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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풍경이 있는 힐링 여행

등록일 : 2024-12-20 17:45:58.0
조회수 : 675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오늘도 저희는 먹는 이야기부터 합니다.
-좋아요, 좋아요.
-규리 씨, 달걀프라이 혹시 좋아하세요?
-달걀프라이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저는 뭐 반숙, 완숙 가리지 않고 너무 잘 먹는데 우리 정택 씨는 반숙 아니면 완숙?
-저는 반숙파입니다. 그 노른자를 톡 터트려서 먹는 재미 있잖아요.
-맞아요.
-너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이 달걀 요리, 완전히 익혀서 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좀 덜 익혀서 먹는 게 좋은지 이런 의견들 좀 분분합니다.
-뭐 반숙해서 먹으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가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데 어떤 게 더 좋을까요?
-제가 좀 말씀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달걀은요. 어떻게 먹어도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던 거는 조리 과정에서 잘못이 좀 있으면 우리 몸에 해가 된다고 합니다.
달걀을 완전히 익혔더라도 껍데기를 깨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손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다른 음식으로 옮겨갈 위험이 있어서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달걀은 우리가 여러 가지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완전식품이라고 하잖아요.
제대로 알고 요리해 먹으면 그 맛도 영양도 2배가 된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십시오.
-안 그래도 제가 달걀 이렇게 삶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정말 제대로 잘 삶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제가 먼저 전해드릴게요.
규리 씨는 혹시 풍경이 좋아서 자주 생각나고 찾는 그런 여행지가 있습니까?
-저는 바닷가, 동해 바다 같은 데 이렇게 잔잔한 파도를 보면 저는 힐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뭐 너무 멀어서 못 갈 때는.
-못 갈 때는.
-저희 동네에 수성못이 있어요.
-대구.
-거기서 이렇게 물 있는 곳에 가면 좀 좋더라고요.
-저는 물 있는 곳을 말씀하셨으니까 산도 참 좋잖아요.
-그럼요.
-지리산, 설악산, 영남알프스, 영남 지역의 이런 산을 찾는 분들도 꽤 많으신데 요즘요.
맛도, 먹는 거.
-맞아요.
-맛도 맛이지만 뷰 맛집.
-최고죠.
-여기를 찾아다니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대요.
-맞습니다. 통창 이렇게 있는 곳 가면요.
바로 앞에 호수나 바다가 이렇게 보이면 여기는 진짜 다시 오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산, 호수, 바다 등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과 디저트도 즐길 수 있는 곳.
강원도 속 힐링이 되는 풍경만 쏙쏙 뽑은 여행지. 여러분, 함께 떠나 보시죠.
-(해설) 풍경이 아름다운 곳 하면 어디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네모세모가 전해드릴 오늘의 풍경은 바로 강원도입니다.
자연 속에서 멋진 뷰와 함께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가볼 건데요.
그림 같은 산과 시원하고 너른 바다, 잔잔한 호수가 기다리는 이번 여행 기대되시죠?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는 힐링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강원도로 찾아왔습니다. 자연이 숨 쉬는 곳이죠.
지금 제 뒤로 경포해변이 보이는데요.
이 동해안의 탁 트인 바다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 하면 산과 바다 그리고 또 깨끗한 공기 아니겠어요?
우리 지친 일상에 쉼표를 콕 찍어주는 그런 힐링 여행 저랑 같이 떠나보실까요?
-(해설) 가슴이 뻥 뚫리는 멋진 풍경인데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뷰는 더 멋지다는 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설악산의 명물 울산바위가 보이는 곳인데요.
-이곳은 울산바위 뷰가 멋진 카페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입구부터 뭔가 박물관 같기도 하고 미로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곳에서 어떤 뷰가 펼쳐질지 지금 빨리 보여드릴게요.
-(해설) 멀리 보이는 동해뿐만 아니라 실내외 어디서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울산바위를 감상할 수 있어 인기인데요.
-뭐야, 카페에 호수가 있네.
-새의 날개를 닮은 외관과 미로 같은 구조를 지나면 미술관을 닮은 모노 톤의 공간이 드러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카페에 직접 와 보니까 굉장히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 쓰셨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혹시 우리 카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해설) 새들도 쉬어간다는 말이 결코 빈말은 아닌 것 같죠.
고즈넉한 울산바위를 한눈에 담으며 잠시 머물고 싶어지네요.
시야를 가리지 않는 구조로 지어져 카페 곳곳에서 설악산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건축물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늠름한 울산바위까지 눈앞에 있으니 커피 한잔의 여유를 놓칠 수는 없겠죠.
-(해설) 멋진 뷰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커피와 디저트도 인기 만점입니다.
-저는 옥수수과자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까 진짜 직접 튀긴 옥수수예요.
