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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파워토크 - 사직구장 재건축 국비 확보, 새 구장 40년 숙원 푸나 (손태욱 / 부산광역시 체육국장, 김종백 / 동의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장)
등록일 : 2025-11-24 16:46:12.0
조회수 : 226
야구에 관심 있는 부산, 경남분이라면 켜켜이 추억을 쌓은 공간이 있습니다.
1985년 개장한 사직구장. 그동안 수많은 함성과 환호, 눈물까지 서려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새 구장들을 보면 부러움이 컸을 텐데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를 떠나 사직구장은 더 이상 야도 시민에게는 수명을 다한 시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가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직야구장을 새로 건설할 마중물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직야구장이 팬들의 바람대로 현실화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들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부산광역시 손태욱 체육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동의대학교 김종백 레저스포츠 학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두 분 반갑습니다. 야구팬들이 오늘 방송 기대에 부풀어서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부산시가 최근에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기 위한 국비 29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역대 전국 야구장 건립 관련해서는 최대 지원액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국장님, 설명 좀 해주시죠.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우리 부산 시민과 팬 여러분이 너무나 오래 기다려왔던 사업입니다.
이번 확보한 국비 299억은 전국 야구장 국비 지원 사례 중 최고 규모입니다.
이런 국비 확보의 의미는 먼저 재원의 안정성 부분에 있습니다.
국비가 주가 됨으로써 시비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 자본과 함께 조금 더 야구장을 짓는 데 안정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책의 타당성 부분도 있습니다.
문체부의 까다로운 공모 절차를 거치면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앞에 두 가지를 합쳐서 속도가 무지 중요한 부분인데 이 속도에 대한, 속도를 낼 수 있게끔 됐습니다.
이제 12월에 시비 편성만 끝나면 행정 절차의 대부분이 끝납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 공사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 절차 하나 남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가 체육국 내에 사직야구장 건립 팀을 만들었습니다.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요. 어떤 타임 테이블 가지고 진행되나요?
-저희가 올해 7월 행안부의 중앙 투자 심사를 거치면서 바로 전담팀인 사직야구장 건립팀을 신설했습니다.
이 전담팀을 바탕으로 전체 일정을 이미 체계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희 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본 구장에 대한 재건축 그리고 임시 구장에 대한 건축 이렇게 두 가지가 됩니다.
먼저 본 구장 같은 경우는 내년 2026년에 설계 공모를 통해서 야구장의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러고 나서 27년까지 기본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28년부터 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해서
31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직야구장에 현 위치에 재건축을 하는 만큼 임시 구장을 저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지금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27년부터 정비를 완료해서 28년부터 3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임시 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31년으로 넘어가는 이 스케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롯데 구단 KBO 전문가 등, 전문가와 관계자 17명이 머리를 맞대는 전문가 자문단이 출범했다고 들었습니다.
잘 구성돼서 진행되고 있는 거죠?
-네, 저희가 9월에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했습니다.
건축, 구조, 도시 계획,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KBO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학계까지
스포츠 분야 전문가까지 포함해서 17명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우리 자문단은 재건축의 사업 계획이라든지 설계, 시공 등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이라든지
시민 의견 수렴이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총괄해서 완공식까지 전 과정을 자문할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9월 이후에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전문가와 롯데 구단, KBO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야구 현실에 대한 조금 현실적인 조언이
설계 방향이라든지 앞으로 이 사업을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들을,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내년도 시행할 설계 공모에서는 국제 지명 공고 방식이라든지 제안 공고 방식이라든지
조금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애초에 북항 야구장 논의가 한창 뜨거웠었는데요.
결국 막대한 비용 문제라든가 아니면 북항 재개발 관련해서 또 중첩되는 문제들이 있으면서 백지화됐고
최종적으로 고민 끝에 사직 야구장 재건축으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고민 끝에 결정 내린 만큼 최대 효과를 이끌어내야겠다고 보이는데 가능성에 대해서 교수님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북항 야구장 이야기가 나와서 제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하면 저는 사실 북항 야구장 이야기가 나왔을 때
토지 매입 문제만 해결된다면 도시 재생이나 도시 개발이나 혹은 산학관의 연계 그다음에 상징적 랜드마크,
이런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사실 야구장으로써는 가장 최적지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고요.
