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방영중
금요일 오전 12시 30분
TV

다시보기

네모세모 -한려수도 보물섬, 욕지도 여행

등록일 : 2024-04-05 10:36:46.0
조회수 : 23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저희 오늘 또 녹화 시작 전에 차 한잔 마셨잖아요.
-맞아요.
-요즘 카페 진짜 많이 가시잖아요.
-그럼요.
-규리 씨도.
-밥 먹고 나면 사실 그냥 카페를 들리지 않으면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하죠.
-맞아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통 카페를 누구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가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요즘 이런 카페, MZ 세대들한테 이런 카페가 좀 유행이라고 하는데.
침묵 카페 들어보셨어요?
-카페 가서 말도 안 하고 그렇게 있을 거 같으면 집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너무 답답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이 이야기 듣고 좀 놀랐는데 침묵 카페라는 곳이 있어요.
그러니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집중하고 싶은 분들이 이런 카페를 찾으신다고 해요.
-그렇군요.
사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평소에 인간관계 스트레스 참 많이 받고 여러
가지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말 스트레스받고 이럴 때 정말 거기 침묵
카페 가서 마음 좀 이렇게 편안하게 생각도 하고 기분도 풀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긴 해요.
-저도 가끔 그런 경우게 있는데 이 침묵 카페.
얼마나 조용하냐면 사람들이 일단 말을 하지 않는데 카페 사장님조차 커피 내릴 때 소리 나잖아요.
우웅 하는 소리도 나고.
그거 안 내시려고 수동 그라인더 사용하시고요.
제빙기, 얼음 떨어질 때 소리 나잖아요.
그것도 들이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진짜 그럼 너무 조용할 것 같은데 이렇게 대화를 금지하는 공간이 또 사실 요즘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게요.
이것도 놀라실 거예요.
요즘은 대화를 금지하는, 그게 원칙인 술집도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분도 나의 일과를, 나의 시간을 좀 조용히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이런 곳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정말 보니까 꼭 방문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요즘은
점점 더 혼자만의 시간을 이렇게 즐기는 곳들이 좀 유행인 것 같기도 해요.
-그렇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침묵 공간이 또 있다면 눈치보지 않고 시끌벅적하면서 재미난 이야기 들려드리고 여러 가지 이야기하는 이런 공간.
네모세모가.
-맞아요.
-그런 공간이 좀 됐으면 합니다.
-맞습니다.
그럼 네모세모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 전해드릴게요.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 있지 않습니까?
-통영.
-이 통영 가면 섬이 정말 많거든요.
통영을 대표하는 섬, 혹시 어디인지 아시나요?
-저는 딱 듣는 순간 욕지도, 욕하지 말라고.
욕지도, 그렇게 외워서.
-욕지도, 가 보지 않으신 분들도 이 이름은 아실 겁니다.
욕지도에는 특별한 별명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한려수도의 보물섬이라고 불립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반짝반짝 이렇게 빛나는 보물 같은 섬이라서?
아니면.
-비슷해요.
-그래요?
-반짝반짝 빛나는 재미난 것들도 많고 볼거리도 너무 많은 섬이라서 이 보물섬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는데요.
하룻밤 머물면 세끼를 준다는 펜션도 있고.
또 이 욕지도의 특산물이 고구마예요.
고구마라테도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출렁이는 파도가 매력적인 통영 의욕지도로 출발합니다.
-(해설) 한려수도의 끝자락.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섬, 바로 욕지도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풍경 그 리고맛난 먹거리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섬인데요.
특히 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만큼 전국 각지에 있는 강태공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
욕지도의 다양한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한려수도의 보물섬, 욕지도를 향하기 위해서 찾은 곳은 경남 통영시 삼덕항입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질 때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데요.
365일 늘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이맘때가 되면 더 아름답습니다.
-(해설) 부푼 마음 가득 안고 드디어 욕지도로 출발.
오늘 제대로 힐링할 수 있겠는데요.
-욕지도가 되게 좋다고 해서 같이 지금 힐링하러 가는 길입니다.
-욕지도 가서 딱히 어떤 즐길 거리를 하러.
-펜션 잡아서 낚시도 하고 그리고 아는 지인분이 문어 그다음에 또 봄철 도다리
이런 걸 잡아주신다고 해서 낚시도 하고 선상 낚시.
그다음에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고 해서 여러 가지 해보려고 가고 있습니다.
-(해설) 통영에서 뱃길을 따라 한 시간 반을 달려 드디어 욕지도에 도착했습니다.
수목이 울창하고 골짜기마다 사슴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예전에는 녹도라고 불렸다는데요.
이후 욕지항 안에 작은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을 하고 있다는 것 같다고 해서 욕지라고 부른답니다.
욕지도의 대표 볼거리, 바로 출렁다리인데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총 3개의 출렁다리 중 제1출렁다리는 아찔한 비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위에 가자.
-멋있다.
