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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이야기가 있는 부산 4색 여행
등록일 : 2025-10-23 14:38:22.0
                        조회수 : 134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해설)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 발전하고 있는 로봇의 세계는 여러분 상상 그 이상입니다. 규리 씨가 알고 있는 어떤 로봇의 활약. 어떤 게 있을까요?
-로봇이요? 제가 아는 거는 일단 음식점에서 활약하는 서빙 로봇.
-정말 많아요.
-그리고 요즘 커피봇이라고 해서 커피를 직접 만들어주는 로봇이 있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
-맞아요.
-집에 로봇청소기도 요즘 많이 들여다 놓으시고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사례가 참 많죠.
그런데 이 로봇이 요즘 농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요? 사실 농사지을 때 사람 손으로 하지 못하는 이런 일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걸 로봇이 대신 해준다고 하니까 그건 진짜 너무 유용할 것 같아요.
-너무 좋죠. 그러니까 농업용 로봇들이 그 역할을 사람 대신 하고 있는 것인데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과 비료 등을 운반하는 수확 운반 로봇이 있고요.
레이저, 영상 장치 등의 센서로 경로를 인식해서 작업하는 제초, 방재 로봇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비전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농업 지원 로봇도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다양하네요. 사실 요즘 농촌에는 인력 부족과 또 인력 대체에 대한 고민이 날로 높아지고 있잖아요.
이런 로봇의 활약이 정말 농촌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면 너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드론이 농약 살포하는 모습은 더 이상 신기한 게 아닌 게 되어버렸어요.
-맞아요.
-이렇게 로봇들이 파종과 수확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해서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주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앞으로 정말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로봇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정말 기대가 되고 또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어떤 로봇이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까,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로봇의 탄생을 기대해 보면서
네모세모도 힘차게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리 씨는 여행할 때 새로운 곳, 안 가는 곳을 가보는 것을 좋아하세요, 아니면 익숙한 곳 그런 곳을 좀 선호하시는 편이세요?
-그래도 새로운 곳 가고 안 가본 곳 가는 걸 더 좋아하지 않나요, 다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번 바꿔볼게요. 갔던 곳이지만 익숙한 곳이지만 거기 가서 새로운 걸 경험하는 여행은 어떠세요?
-보통 그런 경우를 익숙함 속의 또 새로움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제가 모르는 곳이라면 그런 여행도 정말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그렇죠. 그러면 지금부터 저를 따라 부산으로, 부산 안 가보신 분들 잘 없잖아요?
-그렇죠.
-부산으로 새로운 N차 여행을 한번 떠나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가도 가도 또 가보고 싶은 도시 부산. 자주 가는 부산이라도요.
매번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면 언제든 즐거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지금부터 재미난 이야깃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부산 골목 여행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출발하시죠.
-안녕하세요? 리포터 김서영입니다. 요즘 여름의 열기는 식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한 발짝 가까워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여러분, 혹시 N차 여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N차 여행은 한 번 갔던 지역을 또다시 방문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어떤 지역을 갈 때 처음에는 좀 알려진 관광지를 둘러보잖아요. 하지만 두세 번째 방문하면 숨겨진, 잘 안 알려진 곳들을 찾아 다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산의 곳곳에 숨겨진 골목들을, 이런 명소들을 찾으러 가볼까 합니다. 저와 함께 지금 바로 가보실까요.
-(해설) 명소가 많아도 너무 많은 부산. 둘러볼 곳 많은 부산에서 로컬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산 골목 여행을 떠나 봅니다.
부산에서 첫 번째 찾은 골목은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책방 골목.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입니다.
이 골목 입구에는 책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여기 오면 보수동 책방골목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어떤 곳이에요?
-여기는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이라는 곳입니다.
-저도 궁금한 게 부산에서 오래 살았는데도 이게 왜 생겼지?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겼어요?
-그런 역사가 있었네요. 그런 것들을 여기 오면 볼 수 있다, 이 말이죠?
-맞습니다.
-(해설) 책방골목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관.
이곳에 오면 보수동 책방골목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그 시대의 교육이나 문화, 시대상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추억과 향수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보수동 책방골목의 전경을 디오라마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신기한데요. 그러면 이게 2010년도의 모습인가요?
-2010년도의 책방골목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그대로 남아있어요?
-진짜 그때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미니어처네요.
-맞습니다.
-신기하다.
-(해설) 전시실을 비롯해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운영 중인데요.
책방골목에 오신다면 잠시 쉬어가 보는 것도 좋겠죠. 문화관을 나와 본격적으로 책방골목을 돌아보는데요.
-서점이 엄청 많네. 저것 봐.
-(해설) 한적한 책방골목에서 눈에 띄는 한 책방에 들러봅니다. 다양한 책들이 정말 많죠.
-모두 얼굴에 붙어서. 선생님, 여기 제 키 높이까지 책이 엄청 많아요. 여기서 장사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저 나이보다 엄청 많네요.
-그렇죠.
-주로 약간 어떤 분들이 오시는 거예요?
-그러면 사장님은 책을 얼마나 좋아하셔서 이런 책방을 운영하게 되셨어요?
-저는 어릴 때 초등학교 때 도서부장을 했었어요. 그래서 애들이 빌려가면 그걸 담당하는 거를 맡았었던 말이에요.
그 외에 아마도 기초적인 발단이었던 것 같고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책을 항상 끼고 살아요.
-그러면 어찌됐든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책이랑 진짜 평생을 하고 계시는 거네요?
-그렇죠.
-제가 딱 들어왔을 때 이게 새책보다는 구하기 어려운 책, 헌책들이 많다 보니까 이 책 냄새가 다르더라고요.
-그럼요.
-사장님께서 생각하는 헌책방, 골목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요? 누군가의 손에서, 책방에서 골라졌던 책이거든. 선별됐던 책들.
-이미 선택받은 아이들.
-(해설) 인터넷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현상이 자리잡으면서 오래된 서점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이 보수동 책방골목은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독서인들의 자존심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이 골목은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낭만의 공간으로 이어가겠죠.
마음의 양식을 쌓았으니 이번에는 몸의 양식도 좀 쌓아 볼까요? 광안리해수욕장을 마주한 거리. 이 골목에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광안리의 푸른 바다를 닮은 듯한 시원하고 깔끔한 가게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골목들을 다니느라 배가 엄청 고프거든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이끌려왔는데 여기는 뭐 팔아요?
-여기는 쌀 팬케이크 전문점이고요.
-그냥 팬케이크랑 쌀 팬케이크랑 어떤 게 달라요?
-저희는 다른 팬케이크 전문점과 다르게 쌀가루를 넣어서, 예천 햅쌀 가루를 사용해서 반죽을 숙성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밀가루가 아니네요?
-네. 팬케이크 중에는 망고 팬케이크와 브런치는 부산 브런치가 많이 나가고요.
커피 중에는 쑥쑥 커피, 얼그레이 커피. 이렇게 많이 나가요.
-다른 것들은 이름만 들으면 직관적으로 뭔지 알겠는데 제 귀를 딱 앗아간 하나, 부산 브런치 있잖아요? 그게 어떤 거예요?
-어묵이랑 브런치가 어울려요?
-네.
-너무 처음 보는 조합이라서 상상이 가지를 않는데 한번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럼요.
-(해설) 반죽을 넣고 기다리면 이렇게 부풀어 오릅니다. 고소한 빵 냄새 가득한 브런치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다양한 과일과 어묵, 채소가 어우러진 푸짐한 토핑이 정말 맛있어 보이죠?
-브런치 한 상 주신다면서요. 지금 상다리 휘어지겠어요.
-저희 메뉴가 이렇게 좀 푸짐한 편이에요.
-푸짐하다 못해 이거 두고두고 저녁까지 먹어도 될 양이에요.
이게 진짜 너무 많아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 지금 감이 도저히 안 잡히거든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원하시는 토핑이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곁들어서 싸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이건 또 신기하게 가위로 이렇게 써네요.
-이렇게 드시는 게 훨씬 더 편하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이게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맛이 더 기대돼요. 맛있겠죠?
-(해설) 저도 먹고 싶어요. 서영 리포터, 맛이 어때요?
-확실히 잼을 발라 놓으셔서 그런지 그 잼과 망고의 새콤달콤한 과즙이 섞이면서 엄청 상큼한 풍미가 들어와요.
-반죽도 쫄깃쫄깃하고. 더 고소하죠?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요.
-맞아요.
-그러면 이건 어떻게 먹어요?
-브런치는 오리엔털 드레싱을 샐러드에 뿌려 드시고요. 원하시는 소스 곁들여서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어묵이 엄청 오동통해요. 안에 치즈가 따로 들어간 건 아니죠?
-네, 치즈가 따로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부산에서 만든 부산 찐어묵.
