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어이여루 지신아 이당산이 니당산고
어이여루 지신아 경상도 함안 땅에 어이여루 지신아 화천마을 당산이제 어이여루 지신아 오토 지신 모셔놓고
어이여루 지신아 당산 지신 올려보세
-농촌 마을 소멸하고 지방 소멸을 이야기하는데.
농악의 근본이 되는 마을을 지켜야 되겠다.
농악을 지킨다는 개념보다도 마을을 지켜야겠다.
화천마을이 지켜지면 농악은 자연스럽게 전승되거든요.
원래 화천마을의 본이름은 버드나무가 있는 동네 또는 내가 흐르는 내 천 자를 써서 유천이라고 했답니다, 옛날에.
화천농악은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마을의 안녕을 비는 겁니다.
-문 여소, 문 여소 주인 양반 문 여소! 문 안 열면 갈라요!
뼛속까지 마을을 지키는 근본적인 신앙이 되었거든요.
저 당산은 우리 화천마을 사람들한테는 빼놓을 수가 없어요.
사방오토굿이라고 그러는데 덧배기굿 안에 들어 있는 건데 사방에 있는 다섯 땅의 지신을 위로한다는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네 가지...
-(노래) 여봐라 농부야 말 들어 에헤 에여루 상사뒤여
-농사짓는 풍년 농사를 짓는 과정이 엄청나게 뛰어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상모가 상당히 특징이 있어요. 그다음에 생피지가 다른 데보다도 훨씬 길어요.
그래서 물체 부분과 생피지를 합쳐서 한 발, 두 발, 세 발.
그래서 굉장히 유장하고 보기가 좋죠.
-처음 하는데 제일 처음에 씨를 뿌릴 때 서로 마주 보고 해.
서로 좀 소고 만져보세요. 동작을 정확하게 논에 모를 심듯이.
-지금 생각은 우리 농악에 천성하는 후배들이라든지 제자들이 이 마을에 들어와서 직접 사는 겁니다.
살면서 농사를 짓고 또 복숭아도 심고 하면서 그 토대를 가지고 농악은 단순히 그냥 문화이기 때문에 흘러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목표는 이 화천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게 목표고요.
진짜 이 화천마을에 살면서 화천농악에 대해서 더 발전하고 더 많이 배우고 마을 속에서의 농악이니까 그 맥을 좀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