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쑈! TV유랑극단 - 제부 고성향우회 한마당 축제편

등록일 : 2022-05-30 14:49:08.0
조회수 : 1144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앙코르, 앙코르.
-음악이 있습니다, 웃음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쇼,
TV 유랑극단 오늘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대구의 신비를 간직한 고성,
고성하고도 재부 고성 향우회 한마음
축제 현장을 찾아왔습니다!
-잘한다, 잘한다.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비타민 같은 MC 박요한 인사
올립니다.
보고 싶었어요?
저도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시청자 여러분, 이렇게 오랜만에
만나 뵙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얼마나
고생들 하셨습니까?
직접 이렇게 관객 여러분을 만나 뵙고 쇼
TV 유랑극단을 하면서 정말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진행한다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 축제 현장에 저희 쇼
TV 유랑극단을 찾아와 주신 것과 채널을
고정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오늘 끝날
때까지 저의 재롱과 노래자랑 함께
보시면서 즐거운 추억을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재부 고성 향우회 한마음 축제
현장인데요.
아시다시피 고성, 고향을 사랑하고 내가
살던 고향을 잊지 않는 여러분이 함께
모여서 부산에서 같이 정을 나누고 하는
축제를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못 하셨죠?
또 이렇게 같이 만나 뵙고 자리를
함께하니까 얼마나 기분이 좋습니까?
저희 유랑극단 오늘 출연자 한 분, 한 분
모시고 즐거운 시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출연자부터 모시겠습니다.
이분은 한 글자만 달라.
탤런트 김태희 씨하고 똑같이 생겼어요,
이름은 강태희.
찐이야, 강태희 씨를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반갑습니다.
서울에는 김태희가 있고 고성읍에는
강태희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잘 좀 봐 주십시오.
(노래)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 지금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하게 사랑할 거야
요즘같이 가짜가 많은
세상에 믿을 사람 바로 당신뿐
내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내 인생에 전부인 사람
끌리네 끌리네 자꾸 끌리네
쏠리네 쏠리네 자꾸 쏠리네
심장을 훔쳐 간 사람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 지금
찐찐찐찐 찐이야
완전 찐이야
진하게 사랑할 거야
진하게 진하게 진하게 진하게 진하게
사랑할 거야
감사합니다.
-잘한다.
-이 복장이 초대 가수지.
일반 가수예요, 지금?
조금 전 초대 가수보다 옷을 더 예쁘게
입고 노래까지 세련되게 부르면
어떡하라고, 맞죠?
유랑극단 멈춘 지 950일 만에 첫
출연자입니다, 지금.
첫 출연자, 강태희 씨.
노래 때문에 춤을 추고 싶어도
못 췄어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집안의 몇째 중에 몇째?
-7남매 중에 제가 막내입니다.
-어쩐지 노는 게 막내 같더라.
-맞아요.
-머리 스타일도 한쪽으로 완전히 파도
휩쓸듯이, 소가 혓바닥으로 핥듯이
옆으로 싹 지나간 게 세련미가 극치를
달리고 있는 고성의 미녀 가수 강태희.
첫 번째 출연자인데 이 복장은 1960년대
윤복희 씨라든가, 비비안 리, 오드리
헵번이 즐겨 입었던 로마의 휴일
스타일의 옷을 입고 오신 강태희 씨,
오늘 어떠세요, 기분이?
-굉장히 즐겁고요.
우리 고성 향인들을 많이 만나 뵙고
특히나 우리 박재복 회장님 진급
축하드립니다.
-그렇습니까?
강태희 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두 번째 참가자 모시겠습니다.
이 노래 좋아요, 조항조 씨 노래 중에
고맙소.
우리 심사위원 중에 한 분도 조항조 씨
노래 만들었는데, 김철호 씨가 부릅니다.
영현면 여러분, 어디 계십니까?
영현면 대표입니다.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김철호 씨 고맙소.
-반갑습니다.
(노래) 이 나이 먹도록
세상을 잘 모르나보다
진심을 다해도
나에게 상처를 주네
이 나이 먹도록
사람을 잘 모르나보다
사람은 보여도
마음은 보이질 않아
이 나이 되어서
그래도 당신을 만나서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못난 나를 만나서
긴 세월 고생만 시킨 사람
이런 사람이라서
미안하고 아픈 사람
나 당신을 위해
살아가겠소
남겨진 세월도
함께 갑시다
고맙소 고맙소
늘 사랑하오
아니, 웬 꽃다발.
