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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 2026 광주식품대전
등록일 : 2026-06-11 10:27:16.0
조회수 : 44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미희 씨, 올해가 섬 방문의 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네모 세모 엠씨인 제가 설마 그걸 모르겠어요.
지난 5월 여수에서는 또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이 있었잖아요.
섬 방문의 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의 매력을 알리고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 정부가 처음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크고 작은 섬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유명한 큰 섬들 말고는 사실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쵸, 사실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럼 여기서 깜짝 퀴즈 한번 내볼까요? 우리나라의 섬 개수는 몇 개일까요?
-제가 일단 여수에는 365개의 섬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라고 하면 좀 많을 것 같기는 한데 한 1000여 개 정도 될까요?
-한국섬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요.
우리나라 섬 개수는 총 3390개로 이 중 유인섬은 480개, 무도섬은 2910개로 공식 집계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섬이 3000개가 넘는군요.
-저도 놀랐어요.
-저는 일단 삼면이 바다다 보니까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마어마한데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의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또 오는 9월 여수에서는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잖아요.
-그건 너무 잘 알고 있죠. 여기에 또 발 맞춰서 정부가 올해를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여행비도 지원을 한다고요.
-맞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 7월부터 8월,
그리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진행되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에서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전남에서도 자체적으로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는데요.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도 오는 9월 중 섬 지역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올여름과 가을에는 섬 투어 계획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섬 얘기하다 보니까 저 지금 여행이 가고 싶어졌어요.
-미희 씨도요? 저도 그래요. 미희 씨는 그런데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어떤 걸 찾으시나요?
-고민이 좀 되긴 하는데 그중에서도 꼽자면 맛집 아닐까요?
관광지도 물론 좋지만 맛집보다 더 좋을 순 없잖아요.
특히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빵집이나 카페 위주로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가는 편입니다.
-맞아요. 예전에는 좀 관광 명소 위주였다면 요즘에는 뭘 먹으러 간다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하는데요.
-맞아요. 그 오죽했으면 빵지순례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유명한 빵집 하나가 그 도시를 대표하기도 하는데요.
뭐 예를 들면 강릉 하면 커피, 대전 하면 빵, 이런 것처럼요.
-맞습니다.
이제는 지역의 먹거리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이자 지역 경쟁력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한민국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 2026 광주식품대전으로 안내합니다.
-(해설) 맛있는 한 끼를 넘어 지역의 개성이 담긴 먹거리를 찾는 시대.
-여러분 요즘에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뭔지 아세요? 바로 로컬과 트렌드라고 합니다.
어떤 관광지보다도 지역의 맛이 건강 효과를 아주 많이 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지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와 봤습니다.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지역의 맛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나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현장.
지금 광주식품대전으로 함께 가보시죠.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았습니다.
최신 식품 트렌드는 물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먹거리까지.
전국 각지의 식품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는데요.
-와, 진짜 사람도 많고 먹거리도 어마어마합니다.
올해 광주식품대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어떤 행사인지 소개 좀 들어보겠습니다.
예년과 비교해서 좀 달라진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해설) 올해로 21회를 맞은 광주식품대전.
약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광주의 맛과 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베이커리와 커피 분야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아니 슈가토끼 큐레이션이라고 쓰여 있는 거 보니까 우리 슈가토끼님께서 여기를 뭔가
만들고 구성을 하셨다 이 느낌인 것 같아요.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해설) 요즘 인기 있는 빵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집니다.
-요새 유행하는 밤티말빵 아세요?
-몰라요.
-누가 누가 제일 못생긴 빵을 만드냐, 약간 이런 게 있어서 여기에서 직접 밤티말빵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해설)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맛있는 밤티말빵.
-안 못생겼는데 하나도 강아지 같은데요.
-이거 토끼와 말의 혼종이야.
-(해설) 손재주가 없어도 오케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빵을 만들어 보는데요.
-제대로 못 생기게 한번 그려봤습니다. 재미있게 체험하니까 이 집 인기 많겠는데요.
-맞아요. 근데 여기 빵 말고도 요거트를 파는 곳이 있어요. 여기를 진짜 꼭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진짜 맛있다고 검증이 된 맛이기 때문에 더 기대하고 한번 먹어볼게요. 이거 완전히 되게 뭐 쫄깃쫄깃하네요.
-쫀쫀해요.
-우와, 우유를 한 천 병 정도 응축해서 마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집 지역의 맛을 널리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 제대로 해 주시길 바라면서 오늘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짭조름한 감칠맛에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한다는 젓갈이 빠질 수 없죠.
-밥도둑 따로 없습니다. 이거 있으면 그냥 한 공기로 안 끝나요. 두 공기 먹어야 돼.
-(해설) 부드럽게 퍼지는 달콤함.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데요.
-음, 완전 맛있는데요. 음, 이런 디저트를 광주에서 판다고요?
-(해설) 광주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로스터리 브랜드들도 함께 했는데요.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향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현장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함께 진행돼 온라인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는데요.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제가 또 우리 지역에 명물인 김부각을 우리 사장님을 대신해 가지고 엄청 홍보를 막 해드렸거든요.
어떠세요? 저 잘했죠?
박람회장에 참여하시니까 그냥 판매할 때보다는 좀 소통도 잘 되고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지실 거 같아요.
-(해설) 식품 대전 한쪽에서는 색다른 즐거움도 펼쳐졌는데요.
다양한 전통주와 지역 양조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술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축제장만 둘러보기 아쉽죠. 축제에 참여한 한 빵집을 찾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달콤한 빵 냄새가 코끝을 사로잡는데요.
-우리 지역에서 이 빵집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 많이 받고 있는 빵집이라고 소문이 났어요.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들어보겠습니다.
-(해설) 1973년에 문을 연 광주의 대표 빵집.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빵지 순례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무엇보다도 또 대표 메뉴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아요. 어떤 빵이 유명해요?
-(해설) 전통의 맛은 지키면서도 새로운 메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꾸준한 고민과 연구 덕분에 세대를 아우르는 빵집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말 먹고 싶네요.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 여정을 또 가셔야 될 텐데
앞으로의 혹시 뭐 계획이나 하고 싶으신 거 있으실까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죠.
대표 메뉴들을 하나 둘 담다 보니 쟁반이 금세 가득 찼습니다.
-광주에 오시면 여기는 꼭 한 번 들렀다 가야 된다는 방앗간 같은 곳에 대표 메뉴만을 모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그 맛있는 빵들을 맛본 순간인데요.
먼저 가장 유명하다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공룡알빵을 한번 먹어볼게요.
-(해설) 이 집의 대표 메뉴 공룡알빵, 맛이 어떨까요?
-음, 완전 추억의 맛 그대로 하나도 안 변했어요.
겉은 되게 바삭하고 안은 그 여자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계란이랑 마요네즈 막 범벅돼 가지고 진짜 추억의 맛이에요.
-(해설) 기본 중에 기본, 단팥빵 맛도 봐야겠죠?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상징 메뉴인 나비파이까지 어떤 빵을 먹어도 완벽합니다.
오랫동안 광주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남아주세요.