-(해설) 그러니 사진 명소로도 단연 최고겠죠.
자연경관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이 없잖아, 지금.
예쁘잖아.
물이 일단 굉장히 수심이 깊은가 봐요, 그렇죠?
물이 엄청 깊고 그런데 파도가 조금 있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우리가.
그런데 기암괴석이라든지 이게 다른 데랑 다르고 좋아요, 좋아요.
공기도 맑고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좋잖아요.
-(해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제2출렁다리입니다.
낙조와 노을이 아름답다고 해서 석양이 아름다운 쉼터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요.
사실 총 3개의 출렁다리 모두 자연 경치는 물론이고 트레킹 코스로도 최고라 욕지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화면으로만 봐도 아름다운데 직접 가서 두 눈으로 본다면 더 아름답겠죠?
출렁다리에 이어 욕지도에서 또 다른 인기를 누리는 곳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하시죠?
-이게 32첩 밥상인가 해서 잘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기대가 좀 돼요.
-(해설) 삼시 세끼 32첩 밥상을 끼니마다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1박 3식 펜션입니다.
-(해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겠죠.
이곳에서는 하룻밤 머물면 세끼를 차려주는 1박 3식 펜션이 큰 인기인데요.
끼니 걱정 없이 욕지도에서 편안하게 관광을 즐기면 됩니다.
푸른 바다를 벗 삼아 먹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건데요.
너무 좋겠습니다.
푸짐한 식사를 마쳤다면 후식은 필수.
이곳은 욕지도 할머니들이 모여서 운영하고 있는 한 카페인데요.
욕지도를 찾는 많은 사람이 필수 코스로 들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욕지도의 특산물, 고구마를 활용한 라테가 인기 만점입니다.
욕지도 고구마가 들어가는 라테와 할머니들이 내려주는 커피, 어떤 맛일지 궁금하죠?
다 배우고.
-(해설) 가을에 수확한 햇고구마를 미리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고 있다는데요.
식감이 밤처럼 단단한 욕지도 고구마와 부드러운 우유를 넣고 곱게 갈아주면
고소한 단맛이 매력적인 고구마 라테가 완성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다도 좋고.
-(해설) 욕지도는 예부터 고등어잡이로 유명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냉동시설이 없던 당시에는 집마다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서 보관한 간독을 두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욕지도에 딱 하나만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만들어진 염장 고등어는 통영, 마산, 사천, 영덕 그리고 안동으로 보내졌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있었기에 현재 욕지도는 고등어 양식의 중심지이기도 한데요.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는 곳 역시 바로 이곳, 욕지도입니다.
제주도에서 유통되는 횟감의 물량도 대부분 욕지도에서 공급된다는데요.
-우스갯소리도 욕지도는 보통 스리 고 불러요.
왜 스리 고냐, 일단 고구마가 제일 유명하고 그다음에 고등어 그리고 고양이섬이라고 해서 스리 고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해설) 고구마와 생선 그리고 고양이까지.
욕지도에서는 이 세 가지가 가장 유명한데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까지 더해진 고구마는 전국적으로 인기 만점입니다.
그래서 더 맛있어요.
-(해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욕지도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다양한 물고기의 손맛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는 낚시꾼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특히 강태공들이 자주 찾는 포인트 바로 목과방파제인데요.
여기는 글쎄 학꽁치가 그렇게 잘 잡힌대요.
-학꽁치입니다, 학꽁치.
한 6시부터 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자리돔 같은 거.
-(해설) 고양이들도 소식 듣고 낚시꾼들이 모여 있는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잡은 물고기 한 마리를 건네는 고양이 한 마리가 쏙 하고 빼앗아 가버렸네요.
강태공들의 낚시는 계속된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보면서 입질을 기다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데요.
-톡톡 치는 맛이 없는데?
-(해설) 파란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벼랑과 바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이렇게 낚시까지 즐겼으니 슬슬 출출해질 때가 됐죠.
초벌.
기름기가 쫙 빠지고.
고기 육즙을 안 버리기 위해서 빨리 구워야 해요.
-(해설) 저녁 식사를 위해 펜션 사장님이 나섰는데요.
바비큐를 바로 먹으려면 미리 초벌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주방 역시 분주하게 바빠지는데요.
향긋한 봄나물까지 무쳐주면 준비 끝입니다.
-(해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다시 가게로 몰려드는 사람들.
정해진 시간마다 진수성찬을 차려주니 얼마나 좋을까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시간입니다.
-배추도 그렇고 수입 하나도 안 써요, 여기는.
-(해설) 반찬 재료 손질부터 양념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다는 주인장의 뚝심, 정말 대단하죠?
-(해설) 욕지도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낀 여행,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바라보고 세 끼까지 챙겨주는 펜션까지.
완연한 봄기운 즐기러 욕지도로 놀러 오세요.
-왜 한려수도의 보물섬이라고 하는지 정말 알 것 같은데요.
