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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붉은 밭' 부산에서 '푸른 한 점'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록일 : 2025-02-17 15:03:41.0
조회수 : 376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지난 22대 총선은 부산에서 민주당이 최다 득표율인 45.1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은 단 한 석에 그쳤는데요.
반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선거이다 보니까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원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지역의 민심과 목소리를 중앙정치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시는 분이시죠.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원, 전재수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바쁘셨죠?
-네, 많이 바빴습니다.
-총선 이후에 처음으로 이렇게 나와주시는 건데요.
부산, 경남 시청자 여러분께 먼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 부산 북구의 전재수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부산의 국회의원이 열여덟 분이 계시는데 저 전재수 딱 한 명 됐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우리 시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아서 적어도 5석, 6석 정도는
우리 부산 시민들께 선택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남 도민 그리고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이 많이 부족한 게 있더라도 조금 지켜봐 주시고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당이 전국 정당이 되는 전략이 내게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후반부에 좀 다뤄보도록 하고요. 일단 2024 정기 국회 이야기부터 좀 해볼까 합니다.
사실은 워낙 요즘 정치권에 큰일이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좀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2024 정기 국회, 되돌아보신다면 어떻게 총평을 하시겠습니까?
-제가 사실은 우리 부산 시민들 특히 우리 북구 주민들께서 도와주셔서
부산의 유일한 3선 의원이 됐습니다, 민주당의.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책임감 이런 것을 가지고 있고 또 도와주신 덕분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굉장히 젊은 나이에.
-그렇습니다.
-위원장이 되셨죠.
-그래서 문체위원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역할들이 상당히 많고 특히 국회의 꽃은 국정감사거든요.
국정감사에서 해야 할 일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런데 더러 대개의 경우 국정감사를 하다 보면
그 상임위가 파행이 되고 싸움을 하게 되고 갈등이 증폭돼서 국정감사를 지켜보는
우리 국민께서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문체위원장을 맡고 난 뒤에 사실은 국정감사 때 단 한 번의 파행이 없었습니다.
증인을 부르고 또 의제를 뭐로 설정한 것인지 이것을 하면서 여야 사이에 싸움이 좀 격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파행이 한 번도 없이 이번 국정감사를 잘 치렀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아쉬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국정감사가 9월 1일에 시작해서
12월 10일까지 딱 100일 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 마지막 국정감사의 최대의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예산이거든요.
그런데 예산을 12월 10일에 통과시키기로 되어 있었는데 12월 3일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엄을 선포하셨죠.
-위헌, 위법적인 계엄을 선포해 버리는 바람에 예산을 제대로 통과를 못 시켰습니다.
그게 굉장히 아쉽고 추경을 통해서 이것은 반드시 해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파행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예산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3선 내내 보니까 문체위원을 하셨더라고요.
특별히 문체위원을 선호하시는 이유라도 있을까요?
-3선 내내 한 것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제가 국회의원 3선 의원이니까 올해가 국회의원 10년 차거든요.
차수로 따지자면 10년 차인데 정확하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4년 그다음에 국회 정무위원회 4년을 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그리고 이 문체위원장으로서 2년을 하게 되는데 그거 하면 10년을 꽉 채우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무위에서 4년, 문체위에서 4년을 했는데 사실은 우리가,
요즘 우리 국민들께서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이 문화 또는 체육.
-요즘은 특히.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문화, 체육, 관광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그 부분에 대한 욕구가 많을 뿐만 아니고
대한민국 입장에서 볼 때도 소프트 파워에 들어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문화, 체육, 관광, 다른 분야도 중요하지만 문화, 체육, 관광 분야만큼
저는 중요한 분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해야 할 일들도 많고 제가 2년 동안 문체위원장 하면서 어떻든 많은 성과를 좀 내서
우리 국민들이 문화예술, 관광, 체육 이 부분에 대한 욕구를 손톱만큼이라도 채워주는 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K-콘텐츠 강국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만큼 더더욱 중요한 역할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루는 분야가 굉장히 넓습니다.
여러 이슈를 다루셨을 텐데 지난 정기 국회에서 특히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라든지 사안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 기억이 남는 사안이 있으실까요?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기억을 하실 텐데 사실은 체육계 문제가 굉장히 도드라졌습니다.
체육계 문제, 안세영 선수로 대표되는 배드민턴협회 문제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안세영 선수 개인의 문제 또는 배드민턴협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체육계 전반에 걸쳐져 있던 그런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이것이 이제 국민적 관심을 받으면서 상당히 많이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서 많이 개선이 됐고
지금도 개선이 되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체육계를 보자면 지도자 또 선수.
또 체육 가맹 종목 자체나 여기에서 행정하시는 분들. 그리고 정책 입안자들.
