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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거제로 떠나는 봄 마중 힐링 여행

등록일 : 2026-03-05 14:45:39.0
조회수 : 87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러닝 열풍이 올해도 정말 뜨겁습니다.
예전에 러닝 하면 정말 중장년층들의 운동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요즘은 2030들에게도 열기가 대단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요즘 정말 러닝 인구 1000만 시대다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홍콩 그리고 일본까지 해외에서도 그야말로 러닝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맞아요, 저도 이거 뉴스에서 봤는데요. 중국에서는 달리기 열풍이 마라톤까지 이어져서요. 대회 참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하버드대에 입학하는 것보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해요.
-그런 말까지 나오는군요. 중국은 워낙 인구가 많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우리나라도 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이 겨울부터 일찌감치 접수가 다 마감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까 한파 때도 뛰어다니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맞아요, 이 러닝 열기가 계절을 타지 않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날이 좀 따뜻해지면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무작정 많이 뛴다고 해서 건강에 다 좋은 게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러닝 열풍이 불고 나서 병원에 무릎 통증이나 또 족저근막염으로 아파서 병원을 내원하시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고 하네요.
-그러면 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을까요?
-건강하게 러닝할 수 있는 방법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기본 수칙을 지키는 건데요.
러닝 전에는 최소 10분 이상 충분한 스트레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통해서 무릎 주변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시고요.
쿠션과 접지력이 충분한 러닝화 착용, 그리고 지나치게 딱딱한 노면이나 경사가 심한 길은 가능한 한 피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올봄부터는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녀답게 좀 러닝에 동참해 볼까 했는데 민지 씨가 말해주신 기본수칙 잘 지켜야겠네요.
-맞습니다, 저도 잘 지켜서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뛰어다닐까 생각을 좀 했거든요.
혼자 뛰어다니면 재미가 없으니까 저희 같이 러닝 크루 하나 만드시죠.
-그래요, 날 풀리면 함께 가시죠. 봄이 좀 기다려져서 그런지 요즘 슬슬 봄기운이 좀 느껴지기도 해요, 민지 씨.
-맞습니다, 아직 날씨가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길가의 풍경이나 또 따뜻한 햇살 보며 봄이 다가오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봄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안내해 드릴까 합니다.
꽁꽁 얼어있던 몸과 마음까지 말랑하게 풀어줄 봄마중 힐링 여행.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차가운 계절을 지나 봄빛이 천천히 스며드는 시기.
몸과 마음을 깨워줄 그곳으로 봄마중 힐링 여행을 떠나봅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아름다운 섬 거제입니다.
-날씨는 조금 차가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일찍 마중 나온 봄을 위해서 제가 오늘 데이트룩으로 입어봤거든요.
이렇게 따뜻한 거제에서 여러분 저와 함께 오늘 데이트 어떠신가요? 가봅시다.
-(해설) 봄 데이트의 첫 코스는 다름 아닌 공원인데요.
-제가 여기 올라오면서 보니까 숲소리공원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이곳이 어떤 곳이에요?
-저희 거제숲소리공원은 2020년 약 5만 평 규모로 조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숲소리공원에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가득한 편백숲 등이 조성되어 있고 아이와 함께 3대가 찾을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공원입니다.
-(해설) 이곳은 양떼목장부터 숲속 놀이터, 산책로까지 즐길거리가 참 다양한 공원인데요.
특히 모노레일을 타고 공원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입니다.
-옆을 보니까 진짜 바로 옆에 나무가 있고요.
그리고 귓속에는 냇가 물소리가 쫄쫄쫄쫄 나서 자연이 만들어낸 터널을 통과하는 느낌이에요.
벌써부터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너무 좋아.
-(해설) 해발 250m 공원 정상부에 도착하면 탁 트인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요.
-도토리역 도착.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너무 설렌다.
-(해설) 단번에 시선을 끄는 건 양떼 체험 가족.
-오늘 와 보니까 어떠세요?