-그런데 어쩜 치즈가 든 것처럼 고소한 게 씹을 때마다 느껴지고요.
엄청 오동통해서 저 씹는 데도 엄청 오래 걸렸거든요. 그런데 하나도 질기지 않고 엄청 맛있어요.
-(해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더 좋다고 했죠?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짭조름한 어묵의 조화가 꿀맛인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적인 부산의 맛을 제대로 담은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이번에 찾아온 곳은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민락골목시장입니다.
-여기 골목골목을 헤집고 왔거든요. 여기가 들어보니까 민락골목시장이더라고요.
-맞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골목에 시장이 또 생긴 거예요?
-여기 원래 민락동이라는 데가 평민동과 덕민동, 이 두 개가 합쳐서 민락동이 됩니다. 백성들이 즐겁게 살라는 뜻으로 그렇게 지어졌고요.
6.25 사변 때 여기 피난민들이 몰려옵니다. 와서 제일 중요한 게 물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요.
-그래서 우물을 파서 여기 우물이 한 13개가 있어요.
-13개가 여기에요?
-13개. 그렇게 해서 시장이 형성돼서 여기 시장을 민락골목시장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죠.
-사람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거네요?
-맞습니다. 우물이 중심이 되어서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3개가 남아 있습니다.
-우물이 그러면 지금 다 없어지고 남아있는 건 3개인 거예요?
-너무 신기한 이야기를 전해 주셔서 저도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 들은 것 같아요.
-(해설) 그럼 시장 안 우물을 찾아가 볼까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즐비한 시대이지만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전통시장은 여전히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1983년부터 장이 섰던 이 골목시장은 최근에는 리모델링되어 더 깔끔해졌는데요. 지붕이 있어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언제든 편히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우물이 그런데 어디 있어요?
-우물은요, 이쪽에 있습니다.
-우물이 있네요?
-(해설) 시장 한쪽 구석에서 만난 첫 번째 우물. 오랜만에 우물을 보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이게 우물이 남아 있네요? 쓸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옛날 마중물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먼저.
-그런데 작동은 하는데. 안 되는 거예요?
-안 되죠. 그런데 마중물을 부으면 펌프가 작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이 넘치...
-옛날에 이렇게 펌프를, 그렇죠. 우물 물을 이용했었습니다.
-우물이 어디 있을까요?
-(해설) 첫 번째 우물에 이어 두 번째 우물 찾기에 나섰습니다. 시장 골목을 돌다 보니 두 번째 우물도 발견.
-짜잔! 마지막 우물을 찾으러 가볼게요. 아이 신나.
-(해설) 그럼 세 번째 우물은 어디 또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여기, 찾았습니다.
-지나칠 뻔했어요.
-(해설) 세 번째 우물도 복원이 잘 되어 있는데요.
-여기 있었잖아.
-(해설) 민락골목시장 우물 찾기 대성공.
-시장에서 먹거리 구경은 물론이고요. 이렇게 우물 구경까지 하니까 너무 재미있는데요?
-그렇죠? 맞습니다.
-맞아요.
-(해설) 그래도 광안리에 왔으니 바다에서도 놀아봐야겠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 오면 바다를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왔거든요. 그런데 바다가 없어요?
-지금 여기는 광안리 골목에 위치한 서핑 숍입니다.
-서핑을 할 수 있군요. 그런데 물이라고 하면 서핑도 서핑이지만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잖아요. SUP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서핑 숍입니다.
-SUP를 그러면 저희가 쉽게 뭐라고 부를 수 있나요?
-SUP는 약자고요. 스탠드업 패들의 약자, SUP.
-스탠드업 패들. 그러면 혹시 패들보드? 그거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패들보드.
-그러면 저는 오늘 패들보드를 타면 되는 건가요?
-네, 얼마든지요.
-그러면 오늘 이곳에서 광안리 바다를 한껏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여기 옆에 보드가 엄청 크게 누워 있는데 이제 어떻게 타면 돼요?
-이제 제가 교육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보시면 여기, 오늘 타게 될 보드예요.
그러면 어깨너비 정도로 잡아주시고 얘를 세운 상태에서 팔은 이렇게 굽혀져 있는 게 아니라 살짝 휠 거예요.
휜 상태에서 세우시고 밑에서 항상 왼쪽을 저을 때는 왼손 아래, 그리고 오른쪽 저을 때는 오른손 아래.
이 정도만 생각해 주시면 돼요.
-하나, 둘, 셋. 가벼운데요?
-출발합시다.
-출발! 제가 광안리 바다에서의 서핑 패들보드라. 저 바람에 날아가는데요? 선생님.
-(해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패들보드. 서핑보드에 비해 안정감 있고 배우기도 쉬운 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수상 스포츠로 꼽히는데요.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이렇게 패들보드에 몸을 싣고 광안리 바다를 유유히 유영할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기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겠네요.
-여러분, 저 보송보송한 거 보이세요? 한 번도 안 빠졌어요.
이렇게 파도를 느끼니까 자연과 물아일체된 느낌으로 너무 유영하듯이 좋았어요.
사실 제가 부산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물에 들어와서 패들보드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하니까 부산이 또 새롭게 보여요. 너무 재밌는데요.
-(해설) 패들보드를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렇게 일출이나 일몰에 맞춰 타면 재미와 감동이 두 배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소개해 드린 부산의 골목, 골목들 어떠셨나요?
좀 예스러운 보수동 책방골목부터 맛집 그리고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곳 패들보드까지 정말 다양하게 즐겨봤는데요.
역시 부산, 한 번 오기 정말 아깝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번 방문하셔서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숨은 명소들을 따라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빨리 오세요!
-(해설) 부산에 이렇게 재미있는 골목골목들이 많은지 모르셨죠?
다가오는 가을에는 부산 골목 여행으로 조금 더 풍성한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부산 하면 늘 바다가 먼저 이렇게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부산은 골목도 굉장히 많은 도시예요.
-그럼요. 부산은 새로 생긴 게 핫 플레이스도 참 많은 곳이지만 도심 속에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오래된 골목들도 참 많습니다.
그 골목골목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걷다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보수동 책방골목길이죠?
여기를 보니까 옛날 학창 시절이 정말 떠오르기도 하고 또 그때의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이렇게 떠오르기도 하고 그래요.
-규리 씨 책 좀 읽어보셨어요? 책방골목.
-책 좋아하죠.
-좋아하죠. 저는 부산이 고향은 아닙니다만 저 골목 보니까 괜히 그냥 어린 시절의 우리 동네 같은 친근함도 좀 들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이 오래된 골목 위에 새롭게 지어진 민락골목시장도 정말 너무 색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겉모습으로 봤을 때는 바뀌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역사는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네요. 자주 가는 부산이지만 또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영상을 보고 좀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올해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될 만한 새로운 축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부산에서 국제 아동도서전이 열립니다. 부산 국제 아동도서전은 국내 최초의 아동도서전인데요.
어린이 그림책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이자 전 세계 아동을 위한 책 축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행사 한 달 전인 11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무료 사전등록 티켓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 기간에 사전등록을 하면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 혜택도 잊지 말고 꼭 누려보시길 바랄게요.
-규리 씨가 다음 소식을 준비하셨어요.
-이번에는 제가 준비했는데요. 선선한 가을바람이 이렇게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맛 이야기 아니겠어요?
-그럼요. 가을 하면 또 맛이 연결이.
-맞아요.
-제철.
-맞아요.
-이게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가을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제철을 맞이하는데 규리 씨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맞아요. 특히 이 가을은요. 오곡과 과실이 무르익어서 수확을 하는 시기잖아요.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단연 밤 맛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밥맛이 아니라.
-(함께) 밤.
-밤, 좋죠. 밤 맛입니다.
-밤, 밤.
-정태 씨는 밤 맛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밤 유명한 데가 참 많은데 그중에 제일은 또 우리 충청도 공주 밤 유명하잖아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공주의 특산물이기도 한데요.
공주 밤은 조선 시대 때부터 왕의 진상품으로 올라갈 정도로 공주를 대표하는 그런 먹거리 중의 하나였는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제철 맞은 공주의 밤 맛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쪄먹어도 또 다양한 요리로도 맛볼 수 있는 밤.
여러분, 어디까지 맛보셨나요? 지금부터 공주 밤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보시죠.
-(해설) 명실상부 공주를 대표하는 맛. 무려 조선 시대부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공주 밤.
지금부터 공주 밤 맛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밤 맛이 최고야!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공주 농가들은 바빠지기 시작한다는데요.
바로 동글동글 잘 익은 밤 수확 철이기 때문이죠. 한창 수확 중인 농가를 찾아갔는데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공주에서 밤 농사하고 있는 김보영입니다.
