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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파워토크 - 만덕~센텀 대심도 개통 임박, 변화하는 부산 도로망 (민순기 /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 김회경 / 동아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등록일 : 2025-12-01 11:15:03.0
조회수 : 2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파워토크입니다.
1990년대 고속도로를 타느라 그리고 2000년대에는 지하철 건설부터 최근에는 지하도 공사까지
무려 40년 동안 부산의 대표적인 정체 구간으로 인식된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북구 만덕에서 해운대로 향하는 길인데요.
내년 초 이제 이곳에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라는 꼬리표를 드디어 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그리고 승학터널 등 부산의 길을 아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도로망 변화가 어떻게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자리해 주신 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산광역시 민순기 도시공간계획국장 그리고 동아대학교 김회경 도시공학과 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부산에서는 또 꽤 먼 거리를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월요병이라고 하죠.
월요일 되면 그렇게 출근길이 힘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출근길보다도 더 걱정이 되는 게 교통 정체거든요.
두 분께서도 많이 경험하셨을 텐데 이제 북구 동래구, 해운대구에서 출퇴근하려면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겪을 수밖에 없어서 많이 힘들어하셨을 텐데 곧 뻥 뚫린 도로를 경험하실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런 변화의 중심에는 대심도에 대한 설명부터 들어볼까 하는데요.
국장님, 토사 붕괴된 공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관도 많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2023년이었고요. 공사, 굴착 공사 현장 과정에서 애로 사항이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즉시 안전 조치를 시행했었고요. 이후에 정상적으로 공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도 공사로 인해서 시민 불편들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고 현재는 정상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내년 1월에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시 고속화 대심도가 말씀하셨듯이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에 있는데 정상적으로 계획대로 개통이 가능할까요?
-현재 공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요.
1월이면 공사가 준공이 되고 2월부터는 시민분께서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그림을 준비해 오셨는데 그림을 보고 또 한 번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심도 도로는 저희가 노선 쪽으로 먼저 말씀을 드리면 만덕에서 센텀 간으로 연결되는 도시 고속화 도로입니다.
전체 연장은 9.62km이고요. 지하 대심도의 형식으로 왕복 4차로로 개설되는 노선입니다.
본 노선은 보시면 전체 부산시의 내부 순환망 노선 중에서 마지막 잔여 구간에 해당되는 부분이고요.
또한 동서 축의 간선 기능을 갖는 노선에 해당됩니다. 도로의 유형을 건설하는 유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간선도로 기능을 갖추고자 할 때는 고가도로라든가 터널이라든가 교량이라든가 이런 형식이 있는데요.
-그렇죠.
-본 노선의 특이점은 도심지를 시가지를 대심도로 통과한다는 유형입니다.
통과가 가능한 곳은 전국에서 최초의 사례로 지금 현재 진행 중에 있고요.
본 노선이 개통되면 도심지 구간에 여러 가지 교통 혼잡이라든가 가로변의 환경 문제들
이런 것들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전국에서 최초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처럼 만덕에서 해운대 센텀까지 40분 이상 걸리던 통행 시간이 이제 11분대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교수님, 거의 30분 정도가 단축된다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 아닙니까?
-맞습니다.
-그만큼 교통량도 수월해지고 출퇴근도 빨라질 것 같은데.
-맞습니다.
-이런 변화가 동부권 교통 흐름에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은 기존의 노선에는 신호 교차로로 운영되고 있던 지상의 교통을 대심도를 통해서 지하로
연속해서 소통시킴으로써 접근성이나 통행 시간 단축에 상당히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지하도로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서만 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
서울시에서 이미 신월-여의 지하도로나 서부간선 지하도로를 운영 중에 있고요.
조금 부산시하고 다른 건 거기는 소형 자동차 전용 도로거든요.
그래서 통행 시간 단축이 20분에서 24분 정도가 소요되고 요금은 2700원, 2800원 정도가 되는데
부산에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만덕-센텀 대신도 같은 경우는 통행 단축 시간이 조금 더 큰 거죠.