이어서 찾은 곳은 이번 광주식품대전에 참가한 한 커피 브랜드 매장입니다.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철학이 숨어 있다는데요.
-이 커피 향은 언제나 맡아도 늘 사람을 좀 기분 좋게 해주는 향인 것 같은데 어떤 곳인지 멋진 공간 소개 좀 들어볼까
-(해설) 좋은 커피의 시작은 로스팅. 원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온도와 시간을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작은 향의 차이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으로 지금의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식품대전인데 거기에 또 한 업체로서 참가하게 된 의미가 있으신지
활동을 넓혀가고 계시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꿈도 엄청 많으시겠어요?
그러면은 저한테 어울리는 커피를 추천해 주신다면 어머, 감사해요.
화사하고 상큼한 커피 한 잔 부탁드립니다.
-(해설) 원두가 가진 향과 풍미를 가장 섬세하게 끌어낼 수 있는 필터 커피.
천천히 추출되는 시간마저 한 잔의 맛으로 완성됩니다.
어떤 향과 맛을 지녔을지 궁금한데요.
-어, 향도 일반 커피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음, 초콜릿인가
-(해설) 사장님 추천을 받은 커피 맛은 어떨까요?
-약간 견과류 맛도 나고 아주 복잡한 것 같은 오묘한 맛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깊이 있는 커피 맛이 나네요.
음, 침 한 번 꼴딱 삼키니까 코에 향이 확 퍼지는데요. 우와, 음 아주 풍미가 깊습니다.
-(해설) 전국에서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길 응원하겠습니다.
광주식품대전에서 만난 다채로운 지역의 맛과 새로운 아이디어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자신만의 맛과 철학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변화도 기대해 주세요.
-와, 영상을 보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비록 2026 광주식품대전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현장 분위기만큼은 정말 뜨거웠던 것 같네요.
-맞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식품업체들이 참여를 해서 최신 식품 트렌드와 지역의 먹거리들을 소개했는데요.
미희 씨는 보면서 어떤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저는 또 알아주는 빵순이로서 빵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전라도의 특성을 담은 음식들도 기억에 남고요.
이렇게 지역의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광주의 맛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도 참 좋았는데요.
요즘은 이런 로컬 브랜드 하나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가 되기도 하잖아요.
-맞습니다. 또 그 빵 먹으러 간다.
그 커피 마시러 간다처럼 먹거리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시대인데요.
이번 광주식품대전도 광주의 다양한 맛과 가능성을 보여준 아주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행사는 마무리가 됐지만 광주의 맛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지역 식품 기업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먹거리와 트렌드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이맘때가 되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순간이 있죠.
-맞아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6월 항쟁인데요.
오늘 그 뜨거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본다고요?
-맞습니다. 오래된 사진을 단서 삼아 그날의 흔적을 직접 찾아가 보는 여행인데요.
사진 속 장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을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해마다 6월이 되면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의 순간들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역사 속 남겨진 거리와 사람들. 그날의 흔적을 따라 마산으로 가봅니다.
-여기네, 여기. 감독님 아니 무슨 아침부터 사진만 그렇게 딱 보내시면 어떡해요?
근데 도대체 이게 뭐지? 이렇게 하고 보다가 아, 오늘은 그냥 여행이 아니구나.
이건 뭔가 나에게 미션을 주면서 역사의 발자취 찾아가라.
이런 느낌을 제가 또 바로 받고 조금 검색을 해보고 왔거든요.
제가 또 마산에 산 지 8년 정도 된 마산 부심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정말 멋진 여행 함께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어깨 뽕 보이시죠?
-(해설) 첫 번째 미션 사진은 거리를 가득 메운 모습. 과연 어떤 곳일까요?
-여기 어딘 것 같은데요. 민주화의 거리고, 여기다, 찾았다. 찾았다. 여기에요. 짠, 찾았습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제가 드디어 발견을 했는데요. 제가 드디어 찾았다.
뭔가 보니까 이 거리 자체가 민주화의 거리라고 되어 있고 여기 보면 3.15 의거 발원지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민주화의 시작이 바로 여기였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기념관이라고 하니까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해설) 뿌듯함 반 기대감 반으로 건물의 정체를 확인해 봅니다.
-주무관님, 제가 요 사진 한 장 가지고 지금 찾아왔는데 이 사진이 오니까 여기 딱 또 있네요.
이 사진이 뭔가 중요한 사진인 것 같은데 어떤 사진일까요?
-이 사진은 3.15 의거를 상징하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이곳은 당시 마산시 민주당사 건물이고 지금 현재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으로 지금 사용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곳은 마산 장군동 제1투표소에서 부정선거가 발각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도둑 맞은 내 표를 돌려달라고 외치며 이곳에서 모여서 시위를 처음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가 처음 시위가 시작된 곳이라서 3.15 의거 발원지라고 부르고 있고 매우 뜻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마산이 이런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이 있다는 게 저 지금 되게
굉장히 벌써 시작부터 어깨에 지금 뽕이 차올라가지고요.
-(해설) 1960년 3월, 이승만 정권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사전 투표 조작과 공개 투표 강요 등 조직적인 부정 선거를 자행했는데요.
감추려 했던 그날의 진실은 당시의 사진과 기록으로 남아 이곳에서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어떤 것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이곳은 3.15 의거의 전개 과정과 참여자들의 이야기, 3.15 의거의 역사적 의의 같은 것들이
사진과 기록물, 영상 애니메이션들을 통해서 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근현대 시간에 이런데 왔었으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하고 제가 시험에 안 틀렸어.
-그렇죠, 지금 그래서 마산 학생들이 많이 방문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해설) 잘못된 권력에 침묵하지 않기 위해 빼앗긴 한 표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
마산에서 시작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은 민주주의의 시작이 됐습니다.
-이렇게 뭔가 저도 기념관을 둘러보니까 저도 좀 더 민주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렇게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간인데요.
보니까 뭔가 사람들의 얼굴이 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동판에도 있고 동상도 있고 한데 이런 분들은 좀 특별한 어떤 분들이신가요?
그러면 이게 1960년대 사진이니까 지금 또 이렇게 현존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네, 계십니다.
-그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옛날에 이렇게 참여를 해서 지금의 우리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애써주신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해야 됩니다.
-진짜 감사한 마음을 항상 안고 그리고 또 그걸 기억하면서 살아가야 될 것 같아요.
-그렇죠, 기억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여기 보니까 또 이렇게 지도가 있는데 여기는 어떤 것들을 이렇게 표시를 해둔 거예요?
-3.15 시위 당시 그 시위 이동 경로, 이동 경로를 표시해 놓은 곳이고
그리고 당시에 역사적인 공간들 유적지 같은 것을 표시해 놓은 지도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곳들 중에 여기는 좀 꼭 빠지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 하는 곳이 있으실까?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물론 제일 중요한 곳이고요. 그다음에는 무학초등학교라 있습니다.
무학초등학교 담장의 총탄 자국을 한번 살펴보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시신 인양실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미션을 사진만 받았거든요.
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왠지 뭔가 주무관님이 알려주신 데가 오늘의 힌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맞습니다.
