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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자연을 담았다! 제주 남원 여행

등록일 : 2025-02-14 13:45:45.0
조회수 : 451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 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는 반려동물 혹시 키우세요?
-저는 예전에 키웠었는데 그 아이가 하늘나라 가고 나서는 그때부터는 잘 못 키우겠더라고요.
-많이 슬프셨겠네요. 반려동물은 정말 높은 책임감을 갖고.
-그럼요.
-고려해 봐야 할 일인데.
요즘에는 반려동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조금 덜 한 반려 식물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맞습니다. 사실 그 반려 식물 키우는 가구가 점점 늘고 있는데요.
시간적인 여유라든가 또 공간적인 제약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래서 많은들 이렇게 키우시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반려 식물 키우시는 분들이 고민인 게 겨울철이 되면 춥잖아요.
-맞아요.
-그만큼 관리를 좀 잘 해줘야 하는데 몇 가지 꿀팁을 좀 드리겠습니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각 식물에 맞는 적정 온도가 있습니다. 보통 15도에서 한 25도 정도인데요.
외풍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나 베란다는 바람이 차갑기 때문에 조금 피하셔야 하고요.
또 겨울철에는 식물의 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따로 비료는 주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렇구나. 애지중지 이렇게 키우시는 분들이요.
내가 키우는 이 식물이 정말 겨울 동안 잘 견뎌낼 수 있을까. 이렇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시거든요.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사실도 겨울 되면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되고.
-맞아요.
-또 영양을 더 챙겨야 하잖아요. 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은 관리와 정성이 필요하겠죠.
-요즘에는요. 반려동물이나 식물을 정서적인 동반자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참 많이 있는데요.
실제로 반려 식물을 키우면서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아지는 세로토닌 분비가
평균보다 40% 가까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40%나. 겨울이 되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삭막해지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맞아요.
-반려 식물을 통해서 스트레스도 좀 푸시고 마음의 위안도 좀 찾아 보이는 거 어떻습니까?
오늘 첫 소식은 규리 씨가 준비를 했어요.
-정택 씨,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어요?
-제일 남쪽에 있는.
-남쪽.
-제주도.
-제주도, 역시 역시.
-제주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실제로 이 해양성 기후 영향 덕분에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잘 안 떨어진다 그래요.
-맞아요.
역시 우리 정보남답게 진짜 우리 정택 씨가 정답을 얘기했는데
그러면 여기서 제가 하나 더 질문을 드려볼까 하는데요.
그 제주도 안에서도, 그 안에서도 가장 따뜻한 곳은 또 어디일까요?
-그 안에서?
-그 안에서.
-또 가장 남쪽. 뭐 중문이나 그렇지 않을까요? 아닌가요?
-아니에요.
-어디예요?
-그러면 제가 그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안에서도 따뜻한 곳은 바로 서귀포시 남원이라는 곳입니다.
-남원이요?
-네.
-제주 여행 하는 분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는데요.
-맞습니다.
추위를 피해서 아주 따뜻한 제주도로 또 겨울 여행 계획하고 계셨던 분들은요.
지금부터 눈 크게 뜨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랄게요.
이번에 준비한 소식이 제주 서귀포시 남원 여행 코스입니다.
자연을 가득 담은 멋진 여행길에 지금부터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해설) 제주에서도 특히나 휴식 여행지로 손꼽히는 서귀포시 남원읍.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고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이색 지역.
또 제주의 맛을 그대로 담은 먹거리까지. 보물처럼 숨겨진 명소들이 가득한 제주 남원으로 떠나봅니다.
-겨울에도 놓칠 수 없는 제주 여행. 오늘은요.
여러분께 제주에서 따뜻하다고 소문난 서귀포 남원읍의 여행지들을 추천해 드릴 텐데요.
여러분 아시죠. 저 제주살이 10년 차.
아름다운 곳부터 재밌는 곳 그리고 맛있는 곳까지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권미란 리포터의 첫 번째 추천 명소. 바로 제주의 꽃, 동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동백꽃 테마의 이곳 자연 휴양지는요.
제주의 힐링 여행지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죠.
-제가 첫 번째 여행지를 너무 잘 찾아온 것 같아요.
입구부터 이렇게 동백꽃이 활짝 활짝 피어 있고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역시 핫플은 핫플입니다.
-(해설)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간.
수목원 안에 자리 잡은 동백꽃은 12월부터 2월까지 만개하는데요.
꽃들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시즌에 방문하면 겨울 제주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역시 제주 최고의 겨울 여행지답게 손님들이 정말 많네요.
