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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초등교원 양성 100년의 역사 (유길한 / 진주교육대학교 총장)

등록일 : 2023-05-17 10:35:55.0
조회수 : 238
(완)

-1923년 경남 공립사범학교로 설립돼서 대한민국 초등 교육을 책임질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는 진주교육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크고 작은 기념행사 등을 통해서 지난 100년의 의미를 새기고 또 앞으로의 100년을 다짐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학령 인구 감소라는 이 커다란 파고 앞에서 교육대학의 현재는 위태롭기만 합니다.
앞으로의 100년 교육대학은 어떤 변화를 준비해야 할까요?
오늘은 진주교육대학교 유길한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개교 100주년 교육을 보통 백년지대계라고 하는데.
-맞습니다.
-그 100년을 금자탑을 세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요.
-고맙습니다.
-정확히는 며칠이었습니까?
-1923년에 저희 4월 24일에 개교했고요. 이번에 4월 24일에 개교 100주년 행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100년이라고 하는 세월이 상수여수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상수라고 하는 말이 100년을 말하는데 100년을 살려면 물처럼 살아왔다.
그 물처럼 산다는 건 물은 어느 하나를 이렇게 감싸 휘감아 돌면서 하나하나 스며들면서 그렇게 살아왔다는 걸 의미하는 거고요.
저희 진주교육대학교는 경상남도 도민 또 부산까지 포괄해서 경상남도를 감싸 안으면서 그 물처럼 스며들어서 살아온, 100년을 살아온 그런 대학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00주년의 의미 좀 새롭게 되새길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데 분명히 시금석이 될 텐데 100년의 의미 어떻게 조명하고 계십니까?
-저희 대학은 남명 조식 선생님의 실천 사상인 경의 사상을 중심으로 대학의 교훈인 성실, 창의, 봉사하는 그런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또 기초 교육 또 보통 교육, 지역 사회의 멘토링을 포함하는 지역 사회 기여 교육 또 지역 상생을 위한 교육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도민들로부터 상당히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제가 한번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그때 국민학교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마는.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과목만 가르치시는 게 아니고 전 과목을 다 가르치시잖아요. 두루 다 가르치시고 또 인성 아까 말씀하신 사회성, 교우 관계 이 모든 것을 지도하시면서
그야말로 부모 이상의 존재다, 선생님이.
-맞습니다, 맞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중, 고등 교사와는 또 다른 차원의 뭔가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 말씀으로
그만큼 아이의 뿌리에서 시작되는 교육의 시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맞습니다. 초등 교사는 사실은 봉사 의식이 있고 또 아이를 좋아하는 예비 학생이 진주교육대학교에 입학해서 교육대학이 제공하는 그 교육 프로그램 그것은 교육 과정도 포함되고요.
실습이 저희가 굉장히 강화되어 있는 체제인데 실습 프로그램을 거쳐서 하루하루 쌓여감으로써 교사로서의 인성과 가치가 만들어져서
더 이상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우리가 사실은 초등 교사의 전문성을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전문성을 만드는 대학이다. 그 전문성을 만드는 것은 초등학교 예비 교사 시절뿐만 아니라 초등 교사가 되어서도 계속되어서
사실은 저희가 교육대학을 졸업했을 때 학생을 이해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이 되었다고 생각되고요.
그러고 난 다음에 일선 학교에서 한 10여 년간 교사 생활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또 교직원들과 소통하고 초등 교육을 위해서 헌신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교사가 되어 나가는 길 이게 초등 교육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느 유명 철학자가 행복도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역시 사랑을 주는 데도 그런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초등학교 교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교사, 선생님 하면 예전에는 압도적 순위였어요.
장차 장래 희망 1순위, 지금도 순위가 높기는 하지만 예전만은 못 하다, 이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에는 연예인, 유튜버 다양화됐죠.
그런데 선생님이라는 교사라는 직업이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입시에서도 교대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왜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저희는 조금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점을 우리가 말씀하셔서 저희는 좀 다른 입장으로 생각합니다.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보기에는 조금 해석의 여지가 있다.
왜 그러냐면 저희가 진주교육대학교의 경쟁률이 한 3:1이 조금 못 됐습니다.
그런데 3:1이 못 되더라도 보통 3개의 대학을 쓴다는 거 아닙니까, 정시에서? 수시 같은 경우는 6개 대학을 쓰고요.
