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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오감만족! 즐거움이 가득한 곳, 충청북도 단양으로 출발한단양~

등록일 : 2023-09-08 13:12:30.0
조회수 : 951
-여러분, 지난주에 저희가 영탁 씨의 노래를 완전히 망쳤기 때문에 죄송하다는 의미에서 이번에는 영탁 씨의 노래로 제대로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전복 먹으러 갈래~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좋다, 좋아.
-완도 앞 바다로~ 나랑 같이 가볼래~
-나도 데리고 가요!
-슬쩍 기대도 돼~ 내 팔을 어깨 위에 두르고~
-자기야.
-저 구름 따라~ 지금 떠나볼래~
-같이 가.
-다시 한번. 전복 먹으러 갈래~
-몇 마리?
-다섯 마리. 이 기분 따라~ 할 일은 내일도 다 미루고~ 이 기분 따라~
-으차라차차 으차차.
-훌쩍 떠나볼래~
-그냥.
-떠나가라.
-여기 왜 이래.
-가자!
-가자.
-영탁 씨. 오늘도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해요.
-진짜 죄송합니다.
-노래가 어렵네. 노래방에서 잘 됐는데 분명.
-그런데 할 만했는데...
-진짜 죄송하다.
-진짜 진짜. 대신 죄송합니다.
-전복 먹으러 갈래~
-혼자 가. 얘 혼자 보낼게요.
-이 기분 따라~
-이러다 전복 매출 떨어지겠어요.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쟤 내버려둬.
-(해설) 대한민국의 핫 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풍광을 더욱 새롭게 만끽할 수 있는 곳.
남한강의 아름다움에 정점을 찍는 3개의 봉우리, 도담삼봉과 석문을 통해 바라보는 남한강의 모습도 절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시간이 만들어 낸 작품. 경이롭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동굴과 미디어 파사드가 자아내는 진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단양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의 명소이자, 짜릿한 수상 레저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충청북도 단양. 쏘 쿨.
멋진 추억들을 가득 전할 단양의 첫 번째 명소.
숫자 5와 2200만, 그리고 13, 256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인데요.
1976년 10월 1일부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고수동굴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네,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센터장 조진호입니다.
-(해설) 아시아 최고 천연동굴의 신비를 전합니다. 조진호 센터장.
-국내에서도 많은 동굴이 있는데 다녀오신 분들이 유독 이곳 고수동굴을 굉장히 극찬하시더라고요. 매력은 무엇인가요?
-동굴이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어떻게 살아있죠?
-숫자로도 이 동굴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해설) 첫 번째 숫자 5.
-(해설) 2200만은요?
-(해설) 13이 지닌 의미는요?
-(해설) 마지막 숫자, 256.
-(해설) 금마굴, 까치굴, 박쥐굴, 고습굴이라고도 불리는 고수동굴의 정식명칭은 고수리동굴.
동굴 입장에 앞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동굴 안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귀여운 캐릭터도 표현해 놓은 모습과. 천연동굴의 신비.
-느껴보겠습니다.
-(해설) 본격적인 동굴 투어. 동굴 관람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위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지하수예요?
-(해설) 동굴 내부에서 맑게 흐르는 물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해설)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니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는 석순의 나이테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성큼성큼 걸을 수 있는 평지 코스를 지나자 나타난 계단.
-(해설) 장갑은 필수. 조심조심 위로 올라가 보는데요.
-저는 아까부터 눈을 뗄 수가 없던데요.
-나도. 이게 보면 볼수록 엄청 오묘하고 신비롭지 않아요?
-그런데 진짜 멋지다.
-(해설) 동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천당 연못도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었는데요.
-(해설) 바닥에서 위로 자라나는 석순과 위에서 아래로 자라나는 종유석. 이들이 만나려면?
-할머니 이거 1000년 걸린대요.
-만나는 데 1000년. 그래서 이거 1000년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거예요.
-(해설) 동굴에서 발견하는 신비로운 작품들.
마치 힘차게 포효하는 듯한 사자를 연상케 하는 사자바위와 커다란 등껍질을 지닌 거북바위, 용바위도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마리아상 또한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한 현상입니다.
백층탑과 천지창조로 이름 붙인 자연의 신비.
-(해설)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었던 동굴 생물과의 조우.
-조금 밝게 비춰보시면 저 안에 약간 희끗희끗하게 움직이는 게 보일 거예요.
-(해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은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는데요. 모두의 시선 집중.
주인공은 바로 장님굴새우입니다.