또 그 이야기는 결국 야구장이 기점이 되어서 다른 지역 개발을 한다는 저희 지역 전공에서는 스포츠 앵컬 디벨롭먼트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그런데 그런 만큼 또 도시 전체적인 파급력도 굉장히 컸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그렇다고 해서 제가 유사지기 그러한 기대 효과가 없다는 말씀을 아니고요.
그런데 문제는 사직 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데 있어서는 설계의 과정에서부터
어떠한 가치 목표를 두고서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과거의 공공 체육시설의 한계였던 어떤 공익성과 수익성의 밸런스라든지 또 팬 경험 중심의
어떤 공간 창출이라든지 그리고 비시즌이나 혹은 비경기 날에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지.
산업 연계와 관련된 부분. 이러한 부분들이 설계에서 반영된다면 저도 유사지기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보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까 계속 상상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데 앞으로 40년 이상 또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서
안팎으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관중 친화적인 구장, 그 공간이 트렌드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두 분 보시기에 관중 친화적인 구장 어떤 것들이 관중 친화적인가 의견을 내주신다면요? 먼저 교수님.
-관중 친화적인 구장을 지금 여기서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구장의 배치도라든지 좌석이라든지
혹은 콘코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고요.
일단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이라는 것은 일단 경기장에 오는 접근 경로에서부터 경기장 주변 혹은
경기장 안에서 관중들이 얼마큼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장이냐는 거죠.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저희가 관중을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첫 번째는 경기 자체를 즐기고자 오는 팬들을 저희가 팬 관람객이라고 이야기하고요.
또 두 번째는 경기 자체보다는 먹거리, 즐길 거리 이런 것들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을
저희는 게스트 관람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지어지는 사직 야구장은 결국 게스트 익스피어런스와 팬 익스피어런스를 갖다가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경기장의 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것은 결국 게스트를 팬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효과
그래서 경기장 자체가 롯데자이언츠 혹은 부산이 원하는 진정한 혹은 충성도 높은 팬들을 갖다가
생산해 내는 하나의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국장님은 어떻게 구상하세요?
-우리 교수님 말씀처럼 이 야구장에서 우리 관람객들이 최고의 효율을 그리고 효능을 얻을 수 있는 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롯데자이언츠를 좋아하는 우리 부산 시민이나 경남 시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문화가 응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응원 문화를 어떻게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에 넣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앞으로도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있는 게 저희는 다운필드 설계를 통해서
조금 더 야구의 경기가 있는 부분과 팬들이 있는 자리와의 접근성이나 근접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그리고 조금 더 소음이라든지 빛 공해를 저감시키면서 마음 놓고 팬들이 조금 더 응원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더불어서 우리 교통 약자라든지 장애인분들께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구장도 하나의 팬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부분들을 설계에 지금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관중과 좀 더 밀착해서 즐기면서도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가르고 싶으시다.
사실 사직 구장이 사직 노래방이라는 별명이 또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우리 부산의 응원 문화가 탄탄하게 있는데 이거를 또 유지하면서도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롯데만이 가진 정통성이랄까요? 역사도 잘 녹여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는데 어떤가요, 교수님 먼저.
-먼저 최동원 선수의 동상 어떻게 보면 롯데의 역사지 않겠습니까?
결국 그런 동상을 포함한 롯데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상징성들을 공간적으로 구현해 낸다는 것은
결국 부산시, 또 롯데자이언츠의 유산, 문화자산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러한 구단의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경기장들은 해외 사례에서도 여러 개 볼 수 있죠.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스턴의 펜웨이 경기장 같은 경우가 하면 생각나는 게 그린 몬스터.
1912년에 개장 당시에 썼던 좌측 담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그 팀의 역사 그 자체를 그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거거든요.
또 다른 예로는 시카고컵스가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을 보게 되면 펜스에 담쟁이덩굴이 기억나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들이 결국 구단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풀이해 주는 하나의 구단의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러한 경기장은 결국 경기장으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지만 또 박물관으로써의 역할, 팬 성지로서의 역할,
더 나아가서는 관광지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사직 야구장이 재건축되는 데 있어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야구 문화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문화 혹은 자긍심 어떻게 건설적인 측면에서 담아내느냐.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하면 롯데가 떠오르듯이.