-오늘 조금 날씨 추운데도 그래도 좀 이런 데 와가지고 애들 잘 못 보는 양들 보고 하니까 좋네요. 아이들도 좋아하고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좀 남다르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아니 근데 우리 아이가 양 먹이 주는데 어머니도 혼자 힘차게 재미있게 주시더라고요.
직접 이렇게 양 먹이 줘 보니까 어떠세요? 기다리면 착하게 줄 거예요. 옳지, 옳지, 싸우지 마.
너 한 입, 너 한 입. 기다리면 돌아가요. 뺏어 먹지 않아요. 난리 났다. 파티 열렸습니다.
어머어머어머, 어머어머어머. 얘네 이거 목이 안 풀리려고 얘네 힘 봐요. 힘이 장난 아니에요.
이렇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나 봐. 어머, 빼빼. 뜯겼어요. 힘이 왜 이렇게 세, 너? 또 먹으려고? 그래 옛다. 머리에 있는 것도 떼먹어라.
-(해설) 모노레일을 2명이 이용하면 양 먹이 한 통이 공짜.
덕분에 먹이주기 체험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동물과의 교감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여기는 토끼도 엄청 많고 양이랑 같이 있어요. 너무 귀엽다.
토끼 우쭈쭈쭈쭈쭈쭈. 우쭈쭈쭈쭈쭈쭈.
-한 달도 안 되는데 한번 안아보시겠어요?
-안녕. 아기 엄마가 아기 데리고 가는 줄 알고 화가 잔뜩 나 있어요.
미안해. 나 한 번만 안고 바로 데려다 줄게. 데려다 줄게. 빨리 데려다 줘야겠어요. 안녕!
-(해설) 귀여운 아기 양들아, 엄마 품에서 건강히 자라렴.
-올리브 테마 치유체험숲?
-(해설) 이번에는 산책로를 따라 공원 아래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데요.
-이렇게 올리브 나뭇잎에 초록초록한 것들을 보면서 내려오니까 지금 되게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그리고 나중에 옆에는 팜파스나 핑크뮬리 이런 새싹들이 푸릇푸릇 올라와서 더 예쁘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들이 너무 기대돼서 나중에 또 한 번 더 와야겠어요. 사진 찍으러 가야지.
-(해설) 자연을 즐긴 김에 그 기운을 좀 더 느끼러 가볼까요?
-여러분, 뒤에 동글동글한 거 보이세요? 저기 안에서 바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거제식물원인데요.
이제 봄도 오고 하니 꽃들이 예쁘게 깨어났는지 한번 확인을 하고 가볼게요. 꽃들아, 내가 간다.
-(해설) 시선을 압도하는 커다란 돔. 무려 7472장의 유리로 완성된 공간인데요.
-여기 들어오니까 더 넓은 것 같아요. 뒤에 꽃들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곳인가요?
-여기는 거제시 거제식물원에서 운영하는 정글돔이라고 하고요.
여기는 높이가 30m, 긴 축이 90m, 짧은 축이 60m 369 해가지고 열대 물을 키우고 있는 돔형 온실입니다.
여기 안에서는 열대식물 300여 종이 있고요. 그 식물들이 1만 개 정도가 심어져 있습니다.
-(해설) 돔을 이루는 유리창만 해도 무려 200여 개.
비상시 점검 통로는 물론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난방 효율까지 꼼꼼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시사철 싱그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신기하네요. 가운데 나고 있는 거는 저희 먹는 고사리랑 진짜 똑같은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저렇게 해서 자라서 이렇게 위에 보시면 이파리 펴지듯이 퍼집니다.
-(해설) 눈길 닿는 곳곳마다 다양한 식물과 조경이 조화롭게 펼쳐진 이곳.
-그런데 2층으로 올라오니까 진짜 이 정글도 많이 한눈에 보이고 꽃들도 막 올라와 있네요.
-뒤에 보시면 꽃이 펴 있는 거는 부겐빌레아라는 식물이고요.
영어 이름은 페이퍼 플라워라고 해서 종이꽃이라고 하거든요. 그 식물들로 투벽을 이루고 있고요.
동남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집 담장에다가 심어가지고 우리나라에 등나무처럼 키우는 게 특징입니다.