-지금 겨울 제주 하면 동백이 확실히 자리 잡았어요.
-그렇죠.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겨울에 볼 수 있는 꽃이 많지 않고요.
-그렇죠.
-또 동백나무가 중부지방에서 자라지 못해요.
그러면 남부지방이거나 아니면 제주도 와야 볼 수 있는 겨울꽃이 유일하게 동백이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책로가 있는 이런 정원의 개념은 아니고요.
숲의 형태로 코스가 따로 없고요. 들어오시면 자연 그대로 동백숲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날 겁니다.
그래서 아마 다른 관광지하고는 좀 차별화되는 그런 콘셉트입니다.
-그러면 숲을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데 같이 한번 가볼까요?
-그럴까요?
-가보시죠.
-(해설) 자연의 고요함과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이렇게 동백나무 숲속을 걷다 보면 마치 자연 속으로 완전히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그나저나 이곳 동백은 일반 동백꽃과는 다르게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여기는 어떤 동백꽃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애기동백으로 불리고 있고.
-열매가 작아서 애기동백이네요?
-맞아요. 다른 동백들은 떨어질 때 한 개가 툭 떨어지거든요. 얘는 이렇게 떨어져요.
한 장씩. 이렇게 하트 모양이 나와요.
-진짜 하트 모양이에요, 여러분. 여러분을 향한 내 마음.
-(해설) 마치 동화 속 공간처럼 동백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걷다 보면
오늘은 내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기분.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며 동백꽃의 화려함과 자연 속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보시니까 어떠세요?
-너무 예쁜데요. 가족여행 왔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옆에 계신 우리 아내분이 예쁘실까요, 아니면 동백꽃이 예쁠까요?
-우리 집사람이 훨씬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남자 친구분이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셨어요?
-많이 찍어줬는데 조금만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노력이 필요하구나. 그래도 여기까지 여자 친구분을 위해서 왔잖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남자 친구분한테 사랑해 한 번.
-사랑해.
-나도 사랑해.
-(해설) 꽃 덕분인지 막 사랑이 샘솟나 봐요.
동백꽃 구경을 한참 하고 나왔다면 나가시기 전에 이곳도 꼭 들러보세요.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이기에 딱인 카페가 수목원 한편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차,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동백꽃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요.
-겨울이라 아무래도 춥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이렇게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추우면 안에 들어와서 따뜻한 차 한잔하면 되고요.
숲에서 나와서 이렇게 숲을 바라보는 것도 너무 좋네요. 이게 바로 힐링 아니겠어요?
-(해설) 권미란 리포터가 마주하고 있는 풍경은 풍경화?
아니죠, 카페 안에 커다란 창이 나 있는 덕분에 예쁜 동백꽃을 바라보며 차 한 잔 즐기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이곳에서는 예쁜 동백꽃을 보면서 힐링했다면 다음 여행 장소는 특별한 것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색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바로 가볼까요? 이거 조금 마시다 갈게요.
-(해설) 권미란 리포터가 추천하는 두 번째 명소는 바로바로 희귀의 열대작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농장.
국내에서 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어요?
거짓말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답니다. 바로 이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말이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열대과일 농장이라고 해서 찾아왔는데 잘 찾아온 거 같아요.
뒤에 보니까 바나나도 있고 키위도 있고, 파파야인가요? 파파야도 있고요. 저하고 한번 돌아볼까요?
-그러면 먼저 열대과일부터 만나러 가봐요.
-출발할까요?
-가요.
-(해설) 가장 먼저 파파야와 파인애플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부터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방문 시기에 맞춰서 다양한 열대과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책이나 TV에서 봤을 법한 이색 열대과일들이 정말 많고요. 이거 보세요.
잎들도 크기가 예사롭지 않죠.
-풀이요? 이렇게 큰 풀이 있어요?
-그러면 이 큰 나무는 열매를 맞고 나면 베어 버리나요?
-(해설) 그리고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이라고 할 수 있죠. 바로 바나나 따기 체험인데요.
먼저 바나나 따는 법을 설명으로 듣고요. 초록색 바나나를 직접 가위로 잘라 수확할 수 있답니다.
-(해설) 이런 귀한 체험에 권미란 리포터도 빠질 수 있나요?
가위를 이용해 조심조심 바나나의 꼭지 부분을 잘라주는데요. 생각보다 참 쉽죠.
이곳에서 바나나 따기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서 자연 속에서 직접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처음에 오면 왜 바나나, 노란 바나나 없어요?
-그것도 재밌네요. 후숙까지도 어떻게 보면 집에서 체험하고 있는 거네요.
-맞아요.