-그렇죠.
-또 롯데, 새로운 구장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을까 기대감을 모으게 됩니다.
유산이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그만큼 부산의 상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맞습니다.
-국장님 어떤 의견 가지고 계세요?
-맞습니다. 이 야구, 특히나 구도로서의 부산에 대한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공간적인 부분이 야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야구장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어떻게 보면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인 롯데자이언츠의 구단의 역사성
그것도 같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행정 부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최동원 우리 선수님을 기릴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의원 발의 조례로써 재정적으로 조금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완성했기 때문에
그거 역시 우리 새 사직을 건설하는 부분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야구장이 또 구단의 역사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까지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셨던 보스턴의 구장이라든지 또 시카고컵스의 구장이라든지
그리고 뉴욕 양키스의 구장이라든지 각각의 구장들이 다 도시를 대표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야구장이.
하나의 도시의 역사를 이 야구장의 하나의 랜드마크적인 면으로써 보일 수 있듯이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도 부산의 역사
그리고 롯데의 역사, 시민의 이러한 우리 열망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역사적인 상징성을 녹여낼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요. 새로운 사직 구장에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요새 전 세계적으로 야구장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는 스마트 기술이라든지 친환경적인 기술이 도입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을 지을 때도 당연히 이 요소를 도입해서 팬들이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을 설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서 조금 구장을 운영하는 운영 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열이라든지 태양광이라든지 그리고 또 IOT 기술을 활용해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서
문제점들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까지 활용해서 조금 더 운영 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 환경 개선 측면에서는 우리 지금은 야구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득점이나 이런 부분들 말고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로바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실시간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든지
그리고 저희가 야구를 볼 때 매점에 갔다 오면 점수가 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좀 막기 위해서 전 콘코스에서 경기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LED를 설치하거나 하면서
조금 더 스마트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런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잘 된다면 2031년에 새 구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 시즌 동안에는 임시 구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건데 임시 구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도
지금 야구장으로서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이 있잖아요.
이런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큰 두 가지 방향에서 지금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임시 구장에 대한 설계 부분입니다.
우리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나 아니면 대규모 육상 대회를 하기 위해서 마련돼 있는 야구가 하기 편한 구장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나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지금 건축 기획 용역까지 같이 발주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 건축 기획 용역을 통해서 주경기장을 어떻게 하면 야구장으로 이렇게 합리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용역을 더불어를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말씀 주셨던 이런 문제점들.
신 지붕천이라든지 간이 좌석에 대한 설치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세심하게 지금 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서울 잠실구장 같은 경우가 지금 잠실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변경시키고 있습니다.
설계는 끝났고 내년 초에 착공을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행히 우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저희도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속도를 내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하는 중에도 사실 주변 교통이나 주차라든가 주민들 불편 고려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인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세 시즌 동안 관람객들이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또 주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보시나요?
-어쨌든 연간 72경기의 홈 경기죠.
그다음에 3년 하면 216개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임시 경기장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는 아마도 시에서는
추가적으로 제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제 판단컨대는 한 200억에서 300억 이상의 추가 비용이 분명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임시 구장을 건설하고 다시 철거하고 그 구장을 다시 새로운 목적의 스포츠 시설로 재정비하는 과정은
정말로 부산시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대안이 없는 거죠. 대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이 없다는 얘기는 결국에 롯데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몫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일정 부분의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입니다.
그래서 워낙 착한 팬들이다 보니까 그 정도의 감내는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천만 다행인 것 중의 하나는 잠실이 저희보다 먼저.
그래서 거기에서 여러 가지의 벤치마킹.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죠.
관람객들의 불편 요소들이 사실은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도 있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부산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고요.
거기에 현명한 대책안이 나와야지만 시민들에게 언성이 줄어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에서 꼭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명 뉴사직 시대가 곧 열립니다.
롯데 구단이 약속한 817억 원의 분담금.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짓는 그런 모델로 구성돼 있는데요.
