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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초록빛으로 물든 남원으로 떠나요~
등록일 : 2026-06-25 10:45:45.0
조회수 : 381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뜨겁고장마철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식중독이죠?
-맞아요.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흔히 익힌 음식을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식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차오염이 문제라고 합니다.
-교차오염은 저 처음 들어봤는데 그게 뭐죠?
-교차오염이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오염되지 않은 물질이 오염되는 건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은 흔히 달걀 표면에서 검출이 돼요.
이 달걀을 만진 손으로 다른 채소나 식기류를 만지면 그것들까지 오염이 되는 거죠.
-얼마 전에 냉면집 집단 식중독 사태에서도 달걀이 의심된다는 뉴스 본 것 같아요.
-맞아요.
이 달걀을 만진 직후에는 비누로 30초간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게 중요하고요.
칼과 도마도 채소용, 육류용, 어패류용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와, 역시 주부 백단 미희 씨다운 정보력이네요.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식중독균은 한여름 기온에 해당하는 섭씨 35도와 40도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하는 만큼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지 말아야 하고요.
특히 여름철 차량은 거대한 오븐이랑 똑같다고 하니까 차 안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는 절대 두지 마세요.
-여러분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도 작년 여름에 식중독으로 정말 고생한 기억이 있거든요.
-맞아요. 은민 씨 그때 살이 쭉쭉 빠지셨다는 소문 들었습니다.
이렇게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기본수칙만 잘 지켜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잘 지켜서 올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랄게요.
-날이 점점 더워질수록 움직이기가 싫어지는데요.
그렇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만 쐴 수도 없고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고민을 할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 미희 씨는 어디로 가시나요?
-저도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것 같아요.
바다도 물론 좋지만 나무가 우거진 숲도 좋고요. 또 예쁜 꽃을 보러 가기도 하고요.
-맞아요.
요즘처럼 햇살이 뜨겁고 매일이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는요.
눈의 피로,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분위기를 전환해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초록빛 풍경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가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 같아요.
-제가 그럴 줄 알고 아주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는데요.
싱그러운 자연에서 맛있는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원 여행입니다.
이 향기 가득한 꽃, 싱그러운 자연 거기에 남원의 대표 맛까지 함께한 걸을수록 볼수록
더 특별한 남원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여름에 더 싱그러운 곳이 있다. 바로 지리산을 품은 남원입니다.
-아, 더워! 아니 진짜 더워도 너무 덥지 않아요?
근데 이럴 때는 더위를 싹 날려줄 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제가 와봤는데요.
오늘 더위를 피하러 남원으로 가보실까요?
-(해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매력적인 도시. 초록빛으로 물든 초여름 남원 여행을 지금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허브밸리입니다.
-향이 너무 좋네.
-(해설) 초여름이 되면 수많은 허브와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보라빛깔의 라벤더가 초여름 정취를 더해 줍니다.
-꽃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어떤 곳이에요?
-(해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허브밸리는 사계절 다양한 허브와 꽃을 만날 수 있는 향기로운 치유 공간인데요.
-사실 세상에 정말 많고 많은 식물이 있잖아요. 근데 그중에서도 왜 허브로 하신 거예요?
오늘 이 많고 많은 허브들을 다 둘러볼 수 있을까요?
-네, 조금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곳들은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너무 기대가 되는네요. 한번 가볼까요?
-이쪽으로 가시죠.
-(해설) 혼자 즐기는 여유도 좋지만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하나보다 둘이 낫겠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이 수많은 허브에 대한 지식을 제가 하나하나 잘 쌓아볼 텐데요. 우리 해설사님, 우리 매니저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을 잠깐 내려두고 한번 가볼까요?
-(해설) 허브의 진짜 매력을 만나볼까요?
-라벤더도 종류가 있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종이에요?
-여기 지리산 허브밸리에 식재되어 있는 라벤더는 프렌치라벤더예요. 토끼 모양 같죠, 이 꽃잎이.
-여기 그럼 라벤더 말고 또 다른 볼거리들도 있어요?
-(해설) 자생식물압화관에서 지리산의 사계를 둘러본 뒤 코끼리열차를 타고 자작나무숲을 지나 전망대로 향합니다.
걷는 수고는 덜고 풍경을 즐기는 여유는 더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이게 속이 진짜 뻥 뚫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하루에 한 번씩 여기를 꼭 올라와요.
여기 올라오면 정말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까지 다 이렇게 버려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는 것 같아요.
-(해설) 한 걸음 높은 곳에 서니 비로소 보이는 풍경.
지리산 품에 안긴 허브밸리의 푸르름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번엔 230여 종의 수목과 화초류를 만날 수 있는 식물원을 둘러볼까요?
마치 열대우림 한가운데 들어선 듯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눈으로 보고 향으로 즐기는 식물 여행이 이어집니다.
-이 코끼리발 같기도 하고 파인애플같이 생긴 건 이건 뭐예요?
-맞아요. 얘도 야자인데 카나리아야자거든요.
파인애플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파인애플야자라고도 불러요.
-(해설) 초록빛 정원을 걷다 보면 걸음도 자연스럽게 느려지는데요.
푸르른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와, 아니 이거 핑크핑크하니 꽃색깔 너무 예쁜데요?
-그렇죠, 너무 예쁘죠? 구겐베리아라는 꽃이에요.
근데 이 핑크색이 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은 이렇게 하얗게 조그마하게 따로 있어요.
-이게 진짜 잎이구나?
-네. 너무 귀엽죠?
-저 진짜 태어나서 처음 봐요, 이런 잎.
-(해설) 허브밸리라는 이름답게 저마다 다른 향이 공간을 채우는데요. 향기로 기억되는 특별한 산책이 이어집니다.
-그럼 이거 말고도 몸에 좋은 허브들 있어요?
-그러니까 잠이 안 올 때는 라벤더.
그다음에 심신이 지치고 피로할 때는 로즈마리. 입맛 없고 지칠 때는 페퍼민트.
이런 향들을 가까이하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설) 계절을 잊은 온실의 풍경 속에 푹 빠져드는데요.
잠시 일상을 잊고 초록빛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눈으로 가득 싱그러움을 담아봤다면 이번엔 손으로 느껴볼 차례인데요.
-오늘 어떤 체험이에요?
-(해설) 세상에 하나뿐인 반려식물 만들기 준비 완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데요.
-자, 우리 체험을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너무 설레요.
-깔망이 움직이지 않게. 뽑아졌어요.
-(해설) 제라늄을 화분에 옮겨 심고 정성껏 흙을 덮어줍니다.
여기에 이름표까지 더해 주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반려식물 완성.
-이렇게 눈도 즐겁고 마음까지 편안한 곳이었는데요.
가족들끼리 오면 너무나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허브 보러.
-(같이) 오세요~
-(해설) 향기로 초여름 더위를 식혔다면 이번엔 집 나간 입맛 되찾는다는 보양식을 즐겨볼까요?
초여름 남원에서 만난 보양식 바로 추어탕입니다.
-남원 하면 사실 추어탕이 너무 유명하잖아요. 왜 이렇게 남원추어탕이 유명한 거예요?
-많고 많은 추어탕집 중에 우리 집만의 비법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어떤 게 있어요?
상상만 해도 벌써 입에 침이 막 고이는데요. 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한번 드셔보실까요?
-네!
-(해설) 남원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추어탕.
미꾸라지와 된장, 시래기를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내면 구수하고 깊은 맛의 국물이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끓인 추어탕을 뚝배기에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깊은 맛 자랑하는 남원추어탕 완성이요.
여기에 추어튀김까지. 올여름 보양식으로 이만한 게 없겠죠?
-이 추어탕, 이 추억 한상이 나왔습니다.
근데 딱 봤을 때 추어튀김이 무슨 돈가스 같기도 하고 아이들도 그냥 잘 먹을 것 같아요.
바로 한번 먹어볼게요.
