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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붉은 메밀 축제의 고장! 강원도 영월의 맛을 찾아 GO!
등록일 : 2023-09-22 11:06:16.0
조회수 : 613
-한 주간 잘 지내셨습니까? 네모세모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잘 먹었다. 맛있는 거 먹고 하려니까.
-배불러.
-배가 너무 부르네.
-김보원 씨 소파는 이번 주는 어떻게, 괜찮아요?
-이번 주 그게 영 별로인 게 아주 그냥 제가 여러분을 높이 올려다보고 있다니까요.
-점점 내려가고 있어요.
-수리했다고 하던데 이 쿠션.
-제가 지난주에 그렇게 누누이 우리 제작진들한테 듣기 좋게 이야기를 해 놨는데 하나 달라진 게 없네요.
우리 제작진들 참 한결같아서 좋아요.
-이 비아냥과 까칠함. 오늘따라 또 까칠하고 뭔가 예민해.
-보원 씨 오늘 좀 예민해서 그래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오늘 메이크업을 제일 늦게 받는 바람에 간식을 아무것도 못 먹고 들어왔어요.
-그거는 참을 수 없지.
-그래서 그래.
-그건 참을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지금 웃으면서 그렇게 할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저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올해 들어 가장 짜증 나려고 그래요, 지금.
-그러니까.
-까칠해졌어.
-항상 성격 좋은 보원 누나이지만 먹을 거 못 먹었을 때는 갑자기 돌변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개인의 성격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요?
-사실 이게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요.
뭔가 배고픔과 감정과의 연관 관계가 또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영국하고 오스트리아에서 공동 연구팀을 꾸려서.
-같은 나라 아닌가요? 아니에요?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잉글랜드, 잉글랜드. 영국은 잉글랜드.
-잉글랜드를 포함한 게 영국이죠.
-다른 나라예요?
-아니요, 같은 나라인데. 여하튼 넘어가겠습니다.
-여기 아무도 안 웃는데.
-여러 과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했는데요.
실제로 식사를 하지 못하면 이 배고픔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분비가 된대요.
그래서 측정을 해 봤는데 37%의 짜증이 더 몰려오고.
34%의 화가 더 나고. 그 즐거움의 수준은 기쁨,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마음이 38%가 줄어든대요.
이게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는 겁니다.
-봐요. 제가 괜히 화를 내고 짜증 내는 게 아니야.
제가 이래 봬도 제 몸이 다 과학적인 몸이에요. 증명이 됐잖아요, 지금.
-과학적으로 이상한 거고 과학적으로 화가 나는 겁니다.
오늘 녹화 잘하려면 우리 제작진 분들 우리 보원 누나에게 초콜릿이라도 하나씩 사다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오늘 수월하게 녹화할 수 있어요.
-빨리 초콜릿 줘요.
-빨리요, 빨리.
-보원 씨는 단순해.
-과학적이에요.
-입에 뭐 물려주기만 하면 갑자기 평온해지니까.
-오늘 수월하게 합시다.
-지금 멘트 너무 길어요.
-편의점이라도 갔다 오죠. 지금 짜증 나죠, 짜증 나죠?
-네.
-빨리 시작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시작하겠습니다. 먹을 거 주세요.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연인, 사랑의 약속은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이 꽃의 꽃말이기도 한데요.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메밀꽃.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우아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메밀꽃을 강원도 영월에서는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국 유일, 영월에서 볼 수 있는 붉은 메밀꽃.
매년 10월 초 축제도 열리고 있는데요.
-경치 좋고, 인심 좋고, 물 좋고. 저 여기서 살고 싶어요.
-영월에서 맛보면.
-(함께) 확실히 달라요.
-(해설) 필수 아미노산과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사랑받는 메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그 맛의 비결을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습니다.
나물, 특허증, 김치, 숫자 5.
-(해설) 영월에서 맛보는 특별한 메밀의 맛을 찾아 거침없이 진격해 보자고. 누구와 함께?
맛 좀 아는 남자, 이 피디와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메밀의 맛을 전하러 강원도 영월로 출발해 보자고.
첫 번째 맛집은 바로 영월군 북면. 두치재의 고개에 자리 잡은 곳인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산속까지 찾아오시느라고 애쓰셨어요.
영월에 있는 농가 맛집입니다.
-(해설) 편안한 쉼터이자, 영양을 전하는 농가 맛집. 조금숙, 김성달 대표.
이곳은 바로 영월군의 제1호 농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한데요.
모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나 장맛.
영월 전통 장의 명맥을 약 25년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차별화된 숙성 기간과 손끝으로 켜켜이 쌓아낸 노하우로 자꾸 생각나는 색다른 장맛을 전하고 있는 이곳.
일반적으로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약 두 달 만에 된장, 간장을 거르는 반면.
이곳에서는 약 1년 동안 더 오래 숙성시킨 후 분리한 간장을 끓이지 않는 것도 맛의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세계인의 입맛까지 점령. 그 영양과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미국 뉴욕으로 수출도 하게 되었다는데요.
-(해설) 화학조미료 없는 건강한 장이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기에 죽염으로 담근 된장과 간장, 고추장뿐만 아니라 나물도 직접 캐내 조리하는데요.
첫 번째 맛의 비결. 강원도 땅의 기운을 담은 나물 밥상.
-향기가 엄청 진하네요.
-그렇죠? 저마다의 향기가.
여기 보시면 우리는 파, 마늘도 없고 화학조미료 하나도 없고요.
이게 완성인 거거든요. 이게 지금 간장하고 들기름만 짜다가 주물러서 내놓은 거예요.
-(해설) 계절별로 상에 오르는 다양한 나물들의 맛을 음미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그야말로 약이 되는 음식. 강원도의 나물로 빚어낸 약선 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스로 쓰고 있는 7년 된 국간장이고요, 죽염이고요.
이거는 솔순청으로 담은 고추장이고요.
-솔순 고추장이죠. 이거 직접 담그셔서 그런지 때깔부터가 다르네요.
-수제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간장.
-이렇게 장 삼총사만 있으면 든든하시겠어요.
이번에는 둥글고 얇게 굽는 거 보니까 전병 만드시나 보다.
-강원도 메밀로 만드는 메밀전병, 맞는 거 같죠?
-(해설) 직접 수확한 고소한 곤드레나물을 올려 돌돌 감싸는 수제 메밀전병.
-(해설) 두 번째 맛의 비결. 특허받은 능쟁이 전병과 곤드레 전병의 고소함.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메뉴는 능쟁이 메밀전병.
능쟁이는 명아주의 방언이기도 한데요. 명아주를 기본적으로 영양 만점 곤드레를 이용해 영월에서 맛보는 메밀전병의 건강함과 고소함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도 등장.
-(해설) 강원도 감자와 닭가슴살로 만든 떡갈비를 고소한 들기름에 구워낸 감닭 떡갈비.
고소한 식감이 인상적인 비지전도 이곳에서 만들면 다릅니다.
-(해설) 고소하고 담백한 비지와 아삭한 묵은지와의 놀라운 조화.
이곳을 찾는 단골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 반찬으로 손꼽히는데요.
자연이 빚어낸 영양을 가득 담아낸 한 상이 근사하게 차려졌습니다.
초록 자연에 둘러싸인 곳에서 전하는 화사함.
-이게 칡꽃이에요.
-(해설) 뿌리 못지않게 좋은 효능을 지닌 칡꽃. 진한 향기도 머금고 있는데요.
-(해설) 다래 소스로 버무린 고들빼기 위에 살포시 올린 칡꽃까지.
직접 담근 장과 강원도의 농산물로 완성하는 정성 가득 밥상 위에 더하는데요.
-저희 간편 된장국이에요. 이렇게 물만 부으면.
-된장국이 되는.
-바로 5초만에 풀어서 드시는 간편 된장국.
-시골 우리 집 된장하고 똑같다.
-집 된장이지.
-된장.
-(해설) 찰진 감닭 떡갈비의 맛과 본연의 맛을 살린 나물들의 맛을 함께 음미해 보는데요.
-어렸을 때 먹던 조미료 이런 게 가미 안 돼 있고 그냥 순수한 음식맛으로다가 음식 맛을 내서 옛날 맛이 나네요. 맛있고, 아주. 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들어간 음식이. 옛날 음식이 다 정성이 들어가 있죠, 뭐.
-기대 이상인데요.
-(해설) 전통 된장국의 맛에 금세 비워진 공깃밥.
-맛으로도...
-밥 좀 하나 더 주세요!
-네.
-(해설) 알알이 톡톡 터지는 옥수수밥을 가득 담아 전하는데요.
-감사합니다.
-(해설) 감칠맛을 제대로 전하는 솔순 고추장과 고소한 나물들까지 더해 식사를 이어 나가는데요.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만드는 메밀전병의 맛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 나선 곳은.