-아, 맞아요? 그럼 미리 감사드리면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마산의 민주주의를 열심히 한번 찾아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두 번째 사진은 아이들 뒤로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담장. 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진 곳일까요?
-이 사진은 어디에 있을까, 여기 어디 근처일 것 같은데, 어머 어머, 여기 지금 초등학굔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니 근데 그럼 누구신 거죠?
-저는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
-해설사 선생님이 시구나. 우리 제작진들 저 못 믿어서 지금 다 섭외를 해 놓으셨네.
-그런가요? 잠깐만요. 한번 들어보세요. 뭐 들리지 않으세요? 저는 들리는데
-어떤 소리가요?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니요. 저는 엄청나게 크게 들리고 이 가슴 아픈 소리가 들리는데 뒤에 한번 보세요.
이게 어떤 자국인지 잘 쉽게 보아서는 모르겠죠.
근데 정말 이게 뜻이 있고 깊이 가슴이 아픈 그런 자국입니다.
-이게 무슨 작국이에요? 선생님.
-글쎄 말이에요.
우리 마산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에 모여서 그 부정 선거를 알리기 위해서 행진을 시작한 곳이 바로 여기예요.
그런데 그 당시에 시민들이 이렇게 다 모였다 보니까 소방차가 우리 시민들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턴을 하다가 전봇대를 박은 거예요.
전봇대를 박은니까 정전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 시민들이 모여 있으니까 이 경찰들이 시민들을 향해서 발표를 한 거예요. 총알을.
근데 거의 한 12명의 사상자가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어요.
-(해설) 콘크리트 담장에는 총 19개의 상처가 남아 있는데요.
시간이 흐르며 실제 담장은 사라졌지만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됐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겠죠.
세 번째 사진은 빗속에서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선생님 사진을 보고 또 주소지를 찾아서 왔는데 마산 바다가 나오네요.
그리고 뭔가 사람들이 한 곳을 다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느낌인데 이건 어떤 사진이에요?
-근데 그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혹시 표정이 보이시나요?
-표정이 뭔가 걱정스럽고 좀 약간
-그렇죠, 그냥 보통 시민들이 모였을 때 그런 표정과 좀 다르잖아요.
뭔가를 애타게 찾는 그런 듯한 표정이잖아요.
맞아요. 그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저기 저분이십니다.
-(해설) 3.15 의거 이후 실종자들이 잇따르던 가운데 사람들은 행방불명자 찾기에 나섰는데요.
그 중에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김주열 학생도 있었습니다.
-지금 동상 앞에 서 있는데 여기 적혀 있습니다.
김주열 열사.
-사실은 우리 김주열 열사님을 위해서 4.19 혁명이라든지 이런 게 도화선이 되었잖아요.
우리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의식을 일깨워준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지금 이 바다에 김주열 열사 동상이 있고 이 장소에 이렇게 옛날에
사람들이 이렇게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던 그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그럼요. 아주 있죠.
그 3.15 무학초등학교 앞에서 이 지금 김주열 열사도 같이 시위대와 같이 합류를 합니다.
근데 사라지신 거예요.
어느 곳에도 안 계시는 건데 그 남원에서 김주열 열사님 어머님이 오셔가지고 함께 찾아도
시신을 못 찾고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우리 아들 포기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다음 날
소식이 들려지는 거예요.
김주열 열사님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랐다고
-그게 여기예요?
-여기예요.
-(해설)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자리.
지금은 시민들이 함께 걷는 민주주의의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지금은 조금 우리 김주열 열사님께서 좀 조금 덜 외로우실 거예요.
-왜요?
-여기를 공원화 만들어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오고 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 동상을 보면서 3월 15일 날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기도하고 또 우리
김주열이라는 분이 3월 15일 날 이렇게 시위에 함께함으로써 우리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볼 수가 있겠죠.
-진짜 그러네요.
오늘 해설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렇게 동상이 세워져 있어 있음으로 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럼으로 해서 우리 영혼이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뭔가
마음이 달래지는 그런 역할을 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런 걸 찾아서 우리가 좀 더 깊게 관심을 가지면 많은 후손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데 또 민주화를 더 굳건히 해 나가는 데 더 좋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마지막 미션 사진은 앞선 사진들과 달리 컬러로 담긴 한 장소.
마산 바다를 닮은 에메랄드빛 건물 속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마지막 컬러 유일한 컬러 사진인 장소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인데요.
저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성된 공간 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
그렇군요. 근데 제가 사진을 딱 받을 때부터 뭔가 되게 건물 색깔이 독특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혹시 이 건물 색깔에 의미가 있는지
-그 건물 색깔은 녹색으로 보여지는데 이게 산화된 동판을 갖다가 부착을 건물 외벽에
저희가 한 건데요. 이 산화된 동판은 동이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산화가 돼서 이렇게
산화된 색상이 에메랄드 빛인데 이 색깔이 저희 앞에 보이는 마산만 색깔하고도 유사하고요.
자연과도 유사하고 그리고 이 산화된 산화층이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것을 갖다가
물리적인 변화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저희가 외벽에 부착을 했습니다.
-그렇군요.
-(해설)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특별한데요.
북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잠시 머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 여기 뭔가 박물관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느낌보다는 뭔가 좀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그렇구나.
-(해설) 무겁고 멀게만 느껴졌던 민주주의가 이곳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기록처럼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민주주의가 너무 당연해서 사실 소중함을 잊고 지냈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런 삶을 누릴 수 있다라는 걸 이렇게
지나가시다가 발자취들을 둘러보시면서 한 번씩 꼭 기억하는 그런 시간들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여러분도 6월엔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기억해 보면 어떨까요?
-사진으로 봤을 땐 저기가 어디지 싶었는데요.
이렇게 막상 찾아가서 보니까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고요.
-맞습니다.
특히 예전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같이 비교를 해서 보니까 저는 정말 느낌이 더 남다르더라고요.
-맞아요. 혹시 은민 씨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가
-저는 일단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그냥 보면 좀 평범한 바다 풍경인데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니까
마음이 참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무학초등학교 담장에 남아 있는 그 총탄 자국을 보면서 광주 전일빌딩이 떠오르더라고요.
왜 그냥 지나치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흔적들이야말로 우리 가장
오래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역사인 것 같아
-맞습니다. 좋은 역사든 아픈 역사든 기록하고 남겨야 잊지 않을 수 있잖아요.
-맞아요.
특히 3.15 의거 기념관이나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을 보니까 시민들이 편하게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맞습니다. 사실 역사라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죠.
우리가 걷는 길과 또 머무는 공간 속에도 남아 있는 거잖아요.
6월을 맞아서 여러분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은민 씨, 요즘 SNS 많이 하잖아요.
이렇게 하다가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멈추고 홀린 듯이 끝까지 보게 되는 마성의 영상들 있지 않으신가요?
-당연히 있죠. 특히 보고만 있어도 속이 뻥 뚫리는 짜릿한 영상들은 저도 모르게 눈길이 계속 가더라고요.
-바로 그겁니다. 요즘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눈을 사로잡은 영상이 하나 있는데요.
