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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32. 동래파전
등록일 : 2026-08-24 11:02:55.0
조회수 : 161
귀한 연향 음식에서 대중의 음식으로…동래파전이 이어온 맛
오랜 역사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동래파전의 이야기와 전통의 맛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노력이 조명됐습니다.
동래파전은 파를 재배하는 농민과 바다에서 굴과 해초 등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땀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식으로 소개됐습니다.
동래도호부 시절에는 일반 백성들이 흔히 먹던 음식이 아니라 기생 양성소인 교방청에서 연향을 베풀 때 내놓던 중요한 음식 가운데 하나였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동래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만든 파전은 중앙의 고급 관리나 해외 사신 등이 왔을 때 연향 음식으로 제공됐습니다.
조선 말기 기생들이 면천된 뒤 생계를 위해 동래장을 중심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동래파전도 대중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전통 동래파전에는 부산에서 나는 기장파와 해산물, 쇠고기, 쌀가루와 찹쌀가루 등이 사용됐습니다.
기장파는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의 구분이 분명하고 연하면서 달짝지근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논밭도 비옥했던 부산의 지역적 환경이 동래파전의 식재료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조리 과정에서도 일반적인 파전과 차이를 보입니다.
둥근 번철을 은근하게 달군 뒤 쪽파를 길이대로 가지런히 놓고 해산물과 쇠고기, 맛국물 등을 더해 익히며, 마지막에는 뚜껑을 덮어 찜을 하듯 익히는 방식입니다.
전통을 이어온 한 가게는 1950년대 증조할머니가 동래장 장날에 파전을 굽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가게를 열어 영업을 이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가게를 운영하는 이는 1994년 5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전분이나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전통적인 조리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대째 전통음식을 이어가려는 다음 세대 역시 할머니와 어머니가 지켜온 음식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가게에서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배합하고 치자물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파전을 만드는 등 전통과 다른 방식도 소개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누룩이 많이 들어가 발효 과정에서 산미가 생기는 금정산성 막걸리와 파전의 기름지고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동래파전의 조리법과 역사를 기록해 보존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음식과 조리법을 개발하는 ‘보존과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동래파전은 지역의 식재료와 이를 길러내고 채취한 사람들의 땀이 어우러진 음식으로, 전통을 보존하면서 다음 세대의 취향에 맞는 변화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동래파전의 이야기와 전통의 맛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노력이 조명됐습니다.
동래파전은 파를 재배하는 농민과 바다에서 굴과 해초 등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땀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식으로 소개됐습니다.
동래도호부 시절에는 일반 백성들이 흔히 먹던 음식이 아니라 기생 양성소인 교방청에서 연향을 베풀 때 내놓던 중요한 음식 가운데 하나였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동래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 만든 파전은 중앙의 고급 관리나 해외 사신 등이 왔을 때 연향 음식으로 제공됐습니다.
조선 말기 기생들이 면천된 뒤 생계를 위해 동래장을 중심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하면서 동래파전도 대중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전통 동래파전에는 부산에서 나는 기장파와 해산물, 쇠고기, 쌀가루와 찹쌀가루 등이 사용됐습니다.
기장파는 흰 부분과 파란 부분의 구분이 분명하고 연하면서 달짝지근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바다와 인접해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논밭도 비옥했던 부산의 지역적 환경이 동래파전의 식재료 구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조리 과정에서도 일반적인 파전과 차이를 보입니다.
둥근 번철을 은근하게 달군 뒤 쪽파를 길이대로 가지런히 놓고 해산물과 쇠고기, 맛국물 등을 더해 익히며, 마지막에는 뚜껑을 덮어 찜을 하듯 익히는 방식입니다.
전통을 이어온 한 가게는 1950년대 증조할머니가 동래장 장날에 파전을 굽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가게를 열어 영업을 이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가게를 운영하는 이는 1994년 5월부터 일을 시작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전분이나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전통적인 조리법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대째 전통음식을 이어가려는 다음 세대 역시 할머니와 어머니가 지켜온 음식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시도에도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가게에서는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배합하고 치자물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파전을 만드는 등 전통과 다른 방식도 소개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누룩이 많이 들어가 발효 과정에서 산미가 생기는 금정산성 막걸리와 파전의 기름지고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프로그램에서는 동래파전의 조리법과 역사를 기록해 보존하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음식과 조리법을 개발하는 ‘보존과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동래파전은 지역의 식재료와 이를 길러내고 채취한 사람들의 땀이 어우러진 음식으로, 전통을 보존하면서 다음 세대의 취향에 맞는 변화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파 농사 짓는 사람들의 그런 땀도 들어가고 그다음에 또 이 바다에서 이 굴이나 해초를 잡는
사람들의 땀도 들어가고 하는 모든 부분들이 화합해서 만들어낸 음식이다 하는 것들이
있겠고요.
-바삭거리지 않고 아삭거리지는 않지만 깊은 맛이 있고 부드럽고 온유하고 또 할머니의
넉넉한 품성이 있는 음식이다 이렇게 말을 하거든요.
제가 음식을 닮아가는 건지 아니면 음식이 저한테 몸에 붙은 건지 모르겠지만
그 깊은 맛을 인제서 제가 느끼고 있습니다.
-파전은 일반적인 백성들의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동래도호부 시절에 기생 양성소인 교방청에서 연향을 베풀 때 그 아주 중요한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이 동래 지역의 명물 동래의 모든 식재료를 넣고 지져낸 동래파전입니다.
이 음식은 중앙에 있는 고급 관리나 해외 사신들이 올 때 연향을 베풀면서 먹던 음식이죠.
조선 말기 때 기생들부터 천민들을 면천을 합니다.