-(해설) 추어튀김 맛은 어떨까요?
-아니 미꾸라지로 튀겼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하나도 비린내 안 나고 잡내도 하나도 안 나요.
이게 직접 담근 된장이라 그런지 향부터가 이미 구수한데요.
우와, 걸쭉하네! 시래기 진짜 듬뿍 들어갔네. 바로 국물 한 입.
-(해설) 과연 추어탕 맛은?
-아~ 진짜 좋다!
직접 담근 된장이라서 되게 된장이 깔끔한 맛이 나는데 추어탕에 진짜 흙냄새, 비린내 하나도 없고 깔끔해요.
근데 걸쭉하니까 아이들도 진짜 잘 먹을 것 같아요. 일단 먹고. 우와, 힘난다.
-(해설) 오랜 시간 푹 고아 부드러운 조선 무청 시래기에깊고 진한 국물 맛 자랑하는 국물까지.
먹고 또 먹고. 여름 보양식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남원추어탕으로 몸보신까지 제대로 즐겼다면 이번엔 남원의 대표 명소 광한루원을 찾았습니다.
-남원의 마지막 여행지 광한루원에 왔는데요. 남원 하면 광한루원은
꼭 와야 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야간 개장이라고 해서 와봤는데요.
한번 몽룡이를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몽룡아, 어디 있니?
-(해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워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밤까지 운영돼 시원하게 광한루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사님 안녕하세요.
-아유, 반갑습니다.
-제가 오늘 사실 조금은 늦은 시간에 이곳을 찾았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밤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어요?
-밤에 광한루원은 뭐냐 하면 은은한 신선의 세계가 내려앉은 하나의 호수.
호수가 뭘로 변하냐? 바로 거대한 거울로 변하게 됩니다.
-추천 코스가 있으세요?
-그럼요. 아주 특별하게 그 철학이 담긴 그곳으로 제가 안내를 하겠습니다.
-(해설) 수백 년 동안 남원의 역사와 함께한 광한루원. 지금은 대표 관광지이자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왜 여기가 1등 장소예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그런 장소라서.
그리고 저 앞에 광한루 누각, 정원으로서 극치에 다다른 유일무이한 대한민국의 대표 정원이기 때문에 여기가 1번지입니다.
-반쪽을 찾습니다. 사랑이 찾아오려나?
-(해설) 사진으로 오늘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해설사님과 함께 곳곳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따라 걸어보는데요.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살아있는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광한루원의 매력은 더욱 깊어집니다.
고요한 물결 위에 내려앉은 빛은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
오늘 남원을 즐겨봤는데요. 향긋한 라벤더부터 몸에 좋은 보양식 추어탕 그리고 밤에 즐기는 광한루까지.
여러분도 여름 가기 전에 남원으로 오세요~
-(해설) 초록빛 풍경과 향긋한 바람. 그리고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 끼까지.
올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남원 여행으로 떠나보세요.
-향기 가득한 허브밸리에 남원추어탕 거기에 싱그러운 광한루원까지.
남원이 이렇게 좋은 곳이었네요. 저 왜 지금까지 남원의 매력을 몰랐을까요?
-저는 사실 할머니 집이 남원이라서 어릴 때부터 정말 남원의 매력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볼거리와 먹거리 가득한 곳인데 특히 허브밸리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허브는 물론이고요.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또 부모님 모시고 함께 가기에도 참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다가 남원추어탕 한 그릇 딱 더해 주면 보양식으로 너무 최고죠.
남원추어탕거리 바로 옆에 광한루원이 있으니까요.
주차 딱 한 곳에 하시고요. 추어탕 드시고 광한루원도 즐기시고 일석이조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록빛 풍경과 향긋한 허브 거기에 건강한 보양식 추어탕까지.
올여름 어디 갈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남원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미희 씨 혹시 자신만의 소중한 아지트 같은 공간, 꿈꾼 적 있으신가요?
-그럼요, 너무나 꿈꾸고 있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곳.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게 되잖아요.
-맞아요. 근데 오늘 우리가 만나볼 분은요. 그런 아지트를 아예 직접 짓는 분입니다.
심지어 그 아지트가 물 위를 떠다닌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아니 물 위를 떠다니는 아지트.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강원도 원주의 한 산골짜기에서 나무 한 조각, 한 조각에 자신의 꿈을 띄우는 남자,
최준영 씨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영상으로 바로 만나볼까요?
-(해설) 거친 나무를 깎고 수만 번의 손길을 더해 공 내륙 도시에서 자신만의 바다를 짓는 남자가 있습니다.
원주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보트빌더 최준영 씨를 만나볼까요?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한 카페. 이곳에는 조금 엉뚱하고도 특별한 향기를 품은 공간이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배들.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배가 사람의 손으로 깎아 만들었다는 건데요.
한때 누구나 부러워할 대기업의 직장인이었던 준영 씨.
그런데 우연히 부산 여행에서 마주한 배에 마음을 빼앗겨 안정된 삶을 뒤로 하고 선박 제작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게 사실은 되게 현실 세상에서 어려운 선택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해설) 하지만 한 발 앞서 시작한 개척자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즐긴다는 문화조차 생소했던 시절이다 보니
그만큼 현실의 벽은 높았고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함도 컸는데요.
그 당시 고민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직접 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혼자만의 기술에 머물지 않고 목조 선박의 가치를 함께 나눌 기술자를 키우기로 한 건데요.
그렇게 2010년 국내 최초로 선박학교를 열었습니다.
실제로 선박학교에서는 대기업으로 취업한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거대한 현실의 벽은 그의 열정마저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비록 학교의 문은 잠시 닫혔지만 배를 향한 애정만큼은 더 깊고 단단해졌습니다.
배에 저마다 이름을 새겨넣기도 하는데요.
특히 배에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을 붙인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배를 향한 준영 씨의 진심이 닿은 걸까요?
요즘 주말이면 이 작업실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배를 짓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저마다의 꿈을 새겨넣는데요.
두 달에서 1년까지 한 척의 배가 세상에 나오기까진 꽤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만의 배를 짓겠다는 설레는 마음만은 모두가 꼭 닮았습니다.
보트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 이 작업실에서 배를 짓는 시간은
취미 그 이상의 가치 바로 나만의 항해를 준비하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 되었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긴 시간 공들여 빚어낸 배가 항해를 시작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강물 위를 유영하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
-하나 둘 셋.
-(해설) 엔진 소리 대신 찰랑이는 물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가득한 시간.
그동안 땀 흘려 빚어온 나무배 위로 저마다의 낭만을 띄워보는데요. 정말 멋지죠?
이렇게 배 짓기의 과정은 결국 인내의 시간을 한 조각씩 더해 가는 일인데요.
작은 조각들이 하나둘 모여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면 누구나 나만의 배를 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독특한 모양의 배는 뭔가요?
사실 물 위에서의 진정한 자유는 거창한 크루즈나 화려한 요트 위에서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직접 깎고 다듬은 작은 배. 그 위에서 물결을 느끼고 바람의 결을 읽어내는
물과 나 사이의 친밀함에서부터 비로소 시작되는데요.
단순히 배를 만들고 띄우는 공간을 넘어 건강한 해양문화를 만들어가는 이곳.
이 소박한 공간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이 건강한 에너지가 우리 바다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채워가고 있는데요.
배 한 척에 담은 꿈을 넘어 이제 더 큰 항해를 준비하는 준영 씨.
그가 꿈꾸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도 원주의 산골짜기 나무향 가득한 작업장에는 누군가의 꿈을 실어나를 나무배가 또 한 척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엔진 소리 대신 바람과 물소리만 가득한 이곳에서 여러분도 작은 나무배 한 척 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무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이 산골짜기에서 보트를 짓는다는 게 사실 처음에는 좀 엉뚱하게 들렸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벅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맞아요.