-(해설) 활짝 핀 꽃을 보니 기분까지 환해지는데요. 오랜만에 마주해서인지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참 예쁘죠.
-이렇게 곳곳에 꽃이 있으니까 다 포토존 같아요.
-그렇죠.
-(해설) 왠지 모르게 걸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인데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워 사진도 가득 남겨봅니다.
-진짜 여기서 꽃들을 보니까 더욱더 봄이 된 게 체감이 되고 계절 상관없이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여기는 이 온도를 거의 유지하려고 하고 있고 여름에는 35도 이상으로 올라가긴 하지만
최저온도는 19도 이상으로 맞춰서 키우고 있습니다.
-(해설) 거제식물원에는 정글돔 외에도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진틀리움입니다.
-근데 여기는 진틀리움이잖아요. 왜 진틀리움이에요?
-저희가 명칭 공모로 해서 받게 된 이름인데요.
진틀이 진펄이라는 경상도 방언의 뜻으로 약간 질퍽한 땅에 달하는 아리움, 공간이라 해가지고
습지에 자라는 식물들이 고사리하고 입지가 대표적인데 그 두 가지를 테마로 만들어 놓은 실내 정원입니다.
-그럼 여기는 질퍽한 곳에서 자라는 것들이네요.
-맞습니다.
-(해설) 다른 식물원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이곳, 머무를수록 더 궁금해집니다.
-식물원에서는 계절마다 자라는 꽃들이 조금 다르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언제든지 와서 다른 꽃들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사계절 내내 꽃이 다양한 곳에서 피기 때문에 그걸 찾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 식물원에 와서 나무랑 꿈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요. 짜잔! 뒤에 진짜 대왕나무가 있어요.
대왕나무가 뻗은 이 미끄럼틀을 타러 갈 겁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까 꽤나 높아가지고 좀 무서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왔으니까 다양하게 즐겨봐야죠.
-(해설) 거제식물원의 자랑 하면 덩굴식물을 형상화한 대형 미끄럼틀 정글타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무서워, 무서워. 무서운 것 같아요. 뒤에 다 보이잖아요, 여기.
-(해설) 미끄럼틀의 높이는 19m.
아파트 약 6, 7층 높이에서 60m 길이를 활강하며 짜릿함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데요. 마지막 장소는 어딜까요?
-꽃차, 이번에는 꽃차를 한번 만들러 가볼까요? 우와, 무슨 꽃이려나.
-(해설) 꽃내음을 따라 한 정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이거 동백 아니에요?
-네, 동백이 오늘 추위에 불구하고 많이 피었네요.
-그러니까요. 제가 알기로도 동백이 차가운 날씨에서도 피고 약간 봄 갈 때쯤 이렇게 피지 않아요.
-동백은 11월부터 3월, 4월까지 피는 꽃이에요.
-그러면 지금이 좀 딱이겠네요. 그리고 이 동백으로 오늘 무엇을 하나요?
-꽃차를 한번 만들어볼 텐데 같이 한번 배워볼까요?
-여기서 직접 따서 꽃차를 만드는 거예요?
-네.
-(해설)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정원에서 직접 가꾸고 재배한 꽃으로 꽃차 만들기 체험을 해 볼 수 있는데요.
-너무 예쁘죠?
-네, 너무 예쁘네요.
-너무 예뻐가지고 여기 하나.
-여러분, 어때요? 2026년에 동백아가씨는 저랍니다.
-(해설) 웃음을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차 만들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과연 어떤 향이 피어날까요?
-동백꽃을 이렇게 따 왔잖아요. 그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동백꽃차가 되는 거예요?
-뜨거운 물이 오면 푹 삶아지죠.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그래서 예쁘게 이렇게 따서 이렇게 수술을 제거하고요. 꽃받침도 제거하고 그래서 차를 팬에 덖는 거예요.
-아, 덖어야 되는 거예요? 진짜 차를 마신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이 과정 속에서 다 치유도 하고
평화도 찾고 좀 다스리는 그런 작업도 같이 하는 거예요.
