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네모세모 - 먹go 보go 즐기go 대전 여행
등록일 : 2025-02-03 16:42:16.0
조회수 : 489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기 위한 필수 조건이 하나 있죠. 건강한 치아.
우리 치아 건강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맞습니다.
-쉬운 건데 아침, 점심, 저녁. 밥 먹고 하루 세 번.
-맞아요.
-바로 뭐?
-칫솔질이잖아요.
치약을 사용해서 구석구석 양치를 하면 치아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는 거 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잖아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칫솔질할 때 사용하는 그 치약 있잖아요.
그 치약, 치약을 우리 칫솔질할 때만 써야 하나? 아니에요.
-그래요?
-이게 의외로 유용한 곳이 많아요. 쓰임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치약을 잘 사용하면 정말 생활 꿀팁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제가 좀 알지 못하거든요. 우리 정택 씨가 좀 알려주세요.
-저는 군대에서 치약으로 방바닥 청소 진짜 많이 했는데.
-그래요?
-그거 말고도요. 생활 속에서 치약을 잘 활용하시면 좋은 게 많아요.
지금 이 시기에 좀 딱 필요한 건데요. 치약으로 안경을 닦으면 김 서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갑자기 버스를 타면 막 김 서리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거를 좀 줄일 수 있고.
손 씻으실 때 치약을 조금 짜서 비누와 함께 쓰면 마늘이나 양파 냄새, 게 먹고 그런 냄새 있잖아요.
비린내 그걸 좀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셔츠에 잉크 같은 거 묻잖아요?
그럴 때 치약을 조금 묻히고 하루 정도 뒀다가 살살살 문질러서 빠시면 잉크 자국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무슨 치약이 정말 팔방미인이었네요.
사실 치약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냥 이렇게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죠.
-이럴 때 이렇게 사용을 하면 정말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더 있어요.
-그래요?
-은 제품, 은반지, 은수저 이런 것들 있잖아요.
사용을 하다 보면 좀 누렇게 변하는데 치약을 묻혀서 좀 문지르면 원래 색으로 돌아가고요.
염색, 새치 염색 많이 하시잖아요.
염색약이 뭐 귀나 이마나 얼굴에 조금 묻었을 때 소량의 치약을 사용해서 좀 지워주시면
얼룩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정말 뭐 기대 이상으로 쓰임이 너무 많은데요.
사실 모르고 지나치면 정말 너무 아까울 뻔했습니다.
이렇게 치약을 활용한 꿀팁. 잘 알아두면 정말 유용하게 잘 쓰일 거 같네요.
-아는 정보는 더 확실하게 또 모르는 정보는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는 네모세모.
오늘의 첫 소식 출발해 보겠습니다. 제가 먼저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겨울이 돼도 날이 추워도 우리의 즐거운 일상 탈출은 계속돼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떠나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여행. 여행입니다.
-너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정말 오늘은 어디로 떠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어딘지 한번 맞혀 보세요. 힌트 제가 드릴게요. 대한민국 과학의 메카.
-과학의 메카.
-과학의 메카. 대규모 온천 휴양지가 있는 곳. 감이 오십니까?
-아유 뭐, 저는 여행을 워낙 다니니까 듣자마자 알 거 같은데.
온천 휴양지와 또 과학의 메카라고 하면 정말 알 거 같습니다. 대전 아니에요?
-대전. 뜸 들이시길래.
-과학, 대전.
-괜히 시간 끄는 줄 알았어요.
-그럼요.
-대전입니다, 여러분. 대전 하면 온천이 유명한 도시로 겨울에 여행하기 정말 좋은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온천 외에도 뭐 대전에 숨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대전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거 같은데요.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정말 빨리 한번 가보고 싶네요.
-먹고 보고 즐기는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여행지.
이 맛집으로 소문나서 갔더니 의외의 인물을 만나 놀란다는 인기 음식점부터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의 표본을 만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센터까지
알찬 재미가 있는 대전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해설) 대전에서의 재미를 상상하는 이들이라면 여기 주목.
국내 유일의 천연기념물센터부터 즐거움 팡팡 터지는 스포츠 레저공간,
감동의 쓰나미 밀려드는 중식 맛집까지 보고 먹고 즐기는 대전 여행, 준비 되셨나요?
-여러분,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여행은 계속돼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대전에 왔는데요.
이 대전에 숨어 있는 재미들을 여러분께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가시죠. 따라오세요.
-(해설) 네모세모 제작진의 발길이 닿은 곳은 과학의 메카, 대전광역시.
오늘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천연기념물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기가 천연기념물센터라고 하는데 어떤 곳인가요?
그래서 자연유산, 흔히 이야기하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분들께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설) 지난 2007년 문을 연 천연기념물센터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동물관부터 식물관, 지질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교육 공간입니다.
입구의 이 나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데요.
-나무가 정말 커요.
-정말 크죠?
-진짜 나무예요?
-네, 실제 나무고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가 고사하면서 이제 지정이 해제되었고
그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지정 해제 이후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다가
당시에 지어지고 있던 우리 센터로 이렇게 옮겨 와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존도리가 어떤 거예요?
-존도리는 이제 문경에 있는 지역의 이름이고요.
이 나무가 빼어난 가치를 갖는 것은 이 나무가 그 마을에 있을 때
그 마을 주민들이 제를 지내던 당산목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저희 센터로 옮겨온 이후로는 한 2년 정도를 마을 주민분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지금 서 있는 이 장소에서 제사를 지내고 가셨어요.
-(해설) 현재 천연기념물센터는 유네스코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박물관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서
그 성과를 공유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다양한 동물 박제 표본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이 검독수리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신 매사냥 장인분께서 직접 키우시던,
그 사냥에 활용을 했던 그런 독수리입니다.
그러니까 매끄럽다는 말이라든지 그리고 매의 날카로운 눈빛, 매섭다.
-어서 오세요.
-매섭다.
-그리고 시치미를 떼다라고 해서.
-시치미?
-매에 달아주는 이름표거든요.
주인이 매사냥에 쓰던 매에 내 거라는 이름표를 달아놓은 건데 이렇게 매를 내가 어렵게 구해서
시치미를 달아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를 다른 사람이 잡은 다음에 시치미를 떼고
이건 내 매라고 하는 데서 시치미를 떼라는.
-시치미, 시치미 떼지 마, 이렇게.
-시치미 떼지마라는 말도 거기서 이제 어원이 나온 겁니다.
-그렇군요.
-천연기념물의 유형 중에서 지질지형...
-(해설) 지구의 역사와 시대별 다양한 화석 표본들.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하는 흥미로운 진실들을 듣고 보는 거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립니다.
-저희 선조분이 계시겠죠? 인류가 살고 있었다는 걸 증명해 주는 자료죠.
이런 것들을 교육을 하면서 이 자연 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 같이 우리 후손 세대한테 그대로 전해줘야 한다는 그런 것들을 좀 많이 전달을 해드리고 있어요.
-(해설) 혹시 이 거대한 전시물 뭔지 아시나요? 빙하 시대에 존재했던 포유동물인데요.
-진짜.
-(해설) 바로 1만 년 전 시베리아에 살았던 매머드 뼈 화석입니다.
이 외에도 이곳에는 신기한 전시들이 많은데요.
-동굴 콘텐츠를 만들면서 저희가 실제로 동굴을 조사했던 3D 스캔 데이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지금 보시는 이게.
-진짜예요?
-이 광경이 동굴의 어느 구역에 고스란히 동일하게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너무 신기하다.
-(해설) 실제 용천 동굴을 걷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가 있답니다.
-저희가 이제 관람을 다 마친 거죠?
-네.
-제가 직접 체험을 해 보니까 사실 뭔가 천연기념물센터가 그렇게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와 보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정말 재미있고 체험할 것도 많고 그냥 관광에서 끝나지 않고 뭔가 직접 동굴도 체험을 해 보고
매머드도 직접 봐 보고 이런 게 제 생각보다 훨씬 액티브했던 것 같아요.
-자연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일은 우리의 막강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이 멘트를 항상 크게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이 자연유산이 굉장히 소중하고
우리가 새로운 가치들을 계속 만들어서 우리의 다음 세대로 전달해야 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걸
항상 전달하는 메시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좀 더 활동적인 레저 스포츠의 세계, 어떠세요?
이곳은 팀을 나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데요.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고요.
짜릿한 스릴이 가득한 레포츠의 천국입니다.
-지금 제가 여기 와 보니까요. 조명도 너무 멋지고요.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한 게 상당히 액티브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해설) 미국에서 살고 계시던 대표님이 한국으로 와서 아들과 할 놀거리를 고민하다 만든 게임인데요.
특성상 시공간 제약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각종 동호회 행사나 학교 축제 등에서 널리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게임 방법 배워볼까요?
-머리 한번 쏴 볼 수 있겠어요?
-죄송해요.
-머리에서 불이 반짝 빛납니다.
-한 번 더 해봐도 되나요?
-제가 너무 따가워서. 그리고 반대로 제가 쏴도 상대방을 맞추면 상대방 머리에서 불이 납니다.
