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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한류를 접목한 스토리텔링, K관광 (김장실 /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록일 : 2023-05-17 10:33:16.0
조회수 : 310
(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파워토크, 황범입니다.
여행과 관광 비슷한 두 단어의 차이를 여러분, 아시겠습니까?
사전적으로 풀어보면 여행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그렇게 되어 있고요.
관광은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그곳의 풍경, 풍습, 문물 따위를 구경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한자를 통해서 봐도 여행은 걷다, 이런 뜻이 담겨 있고 관광에는 구경하다, 본다, 이런 뜻이 담겨 있죠.
그러니까 관광에는 여행을 가능하게끔 하는 그런 산업적 생태계가 깔려 있다.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교통과 숙박 그리고 음식 또 체험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포함된 것이 바로 관광 산업의 생태계라는 것이죠.
대한민국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곳입니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모셨습니다.
반갑게 맞이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오셨어요. 예전에 제가 국회의원일 때 방송에서 뵀고 이제는 한국 관광 산업의 계획 또 홍보를 총괄하는 수장으로
자리를 하고 계시는 중인데 먼저 부산, 경남 반가운 시청자분들께 인사부터 하시죠.
-부산, 경남에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장실입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한국 관광을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이야기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타격을 많이 입었던 분야는 관광.
-그렇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관광 산업에 거는 기대가 많이 커졌는데 회복율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난 1월 외래 관광객 42만 명, 2월에는 48만 명, 3월에는 81만 명, 4월에는 88만 명 그러니까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대체로 보면 2019년 최고로 많이 왔을 때보다는 한 48% 정도 회복됐습니다.
-50% 가까이.
-아직 50%는 못 미치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5월이 되면 일본이 골든위크가 있는 데다가 또 코로나를 공식적으로 2종 전염병에서 5종 전염병 감기 수준으로 격하하는 걸
5월 8일에 하기 때문에 아마 한 5월 한 달만 해도 수십만 명이 관광을 가시게 될 텐데.
-빗장 풀리려면 바로 또 풀릴 수도 있다.
-그러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가 사실은 한국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도 일본에 워낙 많이 가니까.
-워낙 많이 갑니다. 그래서 더 많이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풀리면 더 많이 올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문제는 코로나로 여행 관광을 그간 못 했던 분들이 팬데믹이 끝나면서 보상 심리로 여행 수요가 크게 늘기는 했는데
이게 해외여행 쪽으로 많이 쏠리다 보니까 국내 지역 관광은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내 여행 관광도 같이 홍보하고 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짜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관광공사의 주요 임무는 외래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국보를 증진하는 것이 첫째고 두 번째는 국민들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을 많이 해서
사실은 우리 한국인이 행복감을 느끼고 하는 게 주요 임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한데 저희가 지금 내수 진작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계획을 하고 있는데
금년 2023년 여행 가는 달을 정해서 많이 지원을 하고 있고요.
-여행 활성화 정책 가운데 그런 게 하나다.
-네, 첫째. 두 번째가 숙박시설 할인 기획전을 하는데 5월, 6월에 한 80만 장, 10월하고 11월 사이에 20만 장을 배포를 해서
전국의 숙박시설을 할인을 하는 식으로 해서.
-제일 이동이 많은 휴가 기간이 있네요.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고 그다음 18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130여 개 유원시설 할인을 또 합니다.
그리고 조금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휴가 지원 사업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근로자가 20만 원쯤 내면 정부가 10만 원, 기업체에서 10만 원 한 40만 원
정도 혜택이 가도록 해서 이렇게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요.
기본적으로는 우리 관광지가 외국 가는 것보다 더 매력 있다는 것을 돋보이게 하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편리하도록 하고 교통이라든지 음식, 숙박 이런 데서 편리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서 정말 흥미를 더해서 자발적으로 많이 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 관광이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관광이 도시와 국가의 경쟁력이 된 지는 오래됐습니다.
부산, 경남도 역시 마찬가지일 텐데요.
부산과 경남의 관광 경쟁력. 너무나 잘 알고 계시잖아요. 지역구이기도 했고 부산, 경남 관광 경쟁력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따뜻한 기후의 섬, 섬도 있죠. 바다도 있죠, 강도 있죠, 산도 있죠. 거기에 아름다운 사찰이 있죠.
볼거리, 먹거리 이런 것들이 정말 많은 곳이 부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1호 국제 관광 도시로 선포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로부터
2023년에 꼭 가 봐야 할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여행지 25개 도시에 뽑히는 것에.
-전 세계 25개 도시 안에 든다는 거예요.
-아시아 도시로서 유일하게 부산이 선정될 정도로 그렇습니다.
-그랬군요.
-부산은 광안대교를 비롯해서 이런 인공 구조물도 좋지만 콘텐츠가 지방 도시로서는 대표적인 게 많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세계적인 영화제죠, 그렇죠.