-움직여요.
-너무 신기해요.
-동굴에 사는 새우.
-깜깜한 데 사니까 눈이 퇴화가 돼서 없어요.
-장님.
-그래서 장님이고요. 굴 안에서 산다고 해서 굴새우예요.
-(해설) 살아 있는 동굴을 대표하는 다양한 생물들.
박쥐와 노래기, 동굴통거미의 모습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는데요.
동굴 진주와 아름다운 석화 또한 고수동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고수동굴 신비하고 재밌어요!
-(해설) 5억 년 동안 자연의 숨결이 빚어낸 신비.
경이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동굴을 지나 단양의 핫한 명소를 찾았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뉴미디어 테마파크 대표이사 김영덕입니다. 반갑습니다.
-(해설) 체험으로 누리는 미디어 아트. 단양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김영덕 대표.
단양군 배움의 터, 1943년 개교한 금곡국민학교에서 단양초, 금곡분교에 이른 후 폐교로 남아 있던 곳이 새로운 테마파크로 변신한 건데요.
-(해설) 단양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다자구 할머니의 설화를 모티프로 하여 만든 뉴미디어 테마파크.
초록 자연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느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누구야? 다자구야, 더자구야? 어서 들어와.
-(해설) 쨍한 파란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웃음이 사라진 폐교에 다시금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손길과 정성으로 완성한 곳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라이브로 기록이 되었던 이런 액자들이 있는 반면에 여기에서는 고객님들이 오셔서...
-(해설) 터치할 수 있는 액자에 이어 올망졸망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조금 어두운 공간으로 들어서니 동글동글 흰 유령들이 곳에 포진해 있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해설) 국내 최초, 소통하는 뉴미디어 테마파크.
2023년 8월 3일 오픈 후 입소문으로 점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단양의 핫플레이스.
움직임을 크게 하며 즐기는 오감 만족 공간인데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곳에 들어서 메인 로드를 걸으면 계절의 변화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더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위한 달콤한 휴식 타임.
-정말 언빌리버블하다. 단양 산골짜기에 이런 곳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해설) 대형 미디어를 보며 스릴만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벗어나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운동장으로 나오면 초록 잔디가 청량한 기운까지 선사해 줍니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에 가득 들어차는 웃음소리들.
-여기 뛰어놀기 딱 좋게 만들어져 있다.
-평상도 이렇게 여러 개 놓여 있으니까 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저건 뭔가요? 포토존이네.
-저 안에 들어가면 뭔가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데. 토끼로 변신했어요. 너무 귀엽다.
-아니, 포토존을 완전 작정하고 제대로 만드셨는데요?
-그러게요. 진짜 멋지다.
-(해설) XR, 확장 현실 갤러리도 준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참을 뛰어놀다가 급 집중 모드 발휘.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요.
테마파크에 어둠이 찾아오면 더욱 밝은 빛을 뿜어내며 색다른 시간을 선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
설화 속 다자구 할머니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시선이 절로 모입니다.
-학교 건물이 흰색 캔버스가 됐네요. 진짜 이건 멋지다.
-그런데 뭐예요? 게임에 접속하는 것도 있는데요?
-이것도 뭔가 직접 참여하는 건가 본데요?
-다시 뺏어주마!
-악당을 잡아! 할머니 도와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소율아, 잡히고 있는 것 같아? 어떡해. 엄청 세.
-(해설) 게임 참여자들의 순위까지 실시간으로 체크.
-있다가 저 굿즈샵에서...
-누가 1등 하셨어요, 누가?
-여기요.
-어떻게 1등 하셨어요?
-열심히.
-접속을 해서 열심히 눌렀습니다. 재밌네요. 실감 나고. 때리는 것 같고.
-한마디 해야지.
-아이들이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해요. 이게 예전에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인 것 같아서 아이들한테 교육하는 데도 좋을 것 같고 재미있었습니다.
-(해설) 단양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뉴미디어 테마파크. 추억이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새로운 재미가 가득한 소 쿨 단양. 5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경이로운 자연과 색다른 아이디어로 탄생시킨 눈부신 빛의 향연.
단양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에 더욱 큰 기대감을 전하는 명소들을 찾아 지금 당장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단번에 반하게 될 단양으로 출발.
-너무 멋있다.
-동굴. 동, 동, 동굴.
-뭐예요, 이게?
-동굴.
-5억 년의 시간이 만들어 낸 이 동굴이 테마파크로 이렇게 변신하니까 너무 멋있네요, 진짜.
