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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지금이 제철! 나주 돌미나리 수확 현장

등록일 : 2026-03-12 10:09:00.0
조회수 : 91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봄이 왔습니다. 기온이 쑥쑥 오르면서 날씨가 굉장히 따뜻해졌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또 요리를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장 보러 마트나 시장에 가면 확실히 푸릇푸릇한 제철 채소들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봄동 인기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두쫀쿠 가고 봄동비빔밥이 왔다고 하던데요.
-맞습니다. 그런 얘기도 나오죠.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제철채소 봄동이 그야말로 두쫀쿠가 가고 그다음 타자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봄동, 그런데 주산지가 어딘지 혹시 알고 계시나요?
-봄동도 주산지가 있나요? 어디죠?
-그럼요, 주산지가 있습니다. 바로 전남 서남 일대에서 주로 자라는데요.
완도, 진도, 해남 이런 곳에서 주로 자라고 이곳들이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남에서 자란 봄동이 인기라고 하니까 더 반가운데요. 그런데 요즘 왜 이렇게 사람들이 봄동을 찾을까요?
-그렇죠, 저도 궁금해서 곰곰이 좀 생각을 해 봤는데 저처럼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느끼실 겁니다.
장 보러 가면 확실히 제철 식재료들의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동은 그중에서 식재료비가 좀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쉽게 구할 수 있어서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거였군요. 그런데 봄동이랑 배추의 차이점을 제가 육안으로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뭐가 좀 다를까요?
-이 부분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네모세모의 요리요정 제가 조사를 좀 해 왔습니다. 우선 봄동도 배추의 일종입니다.
보통 9월부터 10월까지 노지에 파종해서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을 하는데요.
일반 배추와는 다르게 잎이 겹쳐서 자라지 않고 꽃처럼 펼쳐진 상태로 자라는 게 특징이에요.
-봄동이 이렇게 꽃 같은 모양이라서 봄동 겉절이가 식탁에 올라오면 봄이 온 것 같나 봐요.
-그렇죠, 사실 이 봄동 자체가 달짝지근하고 아삭거리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고춧가루와 또 간장을 넣고 겉절이 해 먹어도 참 맛있고요.
그냥 물에 된장 풀어 넣고 봄동 넣고 슴슴한 봄동된장국 해 드셔도 참 맛있어요.
-정말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먹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죠, 맞습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서 건강하게 먹는 거 중요한데요.
그런데 어떤 상태에 먹느냐에 따라서 내 몸에 보약이 될 수도 있고 또 독이 될 수도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정말 말씀하신 대로 제철 식재료를 먹는 거죠.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같은 때 몸속을 깨끗하게 해주는 식재료가 있다고 하는데요.
천연 해독제라고 불리는 이것, 뭔지 아시겠나요?
-음식 자체가 천연 해독제가 될 수 있나요? 궁금한데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바로 나주 돌미나리입니다.
나주 돌미나리는 봄 향기를 가득 머금은 풍부한 향에 또 식감, 영양까지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지금이 딱 제철이라고 하네요. 나주 돌미나리 수확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얼어붙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새싹이 움트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장태영입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즈음 봄 향기를 가득 몰고 오는 채소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것은 미나리라고 하는데요. 지금 미나리 만나러 함께 가시죠.
-(해설) 푸릇푸릇한 싱그러움은 물론 입안을 사로잡는 아삭한 식감까지.
자연의 힘으로 자라 더 특별해진 나주의 자랑 돌미나리. 지금부터 그 매력을 만나봅니다.
봄철 해독 채소로 사랑받는 돌미나리를 만나기 위해 전남 나주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비닐하우스 안은 돌미나리 수확으로 한창인데요.
-여기 계시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이고, 깜짝이야.
-여기는 그냥 푸릇푸릇하네.
-푸릇푸릇한 미나리 밭이라 그러죠.
-여기 미나리 밭이에요. 어머니 좀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하고 싶은데 그냥 들어가면 돼요, 어머니
-그냥 들어오시면 큰일 나니까 장화도 신고 앞치마도 입고 그리고 일할 준비를 하고 들어오셔야지.
-(해설) 귀한 미나리 만나려면 장비부터 갖춰야죠. 장화를 신고 앞치마를 걸치면 드디어 돌미나리 만날 준비 완료.
-와, 물이 많아.
-조심해, 낫. 큰일 나요, 낫 조심해. 넘어지면 큰일 나.
-이 나주의 돌미나리 유명하다고 해서 제가 이렇게 왔는데 그냥 미나리도 있고 그런데 돌미나리는 이게 차이가 좀 있어요?
-들판에 노지에서 컸잖아요.
-(해설) 물 빠짐 좋은 토양이나 밭에 물을 받아 재배하는 돌미나리.
논 속에 물을 받아 재배하는 물미나리.
주로 야생에서 자라는 불미나리까지 정말 다양하죠.
영산강 유역의 깨끗한 토양과 물속에서 자란 나주 돌미나리.
아삭하면서도 연한 식감, 깊은 향이 특징인데요.
-어머니 그러면 이 미나리는 그냥 이렇게 씨를 뿌려서 이렇게 키우는 거예요. 어떻게 키우는 거예요?