3개 대학을 썼을 때 가장 선호, 가고 싶어, 가고 싶은 대학이 어떤 대학인가.
저희는 여전히 교육대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경쟁률이 조금 2점대로, 3점대에서 2점대로 떨어졌다고 해서 교대의 경쟁력이 떨어졌다.
-그 수치로만 해석할 수가 없다.
-해석하긴 어렵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면 신입생뿐만이 아니라 중도 탈락 인원도 좀 있더라고요.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도 좀 봐야 할 것 같아요.
-저희가 사실 이 얘기를, 그 말씀을 듣고서 제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결국은 지역의 소멸, 중도 탈락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 건 지역의 소멸이라고 하는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제가 다른 대학의 중도 탈락률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우리 대학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의 중도 탈락률이 저희 대학보다 높습니다, 참고로.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좋다고, 세 번째로 좋다고 하는 대학도 중도 탈락률이 높습니다.
사실은 그러면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러면 중도 탈락하면 이 학생들이 과연 어디로 갈 건가.
서울에서 중도 탈락하면 서울로 갑니다. 그런데 지방에서 중도 탈락하면 지방을 버리고 보통 대부분의 경우에 수도권으로 가는 것이 문제다.
지역에서 지역을 이해하는 학생들이 지역에 기반을 가지고 초등 교사가 되는 구조, 그래서 지역 안에서 자리 잡고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고요.
사실 이제 인구 감소라든가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이고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 지역에 사실은 가장 지역의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즐길 수 있는 가치, 지역에서 직장을 잡을 수 있는 직장의 터전,
이런 것들이 빨리 마련되어야 하고 그럼으로써 다시 우리 초등 교육이 학생들을 교육하고 또 지역이 다시 활성화되는 그런.
-알겠습니다.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총장님의 한결 같은 직업에 대한 전공에 대한 애착.
자부심을 옅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고요.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서 좀 살펴보겠습니다.
교육부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발표했는데 최근 계획인데 따르면 2027년까지 신규 교사 채용을 2600명으로 줄이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향후 5년 동안, 그러니까 2027년도에는 현재보다, 올해보다 한 30% 가까이 줄이겠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러니까 초등 교육이라고 하는 거를 어떤 관점에서 볼거냐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학급당 학생 수를 작은 규모로 유지할 만큼 경제력이 없는가.
국가 정원, 공무원 정원이 묶여 있다 보니까 전체 정원 속에서 정원이 줄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은 이해합니다만 초등 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고 사실은 초등 교육, 초등학교가 사라지면 그 지역은 항상 소멸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민해본다면 초등 교육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또 하나는 우리가 정원 조정이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도 사실은 좀 고민을 해봤었습니다.
정원 조정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학생들이 적절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 있는 교원, 초등 교원 양성 대학이 적절한 예산과 적절한 교사를 기르기 위한 지원을 통해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교사를 만들 수 있는 터전을 가질 수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는 생각이 들고 장관님이 얼마 전에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니까 저는 옛날에는 사실은 우리가 20여 명 하면 반에서 1등, 50명, 60명 할 때는 반에서 1등하는 학생, 중요했죠.
그런데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학급당 학생 수 또는 초등학생의 학령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그래서 그 아이들이 자신에 적합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것.
이번에 기초학력보장법이라해서 22년도에 통과되었습니다만 모든 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기초 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적절한 교사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되어 있거든요.
사실은 그런 부분들이 지역에서의 격차, 또는 그 사교육으로 심화된 학력 격차 또 지역과 수도권의 격차, 이런 격차들을 극복하고 또 그것을 완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이 살지 못하면 수도권도 미래는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우리가 한 번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교육만큼은 특히 초등 교육만큼은 시장의 논리에 연연하지 말자.
-맞습니다.
-그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저희가 이제 지금, 지난해 출생아가 24만입니다.
6년 후에 이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 시대가 되면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2.4명, 초등학생이.
-그렇죠.
-그러면 OECD 평균보다도 더 작은 숫자란 말이죠.
수치상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교사 채용이 이렇게 줄게 되고 교대 정원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저희가 이제 항상 말씀을 드리는 건 우리가 학급당 학생 수라는 게 사실 평균의 오류가 존재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시골에 있는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5명.
여기 해운대에 있는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 내지는 20명대 후반인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합니다만, 평균을 내면 현저하게 떨어지죠.
