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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세계적인 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만나다

등록일 : 2025-08-07 09:58:54.0
조회수 : 107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함께)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는 뭔가 좀 다를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시면 뭐부터 하십니까?
-일단 눈 뜨면 휴대전화부터 만지죠.
-뭐야.
-SNS 구독자가 좀 늘었는지, 좋아요는 달렸는지 이런 것들 확인하죠.
-이건 여신도 똑같네요. 그런데 대부분 그러실 텐데 이런 습관이 여러분, 건강에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많이들 하고 계실 텐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 한 잔 딱 마시는 거 건강에 너무 이롭대요.
-아침에 사실 일어나면 입이 깔깔하면서 갈증이 나기 십상이잖아요.
이럴 때 물 한 잔 들이켜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그렇더라고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건강에 좋은 거예요?
-그럼요. 어떻게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자는 동안 이 몸은 약 500mL 수분을 잃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물을 쫙 한 잔 마시면 혈액이 묽어지고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복에 마시는 물은요. 위와 장에 자극을 주어서 장운동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아침에 물을 마시는 이 루틴, 몸의 리듬을 잘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물 한 잔 마시고 하루 시작해야지, 하던 이 습관이 밤새 절전 모드였던 몸을 이렇게 깨워주는 거네요.
-그럼요.
-이제 건강한 물 실천법, 이건 제대로 챙겨봐야 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첫 소식은요.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정택 씨는 각 지역마다 특별하게 관리하는 국가유산들 알고 있죠?
-유산들, 있죠, 있죠. 그런데 용어부터 잠시 정리해 드리면 2024년에 문화재라는 명칭에서
방금 규리 씨가 쓰신 표현, 국가유산으로 변경이 됐습니다. 예전에 문화재, 문화재 많이 했는데.
-맞아요.
-이젠 국가유산이고요. 각 지역에 이런 국가유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왜 국가유산 이야기를 했냐면요.
세계에서 인정받는 중요 국가유산을 일컬어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하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자랑스럽게도 울산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곳이 있습니다.
-저 지금.
-알고 있어요?
-소름 돋았어요. 알죠. 정말 가슴 벅차오르는 일, 너무 멋진 일입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가 됐습니다.
-맞죠?
-맞습니다.
-박수 한번. 너무 기쁜 일이에요.
-그래서 오늘 제가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반구천 암각화를 재미있게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그래요? 그곳을 둘러보는 여행이라면 너무너무 궁금하고 얼른 소개를 해주세요. 많이들 기다리실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지내던, 혹은 알고는 있었지만 자세히 몰랐던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선사시대 두 암각화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재미난 진실까지.
반구천 암각화로 떠나는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정말 우리가 너무너무 훌륭한 조상들을 둬서 정말 거룩하고 정말 찬란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았구나, 이 생각 들어요, 진짜.
-맞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문화유산인 바로 반구대 암각화가 여기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뿐만 아니고요. 이곳에서 약 한 2km 정도 가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또 있거든요.
-그래요.
-정말 거기는 청동기 시대 문화, 그리고 신라시대 문화가 쫙 펼쳐져 있어요.
-우리 세계 문화유산을 지금 눈앞에서 볼 거잖아요. 제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렙니다. 기대되네요.
-그럼요. 우리가 오늘 이 두 군데를 한번 속속들이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얼씨구. 기암괴석 늙은 장송~
-얼씨구.
-쌍 학이 질다리고~
-얼씨구.
-도하 당수 맑은 물에~
-얼씨구야.
-금붕어가 꼬리치고~ 잘한다!
-(해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류의 문화유산.
울산에서 마주하는 세계적인 걸작.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만나러 지금부터 함께 떠나보시죠.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오늘의 여행길.
두 사람도 신나는 발걸음으로 저 먼 선사시대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울산의 보물이자 세계적인 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러 가는 길인데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진짜 이 시대 한번 돌아가서 진짜 그 당시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저거를 암각화를 만들었는지, 그 광경을 한번.
-그 시대 일기장이잖아요, 이게.
-(해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을 지나는 태화강의 지류 대곡천의 암벽에 새겨진 암각화를 말합니다.
-참 장엄하다, 장엄해.
-진짜 저, 저기. 저 넓은 저기 있잖아요, 그렇죠?
-(해설) 제작 시기는 신석기 시대 후기에서 청동기 시대 초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 뒤로 보이는 게 반구대 암각화잖아요. 왜 저렇게 신성한, 신적인 느낌이 들죠?
-그렇죠, 바위가 그냥 이렇게 있는 게 아니고 이렇게 약간 15도 정도로 되어 있어요.
-좀 이렇게 기울어 있어요.
-그래서 비가 내리고 하는 걸 다 막아줘요.
-그러니까 여기에 비막이가 되네, 자연적으로.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 식으로 하고.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빛이 들어오는데, 여기가 골짜기 S자로 막 꺾이잖아요.
-굽이쳐있죠.