현재도 분담금의 세부 내역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야구장 이름, 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시의 복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저희가 롯데 구단을 통해서 작년에 817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그 의향서를 기반으로 해서 지금 구체적인 협약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비 부담이라든지 앞으로의 운영 방식이라든지 그리고 또 중요한 네이밍에 대한 건립
이런 부분까지 조금 더 같이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기업의 이익도 무시할 수는 없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화롭게 지금 해결하기 위해서 실무 쪽 라인들과 함께 열심히 의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민들 공공성에 대한 확보 역시 우리가 경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 대규모의 사업비가 시비로 충당되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구단의, 구장의 명칭에 대한 사용권이라든지 그리고 사회 공헌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저희가 작년부터 계속 강조해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민들께서도 납득할 수 있는,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협약으로 내용으로 결국은 체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잘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구단과 시가 협상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뭐라고 보시는지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이 분담금 규모가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대전의 한화라든가 광주의 기아에 비해서 높은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액면가로 보면 상당히 높다고 저는. 그래서 최근의 구장 사례로 보면 가장 큰 규모의 분담금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협상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저는 기브 앤드 테이크죠. 당연히 기브 앤드 테이크인데 낸 만큼 거기에 상응하는 권리를 주는 거죠.
그런데 지금 최근에 한화생명볼파크의 경우를 보게 되면 전체 건축비의 23.4%.
486억 원을 한화에서 제공했죠. 거기에 상응하는 권리를 어떻게 받아갔냐 하면 25년에 경기장 사용권
그리고 네이밍 라이트 그다음에 광고, 임대 수익을 가져갔단 말이죠.
그런데 항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해요. 너무 과도한 권리를 가져간 거 아니냐.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그들끼리의 협상이니까 여기서 논할 바는 아닌 것 같은데요.
결국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와의 협상에서는 저는 이 세 가지의 목표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이게 지어놓고 난 이후에 부산시 입장에서는 운영도 하셔야 하고 또 재보수도 하셔야 하고 하는데
이러한 부산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목표.
또 두 번째는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이러한 수익의 분담금 등을 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창출할 수 있게끔
또 시에서는 배려를 하셔야 하고 이 2개의 협상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의 협상이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 3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합의점이 어디냐가 제일 중요한 협상의 요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또 협상 가운데서 해답을 찾아가는 것. 무조건 분담금을 많이 냈다고 해서 부담을 지우는 것,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씀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방송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사직야구장이 무엇보다 시민들의 바람이 가장 고려가 많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이 이용할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현실화될 수 있는 실천 전략과 방향에 대해서 정리 마무리 멘트를 해 주신다면.
교수님 먼저 부탁드립니다.
-일단 경기장의 의미가 조금 스포츠 시설의 의미 이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스포츠 시설의 가치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그 주위에 있는 인프라가 어떻게 구축되느냐가
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저희가 왜 미국에 있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이 센트럴파크를 가는데 무슨 특별한 목적을 갖고 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냥 일상 중의 삶의 공간으로 해서 그들이 센트럴파크를 방문하듯이 사직야구장을 포함한 이 일대가 그런 공간이 되어준다면
유동 인구도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해서 유동 소비도 높아질 것이고
그것이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로 전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런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바란다는 말씀 같고요. 또 국장님께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부산시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와 재건축에 대한 기본 선언을 바탕으로 기본 계획 그리고 중앙 투자 심사
그리고 국비 확보까지 많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늦은 감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늦지 않게 제 속도에 맞춰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께 모든 단계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친화적인, 팬 친화적인 구장을 만들려면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께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많은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사직야구장을 멋지게 재건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도시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일부이기도 하고 추억과 역사가 서려 있는 공간인데 그 낡은 공간이 탈바꿈하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 시청자분들께서도 관심과 또 격려 많이 보내주신다면 또 성공적인 그런 탈바꿈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1985년 개장한 사직구장. 그동안 수많은 함성과 환호, 눈물까지 서려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부럽지 않은 새 구장들을 보면 부러움이 컸을 텐데요.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를 떠나 사직구장은 더 이상 야도 시민에게는 수명을 다한 시설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최근 부산시가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직야구장을 새로 건설할 마중물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직야구장이 팬들의 바람대로 현실화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함께할 분들 소개해 드립니다. 먼저 부산광역시 손태욱 체육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동의대학교 김종백 레저스포츠 학과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두 분 반갑습니다. 야구팬들이 오늘 방송 기대에 부풀어서 지켜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부산시가 최근에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기 위한 국비 29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역대 전국 야구장 건립 관련해서는 최대 지원액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국장님, 설명 좀 해주시죠.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우리 부산 시민과 팬 여러분이 너무나 오래 기다려왔던 사업입니다.
