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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등록일 : 2025-03-14 14:09:40.0
조회수 : 400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오늘도 우리 시청자분들께 유용한 꿀팁을 전해드리면서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리 씨, 시큼하면서 요리 뭐 이것저것에 사용되는 우리 한국 사람은 정말 이것 없으면 안 되는데 혹시 뭔지 아십니까?
-요리할 때 넣는다, 시큼하다?
-시큼하다.
-뭐 이런 거 보면 당연히 식초 아니에요, 식초? 식초 맞잖아요.
-그렇습니다, 식초 맞습니다. 시큼하면 바로 떠오르는 식재료 바로 식초인데요.
식초는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지만 살림에 참 유용하게 쓰이는 팔방미인입니다.
먼저 음식에 활용되는 활용 꿀팁들 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묵은쌀로 밥을 지을 때 한 방울 떨어뜨리고 밥을 지으시면 잡내가 사라지고요.
달걀 삶을 때 식초를 좀 넣으시면 껍질이 깨지지 않고 잘 삶을 수가 있습니다.
또 수분을 잃고 축 처진 채소, 냉장고에 다 있잖아요.
식초와 설탕을 약간 풀어 좀 담가두면 채소가 다시 싱싱해진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 유용한데요. 식초가 신맛을 내는 조미료 그 이상의 역할을 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살림에 좀 도움 되는 꿀팁도 좀 보태드리겠습니다.
텀블러 세척하실 때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서 30분 동안 두면 찌든 물때를 싹 없애주고요.
그리고 싱크대에 배수구 청소하실 때 식초를 이렇게 부으면 불쾌한 냄새가 사라집니다.
빨래 헹굴 때도요, 살균 효과가 있어서 빨래 특유의 냄새를 또 이렇게 잡아준다고 해요.
-진짜 이 정도면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은데요.
-맞아요.
-식초 보면 유통기한 지나서 음식에는 좀 쓰기 그럴 때가 있잖아요.
-맞아요, 맞아, 맞아요.
-그럴 때 오늘 저희가 알려드린 유용한 생활 꿀팁에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늘 식초 활용 꿀팁 제대로 이렇게 배운 것 같고요. 우리 정택 씨도 이렇게 새롭게 알게 된 정보, 어떻게 좀 있어요?
-네모세모 통해서요?
-네.
-많죠, 저도 여러분과 똑같이 네모세모 녹화하면서 이거 정말 처음 알았다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오늘 저희 풍성하게 준비했으니까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힘차게 출발을 해볼게요. 첫 소식은 규리 씨가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혹시 정택 씨는 스트레스받거나 아니면 나 스스로를 위해서 좀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런 생각을 할 때 어떤 걸 하면서 시간을 좀 보내요?
-먹어요.
-아무래도 먹어.
-맛있는 거, 평소에 먹고 싶은 거 메모해 뒀다가 막 먹습니다. 운동 좋아하니까 또 땀 흘리는 것도 좋아하고.
-좋네요.
-그렇게 푸는 편이에요.
-저도 좀 이렇게 비슷한 것 같은데요. 스트레스 풀고 이렇게 힐링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디론가 떠나서 훌쩍.
-여행?
-여행을 가서 이렇게.
-최고죠.
-가슴을 이렇게 틔고 오면 뭔가 힐링이 되더라고요.
-여행 얘기하는 걸 보니까 오늘 첫 소식 어디론가 떠나는군요?
-역시.
-어디로 갑니까, 오늘.
-오늘은 강원도 춘천으로 한번 떠나볼까 하는데요.
정택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맛있는 먹을거리도 먹고 온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평소 스트레스 풀리는 힐링 여행 떠나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 주목하세요.
대자연의 신비를 눈앞에 만나고 1년 365일 푸릇푸릇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지금 함께 출발해 보시죠.
-(해설) 스트레스 해소엔 신나는 여행이 제격인 법.
오감 만족 시켜줄 대자연과 함께하는 춘천 힐링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춘천에서도 1년 365일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는 소양강.
멋진 일출이 소양강을 물들이기 시작할 때쯤 이른 새벽부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귀 기울여 열심히 설명도 듣고 계시네요?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여기서 지금 어떤 걸 하고 계시는 거죠?
-(해설) 레저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카누.
바로 일출 카누를 즐기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새벽 찬바람에도 열정 가득하네요.
-2인 1조로 타는 카누. 그 카누가... 먼저 포워드 스트로크 보여드릴게요.
앉은 상태에서 가볍게 블레이드를 내 앞쪽에 넣고 앞에서 뒤로 천천히 물을 밀어주시면 돼요, 둘.