그래서 서부산과 동부산을 조금 더 짧은 시간에 연결시킬 수 있는 큰 기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서 대심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대심도가 낯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대심도가 어떤 건지 정확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반적인 정의는 한 지하 40m 정도 지하를 땅을 파는 거죠.
그러면서 기존의 아까 말씀드린 신효 교차로로 운영되던 도로를 연속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지하도로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국장님 말씀처럼 고속화 도로 이렇게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깊은 곳.
-맞습니다.
-그리고 지하 시설을 만들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들었거든요.
-맞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심도 같은 일은 최근 명칭이 붙는 도로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변화가 교통 흐름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기대가 되거든요.
좀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현재 동부 중심의 성장축이 부산에는 형성되고 있는데.
-양극화가 있죠.
-맞습니다.
서부산에 있는 다양한 성장축을 예를 들면 교통 인프라, 신항만이나 신공항 같은 것들이 동부권에 있는
경제 성장축과 연결될 수 있어서 부산의 전체적인 경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교통망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부와 서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맞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동래와 교대 전철역 사이에 들어서는 중앙IC에는 센텀 방면으로의 진입이 제한됩니다.
이 부분에서 또 시민분께서 혼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국장님, 동래의 중앙IC 진출입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나요?
-동래의 중앙IC는 최근에 저희가 명칭 재정 운영 규정에 따라서 새롭게 이름을 명명하였습니다.
동래IC로 앞으로 운영될 예정이고요. 중앙대로에 동래역과 교대역 사이 구간에 위치를 하게 됩니다.
동래IC의 나들목 기능은 만덕 방면, 만덕IC와의 들고 나가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고요.
방금 말씀주신 것처럼 동래IC에서 센텀 방면으로의 현재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저희가 본 노선을 처음에 계획할 때 주목적이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고 경남 지역이라든가
서부산 권역에서 중부산, 동부산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부산에서 중부산, 서부산에서의 동부산이 주 기능이 되겠고요.
동래IC에서 동부산 방면으로의 노선도 검토했었습니다만 접속 도로가 수용할 수 있는 시설 한계, 이런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경제적인 부분들, 경제성과 수요에 대한 편익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현재와 같은 노선으로 결정하고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민자 운영 기간이 당초에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정도가 늘어났고 이제 소형차 운행료가
2500원 수준일 거란 예상인데 이게 아무래도 매일 출퇴근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런 부담을 덜기 위한 계획 같은 것도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까?
-맞습니다.
현재 물론 최종적인 요금은 아직 책정, 검토 중에 있습니다만 소형차 기준으로 그리고 첨두시간대에
전 구간을 운영하게 되면 약 2500원 정도의 요금을 부담하는 것으로 계획돼 가고 있고요.
물론 매일 이용하시는 시민분들 매우 부담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덕-센텀 간 고속화 도로는 다른 여러 가지 유료 도로 대비해서 연장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기존의 터널 노선에 비해서도 2배 이상의 구간을 갖고 있고 단위 길이당 요금으로 생각해 보자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시민분께서 일시에 납부하실 때 부담감이 있을 거고요.
우리 시에서 주무관청인 부산시에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정적인 지원이라든가 향후에 운영사와 실시 협약에 대한 재협상 과정들 이런 것을 통해서 재무 구조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시민분께서
부담이 최소화가 되는 요금을 조정이라든가 또는 운영 기관의 조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지원이나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현재는 재정적인 부분은 일반적으로 민간 투자 사업을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 투입되는 건설 보조금의 형식이 있었고요.
다만 사업을 진행할 때 아무래도 도심지를 통과하는 대형 건설 사업이기 때문에.
-그렇죠.
-여러 가지 민원 관계에 해당되는 부분들 그리고 공사로 인해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는 부분들이 애로 사항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현재 공정대로 문제 없이 추진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분들과의 소통을 계속해서 원활하게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교수님, 이제 시민분께서는 새로운 도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물론 효율성과 경제성도 따져봐야 할 것 같거든요.
-맞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간 단축에 의해서 효율성은 상당히 개선될 거라고 기대하고요.
