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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키워드로 보는 2024 (김희철 /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교수)
등록일 : 2024-12-30 15:35:24.0
조회수 : 405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2024년 올해도 이제 2,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방송쯤이면 항상 어느덧, 어느새라는 수식어를 쓰게 됩니다.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올 한 해 끄트머리에 와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연말에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정국이라는 폭풍이 불어닥치면서
대한민국은 충격에 아직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부디 다가오는 새해, 2025년에는 묵은 갈등과 혼란을 걷어내고 다 함께 화합하고 통합하는
또 희망을 향해 걸어 나가는 그 길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파워토크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한 해 동안 언론사 뉴스에 나온 기사들에서 분석을 해서 어떤 단어들이
가장 많이 쓰였는지 이를 분석하고 또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한 뉴스들도 함께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서 올 한 해 정리하는 시간 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 함께하신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김희철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벌써 올해가 지나갔네요. 한 해가 다 지나갔어요.
-그러니까요.
일단 그러니까 중앙과 지역 신문사 기사들을 쭉 검색을 해서 키워드로 분류를 한 거죠.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빈도수, 가장 기사에 많이 나온 단어들을 분석한 거라고 봐도 될까요?
-빈도수 기반이 맞고요.
조사는 아무래도 금년 1월 1일부터 해서 정확히 12월 18일까지의 그런 기사,
거기까지 조사를 했고 검색 대상 언론사 경우는 우리 조중동이라고 말하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 그리고 경향신문, 한겨례신문, 한국일보 이렇게 했고
그리고 우리 지역 신문으로 잘 아시는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 이렇게 조사를 했고요.
정치 부분은 예를 들어 한 10만 개 정도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 경제 나중에 스포츠까지 해보니까 거의 한 50만 개 정도 기사가 검색이 됐고
그 데이터를 분석한 것을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상당히 방대한 양인 것 같은데요. 이게 그러니까 빅데이터 분석인 거죠.
-맞습니다.
-데이터가 힘인 시대에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검색은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 되었잖아요.
쉽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해서 검색을 하고 또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고 하고, 이런 사이사이에 반영되는 취향이라든지 성향이라든지
그리고 소비의 어떤 패턴이라든지 이런 모든 것이 빅데이터로 이렇게 반영되고
이 빅데이터를 통해서 사회를 이해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좀 분석 방법이나 이런 것들을 말씀을 잠깐 드려야 할 것 같고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좀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아시다시피 지금은 컴퓨터가 인간의 말을 인간보다 더 잘하는 시대에 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언어 모델이라는 것을 개발하는 건데
그러니까 언어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개발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보통 우리가 GPT 지금 나와 있는 경우에 보면 한 13조 개 정도 되는.
-13조 개.
-13조, 13조 개 정도 되는 어떤 토큰을 학습을 했다 보통 그러거든요.
토큰은 한 단어보다 약간 작은 정도. 그런 정도의 개념으로 보시면 돼요.
거의 단어로 보시면 되거든요.
보통 인간이 제가 생각할 때 한 단어를 문장을 평생에 쓰고 말하고 듣고 하는 데는
1, 2억 개 문장 정도 쓰지 않을까.
-한 사람이.
-평생.
단어로 치면 그러니까 한 10억 개, 20억 개 이 정도 될 것 같은데
지금 그 단어 수가 조 단위로 15조니까 보통 인간의 학습하는 양보다
한 1000배 정도 더 많은 그런 학습량을 가진, 정말 그래서 파워풀한 언어 모델이죠.
그래서 빅데이터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보통 데이터의 사이즈가
이 정도다 하는 거 제가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빅데이터 이상의 슈퍼 빅데이터, 슈퍼 울트라 빅데이터,
이 정도 되는 것 같고 저희가 하는 건 50만 개의 기사니까
이 정도는 한 빅데이터 정도, 그 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할 텐데요.
저희가 부탁을 드리기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세계, 스포츠, IT 기술,
이렇게 나눠서 검색을 부탁드렸어요.
아무래도 그런데 올해 신문 기사에는 정치면이 가장 핫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흐름이던가요?
-분기별로 대략 아주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아무래도 1분기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4월에 있었으니까 총선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던 게 1분기고요.
그리고 1분기에서는 특별히 총선하면서
우리 부산 지역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부각이 많이 됐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낙동강 벨트 소위 그랬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아서 서울만큼이나 부산이 주목을 많이 받았던.
-지역적으로.
-그렇죠.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2분기가 되면 막상 총선이 됐고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키워드로 크게 자리 잡게 됐고요.
특별히 거부권이라는 단어, 특검법하고 이게 키워드로서 크게 부각이 됐는데
그전에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대통령이 국회에서 넘어온 의견이 있으면
가능하면 수용을 하는 쪽이었고 그랬는데 거부권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채 상병 특검법이라든가 이런 거부권이 오면서
그전에 우리 국민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거부권이라는 것들을 접하게 됐고
아마 그래서 이 단어가 키워드로서 꽤 부각이 많이 됐던 것 같고요.
이재명의 대북 송금 문제라든가 특별히 의료계 대란, 이런 쪽의 이야기가 2분기에 본격화돼...
앞으로 선거 이후니까 의료 대란 같은 게 더 심해진 그런 경우가 되겠고요.
그다음에 3분기 가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 이야기가 나오고
이제부터는 바이든, 카밀라 해리스 해서 미국 대선이 서서히 3분기부터 등장하게 되는 걸
알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4분기로 넘어오면 서서히 명태균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름이죠. 달구고 있는 이름이죠.
-그래서 비상계엄,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다음에 러시아 쪽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투입되는 그런 것도 정치면의 기사로 자주 올랐던.
분석하면서 워드 클라우드로 이렇게 보니까 제일 많이 부각되는 단어가
민주당과 윤석열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래서 두 갈등이나 대립 관계,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이 데이터를 보면. 저도 그렇게...
-위원장도 꽤 크게 차지를 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비상 대책 위원장도 그리고 기타 위원장이라
이거는 하나의 위원장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특검법도 보니까 꾸준히 계속 등장하는 것 같고요.
4분기 들어오니까 비상계엄 확 들어오게 됩니다.
-웬만한 키워드들이 지금 여기 있는 대로 다 나왔는데
사실 제가 비상계엄 쪽에 조금 제가 미국에 그때 출장을 가서 있었는데.
-미국 언론으로 그러면 접하셨겠네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어떠셨어요?
-그런데 미국 언론, 우리나라 이미 막 카톡으로 주변에서 이렇게 연락을 주고
그래서 저는 되게 놀랍기도 하고 좀 두렵기도 하고
왜냐하면 경험을 저희는 옛날에 비상계엄 시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데 놀랐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또 조금 이따가 보니까
또 다시 해제 선언이 대통령으로부터 나오고.
-6시간 만에.
-그래서 안도를 했고 우리나라 국민이 아무래도 이런 면에서
많이 성숙해졌구나 하는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이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국민들의 목소리 매서웠습니다.
이른바 MZ세대들의 K-시위도 아주 신선했고요.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진보당, 정의당 등 야당과 시민 사회 노동단체는 긴급회의를 열고
계엄 폭거라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불법 비상계엄으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 운동 본부도 민중의 항전으로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 도의원들은 비상계엄 선포했던 윤 대통령을 향해
즉각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성민 부산 시의회 의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 민생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박완수 경남 도지사도 비상계엄 해제에 따른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도정을 약속했습니다.
부산대 교수회가 역사 발전을 퇴보시켰다며 시국 선언을 하고
민변 부산 지부가 성명을 내는 등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만큼
정국 혼란에 따른 지역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부산, 경남은 유신 독재의 붕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부마항쟁이 시작된 곳입니다.