훨씬 뭔가 쫀득쫀득한 느낌도 살아 있고 고소한 맛이 한층 더 풍부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옥수수 맛이 나요.
-(해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흑임자 크림 라테인데요.
멀리 남도에서 공수한 흑임자가 부드러운 라테를 만나 고소함이 두 배랍니다.
-마냥 고소하지만은 않고 담백한 느낌이 같이 있으면서 달콤하기도 해서
먹는 재미가 굉장히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풍경 보면서 고소한 음료 마시니까 여러분,
야외에서 이렇게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분이 한껏 더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해설) 뷰가 아름다운 강원도의 힐링 명소 두 번째 장소는 동해가 품은 아름다운 호수, 경포호입니다.
강 하구와 바다가 맞닿은 곳에 생긴 석호이자 겨울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한 강릉 대표 여행지입니다.
특히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포호는 관동팔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경입니다.
-이렇게 경포호를 쭉 산책하다 보니까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요.
현지인이 인정한 그 찐 맛집으로 지금 바로 가보실까요?
-(해설) 경포호가 내다보이는 이곳은 강릉 사람들만 아는 숨겨진 맛집인데요.
경포호 앞에 터를 닦은 지 벌써 30년이 넘은 노포입니다.
강릉 앞바다가 코앞이라 싱싱한 횟감이 천지인 데다
주인장의 정성까지 더해져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입니다.
-얘네는 다 어디에서 나온 애들이에요?
-여기.
-동해안 하천?
-네, 여기 하천. 스쿠버 아저씨들이 잡아요. 크고 실하고.
-(해설) 제철 횟감은 기본이요.
손수 농사지은 식재료로 정성 가득 담아 만든 밑반찬과 미역국은 보너스.
바다향 가득 머금은 해산물 세트에 새콤달콤 육수와 콩가루로 맛을 낸 물회까지.
가게 앞 경포호 풍경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바다 한 상입니다.
-이렇게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저는 지금 경포호가 바로 앞에 보이는 이 횟집에 왔는데요.
강릉 현지 분들도 정말 애정하는 횟집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지금 방어회 그리고 해삼, 멍게, 물회까지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런 채소들, 고구마도 다 직접 농사지으신 거라고 해요.
제가 직접 지금 먹어볼게요. 뭐부터 먹지? 일단 회부터.
두께부터가 정말 두툼한데요.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간장 살짝 찍어서.
식감이 조금 전에 바로 잡으셔서 그런지 너무 탱글탱글, 쫀득쫀득하고요.
겨울에 원래 조금 쌀쌀해지면 방어 생각이 나잖아요.
그럴 때 먹는 약간 그런 기름진 맛이 확 느껴집니다.
-(해설) 겨울철 입맛 돋우는 데는 고소한 방어회가 제격이죠.
-이건 콩가루가 들어간 게 특징인 물회인데요.
새콤새콤한 물회에 콩가루 고소하게 얹어져서 어떤 맛을 낼지 너무 궁금합니다.
잘 비벼서 생선회가 들어간 것뿐만 아니라 해삼, 멍게 다 들어있습니다.
해산물이 정말 푸짐한데요.
그리고 식감을 살려 줄 당근 같은 채소들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먹어볼까요? 시원해.
그리고 약간 초장 맛으로 조금 텁텁하게 느껴지는 다른 물회들이랑은 다르게
콩가루가 들어간 게 정말 특징이네요.
고소한 맛이 확 나니까 입맛이 다시, 또 더 많이 먹을 수 있게 입맛이 확 사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게 멍게. 사실 제가 해삼, 멍게를 오늘 처음 먹어보거든요. 첫 도전입니다.
-(해설) 첫 도전이라니 덩달아 긴장되는데요.
-제가 지금 멍게를 먹었는데 바다향이 확 느껴지는 게 일단 가장 먼저 사로잡는 건 향이네요.
해삼입니다. 여러분, 보이시죠?
아까 해삼 크기만 봐도 정말 컸는데 이 썰어져 있는 한 조각조각도 정말 굵직굵직, 큼직큼직합니다.
해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이런 느낌?
오독오독한 식감부터가 일단 정말 독특하고요.
제가 아는 해산물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식감이에요. 오독오독한데요.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딱 술안주, 약간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그런 해산물입니다.
-(해설) 30년 내공을 가득 담은 한 상. 맛도 풍경도 이만하면 제대로 즐겼네요.
-이렇게 배부르게 먹어봤는데요. 싱싱한 제철 방어회부터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고소한 물회까지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밖에 경포호가 그대로 보여서 눈으로도 즐기고
입으로도 즐기고 할 수 있는 그런 너무 멋진 곳이었는데요.
