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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울산 몽돌, 바닷길 따라
등록일 : 2025-09-05 09:07:02.0
조회수 : 24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는 평소에 채소를 얼마나 좀 챙겨 드세요?
-채소가 사실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정말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매 끼니 챙겨 먹는 게 사실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다이어트 할 때 이럴 때 주로 먹고 평소에는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챙겨 드시는 것 같은데 채소가 익히면 영양소가 특별히 잘 파괴가 되는 그런 채소들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잖아요?
생으로 먹는 게 더 좋은 그런 채소들이 많이 있어요.
-저처럼 이렇게 귀찮아서 잘 데쳐 먹지 않는 분들에게는 사실 오히려 더 좋은 정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어떤 채소들이 그래요?
-이거를 구분해서 드시면 건강에 좋겠죠.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망은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가열을 하면 쉽게 파괴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 푸드, 브로콜리가 있죠.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요.
이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열에 민감해서 장시간 찌거나 끓이면 분해가 쉽게 된다고 합니다.
-밥상에서 즐겨 먹는 채소들인데요.
이런 방법들 특징들 잘 알고 조리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채소들로 영양 듬뿍 한번 챙겨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오늘 첫 소식은 규리 씨가 준비하셨습니다.
-곧 있으면 가을이 찾아올 텐데요.
-가을.
-여름이든 가을이든 변함 없이 좋은 여행 장소가 있잖아요.
-여름도 좋고 가을도 좋고.
-가을에도 좋고.
-바로?
-(함께) 바다.
-바다, 바다.
-아니, 우리는 빨리 맞히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이심전심이라고 하잖아요.
-그럼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좋죠.
-척하면 척인데 이번에 가볼 여행지가 바로 이 바다입니다.
-바다군요?
-아주 특별한 해안을 가진 바다를 한번 가 볼까 합니다.
-특별한 바다, 바다는 사실 다 비슷비슷한데. 물 있고 모래사장 있고. 어떤 바다입니까?
-보통 바다 하면 모래 백사장이 펼쳐진 그런 곳들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아주 특별한 돌, 바로 몽돌 해안이 펼쳐지는 바다입니다.
-느낌 왔어요. 혹시 울산에 있는 거 아닙니까?
-모르는 게 없습니다. 아주 그냥. 울산 북구와 동구에는요.
아주 아름다운 몽돌 해안이 펼쳐져 있는데요.
반질반질 이렇게 윤기 나는 돌들이요, 감성 지수를 아주 팍팍 끌어올립니다.
울산 북구와 동구, 몽돌 해안길을 쭉 따라 경치도 감상하고 맛있는 먹거리까지도 먹을 수 있는 여행을 준비해 봤습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감성 오토 캠핑장부터 여유와 낭만이 있는 바다 도서관까지 울산 몽돌 여행 바로 떠나 보시죠.
-(해설) 철썩이는 파도. 검은빛 몽돌의 조화가 이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오늘은 그 멋스럽고 멋진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예쁘고.
-그런데 이 돌이 어떤 돌인지 아십니까?
-이 돌이 바로 검은 몽돌이다 그래요.
-검은 몽돌.
-검은 몽돌이다 그러는데 이 검은 몽돌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 어디냐면 바로 울산 북구의 여기 강동
해안하고 그다음에 조금 밑으로 가면 동구의 주전 해안이 바로 이 돌의 주산지입니다.
-보통 해안 이렇게 이야기하면, 바닷가 이렇게 하면 모래가 이렇게 많이 깔려 있고.
-그렇죠, 모래사장이죠.
-거기서 아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곳으로 이렇게 이야기가 다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뭐 때문에 왜 이 몽돌밭이 쭉 깔렸다고 하니까 저는 정말 저는 신비스럽고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울산은요, 모래하고 몽돌하고 비교하시면 안 돼요. 울산은 뭐든지 커요.
-뭐가 그렇게 큽니까?
-고래가 커요.
-고래 크죠.
-배도 커요.
-배 크죠.
-자동차도 커요.
-자동차. 많죠.
-그런데 어떻게 모래하고 이 몽돌을 비교하겠습니까?
그래서 이 큰 몽돌이 깔려 있는 동해나 울산의 몽돌길로 오늘 출발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됩니다.
-짠 한번 할까요? 짠. 출발하겠습니다.
-몽돌.
-(함께) 출발!
-돌이 쏟아지는~ 강동으로 가요~ 강동으로 가요~
-몽돌길로 가요~
-(해설) 귓가를 간지럽히는 세찬 파도 소리.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는 낭만과 여유.
울산 몽돌 바닷길을 따라 떠나는 유쾌한 여행길.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풍경과 이야기.
지금부터 한번 빠져들어 보시죠.
울산 북구 강동을 말할 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명소가 있는데요.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
-아름답겠다.
-공부를 하는데 고개를 치켜들면 동해 바다가 확.
-얼마나 시원해, 눈도 시원하고 물도 시원하고.
-여기가 요즘 핫 플레이스예요.
-한번 들러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겠네요.
-(해설)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이라니 정말 특별한 지식 창고죠?
-도서관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들어오는 순간 도서관이 왜 이렇게 예뻐 이런 말이 나와요. 이 도서관이 강동 바다도서관?
-바다도서관입니다.
-왜 이렇게 바다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이 바다도서관 하니까 일단 시원하잖아요, 그렇죠? 또 울산하고 너무 어울리는 그런 도서관인 것 같아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이 도서관이 관광 코스예요.
-아니, 도서관이 공부하고 책 보러 오는 곳인데 관광 코스가 되다니요?
-여기에 피서 오신 분들도 여기 와서 공부를 해요.
-나는 김준호 씨 말을 믿을 수 없어요. 선생님이 직접 말씀해 주세요.
-진짜라니까.
-맞습니다. 저희 강동은 저희 북구에서도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거기서도 바다도서관이 조금 높은 언덕 지대에 있다 보니까 도서관
자료실에서도 또 옥상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해서 피서 오신 분들이 책 보러 많이 찾아주십니다.
-진짜라니까요. 슬리퍼 신고 오셔서.
-피서하다가 너무 힘들면 잠깐 쉴 곳을 찾다 보니 이 예쁜 바다도서관을 찾게 되는군요.
-그렇게 경치가 좋다는데 이쪽에서 핫 뷰가 어디예요?
-저희의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은 3층 일반 자료실과 그리고 위에 옥상 쉼터로 가시면 저희가 차 한 잔도 하시면서
책도 보고 바다도 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실외에도 그렇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책을 보면서 힐링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번 그 위치 가서 한번 앉아서 바로 체험을 해 봤으면 좋겠는 거예요, 지금 저는.
-가보죠, 뭐.
-어디예요, 책 볼 수 있는 곳이.
-안쪽으로 가 보시죠.
-(해설) 이곳에는 약 1만 9000여 권의 장서를 비롯해 비도서, 정기간행물 등 다양한 책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누구라도 언제라도 와서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공간입니다.
늘 책을 가까이 두는 두 분에게도 딱 맞는 코스랍니다.
-인류의 역사. 울산 하면 이렇게 바람이잖아요. 얼마나 시원하고 좋습니까, 여름에.
-맞습니다. 저희 지금 한여름에도 사실 도심지보다는 이 강동이 평균 기온이 조금 낮다고 그래요.
그래서 여름에 도심에서 굉장히 덥고 힘드신 분들 바다도서관 와서 해수욕 하시고 도서관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진짜 오시는 분들이 행복이 두 배일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동해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도서관.
-갑작스럽게 동해바다의 이 모든 바다의 공기와 바람과 햇살과 파도.
모든 가슴에 다 안고 가는 듯한 느낌. 나 너무 행복합니다.
-(해설) 강동 바닷길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정.
이곳에 들르면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요.
가슴에는 행복이 꽉 차오르는데요.
울산 북구의 몽돌 해안길에 오셨다면 이곳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몽돌 바다 하면 이곳 동구 해안도 놓칠 수 없는 백미인데요.
-여기가 소위 말씀드리면 몽돌 자갈의 끝판왕.
-그래요?
-주전, 주전 해변.
-그러니까 몽돌 다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깔끔한 바람이 이렇게 내 얼굴을 스치는 거예요.
-여기가 아마 내 생각에 전국 최대의 아마 몽돌 해변일 거예요.
-진짜 이 규모도 굉장히 넓어요.
-엄청나죠, 여기.
-식당 이쪽인 것 같은데 이쪽으로 한번 가보시죠.
-(해설) 이번에는 이곳에 오랫 동안 터를 잡고 있는 맛집이 있어 한 번 들러 봤습니다.
풍성한 한 상 차림. 뭔가요? 사장님의 정성 어린 손맛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특별식인데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 맛있는 별미를 먹을 수 있어서 맛과 분위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이 탁 있어서 얼마나 맛있겠어.
-오늘요, 강동 해변 몽돌밥부터 시작해서 주전까지 왔는데 내 살다 살다 보니까 밥상 위에 이렇게 몽돌이 올라와 있는 건 오늘 처음 본다.
