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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 TV유랑극단 - 통영 농협 50주년 기념편

등록일 : 2023-07-24 13:49:31.0
조회수 : 726
-생큐, 수고하셨습니다.
음악이 있습니다, 웃음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쇼.
쇼 TV 유랑극단.
오늘은 말이죠.
지역의 대표 금융 기관인 통영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을 맞이해서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욕지도 고구마 같은 남자, 박요한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입니다.
통영 시민 여러분,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정말 창립 50주년을 맞이해서 통영농협 조합원 여러분이 함께 모인 이 자리에 유랑극단을 오랜만에 함께하게 돼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요.
여러분, 다른 거 없어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다 날려 버리시고 마음껏 즐기십시오.
특히 시청자 여러분, 통영에는 바다의 수산물도 유명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통영에 오시면 특히 욕지의 고구마 거기에 또 욕지 밀감 또 감귤부터 해서 블루베리, 마늘, 시금치 최고입니다.
맞지요?
바로 자연과 함께 바다 병풍을 벗 삼아서 논과 밭을 일구어 가는 열심히 사는 바로 이곳 조합원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맞습니까?
이분들과 함께 조합원 한 분, 한 분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참가자는요.
통영이 평생 보금자리라고 합니다.
보금자리 임영웅 버전으로 불러주실 박희근 씨.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정말 음정, 박자, 시작하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퍼펙트 했어요.
참가번호 1번,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마이크 잡아주시고.
잘생기셨네요.
-고맙습니다.
-통영에 어디 사세요?
-통영 죽림에 삽니다.
-뭐라고요?
-광도면 죽림.
-원래 고향은 어디이고?
-고향은 섬입니다, 한산도.
-한산도 유명하지요.
-이순신...
-거기 있다가 이렇게 나오셨네요.
-이순신 장군 정기를 좀 받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노래도 박자 하나도 안 틀리고 완벽하게 하신 것 같아요.
우리 멋진 박희근 씨에게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참가자 모셔볼게요.
다음 참가자는요.
노래 좋다.
오늘같이 좋은 날에 오늘 정말 옷차림이 초대 가수예요.
참가자입니다.
서윤옥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아자아자!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한 번 돌아보세요.
옷차림을 보아하니 이 옷 입고 어디 행사 많이 다니신 것 같아, 보니까 딱.
이 옷 입고 어디 다니시는 거예요, 주로.
-여기에 참석하려고 제가 동대문 시장에 가서 사 왔습니다.
-서울 동대문 시장 가서 이 옷 맞춰 입고 왔다고요?
-네.
-세상에, 출연료보다 돈이 더 비싸겠네.
-박수 한 번 주세요.
-그래요?
그런데 이게 봉사 활동도 많이 하지만 이런 옷 입고 봉사 활동 하실 거 아니에요, 그렇죠?
-네.
-어떤 봉사...
-요양원에 있는 데만.
-요양원?
-네.
-그게 참 좋은 일이야.
그런데 내가 윤옥 씨를 어디서 많이 봤는가 했더니 옛날 소시장 편에서 녹화했던 기억이 나.
그때 나왔죠?
-맞습니다.
-그때 하고 얼굴이 똑같네.
보톡스를 얼마나 맞은 거야?
-감사합니다.
-필러 잘 됐다.
-욕지도 고구마를 많이 먹어서, 제 본 얼굴입니다.
-고구마?
잠깐만.
맞았는데?
쌍꺼풀도 했어요?
-아니요.
-저는 했어요, 쌍꺼풀.
어때요, 괜찮아요?
쌍꺼풀 괜찮아요?
괜찮죠?
이제 하고 싶은 말 있으세요?
-아니요.
-없어요?
-오늘 통영농협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오늘 많이 오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가시는 길에 꽃다발 받으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량영농회 송성호입니다.
-선생님, 노래 잘했어요.
-잘했습니까?
-노래하실 때 바이브레이션 이거 아무나 못 하는 거거든요.
꽃잎이라고, 그 부분만 시작.
시작.
-꽃잎이라고~
-이거, 이거, 이거.
노래꾼이 나오셨네.
그동안에 노래방하고 술집에 돈 쓴 게 상당할 것 같네요, 보니까.
-술집에는 안 쓰지만 술집 비슷한 데 좀 썼습니다.
