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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빨라지는 기후위기 (하경자 /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등록일 : 2023-12-18 15:30:35.0
조회수 : 269
-12월 중순인데 낯선 풍경이 많았습니다.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소매,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도 볼 수 있었고
또 강원도 영동 지역에는 이례적으로 12월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고 부산 지역에는 심지어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12월 날씨를 기억해도 늦여름에서 초겨울로 바로 넘어간 듯해 보입니다.
이례적으로 겨울 날씨 참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예측 불가능한 그런 상황인데요.
한국기상학회장님이십니다.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와 함께 따뜻한 겨울 날씨의 경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박, 우박이 그렇게 떨어지는 거 근래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인데 우박이 그냥 12월에 후두둑하고 떨어지는데 보통 5월에서 10월에 우박이 가끔 내린다고는 하는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보여서요.
어떻게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이제 우박이라는 것이 맞습니다. 봄과 가을에만 형성되는데요.
우박의 생성 원리를 보시면 두 가지의 원인이 결합되어야만 하는데요.
하나는 이제 얼음 알갱이 빙정이 저 상공에서 대기 상공에서 형성될 때 그 빙정이 이제 옆에 있는 수증기를 많이 가지고 올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어야 하고요.
그러니까 수증기가 적절히 있어야 한다는 거고요.
두 번째 조건은 상승 기류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우박이라는 것이 얼음 알갱이가 내려오다가 다시 상승 기류에 의해서 올라갔다가, 이거를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얘가 굵어져서 우박이 형성되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강한 상승 기류가 동반되어야 하는데 그 두 가지 조건이 이루어져서 이번에 우박이 내린 거죠, 부산에서도.
제주도도 내렸고 부산에도 내렸죠.
-그런데 우박은 기상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요.
-그러니까 그 두 가지 조건을 대기 모형이 잘 받아들여서 이제 하게 되는데 이 겨울에 이렇게 강한 상승 기류가 있을까 그렇게 우리가 보통의 기준
넘어섰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았지만 그랬는데도 어느 정도의 예측은 있었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상하층에, 대기 중에 상하층의 기온 차가 워낙 커서 대기 불안정이 훨씬 더 불안정해질수록 우박의 크기가 커진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여러 번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우박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석이 우박으로 인해서 파손된 일화도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큰 우박도 있다고,
해외에서 가끔 저희가 토픽으로 보는데 우리나라에 그래도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어떻습니까? 우박이 내리고 또 날씨가 따뜻하고 겨울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나 싶을 정도의 날씨 보였는데요.
기상 연구자로서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일단은 예컨대 우박만 해도 이 겨울에 이런 상승 기류가 있을까 했듯이 상승 기류를 돕는 데는 찬 기류하고 더운 기류가 이렇게 급하게 만나는 그런 게 있고요.
그다음에 어느 정도의 찬 기류가 따뜻한 기류 위에 이렇게 덮을 때 이렇게 생기는데 요새 보면 제트 기류가 이제 구불거린다는, 사행한다든지 또 이제
뭐니 뭐니 해도 더 중요한 조건은 뭐냐 하면 이제 저는 온난화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온난화가 일어나면 대기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함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대기 중에 우박이 오기 전 일주일 전부터 더웠습니다, 예년보다.
더운 그 기운 속에는 강한 수증기가 땅바닥이나 해양에서부터 유입되었기 때문에 이미 기존의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 가벼워집니다.
그러니까 상승 기류와 가벼워진 공기가 이렇게 만나서 더 상승 기류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런 것이 앞으로도 조금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습니다.
-이거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가 받아들이면 될까요?
제가 보니까 지난달 김해에서 있었던 일인데, 개구리들이 잠잘 때가 됐는데 안 자고 계곡에서 산란을 해서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얘네가 봄이라고 착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모기요, 아직도 있습니다.
물론 영하에 들어가면 모기들이 거의 사라진다고 들었는데 이런 모든 현상들이 기후 변화, 기후 위기로 해석해야 할지요?