-(해설) 바나나만 따기 아쉬워서 이번엔 바나나잼 만들기 도전.
-이제부터 바나나잼을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뭐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이거 껍질을 벗겨서 여기에 먼저 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바나나잼은 이렇게 후숙이 잘 된 노란 바나나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바나나 위에 설탕을 넣어주고요. 들어갈 거예요, 하나, 둘, 셋.
-역시 고수, 눈대중으로 50g 오케이.
-맞아요, 이제는 주물럭주물럭 해주세요.
-(해설) 바나나잼의 비밀병기, 레몬즙까지 넣어서 잘 섞어주고요. 약한 불에 서서히 졸여내면 금방 완성된답니다.
-지금 젓고 계시는 거 보니까 요리는 많이 안 해보신 것 같아요.
-(해설) 들켰나요? 선생님의 마무리로 드디어 바나나잼이 완성됐습니다. 빛깔이 너무 곱네요.
바로 만든 바나나잼.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맛을 한번 봐야 하겠죠.
-봐야죠.
-우리가 가마솥에 누룽지를 긁어 먹으면 맛있죠.
-그럼요, 누룽지가 또 기가 막히죠.
-그래서 긁어서 이렇게.
-잼 누룽지인가요?
-한번 드셔 보세요.
-(해설) 바삭한 크래커 위에 바나나잼을 듬뿍 올려주고요.
한입 크게 맛을 보는 권미란 리포터, 맛이 어때요?
-엄청 달콤하고 맛있는데요. 이게 강한 단맛이 아니고 그 바나나 특유의 그.
-맞아요, 맞아요.
-말랑말랑한 듯한 그런 달콤함 있잖아요, 그게 입안에 가득 퍼져요.
-(해설) 매번 먹던 딸기, 포도잼보다는 가끔 이렇게 바나나로 잼을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겠는데요.
무려 2만여 평이 넘는 큰 규모의 열대과일 농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우선 먹이부터 줘 볼까요? 아기들 너무 예뻐요.
지금 이렇게 흔드는데, 우리 친구들 난리가 났어.
-(해설) 염소, 당나귀, 토끼 등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동물들과 소통하며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답니다.
제주 남원읍의 마지막 추천 명소. 바로 제주를 담은 한상. 해물 장 맛집입니다.
푸른 바다와 마주한 이곳은요.
신선한 해산물과 제주만의 특색있는 해물 장을 맛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로
제주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제주의 맛.
-안녕하세요? 너무 맛있게 드시고 계셔서 보는 제가 다 행복해지더라고요. 맛이 어떤가요?
-정말 맛있어요. 꽃게장이 너무 맛있어요.
짜지도 않고 밥하고 너무 딱 맞아서 꿀꺽꿀꺽 넘어가네요.
-음식적으로는 맛있는 거는 당연한 거고 그리고 반찬도 다 하나도 빠짐없이 맛있고
또 솥밥이 나와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입 딱 맛있게 드시고 이 맛을 노래나 표정이나 몸짓으로 한번 표현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큐.
-아주 그냥 죽여줘요~
-(해설) 주문과 동시에 준비되는 특제 해물장.
그 종류만 해도 무려 네 가지나 된다고요. 알이 가득 차 있는 게장부터 제주 특산물 딱새우장에 돌문어, 전복까지.
정말 푸짐함 그 자체입니다.
-(해설) 잘 차려진 해물장 위로 뭔지 모를 소스를 뿌려주는 사장님.
간장 같아 보이기도 하고요. 과연 이것의 정체는 뭘까요?
사실 해물장 위에 뿌려졌던 거는 사장님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만들어진 특제비법간장이라고 합니다.
각종 채소에 과일을 듬뿍 넣고서 오랜 시간 끓여내는 게 특징인데요.
-(해설) 제주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로 오직 채소와 과일로만 맛을 낸 비법간장에 숙성시킨 해물장.
맛은 둘째 치고 비주얼이 그냥.
-비주얼부터가 어마어마하죠. 이제 저에게 남은 거는 행복한 시간뿐. 맛있게 먹어보도록 할게요.
노른자를 터트려서 약간 소스처럼 이렇게 만들라고 하시더라고요. 소스에 살짝 찍어서.
짭쪼름한 맛이 있으면서도 그 안에 고소함이 한 번 휘감아주고 전복의 꼬들꼬들한 식감까지.
너무 맛있네요.
-(해설) 중간중간 소스에 이렇게 제주 메밀면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요.
입맛 따라 취향 따라 해산물을 골라 먹는 재미까지. 권미란 리포터 너무 부럽습니다.