그다음에 글로벌 게임 전시회 지스타, 젊은 사람들 정말 게임에 환장하는데 지스타가 또 열리죠.
그다음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한류 축제인데 이런 게 있어서 제 생각으로는 축제와 하드웨어 이런 모든 측면에서 부산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해서 부산 관광이 더 활성화되도록 관광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아는 팀이 최근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대학생들이 부산 오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부산이 보이는 관광지로서도 좋지만 부산국제영화제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며 그곳이 어떻게 영화의 도시인지 그게 더 궁금하다면서 온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가 정말.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더욱 하게 되는 요즘인데 물론 언급을 하셨습니다마는 지금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부산시가 전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관광 홍보 마케팅 대표 기관인 한국관광공사가 또 힘을 보태지 않을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떻게 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지난 3월 31일 박형준 시장하고 부산의 대표 관광 상품이 해운대 블루라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하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또 부산 홍보를 위해서 업무 협약을 맺었는데
저희 관광 공사는 1962년 4월에 설립돼서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정말 노하우가 많고 또 홍보 마케팅에 전문으로 많이 노하우가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필요한 홍보를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외래 관광객 유치한다고 큰 글로벌 도시를 돌면서 한국 관광 밤을 한다든지 이렇게 로드 쇼를 많이 할 적에 꼭 반드시 덧붙이는 것이 2030부산엑스포이고
예를 들어서 규슈 지역에 지난달에 한국관광공사하고 부산시 일본여행협회하고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서도 같은 활동을 전개를 했습니다.
하여튼 앞으로 각종 행사가 벌어지면 홍보 유치 결정이 날 때까지 한국관광공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홍보 채널을 다 동원해서 할 거고요.
우리 관광공사가 전 세계 32개 해외 지사가 있는데 그 해외 지사 망을 통해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32개 지사가 있군요. 그렇군요. 지금 총력을 다 기울이고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사장님도 많이 애써주시기 바라겠고. 상상을 한번 해보자고요.
우리 관광 도시 부산으로 많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어요.
심지어는 부산을 본 어떤 외교관은 왜 수도가 서울이냐 부산이 아니고 이런 이야기까지.
-그럴 정도로.
-하는 거를 제가 들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 부산에 살면서 우리 부산의 아름다움을 진정 잘 모르고 있구나. 좀 하향 평가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실제보다는 하향 평가되고 있죠.
-세계인들은 실제로 와서 보면 더 멋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거죠.
이 엑스포가 이루어지면 얼마나 많은 분이 전 세계에서 우리 부산을 찾을까요?
-저는 한국 사회에는 목표가 있으면 전 국민이 단합하는 데 좋고 또 그런 데 성공적으로 임해 왔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그걸을 치루면서 한국은 몇 단계씩 거듭해서 뛰었습니다.
-그렇죠.
-국가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또 하나가 됐고요.
-이번에 2030부산엑스포가 유치되면 한국은 또 하나 목표가 생기면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데.
엑스포가 개최되는 6개월 기간에 방문객이 3480만 명 정도이고 50만 명의 고용 창출 이외에 6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북항 재개발이라든지 가덕도 신공항이 추진되면서 동부산권에 집중됐던 관광 자원이 서부산권으로 되면서 서부산과 원도심 쪽에 개발이 촉진되면서
부산의 도심 개발이 균형발전을 이룩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또 부산만 좋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가 좋습니다.
-그럼요.
-왜 그렇냐 서울과 수도권의 우리 인구가.
-편중돼 있죠.
-많이 모여 있고 부도 거기에서 많이 창출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을 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됐는데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부산, 경남 축이 발전하면 수도권의 대항하는 것이 형성됩니다.
그래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게 굉장히 좋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그렇게 봅니다.
물론 한국의 국가 이미지는 최고로 올라간다고 봅니다.
-적극 동감이고요.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 제가 인용해도 되겠습니까?
오늘 기사에 보니까 관광은 아날로그적인 행위라고 한다, 관광 마케팅에서 성공하려면 아날로그의 감성에 호소해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할 텐데
이때 유효한 수단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그렇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직접 쓰신 글이잖아요.
한국 관광에 스토리를 입히자는 의지로 읽힙니다.
어떻습니까? 부산, 경남. 어떤 스토리를 좀 입혀 보면 좋겠습니까?
-우선 제가 가장 입혀 보고 싶은 것은 부산은 이상하게도 유명한 대중가요의 작사, 작곡가, 가수들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피난 시대 때.
-정말 피난 시절 때였는데 그렇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히트한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면 여기 관광 스토리텔링이 굉장히 성공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서 6.25 피난 시절의 애환을 그린 이별의 부산정거장 그다음에 60년대 초까지 한국의 신혼여행지가 어디겠습니까?
