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쑈! TV유랑극단 - 129주년 세계 노동절기념 2019 노동자 대축제 편

등록일 : 2019-05-20 14:38:04.0
조회수 : 624
-다 같이 레츠 고.
원, 투, 스리, 고.
-(노래) 유랑 유랑극단
-쇼 TV!
-(노래) 쇼 TV 유랑극단
음악 웃음 행복 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쇼 TV 유랑극단을 사랑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29주년을 맞이해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근로자 여러분과 함께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채널 돌리지 마세요!
-(노래) 유랑 유랑극단
쇼 TV 유랑극단
-막걸리 한 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음악이 있습니다.
웃음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하는 쇼 TV 유랑극단.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버라이어티 쇼, 쇼 TV 유랑극단.
여러분, 5월 1일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함께) 근로자의 날!
-자기 생일이라고 하신 분 조용하시고요.
오늘이 무슨 날?
-(함께) 근로자의 날.
-여러분이 너무 시끄러워서 잘 들릴지
모르겠지만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서 저희
유랑극단이 어찌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아니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여러분과 함께하기 위해서 저희
유랑극단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시고 열심히
함께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하고 인사드립니다.
박요한입니다.
지금부터 129년 전 1890년도죠.
미국의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시간을 줄여달라.
인간답게 살고 싶다.
129년 전에 미국의 노동자들이
뛰쳐나와서 이뤄낸 결과가 지금에 현재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거고 여러분의 자녀들이 현재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오신 여러분과 함께 저희 쇼 TV
유랑극단 엄청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최고의 가수들과 그리고 출연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하십시오.
과연 어떤 출연자가 함께할지.
자, 그러면 첫 번째 출연자부터
소개합니다.
사랑의 와이파이.
와이파이를 불러줄 분입니다.
오고은 양 맞습니까?
박수로 환영합니다!
-(노래) 오직 나만을 사랑해 줘요
평생 나만을 바라봐 줘요
-정말 이러면 안 됩니다.
이러면 안 돼요.
첫 번째 출연자부터 이렇게 잘하면 안
돼요!
원래 맨 뒤로 가야 할 사람인데.
물론 다음에 나올 사람들이 노래 잘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준
오고은 씨.
자기 회사가 어디입니까?
-저는 농심 부산공장입니다.
-농심 부산공장.
-시끄럽네.
조용이하세요.
말 좀 합시다.
-그런데 제가 왜 이러냐 하면, 이건
반칙이라는 이유가.
노래를 가수처럼 불러서.
혹시 이 대회에 나오기 위해서 농심
부산공장에서 이분 새로 뽑은 거
아닌가요?
회사 근무한 지 얼마나 됐죠?
-저는 이제 7개월 차 됐습니다.
-7개월이면 이것 때문에 뽑았다.
7개월밖에 안 된 가수를 내보내다니.
현재 직장 생활은 어떠세요?
재밌어요?
-네,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왜 7개월밖에 안 됐어요?
-제가 보기에는 한 10년 된 것 같은데.
어떤 일 하다가 들어가셨길래, 원래.
-전에는 실용음악 학원 강사였어요.
-그렇지.
노래 가르친 강사였대요.
그런데 회사가 좋은가 봐요.
-네, 좋습니다.
-어떤 게 좋길래.
-일단 돈을 많이 주고요.
-어머, 어머.
-여러분, 회사로 들어오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렇다면 학원 강사이기 때문에
이분에게 또 다른 노래, 잘하는 노래
있어요?
잠깐 들어볼 수 있는 노래?
-추라면 추겠습니다.
아이돌 춤을.
-세상에.
춤을 추라면 추겠답니다.
뮤직 스타트!
귀여워!
깜찍, 깜찍, 깜찍!
춤은 좀 아니다.
춤은 추지 마세요, 알겠죠?
치마 입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노래 실력은 좋았어요.
어쨌든 회사에서 생활하시는 게
행복하다니까, 행복한 근로자가 많을수록
나라가 좋아져요.
앞으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요.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이번에는요, 부산을 누비는
멋쟁이 기사입니다.
이분이 상복이 많아서 집에 어렸을
때부터 받은 상이 세 개나 있대요.
그래서 이름도 이상복이래요.
이상복 씨가 노래합니다.
천년화.