-여기 제가 문어도 먹고 전복도 먹고 딱새우도 먹어봤잖아요.
그 장을 뚫고 나오는 해산물 본연의 맛이 또 있어요.
-(해설) 한국인은 역시나 밥심이라죠. 마무리는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
남은 소스와 게딱지 내장에 밥 한 숟가락 크게 비벼 먹으면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 아니겠어요?
-제주 겨울 여행. 어디 가야 할지 고민 많으시죠.
제주에서 또 가장 따뜻한 곳이 바로 이곳 서귀포 남원이거든요. 춥다고 움츠러 있지 말고요.
남원 여행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지금 음식이 너무 많이 남아서 맛있으니까 다 먹고 가야 하거든요.
저는 더 즐기다 갈게요. 여러분, 안녕.
-(해설)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제주의 동백꽃부터 이색 열대과일 농장 체험
그리고 제주의 맛을 품은 해물모둠장까지. 제주 남원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세요.
-저희가 소개해드린 여행 뭐 입이 즐겁거나 귀가 즐겁거나 하는 여행지가 많은데.
-맞아요.
-이번 여행은 특히나 눈이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어요?
-제주의 남원은요.
사실 따뜻한 기후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다양한 관광지가 많아서
많은 사람이 찾는 그런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남원 하면요.
일출이라든지 또는 해안 절경을 굉장히 많이들 생각하고 계셨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남원에 가시면
저희가 소개해드린 이런 곳들도 이렇게 즐길 수 있구나라는 것이 더 추가될 것 같아서 기분이 뿌듯합니다.
-규리 씨, 제가 꽃을 좋아해요, 보기와 다르게. 그런데 동백꽃 나왔잖아요.
-너무 예쁘죠.
-너무 예쁘죠. 이게 2월 말까지는 이렇게 좀 즐기실 수 있다고 하니까 동백꽃이 참 예쁜 시기에 제주를 방문하시면
겨울의 끝자락 또 함께 봄을 맞이하는 그런 기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깜짝 놀랐던 게요.
제주도에서 열대과일을 이렇게 재배할 수 있다는 게 저는 너무 신기했거든요.
처음 이렇게 본 열대과일들도 있었고 제가 평소에 자주 먹는 바나나.
-바나나.
-거기에 바나나 따기 체험을 이렇게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아주 솔깃했습니다.
-바나나 저도 참 좋아하는데 맛있는 과일이죠, 아이들도 좋아하고. 그런데 이게 한때는 귀한 과일이었어요.
-맞아요, 우리 때는.
-비싸고.
-비싼 과일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뭐 저렴한 가격으로 어디나 있는 그런 과일이 됐는데 이게 하나 먹으면 포만감이 있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에게 그렇게 또 많이 찾는 그런 과일이더라고요.
-사실 이 다이어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를 신경 써야 하는 분들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보다는 설 익은 녹색 바나나가 더 좋다고 합니다.
녹색 바나나는요. 노란색 바나나에 비해서 순도가 높은 저항성 전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요.
저항성 전분이라는 게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거거든요.
노란색 바나나의 혈당지수를 58 정도로 생각하시면 녹색 바나나는 30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혈당 관리하시는 분들은요.
녹색 바나나가 더 좋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설 익은 녹색 바나나에 이런 효능이 있었군요.
하지만 더 좋은 건 또 체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적당한 야외활동, 운동 아니겠습니까?
남원 여행하시면서 좀 걸으시고 녹색 바나나로 혈당 관리 좀 하시고 좋겠네요.
-맞습니다.
저희가 오늘 소개해드린 제주 남원 코스 잘 기억해 두셨다가 올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규리 씨, 쿵쾅쿵쾅 쇠를 막 뜨거운 쇠를 망치로 쳐가면서 뭐 만드는 대장간.
-알아요.
-알죠?
-알아요.
-우리 다 아는데 실제 대장간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예요?
-진짜 어릴 적에 시골 할머니 댁 장이 섰을 때 그때 봤던 후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그렇죠. 저도 언제 봤는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언제 마지막으로 보셨습니까?
예전에는 마을 어귀에 하나씩 있었던 게 대장간인데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없어졌어요.
이렇게 사라져가는 우리의 대장간을 요즘 식으로 부활시킨 젊은 대장장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 대장간을 이렇게 현대식으로 바꿨다는 말씀이시죠?
-그렇습니다.
-너무 궁금하네요.
-그렇죠?
명맥이 거의 끊기다시피 한 국산 수공구의 현실이 안타까워서 현대식 대장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현대판 수공구 대장장이로 활동 중인 이현우 씨를 만나보겠습니다.