-빛이 들어오는 게 어떻게 들어오냐에 따라서 저게.
-보존이 될 수 있고, 안 될 수가 있고.
-저게 딱 보여요.
-(해설) 확인된 그림들은 약 300여 점인데요.
고래와 거북이, 사슴과 호랑이까지,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정말 저게.
-정말 이게 왜 가치가 있느냐면 저 북유럽에도 많고 그다음에 알래스카에도 있고 북미에도 있고 고래 그림들이 다 있거든요.
바위에 다 그려놨어요. 그런데 이렇게 종합적으로 세트로 있는 데는 여기밖에 없어요.
여기 지금 나오는 고래가 총 몇 마리냐면 내가 이렇게 봐서 내 이쪽 편 있잖아요.
-이쪽에, 왼쪽.
-왼쪽. 왼쪽 바위 면에 그려진 게 주로 한 65마리 정도.
-종이?
-그다음에 왼쪽에 그려진 게 보면 호랑이가 약 20여 종 있고 그다음에 나머지 사슴이라든지 그다음에 동물들, 멧돼지 같은 것 있잖아요.
그래서 약 한 300여 점 가까이 그려져 있거든요.
많이 잡히고 그다음에 많이 이렇게 수확을 하게 해 달라.
-얻게 해 달라.
-비는 제단이 아닐까. 그런 아마 종합 세트로 여기에 그리지 않았을까.
-반구대 암각화가 종합 선물 세트장이네요, 그러니까.
-(해설) 이 반구대 암각화에서 대곡천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선 그림과 문자가 600여 점 확인됩니다.
-보세요. 여기는 청동기 시대.
-청동기.
-3000년부터 서기 6세기까지 여기 다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저거는 동그라미 이거는 태양을 상징하기도 하고 여기 보면 마름모 이런 건 뭐냐 하면 여성을 상징하는 거예요.
그래서 풍요, 그다음에 태양이 등장한다는 건 뭐예요, 그건?
벼농사를 짓는다는 거 아니야. 벼농사 태양이 있어야 지으니까.
-잘 짓게 해달라고 태양한테 비는구나.
-그래서 청동기 시대 때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게.
-잘 되게 해달라고.
-수렵과 채집을 끝내고 농경이 시작됐다 이런 의미가 또.
-(해설) 길이 9.5m, 높이 2.7m 바위 면에는 청동기 시대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그림이 있어 시대별 특징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떤 그림과 문자를 사용했는지를 추측해 볼 수 있는 거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게 뭐냐 하면 한마디로 하늘이 보이고 물이 흐르고 그다음에 돌이 있고 산이 있고 하는 뭐냐면 여기가 신성한.
-염원 터가 되네요.
-제사,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자리다. 천전리도 그렇고 반구대도 그렇고 이 자그마한 골짜기에 한 시대가.
-여기 다 담긴.
그러니까 그림이라든지 글이라든지, 글, 그림이라는 말은 그 근원이 똑같아요.
그림이 먼저예요. 긋다에서 나온 거 아니에요, 긋다.
긋다에서 그걸 선으로 표현하고 이렇게 되면 그림이 되는 거고.
-그림이 되고.
-이제 문자로 만들어내면 글이 되는 거고. 그 시대를 이렇게 두 개가 이어주는 확실한 증거가 어디에 있느냐면 바로.
-울산.
-(함께)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에 있다.
-정말 멋진 곳입니다, 여기는.
-(해설) 이런 멋진 모습을 간직한 울산의 자랑.
세계적인 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는 아쉽게도 실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냥하는 그림들이 있는데 잘 안 보여, 사실은, 이래서.
그래서 3D하고 이런 걸로 X-ray 찍어서 하는 게.
-다시 상세하게.
-그건 어디 가면 볼 수 있냐 하면.
-어디 가면?
-박물관, 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박물관에? 얼른 가서 보고 싶다, 갑시다.
-이거 거기 가면 상세하게 볼 수 있어.
-박물관 가서 활 쏘는 것도 다 봤으면 좋겠어.
-(해설) 그래서 찾은 곳, 바로 울산암각화박물관입니다.
이곳에 오면 세계의 다양한 암각화들 전시물도 만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암각화로 유명한 다른 나라의 진귀한 바위그림, 청동기 시대
바위에 새긴 그림의 기법 등 다양한 전시물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반구대 암각화의 실물 모형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고래잡이라든지.
-고래 해체하는 장면이 있어.
-해체 장면까지 다 있으니까 어떤 교육용으로까지 이렇게 상세하게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암각화는 여기뿐이죠.
-나는 선사시대 하면 화살 안 쏘고 돌도끼를 갖고 막 잡는 줄 알았더니 화살을 가지고 이렇게 다 잡았어요?
-그렇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했죠.
-그물도 나와, 그물, 그물도 나오고.
-그물도 나오고. 그런데 울산에 화살하고 이렇게 잘 쏘는 사람이 많았나 봐요?
