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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시·공간을 넘나드는 김해의 매력

등록일 : 2025-04-18 14:01:16.0
조회수 : 8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미인은 과일을 좋아해~ 미인은 과일을 좋아합니다.
제철 과일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맞아요.
-규리 씨, 과일 좋아하죠? 미인이니까.
-정말 제가 과일 정말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과일 먹어서 미인인 건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이 봄에 맛보는 과일들이 상큼하고 맛있는 과일들이 참 많잖아요.
저는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딸기거든요, 딸기.
-딸기.
-벌써 침 고여요.
-너무 맛있어요.
-요즘 마트 같은 데 가보면 딸기 향이 마트 전체를 싹 이렇게.
-맞아요, 맞아요.
-시장을 아주 가득 머금고 있는데 너무 좋죠.
-맞습니다.
-봄에 나는 과일들, 제철 과일들 몸에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효능을 알고 드시면 여러분 더 좋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겨울 동안 이렇게 부족했던 비타민과 수분을 이렇게 보충하기에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떤 과일들이, 또 어떤 효과들이 있을까요?
-자, 같이 한번 알아봐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여러분.
3월과 5월 사이에 가장 맛있는 이 딸기는 면역력 증진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한라봉, 한라봉 너무 맛있죠? 4월까지 제철인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건강 간식으로 훌륭하고요.
4월부터 6월까지 제철인 청포도는 피로 회복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인데요. 이런 과일들은 이렇게 어떻게 보관을 하면 좋을지 늘 고민이에요.
-그것도 여러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딸기는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을 해야 하고요.
씻으면 금방 물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망고는 밖에서 숙성을 한 후에 냉장 보관을 하시고요.
청포도는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셔야 오래 두고 드실 수가 있습니다.
-정말 너무 좋은 그런 정보였습니다. 저는 과일을 워낙 좋아하는데, 이렇게 한입 탁 깨물었을 때 톡 터지는.
-과즙.
-그 향과 맛, 정말 아는 맛이 무섭다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과일의 상큼한 맛이 입안에서 정말 고여서 침이 이렇게 흘러내릴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어떡해요.
-그렇습니다, 입맛 없을 때 과일 하나 딱 먹으면.
-맞아요.
-입맛도 돌아오고, 제철 과일 드시면서 건강도 여러분 한번 챙겨보시기를 바랍니다.
규리 씨가 오늘 첫 소식 준비하셨죠?
-그렇습니다. 정택 씨는 어렸을 때 한 번쯤 시간 여행해 보고 싶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요?
-타임머신.
-맞아요.
-당연히 해봤죠, 옛날로 돌아가서 뭔가 해보고 싶고 또 미래도 한번 갔다 와 보고 싶고 많이 해봤습니다.
상상하기에 참 재밌는 일이에요.
-맞습니다. 하지만 시간 여행을 진짜로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방법은 어떨까,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 시간을 되돌리는 게 아니라 그 시간을 담은 공간 여행을 하는 거죠.
-공간을 여행한다?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은데, 시간이 흘렀어도 시간 안에 담긴 이야기는 계속해서 남아 있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보는 여행길. 뭔가 진짜 시간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일 것 같아요.
-맞습니다. 우리가 사실 지나온 시간은 되돌릴 수가 없지만 추억이라는 게 사실 있잖아요.
그 추억들을 담긴 그런 공간을 찾아가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아주 그런 특별한 경험을 또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체 어떤 곳을 소개해 주시려고 이렇게 서론이 깁니까? 너무 궁금한데요?
-기대가 되시죠? 정말 아주 제대로 만족시켜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말이죠, 가야 문화의 발상지이자 현대적인 도시 문화가 잘 어우러진 아주 매력적인 그런 여행지입니다.
역사와 현대가 만나는 곳,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 지금부터 저와 함께 경남 김해로 떠나 보실까요?
-(해설) 고대 가야왕국 중심지로서의 역사적인 흔적부터 현대의 활기찬 모습까지 모두 담고 있는 도시 김해.
지금부터 이 매력적인 도시에서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그 특별한 여행길에 함께 떠나보실까요?
과거와 현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김해에 왔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해의 김, 선비 언, 뜻 지.
김해 김수로왕의 77대손 경파입니다. 김언지 인사드립니다.
