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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어부들이 부자 되는 '어부(漁富) 세상' (노동진 / 수협중앙회장)

등록일 : 2024-01-29 15:13:05.0
조회수 : 244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교육부가 지난 16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내용은 외고, 자사고, 국제고의 존치입니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와 유보 통합이 시행되고 2028학년도에는 대학 입시 제도도 개편되죠.
이렇게 여러모로 변화가 많은데요.
우리 교육 현장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KNN 파워토크가 새해를 맞이해서 이어가고 있는 신년 대담.
오늘은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육감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이렇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갑진년 새해 벌써 한 달 꽉 채워서 지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내셨어요?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교육 공동체를 함께하고 있는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늦었지만 새해 인사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벌써 한 달이 이렇게 바쁘게 지나갔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럼 이런 질문 드려보고 싶네요. 경남교육감 올해도 10년 차이시죠.
-그렇습니다.
-인터뷰마다 이런 질문 많이 받으시겠지만 지난 10년은 어땠습니까? 빠르게 지나갔나요? 아니면 조금 힘든 순간도 있었을까요?
-참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어떤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관성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 데 대한 제 스스로가 그러지 않아야 한다.
1년 차 때 첫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도 하면서 다그치고 있고요.
그런데 올해는 그럴 여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고교학점제의 마지막 준비의 해이기도 하고요.
또 유보 통합을 1년 동안 준비해서 내년부터 이루어내야 하는 그런 저희에게는 참 벅찬 과업이 와 있어서 그렇게 여유를 부리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0년째 하고 계신데도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으셨고 또 열 번째 처음을 맞이하는 해라서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새해 들어서 인터뷰 많이 하셨던데요. 저희가 좀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올해는 돌봄 시스템에 올인 하겠다는 말씀들, 강조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어쨌든 돌봄도 학교 과정에 포함되는 거긴 하지만 수업 내용보다 돌봄을 강조하셨다는 게 눈에 띄던데요.
-수업보다 돌봄을 더 강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본업이니까요.
그런데 올해 유보 통합을 이루어내고 나면 0세에서부터 18세까지. 태어나면서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의 정규 교육을 교육감이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그렇다면 학부모 입장에서 우리 교육을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생각에서 새로운 돌봄 시스템을, 모델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제가 말씀을 드린 것이
정규 교육 과정보다도 오히려 방과 후에 더 관심을 크게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럴 수는 없다는 말씀을 전제로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맞벌이 가정의 경우가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난 뒤에 정규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방과 후가 운영되고, 거기에 조금만 더 지자체와 우리가 협업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면 부모님의 입장에서 일터로 나가고 나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의 그 공간을 우리가 제대로 한번 아이들을 챙겨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경남에서 시장,
군수님들과 의논해서 새로운 모델을,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저희가 한번 올해 1년 동안 준비해서 내년에 시행해 보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 돌봄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주체다.
아니면 시장, 군수가 주체다 하는 이런 법령의 근거조차도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임지고 할 일은 아니지만 시장 군수님들과 협업해서
새로운 모델을 하나 만들어내고 이것을 경상남도 전체로 확산하고 또 대한민국 전체로 일반화시켜 낸다면 지금까지처럼 어떤 일과 가정의 조화.
이것에 대해서 새로운 대안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이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가 또 우리 자녀들을 잘 키워내기 위해서 또 도움을 많이 주기 위해서이니까 거기까지도 학교가 함께하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사실 돌봄 하면 경남교육청 바로 떠오릅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그런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요.
경남에서 시작한 거점 통합 돌봄 센터, 늘봄. 이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죠?
세 번째 지금 개설을 해서 운영하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되고 있나요?
-방과 후 돌봄에 대해서 우리 교육청이 새로운 모델을 만든 것이 늘봄입니다.
창원에 두 군데, 김해 한 군데. 3호점까지 개설이 되었고요.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싶은 것이 제 욕심이기도 한데 이렇게 학교 밖에 센터형으로 방과 후 돌봄을 운영하는 전국 첫 사례가 되었거든요.
그것을 교육부가 벤치마킹해서 새롭게 국가 정책으로 늘봄 학교라는 것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가 했던 늘봄과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려고 하는 늘봄 학교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만 본질적으로 아이들의 방과 후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 문제에서는 저는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우리 경남의 경우는 늘봄 학교가 교육부에서 이야기하는 늘봄 학교와 우리가 먼저
시작했던 늘봄이라는 센터형 이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하면서 학교가 우려하는 정규 교육 과정은 교사가 맡고 방과 후는 교사가 아닌 새로운 인력과 새로운 예산으로 이루어져야 이 방과 후 학교가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고 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를 받아서 저희는 정규 교육 과정은 교사가, 방과 후는 교사가 아닌 다른 인력으로, 다른 예산으로 공간은 같이 하지만 운영은
따로 한다는 이런 원칙으로 저희가 준비하고 시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 방과 후가 학교에서 이루어지든 학교 바깥에서 이루어지든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좀 많은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그것을 또 슬기롭게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서 만들어 나갈 그럴...
