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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빙수와 함께라면 뜨거운 태양도 두렵지 않다!
등록일 : 2021-07-20 14:01:59.0
조회수 : 430
-60대가 돼도 인생은 몰라요.
나도 60은 처음 살아보는 거니까.
나도 67살은 처음이야.
-물론 살다가 안 넘어지는 것도 좋지.
그런데 말이야.
넘어져도 괜찮단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거야.
-하세요, 계속하세요.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거야.
-웃겨.
내가 대비한다고 해도 안 오는 것도
아니고 고난이 올까 봐 쩔쩔매는 게 제일
바보 같은 거야.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잘했어, 잘했어.
-진짜 명언이다.
-너희 마음대로 사세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들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시작을 해봤어요.
-그런데 요즘에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윤여정 어록, 박막례 어록 이런 식으로
우리 할미파탈이라고 정말
유행이에요.
뭔가 인생의 지혜, 삶의 지혜가 녹아
있잖아요.
-촌철살인이야.
와닿아, 뼈까지 닿아.
좋아.
-젊은 사람들이 꼰대가 아니라 어른들을
진짜 존경한다고 합니다.
-진짜 어른들.
-이 말 너무 좋다.
-진짜 어른들.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나신 분들이 이제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잖아요.
그런 분들하고 이제 어르신들의
합성어죠.
할매니얼.
-할매니얼.
-진짜.
-이런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한 끗 차이 같아요.
꼰대와 어른.
그런데 네모세모가 우리 할머니랑
할아버지, 어르신들에게도 굉장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거 알아요?
-맞아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세요.
-진짜요?
-우리 어르신들께서 가장 손자, 손녀
삼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어르신들의 이승기가 저입니다.
-왜 이승기야?
손헌수 아니었어?
-어르신들이 이승기...
아무튼 그래요.
-어르신들이 이승기를 잘 모르시니까.
-드라마도 하는데.
-어르신들, 댓글 달아주세요.
그런데 어르신들 댓글 못 다시는 거
아니야, 혹시?
-누가 가장 좋은지요.
-0표.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점점 더워지는 지구.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대한민국.
연일 낮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
요즘.
온몸으로 경험하는 습함과 무기력함.
이 더위에 필요한 것은 바로?
-에어컨만 있으면 됩니다.
선풍기도 있으면 덤으로 좋죠.
-바로 뛰어들 수 있는 수영장.
바다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해설) 온몸이 뜨겁게 달궈지는 듯한
열기를 단번에 잠재울 그늘과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음료.
그리고 이것이 필요한데요.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빙수.
방전된 몸의 에너지, 기온을 훅
끌어올리는 듯한 시원함.
-(함께) 빙수는 사랑입니다.
-(해설) 더운 여름철 애인보다 더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빙수의 맛을 찾아 지금부터
진격해보자고!
어디로 가냐고?
-(해설) 그야 늘 머무르고 싶은 매력의
도시, 울산이지.
신이 내린 자연의 축복과 역사가 스민
문화유산.
-(해설) 새롭게 빚어내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울산에 가면 자신 있게
추천해주는 것.
울산 남구 왕생로에서 정직함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그 진가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내 역할
아니겠어?
그렇죠?
-어서 오세요.
어떤 스타일 원하세요?
-(해설) 그게 헤어 스타일이 아니라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찾아왔는데요.
-잘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해설) 럴수 럴수, 빙수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저게 빙수라고요?
-세상에, 왜 이렇게 예뻐?
-꽃이 피었는데요?
-헤어 숍에서 이것도 만들어요?
-(해설)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빙수가 탄생하는 곳.
-(함께) 안녕하세요?
-(해설) 울산에서 맛보는 특별한
빙수.
앙금 플라워 빙수의 신세계를 열어가는
금손 2인방.
정직한 맛이 있는 이곳에서 팥과 호두로
전하는 건강함.
그 첫 번째 재료, 팥이 보이는데요.
-이 팥은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예요?
-100% 국내산이겠네요?
-팥만 들어가는 거예요?
-이게 뭔가요?
-(해설) 재료의 정체는 바로 엿질금.
맥아, 맥얼로도 알려진 엿기름인데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트게 한 다음
말린 것으로 식혜나 엿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입니다.
-(해설) 국내 생팥을 씻는 것부터
꼼꼼하게 정성을 다하는데요.
-(해설) 팥을 끓이기 전 더해주는
재료가 있다고요?
-이 정성, 어쩔 거예요.
-이 집 팥은 붉은 팥 풋 팥죽처럼 고울
수밖에 없겠어요.
발음이 어렵다.
-그런데 엿기름을 여기서
더해 주시네요.
팥을 3시간 정도 끓여서 내신다고 하니까
달콤하면서 부드럽겠는데요?
-(해설) 정성 가득한 팥의 맛은요?
-맛있어요.
-잘 됐어요?
-네.
-(해설) 섬유소와 철분뿐 아니라 비타민
B가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
팥.
여기에 더해지는 것은?
-(해설) 달콤한 앙금 꽃을 피워내기
위한 기초 작업부터 시작하는 건데요.
-(해설) 연분홍 꽃에 생기를 더하는
초록빛을 더해.
바깥쪽으로.
잎사귀에 보면 주름을 표현할 때는 이런
식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려면, 이거는 오븐에
말린 앙금이에요.
-(해설) 오븐에 구워낸 앙금까지 더해진
작약이 완성되었다면 계속해서 기분 좋게
중독되는 맛.
시원한 빙수의 베이스가 되는 달콤한
눈꽃을 용기 가득 수북하게
담아줍니다.
그 위로 직접 끓여낸 수제 팥을 올리고
입체감이 살아있는 화사한 작약까지
더해주는데요.
달콤함을 머금은 작약의 아름다움을 빙수
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짜 저게 빙수라고요?
-이건 진짜 제가 여태껏 본 빙수 중에
진짜 최고로.
-아름답다고요?
-네.
-너무 예쁘다.
-예쁘다.
-이거 봐.
예뻐.
-예쁘다.
-(해설) 많이 달지 않아 자꾸만 손이
가는 국내산 팥.
매장에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그 맛이
더욱 건강하고 특별한 플라워 빙수.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만족하는 맛과 비주얼.
-맛있다.
-(해설) 고운 눈꽃 빙수 위로 살포시
피어나는 꽃 한 송이.
시그니처 플라워 빙수는 감동입니다.
화사함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럼 혹시 이것도 만들 수 있어요?
-(해설) 예리한 눈썰미로 꽃의 특징부터
파악.
-(해설) 다시금 진지하게 작업 시작.
꽃대와 수술, 다양한 크기의
꽃잎까지.
강낭콩으로 만든 영양 만점 달콤한
앙금으로 향기까지 머금을 것 같은 꽃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움이 내려앉은 눈꽃 빙수.
기분까지 화사해지는 앙금 플라워가 빙수
위에서 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감각을 일깨우는 이곳의 또
다른 메뉴, 바로 호두과자인데요.
-(해설) 정직한 맛을 정성으로 담아내는
울산 남구의 수제 디저트.
호두과자가 노릇노릇 바삭하게
완성됐습니다.
많은 이의 입안을 행복하게 물들일 첫
번째 디저트 맛집에 이어.
-(해설) 기운을 쑥, 건강을 쑥
끌어올리는 특별한 빙수가 있는 곳을
바로 내가 찾아냈다 이거지.
눈길을 사로잡는 독립 서적과 노트
쇼핑에 재미를 더해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디저트로 시선 올킬!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해설) 여기 이색 빙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맞습니다.
이거 찾으러 오신 것 같은데요.
-(해설) 이게 뭔가요?
-쑥입니다.
-(해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 예방
3대 식물 중 하나인 따뜻한 성질의 쑥은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으며 약용
식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노폐물
제거 효능까지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해설)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쑥으로 만들 시그니처 이색
빙수.
-(해설) 국내산 쑥 가루가 가득 배어든
크림.
-(해설) 곡류를 바삭하게 구워낸
시리얼.
그래놀라의 고소함도 플러스.
-(해설) 빙수의 화룡점정이 되어 줄
쫄깃한 인절미 떡까지
준비되었습니다.
한여름 불쑥불쑥 나타나는 맹 더위를
이겨낼 디저트.
-(해설) 달달함의 최강자.
연유가 더해지고 고소한 견과류와
쑥 크림도 올라가는데요?
100% 동물성 생크림과 국내산
쑥 가루의 향긋하고 고소한 만남.
바삭한 식감을 책임질 그래놀라와
인절미까지.