-(해설) 우리가 활의 민족이라는 사실이 이 바위그림을 통해 증명된 셈인데요.
실제 반구대 암각화에는 활을 쏘는 사람의 모습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활과 화살은 선사시대의 중요한 사냥 도구로, 반구대 암각화에는 당시의 사냥 방법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누굴 쳐다봤냐면.
-누굴 봤는데요?
-오늘 활 쏘는 사람을 쳐다봤어.
-그러니까 활 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그렇죠?
-저게 지금 7000년 전 아니에요, 7000년 전. 7000년 전인데 양궁으로 세계가 아무도, 아무도 우리를.
-따라올 수 없는 그런.
-제일, 전 세계에 사실 텐, 텐, 텐 해서 제패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 피가.
-어디에 있어?
-다 이게 증명해 주는 거야, 한 마디로.
-선사시대.
-7000년 전부터 우리가 계속 이렇게 해왔다는 걸.
-그러니까 보니까 암각화에 이미 새겨져 있잖아요, 그렇죠? 화살을 쏘는 게, 그렇죠?
-그런데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지금도 그 후손들이 울산에서 활을 쏘고 있습니다.
-진짜요? 선사시대의 그 암각화에서 쐈던 그 모습이.
-그것도 가장 중요한 거, 아무도 쏠 수 있게끔 개방되어 있어요?
-진짜? 우리도 쏠 수 있어요?
-네.
-울산의 피가 화살로써 이렇게 한번.
-울산에는 국궁의 피가 흐른다.
-(함께) 울산에는.
-국궁의 피가 흐른다.
-(해설)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우리의 전통 활쏘기.
바로 국궁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울산에 있습니다.
이곳은 울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궁도장인데요.
길이는 145m, 모두 6개의 과녁이 준비된 곳입니다.
-반구대에서도 보고 천전리에서도 봤잖아요, 왜.
7000년 전에 활 쏘는 사람, 3000년 전에 활 쏘는 사람 봤잖아요.
오늘, 이번 올해가 2025년 아닙니까? 여기서 지금도 그 활을 쏘고 있다고 왜 우리가 활의 민족이냐.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여기 와 보면 실감하는 거야.
-여기가 시립문수궁도장이구나.
-(해설) 이곳은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시립 궁도장인데요.
심신 단련을 위해 많은 분이 찾고 계신 힐링 체력장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과녁을 향해 활을 쏘아 맞추면 되는데요.
오랜 시간 연마한 활의 고수들이 이곳에는 아주아주 많답니다.
그럼 오늘 두 사람도 활쏘기에 한번 도전을 해볼까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선생님이라고 하는 게 여기는 호칭이 있어.
-어떻게.
-접장님. 접장님 반갑습니다.
-이거 봐. 기본부터 몰라, 제가요. 접장님 안녕하십니까?
-접장님 그러고 여자는 무사.
-여자.
-접장님, 무사님. 반갑습니다.
-그러니까 남자 선생님은 접장님, 여자 선생님은.
-무사.
-무사.
-무사.
-아무나 주는 게 아니네요. 양궁은 사승이 90m거든요. 우리 이거는 얼마예요?
-145m입니다.
-145m.
-그거 어떻게 그걸, 그 먼 거리를 맞춘다는 이야기입니까, 선생님?
-지금 현재 우리 국궁은 표적이 포물선을 그리고 가고 양궁은 가늠자에 의해서
조준을 해서 쏘고 점수제가 나오고 우리 이건 한 발 맞추면 1점씩, 5발 맞추면 5점.
그건 개인전 전국 대회를 가면 세 순을 내거든요.
그럼 15발을 다 맞추면 거의 1등이 됩니다.
-그래, 15발을 다 맞추면 여성분들이 이렇게 서서 노래를 불러줘요.
-뭘?
-지화자~ 지화자~
-얼쑤.
-지화 지화 지화 지화자~
-(함께) 지화자 지화자~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이거 지금 아무나 와서 이렇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까, 여기?
-할 수 있습니다.
-회원제가 아니고요?
-(함께) 네.
-(해설) 초보자는 궁도전수교육장에서 기초 교육을 받으면 되는데요.
활을 다부지게 잡은 준호 씨와 심심 씨. 활 쏘는 모습은 일단 합격.
여기에 오면 먼저 연습용 활부터 선택하고요.
쏘는 방법에 대해 잠깐 교육을 받은 후 실전 체험이 진행됩니다. 활의 종류가 정말 많네요?
-여기서 이렇게 한번 잡아 보십시오. 여기서 여기에 받치고 이 잡는 걸 흘려 잡기를 합니다.
-흘려 잡기.
-흘려 잡기가 기본자세고.
-흘려 잡기.
-그렇게 하면 되고 자세는 현재 발 자세가 또 있습니다. 이게 비정비팔이라고 해서.
-비정.
-비팔.
-비팔.
-여기 약간, 이게 팔자도 아니고.
-사선.
-네.