20명 이하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5명인 학교에는 선생님이 교육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28명인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교육하는 데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기초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뿐만 아니라 25% 정도에 이르는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도 역시 필요한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는 이제는 이제 학생들이 돌봄이라든가 또는 학급당 학생 수의 적정한 문제라든가 기간제 교사를 여전히 계속 기간제 교사를 쓸 거냐,
아니면 정규교사를 쓸 거냐 하는 것에 대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전향적으로 고려해 봐야 하고요.
만약에 우리가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23만 명, 20만 명, 이렇게 줄어든다고 하면 사실 대한민국은 소멸로, 소멸의 길로 아주 급격하게 접어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되면 초등 교육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영역에서 다 줄여야 안 하겠습니까?
-논의할 필요가 없는 얘기입니까?
-그래서 저희가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부모님들이 낳고, 기르고 싶어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요는 교육과 또 의료,
또 사교육 없이 그 아이를 잘 길러낼 수 있는 능력,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초등 교육은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되어 있고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또 그 아이들에 대한 헌신도 높은 교사를 양성해 왔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주니까 학교도 줄여야지, 교사 수도 줄여야지라고 하는 것보다는 인구가 줄지 않도록 국가가 학령 인구를 부양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지역의 소멸을 막을 수 있고,
지역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희는 초등 교사를 길러내는 기관의 입장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그 아이들을 한 명의 학생도 낙오되지 않게 잘 교육 시키고 대한민국 사회에서
적절한 교육적 혜택을 받고 교육적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 이것이 교육 대학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총장님 말씀은 제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요. 현실과의 대타협이나 타결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까?
-있습니다, 있죠.
물론 이제 저희도 사실은 굉장히 총장 협의회에서도 그것을 가지고 많이 논의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러면 어느 정도의 규모를 우리 학생들을 임용을 위해서 지금 현실적으로는 그게 현실적인 문제니까 줄이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10% 정도를 줄이면 어떨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고요. 여전히 그것에 대한 의사 결정은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총장 협의회에서 이제 사실은 결정해서 교육에 제안했었던 바가 있었거든요.
이거는 이제 학교가 정상적으로 목적대학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정원 감축, 또 그리고 갑자기 늘어날 수 있는 수요에 대비한 기초 교육이라든가.
또는 AI 소프트웨어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급격한 수요를 우리가 범퍼링으로 일정 정도 완화할 수 있는 그런 구조도 필요하거든요.
-오히려 기간제 교사 영역까지도 정규직 교사로.
-맞습니다.
-대체할 수 있는 준비까지 병행해야 한다.
-그렇습니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이거는 이제 방법이 없는 거죠, 현재로서는.
그런데 이렇게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해지다 보니까 결국에는 잘 아시겠습니다만 대학 통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 대학이 겪는 현실인데요, 지역 거점 국립대와의 통합 이야기가 가장 대체로 많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으로 보고 계시는요?
-저희는 사실 작은 대학이고, 사람들은 작은 대학이기 때문에 아무 데나 갖다 붙여도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실은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생각이 다릅니다.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게 목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우리 교육대학이 훌륭한 초등교사 양성, 지역 사회에 헌신하는 초등교사 양성, 아니면 학생들을 사랑하고 그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초등교사 양성을
과연 종합대학 내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를 살펴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교육대학은 목적 자체가 초등교사 양성이 목적이기 때문에 초등교사 양성을 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필요한 모든 예산을 투여합니다.
당연히 의사 결정 역시 초등교사 양성을 위한 의사 결정을 하고요.
또 예산의 목표의 집중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비해서 훨씬 많은 해외 연수, 또 교육 봉사, 그러니까 교육 연수입니다.
교육 연수, 또 제3세계 국가, 또는 우리보다 약간 부족한 국가를 가서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초등교육에 특화된 봉사,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들을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는 교육대학이 아니면 그런 의사 결정을 하기가 어려울 거다.
결국은 목적이라고 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는데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게 종합대학 내에서는
우리가 굳이 다른 단과대학을 말할 필요는 없지만 예산 투여의 우선순위가 교육 계열에 있는 대학에 과연 어느 정도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 투여를 하는가를 고려해 보면
저는 작은 대학이지만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100여 년 동안 좋은 초등교사를 양성했고 그 목적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실패하지 않은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작다는 이유만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한 지역 사회와 또는 우리 내부의 구성원들, 우리 학생들, 또 동문의 반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반대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교육부가 추진하던 교육전문대학원, 이것도 교대 구성원, 예비 교사들까지 반발하면서 지금 교육부는 의견을 받아들여서 중단된 상태인데.