비상계엄에 맞서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제2의 부마항쟁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부산 지역 대학 4곳에서도 학생들의 시국 선언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시험 기간에도 발 벗고 광장으로 모인 학생들은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뒤 이어진 탄핵 집회에서는 10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연단에 오른 10대들은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부산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등학생의 발언은
유튜브 조회수 12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촛불 대신 인형과 응원 봉을 들고 거리로 나왔지만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마음만은 기성세대와 같았습니다.
-탄핵 재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1020세대의 바람이
이뤄질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아무래도 계엄이라는 큰 폭풍이 불어닥쳤다 보니까 계엄 정국을 전후해서
긍정 혹은 부정, 이런 감성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분석을 진행하셨더라고요.
어떻게 분석이 되는지도 좀 궁금하고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사실은 이런 큰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큰 어떤 국민 정서라든가 이런 데
어떤 영향이 미쳤는가, 좀 보고 싶었고요.
분석을, 그 텍스트에 있는, 기사를 보면 이게 긍정적인 건지, 부정적인 것인지
이런 것들을 인공지능이 판별을 해 주거든요?
-그 단계는 긍정, 부정, 중립, 이 정도...
-중립까지.
그래서 되게 긍정도 아닌 부정도 있으니까 중립까지 세 가지로 이렇게 하는데.
대개 정치 기사를 보게 되면 되게 중립적인 게 되게 많아요.
그래서 보통 기사 중에 60내지 70% 정도는 중립, 아무래도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5% 미만 정도가 긍정. 긍정은 되게 좀 짭니다, 여기서는.
-그렇네요.
-부정이 한 2, 30% 보통 이 정도 가는 게 통상적이고.
1분기만 하더라도 제가 말씀드린 그런 긍정, 부정의 비율이 적용이 됐는데
이제 4분기가 딱 되면서 비상계엄이 이렇게 되면서 사실 중립이 무너지고
이제 부정이 50% 이상이 돼요.
그래서 사실은 부정적인 그런 기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그런 무엇이냐 하면 원래 정치는 그렇게 중립적으로 쓰는 게 대개 이제 많은데.
그게 보수든지 뭐든 간에.
굉장히 부정이 많이 나왔다는 거는, 그것이 또 주도했다는 거는
아무래도 우리 국민이 대개 화가 나 있는, 이 일로 인해서.
그게 반영된 게 아닌가. 그렇게 좀 생각이 되고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에서는 어떤 키워드 주목할 수 있을까요?
-경제면은 이제 어떤 분기별 이런 것보다도 특히 자동차에서 특히 전기차 쪽하고 반도체.
이 두 산업을 좀 많이 언급을 해야 하고 또 그렇게 실질적으로
모든 분기에 두 산업이 자리 잡게 되는데.
특별히 전기차가 2년, 3년 전에 비해서, 그때는 자동차 산업의 일부로써
이렇게 기사화가 많이 됐는데 금년부터는 이게 전기차는,
전기차 자체로써 기사화가 많이 된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제 또 실제로 우리나라도 20% 이상의 그런 수출을 더 이루었고요.
그래서 이 전기차가 미래 산업이다, 미래 산업이다,
하지만 이제는 현재의 산업이면서 동시에 미래 산업이 되는
하나의 그런 큰 산업의 축이 됐다는 거를 저희가 알 수 있고.
또 우리나라가 그래도 미래, 저기 뒤처지지 않고 이제 이런 산업에서.
-추세를 잘 따라가고 있다.
-선두 주자가 이제 됐다.
이런 것들은 제가 듣고 이런 거는 굉장히 좋은 뉴스들이 많이 나왔다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이제 반도체. 반도체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메모리 쪽이 우리나라가 강하잖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쭉 메모리를 주도해 왔고 그런데 이제 금년의 뉴스의 또 특징은
아무래도 하이닉스가 인공지능의 고품종, 컴퓨터 시스템에 들어가는 HBM 메모리.
인공지능을 수행하기 위한 그 메모리 쪽에 이제 그쪽에 기술 개발과
또 수출을 많이 하고 그래서 사실은 처음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메모리 분야에서 순이익이 앞서는 걸로 아마 나오지 않을까 하고.
연말이 되면 아마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렇게 아마 될 걸로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 뉴스들이 좀 있었고요.
-관련해서 그런 키워드들도 분석 결과에 나왔을 테고요.
-당연히 그렇게 나왔고요.
그런데 특히 부산에서도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 부산 지역신문에 보면.
특히 이제 파워 반도체, 해서 전력 반도체거든요.
전력 공급 이게 전기차라든가 이런 데 굉장히 중요한 건데요.
에너지하고 결부된 반도체인데 이쪽이 이제 기장에 반도체센터가 새로 이번에 생겼고요.
그리고 김해 같은 데서도 앞으로 한림면에서 파워 반도체 쪽으로 산업 클러스터가
또 생길 예정이고 그래서 아마 김해, 경남과 이렇게 부산이 앞으로 좀 미래에 파워 반도체 쪽으로.
여태까지는 반도체 아예 그냥 불모지여서 아무 뭐가 없었는데 좀 기대를 많이 갖게 하는
그런 기사들이 또 나왔던 거를 알 수 있습니다.
-12월 말이 돼서 사실 이런 탄핵 정국이라든지 너무나 좀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까
거기 좀 매몰돼 있었는데 조금 이렇게 한 해 있었던 일을 이렇게 보니까 긍정적인 뉴스들도 있고요.
또 새해에 희망을 가져볼 만한 여러 가지 소식이 있는 거 같습니다.
-또 하나 조사를 하다 보니까 좀 자주 등장했던, 특히 3분기, 4분기에 자주 등장했던 게
부산과 경남 통합 논의가 시작이 됐고 지금 부산 연구원 그다음에 경남 연구원 해서
이미 기획안을 발표를 했고요.
그래서 지금 옛 수도권과 이렇게 맞설 수 있는 또 수도권만큼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제 이게 또 주요 이슈로 등장했고.
그래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같은 분은 우리가 어려울 때는 분가해서 살지만 힘들 때는 합치자.
그게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이게 아마 금년에 이제 시작했으니까 내년에 가면 꽤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정치적인 면도 있고 경제적인 면도 있는 그런 뉴스가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계엄 한파, 탄핵 정국 이런 것들까지 겹치면서
지역 현안들이 받아야 하는 동력들이 사라질까 좀 우려가 되기도 하고요.
또 지역 경제에 한파가 들이닥치지 않을까 또 걱정이 되는 부분 있습니다.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 플라스틱 착색 제품 제조 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 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 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 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큰 화학 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부산, 경남에서만 제조 업체 숫자가 7만 개가 넘고 종사자만 해도 60만 명이 넘습니다.
업종 별로 피해 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 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 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 경남에서 수해 업종으로 불리던 조선 업종이 폭락가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 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 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기업들은 이번 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 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단체 예약이 뚝 끊겨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탄핵안이 통과한 뒤 다시 하나둘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살짝 한숨을 돌렸습니다.
-(기자) 공무원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창원 관공서 주변의 한 식당입니다.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 식당을 이용하자는 경남도의 민생 회복안 가운데
하나로 당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여행은 물론 출장까지 취소되며 된서리를 맞았던 여행 업계에도
다시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 수요가 다시 조금씩 늘어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의 직, 간접적 영향을 입었다는 소상공인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탄핵안 통과 이후 민생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면서 각종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공서는 소상공인 대출을 연장하면서 숨통 틔우기에 나섰습니다.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타지역 지자체들처럼 부산, 경남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이 상황이 지역 경제에 미치게 될 여러 가지 영향이 있을 텐데
빨리 좀 이게 극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보니까 서울이 굉장히 1년 분석에서도 그렇고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에
아주 큰 글씨로 이 워드 클라우드에서 차지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거든요.
이게 수도권 일극화 체제를 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느낌도 드는데
경제면에서 이렇게 서울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사실 경제를 보시면 알지만 워드 클라우드를 보시면 서울이 한국보다 크죠?