저도 보면서 무엇보다 준영 씨가 배마다 이름을 붙여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특히 그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처럼 작지만 단단하게 가족들을 물 위에서 지켜주길 바라는
그 진심이 보는 내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그러게요. 근데 은미 씨 혹시 영상 보면서 이런 생각 안 하셨어요?
-어떤 거죠?
-나무는 물에 닿으면 금방 썩거나 불어날 것 같은데 저렇게 계속 물 위에 있어도 되는지요?
-맞아요. 물에 계속 닿아 있으면 뭔가 금방 상할 것 같은데 어떻게 10년, 20년씩 탈 수 있는 건지 너무 신기해요.
-그래서 제가 알아왔습니다. 그게 바로 나무로 만드는 배의 핵심 기술인데요.
나무의 세포 하나하나에 특수오일이나 수지를 침투시키는 함침기술을 사용하거든요.
-나무 사이사이에 아주 미세한 틈마다 특수한 성분을 꽉 채워서 나무가 아예 철벽 방어 상태가 되게 만드는 거네요?
-맞아요. 이렇게 하면 나무 자체가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게 되죠.
그래서 오히려 철이나 플라스틱보다 부식이 더 강하고 세월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지는 그 나무만의 매력이 생기는 거래요.
-그러면 물 위에서 배를 탈 때 느껴지는 그 안정감도 나무가 가진 성질 때문인가 봐요?
-정확합니다. 사실 금속배는 물결 소리가 통통 튕겨서 시끄러울 때가 많은데 이 나무배는요.
그 소리를 나무가 포근하게 다 흡수해 주거든요.
그래서 우리 귀에는 엔진 소리 대신 찰랑이는 물소리만 더 예쁘게 들리는 거죠.
-단순히 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가 물 위에서 가장 평화로울 수 있도록 소리까지 계산해서 짓는 거였네요.
왜 준영 씨가 그렇게 나무배를 고집했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그렇죠.
여기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쏙 들어가는 3단 분리 카누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니
이제 배가 정말 우리 삶에 아주 가까운 힐링 친구가 된 셈이겠죠.
-오늘 방송 보신 분들 중에도 지금 당장 목공을 배워서 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우리 모두 삶이라는 거친 바다 위에서 나만의 나무배 한 척씩 띄우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나저나 요즘 날이 더워지니까 입맛도 살짝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맞아요. 이럴 때는 뭔가 입맛을 확 돋워줄 음식이 생각이 좀 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오늘 야심차게 준비한 맛있는 소식이 있다고요?
-울산에서 만난 이색 퓨전 음식들인데요. 짬뽕도 리소토도 감자전도 조금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궁금한데.
이렇게 익숙한 음식들이 어떻게 변신했을지 지금 함께 울산으로 떠나보시죠.
-(해설) 맛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각을 자극하는 아주 특별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익숙한 음식에 반전 한 스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울산의 퓨전 맛집을 만나봅니다.
-덥고 지친 요즘 같은 날. 오늘은 심지어 비까지 옵니다.
이런 날이면 입맛이 그냥 뚝뚝뚝뚝뚝뚝 떨어져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출발하시죠.
-(해설) 달아난 입맛도 돌아오게 할 첫 번째 맛집. 얼핏 보면 브런치 카페 같은 분위기인데요.
이곳의 정체는 다름 아닌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요즘같이 이렇게 덥고 지칠 때 사실 입맛이 너무 없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어요.무슨 단어? 이열치열. 저는 그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 이곳은 어떤 곳인지 가게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사실 요새 중국집이 많이 하향 평준화가 돼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향 평준화가 됐다고요?
-왜냐하면 배달집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래서 배달 전문점보다는 퀄리티가 좋은 하지만 호텔이나 이런 데 입점한 고급 식당보다는 그래도 가성비 있는.
-그렇다면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맛은 호텔 못지않은?
-그게 저희 가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해설) 평범한 중식은 거부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반전을 품은 면 요리인데요.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짬뽕에 구운 통갈비를 떡하니 올리는가 하면.
양파를 빨갛게 또 검게 물들여 한 그릇에 담아낸 게 특징인데요.
이름부터 강렬한 검빨면입니다.
-저의 입맛을 사로잡을 두 가지 메뉴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일단은 제가 입맛이 없었는데 이 비주얼로만 봤을 때 그리고 향으로 봤을 때
아하, 벌써부터 저의 이 침샘이 자극이 되고 있어요.
먼저 이 검빨면. 이름부터 특이하죠, 검빨면. 색깔이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
이렇게 한번 싹 저어가지고 이렇게 딱 섞어봅니다.
섞으니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짜장면 색깔과 조금 달라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빨간색 양파를 볶았기 때문에 그 색깔이 이렇게, 이렇습니다.
그냥 봤을 때는 흔한 이런 짜장면처럼 보이죠?
하지만 맛은 다를 거라는 거. 건빨면. 한번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무슨 맛일까요? 되게 궁금한데요.
-(해설)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서 한 입 넣으면. 소리부터 남다릅니다.
-이렇게 하면 맞을까요?
짜장면에다가 아주 매운 고춧가루를 많이 넣고 그리고 짬뽕 국물을 조금 이렇게 넣어서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그러면 이어서 이번에는 갈비짬뽕. 이거 보세요.
갈비가 그냥 이만한 게 한 대 들어가 있습니다.
갈비탕 아닙니다, 여러분. 갈비짬뽕이에요.
먼저 이 갈비는. 이건 일단 보여드려야 되니까 갈비 한 대. 이런 게 들어갑니다, 이런 게.
그러면 살을 한번. 갈비 뜯어봅니다. 야, 이거 보세요. 갈비 살아있네!
와, 갈비 살아있네! 한번 먹어볼게요. 맛있다.
갈비도 양념이 돼 있네요. 양념이 돼 있어서 달짝지근한 게 이 매콤한 짬뽕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또 이게 갈비짬뽕 아니겠습니까?
-(해설)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하대도 맛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없겠죠?
부드러운 갈빗살에 쫄깃한 면발 여기에 얼큰한 고깃국물까지 더해져
한 그릇의 매력을 제대로 채웠습니다.
-입맛 바로 살아나 버렸다, 진짜.
-(해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서운하죠. 울산 퓨전 맛탐방. 맛있는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나이 불문, 취향 불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인데요.
분위기는 세련된 레스토랑 그 자체. 근사한 무드에 기대감이 차오릅니다.
-너무 이렇게 우아한 식당에 왔습니다. 이곳은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가게는 일단 기본적으로 약간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가족분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한 그런 장소고요.
이제 요리 같은 경우는 양식을 베이스로 하는데 한식 터치가 좀 가미된 그런 양식입니다.
-(해설) 불꽃 퍼포먼스로 화끈하게 등장할 첫 번째 메뉴는.
집밥 단골메뉴에 양식 감성을 더한 불고기리소토인데요.
직화로 구운 대파가 맛의 킥! 하지만 두 번째 메뉴는 더 독특합니다.
-저희 이탈리아 할머니 옹수제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 블렌딩한 고추장 버터랑
저희가 직접 만든 강된장이랑 해 가지고 서양식의 뇨키와 한국식의 수제비를 접목해서
채소 같은 경우는 한국식 채소 애호박이라든지 버섯 그리고 알감자 이런 것들이
같이 조화롭게 들어가 가지고 약간 국물이 자박하게 드실 수 있는 그런 한국식 뇨키 스타일.
-(해설) 틀을 깬 상상력의 한 접시.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닙니다.
-오리 같은 경우는 닭이랑 다르게 좀 오리 특유의 향이 있다 보니까 오렌지 마리네이드를 통해서
조금 침질을 한 다음에 그 후에 수비드를 하고 저희가 구워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리스테이크를 먹어보면 약간 끝에 은은하게 오렌지향이 있는 그런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진한 풍미와 산뜻함을 남다르게 담아낸 오리스테이크.
색다른 발상으로 완성한 메뉴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한 맛인데요. 보기만 해도 개성이 느껴지죠?