-계획이시군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학생과 학부모들 반응은 물론이고요. 사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직원들이 조금 부담을 갖기 마련인데 늘봄은 교직원들이 오히려 환영하고 있어서 좀 반기고 있어서 더 놀랍습니다.
-처음에 방과 후 학교가 시작될 당시에 오래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거든요.
그때는 사교육비를 경감해야 한다는 과제 때문에 학교 공간을 빌려서 또 선생님들이 남는 시간에 뭐 좀 우리 아이들 돌봐주십시오라는 이렇게 시작이
되다 보니까 지금까지도 방과 후와 돌봄은 초등학교 교직원들한테는 굉장히 부담스럽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담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방과 후 학교 돌봄이 성공하는 데 있어서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에서 저희는 분리해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사실 요즘 아이 데리고 나가면 많이 듣는 이야기가요.
아이 보기 참 귀한데 이렇게라도 보니까 참 좋다, 이런 말씀들을 어르신들이 하시거든요.
-그렇죠.
-그만큼 아이 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가장 큰 고민 저출생일 텐데요.
학령인구 감소하다 보니까 학교들이 텅텅 비고 있고요.
또 이게 지역 소멸로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 해법으로 작은 학교들을 지키는 캠퍼스형 공동 학교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설명 좀 해 주시죠.
-부산은 좀 다릅니다만 경남은 농산어촌 학교가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 지역 소멸, 이것이 학교에서 가장 먼저 저희는 절감하고 있다,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농산어촌 지역에 면 지역
1개 있는 초등학교조차도 없어져 버리면 그 지역은 더 급격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학교는 살려두되 너무 학교가 작아서 전교생이
10명 안팎의 이런 작은 초등학교는 6년 동안 학교를 다니는 것에서 얻을 수 없는 그런 학교가 너무 작아서 불이익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작은 학교의 장점도 살리고 작은 학교의 단점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 학교를 저희가 올해 치범 운영을 합니다.
의령이라는 작은 군에 초등학교를 세 군데를 거점 학교를 두고 인근에 있는 작은 초등학교 3개 내지 5개 정도가 함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오전에는 작은 학교 그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오후에는 큰 학교에 모여서 함께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방과 후도 하고 하는 이런
모델을 공동 학교를 만들어 올해 1년 동안 시범 운영을 하면서 내년부터는 급식도 함께하고 큰 학교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또 캠퍼스형이니까
이렇게 돌아가면서 함께 운영하는 그런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작은 학교의 장점도 살리고 또 작은 학교, 큰 학교의 장점도 함께하는 그런 모델을 저희가 만들어서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군요. 지난해 교육 현장에서 또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와서 많이들 힘들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왜 이제서야 이런 현실을 알게 됐을까, 참 미안하기도 하고 함께 분노하기도 했던 한 해였는데요.
지금 흔들리고 있는 교육 현장을 잡기 위해서 정부도 그렇고 교육청도 함께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경남 교육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저도 참 힘들었던 것이 지난해 이런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고 쭉 누적되어 온 것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교육감이 이것이 이렇게 터지기 전에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는 저 스스로의 자책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 대신 올해부터는 이제 또다시 얼마 뒤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제가 나서려고 하고 있고요.
올해 우리 경상남도 교육청은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담당관을 교육감 직속으로 신설해서 교육감이 직접 이 문제를 책임지고 나서겠다.
그리고 도 교육청에 전담 부서를 두고 교육지원청에서 법률 전문가와 상담 전문가를 배치해서 학교에서 교육 활동이 침해되는 이런 일이 생겼을 때는 학교가
해결하도록 맡겨 놓는 것이 아니고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교육청에서 그 일을 가지고 와서 교육청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그런 취지로 준비하고 있고요.
올해는 선생님들이 아이들 가르치고 보살피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교육 과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노력을 경조할 그럴 생각입니다.
-교권이라는 이 용어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내놓으시는 대책들이 교원의 권리나 권위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고 우리 교육 공동체 모두를 위한 것임을 우리가 함께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교육 현장의 위기 하면 또 학폭, 학교폭력이 있죠.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할 때인데 지난해 또 드라마를 통해서 관련한 이슈들이 많이 생기면서 과거의 피해자들이 용기를 낸 사례도 있었고 또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학폭은 사실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지금까지 학폭이 세상의 변화를 사회의변화를 학교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는 데 대한 반성도 함께하면서 폭력,
학교폭력이 생기고 난 뒤에 사후 대책에만 저희가 급급했던 것도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학교폭력은 예방을 통해서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 이것을 사후 대책에만 급급해서 안 되겠다는 생각을 아마 대한민국의 모든 학교가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도 재작년부터 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을 했고 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제는 관계 회복 전문가를 양성해서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생기기 전에 수면으로 떠오르기 전에 관계 회복 전문가가 이들의 어떤 관계 회복을,
회복적 정의에 입각해서 사전에 개입하고 어떤 관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학교 폭력이 표면화되기 전에 먼저 접근하는 이런 예방 중심으로
정책이 나아가고 있고 우리 경남은 관계 회복 전문가가 약 300명 이상이 활동하면서 지난해에 700건 가까운 어떤 모범적인, 성공적인 사례도 만들어 내는
등으로 해서 학교 폭력을 좀 더 예방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학교 폭력이라는 것이 아이들은 12번도 더 된다고 하는 옛날 어른들의 이야기처럼 이게 가해자라고 해서 이 아이가 언제까지 가해자일 수는 없거든요.
