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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함양 구석구석 여행하기!

등록일 : 2025-06-18 14:43:27.0
조회수 : 161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안녕하세요? 깜짝 정보 여왕 김혜진입니다.
-혜진 씨, 반갑습니다. 정말 우리 너무 반가운 얼굴을 오늘 모셨는데.
-그렇죠.
-이 자리에 원래 계셨던 우리 규리 씨가 본캐, 본업을 위해서.
-해야죠, 해야죠.
-잠깐, 잠깐 쉬시기로 했어요.
-그래요?
-그래서 당분간 우리 새 정보의 여왕 혜진 씨가 이 자리를 맡았습니다.
-너무 영광이고요.
-잘 오셨어요.
-정말 규리 씨 덕분에 또 이렇게 분위기 있고 또 좋은 자리 함께하게 됐는데요.
사실 이곳이 정보 달인들만 모이는 곳이잖아요.
-부담 좀 되셨겠네.
-조금 올 때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정보 새댁이 그리고 신참인 제가 정보 여왕의 타이틀을 달기에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맞죠, 맞죠.
-겸손하게 제가 이런 프로그램을 참 좋아합니다.
-그럼요. 사실 네모세모 늘 애청해 주셨던.
-그렇죠.
-시청자셨고 전국 안 돌아다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맛집도 잘 아시고 정보들도 많이 아시고 정말 안성맞춤인 분을 모셨습니다.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우리 혜진 씨가 여러분 위해서 아주 꿀 정보 먼저 준비를 했다고요? 어떤 거예요?
-오늘 조금 시원한 정보를 제가 준비했는데요.
이제 벌써 여름이 시작됐잖아요.
이제는 밤에도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꼭 틀어야 한다, 이런 생각 많이 하실 거예요.
-그렇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 냉방기기 활용을 하셔야 할 텐데
마음껏 틀고는 싶은데 전기요금 부담이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전기요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아마 우려도 많으실 건데요.
-걱정돼요.
-그래서 냉방기나 또 에어컨 절약 꿀팁을 제가 오늘 알려드릴까 합니다.
한국전력공사 조사에 따르면요. 2주에 한 번 하는 필터 청소만으로 한 달 전기요금을 5000원 정도 아낄 수 있고요.
또 온도를 1도만 높게 설정해도 전기 사용량이 7%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1만 5000원 정도 아낄 수 있는 거죠.
올여름에 에어컨 똑똑하게 사용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름 필수품 에어컨의 사용법 또 절약할 수 있는 꿀팁까지 오늘 깜짝 정보의 여왕
혜진 씨가 잘 알려주셨는데 여러분도 야무지게 한번 활용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유명 여행지가 지겹다면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경남 함양군은 어떨까요?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들이 많은 고장 함양군.
지금부터 그 보물들을 찾으러 경남 함양군으로 함께 떠나볼게요.
-미모도 함양, 풍성도 함양, 리포팅 실력도 함양.
여러분, 눈치채셨을까요? 이곳은 바로 함양입니다.
이 함양에는 지리산 말고도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데요.
이 넘치는 즐길 거리들을 여러분에게 소개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함양군에서 찾은 첫 번째 보물 같은 장소는요.
삼봉산 자락 해발 고도 500m에 자리한 민간 정원입니다.
이곳은 지난 2020년 제9호 경남도 민간 정원으로 등록된 곳인데요.
유럽풍 건물과 푸릇푸릇한 꽃과 나무들이 함께 잘 가꿔진 정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사장님이신가요?
-네.
-여기 꽃에 물을 주고 계시는데 정원 엄청 넓고 꽃도 많아요.
-그러면 여기는 뭔가 가족과 연인과 아이들과 이렇게 나들이를 하러 오는 곳인가요?
-(해설) 알고 보니 이곳은 평범한 민간 정원이 아닌 산머루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이었는데요.
서늘한 와인 동굴로 들어오자 어마어마하게 많은 오크통들이 줄지어 숙성 중이었습니다.
-여기 들어오니까 엄청 웅장하면서도 멋지다, 고급지다, 이런 느낌이 있어요. 이 동굴은 언제 지어졌나요?
-그러면 오크통에 머루를 넣는 이유가 뭐예요?
-(해설) 퇴직 후 고향으로 귀농한 이상인 대표는 처음에는 산머루즙을 만들다가
과거 어르신들이 산머루주를 담갔던 기억이 떠올라 와인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이 아끼고 계시는 거예요, 안 꺼내고.
그러면 오늘 저를 위해서 딱 한 잔만 꺼내주실 수 있는지.
-네, 뭐.
-정말요?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해설) 멀리서 찾아온 김서영 리포터를 위해 귀한 산머루 와인 맛을 보여주겠다는 이상인 대표.
진한 보랏빛의 산머루 와인, 그 맛은 어떨까요?
먼저 향부터 맡아봅니다.