-(해설) 영월의 고소한 맛이 모여 있는 중앙시장.
이곳에 들어서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맛집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으니.
컬러풀 전병 발견. 사장님, 이거 메밀전병 맞죠?
-네, 맞습니다.
-(해설) 영월의 메밀을 컬러풀하게 전합니다. 손영미 대표.
-색깔이 다섯 가지나 되네요?
-(해설) 세 번째 맛의 비결, 다섯 가지 색으로 전하는 특별한 메밀전병.
-(해설) 쫀득하고 고소한 메밀전병 속을 가득 채우는 이곳만의 전병 소.
-(해설) 마지막, 네 번째 맛의 비결. 전병의 감칠맛을 더해 주는 김치 소. 식감을 살리는 비결은요?
-(해설) 쫄깃한 전병의 맛을 한 층 높이는 칼칼한 김치와 양배추, 잡채가 맛있게 어우러지도록 최소한으로 양념한 후.
6년째 사용 중인 넓은 무쇠 팬에 얇게 부쳐 주는데요.
-상당히 얇게 하네요?
-(해설) 들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 얇게 부쳐낸 메밀전 위에 직접 볶아낸 소를 올려 돌돌돌 말아 주는데요.
붉은 메밀의 고장, 영월에서 맛보는 전병의 맛은 더욱 특별합니다.
-(해설) 효율성 극대화. 주문 제작한 두 개의 무쇠 팬 덕분에 작업 속도를 빨리할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비결입니다.
-마침 줄자가 등장을 했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 먹는 전병보다 길이가 완전 길어 보였어요.
-그러니까요. 22cm 정도로 균일하게 부쳐내는 메밀전인데, 속도 꽉 찼어요.
-컬러도 어쩜 저렇게 곱게 만드실까요? 오색 전병 세트. 이거 진짜 탐나네.
-(해설) 손에 익은 노하우로 메밀전의 크기도 균일. 덕분에 포장도 수월한데요.
-(해설) 오색 메밀전병에 이어 쫄깃하게 부쳐내는 배추전도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
미리 절여 놓은 배춧잎과 부추를 이용해 역시나 균일한 크기로 둥글게 부쳐 줍니다.
배추전의 뒷장은 옆 무쇠 팬에서 구워지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해설) 얇지만, 빈틈없이 메워지는 반죽으로 커다랗게 완성된 메밀 배추전.
역시나 커다란 원형으로 균일하게 부쳐내고 있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 반듯하게 담아내는 배추전.
배추의 맛을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바로 이 중앙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메밀의 영향과 식감을 더욱 고소하고 쫄깃하게 전하는 영월 중앙시장의 맛집.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전병 먹으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고구마래, 고구마.
-고구마야?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맛있어요?
-네.
-(해설) 강원도 영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강하고 고소한 메일의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진격해 봤는데요.
만든 이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져 오는 메밀전병과 한 상 차림, 배추전까지.
흉내 낼 수 없는 맛으로 승부하는 영월의 맛집에서 진정한 든든함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고소한 맛과 쫄깃함이 일품. 쫄깃함에 반하면 다른 건 못 먹는다고 하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곱창.
너도나도 곱창 한입에 웃음 만발. 계절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 맛.
-술안주로 이 집 곱창만 한 게 없어요.
-(해설) 손님들은 그저 다 차려진 곱창 밥상만 받으면 끝.
곱창 요리 풀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방석에 앉은 사장님이 있습니다.
-이 곱창 맛으로 어디 가서 지지 않습니다.
이 곱창으로 돈 좀 벌고 있습니다.
-(해설) 오늘은 즐길 거리,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젊은 세대들도 앞다투어 찾아간다는 경상남도 밀양시로 돈방석 주인공을 만나러 갑니다.
한적한 밀양 시내에 위치한 오늘 주인공의 가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밀양에 곱창으로 떼돈 벌고 계신다는 사장님이 있다고 해서 소문 듣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가하네요?
-사실 저희가 홀 영업시간이 5시부터거든요.
5시부터 영업을 하다 보니까 지금은 준비 시간이어서 조금만 있으면 엄청 바빠질 겁니다.
-(해설) 한우 곱창구이로 대박 난 박태준 사장님.
본격적인 영업 전 사장님이 분주해집니다.
사장님이 뽀얗게 모습을 드러낸 재료들을 여러 번 살펴보며 최종 점검을 해보는데요.
오늘 장사할 한우 부속물들 곱창, 대창들이랍니다.
-얼마나 나가요?
-(해설) 1964년부터 시작된 사장님의 한우 곱창구이점.
학업을 중단하고 그 전통을 이어받기로 한 사장님. -돈 냄새가 풀풀 풍기셨나 보네요.
-살짝.
-(해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장님의 가게가 된 이곳.
특히나 젊은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는데요.
맛이 보장된 한우 곱창구이로 대박이 난 사장님의 가게는 인증 숏이 필수인 MZ세대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최대 3억이요?
-네.
-둘이서?
-네, 둘이서.
-(해설) 한우 곱창구이로 최고 매출 연 3억.
-어머니랑 단둘이 운영하시는데 최고 매출이 연 3억, 대박이다.
-개인이 3대째 이어온 그 맛집 아니겠어요?
-맞아요.
-돈 냄새가 나요, 여기.
-한우 부속이라면은 곱창, 막창 이런 것들일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맛들이길래... 진짜.
-이거 숙성해서 쓰는 거예요?
-네.
-(해설) 연육제와 첨가물 없이 손질된 한우 부속들은 사장님만의 노하우로 숙성을 거치게 된다는데요.
-(해설)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들도 있겠지만 사장님이 아직도 3대째 내려온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맛 때문 아닐까요?
-(해설) 나만의 비법을 유지하고 개발하라.
2대 사장님인 어머니께 아직 배울 점이 많지만,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사장님. -그러면 이제 곱도 안 빠져나가고.
-그렇습니다.
-(해설) 손님들은 정성껏 구워진 곱창구이를 그저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데요.
사장님의 노하우 담긴 굽기까지 완료된 후에 근사한 한우 곱창구이가 내어진답니다.
-굳이 그 멀리까지 귀찮게 가는 이유가 있어요?
-좋은 고기만?
-네, 맞습니다.
-(해설) 매장 영업시간이 곧 시작됩니다.
-주문 들어왔고요. 모둠구이에 미니 전골 추가요. 맞아요.
아직 홀 영업시간 전이긴 한데 저희가 가게가 너무 작다 보니까 사실 손님분들이 여기까지 식사하시러 오시면 다른 곳을 찾아가기 좀 힘드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배달로 조금씩 조금씩 손님들 주문 들어오는 거를 해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딱 영업 오픈 전에 또 주문이 들어와서 그거 지금 빨리 하나 준비해 드릴게요.
-매장 오후 영업은 5시부터인데 그 전에 배달 주문까지 받으시는구나.
-그런데 저 빨갛게 양념 된 거는 뭐죠?
-저게 혹시 그 3대째 내려온다라는 비법 양념인가요?
-이게 사실 저희 할머니 때부터 내려오는 밀양을 대표할 예정인 곱창전골입니다. 숙성된 전골이에요.
-곱창전골?
-네.
-그런데 이렇게 자잘자잘하네요.
-그렇죠, 네.
-(해설) 손님들에게 국물 맛도 최고라 평가받는 곱창전골을 위해 양념에도 심혈을 기울인 사장님.
맛 하나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장사인 만큼 그 맛은 절대 변함이 없을 테죠.
-그러면 그때 오셔서 예약하시고 가시지. 그러면 딱 준비해 놨을 건데.
-(해설) 단골손님의 등장에 사장님은 더욱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설) 찾는 손님들과의 친밀감을 유지하라.
대학원을 다니던 아들의 사업 선전포고. 힘든 장소를 이어받아 하겠다는 아들이 든든하면서도 미안하신 어머니셨는데요. 그래도 아들과 함께 일하시니 즐겁지 않으실까요?
-그리고 번 돈은 둘이서만 나눠 갖고?
-그렇죠.
-(해설) 국물 맛도 최고라는 곱창전골. 씹는 맛이 환상적인 곱창구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모둠구이까지. 그 어느 메뉴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으로 손님들의 저녁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장님의 가게.
가게는 작지만 사장님의 지갑은 두둑해진다고요.
-저희 사실은 이렇게 너무 바쁘다 보니까 생고기 준비해 드리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음식이 이게 훨씬 맛이 있으니까 저희는 할머니 때부터 해오던 것도
아깝고 그래서 힘들어도 이렇게 해드리면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일단 나갈게요.
-(해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멀리서도 찾는 손님들까지 생겨 예약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데요.
-와서 앉으면 드실 수 있게?
-음식은 신선도니까.