-그리고 지금 너무 이렇게 몽돌 사이로 이렇게 바람이 불어와서 너무너무 행복한 거예요.
깨끗한 바람이 내 몸을 스치잖아요. 너무 행복해요.
-우리 사장님은 여기가 고향이시죠? 그러니까 평생을 이 몽돌 바다하고 같이 사셨네요.
-네, 살았습니다.
-몽돌 자랑 좀 해 주세요. 아직까지.
-물속은 어떤데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깨끗하고.
-그런데 왜 물속을 물어요?
-해녀세요.
-해녀세요?
-네.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이렇게 물질하시고.
-네, 제가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섭 이거 큰 것도 직접 잡아 오시는 거예요?
-네. 지금 저기가 저 노란 저 등대 있는 데 저기가 군락지입니다.
-여기, 여기? 섭이.
-이 큰 게 다.
-저희가 키우는 게 아니고 자기들이 와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자연산이네.
-그런데 지금 이 상에 보면 정말 산해진미가 다 놓여 있는데 여기에서 혹시 손 이렇게 직접 잡은 거 몇 개 정도 되는 거예요?
-아니, 다 했는데 소고기만 아닙니다.
-소고기만 아니고 다 지금 직접 잡으신 거예요?
-네.
-이게 뭡니까? 이게 힐링 아닙니까? 바로 이 앞바다에서 잡은 이 해산물을 이 몽돌밭 위에서. 이게 뭡니까, 이거?
-섭이, 이 섭이, 섭이 내 얼굴만 한 거 처음 봐. 이거 손바닥보다 더 크다.
-우리가 지금 몽돌 바다 걷고 왔거든요. 그러면 지금 배가 출출한데 해녀 선생님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한번 먹어볼까요?
뭐 어떻게, 어떤 거부터 먹어볼까요?
-홍삼초무침부터 한번 드셔 보세요.
-이거 홍삼초무침?
-나는 이거부터 먼저 먹을래.
-한번 드셔 보세요, 이거는.
-이게 제일 히트야.
-맛이 어때요? 맛이 어때요? 맛이 어때요?
-주전 앞바다, 동해바다가 내 입 속에 그대로 들어온 것 같아.
-저는 지금 우리 해녀 선생님이 이렇게 먹어 보라는 이.
-홍삼초무침.
-홍삼초무침도 이것도 지금 동해바다 앞바다에서 잡아온 거잖아요?
-네, 이 앞에서 잡은 겁니다.
-이게 홍삼이에요?
-네.
-건강해지는 맛. 바다의 맛.
이렇게 이게 지금 최고의 정원에서 몽돌 정원에서 동해안 앞바다 위에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렇게 맨날 바다 보시고 하는데 지겨울 때는 없으세요?
-그런 거는 없고요. 항상 좋은 바다라고 나한테 고마운 바다입니다.
지금 소리 한번 봐 보세요. 누가 음악을 이렇게 틀어요.
-자그락자그락.
-자그락자그락 하죠, 공기도 좋죠. 선생님 느낀 그대로예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힐링될 거예요.
-힐링. 저는 힐링이 되는데.
-저도 좋아요.
-좋아요? 이 좋은 것을 몸으로 표현해 보세요.
-너무 좋습니다.
-진짜.
-죄송해요.
-(해설)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바람에 흥이 절로 나는 이곳.
맛있는 산해진미를 먹고 몽돌과 파도가 연주하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 시원한 바닷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네요.
이 여운을 뒤로 하고 만난 또 다른 코스.
울산 북구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입니다.
-넓고.
-와야 되겠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셔야죠. 반갑습니다.
-아니, 나 이렇게 바다 옆에 진짜 바로 이렇게 있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선생님 소개 좀 시켜주세요.
-너무 경관이 좋아요. 바다가 바로 있어, 그렇죠? 바로 딱 오면 바다가 보여서.
-동해바다를 접해 있고 또 해변가 산책길이 있어서.
-그러니까.
-해변가. 산책길도 있고 또 뭐 있어요?
-진짜.
-그리고 가족을 동반하여 오시는 고객들을 위해서 카라반도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카라반이 왜 고기로 다 이렇게 있는 거죠, 그렇죠? 이 고기잖아.
고기로 한 게 바다랑 연결돼서 그런가요?
-그렇습니다.
-아기들이 탁 오면서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나는 고래 가고 싶어, 무조건 고래.
-고래?
-고래?
-이 카라반 신경 많이 쓰신 게 아까 보니까 일반 이렇게 우리 고객분들 올라가는 데 하고 장애인분들 오시면
장애인분도 올라가시라고 이렇게 계단이 없이 이렇게 해놓은 게.
-그렇게 구분되어 있나요?
-네, 이게 보면 일반 캠핑장에 가시면 사실은 무장애 카라반은 보기가 드뭅니다.
그런데 저희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서 무장애 카라반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구나.
-그다음에 이게 너무 매력적인 게 보통 오토 캠핑장 하면 이게 도로로 가다가 다시 왜 이렇게.
-꺾어지고 꺾어지고 꺾어지고.
-오래오래 올라가는 되거든.
-어디 있는지 모를.
-그런데 여기는 도로 옆에 바로 있어.
-그래서 여기는 찾아오기도 굉장히 좋고요. 보니까 우리도 여기 오면서 깜짝 놀랐어요.
들어오는 순간 너무 이렇게 주위 환경이 시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구경을 좀 하겠습니다.
-오늘 실내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해설) 이곳은 현재 오토 사이트 13곳, 무장애 카라반 2동을 포함한 카라반이 총 8동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다 캠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캠핑장에서 보는 해변 조망이 아주 빼어난데요.
이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답니다.
와, 풍경이 너무 그림 같네요. 그리고 이 캠핑장 바로 옆에는 사랑이 가득 담긴 볼거리도 한 곳 있는데요.
-여기가 바람, 완전 바람길인가?
-여기가.
-바람 부는 것 좀 보세요.
-여기가 우가포 솔밭이라 그러는데 바람이 항상 불어요, 사시사철. 소나무가 전부 왜 이쪽으로 누워 있는 게 많잖아.
-바람이 바람길대로 누워 있으니까.
-시원해서 꼭 지나다가 또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
요즘은 또 여기에 무슨 명소냐 하면 이게 나무끼리 손 잡고 있는 연리지가 여기에 있어요.
-사랑꾼 나무.
-그래서 여기 오면 부부 간에 금실이 좋아진다고 해서 금실정이라 해서 많이 온대. 보세요.
-그러면 저 보다 더 돈독해진...
-(해설) 아름다운 소나무가 드리워진 특별한 명소.
금실정이라는 이름을 딴 이 나무를 보고 가면 연인과 부부 사이가 더욱더 애틋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분도 오늘 오셨으니까 애정 지수도 쭉쭉.
사이가 더 좋아지시겠네요.
-예쁘네. 여기에 그러면 연리지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연리지라는 거는 연 자라는 거는 인연 연 자 아니에요, 인연 연 자.
리라는 거는 왜 다스릴 리 자거든요. 그게 다스릴 리 자인데 끌릴 리 자도 되고.
-끌린다.
-지라는 거는 가지 지 자고. 그래서 서로 인연으로 왜 이렇게 가지가.
-이어주는?
-끌린다.
-끌린다.
-그러니까 나무하고 나무가 전혀 다른 성질인데 수분 섭취라든지 왜 이런 걸 자연적으로 이야기하면 가지가 서로
달라붙는 것 그걸 보고 연리지라고 하지.
우리나라는 많아요, 곳곳에. 많이 있어요. 독특하잖아요, 여기는.
-나는 이렇게 울산에 이렇게 몽돌밭을 딱 이렇게 바다 거닐고 또 우리가 도서관 갔잖아요.
거기에서 바람길이라는 책을 읽어 보면서 또 여기 와서 바람을 이렇게 맞으니까 울산에 이렇게 사랑길하고도 연결되어 있잖아요, 지금.
-이게 동해안의 소위 말해서 몽돌길이 주는 어떤 감성이지.
-그러니까 이 동해안 바닷가부터.
-몽돌이 되기 위해서는 왜 원래는 거친 돌이잖아요.
닳고 닳고 닳고 닳아서 둥글둥글하게 이렇게 하는 게 소나무도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손을 이렇게 잡고 이렇게 잡아요,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만들어놓았잖아요.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겠습니다.
-(해설) 살고 살아가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이.
지금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곳들 들러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사랑이 샘솟는 울산 몽돌 바다 여행이었습니다.
-어떠셨어요? 진짜 지금 같은 여름에 가도 좋고 또 가을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그 몽돌 해안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역시는 역시. 여기 너무 좋아요.
-너무 좋죠?
-제가 보장할게요. 너무 좋고요. 저는 강동 바다도서관 개관하고 한번 가 봤는데 그냥 일반 도서관에 가도 좋잖아요.
-맞아요.
-사실.
-맞아요.
-시원하고 책도 보고. 그런데 바다가 쭉 눈 앞에 펼쳐지는.
-맞아요.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 얼마나 좋습니까?