-나요?
-네, 나고 있어요.
그리고 만약에 상대방을 잡으면. 머리에서 불이 반짝반짝 빛나다가 불이 켜집니다. 불이 켜졌으면.
-켜져 있나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불이 들어와 있으면 자동 부활인 거예요?
-그렇죠, 5초만 기다리면 꺼졌던 불빛이 조금 있으면 바로 켜질 거예요.
-이런 식으로.
-여기 꺼졌어요?
-네, 맞습니다. 만약에 체력이 없을 때는 아까 설명해 드린 것처럼.
-계속.
-여기서 체력 회복.
-여기서 체력 회복을. 이렇게.
-이런 식을 해 주시면 됩니다. 뺐다가 그대로 다시 끼워 주시면 장전이 됩니다.
얘는 전기 충격이 있을 거고요. 얘는 전기 충격은 없을 거예요.
두 가지 총이 있는데 우리 한 가지 총을 들고 게임을 진행하실 겁니다.
발사하는 건 똑같아요. 한번 눌러 보실까요? 발사 버튼 눌러 보시면.
총소리가 납니다. 파란 팀, 빨간 팀. 그리고 본인 체력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세요.
-저희 진짜 짠 것처럼 레드 옷을 입고 제가 블루 옷을 입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파란 팀, 선생님 빨간 팀으로 지금 게임을 해 볼까요? 여러분, 아 유 레디?
-시작해 보겠습니다.
-좋아요, 가볼게요.
-(해설) 게임 방법도 배웠겠다. 도전해 보는 승주 리포터.
매니저와 숨 막히는 1:1 대결이 펼쳐집니다.
-어디 갔어? 나와. 보인다.
-(해설) 레이저 게임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가능한데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게임을 펼쳐나가는 승주 리포터.
시간이 흐르면서 전투력도 급상승. 스릴 넘치는 두 사람의 승부. 결과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저랑 이렇게 열띠게 하다가 갑자기 사회자 모드. 갑자기 사회 보시는 거예요?
-본업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7:6으로 레드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제가 승리를 가져갔고요.
-그런데 7:6 정도면 저는 솔직히 만족하는 결과 같습니다.
-선방했다고 봅니다.
-그렇죠? 진짜 재미있는데요. 일단 지금 한겨울이잖아요. 온몸에 땀이.
이게 진짜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왜 우리 온라인 게임하는
그 속에 정말을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숨차고 더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너무 재미있는데요.
-그럼 어떻게 이제 내기 한번 해보실까요? 어떻게 하시는지 아시겠나요?
-지금 연습 경기였어요?
-(해설) 연습 게임이라는 말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다시 시작된 경기 앞에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
-어디 있어요? 너무 잘해.
-(해설) 본게임의 승기는 누가 잡을지 더욱 흥미진진한데요.
승부 앞에 무척이나 진지한 두 사람. 진짜 누가 이긴 거예요?
-내가 이겼다고요. 진짜.
-명중률이 85%.
-관객분들이 오셔서 명중률이 85%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해냈습니다. 미필인데요.
-좋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대전 하면 사실 생각나는 것들 중에 이 총 게임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해 보니까 대전의 명소다라고 제가 감히 얘기할 수 있을 재미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대전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해설) 대전 여행의 마지막 코스를 찾았는데요. 그런데 이분 이봉원 씨 아니에요?
-제가 하루 종일 지금 액티비티도 하고 박물관도 가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지금 너무 배가 고픈데 사실 여기가 굉장히 맛집이라고 해서 왔어요.
그런데 메뉴판부터 너무 시선 강탈 아니에요?
나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그분이 여기 지금 나와계세요.
너무 기대가 되는데 일단 메뉴부터 볼게요. 맛이 있어야겠죠? 이게 진짜 유명한데.
-어서 오세요, 뭐 드릴까?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원래 여기 계셨어요?
-그럼요, 제가. 얼마 전부터 제가.
-얼마 전부터.
-완전히 따끈따끈한 곳이네요.
-그렇습니다.
-이곳의 메뉴, 약간 시그니처 메뉴가 있을까요?
-저희는 보시면 알겠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프리미엄 짬뽕, 짬뽕도 있고
트레이드 마크 중의 하나가 또 알새우 볶음밥인데 우리 하나 먹으면 거의 쓰러져요.
-쓰러져요? 제가 오늘 한번 쓰러질 각오를 하고.
-그래요, 잘 드세요?
-꽤 먹죠.
-그래요? 그러면 좀 프리미엄 짬뽕하고 볶음밥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너무너무 기대돼요.
-그래요, 특별히 제가 더 맛있게 해 달라고 할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해설) 이곳의 프리미엄 짬뽕은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는 일반 짬뽕과 달리 고기를 넣어 만드는데요.
깊은 맛이 느껴지고 국물이 진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소고기와 숙주나물의 조화도 기가 막힌데요.
그리고 짬뽕만큼 기대되는 또 하나의 메뉴 바로 볶음밥.
각종 채소와 달걀을 넣어 알새우 볶음밥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끈답니다.
대전을 여행하는 식객들의 허한 속을 달래는 두 메뉴. 과연 맛은 어떨까요?
-메뉴가 나왔는데 일단.
-일단 푸짐하죠?
-그러니까 이게 양이 1인분이 맞는 거죠?
-거의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러니까요, 이게 지금 짬뽕. 프리미엄 짬뽕.
-프리미엄 짬뽕이죠. 프리미엄 짬뽕이니까 해물, 세 가지 해물.
낙지 그다음에 새우, 오징어. 그다음에 차돌박이.
-차돌박이.
-차돌박이.
-그렇구나, 그러면 이게 새우볶음밥.
-알새우볶음밥, 이게 알새우라고 하거든요.
-저 그런데 이거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다 드실 수 있어요?
-없을까요?
-먹을 수 있을 거, 보니까 쯔양같이 생겨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저 한번 먹어볼게요.
-그래요, 한번 드셔 보세요.
-저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그럼요, 솔직하게 말씀.
-솔직 평가.
-맛없다고 하면 편집하면 되니까.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드셔 보세요.
-일단, 그런데 양이.
-양 많아요.
-정말 많아요.
-많이 들어야 해요, 우리는, 일단.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아요, 진짜. 일단 향부터가.
-그래요.
-불 향?
-불 향이 확 나죠?
-네, 이제 국물부터. 진짜 맛있다.
그런데 완전 고기 육수라고 하셔서 녹진한 그런 걸 생각했는데.
-아니, 그런 건 아니죠.
-아니에요.
-그거 아니죠.
-약간 맑은 느낌?
-맑은 느낌이죠.
-진짜 맛있다, 너무 제 취향이에요.
-그래요? 술 좋아하시는구나? 맵지만 고소하게 매우면서.
-맞아요.
-그렇죠? 고소하게 맵죠?
-맞아요, 맞아요.
-고소하게 매우면서. 저희 집만의 고춧가루를 쓰는 게 따로 있어요.
-그건 비밀?
-그건 비밀이죠. 물론 저희 고춧가루인데 저희 집만이 쓸 수 있는 노하우 고춧가루가 있어요.
그 고춧가루를 잘 이렇게 볶아서 짬뽕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해설) 특별한 비법이 담긴 짬뽕. 술 마신 다음 날 속풀이에도 그만이라는데요.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속이 아주 든든해집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매콤한 짬뽕 맛을 중화시키는 볶음밥 맛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는데요.
-다른 볶음밥과 달리 약간 느끼한 게 덜한 게 뭐냐면.
-맞아요.
-마늘종이 들어가 있어요. 볶음밥에 마늘종이 거의 안 들어가거든요.
마늘종이 들어가 있잖아요. 마늘종이 들어가면 약간 기름진 걸 잡아줄 수 있어요.
-그걸 제가 몰랐네요.
-팁이죠, 마늘종이 이게 신의 한 수죠.
-마늘종 섞어서 한 입만 더 먹어볼래요.
-(해설) 볶음밥에 유니짜장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는데요.
마늘종 올려서 맛본 느낌 어때요?
-아삭아삭 씹혀요.
-아삭아삭 씹히면서 전혀 맵거나 그런 게 없잖아, 이걸 볶으니까.
-볶음밥만 먹었을 때는 담백한데, 이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또 짭짤하고.
-그렇죠, 그렇죠.
-두 가지 맛이 나요.
-볶음밥이 그러니까 짜장소스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죠, 그게.
-그리고 지금 새우가 씹히는데.
-그러니까 탱글탱글.
-완전 탱글탱글.
-탱글탱글.
-이게 또 식감에서 재미를 주는.
-그렇죠, 그렇죠.
-새우가 양이 진짜 많아요.
-엄청 많죠. 제가 서울에서 유명한 집에서 사사를 받아서 나름대로 연구를,
또 요리를 연구해서 또 천안에서 이미 6년을, 검증을 받았습니다.
6년 검증받고 여기 대전에 제가 두 달 됐기 때문에 대전에 혹여 대전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대전에 유명한 빵집 있지 않습니까?