-(해설) 우리 기술로 만드는 국산 수공구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K-수공구의 부활을 꿈꾸는 현대판 대장장이를 만나러 갑니다.
세종시에 위치한는 한 수공구 공장. 이곳에 국산 수공구에 인생을 건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쇠를 담금질하고 다듬는 손길로 분주한 모습인데요.
일반적인 공장과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전통 대장간의 모습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처음 50평으로 시작했던 작업 공간이 지금은 무려 300평으로 커졌다고요.
-저희는 현대식 대장간으로
-(해설) 현대와 전통의 장점만 쏙쏙 모아 다양한 종류의 수공구를 생산하고 있는 이현우 대표.
값싼 중국산 공구에 밀려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 수공구를 만든다는 자부심 하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해설) 해마다 조금씩 성장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는데요.
산업용, 농업용 할 것 없이 내구성이 뛰어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국내 수공구 시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이 현대식 대장간에서 생산된 수공구는 얼마나 될까요?
-250여 가지?
-네, 250, 10년 동안.
-엄청나게 많네요?
-(해설) 남들과는 다른 제품으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게 된 이유.
바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했기 때문인데요.
이 구역의 소통 왕으로 불리며 망치 하나로도 수십 가지 종류를 만들어냈다고요.
-이게 망치입니다.
-3, 40가지?
-네, 3, 40가지.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아요?
-망치가 쓰임새가 다 달라요.
-쓰임새.
-기본적으로 못을 박는 장도리 망치, 돌을 깨는 망치, 석재용 망치.
-석재용 망치.
-이제 캠핑, 팩 박을 때 캠핑용 망치.
-(해설)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이현우 대표의 뒤엔 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기술을 전수받은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주특기를 물려받은 아들.
그렇게 3대째 대장장이의 길을 걷게 된 겁니다.
-힘들지는 않으세요?
-힘들죠. 그래도.
-그런데 이렇게 힘든 걸 아들이 또 이어서 하시네. 얘기를 했죠.
-(해설) 아버지가 물려주신 기술에 자신만의 경쟁력을 더해 국산 수공구를 세계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요즘.
이현우 대표는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현대식 설비를 추가해
작업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렇게 현대식으로 만들어 놓은 거예요.
저는 어렸을 때 그렇게 아버지 일하시는 게 당연히 정말 멋있었고 하지만 좀 위험해 보여서
-(해설) 안정적인 작업과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말끔한 표면 처리로
디자인까지 더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 좀 더 안전하고 빠르겠네요.
-(해설) 비용 절감과 생산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식 대장간의 핵심 설비입니다.
기존 기계 가공의 높은 노동력과 수작업 기술이 필요한 부분을 대신하고 고정밀 제조가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에는 모두 사람 손을 거쳐야 했던 작업들이죠.
이제는 기계가 대신하니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릅니다.
-이것도 다 좋은 거 아니야, 이 정도면?
-금방 나오네요?
-(해설) 국산 수공구를 알리고 싶어 개인 방송도 시작했다고요.
-이제 조립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크람쉘 버킷, 시행착오를 정말 많이 겪었는데 이번에는 좀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주된 콘텐츠는 신제품 개발과 세상에 없던 공구에 도전하는 내용입니다.
-잘 나왔다, 이번에는 잘 나왔어.
-(해설)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공구를 의뢰받아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맨홀, 맨홀 속의 오물들 같은 것. 흙이나 이런 것들을 위에서 풀 수 있게.
-위에서?
-네, 굴착기처럼 풀 수 있게끔.
-기존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기존에는 없어서 삽으로, 들어가서 삽으로 푸시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힘들었다는 거죠.
-그래서...
-그래서 그분들의 아이디어, 실제 일하시는 분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가 만들어 드리는 거예요.
-이걸 안 하면. 잠깐만.
-됐다, 이거는. 이건 됐다. 딱딱 들어가네.
-이렇게 해서 파이프를 달고.
-파이프만 달면.
-이게 들어가서...
-오케이, 좋다.
-채널 통해서 실시간 공개하면.
-그렇죠.
-기술 유출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죠. 따라 만들어도 되죠. 같이 만들 수 있으면 같이 만드는 거죠.
그런데 이거를 아무도 안 만들어 주니까 저한테 의뢰를 하셨던 거예요, 지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니까 소비자들이 저에게 문의를 좀 많이 했죠, 회사로 전화해서.
혹시 이런 건 못 만들어 주냐. 그렇게 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투자를 많이 한 거죠.
