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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한우물 끝판왕! 취미가 만든 박물관
등록일 : 2026-01-02 14:36:56.0
조회수 : 7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오늘은 김은민, 강민지 민자매로 인사드립니다. 요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전국에 정말 강추위가 찾아왔어요.
-맞습니다, 추워진 데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보니까 기분이 조금 울적해지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맞아요. 날씨가 쌀쌀해지고 낮이 짧아진 요즘 정말 민지 씨처럼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럴 때는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하네요.
-우울증까지 가는군요. 생각을 해 보니까 주변에 가을, 겨울이 되면 조금 더 우울해진다고 하는 분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겨울에는 또 햇볕을 덜 쬐게 되니까요. 이럴 때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바로 이게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조금 우울하다고 해서 다 우울증은 아닐 텐데 특별한 증상 같은 게 있을까요?
-그래서 정보의 여왕인 제가 또 준비를 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고 에너지가 부족한 반면,
식욕이 늘어서 체중이 증가하며 집중력과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도 증상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도 속으로 체크를 해 봤는데 계절성 우울증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극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극복하는 방법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걸 또 제가 준비를 했죠. 먼저 춥다고 실내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한데요.
햇빛 노출이 어렵다면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과 붉은 고기
또 달걀노른자, 버섯 같은 음식으로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꼭 기억해 두었다가 챙겨 먹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이 음식들 기억해 두셨다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올겨울 나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취미로 러닝하는 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혹시 민지 씨는 취미 같은 것 있나요?
-저는 밖에서 뛰기보다는 집에서 빵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베이킹이 취미입니다. 은민 씨는요?
-저도 민지 씨처럼 집에서 쉬는 것이 사실 취미예요. 여러분한테 밖에 나가시라고는 했지만 죄송합니다.
제가 왜 갑자기 취미 이야기를 했느냐. 다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를 해 드릴 분이 취미로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쌓이고 쌓여서 박물관이 됐다고 하네요.
-박물관까지 갔군요. 취미가 어떻게 쌓여서 박물관까지 되는지 궁금한데요?
-그렇죠. 그야말로 정말 상상 초월인데요.
취미 끝판왕들이 만든 놀라운 세계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좋아서 모으기 시작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 값진 보물이 되고 어느새 하나의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취미의 끝을 찍은 한 우물 끝판왕들의 세계 지금 함께 확인해 보시죠.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도시. 경상북도 경주입니다.
-이 한적한 이곳.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이 경주에서 취미와 열정이 함께 모여 박물관을 만드신 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이야기죠? 어떤 이야기인지 지금부터 함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해설) 한 우물 끝판왕의 박물관을 찾아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 보문 관광 단지입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닮은 이 건물 안에 오늘의 첫 번째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취미로 채워진 것일까요?
-취미가 모이고 모여서 새로운 박물관을 오픈하게 된 곳 제가 찾아왔는데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살던 집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여기는 어떤 공간이에요?
-여기는 관장님이 45년 동안 혼자 다 모으신 물건으로 전시된 박물관입니다.
주로 전시물은 영화와 음악에 관련된 그런 것들을 다 모았고요.
그다음에 생활용품도 최근에 많이 모아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에서는 장르 불문, 시대 불문. 무려 1만여 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단 여기는 들어오는 입구부터 정말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피규어가 정말 많네요.
-그렇습니다. 여기 오른쪽에 보면 저희가 어릴 때 사용하던 장난감과 로봇 그리고 만화영화의 주인공 피규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만화영화 캔디가 이렇게 있습니다.
-저 어렸을 때 진짜 많이 봤던 만화영화예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뭐예요?
-그게 원본 필름입니다. 원래 캔디는 일본에서 만든 만화영화인데 국내에 도입하면서 한글로 자막을 넣기 위해서 만든 원본 필름입니다.
원본 필름을 저희 관장님이 구매하셔서 지금은 10배 이상 가격이 올라간 겁니다.
-(해설) 가격대도 다르고 희소성도 모두 다른 물건들.
건축일을 하던 수집가가 골동품에 매료되면서 거대한 수집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TV가 엄청 많아요!
-그렇죠, 이게 브라운관 TV입니다.
-이게 다 뭐예요?
-이것을 TV 안에 있는 브라운관하고 전자 부품들을 다 꺼내고 관장님이 직접 이렇게 만드셨습니다.
디오라마는 뭐냐 하면 영화나 만화나 이런 것의 한 장면을 표현한 것이죠. 특히 유명한 장면.
직접 다 만드신 작품입니다.
-(해설) 오래된 브라운관 속에는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재현되어 있는데요. 1960년대 만화영화부터 지난 2018년이었죠.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의 기적 같은 순간까지 생동감이 넘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아이들에게 선물을 다 돌리고 피곤하셔서 주무시는 장면입니다. 이것을 만들어본 거예요, 디오라마로.
-세상에.
-그리고 여기 보면 코를 골고 주무시는 장면입니다.
-진짜 디테일해요. 숨 쉴 때 배가 왔다 갔다 해요. 보는 재미가 있네요.
-그렇죠? 여기에 원래 움직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설) 그야말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집품들인데요.
-우리 친구들 안에 둘러보니까 어땠어요?
-많이 좋았고 건담 프라임이 너무 갖고 싶어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자주 와야겠네요. 또 오겠습니다!
-이렇게 키덜트 뮤지엄이라고 해서 장난감이 진짜 시대별로, 세계별로 다양하게 모여 있잖아요. 보시니까 어땠어요?
-좀 색달랐어요. 어릴 때 추억도 회상하면서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키덜트 뮤지엄 많이 오세요!
-(해설) 그럼, 또 다른 취미 고수의 공간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너무 오랜만에 맡아요, 이 향기.
-(해설) 이번에 만나볼 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벼루만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특별한 박물관인데요.
-세상에, 엄청난 자료들이 있네요. 벼루와 한평생.
45년간 벼루를 수집하고 취미로 벼루를 수집하기 시작해 1,500여 점.
수집에 열정을 바쳤습니다. 세상에, 진짜 대단하네요! 어머, 어머, 어머.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혹시 이 벼루와 한평생의 주인공 맞습니까?
-네. 제가 6년 전부터 경주읍성 옆에서 벼루 박물관을 개관해서 운영하고 있는 손원조입니다.
-세상에. 문방사우, 매난국죽. 동양화, 서양화, 그 중심에 딱 이 문방사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벼루를 왜 수집하신 거예요?
취미가 더욱 깊어지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홀려서 홀려서 한 점, 한 점 사다 나른 것이 10점이 되고 100점이 되고
수백 점이 되고 난 이후에는 또 더욱더 심취되면서 많은 벼루를 1,500점이나 되는 숫자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해설) 기자 생활을 하며 벼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수집가.
우리나라 벼루의 기원을 보여주는 삼국시대의 소박한 벼루에서부터 고려시대의 공예미가
깃든 벼루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과 문화를 품은 소장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어디서 구하신 거예요?
-1974, 1975년 시절에 안압지 전체를 문화재 관리국이 발굴 조사를 할 때 그때 나온 유물 중 한 점입니다.