그래서 실제로 서울이 큰지 한국이 큰지.
-거의 서울과 미국이 1년을 분석에서는 거의 비슷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게 서울이 발전하는 건 좋지만 그렇지만
역시 수도권 중심의 그런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
우리 실제로 경제 분석을 해 보면 우리 신문 기사를 보면 부산 같은 경우에
제일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예를 들어 청년들이 자꾸 수도권으로 간다.
지금 청년 정주가 힘들다 하는 그런 기사들이 계속 주요 기사로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예를 들어 부동산만 해도 1분기나 2분기는 그래도
서울이 좀 오르는 부분이 맞는데 여기는 계속.
-분위기가 달랐죠.
-떨어지고 침체된다라든가 이런 경우도 많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라든가 그런 다양한 것이.
지금 현재 그래도 지역의 경제는 서울도 어렵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그런 기사 내용들이 너무 많이 나왔고.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갖고 또 언젠가는 우리도 수도권 이상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한번 또 노력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또 지역 경제가 발전을 해야 대한민국도 균형 발전과 함께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분위기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인물에 좀 집중을 해 볼 텐데요.
신문 기사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인물.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정치인이 가장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정치인들이 윤석열, 이재명, 한동훈 등등 해서 쭉 나왔었고
그리고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3분기 같은 데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그 외에도 명태균 이런 분들이 쭉 나왔던 게 사실이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우리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당을 하나 만들어도 대통령 후보가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당이 존속한다.
이런 이야기 있듯이 제일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는 대통령 그다음에
야당 지도자 이렇게 되는 것, 여당 지도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지금 어쨌든 간에 생겼고 이와 관련해서
대권 주자들이 언급되는 빈도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역으로 또 이런 것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이 사람이 대권 주자가 될 수 있겠다는 것도
이렇게 교차 검증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은 그런데 워낙 우리 분석을 해 보면 예를 들어 옛날에 미국 같으면
오바마가 사실은 숨어 있다가 빅데이터 분석에 보면 이상하게 검색 횟수가 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런 특이한 점은 발견이 안 되고 워낙 지금은 야당 쪽에 예를 들어 이재명.
-너무 큰 이슈가.
-너무 큰 이슈가 되어 놓으니까 어떤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 정도고
그래서 그렇게 크게 새로운 인물이 이렇게.
-눈에 띄는 인물은 없군요.
-눈에 띈다, 이런 거는 옛날에 오바마와 케이스와는 좀 달리
지금은 그런 경우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그런 인물들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죠,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좀 범위를 넓혀서 세계명 기사를 보겠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이 있었죠.
그리고 전쟁 소식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지속이 되고 있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전쟁 휴전 협상이 좀 쉽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관련해서 빅데이터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계속적으로 이게 조금 나아졌다가 좀 다시 힘들었다가 이런 게 반복되는 기사들이 많았고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만 해도 아시겠지만 어떤 단순히 군사적인 충돌이 아니라
이것이 역사적이고 종교적이고 정치적이고 심지어는 영토 문제까지
이렇게 된 문제라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라서 쉽게 해결되기가 어려운 데다가
또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은 약간 미국 쪽의 대리. 그다음에 중동의.
-하마스.
-하마스, 이렇게 어떤 대리전 성격까지 띠다 보니까 해결이 너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보면 되게 안타깝고 어느 순간에 누구라도 양보를 해서
빨리 좀 끊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었고요.
그다음에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전쟁도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이것 때문에
에너지 문제 터지고 그다음에 식량 밀이나 옥수수 이런 것들이 안 되니까
심지어는 빈곤국이라든가 빈곤층들은 생필품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니까
더 살기가 힘들게 되고 그래서 되게 안타까운 게
특히 우러 전쟁은 3년 가까이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런데 대선에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됐고요.
그다음에 트럼프가 되면 약속한 게 우러 전쟁 이런 거는 자기가 대통령 되자마자
종식시키겠다 하니까 어떤 모양으로든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그런 좋은 역할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신문 페이지를 넘기면 스포츠, 사회 문화면이 나올 것 같습니다.
스포츠는 주목할 만한 키워드 어떤 게 있나요?
-1분기에 보면 아시안컵 축구가 아무래도 우리 국민의 관심을 제일 많이 사게 됐고요.
그다음에 2분기, 4분기는 평이하게 그냥 보통 우리가 하던 그런 뉴스들이
쭉 지배를 했고 3분기에는 다 아시다시피 우리.
-파리올림픽.
-파리올림픽이 있었습니다. 선수 이름을 보면 1, 2, 3, 4분기는
손흥민 선수는 역시 한 번도 안 빠지고 항상 큰 워드 클라우드의 이름으로 나오고 있고요.
1분기 중에 이강인 선수가 상당히 관심을 가졌는데 이게 축구를 잘해서도
관심을 받았고 또 당시에 선배한테.
-논란이 있었다 보니.
-이러면 되냐 하는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그랬는데 그런데 다행인 것은
이강인 선수가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 있었지,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도 좀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우리나라 국보급의 이런 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여론도 있고
그래서 비판이 어느 정도 가서 수그러들고 하면서 선수들.
-또 손흥민 선수도 입장을 표명하고 했으니까.
-입장을 표명하고 그래서 일이 너무 성숙하게 잘 진행이 됐던 그런 케이스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3분기에 가면 올림픽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보면 두 종목이 제일 이슈가 많이 됐어요.
-당시.
-하나가 사브르 그래서 펜싱 쪽이고 또 하나는 양궁. 우리가 그래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
-선수들이 다른 종목도 관심이 있었겠지만 국민들 마음속에는 이 두 종목이 제일 관심 있었던.
그래서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이런 이름들이 키워드로 올라와 있고
그다음에 임시현, 김우진 이런 식으로 양궁, 10점 이런 것도 키워드로 올라가 있었고요.
그래서 이렇게 두 종목이 3년 전에 일본에서 올림픽할 때는 그때는 배구였거든요, 김연경
그래서 3위 안에도 못 들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펜싱과 양궁이 사랑을 받게 됐고
그 외에도 신유빈이라든가 또는 사격에서 김예진 이런 선수들이 또 이렇게 키워드로 올라온.
-사회, 문화면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있나요?
-사회면에서 가장 많이 제시된 게 역시 의료 대란 문제가 되겠죠.
-아무래도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 단어가 될 것 같습니다.
전공의, 사직서, 응급실 이런 단어들이 있거든요.
-그런 단어들이 지금 됐는데 저도 이런 걸 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단어인데 사실은.
그런데 좀 긍정적인 면을, 부정적인 면은 사실 많죠.
많은 응급 대란으로 해서 많은 살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못 살게 되고
그다음 경제적으로도 제가 의료기기 대표님을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면
지금 거의 죽게 됐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저희가 조금 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가 의료 인력이 조금 부족하구나.
그런 것도 깨닫게 되고 그다음에 의사들이 정말 과로하는구나.
고생 많이 하는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되고 또 의료 시스템에 대한 취약점이라든가 이런 것도 알게 되고
그래서 저희 AI 전공을 하지만 사람 대신에 AI나 원격의료나 로봇이나 이런 쪽에도
좀 발전해야 하지 않나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좋은 긍정적인 인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해결책을 아직도 좋을 수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기도 한데요.
관련한 뉴스들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까지를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최종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오는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역 전공의들의 복귀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료를 앞둔 4년차 레지던트 25명이 복귀한 걸 제외하고는
부산경남 대학병원 9곳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없었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오히려 사직서 제출이 5명 늘었습니다.
-(기자) 정부의 최후통첩 기한에도 지역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3월부터는 의료 대란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의료계는 정부의 전공의 처벌 움직임에 더욱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대 의대와 부산대병원 두 곳의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더 이상 전공의와 학생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 숫자의 타당성에 대해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이미 전공의 처벌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고소 사건에 대해 사건 배당 등
내부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관련 사건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NN 황보람입니다.