-(해설) 계절별로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 미나리는 파종 후 2-3개월 뒤에 수확하는데요. 정성과 기다림 끝에 비로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좀 도와드리면서 이야기 좀 나누시죠.
-(해설) 하우스 안에 가득 펼쳐진 푸릇한 초록 물결.
봄의 생명력이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까요?
-이렇게 머리를 빗듯이, 우리 머리카락 머리 빗듯이 좀 쓸어 올려 가지고 이렇게 땅 낫을 위에만큼 베면 안 돼요.
밑을 쳐서 이렇게. 예쁘게 머리 빗어, 애들 머리 빗어주듯이 이렇게.
-그러니까 딸아이 머리 빗겨주듯이 이렇게 싹 하는구나.
-싹 빗으면 이게 미나리 상품 가치가 없는 것들이 나가버리잖아. 이렇게 예쁘게.
-이렇게 해서 여기다 두고.
-가지런히.
-가지런히. 일단 어머님 하시는 걸 제가 어깨 너머로 봤으니까.
-한번 해보세요.
-흉내도 한번 내봐야죠, 흉내라도.
-낫 조심하고요.
-낫 조심하고.
-머리카락 빗어서 올리듯이.
-이렇게 싹싹 올려가지고.
-처음에 할 줄 모르니까 그거 조금만 해보세요. 그 앞으로만, 여기 이것도.
-여기까지?
-그리고 낫으로 딱 밑을 쳐서. 발 조심하고요.
-머리를 빗어보겠습니다.
-머리 커트가 잘못됐어. 자기 마음대로.
-일단 어머니 첫 번째 작품.
-어디?
-첫 번째 작품.
-땡! 잘못했어.
-(해설) 잘한 것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요?
-미나리는 지금 이 부분이 제일로 맛있어요. 근데 이거는 지금 진짜 맛있는 데는 다 나가버리고 윗부분만 남아 있잖아.
근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길이가 전체적으로 더 짧구나, 이렇게.
-짧죠.
-아래쪽을 다 잘라버렸구나. 더 안쪽으로 넣어서 잘라야 되는 거예요, 어머니?
-낫을 땅하고 딱 밀착되게.
-아, 밀착되게?
-낫을 세우든가 하면 안 되고.
-알겠어요, 다시 한번.
-다시 한번 해보세요.
-(해설) 두 번째 도전에 나서보는데요.
-그러니까 안 되지. 또 꽝!
-(해설) 쉽지 않네요.
-됐어, 이번에는. 이건 좀 됐잖아.
-조금.
-요건 좀 됐어. 역시, 역시.
-(해설) 도전은 계속되고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인데요. 이번엔 될까요?
-그래도 아직도 꽝이여. 그렇게 하면 안 돼. 미나리는 밟지 말고, 애써서 농사 지어놓은 건데.
-오늘 저 혼나러 왔네.
-오늘 혼나러 왔어.
-(해설) 낫으로 쓱싹, 손으로 쓱싹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같은 자세로
계속해서 미나리를 수확해야 하는 만큼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데요.
-아이고, 허리 아파. 아이고, 허리야. 이거 기계로 이렇게 수확하면 좀 편할 것 같은데 기계 같은 거 없어요, 어머니?
-기계로는 할 수가 없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자잘한 거라든가
이런 거를 다 미나리 상품 가치가 없는 것들을 좀 뽑아서 버려야 되잖아요. 근데 할 수가 없잖아.
-손이 많이 가네, 그러면 어머니.
-미나리는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손.
-사람 손?
-기계는 할 수가 없어요. 완전히 재래식 방식이지.
-어머니 꽤 한 거 같은데도 이거밖에 못 했어요, 지금 저희가.
-저하고 둘이 한다고 하면 일주일은 걸릴 거예요.
-일주일이나 걸려요?
-(해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수확해야 하는 만큼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닌데요.
게다가 줄기가 상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확 과정 내내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돌미나리가 탄생합니다.
-그래도 어머니, 꽤 많이 캤어요, 우리가.
-제가 더 많이 캤거든요.
-이제 캐고 나면 어떻게 해요? 바로 이제.
-세척을 해서 박스에 담아서 전국으로 나가죠. 남자가 큰 걸 들고 가야지.
-순서대로 다 빼려고 한 거 아니요, 어머니. 이제 가요, 어머니.
-갑시다.
-차에다 싣고 가는 거 아니에요, 어머니?
-끌고 가, 저기서 어차피 걷어올 텐데.
-어디까지 가야 되는데요, 어머니.
-저기 우리 세척장까지.
-끌고?
-끌고 가.
-(해설) 우리 태영 씨 오늘 날 제대로 잡았는데요. 이렇게 수확한 미나리는 인근에 있는 세척장으로 이동하는데요.
귀한 자태 뽐내는 돌미나리. 지하 150m 땅 속에서 올라온 천연 암반수로 재배하고 세척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깨끗함을 자랑합니다.
-여기가 씻는 데요, 어머니?
-네, 미나리 세척장이에요. 빨래 돌듯이 이렇게.
-깨끗하잖아요, 그렇죠?
-깨끗하게.
-그냥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그냥 먹을 수 있어요?
-그냥 먹을 수 있죠.
-진짜로?
-먹을 수 있어요.
