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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신년대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으로" (박형준 / 부산광역시장)

등록일 : 2025-01-06 16:06:10.0
조회수 : 599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KNN 파워토크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국 혼란 상황에 더해서 일주일 전에는
제주항공 무안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하게 되면서 우리 모두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고 또 희생자분들의 가족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새로운이라는 명사는 기대, 시작, 희망, 설렘 이런 기분 좋은 단어들과 잘 어울리는 단어이죠.
부디 2025년에는 혼란의 흙탕물들이 걷히고 희망의 시간, 새로운 설렘의 시간,
또 시작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파워토크는 매년 새해가 되면 부산, 경남의 단체장분들을 모시고
올 한 해 계획들을 들어보는 시간 갖고는 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항상 신년 대담을 모시면 이 질문부터 먼저 드리게 되는 것 같아요.
2024년 워낙 많은 일들이 있으셨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꼽으신다면
어떤 장면 꼽으시겠습니까?
-2024년 우리 시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글로벌허브도시로의 비약을 꿈꾸는 것이었고
또 그것을 실현할 가장 중요한 법안이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었습니다.
이것을 제정하고 통과시키는 데 온 힘을 다 기울였고 무엇보다도
우리 160만 시민들께서 서명을 해 주셔서 그 서명해 준 박스들을 들고
제가 국회를 찾아다니면서 여야 지도부에게 전달을 했던 모습이 기억이 나고요.
-그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저희는 정말 부산을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는 각오로 일을 하고 있고 또 그 의지를,
우리 시민들의 의지를 정치권에 전달을 했는데 그 뒤로 속도가 안 나서
제가 첫눈이 오는 날 천막농성을 했던 그 기억이 다시 새롭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여당이 추전하는 중점 법안의 목록에 오르게 됐고
야당에 대해서도 상당한 저희 의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조속히 통과를 기다리고 있고요.
또 하나 기억나는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저희 대저대교, 장낙대교,
엄궁대교가 10여 년 동안 묶여 있었습니다.
사실은 낙동강의 다리가 지금 한 8개밖에 없는데 한강은 30개가 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강서에서 일하시는, 공단에서 일하는 분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거든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청년들이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개의 다리를 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추진을 해왔는데
문화제청에서 마지막 또 심의가 있었습니다.
그 벽을 넘어서야 하는데 제가 현장에 직접 낙동강에 가서
그 문화제청 위원들에게 설명을 하고 브리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렇게 제가 이야기를 했는데 철새도 우리가 철저히 보호하고 철새도 살아야겠지만
우리 사람들도 살아야 한다.
그리고 특히 우리 청년들이 이것으로 인해서 상당히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점에 대해서 각별히 헤아려달라 해서 저희가 철새 보존을 위한 계획을 제출하고
또 설명을 잘해서 세 개의 다리가 금년부터 다 이미 착공이 된 것도 있고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점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비상계엄, 탄핵이라는 혼란 속에 모든 게 제자리 머물러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안타깝게도. 비상계엄부터 탄핵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보는 심경이 착잡하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얼마 전에 토론에서도.
-제가 개인적으로도, 저 개인적으로도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고요.
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 자신도 수렁에 빠지게 했을 뿐 아니라
우리 대통령을 만들었던 모든 사람들을 사실은 수렁에 빠지게 만들었고
또 우리 국가적으로도 안팎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수렁을 또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참 안타깝고 아쉽고 또 어떤 면에서는 원망스럽기도 한데요.
그러나 대한민국은 항상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커왔습니다.
저는 전 세계에서 회복력이 가장 강한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2025년에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국제사회도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전제는 더 이상 정치적 혼란을 심화시키거나 정쟁의 바다에 빠져서
국가적인 안정을 취하는 일에 소홀히 되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고요.
질서 있게 변화를 추진하고 또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법의 지배라고 하는
정상 절차를 거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통해서 우리 민주주의가 한 번 더 성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수 경기가 일단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데 현 상황으로 인해서 환율이 급등을 했고요, 일단.
서민들도 굉장히 지역 경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인데
이럴 때 부산시가 4500억 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마련했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 부산 경제 전체를 보면 부산이 사실 최근 몇 년 동안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잠재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많습니다.
투자 유치도 굉장히 많이 늘었고 또 부산 곳곳에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또 제조업들도 경쟁력을 상당히 강화해서 2024년에는 제조업 성장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신 건설이나 자영업 부분이 굉장히 어려웠어요.
