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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창업의 판을 바꾼다 (서종군 /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등록일 : 2025-02-17 15:05:02.0
조회수 : 521
-창업, 벤처, 스타트업이 국가와 지역에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이조차도 수도권과 편차가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부산의 창업 지원을 총괄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대 원장이시죠. 서종군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지역 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관인데요. 언제가 개원인가요?
-법인 등기는 지난 2월 5일에 이미 등기가 되었고요.
-법적으로는 이미 이제 출범이 된 거나 마찬가지네요.
-맞습니다. 공식적인 출범식은 3월 하순이나 4월 중에 그렇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개원 준비 잘되고 계신가요?
-네, 예를 들면 새로운 BI라든지 새로운 사업 계획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스템이라든지
인력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래도 기관이 생기는 거니까 여러 가지로 신경 쓸 게 많을 것 같은데요.
부산창업청, 민선 8기의 주요한 공약이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당시에는 이름이 청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됐는데 이렇게 바뀌게 된 데에 배경이 있을까요?
-말씀해 주신 대로 민선 8기 공약에서 창업 전문 기관을 설립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초기에 창업투자청으로 검토를 하다가 실제 행정안전부 논의 과정에서 창업청이라는 명칭은
중앙부처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업투자청보다는 조금 더 민관스러운 느낌이 좀 있는 창업투자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제 혹시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까 봐 걱정을 하실 수 있는데
기능적으로는 민선 공약에 들어 있던 내용들을 다 담고 있고 또 특히 벤처투자 관련된 투자 기능을
조금 더 강화해 줬기 때문에 부산의 창업 사령탑으로서 기능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름에 기술이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러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아이디어 차원의 창업이랑 이런 것도 지원이 가능한지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기본적인 세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산, 부산이라는 관점이 하나 있고 기술창업이라는 관점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투자라는 관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관점은 부산 지역의 창업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기술창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창업자가 별도로
기술 베이스로 창업을 하는 경우에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예를 들면 기술는 베이스가 아닌 소상공인 이런 기능들은 다른 기관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투자라는 의미는 이런 창업 기업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또는 창업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름 안에 정책이 다 들어가 있네요.
-맞습니다.
-기술에 대한 발전 가능성도 평가하게 될 텐데 그 평가 기준 같은 것들도 마련이 되어 있을까요?
-그거는 이제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예를 들면 AC라든지 창투사라든지
이런 투자사에다가 자금을 위탁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그런 기관들이,
직접 투자하는 경우에는 저희 내부에서 그런 검토를 해서 투자하게 됩니다.
-좋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사실 개원 전에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창업과 연계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정책들, 시책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존 창업 시스템하고 차별화되는 게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사실 이제 창투원에도 기대가 많고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지금 중요한 관점은 시장 참여자인 창업자 입장에서
어떠한 부분들이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원스톱 서비스를 저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부산의 기술 창업자가 부산창투원을 통해서 창업 정보를 취득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영역들은 지원 요청까지 동시에 하게 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하게 되고요.
두 번째는 부산에서의 창업 지원 기능이 조금 분산되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중복 사업을 최소화해서
정책 지원에 필요한 리소스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조금 더 많은 창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런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제일 필요한 게 자금 조달입니다.
예를 들면 시제품을 만들고 생산설비를 갖추고 마켓 홍보 등을 위해서는 필요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데
은행 대출을 받게 되면 꼬박꼬박 이자를 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창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이 없는데 이자를 내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당장 이자가 없는 지분투자 방식의 투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산창투원은 직접투자 또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그런 투자를
조금 더 자본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걸 하게 됩니다.
-사실 부산에 여러 가지 시책, 정책도 있었지만 큰 기관들, 테크노파크나 경제진흥원 같은
이런 큰 기관들이 이런 창업 지원과 관련한 일들을 해왔었는데
이런 것들을 크게 묶어서 통합 관리 원스톱 시스템으로 그리고 또 부족했던 것들은 채워나가면서
이렇게 진행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창업 지원, 공간, 자금, 인재,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 지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제 사업 계획을 짜는 단계라서 아주 상세히는 조금 더 보완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부산의 창업 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술 베이스의 창업자 숫자가 늘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부산 시민의 창업이 증가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타 지역민의 부산 창업도 많이 증가해야 하는 부분이다.