-버스 기사 여러분, 어디 계십니까?
어느 버스에 근무하세요?
-갑자기 물어보니까 생각이 안 나네.
학성여객.
저기 뒤에 플래카드 있죠, 저기?
-학성여객?
-그런데 왜 버스 기사가 되신 거예요?
-제 꿈이 옛날에 고등학교 다닐 때 버스
기사분이 안내양을 참.
-안내양 언니들, 누나들이 예뻤죠.
-그렇죠.
-안내양 꼬시려고 버스 기사가 되셨군요.
-그런데 그 꿈을 못 이뤘어요.
-그 꿈을 못 이루고 다른 여자를
만나셨군요.
-취업하다 보니까 안내양이 다 없어져
버렸어요.
-취업하다 보니 안내양 버스 제도가
없어졌대요.
버스 안내양하고 사귀고 싶어서 버스
기사가 됐는데, 안내양 제도가
없어졌대요.
이런 세상에나.
그런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군요.
-네.
-그래도 지금은 하면서 보람되고
안전하게 운전하고 계시죠?
-네, 항상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사모님이 굉장히
속상해하시던데.
날마다 친구들 만나러 나간다고.
-네.
-왜요?
-제가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 앞으로
이때까지 한 것까지, 앞으로 보답을
하려고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려고요.
-그런데 그렇게 저를 보고하지 말고
저쪽 똑바로 카메라 보고
이야기하십시오.
-잘 안 보여, 잘 안 보여.
-저 빨간색 보이죠?
-일어났다, 일어났다.
일어나 보세요.
사모님 일어나 보세요.
-저분 아니에요, 저분 아니에, 저분.
-부끄러워서 못 일어난다고.
-머리 파마하신 머리.
누구예요?
잠깐만.
선생님, 혹시 한 분은 버스 안내양
출신이고, 한 분은 사모님 아니십니까?
-세상에, 집안 풍비박산 났다, 지금.
오지 말라 했는데 왜 왔어요, 진짜.
사모님께 어떤 약속 하신다고요?
-큰 용기 내셨습니다.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 참가자 모시겠습니다.
아주 예쁘신 분이에요.
한국노총의 전국 건설산업 노동조합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건설 현장에 계신 분들께 큰 도움을
주고 계신 분입니다.
조민지 씨가 노래합니다.
얼쑤!
-얼쑤!
-감사합니다.
민지 양, 수고하셨어요.
오늘 심사를 맡으신 두 분을 소개합니다.
다른 어느 때 유랑극단보다는 심사하기
힘드실 거예요.
이분들 다 노래 잘하거든요.
하지만 분명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리라
믿으면서 심사위원 소개합니다.
먼저 조항조의 가지 마 외에도 1000여
곡을 발표, 만드신 분이죠.
작곡가 김인효 선생님 자리하셨습니다.
바로 내 남자, 미고사, 수많은 곡을
만드셨어요.
우리 작곡가 김익현 선생님,
자리하셨습니다.
두 분께서 공정하게 심사해주리라
믿고요.
여기서 또 한 분의 초대 가수를
소개합니다.
여기 이 가수가.
저희가 가수 중에서 이
가수가 여러분과 딱 맞는다고 생각해서
데려온 가수예요.
왜 그러냐?
이 친구 노래에 직업이 60개가 나옵니다.
여러분 직업에 해당되면 소리 지르세요.
노래 속에 60여 개의 직업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가수인지 소개합니다.
소개합니다.
천태만상의 주인공.
윤수현!
-안녕하세요?
윤수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신난다!
노동절 대축제 노동자 여러분!
다 같이 파이팅!
원, 투.
원, 투, 스리!
감사합니다.
-북구지구, 사랑합니다.
파이팅, 즐겨봅시다!
-신난다.
잘하셨어, 잘하셨어.
직장 동료분들 많이 오셨어요?
-네, 북구지구!
저 위에 있습니다.
-어쩌다가 저렇게 맨 위로 올라갔어?
-자리가 배정이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요?
저분 중에 가족분들 계세요?
-여기, 여기 식구들.
-앞에 계세요?
-어머니, 아버지.
-누구,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와이프.
-와이프가 예쁘네요.
-당연하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남편 노래 잘했어요?
-네.
-몇 점?