특히 자영업 부분은 지금 큰 구조조정 과정에 있기 때문에
또 우리가 이렇게 상품을 사고 파는 플랫폼이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자영업들은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구조적으로도 어려운데 또 국내 경기 자체가 소비 진작이 잘 안 되니까
그런 면에서 자영업이 이중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서 저희가 민생 5대 프로젝트를
연말에 긴급히 마련해서 예를 들어서 비타민 플러스 정책 자금을 1800억을
소상공인한테 제공한다든지 이런 정책들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당장 진통제가 필요한 분들한테는 진통제를 드리고 또 호흡기가 필요한 분들한테는
호흡기를 제공하는 그런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역의 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이 협력해서 하고 있고요.
또 저희가 일반 시민들께도 여러 가지 혜택을 드리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어려울 때일수록 거드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새로 아이를 낳는 신생아를 가지게 되는 부모들에게는
저희가 출산지원금을 100만 원 드려서 아이 낳고 나서 보통 아이를.
-필요한 것들.
-케어하는 필요한 비용을 저희가 지급하고 있고요.
또 여러 가지로 우리 아이들 키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만
2세 아동들이 그동안 조금 사각지대에 있었어요, 지원을 받는 데.
그래서 그 2세 아동들이 보육을 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이번에 어린이집 등을 통해서
지원하는 정책도 지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이것저것 묶어서 저희가 민생 5대 안정 프로젝트를 만들었고요.
또 그중의 하나가 동백전, 많이 시민들께서 쓰시는데 1, 2월에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5%였던 캐시백을 7%까지 늘리고 또 월 한도도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늘려서
1, 2월에 동백전 소비를 많이 하시고 또 그것을 통해서 혜택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그것을 통해서 지역 소상공인들, 골목 상권 이런 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도
저희가 함께 발표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해서 지도자의 가장 큰 소임이라고 한다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고 사는 활동을 하는 것일 겁니다.
2023년에 재선이 되셨으니까 재선 후에 2년 5개월 정도가 되신 건데요.
현재 시점에서 그때 당시에 내 것이었던 공약의 추진 상황을 좀 점검해보신다면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까요?
-제 공약은 크게 두 가지 비전을 갖고 추진해왔습니다.
하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것입니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은 부산이 단순한 제2도시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싱가포르나 홍콩이나 두바이 같은 도시를 대한민국도 갖도록 만드는
그리고 그것을 부산이 자임하는 그런 전략이고요.
또 그래서 부산을 국제자유비즈니스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 그 글로벌 허브도시 내에 물류,
금융, 신산업, 문화, 관광 이런 부분들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서
그 다섯 가지 영역을 다 국제화하는 글로벌화하는 전략을 그동안 쭉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왔습니다.
또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는 그런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기 위해서도
살기 좋은 도시가 되어야 하고 그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은
우리 시민들이 우선 여기서 살기 좋아야 하지만 우리 시민들이 살기 좋기 때문에
다른 데에서도 여기 와서 살거나 머물거나 즐기고자 하는 그런 도시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서 추진해왔습니다.
제가 지금 2024년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매니페스토.
-발표한 공약, 민선 8기 공약 실천 사항에서 저희가 93.5% 공약 이행률을 보여서 최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국 최고 등급이죠.
-전국 최고 등급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대부분 제가 약속하고
또 정책으로 옮긴 것들은 정상 궤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중에서도 몇 가지 조금 소개를 드리면 글로벌 허브도시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국제물류도시와 국제금융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선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제 물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가덕도공항, 신공항을 2036년까지 돼 있는 것을
조기 개항하는 쪽으로 저희가 노력을 해서 2030년 이전에 개항하는 것으로
지금 확정을 해서 추진 중이고요.
또 이 북항 재개발도 1단계, 2단계에 정말 그곳을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글로벌 포스트 허브 지역, 앵커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을 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고요.
또 에코델타시티나 제2센텀이나 또 기장에 첨단 산업 특화 지구나
또 강서에 국제도시연구개발특구나 이런 데들을 다 부산의 미래를 여는 지역으로 삼아서
그쪽을 다 특구화하는 사업을 했을 뿐 아니라 기회 발전 특구도
그래서 2개를 더 지정을 하게 됐고 외자 유치나 기업 유치를 저희가 적극적으로 해서
한 11조 원 정도 2024년까지 했고요.
금년 2025년까지 저희가 거의 20조에 육박하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해서 저희가 가장 중심에 둔 정책 중 하나가 15분 도시정책입니다.
살기 좋기 위해서는 교통도 편해야 하고 인프라도 좋아야 하고 자연환경도 아름다워야 하고
여러 가지 요소들이 다 결합이 돼야 하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을
우리 시민들이 좋은 사회적 관계를 만들고 그 좋은 사회적 관계를 통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자기가 사는 인근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15분 이내에서.