-활시위 한번 쭉 당겨보세요. 1시 방향으로 눕히고. 활을 1시 방향으로 눕혀, 1시. 그렇지. 그러고 놓은 그대로 들어가야 해요.
-1등입니다, 1등.
-이렇게 하면 됩니까?
-그리고 놓으면 안 됩니다, 이거.
-이걸 빙그르 놓는다는 이 말이죠? 이거 탁 튕긴다는 이야기죠?
-네.
-(해설) 준호 씨 활 쏘는 모습 멋진데요? 15분 정도 교육을 받은 두 사람. 실전은 어떨지 기대해 봐야겠네요.
-내려놓고.
-이게 진짜 전신 운동이네요.
-(해설) 배운 대로 집중 또 집중.
-활시위.
-(해설) 준호 씨는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심심 씨도 이에 뒤질세라 힘껏 쏘아 보는데요.
두 사람 완전 푹 빠졌네요. 그럼 두 분 실력은 어떨지 평가 한번 받아볼까요?
-제가 처음 배웠을 때보다는 한 달은 더 빨리 들어오는 것 같아.
여자보다 남자가 아무래도 더 빠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거 한 번 손댔다 하면 정말 중독이 돼서 잘 쏘게 됩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조만간에 최우수 선수가 되겠습니다.
-선생님, 하트.
-하트.
-제가 국궁을 쏴 볼 줄 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해보니까 너무 자긍심도 느껴지고 정말 우리 문화유산을 정말 열심히 많이 배우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잘하셨습니다.
-진짜 이런 어떤 걸 바탕으로 해서 활의 민족이다 하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겨냥을 제일 잘하는 그런 활 민족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10월에 세계궁도대회가 바로 여기서 울산에서 열립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시립문수궁도장 오시면 정말 커피값도 안 되는 가격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으니까 여러분 많이 오셔서 정말 활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껴보시기.
-(함께) 바랍니다.
-궁도장 많이 찾아주세요.
-(해설)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만나러 가는 길.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가슴 벅찬 여정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울산 여행길에 오르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울산에 있습니다. 가까이에 있지만 자주 들러보지 못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죠. 생생하게.
-너무 좋네요.
-전달이 됐어요.
-이 반구천의 암각화의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오래전 한반도를 사랑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이어서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여러분에게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러게요. 궁금한 게 이번에 등재될 수 있었던 중요한 기준이 있었대요.
-맞아요.
-규리 씨 혹시 아세요?
-있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몇 가지 보편적으로 이 가치가 인정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기록 이전 시대의 독창적인 시각 매체라는 점과 해양포유류 중심의
암각화로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하면서 또 7000년 이상의 시간적인 연속성을 지닌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그렇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들 보면 활쏘기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모습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 오는 10월에는 울산세계궁도대회가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세계 35개국, 8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외 선수들이 이 대회 기간 동안 우리의 자랑스러운 반구천의 암각화를 둘러보시면서 여행을 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좋죠. 그 실상을 마주하시면 여러분 더 놀라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암각화의 도시 울산을 둘러보시면서 오래오래 우리 세계유산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맛깔스러운 호남 음식의 본고장 광주 소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광주.
-광주 음식 소개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벌써 배가 고파져요.
-맞아요.
-기대가 되실 겁니다.
-맞습니다. 광주가 맛의 고장이니만큼 정말 기대가 큰데요. 일단 저는 이렇게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상다리 부러지게.
-한정식 정말 너무 떠오르지 않아요?
-그럼요. 사실 광주 음식은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뭐가 기억나? 누가 물어보면 손에 꼽지를 못할 정도로.
-맞아요, 맞아요.
-맛있는 음식이 많잖아요. 그래서 고심 끝에 정말 신중을 기해서 여러분 저희가 몇 가지만 뽑아 봤습니다.
-진짜 벌써 군침이 도는데 얼른 소개를 해주세요.
-전국에서 찾아온다는 광주의 맛,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도 챙기고요. 입맛도 돋우는 광주의 솔 푸드 만나러 떠나보겠습니다.
-(해설) 예로부터 맛깔스러운 호남 음식의 본고장이자 미향의 도시로 불린 광주.
맛의 고장답게 풍부한 음식 문화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죠.
건강과 맛을 책임지는 광주의 솔 푸드를 맛보러 가볼까요?
맛의 고장 광주에 왔다면 이것만은 꼭 드셔보시라.
광주의 대표적인 맛 첫 번째 떡갈비입니다.
-(해설) 많고 많은 떡갈비 맛집 중에서도 40년이 넘게 떡갈비 골목을 지켜온 터줏대감 명인의 손맛이 기대되는데요.
-(해설) 매일 아침 들어오는 신선한 한우 암소 갈비가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해설) 여기에 맛을 더하는 특급 비법이 있다고요?
-(해설) 마당 가득 자리를 차지한 항아리에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데요?
여기에 바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씨간장이 담겨 있습니다. 색이 정말 진한데요.