-(해설) 밤 농장은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1년 중 가장 바쁠 때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수확한 밤은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밤 맛 좋은 건 알겠는데 공주 밤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뭘까요?
-(해설) 맞아요. 거기에다가요.
공주는 맞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기 때문에 맛있는 밤이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밤 중의 밤은 공주 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주를 대표하는 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같은 밤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갖지 못하는 그런 특성이 있는데요.
공주 밤은 이렇게 보시다시피 끝을 보면 윤기가 이렇게 반질반질하게 납니다.
또 이것을 벗겨내면 밤 속 알이 나오는데 속 알이 아주 탱글탱글하고 아삭아삭합니다.
또 밤 고유의 향이 아주 짙하게 나와요. 그래서 공주 밤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해설) 특히 이 공주에서 재배되는 밤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 시대 때부터 기록되어 왔다는데요.
당시 워낙 귀하고 맛이 좋아 왕의 진상품으로도 올라가곤 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가만 보니 땅에 떨어진 밤만 줍고 계시네요?
이거 나무에 달려 있는 것들도 빨리 따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죠. 이 공주 알밤은 특성이 있는데 나무에서 알밤으로 이렇게 되어서 이렇게 떨어지는 것만 줍습니다.
나무에서 이게 장대로 따면 미숙과가 떨어져서 보관성도 떨어지고 밤 고유의 맛도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알밤만 이렇게 줍습니다, 저희는.
-(해설) 수확 방법도 쉬운 덕분에 이맘때쯤이면 전국 각지에서 밤 줍기 체험을 즐기러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역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토실토실 잘 익은 밤만 쏙쏙 골라 수확하고 나면 또 하나 중요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바로 선별 작업과 세척 과정입니다.
-저는 밤농사를 이렇게 한 12년 정도 했는데 체험도 하고 또 산에서 인부들하고 같이 주워 온 밤을 이렇게 선별합니다.
여기에서 선별이라는 것은 건과, 충과, 이런 것들을 다 걸러내고 기계가 이렇게 선별해서 크기별로 선별이 됩니다.
-(해설) 그러니까 이렇게 일차적으로는 상품 가치가 있는 밤과 먹을 수 없는 밤을 골라내는 거네요. 크기별로도 분류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겠죠?
이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소비자의 밥상 위에 오르는 건데요. 보니까 반질반질하니 정말 예쁘게도 생겼네요.
-바람이라면 공주의 밤 농가들이 더욱더 열심히 정성스럽게 잘 가꿔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질 좋은 밤을 생산하고
또 소비자들은 공주 밤을 신뢰하면서 언제든지 마음 놓고 구입하는 그런 날이 오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공주 밤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해설) 있는 그대로의 밤 맛 봤으니 이제 밤 요리 한번 찾아가 볼까요?
공주 특산물인 밤을 더 널리 알리고자 요리에 밤 맛을 더하고 있다는 이곳은요, 그 맛에 반한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
다들 맛있게 먹고 있는 이거. 아니, 그런데 이건 튀김 아닌가요?
아무리 봐도 밤은 안 보이는데 대체 어떤 요리인가요?
-보통 눅눅해지고 그러잖아요, 먹다 보면.
-보통 그런 곳이 많던데 여기는 끝까지 느리게 먹는 친구들도 다 바삭하다고 하더라고요.
-(해설) 맛있는 알밤이 바로 이 튀김반죽에 숨어 있었네요. 기본 반죽 가루에 달콤, 고소한 알밤 가루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처음에 사업 할 때 공주시랑 어울리는 매장을 창업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게 조금 제한적이고 어렵다 보니까
공주시 알밤을 활용한 음식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해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바삭한 튀김이 공주 알밤과 만나면 그 맛은 두 배 이상.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바로바로 튀겨내기 때문에 더 바삭한 튀김 덮밥이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이 튀김 덮밥에 들어가는 기본 식재료 종류 또한 무려 다섯 가지 이상이라고 합니다.
-채소는 꽈리고추랑 고구마, 단호박, 가지, 팽이버섯 이렇게 들어가고 있어요.
-(해설)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공주표 튀김 덮밥.
반죽에 알밤 가루가 들어가 더욱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에 특제 소스까지 가득 뿌려주면 공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튀김 덮밥이 완성됩니다.
알밤과 튀김이 만난 환상 조합. 비주얼부터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그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요. 입안에서 퍼지는 튀김의 풍부한 맛이 조금 더 알밤이 들어가서 그렇지 않은가 싶어요.
-(해설) 공주 알밤은 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요리에 활용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평소 즐기는 메뉴는요?
-저는 가라아게동을 자주 먹는 편인데 거기에 들어가는 하얀색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그걸 밥 위에 수북이 쌓아서 올린 튀김 덮밥인데 그 위에 마늘이랑 마요네즈랑 같이 섞어서 만든 마요 소스가 같이 올라가요.
-(해설) 이 닭튀김 덮밥도 또 하나의 별미.
-저희가 일식이지만 그래도 알밤 가루를 활용하는 만큼 공주시에서 대표하는 그런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렇게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하는 게 그리고 또 공주시에 조금 더 사람이 많이 몰려서 활기를 되찾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주 밤 맛은요.
맛있는 밤 디저트로 공주뿐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았다는 제과제빵 전문점입니다.
무려 충청남도 제과제빵 명장이 만들어낸 밤 디저트. 어떤 종류가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해설) 아니, 이 정도면 빵 전문점이 아닌 밤 전문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그만큼 대표님의 밤 사랑은 특별한데요. 빵 하나에 들어가는 밤의 양도 그 사랑만큼이나 넘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밤 소스 위에 통밤을 또 한 번 그대로 올려 완성시킨다고 해요.
-밤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밤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만 많이 들어간다고 밤 맛을 느끼는 건 아니고 밤이 또 보여야 하기 때문에 통밤을 따로 또 넣기도 했습니다.
-밤이 들어간 거랑 안 들어간 거랑 뭔가 맛의 차이가 좀 있나요?
-밤이 안 들어간 건 밤 맛이 안 나겠죠? 밤을 많이 넣을수록 밤의 깊은 맛이나 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요.
밤을 많이 안 넣고 밤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빵과 밤의 찰떡같은 궁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디저트를 연구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저희 시그니처 메뉴인 밤파이입니다. 속 크림에도 지금 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또 가운데 통밤이 또 들어가 있습니다.
그걸 지금 파이, 페이스트리 반죽에 싸고 있습니다.
-(해설) 쫄깃 바삭한 빵의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밤이 만난 매력적인 밤파이가 탄생되었네요.
어떤 빵은 밤 크림을 만들었고 어떤 빵은 통밤을 넣었고 어떤 거는 크림하고 통밤을 같이 넣은 것도 있고.
통밤 자체를 가지고 빵을 만든 경우도 있고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젤라토를 또 해서 거기에 맞게 밤을 또 잘 가공해서 넣기도 했고.
그리고 밤 음료도 저희는 많이 나가는데 밤 라테라고 해서 거기에 맞게 가공해서 지금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단순한 밤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서 이제는 공주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매김한 이곳.
전국 각지에서 찾는 대표 메뉴인 밤 파이를 비롯해 10가지 이상의 종류로 밤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좀 더 다양한 밤 제품을 만들고자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제 마지막 꿈은 조금 더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
-(해설) 명실상부 공주 대표 맛 공주 알밤. 더 좋은 품질의 밤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부터 다양한 밤 맛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까지.
공주에서 맛볼 수 있는 밤 맛, 여러분도 그 매력에 빠져보세요.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정말 오늘 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정택 씨는 어떤 밤에 가장 매력을 느끼셨어요?
-저는 단연 알밤 가루가 들어간 덴동. 그러니까 덴동, 우리 다 먹어봤고 들어가는 재료가 뻔한데 밤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맞아요.
-이거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가는데요. 다음에 꼭 한 번 먹으러 가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도 맛의 풍미를 높여주는데다 밤이 우리 몸에 또 건강을 지켜주는.
-좋아요.
-그런 슈퍼푸드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밤은 그런데 탄수화물이라 몸에 좋기는 한데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안 좋잖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먹었을 때 그렇고요. 적당한 섭취는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밤에 들어있는 루틴이라는 성분 덕분에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섬유질이 풍부해서 위장 기능 강화에도 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타닌이나 비타민 E가 풍부해서요. 노화 방지나 항산화 효과를 또 준다고 해요.
-그렇군요. 제철 맞은 밤은 또 더 좋을 거 아니에요?
제대로 공주 밤을 여러분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자연이 만들어낸 귀한 선물 식초. 식초에 푹 빠진 이가 있으니.
전북 고창에서 식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식초 전도사 정일윤 씨.
