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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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18. 낙동강 재첩국

등록일 : 2026-05-18 14:31:43.0
조회수 : 120
다른 표현으로 하면 물 반, 재첩 반이지 그런데 우리 재첩이라 안 했어 그냥 조개. 그냥 조개야, 조개
-아침에 새벽 4시 되면 팔러 가는 거지 옛날에 재첩국 사이소 하는 게 골목마다 그 소리가 울렸거든요.
재첩국이 우리를 살려준 거지 조개 그거 때문에 우리가 살아난 거 아닙니까? 재첩국 때문에
-물 반, 사람 반 재첩을 앉아서 그 자리에서 바구니 가져다 놓고
막 퍼 담아도 금세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바구니씩 잡았어요. 그때는
-아 , 그립지요. 그 재첩이 얼마나 맛있고 그랬는데 삶아서 먹으면 국이 진국이었거든요.
끓여서 부추 썰어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 집에 잡아 놨다 하면 그 집에 가면 소문을 듣고 저 집에 사러 가라하고 사 가셨어요, 전부 다.
그렇게 잡아서 국을 끓여 가지고 시장에, 마을에 다니면서 팔고 이고 다니면서 팔고 그랬죠.
-우리는 전후 세대이기 때문에 먹을 게 없기 때문에 강에 오면 재첩을 잡아서 먹을 수 있으니까 강으로 오는 거지
-둑만 넘어가면 나만 잡으러 온 게 아니고 주위에 친구들도 똑같이 엄마가 잡아 오라 한 거야
그 정도로 많았지 대충 손 넣어서, 한마디로 말하면 그냥 끌어 담는다고 보면 되지 그만큼 재첩이 흔했지요.
가지고 가면 아직 밥이 다 안 됐어. 그걸로 이제 된장 끓이는 거지. 그런 추억이 많았죠.
하나 둘 셋 아이고, 지금은 없죠. 없는데 우리는 안타깝지. 친구들하고 지금도 모이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술을 한잔할 적에 저 하굿둑만 열어도 하굿둑을 열고 3년에서 4년만 딱 되면 옛날 그대로 바로 복원된다.
하굿둑이 생기고 나서 하굿둑이 생기고 딱 그 이듬해부터
이게 바닷물과 민물이 순환이 돼야 하는데 하굿둑을 만드니까 순환이 안 된다 아입니까.
그러니까 재첩이 다 죽어버린 거지 뭐.
-하굿둑 건설 이전인 79년, 80년도 당시에는 연간 1만 3천 톤 또는 1만 톤 가량의 재첩이 생산된 반면에
하굿둑 건설 이후에는 88년, 89년도에는 생산량이 매우 감소하였습니다.
4대강 사업이 끝날 무렵인 2010년, 2011년도 당시에는 다시 또 감소하는 경향에서 거의 이제 잡히지 않았고요.
어민들 체감으로는 재첩 수확량은 최근에는 거의의 없다는 표현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지금 국내산이 거의 없습니다. 환경적으로 얘들이 못 살아나더라고 보니까. 많이 그립지요.
이거는 맛이 국내산 못 따라가니까 옛날에 국내산은 정말 맛이 좋았거든요.
그 시절이 한번 다시 올지 모르겠습니다.
-신랑 따라와서 먹다 보니까 이제 너무 맛있어요. 달큰하면서도 시원하면서 이 맛이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고부터 여기 한 40년 됐네.
예전보다는 조금 시원한 맛이 덜한데 그래도 아침 새벽에 속이 허할 때는 먹고 나면 제일 담백한 국물이니까
-우리가 이제 60년 조금 넘었지. 60년 다 돼 가지, 이제. 한 육십 몇 년 됐습니다.
그렇게 오래 했는데 그런 재주 때문에 그리고 있으니 이렇게 살아지네 조개가 좋은 줄 알아야지.
-수문만 열어주면 진짜 감사하죠. 그것밖에 없죠.
재첩이 있어야 장사를 하니까 바람은 그 재첩에 대한 바람은 그것뿐이에요.
-중국에서도 지금 뭐 잡히긴 잡히는 것 같은데 언제까지 갈지를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어떨 때는 뭐 있니 없니 할 때도 있고 막 이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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