이곳이 지금 30년 됐다고 하는데 그 내공이 정말 느껴졌고 여러분도 이곳 들르셔서
이 호수 뷰도 보시고 아니면 포장해 가서 또 맛있게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해설) 강원도의 멋진 뷰를 자랑하는 힐링 여행지 마지막 코스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오션 뷰 레스토랑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마지막 여행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멋진 디너를 즐길 수 있고요.
낭만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너무너무 떨리시죠? 지금 저랑 같이 가보실까요?
-(해설) 연말, 연초에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고 싶다면 여기가 제격일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우리 강원도에 있는 뷰 맛집들을 찾아다니고 있거든요.
그랬다가 이제 대망의 마지막 장소에 도착을 한 겁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려요.
-저희 호텔 같은 경우에는 환상적인 뷰 맛집이라고 하는 호텔이고요.
하늘과 바다, 산을 한꺼번에 보실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그런 호텔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또 그런 멋진 뷰와 함께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잖아요.
이곳에서도 굉장히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게 있을까요?
저희 호텔의 메인 로비 층에는 여러 가지 천혜의 자연 그리고 동해에서 나는
자연 식재료로 만든 여러 가지 뷔페 음식을 일출과 함께 맛볼 수 있는 그런 호텔입니다.
-이곳에서 일출 즐기러, 숙박하러 오시는 분들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
이곳에 그러면 즐길 거리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런 온천수가 좀 준비가 되어 있고요.
저희 호텔 외에도 이 호텔을 끼고서 돌아다닐 수 있는 해안도로.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이 헌화로라는 드라이빙 코스가 준비가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바다부채길이라고 해서 트래킹 코스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해설) 명품 바닷가 트래킹 코스와 강릉 최고의 해안도로가
바로 앞에 위치해 동해안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바위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가 거세게 밀려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저물어가는 바다가 그림 같은 이곳에선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특별한 시간이 펼쳐지는데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풍미 가득한 코스 요리까지 멋진 뷰와 함께하는 호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뷰 맛집을 찾아다니고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눈으로 보는 뷰도 뷰지만 이 음식 뷰가 가장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제 앞에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들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원래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 좀 보세요.
너무 알록달록 다채롭게 예뻐서 먹기도 전에 벌써부터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지는 요리인 거 같아요.
한번 먹어볼게요.
우리가 딱 누구나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그런 과일 맛 나는 너무 맛있는 치즈예요.
원래 이런 거 요리 먹기 전에 딱 입맛 돋우기에 너무 좋잖아요.
-(해설) 애피타이저는 향긋한 그린 샐러드를 시작으로 특제 소스로 맛을 완성한 훈제 연어가 등장합니다.
다음 메뉴는 신선한 해산물 듬뿍 들어가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해산물 오일 파스타인데요.
어때요? 이븐하게 익었나요?
-파스타도 딱 그 담백한 스타일이고요.
해산물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이 해산물의 깔끔함이 느껴지는 파스타입니다.
-(해설) 이번엔 오션 뷰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를 맛볼 차례인데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도 부드러워 누구나 즐겨 먹는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풍경만큼 맛도 일품인지 궁금한데요.
-진짜 맛있어요. 일단. 너무 오늘 호화스럽네요, 정말.
저희 맨날 이런 촬영만 했으면 좋겠어요. 고기가 좀 입안에서 녹는다,
이런 표현 식상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입안에서 녹아요. 너무 맛있다.
-(해설) 고퀄리티 스테이크 맛의 핵심은 안심 특유의 담백함과 소스의 환상 궁합인데요.
여기에 와인까지 곁들이니 낭만 그 자체.
아름다운 오션 뷰는 눈으로 즐기고 풍성한 코스 요리는 입으로 즐기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오션 뷰 레스토랑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 저와 함께 떠나본 강원도 힐링 여행 어떠셨나요?
다양한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까지 즐길 수 있었고요.
맛과 멋이 함께 있는 그런 도시였습니다.
여러분도 인생 숏 찍으러 강원도로 놀러 오세요.
-(해설) 좋은 뷰를 만나면 인증 사진은 필수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풍경을 한 장의 추억으로 남기고 갑니다.
혼자여도 좋고 둘이어도 좋고 여럿이면 더 좋은 강원도 곳곳의 힐링 여행지.
산과 바다 호수까지 창문 밖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이곳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는 분위기를 느긋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 가득한 쉼과 여유를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울산바위 뷰, 호수 뷰, 오션 뷰까지 강원도 곳곳에 숨겨진 풍경 힐링 공간을 만나봤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바깥에 나가는 것보다 실내에서 따뜻하게 바라만 봐도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맞습니다. 역시 이렇게 확 트인 자연을 보면 저절로 이렇게 힐링이 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뭐 특히 산에 이렇게 힘들게 올라가지 않아도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이는 카페 있잖아요.
