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방영중
수요일 오전 0시 30분
TV

다시보기

네모세모 -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 아는 것이 힘이다!

등록일 : 2023-08-18 10:18:15.0
조회수 : 411
-여름아. 부탁해. 아이코.
-나는야 바다의 왕자~
-(함께) 당신의 해변의 여자~
-이재희.
-노랑 브릿지~
하나, 둘 시작. 또다시 오랜만에~
-다른 거, 다른 거.
-지난여름 바닷가~
-그거 내가 할 거야.
-터치 마이 보디~ 보디~ 터치 마이 보디~ 보디~
-원, 투, 스리, 포.
-(함께)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
-여름이 막바지입니다, 여러분.
-힘들어.
-오늘도 이열치열 더 뜨겁게 네모세모 달궈볼게요.
-(해설) 대한민국의 핫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먹이를 찾아 이동하며 지내는 유목민.
최근 대한민국에도 유목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일명 디지털 노마드.
디지털과 유목민의 합성어로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불립니다.
공간의 제약 없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원격 근무, 재택근무를 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개발자, 디자이너,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 작가, 학자, 투자자 등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디지털 기기는 이미 익숙한 도구입니다.
문화강국을 넘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도 우상향 중.
점차 그 격차를 높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데요.
디지털 발전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어떨지 들어봤습니다.
-받는 기능 하고 문자 보내고 카카오톡 보고 별로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냥 내가 소유하고 있는 걸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제가 가진 사진이나 한계나 이런 걸 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해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경계 없는 무한 디지털 세상을 보다 현명하게 누구보다 똑소리 나게 맞이하는 방법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경기도 수원.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일명 디지털 문맹이라 일컬어지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문가.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해설) 디지털로 만들어 가는 소통의 즐거움, 배움이 답입니다. 안혜연 강사.
-(해설) 열정 넘치는 배움의 현장. -제가 이걸 보냈잖아요.
우리 너무너무 편리한 건데. 여러분이 알 때까지 알려드릴게요.
-(해설) 누구든 쉽게 배우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의 장점과 사용법을 널리 널리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의도 병행하며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 안혜연 강사.
수업을 통해 달라진 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해설) 소통을 위한 노력, 누구보다 먼저 끊임없이 배우며 자격증 취득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단단히 쌓여가고 있는 노하우들. 제 블로그인데요.
이 블로그에는 이렇게 제가.
-(해설) 당신도 블로거로 부수입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해설) 당신도 외국인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해설) 다국적 친구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졌는데요.
당신도 디지털 문맹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게 두려움 극복 아닌가 싶어요.
-뭔가 시도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물음표 같은 게 생기잖아요. 그런 거 없애고 느낌표를 찍어야 돼요. 나는 할 수.
-(함께) 있다!
-(해설) 최근 발행한 책도 보이는데요.
-(해설) 경매 강의를 했던 일들이 또 다른 삶의 길을 열어주었다는 안혜연 강사.
멈추지 않고 자기 계발을 계속해 나간 결과, 생산성 본부에서 모집한 강사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는데요.
-(해설)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디지털 세계로 인도하는 소통 전문가.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 그들의 변화는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해설) 계속해서 디지털 시대에서 똑소리 나게 살아가는 법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아카데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배움의 열정을 지닌 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컴퓨터 아트 아카데미예요.
그래서 약간 궁극적으로는 취업 전문 기관이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무한 가능성, 디지털 아트로 앞서가는 인재를 만듭니다. 이유리 부원장.
-(해설) 디지털 강국을 위한 도약. 실용적인 기술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수업하고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도록 집중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아카데미에 등록하는 열정과 매일 꾸준히 수업 듣는 성실함.
-그게 바로 모든 것을 바꾸는 비결이죠. 이분들의 열정이 막 느껴지는데요?
-뭔가 이렇게 디지털 시대에서 이분들이 제일 먼저 살아남을 것 같지 않아요?
-(해설) 수업에 앞서 진행되는 상담 서비스.
초기의 방향 설정으로 배우는 것들과 살아가는 환경이 확연히 달라지는 만큼 지원하는 분야를 찾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상담도 필수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디지털 시대, 원하는 분야에 나아가 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기 위한 선택.
취업을 위한 배움도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단히 쌓아가야 하는데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컴퓨터 아트를 배워볼 수 있는 커리큘럼이 다양하게 준비된 이곳.