이 아이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그냥 시간 떼우기 식 봉사활동이 아니고 그 봉사활동의, 지도할 수 있는 어른도 함께 멘토로서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그 봉사를
통해서 아이도 어떤 폭력성을 극복하고 회복하고 내가 하는 이 행위를 통해서 봉사의 참된 의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
저희가 이름하여 봄봄 프로젝트라고 붙여서.
-봄봄.
-이제는 봉사도 그냥 시간 떼우기 식이 아닌 하고 싶지 않은, 마지못해서 하는 봉사가 아닌 그 봉사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하고 있고 이제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뀔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처벌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진짜 정말 진정한 반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지어준다면 또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고.
-그렇죠.
-그런 일이 이제는 없어야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가올 변화들 살펴보겠습니다.
2025학년도부터 우리 교육에는 큰 변화가 있죠.
고교학점제와 유보통합의 시행입니다. 지금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면 1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아니요, 아니요. 10년 이상을 손을 못 대고 있던 것을 이번에 손을 대는데 1년 만에 제대로 준비한다는 것은 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미룰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가 안 돼도 시행하고 난 뒤에 수정, 보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중반쯤 가서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교육부 들어, 중앙정부 들어 이 준비를 유보 통합 준비를 1년 정도 더 미뤄서 제대로
준비해서 하자고 말씀을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고민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현재로써는 올해 안에 유보 통합을 준비하도록 최선은 다하겠습니다.
경남에만 해도 지금 어린이집이 2000개입니다.
이 2000개의 어린이집을 교육청으로 행정 체계를 단일화하고 또 기존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여
나가고 학부모님 입장에서 유보 통합이 되었다고 하는데 전하고 달라진 게 오히려 전보다 더 못해지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는 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 점에서 또 어떤 프로그램의 내용도 변화를 꿰할 것인가 하는 이런 데에 대한 노력을 교육감이 하겠는데 문제는 예산과 인력의 뒷받침 없이는 기존의 초, 중,
고등학교 교육이 오히려 왜곡되거나 위축되거나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되어서는 이거는 안 하느니보다 못 한 것이거든요.
그 점에서 제대로 된 예산과 인력의 확보를 통해서 이전보다도 더 나은 유보 통합의 어떤 새로운 비전이 우리 도민들께 제시될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기에 더 얹어서 이제 올해 1년 준비를 제대로 해야 내년에 고교학점제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새로운 정책 변화가 이제 제대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물리적인 준비, 저희는 다 잘했습니다만 시행되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또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남은 6개 권역별로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나왔을 때 고교학점제 지원단이 즉각 학교로 투입되어서 문제를 해소하는 이런 준비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대가 참 많이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꿈을 찾고 또 꿈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서 주체적으로 한다고 하니까 얼마나 본인들도 기대가 많이 될까.
-제도적으로 고교학점제가 만들어지는 것은 진행이 됩니다만 그것을 부닥뜨리는 우리 아이 입장에서 여전히 부모님에 의해서, 선생님에 의해서 이끌려가는 이런 아이여서는 안 되거든요.
-그렇죠.
-자기 주도성이, 내 스스로가 내 진로나 진학이나 이런 데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은 받겠지만 내 인생은 내가 주도적으로
산다는 자기 주도성이 없는 아이에게는 고교학점제이라는 게 사실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시키는 대로만 할 것 같으면.
그래서 아이들의 자기 주도성을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로 오면서 어느 정도 진로에 대한 개념이 명확해지고 그러고 난 뒤에 고등학교에 와서 나는 이런 진로를 하기 위해서 이런 과목을
선택하겠습니다, 선생님 어떻습니까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고교학점제가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제도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준비가 저는 얼마만큼인가까지도 고민이 됩니다.
-맞습니다. 또 경남 교육이 특히 강조하는 게 생태 교육입니다.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우리 경남이 생태 교육은, 생태 전환 교육은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환경부가 전국의 초등학교 환경동아리, 우수 환경동아리를 10개 학교를 발표했거든요.
10개 학교 중에서 9개 학교가 경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들의 환경동아리, 또 학부모님들의 동아리 그리고 선생님들이 하는 동아리까지 해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교육청이 정책적으로 또 교육 과정에 녹아져야 하는 것이지 이 환경 교육이 그 자체가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점에서 교육 과정에 녹아나도록 하는 또, 학생들의 수련 기관을 저희는 전부 극기 훈련, 체험 이런 것에서 이제는 생태 전환 교육을 중심으로 해서 작년
1년 동안 준비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그렇게 시행합니다.