-사모님이 그 사실을 모르시죠?
-모르지요.
-절대로 비밀로 합시다.
알겠죠?
-그럽시다.
-저희가 방송만 내보내고 절대로 내가 말 안 할게요.
알았죠?
-그럽시다.
우리 선생님께서는 통영 자랑이 대단하신 분이에요.
제가 보니까 통영이 자랑할 데가 많다면서요?
-사실 통영에는 여러 수산물이 집단적으로 많이 나는 이런 고장입니다.
사실 통영은 어업 전진기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통영에서 정말 많은 물건이 나오지만 제일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첫째, 장어.
-장어.
-두 번째, 우윳빛깔, 멋있는 패각.
-금잔디.
-굴.
굴.
-난 또 우윳빛깔 금잔디인 줄 알았네.
어쨌든 그거 다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은빛 허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멋지게 헤엄 다니는 며루치.
-며루치가 아니라 멸치.
-며루치.
-며루치가 아니고 멸치.
-멸치!
-네, 멸치.
큰 멸치.
당연히 알다시피 그거뿐만이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리고 또 있습니다.
-또 뭐가 있는데요?
-이건 빠지면 안 되거든요.
좀 못생기긴 못생겼지만 그래도 빨간 속살 안에 노란 살을 안고서 향기를 품는 그런 물건이 있습니다.
-어떤 거요?
-멍게!
-실례지만 선생님은 그럼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세요?
-저는 농사 짓습니다.
-농사 짓는 사람이 자기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는걸.
농사도 어떤 농사 짓습니까?
-통영 자랑하기 때문에 지금 통영 자랑하기 때문에 수산물 얘기하는데 제 농사는 몸에 좋은 그런 식물 작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겁니까?
-헛개.
-헛개 간에 좋아.
-정말 좋습니다.
그다음에 꾸지뽕.
-꾸지뽕, 자강 능력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 좋아.
-비타민 C도 많습니다.
-세상에 헛개나무, 나무 기르시는 분이 왜 멸치하고 멍게 자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러분과 함께했던 우리 송성호 선생님, 마지막 한 말씀 하고 싶다면?
-또 있습니다.
-뭐가 있어요?
-통영은요.
정말 자연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한려수도 300리가 있거든요.
-다 알죠.
-거기 한려해상국립공원입니다.
그 중심에 통영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통영농협이 있습니다.
-함께할 성장 50년, 함께 미래를 열어갈 50년, 통영농협 만세!
-(함께) 만세!
-마지막에 멋지게 소개해 준 송성헌 선생님 만세!
-(함께) 만세!
-들어가세요.
그만 하십시다.
헛개나무 만세!
꾸지뽕, 꾸지뽕 만세!
본인 농사에서 돈 벌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 돈 벌게 해주고 나갔네.
어쨌든 멋지게 소개해 주신 송성헌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쇼 TV 유랑극단 통영농협 50주년 창립 기념식 현장입니다.
바로 많은 우리 조합원 여러분이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 참가하신 여러분을 심사해 주실 심사위원 두 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명의 미.고.사, 백수정의 바로 내 남자, 그리고 천하장사 이만기의 당신이 좋다를 작곡하신 김익현 선생님 자리하셨습니다.
가수이자 제작자이자 작곡자입니다.
요즘 부산 금정산이란 노래도 많이 만드셨죠?
우리 이도송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그럼 여기서 또 초대 가수 소개합니다.
아주 예쁘고, 깜찍하고, 제가 이 가수를 어렸을 때부터 봤는데 정말 아빠보다 노래 더 잘해요.
여러분과 함께 노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유미 양입니다.
박수로 맞이합니다.
소유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수 소유미입니다.
박수 한번 쳐볼까요?
-충성!
감사합니다.
충성!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셨고 나라를 위해서 큰 공을 세우신 바로 훈장을 메고 나오신 출연자이십니다.
충성!
-충성!
-선생님은 무공유공자분이니까 월남전 갔다 오셨던 분 같아요.
월남전 갔다 와서 어떤 일 하셨어요?
월남전 갔다 온 다음에는.
-온 다음에 마도로스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다녔어요.
15년 동안.
-배에 계셨어요?
-15년 동안 마도로스 엔지니어, 넘버원!
-나는 선장인 줄 알았네.
