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방영중
수요일 오전 0시 35분
TV

다시보기

네모세모 - 날씨 · 계절 관계없이 즐기는! 강력추천~ 실내 핫 플레이스

등록일 : 2023-07-24 14:12:40.0
조회수 : 63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세모.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봉주르, 봉주르. 봉주르.
-잠깐만, 뭐야?
-봉주르.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죠?
-아직까지 이러고 있네.
-지겹다, 이제 지겨워. 전화했을 때도 봉주르 이러면서 받고, 전화를 끊을 때도. 보니까 불어 아는 건 봉주르밖에 없으셔.
-시계 볼 때마다 지금 메르시, 메르시.
-죄송해요. 봉주르, 메르시 보꾸, 메르시.
제가 이게 습관이 돼서 저도 모르게 툭툭 튀어나오네요.
-누가 보면 우리 보원 언니 파리에서 한 달 정도 살다가 온 줄 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얼마나 갔다 오신 거죠?
-정확히 7박 9일 갔다 왔어요.
-그런데 너무 부럽다.
-너무 좋았어요. 보상 휴가라고 해서 내돈내산으로 갔다 왔어요.
-직접, 직접 갔다 온 거구나, 아예?
-네, 직접. 제가 제 사비로 다녀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유럽 여행 가거나 이러면 이제 자랑삼아서 SNS에 사진 같은 거 좀 올라오거나.
-그렇죠.
-아니면 단톡방에 이제 나 어디라고 이렇게 인증샷 같은 거 보낼 만도 한데, 이게 진짜 간 건지, 확인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이분 서래마을 갔다 온 게 아니냐.
오는 사진들이 사실 그런데 유럽인지 아닌지 구분 안 가는 것도 상당히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 김보원 씨가 유럽 가서 좋은 일 하나 있었잖아요.
-뭐예요?
-이걸 또 말씀을 드려요?
-놀라운 일이.
-글쎄, 그 먼 타지에서도. 타국에서도.
저를 한눈에 딱 알아보시고 제가 조식 먹을 때.
-그러니까.
-옆에 슬금슬금 오셔서. 혹시 네모세모에 나오는. 그 뚱뚱하신 분 아니냐며.
-실화입니다, 실화예요.
-진짜 실화예요.
-맞아요, 제가 그 뚱뚱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애예요, 이랬죠.
-진짜 우리 네모세모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이 진짜 전 세계 어딘가에서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렇죠. 프랑스에서까지.
-불어로 한마디 하세요.
-봉주르, 멸치볶음 너무 좋아하고요.
여러분,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많이 사랑 부탁드려요. 봉주르, 메르시.
-그러니까 한국분이 알아보신 거죠? 이게 같이 놀러 가서.
-감사합니다.
-프랑스 분이 아니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여러분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오늘도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네모세모 시작합니다.
-레츠 고.
-레츠 고 봉주르.
-봉주르.
-(해설) 대한민국의 핫 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 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푸른 바다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여름. 몸과 마음이 휴가철을 앞두고 붕붕 들뜨는데요.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야속한 하늘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이며 들뜬 마음을 무겁게 가라앉혀 버립니다.
요란스러운 폭우, 그리고 여기에 더해 아스팔트가 녹아버릴 듯 무더운 날씨는 야외 활동을 꺼리게 만드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여름 더위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끄떡없을 실내 명소.
훅하고 온몸을 휘덮는 더운 공기와 높은 습도로부터 내 몸을 쾌적하게 지킬 수 있는 곳인데요.
누구나 반할 수밖에 없는 핫 플레이스.
-(해설) 누구나 가고 싶게 만드는 곳.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곳. 그곳은 바로 색다른 즐거움이 365일 준비된 곳.
우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 국립공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광주광역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MZ세대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스포츠.
시장 규모 3000억 원, 약 60만 명의 인구가 함께 즐기고 있는 테니스의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을 완비한 것은 물론 365일 쾌적함으로 승부하는 이곳, 실내 테니스장인데요.
셀프 연습이 가능한 볼 머신기, 깔끔한 샤워장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편리성이 돋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365일 테니스의 무한 매력을 전합니다. 유재곤 코치.
-(해설) 테린이를 끌어들이는 테니스의 인기 비결.
첫 번째, 적은 비용 부담.
-(해설) 테니스의 인기 요인 두 번째, 접근성이 좋은 것이 비결.
-(해설) 테니스에 입문하게 만드는 스포츠웨어, 테니스룩도 인기인데요.
-(해설) 실내 테니스장 입구 쪽에는 이처럼 다양한 라켓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테니스를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용품들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진짜 깔끔한데요? 저는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쾌적한지 이걸 먼저 보는 편인데, 여기는 진짜 딱 좋아요.