정말 보물 같은 먹거리, 즐길 거리들이 참 많네요.
-정말요, 정말요.
그러니까 여행 가면 오늘 하루 뭘 먹을까 고민 많이 하시는데 이 펜션에
머물면 삼시 세끼 다 책임져 주시니까 너무 간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에서 먹거리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삼시 세끼를 또 눈치 보지 않고 푸짐하게먹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게다가 펜션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는 저 삼겹살.
그런데 사실 고기는요.
원래 누가 좀 구워줘야 맛있어.
-구워 줘야 해.
내가 구우면 맛없어요.
-그래요.
-그리고 식사를 다 하고 나서 우리 욕지도 할머니들께서 직접 내려주시는 고구마라테.
이거 진짜 맛이 너무 궁금하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특히 욕지도는요.
고구마가 참 유명하잖아요.
비탈진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서 고구마가 유독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그런 고구마로 만든 라테니까 또 얼마나 맛있겠습니까?
꼭 한번 먹어보고 싶고 또 고구마를 활용한 빼대기죽, 고구마샌드위치까지.
통영 욕지도 가시면 이것들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욕지도 가려면요.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잖아요.
배편 정보, 어떻게 좀 알려주세요.
-알려드려야죠.
삼덕항에서 직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배편 알려드립니다.
매일 통영 삼덕항에서 하루에 일곱 편이 출발하는데요.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 피서철이나 명절 기간에는 운영 시간이 변경된다고 하니까 날짜와 시간 미리 확인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려수도의 보물섬, 욕지도로 함께 떠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택 씨, 이번에 어떤 소식 만나볼 거예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단어들, 공통점을 한번 맞혀보세요.
여러분도 한번 맞혀보십시오.
우표, 동전, 껌 종이.
-잠깐만.
우표, 동전, 하면 이건 수집이지, 수집.
이거 좀 예전에 모으시는 분들 많았잖아요.
-옛날에 껌 종이도.
-맞아요.
-드시고 나서 모으는 분들이.
-모았어요.
-많았나 봐요.
맞습니다.
옛날에 이런 취미 갖고 계신 분들 참 많았어요.
지금도 물론 그렇죠.
-사실 지금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사실 우표, 껌 종이, 동전.
이거 수집하는 분 소개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어떤 분이에요?
-그건 아니고.
-그래요?
-아주 특이한 걸 수집하시면서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끼시는 그런 분을 제가 좀 소개해 드릴까 해요.
-어떤 물건을 수집하는지 좀 궁금한데.
-그런데 저는 이런 거 모으면 집에서 혼날 것 같은데.
-그래요?
뭐지?
-이분 진짜 좀 독특합니다.
다양한 술병을, 술병을 모으시는 분이에요.
수집의 수 자만 들어도 입꼬리가 이렇게 저절로 올라가신다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떠납니다.
유영훈 씨, 나와주세요.
-(해설) 여러분은 수집가의 정의를 정확하게 아시나요?
수집가란 어떤 물건을 찾아 모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내가 구하고자 하는 것들을 구해서 이렇게 보면서 즐기는 거요.
남들이 모르는 그런 아름다운 세계가 있어요.
영화나 TV 보면 가끔 하늘을 난다, 구름 위에 떠 있다고 그러죠.
그런 느낌이라고 그래야 합니까?
지금 계절로 말하면 왜 사람들이 비가 오고 나서 햇빛이 나면, 꽃망울들이
피면 사람들이 봄 마중 나간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기분.
봄 마중 나가고 마음이 심쿵하고 그런 즐거움이 있어요.
-(해설) 여기 옛 추억을 수집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진한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아이템부터 모양도 지역도 다른 다양한 술병들까지.
희귀하고 진귀한 물건들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는 수집광 유영훈 씨와의 만남, 바로 시작합니다.
출발!
마을 어귀부터 끝까지 비닐하우스로 꽉 차 있는 이곳, 바로 경북 성주입니다.
그런데 혹시 성주 하면 떠오르는 과일 있으신가요?
그렇죠.
지금 생각하신 바로 그것, 참외 맞습니다.
이곳은 여름철 대표 과일이죠.
참외의 집산지인데요.
성주의 참맛을 뽐내며 노란 색감을 자랑하는 참외.
지금 출하를 앞두고 맛있게 영글어 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참외로 유명한 이곳에 특별한 취미를 즐기고 계신 분이 있다는데요.
네모세모 팀이 그냥 지나칠 리 없겠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혹시 예전 물건들을 수집하신다는 분이 계신다던데 맞으세요?
-맞아요, 선생님.
반갑습니다.
-(해설) 환하게 반겨주는 오늘의 주인공.
인상 너무 좋으신데요?
유영훈 씨는 작은 컨테이너 사무실에 세월의 흔적이 묻은 수집품을 모으는데요.
사극에서 볼 법한 옛날 호롱불부터.