거대한 흰 천 위로 자기 몸만한 대형 붓을 들고요. 거침없이 돌진하는 한 주인공의 영상이에요.
-자기 몸만한 대형 붓이요?
보통 서예라고 하면 저는 사실 조용한 방에 앉아서 얌전하게 글씨를 쓰는 정적인 모습이 떠오르는데
돌진을 한다고 하니까 전혀 상상이 안 되네요.
-그러니까 반전이라는 거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하얀 천 위에서 온몸으로 써 내려가는 예술이랄까요?
-듣기만 해도 막 온몸이 짜릿해지는 것 같습니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그 압도적인 에너지의 주인공이 대체 누구일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이렇게 또 전 세계인들의 심장을 단숨에 저격하고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입니다.
그 거침없는 붓끝의 매력 속으로 지금 함께 빠져보시죠.
-뭐 이 정도.
-(해설) 붓으로 새로운 인생을 써 내려가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볼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강릉의 어느 골목. 고즈넉한 분위기에 한 작업실을 찾았는데요.
무언가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는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붓 한 자루로 예술을 만들어내는 김소영 작가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영상 하나. 누적 조회수만 무려 1만 1069만 회를
기록하며 SNS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먹물마저 예술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화면을 채우는 거침없는 붓놀림에 어느새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죠.
그런데 놀랍게도 김소영 작가의 과거는 예술과는 전혀 거리가 먼 지극히 평범하고 치열한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취미였습니다.
하지만 글씨가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 쓰고 또 쓰다 보니 어느새 캘리그래피 작가로 당당히 자리 잡았는데요.
열정 하나로 붓을 잡고 맨 땅에 헤딩하듯 뛰어든 예술가의 길. 하지만 현실의 벽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요.
온몸을 내던지는 이 거친 퍼포먼스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선택한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김소영 작가는 서예의 틀을 과감히 깨고 사방이 탁 트인 거대한 무대로 뛰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안 된다고 여기 아무나 그렇게 하는 데 아니고 그럼 한번 한 번만 더 물어봐야지
그랬더니 사투리 경연대회 끝나고 10분 남으니까 그럼 그때 하시던지요.
딱 이러는 거예요. 그 원이 단오제의 오방색 원이예요, 제가 그린 원이.
거기서 이제 막 하고 했더니 막 사람들이 놀래가지고 이렇게 된 거예요.
막 그렇게 엄청 찌질하고 용감하게 시작을 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근데 저는 강릉 단오제에서 캘리그라피 공연을 한 김소영이 된 거죠.
-(해설) 그렇게 지금껏 보지 못한 서예 퍼포먼스를 완성해낸 김소영 작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새로운 예술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타임 스퀘어에서 이거를 했었는데
-(해설) 이렇듯 김소영 작가의 인생을 바꾸게 해준 소중한 붓들.
하얀 천을 누비던 거대한 붓 외에도 손때 묻은 수많은 붓들이 저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엔 네모세모 시청자분들을 위해 직접 붓을 잡았습니다.
과연 어떤 다정한 메시지로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릴지 기대되는데요.
-그런 마음, 그렇게 얘기하고 싶었어요.
-(해설) 이 글귀처럼 여러분의 거침없는 내일을 응원합니다.
하얀 화선지를 넘어 디지털 세상까지 접수. 여러 폰트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세상의 물음표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선을 그어온 김소영 작가.
어쩌면 이러한 멈추지 않는 도전 그 자체가 주저하는 우리 모두를 향한 가장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그 현장에서 퍼포먼스 하실 때의 어떤 두려움이나 부담이나 뭐 이런 것들은 없으신가요?
-어떻게 비 와, 맞아.
그냥 뭐 흘러내려, 나 할 거야. 그런 마음으로 늘 임하는 것 같아요.
-(해설) 이제 김소영 작가의 붓끝은 또 다른 내일을 향하고 있는데요.
거대한 도화지 위에 새롭게 써 내려갈 다음 페이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단순한 글자를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을 창조하는 김소영 작가.
글씨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녀의 거침없는 도전은 앞으로도 이 하얀 천 위에 끊임없이 새겨질 건데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김소영 작가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미희 씨 저 지금 완전 소름 돋았잖아요.
-저 보셨죠?
괜찮으시죠?
-이 온몸에 원심력과 체중을 실어서 붓을 탁 던지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저도 막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사실 방송 전에 제 SNS 피드에서 작가님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진짜 멋있다고 하면서
좋아요 누르고 넘어갔던 영상인데 오늘 우리 네모 세모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도 들어보니까
저 지금 연예인 본 기분이에요.
-저도 그래요.
그런데 미희 씨 보통 우리가 서예라고 하면 단정하고 바르게 정형화된 글씨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게 또 반전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추사체 아시죠?
-그렇죠.
-이 추사체가 당시 기준으로는요 기존의 모든 법도와 규칙을 깨부순 엄청난 반항의 서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근데 사실 저는 처음 들었거든요.
추사 김정희 선생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최고의 엘리트 선생이신데 반항의 서체라니요.
이게 전혀 매치가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또 전공이 미술이다 보니까 한번 또 지식을 살짝 얹어보자면 당시 조선 서예계에서는
추사체를 보고 기괴하다 또 법도가 없다면서 비난하는 학자들이 정말 많았다고 해요.
글씨 굵기도 제멋대로인 데다가 삐쳐 나가는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친 것처럼 너무 투박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 부쉈기 때문에 결국에는 시대를 앞서 나간 최고의 독창적인 예술로 인정받게 된 겁니다.
-듣고 보니까 오늘 만난 김소영 작가님의 행보와 정말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왜 전통 서예의 엄격한 규율에서 벗어나서 손끝이 가는 대로, 또 마음이 외치는 대로
쏟아내는 그 거침없는 붓놀림. 비전공자라는 세상의 편견을 찬사로 바꾼 그 열정 가득한
붓끝이 과거의 모든 틀을 깨부수며 자신만의 길을 갔던 추사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정해진 틀을 깨고 하얀 천 위에 자신만의 당당한 길을 새겨 나가는 김소영 작가.
앞으로도 그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전 세계에 K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시길 온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네모 세모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정보와 재미 가득 느끼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미희 씨, 올해가 섬 방문의 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네모 세모 엠씨인 제가 설마 그걸 모르겠어요.
지난 5월 여수에서는 또 섬 방문의 해 선포식이 있었잖아요.
섬 방문의 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의 매력을 알리고요.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 정부가 처음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크고 작은 섬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유명한 큰 섬들 말고는 사실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쵸, 사실 어려울 수 있어요. 그럼 여기서 깜짝 퀴즈 한번 내볼까요? 우리나라의 섬 개수는 몇 개일까요?
-제가 일단 여수에는 365개의 섬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라고 하면 좀 많을 것 같기는 한데 한 1000여 개 정도 될까요?
-한국섬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요.
우리나라 섬 개수는 총 3390개로 이 중 유인섬은 480개, 무도섬은 2910개로 공식 집계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섬이 3000개가 넘는군요.
-저도 놀랐어요.
-저는 일단 삼면이 바다다 보니까 많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마어마한데요.