성OO 빵집. 여기 짬뽕 먹고 디저트로 그 빵 먹으러 내려갑니다.
코스가 딱 좋아요, 한번 들러 보십시오.
-(해설)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상상 그 이상의 재미난 여행.
대전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전에서 개그맨 이봉원 씨를 만나다니.
-그러니까요.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인증 컷 찍어야 할 것 같아요.
-음식 먹으러, 짬뽕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이봉원 씨 만나러 가고 싶은 분들도 있겠어요.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천안에서 음식점 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대전에서 보니까
또 이렇게 반갑네요.
-반가워요.
-여행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또 그 지역의 박물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요.
-천연기념물센터가 정말 저는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천연기념물센터는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전시관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기울로 복원된 매머드골격 화석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매머드골격 화석은 2년에 걸쳐 복원이 이루어졌어요.
아주아주 소중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그렇네요, 입구에 있는 그 소나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문경에서 온 소나무라고 해요.
-그렇습니다, 이 소나무가 또 규리 씨, 사연이 깊어요.
-그래요?
-2006년 8월에 생육 환경 악화로 고사가 돼서 그 상태 그대로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해요.
나이테를 좀 추정해 봤더니 수령이 500년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진짜 이런 얘기들 너무 흥미로운데 따로 이렇게 해설을 들을 수가 있을까요?
-그럼요, 정기 해설과 상시 해설을 들으시려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시면 되는데요.
단체로 와서 해설을 듣고 싶은 분들은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규리 씨가 준비하셨어요.
-그렇습니다. 정택 씨, 비건이라고.
-비건 알죠.
-많이 들어봤죠?
-저도 환경 관련 프로그램 진행한 적도 있고.
-그렇군요.
-요즘 비건에 관심 있는 분들이 상당한데요.
비건이 고기와 동물성 식품을 빼고 대신에 채소, 곡물, 과일 이런 견과류,
이런 다양한 식물성 음식을 먹는 것 아닙니까?
-역시 배우신 분답게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
-공부했습니다.
-물론 저는 고기도 먹긴 하지만 한 번씩 샐러드나 식물성 음식들을 먹고 나면
이렇게 몸이 좀 가벼워지고 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소화도 잘되고.
-맞아요.
-맞습니다, 저도 가끔 그냥 좀 고기 같은 것들이 소화가 좀 안 돼서 일부러 채식을 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속이 정말 편하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비건 음식도 많이 발전해서 비건 버거, 비건 피자, 이런 것들도 많이 생겨났어요.
-맞아요, 예전에는 사실 비건 식단이 좀 제한적이다, 이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정말 이제는 너무나 다양한 대체 음식들이 나오면서 맛있고 건강한 비건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비건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환경이든, 건강이든 많은 분이 채식을 고민하고 이렇게 시도하고 있다는 거는
참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소식은요,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섬 제주에서
요즘 이런 비건 음식들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에 한 번, 맛으로 또 두 번 압도하는 특별한 비건 음식들, 일단 화면으로 한번 만나 보시죠.
-(해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사로잡는
비건 식당들이 뜨고 있다는데.
제주에서 만나는 다양한 비건 메뉴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밥상을 소개해 드릴게요.
레츠 고!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늘 첫 번째 비건 식당.
어떤 메뉴가 있는지 가게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데.
메뉴판을 보아하니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 듯한데요.
베트남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쌀국수. 그런데 지금 이거 고기 맞죠?
여기도 고기, 저기도 고기. 비건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대체 이 고기들의 정체 뭔가요?
좀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있어서 훨씬 깔끔하게 먹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해설) 대두 단백을 뭉쳐서 고기처럼 만들었다는 식물성 고기, 콩고기.
하지만 콩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건강도 좋아지고 환경도 개선되고. 그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실 이곳 사장님은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보다 체코 프라하와 서울에서 비건 식당,
비건 뷔페를 운영해 오며 채식 메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아왔다는 사실.
-사장님, 저희 비건해물짬뽕 주세요.
-(해설) 네? 해물짬뽕을 비건으로요?
해물짬뽕이면 해물짬뽕이지. 비건 해물짬뽕은 무슨 소리일까. 영 감이 안 오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짬뽕의 모습은 이렇잖아요. 해산물 가득 올라간 칼칼한 짬뽕.
그런데 이게 비건으로 가능해요?
-그럼요. 비건 재료로 다 가능합니다. 제가 재료 좀 보여드릴까요?
-(해설) 이게 바로 비건 해물짬뽕의 재료들인데 이거 봐요. 들켰어, 들켰어.
여기 새우, 오징어 다 있잖아요, 이거.
-근데 이거 진짜 해산물 아니고요. 원재료는 다 곤약으로 만든 재료들이에요.
-(해설) 비건 해물짬뽕은 재료만 비건일 뿐이지 만드는 과정은 일반 짬뽕과 비슷합니다.
먼저 각종 버섯과 채소들을 팬에 볶아내고요.
새우, 오징어 모양을 본떠 만든 곤약을 넣고 해산물의 느낌까지 살려주면
비건인들을 위한 해물짬뽕 완성입니다. 비주얼은 그냥 일반 짬뽕이랑 똑같죠?
-(해설) 건강상의 이유로 또 환경을 생각해 채식을 하는 이들부터 우연히 가게를 찾았다가
비건의 맛에 눈을 뜬 사람들까지.
생각보다 매력적인 비건의 세계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살짝 진짜 채소 맛만 나고 좀 밍밍할 줄 알았는데 불향도 나고 고기 베이스도 들어간 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또 즐거운 추억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두 번째로 만나 볼 제주의 비건 식당.
마치 유럽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공간.
따뜻한 감성의 내부 분위기가 너무나도 멋스러운 곳입니다.
저희 주력 메뉴는 캐나다 비건 가정식 위주로 하고 있어요.
-(해설) 이곳의 주메뉴는 캐나다 댁으로 18년 차가 되신다는 사장님이 음식에 대한 진심으로 만든
비건식 캐나다 가정식 집밥.
재료 준비부터 메인 메뉴, 많은 종류들의 소스까지 모든 과정에
사장님의 세심한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죠? 모양이 마치 햄버거 패티 같기도 한데요.
그때부터 여러 가지 식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저만의 음식으로 개발해서 그걸 판매하는 식당까지 하고 있는 거죠.
-(해설) 여기에 국내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메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로기라고 불리는 동유럽식 비건 만두인데요. 모양이 우리나라 만두랑 비슷하죠?
저희 남편이 폴란드계 캐나다 사람이에요. 친할머니한테 제가 이 음식 배웠어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이런 것들 만들어서 냉동시켜 두면 할머니가 가족들 오시면 꺼내서 이렇게 구워서
보통 이걸 메인 메뉴로 드시진 않으시고 메인 옆에 사이드 음식으로 많이 드세요.
-(해설) 이곳에는 사장님의 추천 메뉴인 동유럽식 만두 프로기와 함께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별미. 이곳은 와인조차도 아주 특별합니다.
바로 비건 인증 마크를 달았기 때문이죠.
-포도주 자체는 다 비건이죠. 과일을 발효해서 만든 게 포도주니까.
-(해설) 사장님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식당을 찾은 비건인들은
부담 없이 메뉴를 고르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한 번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있다고 하죠.
근데 굉장히 부드럽고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비건 음식을 찾아보게 됐는데 일단 비건 슬라이더가 저는 입맛에 가장 맞았고.
-오늘 저녁 메뉴는 뭘로 드실 건가요?
-저녁 메뉴요? 방어 먹겠습니다.
(해설) 제주에서 만나는 건강한 한 끼.
마지막으로 찾은 비건 맛집은 제주 안덕에 위치해 있는 한 작은 식당인데요.
그런데 음식은 안 보이고 여긴 또 책들을 읽고 있어요.
혹시 서점에 잘못 온 건 아니죠?
-여기 서점 아니고 비건 식당 맞아요. 저희는 계절별로 메뉴를 계속해서 바꾸고 있어요.
-(해설) 건강한 식재료를,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식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무농약 제철 채소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소스나 장 역시 사장님이 100% 직접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정성 가득한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설) 겨울 시즌 메뉴를 탐색하고자 주방을 급습했는데요. 그런데 이거 치즈 아닌가요?
-이건 치즈가 아니고요. 이거는 비건 치즈인데 코코넛으로 만든 식물성 치즈거든요?
-(해설) 코코넛으로 만든 식물성 치즈요? 오케이, 믿겠습니다. 그런데 잠깐 딱 걸렸어요.
이거 진짜 고기 미트볼이잖아요. 이거는 미트볼이 아닙니다.
-(해설) 겉보기에는 진짜 딱 고기로 만든 미트볼 같은데.
과연 이건 어떤 식재료로 만들어진 건지 너무 궁금한데요.
동그랗게 잘 뭉쳐 구워낸 모습이 진짜 미트볼이랑 똑같은데 말이죠.
-(해설) 발효 채식 연구가인 오너 셰프가 이달의 제철 채소를 선정해 만든 다양한 채소 요리.