휴가 아직 못 가신 분들은 도서 휴가? 그런 거 한번 여기로 오시면.
-맞아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요. 오토 캠핑장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아요.
-여기 진짜 최고예요. 휴가지로 이만한 데가 또 있을까 싶은 곳인데 아침에 눈을 딱 뜨잖아요?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 거예요. 바다가 펼쳐져 있죠.
밤에는 바비큐 해 먹을 수 있죠. 낭만이 정말 가득한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몽돌 해안길 따라 이렇게 걸어보시다가 하룻밤 묵어가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고요.
이곳에는 작년이 무장애 카라반 2대가 추가 설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장애 카라반은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무리가 없도록 계단과 문턱을 없앤 그런 시설입니다.
내부 또한 넓어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가 된 곳이고요.
1급부터 3급까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용 안내는요, 북구 캠핑장 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해 보시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 여행 한번 떠나봐야죠. 제가 준비했습니다, 다음 소식. 백제의 옛 도읍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 아시죠?
-알죠.
-공주로 한번 떠나볼 텐데 찬란한 역사와 문화만큼 독특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에요.
-공주 하면 그 밤 있잖아요.
-밤이 유명해요.
-밤, 밤의 고장으로도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또 충청도 음식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담백하고.
-담백해요.
-깔끔한 그런 맛이.
-맞아요, 깔끔해요.
-굉장히 특징이기도 한데 너무 좀 기대가 되네요.
-그렇죠. 비단같이 아름다운 금강에서 직접 낚시한 생선으로 만든 어죽.
손수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충청도식 청국장과 70년 전통의 공주 국밥까지.
군침 돌지 않습니까? 한 번에 모아봤습니다. 함께 맛보러 가시죠.
-(해설) 백제의 천년고도로 오랜 역사와 함께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전해 온 고장 충남 공주.
꾸밈없이 소박한 인심을 가득 담은 공주의 맛을 찾아 지금 출발합니다.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자랑하는 공주의 첫 번째 음식은 무엇일까요?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 무더운 여름날 땀까지 뻘뻘 흘리며 맛보는 음식의 정체는?
-(해설) 맛보는 순간 두 눈이 번쩍.
가슴 속까지 뻥 뚫어준다는 이 음식은 바로 민물 생선이 푸짐하게 들어간 공주표 어죽입니다.
먹어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된다는 민물 생선의 맛.
그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장님.
대체 뭘 하시려는 걸까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지금 6시인데 이 새벽부터 어디 가시는 거예요?
-(해설) 어린 시절 양손에 그물 들고 물고기를 몰던 추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사장님 역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매일 새벽 금강에 나간다고 합니다.
-(해설) 요리에 쓸 생선은 직접 잡는 것이 철칙이라는 사장님.
주로 잡는 생선은 쏘가리라고 하는데 어째 오늘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 빈 그물을 보아하니 꽝인 것 같죠?
-그럼 오늘 장사는 어떻게 해요?
-장사하기는 뭘 어떻게 해요. 그동안 잡아놓은 쏘가리 있으니까 그걸로 해야지, 뭐.
-(해설) 매일 부지런히 강에 나간 덕분에 고기 창고 마를 날이 없으니 장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미리 잡아둔 쏘가리와 장어, 메기까지 깔끔하게 손질해 줍니다.
-(해설) 흙냄새 걱정 없는 맛의 자신감은 바로 할머니께 전수받은 옛 맛에서 나온 건데요.
엄청난 양의 장어 뼈에 싱싱한 메기와 쏘가리를 듬뿍 넣고 생강과 소주, 된장을 동원해 잡내를 잡아줍니다.
-(해설) 이 상태로 대여섯 시간을 쪄내면 사골육수 부럽지 않은 진한 국물이 완성되는데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요? 정성 담아 고아 낸 어죽 베이스에 참깨를 곱게 갈아 넣고 자연산 민물새우까지 통으로 넣어줍니다.
여기에 공주 특산물 알밤이 빠질 수 없겠죠.
-(해설) 어죽의 매력을 더해줄 찹쌀밥을 소면과 수제비까지 얹어주면 든든함과 푸짐함 영양까지 다 잡은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시간과 정성을 가득 담은 한 그릇. 묵직하고 든든한 보양식 공주 알밤 어죽입니다.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공주표 어죽.
과연 맛은 어떨까요?
-(해설) 공주의 대표 맛, 두 번째 음식을 찾아간 곳.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맛과 정성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뭐 드시고 계신 거예요?
-저희 퉁퉁장 정식이요.
-퉁퉁장이 뭐예요?
-충청도에서는 청국장을 퉁퉁장이라고 해요.
-(해설) 충청도식 청국장을 뜻하는 퉁퉁장.
국물이 자박해서 청국장 끓이는 소리가 퉁퉁거린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보기에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청국장에 어떤 맛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해설) 바로 이 알알이 살아있는 구수한 청국장이 주인공입니다.
끈끈한 실이 생긴 걸 보니 제대로 발효된 모양인데요.
압력솥에서 네다섯 시간 푹 삶은 청국장은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으깨 줍니다.
-(해설) 직접 재배한 우리 콩으로 정직하게 만들어 더 구수한 맛을 낸다는 퉁퉁장.
조리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 하나하나에 들어간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맛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해설) 그런데 이 집에는 조연 같은 주인공이 따로 있다고요?
바로 퉁퉁장에 곁들이는 시래기 조림인데요.
보들보들한 시래기를 구수하고 삼삼하게 졸여내 풍미 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정갈한 기본 찬까지.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인데요.
이 모든 찬거리가 손수 농사지어 만든 거라고요?
-(해설) 식당 바로 앞에서 키워 수확하자마자 손님상에 올라가는 산지 직송 건강 밥상인데요.
그리고 얘는 방풍, 얘는 부지깽이나물 그리고 이거는 삼채예요.
-(해설) 우리 사장님 자랑할 게 많아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5000평이 훨씬 넘어요.
-(해설) 매일을 농사꾼으로 또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사장님.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다는 그 진심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해설) 차림새부터 음식 하나하나까지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져 먹는 사람도 감동하게 되는 밥상인데요.
공주표 청국장과 시래기 조림 한 상에 잃어버린 여름 입맛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한번 맛보고 싶어지는 음식이네요. 사장님, 밥 좀 주세요.
-(해설) 공주를 대표하는 마지막 음식. 공주에 오면 꼭 한번 맛봐야 한다는 국밥인데요.
보기에는 평범한 김칫국처럼 보이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해설) 공주 국밥 맛의 첫 번째 비결.
국물 맛을 좌우하는 육수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먼저 10시간 정도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를 끓이는 내내 기름과 불순물을 제거하며 보살핍니다.
수고스럽지만 기본을 지켜야만 비로소 1단계가 완성됩니다.
-(해설) 줄곧 육수 앞을 지키는 사장님.
어머니의 뒤를 이어 국밥에 뛰어들면서 맛을 지키는 건 오직 정성이라는 걸 배웠다고 합니다.
-(해설) 공주 국밥 맛의 두 번째 비결. 그건 다름 아닌 대파인데요.
파의 흰 부분을 아낌없이 넣어주면 그 특별한 맛이 완성됩니다.
-(해설) 대파가 뭉근해지면 간을 하고 고춧가루로 얼큰함을 더해준 다음.
12시간가량 약불로 끓여내면 드디어 공주 국밥이 만들어집니다.
그저 국밥이라기에는 너무나 깊고 진한 맛의 한 그릇.
이 정도면 공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겠죠?
-어머니 때부터 먹었는데요. 옛날에 먹던 맛 그대로지만 요즘 조금 더 맛있어진 것 같아요.
-(해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 공주 특산물 알밤으로 만든 묵무침과 쫄깃하고 맛깔스러운 수육 무침이 인기라고요.
재료부터 양념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는 맛의 조화.
고기와 채소에 면까지 곁들이면 삼합이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몸에 좋고 맛있는 공주 국밥 먹으러.
-(함께) 오세요~
-(해설) 지금까지 공주를 대표하는 세 가지 맛을 만나봤는데요.
담백한 인심이 느껴지는 공주만의 멋과 매력이 넘치는 밥상이었습니다.
시간과 정성 가득한 공주의 맛으로 더운 여름 힐링하세요.
-(해설) 사계절 내내 제주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알고 계신가요?
손끝으로 자연을 느끼고 온몸으로 바다를 체험하며 해양 생물과 가까이 마주하고.
빛과 색이 가득한 예술 공간에 빠져드는 제주도의 실내 체험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갈 곳은 김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실내 바다 체험장인데요.
아쿠아리움까지 가지 않아도 제주의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은 아쿠아리움으로요. 씨워크라고 해서 물속을 걸어 다니는 체험, 그다음에 프리다이빙, 스쿠버 체험까지 가능한 그런 공간입니다.
-(해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바로 수중 걷기.
헬멧을 쓰고 물속에 들어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멈추세요, 잘 기억해야 해. 이거는 뭐야?
-(해설) 눈앞에서 움직이는 해양 생물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네요.
-그렇지.