해운대입니다. 해운대의 엘레지부터.
-해운대 엘레지.
-돌아와요 부산항까지 해서 이 한국을 들었다 놨던 히트 가요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면 정말 좋겠구나.
두 번째, 부산과 그 인근 지역에는 범어사를 비롯해서 약간만 들어가면 통도사부터 해서 사찰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이 참 많습니다.
-그렇죠.
-그런 것을 연결하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근래에 보면 애플TV에서 드라마 파친코를 촬영해서 완성해서 전 세계에 히트를 냈는데 또 촬영지가 영도입니다.
그래서 그런 인기 드라마나 TV 드라마나 아니면 영화, K-POP, 아이돌 BTS 중에도 부산 출신들이 있는데 그런 멤버들의 성장하고 다녔던 그런 길을 잘 엮어서
스토리텔링을 하면 전 세계 아미로부터, BTS 팬 그룹 아미로부터 열광적으로 아마 관광 소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경남도 보면.
-고향이 남해시죠?
-남해입니다.
-보물섬 남해.
-남해 보물섬의 보리암 같은 데는 너무 정말 기도하면 잘된다는 그런 게 있습니다.
그런 스토리텔링부터 함양에는 또 선비 문화, 사천에는 비토섬의 별주부전 이런 프로그램을 집어넣으면 참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디테일한 노력이 곁들여져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제는 풍성하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세부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힘을 거기서 좀 만들어 가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렇습니다. 우선은 대표적인 스토리를 고르는 게 중요하고 그 스토리를 어떤 예술 양식으로 표현할 거냐.
어떤 것은 노래로, 어떤 것은 영상으로, 어떤 것은 춤으로, 어떤 것은 연극으로.
-앞으로 관광공사에서도 작가들을 좀 많이 고용해야 되는...
-그렇습니다. 하여튼 전문가들을 많이 동원해서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서 대표 스토리텔링을 성공시켜서 다음 스토리텔링이 탄력을 받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상상력이 배가되면서 즐거워지기 시작하는데요.
부산과 경남 그리고 전남, 이런 관광 자원을 잘 좀 벨트화해서, 그러니까 남해안을 블록화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서 지금 힘을 모으고 있는
작업 시작됐는데 관광을 매개로 한 소위 말해서 국토 균형 발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최근에 인구 소멸 지역이 89개 지정이 돼서 매년 1조씩 10년간 주겠으니 무슨 사업을 할 거요 하면
대체적으로 지자체에서 낸 사업들이 관광을 위주로 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내놓을 정도로
인구 소멸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사람들을 많이 오게 하고 돈이 돌도록 하는 데는 관광이 제일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부산, 경남, 전라남도에 걸쳐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는 자연조건 그대로는 세계 최고입니다.
이것을 아주 잘 개발하면 세계 최고의 좋은 관광지로써 개발할 수 있는데 특히 고부가가치 관광인 해양 레저 관광을 여기다가 추가하면 아주 좋겠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중국 같은 경우에는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 안 되고 전부 내륙에 삽니다.
그런데 우리하고 가까워서 많이들 오시게 될 텐데 그분들의 꿈이 뭡니까? 바다 한 번 보고 죽는 겁니다.
그래서 크루즈선이 와서 남해안 섬에 곳곳에 머물면서 맛있는 거 먹고 경치 구경하고 해양 레저 관광 즐기고 그러고 가면.
-그렇군요. 대륙에서 사는 사람들도 은근히 해양을 기대하고 좋아하는 이유가 있군요.
-너무 그리워합니다.
-그런 식으로 다.
-네. 그 꿈을 바로 남해안에서 실현시켜 주면 됩니다.
-한때 제주에 또 많이 오셨잖아요.
-그런데 제주 하나만으로는 어렵고 오밀조밀한 섬들이 있고 잔잔한 호수처럼 맑고 밝고 깨끗한 한려수도가 있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잘 개발되면 정말 아름답고 세계 최고라고 저는 봅니다.
호수 같이 있는 데다가 배가 떠다니고 거기다가 야밤이 되면 달빛이 비치는데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걸 보면 가슴이 설레이고
아침에 해 들어올 때, 석양이 질 때 보면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갑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우리 사장님은 제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만 풍류를 즐기시는 낭만주의자세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라는 그 위치가 참 적임자가 아닌가 새삼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셔서.
-최근에 생활관광이라는 개념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머무는 관광.
-그렇습니다.
-우리가 현재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면은 막 돌아다니기보다는 민박하고 소박한 데서 이렇게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모습.
또 그분들의 모습을 엿보면서 뭔가 배우는 관광.
그런 것들을 많이 하시는데 지역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 등 생활 양식을 그야말로 체험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런 체류형 여행 상품이 늘고 있다는 걸 어떻게 피부로 느끼시는지요?