-원래부터 기후나 기상은 이렇게 항상 변화합니다.
변화하는데 그 변화의 폭이 예전 같지 않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동면을 해야 되는 동물들이 동면을 하려면 어느 정도 긴 기간 동안 차가운 기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차가웠다가 더웠다가 차가웠다
더웠다 이런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니까 이 반복에 의해서 얘네들이 갈피를 못 잡는 거죠.
잠을 자다가 깨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
-그렇겠죠.
-봄인가, 겨울인가 얘네들이 이상 난동이라고 하는데 이상 난동이 일어났다가 또 한파가 왔다가 또 이상 난동이 일어났다가 하니까
얘네들이 몇 번의 겨울과 봄을 반복해서 겪는 꼴이 되버리기 때문에 사실은 꿀벌도 그렇고 동면해야 될 여러 가지 동물들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들뿐만 아니라 식물들도 마찬가지예요.
-식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갈피를 못 잡는, 한겨울에 개나리가 피는 경우도 있고.
-맞습니다.
-그래서 이런 지난 9월에 기온이 역대 최고였고 에어컨 사용량도 대단했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교수님, 올겨울 그러면 따뜻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올겨울 날씨 어떻게 전망하세요?
-올겨울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가 한파과 이상 난동이 계속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한 것이 보통 제트 기류가 사행을 너무 큰 진폭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는데.
-제트 기류가 북극에서 내려와서 남하해서 다시 이렇게, 그렇죠?
-중위도에서.
-다시 올라가는.
-북쪽으로 갔다가 남쪽으로 왔다가 북쪽으로 갔다가 하는 이런 사행을 하는 거죠.
뱀이 구불거리는 것처럼 움직이는데 그 이유가 제트 기류가 원래는 편서풍으로 쭉 가야 하는데 이게 못 가고 사행을 하는 이유가 우리가 보통 학자들이
말하기를 북극의 너무 많은 온난화가 일어나서 우리가 북극 증폭 현상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북극에 온도가 너무 많이 일어나서 북극의 온도가 차가워야 하는데
너무 많이 일어나니까 제트 기류가 강하지 못하다는 거죠.
제트 기류가 못 강하다는 이야기는 한파와 이상 난동이 계속될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북극 이야기를 하셨는데 북극에 북극곰이 살잖아요.
그런데 설원 위에 있어야 할 북극곰이 꽃이 핀 들판에 곰이 노니는 모습을 제가 보고 이럴 수 있나.
정말 조작한 사진을 보는 듯한 실제인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극의 심각성, 북극에서부터 벌써 그런 변화의 조짐들이 있는데 11월 초에 제주도에서는 해수욕 즐겼다는 기사, 가면 갈수록 매해 더 하는 것 같아서
이런 여름과 겨울의 극단화 된 그러니까 봄, 가을이 없는 거죠.
예쁜 옷 입는 시기가 자꾸만 짧아지는 이런 현상도 앞으로 계속되겠네요?
-그렇죠. 이제 겨울이 이상 난도가 한파가 있다고 그랬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엘니뇨가 발생해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 영향을
받아서 조금 평균적으로는 그러니까 매일의 날씨는 굉장히 큰 진폭을 가지고 변화를 하지만 만약에 겨울철 평균으로 치자면 굉장히 높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는 부분이고요.
-그렇게 전망하신다.
-그래서 따뜻한 날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고 또 그중에 한파가 올 거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생활하시기에 우리를 포함해서 여러 농업 생산량이라든지 이런 데 영향을 줄 수 있고요.
또 한 가지가 수분이 많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어떤 상태에서 또 발생할 수 있는 뭐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이런 박테리아 이런 것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죠.
-지난주에 빈대 출연 얘기했는데 빈대는 그러면 그런 이유가 있나?