양 팔꿈치를 쭉 펴시고 내 허릿심을 이용해서 같이 미시면 편하게 할 수 있어요.
하나, 둘, 셋. 이렇게요. 하나, 둘, 셋.
-(해설) 기초 교육이 끝난 뒤 안전 장비까지 꼼꼼히 챙겨입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출격 준비 완료.
-(해설) 소양강 일대의 풍경과 생태환경을 관찰하며 힐링하기에 딱 좋은 레저 스포츠 카누.
카누는 꽃이 피는 봄이나 낙엽이 지는 가을에 많이 타는 줄 알았는데요.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불 때도 찾는 분들이 많나 봐요.
이게 왜냐하면 산에서는 상고대를 그냥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런 물 위에서는 바라보는 데가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이 춘천 소양강, 이 지역. 이게 가장 아름답다고 얘기하네요.
-(해설) 사계절 다양한 경치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카누의 매력이죠.
지금처럼 찬 바람이 불 때는 소양강의 상고대와 물안개를, 봄에는 꽃을,
가을에는 낙엽의 정취에 흠뻑 젖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묵혀두었던 스트레스 풀기엔 딱이죠?
그 상황에서는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만 볼 수 있는 약간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서.
-(해설) 소양강의 멋진 풍경, 여러분께도 선물해 드릴게요.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네요.
-나무 사잇길이라서 천천히, 뒤에 계신 분이 왼쪽, 오른쪽 백 스트로크를 잘 하시면서 천천히 오셔야 해요.
-(해설) 특히나 요즘같이 찬 바람이 불 때는 강이 어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땐 패들로 얼음을 깨면서 노를 저어나간다고 합니다.
-힘드실 것 같아요.
-생각보다 얼음 두께가 꽤 얼었네요. 그래도 치고 가보겠습니다.
-(해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이색 경험을 해보겠습니까?
멋진 이른 아침의 풍경과 함께 저마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여념 없는데요. 한번 춘천 꼭 와주십시오.
-(해설) 이맘때쯤이면 만날 수 있다는 소양강 은빛 상고대와 짙은 물안개에 모두 흠뻑 빠져보는데요.
카누 한 번이면 대자연의 신비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다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일출 카누 어떠셨나요?
그래서 오늘 기억 너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걱정과 근심이 싹 사라지고.
-만족하시나요?
-너무 만족합니다.
-(해설) 이번에는 얼었던 몸을 뜨끈하게 풀어줄 시간인데요.
경치도 보고 맛있는 군고구마도 먹고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일명 핀란드 사우나입니다.
-(해설) 건식으로 즐기는 일반적인 사우나와 달리 이곳에서는 미니 화난로에 물을 붓고
그 수증기를 이용한 습식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우나의 고장 핀란드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핀란드식은 말 그대로 물을 부어서 습하게 습식이 훅 하고 올라오면서
온몸의 전체로 다 전달될 수 있어서 건식하고 다르게 빨리 습식은 땀을 낼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의 킬링 포인트. 바로 미니 화난로에서 직접 구워 먹는 군고구마인데요.
찜질방에서 먹는 달걀과 식혜를 이곳에서는 군고구마로 즐겨 볼 수가 있답니다.
-뜨거워.
-(해설) 맛있는 간식과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시원한 경관은 덤.
땀 뺄 맛이 절로 나겠는데요. 묵혔던 스트레스는 안녕. 우리 어머님, 좋으시죠? 머리도 아파요.
그런데 여기 오면 공기가 좋고 머리도 안 아프고. 아주 시원한 걸 느끼겠더라고요. 코도 뚫리고.
-(해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겨보는 사우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답니다.
이 찜질하면서 내가 좋아졌다고 사람들이 너무너무 좋아요 하면 그게 가장 기쁘고 그렇습니다.
-(해설) 스트레스 풀기 딱 좋은 춘천 힐링 여행, 마지막 장소는요.
1년 365일 푸릇푸릇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그런데 여기는 식당인가요, 카페인가요? 안에 폭포도 있고 진짜 와 할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해설) 직접 딴 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요?
봄철의 싱그러움은 늘 느껴볼 수 있는 이곳은요.
사방이 유리 온실로 이루어진 온실 카페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작물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할 미니 폭포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나나와 딸기, 토마토 등이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곳입니다.
-(해설) 게다가 향긋한 커피 한 잔과 동시에 달콤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유리 온실 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싱싱한 제철 과일을 색다르게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체험부터 먹을거리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겠는데요.