-좀 전에는 사실 일과 여과가 구분이 뚜렷이 됐는데 지금은 워케이션이다 뭐다 해서 그게 인기가 있고.
그다음에 이제 한 달 살이, 일주일 살이, 보름 살이 이런 식으로 거기 가서 현지인처럼 생활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그렇게 하면서 소위 체류형 관광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공사도 그 점을 인식해서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광의 대세가 그쪽 방향으로 가지 않나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특히 이제 생활관광은 우리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봐서도 지역 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법에서는 생활 인구라는 개념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숙박이라든지 여행이라든지 이렇게 오신 분들을 생활 인구로 포함시키는데 그중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관광으로 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희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라는 우리 국내 여행 서비스 그쪽에 모바일 앱이 있는데 거기에 QR코드를 다운받아서 가면 숙박, 식음 체험 등에서 할인을 받습니다.
그리고 시범 사업을 강원도 평창하고 옥천에 2022년 10월부터 했는데 보니까 3월까지 6개월 만에 디지털 관광 주민증발급자 수가 두 개 지역에의 정주 인구의
58%에 해당하는 5만 2000명이 됩니다.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가 1만 1000건으로 관광 소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라는 걸 출시를 했는데 이걸 주민증을 획득하면 할인 혜택이 많다는 건가요?
-할인이 작년에는 두 개 지역만 했는데 올해는 11개 지역에 합니다.
-11개 지역, 전국적으로.
-전국적으로. 간단하게 모바일 앱만 다운받아서 가면.
지역에 많이 가기 시작하면 한 달 살이로 가고.
한 달 살아보니까 또 좋으면 그러면 아예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도 생기고 합니다.
-11개 지역으로 확대가 됐고 부산 영도구도 해당 사항이.
-영도구도 해당돼서 6월부터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 이게 도입되는 제도인데.
-그렇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씀을 꼭 인용치 않더라도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고 이쁘듯이 정주하는 관광.
여유가 되시면 그 관광이 최고의 관광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3년, 2024년 이렇게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 방문의 해 이벤트 워낙 저희가 많이 들어서요.
약간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어떻게 특성화시키고 차별화시킬 계획인지 여쭈겠습니다.
-과거에는 사실 한국에 오십시오, 하는 목소리 외에는 크게 할 게 없었는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드라마, 영화, K-POP으로 시작된 한류가 너무 인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한류를 주제로 해서 관광하고 접목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한류를 관광 상품으로 해서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정말 오고 싶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류 테마 대표 코스 51선을 발표도 하고 그랬는데, 국내 여행사뿐만 아니라 해외에 OTA, 큰 글로벌 OTA, 큰 여행사하고 협업을 해서 한류 관광 상품을 출시를 해서,
만들어서 거기에만 전문으로 하는 관광도 하도록 하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올 때 하나의 매뉴얼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는 거네요?
-그렇습니다. 이제 두 번째로 제가 하는 거는 한국 관광 로드쇼를 금년에는 15개 해외에 큰 도시에 하게 되는데 로드쇼를 하면서 금년이 한국 방문의 해니까 많이 오십시오, 하는데.
-로드쇼라는 건 어떤 것입니까? 퍼레이드인가요?
-주로 한국...
-전통 의상도 입고, 뭐 이런 건가요?
-한국 관광 기업을 포함해서 지자체까지 포함해서 비투비, 소위 관광 기업끼리 행사를, 첫날은 벌이고 둘째 날은 소비자 행사를 벌이고 그러면서
한국 관광의 밤 같은 걸 해서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이 가서 또 하고 하면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그래요?
-제가 몇 차례 갔다 왔는데 태국, 베트남, 일본은 두 차례 갔다 왔고 카자흐스탄은 의료 관광으로 갔다 왔는데 전방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관광을 진흥시키기 위해서 한국관광공사를 이끌어가고 계십니다.
앞으로 또 어떠한 청사진을 갖고 계신지 마지막 발언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류가 인기가 있으니까 한류를 중심으로 해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자연 경치가 아름답고 좋아도 스토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한 번 휙 하고 갔다가 다시는 안 올 텐데, 두 번, 세 번 올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저는 친절, 청결, 이런 걸 포함해서 편의, 한국에 오면 정말 편안하게 내 집 같다는 인상을 주도록 그렇게 소프트웨어를 강화해서 정말
금년 1000만 명. 2027년에는 3000만 명. 2030이 부산에 유치되는 그때는 적어도 한 4000만, 5000만 정도의 외래 관광객이 오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 그림, 꼭 한번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K-POP, K-드라마, K-푸드, K-뷰티 그리고 이 K가 고유한 접두사가 됐습니다마는 K-관광의 힘을 저희가 발휘해 주기 바라면서
오늘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과의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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