-사실 이렇게 여름철이 되면 굉장히 입맛이 없어요.
뭘 먹어도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그런 느낌이 드는데.
지금 저희 앞에 음식이 벌써 너무 예쁩니다.
색깔도 너무 예뻐요. 어떤 음식들인지 음식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제가 소개를 하나씩 해 드려도 될까요?
-네.
-일단 첫 번째로 대파불고기리소토라는 리소토인데 일단 크림리소토고요.
크림이 들어가면 좀 느끼하잖아요.
-그럴 수 있죠.
-그래서 저희가 위에 직접 수제 양념으로 재운 불고기를 좀 올려드렸고 대파를 가미해서 느끼함을 좀 잡았습니다.
이건 오리스테이크인데 여기 옆에 보시면 깍두기처럼 있는 게 오리 특유의 향이
저희가 마리네이드를 해도 조금은 날 수 있거든요.
근데 그걸 또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걸 딱 깍두기를 하나 드시면
너무 좋은데 파인애플로 만든 깍두기예요.
-이게 그러면 깍두기가 아니에요?
-네, 파인애플입니다.
-진짜요? 오리를 근데 스테이크로 많이 해 먹나요?
-보통 소고기스테이크를 많이 드시고 오리 같은 경우는 있는 가게도 물론 있지만
그렇게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스테이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말씀해 주셨지만 약간 오리는 특유의 그 향이 나거든요. 잡내라고 하나요?
오리 잡내를 싫어하시 분들이 있어서 이 오리 고기 자체를 잘 안 드시는 분들까지 계시단 말이죠.
근데 이 오리 잡내를어떻게 잡았는지 제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굉장히 예민한 편이거든요.
-(해설) 과연 깐깐한 미각의 소유자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오리에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다, 그렇죠?
간이 좀 돼 있고. 저는 오리도 오리인데 일단은 여러분 오리의 잡내가 전혀 안 납니다, 안 나고.
지금 소스가 일반 머스타드 소스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약간 혹시 파인애플 같은 게 들어갔나요?
뭔가 되게 상큼한 향이 나거든요. 그래서 머스타드도 소스가 굉장히 그냥 우리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그런 머스타드 소스가 아니라 여기다가 뭔가 이렇게 첨가를 해서 이 오리고기 자체를 굉장히
풍미가 넘치게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어울려요, 소스랑.
-(해설) 퓨전은 낯설다는 편견도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한식의 정취를 품은 양식이라 데이트부터 가족 외식까지 누구와 함께 해도 만족스러운 한 끼인데요.
우리의 입맛을 소환할 맛집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직 한 곳이 더 남아 있는데요. 과연 마지막 장소는 또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요?
-너무나 깔끔한 내부의 한식 주점. 그리고 한식 쌀국수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이 가게는 어떤 가게인가요, 사장님?
-한국식 쌀국수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한국식 쌀국수는 뭔가요?
그냥 우리가 먹는 것도 한국식 쌀국수 아닌가요?
-보통 드시는 쌀국수들은 베트남 쌀국수나 필리핀 쌀국수가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고수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그렇죠, 그렇죠.
-저희는 육수만 드셔보시면 갈비탕과 비슷한 육수를 끓이고 있고.
-깊고 진한.
-그리고 쌀면도 저희는 이천쌀로 제작한 건면을 사용하고 있고요.
-(해설) 먼저 건조된 쌀면을 알맞게 삶아 차갑게 헹궈주고요.
특제 고추장 양념을 뿌려준 뒤 여기에 매콤한 꼬막무침까지 올려주면 한국식 쌀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반찬까지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 없는데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세 번째 집입니다.
와, 지금 제가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너무 예쁘게 나오는 거 있죠?
이렇게 예쁜 한식 베이스의 주점이라고 하는데.
세 번째 음식이라서 제가 지금 배가 부른데도 이 냄새를 맡고 이 비주얼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입니다.
일단은 국수 그리고 감자전이라고 할까요?
감자전까지 이렇게 준비를 해 주셨는데. 먹어봐야겠죠?
바로 먹어봅니다. 면 자체가 쌀국수이기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국수랑
조금 이렇게 맛이 다르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를 해봅니다.
음~ 참기름 냄새.
-(해설) 과연 맛은 어떨까요?
-그냥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국수보다 굉장히 쫀득쫀득하네요, 면이.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조금 과장을 보태서 약간 냉면 정도까지 가는. 진짜로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이 소스 자체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먹었던
그 음식들이 좀 잊혀지는, 쏵 이렇게 깨끗하게 씻어지는 그런 맛이 납니다.
그리고 저의 또 식욕을 자극하는. 야, 이거는 피자 아닙니까 피자?
완전 피자입니다. 감자전인데 위에 페페로니를 올려서 마치 비주얼은 피자 같은.
사실 감자전 하면 위에는 그냥 일반 감자만 이렇게 올리거든요.
근데 위에 페페로니를 이렇게 올리면서 굉장히 맛있는 비주얼.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이런 비주얼이 완성이 됐다. 이것도 먹어봐야겠죠.
음~ 어허! 감자의 고소함과 이 참나물 무칠 때 새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는 맛있다라는 것밖에 표현이 안 돼요.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식이잖아요.
한식 베이스로 이렇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누구나 즐길 수가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고 그리고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가족 모임으로 오셔서 드시기에도 충분한 그런 맛을 내고 있다.
-(해설) 익숙한 듯 낯선 조합으로 입맛을 제대로 소환하는 이곳.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제가 먹어보니까 일단은 국수, 쌀국수죠.
비빔국수를 생각하고 드시면 안 돼요.
완전 퓨전입니다. 완전 새로운 맛이 납니다. 그리고 감자전, 감자전 아니에요.
이거는 이름을 다르게 만들어야 됩니다. 감자전이라고 보이지만 감자전 같지 않은
이 퓨전의 맛이 그냥 그대로 느껴진다는 거. 그리고 이 육수 드시고.
진짜 한식으로 보이지만 한식 같지 않은. 한식 같지 읺은 한식 같은. 아, 매력적이야! 너무 맛있잖아~
-(해설) 정답 없는 조합이 만들어낸 뜻밖의 맛.
사라진 입맛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면 여러분도 울산의 퓨전 맛집으로 맛있는 일탈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갈비짬뽕에 페퍼로니감자전까지. 메뉴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확 살아나는데요.
-그러니까요. 익숙한 음식인데도 조합이 색달라서 그런지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특히 페퍼로니감자전이 기억에 남는데요.
보는 내내 뭔가 피자 같기도 하고 전 같기도 한 게 조화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입맛이 싹 도네요. 저는 수제비뇨키가 인상적이었어요.
쫄깃한 수제비에 고추장 양념이 더해지니까 뭔가 익숙하면서도 새롭더라고요.
-맞습니다. 입맛 없을 때 이런 음식 한 끼면 기분 전환도 제대로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재료만 보면 다 아는 맛인데 이렇게 저렇게 조합이 바뀌니까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되더라고요.
익숙한 음식도 아이디어 하나면 이렇게 새로운 맛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는 음식들이었는데요.
여러분도 올여름 울산에 가신다면 색다른 퓨전 음식으로 입맛 한번 살려보셔도 좋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정보와 재미, 가득 느끼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뜨겁고장마철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렇게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식중독이죠?
-맞아요.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흔히 익힌 음식을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식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차오염이 문제라고 합니다.
-교차오염은 저 처음 들어봤는데 그게 뭐죠?
-교차오염이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오염되지 않은 물질이 오염되는 건데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살모넬라균은 흔히 달걀 표면에서 검출이 돼요.
이 달걀을 만진 손으로 다른 채소나 식기류를 만지면 그것들까지 오염이 되는 거죠.
-얼마 전에 냉면집 집단 식중독 사태에서도 달걀이 의심된다는 뉴스 본 것 같아요.
-맞아요.