-너무 좋았어요.
-그러면서 춥지 않게 이렇게 보는 것도 너무 괜찮을 거 같아요.
-맞습니다.
-저는 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잔잔한 경포호를 배경으로 느긋한 식사 하는 거 좀 해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경포호가 사실 일반 호수와는 달리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그 석호여서
다양한 이렇게 식생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호수 둘레길을 따라서 이렇게 쭉 걷다가 자전거까지 이렇게 타면 너무 구경도 하면서 힐링이 될 거 같아요.
-너무 그렇죠?
-네.
-특히 아까 보셨던 오션 뷰와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이거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강릉 심곡항에서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 바로 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인데요.
230만 년간의 지각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 단구길로
천연기념물 제437호로도 지정됐다고 합니다.
차로 달리면서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곳에서 한 해를 좀 정리하는 시간 가져보는 것 어떠신가요?
-너무 좋겠네요. 우리 정택 씨가 추천해 주셨으니까요. 저도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연말 강원도 곳곳에 숨겨진 풍경 여행 떠나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규리 씨가 준비한 소식인데 기대됩니다.
-우리는 흔히 일 말고 다른 분야에서 재미를 찾곤 하잖아요.
아마도 많은 분이 취미로 그 즐거움을 채우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데요.
우리 정택 씨는 요즘 어떤 취미를 갖고 있어요?
-취미요? 요즘 유행한다는 운동은 조금씩 다 해보는 편이고.
특히나 이것도 취미 생활인지 모르겠는데요. 우리 아들 데리고 맛집 탐방 많이 다녀요.
-취미죠, 그런 것도.
저도 요즘 사실 요리에 좀 푹 이렇게 빠져서 너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레시피 보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게 좀 취미가 됐어요.
-진짜요?
-네.
이렇게 일반적으로 취미라고 하면 사실 우리처럼, 저희처럼 좀 요리나 여행,
운동 이런 것들을 많이 생각들 하시잖아요. 그런데 요즘은요.
이런 장르를 넘어서 아주 독특한 취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또 있다고 하더라고요.
-취미가 뭐 취미인데 독특하다고 표현을 하셨어요. 뭐 어떤 게 독특한 취미일까요?
-저도 취미의 영역이 이렇게도 넓을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특별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가는 이색 동호회.
이들의 매력적인 활동들을 여러분,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들이 퇴근 후 혹은 주말이 되면 똘똘 뭉치는 이유?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해설) 유명한 영화 대사를 읊는가 하면 숨 쉴 틈 없이 계속 춤을 추기까지.
아주 특별한 취미를 가진 이들의 일상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남는 시간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
연인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이들은 휴식보다 취미 개발을 선택했다.
늦은 저녁 아지트이자 연습실에 모여든 사람들.
먼저 가볍게 몸과 목을 풀어주는데요. 더욱더 궁금해지는 이들의 정체.
총 11명의 단원이 활동을 하고 있고요. 매번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이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똘똘 뭉쳤으니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뮤지컬 배우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11명의 단원들.
-저는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있는 박현아라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 박현수라고 합니다.
-지금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최미리입니다.
-제약회사에 근무 중인 김민수라고 합니다.
-3번 문제 볼게요.
-(해설)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지만 퇴근 후나
주말에는 뮤지컬 연습과 공연으로 열정을 쏟고 있는 올뮤지컬 스타 회원들.
그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된 걸까?
-뭔가 약간 쾌감 같은 게 있어요. 워낙 제가 또 하고 싶었던 거기도 하고.
취미 생활로라도 접하니까 그때 못 채웠던 만족감을 지금에서야 채우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해설) 올해는 공연이 끝났기에 내년에 또다시 있을 작품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는 올뮤지컬 스타 동호회 회원들.
-그다음에 크로스가 됩니다. 센터 있는 쪽으로. 숙맥인 게 보이죠? 그래서 여자가.
-(해설) 깜짝 놀란 표정이 제법 자연스럽다.
-감정이 되는 장면입니다.
-지금 연습하시는 건 어떤 작품이에요?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잖아요.
첫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라고 첫사랑 찾기란 뮤지컬 작품입니다.
-보여주실 수 있나요?
-그럼요. 준비됐나요?
-(함께) 네.
-가 보시죠, 파이팅!
-(해설) 제작진의 요청에 올해 진행했던 뮤지컬 공연을 다시 한번 선보이는데
퇴근 후 혹은 주말 틈틈이 준비해 왔던 실력치고는 너무 잘한다.
-우리 조금씩만 취해서 살아요~
-(함께) 내 안에 있는 사랑~
-(해설) 파트너와의 연기 호흡은 물론 깨알 같은 표정 연기까지.
