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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 지역대학의 위기, 혁신에서 찾다 (박민원 /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등록일 : 2025-08-11 13:40:20.0
조회수 : 147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밤새 안녕하셨냐는 말은 밤새 좀 주무셨냐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6월의 기록을 살펴보면 일평균 기온과 일 최고 기온 그리고 밤 최저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온열질환자 발생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요.
앞으로 폭염의 기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리고 더위를 식혀줄 비 역시도 한 번 내렸다 하면 이제 물 폭탄처럼 내립니다.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면서 극한의 날씨는 사회적인 재난이 되고 기후 불평등까지 야기하고 있습니다.
극한 여름의 원인은 무엇이고 우리의 건강, 우리의 사회를 지키기 위한
대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기상청 이영호 예보과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양산 부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은수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겨울을 한번 돌이켜보면 너무 춥다 보니까 여름이 빨리 왔으면 싶다가도
막상 여름이 되면 겨울이 왔으면 싶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는 4계절이 아니라 2계절이 바뀐 느낌입니다, 과장님.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료는 없지만 체감상으로 길고 뜨거운 여름에 짧고 추운 겨울, 이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계절로 생각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요즘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7월 기록을 보니까 더위 관련 기록을 전부 갈아치웠더라고요.
서울 같은 경우는 7월 열대야 일수가 117년 만에 최장이라고 하는데 부산과
경남 지역은 얼마나 더웠는지 기록으로 좀 확인되는 게 있나요?
-부산의 경우도 지난 6월 27일 날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표되었고 6월 30일 폭염경보로 강화되었습니다.
6월 30일 자 폭염경보는 작년과 비교하면 한 달 정도 빠른 기록입니다.
또한 지난 7월 1일에 부산에 열대야가 처음 발생했는데 기존 기록에는 1914년 7월 1일이 가장 빠른 열대야였습니다.
따라서 거의 111년 만에 빠른 열대야가 같은 날짜로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7월 한 달 동안 열대야 일수는 18일을 기록하면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울경 지역에서도 부울경 전체 올해 6월 평균 기온은 23.0도, 7월 평균
기온은 27.2도를 기록하면서 6월은 역대 1위, 7월은 역대 2위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덥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올해도 역시나 작년보다 덥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수치상으로 정말 확연히 더운 느낌이군요.
더위에다 이제는 습도까지 높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더위가 견디기 힘든 느낌입니다.
온열질환자도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요.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5월 15일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8월 5일 자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306명
그리고 사망자는 20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취약계층에게는 더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일사병과 열사병은 흔히 여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병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좀 헷갈릴 수 있거든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흔하게 온열질환 하면 이야기하는 두 가지 질환인데 일사병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저희가 더위 먹었다 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이고 열사병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굉장히 심각한 응급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을 구분할 때는 대표적으로 중심 체온과 의식 상태,
그리고 땀이 얼마나 나는지 여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일사병 같은 경우에는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땀이 계속
나고 그리고 체온은 보통 40도 미만으로 나타나게 되고요.
의식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땀을 과도하게 분비한 경우에 체내에 있는 수분이나 전해질이
과도하게 방출되면서 보통 두통이나 어지럼증 그리고 구토나 메스꺼움,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요.
근육 경련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열사병 같은 경우에는 체내에 체온 조절 기전이 망가지게
되면서 땀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응급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고 40도 이상의 굉장히 높은 온도 그리고 땀이 나지 않는 건조한 피부가 특징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응급조치를 취해야 사망까지 이르지 않고
장기부전이나 이런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증상이 반대군요.
-맞습니다.
-그렇다면 증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일사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그늘 그리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이나 전해질, 이런 이온 음료 같은 걸 충분히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휴식을 취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수 시간 내로 회복이 되는
것이 특징인데 열사병 같은 경우가 의심되면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 제일 급하고 이런 경우에는 의식이 떨어지고 발작이나 혼수상태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건 금물입니다, 이런 경우는.
그리고.
-오히려 수분을 섭취하면 안 되는군요.
-의식이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또 다른.
-기도가 막힐 수 있고.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물로 닦아서 증발시키거나
아이스팩을 이용한다든지 해서 빠르게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응급조치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무턱대고 그냥 응급조치를 시켰다가는 오히려 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 잘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폭염 관련 기록이 속출했던 7월을 지나서 8월은 더 더울 거라고 합니다.