-그러니까요.
-시간이 만들어 낸 이 천연 동굴과 사람이 만들어 낸 테마파크. 이게 지금 같이 만난 거잖아요.
-맞아요.
-단양으로 가보단양.
-좋단양. 제가 사실 수많은 동굴을 다녀봤는데 고수동굴이 주는 매력이 있거든요.
-그럼요.
-그 안에 보셨어요? 종유석과 석순의 만남. 얼마나 걸린다고 했지, 이 만남이?
-1000년.
-1000년. 자연 그대로 보존해 놨기 때문에 계단도 수직이고 불편한 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모두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잖아요.
-맞습니다.
-그러니까 내 남자친구가 종유석이었네. 내가 석순이고. 만날 수가 없어.
-아니, 그리고 아까 전에 저는 그 동굴에 있다는 새우 있잖아요, 장님굴새우라고 하나?
-이름이 특이해요.
-그거 봤어요? 너무 특이하지 않았어요?
-저는 딱 그거 보자마자 왜 여기 고수동굴을 살아 있는 동굴이라고 하는지 딱 느끼겠더라고요. 진짜 살아 있어, 생물이.
-맞아.
-그리고 아까 보셨던 뉴미디어 테마파크, 이곳이 지금 8월 3일에 오픈한 아주 따끈따끈한 핫플이라고 하거든요?
-뜨거워.
-여기 꼭 한번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름에는 되게 더운데 원래 동굴 같은 데 들어가면 진짜 시원하잖아요.
그러니까 뉴미디어의 만남과 동굴을 딱 볼 수 있으니까 진짜 이색 체험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린 것들은 사계절 내내 언제든 갈 수 있으니까요. 언제든 여러분이 가보단양.
-함께하단양.
-가보단양.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우리 밥상에 없으면 시원섭섭한 음식, 김치.
여러분은 어떤 음식과 먹을 때 김치를 더 찾으시나요?
입맛 확 살게 하는 김치, 이 음식과도 좋은 궁합이라고 하는데요. 사계절 내내 입맛 돌게 하는 팥죽.
이 고소한 팥죽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김치 아니겠어요?
지역마다 그 특징을 담고 있는 김치. 그런데 이 김치로 요즘 무척 바쁘다는 사장님이 있는데요.
팥죽에 김치 한 점 올려 먹으면 팥죽 맛에 반하고 김치 맛에 더 반한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팥죽, 아니 김치 이야기. 오늘 TV 돈방석 주인공은 한반도 서남단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자 호남권의 거점도시 광주광역시입니다.
김치 맛 하나로 평정했다는 사장님의 팥죽 가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팥죽으로 돈을 많이 버신다고 해서 왔거든요.
-전에는 팥죽으로 많이 알려져서 벌었는데 요즘은 또 김치가 이렇게 알려져서 이걸로.
-김치요?
-네.
-(해설) 팥죽과 먹는 김치로 대박 난 홍경민 사장님.
2002년부터 운영한 팥죽집에서 인기가 많다는 김치.
-절여놓은 배추인가 봐요?
-(해설) 작년에 만들어 둔 김치가 아닌 매일 일정량을 직접 손수 만들고 계시다는데요.
팥죽과 먹기에 딱 좋은 맛의 김치를 만들게 되면서 팥죽 매출도 올랐다고 합니다.
손맛 끝내주는 사장님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 셈인데요.
-그러면 하루에 얼마나 만드세요?
-15kg로 10통?
-네.
-(해설) 본격적으로 영업을 알리는 신호탄이 바로 김치를 만드는 일인데요.
매일 새로 김치를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김치 맛에 반한 손님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부지런히 김치를 버무립니다.
-(해설) 2002년부터 시작한 팥죽 사업에 사장님의 손맛이 담긴 김치 사업까지 사업 폭을 넓힌 사장님. 그 도전이 성공하게 된 것이죠.
-500 정도? 대충 평균.
-월 500이요?
-하루 500이죠.
-(해설) 팥죽집 김치로만 일 매출 500만 원.
매일 만드는 양도 많습니다. 김치의 진짜 맛은 숙성에서 비롯되는 법. 사장님만의 특별한 숙성 노하우가 있는 걸까요?
-팥죽에다가 김치 한 점을 딱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잖아요.
매일 만드는 김치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그러니까요. 쪽파가 보이는 걸 보니까 파김치도 만드시려는 거겠죠?