콩가루의 고소함을 덧입은 채 수북이
올려졌습니다.
계속해서.
-빵이 이제 기계에 달라붙지 않도록
이렇게 먼저 기름칠 버터로 해주시고.
-(해설) 제대로 부풀어 오른 크루아상
생지를 꺼내주는데요.
발효된 생지를 두 조각 올려준 다음에.
3분에서 5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죠?
시럽을 뿌려주고.
아이스크림 한 스쿱 얹어준 다음에.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다음에.
브라운 치즈를 갈아주면 됩니다.
-(해설) 울산 성남동, 이색 빙수의
명성에 맞먹는 크로플의 맛.
이미 울산 크로플 성지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쑥 크림 빙수와 함께 등장하면.
-맛있게 드세요.
-맛있겠다.
감사합니다.
맛있겠다.
-(해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는 향긋한 초록 쑥 크림.
빙수의 맛은요?
-맛있다.
-응.
완전 쑥 제대로 향 나는데?
-궁금하다.
진짜 시원해요.
-(해설) 베리의 상큼함.
쫀득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에 마성의 브라운 치즈까지
수북하게 더한 브라운 치즈 크로플까지.
4층에 이르는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귀여운 시그니처 캐릭터들로 힙한
분위기를 완성시키고 있는 울산의 이색
빙수 카페.
-(해설) 그리고 쫀득, 달달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에 초코 시럽까지 샤샤샥.
푹신푹신 마시멜로까지 척하고
올려주면 달달함의 최강자.
오레오 크림 빙수가 완성됩니다.
-진짜 당 충전 제대로 할 수 있겠다.
-더위도 싹 잊혀지고 말이죠.
-부드럽고 바삭하고 푹신하고 시원하고
게다가 달달하기까지.
베리 베리 굿입니다요.
-(함께) 굿!
두 번째는 누텔라 바나나 크로플이라고
이제 바나나와 누텔라를 바른
크로플입니다.
-(해설) 달콤하고 꾸덕한 초콜릿 소스에
올려진 부드러운 풍미의 바나나.
입안의 행복을 전하는 크림까지.
바삭하고 고소한 크로플과 어우러진
스위트 디저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울산
성남동의 디저트 맛집까지
진격해봤는데요.
뜨거운 여름을 꽁꽁 얼려버릴 달콤한
디저트, 울산에서 만나봤습니다.
비주얼과 맛에 건강한 영향까지 더해
감동을 전하는 빙수의 맛.
무더위를 확실하게 극복할 야심 찬
디저트.
그 기분 좋은 달콤함을
꼭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이것이 필요하다.
바로 면역력!
코로나 시대 놓치면 안 되는 면역력을
위해 필요한 음식이 있다는데요?
바로 생강.
오늘 생강으로 여름철 돈방석에
앉은 분을 만나러 갑니다.
오늘 찾은 곳은 1200년 생강 역사를
품고 있는 곳.
생강의 시배지 전북 완주 봉동읍입니다.
-생강으로 돈방석에 앉으셨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왔거든요?
-그래요?
-본인이신가요?
-잘 오셨습니다.
-돈방석에 앉으셨어요?
-이제 앉아봐야죠.
-(해설) 완주 봉동읍 생강의 고수
도성진 대표.
예로부터 봉동 생강은 왕의
진상품으로도 사용될 만큼 역사 깊은
뿌리채소입니다.
이곳 전북 완주군 봉동읍은
심층 자갈층으로 덮여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생강 재배지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죠.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도성진 대표.
-(해설) 초봄에 심어두었던
씨 생강의 새싹들이 볏짚을 뚫고 옹골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생강 농사지어서 돈방석에
앉으신 거예요?
-제가 생강 농사로 한 4억 정도.
-(해설) 생강 농사로 연 매출 4억?
땅이 준 건강한 기운과 사람이 만들어준
환경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봉동
생강의 여름 나기가 진행 중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11월.
봉동 생강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해설) 봉동 생강이 보관된 곳을
안내한 사장님.
-여기는 그냥 집이잖아요.
-지하예요, 지하?
-네.
지하에다 생강을 보관하는 창고가
이 안에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어요?
-네, 한번 들어가 보시죠.
-(해설) 툇마루 아래, 봉동 생강이
저장된다는 지하 세계가 지금
공개됩니다.
한국의 온돌 문화가 토굴 저장
방식으로 재창조된 600년 역사의
봉동 생강 토굴.
-(해설) 아열대 고온 작물인 생강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네요.
-완전 동네 문화재네요.
-동네 문화재가 아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가 농업 유산 13호로 지정이 됐습니다.
-진짜요?
-네.
-(해설) 옛 선조들의 지혜가 서린
봉동 생강 토굴은 현재 잊혀져가는
시간 속에서도 소중한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토굴에서 생강 보는 줄 알았는데
저온 창고가 또 따로 있구나.
-저기 있다.
이게 봉동 생강.
이제야 보네.
-그놈 참 잘 여물었다.
-(해설) 저장되었던 생강을 좋은 것들만
선별하여 탈피 과정을 거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여름 생강이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됩니다.
-시장에서 이렇게 잘라보고
눈치 주시겠네요?
-(해설) 1차 선별된 생강이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
생강에 묻은 흙을 깨끗이 세척합니다.
여름 생강은 다양하게 가공되어
더위에 지친 체력을 북돋아 주고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해설) 얇게 저민 생강을
설탕에 절여 말린 편강.
봉동 편강이 고수들의 손에서
드디어 만들어집니다.
-편강에 빠지면 안 되는 게 설탕.
이 설탕이, 드디어 들어간다.
-이 생강 버무리는 일도,
그런데 너무 힘드시겠어요.
-편강 만드는 게 쉬운 게 아니네요.
-그러니까.
-(해설) 기계 대신 손맛으로 만드는 것은
7대를 이어오면서 변하지 않는
고집과 뚝심이며 고객들에게 전하는
진심이기도 합니다.
-(해설) 전통을 받아들인다면
공부와 연구는 필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으며
생강 농사를 시작하면서
창업 대학원에도 진학.
사업에 대한 연구 및 공부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통은 가지고 가되 특별한
편강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그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알맞게 잘 졸여지고 있는 생강이
보이시나요?
그런데 갑자기 도성진 대표의 손이
바쁩니다.
지금 생강에 넣고 있는 것이 뭔가요?
-뭘 이렇게 뿌리세요?
-(해설) 더욱 건강한 편강을 만들고
싶어서 시도한 네 가지 색 편강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해설)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로 변화를
시도하라.
생강에 천연 가루를 잘 섞어 온전하게
색이 배어들 수 있도록 장시간에 걸쳐
냄비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귀한 땀방울이 모여
완성되어 가는 4색 편강.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해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졸인 편강을 하나하나 손으로 펴서
식혀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해설) 불에 졸여진 편강은 돌돌 말려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펼쳐야 하는 노동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맛있는 편강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의
귀한 땀방울이 빛이 납니다.
-힘들기는 이렇게 덥고 이럴 때는
힘들어도 겨울에는 오히려 좀 따뜻하니
여기 공장에서 일하니까 춥지도 않고
바깥에는 추워도 좀 괜찮죠, 뭐.
그리고 혼자 하는 거 아니고 아들도 하고
딸도 하고
직원도 하고 하니까.
-(해설) 그동안의 시간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누군가의 노동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색이 예쁘게 담긴
편강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후 건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예쁜 색과 향이 생강에 담겨 더욱
건강하고 예쁜 편강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대표님, 이제 말리나 봐요?
-17시간이요?
-네.
-그런데 무슨 적외선 건조기까지 쓰세요?
-잠깐만 17시간이나 또 말려야지 이게
편강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편강에 지금 적외선 마사지
제대로 받고 있네요.
-진짜 럭셔리 편강이다.
-(해설) 눅눅하지 않은 편강을 위해
맛보기는 필수.
그 맛이 궁금합니다.
-감독님, 맛 한번 보실래요?
-완성됐나요?
-네, 네.
어떠세요?
-생각 맛하고는 틀린데요?
다네요?
-그렇죠.
-맛있습니다.
-(해설) 자연이 준 빛깔을 그대로 담아
건강한 생강에 담아내면서 이제 그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으시던
촌스러운 간식이 아닌 감각 있는 요즘
세대들도 한 번쯤 맛보고 싶은 특별한
간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죠.
-(해설) 옛날 맛에 푹 빠져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도 입맛 저격!
건강 챙기는 젊은 분들에게 여름
간식으로 편강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돈방석 앉게 해 준 또 하나의
비밀 무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님, 뭐 하시는 거예요?