그와의 유쾌한 만남 시작합니다. 전북 고창의 한 한적한 마을.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식초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맞으신가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식초와 사랑에 빠진 남자, 정일윤입니다.
-(해설) 고창의 식초 박사 정일윤 씨, 반갑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다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해설) 식초와 인연을 맺기 전 그의 이력도 화려합니다. 인생 첫 시작은 자동차 엔지니어 회사 연구권.
두 번째 업은 패션 회사 CEO였습니다.
패션 회사를 은퇴한 이후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식초 전도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그렇게 식초와 인연을 맺으면서 도시 살이를 접고 시골로 오게 된 일윤 씨.
그런 그가 매일 아침 살펴보는 게 바로 식초 단지입니다. 오늘도 식초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데요.
잘 익어가고 있나요? 발사믹식초는 원래 이탈리아 말인데요.
몸에 좋은 건강에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언어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달큼, 시큼한 식초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해설) 신줏단지 모시는 애지중지하는 식초 단지들.
이 식초들이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제대로 완성될 때면 그의 행복도 더 커진답니다.
-웃으시면서 하시는 거 보니까 진짜 사랑하시나 봐요.
-네.
-여기서 제일 좋은 식초가 뭐예요?
-제일 좋다라기보다는 제일 귀한 식초를 제가 한번 보여드릴까요?
-어디 있나요?
-우리 처음에 들어오실 때 보셨던 항아리 아시나요? 그곳으로 한번 가시죠. 저를 따라오십시오.
-(해설) 정일윤 씨의 신난 발걸음이 다다른 그곳에는 그가 손꼽은 최고의 식초가 있는데요.
그냥 보면 똑같은 식초 같은데 어떻게 특별한 거죠?
-이 식초가 저희 집에서 가장 귀한 식초입니다. 현재 6년 정도 발효가 되고 있는 식초입니다.
식초 만드는 과정은 처음에 복분자를 즙을 짜서요. 그 즙을 농축한 다음에 알콜 발효, 초산 발효를 거쳐서 만듭니다.
그 과정에 초산균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초막도 생기고 이렇게 되면서 식초가 만들어집니다.
초산균은 알코올을 먹고 초, 다시 말씀드려서 초산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초산균들은 살아있다는 증가로서 집을 짓습니다. 그 집이 바로 초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해설) 인터뷰 내내 식초 자랑에 들떠보이시더니 이번에는 또 뭔가를 구경시켜주신다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해설) 여기는 또 어딘가요?
-놀라셨죠? 여기는 45개국의 식초들을 제가 모아놓은 전시 공간입니다.
-(해설) 이곳은 그가 8년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집한 식초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그가 식초를 보기 위해 여행한 45개 나라, 1500개에 달하는 식초들을 전시한 보물창고인 셈이죠.
그러니까 나라별로 무슨 식초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작물들이 다르기 때문에 식초들도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한, 중, 일 식초를 말씀드리면 이 식초들은 모두 다 쌀 문화권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현미, 그 자체를 이용한 현미흑초가 유명하고요.
중국은 발효하는 방법이 찹쌀을 이용해서 고체 발효라고 하는 또 다른 발효로 만든 식초가 유명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막걸리를 만들어먹듯이 막걸리를 만들어서 만드는
그런 액체 발효를 하는 식초가 유명한 것이 각각 세 개 나라의 식초의 특징이 그렇게 다른 겁니다.
-(해설) 각 나라의 식초를 만나기 위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답니다.
이 식초는 일본에서 구한 식초라는데요.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게 바로 가고시마의 식초입니다. 10년 됐습니다.
-약간 톡 쏘는 맛이 많이 나고요. 그리고 좀 매운, 약간 스파이시한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그렇게 묵직하지는 않네요.
가벼운 맛인 것 같아요.
-혹시 장 냄새 안 나시나요?
-약간 된장 쪽의 냄새가 나기는.
-된장 냄새가 날 겁니다. 오래된 식초의 향 중의 하나가 장 향이라고 하는 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분이 이 식초를 최고 맛있는 식초라고 생각지 않는데 놀랍게도 이거는 세계 명품 식초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식초는 좋고 나쁨이 있는 게 아니라 서로 다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담으시면 우리 집 김치와 옆집 김치 맛이 다르죠? 그게 바로 발효입니다.
-(해설) 감칠맛 나는 식초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직접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식초를 만들 때 나오는 초막 있죠? 그 초막을 가지고 만든 나타베 코코라고 하는 일종의 샐러드고요.
그다음에 구슬 모양으로 된 것은 바로 구슬 식초입니다. 여기에 보시면 이렇게 지금 치즈처럼 갈아놓은 것들 자체는 바로 고체 식초입니다.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네. 일단 젤리같이 들어 있는 게 되게 식감이 좋고 동그랗게 들어가 있는 게 식초라고 하셨는데
약간 터지면서 식초의 맛이랑 향이 이렇게 바로 입안에 맴돌더라고요.
그래서 조화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해설) 건강에 좋은 식초가 다양한 요리와 만나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데요. 이렇게 정일윤 씨의 밥상은 늘 식초와 함께입니다.
-식초는 조미료의 일종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맛을 살려주는 것이 바로 식초입니다.
그래서 식초를 치시면 어떤 음식이든지 맛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설) 그는 현재 발효 아카데미 교장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온 식초 배움이들에게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다들 정일윤 씨만큼이나 식초에 푹 빠진 분들이 모이는 수업이라고 하네요.
-(해설) 발효 식초 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매주 두 번씩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식초를 활용한 치즈를 만들어봅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적고 영상으로도 남겨보는 학생들.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연습도 하고요. 가족을 위해서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서요.
-(해설) 식초 치즈는 우유에 식초와 소금을 넣고 가열해서 만드는데요.
이렇게 하면 우유가 응고되고 식초 치즈가 됩니다.
학교에서는 고창 특산물을 활용한 식초 음식들도 다양하게 만드는데요.
-코트니 치즈를 갖다가 이 위에 그대로 코트니 치즈로 되어 있죠.
여기에 연유를, 땅콩버터를 조금 넣겠습니다. 이거는 기호의 문제니까 안 넣어도 관계 없습니다.
-(해설) 묽은 액체의 우유가 찐득찐득하게 바뀌었는데요. 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초에 대해서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식초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배우는 게 먼저잖아요.
학생이 있어야 하죠. 그래서 대한민국 발전 단계가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많이 학구열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달했잖아요.
실제로 학구열이 높아지면 세상이 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해설) 식초와 치즈가 만난 식초 치즈 완성. 맛이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만드시느라고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우리 치즈가, 만든 치즈가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드셔 보시죠. 드십시다.
-(함께) 잘 먹겠습니다.
-(해설) 직접 만들어 더 맛있을 텐데요. 빵에 잼을 바르듯이 치즈를 발라 쏙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다들 맛있게 드시네요. 그런데 여기 다니면서 식초를 활용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걸 많이 얻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집에서 굉장히 멀리 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가 선택했는데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제자를 양성 중인 그에게 꿈을 물어봤는데요.
-제 마지막 꿈이 있다면 여기 지도에서 보시듯이 세계 3대 식초의 고장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고창이 세계 4대 식초의 고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복분자발사믹식초의 고장으로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이 제 마지막 꿈이면서 목표입니다. 고창 발사믹식초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해설) 맛과 향이 탁월한 복분자식초는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고창만의 특색 있는 식초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 기대해 볼게요.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규리 씨가 좋은 정보들 우리 시청자분들께 전해주시죠.
-제가 소개할게요. 밀양 관광이나 또 여행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하나 드릴까 합니다.
반하다 밀양이라는 혜택인데요. 밀양 외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인 이상 관광객들에게
여행 비용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기간은 12월 15일까지 굉장히 넉넉하게 있고요. 숙박과 음식 그리고 관광지 소비를
최대한 15만 원까지 환급해준다고 하니까 잘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랄게요.
-좋네요. 어딜 가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가을이잖아요.
행복한 여행 계획 잘 세워보시고요. 가을철 여러분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세모.
-(해설)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 발전하고 있는 로봇의 세계는 여러분 상상 그 이상입니다. 규리 씨가 알고 있는 어떤 로봇의 활약. 어떤 게 있을까요?
-로봇이요? 제가 아는 거는 일단 음식점에서 활약하는 서빙 로봇.
-정말 많아요.
-그리고 요즘 커피봇이라고 해서 커피를 직접 만들어주는 로봇이 있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
-맞아요.
-집에 로봇청소기도 요즘 많이 들여다 놓으시고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사례가 참 많죠.
그런데 이 로봇이 요즘 농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요? 사실 농사지을 때 사람 손으로 하지 못하는 이런 일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걸 로봇이 대신 해준다고 하니까 그건 진짜 너무 유용할 것 같아요.
