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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육지에서 즐기는 제주의 맛

등록일 : 2024-06-14 11:10:19.0
조회수 : 424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요즘 물가가 너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점심 한 끼 먹으려고 해도 1만 원 한
장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어요.
-맞아요.
저도 사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김밥으로 사실 간단하게
때울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이 김밥도.
-김밥 비싸요.
-너무너무 올랐더라고요.
심지어 최근에는 제가 또 냉면 한 번
먹어보려고 먹었는데 1만 2000원 하던
게.
-비싸요.
-1만 5000원이나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희처럼 이렇게 요즘에 고물가 때문에
식당에 들어갔다가 이게 뭐야 하고
놀라고 나오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물론
우리 사장님들도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습니까?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서
짠테크, 짠테크가 유행한다고 하는데
규리 씨 아세요?
-당연히 알죠.
짠 내와 재테크의 합성어잖아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짠테크가 하나의
또 놀이이자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짠테크 하는 방법 저희도 좀 배워봤으면
좋겠는데 어떤 게 있을까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서 돈을
모으는 방법이 있는데요.
광고를 보거나 또 여러 가지 미션를
통해서 돈을 모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요, 무지출 챌린지를
활용하는 건데요.
돈을 쓰지 않고 회사 탕비실에서 믹스
커피를 타 먹는다거나 또는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면서 인증하는 겁니다.
-앱을 활용한 앱테크는 주변에서 하는
분들 저는 많이 봤는데 무지출 챌린지,
이거는 조금 저는 힘들 것 같아요.
-저도 좀 그렇기는 해요, 사실.
짠테크 하시는 분들은요, 사실 외식,
배달 이런 거 자제하고요.
-그럼요, -또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어글리 식재료를 주로
사용을 한다고 해요.
-맛은 전혀 상관이 없고 그냥 모양이
조금 다른 것들 이런 거 활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 수입은 크게 변하지 않고
물가만 계속 오르다 보니까 짠테크를
활용해서 1만 원이라도 아껴보자,
덜어보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네요.
-맞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요, 욜로, 플렉스
이런 단어가.
-그럼요.
-사실 큰 인기였잖아요.
그런데 요즘같이 저성장, 고금리 그리고
고물가 시대에는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저도 방금 전해주신 이 짠테크 방법 제
나름대로 좀 활용을 해서 조금 더
절약하고 아껴봐야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을
해볼까요?
-정택 씨, 내가 지금 이거 하기 전에
갑자기 떠오르는 건데 요새 생각하는
음식, 이런 거 없어요?
-우리 바로 음식 이야기해?
-음식 이야기...
-저는 평소에 잘 못 먹는 음식, 그러니까
이걸 먹으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음식.
제주도 음식이 좀 많이 생각이 나요.
-맞아요.
-돔베고기.
-맞아.
-그런 거 있잖아요.
-나도 돔베고기 너무 좋아하는데 제주도
가면 돔베국수 있잖아요.
정말 그거 한 그릇 먹고 일단 여행을
시작하잖아요.
쫄깃하고 너무 맛있잖아요.
-진짜 음식 때문에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맞아요.
-비행기를 당장 탈 수도 없고.
규리 씨는 어떤 음식 좀...
-저는요, 엄청 많은데 요즘 제주 음식
중에서 보말 칼국수라고 있어요.
-맛있죠, 맛있죠.
-그거 요즘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 시청자분들도 저희가
말씀드린 제주도 음식, 이거 지금 먹으러
비행기 탈 수도 없고 좀 아쉬워하실 것
같아요.
-우리가 사실 제주도에는 못 가지만 여기
네모세모에서는 제주 맛을 얼마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즐기는 맛있는 제주 음식들
지금 바로 만나보실까요?
-(해설)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섬 제주도!
그곳에서 즐겼던 다양한 음식을 이제는
육지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요리에 제주 맛은 물론이오, 정성까지
담았으니 그 주인공을 만나러 지금 출발!
대한민국 중심으로 통하는 길, 충남
대전에서 제주 맛을 찾아 나섰는데요.
그 첫 번째 주인공, 대전 어은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입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를 꽉 채운
손님들로 인산인해.
도대체 어떤 제주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걸까요?
잠깐, 잠깐 이거 김밥 아닌가요?
김밥 위에 오징어무침까지 곁들여 먹으니
이거 통영 충무김밥 아닌가요?
-그냥 김밥인 줄 아셨죠?
이 속에는 제주가 들어있습니다.
그건 바로 톳입니다.
-(해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의 불로초
톳이요?
바다에서 자라는 톳은 칼슘과 요오드
철이 많이 포함되어 바다의 불로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톳이 왜 제주 맛과 관련이
있는 거죠?
-(해설)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한
톳이라는 말씀.
잘 말린 톳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요.
뜨거운 불판 위에 보글보글 익혀주면
먹기 좋게 완성됩니다.
-톳 같은 경우에는 변비, 다이어트
효과가 있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해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인
톳 김밥.
톳 김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슬고슬한
밥 위에 푹 익힌 톳을 넣어주고요.
골고루 섞어줍니다.
그다음에 김에다가 톳과 계란을 넣고
돌돌 말아주면 끝.