아버지께서 50년 넘게 농사만 지으셨고 저는 한 20년 가까이 요리를 했는데 아버지께서 먼저 제안을 주셨어요.
아버지의 장점인 농사와 저의 장점인 요리를 접목시키면 좀 더 좋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해설)서 직접 수확한 작물로 만든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는 이곳.
게다가 아이들에게는 작물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먹을 수도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이겠네요.
아주 그냥 눈이 아주 밝아지는 것 같아요.
-(해설) 2층은 다양한 채소를 키우는 전용 공간으로 만들어 두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정성껏 재배한 작물들을 바로바로 요리에 활용한다고 하니 싱싱함은 물론 맛도 두 배겠죠.
기본 원리만 잘 알게 되면 재배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고 그 식물에 맞게끔 제대로만 하면
다수확도 할 수 있고 당도도 아주 높게 관리할 수 있고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 카페 한편은 언제나 체험이 가능하도록 넓은 체험장을 따로 마련해 두었는데요.
그때그때 체험할 수 있는 작물은 달라지지만 요즘에는 주로 딸기 체험이 인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와 직접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는 것도 힐링하는 방법 중 하나겠네요.
정말 탐스럽죠? 달콤새콤하면서 너무 맛있어요. 꼭 와서 체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설) 봄을 기다리며 집 안에서 웅크리고만 있으신 분들.
묵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싶으신 분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켜드립니다.
-(함께) 춘천으로 놀러 오세요.
-너무 좋아요, 짱이에요, 짱.
-오늘도 네모세모판 완벽한 여행 코스가 또 하나 나왔는데 저는 사실 카누 같은 레저 정말 좋아하는데요.
카누를 우리나라에서 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꼭 한번 춘천에 가서 타보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도 일출 카누를 이렇게 즐기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멀리 사시는 분들도 일부러 이른 새벽부터 준비해서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핀란드식 사우나, 춘천에서 핀란드식 사우나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색달라요.
-바깥 풍경을 보면서 찜질도 하고 또 화로에서 구운 군고구마 얼마나 맛있을까요.
-맞아요.
-연인과 가족과 함께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우나와 찜질은요.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이렇게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잖아요.
사우나를 하실 때는 한 번에 20분 이상 머물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용 후에는 또 2잔에서 4잔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니까요.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규리 씨,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요. 다음 소식 넘어가기 전에.
-좋아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것의 공통점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한번 맞혀보십시오.
탈춤, 장 담그기, 씨름, 아리랑, 해녀. 이 다섯 가지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옛날에 이렇게 해오던 그런 전래, 전통 뭐 이런 거, 이런 거 아니에요?
-우리의 것. 맞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이 다섯 가지는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입니다. 너무 멋있죠.
-정말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런데 우리도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이 소중한 유산이니만큼
앞으로 대대손손 우리 후손들에게도 잘 물려줘야 할 것 같아요.
-그럼요, 우리의 의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사명감으로 3대째, 아까 제가 설명드렸죠.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해녀, 3대째 해녀복을 만드는 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대도 아니고 3대 하면.
-무려 3대.
-진짜 어떤 인연으로 무려 3대째 이렇게 해녀복을 만들고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그 이유를 제가 지금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녀들이 바다에서 일할 때 입는 옷, 해녀복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녀가 많다는 제주도에서 3대째 이 해녀복을 만들고 계신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녀복 장인을 꿈꾸는 고태협 씨를 만나러 제주도로 떠나봅니다.
-(해설) 아주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섬 제주 바다를 지켜온 해녀.
이 해녀들에게는 잠수복은 바다에서 물질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인데요.
제주에는 외할아버지와 부모님의 뒤를 이어 3대째 해녀복을 만드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어떤 분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제주시 성산읍에 있는 한 잠수복 가게를 찾았습니다.
해녀들의 휴식기인 이맘때가 1년 중 가장 바쁘다네요.
-제주도에 있는 해녀분들 해녀 잠수복을 만드는 곳입니다.
-(해설) 해녀들의 잠수복은 일반 레저용 잠수복하고는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해설) 일반 레저용 잠수복은 물에 젖는 소재도 있는 반면 해녀 잠수복은 완전히 물을 차단해야 하는데요.
그래야 차가운 물 속에서도 오래 물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해설) 잘 찢어지는 해녀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태협 씨는 해녀복 안에 천을 하나 덧대는 방법을 생각해냈는데요.
이게 바로 고태협 씨만의 노하우입니다.
