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제20회 부산 도시농업 박람회 특집 부산, 농업을 품다

등록일 : 2024-04-12 13:03:06.0
조회수 : 1127
-(해설) 척박한 땅을 풍요로움으로
채우는 희망의 씨앗, 농업.
이제는 기술력을 더한 스마트 농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근대 농업의 발상지 부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 중인 부산 농업을
만나봅니다.
-역시 기장에 오면 바닷바람을 맞아야지
제맛입니다.
기장 바다를 보니까요.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부산 농업을 대표하는 작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은데
저기에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안녕하세요?
-부산 농업의 대표 작물 대체
뭡니까?
-기장 쪽파 아닙니까?
-바로 이게 기장 쪽파.
-(해설) 부산 동부권 농업을 대표하는
첫 번째 작물, 기장 쪽파입니다.
현재 100여 가구 이상의 농민들이 연간
약 4000톤을 출하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엄청난 양을 생산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머니, 또 기장 쪽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기장 쪽파 수확을 해왔는데 진짜
튼튼해 보이네요.
-이 파는 겨울을 났기 때문에 엄청
튼튼하고 미나리, 미네랄도 풍부하고
맛도 좋아요, 달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바람
아닙니까, 어머니?
-그렇죠.
해풍이, 해풍을 맞으면 이 파가
맛있어져요.
-얼마나 맛있는지 지금 바로 맛볼 수
있습니까, 이거?
-맛보세요.
-이게 진짜요.
-맛있죠?
-씹을 때부터 아삭아삭한 소리가
들리면서 경쾌해지면서 알싸하고
단맛까지.
-달고 맛있죠?
-이게 역시 기장 쪽파네요.
-(해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기장
쪽파는 2018년 제105호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기장 쪽파는 길이가 30cm 정도로 짧고
통통하면서 당도가 높아 익혀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나는 게 특징.
-직접 기장 쪽파를 수확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뿌리도 좋고 대도 정말 튼튼해
보이고요.
거기에다가 조선 시대 임금님
진상품으로도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동래 파전의 원조, 쪽파 아닙니까?
-그러면 오늘 맛볼 수 있습니까?
-금방 수확한 이 파를 가지고 해물을
듬뿍 넣어서 오늘 맛있게 구워서 한번
먹어봅시다.
-(해설) 기장 쪽파는 동래 파전 탄생의
1등 공신인데요.
싱싱한 쪽파에 반죽과 제철 해산물을
듬뿍 올려주고 달걀까지 더해주면
영양까지 완벽하게 챙긴 진짜배기 동래
파전이 완성됩니다.
-기장 쪽파의 이 아삭함이 일단 너무
뛰어나고요.
또 알싸한 맛이 해산물의 비린 맛을
잡아내니까 완전 이거 뭡니까?
천생연분.
그러면 저희 건배 한번 해야 하나요?
-그럴까요?
-(함께) 짠.
-기장 쪽파 최고!
-기장 쪽파는 해풍을 맞이하여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히 키가 짧고 통통해서 다른
지역의 쪽파에 비해서 맛과 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기장 쪽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부산의 두 번째 농작물을 찾으러
간다는데 지금 계속 산으로 가고
있어요.
산에 뭐가 자랍니까?
말씀 좀 해주세요.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대체 뭐가 있단 말이지.
잠깐만.
양봉장?
혹시 양봉장 말하는 거예요?
찾은 것 같아요.
-(해설) 부산 동부권 농업의 두 번째
주자 바로 양봉인데요.
부산 동부권은 친환경 도시 양봉 산업의
최적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양봉장에 들어오니까요.
꿀벌들의 향연이랄까요.
그리고 웽 거리는 이 소리가 이상하게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뭔가 힐링도
되는 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곳에서 특별하게, 양봉을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한 20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상당히 그때는 취미로
시작해서 지금은 존업 농가가 됐죠.
그 대신 그때 당시에는 환경이 상당히
좋았어요.