손님상에 나가기에 앞서 오징어와
어묵까지 올려주면 한입에 쏙 먹기 좋은
톳 김밥 완성.
-(해설) 사장님 손맛과 시어머니 제주도
표 물량 공세에 완벽한 제주 맛이
탄생했습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는 톳 김밥과 양념
오징어를 탁 걸쳐 먹으면 그 맛 아주
꿀맛이겠죠?
-(해설) 그런데 톳 김밥과 함께 눈에
띄는 반찬이 하나 더 있었으니 우리
네모세모 제작진, 그냥 넘어갈 수
없겠죠?
이 반찬의 정체, 얼른 알려주세요.
-(해설) 장아찌인 듯 장아찌 아닌 너,
정체가 뭐니?
마늘의 식감인데 약간 대파 같기도 한
그런 식감이에요.
김밥 자체는 심심하다 보니까 간이 좀
있는 장아찌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마농지 역시도 저희가 제주도에서
공수를 해서 담그고 있습니다.
-사장님, 여기 돔베고기 쫄면 하나
주세요.
-사장님, 여기 돔베고기 쫄면 하나
주세요.
-(해설) 돔베고기라고요?
제주도에서 그 유명한 돔베고기 맞습니다.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돔베고기에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신메뉴,
돔베고기 쫄면인데요.
제주 마늘이 가득 들어간 특제 양념 소스
듬뿍 올려주고요.
마무리로 돔베고기까지 살포시 얹어주면
완성!
저희 식당의 메뉴는 아무래도 제 취향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해설) 제주 감성 가득 담은 사장님
취향 메뉴들.
손님들 입맛까지 취향 저격했는데요.
매콤한 쫄면과 야들야들한 돔베고기의
만남, 환상 궁합 아닙니까?
제주도까지 가지 않아도 육지에서 맛볼
수 있는 돔베고기와 톳 김밥, 맛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아주 굿, 굿, 굿입니다, 굿.
입안 가득 쭉쭉 들어가는 돔베고기
쫄면에 정성 한 스푼까지 들어가니
여기가 바로 제주도 아니겠어요?
-(함께) 육지에서 즐기는 제주 맛 최고!
-(해설) 두 번째 제주 맛을 찾아 떠난
곳은 어디일까요?
-제주 하면 제주 흑돼지가 최고죠.
-(해설) 제주 맛의 1등 공신 바로 제주
흑돼지 되시겠다.
가게 입구부터 제주 감성 가득 담은
돌하르방이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곳곳에 배치된 돌담부터 작은 소품까지
제주도를 빼다 박았네, 박았어.
-(해설) 제주 느낌 물씬 나는 이곳, 고기
맛 역시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냉장고
숙성은 필수라는데요.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 때깔 참 곱습니다.
웨트에이징과 드라이에이징을 336시간
교차 숙성해서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숙성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방
탄력도도 올라가고 고기 육질이 더
부드러워지고 고소해지는 게 특징입니다.
-(해설) 특급 숙성을 마친 제주 흑돼지,
이제 손님상에 올라가기 위해 예쁘게
단장을 시작하는데요.
그런데 고기 위에 무언가를 바르다 못해
정체 모를 가루까지.
이거, 이거 혹시 마법의 가루인가요?
-올리브유랑 로즈마리랑 스테이크 시즈닝
뿌렸습니다.
고기 잡내도 없어주고 로즈마리 향을
입히기 위해서 뿌렸습니다.
-(해설) 숙성부터 잡내 제거까지 마친
고기들.
이제 손님상 앞으로 출격.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뜨거운 불판 위에 노릇노릇하게 고기를
익혀줄 차례.
두툼한 고기가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굽는 게 맛의 관건인데요.
특히 제주 흑돼지의 경우 다른 고기와
달리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비계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큰 매력.
거기다 지방층과 살코기가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도 제주 흑돼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노릇노릇 구워 먹는 흑돼지, 정말
맛있겠죠?
-흑돼지를 맛있게 먹는 팁은 소금에 찍어
드시는 게 가장 잘 어울리고요.
쌈에 싸 드실 경우에는 와사비를
곁들여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방식대로 멜젓에 찍어
드시는 것도 별미예요.
결론적으로 흑돼지는 어떻게 드셔도
무조건 맛있습니다.
-(해설) 각자 취향에 맞게 소금에도 찍어
먹고 멜젓에도 찍어 먹고 어떻게 먹어도
무조건 맛있다는 제주 흑돼지.
여러분은 어떻게 드시는 게 가장
맛있나요?
제주에서 먹었던 것처럼 고기를 멜젓에
찍어 먹고 고사리와 함께 먹으면요.
이게 흑돼지인지 소고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다고 합니다.
-제주도 가보셨어요?
-제주도 가본 적이 아직 없습니다.
-(해설) 네?
그런데 제주도보다 맛있다고요?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은 제주 흑돼지.
구워만 먹으면 섭섭하죠.
바로 얼큰한 맛이 일품인 김치찌개까지
먹어줘야 인지상정.
흑돼지 가득 들어간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 뚝딱 먹고 나면 밥도둑 계의 신흥
강자로 인정하겠습니다.
인정?
어 인정.
마지막으로 찾은 제주의 맛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제가 이거를 한 점 먹으니까요.
이 노래가 생각납니다.