-일반 해녀복은 입다 보면 성게 가시에 찔리게 되면 해녀복이 구멍이 나거나
많이 빨리 떨어지고 그래서 추가로 성게 작업할 때 많이들 해 가십니다.
-(해설) 지금은 능숙한 솜씨로 재봉틀질을 하면서 5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는데요.
-저도 제가 이렇게 미싱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해설) 20여 년 동안 푸른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이었는데 어쩌다 해녀복을 만들게 됐을까요?
-(해설) 현재 부모님은 고향 울산에서 잠수복 가게를 운영 중인데요.
이곳이 바로 고태협 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울산 최초의 해녀복 전문점입니다.
팔십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손에서 해녀복 만드는 일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와 한결같이 그 곁을 지키는 어머니.
-50년 됐어요. 이거는 해녀들 옷을 하면 버선 있잖아요, 양말. 나는 이거하고.
-두 분이 분업이 되어 있는 거구나.
-우리 아저씨는 저 옷을 재단해서 전부 다 해서 하고 나는 이거하고 머리에 쓰는 모자, 장갑 저거 만들고
이거 버선, 내가 재단해서 내가 이거 만들고 그렇게 하는 거예요.
-(해설)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녀복 만드는 일. 한평생 해녀복 만드는 일에만 매달려 왔는데요.
-그런데 이거 하면 손이 엉망이야, 막 이렇게. 저거로 다 밀기 때문에.
-다른 네일도 다 밀어야겠네.
-맨날 이렇게, 그러니까 피부가 다 상해요, 이거. 젊은 사람들이 하기는 조금 그래요.
-(해설) 백옥처럼 고왔던 손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현재 울산에는 1000여 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는데요.
한때 해녀 잠수복이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전국에 수많은 해녀 잠수복 제작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폐업해 동해안에는 이곳을 비롯해 두 군데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제작진에게 보여줄 게 있다는 어머니.
-이거는 포항수협 그거. 이거는 기장군.
-동네마다.
-동네마다. 이거는 이제 구룡포.
-구룡포.
-구룡포 포항 이거는.
-전국에 아직도 해녀분이 이렇게 많으신 거예요?
-이제 많이 좀 줄어들었어요,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어머니도 예전에.
-해녀.
-하셨다고 하던데?
-(해설) 그렇게 아버지 덕분에 고무 해녀복 만드는 기술을 배워 부부는 울산 최초로 고무 해녀복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해녀복.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솜씨가 어때요? 어머님, 아버님보다 나은 것 같아요, 어때요?
-아직은 낫지 않지. 이게 이래도 수작업이라서 엄청 이거 배우는 게 힘들어요.
이거, 이거 배우는 게. 나는 이런 거는 많이 안 배워도 돼요, 이제.
눈 너머로 보고, 오며 가며 보고. 저거 하는 게 저게 제일 외로워요. 저 옷.
-아버님이 하시는 거.
-저 재단하고 저거는 조금 틀려 버리면 해녀들이 속에 물이 들어가거든.
바다에 가서 물이 들어가면 추워서 작업을 못 해요.
-(해설) 앞으로도 이곳에서 힘이 닿는 데까지 해녀복 만드는 일을 계속해 나갈 거라는 두 분.
아들에게도 자신의 뒤를 이어 해녀복을 만들라고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괜히 아들을 고생시키는 건 아닌가 걱정도 많은데요.
뭐라 뭐라 해도.
-(해설) 그날 오후. 제주도에 있는 아들 가게에는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두 명씩이나 오셨네.
-내 해녀 옷 만들었어?
-아직 안 만들었어요. 이름?
-한대순.
-한.
-대순.
-한대순? 2월 물질 때, 2월 그때 해드릴게요.
-이런데 바느질도 잘하고 엄청 잘 만들어요. 이렇게 이거 새로운 기술.
이 천에는 이렇게 해주면 단단하고 좋아요. 여기 다 됐습니다.
-수고했어요.
-구멍 뚫었고 테두리 예쁘게 했고.
-예쁘게 했고.
-이건 제가 나중에 저녁에 갖다줄게요.
-그렇게 해. 옷도 예쁘게 잘 만들고.
-솜씨도 있고.
-솜씨도 있고 붙임성도 있고 애교스러워. 싹싹 싹싹 이래.
-삼춘아.
-응.
-이 바지 위로 5cm 늘이고 이거 목을 이거 줄여달라고?
-응, 응, 응. 그날 잘 못 알아들었구나.
-그러니까 목이 크다고?
-응, 크다고.
-목이 크니까 조금 줄이고 테두리 다시 하고.
-응.