가장 더웠던 여름을 이야기하자면 1994년과 2018년을 이야기하는데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지 참 무섭습니다, 벌써. 과장님 어떻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가장 더웠던 해는 1994년 2018년을 언급하시는데 실제로 두 해의 기록을 보면 그 말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부산에서도 보면 부산에서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일 최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5.8도였고요.
2위로는 2018년 7월 29일에 35.4도였습니다.
1위와 2위가 말씀하신 두 해에 일어났었고요.
올해는 2025년 7월 8일에 34.8도가 지금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인데 이건 역대 5위에 해당합니다.
어쨌든 이런 기록들만 보면 그 두 해가 얼마나 더웠는지 알 수 있고 올해도 이
두 해 못지않게 더운 날씨를 지금 현재 보이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에 부울경 전체 일평균 최고 기온을 보시면 각각 6월에
30.2도, 7월에 25.1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지난 7월 23일에 기상청에서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남동쪽에 있는 고기압이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는 남풍류의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울경 지역은 8월뿐만 아니라 9월까지도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이
전망되고 있어서 무더운 날씨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시원한 그늘에서 충분히 쉬고 충분한 물을
마시고 하는 등 각별히 건강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참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까 시민분들께서도 불편함을
호소하시는데 요즘에는 아침마다 재난 문자를 받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날씨가 어느 정도 더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니까 수분 섭취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 이런 식의 문자를 받게 되는데 어쩔 수 없이 야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폭염 취약자분들이나 이런 분들을 위해서 당연히 야외 근무자를 위한 안전
대책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
-실제로 올해 온열질환 통계를 보면 제일 온열질환이 많이 일어나는 직종은 건설 노동자나 농업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옥외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취약계층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일을 하시면서 아스팔트나 철판 위에서 일하시거나 아니면 밀폐
공간에서 작업을 하시거나 그리고 직사광선에서 일을 하시는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온열질환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리고 특히 작업 강도가 강하신 분들이라든지 무거운 보호장구를 입고
일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요인으로는 나이가 많은 고령자분들 그리고 비만하신 분들
그리고 당뇨나 심혈관질환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그리고 이뇨제나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을 드시는 분들도 더 주의가 필요한 분들이 되겠는데요.
이런 분 같은 경우에는 우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는 게 중요하겠고 그리고 1시간마다 10분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이런 옷들을 잘 입고 계시는 것도 필요하고 적극적인
보랭 장구를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효율적일 수 있는데 보랭 조끼라든지
아니면 쿨링타월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효과적으로 보랭을 하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자체해 주시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사업장에서도 조치를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작업 시간을 최대한 이른
아침 시간이나 저녁 시간으로 옮기고 우리가 2시부터 5시까지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가장 뜨거운 시간.
-더울 때.
-더운 시간은 최대한 작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겠고요.
그리고 휴식 공간과 그늘막 이런 것들을 설치하고 최대한 수분을 잘 공급해 주는
것도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최대한 2인 1조로 일을 하시도록 해서
서로서로 작업자분끼리 증상을 체크하고 온열질환이 의심될 때 지체 없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이런 것들을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2인 1조로 근무를 해야 한 분께서 어떤 사고를 당했을 때.
-맞습니다.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하셨듯이 비만이나 또
온열질환, 심혈관질환 같은 건강과 폭염의 상관관계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한창 더울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든지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저희가 폭염 환경이라든지 이런 더위에 노출됐을 때는 우리
몸에서는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체온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가동시키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땀을 흘리는 게 있어요.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리게 되는 이런 기전이
있을 수 있겠고 그리고 말초의 혈관들이 확장되게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는 피부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게 되면서 열을 피부 표면으로
방출시키면서 좀 더 효과적으로 체온을 낮출 수 있게 되겠고요.
또 호흡수라든지 심박수가 증가하게 되는 이런 변화도 일어날 수 있고
혈압이 조금 떨어지는 이런 상황들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메커니즘들이 효율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때 이렇게 열사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겠고 열 조절이 보통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온열질환에 더 취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 한창 날씨가 덥다 보니까 이제는 소나기라도 내려서 더위를 식혀줄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너무 극단적으로 내리고 있어요.
조금 내리거나 완전 물 폭탄처럼 쏟아지거나.