-그래서 힐링이 되고 마음이 많이 치유가 돼요.
-이제 꽃잎도 덖었고 뜨거운 물도 준비됐으니까 준비된 거죠?
-네, 이제 차 한번 우려볼까요?
-네.
-먼저 우리 예쁜 꽃차를 한번 우려볼래요. 한 3개, 4개 정도는.
-넣을까요?
-동백 아가씨를 닮아서 예뻐요.
-예쁜 걸로 넣었어요.
-차는 제가 뜨거운 물을 따라볼게요.
-동백꽃 향이 솔솔솔솔 올라와서 진짜 마음의 여유가 찾아지는 느낌이에요. 쫄쫄쫄쫄 소리도 집중하게 되고요.
-이거 뚜껑을 닫아서.
-닫아서 놓을까요?
-한 1분이나 2분 정도 기다려 볼까요?
-꽃은 그냥 평소에 받으면 기분 좋다, 예쁘다 관상용이었는데 이거를 덖어서 정성을 들이고 차로 우려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덕분에 처음 해봤어요.
-좋은 경험하셨죠?
-네.
-이게 향은 되게 상큼한 기분 좋은 꽃 향이 나는데 마시니까 저희가 아는 그 구수한 차 맛, 이런 게 나는 것 같아요.
약간 진짜 두 가지의 매력이 흠뻑 들어가 있어요.
-(해설) 봄으로 가는 길목에 피어난 붉은 꽃차 한 모금에 계절의 온기가 천천히 스며듭니다. 어느덧 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거제의 자연 속에서 걷고 머물고 차를 나누며 여러분도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세요.
-삭막한 풍경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알록달록 푸릇푸릇한 색감들 보니까 제 마음까지 정화가 되고 봄이 다가오는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거제식물원에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이게 커다란 돔 형태인데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어서 외관이 굉장히 멋스럽고요.
식물 위로 햇살이 내리쬐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딱 건질 수 있겠던데요.
-맞습니다, 잘 알아보셨습니다. 실제로 거제식물원이 예약을 통해서 웨딩 촬영이나 실내 촬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이름 난 사진 명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라서 볼거리도 아주 많고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 같은 체험시설도 아주 많아서 아이들에게는 물론이고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아요.
-그리고 겨울과 봄 사이에 피는 꽃 하면 동백꽃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이 동백꽃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색다르게 느껴졌는데 이거 한 모금 딱 마시면 입안에 봄 향기가 싹 퍼질 것 같더라고요.
-맞습니다. 보통 여행 가면 맛집을 갔다가 카페에 가는 건 국룰 아니겠습니까?
-맞아요.
-거제 여행 가시면 동백꽃차를 활용한 다도 체험해 보시고요.
또 봄기운 따라서 여행 가고 싶은 분들께는 거제 아주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거제뿐 아니라 동백꽃 명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제가 하나하나 소개를 해 드릴게요.
일단 애기동백으로 유명한 제주도를 빼놓을 수가 없고요.
그다음에 송이째 툭툭 떨어지는 붉은 토종 동백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여수 오동도를 비롯해서 강진 백련사, 부산 동백섬, 통영 장사도를 추천드립니다.
-특히나 남해안 일대에는 바다 풍경과 함께 동백꽃이 어우러져 있으니까 훨씬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늦게 피어서 더 아름다운 엔딩 요정들도 있어요.
서해안에 고창 선운사와 서천 마량리는 봄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동백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시기별로 동백꽃의 매력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동백꽃 구경했으면 이제 먹으러 가야겠죠.
요즘 빵 맛집을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니는 빵지순례가 인기인데 그냥 맛있는 빵을 찾아 다니기보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특별한 빵을 찾아 다니면 더 의미가 있겠죠.
-그럼요, 그런 빵들을 직접 가서 맛보는 게 진정한 빵지순례라고 할 수 있죠.
-맞습니다. 지금부터 그런 이색 빵집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정직한 재료에 특색 있는 아이디어까지 더해서 전북의 맛을 대표하고 있는 그런 이색 빵집들입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진짜 맛있는 빵이 있다고 그래서 소문을 듣고 왔어요.