-(해설) 벼루 하나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기꺼이 찾아 나섰다는 손원조 관장. 그렇다면 그가 가장 아끼는 벼루는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돌 자체가 조선 팔도 중에 다른 데는 없고 유일하게 이 지역에만 생산되는 돌인데
1950년 이후 75년째 남북한이 막혀있기 때문에 이 돌로 만들어진 벼루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주 귀중한 벼루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위원화초석입니다.
-(해설) 대한민국 벼루 문화의 역사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이곳.
한 사람의 흔들림 없는 열정과 끈기가 만들어낸 소중한 문화 공간입니다.
-여러분, 이런 것처럼 벼루라는 전통과 역사 속에 한 분의 멋진 인생과 열정이 다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안 보실 수 있겠어요.
이 벼루 보시면서 아주 오래된 역사, 우리의 전통 그리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까지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별난 취미가 만들어낸 특별한 박물관. 그 대망의 마지막 장소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세월을 품은 빈티지 자동차들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와, 너무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이런 공간에 올 수 있다니. 여기 공간은 어떤 공간이에요?
-이 공간은 아무래도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스토리가 있는 그런 자동차만 수집해서 전시해 놓은 그런 공간입니다.
-그러면 혹시 이 자동차들은 어떻게 수집을 하시게 된 거예요?
-(해설) 초창기 자동차부터 클래식 카까지. 그야말로 수집 범위도 폭넓은데요.
-진짜 살면서 이런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진짜 제일 초석을 다져준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게 몇 번이나 되겠어요.
그렇죠? 그런데 진짜 멋스럽네요.
-이게 요새 자동차 엠블럼의 시초죠. 여기는 물 붓는 곳입니다, 이곳이. 냉각수.
-그런데 지금은 이제 이 자동차가 어떤 자동차라는 것을 딱 표현해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많은 자동차들 중에서 우리 회장님께서 '진짜 이 자동차는 내가 너무 아낀다.
다시 태어나도 꼭 살 것이다.' 하시는 차 있어요?
-그거야 당연히 첫째도 포니이고 두 번째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탈리아 국빈으로 가서 하도 예뻐서, 여성 감각으로 보니까.
FIAT 1세대 차를 사서 황실 가족들한테 선물을 준 차입니다. 그래서 제가 영국에서 아주 어렵게 구매한 자동차입니다.
-(해설) 하나하나 정성으로 모은 자동차들. 그 수만 해도 100여 대에 이르는데요.
1939년 에어컨을 처음 장착했던 역사적 차량은 물론 영화에 등장했던 빈티지 카까지.
시대별 자동차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이건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타셨던 그 차입니다. 이 차를 타고 포항제철도 가시고 현대자동차 가고. 다른 차에 비해서 바퀴가 아주 큽니다.
-그런 것 같네요.
-경호상 어떤 장애물도 치고 나가려고.
-오픈카가 정말 많네요, 오픈카.
-그렇죠?
-네, 잘 아시죠? 제임스 딘, 불꽃 같은 인생. 스피드광이죠, 이분이.
쭉 자동차, 이 차를 사고 이 차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죠.
-안전운전 하셔야 합니다.
-그렇죠, 안전운전 해야 합니다.
-(해설)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그 시대의 이야기가 자동차 한 대, 한 대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진짜 예술이네요.
-예술이죠? 그래서 저는 자동차는 종합 예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문이 이렇게 열리는 차, 저 영화에서 봤어요.
-맞아요. 앞에 한번 와 보실래요? 앞모습이 포니와 똑같습니다.
-어머, 어머, 진짜네요?
-포니 3세대가 다시 나올 예정인데 그 디자인은 이 디자인의 손자가 지금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 포니 디자인도 나오고 이렇게 멋진 차도 만들어내신 거죠. 세상에.
-(해설) 세대를 아우르는 자동차의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얘가 19개월인데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자동차 구경을 시켜줘야 되겠다.
그래서 알아보니까 있다고 해서 두 집 가족이 다 왔어요.
자동차가 너무 신비로운 것이 많고 그전에도 이렇게 멋있는 차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랐는데 늘 TV에서만 봤는데 너무 멋있어요.
그리고 아기들이 오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해설) 처음에 단순한 취미였던 수집.
여기에 시간이 쌓이고 마음이 더해져 어느새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남다른 열정이 빚어낸 특별한 공간들. 그 매력에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세요.
-진짜 한 우물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하네요.
대부분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모으다 마는데 이분들은 끈기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수집품들이 그냥 수집품들이 아니었어요.
전직 대통령이 타던 차부터 또 신라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벼루.
거기에 만화 캐릭터 피규어들까지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게다가 이게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요.
각 애장품마다 사연과 역사가 있고 이것을 또 다 기억을 하신다는 게 이게 정말 순도 100% 애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더 대단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에 여가 활동을 묻는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86%가 동영상 시청을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독서나 운동 같은 취미활동보다는 동영상 시청으로 남는 시간을 보낸다는 건데요.
반면에 취미로 자기계발로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4위에 그쳤다고 합니다.
-사실 일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걸린 취미활동이 모여서 박물관이라는 결실을 만들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세계 박물관이 한 지역에 모여 있다는 게 참 신기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경주 여행 떠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K-Pop, K-Beauty, K-Drama 등 K-컬쳐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 유학생들도 많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런데 목포에 아주 특별한 유학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학생들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오늘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푸른 산과 시원한 바다가 함께 하는 도시 전라남도 목포입니다.
-제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모 세모 시청자 여러분. 리포터 혜진입니다. 제가 오늘 온 곳은요.
이 쌀쌀한 초겨울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목포에서 뜨는 앗 뜨거운 그런 학교가 있다고 해서
제가 재입학을 해 보려고 이렇게 찾아왔거든요.
제가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도 한 10여 년이 지나서 받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 긴장이 되는 와중이지만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의 재입학을 다들 응원해 주세요. 우선 가봅시다, 출발!
-(해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 된 오늘의 주인공이자,
타국에서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치는 목포여상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을 지금 만나봅니다.
전남 목포시 영산로에 위치한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혜진 씨의 재입학 소식이라도 들린 걸까요?
학교 입구에서 한 남성이 비장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까 전화했던.
-네, 맞습니다. 제가 이제 목포여상의 명성이 대단해서 전학을 와 봤습니다.
-어떤 게 명성이 대단한 걸로 아셨어요?
-우선 배구 선수들도 많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셨네.
-여기 오면 내 일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런데 전학이요?
-네, 네. 선생님, 저 잘 보시면 지금 딱 고등학교 이제 들어가야 될 그런 액면가 어떻게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인재는 말고 그러면 재입학 허가를 해 주시면.
-재입학, 그 입학 제도는 있습니다.
-그러면 허락해 주시면.
-일단 학교에는 교장 선생님이 계시니까 인사드리고 거기서 한번 상담해 보죠.
-테스트가 조금 있는 건가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들어가시죠.
-말씀 잘하셔야 해. 각오해.
-파이팅.
-도와드리겠습니다.
-가시죠. 재입학할 수 있겠죠? 가시죠.
-(해설) 과연 재입학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심층 면접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걸 통과해야 제가 목포여상에 들어올 수 있는 거죠?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목포여상에 재입학하고 싶은 박혜진입니다.