어쨌든 참 모든 변화에 민감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동식물 일단 변화를 느끼니까 인간에게도 차츰, 차츰 느껴지는 대목인데 기상학자들은 대체로 그 주요한 이유를 엘니뇨를 꼽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기 과학자시니까 교수님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엘니뇨 얘기 참 많이 하는데 이제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모든 것의 시작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왜 엘니뇨 발생하는 원인은 대기와의 관계가 있죠?
-네, 그럼요. 엘니뇨는 이제 원래 동태평양에서 형성되는 보통 보통은 0.5도에서 1도 정도 올라가는 현상인데요.
그래서 올해에는 이제 많은 학자들이 슈퍼 엘니뇨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1.5도나 올라가야 하는데 이렇게 온도가 올라가려면 원래 그쪽에서 이제 용승이라고 해서 바닷물이 이렇게 냉각된 바닷물이 올라와서 차가워지는 데인데 원래가.
그렇지만 이제 그게 형성이 안 되려면 강한 서풍이 불어서 그쪽에 있는 냉각수가 못 올라오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때 엘니뇨가 형성이 됩니다.
그러려면 슈퍼 엘니뇨가 되려면 엄청 강한 편서풍이 불어와야 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야 하는데 지금 우리가 학자들이 보는 견해는 당초에는 이제
슈퍼 엘니뇨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예측을 했지만 지금 상황을 보게 되면 그렇게 온도가 높지 않아요.
그러니까 일반 엘니뇨일 거라고 보고 있고요.
엘니뇨는 3년 내지 5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현상으로 엘니뇨 자체가 발생하는 건 뭐 지구 온난화나 기후 변화로 볼 수 없습니다.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다.
-영향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엘니뇨가 강한 엘니뇨가 많이 온다든지 이런 어떤 특징을 가지게 되면 이거는 뭐 어떤 기후 변화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슈퍼 엘니뇨라고 봤고 그렇지만 실제로는 슈퍼 엘니뇨가 아닌 이유가 지금 또 엘니뇨 말고도 한 10년 주기로 변화하는 IPO라 그래서 한 10년 주기의 태평양 진동이 있습니다.
그게 지금 또 거기가 냉각이에요. 그러니까 엘니뇨는 이거를 온난화로 만들려고 하지만 그 냉각 효과 때문에 조금 작아질 거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엘니뇨 자체를 기후 변화랑 연관을 시키는, 지금 엘니뇨에 문제를 시키는 거는 좀 어렵고요.
다만 온난화가 일어나는 과정에 있는 올해에 엘니뇨가 있으니까 조금 더 더울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했고요.
그렇지만 한파는 또 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트 기류가 많이 사행을 하기 때문에 한파가 올 거고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께서는 사실은 평균을 생각하고 보지를 않잖아요.
매일매일 날씨를 보기 때문에 왜 이러지, 너무 따뜻하지?
-더 크게 느낀다는 거죠.
-그렇죠. 왜 따뜻하지, 그러다가 왜 이렇게 춥지, 이렇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까 처음에도 말씀하셨어요. 기온 변화가 과거 수천 년 전에도 이렇게 변화가 있었던 적은 있는데 많이 올라갔는데 그 기간은 이렇게 짧았던 적은 없다.
-그럼요.
-이 말씀이 참 중요한 예시인 것 같아서요.
-네, 맞습니다. 과거...
-그래서 저희가 이 지구의 자정 능력을 믿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력에 대한 이런 강구, 자구책들.
그래서 세계기후회의 이런 것들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기후 위기를 많은 분이 실감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최근에 12일에 두바이에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폐막이 됐는데 화석
연료에서 멀어지는 전환, 단기적 퇴출이 아니라 제목 자체가 조금 모호한 표현이 들어갔더라고요.
원래는 화석 연료 퇴출 이게 핵심 사안이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미온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원래 COP28, 이번의 것이 28인데 COP26, 27부터 계속 주장해 왔던 것이 탄소 중립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그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할 거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께서 얘기하기를 아마 세 가지 정도로 얘기를 했는데 우리가 기후 행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예컨대 화석 연료를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 준비를 해야 한다.