-(해설) 100년 된 씨간장을 베이스로 꿀과 조청을 더해 건강한 단맛을 입힌 명인표 떡갈비 양념 궁금하시죠?
-(해설) 3일간 숙성시킨 특제 양념은 부드럽게 다진 갈빗살 사이사이로 스며들며 진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40년간 수작업을 고수한 명인의 손가락은 다 휘었을 정도라는데요.
-(해설)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아 없어질 정도로 부드럽게 다진 갈빗살.
그 맛은 결국 정성에서 비롯된 거였네요.
이제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구울 차례인데요.
주문 즉시 굽기 때문에 촉촉한 떡갈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한데요.
고기 육즙을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요.
-자리를 못 비우겠네요.
-그렇죠.
-(해설) 거기에 귀한 놋그릇을 사용해 담음새를 살려주니 마지막 한입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받은 광주의 향토 음식 떡갈비가 완성됐는데요.
이 맛을 못 잊어 다시 찾는 손님들도 참 많다고요?
한 끼 식사로 최고입니다.
-(해설) 현지인부터 유명인까지 모두가 입을 모아 인정한 광주 대표 맛, 두 번째 음식은 바로바로 손님들 애태우는 군침 도는 비주얼.
눈앞에서 부쳐주는 육전입니다.
-(해설) 광주 향토 음식으로 손꼽히는 육전은 귀한 손님을 모시거나 명절이면 꼭 상에 올리는 메뉴인데요.
얇게 포를 떠서 찹쌀가루와 달걀물에 노릇하게 부쳐내는 것이 포인트.
눈앞에서 부쳐주니 더 맛있는 이 육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저희 육전은 파절이랑 같이 드셔도 맛있고요.
백김치랑 같이 콩가루 소스하고 간장 소스랑 같이 얹어서 드셔도 맛있어요.
-(해설) 당일 도축한 한우에 무조건 1등급 이상의 아롱사태만 고집하는 사장님.
좋은 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비결인데요.
주문 즉시 손님상에서 부쳐내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해설) 어린 시절 집안 제사 때면 전 부치는 일을 도맡아 했다는 사장님.
그래서인지 솜씨가 남다른데요.
-(해설) 육전 못지않게 인기라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메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강력 추천하는 음식이라고요.
-(해설) 신선함이 생명이라는 키조개 관자와 삭힌 홍어로 노릇한 전을 부쳐내다니.
역시 맛의 고장 광주다운데요.
-(해설) 여기에 기름진 입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줄 밥상이 대기 중입니다.
-연잎 보리굴비요?
-네.
-(해설) 연잎물을 우려 수증기로 쪄내는 향긋하고 담백한 굴비 밥상인데요.
-(해설) 은은한 연잎 향이 굴비를 휘감으며 굴비살의 쫀득함을 살려줍니다.
입맛도 기운도 떨어지는 여름철 이 짭쪼름한 굴비 한 상이면 기력 충전은 문제 없다네요.
여기에 구수한 오곡연잎밥까지 더해지면 여름 건강 책임지는 밥상이 완성됩니다.
-(해설) 광주의 대표 맛, 마지막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해설) 가게 문턱이 마르고 닳도록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곳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인 오리탕이 그 주인공입니다.
-먹으면 힘이 좀 나요?
-(해설) 그런데 이 집 오리탕은 고소함이 생명이라고요.
-(해설) 전라도식 오리탕답게 맛의 포인트는 바로 들깨.
수고롭지만 기계 대신 수작업을 고수하는데요.
-이걸 갈아서 채로 걸러서 이것으로 끓여요. 아무것도 안 들어가고.
-육수 같은 거 안 들어가고요?
-된장, 마늘, 들깨물. 이거 들깨 갈아서 이제 이따가 한번 보셔 봐.
-(해설) 들깨를 여러 번 갈아 고운 채로 한 방울씩 내리는 정성이 들어갑니다.
뽀얀 우유 빛깔이 날 때까지 들깨물을 우려내는데요.
-5번을 갈아야 해요.
-5번이나?
-네.
-(해설) 가게 뒤편 이 좁은 공간에서 수십 년을 오직 오리탕 하나만 생각하며 살았다는 사장님.
좋아지는 세월 따라 기계를 쓸 법도 한데 고집스럽게 지켜가는 깊은 맛은 역시 손맛에서 비롯됐나 봅니다.
-어머니, 들깻가루 그냥 사서 편하게 하시지.
-그러면 오리탕 아니에요?
-그렇지.
-그래요?
-맛이 달라요?
-(해설) 무려 5번을 갈고 걸어낸 우유 빛깔 들깨물입니다. 정말 뽀얗죠?
오리탕의 기본이 되는 오리는 무려 30년이 넘는 거래처에서 매일 아침 갓 손질한 생오리를 받아 쓰는데요.
-(해설) 뚝배기에 손질된 오리를 담고 마늘, 된장, 고춧가루로 1차 양념을 해 줍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한번 잡숴볼라우?