-100점입니다.
-사모님, 집안일 잘합니까?
-골치 아픕니다.
-참 솔직한 집안이네.
옆에 오른쪽에 잘생긴 남자분이
아버님이세요?
-네.
-아버님, 우리 아들은 어떤 아들이다?
-우리 아들 착하고 씩씩하고 똑똑해요.
-어머니, 전화 받아 보세요.
엄마보다는 아빠 닮았네요.
어머님, 우리 아들은 어떻게 잘합니까?
-우리 아들 최고입니다.
-어떤 점이 최고예요?
-모든 것이 정말 좋습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 속 썩인 적
없었습니까?
-없었죠.
-용돈도 많이 줍니까?
-네.
-아들 부지런합니까?
-네.
-부인 되시는 분 바꿔주시고.
남편이 몇 시에 나갔다가 몇 시에
들어옵니까?
-다섯 시에 나가서 네 시에 마치고
들어옵니다.
-다섯 시?
-네, 새벽 다섯 시에 나갑니다.
-새벽 다섯 시?
뭐 그런 회사가 있어?
어떤 일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북구지구 환경미화원입니다.
-여러분,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남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며
남들이 더러운 곳에 가지 않는 곳에,
더러운 곳에 가는 사람이며 여러분의
모든 주변을 깨끗하게 만드는
환경미화원 여러분.
여러분이 주무실 때 나오는
환경미화원이 있기에 여러분 주위가
깨끗해지는 겁니다.
어찌 이분들에게 다시 한번 큰 함성과
박수를 안 보낼 수 있겠습니까?
-책임감 있게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보답이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모님께 한마디.
-사랑합니다.
-어머님께 한마디.
-어머니, 아버지.
고맙고,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박수 보내주십시오.
-(노래) 허니
-자기소개 예쁘게 시작.
-저희는 녹산 농심 공장에서 온 혜림.
-희주.
-(함께) 입니다.
-박수치라고 합니다, 지금.
홍보하기 위해서 나왔는데 어쩔 수 없이
방송심의규정 때문에 앞에 이름을
저희가 테이프로 다 붙여놨어요.
그래도 멋지다.
나오기 위해서.
일한 지는 얼마나 됐어요?
-저희 두 달 조금 됐습니다.
-저희 아기예요, 아기.
-아직 아기, 아기.
-저희가 준비됐어요.
-라면 준비했어?
-네, 저희가 준비, 드렸습니다.
-생라면?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저희 끓여서.
-라면을 끓여왔다고?
-네.
일단 맛있게 드세요.
-그럼 내가 마이크를 사용 못 하니까
지금부터 너희 둘이 진행해, 알았지?
-(함께) 네.
-가까이요.
이 모공 다 보이게.
모공 다 보이게.
-진짜 싸이 닮았다.
-맛있는 냄새.
이거 칼로리 360밖에 안 돼요.
이러면 안 돼.
-다시, 다시, 다시.
-진짜.
-다시, 다시.
-더 맛있게.
컷, 컷, 컷.
진짜.
-NG, NG.
-야, 저희가 먹어봐라.
이거 얼마나 뜨거운지 알아, 지금?
내가 라면 홍보 모델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사장님, 저 돈 안 받아도 좋으니까 라면
모델 시켜주세요.
다시 하자.
-마지막이에요.
-마지막, 마지막.
여러분, 박수 한 번만, 한 번만.
박수 한 번만 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박수 한번.
-입천장 다 데었다, 지금.
이거 뜨겁네.
라면을 어떻게.
지금 내가 올라오는 시간 맞춰서 라면
끓인 거예요?
-네.
-라면이 하나도 안 퍼졌고요.
선생님, 드셔보실래요?
진짜로 맛있는가.
박수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다음 출연자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출연자는요.
이승기 씨가 부릅니다.
여행을 떠나요, 오케이.
-감사합니다.
저희 유랑극단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신나는 연주를 해주고 계시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연주.
멋진 연주, 맹주호아트팝스.
부산 언니 오빠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태식 응원단.
지금부터 이름 세 번만 박태식 시작.
-(함께) 박태식!
박태식!
박태식!
-제가요.
같은 박 씨라고 해서 이러는 거 절대
아니에요.
응원단이 이렇게 많이 온 팀은 처음
봤어요.