이건 또, 이건 또 언제 거래요?
오래된 분유통도 있습니다.
-(해설) 귀한 수집품이 모셔진 비밀 창고는 여기 또 있는데요.
-여기는 어떤 공간이에요, 선생님?
한 점, 한 점 추억을 수집하면서 모으면서 정리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해설) 30년 전부터 모으기 시작한 것들이 어느새 사무실을 꽉 채울 정도인데요.
그런데 그가 수집하는 물건의 60%가 이 술병들입니다.
술이 들지 않은 빈 병부터 담금주를 담아 놓은 통까지.
이 많은 걸 어디서 다 구하셨대요?
-그런데 술병이 엄청 많네요?
그렇게 하면서 머릿속에 스치는 게 옛날 구멍가게라든지 이런 문방구 같은 데
가면 옛날 술이나 자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시골길을 다니니까 귀한 술들이 있어서 이렇게 수집하게 됐어요.
-(해설) 술병의 제조역사부터 지역의 대표 술의 종류까지.
지금은 접할 수 없는 귀하디귀한 자료입니다.
그 자료가 수백 점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혹시 이 중에 딱 꼽을 만한 애정템이 있으신가요?
아주 이렇게 그냥 평범하면서도 이렇게 괜찮은 것들.
이렇게 술이라기보다는 그냥 내가 수집한 자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해설) 지금 보여주실 건 안동 골동품 가게에서 찾은 소주병인데요.
-안동의 명물 제비원 소주입니다.
이게 안동에 가면 제비원 미륵불이라고 있어요.
그 형상을 본떠서 이렇게 만든 술인데 아마 안동 분이라면 이 술을 모르는 분이 없을 거예요.
가장 험난한 건 제주도에 가면 한일이라는 술이 있는데 그 술을
구하려고 제주도까지 비행기도 타고 가고 배도 타고 가고 아주 재밌는 추억들도 있고 그래요.
-(해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는데요.
그 험난한 여정 속에 귀한 걸 딱 발견했을 때의 그 환희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찾아낸 술병들은 그 종류도, 모양도 다양합니다.
-이게 뭔지 아십니까?
-종이학 접는 거 아니에요, 옛날에?
그래서 선생님한테 이 추억을 한잔 권하고 싶어요.
-(해설) 이번에는 또 다른 추억도 한번 소환해 봤습니다.
-선생님, 이건 또 어떤 복장이에요?
그때 제가 입던 교련복하고 모자하고 가방입니다.
추억의 가방입니다, 이게.
우리가 이렇게 메고 다녔죠.
-(해설) 학창 시절에 쓰던 소중한
물건들까지 차곡차곡 모아온 영훈 씨.
옛날 딱지에 문구용품, 공중전화, 성냥갑까지.
진짜 없는 게 없습니다.
오래된 물건들, 참 많네요.
-비슷한 이름으로?
-네, 비슷한 이름으로 이렇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전에 친구가 공사 현장 가서 이렇게 옛날 오래된 집에 가니까 풍금이라 그러죠?
오래된 풍금.
풍금인데 이게 아주 국산은 아닌 것 같고요, 외국 거인 것 같아요.
이렇게 보니까 소리도 잘 나고 제가 이렇게 한번 해볼게요.
-(해설) 아직도 소리가 생생한데요?
-계속 모으시는 거예요, 그러면?
-네, 그냥 ing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수집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또 뭐 좋은 거 하나 해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이건 뭡니까?
-선물용으로 매실주를 이렇게 30년산 숙성한 것을 선물용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VIP들한테 선물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주변 지인들에게도 받기도 하시는 거예요?
술병도 예쁘고 참하네요?
손에 쫙 감기는 게 그 맛이 궁금합니다.
드셔봤어요?
-아니요, 아직.
-아직.
기분 좋으면 우리 형님하고 깔 수도 있겠는데요?
맛을 봐야겠죠?
기회 되면 맛봅시다.
-(해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찾아온 오후 시간.
그가 집 근처로 볼일을 보러 나왔는데요.
찾은 곳은 성주읍성의 한 공원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또 무슨 일로 오신 걸까요?
-안녕하세요?
제가 일찍 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해설) 깨끗한 실내에 다양한 책들이 진열돼 있는 이 공간.
얼마 전 새 단장한 성주의 신 명소라고 하는데요.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세요.
-(해설) 성주군 새마을회 사람들과 이렇게 틈틈이 봉사도 하고 계시는데요.
마을문고에서 책을 정리하고 대여하는 일도 맡고 계신답니다.
-보여야지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해설) 성주에서 축사자동화설비회사를 운영하는 영훈 씨.
수집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도 큰데요.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봉사부터 환경 정화 활동까지.
마을 일이라면 언제나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섭니다.
-유 선생님이 어떤 수집 같은 걸 하신다는 걸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박물관 구경 시켜주세요.
-박물관요?
이거 정리 다 됐으면 가시죠.