-걱정돼요.
-왜?
-막 안에 상어가 있잖아요. 상어가 팍 물면 어떻게 해요?
-(해설) 상어가 나를 물까 봐 걱정된다고요? 걱정 마세요.
이곳 수족관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요.
전문 강사와 함께하기 때문에 상어도 친구처럼 편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이제 과감하게 물속 탐험, 시작해 볼까요?
제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10여 종의 해양 생물들이 눈앞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 정말 신기하죠?
-(해설) 음료 한 잔만 주문해도 수족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직접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
물고기와 가까이 만나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해설) 물속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럽지만 그냥 구경만 하기에는 아쉬우시다고요?
그렇다면 좀 더 쉽고 가볍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카페 바로 옆에 마련돼 있는데요.
이곳은 간단하게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딱입니다.
-(해설) 상어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신기한데 그 상어가 직접 배를 끌어주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죠?
게다가 꽃게 잡기부터 문어 체험, 물고기 낚시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직접 만나며 노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제주도에서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여기 너무 재미있어요.
-(해설) 개관 이후 17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곳.
다녀간 고객의 90% 이상이 재방문한다고 하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거겠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체험이 가능한 곳이고요.
초보자도 쉽게 낚시라든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관계없이, 부담 없이 제주 여행 중에
코스가 맞으신다면 들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해설) 두 번째로 만나볼 실내 공간은 추억 속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미디어 테마 전시관입니다.
흑백의 공간이 시간 여행을 부르는 이곳. 복고 감성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겠죠.
-여기는 미디어 전시관 중에서도 극장식으로 되어 있는 미디어 전시관입니다.
-(해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순간 마치 오래된 극장으로 향하는 기분인데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색을 잃은 슈퍼마켓이 펼쳐집니다.
익숙한 물건들과 오래된 추억이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느낌인데요.
슈퍼마켓 반대쪽, 또 하나의 문이 열리면 이번에는 색이 넘치는 두 번째 지구가 등장합니다.
흑백과 컬러, 과거와 미래가 한 공간 안에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입니다.
-(해설) 그저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이곳은 직접 만지고 반응하며 몸으로 체험하는 전시인데요.
화면이 눈앞에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콘셉트가 되게 신선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레트로, 복고 그냥 이런 향수를 자극하는 이런 관람 문화인 줄
알았는데 색을 다 잃어버린 그런 옛날 시공간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그런 스토리 라인이 너무 참신해서 좋았고.
그렇게 해서 또 한참 동선 따라왔을 때 되게 넓은 이런 체험 시설이 있는 거는 또 예상을 못 하다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여름에 오니까.
-(해설)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미디어 아트.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여행 코스에 꼭 추가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나 가방을 직접 염색해 볼 수 있는 천연 염색 공방인데요.
제주의 자연에서 얻은 식물 재료로 색을 입히고 문양을 새기는 특별한 시간.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설) 하와이에는 하와이안 셔츠가 있잖아요.
제주에도 그런 특별한 옷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천연 염색을 시작했다는데요.
제주의 자연에서 얻은 예쁜 색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해설) 만수국아재비, 코치닐, 쪽, 자초까지 제주에서 흔히 보는 식물들이 염색 재료가 된다는 게 신기하죠?
어떻게 쓰이는지도 궁금한데요.
-(해설) 자연 재료로 만든 옷의 색감, 보이시나요?
천연 염색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인데요.
요즘 감성에 딱 어울리는 색감이죠?
-저희 쇼룸 곳곳에 염색이 되는 식물들을 심어놨어요.
그래서 보물찾기 하듯이 가서 따시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길이만큼 혹은 잎을 원하든지 아니면 줄기를 원하든지 원하는 만큼 따면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작은 잎을 좋아하는구나, 큰 잎을 좋아하는구나.
동그란 잎을, 혹은 길쭉한 잎을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스스로를 탐구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해설) 오늘의 염색 재료는 유칼립투스 나뭇잎.
이 신선한 잎으로 어떤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시죠?
-따온 나뭇잎으로 이 원단이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디자인을 할 거예요.
이때는 이렇게 줄기를 그대로 얹어도 되고 혹은 이렇게 잘라서 혹은 잎만.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셔도 돼요. 시선이 좀 더 위에 있으니까 이쪽 위주로 해주는 게 조금 더 좋기는 해요.
이렇게. 물론 겹쳐도 예쁘지만 모양을 만들어주고.
-저는 이 퍼져가는 느낌이 좋아서 한번 배치를 해 보면서 느낌을 볼 것 같아요.
-지금 진짜 풍경화처럼 너무 예쁘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위에 이제 비닐을 덮어서 이게 움직이지 않도록 해 줄게요.
비닐을 하는 이유는 이게 그냥 겹치면, 이게 말 거거든요.
그러면 비닐이 없으면 그게 다른 데 이렇게 겹쳐서 이 디자인이 그대로 내가 의도한 대로 안 나와요. 지금부터는...
-(해설) 천연 염색은 합성 섬유보다는 면이나 마와 같은 숨 쉬는 천에 색이 잘 배어서 디자인이 끝난 후 찜기에 넣고
약 30분쯤 쪄 주면 색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이제 뜨거우니까 이렇게 풀어서 한번 결과물을 보겠습니다.
-(해설) 두근두근, 염색이 잘 됐을까요?
-진짜 그 화석처럼 모양이 그대로 찍혀서 나와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나뭇잎 그대로 표현돼서.
-물 안에서 바로 색깔이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렇죠? 이 실루엣이 그대로.
-신기해요.
-색깔이 점점 진해지고 있어요. 여기 보면. 바뀌고 있죠, 녹색으로?
-(해설) 염색의 마지막 단계는 햇빛에 잘 말리는 건데요.
제주는 바람이 많아서 금방 마르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이 완성된답니다.
-저는 너무 만족이에요. 이런 톤 다운된 색깔을 좋아해서.
철매염 하고 나니까 색깔이 확 바뀌어서 그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을 직접 만지면서 나만의 자연 기념품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옷, 이렇게 완성입니다.
제주에는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자연도 바다도 예술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이번 제주 여행에 꼭 다녀와 보세요.
-정택 씨, 어때요? 실내에서도 이렇게 제주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잖아요.
-사실 기대를 좀 덜 했어요. 무슨 제주까지 가는데 실내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다채롭고 재밌더라고요.
특히 색을 잃어버린 슈퍼마켓. 그 콘셉트가 너무 신선했는데요.
흑백의 공간을 넘어서 문을 여는 순간 화려한 색이 나를 쫙 감싸는 그런 느낌을 받을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맞습니다. 보통 미디어 아트는요. 그냥 보는 것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손이나 발로 이렇게 직접 터치를 하면서 체험을 할 수가 있으니까 더 재미가 있고 즐거운 것 같아요.
-아니, 그리고 테마도 일곱 가지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정말 여기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맞아요. 영상으로만 봐도 이렇게 몰입감이 대단했는데 직접 보면 훨씬 더 생생할 것 같기도 해요.
-생생하겠죠.
공항에서 여러분, 가깝다고 하니까 제주공항 도착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이나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면 여기로 바로 가셔야 하겠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바다를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도 있었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있다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그러네요. 참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군요.
-음료 한 잔만 주문하면요. 이 아쿠아리움 정말 무료로 볼 수가 있어요, 또.
-그렇죠? 거기다가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으니까, 프로그램도 많고.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맞습니다. 실내 낚시나 문어 잡기 같은 체험은 사실 흔치가 않잖아요.
이렇게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또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신도 날 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에는 염색 체험도 있죠?
-맞아요.
-너무 좋았어요.
-천을 물에 담그는 게 아니라 재료 본연의 모양을 천에 이렇게 찍어내는 방식이 정말 신선했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 생긴다는 게 정말 너무 특별했습니다.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해 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게 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씨, 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의 실내 체험들, 여러분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랄게요.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입니다. 축제 정보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요. 9월, 10월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여름에 축제도 풍성하지만 이 가을에도 정말 즐거운 축제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먼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함양산삼축제가 열립니다.
황금 산삼 찾기부터 산삼 경매까지 다양한 이벤트 함께하실 수 있으니까요.
메모해 두셨다가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는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울산고래축제가 펼쳐집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고래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길, 함께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막바지 더위에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는 평소에 채소를 얼마나 좀 챙겨 드세요?
-채소가 사실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정말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매 끼니 챙겨 먹는 게 사실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다이어트 할 때 이럴 때 주로 먹고 평소에는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챙겨 드시는 것 같은데 채소가 익히면 영양소가 특별히 잘 파괴가 되는 그런 채소들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잖아요?
생으로 먹는 게 더 좋은 그런 채소들이 많이 있어요.
-저처럼 이렇게 귀찮아서 잘 데쳐 먹지 않는 분들에게는 사실 오히려 더 좋은 정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어떤 채소들이 그래요?
-이거를 구분해서 드시면 건강에 좋겠죠.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망은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가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 C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가열을 하면 쉽게 파괴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 푸드, 브로콜리가 있죠.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요.