어디서 지금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한데 지역특산물이 들어간 빵 어떤 빵인지 제가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오늘 소개할 빵은 그냥 빵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특산물을 빵 속에 담았다는데요.
이 특별한 조합이 만들어낸 놀라운 맛의 비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전북 특산 디저트 열전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비빔밥의 고장 전주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떤 빵을 만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에 전주를 대표하는 맛있는 빵이 있다고 그래서 소문 듣고 왔어요. 맞나요?
-잘 오셨습니다, 맞습니다.
-비빔빵? 아니, 어떻게 밥을 빵이랑 같이 만들 생각을 다 하셨어요?
-(해설) 전주를 대표하는 그 음식, 바로 비빔밥이죠. 그 비빔밥을 통째로 빵 속에 담았다는데요.
겉모습만 보면 평범한 크로켓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데요. 속을 열어보면 어떤 모습일까요?
-이게 비빔빵이에요? 종류가 여러 가지네요.
-(해설) 비빔밥은 간단해 보여도 제대로 차려 먹으려면 나물을 무치고 볶고 손이 상당히 많이 가는 음식이죠. 세상에, 보기만 해도 화려하죠.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참기름을 아낌없이 두르고 비법 고추장 소스로 밥알마다 감칠맛을 입혀줍니다.
여기에 손질한 갖은 채소를 넣고 쓱쓱 비벼주는데요. 이대로도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만드는 방법이, 비법이 있나요? 보기에는 만두 빚는 거하고 아주 비슷하거든요.
-(해설) 전주 비빔빵 만들기에 직접 도전한 형욱 씨.
빵 만들기는 처음이지만 만두 빚기 실력은 있다는데요.
과연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이쪽을 밑으로 가게 한 다음에.
-이렇게요? 진짜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너무 잘 만들지 않았어요? 보세요, 예쁘죠?
-처음 하셨는데도 되게 잘 만드셨네요.
-(해설) 전문가가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모양이 제대로인데요. 우리 형욱 씨 취업해도 되겠는걸요?
만들고 또 만들고 쉴 새 없이 반복되는 작업. 이번엔 빵가루를 골고루 입혀 오븐에 구워주는데요.
속 재료가 알찬 만큼 손이 정말 많이 가네요.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들여 만든 손맛 그 진심이 통했을까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도 정말 많다는데요. 드디어 오븐에서 노릇노릇 구워진 비빔빵.
종류도 무려 네 가지라 입맛과 취향에 맞춰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이제 맛을 볼 시간, 과연 어떤 맛일까요?
-예상했던 맛이 아니에요. 비빔밥 맛이 날 줄 알았는데 이거 밥도 아니고 빵도 아니고 맨끝에 엄청 맵쌀하게 혀끝을 감싸는 고추장 맛.
바삭하게 이거 너무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불고기가 들어가니까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채소도 많이 들어가 있어요. 아삭아삭.
-이거네. 불고기 생각하시면 안 돼요.
보통 불고기에다가 불 향이 그냥 쫙 입혀줘 가지고 가게를 운영하시는 데도 좀 남다른 철학이 있으시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비빔빵을 맛보는 그날까지 사장님 파이팅!
-감사합니다, 파이팅.
-(해설)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달콤한 여행. 두 번째로 찾은 곳은 전북 임실입니다.
외관부터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이곳에서는 어떤 빵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임실에 맛있는 빵이 여기 다 모여 있다고 그래서.
-맞습니다.
-제가 고소한 냄새를 맡고 왔거든요.
-임실 하면 치즈, 치즈가 유명하잖아요. 임실 치즈를 활용한 맛있는 빵과 음료가 여기에 다 있습니다.
-베이커리라고는 전혀 생각이 안 되는 아주 독특한 인테리어예요.
-맛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거네요.
-맞습니다.
-(해설) 독특한 카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흥미를 끄는 빵들이 눈에 띄는데요.