-처음에 그 오크 향 있잖아요. 숙성시킨 향이 팍 올라오면서 계속 맡으니까 새콤달콤 약간 이런 상큼한 향이 나요.
-(해설) 일단 향은 합격. 향처럼 맛도 새콤달콤할까요?
-제가 사실 레드와인에 선입견이 있거든요. 떫을 것이다.
그런데 첫 입에 어땠냐 하면 매끄럽게 팍 입안을 감싸줘요.
-(해설) 그리고 이 와인은 먹기만 하는 게 아닌데요.
이곳에 오면 뜨거운 물에 와인을 넣어 쌓인 피로를 한 번에 날려주는 와인 족욕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서영 리포터, 부럽습니다.
-이게 와인 족욕을 하니까 피부가 발이 뽀얘지는 것 같고.
-그렇죠.
-편안해지니까 저 지금 배가 너무 고파요, 대표님.
-여기서는 그냥 풀코스로 다 즐길 수 있네요.
-(해설) 배고픈 김서영 리포터를 위해 대표님이 준비해 주신 수제 와인 돈가스인데요.
거기에 산머루 뱅쇼와 에이드까지 완벽합니다.
-(해설) 밥까지 든든하게 먹고 다시 함양군 구석구석을 둘러보는데요.
여기도 초록, 저기도 초록,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한 이곳은 함양군의 또 다른 보물, 상림공원입니다.
이곳에서 김서영 리포터를 기다리고 있는 분을 만났는데요.
-여기가 너무 좋아요. 그냥 거닐기만 해도 좋지만 알고 걸으면 또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해설사님을 뵈러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상림이라는 의미가 어떤 의미인지부터 알려주세요.
-(해설) 과거에는 이곳은 대관림이라고 불렸는데요.
이후 큰 홍수가 나 중간 부분이 유실되고 지금은 미숲인 상림만 본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1000년 전에는 홍수를 막아 함양군을 지키고 1000년이 지난 지금은 함양
군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고마운 숲입니다.
-(해설) 이 비는 1923년에 경주 최씨 문중이 세운 최치원의 신도비인데요.
비문에는 최치원 선생이 상림숲을 만들었던 일과 민심을 위로했던 공적들이 적혀 있습니다.
-이 신도비라는 게 정확히 어떤 거예요, 선생님?
-그러면 여기에 최치원 선생님 무덤이 뒤에 있는 거예요?
-(해설) 함양군이 가진 자연 환경과 역사 그리고 인물을 잇는 이야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상림공원.
함양군 8경 중 제1경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여기가 사시사철 다 멋질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해설사님이 꼽는 가장 예쁜 계절은 언제예요?
-제가 보기에는 가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가을에 낙엽 밟으러 한 번 더 와야겠어요.
-(해설) 상림공원의 사계절을 다 만나보고 싶네요.
그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죠.
마침 이날 군을 대표하는 종합문화예술축제인 제64회 천령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제가 이 천령문화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왔는데요. 어떤 축제인가요?
-(해설) 함양군의 옛 지명인 천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축제는요.
함양군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행사인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김서영 리포터도 축제를 좀 즐겨봐야겠죠.
-여기 매년 오세요?
-자주 나옵니다.
-왜 매년 오세요?
-우리 군민들이나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많아서 매년 자주 나옵니다.
-그러니까 저도 여기서 나비 이렇게 만들고 있고 체험 요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많아요.
-재미있어.
-앞으로도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으면 더 좋겠어요.
-맞죠.
-(해설) 그리고 이곳에서 함양군의 자랑인 무형문화재 부스를 찾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인 530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주를 만났습니다.
-진짜 500년이라니 범접할 수 없는 역사인 것 같아요.
그러면 이 솔이 제가 생각하는 그 소나무 솔 맞을까요?
-소나무에서 봄에 올라오는 송순을 따서 그것으로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도 만드느라, 하동 정씨 맞나요?
-그런데 이거 지금 함성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 것 같은데? 이거 뭐예요?
-오늘 트롯퀸즈 온다고 했잖아요.
-그 축구 트롯퀸즈 말하는 거예요?
-네.
-(해설) 함성 소리를 따라 달려가 보니 축제장 한쪽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아는 얼굴들이 많죠.
지난 2022년에 결성된 트로트 여성 축구팀입니다.
-트롯퀸즈가 어떤 팀인가요?
-마음이 웅장해지는데 오늘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실 건가요
-오늘이요?
-그러면 저도 온 마음 다해서 즐겁게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축구 좋아하세요?
-좋아하죠.
-그래요?
-열심히 볼게요. 트롯퀸즈.
-(함께) 파이팅!
-(해설) 트로트 여전사 대 일반 시민들로 이루어진 함양연합팀의 불꽃 튀는 경기가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김보민 선수의 슛.
이렇게 첫 골은 트롯퀸즈가 가져갑니다.