-저도 가고 싶어요.
-수고했습니다.
-(해설) 이렇게 급성사된 추억 전시장 관람.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한데요?
다들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가 상당합니다.
-빨리 보여주세요.
-알겠습니다.
들어오세요.
-(해설) 짜자잔.
전시장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감탄사.
-트렁크부터 해서.
-여기에 보면.
-저게 골목 사탕 가게예요?
그런 데 있었던 데?
-여기에, 여기서부터 보면.
-여기도 있었네?
-80년대 전지분유하고.
-원래 소극장에는...
-(해설) 싱글벙글.
새삼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다들 입꼬리가 승천을 합니다.
-선풍기하고 이렇게 보면 LP도 모으고 있고요.
지금 TV라든지, 그냥 신기할 따름이에요, 지금 보고 있으니까.
-(해설) 이거 학교 종 아닌가요?
-집에 가자.
-새롭다, 소리가.
-여기에 보면 교사 이전 해서 교사 정명태 님께서 기증을 했어요.
교사 이전 해서.
진한 추억 한번 보여드릴게요.
여기 안에 보면.
-(해설) 보여줄 게 아직도 남았는데 또 뭐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청자, 청자 담배야, 담배.
이거 보세요.
우리도 한산도, 거북선 시대인데.
-은하수하고 한산도.
-은하수 한산도.
-그건 배급 나오는 거고 이건 그게 모자랄 때 이걸 밖에 나와서 사재로.
-밖에서 사재로 사버리고.
-이거 뭔 줄 알아요, 관장님?
-제가 좀.
-나 이거 뭔지 알아.
-뭔데요?
-양초 이거 난리가 난...
-동전.
이렇게 반대쪽으로 해서 500원짜리가 들어가면 다른 건 다 빠져.
-(해설) 봐도 봐도 신기한 물건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자랑.
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에 다들 미소가 한가득입니다.
급성사된 나들이치고는 너무 만족스러워 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때요, 보시니까?
그거를 오늘 보니까.
거의 50년 가까이 됐는데, 보니까 새롭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경을 하고 이렇게 옛 추억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나눌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이야깃거리가 되고.
추억이 되면 하나의 아름다운 삶의, 살아가는 이야기, 스토리겠죠?
-(해설) 세월을 수집하는 추억 수집가 유영훈 씨.
지금은 볼 수 없는 희귀한 물건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오래된 술병.
7080 세대를 자극하는 복고풍 아이템까지.
그의 수집품에는 웃음이 절로 나는 아련한 감성과 정겨움이 녹아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기분 좋은 옛 추억을 떠올렸으면 좋겠네요.
-다른 이야기 좀 해볼까요?
규리 씨, 이사할 때, 집 옮길 때 어떤 걸 좀 가장 신경 쓰세요?
-여자들은 가구 아니면 인테리어?
그런 정도를 생각하죠?
-그렇죠.
집 예쁘게 꾸미는 거는 요즘 다들 좋아하시는데.
그 전에 해야 할 게 있죠.
이사 갈 때 이사 가는 집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야 되잖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먼지나 얼룩 없이 좀 새집 같은 집에 들어가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그럼요.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으면 사실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또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하는 그런 기분도 있잖아요.
저는 사실 입주 청소 했을 때만큼 깨끗하지 않더라도 집 청소 이렇게 한 번씩 하고 나면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것 같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해서.
또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고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뭐 입주 청소를 맡기시든 직접 하시든 그 청소가 주는 어떤 보람,
기분 좋음이 분명히 있는데.
저는 입주 청소 많이 해보지는 않았는데, 일단 맡겨보면 전문가의 손길이 다르긴 다르다라는 걸 느껴요.
-그래요?
저는 사실 입주 청소했을 때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요?
-제 마음처럼 구석구석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랬던 경험이 좀 있었어요.
-그러면 규리 씨, 지금 저희가 알려드리는 이 영상 집중해서 보십시오.
요즘 청소 업계에서 아주 떠오르는 있는 팀이 있다고 합니다.
젊은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로 고객 만족 100%를 향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그런 분들인데.
이들이 떴다 하면 헌 집도 새집처럼 변신하는 마법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궁금하시죠?
청소계의 어벤져스, 지금 만나봅니다.
-(해설)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바빠지는 이들이 있다.
집안 곳곳에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이들은 바로 묵은 때를 완벽하게
거둬내는 청소의 달인이자 청소계의 어벤져스라 불리는 젊은 청년들인데요.
헌 집도 새집으로 만들어준다는 열정의 달인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청소하기 딱 좋은 화창한 날씨.
청소의 달인들을 만나러 왔는데, 청소 하는 분들은 보이지도 않고 뭔가 열심히 회의 중인 분들만 계시는데요.
혹시 오늘의 주인공인 청소의 달인들 보셨을까요?
-저희가 달인 정도는 아니고 이제 고수 정도는 되는.