그런데 많이도 만드시네. 제가 또 완전 파김치 러버거든요. 맛있겠다.
-저렇게 매일 만드시면 힘드실 것 같은데 김치가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니까 안 만들래야 안 만들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파김치도 직접 만드세요?
-그렇죠. 저희 배추김치도 직접 담그고 파김치도 이렇게 아침마다 담그고 무도 저기 담아진 거 보이죠?
어제 담가서 적당한 맛으로 익히고 있어요.
-(해설) 팥죽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김치로 배추김치, 파김치, 무김치를 준비하는 사장님.
그 어느 것 하나 손색없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거 비싸지 않아요?
-(해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만 승부하라.
김치로 더 대박 난 팥죽집. 그러나 팥죽이 맛있기 때문에 김치 역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거겠죠.
손님들이 오기 전 부지런히 팥죽을 만들어 봅니다.
국내산 팥을 매일이 정성껏 끓이고 삶아 팥죽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정성껏 갈아놓은 팥을 끓이며 알맞은 맛의 팥죽을 만들어 냅니다.
한 시간 정도 계속 끓여가며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하는데요. 김치부터 팥죽까지 정성 가득이죠?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면 힘들겠어요.
-그렇죠, 힘들죠.
-가장 큰 행복은 매출이죠?
-(해설) 이제 가게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손님들이 자리에 앉았다면 사장님이 나설 차례.
-팥 칼국수 2개요, 얼른 면 뽑아주세요.
-대표님,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아요?
-역시 팥죽 면도 그냥 만드는 법이 없으시네요.
주문이 들어온 즉시 뽑으니까 면도 쫀득하니 얼마나 맛있을까.
-나 지금 너무 배고파요. 저 팥죽에 그냥 김치 싹 올려서 먹으면. 천국이지.
-맞아, 맞아. 팥죽이랑 김치까지 미리 만들어 주지 않잖아요.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을지 말해 뭐해. 갑자기 배고파지네.
-(해설) 몰려드는 주문에 매장은 문전성시.
불과의 씨름에 이겨야만 뜨끈하고 맛 좋은 팥죽이 완성되겠죠. 팥죽 만드느라 모든 직원이 구슬땀 흘립니다.
-전쟁이네요?
-맞아요,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지금부터?
-네.
-몇 시까지요?
-(해설) 사장님의 지갑 두둑하게 만드는 팥죽 한 상.
여러분의 선택은 팥죽? 아니면 김치?
팥죽에 나만의 맛을 더해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 다음.
사장님 표 대박 난 김치, 이 김치를 알맞게 잘라 팥죽 위에 싹 올려줍니다.
군침 도는 이 맛. 저도 맛보고 싶네요.
-(해설) 몰려드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팥죽과 김치를 내어드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장사를 하느라 전 직원이 분주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김치도 더 많이 만들어야겠죠.
그러나 전국에서 사장님의 김치 맛을 맛보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오는 덕에 한시도 쉴 수 없다고 하네요. 지금 이 맛이.
-(해설) 그날 오후. 오전 내내 만들어 놓은 김치가 바닥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또 만드셔야겠어요, 사장님.
-또 버무리러 가는 거예요?
-네.
-그럼 하루에 얼마나 버무리세요?
-알 수 없어요?
-네.
-그럼 이렇게 인기 좋으면 한 번에 좀 많이 하시지.
-안 돼요.
-(해설) 제품의 신선함에 집중하라. 사장님의 김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까지 시작한 사장님.
김치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족의 힘이 컸다고 하는데요.
더 많은 이들에게 김치가 알려질 수 있도록 딸의 힘이 더해집니다.
-(해설) 소문 듣고 주문한 온라인 고객도 놓칠 수 없는 법.
딸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이 일도 해낼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판매 사업까지 구분화 시켜 더욱 체계적인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사장님의 맛있는 김치는 현재 순항 중이고요.
더 대박 나실 것 같습니다. 바쁘니까.
-(해설) 팥죽보다 더 인기 많은 김치. 정직하게 만들고 진실되게 판매하면 손님들의 지갑은 열리는 법.
매일 두세 번 김치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늘 사장님은 미소 가득 가득입니다. 매일 사장님의 김치만 찾는 손님들 덕에
몸은 두세 배로 힘들지만 그릇 가득 김치를 꽉꽉 눌러 담아 전국으로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매장에서 구입해 가는 손님들보다 온라인 구매 손님이 더 많아진 요즘. 사장님, 대박 나신 것 맞네요, 맞아요.