이에 질 새라 함양연합팀도 곧바로 슛을 달리는데요.
전반전 스코어는 1:1.
-지금 트롯퀸즈 전반전하고 쉬는 시간인데 제가 응원차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롯퀸즈 트롯퀸즈~ 지금 무더위에서 고생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함양 산양삼을 준비했습니다.
이거 먹고 기력 보충하세요. 꼭 이겨주세요.
-(해설) 김서영 리포터의 응원을 가득 담은 산양삼을 맛있게 먹는 선수들인데요.
이제 기운 내서 좋은 성적 기대해볼 수 있겠죠.
후반전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를 펼치는 두 팀.
김서영 리포터도 열심히 응원하는데요.
친선 경기라고 하지만 승부 앞에서는 양보가 없습니다.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모두가 즐거운 경기입니다. 결과는 4:2.
트롯퀸즈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경기 기어코 이기셨는데 어땠어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 한줄평 소감 해 주세요.
-트롯퀸즈 많이 늘었다.
-찢었다.
-찢었다.
-찢었다.
-찢었다.
-(해설) 웃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함양군에 밤이 찾아왔는데요.
이날은 천령문화제의 마지막 밤.
조금 전 만난 트롯퀸즈 FC 선수들이 본업으로 돌아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칩니다.
흥겨운 노래에 어깨가 절로 들썩들썩. 모두가 신나게 축제를 즐깁니다.
-이렇게 함양에서 볼거리, 먹거리, 체험 거리 다 소개해드렸는데 즐거우셨나요?
함양의 전통까지 느낄 수 있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오늘 기분을 이행시로 마무리해볼게요.
함, 함 오이소. 양, 양껏 즐기러 함양으로 오이소.
-(해설)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고장.
경남 함양군 구석구석을 돌아본 시간이었는데요.
익숙한 여행지가 아닌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숨겨진 매력이 가득한 경남 함양군을 추천합니다.
-저 함양군에 몇 번 가봤는데요.
-가보셨어요.
-제가 몰랐던 이런 숨은 여행지가 참 많네요.
-그러니까요. 함양 하면 여러분, 지리산 많이들 떠올리실 텐데.
-그렇죠, 그렇죠.
-오늘 영상으로 보셨듯이 정말 구석구석 멋진 곳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맞습니다. 예쁜 정원이 있는 와인양조장도 그렇고요.
최치원 선생이 만든 상림공원도 그렇고요.
또 천령문화제도 알게 됐잖아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함양군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이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화면에도 잠깐 나왔지만 우리가 함양에 가면 산양삼 맛을 이걸 또 안 보고 올 수가 없습니다.
산양삼 한 뿌리 딱 먹으면 여름도 거뜬하죠.
-그러니까요. 딱 우리가 이 시기에 맞는.
-먹어야 해요.
-보양식을 준비해드린 것 같은데 함양군 산삼은요. 중국의 진시황 아시죠?
-아시죠.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신하인 서복을 보냈다는 이야기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혜진 씨 혹시 산삼하고 산양삼 차이점 아세요?
-양이 하나 더 붙었으니까 뭐가 양이 하나 붙었기 때문에 기른 게 아닌가 이런.
그런데 제가 흔히 산삼을 귀하다고 하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게 똑같은 줄 알았는데 차이가 있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삼은 천종산삼입니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발아하고 만들어진 가치가 아주 높은, 가장 높은 종류의 산삼이고요.
산양삼은 그 종자를 해발 700에서 800m 높은 산에 옮겨 심어서 자연적으로 자라게 한 삼을 말합니다.
-그렇군요. 산양삼은 자연적으로 발아한 것은 물론 아니지만 자연 산삼처럼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연에서 알아서 키워진 삼.
-그렇죠, 그렇죠.
-좋네요.
-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거는 화학비료나 농약 같은 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산양삼을 못 먹어봤어요.
-저도요.
-물론 산삼도 당연히 못 먹어봤는데요.
-저도요.
-다음에 함양군을 제가 가게 되면 이 산양삼만은 꼭 맛보고 와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여러분 한번 드셔 보시라고 오늘 소개를 드렸습니다.
산양삼 맛도 보고 오늘 소개한 여행지도 가보시면 함양의 숨겨진 매력 가득한
명소들 골고루 만나보고 오실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 우리 혜진 씨가 준비를 하셨어요.
-맞습니다. 이번에 제가 준비한 소식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이야기입니다. 나와요.
-배고팠어, 배고팠어.
-그렇죠.
-뭐 여행을 한 번 하고 나면 뭐 먹어야 하거든요.
-먹어야죠. 식도락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또 딱 맞게 준비를 했습니다.
혹시 정택 씨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갈 때 어떤 고민을 많이 하세요?
-저는 그런데 사실 누가 이런 질문했을 때 별로 가리는 음식이 없어요.