-(해설) 좋은 재료와 갓 만든 음식 제공은 기본.
그저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 사장님의 한우 곱창구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최고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장사해 온 덕에 손님들이 먼저 인정한 음식점이 되었답니다.
-(해설) 늦은 시간까지 장사를 하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배달 주문과 매장 주문 모두를 완벽히 성공시키며 어엿한 사장님으로 성장했습니다.
예약 주문이 밀려올 때면 숨 쉴 틈도 없는데요.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지켜오신 맛 하나만 생각하며 기운을 내본다는 사장님.
-네, 감사합니다. 중자 지금 바로 해주시면 돼요.
-무슨 문제 있나요?
-(해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 정성을 다한 음식 대접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니 곱창 하나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사장님.
-(해설) 자주 찾는 손님들에서부터 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은 사장님의 노력.
그렇다면 사장님, 앞으로 계획은 뭔가요?
손님들 기다리고 계셔서 PD님, 지금 먼저 좀 들어가 볼게요.
-(해설) 부모님이 주신 맛을 지키며 그 자리에서 묵묵히 맛을 이어가는 시간.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장사에 진심을 다한 사장님의 오늘이 빛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대박 나시길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연속으로 맛있겠다, 또 맛있겠다.
-먹고 싶다.
-왜 이러는 거야. 계속 맛있는 그림을 화면으로만 보니까
지금 너무 화가 나는데요.
-그러니까, 정말 짜증 났네.
-연 매출이 3억이래요, 3억.
그런데 두 분이 지금 함께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거는 두 분이 이 기록을 낼 수 있는 거는 진짜 제가 볼 때 맛이 아니면 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에요.
-아니, 가장 큰 무기를 갖고 계시잖아요. 3억의 무기, 3대째 이어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3, 3이에요.
3대째 이어오는 비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너무 부럽습니다.
-그러니까요. 우리 사장님께서 원래는 차분하게 대학원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러다가 저 같으면 솔직히 곱창집을 하면 매일 먹겠어요.
냄새라도 매일 맡을 텐데 공부를 열심히 하시다가 이제 돈 냄새를 맡으신 거죠.
이거 맡으면 돈이 좀 되겠다. 싶으니까 그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맡으신 거래요.
-우리 보원 언니가 진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줬지만 사실 우리 사장님이 장사에 진심이라고 느껴지는 게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서
고령까지 가서 재료를 가지고 온다고 해요. 이거 진심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럼요.
-진짜 진심인 게 세척, 포장 이렇게 요즘에 재료가 잘 되어서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맞죠.
-그런데 그런 건 절대 구입하지 않으시고 항상 직접 가지고 오시고 이렇게 공수해 오시고 이게 진짜 진심인 거죠.
-사실 저는 웬만한 곱창집 다 가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못 가본 데, 가볼 데가 있다는 거 얼마나 희망적인 일입니까?
-나 이거 진짜 좋아해.
-박수 한번 주세요.
-처음에 오프닝 때 간식 못 먹어서 약간 좀 굉장히 예민하고 그런 상태였는데 어떻게, 드론이부터 시작해서 지금 맛있는 걸로 쭉 이어졌는데 기분 좀 나아지셨나요?
오히려 더 짜증 나나?
-밀양 편을 보니까 기분이 미량 나아진 것 같네요.
-극미량 나아졌군요.
-미량 나아졌네요.
-아직 한참 남았네요.
-좀 많이 남았어요.
-먹을 것 좀 갖다 달라니까요, 빨리.
-아니...
-아니, 너무 감질맛나게 먹었어.
-그러니까. 그리고 여러분, 꼭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올해가 밀양 방문의 해라고 하니까 꼭 방문하셔서 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곱창 맛도 보시고 밀양도 한번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가시면 즐거움이 대량으로 늘어날 겁니다.
-미량 말고.
-(함께) 대량~
-박경윤의 투머치.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투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TMI,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머치를 시작합니다.
-(해설) 오늘의 투머치, 충남 천안에서 시작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거실, 브라운관 사이즈가 TV깨나 즐겨볼 것 같은 과연 이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굿모닝, 헬로우 에브리 원. 마이 네임 이즈 박경윤. 디스 이즈 마이 홈.
저는 아침마다 맨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시작해요. 아아 아니고 뜨아를 개인적으로 개취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미지근하구나. 윌슨이었나?
윌슨, 윌슨을 준비할 수 없어서 제가 또 나름대로 준비를 했어요. 잘 보세요. 짜자잔~
자기애가 굉장히 강해서 저는 제 얼굴을 이렇게 박아놨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궁금하시죠? 혹시 여러분, 약간 눈치채셨나요? 예상하셨어요?
여러분의 예상 정확하고요.
여러분의 느낌 정확하고요.
여러분의 촉도 정확합니다.
누구긴 누구예요.
저 박경윤이에요.
-(해설) 전국 팔도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열정 한도 초과.
투머치 피플을 만나온 투머치. 상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머치 특집이 옵니다.
이름하여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오늘의 주인공, 투머치의 산증인 박경윤!
-잠깐만. 제 차를 어디에 주차했더라...
아니, PD님, 뭐 하시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팔로우하셔야죠.
이거 리얼리티처럼 이렇게 하셔야 하는 거잖아요. 잠깐만요. 저기 있구나.
어디 가는 거냐고요? 스케줄. 저 굉장히 바빠요.
오늘 하루 스케줄이 그냥 빼곡하게 꽉꽉 차 있거든요. 내 차 여기 있다. 잠깐만요.
PD님, 같이 가실 거예요?
-아니요, 저 혼자 있고 싶어요.
-오케이, 생큐~ 유니유니와 함께하는 투머치.
여러분, 제가 지금 어디 가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시죠.
저는요, 오늘 원주에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밀착 취재. 저 스스로 하는 밀착 취재 보여드릴게요.
(노래) right all right
it is Friday night
내 맘이 흔들려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난 당신을
생각해요
공감 능력까지 뛰어나요.
친구들이 무슨 일이 있잖아요?
진짜 무조건 저한테 상담하러 오는 거예요.
-잠깐만, 무슨 특집이 이래요?
-진짜 쉴 새 없이 떠드네요. 원주에 다 왔네.
-진짜 투머치는 완전 투머치다.
-시끄러워.
-(해설) 넓고 넓은 세상 속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 투머치의 잡스타그램,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방송 촬영이 한창인 이곳. 리포터는 현장을 찾아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는 일을 담당하는데요.
누군지 잘한다 정말.
-저기, 박경윤 선생님.
-오늘따라 인터뷰 왜 이렇게 많이 하세요?
-여기는 어떤 현장인가요?
-여기는 M본부 촬영 현장이에요.
지금 이런 식으로 갑자기 제가 인터뷰를 요청하면 제가 살짝 눈치가 보이지만요, 굉장히 프로패셔널하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이분들의 인터뷰를 끌어내는 것, 오늘 이게 굉장히 키포인트가 되는 그런 현장이라고 할 수가 있는 거죠.
-현장의 기본적인 정보와 간단한 질문지는 제작진이 주지만 여기에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리포터 본인의 생각과 질문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입혀야 하는데요.
이렇게 틈틈이 대본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재미있는 연출을 고민할 때 저는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혹시 리포터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리포터가 되려면 중요한 자질, 일단 미모죠. 선생님...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색다르네요. 제법 잡스타그램 같은데?
-그러게요. 아니, 우리 유니유니 뭔가 프로 같아 보이지 않아요?
-프로죠, 프로죠.
-마음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들어.
-단점이 없겠지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단점이 없지 않으시고요. 단점이 있다고 해도 어떻게 보면 프로패셔널한 단점인데 예를 들어서 인터뷰가 늘어졌어요.
그러면 인터뷰가 끝났을 때 제가 피디 입장에서는 인터뷰가 안 끝났는데 카메라 너머로 이렇게 눈빛을 주는 거죠.
나 인터뷰 끝났으니까 빨리 컷해.
-저랑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시네요.
-그저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하는 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리포터라는 직업.
오랜 시간이 더해지며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이 되었습니다.
-피디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저 가볼게요.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또 놀러 올게요, 개인적으로.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제가. 저기 때마침 저기 오네요.
-오늘 라이딩하기 너무 좋은 날씨다. 이럴 때는 바람을 한번 쫙 느껴줘야죠. 내 활력이 여기 있네. 짜자잔.
피디님, 요즘 힙스터라면 클바 한 대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모르세요?
아니, 지금 그 표정 뭐예요? 클바 모르세요? 진짜 큰일 날 소리하고 앉아 있네요, 정말.
클바, 클래식 바이크. 제가 대세 중에 대세 아니겠어요. 대세를 따라줘야죠.
대세를 따라가는 그런 투머치함, 제가 한번 오늘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투머치의 살아 있는 전설 박경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요, 안전이에요. 저는요, 거의 정속 주행도 아니에요. 한 30km로 달린다고 해야 하나?