떠나요 둘이서~
-(함께) 모든 걸 훌훌 버리고~
-(해설) 노래까지 절로 나오는 이 요리의
정체.
바로 살이 통통하게 차오른 딱새우인데요.
새우는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도 먹을 수 있다니
감탄 그 자체입니다.
딱새우는 딱딱해서 딱새우라고 불리는데
정식 명칭은 가시발새우라고 합니다.
제주 딱새우의 매력은 일반 새우보다
단맛이 더 강하다고 느껴서 특유의 그
감칠맛이 은은하게 나는 감칠맛이 좋아서
아무래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해설)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딱새우.
손님상에 나가기 전 물과 소금을 활용한
염수해동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이렇게 해동을
해야 비린내가 나지 않고 싱싱한 새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주 수온이 높기 때문에
제주도 수온이 가장 낮은 12월에서
2월까지가 제일 맛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해동을 마친 새우들은 주인장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딱새우가 완성이
되는데요.
일일이 내장을 제거한 새우들은 다시
얼음 속으로 입수.
탱탱한 식감을 위해 이 과정을 꼭
거친다고 합니다.
-(해설) 긴 손질 끝에 이제 기다리던
손님들 앞으로 나갈 차례.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새우 맛, 바로
여기서 맛볼 수 있는데요.
싱싱한 새우 한입에 자연스레 터져 나와
버린 감탄사.
게다가 제주 바다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맛과 풍미가 더 깊습니다.
-우리 딱새우로 삼행시 한번 갈까?
-가시죠.
운도 한번 띄워주세요.
-딱.
-딱 먹어보니까.
-새.
-새우가.
-우!
-우와, 우와, 우와~
-(해설) 삼행시 고수로 인정합니다.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접시 위에 뭔가를
담고 있는 사장님.
뭐 하시는 거예요?
-이게 플레이팅용이 아니고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머리를 튀겨드리기 위해서
가져가는 겁니다.
-(해설) 별미 중의 별미, 바로 새우 머리
튀김인데요.
먹다 남은 새우 머리를 뜨거운
기름에다가 바삭하게 튀겨주면
간식용으로도 아주 딱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남는 부분 하나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는 딱새우의 매력.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데요.
제주도에서 딱새우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면 이제 제주까지 갈 필요 없이
육지에서도 그 맛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설) 한국인의 밥심 등장이오.
뜨거운 불판 위에 양파와 버섯 골고루
볶아주고요.
여기에 제주 맛 한 스푼 들어갑니다.
밥과 특제소스 그리고 제주에서 공수해
온 전복 내장과 뿔소라를 갈아 만든
소스까지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고
있는데요.
그다음에 골고루 볶아주면
뿔소라게우밥이 완성됩니다.
-(해설) 딱새우만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살짝 아쉽죠.
마무리로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비로소
완벽한 한 끼 완성.
오늘 뿔소라게우밥으로 제주 맛 마무리.
-여러분, 딱새우 드시러 제주도까지
가시나요?
대전에 오셔서 맛있는 딱새우와
뿔소라게우밥 드셔 보세요.
-(해설) 제주에 가지 않아도 육지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주 음식들.
바다 맛과 육지 맛의 조화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는데요.
앞으로도 비행기 타고 멀리 갈 필요 없이
생각나면 곧바로 찾아가는 제주
음식점으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규리 씨, 다음 소식 이어가기 전에 제가
퀴즈 하나 낼게요.
대한민국에서 2호로 지정된 곳이지만 1호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뽐내면서 사계절
철새들이 머물며 쉬어가는 곳,
어디일까요?
-1호가 아닌 2호지만 1호 못지않게
아름답다.
그만큼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는
건데 어디죠?
-답을 말하는 줄 알았어요.
-어디죠?
-정보의 여왕이 이러면 곤란합니다.
여러분, 제가 알려드릴게요.
바로 울산에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하면 순천만 정원에
이어서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맞아요, 맞아.
그 태화강 국가정원 하면요.
떼까마귀 그리고 백로 등 철새들이
서식지이기도 하고 또 그 대숲도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그렇습니다.
-정말 그 모습 보러 바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우리 규리 씨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시청자분들에게 지금 그 아름다움을 좀
보여드리고 뽐내볼까 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더 재미있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들 지금 여기
모아놨습니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그 어떤 자연이 이보다
황홀할까요?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이 기다리는 곳,
구경 가볼까요?
-꽃 마중 가세~
-얼씨구.
-꽃맞이 가세~
너무너무 많은 꽃들이 있죠?
이곳은 바로 태화강 국가정원입니다.
지금 이 꽃향기로 제가 취해버렸어요.
-이 계절에 이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바로 이 꽃향기 아니겠습니까.
-너무 좋죠.
-태화강 국가정원 하면요.
전국에 알려진 꽃 명소 아니겠습니까.
-이 꽃들이요.
많은 분들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든지 사시사철 꽃이 환영해 주는
태화강 국가정원 속으로 들어갑니다.
-갑시다, 갑시다.
-우리 모두 다 같이~
-갑시다.
꽃 보러 가자.
-꽃맞이를 가세~
-(해설) 동심을 가로지르는 강, 그 강을
멋들어지게 에워싼 태화강 국가정원
나들이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이유는
수십, 수백 가지인데요.