다 좋아하고 다 잘 먹어서 그렇게 큰 고민은 안 하는데 오히려 이게 고민이
될 때가 다 잘 먹으니까 뭘 먹을지가 고민인 거예요.
-뭘 먹을까.
-짜장, 짬뽕 고민하듯이.
-맞아요.
-이거 다 먹을 수는 없고.
-다 먹고 싶지.
-그런 고민은 항상 해요.
-역시 또 우리 정택 씨가 먹잘알 정보남이다.
-먹잘알.
-또 이렇게 인정을 하고요. 저도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마다 항상 정택 씨랑 비슷한 고민을 해요.
-그래요?
-특히 선택을 제가 잘 못해서 다 먹을 수는 없는데 뭘 먹어야 할까 고민이 많은데요.
그래서 저와 또 우리 정택 씨 같은 분들을 위한 맛집을 찾아왔습니다.
-이게 선택을 잘 못하는 분들을 위한 맛집이다.
-그렇죠.
-이거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그게 포인트인데요. 오늘 치킨 먹어야 할까 아니면 막국수를 먹어야 할까 아니면 뭐 서양식을 먹어야 할까.
뭐 이런 고민은 이제 안 하셔도 됩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과 또 맛있는 음식들이 함께 만난다면 2배 이상 맛있는 음식이 탄생합니다.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굉장히 톡톡 튀고 또 맛은 2배로 넘치는 이색 만남 열전.
저는 이 만남 찬성입니다. 충주로 떠나보겠습니다.
-(해설) 매일 먹는 똑같은 음식이 지겹다면 특별한 만남으로 새로움을 주는 맛이 있습니다.
맛있는 것과 맛있는 것이 만나 두 배 이상의 맛을 선사하는 이색 만남.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보는 재미, 먹는 즐거움까지 더하는 이색 조합.
지금 먹으러 출발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국보 중 하나인 탑평리 칠층석탑만큼이나 충주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음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서울이요.
-서울?
-이 집이 유명하니까.
-저는 부산에서 왔습니다.
-부산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막국수 맛있다고 소문났어요.
-메밀로, 100%로 해주니까 너무 맛있죠.
-그리고 여기 좀 조합이 특이한 게 있다고.
-치킨이요.
-치킨?
-네.
-(해설) 들어는 보셨나요? 치킨과 메밀막국수의 만남. 이거 정말 독특한데요?
-(해설) 메밀막국수 맛집이라 소문이 자자하지만요.
테이블 곳곳을 보면 치킨이 빠지지 않는데요.
막국수 맛보러 왔다가 이 치킨 맛에 홀딱 반한다고 합니다.
-(해설) 누구보다 맛있는 치킨을 만들기에 자신 있었던 사장님만의 승부수였는데요.
여기에는 아주 특별한 마법 가루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 생각인데 치킨도 저희가 맛이 있기도 하지만 메밀가루가 같이 들어가 줘서 고소하고 또 바삭하고요.
속은 촉촉하게 튀겨져서 국수만 드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게 단백질 섭취도 되고.
또 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국수랑 같이 드시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이게.
-(해설) 본디 국수와 고기의 조합은 최고 아니겠습니까?
환상의 궁합을 만들기 위해 여느 치킨 전문점 못지않게 오랜 연구를 거듭해 탄생한 이곳만의 치킨.
특히 메밀가루는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재료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데요.
어쩌다 치킨에 메밀가루를 넣을 생각을 하셨을까요?
-워낙 치킨은 제가 엄청 오랫동안 해봤던 게 노하우가 있어서 밀가루
반죽이 아닌 일반 다른 가루하고 또 이 메밀가루가 믹스가 돼요.
메밀만 튀기면 또 이 맛이 안 나와요.
그래서 몇 대 몇, 이렇게 섞어서 튀기는데.
이따 한번 뭐하면 맛도 좀 보여드릴게요. 진짜 맛있어요, 이거.
-(해설) 사장님도 자부하는 치킨과 환상의 궁합 자랑할 또 다른 주인공, 막국수도 빼놓으면 안 되겠죠.
순수 100% 메밀로 만드는 이 막국수는 소화도 잘되는 데다가 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답니다.
게다가 사장님만의 비법이 들어간 양념까지 듬뿍 얹어 완성이 되는데요.
이름하여 치킨과 막국수, 막국수와 치킨 한 상 차림.
치킨 먹으러 갈까, 막국수 먹으러 갈까, 고민할 일은 없겠죠?
-저희 집이 원조라고 그럴까, 제일 먼저 생긴 집이고요.
그리고 오래됐어요, 제가. 이 자리에서 처음에 최초로 시작을 했고.
메밀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돼서 접목이 된 거예요, 메밀.
옛날에 치맥도 있었는데. 우리 집은 치막이에요.
-그러네요.
-(해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메뉴.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는데요.