이번 시즌은 렌틸 볼 라구파스타와 두 종류의 커리 요리가 메인인데요.
여기 사장님이 직접 식재료를 설명해 주시는데 듣고 나면 맛이 두 배가 되는 매직.
-(해설)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다채로운 채소 정식을 선보이고 있어
손님들 역시 사계절 내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비건이고 논 비건이고를 떠나서 그냥 맛있기 때문에 맛있어서 매력적인데요.
-비건이기 이전에 사실 그냥 맛있는 음식.
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사실 이 식당을 되게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고요.
파인다이닝에 어떤 준하는 그런 느낌까지 받으면서 저는 사실 추천을 드립니다.
저도 여러 번 왔지만 단연코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해설) 채식이라는 게 어쩌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일지도 몰라요.
가볍게 일주일에 한 번 점심에 한 끼 정도 바꿔보는 게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여러분도 즐겁게 채식 라이프 해 보세요.
-이번에는 제가 준비를 좀 했어요. 혹시 그 인형극,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뭐 인형극 저는 보기도 했고 제가 하기도 했고.
-정말요?
-네, 연기를 좀 배우면서 인형극 해봤거든요.
정말 아이들 그 상상력과 창의력 키우는 데는 뭐 인형극만 한 게 없을 거예요.
-잘 어울리신다, 잘하실 거 같아요.
아이들이 인형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양한 또 캐릭터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니까
동심을 저격하는 포인트로 아주 가득한 뭐 그런 거잖아요.
-맞아요.
-근데 인형극 하면 떠오르는 도시,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알죠, 알죠. 국내 최대 인형극 축제가 열리는 도시. 바로 춘천.
-아셨구나.
-춘천이잖아요.
-이거 어려운 거였는데.
-오늘 혹시 뭐 인형극 소개해 주시려는 거예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인형극의 도시 춘천으로 가볼까 합니다.
이곳에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춘천인형극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온 극단이 있다고 합니다.
부부 인형 극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인형극의 도시 춘천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부부 인형극단을 만나러 갑니다.
-울산 UBC 방송 안녕.
-(해설) 함께 인형극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인형극을 통해 꿈과 상상을 키우는 춘천인형극장을 찾았는데요.
여기 인형극에 인생을 건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고요.
-(해설) 춘천 인형극의 역사를 함께해 온 박경래 씨입니다.
아내 혜경 씨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형극 공연을 펼치는 부부 극단인데요.
인형극이라고 해서 연기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고요.
-(해설) 보시는 것처럼 이 극단의 배우는 두 명뿐입니다.
줄곧 부부가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극을 펼치며 30여 년 세월을 함께해 왔는데요.
-(해설) 부부가 연습 중인 작품은 최신작.
뼈다귀 도둑과 여우 탐정인데요. 농장계 장군이의 뼈다귀를 여우가 훔쳐 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등장하는 소품과 인형이 한둘이 아닌데요. 꼬끼오.
-(해설) 1989년 인형극단 활동을 하며 만난 두 사람은 그로부터 4년 뒤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극단을 만들어 독립하는데요.
그게 바로 춘천 최초의 부부 극단이 됐습니다.
-두 분이 지금 부부시잖아요. 어떻게 만나시게 됐을까요?
-같은 극단에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누가 먼저 이렇게 관심을.
-글쎄요. 뭐 제가 먼저 했죠.
-진짜 너무 재미없어.
같은 극단에서 얼굴을 매일 보고 작품도 지방으로 같이 다니고 하다가 서로 정이 쌓였겠죠?
-(해설) 신문에 난 단원 모집 광고를 보고 우연히 인형극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는데요.
부부가 푹 빠지게 된 인형극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 궁금하시죠?
다양한 인형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을 주는 매력적인 인형극의 세계.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듯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푹 빠질 수밖에 없겠네요.
-(해설) 최근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신작 발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인형일까요?
-(해설) 일인다역이 기본인 인형극은 무대와 인형, 소품까지 손수 그리고 제작합니다.
-(해설) 인형극은 주인공인 인형의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해 섬세한 작업이 필수인데요.
여기에 들어갔어.
-이렇게?
-그러면 얘가 좀 내려가잖아. 이게 내려가는 부분.
-이렇게?
-그렇죠.
-(해설) 때로는 의견이 달라 힘들기도 하지만 맞춰야 할 사람도 둘 뿐이라 금세 합을 이루곤 합니다.
-내가 잡는 여기가 맞아야지.
-안녕하세요?
-왔어?
-뭐 하고 있었어요?
-우리 신작 세트 무대 보관 주머니. 나무 걔를 그냥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까 주머니를 만들어야.
-두 분 대화 중에 죄송한데 어떤 사이세요?
-(해설) 춘천인형극장에는 네 개의 입주단체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후배 극단들이 종종 조언을 구하곤 합니다.
-(해설) 2018년 창단한 후배 극단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은 젊은이들의 극단입니다.
-(해설) 어린이들의 친구, 장난감과 인형으로 동심의 순간을 짚어보는 인형극인데요.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안 되겠어. 마지막 필살기. 받아라!
-귀여워라.
-귀엽지?
-내 눈, 내 눈!
-(해설) 세월의 내공을 쌓아온 부부 인형극단과 저력 있는 후배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춘천인형극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역사를 함께해 온 흔적을 만나볼까요?
-(해설) 36년간 이어온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세계인형극제라는 이름으로
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요.
유니마 총회는 유니세프 산하의 민간단체, 유니마, 그게 뭐냐 하면 세계 인형극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있는 인형극들의 일종의 모임이고. 기대해 주시고 찾아와 주십시오.
-(해설) 모든 게 그렇듯 첫 시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광도 있는 법이죠.
옛 소품들 사이에서 첫 작품에 올렸던 인형을 발견했습니다.
-확실히 재미도 있었고 힘도 들기도 하고.
-(해설) 수없이 많은 무대와 그 무대 위를 뛰놀던 인형들.
그리고 그 모든 순간 아이들과 함께 꿈꾸고 상상했던 박경래, 박혜경 부부.
여전히 두 사람에겐 꿈이 있습니다.
-네모세모 친구들, 안녕!
-(해설) 언제나 우리에게 재미와 상상을 선물하는 인형극의 세계.
그 속에서 반평생을 함께한 부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될 두 사람의 이야기 지켜봐 주세요. 인형 극장에서 만나요. 안녕!
-춘천인형극은 1989년에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긴 역사의 대부분을 함께한 부부 인형극단을 만나고 나니까
한 분야를 오랜 세월 지켜온 두 분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멋지네요.
-맞습니다. 인형과 그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는 게 정말 대단하고 멋진 배우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인형극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사실 오히려 잊고 있던 어른들의 동심을 찾아주는 의미에서 정말 어른들을 위한 공연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네요. 또 참 저희도 힐링이 됐습니다.
-맞아요.
-춘천인형극제는 한 단계 더 발돋움할 걸로 보이는데요.
바로 2025년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 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가 춘천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두 행사는 함께 열리고요.
통상 열흘에서 2주간 진행이 되는데 보통 100여 개 극단, 3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춘천시가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이름을 알릴 일만 남은 것 같은데요.
춘천에 꼭 한번 인형극 보러 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게요.
부부 인형극단을 포함한 춘천의 인형극단, 또 전국 각지의 인형극 배우들을 올해 세계인형극축제에서
꼭 만나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예요.
-겨울 되면 겨울의 음식이 있잖아요. 제철 음식 먹는 건 뭐다?
-보약이다.
-보약만큼 값지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겨울에 수확하는 제철 채소들 중에서 대표적인 게 바로 지금 시금치와 무, 무잖아요.
-시금치와 무. 겨울에 더 특유의 달달한 맛이 나서.
-맞아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겨울의 무가 맛있는 이유는요.
추운 날씨에 자라면서 단맛이 강해져서 그렇기도 하고요.
또 질감이 더욱 아삭해져서 그래서 더욱 맛있는데요.
겨울부터 초봄까지 제철로 아주 수분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 시금치 역시 맛이 정말 좋습니다.
녹황색 채소의 대표적인 주자로 배타카로틴이 아주 풍부한 채소죠.
시금치는 영양가와 건강 면에서 뛰어나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인정받은 음식입니다.
-겨울에 맛보면 그 영양도 맛도 두 배가 되는 시금치와 무.
지금 이 시기에 잘 챙겨 드시고요. 건강하게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네모세모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기 위한 필수 조건이 하나 있죠. 건강한 치아.
우리 치아 건강을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맞습니다.
-쉬운 건데 아침, 점심, 저녁. 밥 먹고 하루 세 번.
-맞아요.
-바로 뭐?
-칫솔질이잖아요.
치약을 사용해서 구석구석 양치를 하면 치아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는 거 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잖아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칫솔질할 때 사용하는 그 치약 있잖아요.
그 치약, 치약을 우리 칫솔질할 때만 써야 하나? 아니에요.
-그래요?