-(해설) 생강만 그대로를 갈아서 만든
생강 진액.
이게 바로 찐이다.
봉동 생강 특유의 진함이 그대로 묻어난
진액은 여름철 면역력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그렇죠.
-(해설) 다양한 상품 개발은 무기가
된다.
귀농 후 생강 사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도성진 대표는
앞으로도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먼저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분이 솔직히 농촌에 오기가
어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해설) 많은 이가 농촌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는
그에게 생강 농사와 사업은 단순한 일이
아닌 지켜야 할 꿈이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사업 번창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딜리버리 맨 냄새가 나는데?
-그런데 약간, 약간 섞였는데 생강
냄새랑?
-어디 있는 거야?
-여기 이쪽에 있는 사람 아닌데?
-딜리버리 맨!
-뭐야, 어딨어, 딜리버리 맨!
-이거 뭐야!
-뭐야, 뭐야.
-김이 잔뜩 서렸는데?
-앞이 보이나?
-앞이 안 보이시면은...
-여름될 때마다 딜리버리 맨도 고생해.
-고생이야, 아주 더워서.
-고생이다, 고생.
-헬맷을 쓰고 바람을 쐬면 뭐 해.
-더워요, 더워요,
부채질 좀 해줘야겠어.
더워.
-습한 거 봐.
-우리 둘은 만나면 안 되겠다.
-감사합니다.
-거기서 가요.
-잘 가요.
-감사합니다.
생강.
-열어보자, 열어보자.
-감사합니다.
-이게 바로 생강 편강.
그런데 어쩜 이렇게 빛..
-아니 이게 진짜 그거야?
먹어 보자.
-진짜 진짜 빨리.
-먹어 보자, 먹어 보자.
먹어 보자.
녹색.
-나는 노란색, 노랑, 노랑.
-이거이거.
-소리가 왜 이렇게 바삭해?
-아니.
식감도 놀라운데 맛은 생강이고.
-매워요?
-지금 당황했어, 너무 맛있어서 당황한
거 같아, 지금.
완전 당황.
-매워요?
-매워.
-뭐가 매운데?
-아니 그런데 이게 뭐가 설탕 같은
게 붙어져 있는 건가?
뭔가 이게 달달한 느낌이 나네.
생강이 그러니까 매운 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달아.
-달아.
소리.
-맛있는데 매콤하게 맛있게.
그런데 나는 괜찮...
-아니 그런데 끝에 가 나도 계속
씹으니까 맵다?
-맵네, 맵네.
-그리고 이 생강의 효능이 우리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대요.
그래서 우리의 체온이 1도가 높아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좋아진다고 합니다.
-나 체온이 되게 높거든, 사실.
이분 되게 높잖아요.
-그래서 더위를 많이 타잖아.
더 잘 타잖아.
-에어컨을 맨날 올웨이즈
어떻게 틀었는지.
-녹화할 때도 맨날 나만 더워서
에어컨 틀어 달라 그러고.
-난 추운데.
-온도, 다 맞는데 온도가 안 맞잖아,
우리가.
-그렇네.
여러분도 체온을 많이많이 높이셔서
면역력을 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네.
-뭐예요?
-냄새가...
-그런데 중독성 있네.
-언니 그런데 그 언니 평소 입 냄새야.
-우리 대표님 앞으로도 건강한 생강
간식 많이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생강!
-박경윤의 투 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 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봤잖아요?
-눈부셔.
-생큐 소 머치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저에게는 전혀 생큐하지 않는
소 머치네요.
여러분 시계 보이시죠?
정확히
2시 9분.
박경윤의 생큐 소 머치 과연 어떤
분께서 사연을 보내주셨고, 초대장을
보내주셨는지.
-PD님, 웬일이야.
아니 주무시긴 했어요?
나 30분 넘게 못 잔 거 같아.
아니 잠깐만, 얼굴은 좀 찍지 말아줘요.
아니 나 아까전에, 나 웬일이야.
아까 셀카 촬영할 때 나 얼굴 잡혔는데.
그럴 줄 알고 약간 좀 그래도
파운데이션을 살짝 바르고 오긴
했어요.
아니 웬일이야, 아니 그런데 대체 오늘
누구길래 이 시간에 부르시는 거야.
아니 투 머치 하셨던 분들 여전히
투 머치한 삶을 살고 계시는 거
아니에요?
잠은 재워야지, 사람이!
-(해설) 어둠 속을 헤치며 달려가는
생큐 소 머치!
두 번 생큐했다간 큰일 나겠죠?
감독님, 컷, 컷.
이게 무슨 일이고.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졸려.
이래서 일찍 오라고 그랬던 거였어요?
여기 거기 아니에요.
-(해설) 정말이지 이 할머니의 황토
사랑이 여실히 드어나는 공간인데요.
이 원적외선까지 뿜뿜해 주니까.
여러분도 기억나시죠?
투 머치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경남 산청에 지리산 자락.
황토 할매의 보금자리는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입니다.
-기억나요, 기억나.
이 공기, 이 새 소리, 이 산새.
여기 찜질방.
여기 들어가서 진짜 노곤노곤하게 땀 쫙
빼고 나왔었잖아요.
여기 계시네, 어르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얼마 만이에요?
-(해설) 반가운 얼굴, 지리산 황토할매.
-뭔가 많이 변화하신 거 같아.
일단은 헤어 스타일이 이렇게 약간
펌을 하신 거 같은데 어디서 하셨어요?
-진짜요?
뭔가 세련돼지셨어.
저는 좀 어떤 게 바뀌었나요?
-변한 건 없어요.
-똑같아요?
-그런데 이거 통통해졌다.
-살이 좀 쪘나보다.
-아니 다른 데는 살이 안 쪘어.
-그런데 우리 방송 나가고 난 다음에 좀
다른 점 있어요?
그러면 이거는 뭔데?
-이거요, 어르신.
안 그래도 아주 나이스 타이밍에 질문도
너무 잘해주셨어요.
우리 어르신께서 여기 지리산 자락에
들어오신 지가 얼마가 되셨죠?
-23년.
-23년.
이 속세와 단절해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지 23년.
그러면 이 도시의 삶과 단절한 지가
23년.
그래서 제가 이 도시의 삶을 조금
맛보고자 가지고 온 게 있어요, 어르신.
요즘에는요, 이 새벽의 맛을 배송을
해줘요.
-지리산으로 새벽 배송을 가셨네요.
-그런데 메뉴가 우리 할머니 표정이 약간
애매한데.
도시의 맛을 본 할머님 반응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거는 아침에 딱 눈을 뜨잖아요?
그러면 현관문 앞에 로켓이 배달을 해
주기 때문에.
-로켓.
-이게 진짜 인기 만점이에요,
도시에서.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맛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렇죠, 이 맛이지.
어떠세요?
-그렇죠?
그렇죠.
-영양도 있겠고 이래서 도시 젊은이들이
그 바쁨 속에서 사네.
-그럼요.
이럴 거면 피자 한 판을 그냥 시켜서
올걸 그랬네.
제가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내년
이맘때쯤 한 번 더 배달 올게요.
-1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해설) 지리산 남수골에서 자연인과
함께 삶을 살고 계신 할머니께
선사해드린 도시의 맛.
맛있게 드셔주시니 생큐 소
머치.
-이거 토마토 주스네.
-딸기주스인데요.
-딸기.
-요즘 그러면 일과가 어떻게 돼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도 뜸하고
하잖아요.
-미치겠어.
-왜요?
-잡초를 베고 돌아서면 나고,
돌아서면 나고.
너 오늘 잘 왔다.
가자, 풀 베러.
-저요?
-일어나.
-아침부터 뭔가 꼬였는데?
-조금 해 주고 가.
나 혼자 하면 안 끝나, 일이.
-(해설) 나는 이런 일은 낯설지 않아요.
어느새 제가 또 풀을 뽑고 있네요.
하지만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게 여전히
건강하신 황토할매의 모습을 보니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할머니 도대체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 거예요?
설마 이 산자락의 풀을 다 뽑을 생각이신
건 아닌 거죠?
살려줘요, 여러분.
-이렇게 이 시간에도 정말 바이오리듬이
최상 치에 있으신 분이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또 하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이 박경윤의 투 머치.
생큐 소 머치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그 말씀 듣고 저는 잠을 청하려
가려고요.
필요 없어 이거.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언제, 얼마든지
아껴야 해.
-우리 아주 유명한 분들을 만나면 받아
가는 게 있잖아요.
친필 사인.