막국수와 함께 먹는 치킨 맛은 어떤가요? 그 맛, 저도 좀 알려주세요.
-(해설) 오랜 연구와 정성으로 탄생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킨과 막국수. 이 만남 저도 적극 찬성합니다.
-음식은 진심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하겠습니다.
한번 기회가 되시면 오셔서 맛이나 좀 보시면 후회 안 하실 것 같아요.
이쪽 동네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찾아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번 맛보면 헤어 나오질 못하니까.
-절대로 헤어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아. 진짜로 두 번, 세 번 찾으세요.
-(해설) 또 다른 이색 만남을 찾아서 도착한 곳은요.
멕시코 대표 길거리 음식, 부리토 전문점인데요.
이 부리토가 대체 어떤 맛과 만나게 된 건가요.
돌돌돌 부리토 마는 걸 보아하니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요.
어떤 점이 다르다는 거죠?
-(해설) 부리토는 바삭 쫀득한 토르티야에 고기나 옥수수, 채소를 곁들여 먹는 멕시코 전통 음식이죠.
여기에 우리나라 대표 전통 음식 매콤 아삭한 김치가 곁들여진 건데요.
-(해설) 한국식 부리토, 그 맛의 비결이 궁금한데요.
잘 구운 토르티야 위에 신선한 채소 듬뿍.
직접 손질하고 버무린 닭고기나 소고기를 넣고요.
비장의 하이라이트, 엄마 손맛 제대로 느껴지는 맛있는 김치도 들어가는데요.
이 김치는 어머니의 정성을 가득 담아 직접 만든 김장김치라고 합니다.
-(해설)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배 채울 수 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좋다는데요.
한국인 입맛 저격한 만남으로 먹는 즐거움까지 있으니 계속 찾게 되는 맛이랍니다.
-또 우리나라의 한식인 김치와 이런 부리토 안에 들어간 양상추나 이런
것들이 아삭하면서 김치의 산미가 잘 버무려지다 보니까 밸런스가 너무 참 잘 맞더라고요.
사장님, 저 사워크림 하나만 주세요.
-(해설) 이 김치 부리토를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는데요.
바로 입맛에 맞는 소스에 찍어 먹는 거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시브라운이랑 사워크림의 조합을 되게 좋아해서 김치
믹스에 해시브라운과 사워크림을 꼭 넣는 편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이따 해드릴까요?
-(해설) 사장님도 자부하는 이 맛, 정말 궁금한데요.
겉보기에는 간단한 인스턴트처럼 보이지만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든든한 한 끼랍니다.
-주문하신 김치 믹스 부리토 세트 나왔습니다.
-(해설) 부리토 안에 들어간 각종 재료가 푸짐해 속이 든든하고요.
또 바삭한 감자튀김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찰떡이라고 합니다.
-저는 외국에서 부리토를 많이 먹어봤는데.
그때는 느끼하고 짜고 그런 것만 느꼈어요.
우연히 제가 이 집에 들러서 부리토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김치가 있더라고요, 밥하고.
그래서 너무 특이해서 한번 그때 우연히 접했는데.
아주 외국 음식을 우리 입맛에 가장 잘 접합시킨 그런 케이스 같아요.
여기 사장님이 아주 퓨전 음식 대가 같은데요.
-(해설) 충주에 자자하게 퍼진 입소문 덕분에 온라인 스토어까지 열게 되었다는데요.
우리 사장님, 정말 바쁘겠는데요?
-온라인 스토어를 게시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도 막 서너 번씩 재주문해 주시니까 그런 분들이 요즘에 정말 많이 기억에 남아요.
-떼돈 버시겠네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손수 만든 정성 가득한 부리토,
시간 나시면 한 번씩 놀러 와 주세요.
혹시나 충주가 너무 머시다면 스마트 스토어도 오픈되어 있으니까 언제든 주문 주세요.
-(해설) 상상하지 못했던 색다른 조합을 찾아서 도착한 마지막 장소. 테이블 곳곳 얼큰하게 끓고 있는 이 음식. 이건 전골인가요?
-요즘 조금 나이 먹은 세대에는 최고죠.
-가끔가다 오는데 올 때마다 너무 맛있어요. 그래서 매일 생각나요.
-그래요? 어떤 맛인데요?
-얼큰하고 또 지금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너무 맛있어요.
-최고야.
-(해설) 손님들 엄지척 올리게 만드는 이 메뉴. 이름하여 물닭갈비.
-(해설) 손님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 좋고 빠르게 음식을 낼 수 있는 사장님도 좋은 물닭갈비.
닭다리살을 숙성해 더욱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해설) 게다가요. 특별한 맛을 위한 사장님만의 특별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손님들 테이블 앞에 대형 솥뚜껑에서 직접 조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해설) 물닭갈비의 얼큰 칼칼 육수 맛을 위해 특별히 더 신경 쓰는 게 있는데요.