이번 확보한 국비 299억은 전국 야구장 국비 지원 사례 중 최고 규모입니다.
이런 국비 확보의 의미는 먼저 재원의 안정성 부분에 있습니다.
국비가 주가 됨으로써 시비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 자본과 함께 조금 더 야구장을 짓는 데 안정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정책의 타당성 부분도 있습니다.
문체부의 까다로운 공모 절차를 거치면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앞에 두 가지를 합쳐서 속도가 무지 중요한 부분인데 이 속도에 대한, 속도를 낼 수 있게끔 됐습니다.
이제 12월에 시비 편성만 끝나면 행정 절차의 대부분이 끝납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부터 공사 시작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 절차 하나 남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가 체육국 내에 사직야구장 건립 팀을 만들었습니다.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요. 어떤 타임 테이블 가지고 진행되나요?
-저희가 올해 7월 행안부의 중앙 투자 심사를 거치면서 바로 전담팀인 사직야구장 건립팀을 신설했습니다.
이 전담팀을 바탕으로 전체 일정을 이미 체계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희 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본 구장에 대한 재건축 그리고 임시 구장에 대한 건축 이렇게 두 가지가 됩니다.
먼저 본 구장 같은 경우는 내년 2026년에 설계 공모를 통해서 야구장의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러고 나서 27년까지 기본 설계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28년부터 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해서
31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직야구장에 현 위치에 재건축을 하는 만큼 임시 구장을 저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지금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27년부터 정비를 완료해서 28년부터 3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가 임시 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31년으로 넘어가는 이 스케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롯데 구단 KBO 전문가 등, 전문가와 관계자 17명이 머리를 맞대는 전문가 자문단이 출범했다고 들었습니다.
잘 구성돼서 진행되고 있는 거죠?
-네, 저희가 9월에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했습니다.
건축, 구조, 도시 계획,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KBO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그리고 학계까지
스포츠 분야 전문가까지 포함해서 17명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우리 자문단은 재건축의 사업 계획이라든지 설계, 시공 등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이라든지
시민 의견 수렴이라든지 이런 부분까지 총괄해서 완공식까지 전 과정을 자문할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9월 이후에 두 차례 회의를 개최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전문가와 롯데 구단, KBO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야구 현실에 대한 조금 현실적인 조언이
설계 방향이라든지 앞으로 이 사업을 어떻게 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들을,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내년도 시행할 설계 공모에서는 국제 지명 공고 방식이라든지 제안 공고 방식이라든지
조금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애초에 북항 야구장 논의가 한창 뜨거웠었는데요.
결국 막대한 비용 문제라든가 아니면 북항 재개발 관련해서 또 중첩되는 문제들이 있으면서 백지화됐고
최종적으로 고민 끝에 사직 야구장 재건축으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고민 끝에 결정 내린 만큼 최대 효과를 이끌어내야겠다고 보이는데 가능성에 대해서 교수님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북항 야구장 이야기가 나와서 제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하면 저는 사실 북항 야구장 이야기가 나왔을 때
토지 매입 문제만 해결된다면 도시 재생이나 도시 개발이나 혹은 산학관의 연계 그다음에 상징적 랜드마크,
이런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사실 야구장으로써는 가장 최적지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고요.
또 그 이야기는 결국 야구장이 기점이 되어서 다른 지역 개발을 한다는 저희 지역 전공에서는 스포츠 앵컬 디벨롭먼트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그런데 그런 만큼 또 도시 전체적인 파급력도 굉장히 컸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그렇다고 해서 제가 유사지기 그러한 기대 효과가 없다는 말씀을 아니고요.