그런데 요즘에는 어르신.
사실 도시에서는 사인을 이렇게
받아요.
-(해설) 자연을 살어리랏다.
지리산 황토할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생큐 소 머치.
경남에서 전남으로 국토대장정.
두 번째 초대장은 누가 보낸
것일까요?
-이 향수 기억납니다, 여러분.
이 고흥의 정말 블링블링한
그 냄새 아니겠어요?
이 반짝이 정말 눈이 부셨던.
그냥 눈 뜨고 보면 안 되고 무조건
선글라스 하나는 장착을 하고 봐야 했던
그 편 아니겠습니까?
여기 근처였던 것 같은데.
잠깐만 어디 보자, 보자, 보자.
눈이 부신 게 아니라 지금 귀에서부터
이미 주소를 알려줬어.
내비게이션 작동하네요.
여기예요, 여기.
-설마.
-설마.
-맞네, 은갈치 원장님.
-미용실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계시네.
여전하시네요.
-언니들 안녕하세요.
저 온다고 또 여기는 풍악을 울리고
계시네.
언니, 언니, 풍악을 계속 올려주세요.
경사 났네.
-(해설) 생큐 소 머치.
두 번째 초대장은 컬러풀, 원더풀,
뷰티풀, 블링블링 네 자매 언니들께서
보내주셨네요.
저 윤이윤이, 흥이 절로 나는데요.
-브라보.
여기는 진짜 이 반짝이 의상만큼이나,
너무 여기 진짜 막 눈부신.
선생님, 그만하셔도 돼요, 언니.
그만하셔도 돼.
이제는 자매가 아니라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함께) 하나, 둘, 셋.
-(해설) 기억하시죠?
시청자 여러분의 눈을 멀어버리게 만들
뻔한 넘사벽 존재감.
우리 큰언니, 레인보우 아이섀도 최고,
최고.
그런데 언니, 베리 머치,
busy하시네요.
-진짜 우리 언니들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까.
오랜만에 본 느낌이 아니에요, 사실.
막 어제 만나고 그저께 만나고 동네
언니들 만나는 느낌인데.
그동안의 어떤 변화들이 좀 있었는지,
근황을 여쭙고 싶어요.
우리 첫째 언니부터.
-군수님한테 상 받았다고?
진짜로요?
-네.
-셋째 언니 전화 좀 받아주시겠어요?
이 정도로 바빠진 것도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변화인 거야, 그렇죠?
-우리 셋째 언니 진짜 여전하시네.
우리 둘째 언니는 또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우리 셋째 언니도 할 이야기 많으실 것
같은데.
-진짜?
-우리 막내 언니의 말을 또 안 들어볼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이거 사실인가요?
아니면 약간 방송을 여러 번 해봤기
때문에 그런 짜여진 각본대로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어떤 건가요?
-진짜로?
-(해설) 당신은 아는가?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은 예의라는
것을.
영혼을 밝혀주는 반짝이의 매력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뭐다?
-여기 온 김에 나도 오랜만에 한번
입어볼까?
여기 오니까 또 오랜만에 이런
반짝반짝이 입어줘야지.
약간 여기 원장님 같아요?
PD님, 뭐야.
오빠, 이리 와, 이리 와.
총각, 이리 와봐, 내가 잘라줄게.
어떤 스타일, 요즘 투 블록?
이런 거 인기 많잖아.
여기 앉아, 여기.
자리 비었네.
원장님, 오늘 저희 이 디자인의 포인트는
뭐냐 하면 최대한 가릴 건 가리자.
-머리숱 살리는 거.
-그렇죠, 그렇죠.
빈 구석구석을 메꿔주는 거.
이게 중요한 포인트 될 것 같아요.
가능한가요, 이런 것도?
-네.
-현대인들 중에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
바로 이 탈모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선생님.
좀 이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약간의 팁 같은 거 있을까요?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같아요.
-스트레스.
-요즘의 현대인의 스트레스.
-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겁니까?
-당신이요.
-저요, 저요?
제가 무슨 문제가 있죠?
-시원하시겠어요, 이거 한 일주일 만에
이렇게 샴푸 하시는데.
웬일이야.
내가 시원해.
막 벼룩아, 물러가라.
세균들아.
지압을 꽉, 꽉, 꽉, 꽉, 꽉.
-그런데 감독님 저번에도 샴푸 받지
않았었어요?
-이쯤 되면 노렸다, 전문 용어로.
목적을 가지고 갔다.
-미스터 쾌남.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사실 그때 방송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우리 언니들이 그렇게 제가 괜찮아요,
괜찮아요 했는데 가져가라고 가져가라고
해서 샴푸며 트리트먼트며 챙겨주셨던
거, 기억나죠?
그래서 제가 보답하는 의미에서 1년 만에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언니, 잠깐만 들고 계세요.
짜잔~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사랑해요.
-패션 마스크 되겠습니다.
언니들 마음에 드는 거 고르세요.
-이거 다 내 거 같은데.
-언니, 이거 하나씩, 하나씩.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돼.
-너무 욕심나는데 나 어떻게 해.
-나는 이거 할래요.
-너무 예뻐요.
-나 이거 할래요.
-아니야, 나 이거 할래.
-이거?
-안 돼요, 안 돼.
우리 둘이는 이렇게 반짝이로 이걸 해야
해.
-너무 안 예뻐.
-안 예뻐?
-막내야, 그거 해.
-아니야, 아니야, 나는 해야 돼.
난 이거 해야 돼.
-언니, 나 그거 할래, 나.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
나 이거 할래요.
-큰언니, 나 그거 줘.
-너무 잘 어울리죠?
-이게.
-잘 어울리네요.
-딱 맞다.
둘이 딱 맞아.
-둘이 딱 맞아.
-너무 예쁘다.
-웬일이야, 웬일이야.
-웬일이야.
-어때요?
-너무 잘 어울려.
-나 얼굴이 조금 너무 크죠?
-언니, 어떠세요?
좀 마음에 들어요?
-(해설) 어둠을 밝히는 불빛처럼
반짝반짝, 오늘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블링블링 네 자매.
함께하는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주셔서
생큐 소 머치.
극과 극, 자연미와 블링미를 만나본
국토대장정 백 투 더 소 머치,
어떠셨나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건강한 자극을
전하는 투 머치 피플, 생큐 소
머치.
소 머치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죠?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함께) 생큐 소 머치.
-소 머치, 소 머치.
-궁금했던 블링블링 시스터즈 역시나
여전히 눈이 부셨고 그리고 1회를
함께하셨던 황토할매도 오랜만에 뵙고
너무 좋네요.
-그러니까요.
-저 온다고 펌까지 하신 거 보셨죠?
-진짜, 진짜 블링블링이야?
-딱 갔는데 굉장히 뭔가 그 세련미가
느껴지시더라고요.
거기다 청바지까지 딱 입고 계시는데
분명히 한 1년 반 전에 뵀던 그분이
아니신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딱 뜨는데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우리 어르신이
맞더라고요.
다시 한번 이렇게 투 머치한 분들을
만나고 오다 보니까 진짜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한 번 봤는데도 정이 이렇게 들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두 번까지는 괜찮은데 세 번은 좀
힘들겠다, 이런 생각도 했어요.
-좋은 점은 있는데 약간 기가 빨린다고
그러죠.
-전문용어죠.
-또 한 번 가셔야 해요.
왜냐하면 금지 언니하고 원더총각 너무
보고 싶어.
-보원 씨.
-원더총각.
-원더총각, 얼마나 재밌어요?
-조용히 하시고요.
-오늘 이렇게 시원한 빙수,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그리고 마지막 백 투 더 투 머치까지
함께해봤습니다.
오늘은 어떠셨어요, 여러분?
-오늘 어땠어, 언니?
-야무지고 알찼어요.
아주 그냥 꽉 찼네.
-저도 신나고 즐거웠어요.
-저는 이분들만 아니면 되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경윤 씨는 어땠어요?
-저는.
-어땠어요?
-빨리 끝내고 싶어요.
-집에 가요, 안녕.
-이거 무슨 의미야?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안녕히 계세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
왜 그러니.
너 다쳐.
나도 60은 처음 살아보는 거니까.
나도 67살은 처음이야.
-물론 살다가 안 넘어지는 것도 좋지.
그런데 말이야.
넘어져도 괜찮단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거야.
-하세요, 계속하세요.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거야.
-웃겨.
내가 대비한다고 해도 안 오는 것도
아니고 고난이 올까 봐 쩔쩔매는 게 제일
바보 같은 거야.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잘했어, 잘했어.