바로 신선한 채소와 비법 양념입니다.
오랜 연구를 거듭해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저희 특제 소스는 10분 내외로 깊은 맛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가 2가지 들어가거든요.
그게 12분 정도 끓여야 깊은 맛이 나와요.
저희는 그 소스에 엄청나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해설) 재료 준비부터 만드는 과정까지 정성이 가득하죠?
주방에서 완성시켜 손님상에 내는 것이 아닌 이렇게 대형 솥뚜껑에서 바로 조리를 시작하니까요.
보는 손님 눈도 즐겁고 그 맛도 2배 이상이라는데요.
-처음에 고추기름에 닭갈비를 초벌을 하는데요.
잡내도 없애지만 이 뒤에 껍질에서 닭 육수가 나오거든요?
나중에 닭 육수 나오는 걸로 국물 맛이 되게 진하게 나옵니다.
-(해설) 여기에 빠져선 안 될 특제 소스까지 추가를 하면요.
1시간 이상 푹 끓여낸 국물마냥 아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거 그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아니, 그런데 뭔가 허전한 것 같지 않나요?
-사장님. 저희 사리로 오징어, 주꾸미, 막창 좀 더 주세요.
같이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항상 사리는 추가로 시키는 편입니다.
-오징어 들어갑니다.
-(해설) 이곳만의 하이라이트가 여기에 숨어 있었네요.
그냥 먹는 물닭갈비도 맛있지만 이렇게 싱싱한 오징어와 주꾸미 그리고 막창까지 추가하면요.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해산물과 닭고기의 만남이네요. 죽이는 맛?
-충주에 오시면 솥뚜껑 물닭갈비 꼭 드셔보세요.
-(해설)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 날.
혹은 평범한 음식도 특색 있게 먹고 싶은 그런 날.
색다른 만남으로 특별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식을 찾아보세요. 맛과 영양을 가득 선사합니다.
-정택 씨 어떠세요?
-저 침 흘리고 있지 않나요?
-이 만남.
-200% 찬성. 잘 준비하셨네.
-그렇죠? 정말 이색이죠?
-저는 뭐, 충주로 당장 기차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특히나 치킨이랑 막국수 조합. 이건 꿈에서도 못 봤어요.
-이색이에요.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조합인데 여러분, 맛이 너무 궁금하지 않습니까?
-다들 막국수 맛보러 갔다가 또 치킨 맛에 또 한번 반해서 이게 다 맛있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래서 이제 정말 발길을 끊을 수가 없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치킨하고 막국수는 몸에 좋은 메밀로 만들었대요.
-메밀로.
-건강까지 생각했습니다. 이 메밀은 우리가 동의보감에도 우리 몸의 소화 기능에 이롭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위장의 연동운동과 또 소화능력을 강화시키는 데 특히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 어르신들은 예전에 그런 말씀 많이 하셨어요.
메밀에 찬 성분이 있어서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차게 먹지 마라, 그러셨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걱정하시는 분들 좀 계실 것 같아요.
-메밀에 차가운 성질이 있는 건 맞는데요.
특히 기본적으로 평소에 몸이 좀 차다, 수족냉증이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예를 들어 메밀을 또 따뜻하게 차를 마신다고 하면 하루에 한 잔 정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까요.
-그렇군요.
-너무 큰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여러분, 과유불급이라는 말 있는 거 아시죠?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참고하시고요.
그리고 저는 물닭갈비. 이건 얼마 전부터 핫해서.
-맞죠.
-제가 좀 알고 있고 먹어도 봤는데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가는 비주얼은.
-그렇죠.
-이것 또 난생처음 봤습니다. 너무 먹음직스럽네요.
-그렇죠, 너무 그냥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렇게 커다란 솥뚜껑에 나오니까 이게 비주얼이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또 우리 사장님들의 아이디어가 정말 톡톡 튀는 그런 이색 만남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분, 이제 메뉴 고민 너무 하지 마시고요.
이렇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그런 메뉴로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해설) 새로운 터전을 기반 삼아 즐겁고 유쾌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경북 청도의 푸른 자연 속에서 가족과 제2의 인생을 꾸려가는 김경진 씨.
매일 보고 만나는 모든 것들이 그에겐 특별함으로 다가온다는데요.
그를 바로 만나보시죠. 경북 청도군의 작은 마을. 이곳에서 주인공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청도대디 님은 다들 알고 계시죠?
-반갑습니다. 저는 청도대디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진이라고 합니다.
-(해설) 청도 아빠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전형적인 시골 모습을 간직한 청도군 고수 7리.
청도 아빠이자 탐험가인 경진 씨가 여행 가이드 역할을 맡았는데요.
동네 구석구석 숨겨진 볼 거리, 이야깃거리를 찾아 안내해 준답니다.
그는 7년 전 경기도 일산을 떠나 청도로 이사 온 후 골목 탐방 프로그램과 여행 콘텐츠를 하나둘씩 만들고 있는데요.