이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지구를 물려줘야 된다.
어른들의 역할이기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도 거기에 대해서 인식을 함께하면서 노력하는 이런 경남 교육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생태 교육이 아이들의 삶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그런 중요한 교육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좀 부럽기도 합니다.
저희가 신년 대담 나오신 출연자분들께 공식 질문을 드리고 있거든요. 올해 4월 다가올 총선에서 경남 교육을 위해서 가장 빠트리지 말았으면 좋겠는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당장 유보 통합에 대해서 국회의원님들이 새롭게 지원을 해주는 것하고요.
방과 후에 대해서 저는 작년에 국정 감사에서도 국회의원님들한테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방과 후에 대해서는 책임 주체가 없습니다.
교육청이든 지자체든 책임 주체를 명확하게 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저는 그런 말씀도 드렸는데 국회의원님들께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해주셔야 될 것이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국회의원님께 다시 한번 주문을 드립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께, 교육 가족분들께 한 말씀 더 해주신다면요?
-교육 정책은 그 결과가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들의 변화는 또 학교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이, 교육지원청이 펴는 모든 정책은 어쩔 수 없이 학교 중심으로 펼 수밖에 없다.
그래서 1년 저는 제 개인적으로 다시 학교로라는 마음의 주제를 정했습니다.
모든 정책은 학교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런 우리 경남 교육을 잘 지켜보고 지지와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교육감들의 신년사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기사가 있더라고요. 두 가지로 추려졌습니다.
학력 신장과 교육 공동체 회복. 오늘 교육감님 말씀도 짚어 보면 이 두 가지로 결국에는 모이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행복한 학교,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학교가 되기를 함께 응원하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육감님의 10번째 시작도 함께 응원하면서 오늘 이 시간 마무리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의 시작. 활기차고 역동적인 삶의 현장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 수산물 공판장입니다.
새해 첫 경매를 초매식이라고 하는데요.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경남 지역은 이 초매식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이기도 하죠.
차가운 새벽 공기에 경매의 열기가 어우러지면서 삶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수산업 종사자의 지원을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죠.
수산물협동조합 노동진 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회장님, 새해 첫 시작을 초매식 참석하면서 하셨겠습니다.
올해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예년하고 같이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다들 염려가 금년에도 수산업이 조금 어렵지 않겠나 하는 염려 속에서 새해를 출발했는데 그래도 우리 어업인들에게는 꿈과 희망 있는 한 해로 출발하자고 제가 하고 왔습니다.
-힘을 좀 많이 주고 오셨군요. 작년 3월에 임기 시작하셨으니까 이제 곧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벌써.
그러면 그동안 수협중앙회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보신 사안은 어떤 건가요?
-지난 한 해는 아시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의 수산업의 최고의 위기가 봉착되었던 후쿠시마 사건이 도래되는 바람에 모든 업무를 뒤로 하고 오로지
전국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 수산인들을 위해 수산물의 소비를 살려야 되겠다는 의미.
그리고 우리 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아무것도 못 가지고 1년이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아무래도 어민들 목소리를 들으시면 안타까운 마음도 크실 것 같고요. 워낙에 현장 방문을 자주 하기로 알려져 계시던데 맞죠?
-네.
-직접 현장에 가 보시면 어업인들이 요청하시는 사항도 많을 것 같고 이런저런 현장 상황을 들려주실 것 같은데요.
우리 부산, 경남 지역도 바다를 끼고 있다 보니까 도움을 청하신다거나 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까?
-많습니다. 특히 제가 전국에 약 130차례가 넘는 이렇게 방문을 했는데 물론 작년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랬습니다마는
지금 우리 경남의 어업인들이 연해고 근해고 간에 상당히 어려운 입장에 놓여있는 건 사실입니다.
거기에는, 근해는 약 십수 년이 될 때까지 한일 어업 협정이 해결이 안 되어서 받는 피해.
그리고 연안은 연안대로의 피해 때문에 제가 경남 어촌에 가서 어업인들 하고 제가 경남에서 쭉 살아왔습니다마는 제일 큰 게 국가가 기탁 기반 시설을 이렇게
바다에, 예를 들면 제2신항 그리고 제2신공항.
거기에는 또 우리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녹지에 풍력까지 이렇게 겹치니까 거기에 대한 염려가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그런 국가가 해야 될 일들을 시행하게 되면 꼭 제가 정부에 어업인들 이야기를 좀 귀담아들어라.
그래서 어업인의 아픔이 뭔지, 그리고 어업인이 요구하는 사항이 뭔지를 꼭 이렇게 들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제가 경남 어업인들한테 많이 듣고 왔죠.