-(해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집의 또 다른 노하우는 오리탕을 2번 끓여낸다는 점인데요.
1차로 끓인 오리탕을 식혀주고 오리기름을 제거한 뒤 한 번 더 끓여 손님상에 나갑니다.
초벌 후 한 번 더 끓이는 작업은 어머니의 손맛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수받은 며느리가 담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설) 기름을 걷어낸 후 진한 들깨물을 넣고 뚝배기에서 넘치도록 바글바글 끓여냅니다.
칼칼한 육수가 우러나면 싱싱하고 향긋한 미나리를 얹어주는데요. 이게 또 일품이라네요.
-(해설) 수고를 아끼지 않은 손맛과 좋은 재료와 진한 맛의 유일한 비결이었네요.
오랜 세월 변함없는 정성으로 손님상에 내어놓는 오리탕의 맛.
정말 궁금한데요. 맛보러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모른 척하고 있으면 안 되는데. 2개씩 넣지.
-(해설) 맛의 고장 광주를 대표하는 세 가지 맛을 만나봤는데요.
명인의 손맛으로 만들어낸 떡갈비부터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한다는 노릇한 육전.
여기에 시간과 정성을 더한 들깨오리탕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광주의 맛 올여름 꼭 맛보시고 기력 충전하세요.
-광주를 대표하는 맛, 대를 잇는 장인들의 솜씨를 만나봤습니다. 규리 씨, 어땠어요?
-일단 대대로 이어오는 간장으로 양념한 떡갈비.
-떡갈비.
-정말 이거는 눈이 동그래지고 바로 앞에서 부쳐주는 육전 봤죠? 이거는 진짜 입이 떡 벌어졌어요.
-보는 거는 괴로워요, 보고만 있으니까.
-그러니까요. 광주식 몸보신 음식이잖아요. 들깨오리탕.
-들깨.
-이거 보면서 저는 결심했잖아요. 이번 여름에는 꼭 광주를 가야겠다.
-광주를 가리라.
-꼭 가서 먹어보겠다.
-우리 시청자분들도 그런 다짐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역시 미식의 도시답게 메인 메뉴부터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정성이, 정성이 이만한 정성이 없는 것 같아요.
아까 이야기하셨지만 육전, 떡갈비, 오리탕 모두 광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광주 7미에 속하는 음식입니다.
떡갈비와 육전 오리탕 외에도 한정식과 주먹밥, 상추튀김, 무등산보리밥까지 더하면 광주 7미가 완성되는데요.
광주 주먹밥 좀 생소하실 텐데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이 시민들을 위해 나눠주었던 것이 시초였다고 합니다.
-광주 음식들은 저마다 맛보다 진한 그런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역사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광주의 맛 기억해 두셨다가 소중한 분들과 떠나는 여행 꼭 맛 기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누구나 즐기는 평범한 여행. 이제 그만하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추억 보장은 물론 이색 재미까지 보장하는 여행.
색다르게 즐기는 경주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 어디 있지? 아무것도 없는데. 한 분 계셔서 한번 여쭤볼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지금 지붕 없는 박물관을 찾으러 다니고 있는데요. 혹시 아는 거 있으실까요?
-알죠.
-어떤 거예요?
-지붕 없는 박물관 하늘에 있습니다.
-하늘?
-네.
-어떻게요?
-(해설) 하늘에서 즐기는 지붕 없는 박물관.
그 정체를 찾아 따라가봤더니 경주시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벽도산에 도착했는데요.
-선생님, 지붕 없는 박물관이 패러글라이딩이었네요.
-맞습니다.
-(해설) 신라 1000년의 고도 경주를 즐기는 방법 바로 이 패러글라이딩인데요.
멋진 비행소녀가 되기 전 예쁜 인증샷부터 남겨주고요.
날이 좋으면 경주 시내는 물론 포항까지도 갈 수 있어 패러글라이딩 맛집이라네요.
깊은 산속에 가서 비행하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보면 시내 가까이에서 이렇게
비행할 수 있다는 게 경주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행운이죠.
-(해설) 우리 서영 리포터도 지붕 없는 박물관 체험에 도전해 보는데요.
-오늘은 어느 정도로 보이세요?
-오늘은 100점 만점에 현재 한 90점 정도 되겠습니다. 멀리 보시고.
-멀리 보고.
-달릴 준비됐습니까?
-네.
-달리기 출발. 계속 달려.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네모세모!
-(해설) 부푼 기대를 안고 드디어 하늘 위로 날아오른 서영 리포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는데요.
일반적으로 비행 시간은 15분 내외로 진행하며 코스별로 조금씩 달라진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고 상승 기류를 만나게 되면 경주 시내로 착륙도 가능하다는데요.
이날도 날이 좋아 시내까지 금방 도착했네요.
서영 리포터 발 아래 보이는 첨성대와 대릉원까지.
이 정도면 찐 지붕 없는 박물관 인정입니다.