-김치를 택배로도 보내요? 홍보가 돼서
-(해설) 작은 가게에서 시작된 김치 사업. 맛이 보장된 사장님의 김치 맛. 그 누가 마다할까요.
파김치까지 담아내며 오늘 배송될 김치를 포장해 봅니다.
-파김치까지 택배로 하는 거예요?
-네.
-그럼 택배 물량이 얼마나 돼요?
-가게에서 파는 것도 많지만 택배도 일주일에 한 2, 300통?
-2, 300통.
-그 정도 나가요.
-온라인까지.
-(해설) 정성을 다해 만드는 김치로 새로운 사업 개척에 성공한 사장님.
늘 염원해 오던 김치 사업을 시작하 면서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찾는 이들의 응원 덕에 용기를 내어 도전한 결과, 이제는소문난 김치 맛집이 되었답니다.
판매하는 김치의 종류는 단 세 종류. 매장에서 판매하는 맛 그대로를 전하고 있다는데요.
-(해설) 잘 팔릴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라.
맛있는 김치가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기를.
사장님의 마음 가득 담아 오늘도 누군가의 입맛을 행복하게 해줄 테죠.
전국에서 찾는 그 김치, 지금 찾아갑니다.
-정성을 담았습니다.
-(해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도전하고 추진하는 능력. 정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음식에 진심을 다했더니 돈이 저절로 따라오는가 봅니다.
앞으로도 김치로 더 대박 나서 승승장구하실 수 있도록 힘차게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김치.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김치. 그리고 김치 중에서 전라도 김치.
-진짜지.
-더 이상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그럼요. 전라도 김치가 정말 진짜 괜찮더라잉.
팥죽집에서 김치가 더 맛있어서 팥죽 먹으러 왔다가 김치에 반하다고 간다는 여기가 바로 고집이지라잉.
-김치 사업에 대한 로망을 좀 가지고 계셨었대요.
그런데 생각만 하고 계셨는데 한 명, 두 명 김치 좀 팔아달라고 요청이 와서 시작을 하셨는데 지금은 엄청 바쁘신 거죠.
-김치도 그냥 김치 아니고 종류가 세 가지나 되니까요. 배추, 파, 무김치였나요?
김치가 세 종류나 되니까 내가 원하는 김치 스타일이라는 게 있잖아요.
-있죠, 있죠.
-김치 스타일.
-저는 파김치 되게 좋아하거든요.
-저는 배추김치.
-저는 뭔들, 뭔들.
-뭔들 is 지, 진짜. 그 김치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 바로 광주로 달려가시는 분들 많이 계실걸요?
나도 맛보고 싶은데 어떻게 광주까지 가야 돼요?
-가야 돼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니에요, 안 가도 돼요?
-지금은 인터넷 판매까지 진행하고 계세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셨던 따님을 설득을 해서 현재 함께 장사를 인터넷으로 또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너무 잘됐다. 너무 좋다.
-김치 전국으로 가라.
-홍경민 사장님이니까 노래 한번 가야겠네, 명곡.
-그러니까.
-(함께) 빠바밤 빰빰빰빰빰 고마워 내 김치야~
-망했어, 망했어. 홍경민 선배님, 감사합니다.
-대박 나세요.
-대박 나세요.
-(해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화두인 사람.
식탐이 시키는 대로 어디든 고하는 직진남.
우리는 그를 고독한 식탐가라 부른다.
제44화 제주도 특집.
-여러분, 저 식탐가가 제주도에 갑니다. 앗싸, 제주 촬영.
이번에 또 제 마음대로 하라는 얘기가 있는데, 요즘에 왜 그래요?
지난번에도 네 멋대로 해라 특집이던데 왜 이렇게 특집을 좋아하시는 거야? 그런데 특집이면 특집답게 좀 구성을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지난날 네모 세모에서 했었던 코너들을 총 한번 집합을 시켜보면 어떨까. 짬뽕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일단 짐 좀 쌀게요. 짐 싸는 건 맨날 보원 누나가 호캉스 갈 때 하던 건데. 제주야, 내가 간다!
-(해설) 그리하여 제주도 특집, 랭킹 읽어주는 남자, 고독한 식탐가의 호캉스.
비행기에 몸을 싣고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도로 갑니다.
-바람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으려고 해도 온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만조 시간과 겹치면서 높은 풍랑도 일고 있는데 이곳 해안가까지 높은 파도가 계속해서 부딪히고 있습니다.
