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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포항에서 발견하는 바다의 맛! 두둥~ 쫄깃쫄깃 백고둥

등록일 : 2023-05-10 10:51:32.0
조회수 : 611
-(함께) 와~
-봄이다~
-진짜 봄이다.
-봄의 향기 너무 예뻐요~
-너무 오랜만에 야외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진짜.
-날씨 너무 좋다~
-날씨가 좀 흐린 거 아니에요?
-좋은 거 맞아요?
-이 정도면 좋은 거 아니에요?
-분명히 아까 나오기 전에.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지 않나.
-분명 아까 그때.
-쏟아지는 거 아니면 좋은 거지, 뭐.
-비 오는 날 좋아하는구나?
-그럼요~
-맑았었는데 나오니까 이래.
-그래도 따뜻하니 꽃도 피고 좋다.
-진짜 뭔가 너무 따뜻해요. 날씨가 조금 흐리고 그래도 따뜻한 게 역시 봄은 봄이야.
-그러니까 너무 러블리한 계절이야, 찬란하지 않아요?
-어머, 잠깐만!
-왜요?
-옷이 날씨가 좋으니까 평소에 쓰지도 않는 단어까지도 입에서 막 나오는 거예요? 찬란하다는 표현을 쓰다니 웬일이야.
-몰라, 꽃이 피니까 입이 미쳤나 봐요. 이제 슬슬 봄 되면 아시죠.
날도 따뜻하니 가게들이 야외 테이블을 밖에 내놓고.
-맞아, 맞아.
-그 위에서 그냥 고기도 구워 먹고 곱창도 구워 먹고 닭갈비도 구워 먹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계절이잖아요. 그냥 행복해.
-역시 생각의 회로가 일반 사람들하고 완전히 다른 것 같아.
봄 하면 꽃구경이라든가 날씨 이런 거 생각하는데 나가서 뭘 구워 먹을까 뭘 뜯어먹을까.
-쉿.
-이 생각만 하시는.
-그런데 보원 씨 왜 자꾸 시계만 보고 그래요.
이렇게 봄인데 우리 조금 이 꽃도 즐기고 바람도 즐기고 봄기운을 즐기자고.
차가워, 비가 쏟아지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 날씨는 좀 즐겨줘야 하는 거 아니야?
-그게 아니고 제가 스튜디오 들어갈 시간에 맞춰서 간식을 주문해 놨단 말이에요.
-미리 얘길 해야지.
-뭐 간식, 뭐 간식?
-꽈배기 주문해 놓았잖아요. 오랜만에 갓 튀겨 나왔으면 딱 먹어줘야 하거든.
-맞아요.
-그러면 미리미리 얘기했었어야지, 지금 말 길어지고 꽈배기 빨리 먹어야지 맛있는 건데.
저희는 봄 구경 다 시켜드렸으니까 네모세모 시작할게요. 가자, 가자.
-가자, 가자, 가자.
-지름길! 뭐야, 어디, 여기? 빨리, 빨리.
-같이 가요!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우리나라 전통 관악기의 한 종류, 바로 나각인데요.
입술의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나각의 특징은 악기의 크기에 따라 소리의 음높이가 달라지게 된다는 겁니다.
이 나각의 재료는 바로 나팔고둥. 최대 성장 크기가 30cm에 육박하는 고둥의 아름다움에 눈이 번쩍 뜨이는데요.
세계적으로 65000종 정도가 서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고둥의 종류만 해도 360종 정도라고 합니다.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하고 있는 쫄깃쫄깃한 식감의 황제고둥.
백고둥의 맛을 찾아갈 곳은 바로 경상북도 포항. 아름다운 항구도시 포항에서 오늘 네 가지 퍼즐의 비밀을 낱낱이 밝혀보자고요.
산소, 주먹, 장갑, 푸아그라. 맛에 숨어있는 비밀은 대체 무엇일지.
-(해설) 미식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은 자, 나만 믿어보라고. 감칠맛 나는 맛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겠어.
이피디님, 같이 가요. 저만 믿고 따라오라고요.
-(해설) 맛 좀 아는 남자, 이피디와 함께.
-(해설) 새로운 맛에 눈을 번쩍 떠 보자고. 포항의 백고둥 그 맛의 향연을 위해 진격한 곳은 바로 여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승준입니다.
-(해설) 산지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여승준 대표.
-백고둥이 요즘 제철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요? 직접 배로 잡아 오신다면서요?
-(해설) 백고둥의 신선함이 남다른 이유. 푸른 동해의 기운을 느끼며 제일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낚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설) 아하, 바로 발견했다고. 크기부터 남다른 백고둥의 자태. 사장님, 싱싱함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데요.
-이게 백고둥입니다.