-너무 좋죠. 그러니까 농업용 로봇들이 그 역할을 사람 대신 하고 있는 것인데 그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작업자를 따라다니며 수확물과 비료 등을 운반하는 수확 운반 로봇이 있고요.
레이저, 영상 장치 등의 센서로 경로를 인식해서 작업하는 제초, 방재 로봇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과 비전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농업 지원 로봇도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다양하네요. 사실 요즘 농촌에는 인력 부족과 또 인력 대체에 대한 고민이 날로 높아지고 있잖아요.
이런 로봇의 활약이 정말 농촌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면 너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드론이 농약 살포하는 모습은 더 이상 신기한 게 아닌 게 되어버렸어요.
-맞아요.
-이렇게 로봇들이 파종과 수확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해서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내주는 그런 시대가 됐습니다.
-앞으로 정말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로봇들이 점점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정말 기대가 되고 또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어떤 로봇이 우리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 줄까,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로봇의 탄생을 기대해 보면서
네모세모도 힘차게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리 씨는 여행할 때 새로운 곳, 안 가는 곳을 가보는 것을 좋아하세요, 아니면 익숙한 곳 그런 곳을 좀 선호하시는 편이세요?
-그래도 새로운 곳 가고 안 가본 곳 가는 걸 더 좋아하지 않나요, 다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번 바꿔볼게요. 갔던 곳이지만 익숙한 곳이지만 거기 가서 새로운 걸 경험하는 여행은 어떠세요?
-보통 그런 경우를 익숙함 속의 또 새로움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제가 모르는 곳이라면 그런 여행도 정말 괜찮을 것 같기도 해요.
-그렇죠. 그러면 지금부터 저를 따라 부산으로, 부산 안 가보신 분들 잘 없잖아요?
-그렇죠.
-부산으로 새로운 N차 여행을 한번 떠나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가도 가도 또 가보고 싶은 도시 부산. 자주 가는 부산이라도요.
매번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면 언제든 즐거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지금부터 재미난 이야깃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부산 골목 여행을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출발하시죠.
-안녕하세요? 리포터 김서영입니다. 요즘 여름의 열기는 식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한 발짝 가까워지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여러분, 혹시 N차 여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N차 여행은 한 번 갔던 지역을 또다시 방문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우리가 어떤 지역을 갈 때 처음에는 좀 알려진 관광지를 둘러보잖아요. 하지만 두세 번째 방문하면 숨겨진, 잘 안 알려진 곳들을 찾아 다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부산의 곳곳에 숨겨진 골목들을, 이런 명소들을 찾으러 가볼까 합니다. 저와 함께 지금 바로 가보실까요.
-(해설) 명소가 많아도 너무 많은 부산. 둘러볼 곳 많은 부산에서 로컬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부산 골목 여행을 떠나 봅니다.
부산에서 첫 번째 찾은 골목은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책방 골목.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입니다.
이 골목 입구에는 책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여기 오면 보수동 책방골목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어떤 곳이에요?
-여기는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이라는 곳입니다.
-저도 궁금한 게 부산에서 오래 살았는데도 이게 왜 생겼지?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떻게 생겼어요?
-그런 역사가 있었네요. 그런 것들을 여기 오면 볼 수 있다, 이 말이죠?
-맞습니다.
-(해설) 책방골목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관.
이곳에 오면 보수동 책방골목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그 시대의 교육이나 문화, 시대상 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추억과 향수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보수동 책방골목의 전경을 디오라마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신기한데요. 그러면 이게 2010년도의 모습인가요?
-2010년도의 책방골목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그대로 남아있어요?
-진짜 그때의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미니어처네요.
-맞습니다.
-신기하다.
-(해설) 전시실을 비롯해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도 운영 중인데요.
책방골목에 오신다면 잠시 쉬어가 보는 것도 좋겠죠. 문화관을 나와 본격적으로 책방골목을 돌아보는데요.
-서점이 엄청 많네. 저것 봐.
-(해설) 한적한 책방골목에서 눈에 띄는 한 책방에 들러봅니다. 다양한 책들이 정말 많죠.
-모두 얼굴에 붙어서. 선생님, 여기 제 키 높이까지 책이 엄청 많아요. 여기서 장사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저 나이보다 엄청 많네요.
-그렇죠.
-주로 약간 어떤 분들이 오시는 거예요?
-그러면 사장님은 책을 얼마나 좋아하셔서 이런 책방을 운영하게 되셨어요?
-저는 어릴 때 초등학교 때 도서부장을 했었어요. 그래서 애들이 빌려가면 그걸 담당하는 거를 맡았었던 말이에요.
그 외에 아마도 기초적인 발단이었던 것 같고 나는 사실 개인적으로 책을 항상 끼고 살아요.
-그러면 어찌됐든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책이랑 진짜 평생을 하고 계시는 거네요?
-그렇죠.
-제가 딱 들어왔을 때 이게 새책보다는 구하기 어려운 책, 헌책들이 많다 보니까 이 책 냄새가 다르더라고요.
-그럼요.
-사장님께서 생각하는 헌책방, 골목의 매력은 뭐가 있을까요? 누군가의 손에서, 책방에서 골라졌던 책이거든. 선별됐던 책들.
-이미 선택받은 아이들.
-(해설) 인터넷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현상이 자리잡으면서 오래된 서점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이 보수동 책방골목은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독서인들의 자존심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시대가 변하더라도 이 골목은 책과 사람이 함께하는 낭만의 공간으로 이어가겠죠.
마음의 양식을 쌓았으니 이번에는 몸의 양식도 좀 쌓아 볼까요? 광안리해수욕장을 마주한 거리. 이 골목에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광안리의 푸른 바다를 닮은 듯한 시원하고 깔끔한 가게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골목들을 다니느라 배가 엄청 고프거든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이끌려왔는데 여기는 뭐 팔아요?
-여기는 쌀 팬케이크 전문점이고요.
-그냥 팬케이크랑 쌀 팬케이크랑 어떤 게 달라요?
-저희는 다른 팬케이크 전문점과 다르게 쌀가루를 넣어서, 예천 햅쌀 가루를 사용해서 반죽을 숙성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밀가루가 아니네요?
-네. 팬케이크 중에는 망고 팬케이크와 브런치는 부산 브런치가 많이 나가고요.
커피 중에는 쑥쑥 커피, 얼그레이 커피. 이렇게 많이 나가요.
-다른 것들은 이름만 들으면 직관적으로 뭔지 알겠는데 제 귀를 딱 앗아간 하나, 부산 브런치 있잖아요? 그게 어떤 거예요?
-어묵이랑 브런치가 어울려요?
-네.
-너무 처음 보는 조합이라서 상상이 가지를 않는데 한번 해 주실 수 있나요?
-그럼요.
-(해설) 반죽을 넣고 기다리면 이렇게 부풀어 오릅니다. 고소한 빵 냄새 가득한 브런치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다양한 과일과 어묵, 채소가 어우러진 푸짐한 토핑이 정말 맛있어 보이죠?
-브런치 한 상 주신다면서요. 지금 상다리 휘어지겠어요.
-저희 메뉴가 이렇게 좀 푸짐한 편이에요.
-푸짐하다 못해 이거 두고두고 저녁까지 먹어도 될 양이에요.
이게 진짜 너무 많아서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 지금 감이 도저히 안 잡히거든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원하시는 토핑이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곁들어서 싸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이건 또 신기하게 가위로 이렇게 써네요.
-이렇게 드시는 게 훨씬 더 편하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이게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맛이 더 기대돼요. 맛있겠죠?
-(해설) 저도 먹고 싶어요. 서영 리포터, 맛이 어때요?
-확실히 잼을 발라 놓으셔서 그런지 그 잼과 망고의 새콤달콤한 과즙이 섞이면서 엄청 상큼한 풍미가 들어와요.
-반죽도 쫄깃쫄깃하고. 더 고소하죠?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요.
-맞아요.
-그러면 이건 어떻게 먹어요?
-브런치는 오리엔털 드레싱을 샐러드에 뿌려 드시고요. 원하시는 소스 곁들여서 조금씩 드시면 됩니다.
-어묵이 엄청 오동통해요. 안에 치즈가 따로 들어간 건 아니죠?
-네, 치즈가 따로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부산에서 만든 부산 찐어묵.
-그런데 어쩜 치즈가 든 것처럼 고소한 게 씹을 때마다 느껴지고요.
엄청 오동통해서 저 씹는 데도 엄청 오래 걸렸거든요. 그런데 하나도 질기지 않고 엄청 맛있어요.
-(해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더 좋다고 했죠?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짭조름한 어묵의 조화가 꿀맛인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적인 부산의 맛을 제대로 담은 브런치입니다.
브런치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이번에 찾아온 곳은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민락골목시장입니다.