-보통 꿀 하면 또 지리산 쪽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는
도심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도심 양봉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근거리에서 벌을 키우는데 근거리에서
키우지만 지역에서 농사지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수분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과일이 많이 열리고 탄탄하게
열려서 사람들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바로 벌들이
해주거든요.
-(해설) 꿀벌은 농업의 숨은
조력자죠.
도시의 고온 건조한 기후는 겨울철 꿀벌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도시 미관을 위해 조성된 녹지가
꿀벌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꿀이나 화분 등의 천연 식의약품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어 요즘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심 양봉 또 교육도 실시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도시 양봉이라는 게
2015년부터 시작해서 2015년부터 제가
강의를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산업곤충양봉대학이라고 해서
부산농업기술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교육을 4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찾아오시나요?
-주로 퇴직하신 분들도 많이 오시고 또
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요즘은 또 여성분들이 관심이 많고 많이
교육을 받으러 오시더라고요.
-(해설) 양봉 산업은 생태계 유지와
보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농업인데요.
최근에는 친환경 산업이자 치유
농업으로도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벌이 지금 번식을 많이 해야만이
아카시아꿀을 밖으로 펴고 다음 꽃 필 때
저희가 생산을 많이 할 수 있게끔 번식을
하는 기간입니다.
-지금 번식하는 기간입니까?
-그렇죠.
-그러면 꿀 맛 못 볼 수 있다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요.
바로 이 현장에서 꿀을 맛보고 싶었는데
오늘 많이 아쉽네요.
-그래요?
그래서 제가 준비를 해서 왔죠.
-준비했어요?
-그럼요.
-뭐야, 주머니에.
-이 스틱.
요즘은 이렇게 스틱으로 꿀을 드시면
편하게 드실 수 있는 간편성.
잘 드시네.
굉장히 좀 부드러면서 고급스러운
단맛.
-그러니까요.
-100%예요, 혹시?
-그게 아카시아.
-100%?
-그렇죠.
-(해설) 도시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양봉 농업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 농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도시 양봉이 태동이 2015년부터
시작했는데 양봉의 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또 취미를 하면서 붙어서
전업농가로 발전되는 과정들이 상당히
다른 직업보다 노인 일자리 창출 이것도
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부산 동부권의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화훼 농업입니다.
기장 철마 지역은 넓은 부지를 발판으로
오래전부터 화훼 농가들이 규모를
키워왔는데요.
-이곳에 오면 완전 봄입니다.
화사한 꽃이 저를 반겨주고 있고 이
꽃냄새가 너무 좋습니다.
규모도 지금 상당히 크다 보니까 이렇게
카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카트를 끌고 저도 꽃 장만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집의 봄을 위해서!
-(해설) 텃밭에 심을 수 있는 꽃부터
실내 정화 식물, 선인장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화훼단지는 경기도 이남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부산, 경남권에서 가장 큰 대규모
화훼단지입니다.
저희 미래화훼는 10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주로 도매가 위주이지만 요즘은 소매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해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비결은
부산이 시설 원예의 발상지이기
때문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화훼 기술
노하우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장 철마
지역의 화훼 농업.
이곳에 요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도심에서 화훼 농사를 짓고 계시는
농업인 두 분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젊으신 나이에 화훼 농사를 짓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부모님이 먼저 하고 계셨고요.
그래서 저는 회사 생활 하다가 어머니
혼자 하시기 너무 힘드시고 저도 이제
부모님이 다 기반 다져 놓으셨으니까
저는 편하게 좀 들어왔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하셨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계속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이제 부모님이 권유를 해주셔서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화훼 농사하다가
본인이 직접 화훼 농사를 시작하셨는데
좀 어떻습니까?
-직접 하다 보니까 일단 걱정이 좀 많이
생기죠.