지금 청소의 고수들입니다.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은 저희가 이제 청소 전문 업체다 보니까 장비에 대한 중요성을 항상 느끼고 연구를 하고 있는데.
지금 이번에는 솔, 저희가 솔을 또 어떤 솔을 활용해서 서비스를 제대로 해드릴지.
장비에 대한 거를 좀 분석을 하고 연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크기만 다를 뿐 그냥 청소 솔인데요.
허나 고수들의 눈에는 전혀 다른 솔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 큰 솔들은 베란다, 혹은 욕실 타일들을 청소하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고.
작은 크기의 솔들은 공간이 협소한 수전 뒤쪽이나 이제 싱크대 하수구 같은 걸
청소하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하는 데 시간도 단축하고 또 효과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해설) 젊은 청년들도 이루어진 오늘의 어벤져스 팀.
청소는 많이, 그리고 오래 해본 사람이 잘한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작은 도구부터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보다 완벽한 청소를 추구하는 이들인데요.
오늘은 어디로 출동하시나요?
-오늘은 대전으로 가서 입주 청소를 할 예정입니다.
신축 아파트는 아니고.
이제 다른 분이 살고 계셨다가 나가시면서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
입주 청소 문의를 하셔서 저희가 그쪽으로 가서 청소를 할 예정입니다.
-(해설) 청소계의 어벤져스 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바로 여기입니다.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집 곳곳에는 이전 주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
입주 청소를 통해 이전 세입자가 살던 흔적을 말끔히 지워줄 뿐만 아니라
신축 아파트의 경우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공사 먼지, 분진 가루 등의 냄새까지 말끔하게 처리해야 하는데요.
과연 이들의 손길이 닿으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지금 오늘은 30평 정도고.
저희가 작업 인원 3명이 한다고 했을 때 평균 한 4시간 정도 지금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또 그렇게 더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정말로 뭐 화장실이 곰팡이가 많아서 더럽거나 주방이 더러운 경우는 한 다섯, 여섯 시간.
또 그 이상도 걸릴 수 있습니다.
-(해설) 전투에 앞서 무기가 빠질쏘냐.
본격적인 입주 청소에 앞서 청소 도구 먼저 입장하실게요.
옮겨도 옮겨도 끝이 없는 청소 도구들.
본 전투 시작도 전에 힘 다 빠지겠네, 빠지겠어.
그런데 살짝만 봐도 보통이 아닌데.
이 많은 청소 도구가 오늘 다 필요한 거 맞죠?
-보시다시피 걸레만 봐도, 걸레 양이 지금 엄청 많은 걸 알 수가 있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청소기, 그리고 뭐 저희가 피톤치드 소독, 그리고 높은 곳도 청소를 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런 의자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제 분무기 같은 경우도 저희는 또 약품이나 이런 걸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시는 게 아니고 이렇게 대형 분무기를 또 가지고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제 다들 장비 챙겨 본업에 돌입.
각자 맡은 구역 청소를 위해 일사천리로 움직이는데요.
고된 노동 전 배식은 빠질 수 없는 코스 아니겠습니까?
-선생님, 배식받아 가세요.
-(해설) 배식 소리에 다들 한걸음에 달려오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배식은 이게 아닌데, 진짜 배식이 이거 맞아요?
-배식은 밥 나눠줄 때 쓰는 말인데.
저희는 이제 아침이다 보니까 팀원들 사기도 높이고 재밌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농담을 하곤 합니다.
-(해설) 노동 전 재밌는 농담으로 분위기 살리고 살려서 기분 좋게 일을 시작하는데요.
드디어 시작된 청소.
그런데 지금 뭐로 유리를 닦고 계세요?
-이 장비는 유리창을 한 번에 닦을 수 있는 장비인데 이 앞에 보시면 이렇게 부드러운 면은 버핑 작업을 할 수 있는도구고요.
앞에, 유리에 붙어 있는 먼지들이나 얼룩들을 닦아내는 역할을 하고 이 뒤에 보시면 스퀴지가 있는데 이런
스퀴지는 남아있는 약품들을, 잔수를 다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노하우보다는 이런 장빗발이 중요합니다.
-(해설) 여기 또 다른 유용한 장비가 있다는데요.
-지금 강력한 본드 식의 테이프로 붙여져 있기 때문에 이거는 일반적인 걸레로
닦아서는 안 되고 저희 전문가용 이런 스크래퍼.
-(해설) 유리에 기스 하나 내지 않고 테이프 떼는 건 기본.
창틀의 모래 한 알도 놓치지 않고 청소하는 이들인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손으로 들어갈 수 없는 이런 작은 틈 같은 거는 이런
갈고리 헤라를 이용하면 훨씬 더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해설) 보다 깨끗하고 완벽한 청소를 위해 나만의 아이템은 필수.
그리고 보기 보다 쉽지 않다는 화장실 청소.