-(해설) 태영 씨 맛이 어때요?
-깨끗해요.
-근데 이거는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어머니. 이게 속잎이야?
-속잎이요, 아직 덜 크네. 이게 좀 덜 큰데 이런 데는 좀 부드러운 맛이 좀 있네.
-여기 아줌마 씻으면서 이렇게 하나씩 입에다 넣어.
-깨끗하게 씻어야 될 거 아니에요. 좀 알려주세요,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깨져 있는 건 상품 가치가 없잖아요, 이런 건.
-그냥 버리는 거야, 어머니? 너무 아깝다.
-이런 것은 다 버리고 깨끗하게 한번 씻어보세요. 다 씻어서 가지런히, 흐트러지면 안 되고.
-흐트러지 안 돼요?
-흐트러지면 안 되지.
-한번 씻어 봐요.
-이거 팍팍 씻으면 안 돼요, 어머니?
-안 되죠, 아기 다루듯. 씻는 것도 금방 못 씻죠.
-부러진 거 빼고.
-(해설) 조심조심, 한 줌 한 줌 정성스레 씻어줍니다.
-어머니, 이거 잘 씻었는지 한번 봐주세요.
-네.
-이거 된 것 같은데.
-어머, 이거 큰일 났네.
-왜왜왜 왜요?
-이렇게 해버리면 이 박스로 담으면 안 예쁘잖아요. 딱 찍어줘.
나란히 나란히, 젓가락 젓가락 나란히 나란히 똑같이.
-이게 하루에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진짜.
-어떻게 우리 집에서 일해볼래요? 나한테 혼나고.
-예?
-(해설) 이 과정을 거쳐야 완벽한 상품 가치를 갖추게 됩니다.
-좀 아깝다, 어머니. 끝에 이걸 다.
-아까워도 어쩔 수 없어요. 버려요.
-(해설) 싱싱하게 손질된 나주 돌미나리. 출하 준비 완료. 정성껏 포장해 전국 각지로 배송됩니다.
깊은 향이 살아있는 나주 돌미나리 어떻게 즐기면 가장 맛있을까요?
-(해설) 오리탕에 넣어도 잘 어울리고 부침개로 즐겨도 제 맛인데요.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 향기 가득한 미나리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언제 차리셨어요, 이렇게 어머니?
-새벽부터 일어나서 차렸지.
-보니까 그냥 다 미나리네. 여기도 미나리 여기도 미나리 여기도 미나리. 그냥 미나리가 잔치네요, 잔치 어머니.
-아이고, 미나리 하는 사람이 미나리를 많이 먹어야지.
-그러면 이 나주의 돌미나리 맛을 좀 봐야 되는데 일단은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순서가 있을 거 아니에요. 이렇게 먹고 이렇게 먹고 이렇게 먹어라.
-그럼 미나리를 맛을 보려면 이거 생으로 한번 드셔보세요.
-일단 생으로?
-얼마나 드릴까? 많이 드릴까, 적게 드릴까요? 한번 드셔보세요.
-이걸 한 번에 다 먹어요, 어머니?
-네. 미나리 향 엄청 좋죠?
-향이 그냥 기가 막혀, 향이.
-미나리가 달기도 할 건데요. 맛있죠? 미나리 달기도 해.
-이 자체만으로도 향도 향이고 맛이 그냥 들었네요.
-그냥 생으로 이렇게 샐러드 같은 거 해서 드셔도 괜찮아요. 제가 바쁘다 보니까 안 했는데.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미나리 한번 먹어봅시다, 어머니. 차려주신 것 중에서 어떤 걸 먼저 먹어야 돼요?
-일단 홍어를 한번 드셔보세요.
-홍어. 나주 하면 또 홍어죠.
-맛있죠?
-난리가 났어, 난리 났어. 입안에서 침샘이 그냥. 먹어볼게요, 어머니.
-내가 무쳤어도 맛있네. 맛있죠?
-이게 홍어도 홍어지만 미나리가 아삭아삭 씹히네요, 어머니 식감이 너무 좋네, 이게.
-제가 데쳐서 무친 게 아니라 생으로 무쳤어요. 식촛물에 담갔다가 제가 생으로 무쳐놓은 게 더 이게 오래 가고 아삭아삭하고.
-(해설) 돌미나리의 환상적인 짝꿍인 오리탕도 한번 맛봐야겠죠. 과연 어떤 맛일까요?
-오리가 먼저가 아니라 미나리가 먼저예요.
-미나리 먼저.
-이거는 불변의 진리예요, 불변의 진리. 오리탕과 미나리는.
-어머니, 너무 많아. 너무 커.
-고추, 고추. 일어서.
-이거 어머니 주먹만 해요. 잠깐만.
-아!
-아.
-어떡해.
-들어갔어, 들어갔어.
-불났어.
-소 여물 먹이듯이 주시던데요. 이 미나리가 향이 진짜 좋네요.
-(해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돌미나리.
향긋한 맛과 해독, 피로회복 효능까지 더해져 봄의 기운을 한껏 전해줍니다.
-봄을 알리는 향기가 가득한 채소입니다. 여러분 나주의 돌미나리로 건강 챙기세요.
-(해설) 깨끗한 토양과 천연 암반수를 먹고 자란 싱그러운 나주 돌미나리.