저는 김해 하면 좀 마음이 남다릅니다. 왜냐하면 저의 역사의 그 시조가
되어주신 분들의 현장이 바로 여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김해의 역사와 근현대사, 이 모든 부분을 한눈에 한 번 담아볼까
하는데, 지금부터 조금은 전통적이고 그러면서도 현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김해 여행을 한번 떠나볼까요?
저를 따라오십시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짜자잔~
-(해설) 가장 먼저 찾아온 곳은 김해동상시장인데요.
이 안에 아주 특별한 특화 거리가 있더라고요.
-해외여행 온 것 같잖아요. 세상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어요. 진짜 넓고 정말 많아요.
이거는 혼자서 다닐 수가 없습니다.
김해에 홍 반장님이 계신다고 하는데 한번 모셔서 좀 설명을 들어야 할 것 같아요.
김해의 홍 반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어떻게, 헬로?
-헬로, 아니고 헬로도 일반적으로 영어로 헬로 하잖아요?
그렇지만 방글라데시 언어로 앗살람 알라이쿰.
-앗살람 알라이쿰.
-그런 식으로 해요.
-그런데 한국말 진짜 잘하시네요?
-그렇죠, 오래됐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가 외국인 거리라고 불리잖아요. 그런 이유가 따로 있는 거예요?
-특별하게 있습니다.
외국에 나갈 필요 없이 여기에서 그 나라의 음식,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도 있고 그 나라의 사람도 만날 수 있고 그 나라의 문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설) 오래전부터 김해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업종들이 생겨나면서 경남
지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 걸어가다 보면 다 아는 분들일 것 같아요.
-네, 거의 대부분 다. 앗살람 알라이쿰.
-앗살람 알라이쿰.
-아는 분이에요?
-네, 아는 분인데요. 같은 건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쌍둥이예요, 이분이 우리 같이 살고 있고 이분이 바로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에... 저 외국에 온 것 같아요.
-(해설) 마치 해외여행 온 것만 같은 기분,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며 한참을 걷다가.
-굿모닝!
-(해설) 그렇게 갈 길이 닿은 곳은요. 김해 홍 반장이 직접 요리해 주는 방글라데시 요리 전문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들다는 방글라데시 음식.
과연 어떤 맛과 어떤 모습일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진짜 한 상이 차려졌어요.
-그렇죠.
-그런데 요리들이 생소하기도 한데 어떤 어떤 음식들이에요?
-여기는 방글라데시 대표적인 음식이고요.
이건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입니다.
-길거리 음식.
-(해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메뉴는 모글라이 포로타라는 납장 빵인데요.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시면 짠, 이렇게. 이렇게.
그런데 보시면 굉장히 바삭바삭한 이런 느낌이 방글라데시의 음식 특징인가 봐요.
-그렇습니다.
-이걸 먹고 있는 지금 이 기분이 오후가 정말 행복해질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뭔가 담백하면서도 속이 부담되지 않는.
-맞아요.
-재료들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오후 시간에 딱 입가심하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이번에는 한국인에게 뭔가 익숙한 메뉴 같죠.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볶음밥과 치킨인데요.
그런데 볶음밥의 쌀이 좀 특이한 것 같아요.
-이거는 방글라데시 쌀인데요. 이 쌀 이름은 폴라워 쌀이에요.
-플라워 쌀.
-플라워 아니고 폴라워 쌀.
-폴라워 쌀.
-이게 향이 나는 쌀이에요.
-향이 난다.
-먹다가 아주 좋은 향이 납니다.
-일단 궁금한데 제가 한번 향기를 먼저 맡아볼게요. 다른 향기예요.
-그렇습니다. 쌀도 다르고 향도 다릅니다.
-이건 굉장히 특별해요. 일단 향기를 맡자마자 꽃 향 같아요, 꽃 향.
-그래요?
-네. 소스가 정말 작게 들어갔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양념이 작은 만큼 쌀의 향기가 입안에 더 맴도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왜 그런 경우 있잖아요. 정말 맛있는 커피를 먹고 나면 입안에 향기가 그만큼 남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런 것처럼 목 넘기고 그리고 또 씹고 맛볼 때까지 계속 그 향이 남아 있어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막은 다음부터는 한 30분 동안 그 향하고 그 맛은 입안에 약간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해설) 색다른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방글라데시 음식 강력 추천합니다.