그런데 문제는 사직 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데 있어서는 설계의 과정에서부터
어떠한 가치 목표를 두고서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과거의 공공 체육시설의 한계였던 어떤 공익성과 수익성의 밸런스라든지 또 팬 경험 중심의
어떤 공간 창출이라든지 그리고 비시즌이나 혹은 비경기 날에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지.
산업 연계와 관련된 부분. 이러한 부분들이 설계에서 반영된다면 저도 유사지기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보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얼마나 달라질까 계속 상상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데 앞으로 40년 이상 또 가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서
안팎으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관중 친화적인 구장, 그 공간이 트렌드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두 분 보시기에 관중 친화적인 구장 어떤 것들이 관중 친화적인가 의견을 내주신다면요? 먼저 교수님.
-관중 친화적인 구장을 지금 여기서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구장의 배치도라든지 좌석이라든지
혹은 콘코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고요.
일단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이라는 것은 일단 경기장에 오는 접근 경로에서부터 경기장 주변 혹은
경기장 안에서 관중들이 얼마큼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경기장이냐는 거죠.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저희가 관중을 두 가지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첫 번째는 경기 자체를 즐기고자 오는 팬들을 저희가 팬 관람객이라고 이야기하고요.
또 두 번째는 경기 자체보다는 먹거리, 즐길 거리 이런 것들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들을
저희는 게스트 관람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새롭게 지어지는 사직 야구장은 결국 게스트 익스피어런스와 팬 익스피어런스를 갖다가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경기장의 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것은 결국 게스트를 팬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 효과
그래서 경기장 자체가 롯데자이언츠 혹은 부산이 원하는 진정한 혹은 충성도 높은 팬들을 갖다가
생산해 내는 하나의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국장님은 어떻게 구상하세요?
-우리 교수님 말씀처럼 이 야구장에서 우리 관람객들이 최고의 효율을 그리고 효능을 얻을 수 있는 구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롯데자이언츠를 좋아하는 우리 부산 시민이나 경남 시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문화가 응원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응원 문화를 어떻게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에 넣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앞으로도 가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있는 게 저희는 다운필드 설계를 통해서
조금 더 야구의 경기가 있는 부분과 팬들이 있는 자리와의 접근성이나 근접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그리고 조금 더 소음이라든지 빛 공해를 저감시키면서 마음 놓고 팬들이 조금 더 응원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더불어서 우리 교통 약자라든지 장애인분들께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구장도 하나의 팬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부분들을 설계에 지금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관중과 좀 더 밀착해서 즐기면서도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을 가르고 싶으시다.
사실 사직 구장이 사직 노래방이라는 별명이 또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우리 부산의 응원 문화가 탄탄하게 있는데 이거를 또 유지하면서도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롯데만이 가진 정통성이랄까요? 역사도 잘 녹여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는데 어떤가요, 교수님 먼저.
-먼저 최동원 선수의 동상 어떻게 보면 롯데의 역사지 않겠습니까?
결국 그런 동상을 포함한 롯데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상징성들을 공간적으로 구현해 낸다는 것은
결국 부산시, 또 롯데자이언츠의 유산, 문화자산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러한 구단의 역사와 상징성을 가진 경기장들은 해외 사례에서도 여러 개 볼 수 있죠.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스턴의 펜웨이 경기장 같은 경우가 하면 생각나는 게 그린 몬스터.
1912년에 개장 당시에 썼던 좌측 담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그 팀의 역사 그 자체를 그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거거든요.
또 다른 예로는 시카고컵스가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을 보게 되면 펜스에 담쟁이덩굴이 기억나지 않습니까?
그러한 것들이 결국 구단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풀이해 주는 하나의 구단의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러한 경기장은 결국 경기장으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지만 또 박물관으로써의 역할, 팬 성지로서의 역할,
더 나아가서는 관광지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사직 야구장이 재건축되는 데 있어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야구 문화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문화 혹은 자긍심 어떻게 건설적인 측면에서 담아내느냐.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하면 롯데가 떠오르듯이.
-그렇죠.
-또 롯데, 새로운 구장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을까 기대감을 모으게 됩니다.