이맘때쯤에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
바로 이겁니다.
-너무 감동이다.
-진짜.
-완전히 그냥 양귀비 물결이에요.
-(해설) 양귀비꽃의 개화 시기는 5월과
6월 사이인데요.
화려함을 넘어 고혹적인 자태를 자랑하는
꽃이기에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오면서 뭔가 내가 우울했던
이 마음이 확 바뀌는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 꽃양귀비 꽃말이 위안이에요.
선생님, 위안을 잠깐 받으신 것 같아요.
-내가 위안을 받았나요?
-그렇죠?
-들어오는 순간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니까
너무 또 이렇게 기분이 좋잖아요.
-춤추고 싶죠?
-네.
-봄 되면요.
국가정원에 다른 데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만 여기에 제일 많이 붐벼요.
-그런데 꽃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것 같아요, 지금.
-여기 지금 초화원의 면적이 한 2만
8000여 제곱미터 정도 되는데요.
다섯 가지 종류의 꽃이 지금 화려하게
수를 놓고 있어요.
-지금 여기 농장에.
-지금 바로 보이시는.
-꽃양귀비.
-꽃양귀비, 또?
보라색?
-보라색 국화 같은 느낌도 드는데.
-수레국화.
-수레국화.
-그리고 그 뒤로 보시면 중간중간 하얀
꽃이 보여요.
그렇죠?
안개초.
-나 너무 좋아해요.
-그렇죠?
-저쪽에 가면 노란색 금영화가 있고요.
-금영화.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작약원이
있어요.
-작약도 너무 우아하잖아요.
-탐스러워요.
그렇죠?
-탐스럽지.
-(해설) 태화강 국가정원이 꽃양귀비
명소로 알려지면서 해마다 나들이하러
오는 관람객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꽃들이 반깁니다.
눈 두는 곳, 발길 닿는 곳, 어느 하나
화려하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진짜 하나하나 전부 색깔이 선명하고
화려한 것들이네요.
-색깔이 너무 예쁘잖아요.
지금 보세요.
-어느 곳이나 서시면 포토 존이고요.
-여기가 그래, 진짜.
-어느 곳이나 배경이 다 그림이에요.
그러니까 편안히 꽃구경하시고 쉬고 싶을
때 한 장 찰칵.
-멋지네요.
-(해설) 이 멋진 풍광 앞에 입이 쩍
벌어진 두 사람.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발길을 돌립니다.
-이쪽으로 가면 둘러볼 수 있는 관람차가
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넓으니까 차를 안 타면 또 안 될
것 같아.
한번 타 주는 것도 좋아.
-여기는 하루 종일 둘러봐도 둘러볼
정도로 넓어요, 여기가.
-그러니까.
차를 타고 둘러보면 이렇게 더 멋있을 것
같아요.
-(해설) 관람차를 타기 위해 안내센터로
왔는데요.
-여기 관람차 매표소인데요.
-매표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기서 관람차 티켓을 하는군요.
고속버스 타는 거하고 똑같네요, 보니까.
-시간.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하루에 23회
운행이 되고 있고.
이 안쪽으로 이렇게 정원을 도는 데는 한
15분 걸리고요.
-15분 걸리고.
-계속 안쪽으로 도니까 꽃이 핀 거나
나무나 정원을 관람하시고 또 이제 다시
이쪽으로 도착하셔서 대부분 보면 다시
대숲 길 안쪽으로 걸어서 또.
어린이나 어르신들은 많이 타세요.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그러면 우리는 임산부가 있기 때문에
오늘 차를 좀 타보는 걸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시내버스 요금하고 거의 비슷한데, 뭐.
-그러니까, 저는 좋을 것 같아요.
신날 것 같아요.
좋겠다.
괜히 그냥 설레네.
-원래 버스에도 좀 노는 친구들이 왜
뒤에 타잖아요.
-소풍 가는 기분이고 좀 설렌다.
-지금 광장 옆으로 보이는 다리가
은하수다리입니다.
-(해설) 관람차에 탑승을 하면 친절한
안내멘트가 나와 다양한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귀에 쏙 들어오는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데요.
멀리 보이는 저 대숲은 걸어서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곳은 구갑죽, 맹종죽 등...
-대나무 종류가 이렇게 많아?
-많죠.
-60여 종이 된다는데?
오죽, 시커먼 거 있잖아요.
한 두세 종류 정도는 알겠는데.
-맹종죽을 가지고 우리가 장구채 같은 거
왜, 다 다듬거든요.
-우리가 그러니까 그냥 걸을 때는 또
우리끼리 수군거리고 작은 이런 것도 볼
수가 있잖아요.
섬세하게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차를 타고 가니까 조금
더 새롭고 좋아요, 많은 지식이 또
얻어지고.
여기 봐봐.
걸어 다니는 거하고 차로 또 위에서 보는
거하고 다르잖아요.
-좀 안락하구먼.
-좀 뭐랄까, 꽃이 이렇게 예쁘네.
진짜 예쁘다.
-(해설) 편안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관람차 투어가 딱이겠죠?
두 사람을 설레게 만든 다음 여정도
궁금한데요.
-여기가 그 세계적인 거장 그분 왜, 정원
작품 아닙니까.
-어떤 분이시죠?