뭘 이렇게 응원단을 많이 끌고 왔어요?
상 못 받으면 어떡하려고?
-DRB 동일고무벨트 아닙니까?
인원이 많다 보니까.
-동일고무벨트.
거기 단합하기로 정말 유명한
곳이잖아요.
-네.
-누가 어떻게 아프면 어떻게 누가 무슨
일이 생기면 100명이 달려간다는.
-네, 맞습니다.
-멋지네.
세상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응원단
오셨는데 이거 끝나고 그냥 보내기
미안하니 뭐 하나라도 하시고 가셔야지.
어떤 거 잘하십니까?
-아무거나 시켜 주세요.
-아무거나요?
제가 보기에는 아무거나 못 할 거 같고
춤은 추실 거 같은데.
딱 다리 상태를 보니까 몇 번 스텝을
밟아본 것 같아요.
-뽕짝 한번 틀어주세요, 그러면.
-다리가 보니까 부전시장 콜라텍 느낌이
나네요, 왠지.
딱 보니까 그 다리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아.
우리 아버지가 보니까 가끔 놀러 가던데.
거기가 그렇게 좋다면서요?
음악 갑시다.
스타트, 원, 투, 스리, 포.
조금만 더 빨리.
다리 한번, 다리.
하나, 둘, 셋, 넷.
쫙.
갑시다.
응원단 100명 온 느낌 제가 제대로
살려줬어요.
다음 참가자 모셔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라는 노래를 불러주실
분입니다.
아주 곱게 생기신 분이에요.
이영희 씨를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유랑극단을 20년 하면서
이런 창법은 처음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첫 스타트부터 저는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함경북도 청진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지 7년째 되는 이영희라고 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뭐 하십니까?
박수 크게 치세요.
잘 오셨습니다.
청진은 보니까 제가 알기에는 우리
경상도하고 사투리하고 억양이
비슷하잖아요.
-네, 맞아요.
-그렇죠?
그래서 낯설지가 않아요.
-네, 낯설지가 않거든요.
-청진하면 우리 항구도시잖아요.
-그렇죠.
-부산하고 똑같이.
낯설지 않죠?
-네.
-고향을 떠난 지 7년인데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정말 쉽지 않죠.
문화도 다르죠, 사람도 없죠.
아는 사람도 없죠.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홀로 생활한다는
게 쉬운 거 절대로 아닙니다.
그 와중에서도 정말 꿋꿋하게 열심히
사는 이분이야말로 우리의 하나의
근로자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저희
보는 시선을 여러분이 바라보는 시선이
특별하게 다르게 봐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어쨌든 지금까지, 입국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나도 대한민국에서 저를 받아준 데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에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 부산 주민 여러분, 저를
안아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영희 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 소개했어요.
대표가 아닌데 죄송합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라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춘엽입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 박수!
응원단 아무도 안 왔어요?
-많이 왔어요.
-어디 계세요?
저기 맨 뒤에 계시는구나.
불빛이 보여서.
노래자랑에 여러 번 나왔나요?
-처음입니다.
-아닌데, 노래하는 거 보니까 열 몇 번
나온 것 같은데.
-고맙습니다.
-처음이에요?
-네.
-노래는 잘 불렀던 것 같아요?
-조금 못 불렀어요.
-오늘 이렇게 노래자랑 처음인데 이렇게
나오게 된 이유가 있다면?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딸들이 몇 명인데요?
-딸 둘입니다.
-첫째는 어디 있어요?
-둘 다 서울에 있어요.
-서울에 가면 돈 많이 들잖아요.
-자기네들끼리 잘하고 있어요.
-본인들이 돈 벌어서 학교 다닌다고요?
-아니요, 직장생활합니다.
-둘 다?
-네.
-딸 둘만 있어요, 원래 슬하에?
-네.
-그런데 지금 떨어져 있잖아요.
-네, 네.
-보고 싶겠네요.
-많이 보고 싶어요.
-지금 딸이 보고 있어요.
말씀하세요.
-희진아, 유진아, 엄마 TV 나왔다.
-그런 말 말고.
-엄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니까
너희도 잘할 수 있지?
우리 딸들, 파이팅!
-딸들 파이팅!
박수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서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손 한 번만 들어주시겠어요.