엔지니어, 그러니까 기관실에 계셨다는 거죠?
-네.
-그러면 다른 나라 안 간 데가 없을 거 아니에요.
미국, 어디 어디 가는 거예요?
-노르웨이.
-노르웨이.
-노르웨이.
그리스.
-그리스.
-프랑스.
-프랑스.
-USA.
재팬.
-해외 가면 다 영어가 돼요.
-마도로스, 마도로스.
-그만 하세요, 선생님!
알겠어요, 이제.
해외를 많이 다녔다면 다른 해외 다닌 모든 항구를 다 가봤을 거 아니에요.
그곳이 좋아요?
이곳 통영이 좋아요?
어때요?
-통영이 좋아요.
-진짜요?
-매일매일 좋아요, 통영이.
-여기가 좋아요?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눈이 오나.
-노르웨이, 그리스 이런 데 갈 필요 없다.
-매일매일 좋아요.
-여기가 좋구나.
-너무 좋아서 살려고 오는 사람 많아요.
-충성!
-필승!
-정말 대단하신 분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통영에 사실 거죠?
-네.
-충성!
-하이!
-그러면 통영에서 앞으로 50년 더 사시면 되겠네, 선생님?
-허이!
-앞으로 100주년 때 초대 가수로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충성하시고 정말 그 출선, 배 타고 전 세계로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가지 농산물, 수산물, 광산물 싣고 얼마나 고생하셨겠습니까?
전쟁터 갔다 왔죠.
배 타고 전 세계를 다니고 살아남으신 류석종 씨에게 모두 감사의 박수.
아니 감사의 박수하면 다 같이 충성.
감사의 박수 시작.
충성!
바로!
좌향좌.
앞으로 가.
뒤로 돌아가.
뒤로 돌아가.
뒤로 돌아가.
다 잊어버리셨네.
오직 앞길만 가시는 분이에요.
이어서 다음 참가자 모십니다.
이번에는, 이 노래 좋아요.
못난 놈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실 최난영 씨입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앙코르!
-제가 유랑극단을 20년 넘게 하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은 지금까지 만난 출연자만 9867명이거든요.
옷과 바지와 신발과 얼굴 화장한 거 보면 이 사람이 끼가 있는지 없는지 딱 알 수가 있어요.
보니까 누님은 머리에서 발 끝까지 끼로 똘똘 뭉친 사람이야.
노래도 잘할 것 같고 재주도 많을 것 같고 뭐뭐 잘하세요?
어떤 거, 어떤 거?
-저요?
라틴 댄스도 좀 하고.
-춤도 추고.
-꽹과리도 상쇠를 10년을 했습니다.
-꽹과리 어쩐지 목소리 깽깽거리더라, 듣는 느낌이.
그리고 또, 라틴 댄스만 잘하세요?
-라틴하고 꽹과리하고 장기 자랑 그 2개.
-라틴 댄스는 어떻게 하시는데?
-한번 보여줄까요?
-보여주세요.
음악 준비됐죠?
그러면 언니, 이 마이크 내려놔.
앞에 내려놓고 지금부터 누님이 날 마음대로 갖고 놀면 돼.
이 순간부터 나는 내 것이 아니고 당신 것이야.
막 돌리든지 알아서 지지든지 볶든지 뒤집든지 마음대로 해.
사랑아, 음악 큐!
어떻게 해야 해?
-스톱, 스톱, 스톱.
정말 가슴이 떨리길 오랜만이다.
누님하고 이렇게 가슴이 떨려보다니.
딱 보니까 많이 춰보셨네.
지금까지 몇 명의 남자하고 춰봤어요?
-제가 원래 덩치가 있어서 원래 남자로 했습니다.
여자는 안 하고.
여자를 리드를 하는 쪽입니다, 저는.
-저는 언니 느낌이 여자 같은 느낌이 전혀 안 들더라고.
-원래.
-위에 보면 남자인데 여자야.
그러면 이거 자이브 점수 5점 플러스해 주세요.
나를 아까 내가 왜 넘어질 뻔했냐면 너무 손을 꽉 잡고 있어서 꽉 잡고 돌리니까 뼈가 부러질 것 같았어.
-그런데 너무 잘하신다, 진짜.
소질 있습니다.
-소질 있어요?
-네.
진짜 잘하신다, 진짜.