-그분의 작품인데요.
-그분이 어떤 분이세요?
-그분이, 그분이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네덜란드 출신 피트 아우돌프
선생님이시고요.
또 조성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또 세계적인 여기 총괄 조경가,
바트 후스, 그래서 이 두 분의
합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곳 태화강 국가정원에 그분들의 정원을
조성을 하셨거든요.
-(해설)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 피트
아우돌프.
그는 여러해살이 풀을 심어 사계절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화려하고 큰 느낌보다는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하는 게 그가 추구하는
정원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세계적인 거장 두 분이 어떻게 울산하고
인연이 돼서 오신 거예요?
-울산의 젖줄이 태화강이죠?
-네.
-태화강 하면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어요.
-공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자연을 회복시킨 우리
울산 시민들의 노력과 그런 힘을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울산 시민 대단하구나, 그래서
거기에 감동을 받으셔서 결정하게
됐다고.
-(해설) 자연의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계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
올해로 조성된 지 2년 차를 맞았습니다.
식재 당시에 국내외 정원사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정성을
보탰는데요.
지금도 아름답지만 아직 완성이 덜 된
상태라네요.
-지금의 이 자연주의 정원은 절대
완성품이 아닙니다.
-그럼 언제 완성이 될까요?
-언제 완성이 될까요?
저희도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우리
자연의 식물이라는 게 그렇게 우리한테
은근과 끈기, 인내심을 좀 가지라고 또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2, 3년, 최소한 2, 3년.
우리가 지금 정원을 걷고 있지만 숲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좀 설렌 것 같아요.
-그렇죠?
-그 기다림에 있잖아요.
-그렇죠.
-자꾸 해마다 바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럼요.
-(해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행복한 기다림이 될 것 같네요.
이런 설렘을 가져다주는 또 하나의 명소,
십리대숲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말 좋네.
-그런데 이 대나무숲이 정말 푸르름을
간직하고 참 아름답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 대나무숲은 언제부터 이렇게
형성이 된 걸까요?
-이 태화강이 생긴 모양이 어떻냐 하면
이렇게 쭉 직진으로 오다가 삼호 이쪽
부근에서부터 갈 지 자형이에요.
-이렇게 갈 지 자로.
-그러니까 뭐냐 하면 홍수가 맨날 나는
거야.
그래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물 넘어오는
거 방지하고 하기 위해서 이렇게 조성을
한 게 이만큼 커져 버린 거야.
-(해설) 잦은 홍수로 인해 농경지 피해가
잇따르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심은
것들이 오늘에 이르렀는데요.
이제는 누구에게나 언제나 열려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힐링지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2000년대 들어서 이걸 공원화 사업을
하자고 해서 이걸 전부 국가에서 다
사들이고 해서 이렇게 거대한 지금 현재
국가 정원으로 해서 이걸 만든 거죠.
-울산 사람들 너무 좋겠다.
국가정원의 꽃도 보고 대나무도 보고
정말 사계절 꽃도 있어서.
-울산만 좋은 게 아니고 사실은 이게
대한민국 자랑뿐 아니고 세계 자랑거리가
된 거죠.
-그러니까요.
-(해설) 이곳에서는 몸에 이로운
음이온이 배출돼 머리가 맑아지고
개운해지는 느낌.
이 대숲 옆으로는 황토로 된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은 물론 관광객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고 있답니다.
-감촉이 이상해.
-이게 처음에는.
-그런데 이게 보들보들할 줄 알았더니
아니네.
-이게 많은 분들이 걸어서 이러는데.
발이 김 선생님이 많이 부드러워서
그래요.
이게 많이 걷다 보면.
-그렇겠지.
이게 마찰이 생겨서 굳은살이 배기면서
아주 편안해진다고 하죠.
-이거 논에서 일하는 기분인데.
-이때 소 몰고 다니던, 이런 데서.
-소 몰고 가는 기분이네.
-소 몰고 이렇게...
-옛날에 고무신 신고 다닐 때 새 신
사주면 아까워서 그거 했던 거 기억나요.
-신발 닳을까 봐.
-신발 닳을까 봐.
-이렇게 들고.
-신발 손에 들고 진짜 학교 왔다 갔다
하면서 논둑을 이렇게 걸어 다녔다니까.
-처음에 걸을 때는 조금 아팠는데 적응이
되는 것 같다, 그렇죠?
-응.
-발, 어머니.
-아니, 안 아프시냐고?
-나는 발이 아파 죽겠는데.
-어머니, 이게 얼마나 걸으셨어요?
걸은 지가?
-맨날 걸어요.
-맨날 걸어요?
어디에 뭐, 건강에 어디에 제일 좋아요,
이게 걸으면?
-잠도 잘 오고 몸도 발 이런 것도 묵직한
거 가볍고.
-발이 가볍고요?
-네, 참 좋아요.
-그렇습니까?
-잠도 잘 오고요.
-그런데 피부까지 좋아지나 봐요.
어머니 너무 예쁘신데.
-감사합니다.
-(해설) 걷는 동안 발에 살짝 통증이
있긴 해도 걷고 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답니다.
-거기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발이 시원하니 좋아요, 씻으면요.
거기다가.
-춥구먼.
-그러네요.
-시원하니 좋기는.