일단 요즘 경기라든지 식물들이 지금
나가야 하는데 안 나가면 이 식물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처분해야 할지,
이런 것 생각이 많고 그래도 대신 내가
한 만큼은 돌아온다고 생각해서 이
직업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조금 친구들하고 놀
나이인데 이렇게 화훼 농사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주변 반응이 궁금합니다.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고 조금은
놀라는 친구들도 있고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죠, 농사에 대해서.
왜냐하면 나이대가 워낙 젊다 보니까
애들이 잘 모르는 친구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부럽다고 하는데 어떤 점을 가장
부러워하던가요?
-지금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돈을.
-돈을 버니까?
-네.
-도시에서 짓는 화훼 농사, 앞으로의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요?
-누가 봐도 좀 이 꽃은 사고 싶다, 하고
싶을 정도로 잘 키워서 판매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차적인 생산인데 나중에 더
나아가서는 제가 도시에 직접 꽃집을
차려서 제가 직접 팔기까지 하는 그런
것까지 하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농사는 시골에서 짓는다는
편견을 깨고 도시에서 일궈 나가는
희망찬 미래.
청년 농부들은 도전과 개척을 멈추지
않고 도시농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부산 농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청년
농부들, 앞으로도 더 높이 비상할 젊은
농부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이자 현대
문명의 토대가 된 농업은 도시 생태계
유지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는 사실,
여러분 다들 알고 계시죠?
부산 농업의 자존심 동부권, 저도
응원하고 기대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부산 농업의 핵심 서부권
궁금합니다.
찬희 씨, 나와 주세요.
-저 여기 있습니다.
창이 리포터가 부산 농업의 양대 산맥,
기장 동부권의 쪽파, 양봉 그리고
미래화훼단지를 소개했다면요.
저는 부산 농업의 발상지, 핵심, 부산
강서에 나와 있습니다.
강서구는 화훼 그리고 원예, 시설 작물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부산 최초로 국내 육성
품종을 재배, 수확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제가 찾아왔습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시죠?
지금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제가 국내 육성 품종을 재배,
개발하신다고 해서 찾아왔거든요.
-잘 오셨어요.
-맞게 찾아온 거예요?
그게 품종이 어떤 거예요?
-지금 이거, 보이는 이거인데 유일하게
우리 국내 백강품, 개발하는 품종입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보면 대국이
일본에서 신마, 백선 이 두 가지가,
신마는 동국이고 백성은 하국, 이렇게
분류되어 있거든요.
되어 있는데 여기 병충해도 강하고
우리가 제일 국화의 고질병이라고 부르는
게 흰녹병이거든요.
흰녹병에 강하고, 이 품종이 지금.
이 정도 몽우리 되면 수확하거든요.
어떻게 하냐 하면 이렇게 잡아서 이렇게.
-가위로 자르고 이러는 게 아니라 그냥.
-손으로.
-손으로 똑 꺾어서?
-네, 그렇게.
-쑥 뽑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이런 걸로.
-(해설) 부산 서부권 화훼 분야 대표
주자, 국산 국화 품종 백강.
백강은 꽃이 크고 단단하며 꽃잎 수가
많은 데다 잘 빠지지 않아 먼 곳까지
실어 나르기 좋은데요.
자른 꽃 수명은 3, 4주 정도로 일반
국화보다 2배 가까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꽃 수확은 제가 또 처음 해 보는데
이렇게 길쭉길쭉하니까 수월하네요.
-이렇게 해서 여기 이제 20송이로.
-20송이 한 단.
-20송이로 하고 그다음에 이렇게
보내요.
-이렇게 묶어서 나가는 거예요, 20송이가.
-20송이.
-(해설) 백강은 2015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는데요.
선경식 대표는 농업기술센터 시범
사업을 통해 부산 최초로 백강을 재배,
수확했습니다.
꽃 크기, 색, 수명 등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백강.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한 백강이 개발되기까지도 참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어떠한 마음으로 개발하시게 된 거예요?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인데 이것은
병충해에도 강하고 사철 내내 나올 수
있고 우리 품이 유일하게 최고의
품종이라고 그래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세요.