봄 향기 가득, 영양은 듬뿍 올봄 밥상은 나주 돌미나리로 채워보세요.
-화면 보는 내내 정말 군침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은빈 씨도 같으셨을 것 같은데요.
-고기만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에 돌미나리가 함께하니까 고기 기름을 싹 잡아줘서 느끼하지 않고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죠.
저는 사실 보면서 그 미나리전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돌미나리가 가득한 전이라니 얼마나 향과 식감이 풍부하겠어요.
-그러니까요.
미나리전도 정말 맛있어 보였는데 사실 저는 그전에 이 미나리 하면 서브 식재료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확실히 화면 보니까 메인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겠더라고요.
이 미나리 하나만 가지고도 입맛을 듬뿍 올려줄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겨울 미나리도 맛있지만 봄철 미나리는 향이 더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생으로 먹기에도 좋은데요.
요즘이 딱 제철이라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나주 돌미나리로 건강한 밥상 채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봄 향기 가득한 나주 돌미나리 꼭 한번 맛보시면 좋겠네요.
-그런데 민지 씨, 올 초에 세웠던 다짐들 얼마나 지키고 계신가요?
사실 뭐 좀 배워볼까 이런 생각 좀 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뭐 배워보고 싶어서 알아보긴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요.
다 작심 3일로 끝나서 뭘 말씀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민지 씨 같은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다 공감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새로 시작하기 좋은 요즘 나에게 꼭 맞는 취미를 찾아 창원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요즘 대세는 취향 존중 시대. 내 취향을 100% 담는 취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즐기며 나만의 취미를 찾아 떠나는 시간. 취미 찾기 대작전 지금 출발합니다. 봄바람이 살랑이는 어느 한적한 오후.
-이걸 해볼까? 어? 이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여러분, 신학기 철만 되면 뭔가 새로운 걸 좀 배워보고 싶고 학생들만 새로운 걸 배워야 하나 우리들도
배울 수 있다 약간 이런 마음이 좀 들기는 하는데 여러분들 뭔가 나만의 취미 새로운 거 찾고 싶으신 분들 계시죠?
오늘 저랑 같이 나에게 딱 맞는 취미 찾으러 한번 가보시죠. 출발!
-(해설) 설렘을 안고 찾은 첫 번째 장소.
-어떤 걸 배울 수 있으려나. 여기 오크통도 보이고 뭔가 재밌을 것 같은데.
우와, 여기 커다란 항아리들도 있고 뭔가 기계 소리도 나는 것 같고 미로 같기도 하고 여기 어떤 곳인지 되게 궁금해요.
양조장? 양조장 제가 또 진짜 이 일을 한 지 오래됐는데 처음 와 봤어요.
-그러세요?
-네.
-환영합니다.
-그럼 여기서는 어떤 술들이 빚어지고 있나요?
-저희가 막걸리, 약주, 탁주, 청주, 과실주, 증류주까지 다 만들고 있고요.
-거의 뭐 총망라하고 계시네요.
-맥주 빼놓고는 다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구나.
-마산이 원래 아주 옛날부터 술로 되게 유명한 고장이었거든요.
-그래요.
-그래서 그 명맥을 이어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오래됐다 얘기를 하셨는데 얼마나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는 1945년도 창업을 했고요.
-해방?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해 81년, 제가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할아버지, 아버지 그다음에 대표님 이렇게 이어가고 계시는 거예요? 조만간 100년을 앞두고 계시네요.
-꼭 그렇게 돼야 될 것 같고요.
-여기 오니까 뭔가 과학 실험실에 온 것 같아요.
-맞아요.
-지금 어떤 거를 만들 수 있는 준비물들인가요?
-저희는 여기 지금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수업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3대째 내려오는 레시피를 저희가 오늘 배울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렇죠. 우리가 전통적으로 막걸리 만들 때는 쌀과 물과 누룩. 이 세 가지만 있으면 돼요.
-저 질문 있습니다. 근데 쌀도 약간 밥을 지어서 만들지 않나요?
-맞아요. 그게 제일 중요하죠. 쌀을 익혀야 돼요.
근데 우리가 익혀야 되는데 저희가 준비한 쌀은 여기 이렇게 잠깐 보시면 보슬보슬 갈아져 있어요.
저희가 이거는 특별히 주문 제작한 쌀인데 팽화미라고 따로 되어져 있어요.
그래서 고압으로 익힌 쌀이에요.
-근데 진짜 뭔가 분위기만 과학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뭔가 설명하시는 것도 뭔가 과학의 원리들이 조금 들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막걸리는 전통주에는 과학이 들어가요. 발효가 들어가면 과학이 들어갑니다.
-(해설) 그럼 막걸리를 빚어볼까요? 먼저 비커에 물을 개량한 뒤 적당량의 효모를 넣어 풀어주면 되는데요.
-효모를 지금 이제 섞는 거죠.
-(해설) 효모는 당을 먹고 탄산과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데요. 잘 풀어준 뒤에는 누룩과 입국도 따로 개량해 줍니다.
-이게 머리를 좀 덜 아프게 해주는 그 핵심 포인트라는 거죠. 우와, 진짜 많이 들어가네요.