-그러니까요.
이 야외에서 치는 것처럼 전혀 천장에 막히거나 하는 게 없을 것 같은데요? 공의 탄력성이 그냥 어마어마하잖아요, 다른 공에 비해서.
-맞아요. 힘껏 이렇게 쳐야 할 것 같은데, 애들도 치네.
심지어 엄청 잘 치지 않아요, 이 정도면?
-잘한다.
-(해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체력을 키우는 스포츠로 추천.
-(해설)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는 물론 체력을 끌어올리기에도 딱 좋은 운동, 테니스.
강도 높은 움직임으로 무기력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쌓아가는 매력 만점 스포츠입니다.
-(해설) 심신의 건강을 돕는 테니스의 매력.
직접 즐기며 테니스의 장점을 깨우치게 될수록, 테니스를 시작하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할수록, 테니스 대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치열한 접전 끝에 거머쥐는 승리의 기쁨. 이곳이 대회에 도전하는 실력을 키우기에 딱 좋은 또 다른 이유. 모두 발견하셨나요?
스트로크로 포핸드, 백핸드가 가장 기본적이고 이걸 사용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 다음에 네트에 들어가서 스매시로 결정구를 지어주시면 됩니다.
-(해설) 유재곤 코치의 시범이 또 한 번 이어지는데요.
-포핸드는 가장 기본적으로 서로 공을 주고받기 위해서 필요한 동작이고요.
발리 같은 경우는 저희가 포핸드로써 공격 찬스 볼을 만든 다음에 전진해서 결정구를 만들기 위한 동작, 그다음에 과정이고 스매시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포인트를 마무리하기 위한 공격적인 샷입니다.
-(해설) 광주 북구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곳.
실내 테니스장에서 운동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라켓을 휘두르는 운동이기 때문에 그 반경 안에 들어가서 행동하는 것을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또 공을 밟으면 발목이 삐끗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공을 잘 치우고 운동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해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실내 테니스장. 직접 다녀보면.
-(해설) 계속해서 찾아갈 곳은 담양 속의 아름다운 유럽 마을과 약 16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울창한 대숲.
대표 명소와 함께 손꼽히는 랜드마크. 담양군 월선면에 위치한 블링블링, 미디어아트 전시관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굉장히 멋지네요.
-여기요?
-네,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해설) 담양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이 전시장은 2022년 9월 오픈 후 매년 많은 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인데요.
미디어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담아낸 담양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름달이다. 이렇게 뭔가 신비로운데 분위기 있지 않아요?
-달 달 무슨 달~ 여기도 둥근 보원이 달이 떴잖아요.
-바로 여기 안 보고 미디어아트에 좀 더 집중을 하려고요.
-(해설) 숲의 정령이 나타날 것만 같은 초록 메타세쿼이아길의 모습을 드러낸 작품들.
그래서 이쪽에서 이렇게 보시다 보면 웅장함도 느끼실 수 있고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해설)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오롯이 눈앞의 모습에 집중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시시각각 달라지는 신비로운 공간과 함께라면 인생 사진도 문제없습니다.
-(해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이야기도 미디어아트와 만나면 새롭게 다가옵니다.
별주부전을 보다 생생하게 재현. 이야기에 깊이 빠져드는 경험까지 누릴 수 있는 전시관.
스크린 앞에 조형물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의 포토존으로도 인기 만점.
-(해설) 가장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은 별빛 호수.
1000개의 청사초롱이 꿈을 환히 밝혀주고 있습니다.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빛의 황홀경.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환희가 몸과 마음에 그대로 스며드는 듯한데요.
-(해설) 나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꾸며보는 담양의 길.
체험 전시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압도적인 공간에 동화되어 즐기게 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스크린에 함께 남겨보는 순간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집니다.
-마련된 전시를 그냥 보고 나오는 것보다는 하나하나 내 작품까지 만들어 볼 수 있는 점, 이게 그냥 심쿵 포인트네.
-여기서 그러면 그림 실력이 드러나는 건가요?
-저는 정말 멋진 작품 남길 수 있는 자신 같은 거 있는데.
-나도.
-(해설) 날씨 영향도 제로, 계절 영향도 제로.
365일 언제나 즐거움을 전하는 곳을 찾아가 봤는데요.
테니스의 무한 매력을 전하는 광주의 실내 테니스장과 블링블링, 황홀경을 선사하는 담양의 미디어아트 전시장까지.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스위치는 오늘도 반짝 불을 밝힙니다. 스위치 온.