-여기 골목골목을 헤집고 왔거든요. 여기가 들어보니까 민락골목시장이더라고요.
-맞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골목에 시장이 또 생긴 거예요?
-여기 원래 민락동이라는 데가 평민동과 덕민동, 이 두 개가 합쳐서 민락동이 됩니다. 백성들이 즐겁게 살라는 뜻으로 그렇게 지어졌고요.
6.25 사변 때 여기 피난민들이 몰려옵니다. 와서 제일 중요한 게 물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럼요.
-그래서 우물을 파서 여기 우물이 한 13개가 있어요.
-13개가 여기에요?
-13개. 그렇게 해서 시장이 형성돼서 여기 시장을 민락골목시장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죠.
-사람 따라 자연스럽게 생긴 거네요?
-맞습니다. 우물이 중심이 되어서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3개가 남아 있습니다.
-우물이 그러면 지금 다 없어지고 남아있는 건 3개인 거예요?
-너무 신기한 이야기를 전해 주셔서 저도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 들은 것 같아요.
-(해설) 그럼 시장 안 우물을 찾아가 볼까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즐비한 시대이지만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전통시장은 여전히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1983년부터 장이 섰던 이 골목시장은 최근에는 리모델링되어 더 깔끔해졌는데요. 지붕이 있어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언제든 편히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우물이 그런데 어디 있어요?
-우물은요, 이쪽에 있습니다.
-우물이 있네요?
-(해설) 시장 한쪽 구석에서 만난 첫 번째 우물. 오랜만에 우물을 보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이게 우물이 남아 있네요? 쓸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옛날 마중물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먼저.
-그런데 작동은 하는데. 안 되는 거예요?
-안 되죠. 그런데 마중물을 부으면 펌프가 작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이 넘치...
-옛날에 이렇게 펌프를, 그렇죠. 우물 물을 이용했었습니다.
-우물이 어디 있을까요?
-(해설) 첫 번째 우물에 이어 두 번째 우물 찾기에 나섰습니다. 시장 골목을 돌다 보니 두 번째 우물도 발견.
-짜잔! 마지막 우물을 찾으러 가볼게요. 아이 신나.
-(해설) 그럼 세 번째 우물은 어디 또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여기, 찾았습니다.
-지나칠 뻔했어요.
-(해설) 세 번째 우물도 복원이 잘 되어 있는데요.
-여기 있었잖아.
-(해설) 민락골목시장 우물 찾기 대성공.
-시장에서 먹거리 구경은 물론이고요. 이렇게 우물 구경까지 하니까 너무 재미있는데요?
-그렇죠? 맞습니다.
-맞아요.
-(해설) 그래도 광안리에 왔으니 바다에서도 놀아봐야겠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 오면 바다를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왔거든요. 그런데 바다가 없어요?
-지금 여기는 광안리 골목에 위치한 서핑 숍입니다.
-서핑을 할 수 있군요. 그런데 물이라고 하면 서핑도 서핑이지만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잖아요. SUP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서핑 숍입니다.
-SUP를 그러면 저희가 쉽게 뭐라고 부를 수 있나요?
-SUP는 약자고요. 스탠드업 패들의 약자, SUP.
-스탠드업 패들. 그러면 혹시 패들보드? 그거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패들보드.
-그러면 저는 오늘 패들보드를 타면 되는 건가요?
-네, 얼마든지요.
-그러면 오늘 이곳에서 광안리 바다를 한껏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여기 옆에 보드가 엄청 크게 누워 있는데 이제 어떻게 타면 돼요?
-이제 제가 교육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보시면 여기, 오늘 타게 될 보드예요.
그러면 어깨너비 정도로 잡아주시고 얘를 세운 상태에서 팔은 이렇게 굽혀져 있는 게 아니라 살짝 휠 거예요.
휜 상태에서 세우시고 밑에서 항상 왼쪽을 저을 때는 왼손 아래, 그리고 오른쪽 저을 때는 오른손 아래.
이 정도만 생각해 주시면 돼요.
-하나, 둘, 셋. 가벼운데요?
-출발합시다.
-출발! 제가 광안리 바다에서의 서핑 패들보드라. 저 바람에 날아가는데요? 선생님.
-(해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패들보드. 서핑보드에 비해 안정감 있고 배우기도 쉬운 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수상 스포츠로 꼽히는데요.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이렇게 패들보드에 몸을 싣고 광안리 바다를 유유히 유영할 수 있습니다.
푸른 바다에 몸을 맡기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겠네요.
-여러분, 저 보송보송한 거 보이세요? 한 번도 안 빠졌어요.
이렇게 파도를 느끼니까 자연과 물아일체된 느낌으로 너무 유영하듯이 좋았어요.
사실 제가 부산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물에 들어와서 패들보드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하니까 부산이 또 새롭게 보여요. 너무 재밌는데요.
-(해설) 패들보드를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이렇게 일출이나 일몰에 맞춰 타면 재미와 감동이 두 배가 된다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소개해 드린 부산의 골목, 골목들 어떠셨나요?
좀 예스러운 보수동 책방골목부터 맛집 그리고 요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곳 패들보드까지 정말 다양하게 즐겨봤는데요.
역시 부산, 한 번 오기 정말 아깝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번 방문하셔서 오늘 제가 소개해드린 숨은 명소들을 따라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빨리 오세요!
-(해설) 부산에 이렇게 재미있는 골목골목들이 많은지 모르셨죠?
다가오는 가을에는 부산 골목 여행으로 조금 더 풍성한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부산 하면 늘 바다가 먼저 이렇게 떠오르는데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까 부산은 골목도 굉장히 많은 도시예요.
-그럼요. 부산은 새로 생긴 게 핫 플레이스도 참 많은 곳이지만 도심 속에 구석구석 숨어 있는 오래된 골목들도 참 많습니다.
그 골목골목마다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에 천천히 걷다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보수동 책방골목길이죠?
여기를 보니까 옛날 학창 시절이 정말 떠오르기도 하고 또 그때의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이렇게 떠오르기도 하고 그래요.
-규리 씨 책 좀 읽어보셨어요? 책방골목.
-책 좋아하죠.
-좋아하죠. 저는 부산이 고향은 아닙니다만 저 골목 보니까 괜히 그냥 어린 시절의 우리 동네 같은 친근함도 좀 들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이 오래된 골목 위에 새롭게 지어진 민락골목시장도 정말 너무 색다른 느낌이었는데요.
사실 겉모습으로 봤을 때는 바뀌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역사는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네요. 자주 가는 부산이지만 또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오늘 영상을 보고 좀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올해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될 만한 새로운 축제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 부산에서 국제 아동도서전이 열립니다. 부산 국제 아동도서전은 국내 최초의 아동도서전인데요.
어린이 그림책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이자 전 세계 아동을 위한 책 축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행사 한 달 전인 11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무료 사전등록 티켓을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이 기간에 사전등록을 하면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 혜택도 잊지 말고 꼭 누려보시길 바랄게요.
-규리 씨가 다음 소식을 준비하셨어요.
-이번에는 제가 준비했는데요. 선선한 가을바람이 이렇게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맛 이야기 아니겠어요?
-그럼요. 가을 하면 또 맛이 연결이.
-맞아요.
-제철.
-맞아요.
-이게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가을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제철을 맞이하는데 규리 씨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맞아요. 특히 이 가을은요. 오곡과 과실이 무르익어서 수확을 하는 시기잖아요.
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단연 밤 맛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밥맛이 아니라.
-(함께) 밤.
-밤, 좋죠. 밤 맛입니다.
-밤, 밤.
-정태 씨는 밤 맛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있어요?
-우리나라에 밤 유명한 데가 참 많은데 그중에 제일은 또 우리 충청도 공주 밤 유명하잖아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공주의 특산물이기도 한데요.
공주 밤은 조선 시대 때부터 왕의 진상품으로 올라갈 정도로 공주를 대표하는 그런 먹거리 중의 하나였는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제철 맞은 공주의 밤 맛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생으로 먹어도, 쪄먹어도 또 다양한 요리로도 맛볼 수 있는 밤.
여러분, 어디까지 맛보셨나요? 지금부터 공주 밤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보시죠.
-(해설) 명실상부 공주를 대표하는 맛. 무려 조선 시대부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공주 밤.
지금부터 공주 밤 맛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밤 맛이 최고야!
요즘같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공주 농가들은 바빠지기 시작한다는데요.
바로 동글동글 잘 익은 밤 수확 철이기 때문이죠. 한창 수확 중인 농가를 찾아갔는데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공주에서 밤 농사하고 있는 김보영입니다.
-(해설) 밤 농장은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가 1년 중 가장 바쁠 때라고 하는데요. 이 시기에 수확한 밤은 당도가 높다고 합니다.