-(기자)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모집이 종료됐지만
통상 80% 수준이던 지원율은 8.7%에 그쳤습니다.
특히 필수 의료 진료과 지원율이 문제인데 산부인과는 0.5%,
소아청소년과 2.4%, 응급의학과 3.1% 등 처참한 수준입니다.
부산경남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부산대병원은 75명을 뽑으려 했지만 단 1명만 지원했고
경상국립대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없었습니다.
지금도 서울 지역병원 환자의 40% 이상은 다른 지역에서 옵니다.
의료 인력도 환자도 그야말로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 수준인 겁니다.
실제로 서울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전체의 28%,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44.9%에 이릅니다.
반면 부산 경남은 합쳐도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자) 그런데 정작 고령 인구가 많다 보니 부산, 경남의 1인 평균 의료비 지출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습니다.
서울을 오가는 기찻값만 10만 원이 넘는데 결국 지역민들은
안 써도 될 돈까지 써 가며 병원에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느덧 논의가 뒷전으로 밀린 의료 대란 사태.
곪아가는 지역 의료의 상처를 치료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이제 문화면 볼 텐데요.
단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맞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K-팝 또는 K-드라마 이런 쪽으로 문화 강국으로 진입을 한 상태이지만
사실 문학 쪽에는 우리가 그렇게 인정을 못 받고 있었는데
한강 작가가 그런 K-문학에 정말 우리나라가 있다는 거를 보여준 것 같아서 되게 좋았고요.
저는 사실 스웨덴에서 공부를, 학위를 마쳤는데 그때
제가 유학생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거든요.
그 이후에 그거는 노르웨이에서 받았거든요, 평화상은.
그 이후에 쭉 기다렸는데 이렇게 정말 뜻밖에 생각도 못 했던 한강 작가가 받게 돼서
하여튼 저 개인적으로도 또 스웨덴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되게 반가웠습니다.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명예이기도 하지만요.
국내 책 읽기에도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요.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한 모습입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과 아시아 여성 첫 수상자라는 기록도 세워
출판업계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안겨주었는데요.
최근 불황을 겪던 국내 서점업계에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수상 발표가 난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이틀하고도 반나절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한강 작가의 책은 53만 부가 팔렸습니다.
대표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의 서적은 물량이 없어 예약 판매로 돌린 서점들이 많습니다.
인쇄업체들은 밤샘 작업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실물 책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전자책 검색량도 급증했습니다.
또 당장 책을 읽거나 소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면서 중고 시장에서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급증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서점 예스24,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도서 제작과 판매업을 하는 예림당과 삼성출판사,
전자책 관련주 밀리의 서재 등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서의 계절에 들려온 노벨상 수상 소식에 출판업계부터 유통업계, 관련 주식까지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독서 열풍이 단기에 그칠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책 읽는 인구의 감소와 전자책을 보는 인구의 증가로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수험서나 잡지 같은 책을 제외한
일반 도서를 연간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도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속한 IT 분야에도 어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하겠죠.
-맞습니다.
-IT 분석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AI 분야, 챗GPT의 등장 그리고 AI 발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노벨상 수상 쪽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물리학상하고 화학상에 사실 AI 학자들이 들어갔고 원래 AI 학자들은
컴퓨터 사이언스 쪽이니까 당연히 노벨상에는 안 들어가는 건데
원래 컴퓨터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튜링상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가 아니라 본고장인 노벨상을 받게 됐는데 그만큼 우리가,
AI가 우리 물리든 화학이든 어디든 이게 하나의 근간.
-기초 과학으로.
-그렇죠. 그렇게 자리 잡는 것을 알 수가 있겠고요.
그래서 AI의 발전은 노벨상까지.
원래 받을 수 없는 분야인데 노벨상까지 오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또 AI가 그만큼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구나,
그것을 또 느끼게 된 그런 한 해였습니다.
-오늘 분야별로 나눠서 중앙과 지역 신문 기사들을 분석해 봤는데요.
교수님께서 개인적으로 주목하신 키워드도 좋고요.
인물도 좋고요.
좀 꼽는다면 어떤 인물이나 키워드를 꼽으시겠습니까?
-저는 사실 인물을 꼽고 싶은데. 일론 머스크를 꼽고 싶어요.
구글 검색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가 1위고요.
그렇지만 1위보다는 2위로 있는 모습, 사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AI 시대는
아까 노벨상을 받았던 제프리 힌턴 교수라든가 이런 사람에 의해서 시작,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생각됐지만 이제 실제로 우리 삶 속에서
그런 AI가 뿌리 받게 하는 데는 일론 머스크가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빨리 되지 않았을 거예요.
-일론 머스크 X가 아주 큰 역할을.
-그러니까요. 일론 머스크는 그래서 그런 느낌을,
그다음에 한강 작가가 생각나는 게 우리나라가 그래도 앞으로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로 이제 문화 강국이 됐는데 뭔가 부족했잖아요.
K-POP과 드라마로는 부족했는데 노벨상을 받게 됐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이렇게 작은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그런 나라인데 우리가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그게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리더로서
뭔가 준비해 나가고 자부심을 갖고 해나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도 됐다고 생각됐습니다.
-앞으로의 어떤 흐름이라든지 이런 것도 예상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내년에 주목할 만한 키워드, 한번 예상해 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뭐, 내년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대선이 제일 큰 키워드가.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니까요.
-그렇죠.
그게 가능성이 높아서 또 정치인들이나 이런 키워드들이 자꾸 검색되지 않을까.
사실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게 우리 예를 들어서 트럼프 같은 경우도
여론에서는 굉장히 불리했는데 실제로 검색 순위는 항상 1등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빅데이터는 속이지 못한다.
그래서 대선, 조기 대선 쪽일 것 같고 그다음에 생활이나 모든 쪽을 보면
제가 AI를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빠르게 AI가 침투하기 때문에 생활 속 어떤 AI가
그리고 각 기관들이 AI를 활용해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내고 하는
그런 일들이 내년에는 더 많이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들 중 누가 또 키워드 사용 빈도수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될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올 한 해 쭉 정리하는 시간 가져봤는데요.
분석하면서 느끼신 점이라든지 오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굉장히 분석하면서 어두움 기사들이 많았는데 사실은 내년에는 아까 희망과 성숙이라는
그런 쪽으로 나아가는 좋은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고요.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으니까요.
-반드시 새벽이 오고 또 우리가 예를 들어서 옛날 광주민주화운동도 그랬고
IMF 때도 그랬고 일제강점기, 훈련들을 많이 받은 우리 민족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하고 부드러운 그런 민족이 됐잖아요.
그래서 내년에는 오히려 어려운 금년의 모든 것들이 오히려 잘 우리가 소화해서
그래서 뭔가 교훈을 얻고 거기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지는 그런
우리나라가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025년 말에 똑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유쾌하고 희망찬 키워드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파워토크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2025년에는 말씀드렸듯이
더더욱 희망찬 그리고 하루하루가 행복한 그런 안정된 삶, 안정된 하루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워토크 올해 말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내년에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올해도 이제 2,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방송쯤이면 항상 어느덧, 어느새라는 수식어를 쓰게 됩니다.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올 한 해 끄트머리에 와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연말에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정국이라는 폭풍이 불어닥치면서
대한민국은 충격에 아직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부디 다가오는 새해, 2025년에는 묵은 갈등과 혼란을 걷어내고 다 함께 화합하고 통합하는
또 희망을 향해 걸어 나가는 그 길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파워토크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한 해 동안 언론사 뉴스에 나온 기사들에서 분석을 해서 어떤 단어들이
가장 많이 쓰였는지 이를 분석하고 또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한 뉴스들도 함께 전해드릴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서 올 한 해 정리하는 시간 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 함께하신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인제대학교 AI융합대학 김희철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벌써 올해가 지나갔네요. 한 해가 다 지나갔어요.