소소한 취미 활동. 저희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그 원천,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그 원천, 클바 라이딩 여러분, 보여드릴게요.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라지 마세요. 안녕.
-얘가 활력이군요?
-진짜네. 말로만 들었지 진짜 박경윤 씨 바이크 타는 모습 투머치에서 나오네요?
-그러니까. 그런데 이거 지금 속도가 실화 맞아요? 움직이고 있는 거 맞아요?
이 정도면 자전거 탔지.
-여러분, 취미 하나쯤 가지고 계시죠?
-대한민국의 핫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투머치의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함께 페달을 밟는 넘사벽 분위기.
신나게 달리다 보면 땀이 쭉쭉, 군살이 쭉쭉 빠지는 스피닝. 저 운동하는 여자예요.
-그런데 이게 지금 하루에 다 벌어진 일이에요?
-그러니까요. 진짜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맞네요.
나는 못 한다, 나는 이렇게는 못 살아.
-너무 바빠, 너무 바빠.
-잘 탄다, 잘 탄다. 다음 곡 나오네요. 큐.
-비트는 기본 웨이브까지.
살짝 투머치하다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 스피닝.
-굉장히 음악에 맞춰서 하는 운동이 진짜 신나시거든요. 한번 체험해 보시겠어요?
-제가요?
-네. 한번 해보시죠.
-이렇게 좋은 거 저 혼자만 할 수는 없잖아요.
스테퍼를 밟듯 꼭꼭 누르는 페달. 감독님, 제법인데요?
-소리 질러 목소리!
-한 번 더!
-진짜로!
-여러분도 투머치 피플로 거듭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투머치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저기 PD님. 너무 창피해요, 제가.
여기는 모든 분이 운동하러 오는 장소인데 이게 베개가 아니에요. 기대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여기 어디죠?
-여기 운동하는 곳이죠, 운동.
-일어날 수가 없어요. 다리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요.
-지금 이렇게 널브러져 있는 곳이 아니라 이게 매트리스인 줄 아셨어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 선생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먼저 가세요.
-일어나세요. 나 너무 창피해.
-경윤 씨, 그런데 왜 하루가 끝이 안 나요?
-지겨워.
-이 영상 언제 끝나는 거죠?
-경윤 누나가 받는 상장들이에요, 이거? 조금만 더 참아볼까요? 조금만.
-힘들어.
-다 끝났어, 다 끝났어. 오늘의 투머치가 있기까지 그래도 최장수 코너 아닙니까?
-그런데 왜 계시는 거예요?
-이게 오늘의, 그게 이유예요. 제 역할이 컸다.
이 현장 연출력이 대단했기 때문에 김보원 씨, 이재희 씨 다 제치고 개편의 고통을 넘어가면서도 최장수 코너로 유지될 수 있었다는 역할은 제 덕분이다라는 거죠.
마지막 공식 질문드리겠습니다.
-맞네요. 딱 말이 길어질 때쯤에 딱 질문을 치고 들어와 주시는 우리 연출력.
-그럼요. 이 질문을 받으실 거라고 예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공식 질문드릴게요.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그런데 사실 저는 답변 쉽습니다. 저의 투머치는 네모세모입니다.
-의견은요. 참 매력적인 직업이면서도 굉장히 어렵지만 또 해내고 싶다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을 지금까지 해왔지만, 더 오래 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많이 많이 하고 싶어요.
-앞으로 앞날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요.
-편집이 가능할까요?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일단 마무리하실까요?
-그리고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이거 하나만 꼭 넣어주세요.
-좋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당신의 투머치는.
-(함께) 무엇입니까?
-(해설) 우리의 마음속 뜨거운 희망 같은 투머치.
우리네 인생이 마음 같지 않다고 해도 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시기를 투머치가 응원합니다.
-옆에서 나투산, 나투산. 장난 아니다, 진짜.
-장난 아니다.
-주인공이 어떻게 이게.
-그러니까.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봤네요.
-드디어 소원 이뤘네요.
-마지막 기회에 드디어 주인공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진짜 마지막 저의 모습을 이렇게 딱 보고 나니까 진짜 말 잘하네요.
-나는 귀가 너무 아프던데.
-우리가 본 게 일과가 맞아요?
-그럼요. 일과가 아니고 1부?
-1부?
-아침에 양치질하는 것부터 사실 찍어야지 일과라 할 수 있는 거고.
-언빌리버블.
-안 그래도 우리 감독님께서 거의 몸져누우셨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슨 소리예요? 저는 사실 이날 촬영 하루 안에 이제 하나 딱 있는 것만 잡은 거였거든요.
일부러 너무 고생하실까 봐서.
-가장 없는 날로 골라서.
-그런데 이렇게 뒤에서 저를 욕하고 다닐 줄은 몰랐네요.
-그러니까 열정 장난 아니다. 어떻게 하루를 이렇게 살아?
-저는 진짜 이번 편이 너무 좋았던 게 사실 리포터들을 TV에서 많이 보지만 진짜 그들이 어떻게 촬영을 하고 움직이고 하는지는 저희가 그 뒷이야기는 볼 데가 없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스피닝의 세계에 그냥 제가 너무 궁금해했었거든요.
이번에 제대로 완벽하게 알아서 너무 좋았어요.
-스피닝 전도사가 계시는데 우리 스피닝 좀 어때요?
-저는 너무 타고 싶어요, 사실.
그런데 이렇게 화면 보니까 우리 감독님 헉헉거리는 거 보니까 저랑은 좀 안 맞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제가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에서 말했던 그 장면이.
-가슴 울리지.
-제가 다시 봐도 좀 울컥하는데 두 분께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여쭤봐도 될까요?
-물어보세요.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물어보면.
-그러니까.
-자기는 네모세모입니다. 이렇게 멋지게 얘기하고서 우리 보고 갑자기 하라 그러면 우리가 할 말이 갑자기 없잖아요.
-저도 뭐 준비했던 건...
-제 투머치는 네모세모입니다.
-참나.
-제 초창기 네모세모 시작할 때 저에게 주어진 멘트가 당신의 일상에 피가 되고살이 될 고품격 버라이어티 정보 쇼, 네모.
-(함께) 세모!
-였거든요. 이 말 그대로 제가 네모세모 진행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됐고요. 정말 사랑도 넘치고 행복도 넘치고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요.
-그러면 저도 얘기할게요.
-뭐요, 뭐요?
-뭐요, 뭐, 뭐?
-저의 투머치 역시나 네모세모입니다. 통일하시죠.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네모세모에서 브레인 역할을 또 감당하게 만들어주셔서 별로 그, 사실 상식이 많이 없거든요.
그런데 잡다한 지식을 많이 주셔서 제가 진짜로 더 똑똑해지는 것 같고 그런 역할을 하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캐릭터에는 양옆에 있는 누나들이 지식이 원체 없었기 때문에 유독 빛난 것도 있죠, 사실.
-그렇죠. 더 밑을 깔아주셨기 때문에.
-많이 깔아드렸죠.
-조금 더 있어 보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희가 사실 이런 마지막 네모세모 투머치의 네모세모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사실 또 있습니다.
저희가 드디어 때가 됐는데 저희가 4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네모세모의 자리에서 이제 내려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삼 남매의 자리는 오늘로 이제 끝이 나게 됐습니다.
-네모세모 프로그램은 없어지지 않고요. 계속해서 이어간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저희가 지금 200회 여정 이상으로 달려오고 있잖아요.
-그렇죠.
-오늘 212회죠.
-1000회 이상을 계속해서 가기를.
네모세모에 그런데 1회부터 지금 달려온 우리 3명의 MC도 계속해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그렇죠.
-우리한테도 칭찬의 박수 한번 쳐줘요.
-열심히 했다, 우리 삼 남매, 4년.
-우리 안 잘렸어.
-4년 넘게 잘린다, 너 자른다 이랬었는데 저희 잘 해냈습니다.
다음 주에도 네모세모 함께해 주시기를 약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크게 한번 외쳐보도록 할게요. 가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함께) 네모세모!
-약속.
-(함께) 해 줘~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단체 사진, 단체 사진.
감독님.
-나도 눈물 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잘 먹었다. 맛있는 거 먹고 하려니까.
-배불러.
-배가 너무 부르네.
-김보원 씨 소파는 이번 주는 어떻게, 괜찮아요?
-이번 주 그게 영 별로인 게 아주 그냥 제가 여러분을 높이 올려다보고 있다니까요.
-점점 내려가고 있어요.
-수리했다고 하던데 이 쿠션.
-제가 지난주에 그렇게 누누이 우리 제작진들한테 듣기 좋게 이야기를 해 놨는데 하나 달라진 게 없네요.