부산에는 이미 지역별로 창업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창업 공간을 조금 더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그리고 창업 공간의 연결을 통해서
조금 더 효율성을 높여가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창업 과정에서 촘촘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창업 이후 성장할 때까지
충분하게 그리고 끝까지 지원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창투원은 부산에서 창업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창업 공간도 지원하고
그다음에 인재 채용 및 교육도 지원하고 판로 개척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서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조금 더 너무 창업 지원 쪽에만 지원하다 보면
창업 기업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스케일업 하는 과정.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부산 대표의 창업 기업들을 조금 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도 같이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술을 가진 차원의 창업부터 시작해서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더 성장해 나갈,
한 단계 성장할 그런 창업 기업들까지도.
-맞습니다.
-그렇게 함께 보살피겠다는 말씀인 건데요.
그동안 사실 파워토크에서 스타트업계 목소리들 굉장히 많이 다뤄왔습니다.
저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었고요.
시 정책도 많이 다뤄왔었는데 이 스타트업계 목소리를 들어보면 결국은 말씀하셨지만 투자더라고요.
투자 유치를 위해서 수도권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도 굉장히 잦고 그런 상황이 생기다 보니까
본사를 부산에 두더라도 서울에 지사를 두거나 아니면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가
서울로 아예 본사를 옮기거나 이런 경우들도 굉장히 많이 보게 되고
굉장히 그 경우들이 안타까운데 이에 대한 대책 분명히 필요해 보이고 또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주 아픈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예비 창업자나 초기 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본인 자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면 인력 채용 그다음에 시스템 구축, RnD 등을 하게 되면
초기 창업 자금이 동이 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매출이 이익이 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모험자본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기 투자 전문가인 엔젤투자나 엑셀레이터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들 역시 자체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말씀주신 대로 그 엔젤이나 엑셀레이터가 모여있는
수도권으로 기업들이 자꾸 찾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부산창투원이 이 과정에서 부산 소재 또는 부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엔젤이나
엑셀레이터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서 조금 더 부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사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주도적으로 조성한 펀드 자금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 자금이 그런 활동을 많이 해야 하겠지만 수도권 자본과 해외 자본이
좀 더 부산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부산에 많이 모이는 일을 해줘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투자 생태계와 네트워크가 부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부산시도 또는 기존의 조직이 플라이아시아, 그다음에 투자IR 같은 걸 많이 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훨씬 더 많이 그런 활동이 이루어져서 지금 제일 중요한 부분은 투자자.
아까 말씀드린 수도권 투자, 부산 투자자, 해외 투자자들이 부산에도
좋은 투자처가 많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초기 부산 기업들이 성장해 갈 때 조금 더 집중해서 투자를 해 줘서
그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주면 부산에 투자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습니다. 체계화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창업 환경, 실태부터 알아야 할 것입니다.
현장 분위기 파악하셨을 텐데요. 지금 냉정하게 부산 지역의 창업 환경,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부산시와 관련 기관들은 꽤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수준으로 일단 평가를 받는 것 같고요.
산업 분야별로는 ICT 서비스 분야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관심이 높은 하이테크 분야인 AI 인공지능 분야나 로봇이나 자율주행이나
블록체인 같은 스타트업은 좀 더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전체 창업 기업 숫자는 전체적으로 준 면이 있는데 기술 창업은
부산에서의 기술 창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다소 고무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는데 유니콘 기업이 부산에 너무 적다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 부산에 아기 유니콘이 6개, 그리고 예비 유니콘이 1개 정도가 있는데 흔한 말로
유니콘까지 간 기업은 현재는 없어 보입니다.
-현장의 목소리 많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지원을 가장 바라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저희가 2023년에 부산 스타트업 대표들과 박형준 시장이 출연해서 스타트업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대담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 나온 질문들도 여러 가지 살펴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스케일 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단계별 지원이 필요한데 초창기 창업 지원은 그래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현장에서 가장 바라고 있는 지원, 그리고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들 어떤 것인지
목소리를 직접 들으셨을 테니까 궁금한데요.