-매우 선택 잘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배구해 보신 적은 있나요?
-봤습니다, TV에서.
-봤습니까?
-열심히 봤습니다.
-용모가 너무 단정하셔서 배구를 하시면 딱 적격입니다.
-괜찮을까요?
-네. 특히 저희 학교는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한 학교예요.
-(해설) 배구 명문고로 잘 알려진 목포여상. 최근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죠.
-저희 학교는 특성화 고등학교잖아요. 특성을 갖춘 학생들 또는 특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오는 곳입니다.
혹시 우리 학생은 배구에 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있나요?
-목청이 좋습니다.
-목청.
-이 목청이 있어야 넘겨주고 공격할 때 딱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현재 모습으로는 100% 합격입니다.
-목포여상을 빛낼 수 있는 전학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도 참여하고 응원도 열심히 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배구에 대한 열정으로 재입학 성공! 신나게 체육관으로 달려가나 했더니 어라?
한국어 교실이네요. 이곳을 먼저 찾은 이유가 있다는데요.
-지금 우리 몽골 유학생 친구들이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국어 수업을 따로 듣고 있다고 하거든요.
저도 요즘 한국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옆에 들어가서 수업 같이 들어볼게요. 쉿.
-(해설) 올해 입학한 몽골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자유롭게 시간이 있는데 우리 너무 그냥 복잡했어요.
-길이 너무 복잡해서 한복을 빌려서 입지는 못했어요. 맞아요.
-(해설) 낯선 땅, 서툰 언어, 모든 게 어색하지만 몽골인 유학생들 모두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짝꿍 이름이 뭐예요?
-엔크진이에요.
-엔크진, 한번 써줄 수 있어요? 엔크진. 박혜진. 우리 진진 똑같아요.
-똑같아요.
-(해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써 내려갑니다.
-지금 엔크진 글씨가 저보다 더 또박또박 예쁘게 되게 잘 써요.
-(해설) 정말 잘 쓰죠?
-그런데 배구 애들이랑, 그런데 애들보다는 발표할 때는 배구 친구들, 친구들.
가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 친구 발표 끝나면 엔크진도 발표해 볼까요?
-네.
-파이팅!
-프로 선수들을 봐서 저도 이렇게 잘하고 싶었어요.
-(해설) 몽골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 대부분은 프로 배구 선수라는 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요.
목포여상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배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어디론가 향하는 몽골인 유학생 친구들.
드디어 배구 실력을 볼 수 있는 걸까요?
-급식 먹으러 가요.
-급식 먹으러 가요?
-네.
-학교에서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잖아요.
-네, 좋아요.
-(해설) 금강산도 식후경. 수업으로 에너지를 잔뜩 썼으니 이제 맛있는 걸로 충전해야겠죠.
고향 음식과는 맛도 모양도 모두 다르지만 한국의 맛에 푹 빠졌다는데요.
-이제까지 급식에 나왔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기억에 남는 것 있어요? 뭐 나오면 제일 좋아요?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고. 고기 좋아하고 튀긴 게 제일 맛있고 그렇죠?
-(해설) 몽골인 유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FOOD.
다른 여고생들처럼 분식류는 늘 인기 만점이네요.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 몸을 움직여볼까요?
훈련 전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스트레칭부터 시작합니다.
-이 몽골 친구들이 어떻게 목포여상까지 오게 된 거예요?
-목포여상 유명하니까 그렇죠.
-맞죠.
-(해설) 국내 최고의 배구 선수들을 배출해 온 목포여상.
그 명성 덕분에 올해에만 무려 100여 명의 몽골 학생이 입학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한번 참여하셔서 배워보고 또 우리 목포여상 배구부에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파이팅!
-(해설) 재입학은 성공했는데 배구부까지 입성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저한테 배구를 한 수 알려주실 선배님이라고 들었습니다. 자기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안녕하세요.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배구부 이혜정입니다.
-기본부터 알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뭐부터 해 볼까요?
-일단 몸풀기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기본이 확실하게 다져져 있네요.
-(해설) 프로 선수도 기본기는 스트레칭과 자세부터죠. 근육과 관절을 풀며 준비를 마칩니다.
-뭐부터 배우면 될까요?
-언더의 첫 번째 자세는 손 모양이거든요.
-손 모양이요.
-제일 편한 손이 올라오게 하고 이렇게 잡아서 이게 제일 처음 언더의 기본자세이고요.
-이렇게, 팔을 쭉 뻗고.
-쫙 펴서 여기 팔 앞쪽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공을 이렇게 맞추면 돼요.
-퉁 하고 퉁.
-팔이 앞으로 나가야 해요.
-지금 거 괜찮았다.
-(해설)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점차 공을 받아 치기 시작하는 혜진 씨.
-스파이크를 할 수 있도록 세터가 볼을 올려주는 그런 동작이에요.
손 이렇게 삼각형으로 만들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나머지 손을 펴서 공을 이렇게 모은다.
-약간 공 모양처럼 이렇게.
-이렇게 끝이에요.
-기본 동작 끝인가요?
-네. 손목으로 이렇게.
-(해설) 코치님 덕분일까요? 혜진 씨 운동신경 덕분일까요?
실력이 쑥쑥 늘고 있습니다. 배구부 합격이 바로 눈앞입니다.
-뭔가 감각이 안 오거든요. 어떻게 해야 돼요?
-약간 공을 치고 민다는 반반을 섞어서
-(해설) 이 정도면 목포여상 배구부에 살짝 발을 올려도 되겠죠?
몽골 유학생들로 구성된 스포츠 클럽 배구팀도 맹연습에 들어갑니다.
한국어 수업 때 수줍던 모습은 어디로? 카리스마 넘치는 스파이크로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합니다.
-갑니다, 갑니다, 갑니다.
-(해설) 경기에 참가하기 전 실력부터 점검해야겠죠?
-너무너무 창피해요. 너무 창피해. 아무래도 목포여상에 들어오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해설) 괜찮아요, 괜찮아. 혜진 씨, 어깨 펴요. 드디어 경기를 준비하는 배구부 선수들.
-저 어디 들어갈까요?
-대기 선수.
-저 대기 선수.
-목포 어이!
-목포 어이!
-(해설) 몽골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스포츠클럽 배구팀의 상대는 바로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입니다.
배구를 배운 지 겨우 1년 남짓이라고. 믿기지가 않네요.
-잘하고 있어요!
-저기 들어갈 준비 하세요. 할 수 있겠어요? 공을 정확하게 보고?
-네.
-인?
-인.
-오케이.
-(해설) 승리를 위해서는 혜진 씨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연습한 대로 열심히 하기는 했으나 어이쿠, 우승까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어때요? 할만해요?
-아니요, 할만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본인 자신을 평가한다면?
-저는 리포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저도.
-(해설) 재경기가 이어집니다. 선수들 연습 경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각자의 기강을 마음껏 뽐내며 맹활약 중인데요.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에 비해 살짝 밀리는 모습도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 오늘 멋진 경기 정말 고마워요.