-진짜 명언이다.
-너희 마음대로 사세요!
우리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들의 말씀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시작을 해봤어요.
-그런데 요즘에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윤여정 어록, 박막례 어록 이런 식으로
우리 할미파탈이라고 정말
유행이에요.
뭔가 인생의 지혜, 삶의 지혜가 녹아
있잖아요.
-촌철살인이야.
와닿아, 뼈까지 닿아.
좋아.
-젊은 사람들이 꼰대가 아니라 어른들을
진짜 존경한다고 합니다.
-진짜 어른들.
-이 말 너무 좋다.
-진짜 어른들.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나신 분들이 이제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잖아요.
그런 분들하고 이제 어르신들의
합성어죠.
할매니얼.
-할매니얼.
-진짜.
-이런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한 끗 차이 같아요.
꼰대와 어른.
그런데 네모세모가 우리 할머니랑
할아버지, 어르신들에게도 굉장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거 알아요?
-맞아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세요.
-진짜요?
-우리 어르신들께서 가장 손자, 손녀
삼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어르신들의 이승기가 저입니다.
-왜 이승기야?
손헌수 아니었어?
-어르신들이 이승기...
아무튼 그래요.
-어르신들이 이승기를 잘 모르시니까.
-드라마도 하는데.
-어르신들, 댓글 달아주세요.
그런데 어르신들 댓글 못 다시는 거
아니야, 혹시?
-누가 가장 좋은지요.
-0표.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점점 더워지는 지구.
여름을 앞두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대한민국.
연일 낮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는
요즘.
온몸으로 경험하는 습함과 무기력함.
이 더위에 필요한 것은 바로?
-에어컨만 있으면 됩니다.
선풍기도 있으면 덤으로 좋죠.
-바로 뛰어들 수 있는 수영장.
바다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해설) 온몸이 뜨겁게 달궈지는 듯한
열기를 단번에 잠재울 그늘과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음료.
그리고 이것이 필요한데요.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빙수.
방전된 몸의 에너지, 기온을 훅
끌어올리는 듯한 시원함.
-(함께) 빙수는 사랑입니다.
-(해설) 더운 여름철 애인보다 더
달콤하고 시원한 맛으로 우리를
감동시키는 빙수의 맛을 찾아 지금부터
진격해보자고!
어디로 가냐고?
-(해설) 그야 늘 머무르고 싶은 매력의
도시, 울산이지.
신이 내린 자연의 축복과 역사가 스민
문화유산.
-(해설) 새롭게 빚어내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울산에 가면 자신 있게
추천해주는 것.
울산 남구 왕생로에서 정직함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그 진가를 확인하는 것이 바로 내 역할
아니겠어?
그렇죠?
-어서 오세요.
어떤 스타일 원하세요?
-(해설) 그게 헤어 스타일이 아니라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찾아왔는데요.
-잘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해설) 럴수 럴수, 빙수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저게 빙수라고요?
-세상에, 왜 이렇게 예뻐?
-꽃이 피었는데요?
-헤어 숍에서 이것도 만들어요?
-(해설)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빙수가 탄생하는 곳.
-(함께) 안녕하세요?
-(해설) 울산에서 맛보는 특별한
빙수.
앙금 플라워 빙수의 신세계를 열어가는
금손 2인방.
정직한 맛이 있는 이곳에서 팥과 호두로
전하는 건강함.
그 첫 번째 재료, 팥이 보이는데요.
-이 팥은 어디서 가져오시는 거예요?
-100% 국내산이겠네요?
-팥만 들어가는 거예요?
-이게 뭔가요?
-(해설) 재료의 정체는 바로 엿질금.
맥아, 맥얼로도 알려진 엿기름인데요.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을 트게 한 다음
말린 것으로 식혜나 엿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입니다.
-(해설) 국내 생팥을 씻는 것부터
꼼꼼하게 정성을 다하는데요.
-(해설) 팥을 끓이기 전 더해주는
재료가 있다고요?
-이 정성, 어쩔 거예요.
-이 집 팥은 붉은 팥 풋 팥죽처럼 고울
수밖에 없겠어요.
발음이 어렵다.
-그런데 엿기름을 여기서
더해 주시네요.
팥을 3시간 정도 끓여서 내신다고 하니까
달콤하면서 부드럽겠는데요?
-(해설) 정성 가득한 팥의 맛은요?
-맛있어요.
-잘 됐어요?
-네.
-(해설) 섬유소와 철분뿐 아니라 비타민
B가 풍부하여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
팥.
여기에 더해지는 것은?
-(해설) 달콤한 앙금 꽃을 피워내기
위한 기초 작업부터 시작하는 건데요.
-(해설) 연분홍 꽃에 생기를 더하는
초록빛을 더해.
바깥쪽으로.
잎사귀에 보면 주름을 표현할 때는 이런
식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려면, 이거는 오븐에
말린 앙금이에요.
-(해설) 오븐에 구워낸 앙금까지 더해진
작약이 완성되었다면 계속해서 기분 좋게
중독되는 맛.
시원한 빙수의 베이스가 되는 달콤한
눈꽃을 용기 가득 수북하게
담아줍니다.
그 위로 직접 끓여낸 수제 팥을 올리고
입체감이 살아있는 화사한 작약까지
더해주는데요.
달콤함을 머금은 작약의 아름다움을 빙수
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짜 저게 빙수라고요?
-이건 진짜 제가 여태껏 본 빙수 중에
진짜 최고로.
-아름답다고요?
-네.
-너무 예쁘다.
-예쁘다.
-이거 봐.
예뻐.
-예쁘다.
-(해설) 많이 달지 않아 자꾸만 손이
가는 국내산 팥.
매장에서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그 맛이
더욱 건강하고 특별한 플라워 빙수.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만족하는 맛과 비주얼.
-맛있다.
-(해설) 고운 눈꽃 빙수 위로 살포시
피어나는 꽃 한 송이.
시그니처 플라워 빙수는 감동입니다.
화사함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럼 혹시 이것도 만들 수 있어요?
-(해설) 예리한 눈썰미로 꽃의 특징부터
파악.
-(해설) 다시금 진지하게 작업 시작.
꽃대와 수술, 다양한 크기의
꽃잎까지.
강낭콩으로 만든 영양 만점 달콤한
앙금으로 향기까지 머금을 것 같은 꽃을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움이 내려앉은 눈꽃 빙수.
기분까지 화사해지는 앙금 플라워가 빙수
위에서 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감각을 일깨우는 이곳의 또
다른 메뉴, 바로 호두과자인데요.
-(해설) 정직한 맛을 정성으로 담아내는
울산 남구의 수제 디저트.
호두과자가 노릇노릇 바삭하게
완성됐습니다.
많은 이의 입안을 행복하게 물들일 첫
번째 디저트 맛집에 이어.
-(해설) 기운을 쑥, 건강을 쑥
끌어올리는 특별한 빙수가 있는 곳을
바로 내가 찾아냈다 이거지.
눈길을 사로잡는 독립 서적과 노트
쇼핑에 재미를 더해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디저트로 시선 올킬!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해설) 여기 이색 빙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맞습니다.
이거 찾으러 오신 것 같은데요.
-(해설) 이게 뭔가요?
-쑥입니다.
-(해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 예방
3대 식물 중 하나인 따뜻한 성질의 쑥은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으며 약용
식물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노폐물
제거 효능까지 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해설)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쑥으로 만들 시그니처 이색
빙수.
-(해설) 국내산 쑥 가루가 가득 배어든
크림.
-(해설) 곡류를 바삭하게 구워낸
시리얼.
그래놀라의 고소함도 플러스.
-(해설) 빙수의 화룡점정이 되어 줄
쫄깃한 인절미 떡까지
준비되었습니다.
한여름 불쑥불쑥 나타나는 맹 더위를
이겨낼 디저트.
-(해설) 달달함의 최강자.
연유가 더해지고 고소한 견과류와
쑥 크림도 올라가는데요?
100% 동물성 생크림과 국내산
쑥 가루의 향긋하고 고소한 만남.
바삭한 식감을 책임질 그래놀라와
인절미까지.
콩가루의 고소함을 덧입은 채 수북이
올려졌습니다.
계속해서.
-빵이 이제 기계에 달라붙지 않도록
이렇게 먼저 기름칠 버터로 해주시고.
-(해설) 제대로 부풀어 오른 크루아상
생지를 꺼내주는데요.
발효된 생지를 두 조각 올려준 다음에.
3분에서 5분 정도 구우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죠?
시럽을 뿌려주고.