-이게 의외로 유용한 곳이 많아요. 쓰임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치약을 잘 사용하면 정말 생활 꿀팁이 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제가 좀 알지 못하거든요. 우리 정택 씨가 좀 알려주세요.
-저는 군대에서 치약으로 방바닥 청소 진짜 많이 했는데.
-그래요?
-그거 말고도요. 생활 속에서 치약을 잘 활용하시면 좋은 게 많아요.
지금 이 시기에 좀 딱 필요한 건데요. 치약으로 안경을 닦으면 김 서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갑자기 버스를 타면 막 김 서리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거를 좀 줄일 수 있고.
손 씻으실 때 치약을 조금 짜서 비누와 함께 쓰면 마늘이나 양파 냄새, 게 먹고 그런 냄새 있잖아요.
비린내 그걸 좀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셔츠에 잉크 같은 거 묻잖아요?
그럴 때 치약을 조금 묻히고 하루 정도 뒀다가 살살살 문질러서 빠시면 잉크 자국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무슨 치약이 정말 팔방미인이었네요.
사실 치약도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냥 이렇게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렇죠.
-이럴 때 이렇게 사용을 하면 정말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더 있어요.
-그래요?
-은 제품, 은반지, 은수저 이런 것들 있잖아요.
사용을 하다 보면 좀 누렇게 변하는데 치약을 묻혀서 좀 문지르면 원래 색으로 돌아가고요.
염색, 새치 염색 많이 하시잖아요.
염색약이 뭐 귀나 이마나 얼굴에 조금 묻었을 때 소량의 치약을 사용해서 좀 지워주시면
얼룩이 제거된다고 합니다.
-정말 뭐 기대 이상으로 쓰임이 너무 많은데요.
사실 모르고 지나치면 정말 너무 아까울 뻔했습니다.
이렇게 치약을 활용한 꿀팁. 잘 알아두면 정말 유용하게 잘 쓰일 거 같네요.
-아는 정보는 더 확실하게 또 모르는 정보는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는 네모세모.
오늘의 첫 소식 출발해 보겠습니다. 제가 먼저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겨울이 돼도 날이 추워도 우리의 즐거운 일상 탈출은 계속돼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떠나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여행. 여행입니다.
-너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정말 오늘은 어디로 떠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어딘지 한번 맞혀 보세요. 힌트 제가 드릴게요. 대한민국 과학의 메카.
-과학의 메카.
-과학의 메카. 대규모 온천 휴양지가 있는 곳. 감이 오십니까?
-아유 뭐, 저는 여행을 워낙 다니니까 듣자마자 알 거 같은데.
온천 휴양지와 또 과학의 메카라고 하면 정말 알 거 같습니다. 대전 아니에요?
-대전. 뜸 들이시길래.
-과학, 대전.
-괜히 시간 끄는 줄 알았어요.
-그럼요.
-대전입니다, 여러분. 대전 하면 온천이 유명한 도시로 겨울에 여행하기 정말 좋은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온천 외에도 뭐 대전에 숨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대전으로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거 같은데요.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정말 빨리 한번 가보고 싶네요.
-먹고 보고 즐기는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여행지.
이 맛집으로 소문나서 갔더니 의외의 인물을 만나 놀란다는 인기 음식점부터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의 표본을 만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센터까지
알찬 재미가 있는 대전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해설) 대전에서의 재미를 상상하는 이들이라면 여기 주목.
국내 유일의 천연기념물센터부터 즐거움 팡팡 터지는 스포츠 레저공간,
감동의 쓰나미 밀려드는 중식 맛집까지 보고 먹고 즐기는 대전 여행, 준비 되셨나요?
-여러분,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여행은 계속돼야 합니다. 오늘은 제가 대전에 왔는데요.
이 대전에 숨어 있는 재미들을 여러분께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가시죠. 따라오세요.
-(해설) 네모세모 제작진의 발길이 닿은 곳은 과학의 메카, 대전광역시.
오늘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천연기념물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기가 천연기념물센터라고 하는데 어떤 곳인가요?
그래서 자연유산, 흔히 이야기하는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민분들께 자연유산의 소중함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설) 지난 2007년 문을 연 천연기념물센터는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동물관부터 식물관, 지질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교육 공간입니다.
입구의 이 나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는데요.
-나무가 정말 커요.
-정말 크죠?
-진짜 나무예요?
-네, 실제 나무고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다가 고사하면서 이제 지정이 해제되었고
그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지정 해제 이후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다가
당시에 지어지고 있던 우리 센터로 이렇게 옮겨 와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존도리가 어떤 거예요?
-존도리는 이제 문경에 있는 지역의 이름이고요.
이 나무가 빼어난 가치를 갖는 것은 이 나무가 그 마을에 있을 때
그 마을 주민들이 제를 지내던 당산목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저희 센터로 옮겨온 이후로는 한 2년 정도를 마을 주민분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지금 서 있는 이 장소에서 제사를 지내고 가셨어요.
-(해설) 현재 천연기념물센터는 유네스코와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박물관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서
그 성과를 공유하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다양한 동물 박제 표본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이 검독수리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신 매사냥 장인분께서 직접 키우시던,
그 사냥에 활용을 했던 그런 독수리입니다.
그러니까 매끄럽다는 말이라든지 그리고 매의 날카로운 눈빛, 매섭다.
-어서 오세요.
-매섭다.
-그리고 시치미를 떼다라고 해서.
-시치미?
-매에 달아주는 이름표거든요.
주인이 매사냥에 쓰던 매에 내 거라는 이름표를 달아놓은 건데 이렇게 매를 내가 어렵게 구해서
시치미를 달아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를 다른 사람이 잡은 다음에 시치미를 떼고
이건 내 매라고 하는 데서 시치미를 떼라는.
-시치미, 시치미 떼지 마, 이렇게.
-시치미 떼지마라는 말도 거기서 이제 어원이 나온 겁니다.
-그렇군요.
-천연기념물의 유형 중에서 지질지형...
-(해설) 지구의 역사와 시대별 다양한 화석 표본들.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하는 흥미로운 진실들을 듣고 보는 거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립니다.
-저희 선조분이 계시겠죠? 인류가 살고 있었다는 걸 증명해 주는 자료죠.
이런 것들을 교육을 하면서 이 자연 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그리고 다 같이 우리 후손 세대한테 그대로 전해줘야 한다는 그런 것들을 좀 많이 전달을 해드리고 있어요.
-(해설) 혹시 이 거대한 전시물 뭔지 아시나요? 빙하 시대에 존재했던 포유동물인데요.
-진짜.
-(해설) 바로 1만 년 전 시베리아에 살았던 매머드 뼈 화석입니다.
이 외에도 이곳에는 신기한 전시들이 많은데요.
-동굴 콘텐츠를 만들면서 저희가 실제로 동굴을 조사했던 3D 스캔 데이터를 이용해서 만들어서
지금 보시는 이게.
-진짜예요?
-이 광경이 동굴의 어느 구역에 고스란히 동일하게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너무 신기하다.
-(해설) 실제 용천 동굴을 걷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가 있답니다.
-저희가 이제 관람을 다 마친 거죠?
-네.
-제가 직접 체험을 해 보니까 사실 뭔가 천연기념물센터가 그렇게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은 있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와 보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정말 재미있고 체험할 것도 많고 그냥 관광에서 끝나지 않고 뭔가 직접 동굴도 체험을 해 보고
매머드도 직접 봐 보고 이런 게 제 생각보다 훨씬 액티브했던 것 같아요.
-자연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일은 우리의 막강한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이 멘트를 항상 크게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이 자연유산이 굉장히 소중하고
우리가 새로운 가치들을 계속 만들어서 우리의 다음 세대로 전달해야 하는 소중한 유산이라는 걸
항상 전달하는 메시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좀 더 활동적인 레저 스포츠의 세계, 어떠세요?
이곳은 팀을 나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데요.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고요.
짜릿한 스릴이 가득한 레포츠의 천국입니다.
-지금 제가 여기 와 보니까요. 조명도 너무 멋지고요.
뭔가 심장이 두근두근한 게 상당히 액티브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해설) 미국에서 살고 계시던 대표님이 한국으로 와서 아들과 할 놀거리를 고민하다 만든 게임인데요.
특성상 시공간 제약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각종 동호회 행사나 학교 축제 등에서 널리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게임 방법 배워볼까요?
-머리 한번 쏴 볼 수 있겠어요?
-죄송해요.
-머리에서 불이 반짝 빛납니다.
-한 번 더 해봐도 되나요?
-제가 너무 따가워서. 그리고 반대로 제가 쏴도 상대방을 맞추면 상대방 머리에서 불이 납니다.
-나요?
-네, 나고 있어요.
그리고 만약에 상대방을 잡으면. 머리에서 불이 반짝반짝 빛나다가 불이 켜집니다. 불이 켜졌으면.
-켜져 있나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불이 들어와 있으면 자동 부활인 거예요?
-그렇죠, 5초만 기다리면 꺼졌던 불빛이 조금 있으면 바로 켜질 거예요.
-이런 식으로.