-얼마나.
-이거 잘해 놨네요.
딱 씻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고.
-그리고.
-(해설) 여유롭게 맨발산책로를 걸어봐도
좋겠죠?
-여기가.
-지금 우리 가는 게 어디예요, 여기가?
-이제 이게 새로운 명물이에요.
이게 다리가 무너지면서 은하수 다리라고
이름을 해놨는데.
-(해설) 울산 남구와 중구를 잇는 은하수
다리.
다리 아래에 또 다른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거 밑이 뭐야.
안 볼래.
-괜찮아, 괜찮을 거야.
-안 볼래, 안 볼래.
-이게 유리를 설치해 놓은 이유가 뭐냐면
이게 그 회유하는 고기들이 있잖아요.
연어, 광어 있는 거 이만하거든요.
이게 떼를 지어서 막 올라와요.
이게 어떨 때 운이 좋으면 여기 밑에
보면 보인다고.
-봤어요?
-네, 진짜 이만한 게.
-여기서 가는 게?
태화강에서 가는 걸?
-네, 봤어요.
-언제?
-안 보고 뭐했어요?
-못 봤는데.
-자주 봤어요, 나는.
-어쨌든.
그리고 이거 봐봐.
어떻게 이렇게 넓은 이거 봐라.
이 태화강을 볼 수 있겠어, 이렇게.
-그러니까.
-이거 한번 봐봐, 시원하잖아요.
-(해설) 밤 되면 야경 명소로도 인기
있는 은하수 다리.
그 위에 서면 시원하게 뻥 뚫린 태화강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하수 다리에서 얼마 멀지 않은 또 다른
곳을 찾았는데요.
-이거 또.
-캐릭터 귀엽다.
이게 뭐 사시사철 새 낙원 아닙니까.
-철새들의 낙원 뭐 이런 이야기.
-진짜.
-(해설) 너희들이 이곳 주인이구나?
-유리에 그러니까 접근을 못 하게.
-(해설) 철새홍보관에서는 태화강을
보금자리로 삼는 다양한 철새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러니까 또 새집같이 이 홍보관을
해놓으니까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떼까마귀들.
-이제 1층에서는 여기서 철새에 관한 뭐
교육 같은 걸 하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체험 거리도 있고
그다음에 2층에 가면 이게 홍보관에
걸맞게 홍보 시설이 딱 돼 있고.
-(해설) 해설사님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철새들의 습성을 들을 수 있고요.
다양한 홍보물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
-새끼를 키울 수는 없는 거네요.
-(해설) 2층을 둘러보며 삼호대숲의
역사와 새의 특징, 태화강 대숲을
속속들이 살피기에도 좋아 우리 아이들과
방문해 봐도 참 좋답니다.
그때 막 내가 지금 새를 보니까 그때
생각이 좀 나.
-자 해보세요.
둥당둥 두두둥~
-(해설)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 나는
심심 씨.
이렇게 귀한 춤을 즉석에서
보여주시다니요.
정말 멋진 춤사위네요.
-진짜 새 같다, 진짜 새 같다.
여기가.
-여기가 전망대예요?
-전망대, 전망대.
-이거 봐, 이거 봐봐.
-이거 뭐야, 뭔데?
뭔데, 뭔데?
-진짜 여기 삼호대숲이 다 보인다.
-(해설) 철새홍보관 전망대에 오르면 볼
수 있는 삼호대숲.
새들의 비상과 쭉쭉 뻗은 대나무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데요.
이 멋진 모습을 놓친다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진짜.
-대가, 대숲이 이렇게 웅장할 수 있어?
-대밭이 진짜 와호장룡같이 웅장하다.
-다 다시 오는, 찾아오는 거죠.
-교훈이에요, 이거는.
-(해설) 그 값진 의미를 잘 되새긴다면
우리는 이 모습을 더 오래 보고 지켜갈
수 있겠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오늘 국가정원을
많이 돌았잖아요.
꽃 보고 정말 걷고 새 보고.
-대나무 보고.
-대나무 보고.
자연을 이렇게 느끼고 나니까 밥 안
먹어도 살 것 같아요.
자연의 이 밥이 내 몸의 건강을 살려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해설) 자연과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
덕분에 두 사람 얼굴도 환해졌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의 신나는 하루를
계획해 보세요.
-진짜 태화강 국가정원 보고 나니까 눈이
시원해지고 맑아지네요.
-가슴 뻥 뚫리죠?
-네.
-도심에 있는 강, 이런 것도 사실은 흔치
않은데.
-맞아요.
-강뿐만 아니라 정원이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있다라는 거.
그것도 그냥 정원입니까?
-정말.
-국가정원이잖아요.
-진짜요.
그래서 제가 이거 보면서 울산 시민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부러워.
그렇습니다.
양귀비가 만발했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올해도 봄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려 6000만 송이의 꽃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꽃들의 천국답게 예쁘고
화려했다고 하네요.
-제가 올해는 사실 봄꽃 축제 좀
놓쳤거든요.
-못 오셨구나.
-네, 내년 축제 때는 정말 꼭 가서
태화강 국가정원을 제대로 한번
즐겨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내년에는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는 평소에 산책을
하시거나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정말
많은데 상쾌한 공기 마시면서 이만한
힐링이 사실은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또 보니까 관람차를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돌아볼 수가 있더라고요.