이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열에 민감해서 장시간 찌거나 끓이면 분해가 쉽게 된다고 합니다.
-밥상에서 즐겨 먹는 채소들인데요.
이런 방법들 특징들 잘 알고 조리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좋아하는 채소들로 영양 듬뿍 한번 챙겨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오늘 첫 소식은 규리 씨가 준비하셨습니다.
-곧 있으면 가을이 찾아올 텐데요.
-가을.
-여름이든 가을이든 변함 없이 좋은 여행 장소가 있잖아요.
-여름도 좋고 가을도 좋고.
-가을에도 좋고.
-바로?
-(함께) 바다.
-바다, 바다.
-아니, 우리는 빨리 맞히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이심전심이라고 하잖아요.
-그럼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좋죠.
-척하면 척인데 이번에 가볼 여행지가 바로 이 바다입니다.
-바다군요?
-아주 특별한 해안을 가진 바다를 한번 가 볼까 합니다.
-특별한 바다, 바다는 사실 다 비슷비슷한데. 물 있고 모래사장 있고. 어떤 바다입니까?
-보통 바다 하면 모래 백사장이 펼쳐진 그런 곳들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그런데 이곳은 아주 특별한 돌, 바로 몽돌 해안이 펼쳐지는 바다입니다.
-느낌 왔어요. 혹시 울산에 있는 거 아닙니까?
-모르는 게 없습니다. 아주 그냥. 울산 북구와 동구에는요.
아주 아름다운 몽돌 해안이 펼쳐져 있는데요.
반질반질 이렇게 윤기 나는 돌들이요, 감성 지수를 아주 팍팍 끌어올립니다.
울산 북구와 동구, 몽돌 해안길을 쭉 따라 경치도 감상하고 맛있는 먹거리까지도 먹을 수 있는 여행을 준비해 봤습니다.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감성 오토 캠핑장부터 여유와 낭만이 있는 바다 도서관까지 울산 몽돌 여행 바로 떠나 보시죠.
-(해설) 철썩이는 파도. 검은빛 몽돌의 조화가 이뤄낸 아름다운 자연 풍광. 오늘은 그 멋스럽고 멋진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예쁘고.
-그런데 이 돌이 어떤 돌인지 아십니까?
-이 돌이 바로 검은 몽돌이다 그래요.
-검은 몽돌.
-검은 몽돌이다 그러는데 이 검은 몽돌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곳이 어디냐면 바로 울산 북구의 여기 강동
해안하고 그다음에 조금 밑으로 가면 동구의 주전 해안이 바로 이 돌의 주산지입니다.
-보통 해안 이렇게 이야기하면, 바닷가 이렇게 하면 모래가 이렇게 많이 깔려 있고.
-그렇죠, 모래사장이죠.
-거기서 아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곳으로 이렇게 이야기가 다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뭐 때문에 왜 이 몽돌밭이 쭉 깔렸다고 하니까 저는 정말 저는 신비스럽고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울산은요, 모래하고 몽돌하고 비교하시면 안 돼요. 울산은 뭐든지 커요.
-뭐가 그렇게 큽니까?
-고래가 커요.
-고래 크죠.
-배도 커요.
-배 크죠.
-자동차도 커요.
-자동차. 많죠.
-그런데 어떻게 모래하고 이 몽돌을 비교하겠습니까?
그래서 이 큰 몽돌이 깔려 있는 동해나 울산의 몽돌길로 오늘 출발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기대됩니다.
-짠 한번 할까요? 짠. 출발하겠습니다.
-몽돌.
-(함께) 출발!
-돌이 쏟아지는~ 강동으로 가요~ 강동으로 가요~
-몽돌길로 가요~
-(해설) 귓가를 간지럽히는 세찬 파도 소리.
우리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주는 낭만과 여유.
울산 몽돌 바닷길을 따라 떠나는 유쾌한 여행길.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풍경과 이야기.
지금부터 한번 빠져들어 보시죠.
울산 북구 강동을 말할 때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명소가 있는데요.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
-아름답겠다.
-공부를 하는데 고개를 치켜들면 동해 바다가 확.
-얼마나 시원해, 눈도 시원하고 물도 시원하고.
-여기가 요즘 핫 플레이스예요.
-한번 들러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이겠네요.
-(해설) 바다가 보이는 도서관이라니 정말 특별한 지식 창고죠?
-도서관이 너무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고.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들어오는 순간 도서관이 왜 이렇게 예뻐 이런 말이 나와요. 이 도서관이 강동 바다도서관?
-바다도서관입니다.
-왜 이렇게 바다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이 바다도서관 하니까 일단 시원하잖아요, 그렇죠? 또 울산하고 너무 어울리는 그런 도서관인 것 같아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이 도서관이 관광 코스예요.
-아니, 도서관이 공부하고 책 보러 오는 곳인데 관광 코스가 되다니요?
-여기에 피서 오신 분들도 여기 와서 공부를 해요.
-나는 김준호 씨 말을 믿을 수 없어요. 선생님이 직접 말씀해 주세요.
-진짜라니까.
-맞습니다. 저희 강동은 저희 북구에서도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거기서도 바다도서관이 조금 높은 언덕 지대에 있다 보니까 도서관
자료실에서도 또 옥상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해서 피서 오신 분들이 책 보러 많이 찾아주십니다.
-진짜라니까요. 슬리퍼 신고 오셔서.
-피서하다가 너무 힘들면 잠깐 쉴 곳을 찾다 보니 이 예쁜 바다도서관을 찾게 되는군요.
-그렇게 경치가 좋다는데 이쪽에서 핫 뷰가 어디예요?
-저희의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은 3층 일반 자료실과 그리고 위에 옥상 쉼터로 가시면 저희가 차 한 잔도 하시면서
책도 보고 바다도 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실외에도 그렇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책을 보면서 힐링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한번 그 위치 가서 한번 앉아서 바로 체험을 해 봤으면 좋겠는 거예요, 지금 저는.
-가보죠, 뭐.
-어디예요, 책 볼 수 있는 곳이.
-안쪽으로 가 보시죠.
-(해설) 이곳에는 약 1만 9000여 권의 장서를 비롯해 비도서, 정기간행물 등 다양한 책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누구라도 언제라도 와서 마음껏 책을 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공간입니다.
늘 책을 가까이 두는 두 분에게도 딱 맞는 코스랍니다.
-인류의 역사. 울산 하면 이렇게 바람이잖아요. 얼마나 시원하고 좋습니까, 여름에.
-맞습니다. 저희 지금 한여름에도 사실 도심지보다는 이 강동이 평균 기온이 조금 낮다고 그래요.
그래서 여름에 도심에서 굉장히 덥고 힘드신 분들 바다도서관 와서 해수욕 하시고 도서관도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진짜 오시는 분들이 행복이 두 배일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특히 우리나라에서 동해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도서관.
-갑작스럽게 동해바다의 이 모든 바다의 공기와 바람과 햇살과 파도.
모든 가슴에 다 안고 가는 듯한 느낌. 나 너무 행복합니다.
-(해설) 강동 바닷길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정.
이곳에 들르면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요.
가슴에는 행복이 꽉 차오르는데요.
울산 북구의 몽돌 해안길에 오셨다면 이곳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몽돌 바다 하면 이곳 동구 해안도 놓칠 수 없는 백미인데요.
-여기가 소위 말씀드리면 몽돌 자갈의 끝판왕.
-그래요?
-주전, 주전 해변.
-그러니까 몽돌 다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한지 깔끔한 바람이 이렇게 내 얼굴을 스치는 거예요.
-여기가 아마 내 생각에 전국 최대의 아마 몽돌 해변일 거예요.
-진짜 이 규모도 굉장히 넓어요.
-엄청나죠, 여기.
-식당 이쪽인 것 같은데 이쪽으로 한번 가보시죠.
-(해설) 이번에는 이곳에 오랫 동안 터를 잡고 있는 맛집이 있어 한 번 들러 봤습니다.
풍성한 한 상 차림. 뭔가요? 사장님의 정성 어린 손맛과 싱싱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특별식인데요.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 맛있는 별미를 먹을 수 있어서 맛과 분위기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이 탁 있어서 얼마나 맛있겠어.
-오늘요, 강동 해변 몽돌밥부터 시작해서 주전까지 왔는데 내 살다 살다 보니까 밥상 위에 이렇게 몽돌이 올라와 있는 건 오늘 처음 본다.
-그리고 지금 너무 이렇게 몽돌 사이로 이렇게 바람이 불어와서 너무너무 행복한 거예요.
깨끗한 바람이 내 몸을 스치잖아요. 너무 행복해요.
-우리 사장님은 여기가 고향이시죠? 그러니까 평생을 이 몽돌 바다하고 같이 사셨네요.
-네, 살았습니다.
-몽돌 자랑 좀 해 주세요. 아직까지.
-물속은 어떤데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깨끗하고.
-그런데 왜 물속을 물어요?
-해녀세요.
-해녀세요?
-네.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이렇게 물질하시고.
-네, 제가 여기서 태어나서 지금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섭 이거 큰 것도 직접 잡아 오시는 거예요?