-부산 현장에 있는 우리 창업 기업이 제일 기대하는 부분은 말씀 주신 대로 초기 창업은
기존에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좋은 기업, 잘나가는 중심으로 기업을 하다 보니 투자를 하다 보니
좀 더 초기에 있는 기업들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조금 더 소원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부산 창투원이 더 관리를 잘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또 말씀 주신 대로 부산에서 초기 창업을 했지만 자본 조달 과정에서 규모 있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수도권으로 가게 되는 그 문제를 굉장히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스케일 업 펀드 등을 통해서 그런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리그, 부산만의 리그가 아니라
수도권 자본과 해외 자본이 부산에서 많이 놀 수 있도록 많이 부산 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까 말씀 듣다 보니까 부산의 창업 환경에 대해서 평가하셨을 때 아무래도 하이테크 쪽은
조금 미진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인공지능 AI와 딥테크 시대 아니겠습니까?
사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몰고 온 열풍도 바람도 굉장히 강했습니다.
중국에는 이미 4000개가 넘는 AI 회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AI 시대에 발맞춘 준비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아마 AI가 가져올 큰 변화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도입하고 대해 나가고 있지만 원천 기술 상용화 측면에서는
아직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국가나 중앙정부는 많은 지원을 해 왔습니다마는
아쉽게도 뒤처져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우리나라가 신산업이 생길 때마다 융합의 기술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던 사례가 꽤 많이 있습니다.
반도체도 그랬고 그 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창투원은 아직은 미흡합니다만 부산 지역 AI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그리고 수도권에 이미 상당한 수준을 갖춘 그런 AI 기업과도 협력하는 방안도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벤처 스타트업 창업 역시 말씀드렸지만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 많은 지자체가 창업과 스타트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당연한 질문 여기서 한번 드리겠습니다.
창업 생태계가 건강해야 지역의 경제 회생력이 높아지는 이유 뭐라고 설명하시겠어요?
상관 관계에 대해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여러 기관의 분석 모델을 통해서
입증된 팩트라고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기업 내지는 중견기업 모델로서는 더 이상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스타트업은 혁신에 기반해서 기업을 창업하는 거기 때문에
대학, 연구소, 기존에 있는 자리 잡은 기업들과 또는 금융 기관과 협력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델입니다.
그래서 이런 스타트업이 부산에 많이 생기게 되고 말씀드린 대로
이런 스타트업이 정말 좋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기본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요.
스타트업의 부가가치가 지역 경제에 다시 선순환되는 그런 구조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특히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성공한 창업가의 자본이
적절한 시점에 잘 엑시트를 하면 축적된 자본이 다시 지역에 재창업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꼭 짚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분도 나오신 김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트럼프 2기에 이제 출범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 것 같고요.
또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다 보니까
창업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겠다.
주목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이고 아마 창업 환경 쪽에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당장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경쟁국 딥테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걸 여러 규제를 통해서
규제를 많이 만들고 있고요.
그러다 보면 국내 창업 기업이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미국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장벽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그런 부분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두 번째는 미국의 자본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에 중심 투자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 입장에서 보면 그러한 글로벌 자본들이 부산에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더 어려움에 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산 창투원 같은 데가 좀 더 역할을 해서 해외 자본한테 부산 기업들을 많이 소개하고
그런 투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고 그런 역할들이 기대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거는 기대 굉장히 큽니다. 창업, 성장, 재도전.
선순환 창업 생태계라고 하잖아요.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마지막으로 못 하신 말씀도 좋고요.
강조하고 싶으신 말씀도 좋고요. 마무리 발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온 지가 2, 3주 남짓 됐습니다만 부산시 그리고 시의회 그리고 특히 창업
기업과 시민들께서 창업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 창투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굉장히 많은 점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현장에 있는 창업 기업과 자주 소통하고 귀담아들어서
부산 지역 창업 기업 입장에서 좋은 설루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 창투원 초대 원장으로서 부산의 창업 붐, 벤처 투자 붐을 일으켜서
부산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부산의 창업 기업,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업 및 투자는 좀 긴 호흡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창업 기업과 시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CES 2025에서 부산시도 부산통합관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래저래 신경 쓰고 또 책임져야 할 부분, 살펴보셔야 할 부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이 시간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이조차도 수도권과 편차가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부산의 창업 지원을 총괄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대 원장이시죠. 서종군 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지역 창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관인데요. 언제가 개원인가요?
-법인 등기는 지난 2월 5일에 이미 등기가 되었고요.