-그러니까요.
일단 그러니까 중앙과 지역 신문사 기사들을 쭉 검색을 해서 키워드로 분류를 한 거죠.
-네,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빈도수, 가장 기사에 많이 나온 단어들을 분석한 거라고 봐도 될까요?
-빈도수 기반이 맞고요.
조사는 아무래도 금년 1월 1일부터 해서 정확히 12월 18일까지의 그런 기사,
거기까지 조사를 했고 검색 대상 언론사 경우는 우리 조중동이라고 말하는 조선,
중앙, 동아일보 그리고 경향신문, 한겨례신문, 한국일보 이렇게 했고
그리고 우리 지역 신문으로 잘 아시는 부산일보하고 국제신문 이렇게 조사를 했고요.
정치 부분은 예를 들어 한 10만 개 정도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외에 경제 나중에 스포츠까지 해보니까 거의 한 50만 개 정도 기사가 검색이 됐고
그 데이터를 분석한 것을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상당히 방대한 양인 것 같은데요. 이게 그러니까 빅데이터 분석인 거죠.
-맞습니다.
-데이터가 힘인 시대에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검색은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 되었잖아요.
쉽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해서 검색을 하고 또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고 하고, 이런 사이사이에 반영되는 취향이라든지 성향이라든지
그리고 소비의 어떤 패턴이라든지 이런 모든 것이 빅데이터로 이렇게 반영되고
이 빅데이터를 통해서 사회를 이해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좀 분석 방법이나 이런 것들을 말씀을 잠깐 드려야 할 것 같고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좀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아시다시피 지금은 컴퓨터가 인간의 말을 인간보다 더 잘하는 시대에 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언어 모델이라는 것을 개발하는 건데
그러니까 언어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개발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 보통 우리가 GPT 지금 나와 있는 경우에 보면 한 13조 개 정도 되는.
-13조 개.
-13조, 13조 개 정도 되는 어떤 토큰을 학습을 했다 보통 그러거든요.
토큰은 한 단어보다 약간 작은 정도. 그런 정도의 개념으로 보시면 돼요.
거의 단어로 보시면 되거든요.
보통 인간이 제가 생각할 때 한 단어를 문장을 평생에 쓰고 말하고 듣고 하는 데는
1, 2억 개 문장 정도 쓰지 않을까.
-한 사람이.
-평생.
단어로 치면 그러니까 한 10억 개, 20억 개 이 정도 될 것 같은데
지금 그 단어 수가 조 단위로 15조니까 보통 인간의 학습하는 양보다
한 1000배 정도 더 많은 그런 학습량을 가진, 정말 그래서 파워풀한 언어 모델이죠.
그래서 빅데이터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보통 데이터의 사이즈가
이 정도다 하는 거 제가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빅데이터 이상의 슈퍼 빅데이터, 슈퍼 울트라 빅데이터,
이 정도 되는 것 같고 저희가 하는 건 50만 개의 기사니까
이 정도는 한 빅데이터 정도, 그 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할 텐데요.
저희가 부탁을 드리기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세계, 스포츠, IT 기술,
이렇게 나눠서 검색을 부탁드렸어요.
아무래도 그런데 올해 신문 기사에는 정치면이 가장 핫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흐름이던가요?
-분기별로 대략 아주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아무래도 1분기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4월에 있었으니까 총선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던 게 1분기고요.
그리고 1분기에서는 특별히 총선하면서
우리 부산 지역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부각이 많이 됐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낙동강 벨트 소위 그랬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아서 서울만큼이나 부산이 주목을 많이 받았던.
-지역적으로.
-그렇죠.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2분기가 되면 막상 총선이 됐고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키워드로 크게 자리 잡게 됐고요.
특별히 거부권이라는 단어, 특검법하고 이게 키워드로서 크게 부각이 됐는데
그전에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대통령이 국회에서 넘어온 의견이 있으면
가능하면 수용을 하는 쪽이었고 그랬는데 거부권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채 상병 특검법이라든가 이런 거부권이 오면서
그전에 우리 국민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그런 거부권이라는 것들을 접하게 됐고
아마 그래서 이 단어가 키워드로서 꽤 부각이 많이 됐던 것 같고요.
이재명의 대북 송금 문제라든가 특별히 의료계 대란, 이런 쪽의 이야기가 2분기에 본격화돼...
앞으로 선거 이후니까 의료 대란 같은 게 더 심해진 그런 경우가 되겠고요.
그다음에 3분기 가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 이야기가 나오고
이제부터는 바이든, 카밀라 해리스 해서 미국 대선이 서서히 3분기부터 등장하게 되는 걸
알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4분기로 넘어오면 서서히 명태균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하고.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름이죠. 달구고 있는 이름이죠.
-그래서 비상계엄,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다음에 러시아 쪽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투입되는 그런 것도 정치면의 기사로 자주 올랐던.
분석하면서 워드 클라우드로 이렇게 보니까 제일 많이 부각되는 단어가
민주당과 윤석열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래서 두 갈등이나 대립 관계,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이 데이터를 보면. 저도 그렇게...
-위원장도 꽤 크게 차지를 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비상 대책 위원장도 그리고 기타 위원장이라
이거는 하나의 위원장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특검법도 보니까 꾸준히 계속 등장하는 것 같고요.
4분기 들어오니까 비상계엄 확 들어오게 됩니다.
-웬만한 키워드들이 지금 여기 있는 대로 다 나왔는데
사실 제가 비상계엄 쪽에 조금 제가 미국에 그때 출장을 가서 있었는데.
-미국 언론으로 그러면 접하셨겠네요. 그때 당시의 상황을. 어떠셨어요?
-그런데 미국 언론, 우리나라 이미 막 카톡으로 주변에서 이렇게 연락을 주고
그래서 저는 되게 놀랍기도 하고 좀 두렵기도 하고
왜냐하면 경험을 저희는 옛날에 비상계엄 시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데 놀랐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러면서 또 조금 이따가 보니까
또 다시 해제 선언이 대통령으로부터 나오고.
-6시간 만에.
-그래서 안도를 했고 우리나라 국민이 아무래도 이런 면에서
많이 성숙해졌구나 하는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이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국민들의 목소리 매서웠습니다.
이른바 MZ세대들의 K-시위도 아주 신선했고요.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고 오시죠.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진보당, 정의당 등 야당과 시민 사회 노동단체는 긴급회의를 열고
계엄 폭거라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불법 비상계엄으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경남 운동 본부도 민중의 항전으로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남 도의원들은 비상계엄 선포했던 윤 대통령을 향해
즉각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민심 수습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성민 부산 시의회 의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 민생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박완수 경남 도지사도 비상계엄 해제에 따른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도정을 약속했습니다.
부산대 교수회가 역사 발전을 퇴보시켰다며 시국 선언을 하고
민변 부산 지부가 성명을 내는 등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만큼
정국 혼란에 따른 지역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부산, 경남은 유신 독재의 붕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부마항쟁이 시작된 곳입니다.
비상계엄에 맞서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제2의 부마항쟁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부산 지역 대학 4곳에서도 학생들의 시국 선언이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시험 기간에도 발 벗고 광장으로 모인 학생들은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된 뒤 이어진 탄핵 집회에서는 10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연단에 오른 10대들은 어른들을 놀라게 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부산의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등학생의 발언은
유튜브 조회수 12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촛불 대신 인형과 응원 봉을 들고 거리로 나왔지만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마음만은 기성세대와 같았습니다.
-탄핵 재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1020세대의 바람이
이뤄질지 시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아무래도 계엄이라는 큰 폭풍이 불어닥쳤다 보니까 계엄 정국을 전후해서
긍정 혹은 부정, 이런 감성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이것도 분석을 진행하셨더라고요.