-(해설) 백골뱅이, 백고동, 물레고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백고둥.
크기부터 시선을 확 잡아끄는데요?
-하얀색이라서 백고둥인가요? 완전 하얀색은 황고둥이라고 합니다.
-오늘 혹시 구룡포항에서 갖고 온 거예요?
-요즘 제철이라 그래서 그런지 매일 오나 봐요?
-(해설) 최상의 신선함을 지닌 백고둥을 선별하기 위한 과정.
-선별은 하루에 몇 번씩 하는 거예요?
-(해설) 선별을 거친 백고둥의 크기도 확인.
-백고둥도 어떻게 좀 크기가 있나요?
-500원이 이렇게 작아 보여요?
-그러니까요, 이 백고둥이 아주 크고 실하네요.
-거의 핸드폰만 한대요, 이거?
-(해설) 위풍당당 압도적인 사이즈의 백고둥.
첫 번째 맛의 비결 발견. 주먹만 한 크기의 백고둥.
-좋은 백고둥은 이렇게 살이 탱글탱글하게 돼 있고 그다음에 껍질이 깨지지 않고 그다음에 여기 점액질이라고 하죠.
점액질이 끈적끈적하게 많이 남아 있는 게 가장 싱싱하고 좋은 백고둥입니다.
-(해설) 예리한 눈썰미로 사이즈와 신선도에 따라 선별 작업 후 포장.
-얼마나 저렴하길래요?
-(해설) 두 번째 맛의 비결도 바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산지에서 식탁으로 가장 신선하게 배송되는 산소 포장.
양식이 어려워 자연산만 취급하며 남해와 동해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심해 고둥 백고둥.
-지금 바닷물 넣으신 거예요?
-네, 바닷물 해수.
-저렇게 기계로 꼼꼼하게 포장을 하시는구나?
-그러니까 산소통을 이용해서 추가로 산소를 넣는 거네요.
-정말 이 추가로 산소를 엄청 빵빵하게 넣으시네?
-산소를 지금 넣는 이유가 뭐예요?
-그럼 얼마 동안 유지가 되는 거예요?
-(해설) 신선한 해산물만 취급하는 이곳에서 발견한 선명한 붉은색. 고운 빛깔의 꽃새우도 보이는데요.
-꽃새우도 나가는군요?
-왠지 닭새우가 제일 맛있을 것 같은데요?
-먹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요.
-좋죠.
-(해설) 닭새우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가시배새우.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구워 먹어도 맛이 그만이고요. 회로 먹으면?
-식감이 어떻습니까?
-식감이 정말 탱글탱글해요.
-단맛도 나실 건데 그걸 이제 간장에 찍어 먹는다고 하면 진짜 엄청난 맛인 거죠.
-한 번 다시 먹고 싶습니다.
-(해설) 계속해서 전하는 백고둥의 맛. 10월에서 3월에 이르기까지 직접 덕장을 운영하며 과메기의 차진 맛을 전하는 이곳이 최근에는 백고둥 맛의 성지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해설) 극찬이 자자한 백고둥의 맛, 쫄깃함이 불러일으키는 만족감이 대단하다는데요.
대체 어떤 맛일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맛있게요?
-그렇다면 맛을 점수로 따진다면요?
-백점 만점에 1000점.
-(해설) 백고둥의 감칠맛을 오롯이 전합니다. 설정민 대표. 매장 한쪽에 위치하고 있는 깨끗한 수조.
-이렇게 살아있고 상태가 좋은 거예요.
-엄청 크네요.
-커요.
-(해설) 시선을 강탈하는 백고둥 사이즈. 성인 주먹만 한 백고둥으로만 선별해 담아내는데요.
-많이 커요?
-(해설) 입 안에 넣는 순간 감탄을 일으키는 탄력과 고소함을 장착한 백고둥의 향연.
백고둥의 변신이 기대되는 순간인데요. 촉촉하고 쫄깃한 백고둥의 영양을 한 접시 가득 전하는 백고둥 숙회.
-이건 정말 찜이다. 남녀노소 취향 저격.
-식감이 전복이랑 비슷하다고도 들었는데.
-전복이요? 그거보다 더 맛있을 것 같은데요.
-그럴 수도.
-(해설) 빨간 맛을 덧입은 백고둥.
특제 소스에 야무지게 버무려 내는 매콤달콤 백고둥 무침.
쫄깃한 소면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데요.
맛으로 놀라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백고둥이 불러일으키는 입 안의 환희. 담백하고 고소한 맛만 기대했다가 달큰한 맛에 감동하는 백고둥 구이까지.
-이거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먹는 거예요?
-지금요?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해설) 백고둥의 맛에 진심인 이곳에서 전하는 숙회의 비주얼.