-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공원도 많아져야 하는데 아주 다행스러운 것은 2024년에 우리 부산에 녹지와 공원이
시민공원의 17배가 늘었습니다.
곳곳을 저희가 공원으로 조성을 해서 우리 시민들이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었고요.
또 이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뭔가 배울 게 많은 도시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 배움터, 배움의 기회를 많이 드리고 또 문화적인 향유의 기회를 많이 드리고
또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만들고 예를 들어서 생활 스포츠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15분 도시 정책의 한 부분인데 우리가 운동을 하면서 즐겁기도 하지만
친구도 사귀고 자기 건강을 유지하면서 자기실현도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생활 스포츠 천국을 만드는 게 저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드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예를 들어서 파크골프장을 저희가 500호를 증설을.
-많이 늘었더라고요.
-내년까지 해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파크골프장을 제일 많이 확보하려고 하고요.
또 테니스코트도 우리 젊은이들이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120면까지 저희가 생각이고
지금 늘려가고 있고요.
또 전국체전을 맞아서 그동안 즐기고 싶은데 하려고 하는 시설들이 별로 없었던 부분들,
락 클라이머라든지 여러 가지 해양스포츠 관련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계속 확충을 해서
부산하면 운동하기 좋은 도시, 생활 스포츠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뛰는 분들이 많은데.
-맞아요.
-러너를 위한 스테이션을 저희가 만들거든요.
그래서 달리기하는 분들도 옷도 갈아입고 잠시 자신의 물건도 맡길 수 있는 그런 곳들도
러너 스테이션을 구축을 하려고 하고요.
그런 것들이 다 15분 도시이고 그 가운데도 앵커 시설이 있습니다, 몇 개.
그 앵커 시설 가운데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어린이 문화복합 공간 들락날락입니다.
이 들락날락은 2024년에 UN의 산하 기구와 함께 제정한 지속가능한 개발 어워즈라는 게 있어요.
SDS 어워즈라는 게 70개국이 경쟁을 했는데 우리 들락날락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들락날락을 저희가 시청 1층부터 시범적으로 조성을 해서 하다 보니까
시청 1층에만 한 30만 이상이 이용을 했고 지금 들락날락을 이용하고 있는 인구를 합산을 해보면
거의 140만 가까이 우리 부산 전역에 2024년 말까지 거의 90개 정도가 생겼고요.
2026년 말까지 200개까지 저희가 늘리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HAHA센터라는 게 있어요.
그것은 50대 이상의 신중년들에게 다양한 자기 계발과 또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고요.
제가 주력하고자 하는 15분 도시의 앵커시설은 ESG 센터입니다. 우리 동네 ESG 센터.
지금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플라스틱을 제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동네의 플라스틱을 모아서 이것을 친환경상품으로 바꿔서 팔기도 하고
그래서 거기에 오시는 신중년 이상의 노인들 시니어분들도 일정한 소득도 얻고
자원봉사도 하고 또 거기서 아이들 환경교육도 시키고 그리고 그러니까
그 자체가 굉장히 좋은 커뮤니티 공간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ESC 센터를 해보니까 성공적이라서 이거를 전 구에 지금 확산하려고 합니다.
지금 5개 정도 생겨 있는데 그걸 전 구에 확산하고 이런 것들을 모아서
아예 ESC 센터에서 나온 그 플라스틱과 제품들을 만드는 공장도 저희가 지금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이제 시범도시 정책의 핵심 앵커 시설이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말씀드리면 이런 것들을 좀 시민들에게 대표적으로 알리기 위한
해피 챌린지 사업들도 저희가 열심히 해서 개금쪽에 그 개금권에 저희가 이제
새로운 공원도 조성하고 길도 조성하고 거기에 곳곳에 이제
가는 길에 또 쉴 수 있는 휴식터도 제공을 해서 걷기 좋고
쉬기 좋고 또 만나기 좋은 그런 시범 도시 공간들을 지금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관련한 공간의 소식도 꾸준히 있었고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오신 걸로 답변도 주셨는데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해 보고
어떻게 만족도를 표현하는지.
만족감을 표현하는지도 좀 궁금하거든요.
-어린이 복합 공간 들락날락에 대한 만족도는 다 90% 이상이고요.
그다음에 ESC 센터도 90% 이상의 만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삶이 길어지면서 이제 고령 인구들이 많아지잖아요.
우리 부산이 특히 고령인구가 많다고들 하는데 그 고령인구를 저희가 비생산적인 인구
또는 뭔가 이렇게 부담이 되는 이런 걸로만 파악해서는 안 됩니다.