-(해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포기를 모르는 저 이재희는 제주를 즐겨보겠습니다.
-제주의 특집이라고 해서 진짜 야심 차게 준비했는데 바람 지금 느껴지세요, 바람? 날씨 큰일 났네, 이거. 숙소는 괜찮겠지?
호캉스는 숙소만 좋으면 되니까. 바람, 바람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빠라라밤빰 빠밤~
빠라라밤빰 빠밤~
이거 혼자 묵기에는 너무 큰데.
-(해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와 쾌적한 내부.
창을 열고 바다 멍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드라마틱한 공간에 체크인했습니다.
-여기 와서 누워보면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겠다.
그런데 또 제주도니까 나가야 되고 이 숙소가 일단 너무 완벽해. 여행 가서 숙소지 숙소. 아니, 아니지.
식탐가인데 나는. 여기 복층이 있으니까 여기도 한 번 올라가 볼게요.
지난번에 청보리 축제 때도 그러고 어디 가기만 하면 이렇게 비가 내리고 왜 이렇게 날씨가 자꾸.
누가 그렇게 죄를 많이 지었어요, 누구야? 나? 모르겠다. 일단 누워.
-(해설) 아무렇게나 늘어져서 여행의 긴장감을 풀어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
-벌써 잠 오려고 해. 호캉스는 이 맛이지.
-(해설) 어차피 내 집이 최고라지만 그래도 가끔 여유로운 호캉스. 지친 일상에 힘이 되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은 랭킹 친구를 한 명 모시고 할 걸.
랭킹 읽어주는 남자인데, 일단 혼자 해보겠습니다. 행킹 읽어주는 남자!
제주에 오면 이거죠! 바로 놀멍, 쉬멍, 걸으멍. 오랜만이다.
-진짜 CG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재연해 주니까 추억 돋는다.
-그러니까요, 확실히 제주 풍경이 주는 힐링이 있어요.
-그럼, 그럼.
-이거. 이거 비가 막아지는...
제가 또 주변에서 유명한 방탄소년단 팬, 아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보면 BTS 존이 있다고 하는데, 포토존. 지민 벤치가 있대요. 저거인가?
Side step right left to my beat~
-(해설) 이리 친절히 포토존이라 명해 주셨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제가 한번 따라 해 보겠습니다.
-지민 물구나무 잘 서네.
-(해설) 랭킹 읽어주는 남자, 베스트 스리!
놀멍, 쉬멍, 걸으멍. 우중 산책이었습니다.
여행지의 찐 매력을 느끼려면 시장에 가봐라.
이젠 다들 너무 잘 아시죠? 하지만 저 식탐을, 아니, 랭킹남. 좀 더 특별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랭킹 읽어주는 남자. 제주에 오면 이거 베스트 투! 걸어서 시장 속으로.
사실 시장 하면은 약간 올드한 느낌으로 받아들이실 수가 있는데. 여기는 들어오는 입구부터 되게 젊은 느낌이잖아요.
동문 시장 안에서도 여기가 굉장히 지금 뜨거운 곳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제가 여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좀 도와주실 분 없나. 가이드 없어요?
-혹시 랭킹 읽어주는 고독한 식탐가님 아니신가요?
-혹시 맞습니다. 너무 부자연스럽다.
이게, 이게 최선이에요? 자연스럽게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 좀 잘 부탁드릴게요.
-자연스럽게 걸어가시죠.
-(해설) 청년 사장님들에게는 창업 기회를 주고 제주를 찾은 젊은 고객들을 유치해서 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제주 청년몰.
최근 핫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는데요. -대표님, 그런데 저는 시장 하면 되게 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진짜 시원한데요?
-저희가 시장 내에 유일하게 가장 시원한 곳이고요.
그리고 오락 시설도 있고요. 그다음에 안마의자, 수유실 이렇게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오기도 되게 편안한 곳입니다.
-주차는, 주차는?
-주차 바로 위에 저희 공용 주차장. 바로 다 되어 있습니다.
-시장이 아니고 시장 안에 백화점 같은 느낌이네요, 여기.
-조그마한 백화점 같은 느낌입니다.
-시원해. 이거 진짜 매콤하다. 생강이어서.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어떤 신혼부부님들께서 1년전에 사 가셔서 숙성시키고 드셨는데 바로 애가 생기셔서 태명이 관문이라고.
-재래시장이랑은 뭔가 이렇게 다른 젊은 감성 같은 게 있다, 그렇죠?