작은 관심이 무한한 실력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설) 취업이나 이직할 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는 포트폴리오.
전문 강사들의 수업과 지원으로 높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이 지닌 강점입니다.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한 실력 향상을 도모하며 얻게 되는 자신감.
-(해설) 디테일한 설명과 지도로 맞춤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브리지를 통해서 채우는 것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트레이 패널 밑으로 쭉 내리시면 템퍼 밑에 브리지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해설) 실습과 과정을 통해 체득하게 되는 디지털 기술.
-컴퓨터도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그렇죠. 원하는 분야를 찾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데 사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긴 하잖아요.
-(해설) 좀 더 편리하게 시각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디지털 기술.
이제는 필수가 되고 있는데요. 노하우를 익히며 새롭게 발견하는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삶. 선택의 폭을 넓혀가며 꿈의 무게와 크기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해설) 살아왔던 시대보다 더 많은 것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요즘.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디지털 강자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 봤는데요.
새로운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체득한 노하우를 나누어 주는 이들.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그 답은 바로 끝없는 배움에 있습니다.
-(해설) 우리가 알던 직업이 전부가 아니다.
넓고 넓은 세상 속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 밥심으로 사는 한국.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 잘 아시죠?
이 말만 들어도 배가 부르잖아요.
대한민국 사람에게 밥은 필수이기 때문 아닐까요?
여기 밥과 쌀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가 있는데요.
우리는 이들을 밥 소믈리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밥 소믈리에라고 들어보셨나요?
-(해설) 최고의 쌀, 최고의 밥맛을 알고 있다는 밥 소믈리에를 만나기 위해 도시를 품은 휴양 레저와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대구광역시로 향합니다.
다양한 곡물과 쌀들이 가득한 이곳.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에 아주 특별한 소믈리에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잘 왔나요?
-맞습니다. 여기는 좋은 쌀과 좋은 밥을 추천해 드리는 밥 소믈리에가 있는 집입니다.
-밥 소믈리에요?
-네. 제가 추천해 드리는 쌀로 밥을 지으시면 최고의 밥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설) 최적의 쌀을 추천하는 밥 소믈리에 박재현 대표.
와인 소믈리에는 들어봤어도 밥 소믈리에는 생소한 직업.
그러나 밥맛 좀 안다고 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통한답니다.
-(해설) 와인을 감별하고 추천하는 일을 와인 소믈리에라고 한다면 밥 소믈리에는 좋은 쌀을 추천하고 최적의 밥맛을 제안합니다.
-(해설) 쌀 유통업에 종사하던 그가 체계적인 쌀 지식을 얻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밥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쌀 품종은 약 300여 가지가 되는데요.
실제로 시장에 유통되는 수는 2, 30개 정도에 그친다고 합니다.
그는 더 다양한 품종의 쌀들을 많은 이에게 알리고 싶어 오늘도 쌀과 함께합니다.
-(해설)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요한 곡물, 쌀.
이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최적의 쌀을 추천하고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도록 쌀을 배합하고 있는 밥 소믈리에 박재현 대표.
-백미나 현미 이런 게 품종 아닌가요?
-백미, 현미 이런 거는 쌀의 단계를 말하는 거고.
-쌀의 품종이 쌀의 종자를 말하는 거군요.
-그런데 저기서 쌀을 도정까지 하시는 것 같아요.
-도정을 여기서 직접 해요?
-네, 직접 해 드립니다.
-(해설) 다양한 쌀을 도정하고 판매하는 밥 소믈리에 박재현 씨.
구입한 쌀을 직접 매장에서 도정해 주고 있는데요.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정도 이렇게 세분화가 되어 있나 봐요?
-(해설) 각종 영양소가 담긴 쌀눈이 얼마나 벗겨졌는지에 따라 밥맛과 영양 섭취량이 다르게 나타난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도정의 상태에 맞는 쌀을 적절하게 선택해 추천해 주는 것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쌀눈이요?
-쌀눈에 쌀에 있는 모든 영양소가 집약되어 있어요.
-(해설) 특히 박재현 씨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쌀들을 직접 블렌딩해 제안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하는데요.
밥 소믈리에의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밥맛을 위해서 밥 소믈리에를 통해서 쌀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게 이게 진짜 신기한데요.