그분들이 일도 하고 봉사도 하고 자신들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하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주면 또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노인들이 많은 곳이라는 것이 사실은 살기 좋은 곳이 노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면 우리 도시가 휴양 도시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바깥에서도 많은 그런 휴양을 하기 위해서
또 여기에서 노후에 살기 위해서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질 거고요.
가능한 한 구매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게 좋죠.
그리고 또 관광 차원에서도 생활 인구를 늘리는 게
정주 인구 늘리는 거 못지않게 앞으로 중요해 질 겁니다.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관광을 활성화하고 체류형으로
여기에서 워케이션이라든지 또는 일정 기간 여기에서 살고 또는
어떤 분들은 다른 지역에서 살더라고 여기에 두 번째 집이나 숙소를 가지고 있어서
왔다 갔다 사시는 그런 생활패턴들이 확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데에 대비한 저희가 좋은 인프라와 프로그램들 그리고 이곳에 오면
정말 사람들도 따뜻하고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도 좋고 또 즐길 거리도 많다.
또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이런 물가도 상대적으로 싸다.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저는 이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을 것이고
생활 인구가 굉장히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범도시 정책 가운데서 또 하나 성공적인 정책은 찾아가는 의료 버스입니다.
이것도 전국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시도하고 있는 것인데 종합병원들하고
저희가 연계를 해서 의료 버스를 만들었어요.
전기차로 의료 버스를 만들어서 첨단의료장비들을 싣고 그것을 병원과 이 연결을 하고
그리고 그 의료 버스 안에 의료 인력들이 찾아다니면서 병원 찾기 힘든 분들
또는 노약자들이 모여있는 곳 이런 곳들을 찾아다니면서 저희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거든요.
이 의료서비스도 만족도가 95%가 넘습니다.
-요즘 같은 때는 더더욱 그렇겠네요.
-지금 5대를 저희가 운용하고 있는데 예산만 주어지면 더 많이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위해서 말씀드렸듯이 천만 농성까지 했지만,
일단은 지난해에 국회 통과는 무산이 됐고요.
앞으로 또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워낙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까
그때그때 맞는 전략 수립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가 만약에 계엄 사태가 없었다고 하면 12월이나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이런 저희 전략이 예정대로 진행이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예기치 않은 정국 상황 때문에 모든 문제가
탄핵 이후의 그 정치 일정과 관련된 것으로 끌려들어 가잖아요.
블랙홀처럼 돼서 사실 이 과정에서 민생 현안이나
각 지역의 주요 법안들이 등한시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러지 못하도록 연말에도 저희가 그 여당에는 충분히 설득을 했습니다.
그리고 야당하고도 제가 민주당 시당위원장도 그래서 만났고 또 민주당 쪽에도
결국 2025년이 정치의 계절이 될 것인데 정치의 계절에 민주당이 과연 부산에 무엇을 해줬냐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
사실은 그동안 산업은행 이전도 반대했고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도 정부 하고
협의가 끝나서 아무런 쟁점이 없는 법안이고 그리고 민주당도 이전 지도부와
현 지도부가 다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찬성하고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도와주려면 실질적으로 도와줘야지
이렇게 법안을 다른 법안들, 아직 속도가 나지 않은 법안들과 엮어서 지체시키는 것은
그것은 법 통과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방해하는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것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되고 시행되는 게
부산 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일이고 이게 대한민국을,
부산만 구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을 구하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계속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여야가 협상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2월 국회는
그래도 상임위 통과를 법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돼서 상임위 통과와
본회의 통과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변수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라든지
산업은행 이전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챙겼던 사안이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민주당 협조가 더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인 것 같은데
말씀하셨듯이 여러 가지 공조 요청도 하셨지만 반응이 있을 것 같나요?
어떠신가요?
-저는 반응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부산 시민 160만 명이 어쨌든 서명을 한 법안입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 모두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적 의견에 관계없이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표를 먹고 사는 존재잖아요.
그리고 선거들이 하여튼 큰 선거들이 다가오고 있는데
민주당이 부산에 선물을 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에어부산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대한항공은 통합 LCC 본사를 인천에 두겠다고 이야기를 한 상태고요.
이렇게 되면 사실 부산이 키우다시피 한 에어부산을
다른 지역에 뺏기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가 되는 게 당연한 상황이거든요.
상공계 시민단체는 일단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의 계획은 어떤가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
우리 부산에 거점 항공사가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그것은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고 반드시 실현해야 할 원칙입니다.