우리 제작진들 참 한결같아서 좋아요.
-이 비아냥과 까칠함. 오늘따라 또 까칠하고 뭔가 예민해.
-보원 씨 오늘 좀 예민해서 그래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오늘 메이크업을 제일 늦게 받는 바람에 간식을 아무것도 못 먹고 들어왔어요.
-그거는 참을 수 없지.
-그래서 그래.
-그건 참을 수 없어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지금 웃으면서 그렇게 할 게 아닌 것 같은데요.
지금 저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올해 들어 가장 짜증 나려고 그래요, 지금.
-그러니까.
-까칠해졌어.
-항상 성격 좋은 보원 누나이지만 먹을 거 못 먹었을 때는 갑자기 돌변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개인의 성격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요?
-사실 이게 다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해요.
뭔가 배고픔과 감정과의 연관 관계가 또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영국하고 오스트리아에서 공동 연구팀을 꾸려서.
-같은 나라 아닌가요? 아니에요?
-전혀 다른 나라입니다.
-잉글랜드, 잉글랜드. 영국은 잉글랜드.
-잉글랜드를 포함한 게 영국이죠.
-다른 나라예요?
-아니요, 같은 나라인데. 여하튼 넘어가겠습니다.
-여기 아무도 안 웃는데.
-여러 과학자들이 공동 연구를 했는데요.
실제로 식사를 하지 못하면 이 배고픔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분비가 된대요.
그래서 측정을 해 봤는데 37%의 짜증이 더 몰려오고.
34%의 화가 더 나고. 그 즐거움의 수준은 기쁨, 이런 것들은 긍정적인 마음이 38%가 줄어든대요.
이게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는 겁니다.
-봐요. 제가 괜히 화를 내고 짜증 내는 게 아니야.
제가 이래 봬도 제 몸이 다 과학적인 몸이에요. 증명이 됐잖아요, 지금.
-과학적으로 이상한 거고 과학적으로 화가 나는 겁니다.
오늘 녹화 잘하려면 우리 제작진 분들 우리 보원 누나에게 초콜릿이라도 하나씩 사다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오늘 수월하게 녹화할 수 있어요.
-빨리 초콜릿 줘요.
-빨리요, 빨리.
-보원 씨는 단순해.
-과학적이에요.
-입에 뭐 물려주기만 하면 갑자기 평온해지니까.
-오늘 수월하게 합시다.
-지금 멘트 너무 길어요.
-편의점이라도 갔다 오죠. 지금 짜증 나죠, 짜증 나죠?
-네.
-빨리 시작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시작하겠습니다. 먹을 거 주세요.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연인, 사랑의 약속은 아름다운 사랑을 전하는 이 꽃의 꽃말이기도 한데요.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메밀꽃.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우아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메밀꽃을 강원도 영월에서는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국 유일, 영월에서 볼 수 있는 붉은 메밀꽃.
매년 10월 초 축제도 열리고 있는데요.
-경치 좋고, 인심 좋고, 물 좋고. 저 여기서 살고 싶어요.
-영월에서 맛보면.
-(함께) 확실히 달라요.
-(해설) 필수 아미노산과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사랑받는 메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그 맛의 비결을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봤습니다.
나물, 특허증, 김치, 숫자 5.
-(해설) 영월에서 맛보는 특별한 메밀의 맛을 찾아 거침없이 진격해 보자고. 누구와 함께?
맛 좀 아는 남자, 이 피디와 함께. 고소하고 담백한 메밀의 맛을 전하러 강원도 영월로 출발해 보자고.
첫 번째 맛집은 바로 영월군 북면. 두치재의 고개에 자리 잡은 곳인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여기 산속까지 찾아오시느라고 애쓰셨어요.
영월에 있는 농가 맛집입니다.
-(해설) 편안한 쉼터이자, 영양을 전하는 농가 맛집. 조금숙, 김성달 대표.
이곳은 바로 영월군의 제1호 농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한데요.
모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역시나 장맛.
영월 전통 장의 명맥을 약 25년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차별화된 숙성 기간과 손끝으로 켜켜이 쌓아낸 노하우로 자꾸 생각나는 색다른 장맛을 전하고 있는 이곳.
일반적으로 메주에 소금물을 붓고 약 두 달 만에 된장, 간장을 거르는 반면.
이곳에서는 약 1년 동안 더 오래 숙성시킨 후 분리한 간장을 끓이지 않는 것도 맛의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세계인의 입맛까지 점령. 그 영양과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에는 미국 뉴욕으로 수출도 하게 되었다는데요.
-(해설) 화학조미료 없는 건강한 장이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기에 죽염으로 담근 된장과 간장, 고추장뿐만 아니라 나물도 직접 캐내 조리하는데요.
첫 번째 맛의 비결. 강원도 땅의 기운을 담은 나물 밥상.
-향기가 엄청 진하네요.
-그렇죠? 저마다의 향기가.
여기 보시면 우리는 파, 마늘도 없고 화학조미료 하나도 없고요.
이게 완성인 거거든요. 이게 지금 간장하고 들기름만 짜다가 주물러서 내놓은 거예요.
-(해설) 계절별로 상에 오르는 다양한 나물들의 맛을 음미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그야말로 약이 되는 음식. 강원도의 나물로 빚어낸 약선 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스로 쓰고 있는 7년 된 국간장이고요, 죽염이고요.
이거는 솔순청으로 담은 고추장이고요.
-솔순 고추장이죠. 이거 직접 담그셔서 그런지 때깔부터가 다르네요.
-수제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간장.
-이렇게 장 삼총사만 있으면 든든하시겠어요.
이번에는 둥글고 얇게 굽는 거 보니까 전병 만드시나 보다.
-강원도 메밀로 만드는 메밀전병, 맞는 거 같죠?
-(해설) 직접 수확한 고소한 곤드레나물을 올려 돌돌 감싸는 수제 메밀전병.
-(해설) 두 번째 맛의 비결. 특허받은 능쟁이 전병과 곤드레 전병의 고소함.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메뉴는 능쟁이 메밀전병.
능쟁이는 명아주의 방언이기도 한데요. 명아주를 기본적으로 영양 만점 곤드레를 이용해 영월에서 맛보는 메밀전병의 건강함과 고소함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도 등장.
-(해설) 강원도 감자와 닭가슴살로 만든 떡갈비를 고소한 들기름에 구워낸 감닭 떡갈비.
고소한 식감이 인상적인 비지전도 이곳에서 만들면 다릅니다.
-(해설) 고소하고 담백한 비지와 아삭한 묵은지와의 놀라운 조화.
이곳을 찾는 단골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 반찬으로 손꼽히는데요.
자연이 빚어낸 영양을 가득 담아낸 한 상이 근사하게 차려졌습니다.
초록 자연에 둘러싸인 곳에서 전하는 화사함.
-이게 칡꽃이에요.
-(해설) 뿌리 못지않게 좋은 효능을 지닌 칡꽃. 진한 향기도 머금고 있는데요.
-(해설) 다래 소스로 버무린 고들빼기 위에 살포시 올린 칡꽃까지.
직접 담근 장과 강원도의 농산물로 완성하는 정성 가득 밥상 위에 더하는데요.
-저희 간편 된장국이에요. 이렇게 물만 부으면.
-된장국이 되는.
-바로 5초만에 풀어서 드시는 간편 된장국.
-시골 우리 집 된장하고 똑같다.
-집 된장이지.
-된장.
-(해설) 찰진 감닭 떡갈비의 맛과 본연의 맛을 살린 나물들의 맛을 함께 음미해 보는데요.
-어렸을 때 먹던 조미료 이런 게 가미 안 돼 있고 그냥 순수한 음식맛으로다가 음식 맛을 내서 옛날 맛이 나네요. 맛있고, 아주. 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들어간 음식이. 옛날 음식이 다 정성이 들어가 있죠, 뭐.
-기대 이상인데요.
-(해설) 전통 된장국의 맛에 금세 비워진 공깃밥.
-맛으로도...
-밥 좀 하나 더 주세요!
-네.
-(해설) 알알이 톡톡 터지는 옥수수밥을 가득 담아 전하는데요.
-감사합니다.
-(해설) 감칠맛을 제대로 전하는 솔순 고추장과 고소한 나물들까지 더해 식사를 이어 나가는데요.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만드는 메밀전병의 맛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 나선 곳은.
-(해설) 영월의 고소한 맛이 모여 있는 중앙시장.
이곳에 들어서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맛집 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으니.
컬러풀 전병 발견. 사장님, 이거 메밀전병 맞죠?
-네, 맞습니다.
-(해설) 영월의 메밀을 컬러풀하게 전합니다. 손영미 대표.
-색깔이 다섯 가지나 되네요?
-(해설) 세 번째 맛의 비결, 다섯 가지 색으로 전하는 특별한 메밀전병.