-그러니까요. 밥 소믈리에가 왜 필요한지 좀 알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저기 보니까 잡곡도 같이 섞어주시는 것 같은데 쌀이랑 잡곡, 뭔가 블렌딩해 주시는 건가?
-블렌딩!
-왜요?
-왜냐하면 잡곡이 종류가 많고 그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해설)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쌀과 잡곡을 블렌딩해 제안하면 고객들이 더 만족한다고 하는데요.
쌀의 품종마다 특성이 뚜렷하고 찰기도 다르기 때문에 밥 소믈리에가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 밥의 질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설) 소화가 잘되는 쌀을 추천하고 입맛 돌게 하는 쌀을 제안하면서 더욱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아진 밥 소믈리에 박재현 씨의 쌀 추천!
-(해설) 그렇다면 밥맛을 연구하는 밥 소믈리에의 밥은 어떻게 지어질까요?
갓 도정해 온 쌀로 밥을 짓는 것을 추천하며 물에 담가 놓아 불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해설)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려 놓은 쌀을 돌솥에 넣고 밥을 짓는데요.
수분 함량이 높고 찰기 있는 밥맛을 위해 두꺼운 돌솥을 이용해 뜸을 들이며 짓는 밥이 밥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맛있는 밥 짓는 법이랍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데요.
-1:1이요?
-네, 쌀과 물의 비율.
-(해설) 밥 짓는데 밥물의 양이 정말 중요한 거 잘 아시죠?
1:1의 비율로 물의 양을 맞춘 후 뚜껑을 열어 두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해설) 강한 불로 조절할 때 뚜껑을 닫지 않는 것이 중요한 솥 밥 짓기.
전분이 익기 시작하는 호화기가 시작되면 그때 뚜껑을 닫고 불을 줄입니다. 솥 밥은 불을 꺼도 수분이 안정적으로 퍼져 맛있는 밥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해설) 허기진 마음과 몸을 달래주는 우리의 주식, 밥.
밥 소믈리에 박재현 씨는 이 소박한 밥이 주는 힘을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합니다.
서양 식문화에 익숙해진 우리나라 식사 문화.
그러나 쌀이 주는 힘을 알기에 오늘도 쌀 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최고의 밥맛을 위해 연구하는 밥 소믈리에 박재현 씨.
그에게 쌀은 식재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해설)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밥. 배만 채우는 음식이 되지 않길 바라며 최고의 밥맛을 제안하는 박재현 밥 소믈리에.
한 끼의 가치를 발견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 그의 시간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밥 소믈리에는 진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사실 밉상인 사람들한테 밥맛이야, 너는.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이 영상 보고 나니까 완전 최고 찬사 아니에요, 이 정도면?
-그러네.
-우리가 사실 와인 소믈리에라는 이야기는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
-맞아, 맞아.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영상 보고 완전 처음 알았잖아요.
-그러니까 밥 소믈리에한테 추천을 받아서 그 쌀로 밥을 하면 훨씬 맛있는 거예요?
-뭔가 꼬들꼬들하고 찰기가 있을 것 같은데.
-환장하겠지.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이요.
일본 취반협회라는 곳에서 필기시험하고 여러 실기 테스트를 통해서 선정이 된 소믈리에들을 뽑는 건데, 우리나라에는 이제 100분 정도 계시다고 해요.
많지 않죠.
-일본, 역시 왜 일본에 가면 밥맛이 그렇게 좋잖아요.
-맞아.
-비싼 밥인데도 막 식욕이 돌아서 계속 시켜 먹게 되는데.
-요즘 안 그래도 외국 좀 많이 다니시잖아요. 여유가 많이 있으셔서 여러 밥을 좀.
-입맛도 글로벌하게 변했잖아요.
-이건 좀 별론데, 이러는. 까다로워지고.
-까다로운 일본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 밥 소믈리에 자격증 따신 분들이 추천하는 쌀, 밥이 맛있구나.
-그러면 이 밥 소믈리에가 되려면 까다로운 걸 통과해야 하는데 공부하는 그런 방법이나 아니면 어떤 걸 통과해야 하는 거예요?
-먹어야죠.
-먹어보면 돼.
-그렇지.