또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방법이 세 가지가 있는 것이죠.
그동안 부산시가 또 우리 부산 지역사회에서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통합 LCC의 부산 이전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이 문제를 선행해서 처리할 수 없다는
정부와 MnA 합병 관계자들의 강력한 입장이 있어서 저희가 진전을 못 봤던 겁니다.
그러면 통합 한국 LCC 부산 이전 문제는 양사형 합병이 마무리된 다음에
즉각 논의한다, 그렇게 이야기해 왔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토부나 대한항공 측도
그런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1월에 양사 합병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되면서
저희가 실무 협의를 적극적으로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대한항공이 통합 LCC를 인천공항만 생각할 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에 관문 공항이 하나 더 있는 게 바람직하고 그런 면에서
가덕도공항과 김해공항 역할이 굉장히 커질 것이기 때문에
또 대한항공의 입장에서도 꼭 모든 걸 인천에 몰아넣는 게 능사는 아니다.
기업의 경영에서의 효율 측면에서 인천에 있는 게 조금 더 손쉬울 수는 있겠지만
미래 가치를 보면 부산에 통합 거점 항공사를 하나 갖는 게 좋겠다 하는 점을 설득하고 있고
실무자들 수준에서는 그런 부분에서 서로 뭘 주고받을 수 있는지 이런 논의를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월 이내에 저는 지금 대한항공 회장님을 직접 만나서 그동안 실무협의를 바탕으로 해서
이 부분에 대한 타개를 보기 위한 노력을 지금 하고자 적극적으로 물밑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만약에 여의치 않을 때 그동안 주장해 왔던
우리 시민사회나 상공계 일부에서 제시했던 대안이 에어부산 분리매각이죠.
이것도 두 번째 대안으로 저희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도 대한항공 쪽에 만약에 그렇게 안 되면 이번에도 분리매각 해달라고 저희가 요구해 왔고
또 그런 부분을 갖고 협의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두 번째 대안이고요.
첫 번째, 두 번째 대안이 지금 시간이 걸리니까 그동안 일각에서 또 민주당 일각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예 그냥 부산에 본사를 둔 것을 새로 설립하자.
-제2의 지역 항공사.
-지역 항공사를 세우자, 이런 의견들이 있는데 그것을 지금 앞세우게 되면
저희가 통합 LCC를 부산에 옮기는 문제나 에어부산 분리매각 문제가 다 물 건너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해라 하면 자기들 대한항공을 굉장히 편하게 해 주는 거죠.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추진해 왔던 일에 대한 성과 없이 독자적인 항공사를 만드는 결과가 되니까
그럴 것 같았으면 진작에 우리가 그렇게 추진을 하는 게 좋지 않았겠냐 하는 이야기도 나올 수 있고
또 항공사 하나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항공사를 작은 거점 항공사라고 해서
이게 소위 말해서 구멍가게를 지금 만들자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그럴듯한, 반듯한 항공사를 만들려면 그 항공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순히 돈이 있어서 그냥 항공사 설립해서 비행기 구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사전 대여를 하든 그것도 전 세계의 비행기가 모자라서 지금 난리거든요.
이런 상황이라서 그런 문제부터 해서 또 항공사 하나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기본적인 역량이 축적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구축하는 문제라든지 사실은 1번,
2번보다 훨씬 어려운 대안입니다.
이건 그렇기 때문에 이게 정말 안 된다 했을 때 추진할 대안이지.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이걸 지금 앞장세우면 앞에 우리가 노력했던 것들이 다 무산이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오히려 앞에 우리가 추진하는 전략을 발목 잡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어요.
그래서 그건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마음속에 두었다가
앞에 이게 추진하는 게 정말 안 된다 할 때 그때 논의해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부산 문제가 잘 해결이 되어야 가덕도신공항도 탄탄하게 지어질 텐데
가덕도신공항 진행 상황은 지금 어떻습니까?
-2036년까지 짓는 걸로 계획을 잡아서 저희가 이거 너무 늦다.
가덕도공항 1년 앞당기는 것이 부산 발전 10년 앞당기는 결과를 갖고
또 가덕도공항은 부산만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가 이용을 하는
일종의 관문 공항 역할을 할 텐데 이걸 그렇게 늦춰서는 안 된다고 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하여튼 노력을 해서 일단 국토부 기본계획에는
2029년 조기 개항을 지금 잡아놓은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도 혼신의 힘을 다양한 각도에서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지금 내년 예산을 저희가 차질없이 확보를 했고요.