-네. 지금 저기가 저 노란 저 등대 있는 데 저기가 군락지입니다.
-여기, 여기? 섭이.
-이 큰 게 다.
-저희가 키우는 게 아니고 자기들이 와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자연산이네.
-그런데 지금 이 상에 보면 정말 산해진미가 다 놓여 있는데 여기에서 혹시 손 이렇게 직접 잡은 거 몇 개 정도 되는 거예요?
-아니, 다 했는데 소고기만 아닙니다.
-소고기만 아니고 다 지금 직접 잡으신 거예요?
-네.
-이게 뭡니까? 이게 힐링 아닙니까? 바로 이 앞바다에서 잡은 이 해산물을 이 몽돌밭 위에서. 이게 뭡니까, 이거?
-섭이, 이 섭이, 섭이 내 얼굴만 한 거 처음 봐. 이거 손바닥보다 더 크다.
-우리가 지금 몽돌 바다 걷고 왔거든요. 그러면 지금 배가 출출한데 해녀 선생님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한번 먹어볼까요?
뭐 어떻게, 어떤 거부터 먹어볼까요?
-홍삼초무침부터 한번 드셔 보세요.
-이거 홍삼초무침?
-나는 이거부터 먼저 먹을래.
-한번 드셔 보세요, 이거는.
-이게 제일 히트야.
-맛이 어때요? 맛이 어때요? 맛이 어때요?
-주전 앞바다, 동해바다가 내 입 속에 그대로 들어온 것 같아.
-저는 지금 우리 해녀 선생님이 이렇게 먹어 보라는 이.
-홍삼초무침.
-홍삼초무침도 이것도 지금 동해바다 앞바다에서 잡아온 거잖아요?
-네, 이 앞에서 잡은 겁니다.
-이게 홍삼이에요?
-네.
-건강해지는 맛. 바다의 맛.
이렇게 이게 지금 최고의 정원에서 몽돌 정원에서 동해안 앞바다 위에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힐링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렇게 맨날 바다 보시고 하는데 지겨울 때는 없으세요?
-그런 거는 없고요. 항상 좋은 바다라고 나한테 고마운 바다입니다.
지금 소리 한번 봐 보세요. 누가 음악을 이렇게 틀어요.
-자그락자그락.
-자그락자그락 하죠, 공기도 좋죠. 선생님 느낀 그대로예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힐링될 거예요.
-힐링. 저는 힐링이 되는데.
-저도 좋아요.
-좋아요? 이 좋은 것을 몸으로 표현해 보세요.
-너무 좋습니다.
-진짜.
-죄송해요.
-(해설) 코끝을 스치는 기분 좋은 바람에 흥이 절로 나는 이곳.
맛있는 산해진미를 먹고 몽돌과 파도가 연주하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 시원한 바닷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네요.
이 여운을 뒤로 하고 만난 또 다른 코스.
울산 북구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입니다.
-넓고.
-와야 되겠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 주셔야죠. 반갑습니다.
-아니, 나 이렇게 바다 옆에 진짜 바로 이렇게 있는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선생님 소개 좀 시켜주세요.
-너무 경관이 좋아요. 바다가 바로 있어, 그렇죠? 바로 딱 오면 바다가 보여서.
-동해바다를 접해 있고 또 해변가 산책길이 있어서.
-그러니까.
-해변가. 산책길도 있고 또 뭐 있어요?
-진짜.
-그리고 가족을 동반하여 오시는 고객들을 위해서 카라반도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카라반이 왜 고기로 다 이렇게 있는 거죠, 그렇죠? 이 고기잖아.
고기로 한 게 바다랑 연결돼서 그런가요?
-그렇습니다.
-아기들이 탁 오면서 너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나는 고래 가고 싶어, 무조건 고래.
-고래?
-고래?
-이 카라반 신경 많이 쓰신 게 아까 보니까 일반 이렇게 우리 고객분들 올라가는 데 하고 장애인분들 오시면
장애인분도 올라가시라고 이렇게 계단이 없이 이렇게 해놓은 게.
-그렇게 구분되어 있나요?
-네, 이게 보면 일반 캠핑장에 가시면 사실은 무장애 카라반은 보기가 드뭅니다.
그런데 저희는 누구나 불편함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서 무장애 카라반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구나.
-그다음에 이게 너무 매력적인 게 보통 오토 캠핑장 하면 이게 도로로 가다가 다시 왜 이렇게.
-꺾어지고 꺾어지고 꺾어지고.
-오래오래 올라가는 되거든.
-어디 있는지 모를.
-그런데 여기는 도로 옆에 바로 있어.
-그래서 여기는 찾아오기도 굉장히 좋고요. 보니까 우리도 여기 오면서 깜짝 놀랐어요.
들어오는 순간 너무 이렇게 주위 환경이 시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저희가 구경을 좀 하겠습니다.
-오늘 실내 구경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해설) 이곳은 현재 오토 사이트 13곳, 무장애 카라반 2동을 포함한 카라반이 총 8동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다 캠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캠핑장에서 보는 해변 조망이 아주 빼어난데요.
이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답니다.
와, 풍경이 너무 그림 같네요. 그리고 이 캠핑장 바로 옆에는 사랑이 가득 담긴 볼거리도 한 곳 있는데요.
-여기가 바람, 완전 바람길인가?
-여기가.
-바람 부는 것 좀 보세요.
-여기가 우가포 솔밭이라 그러는데 바람이 항상 불어요, 사시사철. 소나무가 전부 왜 이쪽으로 누워 있는 게 많잖아.
-바람이 바람길대로 누워 있으니까.
-시원해서 꼭 지나다가 또 경치가 너무 좋거든요.
요즘은 또 여기에 무슨 명소냐 하면 이게 나무끼리 손 잡고 있는 연리지가 여기에 있어요.
-사랑꾼 나무.
-그래서 여기 오면 부부 간에 금실이 좋아진다고 해서 금실정이라 해서 많이 온대. 보세요.
-그러면 저 보다 더 돈독해진...
-(해설) 아름다운 소나무가 드리워진 특별한 명소.
금실정이라는 이름을 딴 이 나무를 보고 가면 연인과 부부 사이가 더욱더 애틋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두 분도 오늘 오셨으니까 애정 지수도 쭉쭉.
사이가 더 좋아지시겠네요.
-예쁘네. 여기에 그러면 연리지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연리지라는 거는 연 자라는 거는 인연 연 자 아니에요, 인연 연 자.
리라는 거는 왜 다스릴 리 자거든요. 그게 다스릴 리 자인데 끌릴 리 자도 되고.
-끌린다.
-지라는 거는 가지 지 자고. 그래서 서로 인연으로 왜 이렇게 가지가.
-이어주는?
-끌린다.
-끌린다.
-그러니까 나무하고 나무가 전혀 다른 성질인데 수분 섭취라든지 왜 이런 걸 자연적으로 이야기하면 가지가 서로
달라붙는 것 그걸 보고 연리지라고 하지.
우리나라는 많아요, 곳곳에. 많이 있어요. 독특하잖아요, 여기는.
-나는 이렇게 울산에 이렇게 몽돌밭을 딱 이렇게 바다 거닐고 또 우리가 도서관 갔잖아요.
거기에서 바람길이라는 책을 읽어 보면서 또 여기 와서 바람을 이렇게 맞으니까 울산에 이렇게 사랑길하고도 연결되어 있잖아요, 지금.
-이게 동해안의 소위 말해서 몽돌길이 주는 어떤 감성이지.
-그러니까 이 동해안 바닷가부터.
-몽돌이 되기 위해서는 왜 원래는 거친 돌이잖아요.
닳고 닳고 닳고 닳아서 둥글둥글하게 이렇게 하는 게 소나무도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손을 이렇게 잡고 이렇게 잡아요,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살라고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만들어놓았잖아요.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둥글둥글하게 살아가겠습니다.
-(해설) 살고 살아가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사이.
지금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곳들 들러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사랑이 샘솟는 울산 몽돌 바다 여행이었습니다.
-어떠셨어요? 진짜 지금 같은 여름에 가도 좋고 또 가을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은 그 몽돌 해안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역시는 역시. 여기 너무 좋아요.
-너무 좋죠?
-제가 보장할게요. 너무 좋고요. 저는 강동 바다도서관 개관하고 한번 가 봤는데 그냥 일반 도서관에 가도 좋잖아요.
-맞아요.
-사실.
-맞아요.
-시원하고 책도 보고. 그런데 바다가 쭉 눈 앞에 펼쳐지는.
-맞아요.
-창가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 얼마나 좋습니까?
휴가 아직 못 가신 분들은 도서 휴가? 그런 거 한번 여기로 오시면.
-맞아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요. 오토 캠핑장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실 것 같아요.
-여기 진짜 최고예요. 휴가지로 이만한 데가 또 있을까 싶은 곳인데 아침에 눈을 딱 뜨잖아요?
캠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 거예요. 바다가 펼쳐져 있죠.