오늘 우리 MC님이 여자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남자거든요.
-오빠.
오늘 오빠 어깨 기대고 싶다.
그러면 들어갈까?
-네.
-오빠, 오늘 장어 먹었어?
-장어 안 먹었어요.
-그러면 장에 가라, 그러면.
장어 먹어야지.
다음 참가자 모시겠습니다.
이번 참가자는 두미도에서 오셨어요,
두미도.
욕지 두미도에서 오신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정대진 씨가 노래합니다.
영일만 친구.
-두미도 섬 주민 여러분, 손 들어!
큰일 났네.
오늘 두미도 섬에는 사람이 한 분도 안 계시겠네요.
-다 나왔습니다.
-다 나왔어요?
-네.
-그러면 사람 숫자 해 봤자 100명도 안 되잖아요.
큰일 났네, 그 섬 다 비었네.
그 두미도를 사신 지는 몇 년 되셨어요?
-5년 됐습니다.
-두미도가 몇 년 안 된 섬인가 봐요.
-아니, 아니요.
제가 들어가서 산 지가 5년 된.
-귀어, 귀어하셨구나.
-귀농 귀어했습니다.
-그러면 두미도가 집이구나.
그러면...
-두미도가 좋아서 너무 도시에서 살다 보니까 찌든 삶이 너무 두미도 가니까 힐링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분, 이런 멋진 청년에게 박수 한번 보내주셔야 하지 않나요?
젊은 청년이 섬에 안 들어가려고 하는데 섬을 지키는 훌륭한 청년이에요.
그러시구나.
그러면 결혼하셨고?
-네.
-그러면 배도 타시고 농사도 짓고 다 하시는 거 아니에요.
두미도에, 거기에 제가 알기에도 유명한 섬이에요.
살고 싶은 섬이고 인생의 쉼표가 있는 섬.
두미도 자랑을 한다면?
-일단 물 맑고 공기 좋고 조용하고 쉴 수 있는 쉼이 되는 섬.
-오케이, 그 쉼이 되는 섬에서 본인 장기 자랑 하나 준비한 거 있어요?
-좀 분위기가 다른데 모창 한번 해보겠습니다.
-나 또 무슨 저기 구봉서 배삼룡 이거 아니고 또 누구예요?
-김경호.
-록 가수 김경호 씨.
-김경호가 사랑했지만을 부르는데 권혁수가 부르는 버전으로 하겠습니다.
-SNS에 나오는 젊은 개그맨 이렇게 하시는 그 친구 말이죠?
큐.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이거 웃어야 하는데.
이게.
-방금 이 친구가 말하길 웃어야 하는데 반응이 없어서 하기 쑥스러워해.
어떻게 하냐면.
사랑했지만~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원래.
사모님 이름 이렇게, 사모님 이름 말씀하시고 들어가겠습니다.
-희령아, 사랑한다!
-얼마만큼 사랑합니까?
마음 멋있게.
-하늘만큼 땅만큼.
-농협과 조합원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 이분들은 유랑극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20년 넘게 유랑극단과 함께 멋진 연주를 해 주고 계시는 맹주호 아트팝스를 소개합니다.
초대 가수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가수입니다.
이분은 전 세계적인 가수죠.
신유 씨 팬클럽 많이 왔어요?
가수 신유 씨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영농협 50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쇼 TV 유랑극단입니다.
정말 조합원 여러분의 표정도 그렇지만 더운 날씨에도 아주 그냥 밝게 웃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이제 몇 분 안 남은 출연자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출연자는요, 도천동에서 오셨습니다.
문희옥의 평행선.
(노래) 너는 나밖에 모르고 이 노래를 불러주실 박미영 씨를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박미영 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도천동 영농회장 박미영입니다.
-우리 박미영 회장님은 통영농협에서 무슨 최초라는 얘기를 하는데.
-여성 최초 50주년 만에 여성 영농회장입니다.
-우리 박미영 씨가 그만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조합원과 농협의 어떤 관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또 많이 활동한다는 거 아니에요?
-저는 농사는 빵점입니다.
-그렇게 보여요.
-네.
-그런데 저희가 우리 조합원들 농사를 지으시면 사실 힘드시거든요.
-그렇죠, 힘들죠.
-그거를 저희가 농협에 조금 이렇게 말씀을 드릴 때, 예쁘게 말씀드려요.