-이게 어떤 맛인가 궁금해요.
-그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또 뭐가 있어요?
-저희 특제 소스가 있어요.
-(해설) 오독오독 오도독 씹히는 해초, 꼬시래기와 함께 먹으면 더 즐거워지는 식사 시간.
알싸한 양파의 풍미도 숙회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게.
-(해설) 철분과 단백질, 아미노산,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백고둥의 변신은 계속됩니다.
-이거는 구이 같은데요, 만져...
-만지면 너무 뜨거워서.
-그래요?
-구이는 많이 뜨거워서요. 제가 좀 장비를 가지고 올게요.
-(해설) 고소하고 촉촉한 백고둥 구이를 먹기 위한 필수 아이템 장갑. 제일 보기 좋은 걸 갖다가 이렇게.
-(해설) 돌돌돌 꽉 들어찬 살을 빼내는데요.
큼직한 백고둥 구이를 감칠맛 폭발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 보여요.
-어떨까 진짜 궁금하네요.
-한번 드셔보세요. 잡고 드세요.
-(해설) 맛 좀 아는 남자 이 PD의 소감은요?
-진짜 쫀득쫀득하네요.
-감사합니다.
-아까 내장 있었는데 내장 어디 있어요?
-안에 여기 안에 있어요. 이렇게 깨서 손님들이 직접 드시거든요.
-깨 먹는 거예요, 이렇게요?
-이렇게 깨서 먹는 건데.
-(해설) 푸아그라와 견줄 정도로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백고둥 내장도 추천. 녹진한 내장의 깊은 맛.
-단단한 이 껍질 안에 숨겨진 부드러운 내장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어야죠.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거 하려고?
-맞아, 맞아.
-(해설) 양보하고 싶지 않은 맛,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백고둥의 맛을 보기 위해 많은 이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똑같은가 봐.
-연락 오는 거 아니야, 지인들?
-(해설) 절로 엄지척을 불러일으키는 백고둥의 맛, 그 쫄깃함은.
-쫄깃쫄깃하고 부드럽습니다.
-되게 고소했습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맛. 특유의 그 해산물의 고소함과 향긋한 육류와는 다른 이런 느낌.
-(해설) 크기부터 시선을 잡아끄는 압도적인 백고둥의 위엄.
청정 동해 바다의 영양을 뱅글뱅글 가득 품은 백고둥의 맛을 가장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
구이로 무침으로 숙회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포항의 맛집으로 함께 진격해 보자고요. 진격.
-맛있겠다, 쫄깃할 것 같아.
-그 크기 봤어, 방금? 엄청 커, 주먹만 해.
-크기가.
-주먹이 뭐야, 진짜 내 얼굴만 한 것 같은데?
-휴대전화만 하니까요.
-얼굴이 주먹만 하다는 거네?
-그러네.
-들켰네.
-그런데 고둥 하면 사실 삶아서 초장으로 많이 찍어먹잖아요.
-맞아요.
-이렇게 구이로 먹는 건 진짜 신기하다, 맛있겠다.
-여러분, 이 백고둥 맛을 좀 안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백고둥구이, 무침, 숙회 이 삼총사 맛을 알아야 내 백고둥 맛을 안다고 할 수 있고둥?
-다 들어, 다 들어보셨어요?
-다 먹어봤죠.
-다 먹어봤어요? 구이 맛을 볼 때 살이 이렇게 쫙 빠지는 거 있잖아요.
먹을 때 그 내장이 쏙 빠지는 그 느낌. 마치 피자를 먹을 때 치즈가 쫙 늘어나는 것처럼.
-맞아, 맞아, 맞아.
-내장이 어디까지 쏙 빠지는지 그거 내기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다 나왔나, 확인도 해보고.
-그러니까. 뭔가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이잖아.
-맞아요.
-포항을 못 가시는 상황이라면 전국 택배 주문 가능하니까요.
얼른 서두르세요. 지금이에요. 드실 수 있는 기회는.
-거기다가 독도 새우 삼총사까지 함께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나 너무 좋아.
-동해바다를 아주 만끽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저기 꼭 가세요.
-진짜.
-백고둥 맛을 못 봐서 그런데 그 맛을 평가하시면 점수, 몇 점입니까?
-제철 고둥의 맛은 달큰하고 쫄깃하고 찰진 그 맛. 제 점수는요.
-점수는요.
-점수는.
-100점.
-100점 만점에 100점.
-100점.
-이거 하려고 했던 거죠.
-여러분, 죄송한데 저 오늘 이거 하나 하려고 왔어요.
-이건 못 참지.
-저 원 숏 좀 받아볼게요.
-100점 만점에 100점.