-여기 꺼졌어요?
-네, 맞습니다. 만약에 체력이 없을 때는 아까 설명해 드린 것처럼.
-계속.
-여기서 체력 회복.
-여기서 체력 회복을. 이렇게.
-이런 식을 해 주시면 됩니다. 뺐다가 그대로 다시 끼워 주시면 장전이 됩니다.
얘는 전기 충격이 있을 거고요. 얘는 전기 충격은 없을 거예요.
두 가지 총이 있는데 우리 한 가지 총을 들고 게임을 진행하실 겁니다.
발사하는 건 똑같아요. 한번 눌러 보실까요? 발사 버튼 눌러 보시면.
총소리가 납니다. 파란 팀, 빨간 팀. 그리고 본인 체력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세요.
-저희 진짜 짠 것처럼 레드 옷을 입고 제가 블루 옷을 입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파란 팀, 선생님 빨간 팀으로 지금 게임을 해 볼까요? 여러분, 아 유 레디?
-시작해 보겠습니다.
-좋아요, 가볼게요.
-(해설) 게임 방법도 배웠겠다. 도전해 보는 승주 리포터.
매니저와 숨 막히는 1:1 대결이 펼쳐집니다.
-어디 갔어? 나와. 보인다.
-(해설) 레이저 게임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가능한데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적을 상대로 아슬아슬한 게임을 펼쳐나가는 승주 리포터.
시간이 흐르면서 전투력도 급상승. 스릴 넘치는 두 사람의 승부. 결과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저랑 이렇게 열띠게 하다가 갑자기 사회자 모드. 갑자기 사회 보시는 거예요?
-본업으로 돌아왔습니다.
-저희 7:6으로 레드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제가 승리를 가져갔고요.
-그런데 7:6 정도면 저는 솔직히 만족하는 결과 같습니다.
-선방했다고 봅니다.
-그렇죠? 진짜 재미있는데요. 일단 지금 한겨울이잖아요. 온몸에 땀이.
이게 진짜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고 왜 우리 온라인 게임하는
그 속에 정말을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더 숨차고 더 몰입이 됐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너무 재미있는데요.
-그럼 어떻게 이제 내기 한번 해보실까요? 어떻게 하시는지 아시겠나요?
-지금 연습 경기였어요?
-(해설) 연습 게임이라는 말에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다시 시작된 경기 앞에 활활 타오르는 승부욕.
-어디 있어요? 너무 잘해.
-(해설) 본게임의 승기는 누가 잡을지 더욱 흥미진진한데요.
승부 앞에 무척이나 진지한 두 사람. 진짜 누가 이긴 거예요?
-내가 이겼다고요. 진짜.
-명중률이 85%.
-관객분들이 오셔서 명중률이 85%가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해냈습니다. 미필인데요.
-좋네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대전 하면 사실 생각나는 것들 중에 이 총 게임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해 보니까 대전의 명소다라고 제가 감히 얘기할 수 있을 재미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대전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해설) 대전 여행의 마지막 코스를 찾았는데요. 그런데 이분 이봉원 씨 아니에요?
-제가 하루 종일 지금 액티비티도 하고 박물관도 가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지금 너무 배가 고픈데 사실 여기가 굉장히 맛집이라고 해서 왔어요.
그런데 메뉴판부터 너무 시선 강탈 아니에요?
나도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그분이 여기 지금 나와계세요.
너무 기대가 되는데 일단 메뉴부터 볼게요. 맛이 있어야겠죠? 이게 진짜 유명한데.
-어서 오세요, 뭐 드릴까?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원래 여기 계셨어요?
-그럼요, 제가. 얼마 전부터 제가.
-얼마 전부터.
-완전히 따끈따끈한 곳이네요.
-그렇습니다.
-이곳의 메뉴, 약간 시그니처 메뉴가 있을까요?
-저희는 보시면 알겠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프리미엄 짬뽕, 짬뽕도 있고
트레이드 마크 중의 하나가 또 알새우 볶음밥인데 우리 하나 먹으면 거의 쓰러져요.
-쓰러져요? 제가 오늘 한번 쓰러질 각오를 하고.
-그래요, 잘 드세요?
-꽤 먹죠.
-그래요? 그러면 좀 프리미엄 짬뽕하고 볶음밥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너무너무 기대돼요.
-그래요, 특별히 제가 더 맛있게 해 달라고 할게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해설) 이곳의 프리미엄 짬뽕은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는 일반 짬뽕과 달리 고기를 넣어 만드는데요.
깊은 맛이 느껴지고 국물이 진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소고기와 숙주나물의 조화도 기가 막힌데요.
그리고 짬뽕만큼 기대되는 또 하나의 메뉴 바로 볶음밥.
각종 채소와 달걀을 넣어 알새우 볶음밥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끈답니다.
대전을 여행하는 식객들의 허한 속을 달래는 두 메뉴. 과연 맛은 어떨까요?
-메뉴가 나왔는데 일단.
-일단 푸짐하죠?
-그러니까 이게 양이 1인분이 맞는 거죠?
-거의 남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러니까요, 이게 지금 짬뽕. 프리미엄 짬뽕.
-프리미엄 짬뽕이죠. 프리미엄 짬뽕이니까 해물, 세 가지 해물.
낙지 그다음에 새우, 오징어. 그다음에 차돌박이.
-차돌박이.
-차돌박이.
-그렇구나, 그러면 이게 새우볶음밥.
-알새우볶음밥, 이게 알새우라고 하거든요.
-저 그런데 이거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다 드실 수 있어요?
-없을까요?
-먹을 수 있을 거, 보니까 쯔양같이 생겨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저 한번 먹어볼게요.
-그래요, 한번 드셔 보세요.
-저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그럼요, 솔직하게 말씀.
-솔직 평가.
-맛없다고 하면 편집하면 되니까.
-제가 한번 먹어볼게요.
-드셔 보세요.
-일단, 그런데 양이.
-양 많아요.
-정말 많아요.
-많이 들어야 해요, 우리는, 일단.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아요, 진짜. 일단 향부터가.
-그래요.
-불 향?
-불 향이 확 나죠?
-네, 이제 국물부터. 진짜 맛있다.
그런데 완전 고기 육수라고 하셔서 녹진한 그런 걸 생각했는데.
-아니, 그런 건 아니죠.
-아니에요.
-그거 아니죠.
-약간 맑은 느낌?
-맑은 느낌이죠.
-진짜 맛있다, 너무 제 취향이에요.
-그래요? 술 좋아하시는구나? 맵지만 고소하게 매우면서.
-맞아요.
-그렇죠? 고소하게 맵죠?
-맞아요, 맞아요.
-고소하게 매우면서. 저희 집만의 고춧가루를 쓰는 게 따로 있어요.
-그건 비밀?
-그건 비밀이죠. 물론 저희 고춧가루인데 저희 집만이 쓸 수 있는 노하우 고춧가루가 있어요.
그 고춧가루를 잘 이렇게 볶아서 짬뽕을 만들기 때문에 아주 고소한 맛이 납니다.
-(해설) 특별한 비법이 담긴 짬뽕. 술 마신 다음 날 속풀이에도 그만이라는데요.
한 그릇 다 먹고 나면 속이 아주 든든해집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매콤한 짬뽕 맛을 중화시키는 볶음밥 맛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는데요.
-다른 볶음밥과 달리 약간 느끼한 게 덜한 게 뭐냐면.
-맞아요.
-마늘종이 들어가 있어요. 볶음밥에 마늘종이 거의 안 들어가거든요.
마늘종이 들어가 있잖아요. 마늘종이 들어가면 약간 기름진 걸 잡아줄 수 있어요.
-그걸 제가 몰랐네요.
-팁이죠, 마늘종이 이게 신의 한 수죠.
-마늘종 섞어서 한 입만 더 먹어볼래요.
-(해설) 볶음밥에 유니짜장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더해지는데요.
마늘종 올려서 맛본 느낌 어때요?
-아삭아삭 씹혀요.
-아삭아삭 씹히면서 전혀 맵거나 그런 게 없잖아, 이걸 볶으니까.
-볶음밥만 먹었을 때는 담백한데, 이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또 짭짤하고.
-그렇죠, 그렇죠.
-두 가지 맛이 나요.
-볶음밥이 그러니까 짜장소스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죠, 그게.
-그리고 지금 새우가 씹히는데.
-그러니까 탱글탱글.
-완전 탱글탱글.
-탱글탱글.
-이게 또 식감에서 재미를 주는.
-그렇죠, 그렇죠.
-새우가 양이 진짜 많아요.
-엄청 많죠. 제가 서울에서 유명한 집에서 사사를 받아서 나름대로 연구를,
또 요리를 연구해서 또 천안에서 이미 6년을, 검증을 받았습니다.
6년 검증받고 여기 대전에 제가 두 달 됐기 때문에 대전에 혹여 대전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대전에 유명한 빵집 있지 않습니까?
성OO 빵집. 여기 짬뽕 먹고 디저트로 그 빵 먹으러 내려갑니다.