어떻게 분석이 되는지도 좀 궁금하고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사실은 이런 큰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큰 어떤 국민 정서라든가 이런 데
어떤 영향이 미쳤는가, 좀 보고 싶었고요.
분석을, 그 텍스트에 있는, 기사를 보면 이게 긍정적인 건지, 부정적인 것인지
이런 것들을 인공지능이 판별을 해 주거든요?
-그 단계는 긍정, 부정, 중립, 이 정도...
-중립까지.
그래서 되게 긍정도 아닌 부정도 있으니까 중립까지 세 가지로 이렇게 하는데.
대개 정치 기사를 보게 되면 되게 중립적인 게 되게 많아요.
그래서 보통 기사 중에 60내지 70% 정도는 중립, 아무래도 그렇게 하고.
그다음에 5% 미만 정도가 긍정. 긍정은 되게 좀 짭니다, 여기서는.
-그렇네요.
-부정이 한 2, 30% 보통 이 정도 가는 게 통상적이고.
1분기만 하더라도 제가 말씀드린 그런 긍정, 부정의 비율이 적용이 됐는데
이제 4분기가 딱 되면서 비상계엄이 이렇게 되면서 사실 중립이 무너지고
이제 부정이 50% 이상이 돼요.
그래서 사실은 부정적인 그런 기사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그런 무엇이냐 하면 원래 정치는 그렇게 중립적으로 쓰는 게 대개 이제 많은데.
그게 보수든지 뭐든 간에.
굉장히 부정이 많이 나왔다는 거는, 그것이 또 주도했다는 거는
아무래도 우리 국민이 대개 화가 나 있는, 이 일로 인해서.
그게 반영된 게 아닌가. 그렇게 좀 생각이 되고요.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면에서는 어떤 키워드 주목할 수 있을까요?
-경제면은 이제 어떤 분기별 이런 것보다도 특히 자동차에서 특히 전기차 쪽하고 반도체.
이 두 산업을 좀 많이 언급을 해야 하고 또 그렇게 실질적으로
모든 분기에 두 산업이 자리 잡게 되는데.
특별히 전기차가 2년, 3년 전에 비해서, 그때는 자동차 산업의 일부로써
이렇게 기사화가 많이 됐는데 금년부터는 이게 전기차는,
전기차 자체로써 기사화가 많이 된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제 또 실제로 우리나라도 20% 이상의 그런 수출을 더 이루었고요.
그래서 이 전기차가 미래 산업이다, 미래 산업이다,
하지만 이제는 현재의 산업이면서 동시에 미래 산업이 되는
하나의 그런 큰 산업의 축이 됐다는 거를 저희가 알 수 있고.
또 우리나라가 그래도 미래, 저기 뒤처지지 않고 이제 이런 산업에서.
-추세를 잘 따라가고 있다.
-선두 주자가 이제 됐다.
이런 것들은 제가 듣고 이런 거는 굉장히 좋은 뉴스들이 많이 나왔다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이제 반도체. 반도체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메모리 쪽이 우리나라가 강하잖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쭉 메모리를 주도해 왔고 그런데 이제 금년의 뉴스의 또 특징은
아무래도 하이닉스가 인공지능의 고품종, 컴퓨터 시스템에 들어가는 HBM 메모리.
인공지능을 수행하기 위한 그 메모리 쪽에 이제 그쪽에 기술 개발과
또 수출을 많이 하고 그래서 사실은 처음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메모리 분야에서 순이익이 앞서는 걸로 아마 나오지 않을까 하고.
연말이 되면 아마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렇게 아마 될 걸로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 뉴스들이 좀 있었고요.
-관련해서 그런 키워드들도 분석 결과에 나왔을 테고요.
-당연히 그렇게 나왔고요.
그런데 특히 부산에서도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 부산 지역신문에 보면.
특히 이제 파워 반도체, 해서 전력 반도체거든요.
전력 공급 이게 전기차라든가 이런 데 굉장히 중요한 건데요.
에너지하고 결부된 반도체인데 이쪽이 이제 기장에 반도체센터가 새로 이번에 생겼고요.
그리고 김해 같은 데서도 앞으로 한림면에서 파워 반도체 쪽으로 산업 클러스터가
또 생길 예정이고 그래서 아마 김해, 경남과 이렇게 부산이 앞으로 좀 미래에 파워 반도체 쪽으로.
여태까지는 반도체 아예 그냥 불모지여서 아무 뭐가 없었는데 좀 기대를 많이 갖게 하는
그런 기사들이 또 나왔던 거를 알 수 있습니다.
-12월 말이 돼서 사실 이런 탄핵 정국이라든지 너무나 좀 혼란한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까
거기 좀 매몰돼 있었는데 조금 이렇게 한 해 있었던 일을 이렇게 보니까 긍정적인 뉴스들도 있고요.
또 새해에 희망을 가져볼 만한 여러 가지 소식이 있는 거 같습니다.
-또 하나 조사를 하다 보니까 좀 자주 등장했던, 특히 3분기, 4분기에 자주 등장했던 게
부산과 경남 통합 논의가 시작이 됐고 지금 부산 연구원 그다음에 경남 연구원 해서
이미 기획안을 발표를 했고요.
그래서 지금 옛 수도권과 이렇게 맞설 수 있는 또 수도권만큼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근거는 우리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이제 이게 또 주요 이슈로 등장했고.
그래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같은 분은 우리가 어려울 때는 분가해서 살지만 힘들 때는 합치자.
그게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이게 아마 금년에 이제 시작했으니까 내년에 가면 꽤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정치적인 면도 있고 경제적인 면도 있는 그런 뉴스가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계엄 한파, 탄핵 정국 이런 것들까지 겹치면서
지역 현안들이 받아야 하는 동력들이 사라질까 좀 우려가 되기도 하고요.
또 지역 경제에 한파가 들이닥치지 않을까 또 걱정이 되는 부분 있습니다.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 플라스틱 착색 제품 제조 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 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 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 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큰 화학 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부산, 경남에서만 제조 업체 숫자가 7만 개가 넘고 종사자만 해도 60만 명이 넘습니다.
업종 별로 피해 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 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 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 경남에서 수해 업종으로 불리던 조선 업종이 폭락가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 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 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기업들은 이번 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 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깃집입니다. 비상계엄 이후 단체 예약이 뚝 끊겨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탄핵안이 통과한 뒤 다시 하나둘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살짝 한숨을 돌렸습니다.
-(기자) 공무원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창원 관공서 주변의 한 식당입니다.
구내식당이 아닌 외부 식당을 이용하자는 경남도의 민생 회복안 가운데
하나로 당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자) 여행은 물론 출장까지 취소되며 된서리를 맞았던 여행 업계에도
다시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 수요가 다시 조금씩 늘어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비상계엄 사태의 직, 간접적 영향을 입었다는 소상공인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탄핵안 통과 이후 민생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면서 각종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공서는 소상공인 대출을 연장하면서 숨통 틔우기에 나섰습니다.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타지역 지자체들처럼 부산, 경남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이 상황이 지역 경제에 미치게 될 여러 가지 영향이 있을 텐데
빨리 좀 이게 극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보니까 서울이 굉장히 1년 분석에서도 그렇고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에
아주 큰 글씨로 이 워드 클라우드에서 차지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거든요.
이게 수도권 일극화 체제를 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느낌도 드는데
경제면에서 이렇게 서울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사실 경제를 보시면 알지만 워드 클라우드를 보시면 서울이 한국보다 크죠?
그래서 실제로 서울이 큰지 한국이 큰지.
-거의 서울과 미국이 1년을 분석에서는 거의 비슷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게 서울이 발전하는 건 좋지만 그렇지만
역시 수도권 중심의 그런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
우리 실제로 경제 분석을 해 보면 우리 신문 기사를 보면 부산 같은 경우에
제일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예를 들어 청년들이 자꾸 수도권으로 간다.