누가 이들은 직장인이라 하겠는가.
청주 뮤지컬 동호회에서 공연한 작품은 바로 현재 10년 이상 대학로에서 롱런 중인 작품을 각색한 공연.
여기에 공연이 무료.
덕분에 대학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청춘 남녀들에게 반응이 뜨거웠다고.
그만큼 또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꼭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연습하면서 이런 부담감이 줄더라고요.
저는 제가 노래를 잘 못해서 그 부분만 아니면 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해설) 그렇게 한참 연습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
그동안의 안부도 서로 묻고 휴식을 즐기는데 이를 놓칠 리 없는 제작진.
-혹시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그런데 즉흥 연기도 가능할까요?
-할래?
-나랑? 하자!
-그래.
-하자.
-그래.
-(해설) 그렇게 시작된 즉흥 연기.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안 마시면 다신 볼 일 없는 거지. 마늘 먹었어?
-뭐?
-사과해요, 나한테!
-저희 단원이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런 단원을 둔 적이 없어서요.
-여러분에게 사과하고 싶어지는 연기였어요.
-연기 점수 몇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95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요?
-오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과해요, 나한테!
-(해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시간을 내서 뮤지컬 동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올뮤지컬 스타 단원들.
또 다른 작은 꿈을 향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삶의 진정한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도전
그리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요.
언제든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함께) 맞잡은 두 손 놓지 말아요~
-올뮤지컬 스타.
-(함께) 파이팅!
-(해설) 대한민국은 지금 레트로 열풍 중.
최근 1950년대 레트로 복고 감성과 음악, 춤을 직접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복고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일단 발놀림부터 심상치가 않다. 스윙 댄스는 스윙 재즈에 맞춰 추는 춤인데요.
종류로는 지터벅, 린디홉, 발보아, 쉐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해설) 연인, 친구 그리고 혼자서도 자유롭게 출 수 있는 스윙 댄스.
골든 스윙 동호회는 원한다면 누구든 가입이 가능해 현재까지 7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스윙 댄스 좀 춰 봤다는 2년 이상 경력자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수업.
이미 지금도 충분히 잘 추지만 조금 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동작들을
서로 배워가며 스윙 댄스에 한층 더 빠져본다.
-원, 투, 트리플. 투 스텝, 트리플. 원, 투, 트리플. 리딩 더 살살 하세요.
-(해설) 스윙 댄스는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는 깊은 매력을 가진 춤인데
경쾌하고 자유로운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점점 더 춤에 몰입하게 된다고.
-저는 2년 6개월 좀 넘은 거 같아요. 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이제 찾아보니까 사교댄스 중에 스윙 댄스가 되게 대중화가 되어있고
전국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사교댄스라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 지는 올해로 아마 3년에서 4년 정도 그 정도 된 거 같습니다.
그냥 오로지 춤에만 집중할 수가 있어서 그것 때문에 훨씬 더 좋은 거 같아요.
-(해설) 파트너와의 호흡, 음악과의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때
그 감정은 정말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다.
동호회 회원들은 스윙 댄스 덕분에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춤과 함께 날려버린다고.
-사람들이 굉장히 밝고 행복해 보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받고 성격도 굉장히 밝아져서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체력이 되는 데까지 끝까지 이 취미생활을 계속 유지하고 저 혼자 하는 게 아닌
타인과 하는 거니까 타인한테 항상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해설) 스윙 댄스 수업이 모두 끝나고 어스름 해가 진 저녁 시간.
주차장에서 다시 만난 스윙댄스 동호회 회장님.
무슨 일이시죠?
-오늘 저희가 연말 파티라서 파티 분위기를 좀 내기 위해서 케이터링을 좀 준비했습니다.
복장까지 연말 분위기에 좀 맞춰서 이제 오는 분위기가 될 거 같아요.
그럼 한번 같이 가보실까요?
-(해설) 다들 집으로 갔나 했더니 또다시 연습실로 하나둘씩 모여드는데.
낮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아기자기한 케이터링 음식까지 손수 준비해서 연말 파티를 시작한다.
일단 맛있는 음식부터 함께 나누는데 연말 분위기 제대로다.
-한 달에 한두 번씩 이런 시간을 갖고요.
이런 시간을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해설) 실제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면 그때그때 드레스코드에 맞춰서
다양한 파티를 함께 즐기고 있다는데.
덕분에 늘 일상이 즐거운 골드스윙 동호회 회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댄스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마음껏 나누며
서로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보통 저희 주변에서 이제 혼자 생활하시거나 일상에 지쳐있는 분들이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굉장히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스윙 댄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친목 도모.
커플 댄스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실제로 소셜 댄스인 커플 댄스는 많은 나라에서 건전하게 즐기는 문화라고.