코트 위에서 빛나는 우리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과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 그날을 기대하며 모두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목포여상 몽골인 유학생 배구단 파이팅!
-우리 혜진 씨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입학해서 배구를 정말 제대로 배워왔네요.
-맞습니다, 저는 특히 강하게 스파이크 날리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코트 위에서 더 반짝이는 우리 선수들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반할 만큼 너무 멋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구에 관심이 많아서 목포여상 배구팀 자주 들어봤는데 우리 몽골 유학생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몽골 유학생들이 배구를 배우기 시작한 게 올해 초부터라고 해요.
-올해 초부터이면 1년이 채 안 된 건데 전남 학생 스포츠 문화 축제에서 우승을 한 거네요. 정말 대단한데요?
-맞아요, 우리 몽골 유학생들이 아직 한국어도 한국 문화도 온통 낯설고 서툰 것투성이지만
한국에 대한 사랑과 배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그 누구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영상을 보는 내내 느껴졌는데요.
우리 친구들이 한국에 더 잘 정착해서 앞으로도 꿈을 향해 꾸준히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가족 여행 계획하는 분들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럴 때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를 고르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벌써부터 걱정하실 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들과 같은 곳을 보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선물해 주는 동심 여행인데요.
화면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춘천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이곳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감정이 한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집니다.
누군가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누군가는 새로운 기억을 쌓아가는 특별한 여정, 지금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춘천의 대표 테마파크입니다.
블록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정말 모든 것이 장난감으로 변한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개장 전부터 후끈후끈한 현장 열기!
-신나게 즐길 친구들 앞으로 한번 나와볼까요?
-(해설) 겨울이라 이곳에서의 하루는 더 특별하고 설렙니다.
얼굴에 닿는 바람이 차가울지라도 놀이기구를 타다 보면 그런 건 생각할 틈도 없는데요.
어른, 아이 상관없이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을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요.
이내 시야가 탁 트이며 함께 걷고 놀았던 공간이 작은 장난감 세상처럼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바로 이곳 멀리서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 소리 모두 익숙하시죠?
서울, 부산, 순천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들이 이곳에서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듯 작고 정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신기한 풍경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감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선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향합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놀이기구에 바람과 환호성이 스쳐 지나가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처럼 작은 블록 자동차를 운전해 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데요.
블록으로 만든 세상에서 시작된 하루는 가족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올린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죠?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춘천의 한 체험용 목장입니다.
넓은 들판과 푸른 초원 위에 소, 말, 양 등 친숙한 동물들이 반겨주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친구들은 바로 양들입니다.
다 함께 모여 다니며 가족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데요.
-이곳은 이게 매력입니다. 양들이 그냥 나와 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근처에 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맛있게 밥을 먹고 있네요.
-(해설) 동물이 고개를 숙여 풀을 받아먹는 그 짧은 순간 교감하는 법을 배웁니다.
-좋아요.
-어떤 게 좋아요?
-이거 순양 먹이기.
-양한테 먹이 주는 거?
-네.
-(해설) 작은 생명과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아이의 마음도 가까워지고 이 작은 경험 하나가 아이에게는 꽤 큰 성취가 되겠죠?
부드러운 털에 담긴 온기가 아이의 손끝을 지나 마음속으로 번져갑니다.
-밥 먹자. 맛있어요? 이것도 먹어, 이것도.
-(해설) 그리고 이어지는 체험은 당나귀 타기 체험!
커다란 말은 조금 부담스러웠던 아이들도 당나귀 앞에서는 금세 용기를 얻고 발걸음을 내딛는데요.
-당나귀 타니까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좋아요?
-브이 해 봐야지, 브이.
-(해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 오늘 지나온 모든 순간을 바라봅니다.
이 멋진 배경을 두고 사진 안 찍으면 정말 아쉽겠죠.
이곳에서는 찬 바람이 스쳐도 마음은 포근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나중에 이곳이 또 생각이 나실 것 같은지.
-다시 오고 싶다고 하네요.
-(해설) 어른들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아이들은 처음 보는 동물들에게 다가가며 교감하는 법과 용기를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는지 그 역사부터 세대를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이 한곳에 모여 있는데요.
먼저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영웅이죠.
태권브이가 스크린에서 나와 우리 눈앞에 나타났는데요!
먼저 한 컷, 한 컷 직접 손으로 그려 만들었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CG 기술까지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따라가 볼까요?
그리고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각 나라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국가마다 그림체도 다르고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도 다르지만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은 같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인형인데요. 이밖에 직접 만지고 움직이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용 전시가 가득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간 듯 체험에 푹 빠졌죠.
-모래시계를 모두 터치하여 다른 세계로 이동해 봐요.
-(해설)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체험은 바로 이것인데요. 세대가 달라도 즐거움은 변하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어른에게도 마음을 데려다주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겠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감정이 아이에게는 처음인 경험이 같은 공간에서 만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춘천에서 그 설렘과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또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동심이 남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맞아요. 특히 블록으로 만들어진 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현실로 연결시켜주는 곳,
또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감정을 꺼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블록이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규격이 변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들이 가지고 놀던 그 블록에 아이들이 이어서 블록을 똑같이 맞춰볼 수 있는 거죠.
-정말 저는 그건 또 몰랐네요.
저도 어렸을 때 사실 블록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도 창고에서 먼지 쌓인 블록들 많이 꺼내실 것 같은데요?
-그럴 것 같습니다.
세대가 달라도 같은 블록으로 맞물릴 수 있는 것처럼 세대가 달라도 같은 행보 그리고
같은 시간으로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테마파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또 영상을 보니까 애니메이션 박물관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어릴 때 TV 앞에서 보던 캐릭터를 직접 마주한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괜히 설레지 않나요?
-그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제로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1초를 만드는 데 24장의 그림이 필요하다고 하고요.
그래서 예전 작품들은 셀 필름을 수십만 장씩 그려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탄하는 장면 뒤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들이 들어가 있는 거죠.
-장소는 다 다르지만 이번 춘천 여행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또 어른들이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만나는 이 두 감정이 합쳐지는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영상 보신 분들은 '저기 한번 가보자.' 하고 마음이 움직인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테마파크에서 놀고 자연 속에서 쉬고 또 추억의 캐릭터들과 만나는 코스까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꽉 찬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말을 맞아서 전국 곳곳에서 겨울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조금 더 꽉 채워서 추억으로 가득 채워보고 싶은 분들은 겨울 축제 찾아가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꿀잼 정보 많이 얻으셨기를 바라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알찬 소식과 많은 정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오늘은 김은민, 강민지 민자매로 인사드립니다. 요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전국에 정말 강추위가 찾아왔어요.
-맞습니다, 추워진 데다가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보니까 기분이 조금 울적해지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맞아요. 날씨가 쌀쌀해지고 낮이 짧아진 요즘 정말 민지 씨처럼 우울하고 무기력하다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럴 때는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하네요.
-우울증까지 가는군요. 생각을 해 보니까 주변에 가을, 겨울이 되면 조금 더 우울해진다고 하는 분들이 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겨울에는 또 햇볕을 덜 쬐게 되니까요. 이럴 때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쉬운데요.