-그럼 안되죠. 스리 숏으로 마무리하시죠. 몇 점? 100점.
-100점.
-100점 만점에 100점.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이 좋은 계절. 집에 있기 따분하다면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꽃구경, 먹거리 여행 과연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캠핑이 대세인 요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이 최고 아니겠어요.
여기 매출 고공 행진 중이라는 한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이벤트 캠핑장.
-여름에는 역시 캠핑이죠.
-이 캠핑장에 오면 이벤트가 참 많아요.
-1년 내내 와도 질리지가 않아요.
-(함께) 최고예요.
-(해설) 지리산의 조망과 용추계곡의 비경.
화림풍류가 장관인 경상남도 함양군으로 돈방석 주인공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화창한 주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끌벅적한 이곳.
-어머니, 여기 캠핑장 사장님이 누구예요?
-저 분이세요.
-마이크 잡고 계신 분? 실례합니다. 여기 캠핑장 사장님 맞으세요?
-맞습니다. 황규하라고 합니다. 어서 오세요.
-(해설) 이벤트 캠핑장 운영, 황규하 사장님.
캠핑장 경쟁 시대라 불린다는 요즘, 특별한 이벤트가 가득하다는 이곳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 난 곳이라고 하는데요.
-(해설) 이벤트 캠핑장으로 연 매출 2억 원.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시작했던 캠핑 여행.
전국의 캠핑장을 찾아다니다가 캠핑장 사업까지 하게 되었다네요.
-(해설) 캠핑장 운영은 꾸준한 매출이 있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꾸준한 방문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청결부터 소홀함이 없습니다.
아침부터 온 가족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보통 몇 시부터 이렇게 준비하세요, 청소를?
-(해설) 오전 9시부터 손님들이 찾아오는 오후 2시까지 모든 장소를 완벽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아 더욱 꼼꼼하게 청소해야 한다는데요.
-(해설)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캠핑장 곳곳에 여러 시설들까지 구비해놓게 된 사장님. 그냥 캠핑장이 아니었군요.
-(해설)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라.
코로나 여파는 잘 넘겼지만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엔 더 예약 상황에 예민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해설) 두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하는 사장님의 캠핑장 인기,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를 가시는 거예요?
-장박이요?
-맞습니다.
-(해설) 단기간뿐만 아니라 긴 기간을 지내다 갈 수 있는 장박 캠핑도 함께 운영 중인 이곳.
덕분에 매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캠핑 하면 장박 캠핑이죠. 강추예요, 강추.
-손님들 텐트 철수까지 설마 도와주시는 거예요?
-또 오고 싶게 만드시네, 우리 사장님.
-그럼 아이들은 주말마다 별장 오는 기분이겠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함께) 캠핑, 굿.
-(해설) 그 많은 캠핑장 중에서도 자신의 캠핑장을 선택해 찾아와 준 손님들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사장님. 친절은 기본이겠죠.
-(해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캠핑 여행객들이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즐거운 주말 캠핑을 시작합니다.
단골손님들도 많은 덕에 이젠 서로의 안부도 서슴없이 물을 정도라고 하네요.
한 번 오면 다른 캠핑장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인싸 캠핑장이 바로 이곳에 있었네요.
-이벤트요?
-(해설) 사계절 내내 특별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둔 탓에 손님들은 완벽한 캠핑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해설) 고객이 끊임없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라.
-저 캠핑장이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그런 캠핑장이라고 하네요.
-이벤트 하면 선물이지 않습니까? 사장님이 무언가를 막 담는 거 보니까 혹시 선물?
-이벤트 진행도 직접 하신다고 하던데요. 기대되네요.
-(해설)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 캠핑장에서 사장님의 역할은 이제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곳 캠핑장이 왜 인기가 많은지 곧 밝혀질 텐데요.
-여기 캠핑장에선 사장님이 레크리에이션까지 해요?
-네.
-(해설)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캠핑장을 만들고 싶어, 아이디어로 승부 보는 사장님의 캠핑장.
파티, 체험, 이벤트 등 눈코 뜰 새 없이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는 사장님의 열정. 돈 버는 비법이 여기 있었네요.
-파이팅.
-아빠, 파이팅.
-(해설) 다양한 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면서 단골손님을 확보하게 된 사장님의 노력이 통해서인지 예약은 늘 꽉꽉 차 있다고 합니다.
-(해설) 재밌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라. 3000평가량의 규모에서 이벤트 캠핑장을 운영하는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어디서 왔어요?
-(해설)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손님과 멀리서 찾아와 준 손님들에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사장님.
직접 게임 진행까지 하며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어, 오늘도 이곳은 북적북적합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을 일로 했을 때 좋겠네요.