이러다 보니까 비를 기대하기도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요즘에는 진짜 그냥 걷다 보면 찜질방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아열대기후로 바뀌는 게 아니냐 하는 걱정도 되기는 하는데 이런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일단 현상적으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의 이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서
폭염 발생 빈도와 폭염의 강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미국 동부에서도 주요 도시에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이
발생했고 유럽에서도 곳곳에서 40도가 넘는 최고 기온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WMO 세계 기상 기구에 따르면 지난 2024년은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년대 대비 1.55도 상승하면서 175년 간의 관측 기록 중에 가장 더운 해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폭염은 일시적인 기상 이변이 아닌 기후의 어떤 현실이 되고
있으며 세계 기상 기구에서는 인류는 폭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면 폭염뿐만 아니라 극단적인 호우도 같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에 수증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도 같이
늘어나고 이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면서 강우 강도도 증가하게 됩니다.
통계를 보면 과거 1973년부터 1982년 10년 동안, 과거 10년 동안 평균 시간
강수량이 50mm 이상인 일수가 과거에는 12일이었는데 최근 10년 동안은 26일로
거의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극단적인 호우 발생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과거와는 다르게 기후는 현실이라는 말씀이 참 와닿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피해도 큰데 기상청에서는 호우 긴급 재난 문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요?
어떤 건지 자세하게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날씨가 불규칙적이고 예상하기 힘든 변동성이 커지는 것도 기후 변화의 한
양상인데 특히 좁은 곳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강수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강수 예보와 호우 특보뿐만 아니라 실제 관측된 기록을
보고 짧고 강한 비가 내렸을 경우에 그 값을 가지고 해서 그 위험을 즉시
국민에게 알리고자 호우 긴급 재난 문자라는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이
호우 긴급 재난 문자는 기존의 안전 안내 문제와는 달리 위험 기상이 발생한
지역에 계시는 분들한테 큰 알림음과 진동으로 위험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끔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요.
이거는 예상되는 값이 아니라 실제 내리는 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지역에만 발송이 되는 거기 때문에 이런 문자를 받으시면 즉시
피하시고 가까운 이웃이나 가족들과 연락을 통해서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정확할 수 있겠군요.
-실제 내린 값입니다. 예보한 값이 아니라. 그래서 즉시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이렇게 그럼 제도를 운영하게 됐는데 시민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일단 부산 같은 경우는 올해가 처음 시범 운영이고요.
재작년에 수도권 지역부터 해서 작년에는 광주하고 경북 쪽에 운영을 했는데
기존에 운영했던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 이 긴급 재난 문자를 받고 나서
대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는 한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저희가 방제 업무를 하시는 지자체 방제 담당자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분들한테도 이 정보를 같이 드리거든요.
그러면 방제 업무를 기존에는 어디가 위험할지 모르기 때문에 흩어져 있던
부분이 특정 지역이 더 위험하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집중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그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호우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폭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 있는데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질환들 이외에 또 다른 질환들이 있습니까?
-온열질환 말고도 이런 혹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심뇌혈관계 질환이 발생률이 상승하고 위험도가 올라가게 되는데요.
탈수가 일어나고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액의 점성이 증가하면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질환의 발생이, 위험이 증가할 수 있겠고요.
특히나 그렇기 때문에 고령자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은 더욱 이런 폭염에 더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땀이 많이 나고 탈수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으로 급성
신부전이라고 하는 신장 관련 질환도 증가할 수 있겠고요.
호흡기 질환이라든지 다른 질환들도 조금 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름철 건강 관리에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쨌든 최대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제일 중요하겠고.
특히나 영유아라든지 임산부, 그리고 말씀드렸던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최대한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시고 그리고 외출 하게 됐을 때는
양산이라든지 이런 그늘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시면서 이렇게 폭염에 대비하시는 것들이 필요하겠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해주시는 거긴 하지만 수분 섭취라든지 그늘막에서 일을
하시는 거라든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말씀해 주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난이 되면서 기후가 불평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취약계층에게 입는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매년 여름이 되면
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가장 먼저 들거든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것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기후 불평등이라는 단어가 요즘 들어서 계속.
-그렇죠.
-강조가 되고 있는데 폭염 상황에서도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한 계층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옥외에서 작업하시는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에어컨 없이
옥탑방이라든지 쪽방에 거주하는 에너지 빈곤층도 있을 수 있겠고요.