유산이라는 단어를 쓰셨습니다. 그만큼 부산의 상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맞습니다.
-국장님 어떤 의견 가지고 계세요?
-맞습니다. 이 야구, 특히나 구도로서의 부산에 대한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공간적인 부분이 야구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야구장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어떻게 보면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인 롯데자이언츠의 구단의 역사성
그것도 같이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행정 부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최동원 우리 선수님을 기릴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의원 발의 조례로써 재정적으로 조금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완성했기 때문에
그거 역시 우리 새 사직을 건설하는 부분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야구장이 또 구단의 역사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까지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셨던 보스턴의 구장이라든지 또 시카고컵스의 구장이라든지
그리고 뉴욕 양키스의 구장이라든지 각각의 구장들이 다 도시를 대표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야구장이.
하나의 도시의 역사를 이 야구장의 하나의 랜드마크적인 면으로써 보일 수 있듯이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도 부산의 역사
그리고 롯데의 역사, 시민의 이러한 우리 열망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역사적인 상징성을 녹여낼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요. 새로운 사직 구장에는 최신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요새 전 세계적으로 야구장을 새로 짓는 과정에서는 스마트 기술이라든지 친환경적인 기술이 도입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새로운 사직 구장을 지을 때도 당연히 이 요소를 도입해서 팬들이 조금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구장을 설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서 조금 구장을 운영하는 운영 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열이라든지 태양광이라든지 그리고 또 IOT 기술을 활용해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서
문제점들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까지 활용해서 조금 더 운영 비용을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 환경 개선 측면에서는 우리 지금은 야구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득점이나 이런 부분들 말고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바로바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실시간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든지
그리고 저희가 야구를 볼 때 매점에 갔다 오면 점수가 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좀 막기 위해서 전 콘코스에서 경기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LED를 설치하거나 하면서
조금 더 스마트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이런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이 잘 된다면 2031년에 새 구장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 시즌 동안에는 임시 구장을 사용해야 한다는 건데 임시 구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도
지금 야구장으로서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부분이 있잖아요.
이런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사직야구장 재건축의 큰 두 가지 방향에서 지금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임시 구장에 대한 설계 부분입니다.
우리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축구나 아니면 대규모 육상 대회를 하기 위해서 마련돼 있는 야구가 하기 편한 구장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나 많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지금 건축 기획 용역까지 같이 발주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 건축 기획 용역을 통해서 주경기장을 어떻게 하면 야구장으로 이렇게 합리적으로 변경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용역을 더불어를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말씀 주셨던 이런 문제점들.
신 지붕천이라든지 간이 좌석에 대한 설치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더 세심하게 지금 따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서울 잠실구장 같은 경우가 지금 잠실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변경시키고 있습니다.
설계는 끝났고 내년 초에 착공을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행히 우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저희도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속도를 내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하는 중에도 사실 주변 교통이나 주차라든가 주민들 불편 고려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인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세 시즌 동안 관람객들이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또 주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대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보시나요?
-어쨌든 연간 72경기의 홈 경기죠.
그다음에 3년 하면 216개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임시 경기장을 건설하는 데 있어서는 아마도 시에서는
추가적으로 제가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제 판단컨대는 한 200억에서 300억 이상의 추가 비용이 분명히 들어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임시 구장을 건설하고 다시 철거하고 그 구장을 다시 새로운 목적의 스포츠 시설로 재정비하는 과정은
정말로 부산시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대안이 없는 거죠. 대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이 없다는 얘기는 결국에 롯데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몫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일정 부분의 불편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입니다.
그래서 워낙 착한 팬들이다 보니까 그 정도의 감내는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천만 다행인 것 중의 하나는 잠실이 저희보다 먼저.
그래서 거기에서 여러 가지의 벤치마킹.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죠.
관람객들의 불편 요소들이 사실은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도 있겠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부산시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하셔야 할 것 같고요.
거기에 현명한 대책안이 나와야지만 시민들에게 언성이 줄어들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시에서 꼭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명 뉴사직 시대가 곧 열립니다.
롯데 구단이 약속한 817억 원의 분담금. 민간과 공공이 함께 짓는 그런 모델로 구성돼 있는데요.