-그러니까요. 이렇게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의 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서 또 오는 9월 여수에서는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리잖아요.
-그건 너무 잘 알고 있죠. 여기에 또 발 맞춰서 정부가 올해를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여행비도 지원을 한다고요.
-맞습니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 7월부터 8월,
그리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진행되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에서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전남에서도 자체적으로 전남 섬 방문의 해를 운영하는데요.
최대 10만 원의 여행비를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도 오는 9월 중 섬 지역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올여름과 가을에는 섬 투어 계획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섬 얘기하다 보니까 저 지금 여행이 가고 싶어졌어요.
-미희 씨도요? 저도 그래요. 미희 씨는 그런데 여행을 가면 제일 먼저 어떤 걸 찾으시나요?
-고민이 좀 되긴 하는데 그중에서도 꼽자면 맛집 아닐까요?
관광지도 물론 좋지만 맛집보다 더 좋을 순 없잖아요.
특히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유명한 빵집이나 카페 위주로 미리 검색을 해보고 가는 편입니다.
-맞아요. 예전에는 좀 관광 명소 위주였다면 요즘에는 뭘 먹으러 간다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하는데요.
-맞아요. 그 오죽했으면 빵지순례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유명한 빵집 하나가 그 도시를 대표하기도 하는데요.
뭐 예를 들면 강릉 하면 커피, 대전 하면 빵, 이런 것처럼요.
-맞습니다.
이제는 지역의 먹거리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이자 지역 경쟁력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한민국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 2026 광주식품대전으로 안내합니다.
-(해설) 맛있는 한 끼를 넘어 지역의 개성이 담긴 먹거리를 찾는 시대.
-여러분 요즘에 식품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뭔지 아세요? 바로 로컬과 트렌드라고 합니다.
어떤 관광지보다도 지역의 맛이 건강 효과를 아주 많이 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지역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와 봤습니다.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지역의 맛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나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현장.
지금 광주식품대전으로 함께 가보시죠.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았습니다.
최신 식품 트렌드는 물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먹거리까지.
전국 각지의 식품 기업들이 참여해 현장을 풍성하게 채웠는데요.
-와, 진짜 사람도 많고 먹거리도 어마어마합니다.
올해 광주식품대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어떤 행사인지 소개 좀 들어보겠습니다.
예년과 비교해서 좀 달라진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해설) 올해로 21회를 맞은 광주식품대전.
약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광주의 맛과 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베이커리와 커피 분야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아니 슈가토끼 큐레이션이라고 쓰여 있는 거 보니까 우리 슈가토끼님께서 여기를 뭔가
만들고 구성을 하셨다 이 느낌인 것 같아요.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해설) 요즘 인기 있는 빵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집니다.
-요새 유행하는 밤티말빵 아세요?
-몰라요.
-누가 누가 제일 못생긴 빵을 만드냐, 약간 이런 게 있어서 여기에서 직접 밤티말빵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해설)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맛있는 밤티말빵.
-안 못생겼는데 하나도 강아지 같은데요.
-이거 토끼와 말의 혼종이야.
-(해설) 손재주가 없어도 오케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빵을 만들어 보는데요.
-제대로 못 생기게 한번 그려봤습니다. 재미있게 체험하니까 이 집 인기 많겠는데요.
-맞아요. 근데 여기 빵 말고도 요거트를 파는 곳이 있어요. 여기를 진짜 꼭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진짜 맛있다고 검증이 된 맛이기 때문에 더 기대하고 한번 먹어볼게요. 이거 완전히 되게 뭐 쫄깃쫄깃하네요.
-쫀쫀해요.
-우와, 우유를 한 천 병 정도 응축해서 마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집 지역의 맛을 널리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 제대로 해 주시길 바라면서 오늘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짭조름한 감칠맛에 집 나간 입맛까지 돌아오게 한다는 젓갈이 빠질 수 없죠.
-밥도둑 따로 없습니다. 이거 있으면 그냥 한 공기로 안 끝나요. 두 공기 먹어야 돼.
-(해설) 부드럽게 퍼지는 달콤함.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데요.
-음, 완전 맛있는데요. 음, 이런 디저트를 광주에서 판다고요?
-(해설) 광주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로스터리 브랜드들도 함께 했는데요.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향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현장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함께 진행돼 온라인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는데요.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제가 또 우리 지역에 명물인 김부각을 우리 사장님을 대신해 가지고 엄청 홍보를 막 해드렸거든요.
어떠세요? 저 잘했죠?
박람회장에 참여하시니까 그냥 판매할 때보다는 좀 소통도 잘 되고 사람들이 관심도 많이 가지실 거 같아요.
-(해설) 식품 대전 한쪽에서는 색다른 즐거움도 펼쳐졌는데요.
다양한 전통주와 지역 양조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술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축제장만 둘러보기 아쉽죠. 축제에 참여한 한 빵집을 찾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달콤한 빵 냄새가 코끝을 사로잡는데요.
-우리 지역에서 이 빵집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나 사랑 많이 받고 있는 빵집이라고 소문이 났어요.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들어보겠습니다.
-(해설) 1973년에 문을 연 광주의 대표 빵집.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추억이 깃든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빵지 순례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무엇보다도 또 대표 메뉴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아요. 어떤 빵이 유명해요?
-(해설) 전통의 맛은 지키면서도 새로운 메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꾸준한 고민과 연구 덕분에 세대를 아우르는 빵집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말 먹고 싶네요.
-성실함과 정직함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 여정을 또 가셔야 될 텐데
앞으로의 혹시 뭐 계획이나 하고 싶으신 거 있으실까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죠.
대표 메뉴들을 하나 둘 담다 보니 쟁반이 금세 가득 찼습니다.
-광주에 오시면 여기는 꼭 한 번 들렀다 가야 된다는 방앗간 같은 곳에 대표 메뉴만을 모았습니다.
이제 드디어 그 맛있는 빵들을 맛본 순간인데요.
먼저 가장 유명하다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공룡알빵을 한번 먹어볼게요.
-(해설) 이 집의 대표 메뉴 공룡알빵, 맛이 어떨까요?
-음, 완전 추억의 맛 그대로 하나도 안 변했어요.
겉은 되게 바삭하고 안은 그 여자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계란이랑 마요네즈 막 범벅돼 가지고 진짜 추억의 맛이에요.
-(해설) 기본 중에 기본, 단팥빵 맛도 봐야겠죠?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상징 메뉴인 나비파이까지 어떤 빵을 먹어도 완벽합니다.
오랫동안 광주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남아주세요.
이어서 찾은 곳은 이번 광주식품대전에 참가한 한 커피 브랜드 매장입니다.
평범한 카페처럼 보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철학이 숨어 있다는데요.
-이 커피 향은 언제나 맡아도 늘 사람을 좀 기분 좋게 해주는 향인 것 같은데 어떤 곳인지 멋진 공간 소개 좀 들어볼까
-(해설) 좋은 커피의 시작은 로스팅. 원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온도와 시간을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작은 향의 차이까지 놓치지 않는 노력으로 지금의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식품대전인데 거기에 또 한 업체로서 참가하게 된 의미가 있으신지
활동을 넓혀가고 계시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꿈도 엄청 많으시겠어요?