-이렇게 음식 하나로 그 외로움이 달래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해설) 시공간을 넘나드는 김해 여행.
이번에 찾아온 곳은 김해에 들른다면 꼭 빼놓지 않고 둘러봐야 할 봉화마을입니다.
-노무현 기념관이에요.
-(해설) 이곳은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시대별,
연도별로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기념관인데요.
그를 기억하는 어른들과 그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함께 방문하면 역사 공부가 되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요. 안에 들어와 봤더니 뭔가 따뜻한 기운이, 봄기운이 여기를 가장 먼저 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곳은 대통령의 집이라고 불리는 공간이고요.
대통령께서 귀향 이후에 이곳에 오셔서 사시면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를 위해서 운동의 본거지로 삼았던 그런 공간입니다.
-그러면 여기 지금 현재 배치되어 있는 물건이나 물품들 그리고 집은 어떻게 구성이 돼 있어요?
-여기 바로 들어오시면 보이는 공간이 대통령 집의 지하층이고요.
그다음 위쪽이 1층 그리고 대통령께서 사셨던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공간에 있던 모든 물건은 대통령께서 그대로 사용을 하셨던 그런 물건들을 저희가 배치를 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중에 시민들에게 돌려줘야지 하는 마음도 있으시지 않았을까요?
-대통령께서도 시민들이 찾아왔을 때 이 공간은 제가 꼭 가져갈 공간이 아니라
언젠가 시민들한테 돌려줘야 할 공간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을 하셨고요.
대통령 서거 이후에 그 뜻을 따라서 이 공간을 현재는 시민들에게 관람의 용도를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진중한 마음으로 안에 한번 둘러볼까요?
-네, 알겠습니다.
-(해설) 이곳 봉화마을은 현재 약 5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 돌아와 살던 마을로 그의 생가, 대통령의 집,
묘역, 기념관 등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는 곳입니다.
그중 대통령의 집을 해설사님과 함께 둘러보기로 했는데요.
-이날 한옥에서는 이런 모습들을 차경이라고 해서 VIP 자리에서 보는 창밖의 풍경이.
-노무현.
-대통령 집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거든요.
이 소나무와 그다음에 뒤쪽으로 올라가 있는 봉화산 사자바위 모습까지.
그 모습들을 그대로 보실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가장 손님들을 안내해서 앉혔다.
그렇게 저희가 전달을 받고 있어요.
-배려를 엄청 또 해주셨네요.
-(해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의 멋진 풍경은 물론이고요.
창밖으로 마주하는 봉화산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공간입니다.
하얀 꽃이 필 때 그다음에 빨간 꽃이 필 때 노란 꽃이 필 때 이런 것처럼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섬세하셨네요.
-그러니까요.
-(해설) 총 30분 정도 둘러볼 수 있는 대통령의 집과 집무실 탐방.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앞으로 많이 찾아주실 분들께 한 말씀 해 주세요.
여름에도 이렇게 논이 파릇파릇한 이 모습들.
그다음에 산들이 푸릇푸릇한 모습들도 볼 수 있고요.
가을이나 겨울에도 각자의 색깔들이 담겨 있어서 이곳 봉화마을에 찾아와
주시면 그런 모습들을 계절별로도 느끼실 수 있고.
또 이곳 봉화마을뿐만 아니라 가까운 김해시에 굉장히 볼거리들이 많으니까
여행지로 정말 한번 오시면 가족 단위로 오셨을 때 참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찾은 곳.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한옥 숙박 체험 공간.
-김해 하면 봉황동 유적지 그리고 민속 박물관, 김수로 왕릉 여러 가지 유적
그리고 역사의 현장들이 너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가운데 바로 여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옥 체험관이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숙박 시설이긴 한데 숙박을 하지 않아도 많은 분이 구경을 할 수 있다고요.
가보시죠.
-(해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한옥의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옥 체험 숙소인데요.
전통 한옥 숙박 체험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카페와 아름다운 정원까지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한마디로 복합 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걷다 보니까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복원을 하고 또 한옥 체험관을 개방을 한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 공간은 조선 당시에 가야 문화 복원과 관련해서 공간이 조성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이 공간을 개방을 해서 많은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그런 식으로 저희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김해와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기도 하잖아요.