-(해설) 좋아하는 것을 사업으로 발전시킨 만큼 힘들 때는 웃음으로 헤쳐나가 보려 합니다.
즐기는 사람, 이기기 어렵다고 하죠? 그런데 사장님, 지금 뭐 하고 계신가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구석구석 연기와 싸움 중이신데요.
-대표님, 지금 뭘 이렇게 뿌리시는 거예요?
-방역?
-네.
-코로나 시국도 아닌데?
-(해설) 손님들이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 하루 종일 캠핑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낮과 밤을 책임지는 사장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뭘까요?
-(해설) 고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그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이벤트 캠핑장의 황규하 사장님.
몸이 피곤한 만큼 고객들은 행복하다 말하는 부지런한 사장님의 앞으로의 시간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진짜.
-캠핑 가고 싶다, 진짜.
-진짜 역대급이다. 이렇게 가족같이 하나가 되는 그런 캠핑장은 처음 봤어요.
-캠핑장이 약간 거리 두기 때문에 뜨기 시작했던 문화 중의 하나잖아요. 그런데 여기 같은 경우에는 거리 두기는 웬 말이며 거의 수련회 분위기 아니에요?
-그러니까요.
-다 같이 레크리에이션 하는 느낌이고, 상품까지 주고서.
우리 사장님이 진행까지 하는 것 보니까 여기는 진짜 한번 놀러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정도예요, 저도.
-그야말로 사장님이 신났어요, 예요. 사장님이 엄청나게 신나셔서 막 이렇게 하는데, 그런데 웃긴 건 우리 고객분들이 조용하신 분들이 많이 있으셔서 거기다 또 말 걸어.
-다 I야, MBTI가, 내가 볼 때는.
-대단하시다, 그런 가운데서 진행하시는 게 보통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 원래 이런 거 하셨던 분 아니에요, 혹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완전 두 분 정확해요. 눈썰미가 있다.
원래도 캠핑을 너무 좋아하셔서 가족들끼리 엄청 많이 다니셨었대요. 그러다가 이러지 말고 내가 한번 차려볼까, 하고 도전하신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라든가, 방송하셨던 분 같았어요, 저는.
-그러니까 거의.
-잘하셔.
-진행이. 우리들보다...
-부끄럽네요. 사장님께서 그렇게 진행까지 하시면.
-진짜 선은 넘지 마세요, 사장님.
-그런데 반전인 게.
-지킬 건...
-사장님이 인터뷰할 때는 조용조용 하시다가 진행하기 시작하면 막 신나시니까 프로예요, 프로.
-그리고 또 캠핑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가고 싶어도 조금 망설이시는 이유 중의 하나가 위생 문제라든지, 아니면 화장실 이런 문제 때문에.
-맞아.
-망설이는 분들도 계신단 말이에요.
-특히 여자분들.
-그런데 여기는 가족분들이 거의 청소에 완전 진심이신 분들밖에 없어요. 진짜 청소하는 폼들이.
제가 볼 때는 거의 위생 업체에서 나오신 분들이에요.
진짜 이렇게 깔끔하니까 망설일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런 대안을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이제 방송도 나오고, 많은 분이 찾아주실 거 아니에요.
-그렇죠.
-너무 많은 분이 오셔서 우리 사장님께서 진행하기 힘들다.
그럼 불러주신다면 마이크를 들고 찾아가서 진행할 테니까, 찾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더 잘할 자신 있어?
-여러분! 지금부터!
-박경윤의 투 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 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TMI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 머치를 시작합니다.
-(해설) 간다면 가는 투 머치. 오늘은 하동에서 시작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들보다는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투 머치 뉴스, 박경윤입니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2023 하동 차 엑스포가 드디어 개막했다고 합니다.
왕이 마셨다는 이 차, 어떻게 전달을 잘해드리고 싶은데 전달할 방법이 없네요?
어떻게 하동으로 지금 제가 달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치고 가시죠! 다 함께. 다 함께 차차차. 가보실까요?
-(해설) 차의 고장 하동을 방문하는데 1000년을 넘어 이어 온 차 나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공부하는 건 기본이죠, 기본.
-시청자 여러분, 차 한잔하기 참 좋은 계절 아니겠습니까?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서 차의 고장, 저 박경윤이 이 하동에 왔습니다.
하동에 왔더니 녹차 향이 나야 하는데. 녹차밭 아니에요, 여기? 잠깐만, 아니, 잠깐만요.
내가 지금 차신을 어마어마하게 열심히 읽고 왔는데 잠깐만.
아니, 여기 녹차밭에 와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그림은 이 하동의 느낌이 아닌데 여기 지금 공장 단지야, 어디야?
-(해설) 오늘의 주인공, 차신을 만나기 위해 일단 들어가 보는데요. 느낌이 왔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게 다 뭐래요? 도토리 아니에요?