-제가.
-아이고, 감사합니다.
-사회자가 꽃다발을 준 것은
저희 유랑극단 800번 넘게 녹화했는데
처음이에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고맙소를 이렇게 감동적으로 부르는
사람을 오랜만에 봐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드린 게 아니라 그 고맙소,
하고 부른 사람에게 드리라는
선물입니다.
-저희 집사람.
-당연히 집사람이지 다른 여자겠어요?
나 깜짝 놀라.
당연히 집사람이죠.
사모님께 말씀하셔야 해요,
지금 마이크 대고.
-저희 집사람 저기 왔네요,
저기 왔습니다.
-저기 계시는데 저기 카메라 보고
하셔야 해요.
어차피 집에서 TV로 볼 때 봐야 하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고생했던
이야기를 노래로 했으니까 하세요.
-저희 집사람이 식당업을
한 40년 했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관절이 다 나가서
1년 전에 무릎 관절 수술을 하고 나서
지금 회복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생을 시킨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해서 이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식당을 해 보신 분들은 식당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다.
-맞습니다.
-사모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꽃다발을.
어머니, 이쪽으로 나오세요.
꽃다발, 얼굴 카메라에 안 나올 테니까
이쪽으로 와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무릎 꿇고 선물로 드리세요.
여보, 고맙소.
식당 40년 동안 나와 함께해 준 거에
사랑하오.
껴안아 주시고.
앞에 카메라, 뒤돌아서 인사하시고.
내년에 해외여행 가시길 바라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 들고 가시고.
이번 출연자는요, 꽃과 나비를 불러주실
홍경희 씨가 준비하고 계십니다.
회화면 출신이시래요.
회화면 어디 계세요?
더 열심히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셔야 해요.
여러분, 홍경희 씨를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래) 모진 바람 불어오고
휘몰아쳐도
그대는 나를
지켜주는
태양의 사나이
가진 것이 없다지만
순정은 있어
너와 나는 나와 너는
꽃과 나비지
고성 향우회 사랑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노래방 못 가서
얼마나 답답했어요.
-너무 답답했어요.
-세상에, 노래 실력을 보니까 노래방에서
갈고닦은 실력이에요.
-집에서 딱 노래합니다.
-집에서.
-네.
-그러면 자녀분들이 시끄럽다고
안 해요?
-안 해요.
-자녀분들은 어디에 계시는데?
-딸은 미국에 있고 아들은 러시아에
있고 그래요.
-러시아, 미국.
안 본 지가 몇 년?
-몇 년 됐어요.
-코로나 때문에 못 가셨겠네?
-네.
-언제 가실 거예요?
-7월 정도에 가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딸 집에 아니면 아들 집에?
-딸 집에요.
-딸 집에, 미국?
-네.
-자녀분들이 다 해외에 있었네?
-네.
-왜 이렇게 똑똑하게 길렀을까?
세상에.
아이들, 영어로.
-아들딸, 사랑한다.
그리고 저는 오늘,
제가 사실 쌍둥이거든요.
-쌍둥이예요?
-네.
-본인이?
-네.
그래서 언니가 바빠서 못 오고 지금
큰언니하고 동생하고 형부만 나왔어요.
-얘기하다가 왜 갑자기 가족 얘기를
또 꺼내요?
언니는 왜 그래, 오늘?
-보고 싶어요, 언니가.
-그러니까.
-언니가 바빠서 못 왔어요,
쌍둥이 언니가.
-얘기가 이상하게 되네?
가족들 손 한번 들어 보이소.
다 오셨네?
형, 오빠, 언니.
-형부입니다.
-형부까지.
-형부, 언니, 동생.
-아무쪼록 미국에 있는 딸을 꼭
7월에 만나서 저한테 말씀해 주시고.
어쨌든 오늘 노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사랑합니다.
-사랑해.
경남 고성, 고성을 고향으로 한 분들의
화합의 장.
2022 재부고성향우회 한마음 축제
현장에서 쇼TV 유랑극단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만
심사위원이 계세요.
심사위원 여러분도 지금 3년 만에
자리했는데.
정말 또 오랜만에 소개를 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 여러분.
두 분이신데요.
조항조의 가지마, 최진희의 와인
그리고 하동진 씨의 당신도 여자,
이 곡을 작곡하신 작곡가 김인효 선생님
자리하셨습니다.
소명의 미고사, 백수정의 바로 내 남자
그리고 이만기의 친구가 좋다를
작곡하신 작곡가 김익현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이쯤에서 초대 가수를
소개해 드려야 하겠죠?