-그렇죠.
여기 한옥이 주는 웅장함과 아름다움들이 또 일반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공간들을 즐겨볼 수 있는 기회들이 상당히 적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공간에 오시게 되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또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서의 매력이 또 있습니다.
-(해설) 전통적인 한옥의 구조를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8000명이 숙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숙박을 하지 않아도 일정 시간 동안은 무료로 한옥체험관을 둘러볼 수 있다는 사실.
이 정도면 안 와볼 이유 없겠죠?
-오늘 혹시 숙박하러 오셨습니까, 체험하러 오셨습니까, 카페에 맛있는 차 마시러 오셨습니까?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고 해서 친구들끼리 한번 잠자고
싶다고, 숙박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저희도 같이 왔습니다.
-세상에. 그러면 김해에 오면 이런 부분들을 마음으로 제대로 느낄 수 있잖아요.
-김해는요, 자랑할 것이 있다면 신라 1000년 역사의 기반이 되었던 곳이 바로 가야, 김해고요.
김수로 왕 잘 아시죠. 그러니까 여기 김해 이쪽에는 또 우리나라 노무현 대통령도 나셨던 아주 터가 좋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좀 생각하고 명상하고 건전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아주 자연민속적인 공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해설) 한옥 체험도 특별하지만 지난해 새롭게 조성된 카페와 전시 공간은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몽환적인 분위기의 야외 정원을 둘러보며 여기에 차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렇게 딱 와 보니까요. 김해가 굉장히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 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또 한 번 와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김해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지금처럼. 짠.
너무 멋있네요.
-(해설) 한옥체험관에서 느끼는 전통의 멋.
그리고 봉하마을에서 되새기는 역사의 기억.
마지막으로 동상시장 외국인거리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풍경까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김해로의 여행. 강력 추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봄처럼 아주 파릇파릇한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규리 씨가 만약에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저도 사실 그런 생각을 가끔 이렇게 할 때가 있는데 저는 정말 딱 20살로 돌아가서 다시 살아보고 싶어요.
-20살.
-정말 돌아가면 더 잘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요.
지금 방송 보고 계시는 여러분도 젊은 시절로 한번 돌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 치열한 젊은 시절을 지나서 안정적인 또 요즘이 편한 분들도 계실 거예요.
-맞아요.
-나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렇겠죠.
젊은 시절을 이렇게 떠올리다 보면 꿈 많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했다가 또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을 다시 겪을 엄두가 안 나서 전혀 돌아가고
싶지가 않다, 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럼요. 꿈 많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우리 청년들의 이야기를 여러분, 소개할까 합니다.
지역을 살리고 또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청년문화기획자의 꿈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만든 영화를 한 편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누군가가 언젠가 나에게 이야기를 했는지 아니면 내가 만든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언제부터인가 나는 삶은 순간순간의 합이다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살았다.
내가 울산에서 자동차 제조회사를 7년간 다닐 수 있게 참을성을 지어줬다.
나는 그 회사에서 내 미래를 봤다.
회사에서 제일 직급이 높았던 여자 직원은 과장까지였으니까.
그 길로 나는 대리 진급을 하자마자 깔끔하게 퇴사했다.
-(해설)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고 퇴사를 결심하기까지 치열한 고민 끝에 선택한 건 오직 직진.
주저없이 지역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일에 파고들었습니다.
울산에서는 더 어려웠을 도전.
상상을 현실로 바꾸며 도시에 문화를 더하고자 노력 중인 청년문화기획자를 만나봅니다.
울산 중구에 자리한 독립영화커뮤니티.
이곳은 은정 씨가 지난 4년 동안 지역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소중한 공간입니다.
직장생활과 독립영화상영회를 병행하며 이중생활을 이어오다 문화기획자라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 뜻깊은 장소죠.
은정 씨에게는 이곳이 무대 그 자체입니다.
-(해설) 작업실이자 독립영화상영회의 극장이기도 한 이곳.
은정 씨는 이 작은 영화관에서 수많은 영화를 소개하고 첫 관객과의 대화를
열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를 나누기 위해 울산 곳곳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
은정 씨가 만든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요청으로 영화상영회를 개최하는데요.