1조 가까운 돈을 확보를 했고 그리고 현대건설이 사업 시공사로 사실상 내정이 되어서
계약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만 현대가 그 부분에 대한 계획을 준비를 하고 있고
그래서 내년에 어쨌든 저희가 삽을 떠서 시작을 하면 모든 문제가 잘 해결이 되면
이제 2029년 말에 저희가 개항을 하게 되죠.
그래서 그런 점들을 저희가 하여튼 우리가 대형 사업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돌부리가 나타날지 모르니까 그걸 대한 신경을 써서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신공항특별보좌관이라는 부시장급의 새로운.
-직책도.
-현대건설에서 연구원을 총괄했던 원장님 출신으로 지금 대우건설 쪽에 가 있던 분을 저희가 모셨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굉장히 기술적인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 기술적인 문제들을 설득을 하고
공기가 뒤틀리지 않도록 그러니까 이게 민간 회사들이 자기들이 막 이러이러한 이유를 대서
정부나 우리 시에 이야기를 하면 우리로서는 기술적인 전문성이.
-알 수가 없죠.
-약하기 때문에 거기에 끌려갈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 방지하고 오히려 설득을 강화하기 위해서 민간의 최고 전문가를
저희가 신공항특별보좌관으로 모셨고 그래서 저희 생각에도 하여튼 신공항만큼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부산을 위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지가 드러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북항 재개발 상황도 한번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엑스포 유치가 불발되면서 동력을 조금 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사실은 북항 1, 2단계가 부산의 뉴타운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다 이 부산이 이렇게 달라졌구나 하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얼굴이 되는 지역이 되고요.
제가 1단계, 2단계를 추진하면서 원칙으로 삼은 것이 이게 단순히 아파트나 부동산 개발 방식으로
다 쪼개서 개발을 해서 결국은 통일성도 기하지 못하고 산업적 효과로 별로 없는
그냥 주거 지역 내지는 그냥 사무실만 잔뜩 있는 이런 곳으로 만들면 안 된다.
여기서 산업적인 부가가치가 있어야 하고 그러면 거기에 적합한 산업적인 부가가치는
문화, IP, 디자인 그다음에 관광 그리고 소위 요즘 호스피탈리티라고 하는데
컨벤션, 공연 등 이런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가져다 놓을 수 있는 그런 지역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종의 뉴욕과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그런 어떤 컨셉으로 우리가 가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것을 위해서 저희가 투자 유치를 그런 방향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1단계, 북항 1단계는 우여곡절 끝에 일단 저희가 투자 유치에는 성공을 했어요.
우리가 땅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BPA와 해수부랑 열심히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쪽의 투자자들이 신뢰성이 확보가 되고 이게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면
글로벌 투자 유치 그러니까 외자 유치 형태로 이 BPA에 협의를 해서
땅을 확보하고 그런 사업들이 진행이 될 수 있게 할 것이고요.
2단계도 지금 그런 관점에서 일단 통합 개발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땅 그냥 쪼개서 분양하는 식이 아니라 전체를 어떤 그림을 가지고
통합 개발을 할 건가를 세워놓고 통합 개발할 주체를 저희가 끌어들여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은 부산시와 LH와 그리고 부산도시공사, 코레일 이런 공공기관이 시행사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LH도 관심이 별로 없고 코레일도 전문가들이 아니고
그러니까 2단계를 그런 어떤 부산의 얼굴로 만드는 데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그런 일을 해본 기업들을 저희가 유치를 해야 하고요.
그런 기업들이 그런 큰 그림을 가지고 거기에 산업 유치와 또 새로운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그런 얼굴이 되는 지역으로 2단계를 개발해야 부산의 미래가 있다.
그리고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런 각도에서 지금 열심히 물밑에서 오리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금년 안에는 가시화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구 문제도 이야기해 볼까요?
부산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을 했습니다.
인구 감소, 노령화는 도시 존립 자체를 위협하게 되는 아주 심각한 문제인데
지난가을부터 인구 변화 대응 전담 조직을 가동하기도 하셨습니다.
인구 문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부산의 아시다시피 고령 인구 비율이 다른 특, 광역시보다 조금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질적으로 확 부산만 높은 건 아니고요.
그러나 노인이 제일 많은 도시인 거는 맞죠.
맞는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노인이 많다는 거를 꼭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
-살기 좋은 도시인 것이다.
-그다음에 휴양 도시 또 이런 관광 도시, 이런 특성을 살려가면 그 노인들도
생산적인 인구로 저희가 바꿔 가는 전략을 펴야 하고요.
제일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청년입니다.