그동안 청도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마을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고 그리고 또 어떻게 오게 됐냐부터 해서 관심 갖는 거에 대해서 되게 고마워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런 정서 속에서 고마움 속에서 이야기가 오가는데 거기에서 알아가는 것들이 많아지고 그래서 소개해 주시면 또 가보게 되고.
그렇게 해서 영상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사랑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100년 이상 된. 이제 이 집으로 안내하겠습니다.
-(해설) 사람들은 마을 여행을 통해 평소 지나치던 곳들을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데요.
-그래도 청도를 제가 어릴 때부터 많이 왔다갔다 했거든요, 아빠 고향이라서.
그런데 이렇게 예쁜 곳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신기한 경험입니다.
저희는 또 귀농한 부부라서 청도에 대한 겉모습만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속속들이 아는 기회가 정말 많이 소중하고 귀중한 경험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에 이 사람 너무 대단하다, 이 생각밖에는 진짜 안 들었거든요.
어떻게 알고 저렇게 했을까. 이게 시간과 여유가 난다고 되는 건 아니니까.
그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하신 것 같고 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시고 그런
부분들을 또 주변, 이렇게 저변에 널리 확장도 하시고 그런 행복과 줄거움과
알아가는 것들을 함께 나누시는 게 너무 존경스럽고 훌륭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좀 많이 하고 있었어요.
-(해설) 그가 널리 알린 청도의 모습에 반해 여행을 함께하려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저는 청도가 좀 좋았던 게 이렇게 옛스러움이 그대로 있으면서 현대적인
것이 포인트로 약간 이렇게 같이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 그게 되게 매력적이더라고요.
-청도인보다 청도를 훨씬 더 잘 아시는.
-(해설) 사실 그의 본업은 작은 식당의 사장님인데요.
오늘도 그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은 이들로 꽉 찬 가게 안.
그러면 어떻게 이곳 청도와 인연을맺었을까요?
-그러니까 제가 서울역에서 막 무궁화호를 타고 내려와서 만난 청도는 또 다른 세계 같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버스를 타고 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시골 풍경들, 목가적이고 그런 논이라든가 그때가 또 봄이어서
여러 가지 복숭아꽃, 주변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반해서 그 자연까지 너무 예뻤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는 시골에 온 도시 청년이었기 때문에 너무 반가워해 주셨어요.
저를 너무 사랑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그때 그래서 그 사랑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것 같아요.
-(해설) 항상 손님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도시와 이곳에서의 삶이 다른 점은 전에 없던 여유와 행복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나름 시골에서의 어떤 여유로움 그리고 그 여유로움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 집중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주변에 제
호기심을 채울 만한 그런 자연환경이라든가 여러 가지 골목에서의 시간, 그런 것들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해설) 바쁜 점심시간을 치러내고 쉬는 시간을 이용해 또 뭔가를 하는 경진 씨.
마을에 있는 작은 가게로 발걸음이 향합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여기는 또 무슨 일로 온 걸까요?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저곳 영상으로 담아내는 경진 씨.
-여기는 뭐 하는 곳일까요?
-저희는 생잎을 갈아서 원물 그대로 씁니다. 그걸 빵으로 만들었거든요.
-제가 전국 돌아다니면서 새로 오픈하시는 가게나 카페 이런 데 있으면 꼭 들어가서 여쭤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청도, 귀촌하신 분이라고 그러면 어떻게 귀촌하셨는지 제 SNS에 담아서 올리는 그런 영상도 만들고 있습니다.
-(해설) 그는 틈틈이 청도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과 주민과의 새로운 만남,
맛있는 청도 이야기 등을 SNS에 담아 소통하고 있습니다.
청도라는 도시에 들어온 새내기 이웃부터 푸근한 시골 어르신들의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영상 속에 담아냅니다.
-저랑 아내도 저지르고 그 사태를 수습해 가면서 사실...
저도 귀촌한 입장에서 같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홍보도 좀 해 드리고
그렇게 힘내시라는 차원에서 한번 하게 됐는데 그래도 반응도 조금 해 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되고 젊으신 분이 또 이렇게 활발하게 지역에서 이런 활동도
하고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작업을 하고 계시는 것 자체가 너무 귀한 일이고 고무적인 일이고 감사한 일이죠.
-(해설) 그가 보고 또 봐도 예쁘다는 청도 곳곳의 풍경들, 잠시 구경 한번 해 볼까요?
골목, 골목 정겨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청도를 알게 되고 청도에 살게 되면서 이제 이곳의 많은 부분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됐습니다.
-청도 마을에는 다 벽화가 있어요. 다 벽화가 있어서 또 집마다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것을 영상 안에 담았을 때 그 안에 있는 저마다 다양한 풍경들이 너무 다채로워서 골목 위주로 많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청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간.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들.