그래서 우리 직원분들이 조합원들 에러 사항을 잘 아시게끔 하고.
-좋아.
-그거를 저는 중간에서 이쪽 편도 되고 저쪽 편도 되고 중간에서 서비스를 잘합니다.
-박수, 여기까지.
그만큼 중간자 역할을 잘한다는 거고, TV를 보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 전 국민에게 정말 우리 이런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부탁할 게 있으면 말씀하세요.
-저희가 사실 메이커 옷은 안 깎거든요.
그런데 시장에 가서 500원, 1000원을 깎아요.
그거는 조금 배려를 해주셔서 우리 농산물을 믿고 조금 더 우리가 이렇게 환원하는 입장에서 우리 농민이 살아야만 우리나라가 삽니다.
그리고 우리 농민이 앞으로는 나이 드신 분들은 사실 무릎, 다리, 팔 다 아프거든요.
그런데 우리 젊은 사람들이 농업을 책임을 지면 정부에서나 농협에서나 지원해 주는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직장이 혹시 없으시면 우리 농가에 열심히 하면 진짜 갑부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거를 알았으면 한 30대부터 제가 농사를 팍 지었을 건데 그거를 못 해서 유감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참가자 모셔보겠습니다.
이번 참가자는요, 김정윤 씨입니다.
오늘 참가자 중에 가장 어린 것 같아요.
추억으로 가는 당신.
-저쪽에, 누구세요?
김정윤이라고 하는 이름표 아예 제작을 하셨네요.
마이크 대고.
-와이프랑 아들입니다.
-아들?
아들 이름 한 번씩 불러 줘야지, 방송 나오게.
-김도근, 사랑해!
-아들 얼굴 보자, 손 흔들어.
아빠 파이팅 한번 해 줘.
아빠 파이팅!
아빠 사랑해!
말 못 하나, 왜 안 하는데, 지금?
우리 김정윤 씨.
목소리가.
에~
이게 김건모 씨 조금 닮았어.
김건모 모창 조금만 시작.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잘 시켰다.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도근아, 네 아빠야!
어쩐지 목소리가.
그런데 저는 궁금합니다.
이분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하시죠?
아주 깜짝 놀라실 거예요.
어떤 일 하시는 분이세요?
-낮에는 아버지 도와서 농사 좀 짓고요.
저녁에는 맛있는 쪽갈비를 팔고 있습니다.
-오늘 밤 쪽갈비~
낮에는 농사꾼~
맞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여기서 혹시 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십니까?
그런 이야기 들었어요.
-원래 여기 이 자리가 제가 어릴 때 동요 대회, 웅변대회 항상 나오던 곳인데, 아마 저희 어머니가 계셨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 3월에 어머니가 하늘에 가셨는데, 저희 아버지가 3년을 간병인 없이 다 간호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아마 아버지가 많이 외로우시고 많이 힘드실 거예요.
그런데 다행히 주위에 좋은 삼촌분들이 많으셔서 아버지를 많이 챙겨 주시거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삼촌들 술이랑 밥은 제가 다 살 테니까 밥도 같이 먹어야 맛이 있고 술도 짠을 해야 맛 아닙니까?
삼촌들, 우리 아버지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드디어 마지막 참가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노래도 오래된 노래인데, 이미자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많아요.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저 유랑극단에서 20년 하면서 이 노래만 정확하게 368번 들은 것 같아요.
이분은 어떻게 부를까요?
정혜숙 씨가 노래합니다.
섬마을 선생님.
-반갑습니다.
-아니, 그런데 저기, 이 한복도 한복이지만, 어떤 일 하시고 계세요?
-지금 평림구장 앞에서 조그마한 펜션을 하고 있습니다.
-펜션도 하시고?
펜션으로 만족하실 분이 아니신 것 같은데, 또?
-나름대로 시간 날 때마다 참사랑이라는 봉사단체에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 나이 드신 분들 반찬 무료로 갖다주시던데.
-통영 시내 어려운 분,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혼자 계시는 분 추천 받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십시일반 엄마들이 회비를 모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반찬 세 가지, 국 하나, 요구르트, 디저트, 과일 이렇게 해서.
-국가에서 돈을 받은 게 아니라.
-아니에요.
-본인들 회비로?
-네.