이 달걀을 만진 직후에는 비누로 30초간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게 중요하고요.
칼과 도마도 채소용, 육류용, 어패류용 등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와, 역시 주부 백단 미희 씨다운 정보력이네요.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식중독균은 한여름 기온에 해당하는 섭씨 35도와 40도 사이에서 가장 빠르게 증식하는 만큼
음식을 실온에 오래 두지 말아야 하고요.
특히 여름철 차량은 거대한 오븐이랑 똑같다고 하니까 차 안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는 절대 두지 마세요.
-여러분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도 작년 여름에 식중독으로 정말 고생한 기억이 있거든요.
-맞아요. 은민 씨 그때 살이 쭉쭉 빠지셨다는 소문 들었습니다.
이렇게 손 씻기와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기본수칙만 잘 지켜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잘 지켜서 올여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랄게요.
-날이 점점 더워질수록 움직이기가 싫어지는데요.
그렇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만 쐴 수도 없고 어디론가 나가고는 싶은데 고민을 할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 미희 씨는 어디로 가시나요?
-저도 고민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바깥나들이를 즐기는 것 같아요.
바다도 물론 좋지만 나무가 우거진 숲도 좋고요. 또 예쁜 꽃을 보러 가기도 하고요.
-맞아요.
요즘처럼 햇살이 뜨겁고 매일이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는요.
눈의 피로, 몸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분위기를 전환해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특히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초록빛 풍경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가 너무 소중하고 값진 것 같아요.
-제가 그럴 줄 알고 아주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는데요.
싱그러운 자연에서 맛있는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원 여행입니다.
이 향기 가득한 꽃, 싱그러운 자연 거기에 남원의 대표 맛까지 함께한 걸을수록 볼수록
더 특별한 남원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여름에 더 싱그러운 곳이 있다. 바로 지리산을 품은 남원입니다.
-아, 더워! 아니 진짜 더워도 너무 덥지 않아요?
근데 이럴 때는 더위를 싹 날려줄 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제가 와봤는데요.
오늘 더위를 피하러 남원으로 가보실까요?
-(해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매력적인 도시. 초록빛으로 물든 초여름 남원 여행을 지금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지리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허브밸리입니다.
-향이 너무 좋네.
-(해설) 초여름이 되면 수많은 허브와 꽃들이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보라빛깔의 라벤더가 초여름 정취를 더해 줍니다.
-꽃향기가 가득한 이곳은 어떤 곳이에요?
-(해설)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허브밸리는 사계절 다양한 허브와 꽃을 만날 수 있는 향기로운 치유 공간인데요.
-사실 세상에 정말 많고 많은 식물이 있잖아요. 근데 그중에서도 왜 허브로 하신 거예요?
오늘 이 많고 많은 허브들을 다 둘러볼 수 있을까요?
-네, 조금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곳들은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너무 기대가 되는네요. 한번 가볼까요?
-이쪽으로 가시죠.
-(해설) 혼자 즐기는 여유도 좋지만 이곳의 진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하나보다 둘이 낫겠죠?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오늘 이 수많은 허브에 대한 지식을 제가 하나하나 잘 쌓아볼 텐데요. 우리 해설사님, 우리 매니저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을 잠깐 내려두고 한번 가볼까요?
-(해설) 허브의 진짜 매력을 만나볼까요?
-라벤더도 종류가 있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종이에요?
-여기 지리산 허브밸리에 식재되어 있는 라벤더는 프렌치라벤더예요. 토끼 모양 같죠, 이 꽃잎이.
-여기 그럼 라벤더 말고 또 다른 볼거리들도 있어요?
-(해설) 자생식물압화관에서 지리산의 사계를 둘러본 뒤 코끼리열차를 타고 자작나무숲을 지나 전망대로 향합니다.
걷는 수고는 덜고 풍경을 즐기는 여유는 더했는데요.
-보기만 해도 이게 속이 진짜 뻥 뚫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하루에 한 번씩 여기를 꼭 올라와요.
여기 올라오면 정말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까지 다 이렇게 버려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는 것 같아요.
-(해설) 한 걸음 높은 곳에 서니 비로소 보이는 풍경.
지리산 품에 안긴 허브밸리의 푸르름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번엔 230여 종의 수목과 화초류를 만날 수 있는 식물원을 둘러볼까요?
마치 열대우림 한가운데 들어선 듯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눈으로 보고 향으로 즐기는 식물 여행이 이어집니다.
-이 코끼리발 같기도 하고 파인애플같이 생긴 건 이건 뭐예요?
-맞아요. 얘도 야자인데 카나리아야자거든요.
파인애플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파인애플야자라고도 불러요.
-(해설) 초록빛 정원을 걷다 보면 걸음도 자연스럽게 느려지는데요.
푸르른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와, 아니 이거 핑크핑크하니 꽃색깔 너무 예쁜데요?
-그렇죠, 너무 예쁘죠? 구겐베리아라는 꽃이에요.
근데 이 핑크색이 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은 이렇게 하얗게 조그마하게 따로 있어요.
-이게 진짜 잎이구나?
-네. 너무 귀엽죠?
-저 진짜 태어나서 처음 봐요, 이런 잎.
-(해설) 허브밸리라는 이름답게 저마다 다른 향이 공간을 채우는데요. 향기로 기억되는 특별한 산책이 이어집니다.
-그럼 이거 말고도 몸에 좋은 허브들 있어요?
-그러니까 잠이 안 올 때는 라벤더.
그다음에 심신이 지치고 피로할 때는 로즈마리. 입맛 없고 지칠 때는 페퍼민트.
이런 향들을 가까이하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설) 계절을 잊은 온실의 풍경 속에 푹 빠져드는데요.
잠시 일상을 잊고 초록빛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눈으로 가득 싱그러움을 담아봤다면 이번엔 손으로 느껴볼 차례인데요.
-오늘 어떤 체험이에요?
-(해설) 세상에 하나뿐인 반려식물 만들기 준비 완료.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데요.
-자, 우리 체험을 진행해 보도록 할게요.
-너무 설레요.
-깔망이 움직이지 않게. 뽑아졌어요.
-(해설) 제라늄을 화분에 옮겨 심고 정성껏 흙을 덮어줍니다.
여기에 이름표까지 더해 주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반려식물 완성.
-이렇게 눈도 즐겁고 마음까지 편안한 곳이었는데요.
가족들끼리 오면 너무나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허브 보러.
-(같이) 오세요~
-(해설) 향기로 초여름 더위를 식혔다면 이번엔 집 나간 입맛 되찾는다는 보양식을 즐겨볼까요?
초여름 남원에서 만난 보양식 바로 추어탕입니다.
-남원 하면 사실 추어탕이 너무 유명하잖아요. 왜 이렇게 남원추어탕이 유명한 거예요?
-많고 많은 추어탕집 중에 우리 집만의 비법이나 자랑거리가 있다면 어떤 게 있어요?
상상만 해도 벌써 입에 침이 막 고이는데요. 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한번 드셔보실까요?
-네!
-(해설) 남원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추어탕.
미꾸라지와 된장, 시래기를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내면 구수하고 깊은 맛의 국물이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끓인 추어탕을 뚝배기에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깊은 맛 자랑하는 남원추어탕 완성이요.
여기에 추어튀김까지. 올여름 보양식으로 이만한 게 없겠죠?
-이 추어탕, 이 추억 한상이 나왔습니다.
근데 딱 봤을 때 추어튀김이 무슨 돈가스 같기도 하고 아이들도 그냥 잘 먹을 것 같아요.
바로 한번 먹어볼게요.
-(해설) 추어튀김 맛은 어떨까요?
-아니 미꾸라지로 튀겼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하나도 비린내 안 나고 잡내도 하나도 안 나요.
이게 직접 담근 된장이라 그런지 향부터가 이미 구수한데요.
우와, 걸쭉하네! 시래기 진짜 듬뿍 들어갔네. 바로 국물 한 입.