-(해설) 익힌 쌀과 함께 모든 재료를 넣어주면 준비 완료인데요.
-저는 술은 한 번도 안 빚어봐서 오늘 처음으로 술 빚는 거거든요.
저의 손맛을 한번 믿어보고 제 맨손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장갑 안 낄 거예요.
-손이 고와질 거예요.
-안 그래도 지금 손 핸드크림 엄청 바르고 왔거든요.
그러면 이것도 원래 막걸리 빚는 것처럼 왜 막 소리 나잖아요.
보글보글하는 소리.
-생겨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이거 만들고 나면 뚜껑을 꽉 닫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터져요?
-네, 터져요. 집에 가지고 가셔서는 뚜껑을 꼭 열어두셔야 돼요.
-맞아, 이렇게 힘들다고 생각하고 빚으면 안 된다고 했죠.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나는 힘들지 않다. 맛있어져라. 뚜껑 닫고 이제 이게 끝이래요.
이렇게 해가지고 집에 가서 23도 정도에 숙성을 시키면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진짜 처음으로 술을 빚어봤는데 마음을 담아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면서 빚었거든요.
어떤 맛일지도 너무 궁금하고 이름을 좀 지어줘야겠어요. 내가 만들었주.
-(해설) 그럼 다음 취미를 즐기러 가볼까요?
-안녕하세요.
-(해설) 공간 가득 아늑한 온기가 감도는데요.
-여기 오니까 재료들이 뭐가 굉장히 많은데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캔들부터 수제 비누, 화장품 웬만한 요즘에 생활공예 하시는 것들
대부분 하실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캔들하고 비누, 화장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저는 이제 새학기가 되어서 새로운 취미를 지금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 어떤 걸 좀 추천해 주고 싶으세요?
사실 근데 우리 옛날에 비누로 감아 봐서 알잖아요. 비누로 감으면 좀 뻑뻑해지고 머리가 약간 엉키고 이러지 않아요.
-원래 액체로 쓰는 게 익숙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익숙한 거에 더 많이 사용을 하고 하지만 한번 쓰기 시작하니까
충분히 거품도 풍성하게 나고 머릿결에도 영양분을 많이 주기 때문에 오히려 비누가 훨씬 더 편하고 간편하더라고요.
-(해설) 환경도 지키고 건강도 챙기는 착한 취미.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뭐부터 만들어 보면 될까요?
-일단 저희가 나중에 샴푸바는 형성을 해서 손으로 빚기 때문에 사실은 그게 오래 걸리진 않고요.
제일 오래 걸리는 거는 이 트리트먼트 린스 바가 오래 걸려요.
그래서 얘를 굳혀 가지고 저희는 오늘 이 틀에다가 해서 형성을 만들 거기 때문에
여기다가 부어서 굳히는 형태를 먼저 좀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은 우리 동백 오일.
-동백 오일.
-동백꽃에서 추출한 동백오일을 넣어줄 거예요. 이거는 머리에 가면 예전에.
-이제 동백기름 바른 다음에.
-그렇죠, 옛날에 일본 게이샤들이 머리 기름이 발라서 그래서 머리를 되게 건강하게 해줬잖아요.
그 기름을 넣어볼 거예요. 여기다가 10g.
-10g.
-우리 요 동백도 넣기도 하지만 비타민이라고 해 가지고 이거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면 천연 보존제라고 보시면 돼요.
-이거는 오일이랑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다르네요.
-이거는 오일이 아니고 첨가물이거든요.
-이런 거 근데 만드는 데는 초보자들도 쉽게 그냥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충분히 만드는 거 습득하시고 나면 집에서도 충분히 재료를 사서 만들어 보실 수 있어요.
-이렇게 한번 체험을 해보고 나면 집에서도.
-너무 잘하시고 계세요. 처음 하시는 것보다.
-어머, 재료를 이렇게 떨어뜨려도 괜찮나요?
-네, 그 재료는 저희 폐기할 거예요.
-그래요?
-네, 균이나 이런 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떨어진 거는 아깝다고 넣으시면 절대 안 되시고요.
웬만해서는 그냥 폐기를 해 주시는 게 맞아요.
-선생님, 근데 저 질문 있어요. 이게 우리가 피부도 다 다르다시피 모발도 다 다르잖아요.
건조한 모발, 기름진 모발 그러면 이런 것도 다 이렇게 재료들을 배합을 달리해서 맞춰서 할 수 있나요?
-네, 오늘 만드는 건 사실은 탈모에 조금 더 좋은 샴푸 바를 만드는데.
-어떻게 아셨어요? 선생님, 제가 지금 출산한 지 이제 한 6개월 돼가지고 여기 이제 막 나오고 있거든요.
-쓰시면 이제 서서히.
-감사합니다.
-(해설) 천연 트리트먼트 바에 사용되는 재료는 서너 가지 정도.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인 만큼 모든 재료를 골고루 잘 섞어 틀에 담아 굳혀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정말 쉽죠?
-이렇게 해서 이제 기다리면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굳힐 거고요. 만약에 나는 성격이 좀 급하다. 냉장고에 넣어주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실온에서 하시면 돼요.
-(해설) 완성된 모습도 예쁘죠.
-그러면 이 체험 같은 경우에는 어떤 분들한테 좀 추천해 주고 싶으세요?