밤에는 바비큐 해 먹을 수 있죠. 낭만이 정말 가득한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몽돌 해안길 따라 이렇게 걸어보시다가 하룻밤 묵어가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고요.
이곳에는 작년이 무장애 카라반 2대가 추가 설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장애 카라반은요.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렇게 무리가 없도록 계단과 문턱을 없앤 그런 시설입니다.
내부 또한 넓어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가 된 곳이고요.
1급부터 3급까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용 안내는요, 북구 캠핑장 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해 보시면 된다고 합니다.
-다음 여행 한번 떠나봐야죠. 제가 준비했습니다, 다음 소식. 백제의 옛 도읍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주 아시죠?
-알죠.
-공주로 한번 떠나볼 텐데 찬란한 역사와 문화만큼 독특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에요.
-공주 하면 그 밤 있잖아요.
-밤이 유명해요.
-밤, 밤의 고장으로도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또 충청도 음식만 이렇게 생각해 보면 담백하고.
-담백해요.
-깔끔한 그런 맛이.
-맞아요, 깔끔해요.
-굉장히 특징이기도 한데 너무 좀 기대가 되네요.
-그렇죠. 비단같이 아름다운 금강에서 직접 낚시한 생선으로 만든 어죽.
손수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충청도식 청국장과 70년 전통의 공주 국밥까지.
군침 돌지 않습니까? 한 번에 모아봤습니다. 함께 맛보러 가시죠.
-(해설) 백제의 천년고도로 오랜 역사와 함께 독특한 음식 문화가 발전해 온 고장 충남 공주.
꾸밈없이 소박한 인심을 가득 담은 공주의 맛을 찾아 지금 출발합니다.
담백하고 소박한 맛을 자랑하는 공주의 첫 번째 음식은 무엇일까요?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이 무더운 여름날 땀까지 뻘뻘 흘리며 맛보는 음식의 정체는?
-(해설) 맛보는 순간 두 눈이 번쩍.
가슴 속까지 뻥 뚫어준다는 이 음식은 바로 민물 생선이 푸짐하게 들어간 공주표 어죽입니다.
먹어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된다는 민물 생선의 맛.
그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장님.
대체 뭘 하시려는 걸까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지금 6시인데 이 새벽부터 어디 가시는 거예요?
-(해설) 어린 시절 양손에 그물 들고 물고기를 몰던 추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사장님 역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매일 새벽 금강에 나간다고 합니다.
-(해설) 요리에 쓸 생선은 직접 잡는 것이 철칙이라는 사장님.
주로 잡는 생선은 쏘가리라고 하는데 어째 오늘은 쉽게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 빈 그물을 보아하니 꽝인 것 같죠?
-그럼 오늘 장사는 어떻게 해요?
-장사하기는 뭘 어떻게 해요. 그동안 잡아놓은 쏘가리 있으니까 그걸로 해야지, 뭐.
-(해설) 매일 부지런히 강에 나간 덕분에 고기 창고 마를 날이 없으니 장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미리 잡아둔 쏘가리와 장어, 메기까지 깔끔하게 손질해 줍니다.
-(해설) 흙냄새 걱정 없는 맛의 자신감은 바로 할머니께 전수받은 옛 맛에서 나온 건데요.
엄청난 양의 장어 뼈에 싱싱한 메기와 쏘가리를 듬뿍 넣고 생강과 소주, 된장을 동원해 잡내를 잡아줍니다.
-(해설) 이 상태로 대여섯 시간을 쪄내면 사골육수 부럽지 않은 진한 국물이 완성되는데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요? 정성 담아 고아 낸 어죽 베이스에 참깨를 곱게 갈아 넣고 자연산 민물새우까지 통으로 넣어줍니다.
여기에 공주 특산물 알밤이 빠질 수 없겠죠.
-(해설) 어죽의 매력을 더해줄 찹쌀밥을 소면과 수제비까지 얹어주면 든든함과 푸짐함 영양까지 다 잡은 한 그릇이 완성됩니다.
시간과 정성을 가득 담은 한 그릇. 묵직하고 든든한 보양식 공주 알밤 어죽입니다.
한 번 맛보면 단골이 되지 않고는 못 배긴다는 공주표 어죽.
과연 맛은 어떨까요?
-(해설) 공주의 대표 맛, 두 번째 음식을 찾아간 곳.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맛과 정성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뭐 드시고 계신 거예요?
-저희 퉁퉁장 정식이요.
-퉁퉁장이 뭐예요?
-충청도에서는 청국장을 퉁퉁장이라고 해요.
-(해설) 충청도식 청국장을 뜻하는 퉁퉁장.
국물이 자박해서 청국장 끓이는 소리가 퉁퉁거린다고 붙여진 이름인데요.
보기에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청국장에 어떤 맛의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해설) 바로 이 알알이 살아있는 구수한 청국장이 주인공입니다.
끈끈한 실이 생긴 걸 보니 제대로 발효된 모양인데요.
압력솥에서 네다섯 시간 푹 삶은 청국장은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으깨 줍니다.
-(해설) 직접 재배한 우리 콩으로 정직하게 만들어 더 구수한 맛을 낸다는 퉁퉁장.
조리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재료 하나하나에 들어간 시간과 정성이 고스란히 맛으로 드러난다고 합니다.
-(해설) 그런데 이 집에는 조연 같은 주인공이 따로 있다고요?
바로 퉁퉁장에 곁들이는 시래기 조림인데요.
보들보들한 시래기를 구수하고 삼삼하게 졸여내 풍미 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에 정갈한 기본 찬까지. 하나같이 손이 많이 가는 것들인데요.
이 모든 찬거리가 손수 농사지어 만든 거라고요?
-(해설) 식당 바로 앞에서 키워 수확하자마자 손님상에 올라가는 산지 직송 건강 밥상인데요.
그리고 얘는 방풍, 얘는 부지깽이나물 그리고 이거는 삼채예요.
-(해설) 우리 사장님 자랑할 게 많아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5000평이 훨씬 넘어요.
-(해설) 매일을 농사꾼으로 또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사장님.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다는 그 진심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해설) 차림새부터 음식 하나하나까지 주인장의 정성이 느껴져 먹는 사람도 감동하게 되는 밥상인데요.
공주표 청국장과 시래기 조림 한 상에 잃어버린 여름 입맛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한번 맛보고 싶어지는 음식이네요. 사장님, 밥 좀 주세요.
-(해설) 공주를 대표하는 마지막 음식. 공주에 오면 꼭 한번 맛봐야 한다는 국밥인데요.
보기에는 평범한 김칫국처럼 보이는데 도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해설) 공주 국밥 맛의 첫 번째 비결.
국물 맛을 좌우하는 육수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먼저 10시간 정도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를 끓이는 내내 기름과 불순물을 제거하며 보살핍니다.
수고스럽지만 기본을 지켜야만 비로소 1단계가 완성됩니다.
-(해설) 줄곧 육수 앞을 지키는 사장님.
어머니의 뒤를 이어 국밥에 뛰어들면서 맛을 지키는 건 오직 정성이라는 걸 배웠다고 합니다.
-(해설) 공주 국밥 맛의 두 번째 비결. 그건 다름 아닌 대파인데요.
파의 흰 부분을 아낌없이 넣어주면 그 특별한 맛이 완성됩니다.
-(해설) 대파가 뭉근해지면 간을 하고 고춧가루로 얼큰함을 더해준 다음.
12시간가량 약불로 끓여내면 드디어 공주 국밥이 만들어집니다.
그저 국밥이라기에는 너무나 깊고 진한 맛의 한 그릇.
이 정도면 공주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하겠죠?
-어머니 때부터 먹었는데요. 옛날에 먹던 맛 그대로지만 요즘 조금 더 맛있어진 것 같아요.
-(해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 공주 특산물 알밤으로 만든 묵무침과 쫄깃하고 맛깔스러운 수육 무침이 인기라고요.
재료부터 양념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는 맛의 조화.
고기와 채소에 면까지 곁들이면 삼합이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몸에 좋고 맛있는 공주 국밥 먹으러.
-(함께) 오세요~
-(해설) 지금까지 공주를 대표하는 세 가지 맛을 만나봤는데요.
담백한 인심이 느껴지는 공주만의 멋과 매력이 넘치는 밥상이었습니다.
시간과 정성 가득한 공주의 맛으로 더운 여름 힐링하세요.
-(해설) 사계절 내내 제주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알고 계신가요?
손끝으로 자연을 느끼고 온몸으로 바다를 체험하며 해양 생물과 가까이 마주하고.
빛과 색이 가득한 예술 공간에 빠져드는 제주도의 실내 체험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찾아갈 곳은 김녕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실내 바다 체험장인데요.
아쿠아리움까지 가지 않아도 제주의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은 아쿠아리움으로요. 씨워크라고 해서 물속을 걸어 다니는 체험, 그다음에 프리다이빙, 스쿠버 체험까지 가능한 그런 공간입니다.
-(해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바로 수중 걷기.
헬멧을 쓰고 물속에 들어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멈추세요, 잘 기억해야 해. 이거는 뭐야?