청도 탐험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을 누비며 보고 듣고 촬영을 이어갑니다.
동네에 마실 나가듯 돌아보며 청도를 담아내는데요.
그에게는 오늘 봤던 곳들이 내일 보면 또 새로운 곳이 바로 청도라네요.
-여기 아무래도 청도는 정말 마을마다 다르고 골목마다 다르고 그 골목 안에
있는 집마다 다 다른데 심지어 거기 안에 들어갔을 때 수다 떠시는
아주머님의 사투리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예쁜 고양이, 이맘때는 또 제비들이 집을 짓거든요.
그리고 처마 밑에 집을 지은 제비들, 밥 짓는 소리, 향기, 이런 오감을 다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이 청도의 골목과 집마다 다 있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가득한 곳을 누비는 그런 느낌이 참 많이 들더라고요.
-(해설) 청도는 알면 알수록, 들여다보면 볼수록 재미가 느껴지는 곳이라는데요.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고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는 청도 곳곳을 누비며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진정한 청도 탐험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골목, 골목 재미난 탐험이 끝나고 찾아간 곳.
환경 관련 제품들로 가득한데요.
바로 아내 은성 씨가 운영하는 작은 제로웨이스트 숍입니다.
-놀라기는 했지만 어차피 저희가 시골로 갈 생각이 있어서 지역은 어디든 상관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일단 이 시골에 왔을 때 저희가 대단한 일을 하려고 온 것도 아니고 저희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조금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서 왔는데 와 보니까 저희가 할 일들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든가, 저희가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남편도 식당을 계획한 적이 없지만 막상 와 보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고 또 길이 보이고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해설) 남편과 함께하게 된 시골살이.
평소에도 호흡이 척척 잘 맞는 두 사람이기에 낯선 시골에서의 삶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경에 관심 많던 아내 은성 씨는 지역 사랑의 방법으로 환경을 테마로 한 작은 공방을 열었는데요.
-제가 좀 환경적인 것에 관심이 있어서 가게를 열면서 단순하게 물건을 파는 것
외에 지역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없을까, 좀 쉬운 일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저희가 청도천으로 산책을 자주 가거든요.
그런데 청도천에 있는 쓰레기를 보고 이렇게 좋은데 주워 보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을 모집했죠.
-(해설) 제로웨이스트 숍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활동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친환경 프로그램부터 플로깅 모임, 아이 돌봄 공동체 운영까지, 남편만큼이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늘 멋진 자연과 함께하는 경진 씨의 삶, 아빠로서의 모습은 또 어떨까요?
청도 대디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진 경진 씨.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어떤 데 돌아다녀요, 아빠랑 주로?
-골목 탐험이요.
-골목이요. 버려진 집이랑.
-우물 같은 거 많이.
-우물 찾아요.
-(해설) 정말 훌륭한 자연 놀이터가 따로 없네요.
이레와 이수는 아빠 손 잡고 돌아보는 동네 나들이를 가장 좋아한다는데요.
-까비, 까비. 까비, 까비.
-(해설) 아빠 경진 씨도 백 점이네요.
-여기가 도시보다.
-공기가 맑아서 좋아요.
-공기도 맑고 물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저도 여기 청도에서 귀촌하신 분들 많이 만나 뵀지만 한 분도 후회하거나 돌아가신 분을 정말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셔라, 오시면 좀 길이 보일 거고.
또 무엇보다도 도시에 비해서 고정비가 덜 들기 때문에 나답게 사는 방법들을
연구해 가시면서 앞길을, 또 여유로운 자연과 환경 속에서 자녀들도 키우시면서, 또 많은 지원이 있거든요.
그래서 꼭 오셔서 한번 살아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가족과 함께하는 청도에서의 삶.
경진 씨 얼굴이 항상 웃음으로 가득 찬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청도 탐험가로도, 남편으로도, 아빠로도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경진 씨.
경북 청도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청정 자연 속에서 뜻하는바 계속 이뤄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영양 정보 하나 챙겨드리면서 오늘 마무리를 해 보겠습니다. 더워졌잖아요, 혜진 씨.
-더워요.
-콩국수 좀 당기지 않아요?
-여름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거나 지칠 때 있잖아요.
이럴 때 콩국수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띄워서 먹으면 너무 맛있잖아요.
-소금을 넣어도 맛있고.
-그렇죠.
-설탕을 넣어도 맛있는 콩국수. 시원하게 먹으면 정말 여름 별미인데요. 콩은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또 콩물에는 식이섬유가 많고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도 있어서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콩국수 면이 밀가루기 때문에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1인분 기준으로 한 500에서 600Kcal 정도 되는데요.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만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걱정되신다면 밀가루 대신에 메밀국수나 곤약 면을 활용하시면 열량을 낮출 수
있으니까 좀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올여름 맛있는 음식 드시고 힘내시고요. 네모세모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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