-(해설) 과연 추어탕 맛은?
-아~ 진짜 좋다!
직접 담근 된장이라서 되게 된장이 깔끔한 맛이 나는데 추어탕에 진짜 흙냄새, 비린내 하나도 없고 깔끔해요.
근데 걸쭉하니까 아이들도 진짜 잘 먹을 것 같아요. 일단 먹고. 우와, 힘난다.
-(해설) 오랜 시간 푹 고아 부드러운 조선 무청 시래기에깊고 진한 국물 맛 자랑하는 국물까지.
먹고 또 먹고. 여름 보양식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남원추어탕으로 몸보신까지 제대로 즐겼다면 이번엔 남원의 대표 명소 광한루원을 찾았습니다.
-남원의 마지막 여행지 광한루원에 왔는데요. 남원 하면 광한루원은
꼭 와야 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야간 개장이라고 해서 와봤는데요.
한번 몽룡이를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몽룡아, 어디 있니?
-(해설) 한낮에는 햇볕이 뜨거워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밤까지 운영돼 시원하게 광한루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설사님 안녕하세요.
-아유, 반갑습니다.
-제가 오늘 사실 조금은 늦은 시간에 이곳을 찾았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밤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어요?
-밤에 광한루원은 뭐냐 하면 은은한 신선의 세계가 내려앉은 하나의 호수.
호수가 뭘로 변하냐? 바로 거대한 거울로 변하게 됩니다.
-추천 코스가 있으세요?
-그럼요. 아주 특별하게 그 철학이 담긴 그곳으로 제가 안내를 하겠습니다.
-(해설) 수백 년 동안 남원의 역사와 함께한 광한루원. 지금은 대표 관광지이자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왜 여기가 1등 장소예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나는 그런 장소라서.
그리고 저 앞에 광한루 누각, 정원으로서 극치에 다다른 유일무이한 대한민국의 대표 정원이기 때문에 여기가 1번지입니다.
-반쪽을 찾습니다. 사랑이 찾아오려나?
-(해설) 사진으로 오늘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해설사님과 함께 곳곳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를 따라 걸어보는데요.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살아있는 공간으로 느껴집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광한루원의 매력은 더욱 깊어집니다.
고요한 물결 위에 내려앉은 빛은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
오늘 남원을 즐겨봤는데요. 향긋한 라벤더부터 몸에 좋은 보양식 추어탕 그리고 밤에 즐기는 광한루까지.
여러분도 여름 가기 전에 남원으로 오세요~
-(해설) 초록빛 풍경과 향긋한 바람. 그리고 남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 끼까지.
올여름 어디로 떠날지 고민이라면 남원 여행으로 떠나보세요.
-향기 가득한 허브밸리에 남원추어탕 거기에 싱그러운 광한루원까지.
남원이 이렇게 좋은 곳이었네요. 저 왜 지금까지 남원의 매력을 몰랐을까요?
-저는 사실 할머니 집이 남원이라서 어릴 때부터 정말 남원의 매력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볼거리와 먹거리 가득한 곳인데 특히 허브밸리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허브는 물론이고요.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함께 또 부모님 모시고 함께 가기에도 참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
-거기에다가 남원추어탕 한 그릇 딱 더해 주면 보양식으로 너무 최고죠.
남원추어탕거리 바로 옆에 광한루원이 있으니까요.
주차 딱 한 곳에 하시고요. 추어탕 드시고 광한루원도 즐기시고 일석이조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록빛 풍경과 향긋한 허브 거기에 건강한 보양식 추어탕까지.
올여름 어디 갈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남원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미희 씨 혹시 자신만의 소중한 아지트 같은 공간, 꿈꾼 적 있으신가요?
-그럼요, 너무나 꿈꾸고 있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런 곳.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게 되잖아요.
-맞아요. 근데 오늘 우리가 만나볼 분은요. 그런 아지트를 아예 직접 짓는 분입니다.
심지어 그 아지트가 물 위를 떠다닌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아니 물 위를 떠다니는 아지트.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에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강원도 원주의 한 산골짜기에서 나무 한 조각, 한 조각에 자신의 꿈을 띄우는 남자,
최준영 씨가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영상으로 바로 만나볼까요?
-(해설) 거친 나무를 깎고 수만 번의 손길을 더해 공 내륙 도시에서 자신만의 바다를 짓는 남자가 있습니다.
원주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보트빌더 최준영 씨를 만나볼까요?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한 카페. 이곳에는 조금 엉뚱하고도 특별한 향기를 품은 공간이 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시선을 사로잡는 건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배들.
더 놀라운 건 이 모든 배가 사람의 손으로 깎아 만들었다는 건데요.
한때 누구나 부러워할 대기업의 직장인이었던 준영 씨.
그런데 우연히 부산 여행에서 마주한 배에 마음을 빼앗겨 안정된 삶을 뒤로 하고 선박 제작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게 사실은 되게 현실 세상에서 어려운 선택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해설) 하지만 한 발 앞서 시작한 개척자의 길은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즐긴다는 문화조차 생소했던 시절이다 보니
그만큼 현실의 벽은 높았고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함도 컸는데요.
그 당시 고민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직접 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혼자만의 기술에 머물지 않고 목조 선박의 가치를 함께 나눌 기술자를 키우기로 한 건데요.
그렇게 2010년 국내 최초로 선박학교를 열었습니다.
실제로 선박학교에서는 대기업으로 취업한 인재를 배출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거대한 현실의 벽은 그의 열정마저 비껴가지 못했습니다.
비록 학교의 문은 잠시 닫혔지만 배를 향한 애정만큼은 더 깊고 단단해졌습니다.
배에 저마다 이름을 새겨넣기도 하는데요.
특히 배에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을 붙인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배를 향한 준영 씨의 진심이 닿은 걸까요?
요즘 주말이면 이 작업실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배를 짓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저마다의 꿈을 새겨넣는데요.
두 달에서 1년까지 한 척의 배가 세상에 나오기까진 꽤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만의 배를 짓겠다는 설레는 마음만은 모두가 꼭 닮았습니다.
보트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 이 작업실에서 배를 짓는 시간은
취미 그 이상의 가치 바로 나만의 항해를 준비하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 되었는데요.
그리고 드디어 긴 시간 공들여 빚어낸 배가 항해를 시작할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강물 위를 유영하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요?
-하나 둘 셋.
-(해설) 엔진 소리 대신 찰랑이는 물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가득한 시간.
그동안 땀 흘려 빚어온 나무배 위로 저마다의 낭만을 띄워보는데요. 정말 멋지죠?
이렇게 배 짓기의 과정은 결국 인내의 시간을 한 조각씩 더해 가는 일인데요.
작은 조각들이 하나둘 모여 완벽한 곡선을 그려내면 누구나 나만의 배를 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독특한 모양의 배는 뭔가요?
사실 물 위에서의 진정한 자유는 거창한 크루즈나 화려한 요트 위에서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직접 깎고 다듬은 작은 배. 그 위에서 물결을 느끼고 바람의 결을 읽어내는
물과 나 사이의 친밀함에서부터 비로소 시작되는데요.
단순히 배를 만들고 띄우는 공간을 넘어 건강한 해양문화를 만들어가는 이곳.
이 소박한 공간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이 건강한 에너지가 우리 바다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채워가고 있는데요.
배 한 척에 담은 꿈을 넘어 이제 더 큰 항해를 준비하는 준영 씨.
그가 꿈꾸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도 원주의 산골짜기 나무향 가득한 작업장에는 누군가의 꿈을 실어나를 나무배가 또 한 척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엔진 소리 대신 바람과 물소리만 가득한 이곳에서 여러분도 작은 나무배 한 척 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무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이 산골짜기에서 보트를 짓는다는 게 사실 처음에는 좀 엉뚱하게 들렸는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까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벅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맞아요.