바로 이게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조금 우울하다고 해서 다 우울증은 아닐 텐데 특별한 증상 같은 게 있을까요?
-그래서 정보의 여왕인 제가 또 준비를 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 보세요.
계절성 우울증의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어렵고 에너지가 부족한 반면,
식욕이 늘어서 체중이 증가하며 집중력과 일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도 증상 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도 속으로 체크를 해 봤는데 계절성 우울증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극복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텐데 극복하는 방법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걸 또 제가 준비를 했죠. 먼저 춥다고 실내에만 계시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한데요.
햇빛 노출이 어렵다면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과 붉은 고기
또 달걀노른자, 버섯 같은 음식으로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도 꼭 기억해 두었다가 챙겨 먹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분들도 이 음식들 기억해 두셨다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올겨울 나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취미로 러닝하는 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혹시 민지 씨는 취미 같은 것 있나요?
-저는 밖에서 뛰기보다는 집에서 빵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베이킹이 취미입니다. 은민 씨는요?
-저도 민지 씨처럼 집에서 쉬는 것이 사실 취미예요. 여러분한테 밖에 나가시라고는 했지만 죄송합니다.
제가 왜 갑자기 취미 이야기를 했느냐. 다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를 해 드릴 분이 취미로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쌓이고 쌓여서 박물관이 됐다고 하네요.
-박물관까지 갔군요. 취미가 어떻게 쌓여서 박물관까지 되는지 궁금한데요?
-그렇죠. 그야말로 정말 상상 초월인데요.
취미 끝판왕들이 만든 놀라운 세계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좋아서 모으기 시작한 것들이 시간이 지나 값진 보물이 되고 어느새 하나의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취미의 끝을 찍은 한 우물 끝판왕들의 세계 지금 함께 확인해 보시죠.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도시. 경상북도 경주입니다.
-이 한적한 이곳.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이 경주에서 취미와 열정이 함께 모여 박물관을 만드신 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이야기죠? 어떤 이야기인지 지금부터 함께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해설) 한 우물 끝판왕의 박물관을 찾아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 보문 관광 단지입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닮은 이 건물 안에 오늘의 첫 번째 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취미로 채워진 것일까요?
-취미가 모이고 모여서 새로운 박물관을 오픈하게 된 곳 제가 찾아왔는데 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살던 집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여기는 어떤 공간이에요?
-여기는 관장님이 45년 동안 혼자 다 모으신 물건으로 전시된 박물관입니다.
주로 전시물은 영화와 음악에 관련된 그런 것들을 다 모았고요.
그다음에 생활용품도 최근에 많이 모아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에서는 장르 불문, 시대 불문. 무려 1만여 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일단 여기는 들어오는 입구부터 정말 깜짝 놀랄 정도입니다. 피규어가 정말 많네요.
-그렇습니다. 여기 오른쪽에 보면 저희가 어릴 때 사용하던 장난감과 로봇 그리고 만화영화의 주인공 피규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만화영화 캔디가 이렇게 있습니다.
-저 어렸을 때 진짜 많이 봤던 만화영화예요.
-그렇죠.
-그런데 이게 뭐예요?
-그게 원본 필름입니다. 원래 캔디는 일본에서 만든 만화영화인데 국내에 도입하면서 한글로 자막을 넣기 위해서 만든 원본 필름입니다.
원본 필름을 저희 관장님이 구매하셔서 지금은 10배 이상 가격이 올라간 겁니다.
-(해설) 가격대도 다르고 희소성도 모두 다른 물건들.
건축일을 하던 수집가가 골동품에 매료되면서 거대한 수집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TV가 엄청 많아요!
-그렇죠, 이게 브라운관 TV입니다.
-이게 다 뭐예요?
-이것을 TV 안에 있는 브라운관하고 전자 부품들을 다 꺼내고 관장님이 직접 이렇게 만드셨습니다.
디오라마는 뭐냐 하면 영화나 만화나 이런 것의 한 장면을 표현한 것이죠. 특히 유명한 장면.
직접 다 만드신 작품입니다.
-(해설) 오래된 브라운관 속에는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재현되어 있는데요. 1960년대 만화영화부터 지난 2018년이었죠.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었던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의 기적 같은 순간까지 생동감이 넘칩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 아이들에게 선물을 다 돌리고 피곤하셔서 주무시는 장면입니다. 이것을 만들어본 거예요, 디오라마로.
-세상에.
-그리고 여기 보면 코를 골고 주무시는 장면입니다.
-진짜 디테일해요. 숨 쉴 때 배가 왔다 갔다 해요. 보는 재미가 있네요.
-그렇죠? 여기에 원래 움직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설) 그야말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집품들인데요.
-우리 친구들 안에 둘러보니까 어땠어요?
-많이 좋았고 건담 프라임이 너무 갖고 싶어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자주 와야겠네요. 또 오겠습니다!
-이렇게 키덜트 뮤지엄이라고 해서 장난감이 진짜 시대별로, 세계별로 다양하게 모여 있잖아요. 보시니까 어땠어요?
-좀 색달랐어요. 어릴 때 추억도 회상하면서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저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키덜트 뮤지엄 많이 오세요!
-(해설) 그럼, 또 다른 취미 고수의 공간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너무 오랜만에 맡아요, 이 향기.
-(해설) 이번에 만나볼 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벼루만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있는 특별한 박물관인데요.
-세상에, 엄청난 자료들이 있네요. 벼루와 한평생.
45년간 벼루를 수집하고 취미로 벼루를 수집하기 시작해 1,500여 점.
수집에 열정을 바쳤습니다. 세상에, 진짜 대단하네요! 어머, 어머, 어머.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혹시 이 벼루와 한평생의 주인공 맞습니까?
-네. 제가 6년 전부터 경주읍성 옆에서 벼루 박물관을 개관해서 운영하고 있는 손원조입니다.
-세상에. 문방사우, 매난국죽. 동양화, 서양화, 그 중심에 딱 이 문방사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벼루를 왜 수집하신 거예요?
취미가 더욱 깊어지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홀려서 홀려서 한 점, 한 점 사다 나른 것이 10점이 되고 100점이 되고
수백 점이 되고 난 이후에는 또 더욱더 심취되면서 많은 벼루를 1,500점이나 되는 숫자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해설) 기자 생활을 하며 벼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수집가.
우리나라 벼루의 기원을 보여주는 삼국시대의 소박한 벼루에서부터 고려시대의 공예미가
깃든 벼루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과 문화를 품은 소장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어디서 구하신 거예요?
-1974, 1975년 시절에 안압지 전체를 문화재 관리국이 발굴 조사를 할 때 그때 나온 유물 중 한 점입니다.
-(해설) 벼루 하나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기꺼이 찾아 나섰다는 손원조 관장. 그렇다면 그가 가장 아끼는 벼루는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돌 자체가 조선 팔도 중에 다른 데는 없고 유일하게 이 지역에만 생산되는 돌인데
1950년 이후 75년째 남북한이 막혀있기 때문에 이 돌로 만들어진 벼루는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주 귀중한 벼루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위원화초석입니다.
-(해설) 대한민국 벼루 문화의 역사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이곳.