-법적으로는 이미 이제 출범이 된 거나 마찬가지네요.
-맞습니다. 공식적인 출범식은 3월 하순이나 4월 중에 그렇게 준비 중에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개원 준비 잘되고 계신가요?
-네, 예를 들면 새로운 BI라든지 새로운 사업 계획이라든지 여러 가지 시스템이라든지
인력 채용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래도 기관이 생기는 거니까 여러 가지로 신경 쓸 게 많을 것 같은데요.
부산창업청, 민선 8기의 주요한 공약이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당시에는 이름이 청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됐는데 이렇게 바뀌게 된 데에 배경이 있을까요?
-말씀해 주신 대로 민선 8기 공약에서 창업 전문 기관을 설립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초기에 창업투자청으로 검토를 하다가 실제 행정안전부 논의 과정에서 창업청이라는 명칭은
중앙부처로 오해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업투자청보다는 조금 더 민관스러운 느낌이 좀 있는 창업투자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제 혹시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까 봐 걱정을 하실 수 있는데
기능적으로는 민선 공약에 들어 있던 내용들을 다 담고 있고 또 특히 벤처투자 관련된 투자 기능을
조금 더 강화해 줬기 때문에 부산의 창업 사령탑으로서 기능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름에 기술이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러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지.
아이디어 차원의 창업이랑 이런 것도 지원이 가능한지도 궁금해지더라고요.
-잘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기본적인 세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산, 부산이라는 관점이 하나 있고 기술창업이라는 관점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투자라는 관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관점은 부산 지역의 창업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거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기술창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창업자가 별도로
기술 베이스로 창업을 하는 경우에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예를 들면 기술는 베이스가 아닌 소상공인 이런 기능들은 다른 기관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투자라는 의미는 이런 창업 기업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또는 창업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름 안에 정책이 다 들어가 있네요.
-맞습니다.
-기술에 대한 발전 가능성도 평가하게 될 텐데 그 평가 기준 같은 것들도 마련이 되어 있을까요?
-그거는 이제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예를 들면 AC라든지 창투사라든지
이런 투자사에다가 자금을 위탁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그런 기관들이,
직접 투자하는 경우에는 저희 내부에서 그런 검토를 해서 투자하게 됩니다.
-좋습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사실 개원 전에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창업과 연계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정책들, 시책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존 창업 시스템하고 차별화되는 게 있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사실 이제 창투원에도 기대가 많고 그런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지금 중요한 관점은 시장 참여자인 창업자 입장에서
어떠한 부분들이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원스톱 서비스를 저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부산의 기술 창업자가 부산창투원을 통해서 창업 정보를 취득하고 상담을 진행하고
그리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영역들은 지원 요청까지 동시에 하게 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하게 되고요.
두 번째는 부산에서의 창업 지원 기능이 조금 분산되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중복 사업을 최소화해서
정책 지원에 필요한 리소스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조금 더 많은 창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런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제일 필요한 게 자금 조달입니다.
예를 들면 시제품을 만들고 생산설비를 갖추고 마켓 홍보 등을 위해서는 필요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데
은행 대출을 받게 되면 꼬박꼬박 이자를 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창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이 없는데 이자를 내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당장 이자가 없는 지분투자 방식의 투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산창투원은 직접투자 또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그런 투자를
조금 더 자본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걸 하게 됩니다.
-사실 부산에 여러 가지 시책, 정책도 있었지만 큰 기관들, 테크노파크나 경제진흥원 같은
이런 큰 기관들이 이런 창업 지원과 관련한 일들을 해왔었는데
이런 것들을 크게 묶어서 통합 관리 원스톱 시스템으로 그리고 또 부족했던 것들은 채워나가면서
이렇게 진행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창업 지원, 공간, 자금, 인재,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각 분야별 지원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제 사업 계획을 짜는 단계라서 아주 상세히는 조금 더 보완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인데
사실 부산의 창업 붐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술 베이스의 창업자 숫자가 늘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부산 시민의 창업이 증가해야 하고요.
그다음에 타 지역민의 부산 창업도 많이 증가해야 하는 부분이다.