외부 상영회는 변수가 많은 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작은 빈틈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성격답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는데요.
-독립영화상영회가 어떤 거예요?
-(해설) 울산 남구에 위치한 독립대안문화공간.
이곳에서 영화 상영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네모세모 시청자분들은 여기, 익숙하시죠?
바로 정택 씨와 규리 씨가 녹화를 하는 곳인데요.
여기서 영화 상영회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해설) 이곳 역시 영화 상영을 전문적으로 하는 공간은 아니어서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이 따르는데요.
늘 새로운 장소에서 영화 상영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문화 기획자가 헤쳐나가야 할 몫입니다.
-(해설) 작은 단체라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 SNS를 통해서만 영화 상영 소식을 알렸는데요.
오늘은 또 어떤 관객들이 이곳을 찾을지 궁금합니다.
-오늘 일단 상영하는 영화 주제 자체가 약간 문화 기획에 관련된 영화이기도 하고 지역에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해서.
그런 지역에서 문화 기획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동료를 어떻게 찾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관심 있는 분들도 오시기도 하고 일반 시민분들도 오시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해설) 어떤 관객들이 어떤 마음으로 오늘의 상영회를 찾을지 기대되는 순간.
하나둘 귀한 손님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려운 발걸음을 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감을 떨치려 애쓰는데요.
굳은 표정은 감출 수가 없네요.
아무래도 오늘 상영할 영화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거라 떨리나 봅니다.
-(해설) 드디어 기다리던 영화 상영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나는 독립 영화를 상영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감사합니다. 오늘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는다.
심지어 단 한 명의 관객도 오지 않은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런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이런 기획이, 이런 자리가 너무나 간절했기 때문이다.
-(해설) 영화가 좋아서 함께 나누고 싶었던 은정 씨.
그런 문화적 갈등이 쌓여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커튼콜 영화제 배은정으로서 존재할 때 내가 나로서 온전히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좋아하는데 내가 사는 울산에서는 최신 독립영화가 개봉과 동시에 상영을 하는 곳이 없었고.
감독님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하는 곳도 없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 어떠셨어요? 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도 별로 없었다.
-(해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지역에서 문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을 계속해 가던 어느 날.
은정 씨는 갑자기 경로를 벗어나 평소와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어떤 날과 똑같이 커튼콜 영화제를 준비하다 이런 불경한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도 내가 이걸 지속할 수 있을까?
-(해설) 안정 대신 선택한 꿈이지만 불안한 현실에 흔들리기도 하고.
이 길이 맞을까 의문도 생겼죠. 그래서 동료를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는데요.
직구로 만남을 요청한 이날이 바로 은정 씨와 동료들의 새로운 작당모의를 시작한 순간입니다.
울산을 지키는 꿈 많고 의욕 넘치는 3명의 청년 문화 기획자.
어렵게 만난 동료들 역시 은정 씨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요.
기반이 약한 지역 문화계에서 지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지.
지역 청년 문화 기획자들의 현실과 고민이 뭔지 들어볼까요?
-내가 살면서 처음 소개팅을 한 1년 전에 한 거야.
그런데 그때 자기가 처음에 소개를 하잖아.
그런데 자기는, 그 사람은 너무 명확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자기는 몇 살, 누구누구이며 직업은 이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딱 하는 거야.
유미 씨는 혹시 무슨 일 하세요?
라고 이야기를 딱 하는데 저는 지역에서 이런 문화 기획 행사도 만들고 있고요.
누구 인터뷰도 하고요. 연구 사업도 하고요.
내가 한 3줄을 보냈나, 4줄을 보냈나? 구구절절.
아 굉장히 흥미롭네요라고 답이 온 거야.
그러면서 그때 약간 느꼈던 게 누군가가 물으면 이렇게 바로 이야기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는 계속 생각을 해.
이 일을 하고 나서는 그렇게 평온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마음이.
-(해설)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려는 꿈.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이 여전히 누군가에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그래서 누군가를 끝내 이해시킬지 못할지라도 나는, 우리는
지금 내딛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해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꿈을 경험으로 완성해 가는 모습이 정말 멋진데요?
영화가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쌓였던 갈증을 풀어내고 취향을 나누며 또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졌을까요?