-아우 시끄러워.
어서 오세요.
어느 회사인가 봤더니.
은행이네?
은행이다 보니까 여자직원들이 많군요.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부산은행 고객상담부 소속
백혜림입니다.
-백혜림 양.
좋은 데서 근무하시네요.
노래를 불렀던 노래가 방금,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그런데 이게 거기 부산, 고객 상담부에
있다고 했잖아요?
-네.
-그러면 전화를 받는 거잖아요?
-네.
-전화 받으면 고객이 전화해서 뭐
물어볼 때, 그 역할을 하는 거예요?
-네, 맞습니다.
-전화가 1588-OOOO 아니에요?
-네, 맞습니다.
-그렇죠, 네.
내가 몇 번 전화해서 따졌다, 내가 진짜.
무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인바운드의 카드 담당 부서에
있습니다.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여러분께서 잘
보세요.
여기여기 백혜림 양의 제가 고객이 되고
이분이 전화 받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내가 얼마나 진상을 부리는지 한번
보세요.
자, 전화 갑니다.
1588-62OO으로 전화할게요.
자, 전화 갑니다.
뚜우, 뚜우.
-행복을 드리는 고객센터 백혜림입니다.
-잠깐, 잠깐, 잠깐.
이거 참.
이렇게 받으면 잘린다 아이가.
다시 한번 하자, 알았죠?
다시 전화한다?
뚜우, 뚜우.
-행복을 드리는 고객센터 백혜림입니다.
-여보세요!
-네, 고객님.
-거기 카드 있잖아요.
그 카드 저기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나왔어요?
-카드가 돈이 많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제가 매달 22만 원 쓰는데 어떻게
150만 원이 나오는 거냐고요.
-네, 150만 원, 혹시 고객님.
사용하신 내역을 제가 모두 한번 말씀을
드릴까요?
-말해보세요.
내가 쓴 적이 없어, 누가 썼는데.
-고객님께서 쓰셨습니다.
-아니, 카드 나도 있고 우리 아버지도
있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원래 한 달에
2만 원도 안 쓰는 사람이야.
-아, 그러세요?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그 부분은 고객님께서 사용하셨기
때문에 납부해 주셔야 하는 금액이고요?
-사용하면 나오는 거예요?
-네, 맞습니다.
-그게 사용하지 않았는데 안 나오는 거
아니고요?
-네, 사용을 하셨기 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그래요?
이거 이상하네?
여기 나한테 바가지 씌운 거 아니죠?
-아닙니다.
-정말이에요?
-네, 맞습니다.
-나 마음에 안 든다, 돈 안 낼 거야.
안 내면 어떻게 할 건데!
-안 내시면 연체가 되어서.
-야!
어떻게 할 건데.
-안 내시면 고객님 신용 평가의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약에 이렇게 했을 때 이상한 사람들
많이 나오잖아요?
그렇죠?
이상한 고객들 만나면 어떻게 하죠?
요즘은 신고가 되잖아요.
-욕설이나 성희롱 이런 부분은 저희가
이제 다른 ARS로 넘길 수가 있는데
웬만하면 잘 타일러서 좋게 끓도록.
-고객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저희가 바쁜 날에는 대기가 많은 날도
있는데 너무 화내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저희가 빠르게 받아서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 여러분,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따뜻한 말로, 따뜻한 내용으로 얘기를
하십시오.
누군가의 딸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여자가 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전화는 항상 따뜻하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참가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샤방샤방을 불러드리겠습니다.
김진우!
-반갑습니다.
(노래)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 마지막 참가자인데 오늘
누가 1등 할 것 같아요?
대답 못 하잖아요.
다 잘한다.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살렸어요.
혹시 여기 노래자랑 나온다고 이 양복
맞춤복에서 옷 사 입은 거 아니죠?
-지난주에 결혼식 할 때 사회를 봐서
그대로 입고 왔습니다.
-결혼식과 노래자랑과 딱
맞아떨어졌네요?
-그럼요, 타이밍이 딱 떨어졌네요.
-색깔이 너무 좋아요.
신발도 딱 패션도 좋고.
색깔 좋아, 어디서 근무하세요?
-저는 조광 페인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진우라고 합니다.
-어쩐지 페인트 회사다 보니까 색깔도
남다르다.