머리나 피부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제 내가 만들어서
직접 몸에 좋은 것들을 넣어서 이렇게 사용을 하시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해설) 또 샴푸 바는 천연 분말에 향을 더해 빚으면 완성됩니다.
-이게 거품이 잘 나나 안 나나 궁금한 건 또 해봐야 직성이 풀리잖아요.
-그래서 물을 제가 준비했고요.
-이거 남은 거 가지고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게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라서
조금 쫀득쫀득하긴 한데 이렇게 해서 물을 묻히면 된다는 거죠?
-네.
-그럼 거품이 난다고요?
-네. 나중에 씻고 나면 되게 손이 보들보들한 느낌도 많이 들어요.
-선생님, 거품 잘 안 난다는 거는 그냥 진짜 저의 편견이었네요.
이거 보세요. 거품이 진짜 퐁실퐁실하게 많이 나요.
이렇게 손을 깨끗하게 씻었는데 이 손이 막 당기고 건조하고 막 이런 느낌이 안 나고 촉촉한
느낌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이런 비누를 써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딱 드네요.
좋다.
-(해설) 대망의 마지막 취미 체험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상하게 여기 오니까 뭔가 마이크들도 많고 스피커도 있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는데 선생님, 어떤 곳인지 직접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저희 보컬 스튜디오는 일단 기본적으로 노래를 가르쳐 드리고 있고요.
원하시면 커버곡도 만들어 드리고 그리고 축가 같은 경우도 녹음해 가지고 립싱크로 해가지고 부르시는 것도 오시고.
-(해설) MZ세대의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며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공간인데요.
-제가 될랑가 모르겠네요. 원래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는 거를 정말 부끄러워 하잖아요.
-그렇죠.
-저는 그래도 이제 방송이 직업인지라 제 목소리를 잘 듣기는 하는데 노래로는 제가 안 들어봤거든요.
너무 벌써 오글거려서 못 할 것 같아요, 선생님.
-하루 만에 바뀔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방향으로 레슨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오오 이런 거 돼요, 선생님? 돼요? 선생님, 될까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잔인한~ 이런 거 돼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해설) 수없이 마이크 앞에 섰지만 노래는 또 다른 영역.
기초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자세를 고쳐 잡고 차근차근 배워봅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호흡에 내가 마실 수 있는 최대치를 파악해야 되는데 그거를 평소에 알 수가 없으니
세 번 정도 마셔가지고 꽉 차는 느낌을 받아야 돼요.
-꽉 차는 느낌.
-세 번 마셨을 때 굉장히 답답할 거거든요.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니까 마시듯이 숨을 마시시고요. 세 번 마셔보면 돼요.
-라~.
-글쎄요, 근데 이거를 볼륨을 키우고 싶잖아요.
-라~.
-그럼 볼륨을 키울 때 힘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숨 마시는 거 있죠? 그 최대치를 빠르게 마시면 세져요, 알아서.
-더 빠르게 마시라.
-최대치까지. 맞아요, 맞아요.
-일단 입력은 됐습니다. 일단 입력은 된 것 같아요. 이게 나오냐 그게 문제인데.
-조금 더 잘 나올 수 있어요. 보시면. 애초에 숨소리가 보시면.
-라~.
-이것도 보세요.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난 숨 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 위에 같은 모습에 바람이 지나네.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난 숨 쉬고 있지만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난 숨 쉬고 있지만 손 닿을 수 없는 저기 어딘가 오늘도 난 숨 쉬고 있지만 너와 머물던 작은 의자 위에.
이렇게 해가지고 새학기에 할 수 있는 취미들에 대해서 오늘 함께해봤는데요.
정말 뭔가 삶이 지루하고 재미없다 이렇게 새롭게 시작했는데
뭔가 나도 새로운 걸 찾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집 주변에 많은 체험거리들이 있으니까요.
한번 찾아서 해보시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뭔가 삶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해설) 바쁜 일상 속 나를 위한 작은 도전 하나, 여러분도 올봄에는 나만의 취미를 찾아 한 걸음 내딛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장지연 리포터가 노래에 감정을 꾹꾹 담아서 부르는데 저도 오랜만에 마이크 한번 잡아보고 싶더라고요.
-노래에 자신이 있나 봐요?
-전혀 없습니다. 한번 들어보셨는데 아시겠지만 전혀 자신 없고요.
그래도 부르는 것 자체는 좋아해서 남들한테 피해 안 주고 혼자 있을 때 좀 부르는 편이에요.
-저도 민지 씨처럼 노래에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사실 보면서 지연 씨가 굉장히 부럽기도 했는데요.
꼭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하루 체험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전환이 되고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이번 한 해에는 여러분들만의 취미 만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은민 씨는 혹시 논산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이건 질문이 너무 쉽죠. 당연히 훈련소 아닌가요? 충성!
-대부분의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긴 하죠.
하지만 제가 오늘 준비한 이 영상을 보시고 나면 논산에 대한 생각이 아주 180도 달라지실 거예요.
-논산이 훈련소 말고 또 다른 논산이 있나요?
-맞습니다. 사실 논산은 시간여행자들의 성지다라고 할 만큼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데요.