그리고 장애인이라든지 노인, 그리고 영유아 보호자분들, 그리고 이주
노동자나 노숙자에게도 이런 부분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실내에 냉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가구에는
에너지 지원비를 지급하는 것을 확대한다든지 그리고 방문 돌봄 서비스를
시도해 본다든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폭염이 있는 상황에서는 무료로 개방되는 피난처를 조금 더 운영하는
것을 강화한다든지 임시 쉼터, 그리고 야간에 열대야에 대비하는 야간에
쉼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운영하는 것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책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염에 맞서 쉼터라든지 인프라가 많이 갖춰져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밤에는 잠이라도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덥다 보니까 푹 자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에어컨이라도 틀다 보면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상황인데.
열대야 속에 수면을 잘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수면 방법에 대해 말씀을 해주실까요?
-열대야라고 하는 것은 밤사이 최고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다음 날에 피로나 집중력 저하,
심지어는 심혈관계나 뇌혈관계에 부담까지 줄 수 있는 상황이 되겠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숙면을 취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면을 적절하게 취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가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보통은 이상적인 수면 온도는 24도에서 26도씨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이런 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저희가 사용하게 되는데 선풍기나
에어컨을 직접적으로 맞는 직풍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하게 됐을 때는 체온이 급격하게 강하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쐬는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바람을 맞도록 하고 선풍기는 회전 모드로 돌리는 것이 좋겠고요.
그리고 타이머를 이용해서 한두 시간 정도 있다가 적절하게 꺼지도록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새벽 시간이나 아침 이른 시간에 환기를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고요.
그리고 냉감 매트나 쿨링 베개,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전에 우리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들이 필요하겠는데 너무
찬물에 샤워하게 되면 오히려 체온을 반등해서 상승하게 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겠고 그리고
취침하시기 한 30분에서 1시간 전에는 물을 드시는 게 좋은데 너무 과도하게
수분을 섭취하시게 될 경우에는 새벽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잠을 깬다든지
하는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너무 많이 드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고.
그리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하시는 것을 제한하는 것들이 필요하겠고요.
스마트폰이나 TV, 이런 것들도 줄이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워낙에 더워지다 보니까 또 날씨는 예측하기도 어렵고 기온 같은
경우에도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부산기상청 예보 과장으로 일하시면서
이런 여름을 맞아서 어떤 애로사항들이 있으신지.
-계속 나오는 얘기인데 폭염하고 폭우가 같이 발생하잖아요.
저희가 폭염 예보를 하면서 폭우가 갑자기 생깁니다.
그리고 폭우 예보를 하고 있는데 폭우가 이렇게 국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부산
같은 경우도 부산 서쪽에, 지리산 산청, 하동 쪽에는 비가 내리더라도, 강한
호우가 내리더라도 동쪽에는 뜨겁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두 가지를 같이 발생하게 되는, 요즘은 복합 재난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예전 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예보만 하고 지켜보면 됐을 텐데 지금은 두 가지, 세
가지 서로 다른 특성을 갖는 그런 현상을 같이 예보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틀릴 가능성도, 맞추기가 더 힘들어지고 그리고 각각이 극단적인 값을
보이기 때문에 피해가 폭염에 의한 극한 피해, 호우에 의한 극단적인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게 되는 거라 여러 가지 민원을 많이 받습니다.
제대로 맞춰라, 그런 민원을 많이 받습니다.
-아무래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더위가 더 심해질 거라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쪽으로 따뜻한 고온다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올해 8, 9월에도 더울 거라고 말씀드렸고.
이런 극단적인 날씨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또 기온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게 되면 최근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열대야 일수나 폭염
일수가 과거에 대비해서 엄청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고 그리고 이런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점점 더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강화한다고 보일 수 있고.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보통 오래 사신 분이나 경험이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과거에 자기가 겪어봤던 걸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요즘에 날씨를 말씀드리면 단적으로 과거에 겪어보지
못했던 날씨가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시대고.
다르게 표현을 하면 무엇을 경험했든 간에 항상 그보다 더 큰 위험이
나타난다고 생각을 하고 대비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우리 생활을 기후들이 위협하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데, 사회적 대응, 국가적 차원의 대응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말씀을 강조하고 싶으신지.