-녹차 씨앗입니다. 차 씨.
-차 씨구나.
-차 씨.
-솔직히 몰랐죠? 솔직히 몰랐지?
이게 도토리인 줄 알았죠? 도토리인 줄 알았지?
선생님, 그러면 녹차 씨앗이면 확실한 것 같아요.
선생님, 오늘 혹시 차신이라고 불리는 투머치의 주인공 맞으십니까?
-그럴 것도 같아요.
-(해설) 하동에서 태어나 차를 운명적으로 사랑하게 된 차신, 정소암.
-매끈하죠? 그런데 다시 얘를 한 번 더 또 볶아요, 이렇게.
그래서 이 알맹이를 가지고 이걸 짜내죠. 엑스트라 버진.
-그러면 이걸로 뭐 하는 거예요?
-먹고, 바르고, 화장품 회사에도 들어가고 그러죠.
-그러면 이렇게 오일도 만들어지고 가공되어서 만들어지는 게 한 몇 가지나 돼요?
-우리가 차 나무에서 나오는 것만 차 5가지를 포함해서 한 25가지 정도?
-(해설) 차라고 하면 찻잎을 우려서 마시는 것만 생각했는데 차 씨앗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하지만 오자마자 일하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은 전혀 놀랍지가 않습니다.
-아니, 제가 차를 즐기러 온 거지, 제가 다람쥐도 아니고 이렇게 도토리 알을 이렇게 만지러 온 게 아니거든요. 이거 도토리 알이 아니라 그랬나? 이게 뭐라 그랬더라?
-차 씨.
-차 씨. 차 씨라고 했지. 선생님, 제 말이 들려요?
-들려요.
-그렇구나. 선생님, 이거 향이 엄청 좋은데 이게 뭐예요?
-이게 리날룰 향인데요. 차 꽃이에요. 차 꽃을 지금 발효시키고 있는 중인데.
-진짜 신기하네요.
-아니, 차 씨앗, 차 꽃까지. 이건 정말 버릴 게 하나도 없는데요?
-근데 이건 뭐예요?
-선생님, 근데 이게 차랑 관련이 있어요? 누가 봐도 이게 차는 아니잖아요.
-있으니까 그냥 잡숴 봐. 한번 잡숴만 봐.
-그래요, 선생님.
-맛봐.
-빛깔도 너무 곱다. 선생님, 하동 차는 이런 향이 나요?
-네, 꽃.
-입으로.
-죽이죠?
-카나페 좀 주시겠어요? 치즈가 막 당기네.
-이게 우리 예전에 결혼식 날 먹었던 혼례주거든요, 이것이.
그래서 차 꽃이 11월에 피고 다음에 10월에 차 씨가 맺히고. 그래서 사람처럼 결혼을 하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자녀도 많이 낳고 이렇게 살라고 이걸 마시는.
-그랬구나. 아까 전에 그거는 씨로 만드는 거고, 이거는 꽃으로 만드는 거잖아요, 선생님.
-그렇죠.
-이게 제 스타일이네요. 선생님, 한 잔만 더 주시겠어요?
-뭐 어렵겠어요. 팍팍 드릴게요.
-그러니까요. 선생님, 저는요, 가득 따르는 거 좋아해요.
-(해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여러분, 여기 하동이잖아요. 과연 저는 차신과 함께 여유로운 다도를 즐길 수 있는 걸까요?
제가 너무 꿈이 컸네요. 엄청 북적북적, 여기 이미 만석이네요?
-여기 다도 찻잔부터 시작해서 테이블부터 여기 딱 보니까 온갖 차들이 다 있는 것 같은데.
선생님, 여기가 대체 어떤 곳이길래요? 그리고 여기가 우리 둘째 오빠부터,
그러니까 지금 62세 된 오빠부터 이 집에서 태어나서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사시던 집이고,
이쪽 뒤에서 또 차도 만드셨고.
-(해설) 조상 대대로 하동 화개에서 자라오며 차와 함께 살아온 인생.
차의 세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록하며 다양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신지식인 선생님.
가히 차의 신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정말 행복한 물고문이 있어요. 여기까지 물이 다 차서 돌아가서는 그 행복한 차 맛을 또 보고 싶다.
내가 물고문, 그 행복한 물고문을 또 당하고 싶다 하는 느낌이 들게끔 차를 서비스해 드려요.
-그런데 지금 저는요, 선생님, 벨 고문이 울려요. 왜 이렇게 전화벨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인터뷰하는 내내 지금.
엄청 바쁘시네, 여기가. 예약 전화구나?
-네, 그렇습니다.
-네, 식당입니다. 세 분이요?