-그러니까요, 아니 그런데 날씨의 영향을 전혀 안 받으니까 너무 좋겠다.
-얼마나 된 거죠, 청년몰이?
-저희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제 시간이 더 지나면 지날수록 이 동문시장에 오시고 또 제주에 오시면 가장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그런 최고의 핫플이 되지 않을까, 또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그런데 제가 고독한 식탐가로서 제주에 오면 이거 꼭 먹어봐야 된다, 혹시 제가 놓친 거 좀 있을까요?
-제주도 오셨으면 흑돼지는 꼭 드셔야죠.
-완전 끌리는데, 제가 랭킹 남에 조금 집중을 하다 보니까 고독한 식탐가에 대한 본분을 조금 잊은 것 같습니다.
일단 외치고 저는 고독한 식탐가로 한번 돌아가 보도록 할게요. 랭킹 읽어주는 남자.
제주에 왔다면 이거 베스트 원! 제주의 맛.
-(해설) 여러분, 이번에는 고독한 식탐가입니다.
일단 메뉴를 빠르게 스캔하고요. 정했어.
-실례하겠습니다. 아까 제가 추천받은 게 흑돼지 스테이크랑 그 파스타였는데 혹시 메뉴가 어떤, 어떤 거예요?
-속젓, 멸치젓, 딱새우 들어가는 제주식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이고요. 이름은 멜리오 올리오라고.
-그런데 죄송한데 마스크 혹시 살짝만 내려주실 수.
-살짝만.
-뭐야. 아니 그러면 직접 운영하시는 거예요, 대표님이?
-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약간 좀 뻔뻔하시네요?
-많이 뻔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두 개로 맛있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깜짝이야.
-(해설) 스테이크는 고기 맛이 생명.
수비드 조리 방법을 이용하여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요. 특히 가브리살, 삼겹살, 등심덧살, 등심, 등갈비.
총 다섯 가지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토마호크 스테이크입니다.
파이어! 이 제주도 흑돼지의 존재감, 느껴지십니까?
-여기에 제주식 멸치젓, 속젓으로 감칠맛을 더하고 싱싱한 제주 딱새우가 딱 들어간 파스타까지 완성되면 삼촌, 이거, 이거, 솜씨가 최고다.
-진짜 그냥 이렇게 콕 찍어서 돌돌돌 이렇게 말아서 딱 한입 먹고 싶다.
-이런 컷 말고 빨리 그냥 음식, 음식. 빨리 먹자.
-그래, 한입 먹자.
-(해설) 뼈가 붙은 고기는 이렇게 들고 뜯어줘야 예의라고 배웠습니다.
제주도 흑돼지, 먹고 싶죠, 먹고 싶죠? 열심히 뜯고 씹고 맛보는 우리의 보물섬 제주의 맛.
제주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맛은 물론 젊은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맛집이 랭킹 읽어주는 남자 제주에 왔다면 이거, 베스트 1이었습니다.
아이고, 맛있다.
-아이고, 바람이야. 맞다, 지금 이 아래층에 진짜 잘 나가는 카페가 하나 있는데 여기 투숙객 할인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할인받아서 먹고 가야겠다, 이거.
-아이고, 이거 엄청 예쁘다. 얘네 그것 같아요.
나는 제주의 디저트요, 말하는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제주도잖아, 이거. 맛있겠다. 뭐 먹지?
-할인은 못 참죠. 맛있겠다.
-오늘 먹는 거 좀 안 먹나 했더니 그냥 지금은 디저트 타임이네.
-먹어줘야죠.
-(해설) 제주를 품은 달콤한 디저트들. 먹기 아까울 정도로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는데요.
-이거는 막 자르기가 아깝다. 너무 예쁜... 작품인데요?
한라산이 있고 막 한라봉 있고. 한라산이 나의 입안에. 화산 폭발, 화산 폭발.
-(해설) 식탐가가 행복해지는 카페 뷰, 마음의 평화를 주는 오션 뷰, 내 마음은 알라뷰. 제주도 특집 랭킹 읽어주는 남자 고독한 식탐가의 호캉스, 완벽하다, 완벽해.
-네, 네? 비행기가 못 뜬다고요?
아니, 알겠습니다. 비행기가 아예 뜨지를 못한다는데 이거 어떻게...
큰일 났네, 진짜. 그럼 어쩔 수 없이 제주에서 1박을 더 해야 되네.
-(해설) 고독한 식탐가, 오늘의 식탐랭가이드. 제주 식재료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제주를 담은 달콤한 유혹에 빠져보세요.