-네, 그럼요.
-역시 페인트에 있는 사람들은 색깔을
잘 골라.
-그럼요.
-응원단 많이 왔어요?
-저쪽에 뒤에 계십니다.
-트로트를 상당히 잘 부르고 맛깔나게
불러요.
-회식을 워낙 많이 해서.
-항상 노래를 하시는군요.
-그럼요.
-만약에 트로트를 자주 부르다 보면
트로트가 지겹잖아요?
-그럴 수도 있죠.
-그럼 어떤 노래를 불러요, 다른 노래를
부른다면?
-다른 노래, 발라드를 부를 때도 있고
아니면 동요를 부를 때도 있고.
그런데 대신 전부 다 트로트로 맞춰서
부르기도 하고 또 중국 노래를 부를
때도 있고.
-중국?
-네.
-짜이오?
-짜이오!
-그럼 중국 노래는 어떤 노래?
-그 어르신들이 알만한.
첨밀밀, 등려군이 옛날에 불렀던
첨밀밀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노래)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시작!
-(노래)
-여자분들 몇 명 넘어간다.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대단해요!
대단해요!
잘했으면 박수 쳐요!
-감사합니다.
-세상에 아직 총각이죠?
-네, 총각입니다.
-여자친구는?
-여자친구는.
-얼마 전에 헤어졌죠?
-네, 그럴 예정, 그렇습니다.
-이 자식이 지금.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사귀고 있다 이거죠?
어쨌든 노래를 멋지게 불렀던 우리의
성함이 김진우 군.
조광 페인트 대표였습니다.
앞으로 지켜보기를 바라면서, 재주 많은
김진우 씨 무대,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벌써 세계노동절 129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는데.
그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핵심, 우리
경제를 키우신 많은 근로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심사 결과 나오는 동안 초대가수
소개합니다.
이분 정말 힘들게 왔습니다.
소개합니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습니다.
가수 김용임 씨.
오늘이 젊은 날.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래)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쇼 TV 유랑극단, 129주년 세계노동절.
우리 부산지역 본부 한국노총근로자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시간 되셨습니까?
오늘 11명의 참가자 여러분 중에 과연
누가 대상을 받을는지.
저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릅니다만, 제가
방금 결과를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심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인기상부터 발표하겠습니다.
전국수산협의회 박대희 의장님 나와서
시상해주시겠습니다.
인기상!
고향에 계신 분이 좋아하시겠네요.
이영희 씨 친구!
이영희 씨 상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받으십시오.
나는 1등인 줄 알았는데,
인기상이었네요.
이어서 열창상을 발표하겠습니다.
열창상 시상에는 전국금융산업노조 천관옥
위원장님이 시상해주시겠습니다.
열창상!
축하드립니다.
샤방샤방, 김진우!
네, 축하드리겠습니다.
대상 시상에는 한국노총 부산 지역
본부의 서영기 의장님이
수고하시겠습니다.
박수로 환영해주십시오.
어서 오세요.
대상!
축하드립니다.
사랑의 와이파이, 오고은!
축하드립니다.
이 기쁨을 누구에게 전하시겠습니까?
-엄마, 아빠 고마워요!
동생도 고마워요!
-네, 앵콜송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리해 주십시오.
쇼 TV 유랑극단.
한국노총 부산 지역 본부 근로자
여러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워라벨.
워라벨이라는 말 아십니까?
이게 신조어인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한다고 합니다.
흔히 저녁이 있는 그런 삶이라는 말로
표현이 됩니다.
대표되는데.
일이라는 것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다 일을 하고 살기 때문에.
일이 불행한데 삶이 행복할 수는 없는
거고요.
또 일터에서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해서
사랑하는 가족과 그리고 친구들과 여유
있는 생활을 즐겨보는 것이 바로 행복한
생활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한 주에도 옆 사람에게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마디씩 건네보시기 바랍니다.
쇼 TV 유랑극단, 여기서 여러분과 함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노래) 오직 나만을 사랑해줘요
평생 나만을 바라봐줘요
첫눈에 홀딱 반했나 봐요
사랑의 필이 통했나 봐요
그대는 이제 내 거
영원히 내 거야
당신만이 내 사랑
하루도 우리 사랑
잊으면 안 돼
느려도 싫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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