-저는 그게 좀 신기했던 게 사실 비싼 쌀이면 무조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도정 날짜, 갓 도정한 거, 이게 제일 좋은 거라고
날짜를 확인하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이걸 꼭 확인하면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죠. 도정도 도정이지만 거기에 플러스 품종도 단일 품종으로써 그렇게 두 가지 조건이 완벽하게 채워졌을 때 정말 그 밥맛이 최고의 밥맛이 나온다고 합니다.
-사실 쌀 같은 거 살 때 날짜 같은 거 확인해 본 적 없거든요.
-맞아.
-우리 집에 있는 쌀이 언제 저는 샀는지 기억도 안 나고 밥 그냥 만들어 먹으면 다 똑같은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몰랐네.
-그거 사실 별 상관없지 않아요?
원래 박경윤 씨 같은 경우는 그냥 대기업의 냉동식품이라든지 배달해 주시는 분들이라든지 그런 걸로 모든 것을 다 유지하시는 분 아닌가요?
-아니면 재희가 사주는 밥이라든지 보원 씨가 사주는 밥이라든지, 남이 사주는 밥이 사실은 제일 맛있긴 하더라고요.
-원래 안 하시고?
-그런데 왜 저처럼 이렇게 작은, 한두 명 사는 가족들 같은 경우에는.
-그렇죠.
-쌀을 포대로 팔기 때문에 사놓기도 사실 좀 아까워.
-그런데 우리 박재현 밥 소믈리에님 매장 같은 경우에는 되게 적은 양의 쌀도 판매하신다고 해요.
아무래도 갓 도정한 거, 신선한 쌀이 가장 좋다고 묵혀 놓는 게 아니라고 하시니까 이렇게 또 구매하실 수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힘은 밥에서 시작되고 밥에서 끝나는 건데 진짜 반성합시다, 우리.
-한국인은 밥심이지, 그래.
-그러니까.
-안 그래?
-그렇죠, 그렇죠. 밥 하면 또 김보원이지.
-그럼요.
-정말 제 원동력은 밥이거든요. 두 분도 제 밥이에요. 저의 원동력이니까요.
-밥맛이야.
-(해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화두인 사람.
식탐이 시키는 대로 어디든 고 하는 직진남.
우리는 그를 고독한 식탐가라 부른다. 제43화 네 입맛대로 해라 특집.
-짜잔. 그래서 뭐 하는 건데요?
오늘 촬영 장소만 그냥 떡하니 보내놓고, 깨톡만 보내고 저한테 뭐 하는지 안 알려 주고...
뭐 하는 건데요, 오늘? 네 멋대로 해라 특집. 아니네?
네 입맛대로 해라네? 그런데 이게 말이 좋아서 특집이지, 이게.
섭외가 갑자기 잘 안 됐다거나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책임을 떠넘기겠다, 이런...
그러면 저 진짜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먹고 막 떠들면서 먹고 그냥 마음대로 할게요.
-네, 진짜 네 입맛대로 해라 특집 맞습니다.
-맨날 조용히 먹으라고 해서 말도 안 하고 있었는데 말 많이 합니다.
그럼 뭐부터 먹어야, 서치부터 할게요.
-(해설) 지금까지 이런 특집은 없었다. 이것은 특집인가 벌칙인가 100% 생리얼 상황.
-혹시 지금 영업하나요?
-(해설) 오늘의 식탐행 충남 태안에서 펼쳐지는 고독한 식탐가 네 입맛대로 해라 특집.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특집 네 입맛대로 해라. 첫 번째 메뉴는 바로바로 햄버거.
-(해설) 맛있는 햄버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팔도 어디든 달려가는 햄미남.
아무도 못 말리는 저의 햄버거 사랑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깊은 숲속에 숨겨둔 시크릿 가든을 걷는 듯한 이 기분.
이 길 끝에는 어떤 맛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조용히 하라고 그랬죠, 맨날 걸어 다닐 때. 싫어요.
엄청 시끄럽게 걸어갈 건데요, 고독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인데요?
-이거 제작진의 실수라고 생각해요, 저.
-그래도요. 식탐가의 최애 메뉴가 햄버거 아니겠습니까?
찐 맛집을 찾아낸 것 같은 느낌, 들지 않아요?
여기는 분위기도 좋냐.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맛집 잘 찾아온 거 맞죠?
-맞아요. 저희 이 화덕 보이시죠?