이분도 정말 감동이라고 하십니다.
정말 트로트계의 신사,
트로트계의 매너남.
트로트 가수 중에서 가수 임영웅 씨와
키가, 사이즈가 똑같은 남자.
여러분,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하동진!
-잘한다.
-여러분, 즐거움이 있습니다.
감동이 있습니다.
쇼 TV 유랑극단 재부 고성 향우회 편
예심 지금 시작합니다.
-동쪽에서 부는 바람~
-잘한다.
-님에 옷깃 스칠라~
서쪽에서 부는 바람~
님에 살갗 스칠라~
16일 만에 선봐서 16일 만에
결혼했어요.
-스토리가 16일 만에 선보고.
-이런 이야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해도 괜찮아요.
저희가 한번...
-아무것도 안 가져와도 되니까
처자만 달라고 이래서 알아도 물어보고
몰라도 물어보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그래서 산 게 그냥 43년을 그냥.
-43년, 아이고야.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감사합니다.
-얼굴에 어떻게 그런 표정이 나오시는지.
이거 연습하시는 겁니까?
한번 제스처 한번 보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노래 살짝 하시면서.
-강촌에 살고 싶네~
-이거, 왜 이렇게 하시는 겁니까,
얼굴을?
-그것도 박자 맞춘다고.
-박자.
-하루 온종일 그대 생각뿐이죠~
내일 역시도 그리 보낼 거예요~
나는 저기 베트남에서 왔어요.
-베트남, 씬 짜오.
-맞아요.
-씬 짜오.
-씬 짜오.
(노래)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막걸리 한잔~
-이거 좋다.
잠깐만, 갑자기 이 노래 괜찮다.
그리고 복장은 거의 아이돌 노래를
부르실 줄 알았는데, 당신은 바보야?
한번 청해 듣겠습니다.
-(함께) 당신은 바보야~
-당신은 바보야~
-한번 돌리고!
-사랑을 모르는 바보~
-잠깐만, 따님, 따님, 나오세요, 같이.
잠깐만 나와 보세요, 잠깐만.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아까는 춤 안 추더니.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 번만 마음 주면 변치 않는~
-고성 향우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흥남 부두 돌아 돌아
국제시장 돌고 돌아
소리 내어 울었네
소리 내어 불렀네
당신을 찾아 헤맸네
반짝반짝 반짝이는
항구의 작은 별들아
우리 엄마 계신 곳까지
나를 나를 데려가다오
영도다리 난간 위에서
남포동 뒷골목에서
자갈치 아지매가
목놓아 부르는 이름
엄마 엄마 엄마를 찾는
자갈치 아지매
자갈치 아지매
감사합니다.
-와우, 와우.
노래를, 이걸, 자갈치 아지매가 나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10년도 안 됐어요.
그런데 목소리나 톤이 1950년대
스타일로 제대로 부르셨는데.
아주 멋지게 남편하고 같이 부르셔야 할
텐데, 많이.
-남편 별로 노래 안 좋아합니다.
-남편은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노래방에도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네?
-노래방도 못 가봤습니다.
-진짜요?
-네.
-노래방을 한 번도 안 가보셨다고요?
-남편하고 같이.
-같이 안 가봤다?
-저는 친구들하고 한 번씩 갔고.
-남편은 노래방을 노래 싫어해서.
남편 되시는 분 어디 계세요, 손 한번
들어보세요.
일어나 보세요.
뒤돌아보세요.
여러분, 이렇게 생긴 얼굴 가지고 계신
분이 노래방을 한 번도 안 가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딱 얼굴이 노래방인데.
선생님, 사모님하고 이거 끝나고 다음
주에 노래방 같이 가실 겁니까, 안 가실
겁니까?
-갑니다.
-그러면 하트, 사랑의 하트.
-감사합니다.
-같이 가세요, 알겠죠?
두 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번 출연자는요, 옥경이를 불러주실
분입니다.
거류면에서, 거류면 출신이네요.
전종제 씨를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희미한 불빛 아래
마주 앉은 당신은
언젠가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고향을 물어보고
이름을 물어봐도
잃어버린 이야기인가
대답하지 않네요
바라보는 눈길이
처져 있구나
너도나도 모르게
흘러간 세월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도
대답 없이
고개 숙인 옥경이
옥경아!
-반갑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노래)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나를 믿고 따라 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왜 이리 눈물이
나요
감사합니다.