-대체 어떤 메뉴들인지 좀 소개해 주세요. 이 임실에서 치즈가 만들어졌다고 하셨잖아요. 역사적인 유례가 있는 건가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토굴빵 만들기에 직접 도전해 봅니다.
-근데 왜 이렇게 길쭉하게 이렇게 쭉 빼는 거예요? 빵이 너무 긴데요.
-(해설) 빙글빙글 말아올린 독특한 비주얼. 보기만 해도 특별해 보이는데요.
-짠! 너무 완벽하지 않나요, 여러분? 너무 뿌듯해요.
-(해설) 발효된 반죽에 임실 체더치즈를 묻혀 구우면 완성.
이번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치즈 카스텔라를 만들어 볼 텐데요.
카스텔라 반죽에 임실의 크림치즈를 섞어주면 일반 카스텔라와는 차원이 다른 치즈 카스텔라가 탄생합니다.
완벽한 치즈 풀 코스가 차려졌네요.
-향만 맡아도 진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좋은 향이 막 나거든요.
맛이 어떤지 맛부터 좀 보고 이야기를 좀 나눠볼게요.
어떻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을 것 같아요, 이거는.
-네, 찢어서 이렇게.
-결대로 딱 씹히는 맛이 바로 있네요.
-네, 그래서 속은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하죠.
-겉에 이거 엄청 고소해요, 여기.
이 토굴 빵을 맛보신 분들은 역사 때문에 잊혀지지가 않고 토굴을 파가지고 치즈를 보관했던 곳이잖아요.
맛 때문에 잊혀지지가 않고 모양도 딱 뇌리에 남아서 절대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다.
-고다치즈하고 저희만의 크림치즈 레시피로 만든 커피예요. 커피처럼 쭉 들이키시면.
-커피의 쌉싸름함과 이 크림의 달콤함, 그 위에 얹어진 치즈의 짭조름한 맛 이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입안에서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단짠의 늪에 빠졌어요.
-(해설) 흔하디 흔한 카스텔라는 가라. 맛이 어떨까요?
-카스텔라 그 본연의 맛이 나면서도 치즈 풍미 때문에 굉장히 퐁신퐁실한 느낌이 아주 부드럽게 더 가미가 돼가지고 맛있어요.
뭔가 맛있는 디저트 빵이 생각나실 때는 꼭 임실로 와서 이 치즈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를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임실 많이많이 놀러 오세요.
-(해설) 전북의 맛을 담은 마지막 디저트 매장. 세 번째로 찾은 곳은 장의 고장 순창입니다.
-순창에 유명한 명물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특색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여기 달려왔습니다.
오 마이 갓. 설마설마 했는데 고추장을 빵에다가 접목을 시킨다.
얼핏 생각해서 조금 땀이 좀 나는데 그게 어울릴까요, 사장님?
-(해설) 붉은 빛깔이 매혹적인 순창 고추장. 이 고추장과 빵의 조합이라니 상상이 안 되는데요.
순창의 맛을 빵에 담고 싶다는 사장님의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이 시작됐는데요.
지금의 고추장 소스를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죠.
불가능해 보였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드디어 빵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고추장 소스가 탄생했습니다.
바게트에 고추장 소스라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이 집 최고의 인기 메뉴가 됐다는데요.
고추장 소스를 바른 빵이 완성됐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일반 마늘 바게트와 비슷해 보이는데요.
-색깔부터도 같은 고추장이 아닌 것 같거든요. 이거 두 개 어떻게 만드셨는지 한번.
-(해설) 고추장 소스를 입은 바게트빵. 한 입 크게 먹어보는데요.
-원래 마늘 바게트에 조금 더 풍미가 더해지고 깊은 맛이 막 나고 간이 아주 잘 맞는다.
거기에 끝에 약간의 고추장 맛이 아주 살짝 올라오는 게 아주 감미롭네요, 이게.
-(해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라는
고추장 깨순이와 고추장 마늘빵. 중독성 강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데요.
-너무 맛있는데. 다 맛있을 것 같은 소스네요, 완전히. 순창에 놀러 오신다면 이 고추장빵 꼭 한번 맛보세요. 많이들 오세요.