-들어와서 하는 영화 구성이고.
-(해설) 청년 문화 기획자들의 도전이 울산에서 고래처럼 커다란 문화의 물결을 만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태 씨는 음식점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포털 사이트나 이런 데 보면 후기들이나 별점 이런 거 보고 남이 갔던 그 경험을 좀 빌립니다.
그 부분을 참고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남들이 맛있다 하면 맛있는 거로. 맞습니다, 음식점은요.
사실 맛은 기본이고요. 뭔가 색다른 분위기가 좀 이렇게 풍기면 더 금상첨화겠죠?
-좋죠.
-저도 요즘 사실 음식점 고를 때 예전보다 이 맛도 보지만 더 많은 것을
보는 아주 까다로워진 그런 고객이 됐어요.
-그나저나 음식 이야기 나오니까 오늘 드디어 여기서 나오네요.
네모세모도 맛있는 소식 전해드려야 하잖아요.
-맞습니다, 손님들의 취향도 중요하지만 사장님들의 취향대로 사장님의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달라지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주방장 특선 요리라 불리는 오마카세 요리인데요.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이 계시는 카페부터 다양한 꼬치 요리를 선보이는
특선 요리 전문점까지 주인장의 정성이 듬뿍 담긴 색다른 음식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손님들 마음을 사로잡는 주인장의 특선 요리들.
사장님 진심이 담겨 더 맛깔스러운 음식들의 세계.
커피부터 꼬치구이 새로운 조합의 메뉴까지 지금부터 주인장 마음에 따라 제공되는 특별한 음식들.
만나보시죠. 커피를 아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요.
입구부터 진한 커피 향이 전해지는 이곳.
내부엔 이것저것 다양한 커피 기계들부터 원두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은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 카페일까요?
-(해설) 4년 전,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커피를 만들고 개발해 오신 사장님.
언제나 커피에 진심이신데요.
이런 사장님이 엄격하게 고르고 고른 원두가 열두 가지나 된답니다.
저희도 직접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냉동실에 보관했을 때 커피 향미나
다양한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게 에티오피아 모모라 구지인데요. 올여름에 저희 히트상품이었는데요.
이게 아이스로 드셨을 때 꽃향, 과일 향이 나서 여름에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해설) 날씨가 더워지면 찾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시겠죠?
아이스 커피 하나도 진심을 다해서 만드시는 사장님.
은은한 커피 향을 배가시키는 그만의 특별한 비법도 있다네요.
-이 아이스 볼에 급랭을 시켜줘요.
그래서 커피 향미를 40% 가둬두고 커피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그냥 얼음만 막 넣는다고 아이스가 아닌 거네요?
-그렇죠, 이 향을 일단 가두어 두고 더 요즘에는 이제 커피가 다양하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했을 때가 항상 부드러워요.
-(해설) 또 하나 주목할 점은요. 이곳에선 커피를 다양하게 맛보는 코스가 있다는 건데요.
여러 종류를 맛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코스를 하나 정해서 커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게 커피 카마카세라고요. 편안한 상태에서 커피를 즐기는 문화고요.
이제 순서대로 나올 거예요.
-(해설) 첫 번째는 핸드드립 커피. 커피와 물의 농도를 조절해서 맛볼 수 있답니다.
-(해설) 네 가지 단계가 있는데요.
손님들이 먼저 맛을 보고 난 후 자신들에게 맞는 걸 선택하면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단계별로 원액 1:1, 2:1, 3:1로 하면서 4단계로 지나면서 각자 시간,
온도에 따라서 맛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농도를 찾아가는 거예요.
-(해설) 이번에는 콘파냐인데요. 사장님이 직접 만든 수제 크림을 사용해 만드는 커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크림 외에도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다는데요.
그래서 이거 드실 때 단계별로 다 층이 지기 때문에 단계별로 네 가지 맛을 천천히 느낄 수가 있어요.
-(해설) 7개월째 이 커피 하나만 고집하는 분이 계실 정도라는데요.
부드러운 크림 맛에 반하고 달콤한 딸기잼에 놀라게 되는 감동적인 그 맛.
저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해설) 이 정도 맛이라니 다음 단계는 더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산양유 아포카토.
전라도 임실에서 키운 산양유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데요.