코스가 딱 좋아요, 한번 들러 보십시오.
-(해설)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상상 그 이상의 재미난 여행.
대전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전에서 개그맨 이봉원 씨를 만나다니.
-그러니까요.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인증 컷 찍어야 할 것 같아요.
-음식 먹으러, 짬뽕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이봉원 씨 만나러 가고 싶은 분들도 있겠어요.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천안에서 음식점 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는데 대전에서 보니까
또 이렇게 반갑네요.
-반가워요.
-여행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또 그 지역의 박물관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요.
-천연기념물센터가 정말 저는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천연기념물센터는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전시관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기울로 복원된 매머드골격 화석이 있는 곳입니다.
이 매머드골격 화석은 2년에 걸쳐 복원이 이루어졌어요.
아주아주 소중한 우리의 유산입니다.
-그렇네요, 입구에 있는 그 소나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문경에서 온 소나무라고 해요.
-그렇습니다, 이 소나무가 또 규리 씨, 사연이 깊어요.
-그래요?
-2006년 8월에 생육 환경 악화로 고사가 돼서 그 상태 그대로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해요.
나이테를 좀 추정해 봤더니 수령이 500년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진짜 이런 얘기들 너무 흥미로운데 따로 이렇게 해설을 들을 수가 있을까요?
-그럼요, 정기 해설과 상시 해설을 들으시려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하시면 되는데요.
단체로 와서 해설을 듣고 싶은 분들은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우리 규리 씨가 준비하셨어요.
-그렇습니다. 정택 씨, 비건이라고.
-비건 알죠.
-많이 들어봤죠?
-저도 환경 관련 프로그램 진행한 적도 있고.
-그렇군요.
-요즘 비건에 관심 있는 분들이 상당한데요.
비건이 고기와 동물성 식품을 빼고 대신에 채소, 곡물, 과일 이런 견과류,
이런 다양한 식물성 음식을 먹는 것 아닙니까?
-역시 배우신 분답게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
-공부했습니다.
-물론 저는 고기도 먹긴 하지만 한 번씩 샐러드나 식물성 음식들을 먹고 나면
이렇게 몸이 좀 가벼워지고 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소화도 잘되고.
-맞아요.
-맞습니다, 저도 가끔 그냥 좀 고기 같은 것들이 소화가 좀 안 돼서 일부러 채식을 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속이 정말 편하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비건 음식도 많이 발전해서 비건 버거, 비건 피자, 이런 것들도 많이 생겨났어요.
-맞아요, 예전에는 사실 비건 식단이 좀 제한적이다, 이런 생각을 가졌었는데
정말 이제는 너무나 다양한 대체 음식들이 나오면서 맛있고 건강한 비건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비건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환경이든, 건강이든 많은 분이 채식을 고민하고 이렇게 시도하고 있다는 거는
참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까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소식은요,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섬 제주에서
요즘 이런 비건 음식들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비주얼에 한 번, 맛으로 또 두 번 압도하는 특별한 비건 음식들, 일단 화면으로 한번 만나 보시죠.
-(해설) 채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최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사로잡는
비건 식당들이 뜨고 있다는데.
제주에서 만나는 다양한 비건 메뉴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밥상을 소개해 드릴게요.
레츠 고!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늘 첫 번째 비건 식당.
어떤 메뉴가 있는지 가게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데.
메뉴판을 보아하니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 듯한데요.
베트남 하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쌀국수. 그런데 지금 이거 고기 맞죠?
여기도 고기, 저기도 고기. 비건 식당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대체 이 고기들의 정체 뭔가요?
좀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있어서 훨씬 깔끔하게 먹기가 좋은 것 같아요.
-(해설) 대두 단백을 뭉쳐서 고기처럼 만들었다는 식물성 고기, 콩고기.
하지만 콩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그 맛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건강도 좋아지고 환경도 개선되고. 그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실 이곳 사장님은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보다 체코 프라하와 서울에서 비건 식당,
비건 뷔페를 운영해 오며 채식 메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아왔다는 사실.
-사장님, 저희 비건해물짬뽕 주세요.
-(해설) 네? 해물짬뽕을 비건으로요?
해물짬뽕이면 해물짬뽕이지. 비건 해물짬뽕은 무슨 소리일까. 영 감이 안 오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짬뽕의 모습은 이렇잖아요. 해산물 가득 올라간 칼칼한 짬뽕.
그런데 이게 비건으로 가능해요?
-그럼요. 비건 재료로 다 가능합니다. 제가 재료 좀 보여드릴까요?
-(해설) 이게 바로 비건 해물짬뽕의 재료들인데 이거 봐요. 들켰어, 들켰어.
여기 새우, 오징어 다 있잖아요, 이거.
-근데 이거 진짜 해산물 아니고요. 원재료는 다 곤약으로 만든 재료들이에요.
-(해설) 비건 해물짬뽕은 재료만 비건일 뿐이지 만드는 과정은 일반 짬뽕과 비슷합니다.
먼저 각종 버섯과 채소들을 팬에 볶아내고요.
새우, 오징어 모양을 본떠 만든 곤약을 넣고 해산물의 느낌까지 살려주면
비건인들을 위한 해물짬뽕 완성입니다. 비주얼은 그냥 일반 짬뽕이랑 똑같죠?
-(해설) 건강상의 이유로 또 환경을 생각해 채식을 하는 이들부터 우연히 가게를 찾았다가
비건의 맛에 눈을 뜬 사람들까지.
생각보다 매력적인 비건의 세계에 푹 빠진 모습입니다.
-살짝 진짜 채소 맛만 나고 좀 밍밍할 줄 알았는데 불향도 나고 고기 베이스도 들어간 것 같은 느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또 즐거운 추억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두 번째로 만나 볼 제주의 비건 식당.
마치 유럽에 있는 멋진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공간.
따뜻한 감성의 내부 분위기가 너무나도 멋스러운 곳입니다.
저희 주력 메뉴는 캐나다 비건 가정식 위주로 하고 있어요.
-(해설) 이곳의 주메뉴는 캐나다 댁으로 18년 차가 되신다는 사장님이 음식에 대한 진심으로 만든
비건식 캐나다 가정식 집밥.
재료 준비부터 메인 메뉴, 많은 종류들의 소스까지 모든 과정에
사장님의 세심한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뭐죠? 모양이 마치 햄버거 패티 같기도 한데요.
그때부터 여러 가지 식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저만의 음식으로 개발해서 그걸 판매하는 식당까지 하고 있는 거죠.
-(해설) 여기에 국내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메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프로기라고 불리는 동유럽식 비건 만두인데요. 모양이 우리나라 만두랑 비슷하죠?
저희 남편이 폴란드계 캐나다 사람이에요. 친할머니한테 제가 이 음식 배웠어요.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이런 것들 만들어서 냉동시켜 두면 할머니가 가족들 오시면 꺼내서 이렇게 구워서
보통 이걸 메인 메뉴로 드시진 않으시고 메인 옆에 사이드 음식으로 많이 드세요.
-(해설) 이곳에는 사장님의 추천 메뉴인 동유럽식 만두 프로기와 함께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별미. 이곳은 와인조차도 아주 특별합니다.
바로 비건 인증 마크를 달았기 때문이죠.
-포도주 자체는 다 비건이죠. 과일을 발효해서 만든 게 포도주니까.
-(해설) 사장님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식당을 찾은 비건인들은
부담 없이 메뉴를 고르고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한 번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있다고 하죠.
근데 굉장히 부드럽고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비건 음식을 찾아보게 됐는데 일단 비건 슬라이더가 저는 입맛에 가장 맞았고.
-오늘 저녁 메뉴는 뭘로 드실 건가요?
-저녁 메뉴요? 방어 먹겠습니다.
(해설) 제주에서 만나는 건강한 한 끼.
마지막으로 찾은 비건 맛집은 제주 안덕에 위치해 있는 한 작은 식당인데요.
그런데 음식은 안 보이고 여긴 또 책들을 읽고 있어요.
혹시 서점에 잘못 온 건 아니죠?
-여기 서점 아니고 비건 식당 맞아요. 저희는 계절별로 메뉴를 계속해서 바꾸고 있어요.
-(해설) 건강한 식재료를,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식재료는 직접 재배하거나
유기농, 무농약 제철 채소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소스나 장 역시 사장님이 100% 직접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정성 가득한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설) 겨울 시즌 메뉴를 탐색하고자 주방을 급습했는데요. 그런데 이거 치즈 아닌가요?
-이건 치즈가 아니고요. 이거는 비건 치즈인데 코코넛으로 만든 식물성 치즈거든요?
-(해설) 코코넛으로 만든 식물성 치즈요? 오케이, 믿겠습니다. 그런데 잠깐 딱 걸렸어요.
이거 진짜 고기 미트볼이잖아요. 이거는 미트볼이 아닙니다.
-(해설) 겉보기에는 진짜 딱 고기로 만든 미트볼 같은데.
과연 이건 어떤 식재료로 만들어진 건지 너무 궁금한데요.