어디서도 경험하기 힘든 색다른 경주 즐기기. 서영 씨, 어떤가요?
-새가 이런 기분을 매일 느끼다니, 새 진짜 부럽고 일단 바람에 몸을 맡겼으니까 유체 이탈한 느낌?
약간 그런 느낌도 들었어요. 진짜 색다르게 지금 세로토닌, 막 도파민.
행복 호르몬 다 날리고 있어요.
-(해설) 지붕 없는 박물관 즐겼다면 이번엔 지붕 있는 박물관 즐기러 떠나봤는데요. 여긴 어딜까요?
-로봇도 있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밖에서 보니까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여기에서 어떤 것들을 볼 수 있나요?
-저희 박물관은 1880년대부터 1975년까지 자동차들을 시대별로
우리나라 차부터 독일의 차, 영국 차 그다음에 미국 차들의 변천사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해설) 다양한 세계의 명차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자동차의 역사는 물론 우리에게 친숙한 자동차부터 영화 속에서 보던 특별한
자동차까지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 여기 보이는 이 자동차는 지금까지 일반인이 타고 다녔던 휘발유 자동차 있죠?
그거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상 증기 자동차나 다른 자동차들은 멀리 가지를 못했어요.
차라리 말을 타고 가는 게 더 멀리 가는 거예요.
그런데 이 차는 말보다 더 멀리 갔다가 올 수 있었던 거예요.
-(해설) 1886년은 세계에 최초로 자동차가 특허 등록된 해인데요.
최초의 실용적인 내연기관 차량으로 세 바퀴로 구성돼 최대 16km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차의 뒤쪽에 엔진을 얹었고, 앞에는 바퀴를 하나 달았고.
-(해설) 마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자동차.
지금과도 많이 다르죠? 최초의 자동차도 만나봤으니, 본격적으로 세계의 명차들을 둘러봐야겠죠?
-그런데 이 장식이 왜 중요하냐면 이 밑에 이거 만든 사람의 이니셜을 남겨요.
유럽 차들은 차를 말 그대로 이동용으로 발전시켰고요.
미국 차들은 보시면 차 안에서 잘 수 있게끔 넓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가스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저 포니에서밖에 못 썼답니다.
히틀러가 국민한테 싸게 보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라고 지시했거든요.
이거는 공냉기가 이렇게 작아요.
-(해설) 각 나라별 환경 특색에 맞춰 발전한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는 데다
그 역사까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으니 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안성맞춤 공간이네요.
-이거 뭔가 정부, 대통령 느낌인데요.
-네, 맞습니다. 이게 박정희 대통령께서 직접 타셨던 차.
-진짜 실제로 운행했던 걸 가져온 거예요?
-네, 그게 여기에 있습니다. 옛날 벽은 벽돌로 짓잖아요.
그 벽돌집을 뚫고 갈 수 있는 그 튼튼함을 자랑해요.
-(해설) 그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까지 볼 수 있는데요. 이 차, 다들 어디서 많이 보신 듯하죠?
우리나라 최초의 세단이자 바로 영화 택시 운전사의 등장했던 광주 택시 차량과 같은 모델인데요.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것 같죠?
-바퀴가 세 개밖에 없는 그 연탄 배달하던 차, 그런 차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어디 가서 다시 볼 수 있습니까?
클래식 차부터 시작해서 우리 어릴 때 보던 포니 자동차, 용달차 이런 걸 보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해설) 1985년에 만든 화제의 영화죠.
백 투 더 퓨처, 영화 속에 등장했던 타임머신이자 많은 분의 드림 카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자동차 구조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타이어도 움직이네요. 저는 정석으로 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했다가. 이렇게 이렇게 아시죠? 학원에서 배운 거?
-갑자기 끼어들었다?
-XX.
-(해설) 평소 자동차에 관심 많으신 분들 혹은 한창 자동차 좋아할
아이들까지 방문하기 딱 좋은 그야말로 자동차 천국, 이색 추억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약간의 체험 행사부터 자동차 타보실 수 있는 곳도 있고요.
그리고 저희 경주의 명물인 보문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도 3층에 있습니다.
휴식을 취하시거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으실 겁니다.
-자동차.
-(함께) 보러오세요.
-빵빵. 여러분 해가 이렇게 넘어가고 있는 만큼 제 체력도 넘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하늘에서 몇 시간 있었고 좀 전에 자동차도 100종이 넘는 걸 보고 온 것 같은데 제가 이제 힐링이 필요해요.
그래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을 준비했습니다.
들어가서 시원하게 힐링하면서 여러분한테 소개도 시켜드릴게요. 사장님.
-(해설) 지친 서영 리포터에게 휴식을 선사할 이곳.
경주에서 따끈따끈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휴식처를 소개해 드릴게요.
푸릇푸릇 드넓은 정원을 갖춘 이곳에서 그야말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데요.
-선생님, 제가 여기에 오늘 힐링하러 왔는데요.