-(해설) 지역을 지켜온 특산물이 오븐 속에서 따뜻한 빵으로 구워지는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달콤한 전북으로 떠나보세요.
-전주의 비빔빵, 임실의 치즈빵, 순창의 고추장 빵까지 뭔가 있을 법하면서도 생소한 빵들을 만나봤는데요.
이제 이 지역 하면 바로 이 빵부터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야말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빵들이었는데요.
소개해 드린 전북의 세 빵 외에도 지역 곳곳에는 지역의 특화 빵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자리 잡아서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기도 하고요.
-맞습니다. 해남의 고구마빵, 고흥의 유자빵, 영광의 찰보리빵 등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서 다양한 빵들을 판매 중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빵들을 굉장히 많이 구매하기도 해요.
이게 맛도 있고 선물하기에도 굉장히 좋더라고요.
-맞습니다. 그래서 선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렇게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빵들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관광객분들에게는 색다른 맛 그리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매출 상승 효과까지 있으니까
이거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도 이런 빵들이 더 많이 개발돼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네요.
-민지 씨 지금 스튜디오 조명도 아주 밝고 우리 주변이 항상 전자기기로 가득하잖아요.
그런데 가끔 이 모든 에너지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전력발전소 정도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사실 그렇게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릴 이곳을 보면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불꽃을 지폈던 도시 강원도 태백입니다.
-그렇죠, 지금처럼 전기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석탄이 아주 중요한 에너지원이었죠.
-태백에서는 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깊은 갱도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그 시절 태백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을 따뜻하게 데워주던 검은 보석의 기억을 찾아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검은 땅 아래에서 시작된 산업의 역사 그리고 그 시간을 따라 걷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한 길 위에서 만나는 곳, 태백으로 떠나보시죠.
태백의 남쪽 끝 철암역 너머에는 지금도 과거가 살아 숨 쉬는 한 마을이 남아 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온 듯한 이곳은 태백의 오래된 탄광마을인데요.
특히 이 압도적인 철골 구조물이 보이시나요?
당시 이곳을 누렸던 번영이 결코 작지 않았음을 단번에 짐작케 하는데요.
시간의 태엽이 수십 년 전으로 되감긴 듯한 이 풍경.
지금은 빛바랜 간판과 정적만이 가득한 이 거리도 한때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만 명의 외지인으로 밤낮없이 북적이던 기회의 땅이었죠.
하지만 껍데기만 남은 듯한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순간 시간은 1970년대로 되돌아갑니다.
당시 탄광마을의 풍경과 함께 지금은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그 시절만의 특별한 생활 방식까지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리고 철암에서만 목격할 수 있었던 아주 특별하고도 기이한 풍경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짐작 가시나요? 그리고 또 다른 전시관에는 국경을 넘어 머나먼 이국 땅에서 조국의 내일을 밝힌 이들의 뜨거운 헌신이 머물러 있는데요.
바로 가난했던 시절 조국의 희망을 품고 독일로 떠났던 파독 광부들의 기록입니다.
파독 광부들은 가족에게 보낼 송금 수표 한 장에 피로를 잊고 동료들과 어깨를 맞대며 내일의 기적을 꿈꿨는데요.
타국에서 그리고 이곳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
그 생존의 증거가 이 까치발 건물에도 남아 있는데요.
물길 위에 기둥을 세워서라도 삶의 영토를 일구려 했던 그 절박한 마음.
그 시절 고단했던 시간이 겹겹이 층을 이룬 채 새겨져 있습니다.
-태백은 언제든지 와봐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실제 탄광이 있었던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함태탄광의 옛터 위에 다시 세워진 이곳은 기록 너머의 삶을 마주하는 생생한 체험의 장으로
그 시절 광부들이 마주했던 거친 노동의 일상을 그대로 복원해놨는데요.
치열했던 작업 도구들 곁에 자리한 세면장.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던 이곳은 사실 광부들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한 안식처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장화 세척실 역시 광부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인데요.
무거워진 장화는 온몸으로 버틴 삶의 무게와 다름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광부들은 이 수갱을 통해 수백 미터 아래 막장으로 내려가 하루의 일을 시작했는데요.