-그렇죠. 직접 현장에서 또 듣는 목소리는 좀 더 자세하고 깊은 이야기가 또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또 인터뷰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아봤는데요.
회장님께서 규제 완화를 바라는 어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계시더라고요. 어떤 규제가 있나요?
-그 규제가 우리가 수산업이 115년이 되었거든요, 법 만든 지가.
그래서 작년에 해수부에서 수산업 개정에 대한 법을 하나 만들어서 정리를 하자 했더니 한 1500가지 중에 한 800가지를 손을 보자 하는 의미로 이렇게 재출발했는데 거기에는 갑과 을의 관계.
그래서 근해와 연해의 관계가 첨예 된 게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예를 들어서 TAC를 하는데 통으로 이렇게 놓고 덩그러니 통으로 놓고 하지 말고 좀 세세하게 근해는 근해대로 연안은 연안대로의 장단점을 찾아서
이렇게 하나하나 준비를 해서 근해 어업인들이나 연해 어업인들이 절대 피해가 안 가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어서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수부와 공유를 했죠.
-그 상황에 맞게 규제를 완화하거나 조정을 해 달라, 이런 말씀이네요.
그런데 어업이라는 게 원하는 만큼 또 생산을 하거나 어획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규제도 관심 있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설명을 해 주신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언제부터인지 이거 미래를 준비 안 했던 거를 제가 아쉬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다들 기후 변화라고 하는데 지금 동해, 서해,
남해안에 생산량이 그리고 또 일어나는 서식하는 어종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 예를 들면 동해안에 경북 쪽에는 오징어가 거의 소멸하다시피 했단 말입니다.
그러면 그거는 결국 재앙이에요, 재앙, 그런 일들. 서해에는 서해대로 생산량은 좀 늘었습니다만 늘다 보니까 또 가격에 대한 문제, 이런 것도 생기고 해서 동, 서,
남해가 다들 이렇게 한 자리에 앉아서 지역마다 맞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피해를 어업인에게 제일 최소화하면서 지역마다 어업인들이 생산량을 올리고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서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왔습니다.
-그렇군요. 환경이 달라진 만큼 규제도 따라가야 한다, 이런 말씀입니다.
아무래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그리고 또 우리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 이슈이기도 했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있는데 직접적으로 타격의 위험에 놓인 분들이 바로 어업인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당사자들은 지금 뭐랄까요? 크게 소비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우려보다는 없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그래도 전후로 동요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100만인 수산인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거는 작년에 후쿠시마 사건이 터졌을 때 만에 하나 우리 어업인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았다면 국가적인 혼란이 왔을 건데 다행히 우리 수협중앙회가 주축이 되어서 전국에 있는 어업인들에게 메시지를 주면 그 메시지를 믿고 따라줘서 정말 잘 견뎠습니다.
잘 견뎠는데 그 견딘 이면에는 지금 후쿠시마가 계속 끝난 게 아니고 3개월에 한 번씩 방류를 하니 예민하게 보는 거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예민함을 정부가 해결해 줘야 합니다.
그 해결이라는 것은 철저한 검역과 모니터링으로 정말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1번입니다.
그런 역할을 해줘서 우리 어업인들이 믿고, 국가를 믿고 과학을 믿고 정말 이렇게 수산업이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1차 목표다.
그래야 어업인들이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자기 맡은 바 업무를 다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사실 일반 소비자들은 아무리 괜찮다, 안심해도 된다는 거를 보더라도 우리먹거리잖아요.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것들이다 보니까 불안감도 있을 수 있고.
-맞습니다.
-계속 관심이 가는 이슈거든요. 그래서 좀 확인을 할 필요가 있겠는데 지금 정부에서도 물론 노력을 하고 있겠고 또 민간 차원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방사능 검사라든가 확인이라든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지금 우리 수협이 전국에 약 200여 개 넘는 위판장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 위판장에서 생산한 고기를 전부 다 검역합니다.
검역하고 그다음에 감마 검역기가 우리 대한민국에 3대 있는데 그 3대가 우리 수협에 노량진에 하나, 인천에 하나, 감천에 하나 3개가 있는데 거기서 군,
학교 급식 모든 급식을 검역 거쳐서 철저하게 단 1%, 한 건도 에러가 안 생기게 검역해서 정말 국민이 믿게끔.
그래서 제가 위판장마다 설치를 지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만 하루에 일어난 수치를 공시해서 언제든지 국민이 보고 안전하네, 하는 인식을 계속 심어줘야 한다.
-그렇죠.
-그래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없게끔 만들어야 국민이 믿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믿을 수 있는 기관이, 수산물을 믿을 수 있는 기관이 SH 수협인데 수협의 말을 믿겠다는 인식을 자꾸
고지시켜야 안 하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역민들이 결과라든가 우리가 안전성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싶다면 혹시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전 위판장에 가면, 생산되는 위판장에 가면 확인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들어가면 오늘의 수치 전부 다 나옵니다. 그래서.
-그렇군요.