-어디, 어디까지 날아가요? 어디까지 주시는 건데?
-요즘에 날씨가 진짜 너무 덥잖아요.
-엄청 덥죠, 맞아요.
-진짜 지구가 정말 병 났나 봐. 이런 곳이 있으니까 운동할 맛 나겠다.
-그래, 딱 좋은 곳을 선택을 했네요. 실내 전시장, 실내 테니스장 딱 좋네.
-진짜, 진짜. 우리가 왜 옛날에는 골린이들이 그렇게 많았잖아요.
-맞아요.
-요즘에는 테니스를 시작하는 테린이들이 그렇게 많대요.
-특히 MZ세대들 사이에서 이 테니스붐이 불어서 정말 이거 한번 시작하려고 하면 예약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제가 한 몇 년 전, 1년 전이었지.
-맞아요.
-테니스했었잖아요. 알죠?
-알아요.
-잘해요?
-열심히 했잖아요.
-마스터했죠.
-운동이 정말 많이 되기 때문에 몸매 관리하시거나 건강 관리하시는 분들은 진짜 인기 만점이에요.
-그렇군요.
-그리고 이제 테니스가 우리가 실외에서 해야 하는 운동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는데 실내 테니스장이 이제 레슨 시설도 갖추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연습도
할 수 있고 이러다 보니까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서 많은 분이 지금 좋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거 좋다.
-거기다가 샤워 시설도 잘돼 있어서 아침에 출근하시기 전에 들러서 운동하시고 싹 씻고 출근하시고 이런 패턴들도 지금 많이 보이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 전시장도 나는 너무 좋게 봤어요.
-저 담양 미디어아트.
-저는 거기가 참 좋더라고요. 그 인생 숏 찍을 수 있는 곳, 365일 언제 어느 때나 가도 찍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맞아요.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주 그냥.
-담양이 원래 대나무숲이 이렇게 유명한데.
-맞아, 맞아.
-그 전시장도 이렇게 미디어아트처럼 딱 해놓으니까 한번 진짜 담양의 그 운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보고 싶네요.
-진짜 담양이 괜찮은 곳이거든요. 네모세모 픽으로 아주 쾌적하고 색다른 곳을 즐기고 싶다. 담양으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맞아요. 뜨거운 태양이 싫고 습한 곳이 너무 싫다 하시는 분들 저도 오늘은 여기를 픽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반짝반짝 스위치 한번 켜볼까요?
-좋아요, 좋아요.
-스위치 온.
-다 같이 좀 호흡을 맞춰요.
-4년 차면 이제 맞출 때도 됐잖아요.
-그러니까.
-스위치.
-(함께) 온!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카페 천국, 대한민국에서 빠질 수 없는 곳, 황리단길.
MZ세대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핫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죠.
그런데 카페로만 유명한 황리단길에 뜨끈뜨끈한 이 음식으로 유명해진 사장님이 계시다는데요.
궁금합니다, 궁금해.
-경주에 오시면 우리 소머리국밥을 꼭 드시고 가십니다.
-(해설) 오늘 돈방석 주인공이 있는 곳. 눈치채셨죠?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득한 곳.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 유명 관광지 중의 하나인 경상북도 경주시입니다.
그저 평범한 식당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데요.
이곳의 돈방석 비법은 바로 주방에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경주식 국밥으로 아주 떼돈 벌고 계신다는 사장님들이 있어서 왔거든요.
-맞습니다. 어서 오세요. 잘 오세요.
-제가 잘 찾아왔나요?
-저희 경주식, 이 소머리국밥이 유명하죠.
-(해설) 경주식 소머리국밥 판매, 옥길수 사장님.
본격적인 장사 시작 전 소머리국밥의 진짜 주인공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소머리국밥의 주인공은 바로 이것이죠. 대단합니다.
-사장님, 이거 소 아니에요?
-국밥에 소머리가 통째로?
-네.
-(해설) 사장님의 소머리국밥에는 진짜 소머리가 통째로 들어가는데요.
진한 국물 맛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다른 데서는 통째로 못 삶던데?
-(해설) 소머리국밥에는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는데요.
이곳, 사장님의 국밥에는 어떤 부위들이 들어가고 있을까요?
-사장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삶으려고 합니다.
-우족을 왜 삶아요?
-이걸 삶아야, 푹 삶아야 이 콜라겐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손님들이 드시면 여기 입술이 끈적끈적해서 쩍쩍 들러붙는 그런 그게 있어서 영양보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소머리국밥에 우족이 들어가는 거예요?
-네.
-(해설) 소머리국밥의 국물 맛을 내는 비결은 시간과 정성이라는 사장님.