-식탐가.
-마지막 미소, 완전 무슨 식스센스인 줄.
-그러니까 대반전.
-실제로 잠도 꽤 많이 잤고요. 숙소에 딱 박혀서 O플릭스에다가 플렉스 좀 했습니다.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대박이다.
-여태까지 이런 코너가 있었어요? 3개 코너가 지금 결합된 거잖아요.
-뭐가 합쳐진 거예요?
-랭킹남.
-(함께) 호캉스.
-식탐가.
-그나저나 호캉스를 갔으면 고기는 구웠어야죠.
-요즘 안 그래도 어디 가서 놀 때 미리 예약을 하면 바비큐를 많이 주고 그런단 말이에요.
저는 청년몰 가서 돈마호크 맛을 봤죠, 그래서. 보셨잖아요.
-돈마호크. 제주 흑돼지로 만든 거.
-진짜 너무 맛있겠다.
-거기에 플러스 세 시간 수비드 숙성을 했대요.
이거는 먹어보지 않아도 맛이 느껴지지 않나요?
-촉촉한 게 느껴지잖아요. 수비드가 혹시 물 수 자에요?
-맞아요.
-진짜요?
-맞아요.
-그래서 촉촉해요?
-맞아요, 물에 넣어서 숙성을 한 거예요.
-진짜요?
-네.
-다섯 가지 부위의 다섯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토마호크였고.
-파스타.
-부드럽고 파스타. 파스타, 멸치젓 들어간, 젓갈 들어간 파스타 보셨어요?
-멸치젓 너무 맛있겠다.
-이게 얼마나 짭조름하면서도 그 젊은 감성과 이탈리아의 좀 날씬한 스파게티?
거기 같이 조합이 또 되어서 새로운 신세계의 맛이랄까요?
-동양과 서양이 만난 거잖아요, 어찌 보면은.
-그렇죠.
-그러니까요. 이게 제주도 하면 뭐예요? 멸치젓이거든요.
그것도 빠지지 않고 넣어서 너무 맛있겠다, 진짜.
-진짜 맛있었어요.
-감칠맛이 장난 아니겠어요.
-제주를 제가 여러 번 가봤지만 이번 제주는 진짜 특별한 제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럽다.
-좋았다.
-태풍 때문에 갇혀도 더 행복했습니다.
-더 좋았다.
-이렇게 해서 오늘 저희가 처음 오프닝 때 또 노래로 오랜만에 시작을 해봤잖아요.
-진짜 나 아까 너무 웃긴 게 보원 씨가 아까 전에 노래를 프러포즈 송으로 받고 싶다고 원래 거의 이승기 씨의 나랑 결혼해줄래나 약간 이런 노래로 받고 싶어 하는데 그 노래로.
-프러포즈 송을 전복 먹으러 갈래로요?
-그 노래로 프러포즈를 받고 싶다고 해서 나 아까 빵 터졌잖아요.
-그럴 거면 이렇게 불러야 해. 나랑 전복 먹으러 가줄래~
-저랑 결혼해 주세요. 이거 최고의 프러포즈 아닌가요?
-마음 사기 되게 쉬운 여자.
-그게 진짜 쉬운 게 아니에요.
전복이요, 말이 전복이지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식재료인데 그걸 주겠다고.
-비싸고.
-그러니까요 그걸 주겠다잖아. 그럼 당연히 저는 가야죠.
-그렇죠, 그렇죠.
-응답해야죠.
-저희는 다음 주에도 전복만큼 영양가 있고 아주 럭셔리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모세모, 다음 주도 기대해 주세요.
-다음 주에 만나요.
-전복 먹으러 갈래. 한 번 부르면서 끝냅시다.
-전복, 어? 갑자기 박자가 왜 이러지?
-(함께) 나랑 전복 먹으러 가지 않을래~
-영탁 씨, 죄송합니다.
-아니, 노래 실력도 닮아가요, 원래?
-나 진짜 음 맞았다, 이번에.
-다시 해봐요.
-다시 해봐요, 음 맞았어, 진짜.
-시, 시, 시작.
-나랑 전복 먹으러 가지 않을래~
-야외 테라스까지. 숙소 완벽하다, 진짜. 이거 다시 해야 돼.
-다시 해야 돼? 안 돼, 안 돼?
-응. 도심 속 건물을 바라보면 시티 뷰. 그리고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면 오션 뷰. 너를 바라보면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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