스스로 호구지책을 만들어야 되죠.
그러다 보니까 기생들이 동래장을 중심으로 아주머니들과 함께 음식을 팔게 되는데 그게
동래장으로 옴으로 인해서 대중화 과정을 거치죠.
-50년대에 장이 서는 날 했다고 하시니까 80년이 다 돼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증조할머니가
여기 지금 저희들 가게하고 가까이에 지금도 동래시장이 있고 옛날 동래장터가 가까이에
있거든요.
거기서 할머니가 솜씨도 좀 있고 이러니까 장 서는 날 그때 좀 파전을 구워보세요 하는
주위 권유도 있고 그래서 장 서는 날만 파전을 구우시다가 여기에 가게라는 거를 형성해 가지고
영업을 하게 된 게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좀 갑자기 돌아가신 일이 또 생겨 가지고 그래서 제가 그때 94년 5월에 하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을 하면 너무 기가 차고 조금 말이 안 되고 어설픈 며느리였어요.
그 곰 같은 며느리였고 요령도 없었고 눈썰미도 없었고 그런데 어머니가 항상 혼을 내지
않았어요.
이렇게 파전을 뒤집어도 제 자리에 바로 안 오고 이렇게 옆에 흐트러져도 뒷모습이 춤추는
것 같네.
즐겁게 하는 것 같네 하면서 그것도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게 생각이 납니다.
우리 할머니 어머니가 제일 말씀하신 게 생각나는 게 맛이 없다는 소리는 듣지만은 몸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라 그런 그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제가 이렇게 사용을 해보니까 기장파가 이거 채가 짧아요.
채가 짧아서 흰 부분하고 파란 부분의 선도 구분이 분명하고 저도 직접 해보니까 그 파가
가장 연하고 달짝지근하더라고요.
부산이 이렇게 바닷가에 인접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쇠고기 그거 좀 들어가고 논밭이 되게 비옥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쌀가루, 찹쌀가루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재료하고 해산물하고
그 기장파를 이용해서 동래파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다음에 굽는 것도 이렇게 보면 큰 번철에, 그 번철도 그래요.
이렇게 각진 거는 모가 났다 이래가지고 팬도 둥글둥글한 걸 쓰시라 하더라고요.
그거 은근히 달구어 가지고 쪽파를 대체로 길이대로 쓰는데 밑에 약간 긴 거는 약간만 끝을
잘라서 파를 가지런하게 놓습니다.
그다음에 양념에 해산물하고 소고기를 넣고 그러면 이제 뒤에 놓을 때는 반대로 흰 부분이
들어가게 파를 가지런히 놓습니다.
그래 놓고 맛국물을 넣고 익힙니다 그다음에 파를 뒤집어 가지고 또 펼칩니다.
펼쳐가 어느 정도 또 익으면 또다시 모아가지고 마무리를 뚜껑을 덮어 익히거든요.
끝에 뚜껑을 딱 덮어서 마치 찜을 하듯이 그렇게 파전을 굽는 것도 다른 파전과 다른 차별화된
굽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파전을 굽습니다.
-부산에 나는 기장 파에다가 또 해물 같은 경우도 싱싱한 걸 넣어놓으니까 첫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그때 제 나이가 뭐 18살 정도밖에 안 됐으니까 5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모친이 연세가 90이 넘다 보니까 입맛에 맞는 게 잘 없어요.
돈가스도 먹어보고 비빔밥도 먹어보고 순두부도 먹어봐도 그래도 이 집이 제일 낫다고 또 이런
집이 오래 있기를 바랍니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저도 뭐 갈분이나 전분을 넣던가 부침가루를 넣던가 튀김가루를 넣던가
해서 좀 바삭하게 해볼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연구는 하고 있지만 전통적으로 이어온 파전을 해야 되는 게 제 몫이라
생각하고 전통파전을 고수하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미래의 애들은 뭐 또 좀 변화를 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대째 내려온 이런 전통음식을 어머니랑 할머니처럼 지키고 싶었고 또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뭐 유치하고 또 어머니가 하시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원래 서문에서 국수랑 파전이랑 같이 팔았었는데 그때 외할머니가 해준
파전이랑 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외할머니가 되게 정이 많았어요.
항상 손님 들어오면은 파전에 파도 엄청 많이 넣어주고 오징어랑 홍합이랑 바지락, 새우랑
해가지고 엄청 막 한가득 파 위에 엄청 한가득 뿌려가지고 구워주시거든요.
저도 이제 어릴 때 놀러 가면 할머니가 구워주는 파전 맨날 먹고 막 그랬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그때 그래서 그거 기억에서 계속 이어져 오다 보니까 어느덧 33년째 되는 것 같습니다 또
튀김가루가 있고 부침가루가 있듯이 2개를 적절하게 배합한 다음에 치자물을 받습니다.
물 반죽할 때 같이 섞어 버리면 반죽 색깔이 노랗게 해서 먹음직스럽게 나옵니다.
겉은 바삭한데 안은 촉촉하게 나오죠.
옛날이랑 좀 다른 방식인 거죠. 금정산성 막걸리 자체가 누룩이 양이 많습니다.
그 누룩이 발효가 되면서 약간의 산미가 올라옵니다.
파전이랑 막걸리랑 산미 있는 거랑 약간의 기름지면서도 구수함 그거를 적절하게 믹스하다 보면
그게 최고의 궁합이라고 생각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은 보존과 변화 이 두 가지 투 트랙으로 가야 됩니다.
조리법이라든지 그다음에 동래파전에 대한 역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기록을 해가지고 보존이 돼야
되겠고요.
젊은 취향에 있는 그런 음식들, 레시피를 개발하고 해가지고 이 두 트랙이 끊임없이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