고기의 여러 부위를 따로 끓여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데요.
40년 경력의 사장님이 아직도 불 앞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합니다.
-이제 끓이시는 거예요? 지금부터 끓이기 시작해서 24시간을 하루 꼬박을 끓입니다. 끓이고 있습니다.
-24시간?
-네. 그리고 나서 여기 우족 삶았는 거랑 사골 뼈랑 같이 머리하고 같이 이렇게 푹 24시간 끓인 걸 이제 모두 육수와 합칩니다.
-이게 각각 삶아서 나중에 합쳐요?
-네.
-(해설) 아무리 날이 더워도 사장님의 경주식 소머리국밥은 늘 인기 만점.
국물에 들이는 공이 대단한 만큼 맛본 손님들의 반응도 폭발적입니다.
-월 2000이요?
-월 2000이 아니고 그냥 하루 한 2000 정도.
-(해설) 경주식 국밥, 일 매출 2000만 원.
경주식 소머리국밥용 국물이 제대로 고아지고 있다면 이제 본격적인 장사 준비를 해야겠죠?
사장님의 최종 점검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답니다.
이게 바로 24시간 푹 고아진 국물 육수입니다.
-(해설) 시간을 투자해 음식에 공을 들여라.
-이 소머리국밥 국물에 저런 노력이 있었어요?
사장님 진짜 대단하시다.
-소머리가 그러니까 통째로 들어간 국물이니까 얼마나 진할까요? 사장님이 돈방석에 앉을만 하시네요.
-그럼, 그럼.
-국물에도 공을 진짜 많이 들이신 거잖아요. 고기는 또 어떻게 하실지.
-또 뭔가 다르겠지.
-그러니까.
-사장님 이건 미리 삶아놓은 건가 봐요?
-24시간 정도 걸리니까?
-네.
-(해설) 뽀얀 국물, 진국인 국물이 완성되면 이제 소머리국밥을 제대로 만들 차례.
푹 잘 삶은 고기 넣고 국물을 부어주면 경주식 소머리국밥 완성.
식사 시간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하나둘 자리들 잡고 소머리국밥을 먹으러 온 손님들 덕분에 이곳은 늘 북새통입니다.
-몸이 허해서요?
-네.
-여기 좀 자주 찾으시나 봐요?
-무더운 여름에는 이 한우 보약 국밥 하나면 올여름 끄떡없습니다.
-(해설) 사장님의 국밥집에는 취향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소머리국밥의 종류만 해도 여러 가지인데 먼저 갖은 채소들과 한우 소머리, 내장, 고기가 통째로 들어간 얼크한 보약 국밥, 한우 소머리 내장 국밥입니다.
한 그릇 뚝딱 먹으면 몸보신 제대로 될 것만 같은 얼큰한 국밥으로 인기 만점.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깔끔한 국물 맛의 한우 소머리 보약국밥.
-(해설) 자신 있는 메뉴와 맛에 매진하라. 국밥의 인기에 힘입어 다른 메뉴들도 함께 인기가 많은데요.
사장님이 국밥만큼 공들이는 음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보기에도 신선해 보이는 생고기입니다.
-사장님, 이거는 국밥 재료가 아닌 것 같은데?
-우리는 생갈비도 나가기 때문에 국밥만 하는 게 아니고 생갈비도 나가기 때문에 손님들이 생갈비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해설) 맛으로 보장된 이곳에서 고기 또한 좋은 품질과 맛으로 손님들의 지갑을 활짝, 활짝 열게 만든다는데요.
신선한 고기만 공수해오기 때문에 준비해둔 양은 거의 당일 소진된다고 합니다.
-먹기 편하겠네요?
-네.
-소머리국밥으로 히트 치시고 고기도 대박 나시고 진짜 좋으시겠다.
-그러니까. 그런데 주문이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고기에 양념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양념갈비 같은데?
-이거 고기 재워두는 거 깜빡 잊으신 것 같지 않아요?
고기는 원래 이렇게 미리 숙성해 두는 게 맛있는 거 아니에요?
-응.
-그렇죠?
-실장님,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양념갈비?
-네.
-그런데 미리 해놓으면 수월하잖아요.
-(해설) 싱싱한 고기는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양념해 내어 놓는 것이 특징.
고기와 특제 양념이 더해져 국밥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사장님표 고기도 손님들에게 출발합니다.
경주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소문듣고 찾아오는 손님들.
사장님의 국밥 그리고 고기 맛 한 번 맛보려고 줄을 서야 할지도 모른답니다.
이열치열 땀 쫙 흘리며 경주 국밥과 생고기 양념구이 어떠신가요?