-(해설) 쫀득하고 고소한 메밀전병 속을 가득 채우는 이곳만의 전병 소.
-(해설) 마지막, 네 번째 맛의 비결. 전병의 감칠맛을 더해 주는 김치 소. 식감을 살리는 비결은요?
-(해설) 쫄깃한 전병의 맛을 한 층 높이는 칼칼한 김치와 양배추, 잡채가 맛있게 어우러지도록 최소한으로 양념한 후.
6년째 사용 중인 넓은 무쇠 팬에 얇게 부쳐 주는데요.
-상당히 얇게 하네요?
-(해설) 들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 얇게 부쳐낸 메밀전 위에 직접 볶아낸 소를 올려 돌돌돌 말아 주는데요.
붉은 메밀의 고장, 영월에서 맛보는 전병의 맛은 더욱 특별합니다.
-(해설) 효율성 극대화. 주문 제작한 두 개의 무쇠 팬 덕분에 작업 속도를 빨리할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비결입니다.
-마침 줄자가 등장을 했네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 먹는 전병보다 길이가 완전 길어 보였어요.
-그러니까요. 22cm 정도로 균일하게 부쳐내는 메밀전인데, 속도 꽉 찼어요.
-컬러도 어쩜 저렇게 곱게 만드실까요? 오색 전병 세트. 이거 진짜 탐나네.
-(해설) 손에 익은 노하우로 메밀전의 크기도 균일. 덕분에 포장도 수월한데요.
-(해설) 오색 메밀전병에 이어 쫄깃하게 부쳐내는 배추전도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
미리 절여 놓은 배춧잎과 부추를 이용해 역시나 균일한 크기로 둥글게 부쳐 줍니다.
배추전의 뒷장은 옆 무쇠 팬에서 구워지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해설) 얇지만, 빈틈없이 메워지는 반죽으로 커다랗게 완성된 메밀 배추전.
역시나 커다란 원형으로 균일하게 부쳐내고 있는데요. 먹기 좋게 썰어 반듯하게 담아내는 배추전.
배추의 맛을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바로 이 중앙시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메밀의 영향과 식감을 더욱 고소하고 쫄깃하게 전하는 영월 중앙시장의 맛집.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전병 먹으러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고구마래, 고구마.
-고구마야?
-잘 먹겠습니다.
-맛있어.
-맛있어요?
-네.
-(해설) 강원도 영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강하고 고소한 메일의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진격해 봤는데요.
만든 이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져 오는 메밀전병과 한 상 차림, 배추전까지.
흉내 낼 수 없는 맛으로 승부하는 영월의 맛집에서 진정한 든든함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고소한 맛과 쫄깃함이 일품. 쫄깃함에 반하면 다른 건 못 먹는다고 하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인 곱창.
너도나도 곱창 한입에 웃음 만발. 계절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 맛.
-술안주로 이 집 곱창만 한 게 없어요.
-(해설) 손님들은 그저 다 차려진 곱창 밥상만 받으면 끝.
곱창 요리 풀 서비스를 제공하며 돈방석에 앉은 사장님이 있습니다.
-이 곱창 맛으로 어디 가서 지지 않습니다.
이 곱창으로 돈 좀 벌고 있습니다.
-(해설) 오늘은 즐길 거리,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젊은 세대들도 앞다투어 찾아간다는 경상남도 밀양시로 돈방석 주인공을 만나러 갑니다.
한적한 밀양 시내에 위치한 오늘 주인공의 가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밀양에 곱창으로 떼돈 벌고 계신다는 사장님이 있다고 해서 소문 듣고 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가하네요?
-사실 저희가 홀 영업시간이 5시부터거든요.
5시부터 영업을 하다 보니까 지금은 준비 시간이어서 조금만 있으면 엄청 바빠질 겁니다.
-(해설) 한우 곱창구이로 대박 난 박태준 사장님.
본격적인 영업 전 사장님이 분주해집니다.
사장님이 뽀얗게 모습을 드러낸 재료들을 여러 번 살펴보며 최종 점검을 해보는데요.
오늘 장사할 한우 부속물들 곱창, 대창들이랍니다.
-얼마나 나가요?
-(해설) 1964년부터 시작된 사장님의 한우 곱창구이점.
학업을 중단하고 그 전통을 이어받기로 한 사장님. -돈 냄새가 풀풀 풍기셨나 보네요.
-살짝.
-(해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장님의 가게가 된 이곳.
특히나 젊은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는데요.
맛이 보장된 한우 곱창구이로 대박이 난 사장님의 가게는 인증 숏이 필수인 MZ세대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최대 3억이요?
-네.
-둘이서?
-네, 둘이서.
-(해설) 한우 곱창구이로 최고 매출 연 3억.
-어머니랑 단둘이 운영하시는데 최고 매출이 연 3억, 대박이다.
-개인이 3대째 이어온 그 맛집 아니겠어요?
-맞아요.
-돈 냄새가 나요, 여기.
-한우 부속이라면은 곱창, 막창 이런 것들일 것 같은데 도대체 어떤 맛들이길래... 진짜.
-이거 숙성해서 쓰는 거예요?
-네.
-(해설) 연육제와 첨가물 없이 손질된 한우 부속들은 사장님만의 노하우로 숙성을 거치게 된다는데요.
-(해설) 간편하고 편리한 방법들도 있겠지만 사장님이 아직도 3대째 내려온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맛 때문 아닐까요?
-(해설) 나만의 비법을 유지하고 개발하라.
2대 사장님인 어머니께 아직 배울 점이 많지만,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사장님. -그러면 이제 곱도 안 빠져나가고.
-그렇습니다.
-(해설) 손님들은 정성껏 구워진 곱창구이를 그저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데요.
사장님의 노하우 담긴 굽기까지 완료된 후에 근사한 한우 곱창구이가 내어진답니다.
-굳이 그 멀리까지 귀찮게 가는 이유가 있어요?
-좋은 고기만?
-네, 맞습니다.
-(해설) 매장 영업시간이 곧 시작됩니다.
-주문 들어왔고요. 모둠구이에 미니 전골 추가요. 맞아요.
아직 홀 영업시간 전이긴 한데 저희가 가게가 너무 작다 보니까 사실 손님분들이 여기까지 식사하시러 오시면 다른 곳을 찾아가기 좀 힘드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배달로 조금씩 조금씩 손님들 주문 들어오는 거를 해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딱 영업 오픈 전에 또 주문이 들어와서 그거 지금 빨리 하나 준비해 드릴게요.
-매장 오후 영업은 5시부터인데 그 전에 배달 주문까지 받으시는구나.
-그런데 저 빨갛게 양념 된 거는 뭐죠?
-저게 혹시 그 3대째 내려온다라는 비법 양념인가요?
-이게 사실 저희 할머니 때부터 내려오는 밀양을 대표할 예정인 곱창전골입니다. 숙성된 전골이에요.
-곱창전골?
-네.
-그런데 이렇게 자잘자잘하네요.
-그렇죠, 네.
-(해설) 손님들에게 국물 맛도 최고라 평가받는 곱창전골을 위해 양념에도 심혈을 기울인 사장님.
맛 하나로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장사인 만큼 그 맛은 절대 변함이 없을 테죠.
-그러면 그때 오셔서 예약하시고 가시지. 그러면 딱 준비해 놨을 건데.
-(해설) 단골손님의 등장에 사장님은 더욱 기분이 좋아집니다.
-(해설) 찾는 손님들과의 친밀감을 유지하라.
대학원을 다니던 아들의 사업 선전포고. 힘든 장소를 이어받아 하겠다는 아들이 든든하면서도 미안하신 어머니셨는데요. 그래도 아들과 함께 일하시니 즐겁지 않으실까요?
-그리고 번 돈은 둘이서만 나눠 갖고?
-그렇죠.
-(해설) 국물 맛도 최고라는 곱창전골. 씹는 맛이 환상적인 곱창구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모둠구이까지. 그 어느 메뉴 하나 놓칠 수 없는 맛으로 손님들의 저녁 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장님의 가게.
가게는 작지만 사장님의 지갑은 두둑해진다고요.
-저희 사실은 이렇게 너무 바쁘다 보니까 생고기 준비해 드리는 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음식이 이게 훨씬 맛이 있으니까 저희는 할머니 때부터 해오던 것도
아깝고 그래서 힘들어도 이렇게 해드리면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일단 나갈게요.
-(해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멀리서도 찾는 손님들까지 생겨 예약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데요.
-와서 앉으면 드실 수 있게?
-음식은 신선도니까.
-(해설) 좋은 재료와 갓 만든 음식 제공은 기본.
그저 편안하게 먹기만 하면 되는 사장님의 한우 곱창구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최고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장사해 온 덕에 손님들이 먼저 인정한 음식점이 되었답니다.