저도 보면서 무엇보다 준영 씨가 배마다 이름을 붙여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특히 그 피스타치오라는 이름처럼 작지만 단단하게 가족들을 물 위에서 지켜주길 바라는
그 진심이 보는 내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그러게요. 근데 은미 씨 혹시 영상 보면서 이런 생각 안 하셨어요?
-어떤 거죠?
-나무는 물에 닿으면 금방 썩거나 불어날 것 같은데 저렇게 계속 물 위에 있어도 되는지요?
-맞아요. 물에 계속 닿아 있으면 뭔가 금방 상할 것 같은데 어떻게 10년, 20년씩 탈 수 있는 건지 너무 신기해요.
-그래서 제가 알아왔습니다. 그게 바로 나무로 만드는 배의 핵심 기술인데요.
나무의 세포 하나하나에 특수오일이나 수지를 침투시키는 함침기술을 사용하거든요.
-나무 사이사이에 아주 미세한 틈마다 특수한 성분을 꽉 채워서 나무가 아예 철벽 방어 상태가 되게 만드는 거네요?
-맞아요. 이렇게 하면 나무 자체가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게 되죠.
그래서 오히려 철이나 플라스틱보다 부식이 더 강하고 세월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지는 그 나무만의 매력이 생기는 거래요.
-그러면 물 위에서 배를 탈 때 느껴지는 그 안정감도 나무가 가진 성질 때문인가 봐요?
-정확합니다. 사실 금속배는 물결 소리가 통통 튕겨서 시끄러울 때가 많은데 이 나무배는요.
그 소리를 나무가 포근하게 다 흡수해 주거든요.
그래서 우리 귀에는 엔진 소리 대신 찰랑이는 물소리만 더 예쁘게 들리는 거죠.
-단순히 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가 물 위에서 가장 평화로울 수 있도록 소리까지 계산해서 짓는 거였네요.
왜 준영 씨가 그렇게 나무배를 고집했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그렇죠.
여기에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쏙 들어가는 3단 분리 카누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더해지니
이제 배가 정말 우리 삶에 아주 가까운 힐링 친구가 된 셈이겠죠.
-오늘 방송 보신 분들 중에도 지금 당장 목공을 배워서 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우리 모두 삶이라는 거친 바다 위에서 나만의 나무배 한 척씩 띄우는 여유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나저나 요즘 날이 더워지니까 입맛도 살짝 떨어지는 것 같아요.
-맞아요. 이럴 때는 뭔가 입맛을 확 돋워줄 음식이 생각이 좀 나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오늘 야심차게 준비한 맛있는 소식이 있다고요?
-울산에서 만난 이색 퓨전 음식들인데요. 짬뽕도 리소토도 감자전도 조금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벌써부터 궁금한데.
이렇게 익숙한 음식들이 어떻게 변신했을지 지금 함께 울산으로 떠나보시죠.
-(해설) 맛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각을 자극하는 아주 특별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익숙한 음식에 반전 한 스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울산의 퓨전 맛집을 만나봅니다.
-덥고 지친 요즘 같은 날. 오늘은 심지어 비까지 옵니다.
이런 날이면 입맛이 그냥 뚝뚝뚝뚝뚝뚝 떨어져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출발하시죠.
-(해설) 달아난 입맛도 돌아오게 할 첫 번째 맛집. 얼핏 보면 브런치 카페 같은 분위기인데요.
이곳의 정체는 다름 아닌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요즘같이 이렇게 덥고 지칠 때 사실 입맛이 너무 없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어요.무슨 단어? 이열치열. 저는 그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 이곳은 어떤 곳인지 가게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사실 요새 중국집이 많이 하향 평준화가 돼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향 평준화가 됐다고요?
-왜냐하면 배달집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래서 배달 전문점보다는 퀄리티가 좋은 하지만 호텔이나 이런 데 입점한 고급 식당보다는 그래도 가성비 있는.
-그렇다면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만 맛은 호텔 못지않은?
-그게 저희 가게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해설) 평범한 중식은 거부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반전을 품은 면 요리인데요.
직접 뽑은 면으로 만든 짬뽕에 구운 통갈비를 떡하니 올리는가 하면.
양파를 빨갛게 또 검게 물들여 한 그릇에 담아낸 게 특징인데요.
이름부터 강렬한 검빨면입니다.
-저의 입맛을 사로잡을 두 가지 메뉴가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일단은 제가 입맛이 없었는데 이 비주얼로만 봤을 때 그리고 향으로 봤을 때
아하, 벌써부터 저의 이 침샘이 자극이 되고 있어요.
먼저 이 검빨면. 이름부터 특이하죠, 검빨면. 색깔이 검정색과 빨간색의 조화.
이렇게 한번 싹 저어가지고 이렇게 딱 섞어봅니다.
섞으니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짜장면 색깔과 조금 달라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빨간색 양파를 볶았기 때문에 그 색깔이 이렇게, 이렇습니다.
그냥 봤을 때는 흔한 이런 짜장면처럼 보이죠?
하지만 맛은 다를 거라는 거. 건빨면. 한번 제가 먹어보겠습니다.
무슨 맛일까요? 되게 궁금한데요.
-(해설)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서 한 입 넣으면. 소리부터 남다릅니다.
-이렇게 하면 맞을까요?
짜장면에다가 아주 매운 고춧가루를 많이 넣고 그리고 짬뽕 국물을 조금 이렇게 넣어서 만든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그러면 이어서 이번에는 갈비짬뽕. 이거 보세요.
갈비가 그냥 이만한 게 한 대 들어가 있습니다.
갈비탕 아닙니다, 여러분. 갈비짬뽕이에요.
먼저 이 갈비는. 이건 일단 보여드려야 되니까 갈비 한 대. 이런 게 들어갑니다, 이런 게.
그러면 살을 한번. 갈비 뜯어봅니다. 야, 이거 보세요. 갈비 살아있네!
와, 갈비 살아있네! 한번 먹어볼게요. 맛있다.
갈비도 양념이 돼 있네요. 양념이 돼 있어서 달짝지근한 게 이 매콤한 짬뽕 국물이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그리고 또 이게 갈비짬뽕 아니겠습니까?
-(해설)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하대도 맛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없겠죠?
부드러운 갈빗살에 쫄깃한 면발 여기에 얼큰한 고깃국물까지 더해져
한 그릇의 매력을 제대로 채웠습니다.
-입맛 바로 살아나 버렸다, 진짜.
-(해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서운하죠. 울산 퓨전 맛탐방. 맛있는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나이 불문, 취향 불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인데요.
분위기는 세련된 레스토랑 그 자체. 근사한 무드에 기대감이 차오릅니다.
-너무 이렇게 우아한 식당에 왔습니다. 이곳은 어떤 곳인지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 가게는 일단 기본적으로 약간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가족분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적합한 그런 장소고요.
이제 요리 같은 경우는 양식을 베이스로 하는데 한식 터치가 좀 가미된 그런 양식입니다.
-(해설) 불꽃 퍼포먼스로 화끈하게 등장할 첫 번째 메뉴는.
집밥 단골메뉴에 양식 감성을 더한 불고기리소토인데요.
직화로 구운 대파가 맛의 킥! 하지만 두 번째 메뉴는 더 독특합니다.
-저희 이탈리아 할머니 옹수제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직접 블렌딩한 고추장 버터랑
저희가 직접 만든 강된장이랑 해 가지고 서양식의 뇨키와 한국식의 수제비를 접목해서
채소 같은 경우는 한국식 채소 애호박이라든지 버섯 그리고 알감자 이런 것들이
같이 조화롭게 들어가 가지고 약간 국물이 자박하게 드실 수 있는 그런 한국식 뇨키 스타일.
-(해설) 틀을 깬 상상력의 한 접시.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닙니다.