-일단 지금 비 강수가 끝나는 상황이고 폭염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인데 저희
기상청 같은 경우에는 폭염특보뿐만 아니라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는 각 분야별로 보건 분야, 농수산 분야, 산업
분야 이런 분야별로 각각에 받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세분화시켜서
드리는 서비스가 있고 부산지방기상청 같은 경우에는 아까 교수님도
말씀했듯이 취약계층, 쪽방촌 이런 노인분들에 대한 서비스를 따로
만들어서 맞춤형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라고 저희가 명칭해서 농촌
어르신과 쪽방촌 거주민 그리고 아동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고요.
이거는 2023년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해서 올해는 밀양 함양까지 늘렸고
그리고 부산의 경우는 올해 추가로 도심 취약계층하고 쪽방촌 거주민을 대상으로
해서 맞춤형 폭염영향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저희도 다양한 계층에게
기상 정보가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위협으로부터 좀 안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다음에 교수님께서도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저희 기관에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 위탁받아서
직업병안심센터 그리고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업병안심센터에서는 직업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저희에게 의뢰가 오고
보고가 들어가게 되면 예방을 위해서 좀 활동하는 기관인데요.
직업병 같은 경우에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온열질환 같은 경우에도 직업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작업중지권이라든지 작업 시간 조정 그리고 예방 대책 같은 것들을 통해서
충분히 예방됐으면 좋겠고 직업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저희 안심센터로 의뢰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의가 많이 오는 편입니까?
-의뢰, 직업병이 의심되는 경우에서 계속적으로 의뢰가 들어오고 있고요.
저희가 현장에 나가서 이런 점검도 하고 예방 조치까지 시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근로자건강센터 같은 경우에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근로자분들을
위해서 근로자분들의 건강상담이나 작업 환경 컨설팅 이런 것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로자분 중에서 이런 건강상담이 필요하다거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고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그리고 건강 관리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시고 그늘막에서 일을 하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상청
예보에 귀를 기울이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대학교 교육 체계는 4년제 일반 학사와 2년제 전문 학사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전국 최초로 이 두 가지 교육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생깁니다.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이 통합해서 내년 3월에 출범하는 국립창원대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수도권 쏠림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시간이 갈수록 지역 대학들이
점점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이 될 수 있을지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1969년 개교 이래 첫 모교 출신 총장이십니다. 그때도 총장이 되실 거라고 생각하셨는지요.
-그때 전혀 생각 못했죠.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모교 출신이시다 보니까 좀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애정은 당연히 남다르겠죠. 그 누구의, 구성원보다도 애정에 대한 어떤 강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정이 강하다고 해서 일을 잘하고 못하고하고는 크게 관계가 없지 않느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일 잘하는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런 뜻으로 풀이가 되는데.
-맞습니다.
-아무래도 모교 출신이다 보니까 학생들 그리고 동문들도 우리 총장님께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에 있는 국책연구기관과 협력해서 창원형 과학기술원으로 만들겠다, 이런 포부를 밝히셨거든요.
모델이 싱가포르에 있는 난양공대라고요.
-싱가포르에 있는 난양공대는 1990년에 한국과학기술원, 그러니까 카이스트를
모델로 해서 과학기술원으로 이렇게 성장을 해왔는데 지금은 난양공대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교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역에 많은 과학기술원이 있습니다. 충청도에는 카이스트가 있고요.
대구에는 디지스트가 있고 뿐만 아니고 경북에는 포스텍이라는 대학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도 사실은 있습니다. 해양과학기술원이 있고요.
최근에 해수부가 부산으로 오기로 했으니까 아마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 같고요.
울산에는 유니스트 그리고 전라도에는 2개나 있습니다.
광주 과기원과 그리고 켄텍이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존재하는데요.
유일하게 경남에만 과학기술원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
경남은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제조업의 성지와도 같은 곳입니다.
특히나 방위 산업 그리고 원전 산업, 스마트 자율 제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집적단지가 바로 이곳 경남인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된 특화된 과학기술원이 없다는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리 국립창원대학교가 그 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립창원대가 처음으로 그 시작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습니다. 선정 기준은 통합과 혁신이잖아요.
도립 2개의 대학과의 통합,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조성 그리고
3무경계고등교육 개혁 이런 것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어떤 것들인지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 주십시오.
-일단 저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재산이 무엇일까라고 보면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것은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요.
그중에서도 젊은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불행하게도 경남에는 대학생의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의 50%밖에
위치하지 않을 정도로 대학생의 인구가 작습니다.
그런데 지역에는 많은 제조업이 있는데도 수급의 불균형이 일어나는 거죠.