한 사람의 흔들림 없는 열정과 끈기가 만들어낸 소중한 문화 공간입니다.
-여러분, 이런 것처럼 벼루라는 전통과 역사 속에 한 분의 멋진 인생과 열정이 다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안 보실 수 있겠어요.
이 벼루 보시면서 아주 오래된 역사, 우리의 전통 그리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까지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별난 취미가 만들어낸 특별한 박물관. 그 대망의 마지막 장소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세월을 품은 빈티지 자동차들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데요.
-와, 너무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이런 공간에 올 수 있다니. 여기 공간은 어떤 공간이에요?
-이 공간은 아무래도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스토리가 있는 그런 자동차만 수집해서 전시해 놓은 그런 공간입니다.
-그러면 혹시 이 자동차들은 어떻게 수집을 하시게 된 거예요?
-(해설) 초창기 자동차부터 클래식 카까지. 그야말로 수집 범위도 폭넓은데요.
-진짜 살면서 이런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진짜 제일 초석을 다져준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게 몇 번이나 되겠어요.
그렇죠? 그런데 진짜 멋스럽네요.
-이게 요새 자동차 엠블럼의 시초죠. 여기는 물 붓는 곳입니다, 이곳이. 냉각수.
-그런데 지금은 이제 이 자동차가 어떤 자동차라는 것을 딱 표현해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많은 자동차들 중에서 우리 회장님께서 '진짜 이 자동차는 내가 너무 아낀다.
다시 태어나도 꼭 살 것이다.' 하시는 차 있어요?
-그거야 당연히 첫째도 포니이고 두 번째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탈리아 국빈으로 가서 하도 예뻐서, 여성 감각으로 보니까.
FIAT 1세대 차를 사서 황실 가족들한테 선물을 준 차입니다. 그래서 제가 영국에서 아주 어렵게 구매한 자동차입니다.
-(해설) 하나하나 정성으로 모은 자동차들. 그 수만 해도 100여 대에 이르는데요.
1939년 에어컨을 처음 장착했던 역사적 차량은 물론 영화에 등장했던 빈티지 카까지.
시대별 자동차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이건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타셨던 그 차입니다. 이 차를 타고 포항제철도 가시고 현대자동차 가고. 다른 차에 비해서 바퀴가 아주 큽니다.
-그런 것 같네요.
-경호상 어떤 장애물도 치고 나가려고.
-오픈카가 정말 많네요, 오픈카.
-그렇죠?
-네, 잘 아시죠? 제임스 딘, 불꽃 같은 인생. 스피드광이죠, 이분이.
쭉 자동차, 이 차를 사고 이 차와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죠.
-안전운전 하셔야 합니다.
-그렇죠, 안전운전 해야 합니다.
-(해설)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그 시대의 이야기가 자동차 한 대, 한 대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진짜 예술이네요.
-예술이죠? 그래서 저는 자동차는 종합 예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문이 이렇게 열리는 차, 저 영화에서 봤어요.
-맞아요. 앞에 한번 와 보실래요? 앞모습이 포니와 똑같습니다.
-어머, 어머, 진짜네요?
-포니 3세대가 다시 나올 예정인데 그 디자인은 이 디자인의 손자가 지금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 포니 디자인도 나오고 이렇게 멋진 차도 만들어내신 거죠. 세상에.
-(해설) 세대를 아우르는 자동차의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신 거예요?
-얘가 19개월인데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자동차 구경을 시켜줘야 되겠다.
그래서 알아보니까 있다고 해서 두 집 가족이 다 왔어요.
자동차가 너무 신비로운 것이 많고 그전에도 이렇게 멋있는 차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에 새삼 놀랐는데 늘 TV에서만 봤는데 너무 멋있어요.
그리고 아기들이 오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해설) 처음에 단순한 취미였던 수집.
여기에 시간이 쌓이고 마음이 더해져 어느새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남다른 열정이 빚어낸 특별한 공간들. 그 매력에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세요.
-진짜 한 우물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하네요.
대부분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모으다 마는데 이분들은 끈기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리고 수집품들이 그냥 수집품들이 아니었어요.
전직 대통령이 타던 차부터 또 신라시대 때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벼루.
거기에 만화 캐릭터 피규어들까지 정말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게다가 이게 단순히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요.
각 애장품마다 사연과 역사가 있고 이것을 또 다 기억을 하신다는 게 이게 정말 순도 100% 애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더 대단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에 여가 활동을 묻는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86%가 동영상 시청을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독서나 운동 같은 취미활동보다는 동영상 시청으로 남는 시간을 보낸다는 건데요.
반면에 취미로 자기계발로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4위에 그쳤다고 합니다.
-사실 일을 하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걸린 취미활동이 모여서 박물관이라는 결실을 만들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세계 박물관이 한 지역에 모여 있다는 게 참 신기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경주 여행 떠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K-Pop, K-Beauty, K-Drama 등 K-컬쳐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도 많고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 유학생들도 많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런데 목포에 아주 특별한 유학생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학생들인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오늘은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고
푸른 산과 시원한 바다가 함께 하는 도시 전라남도 목포입니다.
-제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네모 세모 시청자 여러분. 리포터 혜진입니다. 제가 오늘 온 곳은요.
이 쌀쌀한 초겨울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목포에서 뜨는 앗 뜨거운 그런 학교가 있다고 해서
제가 재입학을 해 보려고 이렇게 찾아왔거든요.
제가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도 한 10여 년이 지나서 받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 긴장이 되는 와중이지만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의 재입학을 다들 응원해 주세요. 우선 가봅시다, 출발!
-(해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 된 오늘의 주인공이자,
타국에서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치는 목포여상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을 지금 만나봅니다.
전남 목포시 영산로에 위치한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혜진 씨의 재입학 소식이라도 들린 걸까요?
학교 입구에서 한 남성이 비장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까 전화했던.
-네, 맞습니다. 제가 이제 목포여상의 명성이 대단해서 전학을 와 봤습니다.
-어떤 게 명성이 대단한 걸로 아셨어요?
-우선 배구 선수들도 많고.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셨네.
-여기 오면 내 일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런데 전학이요?
-네, 네. 선생님, 저 잘 보시면 지금 딱 고등학교 이제 들어가야 될 그런 액면가 어떻게 좀……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인재는 말고 그러면 재입학 허가를 해 주시면.
-재입학, 그 입학 제도는 있습니다.
-그러면 허락해 주시면.
-일단 학교에는 교장 선생님이 계시니까 인사드리고 거기서 한번 상담해 보죠.
-테스트가 조금 있는 건가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들어가시죠.
-말씀 잘하셔야 해. 각오해.
-파이팅.
-도와드리겠습니다.
-가시죠. 재입학할 수 있겠죠? 가시죠.
-(해설) 과연 재입학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심층 면접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이걸 통과해야 제가 목포여상에 들어올 수 있는 거죠?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목포여상에 재입학하고 싶은 박혜진입니다.
-매우 선택 잘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배구해 보신 적은 있나요?
-봤습니다, TV에서.
-봤습니까?
-열심히 봤습니다.
-용모가 너무 단정하셔서 배구를 하시면 딱 적격입니다.
-괜찮을까요?