보기만 해도 배가 고파지지 않나요? 여기가.
-매력이 뭔데요?
-포장이요?
-네.
-(해설) 뜨끈한 국물이 매력적인 사장님의 소머리국밥은 당연히 택배 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요.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를 맛볼 수 있도록 포장 음식에도 정성을 다합니다.
요즘에는 국밥 택배 주문량이 폭발적이라는데요.
경주식 국밥으로 대박난 거 맞는 것 같습니다.
-뭘 이렇게 담으시는 거예요?
-국밥을 밀키트로?
-네.
-요즘 인기가 많은가 봐요?
-(해설) 매장 운영하랴, 택배 주문 챙기랴 눈코 틀새 없는 하루하루지만 늘어나는 주문량을 볼 때마다 그동안의 맛을 향한 정성과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사장님.
오늘도 사장님의 소머리국밥은 전국으로 향합니다.
-(해설) 맛에 자신 있다면 공격적으로 판매하라.
전 직원이 합심하여 택배 발송 준비도 완료됐습니다.
사장님의 시간과 맞바꾼 국밥.
사장님의 국밥은 누군가는 경주의 맛이라 추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생을 쭉 간다고 봐야지 않겠습니까? 쭉 이어서 간다고 봐야겠습니다.
-(해설) 내 음식을 향한 자부심으로 지금껏 한 길만을 걸어온 세월. 그 맛을 인정하고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가 음식에 진심을 다하고 사랑해서가 아닐까요?
시간과 맞바꾼 그 맛. 변치 않으시길,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매우 좋다. 몹시 좋아.
-한 그릇 완뚝하고 싶다.
-그러니까 소머리를 통째도 넣고 24시간 푹 우려낸 국물이라니요.
이거는 그냥 맛 안 봐도 찐이네, 그냥 찐이야.
-맞아요. 사실 국밥이라고 하면 베이스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소머리를 아주 그냥 통째로 다 넣은 다음에 우골이랑 뼈를 그냥 따로 이렇게 다시 해서 베이스를 만든다고 하니까 정성이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엄청, 엄청.
-국물을 부위마다 따로따로 우려내서 끓이신다니까 더 맛있을 것 같은 게 이거는 제가 봤을 때 밥 스리 그릇은 무조건이에요.
-스리 그릇. 거기에 플러스 투 그릇 갈게요.
-파이브 그릇?
-그리고 여름에 아시잖아요.
시원한 것도 너무 좋지만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이열치열이 당기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맞아요, 맞아요.
-뜨끈한 국물이 최고잖아요.
-맞아요. 저는요.
이 중에서 소머리 내장국밥 갈게요. 내장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땀 한 번 싹 빼면 진짜 기가 막혀. 더 이상 덥지 않죠. 거기서 다 뺐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면 약재가 조금 들어간 이왕이면 몸에 좋은 보양국밥 가고 싶습니다.
-보양국밥, 내장국밥. 그렇다면 우리 맛잘알 김보원 씨는요.
-둘은 그냥 이래서 하수라는 소리를 듣는 거예요.
-(함께) 왜?
-이거 먹을지, 저거 먹을지 고민할 시간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맛있는 거 둘 다 먹는 거죠. 뭘 고민해?
-정답이네.
-거기에다가 나 이거 빼놓으면 너무 섭섭하잖아. 생고기랑 갈비.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이것도 같이 먹더라고요.
-이게 40년 경력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나중에 자제분에게 물려줄 생각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또 우리 아드님께서 우리 제작진하고 인터뷰를 또 하셨대요.
따로 말씀하셨는데 나는 아직 멀어서 한 수년간은 소머리만 좀 삶아야겠다고, 아직 멀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한참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습니다.
-재밌으시다.
-우리 네모세모 4년 차인데 우리 셋이서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죠.
-그러니까.
-맨날 간다고 얘기만 하고.
-솔직히 오늘도 맛있겠다, 경주 가면 꼭 가봐야겠어. 의미 없어요.
-(해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화두인 사람.
식탐이 시키는 대로 어디서든 고 하는 직진남.
우리는 그를 고독한 식탐가라 부른다. 제42화 보양식의 진화.
식탐가에게 여름날의 찬란한 기쁨 중 하나는 바로 복날이다.
왜냐, 당당하게 보양식을 챙겨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앉아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 식탐가, 언제까지 복날에 닭 요리만 먹을 것인가?
오늘의 식탐행은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충남 천안에서 보양식의 신세계를 만납니다.
거 보양식 먹기 딱 좋은 날씨군. 그래서 제가 어떤 보양식을 찾았을지 궁금하시다고요?