그런데 그 수급의 불균형을 보니까 전문 학사 출신의 뛰어난 기능 인력도
필요하고 그리고 학사, 석사, 박사, 특히나 석박사 인력의 고급 인재도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에 있는 많은 대기업은 석박사 인력들을 필요로 하고 있고
지역에 있는 많은 중견, 중소기업은 우수한 전문 학사 출신이 필요했던 거죠.
그리고 알고 보면 U자 형태로 인재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거창도립대학과 남해도립대학과의 통합을 통해서 U자의
전문 학사 부분을 책임지고 창원캠퍼스는 U자의 오른쪽 부분의
학사, 석사, 박사 고급 인재를 배출하는 형태의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델이 잘 먹혀서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상태고 그것이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3무 체계는 뭐냐 하면 일단 캠퍼스의 경계를 없애야 합니다.
캠퍼스는 학생, 교수가 발을 디디는 그곳까지 캠퍼스고요.
또한 뿐만 아니라 유튜브라든지 이런 SNS를 통해서 알려진 곳 또한 캠퍼스가 될 수 있습니다.
캠퍼스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야 하고요.
뿐만 아니라 학생의 국적도 허물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도 세계인이기 때문에 한국의 많은 학생이 세계에 나갈 수 있어야 하고
세계의 많은 학생이 우리에게 들어올 수 있는 그런 형태를 만들어야 하고 또 하나는 교수의 경계를 없애야 합니다.
교수라는 어떤 구성원에서는 많은 부분, 나는 너를 뽑았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어느 정도 학과의 장벽들이 다 생기게 되어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저희가 과감하게 탈피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것이 3무 경계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좀 여러 벽이 있을 수 있는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고 계신
부분이고 또 직원들을 위한 복지에도 많이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 중심 캠퍼스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구스도 조성하셨고요.
전문 차량 통과를 금지시켰더라고요.
아무래도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시행하셨습니까?
-우리 국립창원대학교의 창원캠퍼스에는 차량이 통과하는 문이 4개나 존재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단순 통과 차량, 특히 출퇴근 차량들이 매우 많이 들어오는데요.
그 출퇴근이 창원대학교를 위한 출퇴근이 아니고 창원대 주변에 있는
여러 공공기관 기업에 있는 분들이 단순 통과를 하는 겁니다.
그게 아침저녁으로 셀 수가 없습니다. 6000에서 7000대가 지나갔거든요.
그것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등하굣길에 학생들이 굉장히
위험했었는데 교통위원회를 통해서 저희가 단순 통과는 막자는 취지가
있었는데 그렇게 해서 요금을 부과하려다 보니까 한 차량당 30초 정도 걸리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면 6000대의 요금을 부과하려면 12시간이.
-시간도 오래 걸리죠.
-엄청 걸립니다. 그러면 그 일대가 완전 마비가 되는데, 물론 한 달 정도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아무도 통과 안 하겠죠.
그런데 하지만 그래서는 될 것이 아니고 정문에 있는 단순 통과의 방향을 좀
우회해서 학내에 차량이 통과하는 것을 좀 불편하게 만들자.
그리고 그 정문에 통과되는 부분에 기존에 있는 차량 곳은 학생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걸어갈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교통위원회를 통과하고 정식 학내 절차를 다 마친 후 시행했는데요.
서울에 있는 연세대학 그리고 고려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그리고 많은 타 사립
대학이 이와 같이 정문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통과해야 하고 왜 서울에 있는 많은 사립대학은 통과하면 안 되느냐.
이게 좀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학내 구성원 중에 약 90%는 차가 없습니다.
대부분 차가 없는 분이 누구냐 하면 학생들입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차가 있는 사람은 저한테 이야기할 수 있으나 차가 없는 사람은 저한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습니다.
-그렇죠.
-말할 수 없는 기회를 잘 들어야만 올바른 리더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했고 지금 약 한 60% 정도가 단순 통과
차량이 감소했고 그 감소의 폭이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다양한 것을 구성해서 학생들에게 복지, 직원들에게 복지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계시는데 올해는 RISE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RISE 사업은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해서 취업하고 정주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잖아요.
그런데 이게 또 공통적인 게 지역 대학을 통해서 지역의 발전까지 이끈다는 게 목표이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지금 수도권 일극 체제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대학의 역할이 조금 더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목표를 잡고 계십니까?