부산에는 이미 지역별로 창업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창업 공간을 조금 더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그리고 창업 공간의 연결을 통해서
조금 더 효율성을 높여가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창업 과정에서 촘촘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창업 이후 성장할 때까지
충분하게 그리고 끝까지 지원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창투원은 부산에서 창업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창업 공간도 지원하고
그다음에 인재 채용 및 교육도 지원하고 판로 개척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서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조금 더 너무 창업 지원 쪽에만 지원하다 보면
창업 기업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른바 스케일업 하는 과정.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부산 대표의 창업 기업들을 조금 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능도 같이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기술을 가진 차원의 창업부터 시작해서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더 성장해 나갈,
한 단계 성장할 그런 창업 기업들까지도.
-맞습니다.
-그렇게 함께 보살피겠다는 말씀인 건데요.
그동안 사실 파워토크에서 스타트업계 목소리들 굉장히 많이 다뤄왔습니다.
저희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었고요.
시 정책도 많이 다뤄왔었는데 이 스타트업계 목소리를 들어보면 결국은 말씀하셨지만 투자더라고요.
투자 유치를 위해서 수도권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도 굉장히 잦고 그런 상황이 생기다 보니까
본사를 부산에 두더라도 서울에 지사를 두거나 아니면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가
서울로 아예 본사를 옮기거나 이런 경우들도 굉장히 많이 보게 되고
굉장히 그 경우들이 안타까운데 이에 대한 대책 분명히 필요해 보이고 또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주 아픈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예비 창업자나 초기 창업자 입장에서 보면 본인 자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면 인력 채용 그다음에 시스템 구축, RnD 등을 하게 되면
초기 창업 자금이 동이 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매출이 이익이 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이럴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모험자본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초기 투자 전문가인 엔젤투자나 엑셀레이터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들 역시 자체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말씀주신 대로 그 엔젤이나 엑셀레이터가 모여있는
수도권으로 기업들이 자꾸 찾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부산창투원이 이 과정에서 부산 소재 또는 부산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엔젤이나
엑셀레이터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서 조금 더 부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사실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주도적으로 조성한 펀드 자금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 자금이 그런 활동을 많이 해야 하겠지만 수도권 자본과 해외 자본이
좀 더 부산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부산에 많이 모이는 일을 해줘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투자 생태계와 네트워크가 부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부산시도 또는 기존의 조직이 플라이아시아, 그다음에 투자IR 같은 걸 많이 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훨씬 더 많이 그런 활동이 이루어져서 지금 제일 중요한 부분은 투자자.
아까 말씀드린 수도권 투자, 부산 투자자, 해외 투자자들이 부산에도
좋은 투자처가 많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초기 부산 기업들이 성장해 갈 때 조금 더 집중해서 투자를 해 줘서
그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주면 부산에 투자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좋습니다. 체계화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창업 환경, 실태부터 알아야 할 것입니다.
현장 분위기 파악하셨을 텐데요. 지금 냉정하게 부산 지역의 창업 환경,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부산시와 관련 기관들은 꽤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수준으로 일단 평가를 받는 것 같고요.
산업 분야별로는 ICT 서비스 분야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관심이 높은 하이테크 분야인 AI 인공지능 분야나 로봇이나 자율주행이나
블록체인 같은 스타트업은 좀 더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전체 창업 기업 숫자는 전체적으로 준 면이 있는데 기술 창업은
부산에서의 기술 창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건 다소 고무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는데 유니콘 기업이 부산에 너무 적다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 부산에 아기 유니콘이 6개, 그리고 예비 유니콘이 1개 정도가 있는데 흔한 말로
유니콘까지 간 기업은 현재는 없어 보입니다.
-현장의 목소리 많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어떤 지원을 가장 바라는지도 궁금하거든요.
저희가 2023년에 부산 스타트업 대표들과 박형준 시장이 출연해서 스타트업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대담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때 나온 질문들도 여러 가지 살펴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스케일 업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요.
단계별 지원이 필요한데 초창기 창업 지원은 그래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현장에서 가장 바라고 있는 지원, 그리고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들 어떤 것인지
목소리를 직접 들으셨을 테니까 궁금한데요.