한정 판매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죠. 바로 10테이블 한정 판매.
이거 오픈런 해야겠어요, 안 해야겠어요?
여기 한약방 아닙니다.
가게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를 뽐내는 이곳.
제가 도대체 어떤 보양식을 픽했는지 더 궁금해지신다고요?
-이 음식은 제가 처음 먹어 보는 건데 처음 먹어 보는 것만큼 뭔가 확실하게 맛있는 곳에서 먹어야겠다, 해서 심혈을 기울여서 찾은 곳이거든요.
-(해설) 60세까지 장수한 숙종이 즐겨 먹었던 왕의 보양식, 흑염소.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희가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흑염소 액기스인데 식전에 드시면 맛도 더 돋워주고 더 맛있는 흑염소를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물 대신에 흑염소 액기스를 준다고?
-이거 그냥 보양 아니에요? 아예 보양 한 사발 딱 먹고 시작하자, 이런 것 같은데.
-진짜 제대로 복달임하네요.
-기운 올라온다, 막. 혹시 이거 리필도 되나요, 액기스?
-저희도 마음 같아선 막 드리고 싶은데 다른 손님들을 위해 리필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죠, 이게 한 사람당 하나씩.
-그렇죠.
-좋은 거니까.
-그럼요.
-저 혹시 그럼 주문할게요. 한정판 흑염소 수육 혹시 오늘 먹을 수 있어요?
-오늘 첫 번째 주문이셔서 바로 해드릴 수 있습니다.
-바로 부탁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해설) 매일 새벽 1차 초벌 뒤 온갖 채소와 함께 다시 한번 5시간 푹 삶아 잡내는 없애고 고기 맛은 살려내는 것이 철칙이자 맛의 비법.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김이 모락모락. 예로부터 검은 보약, 검은 보물이라 불렸던 귀한 맛.
정말이지 비주얼부터가 범상치 않은데요. 정녕 흑염소 수육, 그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왜 이 맛있어 보이는 걸 한정 판매하시는 거예요?
-(해설) 맛깔스러워 보이는 밑반찬과 함께 새싹 삼이 깔리는 거 실화?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버릴 것이 없는 새싹 삼. 저 식탐가, 지금 이 순간 왕이 부럽지 않습니다.
-그냥 고기인데, 껍데기가?
-(해설) 워밍업으로 흑염소 껍질 무침을 맛있게 맛보고.
미리 소스 제조에 들어갑니다. 들깻가루와 다진 마늘 듬뿍. 저는 준비 다 됐어요.
사실 고기만 맛있게 삶아지면 수육 준비는 거의 끝났다고 할 수 있는데 채소를 깔고 정성스럽게 세팅을 하고 이 귀한 수육에 따뜻한 김 한 번 올리면
이것이 바로 한정판 흑염소 수육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정판의 가치.
이 설렘을 오래오래 음미하고 싶지만 궁금한 건 못 참으니까 얼른 맛을 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너무 궁금하시다고요?
-(함께) 네.
-갈비로 시작하는 건가요?
-난 안 들으련다.
-나는 볼래.
-(해설) 이 뼈대 갈비를 통째로 들고뜯어보는데 이빨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부드럽게 뜯기는 게, 이게 흑염소 맛이군요.
-원래 흑염소 처음 먹으면 냄새난다고 하고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면서요. 이거는 호불호가 갈릴 수가 없는데?
-(해설) 삼겹살처럼 지방층과 고기가 다채로운 배바지 살은 기름지면서 감칠맛이 일품이고요.
목살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니 그야말로 부위별로 골라 먹는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이거 정신 없이 먹다 보니까 제대로 필이 오는데요.
고민은 시간만 늦출 뿐이지.
-나 이대로 끝낼 수가 없네. 필이 왔어.
-(해설)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는 것은 맛있다는 증거.
우리가 누구입니까? 국물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끓이며 맛보는 전골을 추가해 봅니다. 결대로 쭉쭉 찢은 살코기에 진한 국물. 푸짐하게 들어가는 버섯들과 마지막에 꽃처럼 아름다운 목이버섯까지.
일단 비주얼은 합격. 먼저 된장, 고춧가루, 들깻가루로 맛을 낸 국물부터 한 입 맛보기로 하죠. 묵직하다, 묵직해.
전골에 들어간 고기는 수육보다 씹는 맛이 살아 있는데요.
몸보신을 위해 열심히 먹다 보면 이마엔 땀이 송글송글, 온몸이 후끈후끈해집니다.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졌어? 역시 오픈런하길 잘했어.
-(해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 맛을 포기할 순 없죠.