-일단 2014년입니다. 특정 연도를 저희가 특정해서는 안 되지만 2014년도에 판교 IT 대혁명으로 인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은 극대화되었습니다.
그거로 인해서 지역에 있는 많은 대학이 위기를 겪었는데 이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어떤 타개책,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까.
국립창원대학교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역의 경제 산업 문화의 DNA와 대학의
DNA를 가능하면 일치시켜서 지역경제, 산업 문화에 필요한 인재를 우리가 같이
선순환해서 공급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지역의 DNA와 대학의 DNA를 일치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새롭게 만든 아이디어가 DNA 정책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경남 지역 산업의 DNA가 알고 보면 그 DNA입니다.
D는 Defense, 방위 산업이고 N은 Nuclear 원전산업, A는 Autonomous 스마트
자율제조산업이 우리 경남의 DNA였던 거죠.
그래서 우리 국립 창원대도 그와 맞춤형으로 DNA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현재 글로컬 사업, 라이즈 사업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그 DNA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특화 시켜서 조금 더 많은 지원 그리고 조금 더 많은 인재가 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씀하셨던 것처럼 창원이 우리나라 대표 제조공업 도시지 않습니까? 말씀하셨던 경제, 문화, 산업.
창원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데 기업도
많고 연구소도 많은 상황에서 이런 장점들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이때까지 우리 경남, 특히나 창원 국가 산업단지 내에 있는 많은 기업 그리고
연구소들에 대한 우수한 환경에 조금 안도감으로 인해서 국립창원대학교가
변화와 혁신에 좀 둔화하지 않았냐는 반성을 먼저 해봅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보면 약 44개의 대기업 공장군이 있고요.
전국적으로도 이렇게 좋은 환경은 없습니다.
3000개의 중견 중소기업이 있는데 3000개의 중견 중소기업도 매우 강력한 강소기업에 해당하거든요.
이와 같은 기업들과 국립창원대학교가 강력하게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저희는 유그릭 체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U는 University 그리고 G는 Government 그리고 R는 Research, I는 Industry, C는 Community.
시민사회, 연구소 그리고 공장 그리고 지자체뿐만 아니고 모두 합심해서 하나의
연합체를 만드는데 제가 그림 속에서는 강력하게 기차로 묶었습니다.
기차로 묶었던 이유는 속도와 방향이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연구소에 있는 연구원들은
국립창원대학교에 교훈이 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거든요.
그게 JA 교원이라고 해서 Joint Appointment professor가 됩니다.
그리고 기업에 있는 분들도 어느 정도 임원 이상급이 되면 우리 학교에서
강의나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서 현재 많은 분이 같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롭게 도약할 국립창원대학교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새 정부가 출범했고 거의 역대 모든 정부가 균형 발전을 국정 과제로 삼은
과정 속에서 지역대학 육성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는데 새 정부의
서울대학교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저는 새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한 취지는 오히려 제가 더 찬성합니다.
대신에 사용되었던 단어가 좀 맞지 않다.
-어떤 부분이죠?
-예를 들면 서울대라는 명칭이죠. 왜 하필 서울대냐.
그러면 다른 대학을 그렇게 하면 차라리 하버드대라고 할 수 있는 거고 일본 같은
경우에는 매우 우수한 대학들이 다 지역에 있는데요.
모두 다 동경대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약간 비교 우위를 하는 그런 단어를 써서는 안 된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왜 하필 10개냐라는 겁니다.
5개가 될 수도 있고 50개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변화와 혁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이면 100개도 될 수 있는 것이고 전혀 그렇지 않으면 하나가 될
수도 있는데 이 모든 이론과 토론의 그리고 갑론을박의 마지막 종결점은 어디냐 하면 결국은 예산입니다.
얼마나 많은 고등교육에 예산을 배분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 거죠.
고등교육 예산이 지금 한 15조 원밖에 되지 않는데 이 15조 원의 고등교육
예산으로는 지금 우리나라의 대학 모든 부분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OECD 평균보다도 훨씬 낮은 학생 1인당 교육비로는 아무리 많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해봐야 그 결과는 뻔한 거죠.
그래서 폭발적인 예산을 지원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한두 개 대학이 잘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생태계가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자세한 아이디어가 나와야 할 거고요.