-햄미남, 버거 프린스라고 해서. 일단은 햄버거부터 먹겠습니다. 저 1년에 100버거 하는 사람이에요.
-(해설) 이곳의 햄버거는 빵 반죽부터 시작됩니다.
-(해설)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구워내는 햄버거 빵.
패티 역시 대충은 안 하시겠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반반씩 섞어 허브와 향신료로 맛을 살린 수제 패티.
그 두께 역시나 독보적인데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것만 봐도 군침이 도네.
-저희는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해설) 이 정도는 돼야 수제 버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닐까요?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건강함으로 꽉 채운 100% 수제 버거.
햄버거의 시작은 패스트푸드지만 누군가에게는 영혼까지 담아내는 슬로우 소울 푸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맛을 보기 위해 저 햄미남이 떴습니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도톰한 수제 패티.
기다려라 나의 햄버거, 나의 행복아. 인증 사진 좀 먼저 찍어야겠다.
-이게 그러니까 올해 저한테 65번째 버거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비주얼은 이게 톱이네, 일단. 먹어볼까, 이거를?
-나 벌써 힘들어, 진짜.
-이거 패티 두께 실화예요?
-이런 거 진짜 하지 말고 제발 빨리 좀 그냥 먹어요.
-먹어, 먹어, 먹어.
-제발.
-(해설) 턱이 빠질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앙. 제 점수는요.
-버거 전문가로서 미국 사람들이 먹어도 이거는 흠뻑 빠질만한 맛이야.
-(해설) 역시 햄버거는 주변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은 채 마치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입을 쩍쩍 벌리고 먹어야 맛있습니다.
-이 패티가 되게 두꺼운데 진짜 맛있는 부위들을 완전히 압축해 놓은 그런 패티 같아요.
최상급의 맛이다. 진짜 맛있는데? 먹어본 레모네이드랑 달라요.
-(해설) 그럴 수밖에요.
미리 담가둔 레몬청이 아니라 즉석에서 바로바로 레몬즙을 내서 만드니.
이 생생한 새콤함, 상큼함. 이 맛이 또 햄버거와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왜 이렇게 맛있냐, 이거. 햄버거는 워낙 익숙해서 순식간에 클리어.
아까 사장님께서 햄버거랑 피자랑 뭐 유명하다고 하셨지?
돈가스. 돈가스 한번 맛을 볼까? 손도 좀 씻고 올게요.
-(해설) 돈가스 역시 신선한 생등심으로 매일매일 직접 만드시는 것이 철칙이라고 하는데요. 이 맛있는 소리.
이 소스 역시 비주얼 남달라 보이죠?
-돈가스 등장했습니다. 남자는 돈가스죠. 여성분들 중에서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찾으면 많이 없잖아요.
이 돈가스가 남자에겐 그런 존재예요. 그렇기 때문에 돈가스에 대해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거든요.
-건강도 챙겨야지.
-건강은 물론이죠.
-원래대로면 한 끼 먹고 지금쯤 산책 쫙 하는 시간이잖아요.
배 꺼지길 바라면서. 연기예요. 저 산책 안 좋아해요. 사실 싫어해요.
그냥 퍼질러져 있고 이게 행복이지.
-재희 씨, 저희 빨리 가야죠.
-잠시만, 잠시만요. 검색하다가 진짜 웃긴 걸 찾아서 잠깐만요.
대사 없이 지금 성대모사 하는 건데 이거 나도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송강호. 한석규. 한문철.
-말 많으니까 가차 없이 편집이네.
-그러니까요. 오늘 유난히 풍경 숏이 자주 나오는 것 같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는 진짜 어디예요?
-좋긴 좋다. 뭔가 시골집 같은데?
-저기요, 하이? 감독님 오늘 저는 안 찍고 자꾸 풍경만 찍는 그런 느낌이 약간 들어요. 기분 탓인가?
아까는 숲속 정원을 다닌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외할머니댁의 풍경이랄까요? 그런 느낌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몇 번 말씀드렸지만 저희 외할머니는 아파트에 사세요. 친할머니는 빌라. 가시죠.
-(해설) 나무와 꽃이 가득한 앞마당과 그늘막이 늘어져 있는 풍경.
마치 정겨운 시골집을 찾은 것 같은 이곳.
과연 이번에는 어떤 메뉴를 찾아냈을지 궁금하시다고요?