화장실은 물때는 기본, 곰팡이와 세균까지,
복합적인 청소가 필요한데요.
화장실 청소, 어디까지 하나요?
-그렇죠.
일반적인 화장실 청소라 하면 보통 바닥 청소 하고 세면대 정도만 닦는 정도의
청소를 하시는데 저희 청소 전문 업체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화장실,
이 공간을 다 청소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 것은 아니지만 새 것처럼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한 청소 영역 그 이상까지 깔끔하게 청소한다고 하는데요.
조금의 물때도 용납하지 않는 손길.
위생과 청결을 중요시 하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 두 번, 세 번 손이 가는 곳이 바로 화장실 청소라고 할 수 있죠.
좁은 공간에서 이곳, 저곳 그의 손길이 닿기만 하면 새 것처럼 변신하고 있는데요.
정말 반짝반짝 새 공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샤워 하시게 되면서 샤워 제품들이나 몸에서 나온 유분기들이 샤워를 하면서 물이 벽 쪽에 많이 튀거든요.
여기도 지금 벽을 보시면 유분기들이 가득 있는 걸 볼 수가 있어요.
여기 약품을 뿌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렇게 때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가정에서도 샤워를 하시고 난 다음에 유분기로 되어 있어서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서 닦아주시면 깨끗하게 관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해설) 청소에 대한 열정과 진심이 팍팍 느껴지는데요.
사실 청소라는 일 자체가 젊은 청년들이 시작하기엔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트레이너 일을 제가 한 7년 정도 했는데 트레이너 하다 보니까 좀 자기 시간이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일을 도전 한번 해보고 싶다 하던 찰나에 팀장님께서 이제 청소 일 하고 있다고 하셔서 이렇게 같이 일하게 됐습니다.
-(해설) 전직 헬스 트레이너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청소 고수인 형석 씨.
창틀 청소에도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는데요.
-물이랑 주방 세제랑 어느 정도 희석을 해서 이런 창틀에 조금 뜨거운 걸로 부어 놓는 거예요.
그런 다음에 붓 같은 거나 칫솔, 그런 걸로 어느 정도 저희가 구석구석 닦고.
그다음에는 이런 걸레 같은 걸로 그런 부분을 좀 말끔하게 청소해 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깔끔하게 되는 편입니다.
-(해설) 요즘 기계를 사용해 청소하는 곳이 많다고는 하지만 사람의 손만큼 정확하고 꼼꼼할 수는 없죠.
눈에 보이는 곳, 손 닿는 곳은 물론, 집 곳곳에 그들의 손길을 거쳐 가는데요.
이렇게 에너지를 쏟다 보면 피할 수 없는 게 있죠.
-배고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점심 식사 하고 하시죠.
-(해설) 청소에 대한 열정도 막을 수 없다는 배고픔.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해설) 역시 속이 든든해야 일도 하죠.
묵묵히 청소만 하던 이들에게 가장 반가운 시간인데요.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느라 잊고 있던 배고픔도 채우고 서로의 근황도 이야기하며 잠깐의 꿀맛 같은 휴식을 가져봅니다.
-서울 잘 갔다 왔어요?
-(해설) 짧지만 행복했던 식사 시간을 끝내고 2차 청소 돌입.
오전에는 구석구석 숨은 곳을 찾아 청소했다면 이제는 넓게 보이는 곳들을 청소하는데요.
청소도 보이는 대로 무작정 하는 게 아니라 다 규칙이 있고 순서가 있네요.
눈으로 봤던 것보다 묵은때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고 그들의 땀과 열정을 쏟은
만큼 점점 더 새집처럼 변해 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보여.
묵은때 쫙 벗고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기분 좋아질 것 같은데요.
평소에도 이렇게 집에서 청소하시면 1등 남편이자 아들이겠어요.
-선생님, 그런데 혹시 집에서도 이렇게 청소 열심히 하세요?
-아닙니다.
집에서는 아내가 깨끗하게 청소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시는 거 보면 성에 안 차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해설) 역시 칭찬이 최고의 응원이죠.
청소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 주방.
특히 이전에 누가 살고 있었기에 기름때 제거가 포인트인데요.
그래서 더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해설) 특히 기름때의 경우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데요.
평소 생활 하면서 가스레인지 주변을 청소한다고 해도 숨어 있는 기름때까지 깔끔하게 청소하기는 힘들죠.
-이 안에 보이시죠?
이게 지금 안에 다 기름때인데, 기존에 사시던 분들이 조리를 하시면서 음식물이
벽에도 튀고 또 위로 환풍구를 통해서 다 기름기가 쌓이기 때문에 이 안에 보시면 기름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해설) 꼭꼭 숨어 있는 기름때까지 발견.
눈으로 직접 확인한 이상 남김없이 말끔하게 청소해야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한다고 하는데요.
혹시 평소에 후드 부분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해설) 이보다 꼼꼼할 수는 없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곳까지 청소하는데요.