-오리 같은 경우는 닭이랑 다르게 좀 오리 특유의 향이 있다 보니까 오렌지 마리네이드를 통해서
조금 침질을 한 다음에 그 후에 수비드를 하고 저희가 구워내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리스테이크를 먹어보면 약간 끝에 은은하게 오렌지향이 있는 그런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진한 풍미와 산뜻함을 남다르게 담아낸 오리스테이크.
색다른 발상으로 완성한 메뉴들이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한 맛인데요. 보기만 해도 개성이 느껴지죠?
-사실 이렇게 여름철이 되면 굉장히 입맛이 없어요.
뭘 먹어도 그냥 먹는 둥 마는 둥 그런 느낌이 드는데.
지금 저희 앞에 음식이 벌써 너무 예쁩니다.
색깔도 너무 예뻐요. 어떤 음식들인지 음식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제가 소개를 하나씩 해 드려도 될까요?
-네.
-일단 첫 번째로 대파불고기리소토라는 리소토인데 일단 크림리소토고요.
크림이 들어가면 좀 느끼하잖아요.
-그럴 수 있죠.
-그래서 저희가 위에 직접 수제 양념으로 재운 불고기를 좀 올려드렸고 대파를 가미해서 느끼함을 좀 잡았습니다.
이건 오리스테이크인데 여기 옆에 보시면 깍두기처럼 있는 게 오리 특유의 향이
저희가 마리네이드를 해도 조금은 날 수 있거든요.
근데 그걸 또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걸 딱 깍두기를 하나 드시면
너무 좋은데 파인애플로 만든 깍두기예요.
-이게 그러면 깍두기가 아니에요?
-네, 파인애플입니다.
-진짜요? 오리를 근데 스테이크로 많이 해 먹나요?
-보통 소고기스테이크를 많이 드시고 오리 같은 경우는 있는 가게도 물론 있지만
그렇게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그런 스테이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말씀해 주셨지만 약간 오리는 특유의 그 향이 나거든요. 잡내라고 하나요?
오리 잡내를 싫어하시 분들이 있어서 이 오리 고기 자체를 잘 안 드시는 분들까지 계시단 말이죠.
근데 이 오리 잡내를어떻게 잡았는지 제가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굉장히 예민한 편이거든요.
-(해설) 과연 깐깐한 미각의 소유자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오리에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 있다, 그렇죠?
간이 좀 돼 있고. 저는 오리도 오리인데 일단은 여러분 오리의 잡내가 전혀 안 납니다, 안 나고.
지금 소스가 일반 머스타드 소스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약간 혹시 파인애플 같은 게 들어갔나요?
뭔가 되게 상큼한 향이 나거든요. 그래서 머스타드도 소스가 굉장히 그냥 우리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그런 머스타드 소스가 아니라 여기다가 뭔가 이렇게 첨가를 해서 이 오리고기 자체를 굉장히
풍미가 넘치게 만들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어울려요, 소스랑.
-(해설) 퓨전은 낯설다는 편견도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한식의 정취를 품은 양식이라 데이트부터 가족 외식까지 누구와 함께 해도 만족스러운 한 끼인데요.
우리의 입맛을 소환할 맛집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직 한 곳이 더 남아 있는데요. 과연 마지막 장소는 또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요?
-너무나 깔끔한 내부의 한식 주점. 그리고 한식 쌀국수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이 가게는 어떤 가게인가요, 사장님?
-한국식 쌀국수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한국식 쌀국수는 뭔가요?
그냥 우리가 먹는 것도 한국식 쌀국수 아닌가요?
-보통 드시는 쌀국수들은 베트남 쌀국수나 필리핀 쌀국수가 대부분이고요.
그리고 고수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그렇죠, 그렇죠.
-저희는 육수만 드셔보시면 갈비탕과 비슷한 육수를 끓이고 있고.
-깊고 진한.
-그리고 쌀면도 저희는 이천쌀로 제작한 건면을 사용하고 있고요.
-(해설) 먼저 건조된 쌀면을 알맞게 삶아 차갑게 헹궈주고요.
특제 고추장 양념을 뿌려준 뒤 여기에 매콤한 꼬막무침까지 올려주면 한국식 쌀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반찬까지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 없는데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세 번째 집입니다.
와, 지금 제가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너무 예쁘게 나오는 거 있죠?
이렇게 예쁜 한식 베이스의 주점이라고 하는데.
세 번째 음식이라서 제가 지금 배가 부른데도 이 냄새를 맡고 이 비주얼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는 비주얼입니다.
일단은 국수 그리고 감자전이라고 할까요?
감자전까지 이렇게 준비를 해 주셨는데. 먹어봐야겠죠?
바로 먹어봅니다. 면 자체가 쌀국수이기 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국수랑
조금 이렇게 맛이 다르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를 해봅니다.
음~ 참기름 냄새.
-(해설) 과연 맛은 어떨까요?
-그냥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국수보다 굉장히 쫀득쫀득하네요, 면이.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조금 과장을 보태서 약간 냉면 정도까지 가는. 진짜로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이 소스 자체도 새콤달콤한 소스가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먹었던
그 음식들이 좀 잊혀지는, 쏵 이렇게 깨끗하게 씻어지는 그런 맛이 납니다.
그리고 저의 또 식욕을 자극하는. 야, 이거는 피자 아닙니까 피자?
완전 피자입니다. 감자전인데 위에 페페로니를 올려서 마치 비주얼은 피자 같은.
사실 감자전 하면 위에는 그냥 일반 감자만 이렇게 올리거든요.
근데 위에 페페로니를 이렇게 올리면서 굉장히 맛있는 비주얼.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이런 비주얼이 완성이 됐다. 이것도 먹어봐야겠죠.
음~ 어허! 감자의 고소함과 이 참나물 무칠 때 새콤달콤한 양념. 그리고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는 맛있다라는 것밖에 표현이 안 돼요.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식이잖아요.
한식 베이스로 이렇게 만들어줬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누구나 즐길 수가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고 그리고 아이들도 굉장히 좋아할 것 같아요.
가족 모임으로 오셔서 드시기에도 충분한 그런 맛을 내고 있다.
-(해설) 익숙한 듯 낯선 조합으로 입맛을 제대로 소환하는 이곳.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제가 먹어보니까 일단은 국수, 쌀국수죠.
비빔국수를 생각하고 드시면 안 돼요.
완전 퓨전입니다. 완전 새로운 맛이 납니다. 그리고 감자전, 감자전 아니에요.
이거는 이름을 다르게 만들어야 됩니다. 감자전이라고 보이지만 감자전 같지 않은
이 퓨전의 맛이 그냥 그대로 느껴진다는 거. 그리고 이 육수 드시고.
진짜 한식으로 보이지만 한식 같지 않은. 한식 같지 읺은 한식 같은. 아, 매력적이야! 너무 맛있잖아~
-(해설) 정답 없는 조합이 만들어낸 뜻밖의 맛.
사라진 입맛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면 여러분도 울산의 퓨전 맛집으로 맛있는 일탈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갈비짬뽕에 페퍼로니감자전까지. 메뉴 이름만 들어도 입맛이 확 살아나는데요.
-그러니까요. 익숙한 음식인데도 조합이 색달라서 그런지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맞아요. 저는 특히 페퍼로니감자전이 기억에 남는데요.
보는 내내 뭔가 피자 같기도 하고 전 같기도 한 게 조화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입맛이 싹 도네요. 저는 수제비뇨키가 인상적이었어요.
쫄깃한 수제비에 고추장 양념이 더해지니까 뭔가 익숙하면서도 새롭더라고요.
-맞습니다. 입맛 없을 때 이런 음식 한 끼면 기분 전환도 제대로 될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요.
사실 재료만 보면 다 아는 맛인데 이렇게 저렇게 조합이 바뀌니까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되더라고요.
익숙한 음식도 아이디어 하나면 이렇게 새로운 맛이 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는 음식들이었는데요.
여러분도 올여름 울산에 가신다면 색다른 퓨전 음식으로 입맛 한번 살려보셔도 좋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정보와 재미, 가득 느끼셨길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