이 사이에 말하자면 세상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데 행정이라든지 또는
체육계 여러 관계자가 변화하고 있는 세상을 못 따라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와 지도자 사이 또는 협회 사이에 문제가 불거진 거거든요.
다행히 우리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문학계의 쾌거였습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한강 작가가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올라가서 불이익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그런 측면에서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었고 대한민국 문학이 세계 중심으로 진입하는
굉장한 역사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고.
더더구나 한강 작가께서 적자가 계속 나는 서점을 6년째 독립서점을 운영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도서, 출판 또 동네 서점에 대한 우리가 문제를 한 번 더 환기시키는 데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 문제도 저희가 좀 꼼꼼하게 챙겨서 단순히 먹고 사는 어떻게 하면 더 잘 먹고 살 것인가.
그것뿐만 아니고 이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우리가 문화적으로 조금 더 향유하고 할 것인가.
이런 문제 제기가 많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씩 말씀하신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금 들여다 보겠습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며칠 전에 폐회를 했고요.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파리올림픽에서도 역대 최소 규모로 출전했지만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종목별 협회 운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 들여다 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또 그 가맹 종목 단체 중의 배드민턴협회라든지
여러 파행을 겪고 있는 종목 단체에 대해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옛날에는 10년이면 강산 변한다고 했잖아요.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세상 변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체육계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엄청 변하고 있거든요.
시장도 변하고 있고 거기에 선수들도 변하고 있고 지도자도 변하고 있는데
협회의 임원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현장하고 이게 인식의 격차가 너무 심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발생했던 문제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소통의 강화.
그다음에 누가 보더라도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수들에게, 지도자들에게 공유가 되는.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더라도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분명히 되어야 하는 거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고 상당히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가 예산이 국민 세금이 6000억 정도 들어갑니다, 1년에.
그런데 이 문제를 놓고도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에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를 통해서
82년생 유승민이라고 하는 젊은 분이 체육회장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긍정적 변화가 예측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를 좀 더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연구하고 계신데요.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도 한번 여쭈어 보고 싶어요.
문화 사업도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 되고 있지 않습니까?
말씀드렸던 인복이라든지 이런 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는데
법과 제도도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맞추어서 변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아마 우리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이 부분에 이견을 달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제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이미 다가올 미래가 아니고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당장 우리가 글쓰기라든지 그림을 그린다든지 또는 영화를 만들 때 영상 편집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AI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고 다만 AI 기술이 엄청나게 많은 변화를 동반하게 될 겁니다.
그러다 보면 굉장히 산업 생태계의 어떤 일자리를 없앤다든지.
또는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작용은 완화시키고 최소화하고 AI 기술이 가지고 있는
우리 공동체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장점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좀 정책적으로 키워주는 이런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회가 작년 12월 26일에 마침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이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기본법이 통과가 되게 되면 여러 상황에 맞는 분야별로 개별법들이 마련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법이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각 분야에 맞는
개별법이 발의가 지금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통해서 AI 기술이 우리 공동체를 조금 더 풍성하게 하고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문화적인 욕구라든지 또는 그런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우리 공동체가 풍성해지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정치 얘기를 좀 해볼까요?
정치는 그야말로 사상 초유의 연속입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지금 진행 중이고요.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착잡하고 또 슬프기만 합니다.
탄핵을 놓고 또 거기에 국민 갈등까지 고조되는 상황이어서 저도 또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하는데요.
지난 1년의 과정들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저는 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에 5000만 명의 국민이 계신다고 한다면 5000만 가지의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대전제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합의한 것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군대를 동원하면 안 됩니다.
군사력과 같은 물리력을 동원해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게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어떤 군사 쿠데타라든지 이 교훈을 통해서 87년 헌법이 만들어지면서
계엄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한 기준을 우리 헌법에 명시를 해 놨지 않습니까?
전시 또는 준전시 상황.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최소한으로 합의한 군대,
군사력을 통한 물리력은 안 된다. 최소한으로 합의한 이 선을 윤석열 대통령께서 넘어버린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이 상상할 수 없는 계엄이 일어났다, 이렇게 받아들인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을 한 것이고.
그런데 기왕 벌어졌으니까 어떻게 합니까? 두 번 다시는 대한민국에 계엄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계엄이 없는 나라를 만들려면 이번 계엄이 어떤 식으로 헌법을 위반했고
법률을 위반했는지 정확하게 진상을 파악해서 그에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면 그것이 탄핵이면 탄핵 또는 수사 재판이면 거기에 맞는 엄벌을 해야지.
두 번 다시 대한민국에 상상을 초월하는 불법적이고 헌법에 반하는 이런 비상계엄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 여당 과오로 인한 탄핵인데 여론 조사를 보게 되면 정권 교체와 정권 연장의 격차가 좁아지고 있어요.