사실 그런데 경제적인 부담이 있겠죠. 다 아시겠지만 부산이 경기도하고 합쳐서 유료 도로가 가장 많은 도시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사실 부산의 도시 구조가 배산임해 구조여서 체계적인 교통망을 형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터널을 뚫어야 하고 교량을 만들어야 하는데 재정으로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간 자본을 이용해서 구축하는 과정이 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건설에 드는 비용이나 이런 것들이 시민들이 내는 요금으로 이렇게 채워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죠.
-그래서 그게 가장 큰 이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국장님 말씀처럼 부산시에서 요금 부담에 대한 걸 완화해 보고자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런 차원에서 유료 도로 연속 주행을 하거나 최근 일부 유료 도로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요금을 무료화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사실 운영사가 무료화해주고 할인해 준다기보다는 시에서 그 예산을 운영사에 보전해 주는 형식이거든요.
-그렇죠.
-시민들이 그런 내용을 아실 필요는 있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요금 할인하고 무료화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교통 수요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고 시민들이 그 내용을 아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죠. 시민분들도.
-부산시의 그런 요금을 완화해 보려고 하는 노력은 하고 계신 것은 다 인정하고 있고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대심도는 시내 고속화 도로고요. 2대심도는 동부와 서부를 가로지르는 지하 고속도로입니다.
제2대심도가 현재 준비 중에 있는데 노선과 지금까지 추진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까요?
-말씀해 주신 지하 고속도로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입니다.
노선 쪽으로 봤을 때는 남해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에서 사상IC에서 출발해서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해운대 지역에서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 사업이고요.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주무관청으로서 협상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전체 연장은 약 23km 정도 되는데요.
또 부산시 내에서 여러 가지 나들목 구간들을 또 현재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사업 시행자와 협상을 마무리하는 계획이 내년도 중순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후에 실시설계 과정에 들어가게 되고요. 공사는 약 202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현재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또 한눈에 보기 쉽고 또 이렇게 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이 말했던 15분 도시 부산도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2020년부터 협상이 진행됐던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2022년에 제2경인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안전 기준이 강화됐고요.
사업비 역시 늘어나면서 개통이 2033년으로 변경됐습니다.
교수님, 이제 사업 지연이 됐는데 물론 안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맞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한데 이런 도로망 정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래서 착공 시점이 지연되면서 기존의 동서를 연결시키는 교통 수요를 기존에 교통 체계가 감당해내야 하는 부분이 있고요.
지금 개통을 앞두고 있는 만덕센텀대심도나 2030년에 완공이 예상되는 승학터널 등을 통해서
서부산과 동부산을 연결시키는 교통 수요를 당분간은 처리해 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2대심도와 그리고 사상해운대고속도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 연결되는데 남해고속도로 이지선과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해서
국가간선도로망을 완성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단축한다는 것 이외에도 물류 이동 시간도 단축할 거라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킬 거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국장님 설명처럼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시키는 사실은 광역도로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고속도로 고속화 도로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신호 체계에서는 운영할 수 없는 도로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부산에서는 동부권에 성장축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서부산에는 다양한 거점이 있거든요.
공항이나 신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사실은 사상해운대 지하도로가 개통하게 되면
부산시 전체적인 경제 성장 요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동부에는 성장 거점과 서부에 있는 성장 거점 취합해서 부산시에서 종합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내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부산 전반적인 동부와 서부의 동반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맞습니다.
-사상과 해운대 고속도로 제2대심도가 개통된다면 이제 기존에 있던 동서고가도로는 기능을 다하게 됩니다.
국장님, 이제 기능을 다하게 된다면 향후 앞으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동서고가도로 처리 방안이
전면 철거한 이후에 도시 공간 회복 그리고 뉴욕의 하이라인같이 구조물을 남겨서 공원화하자는 주장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거든요.
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계획이 전체 약 23km 정도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기존의 동서고가로하고 노선이 중복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사상IC에서부터 진양램프 교차로 있는 데까지 약 7km 구간이 중복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장래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동서고가로의 기능도 변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에서는 부산연구원과 함께 해당 주목되는 고가도로 구조물에 대한 장래 처리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철거를 통해서 도심지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도 들어가 있고요.
구조물을 존치시키면서 상부 공원이라든가 또는 다양한 이용 가능성을 갖고 있는 다양한 시설물로 활용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고요.