-사장님, 주문할게요.
-저희 밖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아이고.
-오늘은 한가하니까 제가 주문 받아 드릴게요.
-못 봤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 피자 한 판 하고요. DIY 라테, 이거 하나 주세요.
-책도 보시면서 잠깐 쉬고 계시다가 음식 준비되는 대로 밖으로 나가시면 경치도 좋고 시원하거든요. 이따 나가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예쁘던데, 밖에. 알겠습니다.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콩국수, 이런 메뉴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피자라니요.
-그런데 완전 여름방학 기분, 제대로 내고 왔네요.
-인정.
-(해설) 설마 이거 훈제 삼겹살? 그렇습니다.
무려 피자 토핑에 기름기를 쏙 뺀 훈제 삼겹살이 들어갑니다. 이렇게나 푸짐하게요.
하지만 아직 놀라기엔 이르니, 갑자기 대파를 써시는 사장님. 갑자기 피자 만들다 말고 대파는 왜?
요새 어느 업체에서 대파 햄버거, 이런 것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훈제 고기 삼겹살과 파로 만든 피자는 제가 훨씬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 점,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훈제 삼겹살에 대파라니. 맛있는 꿀조합 작정하고 만든, 고기가 듬뿍듬뿍 들어간 대파 피자.
치즈까지 넘치게 올려서 오븐으로 직행하면 이제 기다릴 일만 남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또 여기 음료부터 주셨는데.
DIY 라테. 두 잇 유어 셀프이기 때문에 시럽을 당도를 제가 원하는 대로 넣을 수가 있어요.
이거를. 이러고 먹으면.
그렇지. 달콤해. 커피 맛을 제가 완벽하게...
아니. 감독님. 아까부터 자꾸 풍경만 찍지 마시고. 제 마음대로잖아요.
다시 이리로. 이쪽으로, 이쪽으로. 이거지. 다른 데 찍지 마요.
-(해설) 드디어 베일을 벗는 한국인의 삼겹살과 대파의 풍미. 치즈까지 합세한 맛의 스리 콤보 대파 피자.
-오래 기다리셨죠?
-아닙니다.
-식사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주얼!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오시는데 피자 향이 솔솔 나면서.
끝에 이거 바삭바삭해 보이는 거 봐. 이거 완전 내 스타일인데?
-(해설) 피자는 이거, 이거, 이거죠. 치즈가 쭉 늘어나는 게 생명이죠. 지체 없이 맛보겠습니다.
-진짜 토핑이 듬뿍 들어가... 왜 이렇게 매콤해? 아까 전에 매콤한 소스를 넣는다고 하셨는데 찍어 먹는 게 아니구나. 안에 매콤한 게 들어가네.
-(해설) 쭉쭉 쫄깃쫄깃하게 늘어나는 피자치즈와 삼겹살이 듬뿍 올려져 씹는 맛을 선사하는 토핑.
알싸하게 매운 소스와 대파의 깊은 풍미까지.
이것은 한 판의 미학. 이거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피자만큼 사람들이 좋아할 이유를 완벽하게 갖춘 음식이 또 있을까요?
-순식간에 한 판 했네. 뭔가 이 상태에서 칼칼한 걸 조금 먹어주면 입맛이 더욱더 좋아지고 약간... 그거 딱.
-(해설) 여러분, 아무리 배가 불러도 라면 들어갈 배는 있잖아요. 그렇죠?
수다맨 식탐가의 네 입맛대로 해라, 특집. 어떠셨나요? 행복이 뭐 별거인가요?
때때로 마음이 이끄는 제멋대로의 시간. 여러분도 꼭 즐겨보세요.
-(해설) 수다스러운 식탐가.
오늘의 식탐랭 가이드. 빵부터 패티, 소스까지 100% 리얼 수제버거.
피자의 새 역사를 쓰는 훈제 삼겹 대파 피자.
-식탐가네, 정말.
-진짜 치사하다. 아니.
그런데 잠깐만. 왜, 무슨, 갑자기 특집이에요? 뜬금없이?
-그러니까. 우리 오프닝 때도 여름이면 소환되는 노래 특집, 이렇게만 쓰여 있었잖아요.
-맞아.
-진짜 간단간단하게 쓰여 있고 알아서 하라는 것 보니까 요즘 제작진들한테 무슨 일 있어요? 뭐야?