역시 전문가는 달라도 달라.
그런데 청소하다 말고 갑자기 촬영하신다고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서 의뢰인에게 보내는 용인가요?
-거기 밑에 수납장까지 다 빼서 해주시는 건가요?
-네, 이제 수납장도 보시면 열고 닫으면서 먼지들이 많이 들어가고.
-(해설) 이들의 또 다른 모습, 바로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청소와 관련된 소소하면서도 큰 팁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본업도 바쁘실 텐데 개인 채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을까요?
-(해설) 누구보다 하루를 알차게 살고 있는 이들.
젊음이라는 무기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데요.
덕분에 집에서 광이 나네요.
아침부터 고생한 보람은 물론 의뢰하신 분들도 깨끗해진 집을 보면 100% 만족!
기분 좋게 입주하실 것 같은데요.
이들에게는 청소가 단순히 직업만을 의미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나에게 청소란?
직업이지만 어떤 사명이기도 한 느낌?
-나에게 청소란 새로운 도전입니다.
-청소, 이렇게 쓸고 닦는 걸로 시작을 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청소란 저에게 큰, 삶에 있어서 지금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해설)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터전에서의 시작이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의미하는 청소.
젊은 청년들의 꼼꼼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묵은 때는 물론
새집도 더 새롭게 만들어지는데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청소계의 어벤져스.
그들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에서는 외모로 뽑나 봐요.
다들 너무 훈훈하고 아주 멋있어 보여요.
-보통 때랑 다르던데요, 규리 씨?
그런데 물론 외모도 물론 훈훈하시지만 인생을 이렇게 열심히 살고 계시는 모습
보니까 저희 마음까지 정말 훈훈해지는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청년분들이 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 진짜 멋지네요.
-맞습니다.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본인의 일에 이렇게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더 멋져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나름대로 살림에 사실 자부심이 있었는데 오늘 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저도 보통 화장실 청소하면 물때 좀 지우고 변기 닦고 세면대 닦고 이게 다인
줄 알았는데 샤워할 때 우리 몸에서 나오는 유분기까지 생각하시면서 청소를
한다니까 이건 거의 과학 아닙니까?
-맞아요.
저는 보면서 주방 후드에 기름종이 끼워서 사용하면 청소할 때 편하다는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유레카 외쳤어요.
정말 음식 자주 할 때 기름 많이 튀잖아요.
특히 후드 부분에 기름이 튀어도 청소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 방법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규리 씨가 아까 살림에 자부심이 좀 있다하셨잖아요.
알려 드릴 팁 같은 거 있어요?
-저는 사실 청소할 때 광택 내는 거 굉장히 좋아해서요.
누가 봐도 반짝반짝 청소했구나, 그렇게 느껴야지.
-광 중요하죠.
-기분이 좋거든요.
그래서 특히 세면대 쪽 수도꼭지, 샤워기 같은 부분에 신경을 좀 많이 써요.
치약이나 레몬즙 같은 걸로 닦아내면요, 광택은 물론이고요.
자국 없이 반짝반짝 빛나니까 한번 해보세요.
저도 청소 반장인데 손님 오실 때 한번 해보겠습니다.
-아마 만족하실 거고요.
우리 오늘 청소계의 어벤져스 팀, 정말 흘린 땀과 노력만큼 정말 번창하시기를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규리 씨, 그리고 여러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우리가 공통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있죠?
바로 건강입니다.
요즘은 이 건강과 행복을 모두 챙기는 헬시플레저.
-플레저.
-이게 큰 인기라고 해요.
뭔지 아세요?
-헬시, 건강.
-건강.
플레저, 기쁨.
-기쁨.
-건강하게 기뻐해라, 기쁘면서 건강해라?
-그렇죠, 그렇죠.
맞아요.
-그런 의미예요?
-둘 다 갖는 거예요.
그러니까 즐겁게 하자, 건강관리도 힘들게 하지 말고 즐겁게 하자, 그런 의미입니다.
기존의 건강관리는 뭐 챙겨 먹어야 하고 맛없는 것도 먹어야 하고.
-맞아요.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하고 했다면 이거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건강관리라는 거죠.
-너무 좋은데 헬시플레저 하는 방법, 어떤 게 있나요?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입맛에 맞으면서 영양가 있는 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방법도 있고 불멍, 물멍, 그러니까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즐거움을 찾는 그런 거죠.
-좋네요.
그런데 하나 더 있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 네모세모 보면서 유익한 정보만 쏙쏙 가져가는 방법도
헬시플레저에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쑥스러워서 말을 못 했는데 그렇죠?
저희가 앞으로 여러분 위해서 더 알차고 재밌는 소식 더 많이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축제 소식 하나 전해드릴까요?
-흙을 밟고 빚고 굽는 체험 축제, 옹기 축제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펼쳐집니다.
가족들과 나들이 겸 함께 가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네모세모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 더 알차고 재밌는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