예컨대 저탄소, 무탄소 에너지의 어떤 기술 개발이라든지 또는 탄소를 캡처해서 저장하는 기술, 우리가 CCUS라고 하는데요.
그런 기술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많이 준비를 했는데 실제로 이번에 COP28에서는 탈화석 연료를 전환하겠다.
다시 말하면 화석 연료로부터 화석 연료를 적게 내는 어떠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쪽으로 전환을 하겠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탄소 중립의
길을 가기 위해서 점진적으로 준비를 하겠다는 이런 형식으로 발표를 했죠.
-미온적인 표현보다는 조금 더 단계를 거쳐서 조금씩 조금씩 진도를 나가겠다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어쨌든 또 그래도 이번에 회의장에 갑자기 환경운동가 어린 소녀가 들어와서 이렇게 뭘 들고 항의하는 그런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 많은 국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관계를 두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합의를 해도 실천 안 하면 소용이 없고 무엇보다도 몰라서 지금 못하는 건 아니고 알면서도 안 한다면 그것이 문제일 텐데 지구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우리가 보이는 그런 장면들을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앞으로 미칠 거라고 생각하세요, 지구온난화?
-우리나라의 영향, 몇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폭염이라든지 폭우라든지 이런 현상이 지금 저희 모델 결과로 보면 한 60%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60%요?
-네, 더 증가합니다. 그래서 2배까지는 안 되고요.
한 1.6배 정도 간다는 얘기인데요. 이와 같은 증가를 할 거로 보고요. 폭염이나 폭우의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환경 단체 아까 소녀 얘기도 했지만, 환경 단체들은 그러한 결과를 보고 왜 준비 안 하냐, 적극적으로 준비하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농업이라든지 여러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를 또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어떤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척도가 어떤 현상이 일어나서 그것이 작년에 서울 홍수처럼 크게 일어날 때 그거를 많이 인지를 하고
있지만 그걸 정책으로 만들어서 이거를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거는 쉽지가 않아서 아마 이번에 환경부 장관께서도 가서 보시고 그러한 준비를 하라고 아마 지시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과거에 사망 사고, 이런 거 다 저희가 옛날얘기가 되어버리는 거네요, 교수님.
-아니요, 오히려 있죠. 삼한사온이 지금 제트 기류가 너무 사행을 하니까.
-더 명확해지는 거예요?
-더 진폭이 커져서 그냥 작은 삼한사온인데.
-큰 삼한사온이에요?
-큰 삼한사온이 되어가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옷을 바꿔 입어야 할 정도이지 않습니까?
이거는 겪지 못했던 강도 변화이죠.
-그러면 아까 60% 정도가 시물레이션을 우리가 예측해 봤을 때 늘어난다. 폭염 또는.
-폭우.
-폭우,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굉장히 강해진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앞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게 지금까지 배출된 온실가스가 2050년까지 우리가 넷제로를 물론 당연히 해야 하고 해야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산화탄소나
온실가스들이 일반적으로 100년 이상을 대중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100년, 200년 정도까지는 계속 온난화가 지속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후에 강해지는 면역 체계를 가져야겠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날씨가 이렇게 극단적이면 우리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이 오면서 정서도 좀 황폐화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까 수온의 상승, 북극의 온난화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편서풍의 방향 변화가 거기서 하나의 요인인 거로 저희가 말씀을 나눴는데 그렇다면
편서풍의 변화가 온 부분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나요, 최근에?