-물론 우리 국민들이 세세하게 그렇게 볼 수 있는 그게 안 된다고 하면 시각적으로 어디든지 물건, 수산물 파는 데는 전부 다 나와 있습니다.
오늘 결과는 아무 이상 없다는 거, 수치가 이렇다 하는 거 다 나오죠. -그렇군요. 아무래도 또 우리가 바다, 수산물 하면
아주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가장 자주 먹고 많이 먹는 게 김이 아닐까 싶거든요.
또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남녀노소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한데요. 바다의 반도체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김이 세계적으로 지금 주목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김이 올해에는 10억을 목표로 아마 갈 것 같은데, K-팝의 영향으로,블랙푸드라고 하죠.
-네.
-세계 검은 혁명이 일어난다고 할 정도에 김의 역할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그래서 김이 지금 우리가 생산하는, 제가 연구원에도 부탁합니다마는 좀 방법을 검토하자.
태풍이 불어서 손실이 오거나 이런 거 말고 김 종류도 개발해서 정말 세계인 입맛에 맞는 여러 가지 물건을 다양화하자.
거기에 뒤받쳐서 우리 수산물도, 우리 전국에, 지금 세계에 한 10개국 무역단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받는 어업인들 어촌이 좀 고부가로 가야 할 시점에 이제 왔다. 이제 4차, 2차, 4차, 6차로 가야 할 시점이 개발을 밀키트 방식으로.
옛날에 잡은 생선을 시장에서, 길거리에서 파는 시절은 이제 지났거든요.
그래서 밀키트 방식으로 정말 맛있게, 품질을 다양화해서 적은 물량을 잡더라도 우리 어업 소득이 향상되는 방법으로 가자 하는 의미로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지금 선도적인 역할을 김이 하고 있죠.
그래서 김을 하니, 그 김 부속으로 냉동 김밥이 세계를 지금 지배하고 있듯이 이런 일들이 조금 있으면 굴, 기타 등등 수산물들이 세계에 많이 진출하면 우리 수산물의 미래는 안 밝겠나.
덧붙이면, 우리 자국민들이 젊은이들에게 수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너무 못 줬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수산물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해보자 하는 생각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이 K-팝, K-한류 문화가 성장하면서 수산업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히 놀랍고, 또 밀키트 말씀하셨듯이
수산물의 모습이 참 많이 변하고 있잖아요. 보관도 쉬워지고.
-맞습니다.
-조리도 간편해졌고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수출에도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그렇군요.
-수출이 조금씩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품목들이 다양해진다면 수익도 더 많이 늘어나는 그런 효과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희망적이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나눠봤는데, 고령화나 지역 소멸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직격탄을 받는 곳이.
-맞습니다.
-어촌 아니겠습니까?
-네.
-하지만 또 경작지로서의 바다를 우리가 포기하거나 놓을 수는 없다는 거 항상 명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회장님께서 아무래도 속속들이 잘 아시니까 사람이 모이는 어촌으로 다시 한번 부활을 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지금 좀 아쉬운 게, 우리 인구가,어촌의 인구가 90만에서 지금 10분의 1로 줄어서 9만 정도 되는데.
-9만.
-지금도 그 인구도 거의 40%, 50%를 외국인에게 의존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가 귀어, 귀촌을 많은 혜택을 주면서 장려하는데 거기에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좀 필요하다.
첫째는 경제적인 여건을 이룰 수 있는, 만들어줘야 하는 것.
그다음에 내 자식을 공부시키고 훌륭하게 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줘야하는 거예요.
그래야 젊은 친구들이 전부다 2세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오는데.
-그렇죠.
-시골에 와도 원어민 교사가 영어를 가르치고, 우리도 다섯 살 되면 우리 애들이 대도시에 사는 자녀들보다 훨씬 영어도 잘하는 그런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요새 시골에는 문화적인 여건은 많이 변했거든요.
전부다 모든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게 교육 인프라.
그다음에 경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뒷받침을 해주는 게 맞는데 자꾸만 귀어, 귀촌에 이렇게 독려하니까 생활은 어업 행위는 어촌에서 하고 생활은 인접한 도시에서 하고 그러면 결국 도시가,
시골이, 우리 어촌이 귀어, 귀촌인과, 젊은 사람과 나이 많은 사람의 융화가 멀어지는 거예요.
젊은 사람이 와서 좀 건설적인 거, 좀 발전적인 것을 젊은 사람의 머리를 가지고 지역에 있는 어업인들에게 공유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서로 협조도 해서
그렇게 하나 되어서 발전적으로 가야 미래가 밝아지는데, 그런 뒷받침 안 되고 생활은.
-그렇군요.
-여기서 하고, 도시에서 하고 어업 행위는 여기서 하니까, 어업에 있는 지역에 있는 어업인들하고의 관계도 빨리 익숙하지 않다.
이런 것을 정책적으로 접근해서 타이트하게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그다음에 어촌이 좀 나아지고, 젊은 사람들 생각이 훨씬 밝거든요.