-(해설) 늦은 시간까지 장사를 하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배달 주문과 매장 주문 모두를 완벽히 성공시키며 어엿한 사장님으로 성장했습니다.
예약 주문이 밀려올 때면 숨 쉴 틈도 없는데요. 그럴 때마다 부모님이 지켜오신 맛 하나만 생각하며 기운을 내본다는 사장님.
-네, 감사합니다. 중자 지금 바로 해주시면 돼요.
-무슨 문제 있나요?
-(해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대하듯 정성을 다한 음식 대접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니 곱창 하나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 사장님.
-(해설) 자주 찾는 손님들에서부터 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은 사장님의 노력.
그렇다면 사장님, 앞으로 계획은 뭔가요?
손님들 기다리고 계셔서 PD님, 지금 먼저 좀 들어가 볼게요.
-(해설) 부모님이 주신 맛을 지키며 그 자리에서 묵묵히 맛을 이어가는 시간.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장사에 진심을 다한 사장님의 오늘이 빛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대박 나시길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연속으로 맛있겠다, 또 맛있겠다.
-먹고 싶다.
-왜 이러는 거야. 계속 맛있는 그림을 화면으로만 보니까
지금 너무 화가 나는데요.
-그러니까, 정말 짜증 났네.
-연 매출이 3억이래요, 3억.
그런데 두 분이 지금 함께하고 계신 거잖아요.
이거는 두 분이 이 기록을 낼 수 있는 거는 진짜 제가 볼 때 맛이 아니면 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에요.
-아니, 가장 큰 무기를 갖고 계시잖아요. 3억의 무기, 3대째 이어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3, 3이에요.
3대째 이어오는 비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너무 부럽습니다.
-그러니까요. 우리 사장님께서 원래는 차분하게 대학원을 다니셨다고 해요.
그러다가 저 같으면 솔직히 곱창집을 하면 매일 먹겠어요.
냄새라도 매일 맡을 텐데 공부를 열심히 하시다가 이제 돈 냄새를 맡으신 거죠.
이거 맡으면 돈이 좀 되겠다. 싶으니까 그때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서 맡으신 거래요.
-우리 보원 언니가 진짜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줬지만 사실 우리 사장님이 장사에 진심이라고 느껴지는 게 재료를 공수하기 위해서
고령까지 가서 재료를 가지고 온다고 해요. 이거 진심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럼요.
-진짜 진심인 게 세척, 포장 이렇게 요즘에 재료가 잘 되어서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맞죠.
-그런데 그런 건 절대 구입하지 않으시고 항상 직접 가지고 오시고 이렇게 공수해 오시고 이게 진짜 진심인 거죠.
-사실 저는 웬만한 곱창집 다 가본 것 같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못 가본 데, 가볼 데가 있다는 거 얼마나 희망적인 일입니까?
-나 이거 진짜 좋아해.
-박수 한번 주세요.
-처음에 오프닝 때 간식 못 먹어서 약간 좀 굉장히 예민하고 그런 상태였는데 어떻게, 드론이부터 시작해서 지금 맛있는 걸로 쭉 이어졌는데 기분 좀 나아지셨나요?
오히려 더 짜증 나나?
-밀양 편을 보니까 기분이 미량 나아진 것 같네요.
-극미량 나아졌군요.
-미량 나아졌네요.
-아직 한참 남았네요.
-좀 많이 남았어요.
-먹을 것 좀 갖다 달라니까요, 빨리.
-아니...
-아니, 너무 감질맛나게 먹었어.
-그러니까. 그리고 여러분, 꼭 하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올해가 밀양 방문의 해라고 하니까 꼭 방문하셔서 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곱창 맛도 보시고 밀양도 한번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가시면 즐거움이 대량으로 늘어날 겁니다.
-미량 말고.
-(함께) 대량~
-박경윤의 투머치.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투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TMI,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머치를 시작합니다.
-(해설) 오늘의 투머치, 충남 천안에서 시작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거실, 브라운관 사이즈가 TV깨나 즐겨볼 것 같은 과연 이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굿모닝, 헬로우 에브리 원. 마이 네임 이즈 박경윤. 디스 이즈 마이 홈.
저는 아침마다 맨날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시작해요. 아아 아니고 뜨아를 개인적으로 개취로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미지근하구나. 윌슨이었나?
윌슨, 윌슨을 준비할 수 없어서 제가 또 나름대로 준비를 했어요. 잘 보세요. 짜자잔~
자기애가 굉장히 강해서 저는 제 얼굴을 이렇게 박아놨답니다.
오늘의 주인공, 궁금하시죠? 혹시 여러분, 약간 눈치채셨나요? 예상하셨어요?
여러분의 예상 정확하고요.
여러분의 느낌 정확하고요.
여러분의 촉도 정확합니다.
누구긴 누구예요.
저 박경윤이에요.
-(해설) 전국 팔도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열정 한도 초과.
투머치 피플을 만나온 투머치. 상상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머치 특집이 옵니다.
이름하여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오늘의 주인공, 투머치의 산증인 박경윤!
-잠깐만. 제 차를 어디에 주차했더라...
아니, PD님, 뭐 하시는 거예요? 자연스럽게 팔로우하셔야죠.
이거 리얼리티처럼 이렇게 하셔야 하는 거잖아요. 잠깐만요. 저기 있구나.
어디 가는 거냐고요? 스케줄. 저 굉장히 바빠요.
오늘 하루 스케줄이 그냥 빼곡하게 꽉꽉 차 있거든요. 내 차 여기 있다. 잠깐만요.
PD님, 같이 가실 거예요?
-아니요, 저 혼자 있고 싶어요.
-오케이, 생큐~ 유니유니와 함께하는 투머치.
여러분, 제가 지금 어디 가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시죠.
저는요, 오늘 원주에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밀착 취재. 저 스스로 하는 밀착 취재 보여드릴게요.
(노래) right all right
it is Friday night
내 맘이 흔들려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shake it
난 당신을
생각해요
공감 능력까지 뛰어나요.
친구들이 무슨 일이 있잖아요?
진짜 무조건 저한테 상담하러 오는 거예요.
-잠깐만, 무슨 특집이 이래요?
-진짜 쉴 새 없이 떠드네요. 원주에 다 왔네.
-진짜 투머치는 완전 투머치다.
-시끄러워.
-(해설) 넓고 넓은 세상 속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세상에 이런 직업이? 투머치의 잡스타그램,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방송 촬영이 한창인 이곳. 리포터는 현장을 찾아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하는 일을 담당하는데요.
누군지 잘한다 정말.
-저기, 박경윤 선생님.
-오늘따라 인터뷰 왜 이렇게 많이 하세요?
-여기는 어떤 현장인가요?
-여기는 M본부 촬영 현장이에요.
지금 이런 식으로 갑자기 제가 인터뷰를 요청하면 제가 살짝 눈치가 보이지만요, 굉장히 프로패셔널하게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이분들의 인터뷰를 끌어내는 것, 오늘 이게 굉장히 키포인트가 되는 그런 현장이라고 할 수가 있는 거죠.
-현장의 기본적인 정보와 간단한 질문지는 제작진이 주지만 여기에만 그쳐서는 안 됩니다.
리포터 본인의 생각과 질문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입혀야 하는데요.
이렇게 틈틈이 대본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재미있는 연출을 고민할 때 저는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혹시 리포터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한가요?
-리포터가 되려면 중요한 자질, 일단 미모죠. 선생님...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색다르네요. 제법 잡스타그램 같은데?
-그러게요. 아니, 우리 유니유니 뭔가 프로 같아 보이지 않아요?
-프로죠, 프로죠.
-마음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들어.
-단점이 없겠지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단점이 없지 않으시고요. 단점이 있다고 해도 어떻게 보면 프로패셔널한 단점인데 예를 들어서 인터뷰가 늘어졌어요.
그러면 인터뷰가 끝났을 때 제가 피디 입장에서는 인터뷰가 안 끝났는데 카메라 너머로 이렇게 눈빛을 주는 거죠.
나 인터뷰 끝났으니까 빨리 컷해.
-저랑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시네요.
-그저 현장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하는 것이 좋아 시작하게 된 리포터라는 직업.
오랜 시간이 더해지며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이 되었습니다.
-피디님,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저 가볼게요.
-안녕히 가세요.
-다음에 또 놀러 올게요, 개인적으로.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제가. 저기 때마침 저기 오네요.
-오늘 라이딩하기 너무 좋은 날씨다. 이럴 때는 바람을 한번 쫙 느껴줘야죠. 내 활력이 여기 있네. 짜자잔.
피디님, 요즘 힙스터라면 클바 한 대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모르세요?
아니, 지금 그 표정 뭐예요? 클바 모르세요? 진짜 큰일 날 소리하고 앉아 있네요, 정말.