원자재를 다 사서 하나씩 잘라 가면서 만들어 드렸더니 되게 만족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분이 필요하면 다른 분도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접근을 했던 거죠.
-(해설) 꾸준한 노력에 발로 뛰는 영업력까지 더해 거래처만 전국에 1000여 곳이 넘는데요.
특히 납품하는 매장마다 맞춤형 수공구 걸이대를 제작해 무상으로 설치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해설) 거래처를 직접 방문하는 건 기본.
여기에 자신만의 전략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것과 동시에 홍보까지 되도록 아이디어를 더한 겁니다.
거래처는 매장 인테리어에 좋고 소비자는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좋은 일석이조의 방법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건데요.
그렇다면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요?
-망치를 쓸 때나 이런 도구를 쓸 때는 가장 튼튼해야 하는데 이게 튼튼하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큰 차이가 있어요?
-큰 차이 있습니다. 일단 쇠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고요.
녹이 빨리 슬지 않는다는 것, 국산은. 그다음에 외산은 철 자체를 좀 약한 거,
안 좋은 걸 쓰기 때문에 일단 밖에 내놨을 때 바로바로 녹이 슨다는 것.
그리고 여기는 이런 부분을 용접을 해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아주 견고해서
아무리 힘든 일을 해도 그게 오래 간다는 게 장점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보시다시피 한쪽은 낫이고 한쪽은 괭이입니다.
그래서 텃밭을 가꿀 때나 이럴 때는 두 가지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한 가지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죠.
-(해설) 틈만 나면 신제품 개발과 테스트로 바쁜 이현우 대표.
이번에는 또 뭘 하려는 걸까요? 아까 개인 방송에서 제작 과정을 소개했던 바로 그 제품인데요.
맨홀 속의 오물을 퍼내는 크람쉘 버킷.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테스트할 차례입니다.
과연 이 꽉 막힌 맨홀,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을까요?
-한 번에 퍼져라. 푹 넣고. 이렇게.
-(해설) 정말 깨끗하고 간편하게 퍼내지는데요. 이번 신제품 개발, 제대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다가올 여름 장마, 걱정은 없겠는걸요. 이렇게 깨끗해진 맨홀.
늘 공구 생각뿐인 이현우 대표님, 또 어떤 도전을 꿈꾸고 계신가요?
-앞으로 저는, 제가 국내에서는 철물점 사장님 한 1000분의 고객을 제가 만들었고
국내에 10년 동안 판매가 됐는데 그동안 저희도 해외 제품을 많이 썼잖아요.
선진국들의 고급 제품들을 많이 썼었고 저도 그 퀄리티를 따라가려고 이렇게 노력을 해 왔고.
이제 앞으로는 그 나라들도, 일본이나 독일, 미국, 다른 나라들도 K-공구, 코리아, K-툴즈를 써 보게 해 보고 싶습니다.
수출을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해설) 현대와 전통이 담긴 현대식 대장간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전 세계 어디서나 믿고 쓰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세계를 사로잡는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국산 수공구의 세계와 그 꿈을 네모세모가 응원합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날씨가 추워서인지 정말 모르겠는데 옛날에 내가 어땠지,
이렇게 막연히 옛 추억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정택 씨는 안 그래요?
-휴대전화에 옛날 사진 막 보잖아요. -맞아요.
-나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옛날 것만 보면.
-진짜.
-저도 비슷한 기분을 느껴요.
-그중에서 우리 정택 씨는 언제 적 시절이 가장 떠올라요?
-저도 우리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는 아직 젊은데, 그러시겠지만 저도 10대, 20대가 있었거든요.
-그럼요, 그럼요.
-그럴 때 좀 많이, 좀 그래요.
-그렇죠? 이게 바로 겨울이 주는 그런 계절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겨울이 춥다 보니까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도 그리워지고.
-그렇죠, 괜히 그렇죠.
-그리고 따뜻하게 누워 있다 보면 옛 생각에 잠겨서.
-맞아요.
-그러다 보면 또 옛날의 추억이 담긴 그런 곳들에 한번 가 보고 싶기도 하고 막 그렇지 않아요?
-첫사랑, 뭐 그런 거?
-맞아요.
-겨울 되면 복고풍 아이템이나 레트로 느낌의 공간들이 실제로 인기를 많이 끈다고 합니다, 여러분.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여러분께 그런 곳을 좀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사장님의 추억 아이템들을 전시해 둔 복고풍 카페부터 옛 추억의 옷을 입고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 사진관까지,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해 주는 멋진 공간들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바로 만나 보시죠.
-(해설) 왠지 모를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계절, 겨울.