그리고 나이 드신 분의 지혜를 빌리고, 그래서 어촌을 어떻게 하겠다 하면 소득도 일어날 수 있는 여건도 만들고 그런 일들이 이렇게 타이트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겠느냐 싶습니다.
-삶의 기반을 다져준 다음에 어촌, 귀촌을 하라고 해야 와서 또 정착을 잘하는 것이지.
-그렇죠.
-어업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맞습니다.
-이런 말씀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또 젊은 인구가 많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교육, 교육을 계속 강조하셨는데 굉장히 꼭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어부들이 잘사는 세상, 어업인들도 잘살 수 있는 세상 계속해서 강조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부 자가요. 제가 생각하는 그 원래 어부에 사용하는 부가 아니고 부유할 부.
-부자 부 자.
-부자 부 자를 사용하시더라고요.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우리 어업인들이, 제가 오랫동안 수산업에 종사했습니다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민의 삶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50년, 60년을 한 분야에 종사했으면 우리가 농사를 짓거나 상업을 하시는 분들은 그리고 직장을 가지셨던 분들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만 우리 어업인들은 보장이 없는 거예요.
그런 안쓰러움 때문에 우리 어업인들에게 정말 바다 때문에 내가 부자가 되고 나이가 들어서 부자가 된다는 느낌을 살짝, 그렇다 해서 금은보화를 주는 건
아니고 삶의 질이라도 좀 향상시켜서 내가 여기 종사하였던 보람을 나이 들어서 느낀다, 하는 혜택을 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좀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보자, 하는 의미로 제가
어부의 세상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것도 뭐 쉽지만은 않네요.
-부유하다는 의미가 참 넓게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럼요.
-꼭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고 좀 생활 자체가,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맞습니다.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회장님의 1호 공약이었죠. 복합 점포, 그러니까 상호 금융인 수협과 제1금융권인 SH수협은행이 함께 한 공간에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지금 몇 군데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금 작년에 제가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들어와서 보니 우리 서울 그 비싼 땅덩어리에 충분히 공간이 있는 게 필요하지 않은 공간이 분명히 있어서 이
좋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하니까 우리가 보통 91개 지역 수협에서 서울로 진출하려면 최소한 2, 30억이 듭니다.
그런데 어려운 수협에서 그런 여건이 안 맞는 거예요.
좀 여유가 있는 수협들은 이렇게 진출해서 자리를 잡을 수가 있는데. 그래, 좋다.
은행 네가 도와주고 중앙회가 도와주고 어려운 조합들이 올라와서 직원 한두 명을 데리고 올라와서 트레이닝을 시켜서 좀 이렇게 도와주자.
그렇게 하면 한 1년, 2년 하면 거기 20년 한 곳보다 훨씬 나은 거예요.
그래서 여기에서 도시에서 그렇게 조금 번 돈을 가지고 트레이닝 해서 독립하면 다만 얼마라도 벌면 그 돈을 가지고 지역에 있는 어업인들에게 출자도 주고 배당도
주고 복지 혜택도 주면 그게 결국은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했더니 지금 한 아홉 군데 했는데 불과 한 5개월 됐는데 거의 7, 800억, 거의 1000억 발생되었어요.
-성과가.
-깜짝 놀랄 일이 나서 그래서 금년에도 다시 또 몇 군데를 선정할 거예요.
선정해서 한 2년 트레이닝 해서 독립하면 그 자리에 또다시 어려운 조합이 들어오게 해서 순환적으로 해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 우리 어업인들에게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제가 금년 예산에 약 2000억을 투자했어요.
그래서 여건이 안 맞는 조합이 올라오면 우리가 무이자도 주고 이렇게 금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데 제가 써야 하겠다.
그래서 제가 5개년 계획을 가지고 그래서 순환적으로 이렇게 가면 한 5년 후에는 몇천 억을, 4, 5000억 정도 가지고 출발이 되면 조금 어려운 수협 없이 잘
돌아가겠다, 생각을 가지고 제가 꼭 이것은 성공시켜서 지역에 있는 어업인들이 좀 행복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번 해볼 것 같습니다.
-지금 또 친환경 에너지 이야기도 잠깐 해볼 것 같은데요. 해상 풍력도 미래 에너지원인데 이게 또 어민들과의 충돌 문제가 조금 있다 보니까 고민스럽긴 합니다.
어떤 해결 방안들 갖고 계십니까?
-지금 경남을 제가 비교하자면 경남에 제2신항이 들어오죠. 그다음에 제2공항이 들어오죠. 그다음에 풍력이 또 들어오죠.
그래서 경남의 어업인들은 어업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지금 신공항과 제2신항이 들어오면 거제일부, 부경신항, 진해, 마산 일부는 어업을 놔야 합니다. 그럼 어업을 놓으면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정부가 고민해야 합니다.