달콤한 맛과 쓴맛의 조합이 커피의 신세계를 선물한답니다.
마지막 단계는 블랙 시그니처라고 하는 커피입니다.
그래서 일반, 입안에 커피를 마셨을 때 일반 핸드 드립이 아니에요.
좀 반전이 있어요.
-(해설) 얼음 조각 위에서 우유 거품을 만든 다음 핸드 드립 에스프레소에 곁들이는 건데요.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면 아주 신비롭습니다.
커피와 우유가 섞이는 그 오묘한 과정에 다들 놀라는데요.
이건 또 어떤 맛일까요? 그 환상적인 행복감. 그 맛이 느껴져요.
보는 즐거움도 있고 받아들여서 생각의 즐거움도 아주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그런 자리인 것 같아요.
-(해설) 주인장 마음이 녹아든 음식. 이번에는 어떤 메뉴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장님, 손님들이 즐겨 찾는 이곳 메뉴가 궁금합니다.
-(해설) 그날그날 준비된 신선한 닭을 부위별로 구워 내놓는데요.
가벼운 술자리를 원하는 분들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메뉴랍니다.
-(해설) 그날그날 사장님 기분에 따라, 손님들 상태에 따라 재료는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코스 요리처럼 한 꼬챙이, 두 꼬챙이씩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장님이 알아서 챙겨주는 덕분에 손님들은 메뉴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다네요.
저희가 이렇게 드리는 이유가 최대한 따뜻하게 드시라고 구워지는 순서대로 올려드리고 있거든요.
-(해설) 코치 하나를 굽더라도 매번 정성과 열정을 다하는 사장님.
하루 종일 불 앞에 서 있으면 힘들 법도 하건만 손님이 맛있게 먹는 순간 그 고단함이 눈 녹듯 사라진답니다.
-손맛과 정성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게 어떻게 굽냐에 따라 정말 맛도 천차만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하나하나에 정말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고 저는 항상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사장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손님들.
꼬챙이에 끼운 닭 조각을 하나씩,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입맛 까다로운 손님이 먹더라도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맛도 맛이지만 알아서 챙겨주는 그 특별함에 반해 다시 또 찾는 거겠죠?
사장님한테 맡겨서 이렇게 또 맛있는 재료로, 그날그날 또 신선한 재료로
내어주시는 게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런 거 딱 와서 시키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해설) 손님들 매료시키는 소스의 비법.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뭔가 아주 진해 보이는데요?
이틀 정도 졸여서 저희 야키토리 꼬치에 발라서 드리고 있습니다.
-파는 거 많잖아요. 저희가 좀 더 꼬치에 잘 어울리는 소스를 연구하다 보니까 이렇게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해설) 사과와 양파, 간장과 식초 등을 넣어 이틀간 졸였다는 타르 소스가 손님들 입맛 사로잡는 비법이었습니다.
여기에 사장님의 진심까지. 이곳이 인기 맛집인 이유를 알겠네요.
-(해설) 진심을 담은 주인장의 특선 요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곳에는 손님들 항상 웃음 짓게 만드는 메뉴가 있답니다.
연어가 있는 걸 보니 일식집 같기도 한데요.
여기는 어떤 가게일까요? 그런 궁금해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럼 싫어하는 메뉴면 어떻게 해요?
-싫어하는 메뉴요? 거의 없어서, 저는.
-가리지 않아요?
-네.
-다 잘 먹어요?
-다 잘 먹어서.
-(해설) 일식집에 수육이라고요? 사장님, 진짜 수육이 있나요?
-(해설) 일식과 한식의 조화라니. 수육이 나오는 일식집. 이곳에 오면 바로 현실이 됩니다.
-맛보다 양으로 승부하시나요?
-양도 양이지만 질도 좋습니다.
-(해설)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사장님의 계획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주메뉴로 선보이는 메뉴는 총 네 가지.
사장님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촙스테이크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메뉴고요.
이곳의 수육도 인기가 참 좋답니다.
-(해설) 뭔가 신선한 메뉴를 더하고 싶었다는 사장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갈치를 조림으로 내놓게 됐는데요.
다양한 채소와 두툼한 갈치, 빨간 양념과의 완벽한 조화.
이건 정말 안 먹을 수가 없겠네요.