동그랗게 잘 뭉쳐 구워낸 모습이 진짜 미트볼이랑 똑같은데 말이죠.
-(해설) 발효 채식 연구가인 오너 셰프가 이달의 제철 채소를 선정해 만든 다양한 채소 요리.
이번 시즌은 렌틸 볼 라구파스타와 두 종류의 커리 요리가 메인인데요.
여기 사장님이 직접 식재료를 설명해 주시는데 듣고 나면 맛이 두 배가 되는 매직.
-(해설) 이렇게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다채로운 채소 정식을 선보이고 있어
손님들 역시 사계절 내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비건이고 논 비건이고를 떠나서 그냥 맛있기 때문에 맛있어서 매력적인데요.
-비건이기 이전에 사실 그냥 맛있는 음식.
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사실 이 식당을 되게 개인적으로 추천을 하고요.
파인다이닝에 어떤 준하는 그런 느낌까지 받으면서 저는 사실 추천을 드립니다.
저도 여러 번 왔지만 단연코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해설) 채식이라는 게 어쩌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일지도 몰라요.
가볍게 일주일에 한 번 점심에 한 끼 정도 바꿔보는 게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여러분도 즐겁게 채식 라이프 해 보세요.
-이번에는 제가 준비를 좀 했어요. 혹시 그 인형극, 혹시 보신 적 있으세요?
-뭐 인형극 저는 보기도 했고 제가 하기도 했고.
-정말요?
-네, 연기를 좀 배우면서 인형극 해봤거든요.
정말 아이들 그 상상력과 창의력 키우는 데는 뭐 인형극만 한 게 없을 거예요.
-잘 어울리신다, 잘하실 거 같아요.
아이들이 인형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양한 또 캐릭터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니까
동심을 저격하는 포인트로 아주 가득한 뭐 그런 거잖아요.
-맞아요.
-근데 인형극 하면 떠오르는 도시,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알죠, 알죠. 국내 최대 인형극 축제가 열리는 도시. 바로 춘천.
-아셨구나.
-춘천이잖아요.
-이거 어려운 거였는데.
-오늘 혹시 뭐 인형극 소개해 주시려는 거예요?
-맞습니다.
-그렇군요.
-오늘은 인형극의 도시 춘천으로 가볼까 합니다.
이곳에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춘천인형극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온 극단이 있다고 합니다.
부부 인형 극단의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인형극의 도시 춘천에서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부부 인형극단을 만나러 갑니다.
-울산 UBC 방송 안녕.
-(해설) 함께 인형극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인형극을 통해 꿈과 상상을 키우는 춘천인형극장을 찾았는데요.
여기 인형극에 인생을 건 오늘의 주인공이 있다고요.
-(해설) 춘천 인형극의 역사를 함께해 온 박경래 씨입니다.
아내 혜경 씨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형극 공연을 펼치는 부부 극단인데요.
인형극이라고 해서 연기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고요.
-(해설) 보시는 것처럼 이 극단의 배우는 두 명뿐입니다.
줄곧 부부가 함께 공연을 기획하고 극을 펼치며 30여 년 세월을 함께해 왔는데요.
-(해설) 부부가 연습 중인 작품은 최신작.
뼈다귀 도둑과 여우 탐정인데요. 농장계 장군이의 뼈다귀를 여우가 훔쳐 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등장하는 소품과 인형이 한둘이 아닌데요. 꼬끼오.
-(해설) 1989년 인형극단 활동을 하며 만난 두 사람은 그로부터 4년 뒤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극단을 만들어 독립하는데요.
그게 바로 춘천 최초의 부부 극단이 됐습니다.
-두 분이 지금 부부시잖아요. 어떻게 만나시게 됐을까요?
-같은 극단에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누가 먼저 이렇게 관심을.
-글쎄요. 뭐 제가 먼저 했죠.
-진짜 너무 재미없어.
같은 극단에서 얼굴을 매일 보고 작품도 지방으로 같이 다니고 하다가 서로 정이 쌓였겠죠?
-(해설) 신문에 난 단원 모집 광고를 보고 우연히 인형극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는데요.
부부가 푹 빠지게 된 인형극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 궁금하시죠?
다양한 인형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감동을 주는 매력적인 인형극의 세계.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듯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푹 빠질 수밖에 없겠네요.
-(해설) 최근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신작 발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인형일까요?
-(해설) 일인다역이 기본인 인형극은 무대와 인형, 소품까지 손수 그리고 제작합니다.
-(해설) 인형극은 주인공인 인형의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해 섬세한 작업이 필수인데요.
여기에 들어갔어.
-이렇게?
-그러면 얘가 좀 내려가잖아. 이게 내려가는 부분.
-이렇게?
-그렇죠.
-(해설) 때로는 의견이 달라 힘들기도 하지만 맞춰야 할 사람도 둘 뿐이라 금세 합을 이루곤 합니다.
-내가 잡는 여기가 맞아야지.
-안녕하세요?
-왔어?
-뭐 하고 있었어요?
-우리 신작 세트 무대 보관 주머니. 나무 걔를 그냥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까 주머니를 만들어야.
-두 분 대화 중에 죄송한데 어떤 사이세요?
-(해설) 춘천인형극장에는 네 개의 입주단체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요.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후배 극단들이 종종 조언을 구하곤 합니다.
-(해설) 2018년 창단한 후배 극단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한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을 사로잡은 젊은이들의 극단입니다.
-(해설) 어린이들의 친구, 장난감과 인형으로 동심의 순간을 짚어보는 인형극인데요.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안 되겠어. 마지막 필살기. 받아라!
-귀여워라.
-귀엽지?
-내 눈, 내 눈!
-(해설) 세월의 내공을 쌓아온 부부 인형극단과 저력 있는 후배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춘천인형극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역사를 함께해 온 흔적을 만나볼까요?
-(해설) 36년간 이어온 춘천인형극제는 올해 세계인형극제라는 이름으로
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요.
유니마 총회는 유니세프 산하의 민간단체, 유니마, 그게 뭐냐 하면 세계 인형극인들의 모임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있는 인형극들의 일종의 모임이고. 기대해 주시고 찾아와 주십시오.
-(해설) 모든 게 그렇듯 첫 시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광도 있는 법이죠.
옛 소품들 사이에서 첫 작품에 올렸던 인형을 발견했습니다.
-확실히 재미도 있었고 힘도 들기도 하고.
-(해설) 수없이 많은 무대와 그 무대 위를 뛰놀던 인형들.
그리고 그 모든 순간 아이들과 함께 꿈꾸고 상상했던 박경래, 박혜경 부부.
여전히 두 사람에겐 꿈이 있습니다.
-네모세모 친구들, 안녕!
-(해설) 언제나 우리에게 재미와 상상을 선물하는 인형극의 세계.
그 속에서 반평생을 함께한 부부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될 두 사람의 이야기 지켜봐 주세요. 인형 극장에서 만나요. 안녕!
-춘천인형극은 1989년에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긴 역사의 대부분을 함께한 부부 인형극단을 만나고 나니까
한 분야를 오랜 세월 지켜온 두 분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멋지네요.
-맞습니다. 인형과 그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는 게 정말 대단하고 멋진 배우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인형극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사실 오히려 잊고 있던 어른들의 동심을 찾아주는 의미에서 정말 어른들을 위한 공연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네요. 또 참 저희도 힐링이 됐습니다.
-맞아요.
-춘천인형극제는 한 단계 더 발돋움할 걸로 보이는데요.
바로 2025년 국제인형극연맹, 유니마 총회와 세계인형극축제가 춘천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두 행사는 함께 열리고요.
통상 열흘에서 2주간 진행이 되는데 보통 100여 개 극단, 3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춘천시가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이름을 알릴 일만 남은 것 같은데요.
춘천에 꼭 한번 인형극 보러 가 보고 싶습니다.
-그러게요.
부부 인형극단을 포함한 춘천의 인형극단, 또 전국 각지의 인형극 배우들을 올해 세계인형극축제에서
꼭 만나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예요.
-겨울 되면 겨울의 음식이 있잖아요. 제철 음식 먹는 건 뭐다?
-보약이다.
-보약만큼 값지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겨울에 수확하는 제철 채소들 중에서 대표적인 게 바로 지금 시금치와 무, 무잖아요.
-시금치와 무. 겨울에 더 특유의 달달한 맛이 나서.
-맞아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겨울의 무가 맛있는 이유는요.
추운 날씨에 자라면서 단맛이 강해져서 그렇기도 하고요.
또 질감이 더욱 아삭해져서 그래서 더욱 맛있는데요.
겨울부터 초봄까지 제철로 아주 수분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 시금치 역시 맛이 정말 좋습니다.
녹황색 채소의 대표적인 주자로 배타카로틴이 아주 풍부한 채소죠.
시금치는 영양가와 건강 면에서 뛰어나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인정받은 음식입니다.
-겨울에 맛보면 그 영양도 맛도 두 배가 되는 시금치와 무.
지금 이 시기에 잘 챙겨 드시고요. 건강하게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네모세모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