고슬고슬하게 볶은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맛보면 염소야, 나는 너에게 생명을 얻었다. 고맙다, 메에~
-좋은 거 먹으니까 부모님 생각이 나요. 역시 효자야. 엄마. 계산할게요.
-맛있게 드셨어요?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다행입니다.
-보양 최고.
-다행입니다.
-혹시 아까 먹었던 수육이요. 그거 혹시 택배도 돼요?
-그럼 어떤 거 돼요?
-저희는 전골 밀키트로 제작해서 따로 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어요.
-엄마, 아빠 드려야 하니까...
-(해설) 소중한 사람을 챙기게 되는 보양식의 계절.
지금 당신이 떠올리는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폭염을 이기는 저 식탐가만의 피서법은 그냥 더위에 올라타는 겁니다.
여러분의 피서법은 무엇인가요? 여름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우리 신나게 즐겨요.
늘 궁금한 게 있어요. 복날 보양식은 왜 분위기 있게 맛볼 수 없죠?
복날에도 로맨틱은 계속되어야 하는데.
-자기야, 땀 좀 봐. 약간, 가만히 있어 봐. 괜찮아, 예뻐.
우리 뭐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자기가 뺄 살이 어디 있다고. 이거, 이거. 간지럽힌다, 계속.
빨리 와, 보양식 먹으러 가자, 보양식.
빨리 와, 가자, 가자.
-왜 저래, 진짜.
-진짜.
-진짜 누가 있어요?
-있긴 누가 있어요. 저거 요즘 유행하는 거잖아요.
-식탐가 여친 시점인가 봐요.
-감독님이 고생 많이 하셨겠다. 그런데 이거 계속 이렇게 하는 거 아니죠?
이거 조금 하다가 마는 거지. 진짜 눈물, 콧물 쏙 빼야지. 혼난다, 진짜.
-봐봐. 뷰 좀 봐봐.
-(해설) 창 너머 아름다운 호숫가 뷰를 감상하면서 분위기 있게 맛보는 보양식.
어떤 음식을 찾아왔을지 궁금하시죠? 몸의 다섯 가지 이로움이 있다 전해지는 보양식의 끝판왕, 오리.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시원하게 허브차 좀 잡수세요.
-허브차예요? 사장님, 혹시 메뉴는 어떤 거 고르는 게 좋아요?
-다섯 가지나 나오는 거예요? 그걸로...
이거 물이 아니라 허브차래. 목마르지. 이거 먹어.
우리 아기, 우리 아기. 다섯 가지 나온대, 다섯 가지. 진짜 맛있겠다.
-준비해 드릴까요? 준비해 드릴게요.
-맛있겠다. 뷰 봐봐, 뷰 봐. 사진 찍어, 사진.
-(해설) 옛말에 오리는 빚을 내서라도 사 먹으라고 할 정도로 그 영양가를 말하자면 입이 아플 지경인데요. 오리를 메인 재료로 한 다양한 코스 요리.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이 완성되듯 정성스러운 손끝에서 척척 차려지는 음식들만 봐도 입이 떡어 벌어지오리.
건강한 음식을 좀 더 어떻게 더 여러 가지를 맛볼까 하는 거를 찾다 보니까 퓨전 음식으로 이렇게 손님들하고 만나게 된 거죠.
-(해설) 오리 코스 요리. 이 한 가지 메뉴로 27년 역사를 이어온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 코스 메뉴는 무려 오리백숙. 어서 이 맛을 감상해 볼까요?
-이거는 완전 인정합니다. 여기 데려가면 내가 볼 땐 무조건 칭찬받는다.
-완전히 인정. 그리고 오리 수육을 이렇게 예쁘게 세련되게 세팅을 한 거를 저는 처음 봐요.
-맞아요.
-이게 오리 수육인데요.
-(해설) 허브와 한약재로 맛을 낸 오리고기 수육.
정말이지 잡내 없이 부드러운 게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허브와 함께 싸 먹어도 이거 별미입니다.
-아~ 입 작은 거 봐. 메롱.
-(해설) 두 번째 요리는 특수한 요리답게 맛보기도 전에 눈이 즐거워지는데요.
따뜻한 꽃빵에 싸 먹는 매콤한 오리 잡채. 바삭한 토르티야와 훈제오리의 조합 또한 이 맛 진심으로 오~ 리스펙트입니다.
-흐름 끊기면 안 되니까 다음 거를 올려드릴게요.
-사장님이 리듬을 아시는군요.
-끊기면 굉장히 좋아하지 않잖아요. 그렇죠?
-허브랑 같이 먹으니까 오리가 상큼하네.