-그다음에 또 다른 거는?
-없어.
-이거 목만 조금 줄이면 되네?
-응.
-(해설) 해녀 삼춘들에게는 아들처럼 살가운 고태협 씨. 바쁜 해녀 삼춘들을 위해 직접 배달도 나갑니다.
-이모님. 이모님. 옷 가지고 왔어요. 여기 목 조금 줄였고 그다음에 이거 발목 했고. 그다음에 이거 안에는.
-잘했네.
-느슨한 데 본드를 했거든요? 그래도 물이 새면 한 번 더 말씀해 주시면 제가 이거 다시 해 드릴게요.
-마음에 들게 잘 해왔어요.
-성산에서부터.
-내가 찾으려 가려는데 너무 고마워. 오는 길에 갖고 왔나 보다.
일부러 이렇게 배달까지는 못 하는데 너무 만족스럽고 잘해 나가고 있어요.
-(해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잠시 들를 곳이 있다는데요.
이곳은 지난 2006년에 개관한 해녀박물관입니다.
제주 여성들이 일궈 온 제주 해녀의 역사와 발자취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무가 들어오기 전에는 이렇게 천, 헝겊으로 된 몸을 보호한다기보다는.
-(해설)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에 와 해녀의 역사와 삶을 되돌아본다는 고태협 씨.
무명과 광목천으로 만들던 해녀복이 고무 해녀복으로 바뀌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해녀의 경제력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해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기능성 좋은 해녀복을 만들 수 있을까.
그의 즐거운 고민이 깊어져 갑니다. 제주도를 알리는 고유문화 해녀.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고태협 씨. 앞으로 그가 만든 해녀복이 제주의 해녀들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길 바라봅니다.
-그러니까 외할아버지부터 부모님에 이어서 또 거기에 중년이 된 손자까지 해서.
-3대.
-고태협 씨까지, 손자까지 3대잖아요. 3대가 같이 일을 하는 거네요.
-이거 정말 대단한 일인데요. 더 놀라운 건 이 운명이라는 게 아마 이럴 때 쓰는 표현인 것 같아요.
고태협 씨가 원래 해군이셨잖아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이었다가 이제는 세계유산을 지키는,
해녀를 지키는 해녀복을 만들고 계신 거예요. 바다를 위한 일을 하는 거죠.
-근데 진짜 자신이 평생 해 오던 일을 이렇게 바꾸는 건 쉽지가 않은.
-쉽지 않죠.
-일이잖아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하지만 고태협 씨는 해녀복 만드는 일을 시작한 걸 절대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보람과 사명감이 크다는 건데요.
혹시 규리 씨는, 저는 처음 알았는데 이 해녀복을 일컫는 말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대요.
-그래요?
-알고 계셨어요?
-잘 몰랐어요.
-너무 신기하죠? 제주도에서는 물질하는 데 사용하는 소중한 옷이라는 뜻으로 소중이라고 불렀고요.
또 경북에서는 노동에 필요한 장비라는 뜻을 담아서 잠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같은 이런 해녀복인데도 이렇게 지역마다 특징이 조금씩 다르네요.
-재미있죠? 그렇습니다. 지역성이 좀 더해졌다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요.
이 해녀 문화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서 또 그리고 대한민국 해녀 문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전국해녀협회도 출범을 했습니다.
-대단해요.
이 전국해녀협회의 출범으로 앞으로 우리 해녀 문화가 계속해서 잘 보호되고 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인류 무형 문화유산.
해녀와 또 해녀복. 여러분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태 씨, 혹시 닭 요리 좋아해요, 닭?
-닭 요리? 닭 요리 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 있습니까?
-없죠, 없죠.
-저는 어제도 먹고 그제도 먹었습니다. 치킨.
-치킨 너무 맛있죠. 요즘 치킨과 함께 먹는 음료를 같이 붙여서 치맥, 그렇죠.
치킨과 맥주 같이 먹는 치맥, 그다음에 콜라랑 같이 먹으면.
-콜라랑 같이 먹으면 치콜.
-치콜. 이렇게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잖아요. 정태 씨는 주로 치맥이에요, 치콜이에요?
-다 좋아하는데 저는 치킨만 있으면 치물도 괜찮아요.
-그래요?
-물이랑 먹어도 맛있는 게 치킨.
-맞아요, 맞아요.
-다 좋아합니다.
-치킨 이야기 하니까 배가 이렇게 좀 고파지는 게 지금부터 방송이 될지 모르겠는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치킨 요리구나, 오늘.
-치킨의 명가.