웅장한 백제의 역사부터 근대의 낭만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바로 논산입니다.
시간여행자들이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논산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이곳에서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걷는 마법을 경험하게 됩니다.
손에 잡힐 듯한 가까운 과거부터 아득히 먼 과거의 이야기까지 시대와 시대가 만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는 이곳.
논산이 간직한 신비로운 시간의 문을 함께 열어볼까요?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이야기가 되고 발길이 닿는 곳마다 풍경이 되는 도시 논산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시간 여행 떠나보시죠. 이 충남 논산 하면 다들 훈련소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 논산에는 웅장한 백제의 역사부터 근대 역사의 숨결 그리고 정겨운 1950년대의 거리까지 담고 있습니다.
과연 논산은 이 시간들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지 저와 함께 시간여행 떠나보시죠.
-(해설) 첫 번째로 향한 곳은 금강의 물길을 따라 근대 문물이 가장 먼저 닿았던 곳 강경근대거리입니다.
지금 그 찬란했던 시절의 기억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볼까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멀리서 봐도 왠지 오늘 저의 강경 역사여행을 도와주실 것 같은데.
근데 선생님 저는 진짜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이국적이기도 하고
저한테는 굉장히 낯선 거리 같은 느낌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근대거리가 조성이 된 거예요?
-일제강점기 때 이 강경이 가장 발달한 근대 도시가 되었잖아요.
-이 강경 근대 거리에서 꼭 봐야 할 게 있다고 하던데요.
-이 강경이 근대 상업도시였었으니까 근대 상업도시의 면모를 갖다가
잘 살릴 수 있는 노동조합 또 한일은행 이런 건물들은 꼭 봐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해설) 한옥의 단아함과 서양식 건축의 견고함이 묘하게 섞인 이곳.
과거 강경포구 노동자들의 아지트와 같은 강경 노동조합 건물인데요.
-근대 건물인데도 되게 잘 유지가 된 것 같아요.
-(해설) 지금은 여행자들을 반기는 안내소로 변신했지만 한쪽에 전시된 빛바랜 사진 속에는
그 옛날 강경이 누렸던 찬란한 영광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강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했던 돛배들과 전국에서 구름처럼 몰려든 상인들로 24시간이 모자랐다고 하는데 느껴지시나요?
-선생님 이 건물 모형은 뭐예요?
-이 건물이 있죠. 노동조합의 원래의 모습, 모형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있는 이곳에 원형의 모습이네요.
-예.
-그런데 저는 사실 이 옛날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라는 것도 좀 신기해요.
-(해설) 그럼 좀 더 강경에 대해 알아볼까요?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옛 한일은행이자 지금은 강경의 시간을 차곡차곡 모아둔 역사관인데요.
손때 묻은 다양한 생활용품들 정말 정겹죠.
요즘은 교과서에서만 볼 법한 이 모든 것들은 강경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 오다 세상 밖으로 꺼내놓은 소중한 삶의 기록물입니다.
-뭔가 엄청 튼튼한 철문을 지나왔어요. 이 공간 어떤 곳일까요, 선생님?
-은행에서 있잖아요. 돈을 보관하는 곳, 금고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은 이 한일은행 건물에 다양한 것들이 전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는 우리 강경 근대거리에서 꼭 보고 가야 하는 한일은행이네요.
-그렇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논산의 더 깊은 역사의 뿌리를 찾아가 볼까요?
군사 도시 논산답게 백제시대에 치열했던 군사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공간이 있습니다.
-선생님 여기가 우리 논산에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끝판왕 백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이잖아요.
여기서 이렇게 건물을 쫙 보는데 뭔가 웅장하고 이 기백이 저한테 느껴진달까요.
-이 왼쪽으로 보이는 계백장군 묘소가 있기 때문에 백제군사박물관이 만들어졌었어요.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거예요?
-예, 계백장군 묘소가 왜 여기에 있느냐 하면 요 앞에 보이는 그 능선 고정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요 앞에가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던 황산벌입니다.
-(해설) 이곳에서 한반도의 고대 강국 백제가 걸어온 장대한 군사 역사가 펼쳐집니다.
당시 백제 군사들의 손에 들렸던 실물 크기의 무기들.
정교하게 복원된 유물들은 1400년 전 황산벌의 긴박했던 공기를 그대로 전해주는데요.
나라를 지키려 했던 백제 군사들의 뜨거운 마음을 마주해 볼까요?
-선생님, 실제로도 우리 계백장군님이 전투하는 모습이 이렇게 갑옷을 두르고 이렇게 열심히 전장에서 뛰는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전시장 분위기가 되게 쾌활하고 아이들도 굉장히 많아요.
-군사박물관의 어떤 콘텐츠가 황산벌 전투라는 걸 갖다가 알기 쉽도록 또 체험할 수 있도록 그런 공간 구성으로 지금 만들어 놨죠.
-(해설) 지금부터 백제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한 명의 궁수가 됩니다.
스크린 속 적진을 향해 활을 쏘아보기도 하고 게임을 통해 백제의 주요 전술을 익혀보는데요.
-이렇게 직접 게임을 해보면서 제가 백제군이 되어 보니까요.
그 당시에 얼마나 이 전투를 치열하게 준비했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저 지금 이거 군량미 획득해야 되거든요. 획득해서.