아이스크림 한 스쿱 얹어준 다음에.
시나몬 파우더를 뿌린 다음에.
브라운 치즈를 갈아주면 됩니다.
-(해설) 울산 성남동, 이색 빙수의
명성에 맞먹는 크로플의 맛.
이미 울산 크로플 성지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쑥 크림 빙수와 함께 등장하면.
-맛있게 드세요.
-맛있겠다.
감사합니다.
맛있겠다.
-(해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는 향긋한 초록 쑥 크림.
빙수의 맛은요?
-맛있다.
-응.
완전 쑥 제대로 향 나는데?
-궁금하다.
진짜 시원해요.
-(해설) 베리의 상큼함.
쫀득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의
달달함에 마성의 브라운 치즈까지
수북하게 더한 브라운 치즈 크로플까지.
4층에 이르는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귀여운 시그니처 캐릭터들로 힙한
분위기를 완성시키고 있는 울산의 이색
빙수 카페.
-(해설) 그리고 쫀득, 달달한 젤라토
아이스크림에 초코 시럽까지 샤샤샥.
푹신푹신 마시멜로까지 척하고
올려주면 달달함의 최강자.
오레오 크림 빙수가 완성됩니다.
-진짜 당 충전 제대로 할 수 있겠다.
-더위도 싹 잊혀지고 말이죠.
-부드럽고 바삭하고 푹신하고 시원하고
게다가 달달하기까지.
베리 베리 굿입니다요.
-(함께) 굿!
두 번째는 누텔라 바나나 크로플이라고
이제 바나나와 누텔라를 바른
크로플입니다.
-(해설) 달콤하고 꾸덕한 초콜릿 소스에
올려진 부드러운 풍미의 바나나.
입안의 행복을 전하는 크림까지.
바삭하고 고소한 크로플과 어우러진
스위트 디저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울산
성남동의 디저트 맛집까지
진격해봤는데요.
뜨거운 여름을 꽁꽁 얼려버릴 달콤한
디저트, 울산에서 만나봤습니다.
비주얼과 맛에 건강한 영향까지 더해
감동을 전하는 빙수의 맛.
무더위를 확실하게 극복할 야심 찬
디저트.
그 기분 좋은 달콤함을
꼭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이것이 필요하다.
바로 면역력!
코로나 시대 놓치면 안 되는 면역력을
위해 필요한 음식이 있다는데요?
바로 생강.
오늘 생강으로 여름철 돈방석에
앉은 분을 만나러 갑니다.
오늘 찾은 곳은 1200년 생강 역사를
품고 있는 곳.
생강의 시배지 전북 완주 봉동읍입니다.
-생강으로 돈방석에 앉으셨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왔거든요?
-그래요?
-본인이신가요?
-잘 오셨습니다.
-돈방석에 앉으셨어요?
-이제 앉아봐야죠.
-(해설) 완주 봉동읍 생강의 고수
도성진 대표.
예로부터 봉동 생강은 왕의
진상품으로도 사용될 만큼 역사 깊은
뿌리채소입니다.
이곳 전북 완주군 봉동읍은
심층 자갈층으로 덮여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생강 재배지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죠.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도성진 대표.
-(해설) 초봄에 심어두었던
씨 생강의 새싹들이 볏짚을 뚫고 옹골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생강 농사지어서 돈방석에
앉으신 거예요?
-제가 생강 농사로 한 4억 정도.
-(해설) 생강 농사로 연 매출 4억?
땅이 준 건강한 기운과 사람이 만들어준
환경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봉동
생강의 여름 나기가 진행 중입니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11월.
봉동 생강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해설) 봉동 생강이 보관된 곳을
안내한 사장님.
-여기는 그냥 집이잖아요.
-지하예요, 지하?
-네.
지하에다 생강을 보관하는 창고가
이 안에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어요?
-네, 한번 들어가 보시죠.
-(해설) 툇마루 아래, 봉동 생강이
저장된다는 지하 세계가 지금
공개됩니다.
한국의 온돌 문화가 토굴 저장
방식으로 재창조된 600년 역사의
봉동 생강 토굴.
-(해설) 아열대 고온 작물인 생강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네요.
-완전 동네 문화재네요.
-동네 문화재가 아니고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가 농업 유산 13호로 지정이 됐습니다.
-진짜요?
-네.
-(해설) 옛 선조들의 지혜가 서린
봉동 생강 토굴은 현재 잊혀져가는
시간 속에서도 소중한 역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토굴에서 생강 보는 줄 알았는데
저온 창고가 또 따로 있구나.
-저기 있다.
이게 봉동 생강.
이제야 보네.
-그놈 참 잘 여물었다.
-(해설) 저장되었던 생강을 좋은 것들만
선별하여 탈피 과정을 거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여름 생강이
다양한 모습으로 탈바꿈됩니다.
-시장에서 이렇게 잘라보고
눈치 주시겠네요?
-(해설) 1차 선별된 생강이
새롭게 태어나는 시간.
생강에 묻은 흙을 깨끗이 세척합니다.
여름 생강은 다양하게 가공되어
더위에 지친 체력을 북돋아 주고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해설) 얇게 저민 생강을
설탕에 절여 말린 편강.
봉동 편강이 고수들의 손에서
드디어 만들어집니다.
-편강에 빠지면 안 되는 게 설탕.
이 설탕이, 드디어 들어간다.
-이 생강 버무리는 일도,
그런데 너무 힘드시겠어요.
-편강 만드는 게 쉬운 게 아니네요.
-그러니까.
-(해설) 기계 대신 손맛으로 만드는 것은
7대를 이어오면서 변하지 않는
고집과 뚝심이며 고객들에게 전하는
진심이기도 합니다.
-(해설) 전통을 받아들인다면
공부와 연구는 필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으며
생강 농사를 시작하면서
창업 대학원에도 진학.
사업에 대한 연구 및 공부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통은 가지고 가되 특별한
편강을 만들어보고 싶었던 그는 도전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알맞게 잘 졸여지고 있는 생강이
보이시나요?
그런데 갑자기 도성진 대표의 손이
바쁩니다.
지금 생강에 넣고 있는 것이 뭔가요?
-뭘 이렇게 뿌리세요?
-(해설) 더욱 건강한 편강을 만들고
싶어서 시도한 네 가지 색 편강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해설)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로 변화를
시도하라.
생강에 천연 가루를 잘 섞어 온전하게
색이 배어들 수 있도록 장시간에 걸쳐
냄비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귀한 땀방울이 모여
완성되어 가는 4색 편강.
-이제 거의 다 됐습니다.
-(해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졸인 편강을 하나하나 손으로 펴서
식혀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해설) 불에 졸여진 편강은 돌돌 말려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펼쳐야 하는 노동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맛있는 편강을 만들기 위해 누군가의
귀한 땀방울이 빛이 납니다.
-힘들기는 이렇게 덥고 이럴 때는
힘들어도 겨울에는 오히려 좀 따뜻하니
여기 공장에서 일하니까 춥지도 않고
바깥에는 추워도 좀 괜찮죠, 뭐.
그리고 혼자 하는 거 아니고 아들도 하고
딸도 하고
직원도 하고 하니까.
-(해설) 그동안의 시간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누군가의 노동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색이 예쁘게 담긴
편강을 마지막으로 점검한 후 건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예쁜 색과 향이 생강에 담겨 더욱
건강하고 예쁜 편강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대표님, 이제 말리나 봐요?
-17시간이요?
-네.
-그런데 무슨 적외선 건조기까지 쓰세요?
-잠깐만 17시간이나 또 말려야지 이게
편강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편강에 지금 적외선 마사지
제대로 받고 있네요.
-진짜 럭셔리 편강이다.
-(해설) 눅눅하지 않은 편강을 위해
맛보기는 필수.
그 맛이 궁금합니다.
-감독님, 맛 한번 보실래요?
-완성됐나요?
-네, 네.
어떠세요?
-생각 맛하고는 틀린데요?
다네요?
-그렇죠.
-맛있습니다.
-(해설) 자연이 준 빛깔을 그대로 담아
건강한 생강에 담아내면서 이제 그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찾으시던
촌스러운 간식이 아닌 감각 있는 요즘
세대들도 한 번쯤 맛보고 싶은 특별한
간식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죠.
-(해설) 옛날 맛에 푹 빠져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도 입맛 저격!
건강 챙기는 젊은 분들에게 여름
간식으로 편강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돈방석 앉게 해 준 또 하나의
비밀 무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님, 뭐 하시는 거예요?