-어디예요?
-제 고향이죠.
-대구예요?
-대구로 우리 닭 요리 맛보러 가볼까 합니다.
-닭 얘기하신 이유가 다 있었군요. 그러니까 오늘 닭 요리의 어떤 제대로 된 닭 요리를 대구로부터.
-맞아요.
-우리가 아는 시간 빨리 출발하시죠.
-여러분은 닭 요리 어디까지 드셔보셨나요?
근위와 어깨살 같은 특수 부위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부터 닭전, 닭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이색 맛집까지.
한 번 맛 보면 두 번, 세 번 맛보고 싶어지는 이색 닭 요리의 세계로 떠나 보시죠.
-(해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메뉴, 닭 요리.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새로운 찬란하고 거룩한 닭 요리의 찐 맛. 바로 즐겨보실까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한 닭 요리 전문점.
이곳은 손님들 매료시키는 다양한 닭 요리가 있다는데요.
아이도 어른도 박수치며 반기는 이곳만의 독특한 맛의 세계.
맛있게 먹는 손님을 보니 더 궁금해지네요. 사장님, 소개 좀 해주세요.
그래서 닭백숙, 닭 불고기 그다음에 닭전, 닭무침에 닭볶음탕 등등 닭으로 하는 요리를 위주로 하는 식당입니다.
-(해설) 다들 이름값 하며 순위 경쟁 치열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게 이 닭전이라는데요.
어떻게 탄생했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그래서 이걸 주방에서 테스트해 보니까 아주 괜찮은 음식이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닭전이 추가 되어서, 한 7, 8개월 전에 추가되면서 저희 집 닭 요리 메뉴가 결정됐다고 보시면 돼요.
-(해설) 닭전은 감자전분에 닭 조각들을 버무려 전처럼 굽는 형태인데요.
보통 맛과 매운맛, 두 가지 중에서 선택도 가능하답니다.
-재워놨다가 당일 쓰는 만큼을 아침에 재워놨다가 전으로 바로 구워서 나갑니다.
이게 부드러운 작용이라는 이걸, 연육 작용은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우유에 재워놔요.
그러니까 전이라고 하지만 무른 전이 아니고 바삭한.
그러니까 드셔 보면 프라이드치킨 같은 맛도 나고 그런 상태예요.
전분 가루를 쓰기 때문에 특히나 바삭한 맛을 강조합니다.
-(해설) 닭전만큼이나 인기를 끈다는 또 하나의 메뉴는 닭 불고기.
맛있게 밑간한 닭 다리 살에 향긋한 불향을 입혀 조리한 대표 메뉴입니다.
이 닭무침 역시 놓칠 수 없는데요. 다양한 채소를 넣어 조물조물. 이건 또 양념 맛이 기가 막히다네요.
새콤달콤한 맛이라고 보시면 돼요.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진짜 많이 먹었어요.
닭무침은 골뱅이 같은 양념인데 골뱅이가 아니라 닭고기가 들어가 있으니까 되게 새롭고 와서 진짜 드셔보셔야 알아요.
정말 맛있어요. 아저씨들 술 한잔하시기 딱 좋고.
그래서 밥 볶아 먹으면 저녁 요기도 되고 점심 요기도 되고 하니까 집에 가서 밥 안 해도 되고.
-(해설) 닭무침부터 불고기, 전까지. 그야말로 이색 닭 요리들 총출동.
한 번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딱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다는 이곳의 닭 요리들.
다양하고 독특해서 더 끌린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평범함을 넘어 비범한 백숙까지.
위에 올라간 까만 재료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건 다 뭔가요?
-제가 원래 직장 생활을 할 때 채집을 하러 많이 다녔어요. 고둥 잡는 걸 좋아하고.
그런데 고기하고 섞어서 이렇게 해보니까 맛있어요.
그래서 제가 식당 하면 꼭 언젠가 이걸 메뉴로 해야겠다, 해서 처음 하면서부터
다른 집에 없는 역시 백숙을 만들려고 고둥 백숙을 하게 된 거예요.
국물이 끝내줍니다. 그래서 새콤한 닭무침도 맛있고 일반적으로 백숙이라고 하면 그냥 황기나 그런 쪽으로 먹는데
여기는 특색있게 고둥이 들어가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맛이 또 그렇게 냄새, 향은 없어서 아기도 밥에 말아서도 잘 먹고.
-(함께) 최고예요.
-맛있었어요.
-(해설) 닭 마니아들 입맛 다시게 할 또 다른 닭 요리가 있다고요?