-네. 특히 저희 학교는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한 학교예요.
-(해설) 배구 명문고로 잘 알려진 목포여상. 최근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죠.
-저희 학교는 특성화 고등학교잖아요. 특성을 갖춘 학생들 또는 특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오는 곳입니다.
혹시 우리 학생은 배구에 또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있나요?
-목청이 좋습니다.
-목청.
-이 목청이 있어야 넘겨주고 공격할 때 딱 힘이 되지 않겠습니까?
-현재 모습으로는 100% 합격입니다.
-목포여상을 빛낼 수 있는 전학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도 참여하고 응원도 열심히 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배구에 대한 열정으로 재입학 성공! 신나게 체육관으로 달려가나 했더니 어라?
한국어 교실이네요. 이곳을 먼저 찾은 이유가 있다는데요.
-지금 우리 몽골 유학생 친구들이 한국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국어 수업을 따로 듣고 있다고 하거든요.
저도 요즘 한국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옆에 들어가서 수업 같이 들어볼게요. 쉿.
-(해설) 올해 입학한 몽골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자유롭게 시간이 있는데 우리 너무 그냥 복잡했어요.
-길이 너무 복잡해서 한복을 빌려서 입지는 못했어요. 맞아요.
-(해설) 낯선 땅, 서툰 언어, 모든 게 어색하지만 몽골인 유학생들 모두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며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짝꿍 이름이 뭐예요?
-엔크진이에요.
-엔크진, 한번 써줄 수 있어요? 엔크진. 박혜진. 우리 진진 똑같아요.
-똑같아요.
-(해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써 내려갑니다.
-지금 엔크진 글씨가 저보다 더 또박또박 예쁘게 되게 잘 써요.
-(해설) 정말 잘 쓰죠?
-그런데 배구 애들이랑, 그런데 애들보다는 발표할 때는 배구 친구들, 친구들.
가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 친구 발표 끝나면 엔크진도 발표해 볼까요?
-네.
-파이팅!
-프로 선수들을 봐서 저도 이렇게 잘하고 싶었어요.
-(해설) 몽골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 대부분은 프로 배구 선수라는 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요.
목포여상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배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어디론가 향하는 몽골인 유학생 친구들.
드디어 배구 실력을 볼 수 있는 걸까요?
-급식 먹으러 가요.
-급식 먹으러 가요?
-네.
-학교에서 제일 재미있는 시간이잖아요.
-네, 좋아요.
-(해설) 금강산도 식후경. 수업으로 에너지를 잔뜩 썼으니 이제 맛있는 걸로 충전해야겠죠.
고향 음식과는 맛도 모양도 모두 다르지만 한국의 맛에 푹 빠졌다는데요.
-이제까지 급식에 나왔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기억에 남는 것 있어요? 뭐 나오면 제일 좋아요?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어요.
-치킨마요 제일 맛있고. 고기 좋아하고 튀긴 게 제일 맛있고 그렇죠?
-(해설) 몽골인 유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FOOD.
다른 여고생들처럼 분식류는 늘 인기 만점이네요.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 몸을 움직여볼까요?
훈련 전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꼼꼼하게 스트레칭부터 시작합니다.
-이 몽골 친구들이 어떻게 목포여상까지 오게 된 거예요?
-목포여상 유명하니까 그렇죠.
-맞죠.
-(해설) 국내 최고의 배구 선수들을 배출해 온 목포여상.
그 명성 덕분에 올해에만 무려 100여 명의 몽골 학생이 입학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한번 참여하셔서 배워보고 또 우리 목포여상 배구부에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파이팅!
-(해설) 재입학은 성공했는데 배구부까지 입성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저한테 배구를 한 수 알려주실 선배님이라고 들었습니다. 자기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안녕하세요.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배구부 이혜정입니다.
-기본부터 알려주시면 될 것 같아요. 뭐부터 해 볼까요?
-일단 몸풀기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기본이 확실하게 다져져 있네요.
-(해설) 프로 선수도 기본기는 스트레칭과 자세부터죠. 근육과 관절을 풀며 준비를 마칩니다.
-뭐부터 배우면 될까요?
-언더의 첫 번째 자세는 손 모양이거든요.
-손 모양이요.
-제일 편한 손이 올라오게 하고 이렇게 잡아서 이게 제일 처음 언더의 기본자세이고요.
-이렇게, 팔을 쭉 뻗고.
-쫙 펴서 여기 팔 앞쪽에 맞춘다고 생각하고 공을 이렇게 맞추면 돼요.
-퉁 하고 퉁.
-팔이 앞으로 나가야 해요.
-지금 거 괜찮았다.
-(해설) 조금 서툴기는 하지만 점차 공을 받아 치기 시작하는 혜진 씨.
-스파이크를 할 수 있도록 세터가 볼을 올려주는 그런 동작이에요.
손 이렇게 삼각형으로 만들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나머지 손을 펴서 공을 이렇게 모은다.
-약간 공 모양처럼 이렇게.
-이렇게 끝이에요.
-기본 동작 끝인가요?
-네. 손목으로 이렇게.
-(해설) 코치님 덕분일까요? 혜진 씨 운동신경 덕분일까요?
실력이 쑥쑥 늘고 있습니다. 배구부 합격이 바로 눈앞입니다.
-뭔가 감각이 안 오거든요. 어떻게 해야 돼요?
-약간 공을 치고 민다는 반반을 섞어서
-(해설) 이 정도면 목포여상 배구부에 살짝 발을 올려도 되겠죠?
몽골 유학생들로 구성된 스포츠 클럽 배구팀도 맹연습에 들어갑니다.
한국어 수업 때 수줍던 모습은 어디로? 카리스마 넘치는 스파이크로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합니다.
-갑니다, 갑니다, 갑니다.
-(해설) 경기에 참가하기 전 실력부터 점검해야겠죠?
-너무너무 창피해요. 너무 창피해. 아무래도 목포여상에 들어오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요.
-(해설) 괜찮아요, 괜찮아. 혜진 씨, 어깨 펴요. 드디어 경기를 준비하는 배구부 선수들.
-저 어디 들어갈까요?
-대기 선수.
-저 대기 선수.
-목포 어이!
-목포 어이!
-(해설) 몽골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스포츠클럽 배구팀의 상대는 바로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입니다.
배구를 배운 지 겨우 1년 남짓이라고. 믿기지가 않네요.
-잘하고 있어요!
-저기 들어갈 준비 하세요. 할 수 있겠어요? 공을 정확하게 보고?
-네.
-인?
-인.
-오케이.
-(해설) 승리를 위해서는 혜진 씨의 역할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연습한 대로 열심히 하기는 했으나 어이쿠, 우승까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어때요? 할만해요?
-아니요, 할만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본인이 본인 자신을 평가한다면?
-저는 리포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저도.
-(해설) 재경기가 이어집니다. 선수들 연습 경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각자의 기강을 마음껏 뽐내며 맹활약 중인데요.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에 비해 살짝 밀리는 모습도 보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들! 오늘 멋진 경기 정말 고마워요.
코트 위에서 빛나는 우리 목포여상 엘리트 배구팀과 몽골인 유학생 배구팀.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 그날을 기대하며 모두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목포여상 몽골인 유학생 배구단 파이팅!