-제가 일식집에서 10년을 일하면서 제가 저만의 노하우로 만든, 베이스로 만든 다진 양념입니다, 육수.
-육수요?
-네.
-육수가 특별해요?
-특별하죠. 이것저것 넣어서 우려낸 육수예요.
-그냥 물에 하는 게 아니네요?
-아니죠. 엄청난 비법이 있습니다.
-(해설) 궁금증 증폭시키는 사장님의 말을 뒤로 하고 손님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기로 했는데요.
이것저것 사장님이 신경 써서 내어준 음식에 입꼬리가 자연스레 올라가고 있는 손님들.
말 안 해도 그 맛을 알겠네요. 손님들 열이면 열 만족, 대만족이랍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이렇게 오면 마음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갈치조림 국물에 밥을 비벼요?
-네. 갈치조림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밥 비벼서 다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 국물은 여기서밖에 먹지 못할 것 같아요.
-가심비?
-이게 가격도 정말 좋고요. 그다음에 음식도 정말 맛있어서 심적으로 부담이 없는, 먹고 나서.
그런 식당이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주인장의 정성을 더해 순서대로 맛있게 탄생하는 음식들.
이것저것 메뉴 고르기가 부담된다면 이런 요리는 어떨까요?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기다려지는 그 맛.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커피를 코스처럼 맛보는 곳도 있었고요. 꼬치구이에 한식과 일식까지. 주인장의 정성이 듬뿍 담긴 그런 음식들.
-맞습니다.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커피도 이렇게 코스 요리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는데요.
-신기해요.
-정택 씨는 커피 즐겨 드세요?
-자주 먹는데 딱히 취향이 있다기보다 커피숍 가면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그러는 편이에요.
-그렇죠.
커피는 정말 깊숙이 파고들면 다양한 풍미가 느껴지는 그런 음식이잖아요.
혹시 정택 씨는 커피 원두에 대해서 어떻게 좀 알아요?
-전 전혀 모르고요. 사장님이 주시는 대로.
-아무거나 그냥.
-네, 아무거나.
-먹는 거예요?
-다 맛있으니까.
-그렇군요. 그래도 우리가 또 명색이 네모세모.
-그러니까.
-정보남, 정보 여왕 아니겠습니까?
-오늘 배울게요.
-맞습니다. 이 정도 알면 좋을 것 같다는 정보를 알려 드리면요.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커피 원두는 총 네 가지입니다.
아라비카, 로부스터, 리베리카, 엑셀사, 이렇게 있고요.
이 중에 아라비카 원두는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대중적인
종류로 부드럽고 섬세하고 달콤한 향이 특징입니다.
로부스터 원두는 강렬하고 쓴맛이 강한데요.
에스프레소 브랜딩에 자주 쓰인다고 해요.
-저도 써먹어야겠어요. 전 강렬한 거 좋아하는데 로부스터 원두 있나요, 이렇게.
-멋져, 멋져. 뭔가 좀 아는 남자.
-그러니까요. 그리고 그날그날 손님들 기분에 따라서, 또 날씨에 따라서 메뉴를 선보이는 꼬치 요리 집.
인상 깊었어요.
-맞아요. 사장님도 비가 오면요. 전을 구워주시고요.
또 손님이 술 좀 많이 드셨다 싶을 때는 또 해장 되는 해장국까지 또 끓여주시기도 한답니다.
손님들 기분이나 상황을 그때그때 알아차리고 이렇게 다르게 내놓으시는 게
정말 손님에 대한 배려, 그런 마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요. 오늘 뭐 먹지? 또 내일 뭐 먹을까?
이런 고민들 우리 늘 하잖아요.
이렇게 주인장이 알아서 정성스럽게 좋은 음식들을 내보이는 메뉴들을 맛보면 그런 고민 좀 덜 수 있고요.
-맞습니다.
-맛까지 또 있으니까 정말 금상첨화 음식점이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아주 특별한 요리의 세계, 꼭 한번 접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봄 축제 소식 마지막으로 챙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는요. 5월 11일까지 봄꽃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아기 반달곰을 포함한 100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 꽃사슴 등 다양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축제라고 하니까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축제 소식 잘 챙겨보시고요.
기분 좋은 봄나들이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네모세모 다음 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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