-지금은 소셜 중에 흥이 날 때 잼서클이라고 이렇게 원을 만들어서
자유롭게 나와서 춤을 추고 즐기는 시간이에요.
오늘 또 연말이라 그런지 회원님들이 조금 더 신이 난 거 같아요.
-(해설) 똑같은 취미 아래 각자의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경험.
이들에게는 이런 순간들이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다가왔을 터.
-어떤 분이 스윙 댄스를 하면 좋냐. 나이, 성별 상관없습니다.
일상이 좀 지루하고 답답하다 그런 분들은 스윙 댄스를 시작하면 너무 좋고요.
저희 청주 스윙 댄스 동호회 골든 스윙으로 놀러 오세요.
-(해설) 색다른 취미를 즐기고 싶다, 그럼.
-재즈와 사람이 함께하는 곳.
-(함께) 골든 스윙으로 놀러 오세요.
-(해설) 똑딱똑딱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을 깨보고자 특별한 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
단순한 취미를 넘어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
그럼, 이 여정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
-정태 씨, 이번 소식은 우리 정태 씨가 소개를 좀 해주실 거죠? 기대 좀 해도 되겠습니까?
-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대단한 장인분들과 그 장인의 뒤를 잇는 분들의 이야기를 좀 전해드릴까 합니다.
-장인, 장인이라고 하면 그 전통적인 뭔가를 하는 그런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맞아요? 누구세요?
-바로 할아버지 대, 어머니 대의 뒤를 이어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가게들입니다.
삼 형제가 함께 꾸려가는 4대째 이어지는 칼국수 집부터
등산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한정식 집까지.
이 가업을 이어받아 손님을 맞이하는 가게들.
지금 만나러 가봅니다.
-(해설)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것이 없다? 그런 걱정일랑 노노.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사장님의 할아버지 대부터 아버지 그리고 자녀에 이르기까지.
정성스런 손맛을 자랑하는 가게엔 뭔가 숨은 비법을 있을 것 같은데요.
따뜻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대를 이은 맛집의 비법들.
지금 만나봅니다. 푸근하고 정겨운 풍경.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깊은 맛의 비법.
뚝심 있는 대물림 가게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데요.
-여러분, 아주 오래전부터 이 손맛을 쭉 이어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할머니 때부터 부모님 그리고 저. 그리고 앞으로도 쭉. 대구를 찾아왔습니다.
이 손맛의 비법을 쭉 이어가고 계신 전통을 지켜가고 계신 멋진 분들 손맛의 비법을 찾으러 함께 가보시죠.
-(해설) 대구광역시 달성군, 이곳에서 대를 이은 첫 번째 맛집을 만났습니다.
점심시간이면 인근 주민부터 타지 사람들까지 찾는다는 마성의 메뉴.
손님들 두 번, 세 번 홀린다는 칼국수 되시겠습니다.
-죽입니다.
-정말 맛있나 봐요. 고개를 들지 않고 드시고 계세요. 자주 오시는 편이세요?
30년 전부터 하셔서 그때부터 여기를 오게 됐습니다.
조미료 맛이 많이 안 나서 자주 오게 됩니다.
-(해설) 이곳은 4대째 이어져 온 칼국수 맛집인데요.
외증조할머니가 시작한 가게를 할머니, 어머니가 이었고요.
이제 삼 형제가 함께 가게를 운영 중입니다.
70년 넘게 쭉쭉 이어가는 이곳만의 비법이 궁금한데요.
-칼국수 끓인다, 국수 끓인다, 이러면 멸치 육수를 내거나 이러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 육수가 따로 없는 거죠?
-그럼 처음의 육수, 그리고 마지막 육수, 이게 좀 다르지 않겠습니까?
-일단 처음의 육수는 맛이 좀 깔끔하다 생각하시면 되고.
나중에 좀 물이 우러났을 때는 구수한 맛이.
집에서 어른들이 보면 직접 육수나 이런 거 없이 면을 삶아서 그대로 국물 부어주고 그 간장으로 맛을 내거든요.
그런 전통 방식을 써서.
-(해설) 7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손맛.
육수를 따로 쓰지 않고 4대째 꾸준히 써 온 특제 양념을 넣어 간을 하는 게 전부라는데요.
손님들은 그 변함없는 맛에 반해 찾고 있다네요.
음식이라는 것은 조금 변덕이 있으면 손님들이 먼저 알아요.
우리 전에는 잘하려고 연잎 국수, 연잎 가루를 사서 이렇게 반죽했는데 손님들이 싫다고 해.
우리는 손님들 위해서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서 좋은 음식 제공하려고 했더니 손님들이 하던 대로 하세요.
그거 넣으니까 맛이 못하다, 이래.