총장님, 오늘 말씀이 일관되세요. 학교 교육에 대한 원칙과 철학 확실히 하고 계시는데 여태 타협은 없다라고 말씀드려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교육전문대학원과 관련해서는 교육대학의 입장, 절대적 반대일 것 같은데요. 어떤 근거로 반대를 하고 계신지.
-처음에 교육부에서 교육전문대학원을 들고나왔을 때 가졌던 배경이 학부를 없앤다였습니다. 학부를 없애고 대학원 과정에서 교사를 양성한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교육대학 하루하루의 삶이 쌓여서 우리 학생들이 멘토링 봉사도 하고, 어린이날 우리 학생들과 소통도 하면서 교사로서의 꿈을 키우기도 하고
또 우리 경남 같은 경우는 학예술 대회에서 초등학생들을 보면서 꿈을 키우고, 또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그 안에서 교사로서의 꿈을 키울 뿐만 아니라
저희는 12주 정도의 교육 실습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 정규 교육 실습이 10주이고, 그다음에 봉사 실습이 한 2주 정도 되거든요.
그러면 2학년 때 2주를 하고, 3학년 때 3주와 2주를 하고, 4학년 때 2주를 해서 총 10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우리 학생들이 1학년 때는 중도 탈락이 조금 있습니다.
한 20명 정도 중도 탈락 하는데 저희가 2학년, 3학년, 4학년 되면 중도탈락이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학생들이 내가 교사가 될 수 있고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신념을 그 안에 프로그램 속에서 내장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학부를 없앤다고 하는 것은 100년 동안의 사실은 교대라고 하는 조직이 100년 동안 학습한 학습 기억이 있을 것 아닙니까?
아마 뼈에 각인 되었을 정도로 이렇게 중요한 기억들이 있는데.
-유전자 사실을 없애는 것과 같은.
-기억을 삭제하는 거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런데 학부가 사라지게 되면 사실은 기본적인 고등학교 때 100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교육 봉사한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가치와 의미들이 전부 사라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론 교사를 대학원 교육을 시켜서 더 높은 질 높은 교사를 양성하는 게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학원 교육조차도 총장협의회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규 교사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일선 학교에 가서 학부모와 상담하고 학생들이 보통 자녀가 한 명 정도가 되니까 학생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실습이라고 하는 것은 좀 강화할 수 있지 않겠냐 정도는 사실은 총장협의회에서 설명을 했고요.
총학생회에도 그런 이야기들을 총학생회 학생들과 학생들을 전부 모아놓고 공청회에서도 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설명은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도 우리 학생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정적 부담이 되는 거니까. 그런 부분도 사실은 이해합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학부에 초등교육의 목적이 상실되지 않았다, 상실되지 않았을 때 상실되지 않은 그 목적의 가치를 지켜주는 게 국가의 역할이고
또 잘하고 있는 것은 잘할 수 있게 예산 지원해 주고 더 격려해 주고 하는 것들이 더 중요한 대한민국 사회의 역할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 교육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교육만큼은 좀 정자세를 취하고 무게감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 보는 요즘입니다.
또 이 변화에 맞는 그리고 균형 감각이 갖고 있는 교원 양성, 매우 중요한데요.
지금까지의 100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이 더 중요하기에 오늘 이 대담을 만들어 봤습니다.
진주교대 학생의 100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간단한 말씀 마무리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미래 교육센터를 최근에 국가의 지원을 통해서 만들었고요.
여전히 학교의 예산 사업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AI 소프트웨어교육 또는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최근에는 구글과 협의를 통해서 학생들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또 미래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능력을 기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사실은 더 중요한 게 우리 대학의 정문에 있는 경의석이 있는데요.
경의석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남명 조식 선생님의 사상을 경의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스승이 되기 전에 참된 사람이 되자. 이것이 우리 학생들이 교문에서 학교를 등교하면서 매일매일 새로이 세례받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고.
내적으로는 책임감을 수양하고 외적으로 수양 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참된 교사 그리고 더불어 경남의 초등교육이 대중을 위한 보통 교육에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보통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사에게 필요한 능력도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죠, 스승의 날인데. 저도 오늘 내내 한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이 생각이 나더군요.
오래오래 기억되는 선생님, 많이 많이 배출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오늘 함께해 주신 진주교대 유길한 총장님 보내드리도록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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