-(해설) 그리고 황산벌 전투의 그날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공간도 인기 만점입니다.
사방의 벽면을 압도하는 대형 스크린의 3D 기술로 1400년의 시간은 이곳에서 단숨에 허물어지는데요.
-제가 역사책에서 황산벌 전투는 그냥 그림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까요.
제가 진짜 시간 여행을 해서 그 시대로 가서 백제군이 돼서 싸우고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진짜 실감나요.
-(해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황산벌의 기개를 마주하는 아이들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가 이렇게나 재미있을 수 있을까요?
다양한 영상과 체험을 통해 모두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백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이렇게 아드님이랑 백제군사박물관을 찾아오셨네요. 어떤 이유로 찾아오셨을까요?
-(해설) 마지막으로 조금 더 가까운 과거의 기억 속으로 가볼까요?
낡았지만 활기차고 투박하지만 정겨운 우리네 부모님들의 청춘이 이곳에 머물러 있는데요.
전쟁 직후에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한 스튜디오입니다.
-제가 1950년대에 태어난 건 아니지만요. 1950년대 모습을 굉장히 많이 봤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오니까 진짜로 이렇게 글씨체, 한글 글씨체도 그렇고 간판들의 색감이며
이런 분위기며 레트로한 감성들이 진짜 제가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약간 저잣거리에 나온 느낌?
-(해설) 낡은 흑백사진 속에서나 봤던 풍경들이 눈앞에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1950년대 전쟁 직후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을 꽃 피웠던 그 시절의 뜨거운 활기가 이 거리 곳곳에 일렁이는데요.
-남의 살림 의지 말고 기술 배워 따로 서자.
1950년대나 지금이나 기술은 매한가지로 중요한 것 같은데 이 시대만의 감성이 있는 것 같고 지금의
현대사회와는 다르게 이렇게 사회에 일침을 꽂는 말들도 이렇게 하나씩 좀 써 있는 그런 감성이 있네요.
약간 매섭고 날카롭다 할까?
-(해설) 그리고 정겨운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그 시절 문화의 중심지 제일극장인데요.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거대한 포스터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게 화가가 직접 손으로 한 땀 한 땀 그려낸 작품이라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로마의 휴일, 빨간 마우라.
-(해설) 그리고 또 다른 인기 데이트 장소죠.
세월의 흔적이 멋스럽게 묻어나는 소품들로 꾸며진 그 시절 다방입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이 공간에서 가장 느긋하면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 볼까요?
-여기 오시면 이 진한 쌍화차는 꼭 한번 드셔보셔야 돼요.
지금 고명도 많이 올라가 있는데 막 건강이 막 채워지는 맛이거든요.
이게 그 현대 사회에서 먹는 그냥 호로록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은 다른 여유와 낭만이 있는 거죠.
-(해설) 차 한 잔에 일렁이는 그 시절만의 특별한 감성.
오직 이곳에서만 허락된 가장 낭만적인 타임슬립 아닐까 싶은데요.
이제 분위기를 바꿔 역동적인 시간 여행을 떠나볼까요?
-레트로 감성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여기서는 이 군사 문화를 최첨단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체험존이 있습니다.
여기서야말로 이 논산의 군사문화를 제대로 체험할 수가 있는 거죠.
-(해설) 이곳에서는 가상현실 속에서 긴박한 전투를 치르는 VR체험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실감나게 전장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귓가를 울리는 거친 총성과 손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타격감.
한 편의 액션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쟤를 쏘는 건가? 적이 너무 많은데요. 아, 안 돼!
-(해설) 그리고 명중하는 순간의 쾌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기에도 충분합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안정적인 사격품까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신 것 같은데요.
-여러분, 저 생각보다 너무 잘하지 않았어요?
-(해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한 편의 대서사시가 되고 어느 골목에 서 있어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곳.
역사와 낭만이 머무는 도시 여기는 논산입니다.
-정말 논산의 재발견입니다. 저는 사실 논산 하면 입소할 때 짠한 마음만 생각이 났는데요.
보는 내내 이게 내가 알던 논산이 맞나 싶어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맞아요, 특히나 이곳은 상업 도시로 번성했던 곳인 만큼 저는 그 건물 하나하나마다 돈 냄새라고 할까요?
그 부의 기운이 느껴져서 참 좋더라고요.
-알고 나니까 정말 더 새로워 보이는데요. 저는 이 영상을 보면서 황산벌 전투에 관심이 좀 생겼어요.
사실 어릴 때 학교에서 교과서로 공부할 때는 사실 좀 지루하기는 했거든요.
-와닿지가 않고 저도 그랬어요.
-정말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영상에서 본 박물관의 웅장함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네요.
이 단순히 유물을 보는 게 아니라 영웅의 숨결을 느끼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렇죠, 거기에다가 가장 가까운 과거 1950년대 거리를 거닐어 볼 수 있는 스튜디오까지 들르고 나면
그야말로 시간여행 코스로 완벽한 거죠.
-네모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희가 오늘은 봄 제철채소부터 봄맞이 취미 생활, 봄 나들이 여행 정보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도 올봄 하나씩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다음 이 시간에도 더 알차고 새로운 정보 가득 안고 찾아오겠습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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