지금 청년 정주가 힘들다 하는 그런 기사들이 계속 주요 기사로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예를 들어 부동산만 해도 1분기나 2분기는 그래도
서울이 좀 오르는 부분이 맞는데 여기는 계속.
-분위기가 달랐죠.
-떨어지고 침체된다라든가 이런 경우도 많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라든가 그런 다양한 것이.
지금 현재 그래도 지역의 경제는 서울도 어렵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그런 기사 내용들이 너무 많이 나왔고.
-그러나 우리가 희망을 갖고 또 언젠가는 우리도 수도권 이상으로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한번 또 노력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또 지역 경제가 발전을 해야 대한민국도 균형 발전과 함께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분위기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인물에 좀 집중을 해 볼 텐데요.
신문 기사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인물.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정치인이 가장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정치인들이 윤석열, 이재명, 한동훈 등등 해서 쭉 나왔었고
그리고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3분기 같은 데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그 외에도 명태균 이런 분들이 쭉 나왔던 게 사실이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우리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당을 하나 만들어도 대통령 후보가 있는 당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당이 존속한다.
이런 이야기 있듯이 제일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는 대통령 그다음에
야당 지도자 이렇게 되는 것, 여당 지도자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지금 어쨌든 간에 생겼고 이와 관련해서
대권 주자들이 언급되는 빈도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역으로 또 이런 것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이 사람이 대권 주자가 될 수 있겠다는 것도
이렇게 교차 검증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은 그런데 워낙 우리 분석을 해 보면 예를 들어 옛날에 미국 같으면
오바마가 사실은 숨어 있다가 빅데이터 분석에 보면 이상하게 검색 횟수가 늘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그런 특이한 점은 발견이 안 되고 워낙 지금은 야당 쪽에 예를 들어 이재명.
-너무 큰 이슈가.
-너무 큰 이슈가 되어 놓으니까 어떤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 정도고
그래서 그렇게 크게 새로운 인물이 이렇게.
-눈에 띄는 인물은 없군요.
-눈에 띈다, 이런 거는 옛날에 오바마와 케이스와는 좀 달리
지금은 그런 경우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그런 인물들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죠,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좀 범위를 넓혀서 세계명 기사를 보겠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이 있었죠.
그리고 전쟁 소식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3년 가까이 지속이 되고 있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전쟁 휴전 협상이 좀 쉽지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관련해서 빅데이터는 어떻게 말하고 있나요?
-계속적으로 이게 조금 나아졌다가 좀 다시 힘들었다가 이런 게 반복되는 기사들이 많았고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만 해도 아시겠지만 어떤 단순히 군사적인 충돌이 아니라
이것이 역사적이고 종교적이고 정치적이고 심지어는 영토 문제까지
이렇게 된 문제라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라서 쉽게 해결되기가 어려운 데다가
또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은 약간 미국 쪽의 대리. 그다음에 중동의.
-하마스.
-하마스, 이렇게 어떤 대리전 성격까지 띠다 보니까 해결이 너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를 보면 되게 안타깝고 어느 순간에 누구라도 양보를 해서
빨리 좀 끊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었고요.
그다음에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 전쟁도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이것 때문에
에너지 문제 터지고 그다음에 식량 밀이나 옥수수 이런 것들이 안 되니까
심지어는 빈곤국이라든가 빈곤층들은 생필품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니까
더 살기가 힘들게 되고 그래서 되게 안타까운 게
특히 우러 전쟁은 3년 가까이 이렇게 되다 보니까.
그런데 대선에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됐고요.
그다음에 트럼프가 되면 약속한 게 우러 전쟁 이런 거는 자기가 대통령 되자마자
종식시키겠다 하니까 어떤 모양으로든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그런 좋은 역할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분위기를 바꿔서 신문 페이지를 넘기면 스포츠, 사회 문화면이 나올 것 같습니다.
스포츠는 주목할 만한 키워드 어떤 게 있나요?
-1분기에 보면 아시안컵 축구가 아무래도 우리 국민의 관심을 제일 많이 사게 됐고요.
그다음에 2분기, 4분기는 평이하게 그냥 보통 우리가 하던 그런 뉴스들이
쭉 지배를 했고 3분기에는 다 아시다시피 우리.
-파리올림픽.
-파리올림픽이 있었습니다. 선수 이름을 보면 1, 2, 3, 4분기는
손흥민 선수는 역시 한 번도 안 빠지고 항상 큰 워드 클라우드의 이름으로 나오고 있고요.
1분기 중에 이강인 선수가 상당히 관심을 가졌는데 이게 축구를 잘해서도
관심을 받았고 또 당시에 선배한테.
-논란이 있었다 보니.
-이러면 되냐 하는 그런 문제들이 있어서 그랬는데 그런데 다행인 것은
이강인 선수가 아무래도 그런 상황이 있었지,
논란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도 좀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우리나라 국보급의 이런 선수를 키워야 한다는 여론도 있고
그래서 비판이 어느 정도 가서 수그러들고 하면서 선수들.
-또 손흥민 선수도 입장을 표명하고 했으니까.
-입장을 표명하고 그래서 일이 너무 성숙하게 잘 진행이 됐던 그런 케이스라고 보이고요.
그리고 3분기에 가면 올림픽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보면 두 종목이 제일 이슈가 많이 됐어요.
-당시.
-하나가 사브르 그래서 펜싱 쪽이고 또 하나는 양궁. 우리가 그래서.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
-선수들이 다른 종목도 관심이 있었겠지만 국민들 마음속에는 이 두 종목이 제일 관심 있었던.
그래서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이런 이름들이 키워드로 올라와 있고
그다음에 임시현, 김우진 이런 식으로 양궁, 10점 이런 것도 키워드로 올라가 있었고요.
그래서 이렇게 두 종목이 3년 전에 일본에서 올림픽할 때는 그때는 배구였거든요, 김연경
그래서 3위 안에도 못 들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펜싱과 양궁이 사랑을 받게 됐고
그 외에도 신유빈이라든가 또는 사격에서 김예진 이런 선수들이 또 이렇게 키워드로 올라온.
-사회, 문화면에서는 어떤 키워드가 있나요?
-사회면에서 가장 많이 제시된 게 역시 의료 대란 문제가 되겠죠.
-아무래도 가장 아프게 느껴지는 단어가 될 것 같습니다.
전공의, 사직서, 응급실 이런 단어들이 있거든요.
-그런 단어들이 지금 됐는데 저도 이런 걸 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단어인데 사실은.
그런데 좀 긍정적인 면을, 부정적인 면은 사실 많죠.
많은 응급 대란으로 해서 많은 살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못 살게 되고
그다음 경제적으로도 제가 의료기기 대표님을 이렇게 얘기를 하게 되면
지금 거의 죽게 됐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저희가 조금 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봐요.
그래서 우리가 의료 인력이 조금 부족하구나.
그런 것도 깨닫게 되고 그다음에 의사들이 정말 과로하는구나.
고생 많이 하는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되고 또 의료 시스템에 대한 취약점이라든가 이런 것도 알게 되고
그래서 저희 AI 전공을 하지만 사람 대신에 AI나 원격의료나 로봇이나 이런 쪽에도
좀 발전해야 하지 않나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좋은 긍정적인 인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해결책을 아직도 좋을 수가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기도 한데요.
관련한 뉴스들 다시 한번 보시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까지를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최종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오는 4일부터는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역 전공의들의 복귀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료를 앞둔 4년차 레지던트 25명이 복귀한 걸 제외하고는
부산경남 대학병원 9곳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없었습니다.
경상대병원은 오히려 사직서 제출이 5명 늘었습니다.