그러면은 저한테 어울리는 커피를 추천해 주신다면 어머, 감사해요.
화사하고 상큼한 커피 한 잔 부탁드립니다.
-(해설) 원두가 가진 향과 풍미를 가장 섬세하게 끌어낼 수 있는 필터 커피.
천천히 추출되는 시간마저 한 잔의 맛으로 완성됩니다.
어떤 향과 맛을 지녔을지 궁금한데요.
-어, 향도 일반 커피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음, 초콜릿인가
-(해설) 사장님 추천을 받은 커피 맛은 어떨까요?
-약간 견과류 맛도 나고 아주 복잡한 것 같은 오묘한 맛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깊이 있는 커피 맛이 나네요.
음, 침 한 번 꼴딱 삼키니까 코에 향이 확 퍼지는데요. 우와, 음 아주 풍미가 깊습니다.
-(해설) 전국에서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길 응원하겠습니다.
광주식품대전에서 만난 다채로운 지역의 맛과 새로운 아이디어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자신만의 맛과 철학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변화도 기대해 주세요.
-와, 영상을 보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비록 2026 광주식품대전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지만. 현장 분위기만큼은 정말 뜨거웠던 것 같네요.
-맞습니다.
전국의 다양한 식품업체들이 참여를 해서 최신 식품 트렌드와 지역의 먹거리들을 소개했는데요.
미희 씨는 보면서 어떤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저는 또 알아주는 빵순이로서 빵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전라도의 특성을 담은 음식들도 기억에 남고요.
이렇게 지역의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광주의 맛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도 참 좋았는데요.
요즘은 이런 로컬 브랜드 하나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가 되기도 하잖아요.
-맞습니다. 또 그 빵 먹으러 간다.
그 커피 마시러 간다처럼 먹거리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시대인데요.
이번 광주식품대전도 광주의 다양한 맛과 가능성을 보여준 아주 뜻깊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행사는 마무리가 됐지만 광주의 맛과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한 지역 식품 기업들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먹거리와 트렌드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이맘때가 되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인 순간이 있죠.
-맞아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6월 항쟁인데요.
오늘 그 뜨거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본다고요?
-맞습니다. 오래된 사진을 단서 삼아 그날의 흔적을 직접 찾아가 보는 여행인데요.
사진 속 장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을지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해마다 6월이 되면 우리가 지켜낸 민주주의의 순간들이 다시 되살아납니다.
역사 속 남겨진 거리와 사람들. 그날의 흔적을 따라 마산으로 가봅니다.
-여기네, 여기. 감독님 아니 무슨 아침부터 사진만 그렇게 딱 보내시면 어떡해요?
근데 도대체 이게 뭐지? 이렇게 하고 보다가 아, 오늘은 그냥 여행이 아니구나.
이건 뭔가 나에게 미션을 주면서 역사의 발자취 찾아가라.
이런 느낌을 제가 또 바로 받고 조금 검색을 해보고 왔거든요.
제가 또 마산에 산 지 8년 정도 된 마산 부심을 가지고 여러분들께 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정말 멋진 여행 함께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어깨 뽕 보이시죠?
-(해설) 첫 번째 미션 사진은 거리를 가득 메운 모습. 과연 어떤 곳일까요?
-여기 어딘 것 같은데요. 민주화의 거리고, 여기다, 찾았다. 찾았다. 여기에요. 짠, 찾았습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사진과 똑같은 사진을 제가 드디어 발견을 했는데요. 제가 드디어 찾았다.
뭔가 보니까 이 거리 자체가 민주화의 거리라고 되어 있고 여기 보면 3.15 의거 발원지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민주화의 시작이 바로 여기였다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기념관이라고 하니까 안으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해설) 뿌듯함 반 기대감 반으로 건물의 정체를 확인해 봅니다.
-주무관님, 제가 요 사진 한 장 가지고 지금 찾아왔는데 이 사진이 오니까 여기 딱 또 있네요.
이 사진이 뭔가 중요한 사진인 것 같은데 어떤 사진일까요?
-이 사진은 3.15 의거를 상징하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이곳은 당시 마산시 민주당사 건물이고 지금 현재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으로 지금 사용되고 있는 건물입니다.
이곳은 마산 장군동 제1투표소에서 부정선거가 발각이 됩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도둑 맞은 내 표를 돌려달라고 외치며 이곳에서 모여서 시위를 처음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가 처음 시위가 시작된 곳이라서 3.15 의거 발원지라고 부르고 있고 매우 뜻깊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마산이 이런 역사적인 장소들이 많이 있다는 게 저 지금 되게
굉장히 벌써 시작부터 어깨에 지금 뽕이 차올라가지고요.
-(해설) 1960년 3월, 이승만 정권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사전 투표 조작과 공개 투표 강요 등 조직적인 부정 선거를 자행했는데요.
감추려 했던 그날의 진실은 당시의 사진과 기록으로 남아 이곳에서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는 어떤 것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이곳은 3.15 의거의 전개 과정과 참여자들의 이야기, 3.15 의거의 역사적 의의 같은 것들이
사진과 기록물, 영상 애니메이션들을 통해서 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근현대 시간에 이런데 왔었으면 훨씬 더 쉽게 이해하고 제가 시험에 안 틀렸어.
-그렇죠, 지금 그래서 마산 학생들이 많이 방문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해설) 잘못된 권력에 침묵하지 않기 위해 빼앗긴 한 표를 되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
마산에서 시작된 평범한 시민들의 외침은 민주주의의 시작이 됐습니다.
-이렇게 뭔가 저도 기념관을 둘러보니까 저도 좀 더 민주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렇게 애써주신 분들의 노고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간인데요.
보니까 뭔가 사람들의 얼굴이 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동판에도 있고 동상도 있고 한데 이런 분들은 좀 특별한 어떤 분들이신가요?
그러면 이게 1960년대 사진이니까 지금 또 이렇게 현존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네, 계십니다.
-그럼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옛날에 이렇게 참여를 해서 지금의 우리가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애써주신 거네요.
-네,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해야 됩니다.
-진짜 감사한 마음을 항상 안고 그리고 또 그걸 기억하면서 살아가야 될 것 같아요.
-그렇죠, 기억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여기 보니까 또 이렇게 지도가 있는데 여기는 어떤 것들을 이렇게 표시를 해둔 거예요?
-3.15 시위 당시 그 시위 이동 경로, 이동 경로를 표시해 놓은 곳이고
그리고 당시에 역사적인 공간들 유적지 같은 것을 표시해 놓은 지도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곳들 중에 여기는 좀 꼭 빠지지 않고 갔으면 좋겠다 하는 곳이 있으실까?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이 물론 제일 중요한 곳이고요. 그다음에는 무학초등학교라 있습니다.
무학초등학교 담장의 총탄 자국을 한번 살펴보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시신 인양실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미션을 사진만 받았거든요.
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왠지 뭔가 주무관님이 알려주신 데가 오늘의 힌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맞습니다.