현재도 분담금의 세부 내역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인 거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야구장 이름, 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시의 복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저희가 롯데 구단을 통해서 작년에 817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 받았습니다.
그 의향서를 기반으로 해서 지금 구체적인 협약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건설비 부담이라든지 앞으로의 운영 방식이라든지 그리고 또 중요한 네이밍에 대한 건립
이런 부분까지 조금 더 같이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기업의 이익도 무시할 수는 없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화롭게 지금 해결하기 위해서 실무 쪽 라인들과 함께 열심히 의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시민들 공공성에 대한 확보 역시 우리가 경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 대규모의 사업비가 시비로 충당되는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보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구단의, 구장의 명칭에 대한 사용권이라든지 그리고 사회 공헌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저희가 작년부터 계속 강조해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충분히 시민들께서도 납득할 수 있는,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협약으로 내용으로 결국은 체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잘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구단과 시가 협상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뭐라고 보시는지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은데 이 분담금 규모가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대전의 한화라든가 광주의 기아에 비해서 높은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액면가로 보면 상당히 높다고 저는. 그래서 최근의 구장 사례로 보면 가장 큰 규모의 분담금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협상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저는 기브 앤드 테이크죠. 당연히 기브 앤드 테이크인데 낸 만큼 거기에 상응하는 권리를 주는 거죠.
그런데 지금 최근에 한화생명볼파크의 경우를 보게 되면 전체 건축비의 23.4%.
486억 원을 한화에서 제공했죠. 거기에 상응하는 권리를 어떻게 받아갔냐 하면 25년에 경기장 사용권
그리고 네이밍 라이트 그다음에 광고, 임대 수익을 가져갔단 말이죠.
그런데 항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해요. 너무 과도한 권리를 가져간 거 아니냐.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그들끼리의 협상이니까 여기서 논할 바는 아닌 것 같은데요.
결국 부산과 롯데 자이언츠와의 협상에서는 저는 이 세 가지의 목표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이게 지어놓고 난 이후에 부산시 입장에서는 운영도 하셔야 하고 또 재보수도 하셔야 하고 하는데
이러한 부산시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목표.
또 두 번째는 롯데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이러한 수익의 분담금 등을 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창출할 수 있게끔
또 시에서는 배려를 하셔야 하고 이 2개의 협상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의 협상이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 3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합의점이 어디냐가 제일 중요한 협상의 요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또 협상 가운데서 해답을 찾아가는 것. 무조건 분담금을 많이 냈다고 해서 부담을 지우는 것,
그런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씀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방송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사직야구장이 무엇보다 시민들의 바람이 가장 고려가 많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이 이용할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현실화될 수 있는 실천 전략과 방향에 대해서 정리 마무리 멘트를 해 주신다면.
교수님 먼저 부탁드립니다.
-일단 경기장의 의미가 조금 스포츠 시설의 의미 이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스포츠 시설의 가치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그 주위에 있는 인프라가 어떻게 구축되느냐가
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결국 저희가 왜 미국에 있는 뉴욕에 사는 사람들이 센트럴파크를 가는데 무슨 특별한 목적을 갖고 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냥 일상 중의 삶의 공간으로 해서 그들이 센트럴파크를 방문하듯이 사직야구장을 포함한 이 일대가 그런 공간이 되어준다면
유동 인구도 많아질 것이고 그로 인해서 유동 소비도 높아질 것이고
그것이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로 전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그런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바란다는 말씀 같고요. 또 국장님께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부산시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와 재건축에 대한 기본 선언을 바탕으로 기본 계획 그리고 중앙 투자 심사
그리고 국비 확보까지 많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조금 늦은 감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늦지 않게 제 속도에 맞춰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에 대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께 모든 단계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친화적인, 팬 친화적인 구장을 만들려면 우리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께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많은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사직야구장을 멋지게 재건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도시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일부이기도 하고 추억과 역사가 서려 있는 공간인데 그 낡은 공간이 탈바꿈하는 출발선에 섰습니다.
우리 시청자분들께서도 관심과 또 격려 많이 보내주신다면 또 성공적인 그런 탈바꿈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토크는 다음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