-그럼요. 그러니까 지금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북극의 진폭 현상이 일어나면 그러니까
제트기류라는 게 남쪽의 저위도에서 따뜻하고 북쪽의 극에서 차가운 이런 온도 차이 때문에 제트기류가 있는 건데 그 온도 차이가 점점 없어지니까
제트기류가 계속 진행이 될 수가 없으니까 이렇게 구불거리게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외에도 해수면 고도의 상승이라든지 우리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여러 가지의 결과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예측 자료를 또 우리가 미래 전망 자료라고 하는데 이러한 자료를 잘 활용해서 대비해야 하는 건데 이걸 현재 우리가 기후 적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후 적응 정책을 세워야 하고요.
그다음에 기후 완화 정책이라고 해서 에너지를 전환하는, 다시 말하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그런 에너지를 개발하는 쪽으로도 발전을 해야 하고
그래서 그런 준비를 하기 위해서 COP28도 열렸고요.
국가적으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지금 만들어내고 있죠.
-막연한 공포에 대한 고민보다는 대응 방안을 하나씩 매뉴얼을 만들어서 차분히 진행하는 것이 인류의 공존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다.
이렇게 제가 또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교수님, 그 기상학회장 맡고 계시니까 그거 한번 여쭤볼게요.
올해 우리나라 기후 변화 대응 순위가 지난해보다 네 계단 떨어졌대요.
기후 악당까지는 아니지만 좀 노력하지 않는 그런 모습,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지 그리고 정말 현재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대응을 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도 좀 해주십시오.
-지금 이번에 COP28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대표단들이 기후 변화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 조금 더 경제적 지원을 하겠다,
GCF라는 걸 통해서 녹색기후기금을 통해서 하겠다고는 이야기는 했지만 그거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어떤 기후 기술이라고 하죠.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완화하는 기후 기술을 개발하는 데 조금 더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기후 악당이 되기 전에 일단은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선진국입니다. 잘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보여야 하는 게 또 어떤 국제적.
-위상이다.
-위상을 갖추는 거고 지금 우리나라의 로이터통신에서 나온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열한 분이 세계 1000명의 기후학자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 11명 중에 10명이 우리 기상학회 회원입니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네요.
-그럼요.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그 10명이 가끔 그 이야기를 합니다.
가능하면 우리가 미래 전망 자료를 불확실성이 적게 잘 만들어서 정말 국가에서나 산업에서 정책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자료를 만들어 주자.
그러면 그 자료를 이용해서 정책을 세우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면 국민이나 또는 여러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서 볼 때도 우리나라를 믿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기후 기술의 어떤 기후 기술의 개발에 확장에 아마 국가가 좀 귀를 기울일 것 같습니다.
-그런 혜안에, 우리가 내놓은 혜안에 세계가 또 주목해서 K-웨더.
배워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 좀 배워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요.
지구 온난화 위기, 더 이상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 비관론도 나오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동해야 할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 무엇이 있을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 언급해 주시면
마지막 말씀으로 좋은 충언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이고요.
지금 사실은 우리가 이 환경단체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기후 행동이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후 행동을 해야 하느냐. 그런데 커피 한 잔을 먹더라도 나의 기후 행동을 우리가 기후 풋프린트라고 해서 탄소발자국이라는 그런 형식으로도 취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커피를 마시면서 항상 그 어떤 커피의, 나만의 커피컵을 가지고 다닌다든지 혹은 버스를 많이 탄다든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아마 모여서 기후 행동으로 될 텐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러한 소소한 것 같지만 이 개인이 모여서 대중이 되면 엄청 큰 힘을 만들어 낼 수 있고요.
그다음에 국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조언을 이제 할 수밖에 없는데 아까 말씀드린 기후 변화에 대한 또 기후 위기 대처에 대한 기후 기술 개발을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선도해야 하지 않을까.
선도할 위치에 있다는 거를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조그마한 실천 하나가 행동 하나가 변화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그럼요.
-알겠습니다.
기후 변화를 넘어서 기후 위기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 열대화 시대.
경고의 강도가 조금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학적인 해법은 물론이고 정책적인 해법에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오늘 인류의 노력에 대한 말씀 잘 들었고요.
대단히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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