걸으면서 못 봤던 것들을 또 볼 수가
있어서 참 좋을 것 같고 그 관람차
이용하는 방법도 저희만 알면 안 되니까
좀 알려주세요.
-알려드릴게요.
태화강 국가정원 관람차는 친환경
전기차입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1층
발매기에서 표를 끊고 타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요즘은 어디 한번 나가볼까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 참 많은데 규리 씨는
뭐 올여름 어떤 계획을 세우셨어요?
-저는 그냥 시간과 장소를 정하지 말고
시간이 나면 그때그때 즉석으로 떠나는
여행.
-그냥 기분 따라?
-기분 따라.
-사실은 이것도 좋아요.
저는 아이가 일단 어리다 보니까 같이
가야 하잖아요.
-맞아요.
-그러면 일단 그거부터 찾는 거 같아요.
뭔가 좀 체험할 거 없을까?
체험 거리.
-맞아요, 맞아요.
여행을 다니다 보면 지역마다 재미있는
체험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의 추억을
오랫동안 기념으로 남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체험을 준비해 봤습니다.
여러분, 궁금하시죠?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이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
그런데 말이죠.
경주에는 역사 관광은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 또한 많다는 사실 아시나요?
지금부터 경주의 색다른 매력 속으로
따라와.
다양한 체험이 많은 요즘 경주에서 찾은
매력 뿜뿜 이색 체험.
첫 번째는 바로 이곳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여기서는 어떤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마침 다 됐어요.
오늘 이런 자개 모빌 만들어 볼 텐데요.
경주 펜던트 제가 제작한 게 이렇게
들어가 있고요.
얘네들은 자개가 이렇게 흔들릴 때
부딪히는 소리 청량한 게 행운을
불러들인다는 이야기가 있고요.
-(해설) 마크라매 공예는 바늘 없이
손으로 엮기 때문에 실로 그림을
그린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단순한 실이지만 색상도 다양하고 엮는
방법에 따라 활용도가 다릅니다.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서.
-매듭 공예는 처음이어서 엄청 신기하고.
그런데 이건 진짜 친구들이랑 와서
하기에도 좋은 게 이 매듭이 엄청
간편해서 하면서 수다 떨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경주 놀러 오는 친구들한테 엄청 추천해
주고 싶어요.
-제가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손재주가
좋은 편이라 이 금손으로 이번에도
예쁘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매듭 공예는 보통 실로 많이
하지만 이곳에서는 종이실인 지끈으로
매듭 공예를 하는데요.
-예쁘죠?
-(해설) 지끈으로 해서 예쁘기도 하고
환경까지 생각한 공예입니다.
-쉽고 예뻐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예뻐요.
-(해설) 내 손 안에 첨성대 있다.
경주의 대표 명소인 첨성대 모양이
들어가니 경주에 놀러 온 기념으로
만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매듭 공예로 멋스러움까지 더하니
선물로도 좋겠네요.
-너무 귀여워요.
-(해설) 매듭 공예가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나만의 자개 모빌을 만들
차례.
-(해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자개 모빌.
내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자개의
색깔과 크기를 골라 배치하면 되는데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모빌이라는 더
좋네요.
-예뻐요.
이제 여기 자개들을 여기에다가 연결할
건데 얘가 시계라고 봤을 때 6시하고서
3시 9시가 아니라 4시, 8시에다가 열어줄
거예요.
가운데 것만...
-(해설) 자개 배치가 끝나면 이제는 줄에
연결해 줄 차례.
만드는 재미는 물론 자개 모빌의 멋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손재주가 없더라도 옆에서 세심하게
알려주니 멋진 모빌을 만들 수 있겠죠?
예쁜 건 물론이고 소품으로 활용도까지
갖춘 자개 모빌.
창문 근처에 걸어 두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힐링 되겠어요.
-예쁘다.
예뻐요.
-너무 재밌고 소리 들으니까 기분도 좋고
완성품 보니까 신나요.
꽃집의 예쁜 소품으로 달아둘 생각이에요.
-(해설) 직접 만들고도 예뻐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데요.
집에 걸어둬도 좋고 선물하면 받는 이는
감동 그 자체일 것 같아요.
-어디에다 두실 거예요?
-(해설) 알록달록 꽃집과도 찰떡일 뿐
아니라 방에 걸어두니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첨성대 자개 모빌에 이어 여기에서는 또
어떤 재밌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두근두근.
-(해설) 동글동글 귀여움은 기본,
달콤함을 듬뿍 담은 화과자라니.
그리고 경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모양까지
정말 예뻐서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저희 오늘 화과자 체험을 할 건데요.
화과자에 첨성대나 경주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담은 화과자를 만들 거예요.
저희 보면 오늘 네 가지, 네 가지
만드는데 첨성대, 벚꽃, 토끼, 그리고
정원.
이렇게 만들 거예요.
-(해설) 경주 이야기를 담은 화과자는
물론 계절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화과자도 만들 수 있다네요.
-(해설) 준비된 반죽에 모양을 잡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줄 건데요.
친구, 연인과 함께 만들어도 좋지만
아이들과 와도 참 좋을 것 같죠?
-(해설) 화과자의 매력은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다는 건데요.