청년들이 여기에 머물게 하고 또 여기서 정주를 하면서 일자리를 얻고
또 여기서 사는 것이 즐겁게 생각되도록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부산시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 청년에 맞춰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년 인구가 한 10년 전에 한 거의 2만 명 가까이 한 해에 떠나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 1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요즘은 이제 그게 조금 줄어서 순유출이
한 6000명, 5, 60000명 정도.
6000명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24년 통계가 다 안 나와서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줄었네요.
-줄고 있습니다. 줄고 있고 지금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대거든요, 부산이.
46.7%를 24년 말에 기록을 했는데 이게 특, 광역시 가운데서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부산의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특히 25세에서 29세까지 연령들의 고용률이 높다는 것은 상당히 희망을 보여주는 일이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기업 유치도 열심히 하고 부산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라이즈입니다.
제가 처음에 들어와서 부산이 혁신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혁신 인재를 키우는 거다.
그러니까 어떤 전 세계의 혁신 도시 치고 대학이 죽은 혁신 도시는 없습니다.
대학이 혁신 거점이 돼야 그 지역 경제도 혁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대학을 살리는 정책의 핵심이 뭐냐?
우리 대학들이 그 지역의 기업과 산업과 수평적으로 연결이 돼서 서로가 강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기업은 좋은 인재를 양성해서 공급받아서 좋고 또 기업은 자기들의 학생들을
좋은 인재로 양성해서 기업에 취업을 시키니까 좋고.
-학교는.
-또 기업 입장에서는. 학교는.
또 기업은 RnD를 지역의 대학들하고 가까운 데서 할 수 있으니까 좋고
그동안은 어떻게 됐냐 하면 부산의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으신데 그분들이 다 각자도생이에요.
그러니까 중앙 과제 따서 자기 연구비 해서 이렇게 하는 데는.
-프로젝트팀 꾸려서.
-굉장히 능하지만 지역의 기업과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서 일을 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습니다.
이걸 전면적으로 바꾸는 게 라이즈입니다.
지, 산, 학 협력입니다. 이 지, 산, 학 정책은 부산시가 먼저 시작을 해서 전국 정책으로 만든 거예요.
그래서 금년에는, 2025년에는 2000억, 그러니까 정부에서 1500억을 저희에게 내려주고
저희가 한 300억 정도 태우고 또 부산이 갖고 있는 다양한 대학 지원 예산들이 있습니다.
이런 거를 다 묶으면 상당한 규모의 예산이 확립이 되고 그걸 통해서 지역의 학생들을,
대학생들을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훈련시켜서 기업이 원하는 인력으로
공급을 하는 이 시스템을 구축을 합니다.
상당히 기대가 크고 또 부산시가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 RnD센터들을
지금 많이 부산에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소와 RnD센터도 한화와 삼성엔지니어링이 만들었고 또 르노도, 르노자동차도
RnD센터를 부산에 만들기로 했고 바이오파마시티와 같이 글로벌 기업들도
여기에 RnD센터를 만들어서 이제 부산에도 좋은 일자리가 있다.
또 문화, 관광 쪽에도 저희가 새로운 사업들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해양, 수산 쪽에도 그런 핵심 RnD 기능을 저희가 여기에서 수행을 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들을 여기서 계속 창출을 하려고 하고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청년들이 이제는 나가도, 사실은 수도권에 가면 많은 청년이 고생길이 확 열리는 겁니다.
청년 만족도 조사를 해 보면 수도권 청년들이 만족도가 낮아요.
부산이 작년에는 청년 만족도 조사에서 1등을 했어요.
그러니까 부산이 공기 좋고, 자연 좋고, 친구 있고, 그다음에 물가 싸고, 그리고 편안하고.
이런 데서 사는 게 오히려 만족도는 높은 겁니다.
좋은 일자리 찾아서 수도권으로 갔지만 거기 외롭고, 출퇴근 시간 길고, 집 구하기도 어렵고,
또 물가도 비싼 그런 데서 살다 보면 일자리는 구했을지 모르지만 만족도는 낮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우리 청년들 만나면 그 이야기 합니다.
부산에 요즘 좋은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부산에 눈길을 좀 돌려 봐라.
부산에 눈길을 돌리면 오히려 여기서 당신이 미래는 어디를 가든 가더라도
최초의 기반은 여기서 충분히 닦을 수 있고 또 그럴 만한 여건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서울로만 눈길을 돌리는 이런 풍토를 우리가 바꿔내야 한다고 역설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살다가 부산을 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 가지만 더 얘기하면 수도권 청년들 우리 부산에 간 수도권 청년들한테
부산에 적절한 일자리가 있고 정주 환경이 있다고 그러면 오겠냐고
그러면 80% 가까운 청년들이 오겠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만큼 유입할 가능성이 있는 거고 더구나 우리 부산은
작년에 저희가 그 정책을 내서 신혼부부가 되면 평생 공짜로 살 수 있는 집을 저희가 드립니다.