고민하는 것 하나, 그다음에 지금 경남에 풍력이 욕지도에 들어온다는데 국가가 필요로 해서 하는 시설을 해야 한다고 하면 검토는 해야죠.
어업인에게 동의도 구하고, 이것은 아니라고 하면 어업인의 이야기를 귀담아야 하고, 그래야 하는 일들을 그냥 막무가내식으로 이렇게 해왔습니다.
우리가 하네, 하고 이러니까 업자들이 어업인을 무시한 제삼자에 의한 비효율적인 방법, 반칙을 해와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데 제가 그거 하지 마라, 그걸 절대 하면 안 된다.
그 종사 안 하겠다 하는 이유가 국가가 필요해서 하는 시설이 있으면 동의를 구해야 해요.
어업인들에게 동의 구하고 어업인들에게 양해 구하고 거기 짧은 시간 안 되면 오랜 시간에, 2차례, 10차례라도 거쳐서 어업인이 100% 동의하는, 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 같은 걸 제가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무분별하게 바다에 간접적으로 억압적으로 힘을 가지고 논리를 가지고 접근하는 거는 절대로 용서 안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런 일이 일어나면 지금 풍력도 특별법을 지금 국회에 건의도 해왔는데 거기 지금 국회 정치인들의 내분 때문에 지금 답보 상태에 있는데 지금 빨리 통과시켜 줘야 합니다.
그래서 거기는 별다른 게 있는 게 아니고 풍력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하더라도 어업인에게 100% 동의를 구해라.
그리고 어업인이 허용하는 방법을 찾아서 해라.
그거는 협의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 거를 막무가내로 한다, 그건 절대 용서 안 하죠.
그래서 더 이상 진짜 좀 이렇게 지켜야 할 바다를 더 이상 아프게 하면 안 됩니다.
괴롭혀도 안 되고. 국가가 필요한데 바다가 자꾸, 바다는우리 100만 어업인의 문제, 바다만이 아니고.
-그럼요.
-5000만 국민의 힐링 공간이에요.
그런 공간을 공간의 주인인 어업인들한테 동의 없이 마음대로 한다, 그거는 안 맞죠.
그래서 하더라도 하나하나 어업인에게 동의 구해서 해라.
제가 그런 걸 지금 꼭 그렇게 하고 싶죠.
-또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렇죠.
-또 피해를 최소화한 다음에.
-그렇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 그런 장치들도 마련해야 하겠고.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어업인이 필요한 이야기 들어주고.
여러분이 어업을 포기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이거는 어떻게 우리가 책임지겠는지를 고민해야죠.
-그렇죠, 함께 또.
-그렇죠.
-해결을 해나가야 갈등이 생기지 않겠습니다.
올해 4월에 또 우리가 총선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또 많은 변화가 찾아올 텐데요.
꼭 다뤄줬으면 하는 공약이 있다면 회장님 의견을 좀 여쭙고 싶네요.
-제가 정치적인 논리에 접근하기에 떠나서 제가 관점을 수산업의 책임자로서 관점을 놓고 보면 지금, 지금부터는 정치인들이 농협이든 수협이든 1차 산업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야 한다.
그래서 조금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왔습니다.
정치적인 논리에서 벗어나서 미래를 위해서 뭘 할 것인지를 그냥 단편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일어나는 동서남의 어촌 현황.
그리고 어업인들이 받는 규제에 대한 어떻게 하면 규제를 벗어날 것인가.
단, 제가 정부에 고마운 거 하나는 수산업, 수협과 농협과 축협의 차이가 여태까지 세제를, 우리 양식 산업을 지금 양식 산업이 바다에서 나는 생산량보다 훨씬 늘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부업으로 보면 그래서 그게 많은 피해가 가는데 그거 고치는 데 10년 걸렸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세제 혜택을 3000에서 5000으로 세제 혜택을 풀어주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국가에 고맙다는 거 하나.
그다음에 우리가 작년에 후쿠시마 어려울 때 상품권을 풀어서 어업인에게 이렇게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그런, 그런 정책을 아픔이 있는, 직접적인 아픈
정책을 해줘야만 어업인과 우리 수산업과 정부가 서로 공유하면서 한 점, 한 점 풀어나갈 뿐이지, 지금부터 내가 말 공유하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들어줄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우리 어업인의 이야기를 좀 당사자인, 직접적인 관계자들한테 좀 길을 부여해 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진짜 간절합니다.
-회장님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늘 못다 한 말씀 더 한마디 붙여주셔도 좋고 또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더 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카메라 보시고 직접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금년 한 해 푸른 청룡의 기운을 받아서 우리 100만의 수산인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성운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 수산인을 믿고 따라주신 전 국민 및 우리 100만 수산인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수산업은 아무 문제 없는 수산물을 여러분에게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금년 한 해 가정에 많은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원드리면서
꼭 우리 수협은 국민에게 아주 괜찮은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올해도 풍요로운 어부의 세상을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 많이 들려주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파워토크는 오늘 이 시간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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