예쁘게 만들 자신 없다고 포기하지들
마시라.
하나하나 알려주는 대로 따라만 하면
누구나 예쁜 화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도전.
-(해설) 보기 좋은 화과자, 먹기도 좋다.
화과자의 포인트는 맛있는 앙금이라고 할
수 있죠.
앙금은 유자, 녹차, 흑임자, 로투스,
초콜릿이 있는데요.
여기서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겉 앙금은 흰 강낭콩으로 만든 춘설
앙금에 설탕, 물엿, 찹쌀가루 조금
들어가요.
지금 두 분이 선택하신 것은 유자 맛이랑
녹차 맛이에요.
-(해설) 알록달록한 색감이 너무 예쁜
화과자는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는데요.
직접 만들어 정성은 물론 품격이
남다르죠.
이렇게 예쁜 화과자를 여행 기념으로
만들어서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고 특별한
날 그날의 추억을 담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죠?
-진짜 내가 같은 색을 밀어 드리는데
완성하신 거 보면 이미 두 분 것 다른 거
보이세요?
그런 거 너무 신기해요.
제가 재료를 늘 똑같이 드리는데.
-그러게.
-완성되는 모양 보면 다 달라요.
-(해설) 처음 만들어본 솜씨 맞나요?
이렇게 예쁘면 아까워서 못 먹을 것
같은데요.
먹든 안 먹든 일단 예쁜 건 사진으로
남기고 봅니다.
-별말씀을요.
만족스러우세요?
-너무 만족스러워요.
-경주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은데 그래도 화과자 체험을 하시면
예쁘게 경주를 담아 가실 수도 있고
맛보실 수도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해설) 체험은 물론 맛까지 볼 수 있는
곳, 여기 또 있습니다.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오늘의 마지막 장소는 첫눈에 반할 만큼
고즈넉한 감성을 머금고 있는 한옥
건물인데요.
과연 한옥에서는 어떤 재밌는 체험을
즐길 수 있을까요?
-분위기 자체가 좌식으로 되어 있고
이러다 보니까 아주 더 한국적이다.
그 어느 곳보다도 경주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면서 저희
집을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고요.
-(해설) 역사를 품은 도시 경주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곳.
거기에 맞게 체험 또한 경주스럽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요즘 와인 같은 거
선물할 때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한번
와인 포장하는 것.
그런데 이건 미니어처이긴 한데 오늘은
약간 더 큰 병으로 한번 포장을 한번 해
볼까 하고요.
그냥 보자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이 둥근 보자기는 선물을 받으신 분
입장에서도 이걸 풀어서 나중에
재활용하기가 너무 좋아요, 이게 사실은.
깔개로 쓸 수도 있고 덮개로 쓸 수도
있고.
그래서 오늘은 두 가지를 한번 포장해
보려고 합니다.
-(해설)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보자기.
그런데 요즘 MZ세대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 만점이라는데요.
특별한 날 보다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때
이렇게 멋스러운 포장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둥근 보자기는 시중에 판매하는
보자기가 아닌 접시나 유리병, 그릇 등을
포장하기 위해 직접 제작했다는데요.
용도와 계절에 따라 크기와 소재도
다릅니다.
-잡아당겨서 이 모양을 만들면 돼요.
-예쁘다.
-보자기는 소재나 이게 계절에 따라서
굉장히 반응이 달라요.
그러니까 사람도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잖아.
그래서 우리가 수업도 계절에 맞춰서
천을 선택하게 되는 거죠.
-(해설) 선물할 때나 받을 때 어떤
선물인지도 중요하지만 포장도 큰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하면 선물
받는 입장에서는 감동.
주는 사람의 센스는 더 빛날 것 같은데요?
한 번 배워 놓으면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험입니다.
-한 번 더 밑에 고무줄을 잡고.
-나쁘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얘를 이렇게 잡아당겨서
위를.
-얘를.
-잡아당겨서 이렇게.
이렇게 해도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걸 따는 거죠.
이렇게 해서 선물을 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고민을 하죠.
도대체 이걸 먹으란 말이냐, 풀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죠.
-(해설) 어떤 선물도 고품격으로
만들어주는 보자기 공예.
이곳에서는 보자기 공예 외에도 다도
체험부터 다양하고 재밌는 전통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까지
보기에도 예쁜 오미자차와 쫀득한 색동
인절미 구이가 인기인데요.
다섯 가지 맛의 떡에 조청까지 더해지니
어느 맛있는 디저트와도 비교
불가입니다.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만난 새로운
즐거움.
많은 이가 찾는 관광지답게 재밌는 즐길
거리도 많은데요.
경주에서의 역사 여행도 좋지만 거기서
끝이 아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체험까지
즐겨 보시는 건 어떠세요?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
살펴봤다면 이제 또 다른 볼거리 한 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통영한산대첩축제입니다.
오는 8월 9일 금요일부터 14일
수요일까지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부터
야간 관광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하니까 날짜 참고하셨다가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또 한 곳 알려드릴게요.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은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
경북 봉화은어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7월 27일 토요일부터 8월 4일
일요일까지 봉화읍 체육공원에서
펼쳐지니까요.
여러분, 청정 봉화의 맑고 깨끗한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랄게요.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도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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