기본적으로 닭 다리 살, 닭 목살,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똥집, 근위,
그리고 가슴 연골, 그리고 어깨살, 이런 종류, 염통까지.
-(해설) 이곳은 특수 부위 대여섯 가지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닭 요리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특별한 부위들.
시중에서 맛보는 평범한 닭 요리가 아닌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색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닭 부위가 이렇게 많았나요?
-(해설) 손님들 입맛 저격하는 특수 부위 메뉴들은 숯불에 구워 맛과 향을 더하는데요.
미리 초벌 해서 나오기 때문에 오래 구울 필요가 없다는 거.
아이도, 어른들 금방 빠져들 만큼 명품 맛을 자랑한답니다.
숯불에 구우면 숯향 때문에 훨씬 맛있습니다.
-(해설) 주방에서 70에서 80% 조리된 상태로 나가는데요.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아이가 먹기에도 좋답니다.
여기는 참숯에 이렇게 구우니까 기름기도 쫙 빠지고 담백해서 보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 것 같은
그런 곳인 것 같아요. 여기는 특수 부위가 있어서 새롭고.
또 특별히 약간 초벌을 해서 나오니까 먹기가 편했던 것 같습니다.
-(해설) 닭 본연의 맛도 맛있지만요. 소스 맛이 더해지면 화룡점정.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양념은 요리를 더 품격있게 만듭니다.
-(해설) 이렇게 사장님 표 비법으로 만든 간장 소스부터 양꼬치에 곁들이는 향신료 소스까지.
입맛 사로잡는 다양한 소스에 한 번 더 놀란다는 손님들.
이곳의 닭 요리 맛은 평범함을 뛰어넘은 특별함이 있다는데요.
일단 목살 같은 경우에 뼈를 내가 바르지 않고 딱 살코기만 준비해 주니까 너무 좋고.
그런데 되게 부드러워서 좋아요. 안주로 하기에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애들이 잘 먹는 것 같아요.
기름기도 많이 없고 치킨이랑 좀 달라서 맛있는 것 같아요.
무조건 여기 대구에 오시면 여기 와서 닭구이, 특수 부위 먹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숯불 향 은은하게 핀 특별한 닭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 놓치지 마세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이색 닭 요리를 만나러 간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한 닭집.
이곳은 옛날 감성 폴폴 나는 입구부터 시선을 잡아끕니다.
분위기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복고풍 소품에 먼저 눈길이 가는 이곳.
여기 메뉴들도 참 궁금해지는데요.
-저희는 옛날 치킨이랑 그다음에 찜닭, 그다음에 닭 근위 요리, 전체적으로 닭 요리 전문점입니다.
그중에서도 저희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닭집 한판을 하려고 합니다.
-(해설) 손님들 시선 강탈하는 닭집 한판은 이런 모양인데요.
근위부터 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 골뱅이무침에 채소튀김까지, 닭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들이 한데 어우러져 나옵니다.
-치킨을 반반도 많이 찾으시는데 저희는 다양하게 한판으로 해서
손님들이 더 많은 부위를 드실 수 있게끔 해서 한판 요리를 만들게 됐습니다.
-(해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 손님들을 위해 한 판에 가득 담아 나오는 한판 닭 요리.
손님들은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즐겨 찾는다는데요.
다들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여기는 좀 다르게 구성이 그냥 닭 한 마리가 다 들어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닭을 주면 약간 다른 것도 요즘 꽃게 튀김, 이런 게 들어가는데
튀김에 약간 어니언링이 들어가 있으니까 담백하고 기름진 것들을 없앨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대구는 치맥 페스티벌이라고 매년 하거든요, 여름에.
그런데 거기에서도 당연 1등을 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설) 그리고 이곳은 정수된 좋은 물을 사용한다는데요.
-모든 요리 과정에서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는 여기 보시면 조달청에 등록돼 있는, 관공서하고 학교에서만 드실 수 있는 다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요리에 진심이 있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맛있게 하기 위해서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게 됐습니다.
-(해설) 기름에도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또 양파랑 파 향이 배어서 튀김에 어울리게 맛을 낼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또 약간 맛도 정제도 해 주고 기름의 깨끗함도 유지시켜 줘서 꼭 하고, 매일매일 하고 있습니다.
기름에 향이 배어요.
-(해설) 이렇게 닭을 튀기기 전 양파와 파를 넣으면 튀김 맛이 배가 된다는데요.
자나 깨나 손님들 맛있게 먹는 걸 상상하는 사장님의 마음이 가득 느껴집니다.