클바, 클래식 바이크. 제가 대세 중에 대세 아니겠어요. 대세를 따라줘야죠.
대세를 따라가는 그런 투머치함, 제가 한번 오늘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투머치의 살아 있는 전설 박경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요, 안전이에요. 저는요, 거의 정속 주행도 아니에요. 한 30km로 달린다고 해야 하나?
소소한 취미 활동. 저희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그 원천, 높은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그 원천, 클바 라이딩 여러분, 보여드릴게요.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라지 마세요. 안녕.
-얘가 활력이군요?
-진짜네. 말로만 들었지 진짜 박경윤 씨 바이크 타는 모습 투머치에서 나오네요?
-그러니까. 그런데 이거 지금 속도가 실화 맞아요? 움직이고 있는 거 맞아요?
이 정도면 자전거 탔지.
-여러분, 취미 하나쯤 가지고 계시죠?
-대한민국의 핫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투머치의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함께 페달을 밟는 넘사벽 분위기.
신나게 달리다 보면 땀이 쭉쭉, 군살이 쭉쭉 빠지는 스피닝. 저 운동하는 여자예요.
-그런데 이게 지금 하루에 다 벌어진 일이에요?
-그러니까요. 진짜 나 혼자 투머치하게 산다. 맞네요.
나는 못 한다, 나는 이렇게는 못 살아.
-너무 바빠, 너무 바빠.
-잘 탄다, 잘 탄다. 다음 곡 나오네요. 큐.
-비트는 기본 웨이브까지.
살짝 투머치하다 싶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 스피닝.
-굉장히 음악에 맞춰서 하는 운동이 진짜 신나시거든요. 한번 체험해 보시겠어요?
-제가요?
-네. 한번 해보시죠.
-이렇게 좋은 거 저 혼자만 할 수는 없잖아요.
스테퍼를 밟듯 꼭꼭 누르는 페달. 감독님, 제법인데요?
-소리 질러 목소리!
-한 번 더!
-진짜로!
-여러분도 투머치 피플로 거듭나고 싶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투머치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저기 PD님. 너무 창피해요, 제가.
여기는 모든 분이 운동하러 오는 장소인데 이게 베개가 아니에요. 기대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여기 어디죠?
-여기 운동하는 곳이죠, 운동.
-일어날 수가 없어요. 다리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요.
-지금 이렇게 널브러져 있는 곳이 아니라 이게 매트리스인 줄 아셨어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선생님, 선생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먼저 가세요.
-일어나세요. 나 너무 창피해.
-경윤 씨, 그런데 왜 하루가 끝이 안 나요?
-지겨워.
-이 영상 언제 끝나는 거죠?
-경윤 누나가 받는 상장들이에요, 이거? 조금만 더 참아볼까요? 조금만.
-힘들어.
-다 끝났어, 다 끝났어. 오늘의 투머치가 있기까지 그래도 최장수 코너 아닙니까?
-그런데 왜 계시는 거예요?
-이게 오늘의, 그게 이유예요. 제 역할이 컸다.
이 현장 연출력이 대단했기 때문에 김보원 씨, 이재희 씨 다 제치고 개편의 고통을 넘어가면서도 최장수 코너로 유지될 수 있었다는 역할은 제 덕분이다라는 거죠.
마지막 공식 질문드리겠습니다.
-맞네요. 딱 말이 길어질 때쯤에 딱 질문을 치고 들어와 주시는 우리 연출력.
-그럼요. 이 질문을 받으실 거라고 예상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공식 질문드릴게요.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그런데 사실 저는 답변 쉽습니다. 저의 투머치는 네모세모입니다.
-의견은요. 참 매력적인 직업이면서도 굉장히 어렵지만 또 해내고 싶다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을 지금까지 해왔지만, 더 오래 하고 싶어요. 그리고 더 많이 많이 하고 싶어요.
-앞으로 앞날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어요.
-편집이 가능할까요?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일단 마무리하실까요?
-그리고 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이거 하나만 꼭 넣어주세요.
-좋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당신의 투머치는.
-(함께) 무엇입니까?
-(해설) 우리의 마음속 뜨거운 희망 같은 투머치.
우리네 인생이 마음 같지 않다고 해도 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시기를 투머치가 응원합니다.
-옆에서 나투산, 나투산. 장난 아니다, 진짜.
-장난 아니다.
-주인공이 어떻게 이게.
-그러니까.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봤네요.
-드디어 소원 이뤘네요.
-마지막 기회에 드디어 주인공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진짜 마지막 저의 모습을 이렇게 딱 보고 나니까 진짜 말 잘하네요.
-나는 귀가 너무 아프던데.
-우리가 본 게 일과가 맞아요?
-그럼요. 일과가 아니고 1부?
-1부?
-아침에 양치질하는 것부터 사실 찍어야지 일과라 할 수 있는 거고.
-언빌리버블.
-안 그래도 우리 감독님께서 거의 몸져누우셨다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슨 소리예요? 저는 사실 이날 촬영 하루 안에 이제 하나 딱 있는 것만 잡은 거였거든요.
일부러 너무 고생하실까 봐서.
-가장 없는 날로 골라서.
-그런데 이렇게 뒤에서 저를 욕하고 다닐 줄은 몰랐네요.
-그러니까 열정 장난 아니다. 어떻게 하루를 이렇게 살아?
-저는 진짜 이번 편이 너무 좋았던 게 사실 리포터들을 TV에서 많이 보지만 진짜 그들이 어떻게 촬영을 하고 움직이고 하는지는 저희가 그 뒷이야기는 볼 데가 없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스피닝의 세계에 그냥 제가 너무 궁금해했었거든요.
이번에 제대로 완벽하게 알아서 너무 좋았어요.
-스피닝 전도사가 계시는데 우리 스피닝 좀 어때요?
-저는 너무 타고 싶어요, 사실.
그런데 이렇게 화면 보니까 우리 감독님 헉헉거리는 거 보니까 저랑은 좀 안 맞을 것 같네요.
-마지막에 제가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에서 말했던 그 장면이.
-가슴 울리지.
-제가 다시 봐도 좀 울컥하는데 두 분께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여쭤봐도 될까요?
-물어보세요.
-당신의 투머치는 무엇입니까?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물어보면.
-그러니까.
-자기는 네모세모입니다. 이렇게 멋지게 얘기하고서 우리 보고 갑자기 하라 그러면 우리가 할 말이 갑자기 없잖아요.
-저도 뭐 준비했던 건...
-제 투머치는 네모세모입니다.
-참나.
-제 초창기 네모세모 시작할 때 저에게 주어진 멘트가 당신의 일상에 피가 되고살이 될 고품격 버라이어티 정보 쇼, 네모.
-(함께) 세모!
-였거든요. 이 말 그대로 제가 네모세모 진행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됐고요. 정말 사랑도 넘치고 행복도 넘치고 덕분에 너무 즐거웠어요.
-그러면 저도 얘기할게요.
-뭐요, 뭐요?
-뭐요, 뭐, 뭐?
-저의 투머치 역시나 네모세모입니다. 통일하시죠.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네모세모에서 브레인 역할을 또 감당하게 만들어주셔서 별로 그, 사실 상식이 많이 없거든요.
그런데 잡다한 지식을 많이 주셔서 제가 진짜로 더 똑똑해지는 것 같고 그런 역할을 하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캐릭터에는 양옆에 있는 누나들이 지식이 원체 없었기 때문에 유독 빛난 것도 있죠, 사실.
-그렇죠. 더 밑을 깔아주셨기 때문에.
-많이 깔아드렸죠.
-조금 더 있어 보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희가 사실 이런 마지막 네모세모 투머치의 네모세모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사실 또 있습니다.
저희가 드디어 때가 됐는데 저희가 4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네모세모의 자리에서 이제 내려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삼 남매의 자리는 오늘로 이제 끝이 나게 됐습니다.
-네모세모 프로그램은 없어지지 않고요. 계속해서 이어간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요.
저희가 지금 200회 여정 이상으로 달려오고 있잖아요.
-그렇죠.
-오늘 212회죠.
-1000회 이상을 계속해서 가기를.
네모세모에 그런데 1회부터 지금 달려온 우리 3명의 MC도 계속해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함께) 그렇죠.
-우리한테도 칭찬의 박수 한번 쳐줘요.
-열심히 했다, 우리 삼 남매, 4년.
-우리 안 잘렸어.
-4년 넘게 잘린다, 너 자른다 이랬었는데 저희 잘 해냈습니다.
다음 주에도 네모세모 함께해 주시기를 약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크게 한번 외쳐보도록 할게요. 가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함께) 네모세모!
-약속.
-(함께) 해 줘~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안녕!
-정말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어요.
-단체 사진, 단체 사진.
감독님.
-나도 눈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