-(해설) 생강만 그대로를 갈아서 만든
생강 진액.
이게 바로 찐이다.
봉동 생강 특유의 진함이 그대로 묻어난
진액은 여름철 면역력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그렇죠.
-(해설) 다양한 상품 개발은 무기가
된다.
귀농 후 생강 사업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도성진 대표는
앞으로도 생강을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먼저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분이 솔직히 농촌에 오기가
어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해설) 많은 이가 농촌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소망이라는
그에게 생강 농사와 사업은 단순한 일이
아닌 지켜야 할 꿈이 되었습니다.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사업 번창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딜리버리 맨 냄새가 나는데?
-그런데 약간, 약간 섞였는데 생강
냄새랑?
-어디 있는 거야?
-여기 이쪽에 있는 사람 아닌데?
-딜리버리 맨!
-뭐야, 어딨어, 딜리버리 맨!
-이거 뭐야!
-뭐야, 뭐야.
-김이 잔뜩 서렸는데?
-앞이 보이나?
-앞이 안 보이시면은...
-여름될 때마다 딜리버리 맨도 고생해.
-고생이야, 아주 더워서.
-고생이다, 고생.
-헬맷을 쓰고 바람을 쐬면 뭐 해.
-더워요, 더워요,
부채질 좀 해줘야겠어.
더워.
-습한 거 봐.
-우리 둘은 만나면 안 되겠다.
-감사합니다.
-거기서 가요.
-잘 가요.
-감사합니다.
생강.
-열어보자, 열어보자.
-감사합니다.
-이게 바로 생강 편강.
그런데 어쩜 이렇게 빛..
-아니 이게 진짜 그거야?
먹어 보자.
-진짜 진짜 빨리.
-먹어 보자, 먹어 보자.
먹어 보자.
녹색.
-나는 노란색, 노랑, 노랑.
-이거이거.
-소리가 왜 이렇게 바삭해?
-아니.
식감도 놀라운데 맛은 생강이고.
-매워요?
-지금 당황했어, 너무 맛있어서 당황한
거 같아, 지금.
완전 당황.
-매워요?
-매워.
-뭐가 매운데?
-아니 그런데 이게 뭐가 설탕 같은
게 붙어져 있는 건가?
뭔가 이게 달달한 느낌이 나네.
생강이 그러니까 매운 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달아.
-달아.
소리.
-맛있는데 매콤하게 맛있게.
그런데 나는 괜찮...
-아니 그런데 끝에 가 나도 계속
씹으니까 맵다?
-맵네, 맵네.
-그리고 이 생강의 효능이 우리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대요.
그래서 우리의 체온이 1도가 높아지면
면역력은 30% 이상 좋아진다고 합니다.
-나 체온이 되게 높거든, 사실.
이분 되게 높잖아요.
-그래서 더위를 많이 타잖아.
더 잘 타잖아.
-에어컨을 맨날 올웨이즈
어떻게 틀었는지.
-녹화할 때도 맨날 나만 더워서
에어컨 틀어 달라 그러고.
-난 추운데.
-온도, 다 맞는데 온도가 안 맞잖아,
우리가.
-그렇네.
여러분도 체온을 많이많이 높이셔서
면역력을 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네.
-뭐예요?
-냄새가...
-그런데 중독성 있네.
-언니 그런데 그 언니 평소 입 냄새야.
-우리 대표님 앞으로도 건강한 생강
간식 많이 만들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생강!
-박경윤의 투 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 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봤잖아요?
-눈부셔.
-생큐 소 머치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저에게는 전혀 생큐하지 않는
소 머치네요.
여러분 시계 보이시죠?
정확히
2시 9분.
박경윤의 생큐 소 머치 과연 어떤
분께서 사연을 보내주셨고, 초대장을
보내주셨는지.
-PD님, 웬일이야.
아니 주무시긴 했어요?
나 30분 넘게 못 잔 거 같아.
아니 잠깐만, 얼굴은 좀 찍지 말아줘요.
아니 나 아까전에, 나 웬일이야.
아까 셀카 촬영할 때 나 얼굴 잡혔는데.
그럴 줄 알고 약간 좀 그래도
파운데이션을 살짝 바르고 오긴
했어요.
아니 웬일이야, 아니 그런데 대체 오늘
누구길래 이 시간에 부르시는 거야.
아니 투 머치 하셨던 분들 여전히
투 머치한 삶을 살고 계시는 거
아니에요?
잠은 재워야지, 사람이!
-(해설) 어둠 속을 헤치며 달려가는
생큐 소 머치!
두 번 생큐했다간 큰일 나겠죠?
감독님, 컷, 컷.
이게 무슨 일이고.
어느덧 날이 밝아오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졸려.
이래서 일찍 오라고 그랬던 거였어요?
여기 거기 아니에요.
-(해설) 정말이지 이 할머니의 황토
사랑이 여실히 드어나는 공간인데요.
이 원적외선까지 뿜뿜해 주니까.
여러분도 기억나시죠?
투 머치의 역사가 시작된 이곳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경남 산청에 지리산 자락.
황토 할매의 보금자리는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입니다.
-기억나요, 기억나.
이 공기, 이 새 소리, 이 산새.
여기 찜질방.
여기 들어가서 진짜 노곤노곤하게 땀 쫙
빼고 나왔었잖아요.
여기 계시네, 어르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얼마 만이에요?
-(해설) 반가운 얼굴, 지리산 황토할매.
-뭔가 많이 변화하신 거 같아.
일단은 헤어 스타일이 이렇게 약간
펌을 하신 거 같은데 어디서 하셨어요?
-진짜요?
뭔가 세련돼지셨어.
저는 좀 어떤 게 바뀌었나요?
-변한 건 없어요.
-똑같아요?
-그런데 이거 통통해졌다.
-살이 좀 쪘나보다.
-아니 다른 데는 살이 안 쪘어.
-그런데 우리 방송 나가고 난 다음에 좀
다른 점 있어요?
그러면 이거는 뭔데?
-이거요, 어르신.
안 그래도 아주 나이스 타이밍에 질문도
너무 잘해주셨어요.
우리 어르신께서 여기 지리산 자락에
들어오신 지가 얼마가 되셨죠?
-23년.
-23년.
이 속세와 단절해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 지 23년.
그러면 이 도시의 삶과 단절한 지가
23년.
그래서 제가 이 도시의 삶을 조금
맛보고자 가지고 온 게 있어요, 어르신.
요즘에는요, 이 새벽의 맛을 배송을
해줘요.
-지리산으로 새벽 배송을 가셨네요.
-그런데 메뉴가 우리 할머니 표정이 약간
애매한데.
도시의 맛을 본 할머님 반응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이거는 아침에 딱 눈을 뜨잖아요?
그러면 현관문 앞에 로켓이 배달을 해
주기 때문에.
-로켓.
-이게 진짜 인기 만점이에요,
도시에서.
한번 드셔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맛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렇죠, 이 맛이지.
어떠세요?
-그렇죠?
그렇죠.
-영양도 있겠고 이래서 도시 젊은이들이
그 바쁨 속에서 사네.
-그럼요.
이럴 거면 피자 한 판을 그냥 시켜서
올걸 그랬네.
제가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내년
이맘때쯤 한 번 더 배달 올게요.
-1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해설) 지리산 남수골에서 자연인과
함께 삶을 살고 계신 할머니께
선사해드린 도시의 맛.
맛있게 드셔주시니 생큐 소
머치.
-이거 토마토 주스네.
-딸기주스인데요.
-딸기.
-요즘 그러면 일과가 어떻게 돼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도 뜸하고
하잖아요.
-미치겠어.
-왜요?
-잡초를 베고 돌아서면 나고,
돌아서면 나고.
너 오늘 잘 왔다.
가자, 풀 베러.
-저요?
-일어나.
-아침부터 뭔가 꼬였는데?
-조금 해 주고 가.
나 혼자 하면 안 끝나, 일이.
-(해설) 나는 이런 일은 낯설지 않아요.
어느새 제가 또 풀을 뽑고 있네요.
하지만 세월의 흐름이 무색하게 여전히
건강하신 황토할매의 모습을 보니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할머니 도대체 언제까지 일해야
하는 거예요?
설마 이 산자락의 풀을 다 뽑을 생각이신
건 아닌 거죠?
살려줘요, 여러분.
-이렇게 이 시간에도 정말 바이오리듬이
최상 치에 있으신 분이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또 하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이 박경윤의 투 머치.
생큐 소 머치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그 말씀 듣고 저는 잠을 청하려
가려고요.