그 시절 향수를 소환해 주는 복고 감성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반갑고 낯설면서도 새로운 추억의 먹거리와 공간들.
세대를 아우르는 향수 가득한 이야기 속에 정겨움이 물씬 느껴지는데요.
돌아온 복고 전성시대 속으로 지금 바로 들어가 보시죠.
이곳은 사장님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중구 원도심의 한 카페입니다.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소품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락기나 이런 게임 같은 것들을 주로 많이 할 수 있게끔 콘셉트를 많이 맞췄고
그냥 진짜 단순하게 말하면 뉴진스 생각하면서 만든 콘셉트이긴 해요.
-(해설) 학창 시절 사장님이 직접 사용했다던 게임기부터 옛날 TV, 귀여운 악세서리 소품들까지.
대부분 사장님의 애장품이랍니다.
만화책은 제가 즐겨보던 만화책 위주로 다 가게에 비치해 놨고 그냥 제 개인 취향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해설) 이건 드라마에 나오는 옛날 오락기 아닌가요?
요즘엔 찾기 힘든 소품 중 하나인데요.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사장님, 또 뭐가 있을까요? 초등학교 때부터 있었던 의자거든요.
원래 총 4개가 있었는데 저희가 다 가져올 수 없어서 일단 2개만 제가 챙겨서 가져왔는데
거기는 이제 건물도 없어졌어요.
어르신 건물도 다 허물고 했는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그 향수가 이거뿐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 볼 때마다 거기 건물도 생각이 나고 그 앞에 나무, 상주나무도 생각나고.
그런데 지금은 이제 변화되면서 많이 없어지니까 그런 거는 향수에 젖을 수 있는 유일한 가구였던 것 같아요.
-(해설) 하나하나 정겨운 추억들이 깃들어 있어서 더 애지중지하고 있다는데요.
이 소품들 덕분에 손님들은 카페에 왔다는 생각보다 추억의 박물관에 왔다는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거 짱이라고 했던. 제가 이거를 되게, 이 노래를, 조PD를 되게 좋아했거든요, 초등학교 때.
-(해설) 그 시절 인기가수들의 카세트테이프를 다 가지고 계시네요.
한 십몇 년 전에, 지금은 어디서 찾아볼 수 없는 거를 이제 약간 향수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해설) 음식에 담긴 레트로 감성까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하늘색 탄산음료와 핫도그는
오래오래 뇌리에 남을 만큼 완벽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음료 색깔 너무 예쁜데요?
-저는 그냥 아이 아빠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 그다음에 학생들이 아지트로 삼을 수 있는 공간.
그런데 접해보지 못했던 부모님 세대의 그런 콘셉트를 갖고 있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좀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
지루하게 카페에 앉아서 그냥 하는 것보다는 좀 편하게 놀거리도 있으면서
시간 상관없이 편하게 왔다 갈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에 만든 공간이라서.
-(해설) 추억을 남기는 데는 사진만 한 게 없죠. 오늘 두 사람은 이곳에 특별한 사진을 찍으러 왔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해설) 이곳은 다양한 테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인데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옷을 선택해서 촬영을 할 수 있답니다.
-어떤 걸로 할까요?
-(해설) 멋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의상 먼저 고르는 두 사람.
-이런 분위기 옷 있지 않아, 위에 예쁜. 채연이는?
-복고 스타일.
-복고 스타일.
-이런 콘셉트를 정하신 이유가 있어요?
-예전의 기분을 좀 내고 싶어서, 우리 엄마 때 이런 거 많이 입었잖아요. 그래서 한번 돼보고 싶다?
그런 게 있었어요.
-(해설) 그 시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7080 복고 스타일 의상들이 많은데요.
어떤 걸 입을지, 어떤 게 어울릴지 고민하는 시간마저도 참 행복해 보입니다.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시작해 볼게요.
-알겠습니다.
-채연아, 예쁘다.
-언니도 너무 예쁜데?
-그래? 한 번쯤은 입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동네 친한 동생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들려고 왔습니다.
-두 분 가까이 딱 한 번 붙어 서보시고. 자연스럽게.
-우리.
-한번 가봅시다.
-아련하게.
-(해설) 이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마치 영화의 주인공처럼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
-너무 잘해요.
-좋아요.
-그렇지, 카메라 한번 보고. 오케이. 한번 앉아볼까요? 조금 더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해설) 너무 자연스럽게 잘 찍으시는데요. 진짜 모델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좋아요.
-감사합니다. 이거 말고 또 다양한 옷들이 너무 많아서 또 다른 거 입고 많이 촬영하고 싶습니다.