국토부에서 사업 시행자 우선 협상 대상자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설계 과정에서 최종적인 아마 의사 결정 과정이 돌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러 가지 수기의 과정, 공론화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우리 시에서 어떻게 이 구조물을 활용할지 의사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분들께 불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방안을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어떤 게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교수님.
-사실은 동서고가도로 중복 구간에 대한 대안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고요.
그런데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상해운대 지하도로 착공 시점이 많이 지연되면서.
-그렇죠.
-시간이 조금 더 확보된 상황이고요.
그래서 아이디어가 많겠지만 우선은 사업자가 철거 비용까지 만약에 이렇게 받아들이게 되면
사실 그게 요금이나 요금 징수 기간이 반영될 거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그런 게 있고 또 한 가지는 공원화하게 되면 서울이나 해외의 많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부산의 동서고가도로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요.
주민들의 접근성이 불량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런 이슈도 있고. 만약에 또 동서 구간, 기존의 구간을 무료화시키는 아이디어도 있기는 하거든요.
무료 통행하게 두면 대심도 사업자 입장에서는 사실은 수요가 분산하게 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 사업에 참여할 여지가 있을지 이런 것들이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국장님 말씀처럼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양한 이해관계들로 거버넌스 구축하고 수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철거 비용까지 떠안아서 요금이 올라가게 된다고 하면 그 부담은 오로지 또 시민분들께서 감당해야 할 몫인데.
-맞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안덕센텀 같은 경우도 사실은 공사 기간이 연장되고 중앙IC에서 설계변경하면서
공사 기간 1년씩 연장되고 이런 과정이 있어 왔었거든요.
환풍구를 추가 설치하는 과정도 있었고요. 그러면서 원래 징수 기간이 30년이다가 40년으로 늘어났다는 거죠.
그래서 요금은 2100원, 2500원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업들이 철거 비용 같은 것들이 사업자가 책임지게 되고 하면서 시민들에게 부담되는 것들이 상당히 걱정이 많이 되고.
-그렇죠.
-그런 과정에서 부산시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부산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이번에는 승학터널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6월 착공한 엄궁대교와 연결되는 승학터널은 사하구에서 중앙동까지 연결돼서 이제 북항까지도 연결됩니다.
승학터널의 추진 상황과 효과에 대해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승학터널 노선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시면서 말씀해 주실까요?
-말씀 주신 것처럼 승학터널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엄궁대교에서 직결되는 노선입니다.
엄궁대교를 지나서 사상구 엄궁도에서 시점부가 나오고요.
그리고 산지와 도심지를 대심도를 통과해서 북항 재개발 앞 지역, 세관삼거리 앞 지역인데요.
이쪽까지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연장은 약 7.7km 정도입니다.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가 되겠고요.
2025년 10월에 실시계획을 승인하였습니다. 실시계획 승인이라는 것은 설계가 마무리되었다는 의미고요.
내년도 상반기부터 보상 절차에 들어가서 2031년에 준공되는 예정을 갖고 있습니다.
승학터널은 엄궁대교 노선과 연결되면서 멀리는 창원부산간도로, 동부경남과도 직결되는 노선이고요.
그리고 주변으로는 부산신항이라든가 장래에 완성되는 가덕도신공항의 물류 기능과 수요를 흡수하게 되는 기능을 받고 있습니다.
본 도로가 완성되면 또 하나의 동서축으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고요.
사하구 일원의 낙동대로라든가 원도심 지역의 기존의 도심 교통 혼잡 문제를 상당 부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승학터널 역시 동부와 서부를 잇는 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승학터널같이 서부권역을 잇는 도로망은 단순한 도로 건설을 떠나서 지금까지 아까 우리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동부선에 집중된 교통 구조를 다각화하고 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망에서 계획을 할 때 특히나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교수님.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만덕센텀대신도나 사상해운대 지하도로나 승학터널은 다 동서를 연결시키고자 하는 고속도로 개념이거든요.