너무 좋죠. 다섯 분이요? 나들이 오셨구나?
여보세요. 선생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선생님. 열 분 단체 손님이요?
잠시만요. 선생님, 이따 전화주세요, 10분 뒤에. 인터뷰 들어가야 해서.
선생님, 브레이크 타임도 있구나, 여기에.
-네.
-왜 예약을 받는지 알겠어요. 전화가 끊이지가 않아. 선생님, 잠깐만요. 인터뷰 중이에요. 너무 바쁘시네.
-바빠요.
-이거 전화기 코드를 빼버려야 하나?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진행이 안 되는데?
-우리는 차 꽃 식초나 녹차 소스나 이런 걸로 음식을 만들어요.
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정성도 많이 걸리고, 또 손님들이 아주 고상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예약만 받아서 합니다.
-고상하게 식사를 하시는 와중에 제가 그냥 포장마차...
-우리 식사나 해요, 빨리.
-저 식사해요? 알겠습니다.
고객님, 고객님, 제가 식사를 해야 해서요.
한 시간 뒤에 주문받을게요. 잠시 뒤에 뵙겠습니다.
-(해설) 색감에서 느낌이 딱 오시죠? 국내 유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녹차를 베이스로 한 건강식.
그래서 요리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찻잎으로 선보이는 마술 같아서 왜인지 숨을 죽이고 바라보게 되는데요.
손끝에서 완성되는 자극 없이 건강한 찻잎 마술 같은 맛. 정소암 선생님의 차를 향한 사랑과 자긍심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이거, 이거는 진짜 예술인데요?
-여기는, 여기는 식탐가가 갔어야지.
-무슨 소리. 두 분, 조용히 하세요. 나 정말 화났어.
-저는 진짜 전화만 몇 통 받았을 뿐인데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저에게 선물해 주시다니 이걸 어떻게 먹죠?
뭐부터 먹어야 하나? 선생님, 앉아보세요, 앉아보세요. 근데 선생님, 이게 차랑 무슨 관련이 있나요?
원래 찻집에서는 디저트나 애프터눈 티 정도 이렇게 나올 거라 생각을 했는데 밥상이 차려지네요?
-에피타이저는 이 녹차 씨 오일.
1톤에 7kg 나오는 거. 녹차 꽃 화밀, 녹차 꽃 와인. 차 꽃을 형상화해서 노란 꽃술에 차 가루를 이렇게 버무려서 먹고.
여기는 우리 1000년 전의 비빔밥을 재현한 거예요.
차 고장이잖아요. 그런데 차 음식 하는 곳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차 소금, 차 간장, 또 재래 간장을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때로는 역사 속의 방식을 재구성하고, 때로는 없던 것을 만들어 내며 하동의 차를 지켜나가시는.
저기요, 근데 먼저 맛 좀 보면 안 될까요?
-애피타이저부터.
잘 비볐고요, 여기에 우리 PD님을 위한 인서트 샷.
원, 투, 스리.
입안에서 모든 것들이 식감이 하나하나 다 느껴져요.
여기 재료가 다섯 가지, 여섯 가지, 열 가지가 들어갔으면 그 열 가지의 재료와 식감이 오독오독 씹히는 게 다 느껴지고
이 안에 들어가 있는 조미료의 맛이 너무 향긋하고 너무 고소하고 고소한 맛이 다 느껴지는 게 이게 바로 하동의 맛이구나.
-(해설) 저 윤이 윤이가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아시겠죠?
온갖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제 몸에 건강한 밥, 아니 약을 주는 중입니다.
잠시만 먹는 데 집중하도록 할게요. 선생님, 스톱. 선생님, 큰일 났어요.
-왜요?
-선생님, 이렇게까지 헤비하게 먹어도 되는 건가요?
-차 음식이라서 소화 금방 돼요. 우리 차나 마시러 갑시다.
-선생님, 식사는요?
-나는 밥 안 먹어도 돼, 차만 있으면 돼.
-선생님, 식사는 안 해도 차는 드시는 거예요?
-네, 차만 있으면 돼, 나는.
-(해설) 드디어 제가 하동을 찾은 이유. 차의 고장 하동에서 다도를 즐깁니다.
차를 우리고 따르며 차가 선사하는 안정과 위로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다도가 어쩌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공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말이죠.
-나만의 공간, 아직 이 방에 아무도 초대된 적이 없어요. 우리 가족 외에는.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가, 선생님.
-거짓말 같죠? 진짜예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새벽부터 저를 따라다니느라.
-너무 힘들었죠.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그러니까요.
-제가 조금 우리 차를 맛 보여드리고 우리 수백 년간 우리 하동 사람들이 먹었던 전통 홍차를 꼭 맛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홍차 특유의 향 있잖아요.