-(기자) 정부의 최후통첩 기한에도 지역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3월부터는 의료 대란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의료계는 정부의 전공의 처벌 움직임에 더욱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부산대 의대와 부산대병원 두 곳의 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더 이상 전공의와 학생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 숫자의 타당성에 대해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이미 전공의 처벌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고소 사건에 대해 사건 배당 등
내부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고 창원지검과 경남경찰청은
관련 사건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NN 황보람입니다.
-(기자) 내년 3월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 모집이 종료됐지만
통상 80% 수준이던 지원율은 8.7%에 그쳤습니다.
특히 필수 의료 진료과 지원율이 문제인데 산부인과는 0.5%,
소아청소년과 2.4%, 응급의학과 3.1% 등 처참한 수준입니다.
부산경남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부산대병원은 75명을 뽑으려 했지만 단 1명만 지원했고
경상국립대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없었습니다.
지금도 서울 지역병원 환자의 40% 이상은 다른 지역에서 옵니다.
의료 인력도 환자도 그야말로 수도권 쏠림이 심각한 수준인 겁니다.
실제로 서울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전체의 28%,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44.9%에 이릅니다.
반면 부산 경남은 합쳐도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자) 그런데 정작 고령 인구가 많다 보니 부산, 경남의 1인 평균 의료비 지출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습니다.
서울을 오가는 기찻값만 10만 원이 넘는데 결국 지역민들은
안 써도 될 돈까지 써 가며 병원에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탄핵 정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느덧 논의가 뒷전으로 밀린 의료 대란 사태.
곪아가는 지역 의료의 상처를 치료할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이제 문화면 볼 텐데요.
단연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맞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K-팝 또는 K-드라마 이런 쪽으로 문화 강국으로 진입을 한 상태이지만
사실 문학 쪽에는 우리가 그렇게 인정을 못 받고 있었는데
한강 작가가 그런 K-문학에 정말 우리나라가 있다는 거를 보여준 것 같아서 되게 좋았고요.
저는 사실 스웨덴에서 공부를, 학위를 마쳤는데 그때
제가 유학생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거든요.
그 이후에 그거는 노르웨이에서 받았거든요, 평화상은.
그 이후에 쭉 기다렸는데 이렇게 정말 뜻밖에 생각도 못 했던 한강 작가가 받게 돼서
하여튼 저 개인적으로도 또 스웨덴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되게 반가웠습니다.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명예이기도 하지만요.
국내 책 읽기에도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련한 뉴스들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며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는데요.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한 모습입니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과 아시아 여성 첫 수상자라는 기록도 세워
출판업계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안겨주었는데요.
최근 불황을 겪던 국내 서점업계에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수상 발표가 난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후 2시까지 이틀하고도 반나절 만에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한강 작가의 책은 53만 부가 팔렸습니다.
대표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의 서적은 물량이 없어 예약 판매로 돌린 서점들이 많습니다.
인쇄업체들은 밤샘 작업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실물 책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전자책 검색량도 급증했습니다.
또 당장 책을 읽거나 소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면서 중고 시장에서는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급증했습니다.
국내 인터넷 서점 예스24,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도서 제작과 판매업을 하는 예림당과 삼성출판사,
전자책 관련주 밀리의 서재 등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서의 계절에 들려온 노벨상 수상 소식에 출판업계부터 유통업계, 관련 주식까지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독서 열풍이 단기에 그칠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책 읽는 인구의 감소와 전자책을 보는 인구의 증가로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수험서나 잡지 같은 책을 제외한
일반 도서를 연간 1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도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속한 IT 분야에도 어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와야 하겠죠.
-맞습니다.
-IT 분석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AI 분야, 챗GPT의 등장 그리고 AI 발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노벨상 수상 쪽에 집중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물리학상하고 화학상에 사실 AI 학자들이 들어갔고 원래 AI 학자들은
컴퓨터 사이언스 쪽이니까 당연히 노벨상에는 안 들어가는 건데
원래 컴퓨터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튜링상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가 아니라 본고장인 노벨상을 받게 됐는데 그만큼 우리가,
AI가 우리 물리든 화학이든 어디든 이게 하나의 근간.
-기초 과학으로.
-그렇죠. 그렇게 자리 잡는 것을 알 수가 있겠고요.
그래서 AI의 발전은 노벨상까지.
원래 받을 수 없는 분야인데 노벨상까지 오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또 AI가 그만큼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구나,
그것을 또 느끼게 된 그런 한 해였습니다.
-오늘 분야별로 나눠서 중앙과 지역 신문 기사들을 분석해 봤는데요.
교수님께서 개인적으로 주목하신 키워드도 좋고요.
인물도 좋고요.
좀 꼽는다면 어떤 인물이나 키워드를 꼽으시겠습니까?
-저는 사실 인물을 꼽고 싶은데. 일론 머스크를 꼽고 싶어요.
구글 검색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가 1위고요.
그렇지만 1위보다는 2위로 있는 모습, 사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AI 시대는
아까 노벨상을 받았던 제프리 힌턴 교수라든가 이런 사람에 의해서 시작,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생각됐지만 이제 실제로 우리 삶 속에서
그런 AI가 뿌리 받게 하는 데는 일론 머스크가 없었으면
아마 이렇게 빨리 되지 않았을 거예요.
-일론 머스크 X가 아주 큰 역할을.
-그러니까요. 일론 머스크는 그래서 그런 느낌을,
그다음에 한강 작가가 생각나는 게 우리나라가 그래도 앞으로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로 이제 문화 강국이 됐는데 뭔가 부족했잖아요.
K-POP과 드라마로는 부족했는데 노벨상을 받게 됐고
그래서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이렇게 작은 나라가 아니라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그런 나라인데 우리가 이런 상을 받게 돼서 그게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 리더로서
뭔가 준비해 나가고 자부심을 갖고 해나갈 수 있는 하나의 계기도 됐다고 생각됐습니다.
-앞으로의 어떤 흐름이라든지 이런 것도 예상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내년에 주목할 만한 키워드, 한번 예상해 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뭐, 내년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누구나 예상할 수 있겠지만 대선이 제일 큰 키워드가.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졌으니까요.
-그렇죠.
그게 가능성이 높아서 또 정치인들이나 이런 키워드들이 자꾸 검색되지 않을까.
사실 키워드 빅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게 우리 예를 들어서 트럼프 같은 경우도
여론에서는 굉장히 불리했는데 실제로 검색 순위는 항상 1등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빅데이터는 속이지 못한다.
그래서 대선, 조기 대선 쪽일 것 같고 그다음에 생활이나 모든 쪽을 보면
제가 AI를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빠르게 AI가 침투하기 때문에 생활 속 어떤 AI가
그리고 각 기관들이 AI를 활용해서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만들어내고 하는
그런 일들이 내년에는 더 많이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들 중 누가 또 키워드 사용 빈도수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될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맞습니다.
-교수님 덕분에 올 한 해 쭉 정리하는 시간 가져봤는데요.
분석하면서 느끼신 점이라든지 오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굉장히 분석하면서 어두움 기사들이 많았는데 사실은 내년에는 아까 희망과 성숙이라는
그런 쪽으로 나아가는 좋은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고요.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으니까요.
-반드시 새벽이 오고 또 우리가 예를 들어서 옛날 광주민주화운동도 그랬고
IMF 때도 그랬고 일제강점기, 훈련들을 많이 받은 우리 민족이
어느 민족보다도 강하고 부드러운 그런 민족이 됐잖아요.
그래서 내년에는 오히려 어려운 금년의 모든 것들이 오히려 잘 우리가 소화해서
그래서 뭔가 교훈을 얻고 거기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지고 성장해지는 그런
우리나라가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025년 말에 똑같은 빅데이터 분석을 한다면
유쾌하고 희망찬 키워드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 해 동안 파워토크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2025년에는 말씀드렸듯이
더더욱 희망찬 그리고 하루하루가 행복한 그런 안정된 삶, 안정된 하루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워토크 올해 말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내년에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