-뭐야, 왜, 왜, 왜?
-왜 마음대로 하라는 거야?
-제작진도 이런 거 아닐까? 나도 좀 쉬고 싶다.
다들 휴가 가는데 우리도 휴가 갑시다. 이런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어서 특집이라는 두 글자로.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게,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서 제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니까 자꾸 풍경을 찍어요.
-그러니까. 식탐가에 언제 이렇게 풍경 샷이 많이 나왔냐고요.
-그러니까요.
-그러니까는.
-제작진도 자기 꾀에 넘어간 것 같은데?
-평소에 텐션을 항상 낮춰서 독하게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마음대로 하라 그래서 말 좀 많이 했습니다. 신나게 먹었어요.
-잘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완전 거의 식탐가 특집이었어요.
이재희 씨가 좋아하는 메뉴들로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꾸려져 있더라고요.
-꽉, 꽉 채웠더라고요.
-햄버거 하면 이재희, 이재희 하면 햄버거 아니겠습니까?
-햄버거.
-뭐 먹을까? 이러면 햄버거.
-이날 먹었던 햄버거가 아마 올해 거의 톱 1, 2를.
-톱이에요?
-1, 2를 한번 다투지 않을까. 진짜 패티가.
그냥 막 압축돼서 살살살... 그 모든 최상급의 고기의 맛 다 들어 있어요.
-두께는 어때요?
-두께, 아주 두꺼워요. 빵이 두꺼운 게 아니라 패티가 이만합니다.
-그런데 햄버거 맛도 맛이지만 저는 솔직히 대파 피자.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
-이런 피자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볼 때 햄버거처럼 싸서 먹어야 해요. 접어서 먹는 거 알죠? 피자 먹을 줄 모르더라고요. 저는 진짜.
-피자파지.
-햄버거 대 피자 하면 또 피자 쪽으로.
-피자.
-약간 기우는데. 피자랑 대파가 만났잖아요. 그런데 이거 안 먹어봤는데 맛을 대충 상상할 수 있는 게
우리가 왜 삼겹살 같은 거 먹을 때 대파 하나 올려도 그 대파의 풍미가 진짜 감칠맛이 끝내주는 거 알죠? 그런데 비슷한가요?
-그렇죠. 상상한 대로 대파 구우면 그 특유의 향이 있잖아요.
그게 같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그런데 이 대파가 들어간 것. 요즘에 대파가 유행인데.
이 사장님께서 그걸 강조하시더라고요. 이거 내가 제일 먼저 생각한 거다라고 하셨는데 이 바삭함이.
이게 저는 끝에는 바삭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파 향이 올라왔을 때 바삭함을 같이 즐길 수 있으니까 이 부분은 늘어나고, 이 부분은 바삭하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올해에 가장 맛있는 버거가 왜 태안에? 올해 가장 맛있는 피자가 왜 태안에?
-태안에?
-태안에 있었습니다. 태안 가서 드시면 돼요. 그런데 왜 태안에 있었지?
-왜 태안이지 그런데?
-숨어 있었어요.
-진짜. 태양 아래 태안에.
-여름이니까 태안 가야겠다.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태안은 여름에 가야 제맛이지.
-그렇죠.
-오늘 안 그래도 이제 저희 초반에 오프닝 때 여름 특집으로 노래 부르고 시작했잖아요.
노래 부르면서 시작하니까 힘이 좀 많이 나더라고요.
-맞아요.
-여름 특집 우리 끝나기 전에 한 2탄, 또 가면 안 돼요?
노래만 부르다 끝난 느낌이어서 1탄으로만 마무리 짓기에는 조금 아쉽지 않을까요?
-실력에 비해서 노래 진짜 좋아하네요.
-나는야~
-(함께) 바다의 왕자~ 당신은 해변의 여인~
-지난여름 바닷가~ 너와 나~ 셋이서 단 셋이~
-파도.
-다음 주는 더 시원해지기 바라면서 네모세모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에 만나요.
-에어컨 좀 올려 주세요.
-제발.
-햄버거 박사 이재희입니다. 햄버거의 기원을 아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독일의 함부르크 지방에서 많이 즐겨 먹던 음식으로서...
함부르크. 함북. 함북, 함벅.
이렇게 해서 햄버거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사실 설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하진 않아요. 함벅.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