이어서 다양한 닭 부위를 넣어 튀기는데요. 이렇게 하면 맛있는 한판 닭이 완성.
이것저것 골라서 먹을 수 있으니까 손님들, 진짜 좋아하시겠어요.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으니까 먹고 싶은 거 골라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고.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골뱅이 소면이, 골뱅이 소면이 위에 딱 나오니까 그런 것도 조금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해설) 까다로운 손님 입맛 사로잡는 또 하나의 히든 메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채소 찜닭?
간장 양념이 아닌 빨간 양념을 더해 경상도식으로 만드는 게 특징이라는데요.
손님들이 이 매콤달콤한 양념 맛에 홀딱 반한다네요.
-신선 닭만을 사용하고요. 저희는 통닭도 그렇고 염지를 하지는 않아요.
최대한 닭의 맛을 살리려고, 육즙을 최대한 살리려고 하고 있어요. 일단 양념이 맛있어요.
양념이 맛있어서 당면이랑 다 드시고 나서 볶음밥 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해설) 맛있게 매운 양념장을 투하하고요. 쫄깃한 당면을 넣어 식감까지 살린 채소 찜닭.
사장님도 가끔 그 맛에 깜짝 놀란답니다.
-저희가 제일, 여기의 주재료는 고춧가루입니다.
제일 좋은 고춧가루를 사서 나머지는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는데
이건 또 비법이라서 제가 말씀은 못 드리고. 제일 좋은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합니다.
-(해설) 너무 맛있어서 숨길 수밖에 없다는 비법 양념.
둘이 먹다 셋이 사라져도 모를 그 맛은 손님들이 더 잘 안답니다.
-아이들 먹는 것처럼 달달한 맛 말고 또 미나리 탁 들어가면 소주 당기는 이 맛. 최고입니다.
-치킨집 사장인데도 불구하고 찜닭을 먹으려고 여기 오고 있어요. 일단 볶음밥을 꼭 추천해 드릴게요.
볶음밥이 조금 달착지근하게 배가 부른데도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해설) 대구에 가면 다양한 입맛만큼 다채로운 닭 요리들이 참 많은데요.
닭불고기부터 닭전, 한판 닭에 특수 부위들까지, 그 맛의 세계에 풍덩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침이 입에서 쫙 퍼지면서.
-어렵다, 어렵다.
-정말 화면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어요.
-진짜로.
-안 그랬어요?
-그런데 나 몰랐어요. 대구가 치킨의 본산지라고 하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시고.
그런데 치킨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닭 요리가 처음 보는 것들도 너무 많이 나와서요.
-맞아요.
-이렇게 다양한 요리가 있는지 정말 몰랐네요.
-그런데 오늘 되게 여러 가지 요리가 나왔잖아요. 그중에서 정택 씨는 어떤 요리가 가장 끌렸어요?
-저는 닭전 처음 봤어요.
-닭전.
-닭으로.
-맞아요, 맞아요.
-전을 부쳐 먹는 거 처음 봤고요. 또 한 판에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올라오는 한판 닭?
그것도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이것저것 이렇게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닭 판, 닭 한판 닭?
-한판 닭.
-한판 닭, 그게 진짜 꼭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서 이렇게 닭 요리 많이 하시는데요.
-많이 하시죠.
-그럴 때 부위별로 어떻게 요리를 하면 좋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닭가슴살은요. 지방 함량이 낮고 또 단백질이 풍부한데요.
샐러드나 스테이크로 해 드시면 좋고요. 닭 날개는 고소한 맛과 바삭한 껍질이 특징인데요.
간장 양념구이나 프라이드 윙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닭 안심 부위는요. 닭가슴살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닭강정이나 크림치킨 등에 알맞다고 합니다.
-진짜 닭고기는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재료지 않습니까.
-맞아요.
-그리고 운동하시는 분들, 또 나이가 좀 드시면 단백질을 많이 챙겨 드셔야 하는데
아주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오늘 치킨의 명가 대구에서 선보인 다양한 닭 요리들. 여러분, 꼭 한번 맛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축제 소식 전하면서 네모세모 마칠까 합니다.
제주 휴애리 유채꽃축제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간은 4월 13일까지고요.
유채 꽃밭과 그리고 동백 정원, 또 수국 온실 등 정성스레 키운 다양한 꽃을 공원 곳곳에서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꽃 축제 소식이 들려오네요. 저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라면축제가 4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북구 북항 제1부두에서 열립니다.
라면 왕 선발대회,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도 마련된다고 하니까요.
즐거운 축제 나들이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네모세모는 여러분,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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