이번 정부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역량과 그런 역량을 갖추었다고 보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우려를 표하신 상황에서 예산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좀 아쉬운 부분이 많으실 텐데 어떤 점들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일단 고등교육에 대한 예산 정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초중등교육의 예산은 어느 정도는 좀 갖추었다고 보거든요.
그만큼은 되지를 않더라도 고등교육에 대한 예산이 대폭 정액이 되어야 할 거고요.
그리고 지역 사립대학에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생이 만일 고등학교 1, 2, 3학년의 모든 공부를 다 했다고 볼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공부를 하다 보면 또 새로운 공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 것이거든요.
100년 동안 공부한다고 저는 봅니다.
그와 같은 평생교육의 체계도 만들어야 할 거 같고 뿐만 아니고 지역 내에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에는 커뮤니티 칼리지, 전문 학사가
어느 정도의 자격도 갖추면 편입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거든요.
그게 트랜스퍼 개런티를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역마다 트랜스퍼 개런티를 해주면 지역에 우수한 대학이
있으면 다른 대학에 가 있더라도 충분히 자기가 편입을 할 수 있다는 자격요건이
되게 만들어만 주면 타 지역에 가지 않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
이러한 것들, 미국에 좋은 제도가 있기 때문에 우리 교육부도 여기에 맞춰서
조금 전향적으로 생각해 주십사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좋은 사례가 있으면 또 우리도 보고 배워서 하루빨리 적용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저희 KNN이 마련한 교육혁신 포럼의 발제를 제시하셨는데요.
그 제목이 지역대학의 위기는 혁신으로 극복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네, 맞습니다.
-총장님 입장에서 봤을 때 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혁신, 어떤 모습입니까?
-여러 가지 형태의 혁신이 있겠죠.
저는 혁신에 있어서 진행하는 과정에서 좀 어려움을 말씀드리면 혁신은 끝없이
반대자의 숫자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하다 보면 반대자가 또 생기고 또 생기고 또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두려웠다면 혁신하지 않았을 것이다.
혁신은 절대 반대자의 목소리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끝없이 설득하고 만나고 해서 결국은 반대자의 목소리가 우리의 목소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는 혁신의 가장 큰 중요한 방향이라고 봅니다.
방법은 끝없이 하는 거 외에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학교 앞에 있는, 정문 앞에 있는 수백 명의 불법 경제학자들 약 26년 되었습니다.
한 번도 해결하지 못했고 그걸 지자체에서도 그리고 우리 대학
사회에서도 거의 포기하다시피한 건데 제 스스로 약속을 했습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일 가면 어떨까.
그래서 매일 갔습니다. 심지어는 토요일, 일요일도 출장을 제외하고는 매일 갔습니다.
결국 매일 가니까 거기에 있는 많은 분도 결국은 나도 학생들을 위해서
비켜줘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변화가 된 거거든요.
우리 대학의 변화와 혁신 또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끝없이 지속할 것이고 끝없이 최선을 다하고 총장이 가장 앞장서서 노력하면
결국은 한 명씩 한 명씩 변하다 보면 국립창원대학교도 미래가 있는 대학으로,
큰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대 총장으로 취임을 하셨고 4년 임기 중에 이제 1년이 좀 넘지 않았습니까?
또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창원대학교를 바라본 입장에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금 국립창원대학교의 모습은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좀 혁신을 잘 이룬 케이스일까요?
-제가 학생 때에는 학생 인구, 그 당시에 학생 숫자가 5000명이 제가 안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식 등록 학생 수가 1만 명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비정규직 학생, 여러 가지 스포츠 교실이라든지 이런 평생교육을 하는
학생들을 포함하면 학생 등록 수를 보니까 한 1만 5000명 정도 됩니다.
직원 및 교원의 숫자 그리고 비정규직을 다 포함하면 한 2000명 되거든요.
국립창원대학교는 지금 1만 7000명이 현재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경남의 창원에 약 한 10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데 1만 7000명의 젊은이가 존재하는 공공기관은 없습니다.
얼마나 중요한 포인트를 차지하는지도 알 수 있고요.
그렇게 큰 변화를 가져온 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지역 주민의 협조도 당부하고 싶습니다.
-대학 구성원과 또 지역민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도 많으실 텐데,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끝없이 변화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제가 한 가지 약속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곧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총장으로 취임하시고서 했던 인터뷰에서 위교 헌신 총장 본분의 마음으로
헌신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변화하는 국립창원대의 모습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희 KNN 파워토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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