-아, 맞아요? 그럼 미리 감사드리면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마산의 민주주의를 열심히 한번 찾아 다녀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두 번째 사진은 아이들 뒤로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담장. 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진 곳일까요?
-이 사진은 어디에 있을까, 여기 어디 근처일 것 같은데, 어머 어머, 여기 지금 초등학굔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니 근데 그럼 누구신 거죠?
-저는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
-해설사 선생님이 시구나. 우리 제작진들 저 못 믿어서 지금 다 섭외를 해 놓으셨네.
-그런가요? 잠깐만요. 한번 들어보세요. 뭐 들리지 않으세요? 저는 들리는데
-어떤 소리가요?
-우리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니요. 저는 엄청나게 크게 들리고 이 가슴 아픈 소리가 들리는데 뒤에 한번 보세요.
이게 어떤 자국인지 잘 쉽게 보아서는 모르겠죠.
근데 정말 이게 뜻이 있고 깊이 가슴이 아픈 그런 자국입니다.
-이게 무슨 작국이에요? 선생님.
-글쎄 말이에요.
우리 마산에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곳에 모여서 그 부정 선거를 알리기 위해서 행진을 시작한 곳이 바로 여기예요.
그런데 그 당시에 시민들이 이렇게 다 모였다 보니까 소방차가 우리 시민들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턴을 하다가 전봇대를 박은 거예요.
전봇대를 박은니까 정전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 당시 시민들이 모여 있으니까 이 경찰들이 시민들을 향해서 발표를 한 거예요. 총알을.
근데 거의 한 12명의 사상자가 많은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어요.
-(해설) 콘크리트 담장에는 총 19개의 상처가 남아 있는데요.
시간이 흐르며 실제 담장은 사라졌지만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복원됐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겠죠.
세 번째 사진은 빗속에서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선생님 사진을 보고 또 주소지를 찾아서 왔는데 마산 바다가 나오네요.
그리고 뭔가 사람들이 한 곳을 다 이렇게 쳐다보고 있는 느낌인데 이건 어떤 사진이에요?
-근데 그 사진에 나온 사람들의 혹시 표정이 보이시나요?
-표정이 뭔가 걱정스럽고 좀 약간
-그렇죠, 그냥 보통 시민들이 모였을 때 그런 표정과 좀 다르잖아요.
뭔가를 애타게 찾는 그런 듯한 표정이잖아요.
맞아요. 그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저기 저분이십니다.
-(해설) 3.15 의거 이후 실종자들이 잇따르던 가운데 사람들은 행방불명자 찾기에 나섰는데요.
그 중에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김주열 학생도 있었습니다.
-지금 동상 앞에 서 있는데 여기 적혀 있습니다.
김주열 열사.
-사실은 우리 김주열 열사님을 위해서 4.19 혁명이라든지 이런 게 도화선이 되었잖아요.
우리 시민들에게 민주주의 의식을 일깨워준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보시면 돼요.
-그러면 지금 이 바다에 김주열 열사 동상이 있고 이 장소에 이렇게 옛날에
사람들이 이렇게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던 그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그럼요. 아주 있죠.
그 3.15 무학초등학교 앞에서 이 지금 김주열 열사도 같이 시위대와 같이 합류를 합니다.
근데 사라지신 거예요.
어느 곳에도 안 계시는 건데 그 남원에서 김주열 열사님 어머님이 오셔가지고 함께 찾아도
시신을 못 찾고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우리 아들 포기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다음 날
소식이 들려지는 거예요.
김주열 열사님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랐다고
-그게 여기예요?
-여기예요.
-(해설)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자리.
지금은 시민들이 함께 걷는 민주주의의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지금은 조금 우리 김주열 열사님께서 좀 조금 덜 외로우실 거예요.
-왜요?
-여기를 공원화 만들어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오고 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 동상을 보면서 3월 15일 날 일어났던 일들을 생각하기도하고 또 우리
김주열이라는 분이 3월 15일 날 이렇게 시위에 함께함으로써 우리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볼 수가 있겠죠.
-진짜 그러네요.
오늘 해설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렇게 동상이 세워져 있어 있음으로 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그럼으로 해서 우리 영혼이 조금 덜 외롭고 조금 더 뭔가
마음이 달래지는 그런 역할을 한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런 걸 찾아서 우리가 좀 더 깊게 관심을 가지면 많은 후손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하는 데 또 민주화를 더 굳건히 해 나가는 데 더 좋지 않을까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마지막 미션 사진은 앞선 사진들과 달리 컬러로 담긴 한 장소.
마산 바다를 닮은 에메랄드빛 건물 속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마지막 컬러 유일한 컬러 사진인 장소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인데요.
저희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와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조성된 공간 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
그렇군요. 근데 제가 사진을 딱 받을 때부터 뭔가 되게 건물 색깔이 독특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혹시 이 건물 색깔에 의미가 있는지
-그 건물 색깔은 녹색으로 보여지는데 이게 산화된 동판을 갖다가 부착을 건물 외벽에
저희가 한 건데요. 이 산화된 동판은 동이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산화가 돼서 이렇게
산화된 색상이 에메랄드 빛인데 이 색깔이 저희 앞에 보이는 마산만 색깔하고도 유사하고요.
자연과도 유사하고 그리고 이 산화된 산화층이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것을 갖다가
물리적인 변화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저희가 외벽에 부착을 했습니다.
-그렇군요.
-(해설)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특별한데요.
북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잠시 머물며 쉬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 여기 뭔가 박물관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느낌보다는 뭔가 좀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그렇구나.
-(해설) 무겁고 멀게만 느껴졌던 민주주의가 이곳에서는 마치 살아있는 기록처럼
조금 더 가까워집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민주주의가 너무 당연해서 사실 소중함을 잊고 지냈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런 삶을 누릴 수 있다라는 걸 이렇게
지나가시다가 발자취들을 둘러보시면서 한 번씩 꼭 기억하는 그런 시간들을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여러분도 6월엔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를 기억해 보면 어떨까요?
-사진으로 봤을 땐 저기가 어디지 싶었는데요.
이렇게 막상 찾아가서 보니까 교과서에서 배웠던 기억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고요.
-맞습니다.
특히 예전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같이 비교를 해서 보니까 저는 정말 느낌이 더 남다르더라고요.
-맞아요. 혹시 은민 씨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가
-저는 일단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요.
그냥 보면 좀 평범한 바다 풍경인데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니까
마음이 참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무학초등학교 담장에 남아 있는 그 총탄 자국을 보면서 광주 전일빌딩이 떠오르더라고요.
왜 그냥 지나치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흔적들이야말로 우리 가장
오래 기억하고 보존해야 할 역사인 것 같아
-맞습니다. 좋은 역사든 아픈 역사든 기록하고 남겨야 잊지 않을 수 있잖아요.
-맞아요.
특히 3.15 의거 기념관이나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을 보니까 시민들이 편하게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맞습니다. 사실 역사라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죠.
우리가 걷는 길과 또 머무는 공간 속에도 남아 있는 거잖아요.
6월을 맞아서 여러분도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시간 가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은민 씨, 요즘 SNS 많이 하잖아요.