밤 맛 좋은 건 알겠는데 공주 밤이 특히 유명한 이유는 뭘까요?
-(해설) 맞아요. 거기에다가요.
공주는 맞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기 때문에 맛있는 밤이 잘 자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밤 중의 밤은 공주 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주를 대표하는 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같은 밤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갖지 못하는 그런 특성이 있는데요.
공주 밤은 이렇게 보시다시피 끝을 보면 윤기가 이렇게 반질반질하게 납니다.
또 이것을 벗겨내면 밤 속 알이 나오는데 속 알이 아주 탱글탱글하고 아삭아삭합니다.
또 밤 고유의 향이 아주 짙하게 나와요. 그래서 공주 밤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해설) 특히 이 공주에서 재배되는 밤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 시대 때부터 기록되어 왔다는데요.
당시 워낙 귀하고 맛이 좋아 왕의 진상품으로도 올라가곤 했다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가만 보니 땅에 떨어진 밤만 줍고 계시네요?
이거 나무에 달려 있는 것들도 빨리 따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니죠. 이 공주 알밤은 특성이 있는데 나무에서 알밤으로 이렇게 되어서 이렇게 떨어지는 것만 줍습니다.
나무에서 이게 장대로 따면 미숙과가 떨어져서 보관성도 떨어지고 밤 고유의 맛도 떨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알밤만 이렇게 줍습니다, 저희는.
-(해설) 수확 방법도 쉬운 덕분에 이맘때쯤이면 전국 각지에서 밤 줍기 체험을 즐기러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역시 체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토실토실 잘 익은 밤만 쏙쏙 골라 수확하고 나면 또 하나 중요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바로 선별 작업과 세척 과정입니다.
-저는 밤농사를 이렇게 한 12년 정도 했는데 체험도 하고 또 산에서 인부들하고 같이 주워 온 밤을 이렇게 선별합니다.
여기에서 선별이라는 것은 건과, 충과, 이런 것들을 다 걸러내고 기계가 이렇게 선별해서 크기별로 선별이 됩니다.
-(해설) 그러니까 이렇게 일차적으로는 상품 가치가 있는 밤과 먹을 수 없는 밤을 골라내는 거네요. 크기별로도 분류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겠죠?
이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야 비로소 소비자의 밥상 위에 오르는 건데요. 보니까 반질반질하니 정말 예쁘게도 생겼네요.
-바람이라면 공주의 밤 농가들이 더욱더 열심히 정성스럽게 잘 가꿔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질 좋은 밤을 생산하고
또 소비자들은 공주 밤을 신뢰하면서 언제든지 마음 놓고 구입하는 그런 날이 오면 더욱더 좋겠습니다.
공주 밤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해설) 있는 그대로의 밤 맛 봤으니 이제 밤 요리 한번 찾아가 볼까요?
공주 특산물인 밤을 더 널리 알리고자 요리에 밤 맛을 더하고 있다는 이곳은요, 그 맛에 반한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
다들 맛있게 먹고 있는 이거. 아니, 그런데 이건 튀김 아닌가요?
아무리 봐도 밤은 안 보이는데 대체 어떤 요리인가요?
-보통 눅눅해지고 그러잖아요, 먹다 보면.
-보통 그런 곳이 많던데 여기는 끝까지 느리게 먹는 친구들도 다 바삭하다고 하더라고요.
-(해설) 맛있는 알밤이 바로 이 튀김반죽에 숨어 있었네요. 기본 반죽 가루에 달콤, 고소한 알밤 가루를 듬뿍 넣어주는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을까요?
-처음에 사업 할 때 공주시랑 어울리는 매장을 창업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게 조금 제한적이고 어렵다 보니까
공주시 알밤을 활용한 음식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해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바삭한 튀김이 공주 알밤과 만나면 그 맛은 두 배 이상.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바로바로 튀겨내기 때문에 더 바삭한 튀김 덮밥이 완성된다고 하는데요.
이 튀김 덮밥에 들어가는 기본 식재료 종류 또한 무려 다섯 가지 이상이라고 합니다.
-채소는 꽈리고추랑 고구마, 단호박, 가지, 팽이버섯 이렇게 들어가고 있어요.
-(해설)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 공주표 튀김 덮밥.
반죽에 알밤 가루가 들어가 더욱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에 특제 소스까지 가득 뿌려주면 공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튀김 덮밥이 완성됩니다.
알밤과 튀김이 만난 환상 조합. 비주얼부터 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그 맛은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요. 입안에서 퍼지는 튀김의 풍부한 맛이 조금 더 알밤이 들어가서 그렇지 않은가 싶어요.
-(해설) 공주 알밤은 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요리에 활용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평소 즐기는 메뉴는요?
-저는 가라아게동을 자주 먹는 편인데 거기에 들어가는 하얀색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그걸 밥 위에 수북이 쌓아서 올린 튀김 덮밥인데 그 위에 마늘이랑 마요네즈랑 같이 섞어서 만든 마요 소스가 같이 올라가요.
-(해설) 이 닭튀김 덮밥도 또 하나의 별미.
-저희가 일식이지만 그래도 알밤 가루를 활용하는 만큼 공주시에서 대표하는 그런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렇게 많이들 찾아주셨으면 하는 게 그리고 또 공주시에 조금 더 사람이 많이 몰려서 활기를 되찾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주 밤 맛은요.
맛있는 밤 디저트로 공주뿐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았다는 제과제빵 전문점입니다.
무려 충청남도 제과제빵 명장이 만들어낸 밤 디저트. 어떤 종류가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해설) 아니, 이 정도면 빵 전문점이 아닌 밤 전문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죠.
그만큼 대표님의 밤 사랑은 특별한데요. 빵 하나에 들어가는 밤의 양도 그 사랑만큼이나 넘친다고 합니다.
이렇게 밤 소스 위에 통밤을 또 한 번 그대로 올려 완성시킨다고 해요.
-밤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밤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밤만 많이 들어간다고 밤 맛을 느끼는 건 아니고 밤이 또 보여야 하기 때문에 통밤을 따로 또 넣기도 했습니다.
-밤이 들어간 거랑 안 들어간 거랑 뭔가 맛의 차이가 좀 있나요?
-밤이 안 들어간 건 밤 맛이 안 나겠죠? 밤을 많이 넣을수록 밤의 깊은 맛이나 밤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요.
밤을 많이 안 넣고 밤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빵과 밤의 찰떡같은 궁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많은 디저트를 연구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메뉴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저희 시그니처 메뉴인 밤파이입니다. 속 크림에도 지금 밤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또 가운데 통밤이 또 들어가 있습니다.
그걸 지금 파이, 페이스트리 반죽에 싸고 있습니다.
-(해설) 쫄깃 바삭한 빵의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밤이 만난 매력적인 밤파이가 탄생되었네요.
어떤 빵은 밤 크림을 만들었고 어떤 빵은 통밤을 넣었고 어떤 거는 크림하고 통밤을 같이 넣은 것도 있고.
통밤 자체를 가지고 빵을 만든 경우도 있고 그리고 어떤 경우는 젤라토를 또 해서 거기에 맞게 밤을 또 잘 가공해서 넣기도 했고.
그리고 밤 음료도 저희는 많이 나가는데 밤 라테라고 해서 거기에 맞게 가공해서 지금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단순한 밤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서 이제는 공주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매김한 이곳.
전국 각지에서 찾는 대표 메뉴인 밤 파이를 비롯해 10가지 이상의 종류로 밤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좀 더 다양한 밤 제품을 만들고자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제 마지막 꿈은 조금 더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빵을 만들고 싶습니다.
-(해설) 명실상부 공주 대표 맛 공주 알밤. 더 좋은 품질의 밤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가부터 다양한 밤 맛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까지.
공주에서 맛볼 수 있는 밤 맛, 여러분도 그 매력에 빠져보세요.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정말 오늘 밤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정택 씨는 어떤 밤에 가장 매력을 느끼셨어요?
-저는 단연 알밤 가루가 들어간 덴동. 그러니까 덴동, 우리 다 먹어봤고 들어가는 재료가 뻔한데 밤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맞아요.
-이거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가는데요. 다음에 꼭 한 번 먹으러 가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도 맛의 풍미를 높여주는데다 밤이 우리 몸에 또 건강을 지켜주는.
-좋아요.
-그런 슈퍼푸드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밤은 그런데 탄수화물이라 몸에 좋기는 한데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안 좋잖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먹었을 때 그렇고요. 적당한 섭취는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밤에 들어있는 루틴이라는 성분 덕분에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요.
섬유질이 풍부해서 위장 기능 강화에도 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타닌이나 비타민 E가 풍부해서요. 노화 방지나 항산화 효과를 또 준다고 해요.