-(해설) 눈앞에서 움직이는 해양 생물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네요.
-그렇지.
-걱정돼요.
-왜?
-막 안에 상어가 있잖아요. 상어가 팍 물면 어떻게 해요?
-(해설) 상어가 나를 물까 봐 걱정된다고요? 걱정 마세요.
이곳 수족관에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요.
전문 강사와 함께하기 때문에 상어도 친구처럼 편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이제 과감하게 물속 탐험, 시작해 볼까요?
제주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10여 종의 해양 생물들이 눈앞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 정말 신기하죠?
-(해설) 음료 한 잔만 주문해도 수족관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은 직접 수족관 안으로 들어가
물고기와 가까이 만나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공간입니다.
-(해설) 물속에 들어가기는 부담스럽지만 그냥 구경만 하기에는 아쉬우시다고요?
그렇다면 좀 더 쉽고 가볍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카페 바로 옆에 마련돼 있는데요.
이곳은 간단하게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딱입니다.
-(해설) 상어를 가까이서 보는 것도 신기한데 그 상어가 직접 배를 끌어주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죠?
게다가 꽃게 잡기부터 문어 체험, 물고기 낚시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직접 만나며 노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제주도에서 이런 곳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여기 너무 재미있어요.
-(해설) 개관 이후 17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곳.
다녀간 고객의 90% 이상이 재방문한다고 하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거겠죠.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날씨 걱정 없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곳은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체험이 가능한 곳이고요.
초보자도 쉽게 낚시라든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관계없이, 부담 없이 제주 여행 중에
코스가 맞으신다면 들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해설) 두 번째로 만나볼 실내 공간은 추억 속 슈퍼마켓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미디어 테마 전시관입니다.
흑백의 공간이 시간 여행을 부르는 이곳. 복고 감성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겠죠.
-여기는 미디어 전시관 중에서도 극장식으로 되어 있는 미디어 전시관입니다.
-(해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순간 마치 오래된 극장으로 향하는 기분인데요.
문을 열고 들어서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색을 잃은 슈퍼마켓이 펼쳐집니다.
익숙한 물건들과 오래된 추억이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느낌인데요.
슈퍼마켓 반대쪽, 또 하나의 문이 열리면 이번에는 색이 넘치는 두 번째 지구가 등장합니다.
흑백과 컬러, 과거와 미래가 한 공간 안에 공존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입니다.
-(해설) 그저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이곳은 직접 만지고 반응하며 몸으로 체험하는 전시인데요.
화면이 눈앞에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 콘셉트가 되게 신선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레트로, 복고 그냥 이런 향수를 자극하는 이런 관람 문화인 줄
알았는데 색을 다 잃어버린 그런 옛날 시공간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그런 스토리 라인이 너무 참신해서 좋았고.
그렇게 해서 또 한참 동선 따라왔을 때 되게 넓은 이런 체험 시설이 있는 거는 또 예상을 못 하다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하고, 여름에 오니까.
-(해설)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미디어 아트.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서 여행 코스에 꼭 추가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나 가방을 직접 염색해 볼 수 있는 천연 염색 공방인데요.
제주의 자연에서 얻은 식물 재료로 색을 입히고 문양을 새기는 특별한 시간.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감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설) 하와이에는 하와이안 셔츠가 있잖아요.
제주에도 그런 특별한 옷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천연 염색을 시작했다는데요.
제주의 자연에서 얻은 예쁜 색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해설) 만수국아재비, 코치닐, 쪽, 자초까지 제주에서 흔히 보는 식물들이 염색 재료가 된다는 게 신기하죠?
어떻게 쓰이는지도 궁금한데요.
-(해설) 자연 재료로 만든 옷의 색감, 보이시나요?
천연 염색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감각적인데요.
요즘 감성에 딱 어울리는 색감이죠?
-저희 쇼룸 곳곳에 염색이 되는 식물들을 심어놨어요.
그래서 보물찾기 하듯이 가서 따시면 됩니다.
내가 원하는 길이만큼 혹은 잎을 원하든지 아니면 줄기를 원하든지 원하는 만큼 따면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작은 잎을 좋아하는구나, 큰 잎을 좋아하는구나.
동그란 잎을, 혹은 길쭉한 잎을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스스로를 탐구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됩니다.
-(해설) 오늘의 염색 재료는 유칼립투스 나뭇잎.
이 신선한 잎으로 어떤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시죠?
-따온 나뭇잎으로 이 원단이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다양하게 디자인을 할 거예요.
이때는 이렇게 줄기를 그대로 얹어도 되고 혹은 이렇게 잘라서 혹은 잎만.
원하는 대로 디자인하셔도 돼요. 시선이 좀 더 위에 있으니까 이쪽 위주로 해주는 게 조금 더 좋기는 해요.
이렇게. 물론 겹쳐도 예쁘지만 모양을 만들어주고.
-저는 이 퍼져가는 느낌이 좋아서 한번 배치를 해 보면서 느낌을 볼 것 같아요.
-지금 진짜 풍경화처럼 너무 예쁘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위에 이제 비닐을 덮어서 이게 움직이지 않도록 해 줄게요.
비닐을 하는 이유는 이게 그냥 겹치면, 이게 말 거거든요.
그러면 비닐이 없으면 그게 다른 데 이렇게 겹쳐서 이 디자인이 그대로 내가 의도한 대로 안 나와요. 지금부터는...
-(해설) 천연 염색은 합성 섬유보다는 면이나 마와 같은 숨 쉬는 천에 색이 잘 배어서 디자인이 끝난 후 찜기에 넣고
약 30분쯤 쪄 주면 색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이제 뜨거우니까 이렇게 풀어서 한번 결과물을 보겠습니다.
-(해설) 두근두근, 염색이 잘 됐을까요?
-진짜 그 화석처럼 모양이 그대로 찍혀서 나와서 너무 예쁜 것 같아요. 나뭇잎 그대로 표현돼서.
-물 안에서 바로 색깔이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렇죠? 이 실루엣이 그대로.
-신기해요.
-색깔이 점점 진해지고 있어요. 여기 보면. 바뀌고 있죠, 녹색으로?
-(해설) 염색의 마지막 단계는 햇빛에 잘 말리는 건데요.
제주는 바람이 많아서 금방 마르기 때문에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이 완성된답니다.
-저는 너무 만족이에요. 이런 톤 다운된 색깔을 좋아해서.
철매염 하고 나니까 색깔이 확 바뀌어서 그게 오히려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을 직접 만지면서 나만의 자연 기념품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을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옷, 이렇게 완성입니다.
제주에는 날씨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자연도 바다도 예술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이번 제주 여행에 꼭 다녀와 보세요.
-정택 씨, 어때요? 실내에서도 이렇게 제주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잖아요.
-사실 기대를 좀 덜 했어요. 무슨 제주까지 가는데 실내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다채롭고 재밌더라고요.
특히 색을 잃어버린 슈퍼마켓. 그 콘셉트가 너무 신선했는데요.
흑백의 공간을 넘어서 문을 여는 순간 화려한 색이 나를 쫙 감싸는 그런 느낌을 받을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맞습니다. 보통 미디어 아트는요. 그냥 보는 것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손이나 발로 이렇게 직접 터치를 하면서 체험을 할 수가 있으니까 더 재미가 있고 즐거운 것 같아요.
-아니, 그리고 테마도 일곱 가지나 있었잖아요. 그래서 정말 여기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맞아요. 영상으로만 봐도 이렇게 몰입감이 대단했는데 직접 보면 훨씬 더 생생할 것 같기도 해요.
-생생하겠죠.
공항에서 여러분, 가깝다고 하니까 제주공항 도착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이나 날씨가 갑자기 안 좋아지면 여기로 바로 가셔야 하겠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바다를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도 있었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있다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그러네요. 참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군요.
-음료 한 잔만 주문하면요. 이 아쿠아리움 정말 무료로 볼 수가 있어요, 또.
-그렇죠? 거기다가 그냥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가 있으니까, 프로그램도 많고.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맞습니다. 실내 낚시나 문어 잡기 같은 체험은 사실 흔치가 않잖아요.
이렇게 가볍게 즐기기에 좋고 또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신도 날 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에는 염색 체험도 있죠?
-맞아요.
-너무 좋았어요.
-천을 물에 담그는 게 아니라 재료 본연의 모양을 천에 이렇게 찍어내는 방식이 정말 신선했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옷이 생긴다는 게 정말 너무 특별했습니다.
-방법도 그렇게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해 보는 분들도 부담 없이 쉽게 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날씨, 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제주의 실내 체험들, 여러분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랄게요.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입니다. 축제 정보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요. 9월, 10월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여름에 축제도 풍성하지만 이 가을에도 정말 즐거운 축제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먼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함양산삼축제가 열립니다.
황금 산삼 찾기부터 산삼 경매까지 다양한 이벤트 함께하실 수 있으니까요.
메모해 두셨다가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는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울산고래축제가 펼쳐집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고래를 만나러 떠나는 여행길, 함께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막바지 더위에 여러분, 건강 잘 챙기시고요.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