-우리 혜진 씨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재입학해서 배구를 정말 제대로 배워왔네요.
-맞습니다, 저는 특히 강하게 스파이크 날리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코트 위에서 더 반짝이는 우리 선수들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반할 만큼 너무 멋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구에 관심이 많아서 목포여상 배구팀 자주 들어봤는데 우리 몽골 유학생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몽골 유학생들이 배구를 배우기 시작한 게 올해 초부터라고 해요.
-올해 초부터이면 1년이 채 안 된 건데 전남 학생 스포츠 문화 축제에서 우승을 한 거네요. 정말 대단한데요?
-맞아요, 우리 몽골 유학생들이 아직 한국어도 한국 문화도 온통 낯설고 서툰 것투성이지만
한국에 대한 사랑과 배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그 누구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영상을 보는 내내 느껴졌는데요.
우리 친구들이 한국에 더 잘 정착해서 앞으로도 꿈을 향해 꾸준히 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가족 여행 계획하는 분들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럴 때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할 만한 여행지를 고르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벌써부터 걱정하실 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들과 같은 곳을 보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선물해 주는 동심 여행인데요.
화면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춘천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이곳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감정이 한곳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집니다.
누군가는 동심으로 돌아가고 누군가는 새로운 기억을 쌓아가는 특별한 여정, 지금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춘천의 대표 테마파크입니다.
블록으로 만들어진 이곳에는 정말 모든 것이 장난감으로 변한 듯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개장 전부터 후끈후끈한 현장 열기!
-신나게 즐길 친구들 앞으로 한번 나와볼까요?
-(해설) 겨울이라 이곳에서의 하루는 더 특별하고 설렙니다.
얼굴에 닿는 바람이 차가울지라도 놀이기구를 타다 보면 그런 건 생각할 틈도 없는데요.
어른, 아이 상관없이 이 순간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을 수 있는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요.
이내 시야가 탁 트이며 함께 걷고 놀았던 공간이 작은 장난감 세상처럼 펼쳐집니다.
그중에서도 바로 이곳 멀리서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공간이 있는데요. 이 소리 모두 익숙하시죠?
서울, 부산, 순천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들이 이곳에서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듯 작고 정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신기한 풍경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는데요. 감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선은 또 다른 즐거움으로 향합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놀이기구에 바람과 환호성이 스쳐 지나가는데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처럼 작은 블록 자동차를 운전해 보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데요.
블록으로 만든 세상에서 시작된 하루는 가족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올린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죠? 이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춘천의 한 체험용 목장입니다.
넓은 들판과 푸른 초원 위에 소, 말, 양 등 친숙한 동물들이 반겨주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친구들은 바로 양들입니다.
다 함께 모여 다니며 가족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데요.
-이곳은 이게 매력입니다. 양들이 그냥 나와 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근처에 가도 아랑곳하지 않고 맛있게 밥을 먹고 있네요.
-(해설) 동물이 고개를 숙여 풀을 받아먹는 그 짧은 순간 교감하는 법을 배웁니다.
-좋아요.
-어떤 게 좋아요?
-이거 순양 먹이기.
-양한테 먹이 주는 거?
-네.
-(해설) 작은 생명과 가까워지는 거리만큼 아이의 마음도 가까워지고 이 작은 경험 하나가 아이에게는 꽤 큰 성취가 되겠죠?
부드러운 털에 담긴 온기가 아이의 손끝을 지나 마음속으로 번져갑니다.
-밥 먹자. 맛있어요? 이것도 먹어, 이것도.
-(해설) 그리고 이어지는 체험은 당나귀 타기 체험!
커다란 말은 조금 부담스러웠던 아이들도 당나귀 앞에서는 금세 용기를 얻고 발걸음을 내딛는데요.
-당나귀 타니까 기분이 어때요?
-좋아요.
-좋아요?
-브이 해 봐야지, 브이.
-(해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 오늘 지나온 모든 순간을 바라봅니다.
이 멋진 배경을 두고 사진 안 찍으면 정말 아쉽겠죠.
이곳에서는 찬 바람이 스쳐도 마음은 포근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나중에 이곳이 또 생각이 나실 것 같은지.
-다시 오고 싶다고 하네요.
-(해설) 어른들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아이들은 처음 보는 동물들에게 다가가며 교감하는 법과 용기를 배우는 시간이었는데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애니메이션 박물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 왔는지 그 역사부터 세대를 이어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이 한곳에 모여 있는데요.
먼저 누구나 한 번쯤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영웅이죠.
태권브이가 스크린에서 나와 우리 눈앞에 나타났는데요!
먼저 한 컷, 한 컷 직접 손으로 그려 만들었던 시절부터 오늘날의 CG 기술까지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따라가 볼까요?
그리고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각 나라의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국가마다 그림체도 다르고 캐릭터가 가진 분위기도 다르지만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은 같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이 인형인데요. 이밖에 직접 만지고 움직이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용 전시가 가득해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간 듯 체험에 푹 빠졌죠.
-모래시계를 모두 터치하여 다른 세계로 이동해 봐요.
-(해설)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체험은 바로 이것인데요. 세대가 달라도 즐거움은 변하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어른에게도 마음을 데려다주는 타임머신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겠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감정이 아이에게는 처음인 경험이 같은 공간에서 만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춘천에서 그 설렘과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또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동심이 남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맞아요. 특히 블록으로 만들어진 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현실로 연결시켜주는 곳,
또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감정을 꺼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블록이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규격이 변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부모님들이 가지고 놀던 그 블록에 아이들이 이어서 블록을 똑같이 맞춰볼 수 있는 거죠.
-정말 저는 그건 또 몰랐네요.
저도 어렸을 때 사실 블록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 방송 보고 계시는 분들도 창고에서 먼지 쌓인 블록들 많이 꺼내실 것 같은데요?
-그럴 것 같습니다.
세대가 달라도 같은 블록으로 맞물릴 수 있는 것처럼 세대가 달라도 같은 행보 그리고
같은 시간으로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테마파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또 영상을 보니까 애니메이션 박물관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어릴 때 TV 앞에서 보던 캐릭터를 직접 마주한다면 어떨까? 상상만 해도 괜히 설레지 않나요?
-그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제로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1초를 만드는 데 24장의 그림이 필요하다고 하고요.
그래서 예전 작품들은 셀 필름을 수십만 장씩 그려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탄하는 장면 뒤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력들이 들어가 있는 거죠.
-장소는 다 다르지만 이번 춘천 여행은 아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또 어른들이 잊고 지냈던 마음을 다시 만나는 이 두 감정이 합쳐지는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영상 보신 분들은 '저기 한번 가보자.' 하고 마음이 움직인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테마파크에서 놀고 자연 속에서 쉬고 또 추억의 캐릭터들과 만나는 코스까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꽉 찬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말을 맞아서 전국 곳곳에서 겨울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조금 더 꽉 채워서 추억으로 가득 채워보고 싶은 분들은 겨울 축제 찾아가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꿀잼 정보 많이 얻으셨기를 바라고요.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알찬 소식과 많은 정보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면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