-(해설) 가게 역시 조금씩 손을 봐서 수리했을 뿐 처음 시작한 장소 그대로입니다.
변함없는 손맛과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비결인데요.
-손이 많이 가도 절대 옛날 방식을 안 바꾸시네요.
-이제 내 대까지는 못 바꾸지. 40년, 50년 단골, 이제 연세 들어서 돌아가신 분도 많지만 전부 대를 이어온.
-아기 때부터 다 보셨겠네요.
-임신해서 오는 사람 밥 못 먹어서 막 입덧하고 이런 사람 김치도 좀 주면,
집에 가서 먹게, 김치 얻어먹고 애 낳았다고 얘가 걔라고 하면서 오는 손님도 있고 이래요.
-(해설) 지금은 삼 형제가 번갈아 가며 어머니를 돕고 있는데요.
옛날부터 국수 하면 대구를 꼽을 만큼 국수에 대한 자부심도 뿜뿜.
남다른 맛과 정성을 자랑하는 국숫집에는 친근한 이웃의 이야기, 오래된 따뜻한 온기가 배어 있습니다.
-(해설) 변함없는 손맛, 계속 이어가 주세요.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 하면 현풍시장을 빼놓을 수 없죠.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손님들도 꽉 차는데요.
이곳엔 대를 이은 손맛을 자랑하는 국밥집이 하나 있습니다.
추운 날이 되면 더욱 생각난다는 이곳의 국밥은 다름 아닌 수구레국밥인데요.
그런데 수구레가 소의 어떤 부위를 일컫는지 혹시 알고 계신가요?
-어머니, 지금 넣으시는 게 뭐예요?
-이게 수구레라고 하는 거.
-수구레.
-네, 수구레.
-정확하게 어떤 부위예요? 수구레라고 하는 게.
-처음 봤어요.
-처음 봤죠? 이런 거는 이 지역밖에 없어. 다른 데는 없어. 이거 삶으면 꼬들꼬들해요.
-그럼 이거 어떻게 요리해서 드시는 거예요?
-이거를 삶아서 썰어서 저렇게 솥에 끓여. 끓이면 이렇게 되죠, 하얀 거 있죠? 저게 수구레야.
-어머님이 여기서 몇 년째 장사를 하고 계시는 거예요?
-친정엄마가 60년 하셨고 내가 30년, 그다음에 우리 딸내미가 2년.
-3대째 하고 계시는 거네요.
-네, 3대째 하고 있어요.
-(해설) 세 모녀의 업력을 더하면 자그마치 92년.
긴 세월 한자리에서 묵묵히 그 맛을 이어간다는 건 쉽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 맛을 잊지 않고 찾는 손님들 덕분에 단 한 번도 업종을 바꾸지 않고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1대 친정어머니께서는 어떻게 국밥과 연을 맺었을까요?
-엄마가 옛날에 없이 살았잖아. 그래서 저걸 엄마가 구입해서 엄마가 장사를 시작했어, 나 조그마할 때부터.
그래서 촌에 가면 왜 국민학교 다니면 운동회 하는 거 알아요?
운동회 할 때 엄마가 구루마를 끌고 가서 솥단지 걸어 놓고 장사를 많이 했어.
그때 난 부끄러워서 엄마한테 가지를 않았어.
그런데 내가 받아서 한다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어.
그래서 엄마가 하시다 보니까 60년까지 하셨어.
그리고 우리 5남매라 엄마가 이 장사 해서 다 공부시키고 다 하시고 아버지 일찍 돌아가셔 버리고.
-(해설) 엄마에게서 딸에게로. 그대로 이어진 특별한 손맛.
아직도 세 모녀는 아침 일찍 가게를 나와 국밥 만드는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직 새내기지만 뭐든 야무지게 잘하는 딸은 엄마 마음에도 쏙 드는데요.
그렇다면 세 모녀의 궁합은 어떨까요?
-(해설) 이렇게 넘칠 만큼 퍼주니 손님이 끊일 틈이 없겠죠.
푸짐한 마음과 변함없는 정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손님들.
수구레국밥 한 그릇은 퇴근길, 허한 마음을 달래는 데도 그만입니다.
언지 리포터도 맛볼 준비를 하는데요. 밥 한 공기 뚝딱 말아서 제대로 먹어봐야 하겠죠.
-국밥 한 그릇이 나왔는데 어머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넣을 때
안에 고추를 넣고 후추를 넣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저도 좀 넣어볼게요.
-(해설) 정말 군침 꼴딱 넘어가는데요.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 수구레 처음 먹어보는데 무언가 곱창보다는 덜 쫄깃쫄깃한데 굉장히 부드러워요.
-(해설) 여러분도 아, 해보세요. 오늘따라 언지 리포터 정말 부럽네요.