그래서 과거의 번영로나 동서고가로 이런 것들이 항만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도시 고속도로라고 생각하면 아마 승학터널 거기에 준하는 도시 고속도로 개념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도로를 지금 건설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들은 사실은
지하도로 본선에 대한 개념보다는 진출입부에 대한 교통 체계 개선하는 것들이 상당히 중요하고요.
그리고 구간이 이십몇 킬로미터, 10km 수준, 이런 칠점몇 킬로미터 수준이다 보니 내부 안전에 관련된 사항들이 큰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요.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공사 기간이나 공사비에 다 반영되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도 모니터링 계속 하면서 원활한 진행을 도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산시 입장에서 도로망 계획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상의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심도터널이라든가 탄지터널, 터널 구간 내에서 여러 가지 교통사고라든가 화재로 인해서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시민에 피해가 없이 조치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제 시설들이 충분히 갖춰져야 하고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접속도로의 원활한 운영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혼잡 구간이 있다고 하면
적절한 우회 기능, 교통의 유도를 통해서 서로 분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대비를 잘하고 계신지.
-대심도도로 같은 경우도 예를 들어서 터널 구간 내에서 교통사고라든가 화재가 발생해서 이런 것들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진압이 될 수 있도록
또 이용하시는 분들, 주변의 시민분들께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비난갱이라든가 비상 탈출구들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보다 안전에 관해서는 기준 이상의 시설을 갖춘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업 시행자와의 협상 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서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왕 한 번 만드는 거 제대로 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아마 시민분들께서 같은 마음이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2021년에 발표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은 다핵분산형 구조를 지향하면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개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논의된 대심도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 사업들은 이 계획을 실행하는 핵심 과제들인데요.
이런 계획들이 현실화가 된다고 하면 교통 환경뿐만 아니라 부산의 미래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두 분의 의견 한번 듣겠습니다.
먼저 국장님이 말씀해 주실까요?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서는 부산시의 도시 공간 개편을 주목적으로 10개의 중심지를 설정하였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 균형 발전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중심지별 입지적인 특성에 따른 여러 가지 특화 계획들 그리고 인접지와의 연동 계획들 그리고
각 중심지 간의 네트워크적인 부분들 이런 것들을 통해서 각각 고도화를 유도하고 균형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부분이고요.
그중에서 도로, 철도, 교통과 같은 인프라는 각 중심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갖게 됩니다.
우리 시는 적절한 도로 계획을 통해서 네트워크성을 강화하고자 하고요.
그래서 도로건설관리계획에서는 동서 7개 축, 남북 7개 축을 구성하였고
환승형으로 구성이 되는 순환형 4개 축과 보조 축 4개 축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완성되면 장내의 도시 환경 변화가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심도라든가 주요 간선도로로 교통 혼잡이 분산되면 가로 환경, 도시 환경, 소음이라든가 매연
이런 것들로부터 시민분들이 느꼈던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이런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런 네트워크성을 강화하면서 여러 가지 저성장이라든가 인구 감소 시대에
우리가 겪고 있는 도시 환경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접 지역 간의 연계성뿐만 아니라 보다 넓게는 부울경 전체의 광역적인 기능을 통해서
국토의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교통 인프라가 잘 확충되면 지금 또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들어오고 있는 추세지 않습니까?
뿐만 아니라 또 부산 시민들 역시 더 살기 좋은 부산에 다가서는 데 좀 더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부산의 미래 어떻게 예측하시는지요?
-좋습니다.
지금 이게 계획대로 다 진행되게 되면 지금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탱크워라고 해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10개 거점을 통해서 핵을, 개발 핵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는 거는 지상의 교통입니다.
그래서 지하를 통해서 고속으로 대량으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수송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지상은 대중교통이라든지 보행에 관련해서 기존의 교통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겠죠.
그래서 15분 생활권을 다시 한번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신공항이 개항을 하게 되면 도시가 아마 재평가되게 될 겁니다.
그러니까 신공항과의 접근성을 통해서 재평가될 것이고요.
그러면 이런 동서를 연결시키는 교통 축들이 신공항의 경제권을 좀 더 활성화시키는 이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동안은 막힌 출퇴근길에 교통 정체를 겪으신 우리 시청자분들께서 많으실 텐데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달라진 도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도로망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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