-그렇군요. 제철 맞은 밤은 또 더 좋을 거 아니에요?
제대로 공주 밤을 여러분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자연이 만들어낸 귀한 선물 식초. 식초에 푹 빠진 이가 있으니.
전북 고창에서 식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식초 전도사 정일윤 씨.
그와의 유쾌한 만남 시작합니다. 전북 고창의 한 한적한 마을.
가을이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에 오늘의 주인공이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식초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맞으신가요?
-잘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식초와 사랑에 빠진 남자, 정일윤입니다.
-(해설) 고창의 식초 박사 정일윤 씨, 반갑습니다.
-부모님 두 분이 다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그 때문에 어떻게 하면.
-(해설) 식초와 인연을 맺기 전 그의 이력도 화려합니다. 인생 첫 시작은 자동차 엔지니어 회사 연구권.
두 번째 업은 패션 회사 CEO였습니다.
패션 회사를 은퇴한 이후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식초 전도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는데요.
그렇게 식초와 인연을 맺으면서 도시 살이를 접고 시골로 오게 된 일윤 씨.
그런 그가 매일 아침 살펴보는 게 바로 식초 단지입니다. 오늘도 식초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데요.
잘 익어가고 있나요? 발사믹식초는 원래 이탈리아 말인데요.
몸에 좋은 건강에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언어입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달큼, 시큼한 식초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해설) 신줏단지 모시는 애지중지하는 식초 단지들.
이 식초들이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제대로 완성될 때면 그의 행복도 더 커진답니다.
-웃으시면서 하시는 거 보니까 진짜 사랑하시나 봐요.
-네.
-여기서 제일 좋은 식초가 뭐예요?
-제일 좋다라기보다는 제일 귀한 식초를 제가 한번 보여드릴까요?
-어디 있나요?
-우리 처음에 들어오실 때 보셨던 항아리 아시나요? 그곳으로 한번 가시죠. 저를 따라오십시오.
-(해설) 정일윤 씨의 신난 발걸음이 다다른 그곳에는 그가 손꼽은 최고의 식초가 있는데요.
그냥 보면 똑같은 식초 같은데 어떻게 특별한 거죠?
-이 식초가 저희 집에서 가장 귀한 식초입니다. 현재 6년 정도 발효가 되고 있는 식초입니다.
식초 만드는 과정은 처음에 복분자를 즙을 짜서요. 그 즙을 농축한 다음에 알콜 발효, 초산 발효를 거쳐서 만듭니다.
그 과정에 초산균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초막도 생기고 이렇게 되면서 식초가 만들어집니다.
초산균은 알코올을 먹고 초, 다시 말씀드려서 초산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 초산균들은 살아있다는 증가로서 집을 짓습니다. 그 집이 바로 초막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해설) 인터뷰 내내 식초 자랑에 들떠보이시더니 이번에는 또 뭔가를 구경시켜주신다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해설) 여기는 또 어딘가요?
-놀라셨죠? 여기는 45개국의 식초들을 제가 모아놓은 전시 공간입니다.
-(해설) 이곳은 그가 8년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수집한 식초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그가 식초를 보기 위해 여행한 45개 나라, 1500개에 달하는 식초들을 전시한 보물창고인 셈이죠.
그러니까 나라별로 무슨 식초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작물들이 다르기 때문에 식초들도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한, 중, 일 식초를 말씀드리면 이 식초들은 모두 다 쌀 문화권입니다.
그래서 일본은 현미, 그 자체를 이용한 현미흑초가 유명하고요.
중국은 발효하는 방법이 찹쌀을 이용해서 고체 발효라고 하는 또 다른 발효로 만든 식초가 유명하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막걸리를 만들어먹듯이 막걸리를 만들어서 만드는
그런 액체 발효를 하는 식초가 유명한 것이 각각 세 개 나라의 식초의 특징이 그렇게 다른 겁니다.
-(해설) 각 나라의 식초를 만나기 위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답니다.
이 식초는 일본에서 구한 식초라는데요.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게 바로 가고시마의 식초입니다. 10년 됐습니다.
-약간 톡 쏘는 맛이 많이 나고요. 그리고 좀 매운, 약간 스파이시한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그렇게 묵직하지는 않네요.
가벼운 맛인 것 같아요.
-혹시 장 냄새 안 나시나요?
-약간 된장 쪽의 냄새가 나기는.
-된장 냄새가 날 겁니다. 오래된 식초의 향 중의 하나가 장 향이라고 하는 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젊은 분이 이 식초를 최고 맛있는 식초라고 생각지 않는데 놀랍게도 이거는 세계 명품 식초 중의 하나입니다.
그 이유는 식초는 좋고 나쁨이 있는 게 아니라 서로 다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김치를 담으시면 우리 집 김치와 옆집 김치 맛이 다르죠? 그게 바로 발효입니다.
-(해설) 감칠맛 나는 식초를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직접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에 식초를 만들 때 나오는 초막 있죠? 그 초막을 가지고 만든 나타베 코코라고 하는 일종의 샐러드고요.
그다음에 구슬 모양으로 된 것은 바로 구슬 식초입니다. 여기에 보시면 이렇게 지금 치즈처럼 갈아놓은 것들 자체는 바로 고체 식초입니다.
한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네. 일단 젤리같이 들어 있는 게 되게 식감이 좋고 동그랗게 들어가 있는 게 식초라고 하셨는데
약간 터지면서 식초의 맛이랑 향이 이렇게 바로 입안에 맴돌더라고요.
그래서 조화가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해설) 건강에 좋은 식초가 다양한 요리와 만나 최고의 맛과 향을 내는데요. 이렇게 정일윤 씨의 밥상은 늘 식초와 함께입니다.
-식초는 조미료의 일종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맛을 살려주는 것이 바로 식초입니다.
그래서 식초를 치시면 어떤 음식이든지 맛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설) 그는 현재 발효 아카데미 교장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온 식초 배움이들에게 수업을 하는 날입니다.
다들 정일윤 씨만큼이나 식초에 푹 빠진 분들이 모이는 수업이라고 하네요.
-(해설) 발효 식초 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면서 매주 두 번씩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식초를 활용한 치즈를 만들어봅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적고 영상으로도 남겨보는 학생들.
집에 가서 다시 한번 연습도 하고요. 가족을 위해서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서요.
-(해설) 식초 치즈는 우유에 식초와 소금을 넣고 가열해서 만드는데요.
이렇게 하면 우유가 응고되고 식초 치즈가 됩니다.
학교에서는 고창 특산물을 활용한 식초 음식들도 다양하게 만드는데요.
-코트니 치즈를 갖다가 이 위에 그대로 코트니 치즈로 되어 있죠.
여기에 연유를, 땅콩버터를 조금 넣겠습니다. 이거는 기호의 문제니까 안 넣어도 관계 없습니다.
-(해설) 묽은 액체의 우유가 찐득찐득하게 바뀌었는데요. 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초에 대해서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식초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배우는 게 먼저잖아요.
학생이 있어야 하죠. 그래서 대한민국 발전 단계가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많이 학구열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달했잖아요.
실제로 학구열이 높아지면 세상이 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해설) 식초와 치즈가 만난 식초 치즈 완성. 맛이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 만드시느라고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우리 치즈가, 만든 치즈가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드셔 보시죠. 드십시다.
-(함께) 잘 먹겠습니다.
-(해설) 직접 만들어 더 맛있을 텐데요. 빵에 잼을 바르듯이 치즈를 발라 쏙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다들 맛있게 드시네요. 그런데 여기 다니면서 식초를 활용해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걸 많이 얻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 집에서 굉장히 멀리 와야 하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가 선택했는데 참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제자를 양성 중인 그에게 꿈을 물어봤는데요.
-제 마지막 꿈이 있다면 여기 지도에서 보시듯이 세계 3대 식초의 고장이 있습니다. 전라북도 고창이 세계 4대 식초의 고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복분자발사믹식초의 고장으로 제가 만들고 싶은 것이 제 마지막 꿈이면서 목표입니다. 고창 발사믹식초 많이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해설) 맛과 향이 탁월한 복분자식초는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고창만의 특색 있는 식초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 기대해 볼게요.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규리 씨가 좋은 정보들 우리 시청자분들께 전해주시죠.
-제가 소개할게요. 밀양 관광이나 또 여행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 하나 드릴까 합니다.
반하다 밀양이라는 혜택인데요. 밀양 외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2인 이상 관광객들에게
여행 비용 50%를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기간은 12월 15일까지 굉장히 넉넉하게 있고요. 숙박과 음식 그리고 관광지 소비를
최대한 15만 원까지 환급해준다고 하니까 잘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랄게요.
-좋네요. 어딜 가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가을이잖아요.
행복한 여행 계획 잘 세워보시고요. 가을철 여러분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