게다가 사실 탄핵을 지지하는 여론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좀 뼈 아픈 대목일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 여론 조사를 가지고 못 믿겠다. 표본 추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설사 표본에 문제가 있다고 치더라도 이것은 하나의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가 보자면 사실은 탄핵에 반대한다 또는 정권 교체에 찬성을 하냐 아니면 정권 연장에 찬성을 하냐.
이 여론 조사 또 정당 지지율이 거의 오차 범위 내에서 엇비슷하게 나오는 결과들이 최근에 좀 있습니다.
그런데 탄핵에 반대하는 그 여론 조차도 또는 정권 연장에 찬성한다는 그 여론 조차도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최소한의 수준에서 합의를 했던 정치에 군대를 동원해서는 안 된다,
정치에 군인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정신에 반하는 분들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분들도 최소한의 합의, 이건 인정을 한다고 보고.
다만 사실은 조기 대선이 열리지는 않았는데 조기 대선 분위기이다 보니까 여야가 서로 지지층들이 결집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엇비슷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지금 여론 조사는 사실상 대통령 선거에 준하는 여론 조사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탄핵 국면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이기더라도 51%일 것이고 국민의힘이 이기더라도 51%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론이 좀 엇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다만 민주당은 이 탄핵 정국에서 사실은 여론 조사가 70:30이 나와도 모자랄 판에 엇비슷하게 나오는 이 상황은
민주당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민심의 흐름이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우리 국민들께서 정확하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당의 정책 또는 당의 메시지 또는 당의 행보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좀 보여드려야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반성의 대목이 반드시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조기 대선 국면이다 보니 서로를 지지하는 양당의 지지층들이 결집을 한 결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격차가 얼마 나지 않는 것.
세대에서는 굉장히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당 내부에서도 좀 분위기가 조금 갈등이 보이는 양상이 있습니다.
한쪽은 이제 통합, 한쪽은 다양성. 이 두 목소리로 크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이 명제가 같이 가기 어려운 명제이지 않습니까?
-사실은 정당이라는 조직은 물론 큰 틀에서 각 정당은 강령이 있거든요.
당 강령이 있는 것인데 말하자면 나라로 따지자면 헌법인 것이죠.
큰 틀에서 당 강령에는 동의를 하지만 당론으로 들어가면 생각이 또 다 다릅니다.
그런 차원에서 같은 당이라 하더라도 하나의 생각, 하나의 의견, 하나의 주장
이것을 사실상 이것을 전제로 한다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같은 당에서 한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이거는 사실상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겁니다.
한목소리가 나오려고 한다면 정당의 자유를 없애야 합니다.
또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합니까?
-불가능하죠.
-불가능하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다른 목소리는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것이 현실이라면
다른 목소리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 정당의 시스템을 통해서 정당의 어떤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을 통해서
어떻게 다른 의견을 조율해서 국민들께 혼란스럽게 비춰지지 않게끔 잘 조율을 해서 발표를 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당의 어떤 의견의 통합이라든지 또는 다양성의 보장이라든지 이것이 늘 상충되고
충돌하지만 이것을 잘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민주당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에 당내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는데 그런 시스템과 어떤 절차를 통해서 잘 조율을 해 나갈 겁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전 대통령께서 언론 인터뷰를 하셨어요.
윤석열 정부를 탄생하게 한 시초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담아서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것들도 당내 통합을 위한 연장선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어떻게 보셨나요?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의 원인이 무엇이냐.
이것은 곧 지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원인이 무엇이냐 이 문제와 직결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네 탓이다, 내 탓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세상 천지에 어떤 결과가 하나가 생기면 딱 하나의 원인이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더더구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 공동체, 더더구나 정치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오롯이 100% 당신 책임이야.
오롯이 100% 네 탓이야.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대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든 또는 대선에서 패배했던 문재인 정권이든 간에
서로 반성할 지점이 있는 것이지 그리고 그 반성을 치열하게 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네 탓, 내 탓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고 그리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그 부분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 의식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아마 답변을 한번 하신 하시고
그리고 이 답변은 한 번쯤은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아마 판단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난 10일에는 이재명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습니다.
흑묘백묘, 먹사니즘을 넘어서 잘사니즘 키워드를 내놨습니다.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서 실용주의를 강조했는데 중도층, 부동층을 공략하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랑 부딪히는 지점도 생긴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당내 반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내 반발은 도드라지게 반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반도체특별법 그러니까.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에 대한.