-잘한다.
-쇼 TV 유랑극단.
저희 유랑극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저희 유랑극단과 함께하신
분들입니다.
맹주호 아트팝스!
한 번 더 시작.
한 번 더 시작.
옛날에는 이랬잖아요.
시작.
하고 싶었어요.
초대 가수 모시겠습니다.
여러분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저희 유랑극단에도 정말 오랫동안
함께하셨던 분인데.
세상에 코로나 기간 동안에 완전
대스타가 됐어요.
여러분이 너무나 좋아하시죠.
사랑 좋죠, 인성 좋죠.
항상 변함이 없는 가수.
고생을 아는 가수.
가수 김용임.
좋다.
-(노래) 막걸리 한잔
온 동네 소문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 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얼럴럴럴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막걸리 한잔
고맙습니다.
-전진혁 선생님.
-네, 반갑습니다.
-노래 좋았는데 가사를 두 군데 틀렸어요.
왜 그러냐면 시청자분들도 아시는데,
황소처럼 오야오야~
왜 잊어버렸어요, 가사를?
-맞습니다.
-거기다 갑자기 우리 엄마 고생 웅웅~
이렇게 했죠.
왜 틀렸어요?
-다음에는 더 잘하겠습니다.
-세상에.
그래도 예심은 다 무사하게 통과됐는데,
그렇죠?
-너무 감사합니다.
-들어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들어가십시오.
오늘 출연자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일반 출연자하고 한 3, 40년 차이 나는
아주 어린 아가씨입니다.
박지영 씨입니다.
9남매 대표로 나왔습니다.
신사동 그 사람.
-(노래)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
나도 몰래 사랑을 느끼며
만났던 그 사람
행여 오늘도 다시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기다리는데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시간은 자정 넘어 새벽으로 가는데
아 그날 밤 만났던 사람
신사동 그 사람
-잘한다.
다섯 명이 일어난 거 보니 가족이구나.
누구, 누구야?
-아빠, 엄마, 이모, 이모부, 큰아빠가
와주셨어요.
-큰아빠?
아빠 손 들어보세요, 아빠.
이모부.
엄마.
세상에.
노래자랑 나온다고 말하셨나 보다.
-소문이 났어요.
-구마이!
-소문이?
그런데 저기 자기 소리 불러 달래요.
저분은 누구야?
옛날 남자친구?
-구마이, 구마이라고 구만면 사람들을
구마이라고 하거든요.
구마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결혼해달라고 그런 말인 줄
알았잖아, 지금.
그러시구나.
그러니까 엄마가 구만면 출신이시네?
-네, 맞습니다.
-그런데 왜 구만면 대표로 어떻게 나오게
됐어요?
-저는 사실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
사람인데 고성 향우회를 하는데
노래자랑에 구만면 대표로 나가야 하는데
구만면 대표가 없다.
해서 엄마가 저를 살살 꼬시더라고요.
내가 나갈 테니까 너 한번 나가볼래?
그래서 엄마랑 둘이 손잡고 예심을 보러
갔죠.
그런데 엄마는 떨어졌고 제가 돼서.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셔야 해.
부산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뿌리는
고성이에요.
-그렇죠, 맞습니다.
-경남 고성이 있었기에 지영 씨가 지금
있는 거기 때문에 엄마의 고향이 본인의
고향이고 본인의 할머니, 할아버지 다
흔적이 있잖아.
잊지 마셔야 해, 알았죠?
-맞습니다.
-아직 결혼 안 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 남자 스타일을 찾기에 아직까지?
-저는 눈은 안 높은데 그냥 보통 외모에
보통 성격에 보통 사람이면.
아빠 같은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아빠~
-아빠 일어나 보세요.
나와보세요.
이쪽에 딱 서보세요, 가운데.
지금부터 TV를 보는 시청자 여러분,
이분하고 똑같이 생기신 분은 연락
주십시오.
뒤 돌아서시고 마스크 한번 잠깐
벗어보세요.
이렇게 생긴 사람들 연락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생긴 사람이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자랑스러운 박지영 양의 아버지 되시고
그리고 우리 박지영 양한 굉장히 공부도
열심히 했다는데 여러분을 위해서 노래
한 곡을 더 준비했답니다.
듣고 싶습니까?
-(함께) 네!
-그런데 우리나라 노래가 아니야.
어떤 노래 부른다고 했죠?
-다들 알고 계실 텐데 덩리쥔의
월량대표아적심이라는 노래입니다.