그 향이 제 코 내음을 싹 뚫어주는데 씁쓸한 그 느낌과 그다음이 향긋한 느낌이 마지막에는 달콤한 느낌과 함께 착 내려가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짜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차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죠.
-그런데 선생님, 여기 선생님의 차 씨를 쭉 둘러보니까.
제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세월이 오래된 듯한 느낌도 들고 뭔가 박물관 같은 데 있잖아요.
그런데 전시되어 있을 법한 그런 느낌에 방금 이 찻잔도 그렇고요.
-찻잔 특이하죠. 이거는 목숨 숫자를 의미하는데
이게 다기가 한 80년 넘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얘들 전시를 해볼까 갤러리처럼.
엑스포 때 와서 차만 드시고 가실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 또 우리 사촌이나 언니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수집을 해서 전시를 해볼까 해요.
-저 차 영롱한 것 좀 보세요.
-안 되겠네요. 하동 차 엑스포가 가면 저거 우리도 다 마실 수 있는 거죠?
-그럼요.
-왜, 왜 설마 가려고요?
-왜요?
-같이 가자고.
-(해설) 천년을 이어온 하동 차의 역사.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 차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차신 정소암 선생님의 열정은 그야말로 다다익선입니다.
-선생님, 하동이 왜 차가 유명한지 알겠어요.
일단은 차 마시기 좋은 곳이 이 하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질문드리도록 할게요. 선생님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차죠.
-이유는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책을 지금 원고를 다 썼어요.
출판만 넘어가면 되고 그래서 또 우리 엑스포에 코너가 됐으면 좋겠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들이.
-차는 정말 이럴 때 마셔야 될 것 같아요. 근심을 털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 슬픔을 묻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여러분, 오늘은 차를 드세요.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차차차~
-(해설) 느리게 즐기는 차 한 잔이 주는 쉼의 가치.
오늘도 하동의 차를 알리고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는 정소암 선생님의 향기로운 진심과 열정을 투머치가 응원합니다.
-찻잔을 부딪치며~
-(함께) 차차차~
-부끄럽다.
-왜.
-주인공이 그래도 잘 받아주셨어요.
저는 오늘 영상을 보면서 찻잎이라든지 차 씨와 차꽃까지 차가 그냥 마시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차의 세계가 굉장히 넓다.
-그러니까요.
-우리 선생님께서 그 얘기 하셨잖아요.
커피가 차를 삼켰다. 요즘에 솔직히 차를 더 많이 마셔요, 커피를 더 많이 마셔요?
-(함께) 커피죠.
-그래서 차에 대해서 조금 더 어떻게 하면 많이 대중화를 시키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실까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여기에 관련된 자격증, 특허 이런 거 관련해서 30개를 넘게 보유하고 계세요.
그만큼 차에 진심인 분이세요.
-대단하시네요.
-그때 이후로는 커피보다 차를 많이 마셔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 더?
-요즘 주로 어떤 차 드세요?
-노력을 많이 하고... 이 질문은 원래 예정이 없었거든요.
-진짜 아까 요리 맛보시는 거 보니까 찻잎으로 마술을 부린 것 같더라고요. 당연히 예약은 필수겠죠?
-물론이죠. 저희 촬영 갔던 이날도 거의는 예약이
풀타임 예약. 풀 부킹이라고 하죠.
-풀 부킹.
-미리 사전에 꼭 예약을 하고 가셔야만 이 맛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는 거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예약 꼭 하셔야겠네요.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요. 이거는 투머치가 할 게 아니라 식탐가가 갔어야 하는데 하면서 가슴을 칩니다.
-투게더도 아직 하동 못 가봤어요.
-그러니까요. 하동 한번 가야 돼, 가면 여러 가지 녹차 음식이라든가 차에 세계도 다 체험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그뿐이게요? 차에 관련되 모든 것들이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5월부터 6월까지 약 31일 정도 동안 진행이 되거든요.
-정말 다 함께.
-(함께) 차차차~
-여러분과 아주 딱 맞는 프로그램인 네모세모, 오늘도 색다른 느낌을 드리기 위해서 야외에서 오프닝을 진행해 봤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맑아진 것 같아, 덕분에.
-진짜 야외에서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옛날에 한창 박경윤 씨가 자꾸 인싸용어 테스트한다, 설문 조사한다 자기도 모르면서.
-우리 무시하고.
-그러니까, 그럴 때만 나가봤지 오늘 정말 봄을 만끽하러 나가니까 너무 좋았어.
-오늘 활력을 드리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봤는데요.
다음 주에도 알차고 활력을 드릴 수 있는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함께) 안녕히 계세요.
-청자야, 안녕. 시청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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