-(해설) 과일 양념에 숙성시킨 달짝지근한 맛의 오리 로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 피날레는 집간장으로 맛을 낸 오리 육수에 끓여낸 오리백숙.
먹기 좋게 딱 살코기만 들어가 있는 그야말로 보양식 오리 코스 요리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데. 제 감상평은요.
-밥 한 공기에 이 국물만 있어도 먹겠다.
-(해설) 정성의 마음으로 담아낸 건강한 맛.
단언컨대 이곳은 몸과 마음의 힐링이요.
-자기, 따라오길 잘했지? 자기, 오늘 나 덕분에 덕 좀 본다. 완전 덕 보고 있지?
-혼자 와서도 잘 노시네요. 이게 다입니다.
-(해설) 고독한 식탐가, 식탐랭 가이드. 보양식의 새 역사를 쓰는 한정판 흑염소 수육과 전골. 분위기 있게 즐기는 오리 코스 요리. 맛보면 또 오리.
-식탐!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나 진짜 좋아해, 흑염소. 나는 검색창에 복날 닭 말고 이렇게, 이렇게 쓰잖아요.
진짜 저인 줄 알았어요. 이렇게 검색하는 사람이 저 말고도 있구나.
-또 있네, 또 있었어.
-대박.
-저는 그런데 진짜 보는 내내 짜증이, 짜증이 치밀어서요.
-왜요?
-이거는 이재희 씨, 너무 부럽긴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방송을 이용해서 사심을 채우는 거 아닌가요?
-사심을 채우다니요. 시의성이 있어야 해요, 방송은.
그러니까 이게 방송 나갈 때쯤이면 아마 중복, 말복 이때쯤이 아닐까 싶은데 그거에 맞춰서 보양식을 소개해 드리는 거고 그래서 이렇게 맛있게 또 보양식을 먹은 거고 그거뿐이죠.
어떻게 제가 사심을 채운다고, 뭐.
-이렇게 말하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거 봤죠, 방금.
-그렇죠. 봤어요.
-약간 사심이 들어가긴 했죠. 제가 보양식 들어간다고 그래서 흑염소랑 오리랑 먹는다 그래서 기분은 좋았죠.
흑염소 같은 경우는 제가 처음 먹어봤었잖아요.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건데도 처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먹어보는 고기는 뭔가 잡내가 나지 않을까.
-그렇죠.
-좀 특이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이 생각 하잖아요.
전혀 그런 게 없고 진짜 그 쫀득쫀득함에, 그 야들야들함에.
거기에 양념 소스까지 같이 먹으면 진짜 기가 막히더라고요.
-저는 약간 흑염소 처음 먹었을 때 느낌이 수육이든 전골이든 소고기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약간 뭔가 탱글탱글하면서 굉장히 부드럽고 소스에 찍어 먹었을 때 굉장히 맛있잖아요.
-맞아, 맞아, 맞아.
-저는 약간 얇게 저며 썬 소고기의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결도 되게 부드럽고 잘 찢어지는 그 느낌이.
그리고 알죠. 그 들깻가루랑 약간 장 소스에 푹 담가서, 살짝 담그면 안 돼.
-(함께) 푹.
-담가서 딱 먹으면 그 감칠맛이 진짜 기가 막, 눈물, 콧물이야, 그냥.
-짠! 서준맘 따라 한 그곳 있잖아요.
-뷰가 진짜...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거기에서 그냥 꽃빵에 오리 훈제구이 넣어서 먹으면서 다 백숙까지 먹으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진짜 이게 오리 코스 요리를 멋진 뷰를 바라보면서 먹으니까 이건 진짜 데이트 명소다.
기가 막히다, 딱 할 수 있겠고 그런데 오리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번에 또 파리 갔다 오신.
-맞아요.
-우리 보원 누나께서.
-오리를...
-그쪽에서는 제가 알기로 오리 스테이크도 먹고 그런다는 것 같던데 혹시 드셔보셨어요?
-그래요?
-유럽에서 이렇게.
-몰라요?
-이색적인 거나 맛있었던 거 이런 거.
-그러면 오리 스테이크 이런 거 진작 이야기를 해주셨어야죠. 그래야 가서 먹죠.
-이렇게 네모세모 203회 녹화는 이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어떻게, 좀 맛있고 알찬 소식들 전해드린 것 같아요.
-다른 게 여행이 아니라 우리 네모세모와 함께 이렇게 뭔가 여행하는 기분으로 촬영을 하니까 이게 여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좋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힘내고 다음 주에도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안녕히 계세요.
-안녕.
-기분 피자.
-고맙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