-중국?
-중국어로 된 노래.
-중국어 공부했어요, 아니면?
-중국어 공부를 조금 하면서 이 노래를
즐겨 들어서.
-원, 투, 셋, 넷.
-(노래)
-(중국어)
따거, 따거, 따거.
아버지처럼 생기신 분 연락 주십시오.
바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영 씨.
어떻게 해요?
이런.
이제 마지막 출연자입니다.
벌써 끝나네?
이번에 노래하실 분은요.
이 노래 좋다.
용두산 엘레지를 준비하셨습니다.
박철수 씨, 박수로 맞이합니다.
-반갑습니다.
(노래) 용두산아 용두산아
너만은 변치 말자
한발 올려 맹세하고
두발 디뎌 언약하던
한 계단 두 계단
일백구십사 계단에
사랑 심어 다져놓은
그 사람은 어디 가고
나만 홀로 쓸쓸히도
그 시절 못 잊어
못 잊어 운다
-여러분, 이분이 아주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 부산 시내에서 가로등 예술단이라는
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단장 정도 되니까 앞에 리본, 꽃을 달고
나오지 단장 아니면 못 다는 거지.
어떤 예술단인데요?
-가로등 예술단.
-가로등 예술단?
몇 분 정도 되세요?
-우리가 2015년에서 5명 시작했는데
지금은 7년 만에 6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세상에.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봉사활동 전혀 못
하셨겠는데?
-그래도 가끔씩은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바빠지시겠네요?
-굉장히 바빠지고 있습니다.
-고성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봉사활동 많이 해주십시오.
-당연하죠.
여기에 계신 분들, 혹시 요양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운영하시는 분들 계시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기꺼이 달려가서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해서 출연자 여러분 노래가
다 끝났습니다.
심사 과연 누가 오늘 대상을 받을지 저도
궁금합니다만 잠시 후에 발표하도록
하겠고요.
심사 결과 나오는 동안에 초대 가수
모시겠습니다.
이분이 안 계시면 행사 축제
재미가 없고요.
이분이 참여하지 않은 그런 축제는 정말
실패한 축제예요.
여러분과 함께 달려온 그 수많은
세월 동안 잊지 않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소개합니다!
김혜연~
-쇼 TV 유랑극단 재부고성 향우회에
한마음 축제 현장에서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렸습니다.
과연 누가 수상에 영예를 안을지
이제부터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기상입니다.
시상에는 가수 김영미 씨가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인기상!
축하드립니다.
고맙소 김철호 씨!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고맙소 너무 잘
불러주셔서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 가세요.
이어서 열창상 시상에
들어가겠습니다.
우리 가수 김혜연 씨, 어서 오십시오.
강남 제비 신곡이에요?
세상에, 날 보고 얘기한 거 아닌가.
이제 열창상 발표하겠습니다.
열창상!
축하드립니다.
옥경이를 부른 전종제 씨!
거류면의 자랑, 거류 출신 우리
전종제 씨가 받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대상을 발표합니다.
대상에는 이번에 재부고성 향우회
취임하신 박재복 회장님
모시겠습니다.
박재복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부고성 향우회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서 함께해 주시기 바라면서,
쇼 TV 유랑극단 재부고성 향우회
영예 대상!
축하드립니다.
신사동 그 사람 박지영 양!
회장님, 감사합니다.
이걸 보고 뭐라고 하냐면 엄마 따라왔다가
상 받은 그런 스타 있잖아요.
이 기쁨을 누구에게?
-당연히 엄마에게 돌리겠습니다.
엄마~
-엄마가 눈물, 콧물, 정말 다 흘리고
있고 아빠도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잠시 앙코르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유랑극단
어떠셨습니까?
재밌었습니까?
-(함께) 네!
-이렇게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과 만나
뵙고 이야기 나누고 노래 자랑하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이 무대를 기다린 건 저희뿐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오늘 하나가 돼서 노래하고 서로
응원해 주신 우리 재부고성 향우회
여러분,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고향은 고성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산에서 서로 힘이 되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이웃이 돼서
우리 재부고성 향우회 여러분이 계속
영원히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랑극단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만나
뵀는데요.
다시 한번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희미한 불빛 사이로
마주치는 그 눈길 피할 수 없어
나도 몰래 사랑을 느끼며
만났던 그 사람
행여 오늘도 다시 만날까
그날 밤 그 자리에 기다리는데
그 사람 오지 않고 나를 울리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