이 광차는 광부들의 발이 되어주던 존재였습니다.
광부들의 희망을 실어 나르던 유일한 통로인 권양기.
세월이 흘러 지금은 비록 멈춰 서 있지만 겹겹이 쌓인 놋자국이 얼마나 수없이 위아래를 오갔는지 말해주는 듯하죠.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눈부신 성장의 빛을 캐냈던 이곳.
지금은 체험 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갱도 안을 걷다 보면 그 시절의 숨결과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좀 어때요? 저거 딱 봤을 때 기분이?
-무서워요.
-무서워요? 나중에 여기 또 와보고 싶어요?
-네.
-(해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는 이제는 쉽게 볼 수도 없는 연탄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누구나 초보 광부가 되어 보는 시간. 묵직한 쇠틀 안에 까만 탄가루를 가득 채우고 쇠틀로 연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신랑을 생각하면서 때려야지.
-예, 그렇게 하세요.
-(해설) 손끝에 닿는 묵직한 촉감에 어른들은 정겨운 옛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모두에게 저마다의 특별한 의미를 간직한 연탄으로 완성됐습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직접 만져보며 마주하는 탄광의 현장.
이곳에서는 어둠 속에서 희망을 캐올렸던 광부들의 땀방울이 화려한 빛의 예술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폐갱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거친 벽면에는 화려한 조명들과 미디어 아트들이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한때는 가족의 생계를 짊어진 치열한 노동의 현장이었던 이곳이 이제는 고단한 일상을 잠시 잊게 하는 따뜻한 휴식처가 되어 맞이하는데요.
갱도마다 폐광촌의 미래를 화려한 빛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몽환적인 소리에 발걸음을 옮겨보니 또 다른 신비로운 공간과 마주하는데요.
어둠 속에서 캐올린 희망이 찬란한 예술이 되어 흐르고 있는 이곳.
태백은 이렇게 과거를 품은 채 새로운 내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검은 노다지를 꿈꾸던 치열한 기록부터 찬란한 빛의 향연으로 부활한 오늘까지.
여러분도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이 길 위에서 태백의 시간을 직접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화면만 봐도 그 시절 광부 분들의 거친 숨소리와 뜨거운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탄광이라고 하면 요즘 세대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태백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심장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맞습니다. 사실 태백이 없었으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펑펑 쏟아지던 자원이 바로 석탄이었으니까요.
그 시절 광부분들 정말 하루하루 버텨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이 깜깜한 갱도 안에서 몇 시간씩 허리를 굽힌 채 일해야 했고 그 시절에는 사실 안전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 시절 갱도 안의 온도는 한여름에 30도를 넘었다고 하고요.
습도는 무려 100%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숨 쉬기조차 힘든 환경이었을 거예요.
-너무 대단하시네요. 그래서 태백 탄광마을에는 아주 특별한 금기가 많았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금기요,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출근할 때 아내가 남편의 앞길을 가로지르지 않는다거나 아침에 휘파람을 불지 않는 등 정말 조심스러운 규칙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매일매일이 목숨을 건 작업들이었기 때문에 무사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이런 풍습을 만든 것 같아요.
-들어보니까 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한데요. 그런 간절함이 모여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영상을 보고 나니까 정말 태백이라는 도시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맞아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도 좋지만요.
실제 폐광 부지에 조성된 체험 공간을 걷고 그 시절 마을 풍경을 직접 마주하다 보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따뜻한 불빛과 온기가 다 이분들의 노고 덕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지만 그 역사적인 공간이 역사 체험관으로 탈바꿈하고 또 멋진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니까요.
우리에게도 더 특별한 공간이지 않나 그렇게 다가오네요.
-맞습니다. 대한민국을 밝힌 뜨거운 석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태백에서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새로운 에너지를 가득 채워오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네모세모를 통해서 정말 많은 정보들, 알찬 정보들 배워가는데요. 벌써 네모세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매주 몰랐던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저희 다음 시간에도 더 알찬 정보들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릴게요.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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