-이렇게 찬 바람이 불 때 한 그릇 먹으면 진짜 속이 뜨끈할 것 같아요.
-(해설) 한 그릇 뚝딱 하면 정말 든든하겠죠?
-3대가 함께 만들어 더욱 맛깔스러운 겨울 별미 중 별미.
온기 가득 담은 그 맛을 저도 직접 한번 맛보고 싶네요.
또 역시 엄마 뒤 도와주는 것처럼 나도 뒤를 좀 도와주고 이거 제가 하고 있지만
딸이 이어서 꾸준하게 이어가고 싶어요.
-(해설) 팔공산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 무렵이면 더욱 바빠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산 아래 위치해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데요.
아들과 며느리가 부모님이 하시던 가게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년가게 인증마크에서도 알 수 있듯 역사와 전통이 서린 이곳.
집밥 같은 한 상을 맛보고 싶을 때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곳입니다.
-한 상 차림. 드시는 걸 보니까 곤드레밥과 또 다른 메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어떤 거예요?
이 메뉴로 세 가지가 있는데 현재는 날이 좀 추워서 그런지 조금 불맛도 나는
어떤 주꾸미 갈비볶음과 곤드레밥, 도토리전, 묵사발이 세팅된, 세트 메뉴를 가장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해설) 부모님께서 가게를 하실 땐 지금보다 메뉴도 더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과 며느리가 물려받으면서 메뉴는 최소화하고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밥상으로 탈바꿈시켰는데요.
누가 먹어도 부담 없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바꿨다고 합니다.
현대적인 맛을 좀 가미해서 전통 음식이지만 요즘 사람들에 맞는 현대적인 맛을 가미했고
예를 들자면 건강식이나 채식이나 또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식자재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자, 그렇게 해서, 그런 구성으로 많은 정성을 채워놨습니다.
-(해설) 현대와 전통의 접목으로 건강한 맛을 탄생시켰는데요.
깔끔하고 정성 가득한 메뉴 구성은 특별한 비법이 없어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열어볼게요. 짜잔, 공개합니다, 빠바밤! 향부터가 일단 달라요, 세상에, 잘 저어줘야 하거든요.
이 곤드레밥을 그냥 먹어도 참 맛있는데 여기는 중간중간 소스랑 양념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밥을 이렇게 살짝 덜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어요.
-(해설) 등산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외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은데요.
푹 삶은 곤드레와 속밥의 조화부터 일단 합격.
여기에 주꾸미볶음을 넣어서 쓱싹 비비면 그 향긋함은 두 배, 세 배. 이것도 정말 맛있겠네요.
-윤기가 달라요, 여러분. 짠! 단짠단짠한데 그 끝맛이 굉장히 깔끔해요.
그리고 우리 매콤한 거 먹으면 입맛이 막 당기잖아요, 그런 매콤함이에요.
엄청 맛있는, 여러분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짜잔.
고기는 뜯어야죠. 진짜 부드러워요.
-(해설) 부드러운 맛에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식객 언지 리포터의 입맛에 딱인가 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먹기만 할 거예요? 부러워서 그래요.
-진짜 맛있어.
-(해설) 정말 며칠 굶은 사람처럼 이러기 있기, 없기?
-이런 곳은 꼭 3대, 4대, 5대, 100대가 될 때까지 대를 이어야 해요. 너무 좋아요.
-(해설) 우리의 마음속에 감동과 온기를 전하는 대를 이은 맛집들.
그곳을 오래 기억한다는 건 맛은 물론 역사와 전통, 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오늘도 시간이 아주 훌쩍 지나갔네요.
-그러게요.
-빠르게 지나갔는데요, 마치고 바로 대구로 가실 텐데 자동차로 이동하시나요?
-그럼요, 차로 이동해서 한 1시간 반 정도 가야 하죠.
-여기가 울산이니까.
-맞아요.
-규리 씨 같이 자가운전자들을 위해서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자동차 성에,
이거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안 그래도 사실 요즘 춥잖아요. 차가 얼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곧 있으면 진짜 더 추워지니까.
-맞습니다.
-더 걱정이에요.
-처음 겪어보는 분들은 좀 당황하실 수 있는데 저희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성에를 제거하려면 자동차의 에어컨을 잠시 켜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를 좀 줄이셔야 합니다.
단단한 물건으로 긁으면 상처가 나기 쉬우니까 부드러운 고무 제품으로
긁어준다는 느낌으로 제거해 주시면 좋고요.
뜨거운 물을 부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유리창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으니까 급하게 성에를 제거한다고 이런 행동을 하시면 안 됩니다.
-차도, 사람도 월동 준비를 이렇게 단단하게 하셔서 겨울에 안전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네모세모 다음 주 이 시간에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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