-부산 현장에 있는 우리 창업 기업이 제일 기대하는 부분은 말씀 주신 대로 초기 창업은
기존에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좋은 기업, 잘나가는 중심으로 기업을 하다 보니 투자를 하다 보니
좀 더 초기에 있는 기업들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조금 더 소원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부산 창투원이 더 관리를 잘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또 말씀 주신 대로 부산에서 초기 창업을 했지만 자본 조달 과정에서 규모 있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수도권으로 가게 되는 그 문제를 굉장히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스케일 업 펀드 등을 통해서 그런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만의 리그, 부산만의 리그가 아니라
수도권 자본과 해외 자본이 부산에서 많이 놀 수 있도록 많이 부산 기업에 투자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까 말씀 듣다 보니까 부산의 창업 환경에 대해서 평가하셨을 때 아무래도 하이테크 쪽은
조금 미진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입니다만 인공지능 AI와 딥테크 시대 아니겠습니까?
사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몰고 온 열풍도 바람도 굉장히 강했습니다.
중국에는 이미 4000개가 넘는 AI 회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AI 시대에 발맞춘 준비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말씀 주신 것처럼 아마 AI가 가져올 큰 변화는 상당할 것 같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AI를 도입하고 대해 나가고 있지만 원천 기술 상용화 측면에서는
아직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국가나 중앙정부는 많은 지원을 해 왔습니다마는
아쉽게도 뒤처져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우리나라가 신산업이 생길 때마다 융합의 기술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던 사례가 꽤 많이 있습니다.
반도체도 그랬고 그 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창투원은 아직은 미흡합니다만 부산 지역 AI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그리고 수도권에 이미 상당한 수준을 갖춘 그런 AI 기업과도 협력하는 방안도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벤처 스타트업 창업 역시 말씀드렸지만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입니다.
너무 많은 지자체가 창업과 스타트업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당연한 질문 여기서 한번 드리겠습니다.
창업 생태계가 건강해야 지역의 경제 회생력이 높아지는 이유 뭐라고 설명하시겠어요?
상관 관계에 대해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여러 기관의 분석 모델을 통해서
입증된 팩트라고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기업 내지는 중견기업 모델로서는 더 이상 대학생이나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스타트업은 혁신에 기반해서 기업을 창업하는 거기 때문에
대학, 연구소, 기존에 있는 자리 잡은 기업들과 또는 금융 기관과 협력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델입니다.
그래서 이런 스타트업이 부산에 많이 생기게 되고 말씀드린 대로
이런 스타트업이 정말 좋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기본적으로 많이 만들어지게 되고요.
스타트업의 부가가치가 지역 경제에 다시 선순환되는 그런 구조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 특히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성공한 창업가의 자본이
적절한 시점에 잘 엑시트를 하면 축적된 자본이 다시 지역에 재창업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꼭 짚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 부분도 나오신 김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트럼프 2기에 이제 출범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강한 것 같고요.
또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다 보니까
창업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겠다.
주목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이고 아마 창업 환경 쪽에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당장 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경쟁국 딥테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걸 여러 규제를 통해서
규제를 많이 만들고 있고요.
그러다 보면 국내 창업 기업이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는데
특히 미국 시장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장벽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그런 부분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고요.
두 번째는 미국의 자본 투자자들이 미국 기업에 중심 투자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 입장에서 보면 그러한 글로벌 자본들이 부산에 투자를 많이 하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더 어려움에 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산 창투원 같은 데가 좀 더 역할을 해서 해외 자본한테 부산 기업들을 많이 소개하고
그런 투자가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하고 그런 역할들이 기대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에 거는 기대 굉장히 큽니다. 창업, 성장, 재도전.
선순환 창업 생태계라고 하잖아요.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마지막으로 못 하신 말씀도 좋고요.
강조하고 싶으신 말씀도 좋고요. 마무리 발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온 지가 2, 3주 남짓 됐습니다만 부산시 그리고 시의회 그리고 특히 창업
기업과 시민들께서 창업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 창투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굉장히 많은 점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현장에 있는 창업 기업과 자주 소통하고 귀담아들어서
부산 지역 창업 기업 입장에서 좋은 설루션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부산 창투원 초대 원장으로서 부산의 창업 붐, 벤처 투자 붐을 일으켜서
부산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부산의 창업 기업,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업 및 투자는 좀 긴 호흡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창업 기업과 시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CES 2025에서 부산시도 부산통합관을 열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래저래 신경 쓰고 또 책임져야 할 부분, 살펴보셔야 할 부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 앞으로 좋은 활동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이 시간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