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
-(해설) 두 분 예쁜 모습이 사진에 잘 담겼을지 어디 한번 볼까요? 잘 나왔는데요?
-우리 오늘 너무.
-칭찬 많이.
-뒤에 소품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잘 나오네.
-저는 되게 어색한 것 같아요.
-(해설) 우리 작가님은 촬영이 어떠셨나요?
-많이 밝고 좋잖아.
-두 분 오늘 모델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이미지보다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결과물 너무 만족스러워요. 얼굴도 이렇게 갸름하게 만들어 주시겠죠?
-정말 1000% 만족입니다. 너무 마음에 들고요. 뒤에 또 소품들이 너무 예뻐서 더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해설) 여러분은 추억의 간식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아마 이 간식 생각한 분들 계시겠죠? 바로 쫀드기인데요.
울산이 쫀드기의 원조 도시인 것 알고 계셨나요?
특히나 울산 분들은 옛 추억을 되살려서 이런 쫀드기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해설) 중간에 연필심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서 연필심 쫀드기라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쫀드기를 만드는 공장이 전국에 딱 한 곳, 울산밖에 없다네요.
학교 앞 문방구에 팔던 그 시절 쫀드기의 맛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즐겨 찾는다는데요.
그럼 쫀드기를 집에서 맛있게 먹는 법, 궁금하시죠?
-에어 프라이어에 돌려 드시거나 전자레인지 혹은 불 위에 구워 드시거나
또 강력 추천드리는 건 기름에 살짝 볶으시거나 튀기시면 됩니다.
-(해설) 그럼 집에서 추억의 쫀드기 완성하는 법 잠깐 보실까요? 이곳에 오시면 직접 시연을 해서 보여주시는데요.
기름에 살짝 튀긴 뒤 양념만 뿌려주면 끝. 양념의 종류는 직접 개발한 것을 포함해서 17가지나 된답니다.
진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겠네요.
-옛날에는 불량식품으로 인식이 강했으나 지금은 먹는 제품이고.
또 HACCP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추억의 음식인 쫀드기를 많이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설) 추억의 쫀드기 맛,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먹거리.
이곳의 주메뉴는 삼겹살인데요. 곳곳을 장식한 소품부터 일단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손님들이 부담 없이 드시면서 옛날 시스템, 복고풍.
1980년대에 이르는 디자인으로 하나하나 곳곳 가게에 묻혀 있습니다.
-(해설) 이곳의 주 별미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냉동 삼겹살.
풍성한 육즙에 가성비가 좋아 많이 찾고 있답니다.
노릇하게 잘 구운 삼겹살에 초록색 옛날 그릇에 담긴 반찬을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입안이 폭풍 감동.
오늘 저녁 뭐 먹을지 고민은 덜었네요.
그때 그 음식을 먹으면서 옛날 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 시절이 참 그립기도 하고.
오늘 보니까 술이 참 절로 절로 맛있게 넘어갑니다.
그래서 친구랑 이렇게 먹는데도 여기 정말 분위기 괜찮다, 이러면서
요즘 인스타에도 이런 분위기가 별로 없는데 너무 괜찮다. 이러면서 지금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해설) 세대 불문, 나이 불문. 모두가 좋아한다는 추억의 냉동 삼겹살.
기름지고 고소한 삼겹살 한 점에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이 사르르.
그러면 여기 냉동 삼겹살만 있냐고요? 아니죠.
쫄깃한 막창 역시 삼겹살 인기에 버금가는데요.
혹시나 행여나 빠트리고 안 먹으면 아주 아주 섭섭하다고 합니다. 노릇노릇 잘 구웠네요.
침 고여, 침 고여.
옛날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던 그런 깊은 생각들과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고기를 맛있게 드시면서 즐겁게 보내고 가십니다.
-(해설) 그리움을 채우는 건 따뜻함이라고 하죠.
날씨가 쌀쌀한 겨울에는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추억의 순간들이 더욱 그립습니다.
그 추억이 있고 행복이 있는 울산의 곳곳에 다양한 공간들과 별미들.
이번 겨울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해 보시는 거 어떠세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여러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축제 소식 전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경북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에서는 2월 16일까지 분천 산타마을 축제가 이어집니다.
추억 네 컷과 산타 썰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하고 있으니까요. 가족분들과 함께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또 하나 있습니다. 윈터 원더 남이섬 축제가 강원도 춘천에서 2월 28일까지 개최됩니다.
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남이섬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눈썰매장부터 모닥불, 불멍 또 다양한 푸드존 등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겨울의 낭만과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축제 현장 놓치지 마시길 바랄게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네모세모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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