정원도 너무 예쁜데 이것만 있을 것 같진 않단 말이죠.
어떤 공간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이 공간은 복합문화공간이고요.
말씀하셨다시피 1000평이 넘는 정원도 있고 미술 작품들을 보실 수 있는
전시관도 있고 솥 밥을 드실 수 있는 한식당이 있고 경주의 남산 뷰를 보실 수 있는 카페.
-여기에서 그냥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그런 곳이네요.
-(해설) 한 공간에서 문화, 여가, 힐링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복합문화공간인데요.
1000평이 넘는 야외 정원에서부터 다양한 설치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작품을 보고 있다 보면 자연스레 여유도 즐길 수 있으니, 힐링을 원했던 분들에겐 딱이죠?
-여기 정원 조경도 되게 예뻐요.
-그렇죠.
-그리고 앞에 전시 공간이 여기예요?
-네, 맞아요.
-(해설) 천천히 야외 작품과 조경을 즐긴 후엔 또 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곳 1층에선 매번 다양한 주제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울산 출신 작가의 개인전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떤 작품들일지 궁금하네요.
-이강욱 작가님은 울산 출생이고 지금은 한국 추상화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님 중 한 분이십니다.
작가님은 어렸을 때, 20대 때 본인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세포를 직접 현미경에 들여다보는 그런 계기가 있었습니다.
-(해설) 끊임없이 실험하고 도전하는 작가이자 평면 회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이강욱 작가.
젊은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는 생명의 빛을 자신만의 언어로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그중 전자 현미경을 이용한 아주 독특한 작품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되게 섬유질이 있는 것처럼.
-그렇죠, 그렇죠.
-질감이 엄청 섬세하게 잘 느껴져요.
-엄청, 맞아요, 맞아요. 신기하다.
-사실 재료를 쓴 거는.
-(해설) 아주 독특한 작품이죠?
-다른 서양화랑 똑같이.
-우리는 그냥 신기해. 이러고만 넘길 거를 이 섬세함을 하나하나 다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게 너무 놀라워요.
-(해설) 경주를 신나게 즐긴 뒤 차분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기에 딱이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술을 즐기고, 위로와 치유의 시간까지 보낼 수 있는 이곳.
게다가 여기에서 끝이 아니라는데요.
-대표님, 이렇게 좋은 작품 보고 나오니까 허기가 좀 지는데 아까 보니까 식당이 있던 것 같은데 저 어떻게 안 될까요?
-사실, 저희가 지금 안 그래도 글램핑에서 한창 바비큐를 먹고 있는데 혹시 그쪽으로 한번 가보실래요?
-너무 좋죠, 그런데 여기 글램핑도 같이 하는 거예요?
-맞습니다.
-안 하는 게 없네요?
-(해설) 경주의 밤이 찾아오면 이곳의 진면목이 드러나는데요. 들어는 보셨나요?
이름하여 미술관 옆 글램핑.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바비큐도 즐기고, 캠핑도 할 수 있답니다.
-조명도 예쁘고 아늑하게 너무 숙소가 잘 꾸며져 있어요.
나무 분위기로 맞춰서 엄청 편안해요. 침대도 푹신푹신해.
-(해설) 한 공간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이곳이야말로 천국 아닐까요?
이런 곳에서 먹는 바비큐면 두말할 필요 없겠죠? 고기 먹을 땐 여기가 최고다.
-(해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선선한 경주의 밤바람도 느끼고 푸릇푸릇한 정원 속에서 힐링하기 안성맞춤인데요.
-경주만의 느낌을 가지면서도 카페와 자연 속 그리고 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주를 만나는 글램핑을 오니까 너무 좋아요.
또다시 찾아오고 싶은 정말 멋진 공간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라는 느낌으로 저희가 열심히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색다른 경주.
-(함께) 즐기러 오세요.
-(해설) 평범한 여행보단 특별한 경험과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 보장 경주 여행.
경주를 하늘에서 느끼고, 미술관에서 캠핑까지 즐겨보는 이색 추억. 남겨보세요.
-네모 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유용한 정보 하나를 좀 챙겨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음식을 싸 다니면 좋은데 여행할 때, 이걸 너무 오래 두기도 어렵고 외식이나 여행을 하면서 음식 섭취.
-맞아요.
-요즘 잘해야 하는 시기잖아요.
-맞습니다, 여름에는 이 세균과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워서 조금만 방심해도 장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 걸리면 여러분도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거든요.
조기 대응과 예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기와 달걀은 75도 이상 중심부까지, 속까지 잘 익혀서 드셔야 하고요.
이거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보통 생수병 그냥 입에 대고 드셨다가 차에 놔두시고 몇 시간 안에 다음 날 드시기도 하잖아요.
이러면 입을 통해서 세균이 병으로 옮겨가서 증식된다고 합니다.
가급적 당일 안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서 장내 유익균을 높이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하니까요. 유산균 섭취도 잘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요. 모두 모두 병나지 않는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여기에서 인사드립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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