-삼성전자의 연봉 1억 5000만 원 이상 그리고 RnD 인력에 한해서만 그리고 3년이면 3년, 4년이면 4년
한시적으로 이분들에게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할 거냐, 안 할 거냐 이런 문제, 이런 거거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의 기본 소득, 기본 사회를 포기하고 성장에 방점을 찍은 거 아니냐, 이런 건데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와 노선에 상충된다,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민주당 하면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 이것이 김대중, 노무현부터 쭉 이어오던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와 노선인데
이거를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서민을 중산층으로, 중산층은 부자로 그리고 부자는 더 부자로
이것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와 노선을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이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회복과 성장을 이야기했다. 반도체특별법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렇게 해서 이것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가치 노선에 반대되는 것이다, 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조금 너무 과한 해석이고 가치와 노선에 정확하게 부합한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리고 선거 국면에 들어오게 되면 여러 선거 전략상 51%를 목표로 합니다.
물론 민주당의 목표는 51% 국민보다 더 큰 목표가 있어야 하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지금 경제와 민생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분배,
평등보다는 성장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그런 시점인 것 같습니다.
-저희 인터뷰 초입에서 그런 말씀을 나눴습니다.
민주당이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전국 정당이 되는 전략이 나와야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부분에 관해서 대권 출마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뭐 결정을 하거나 결심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이기는 한데 붉은 밭이 된 부산에 푸른 한 점.
-푸른 한 점.
-정말 아쉽습니다.
부산의 국회의원이 한두 명도 아니고 18명이나 되는데 그중에 민주당 의원이 딱 1명 있다는 것이
저는 부산 시민들의 선택이기는 하지만 저는 상당히 좀 기형적이다.
물론 그 원인의 가장 큰 책임은 부족한 민주당의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을 채워서 우리 부산 시민들에게 또 더 나아가서 많은 국민에게 좀 사랑을 받는 그런 민주당을 만들어야겠다.
그렇다면 붉은 밭의 푸른 한 점인 전재수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조건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반면에 얻을 것 없는 경선이다.
그러니까 나가면 상처만 입는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다양한 분의 의견을 들어서 어떻든 민주당이 집권할 수 있는 데
손톱만큼이라도 힘이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조기 대선, 대선 출마를 전제로 한다면 이번 대선 키워드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싸움을 종식시키는 것이다.
지금 정치권이 원래 통상적으로 우리가 역사를 보게 되면 경제 위기가 정치 위기를 낳게 되고
이 정치 위기가 국가의 위기 또는 전 세계의 위기를 낳아왔던 것이 대체로 그렇거든요.
예를 들면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 히틀러 같은 경우에는 그 이전에
1차 세계 대전의 패배를 통해서 경제 위기가 왔고 이것이 히틀러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인류를 절멸 상태로 내몰았던 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진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경제적 위기가 세계를 파국으로 몰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을 보자면
정치 위기가 경제 위기를 일으키고 있고 그리고 이것이 정치 위기와 경제 위기가 합쳐지면서
나라의 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이 날 새는 줄 모르고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음 정권에서는 이 싸움을 완화시키고 싸움을 하더라도
우리 공동체를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싸움을 완화시키고 싸움을 하더라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결국은 싸움을 완화시키고 중재하고 조정하고 할 수 있는 리더십.
그런 리더십이 저는 이번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이것이 조기 대선의 키워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인구 분포가 수도권이 절반 이상이다 보니 국회의원 분포 수도 수도권이 많고요.
그렇다 보니까 어떤 현안에 있어서도 수도권과 지역의 대결 구도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의 어떤 이런 현안에서는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지금 탄핵 정국에 지역 현안이 올스톱되어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의원님께서 공동발의하신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라든지 산업은행 이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원으로서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어떻게 풀어나가실 건지 마지막 발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사실은 글로벌허브도시법 같은 경우에는 절차를 밟아서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제가 마지막 마지노선으로 잡았던 것이 올 1월, 2월 안에는 글로벌허브도시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서
침체에 빠져 있는 부산을 조금 붐업시키는 이것은 할 수 있겠다는 그런 타임 스케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월 3일에 계엄이 나버린 겁니다, 비상계엄이 나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 글로벌허브도시법을 다루는 상임위가 행정안전위원회거든요.
이번 비상계엄에 경찰의 역할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행정안전위원회가 차분하게 앉아서 법안 심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완전히 날아가버린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 비상계엄 여파가 행정안전위원회를 완전히 다 덮어버리면서
정작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완전히 소외되어버린 상황입니다.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산업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은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긴데 어떻든 부산글로벌허브도시법이든 산업은행이 됐든
또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됐든 또는 가덕신공항 문제가 됐건
그다음에 부울경을 아우르는 메가시티의 문제도 있습니다.
이게 됐건 간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이 좀 마무리가 되고 또 혹여 조기 대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된다면 그 이후에 좀 추진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힘을 받는 그런 과정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부산 유일의 민주당 의원으로서 무조건 부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제가 책임지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서 중심적으로,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자세와 태도로 견제하고 있다.
이 말씀만큼 제가 분명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밭이 된 부산에서의 푸른 한 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힘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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