필요 없어 이거.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언제, 얼마든지
아껴야 해.
-우리 아주 유명한 분들을 만나면 받아
가는 게 있잖아요.
친필 사인.
그런데 요즘에는 어르신.
사실 도시에서는 사인을 이렇게
받아요.
-(해설) 자연을 살어리랏다.
지리산 황토할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생큐 소 머치.
경남에서 전남으로 국토대장정.
두 번째 초대장은 누가 보낸
것일까요?
-이 향수 기억납니다, 여러분.
이 고흥의 정말 블링블링한
그 냄새 아니겠어요?
이 반짝이 정말 눈이 부셨던.
그냥 눈 뜨고 보면 안 되고 무조건
선글라스 하나는 장착을 하고 봐야 했던
그 편 아니겠습니까?
여기 근처였던 것 같은데.
잠깐만 어디 보자, 보자, 보자.
눈이 부신 게 아니라 지금 귀에서부터
이미 주소를 알려줬어.
내비게이션 작동하네요.
여기예요, 여기.
-설마.
-설마.
-맞네, 은갈치 원장님.
-미용실에서 가야금 연주를 하고
계시네.
여전하시네요.
-언니들 안녕하세요.
저 온다고 또 여기는 풍악을 울리고
계시네.
언니, 언니, 풍악을 계속 올려주세요.
경사 났네.
-(해설) 생큐 소 머치.
두 번째 초대장은 컬러풀, 원더풀,
뷰티풀, 블링블링 네 자매 언니들께서
보내주셨네요.
저 윤이윤이, 흥이 절로 나는데요.
-브라보.
여기는 진짜 이 반짝이 의상만큼이나,
너무 여기 진짜 막 눈부신.
선생님, 그만하셔도 돼요, 언니.
그만하셔도 돼.
이제는 자매가 아니라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맞아요, 맞아요.
-(함께) 하나, 둘, 셋.
-(해설) 기억하시죠?
시청자 여러분의 눈을 멀어버리게 만들
뻔한 넘사벽 존재감.
우리 큰언니, 레인보우 아이섀도 최고,
최고.
그런데 언니, 베리 머치,
busy하시네요.
-진짜 우리 언니들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까.
오랜만에 본 느낌이 아니에요, 사실.
막 어제 만나고 그저께 만나고 동네
언니들 만나는 느낌인데.
그동안의 어떤 변화들이 좀 있었는지,
근황을 여쭙고 싶어요.
우리 첫째 언니부터.
-군수님한테 상 받았다고?
진짜로요?
-네.
-셋째 언니 전화 좀 받아주시겠어요?
이 정도로 바빠진 것도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변화인 거야, 그렇죠?
-우리 셋째 언니 진짜 여전하시네.
우리 둘째 언니는 또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우리 셋째 언니도 할 이야기 많으실 것
같은데.
-진짜?
-우리 막내 언니의 말을 또 안 들어볼
수가 없잖아요.
어떻게, 이거 사실인가요?
아니면 약간 방송을 여러 번 해봤기
때문에 그런 짜여진 각본대로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어떤 건가요?
-진짜로?
-(해설) 당신은 아는가?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은 예의라는
것을.
영혼을 밝혀주는 반짝이의 매력을,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뭐다?
-여기 온 김에 나도 오랜만에 한번
입어볼까?
여기 오니까 또 오랜만에 이런
반짝반짝이 입어줘야지.
약간 여기 원장님 같아요?
PD님, 뭐야.
오빠, 이리 와, 이리 와.
총각, 이리 와봐, 내가 잘라줄게.
어떤 스타일, 요즘 투 블록?
이런 거 인기 많잖아.
여기 앉아, 여기.
자리 비었네.
원장님, 오늘 저희 이 디자인의 포인트는
뭐냐 하면 최대한 가릴 건 가리자.
-머리숱 살리는 거.
-그렇죠, 그렇죠.
빈 구석구석을 메꿔주는 거.
이게 중요한 포인트 될 것 같아요.
가능한가요, 이런 것도?
-네.
-현대인들 중에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
바로 이 탈모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선생님.
좀 이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약간의 팁 같은 거 있을까요?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
같아요.
-스트레스.
-요즘의 현대인의 스트레스.
-대체 어디에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겁니까?
-당신이요.
-저요, 저요?
제가 무슨 문제가 있죠?
-시원하시겠어요, 이거 한 일주일 만에
이렇게 샴푸 하시는데.
웬일이야.
내가 시원해.
막 벼룩아, 물러가라.
세균들아.
지압을 꽉, 꽉, 꽉, 꽉, 꽉.
-그런데 감독님 저번에도 샴푸 받지
않았었어요?
-이쯤 되면 노렸다, 전문 용어로.
목적을 가지고 갔다.
-미스터 쾌남.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사실 그때 방송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우리 언니들이 그렇게 제가 괜찮아요,
괜찮아요 했는데 가져가라고 가져가라고
해서 샴푸며 트리트먼트며 챙겨주셨던
거, 기억나죠?
그래서 제가 보답하는 의미에서 1년 만에
제가 가지고 왔습니다.
언니, 잠깐만 들고 계세요.
짜잔~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사랑해요.
-패션 마스크 되겠습니다.
언니들 마음에 드는 거 고르세요.
-이거 다 내 거 같은데.
-언니, 이거 하나씩, 하나씩.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돼.
-너무 욕심나는데 나 어떻게 해.
-나는 이거 할래요.
-너무 예뻐요.
-나 이거 할래요.
-아니야, 나 이거 할래.
-이거?
-안 돼요, 안 돼.
우리 둘이는 이렇게 반짝이로 이걸 해야
해.
-너무 안 예뻐.
-안 예뻐?
-막내야, 그거 해.
-아니야, 아니야, 나는 해야 돼.
난 이거 해야 돼.
-언니, 나 그거 할래, 나.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
나 이거 할래요.
-큰언니, 나 그거 줘.
-너무 잘 어울리죠?
-이게.
-잘 어울리네요.
-딱 맞다.
둘이 딱 맞아.
-둘이 딱 맞아.
-너무 예쁘다.
-웬일이야, 웬일이야.
-웬일이야.
-어때요?
-너무 잘 어울려.
-나 얼굴이 조금 너무 크죠?
-언니, 어떠세요?
좀 마음에 들어요?
-(해설) 어둠을 밝히는 불빛처럼
반짝반짝, 오늘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블링블링 네 자매.
함께하는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주셔서
생큐 소 머치.
극과 극, 자연미와 블링미를 만나본
국토대장정 백 투 더 소 머치,
어떠셨나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건강한 자극을
전하는 투 머치 피플, 생큐 소
머치.
소 머치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죠?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함께) 생큐 소 머치.
-소 머치, 소 머치.
-궁금했던 블링블링 시스터즈 역시나
여전히 눈이 부셨고 그리고 1회를
함께하셨던 황토할매도 오랜만에 뵙고
너무 좋네요.
-그러니까요.
-저 온다고 펌까지 하신 거 보셨죠?
-진짜, 진짜 블링블링이야?
-딱 갔는데 굉장히 뭔가 그 세련미가
느껴지시더라고요.
거기다 청바지까지 딱 입고 계시는데
분명히 한 1년 반 전에 뵀던 그분이
아니신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 딱 뜨는데
목소리를 듣는 순간 우리 어르신이
맞더라고요.
다시 한번 이렇게 투 머치한 분들을
만나고 오다 보니까 진짜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한 번 봤는데도 정이 이렇게 들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두 번까지는 괜찮은데 세 번은 좀
힘들겠다, 이런 생각도 했어요.
-좋은 점은 있는데 약간 기가 빨린다고
그러죠.
-전문용어죠.
-또 한 번 가셔야 해요.
왜냐하면 금지 언니하고 원더총각 너무
보고 싶어.
-보원 씨.
-원더총각.
-원더총각, 얼마나 재밌어요?
-조용히 하시고요.
-오늘 이렇게 시원한 빙수,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그리고 마지막 백 투 더 투 머치까지
함께해봤습니다.
오늘은 어떠셨어요, 여러분?
-오늘 어땠어, 언니?
-야무지고 알찼어요.
아주 그냥 꽉 찼네.
-저도 신나고 즐거웠어요.
-저는 이분들만 아니면 되게 괜찮았던 것
같아요.
-경윤 씨는 어땠어요?
-저는.
-어땠어요?
-빨리 끝내고 싶어요.
-집에 가요, 안녕.
-이거 무슨 의미야?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안녕히 계세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요.
60세가 돼도 인생은 몰라...
왜 그러니.
너 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