-그래서 어머님들 중에 음식 하기 힘드시니까 반찬 서비스로.
박수 한번 쳐 줘요.
이거 정말 통영 참사랑 봉사단.
-봉사단체에서 많은 사람이 같이 도와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통영농협에는 종일 말씀드렸지만, 봉사단체들이 많아요.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게 진정한 인생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본인도 힘든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에게 반찬을 가져다주고, 자기 돈을 들여서 봉사하는.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통영이자 통영농협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까?
-(함께) 네!
-맞습니다.
-앞으로 계속 활동하실 거죠?
-네, 채소를 지금 20년 가까이 농사지어서 남편이 많이 도와서 하고 있거든요.
-몸 생각하면서 하세요.
-최선을 다해서 몸 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
-몸 생각하면서 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아주 머리 스타일이 굉장히 명성황후처럼 말이죠.
-오늘, 오늘 하도 성화에 좀...
-뒤로 한번, 머리 볼게요.
비싼 진주 다 찼어!
-저희 미용실 원장님 스타일대로 하다 보니까 좀 요란스러워 죄송합니다.
-미용실 원장님 돈 많이 썼고요.
염색도 너무 잘 됐어.
정혜숙 씨 앞으로 미래 인생에 발전을 바라면서 박수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감사합니다.
-쇼 TV 유랑극단, 통영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든 출연자 노래가 다 끝났습니다.
잠시 심사 결과를 여러분께 발표하겠고요.
심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에 대형,
대형 가수.
대한민국 가수.
국민 가수, 소개합니다.
김연자!
-쇼 TV 유랑극단 통영농협 창립 50년 기념 현장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에서 우리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래 실력을 겨뤄봤습니다.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한 분 한 분 발표하겠습니다.
인기상 시상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박국태 감사님이 나오셔서 시상해 주시겠습니다.
박국태 감사님.
트로피에다가 상금 30만 원.
인기상.
축하합니다.
가거라 38선의 류석종 선생님,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트로피하고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이어서, 이어서 우수상 시상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상에는 조규봉 상임이사님이 수고하시겠습니다.
여러분, 조규봉 이사님을 박수로 맞아 주시죠.
우수상입니다.
축하합니다.
꽃잎 사랑의 송성호.
송성호 씨, 아주 입담이 너무너무 좋았고요.
멋진 말씀과 함께 통영 자랑 멋지게 하셨던 분입니다.
꽃다발도 주셔야죠.
조규봉 이사님.
최우수상입니다.
우리 차용선 통영시 지부장님 모시겠습니다.
잘생기셨네.
어서 오세요.
쌍꺼풀 안 하셨군요.
최우수상.
축하합니다.
섬마을 선생님의 정혜숙 씨.
상패와 상금 50만 원.
그리고요.
꽃다발도 함께 증정하겠습니다.
오늘 머리 미용실 비는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생큐,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영예의 대상입니다.
통영농협 50주년, 과연 누가 영예의 대상을 받을는지.
시상에는 황철진 통영농협 조합장님이 수고하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합장님.
행사 준비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상금 100만 원 주인공 찾습니다.
대상.
축하합니다.
누구?
추억으로 가는 당신의 김정윤.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 되겠습니다.
가족에게 한 마디.
-여보, 아버지, 아들아, 아빠도 1등 했다.
-그리고 우리 참가하신 출연자에게도 격려의 박수 한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즐겁게 보셨습니까?
통영농협 5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에서 함께했던 쇼 TV 유랑극단.
올여름 피서길 찾고 계시죠?
다른 곳 있습니까?
통영으로 오십시오.
단, 이곳으로 오셔서 질서 있게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멋진 피서를 이곳 통영에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나도 올여름에 역지도로 놀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바라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요한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나는 알아요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없으면 외로움 속에
조용히 흐느낀 그 사람
진정 그대 사랑이 필요한 것은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
모든 것이 눈물 속에 지워질 때면
그땐 내 마음 알게 될 거야
떠나야 할 까닭일랑 묻지 말아요
떠나야 할 까닭일랑 묻지 말아요
내가 너무 바보였어요
모든 것이 세월 속에 지워질 때면
그땐 내 맘 알게 될 거야
너무도 사랑한 당신
영원히 못 잊을 당신
추억으로 가는 당신
추억으로 가는
당신
통영농협 파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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