그러니까 아이 둘을 낳으면. 하나를 낳으면 20년. 신혼부부가 되면 7년.
청년들도 6년간 자기가 질 좋은 임대 주택에 살겠다고 하면 저희가 거의 공짜로 저희가 제공을 해 주는.
-서울에 있는 청년들에게 많이 알려야겠네요.
-그래서 2030년까지 저희가 1만 호를 공급하거든요, 그런 걸.
그래서 부산에서는 집 걱정 없이 하여튼 살 수 있다.
이런 것도 좀 홍보가 많이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KNN에서 매년 연말마다 마련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역 대포럼에서 시장님이 연사로 나오셔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아귀 모델로 이미지화를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사실 수도권 집중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요.
그중에서도 경남과의 행정 통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행정 통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시민들의 의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에 거는 기대도 크실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수도권 일극 체제로 가면 그걸 제가 아귀 모델이라고 했는데
못생긴 아귀처럼 입만 커서 전체의 균형이 안 잡히는 거죠.
그런데 잘 사는 나라, 혁신 역량이 뛰어난 나라들은 다 고래 모델입니다.
이게 골고루 분포가 되어 있어서 매끈한 근육질의 고래가 모델이 나오는데
우리도 그렇게 바뀌려면 부산과 남부권이 특히 부울경이 하나가 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여기 허브가 확실히 돼야 한다.
그 차원에서 부산, 경남 통합을 하고 있고 부울경 경제 동맹을 하고 있는 것이죠.
경제 동맹은 경제 동맹대로 진행을 하는 것이고.
경남과의 행정 통합은 지금 또 정치 상황이 이래서 약간 암초를 조금 만나긴 했습니다.
국회 상황이 어떻게 될지 저희가 특별법을 통합을 하더라도 통과를 시켜야 하는데
거기에는 지역에 대한 각종 과감한 준 연방제에.
-실질적인 권한.
-해당하는 권한을 주는 법을 통과를 시켜야 하는데 국회 상황이
지금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어떻게 갈지 조금 불분명하긴 합니다만
저희가 하는 일은 지금 계속 진행을 할 것이고요.
공론화위원회에서 부산, 경남 주민들의 의견을 물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이제 주민 동의가 이루어지면 저희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양 지역의 통합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죠.
-공론화위원회에서 나올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정치적 또 힘으로 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올해 부산에서 큰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죠.
제106회 전국 체육대회 부산에서 열리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준비가 잘 또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힘 많이 써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감사합니다.
-부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이 있는데 문제는 또 예산입니다.
가뜩이나 지금 어려운 것이 역시 살림살이인데 추경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텐데
이런 것들이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2025년 예산 가운데 저희가 국비로 받으려고 하는 예산은
거의 정부 협의 과정에서 또 상임위 과정에서 순조롭게 통과가 돼서
사실은 2025년 예산이 9조 6000억 원 정도로 기존에 작년보다 한 4.3% 정도 증가한 예산입니다.
그래서 이런 예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꼭 따려고 했던 예산 가운데 비목으로 몇 개
저희가 못 딴 게 있는데 그건 추경을 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협의를 해서 따려고 합니다.
전체 예상 규모로 보면 저희가 금년에 딸 만한 예산은 거의 다 확보를 했고요.
다만 이제 부산의 여러 가지 어떤 경기 여건이 소비 진작이 안 되면서
부산의 세수가 어떻게 될지는 특히 부동산 경기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좀 걱정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의 경기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부산시도 25년
1월 1일부터 조기 재정 집행에 들어갔고요.
저희가 더 그걸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특히 건설이나 자영업 쪽에 들어가는 자금에 대해서는 빨리 집행을 해서
그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자영업, 건설업 쪽에 특별히 신경을 쓰겠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 정치가 국민에게 힘을 줘야 할 텐데요.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힘을 주는 한마디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 삶은 계속되어야 하고 또 그 과정에서 우리의 희망은 계속 진행이 돼야 합니다.
희망의 불씨를 저희는 놓을 필요는 없고요.
오히려 이 기회가 어떤 면에서는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키고 우리 부산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또 살기 좋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성큼 진전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한 해 시민들께서 많은 정책에 체감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을 하겠습니다.
-말씀 중에 오리발을 열심히 젓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2025년도 그 오리발 열심히 더 저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이 시간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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