이렇게 하다가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멈추고 홀린 듯이 끝까지 보게 되는 마성의 영상들 있지 않으신가요?
-당연히 있죠. 특히 보고만 있어도 속이 뻥 뚫리는 짜릿한 영상들은 저도 모르게 눈길이 계속 가더라고요.
-바로 그겁니다. 요즘 전 세계 수천만 명의 눈을 사로잡은 영상이 하나 있는데요.
거대한 흰 천 위로 자기 몸만한 대형 붓을 들고요. 거침없이 돌진하는 한 주인공의 영상이에요.
-자기 몸만한 대형 붓이요?
보통 서예라고 하면 저는 사실 조용한 방에 앉아서 얌전하게 글씨를 쓰는 정적인 모습이 떠오르는데
돌진을 한다고 하니까 전혀 상상이 안 되네요.
-그러니까 반전이라는 거죠.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하얀 천 위에서 온몸으로 써 내려가는 예술이랄까요?
-듣기만 해도 막 온몸이 짜릿해지는 것 같습니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그 압도적인 에너지의 주인공이 대체 누구일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이렇게 또 전 세계인들의 심장을 단숨에 저격하고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입니다.
그 거침없는 붓끝의 매력 속으로 지금 함께 빠져보시죠.
-뭐 이 정도.
-(해설) 붓으로 새로운 인생을 써 내려가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볼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강릉의 어느 골목. 고즈넉한 분위기에 한 작업실을 찾았는데요.
무언가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는 이분이 오늘의 주인공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붓 한 자루로 예술을 만들어내는 김소영 작가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영상 하나. 누적 조회수만 무려 1만 1069만 회를
기록하며 SNS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사방으로 튀어오르는 먹물마저 예술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
화면을 채우는 거침없는 붓놀림에 어느새 숨죽이고 지켜보게 되죠.
그런데 놀랍게도 김소영 작가의 과거는 예술과는 전혀 거리가 먼 지극히 평범하고 치열한 일상이었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취미였습니다.
하지만 글씨가 주는 편안함에 푹 빠져 쓰고 또 쓰다 보니 어느새 캘리그래피 작가로 당당히 자리 잡았는데요.
열정 하나로 붓을 잡고 맨 땅에 헤딩하듯 뛰어든 예술가의 길. 하지만 현실의 벽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는데요.
온몸을 내던지는 이 거친 퍼포먼스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선택한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김소영 작가는 서예의 틀을 과감히 깨고 사방이 탁 트인 거대한 무대로 뛰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안 된다고 여기 아무나 그렇게 하는 데 아니고 그럼 한번 한 번만 더 물어봐야지
그랬더니 사투리 경연대회 끝나고 10분 남으니까 그럼 그때 하시던지요.
딱 이러는 거예요. 그 원이 단오제의 오방색 원이예요, 제가 그린 원이.
거기서 이제 막 하고 했더니 막 사람들이 놀래가지고 이렇게 된 거예요.
막 그렇게 엄청 찌질하고 용감하게 시작을 한 거예요.
그렇게 해서 근데 저는 강릉 단오제에서 캘리그라피 공연을 한 김소영이 된 거죠.
-(해설) 그렇게 지금껏 보지 못한 서예 퍼포먼스를 완성해낸 김소영 작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새로운 예술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타임 스퀘어에서 이거를 했었는데
-(해설) 이렇듯 김소영 작가의 인생을 바꾸게 해준 소중한 붓들.
하얀 천을 누비던 거대한 붓 외에도 손때 묻은 수많은 붓들이 저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번엔 네모세모 시청자분들을 위해 직접 붓을 잡았습니다.
과연 어떤 다정한 메시지로 우리들의 마음을 두드릴지 기대되는데요.
-그런 마음, 그렇게 얘기하고 싶었어요.
-(해설) 이 글귀처럼 여러분의 거침없는 내일을 응원합니다.
하얀 화선지를 넘어 디지털 세상까지 접수. 여러 폰트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세상의 물음표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선을 그어온 김소영 작가.
어쩌면 이러한 멈추지 않는 도전 그 자체가 주저하는 우리 모두를 향한 가장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그 현장에서 퍼포먼스 하실 때의 어떤 두려움이나 부담이나 뭐 이런 것들은 없으신가요?
-어떻게 비 와, 맞아.
그냥 뭐 흘러내려, 나 할 거야. 그런 마음으로 늘 임하는 것 같아요.
-(해설) 이제 김소영 작가의 붓끝은 또 다른 내일을 향하고 있는데요.
거대한 도화지 위에 새롭게 써 내려갈 다음 페이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단순한 글자를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을 창조하는 김소영 작가.
글씨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녀의 거침없는 도전은 앞으로도 이 하얀 천 위에 끊임없이 새겨질 건데요.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캘리그라피 아티스트 김소영 작가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미희 씨 저 지금 완전 소름 돋았잖아요.
-저 보셨죠?
괜찮으시죠?
-이 온몸에 원심력과 체중을 실어서 붓을 탁 던지는데 그 찰나의 순간에 저도 막 숨이 턱 막히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저는 사실 방송 전에 제 SNS 피드에서 작가님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진짜 멋있다고 하면서
좋아요 누르고 넘어갔던 영상인데 오늘 우리 네모 세모에서 작가님의 이야기도 들어보니까
저 지금 연예인 본 기분이에요.
-저도 그래요.
그런데 미희 씨 보통 우리가 서예라고 하면 단정하고 바르게 정형화된 글씨만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게 또 반전이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추사체 아시죠?
-그렇죠.
-이 추사체가 당시 기준으로는요 기존의 모든 법도와 규칙을 깨부순 엄청난 반항의 서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근데 사실 저는 처음 들었거든요.
추사 김정희 선생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최고의 엘리트 선생이신데 반항의 서체라니요.
이게 전혀 매치가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제가 또 전공이 미술이다 보니까 한번 또 지식을 살짝 얹어보자면 당시 조선 서예계에서는
추사체를 보고 기괴하다 또 법도가 없다면서 비난하는 학자들이 정말 많았다고 해요.
글씨 굵기도 제멋대로인 데다가 삐쳐 나가는 모습이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친 것처럼 너무 투박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기존의 틀을 과감하게 깨 부쉈기 때문에 결국에는 시대를 앞서 나간 최고의 독창적인 예술로 인정받게 된 겁니다.
-듣고 보니까 오늘 만난 김소영 작가님의 행보와 정말 닮아 있는 것 같아요.
왜 전통 서예의 엄격한 규율에서 벗어나서 손끝이 가는 대로, 또 마음이 외치는 대로
쏟아내는 그 거침없는 붓놀림. 비전공자라는 세상의 편견을 찬사로 바꾼 그 열정 가득한
붓끝이 과거의 모든 틀을 깨부수며 자신만의 길을 갔던 추사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정해진 틀을 깨고 하얀 천 위에 자신만의 당당한 길을 새겨 나가는 김소영 작가.
앞으로도 그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전 세계에 K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널리 알려주시길 온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네모 세모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정보와 재미 가득 느끼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