-이제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도시
농업에도 많은 관심을 주시고 또
그중에서도 흰 국화, 대국 백강에
대해서 많이 관심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해설) 부산 서부권 농업계는 국산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그 바통을 이어갈 두 번째 주인공
쌀입니다.
부산에서는 혼합미와 일본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는데요.
몇 년 전부터 외래 품종을 대체할 부산
지역 특화 품종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고
강서 들녘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품종을
발굴했습니다.
-황금예찬이라는 이름 참 좋아요.
이 쌀은 그러면 언제부터 농사를 지으신
거예요?
-이 쌀은 22년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 지역에 조금 시험 재배를 하고
23년도 작년에 소비자 참여 지배 특성화
단지를 기술센터에서 마련해서
20헥타르를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부산 지역 벼 특화 품종인
황금예찬은 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인
반찹쌀 품종인데요.
아밀로스 함량이 낮고 밥맛과 찰기가
아주 좋습니다.
-진짜 제가 이렇게 쌀 알곡을 만져보니까
정말 크기도 크고 농사가 제대로 된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 품종, 우리 지역에 맞는 이
품종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우리 지역 같은 경우는 외래 품종 쌀을
주로 재배를 하고 있어서 가락농협과
기술센터에서 우리 지역에 맞는 쌀을
만들어보자, 해서 밀양에 있는
남부작물시험장에서 의뢰를 해서 이
품종을 만들게 됐습니다.
황금예찬 같은 경우 우리 지역 특성에
맞게 지금 쌀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찹쌀을 섞지 않아도 찰기가 좋고 밥맛이
아주 좋습니다.
-(해설) 지난해 수확한 쌀로 소비자
반응 평가를 진행했었는데요.
종합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 58.9%.
만족 36.5%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대표님은 그러면 앞으로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소비자들한테 맞는 좀 더 좋은 쌀을
만들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쌀을
개발하고 그렇게 해서 부산 시민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쌀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해설) 부산 지역 특화 품종으로 갓
지은 밥.
밥알의 윤기부터 남다른데요.
과연 그 밥맛은 어떨까요?
-찹쌀 넣은 것 같아, 찹쌀.
너무 찰지고.
너무 달큰하다.
진짜 밥알이 좀 커요.
일반 쌀보다 크니까 씹는 식감도 너무
좋고 찰지고 달콤하고 고소합니다,
여러분.
-(해설) 부산 서부권의 또 다른 대표
작물 토마토.
대저 지역은 예로부터 고품질의 토마토
생산 지역으로 유명한데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해
2012년에는 제86호 지리적 표시제
농산물로 등록됐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짭짤이 토마토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러면 이게 여기에서 달리는 것들은 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인 거예요?
-아니요, 아니요.
안 그렇죠.
-그러면 대저 토마토라고 이렇게 저희가
마트에 가면 있어요.
그리고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있고.
이게 완전히 다른 건가요?
-다르죠.
한 나무에서 이렇게 토마토가 열려 있죠,
그렇죠?
햇빛을 이렇게 많이 본 열매는 당도가
높아서 짭짤이라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를
하고 이 한 나무라도 열매와 열매 사이,
잎과 잎을 이렇게 가려서 햇빛을 적게
보는 애들은 그냥 대저 토마토라고
부르죠.
-그러면 이 한 나무에서 나는 데도 대저
토마토가 있고 대저 짭짤이가 있는
거예요?
-짭짤이가 있고.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해설) 짭짤이라는 품종은 따로
없습니다.
대저 토마토에서 크기가 작고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토마토를 짭짤이
토마토라고 하는데요.
짭짤이 토마토는 생산량이 10에서
20%밖에 안 됩니다.
-대저 토마토와 대저 짭짤이 토마토.
어떻게 구분하나요?
-첫째는 눈으로 먹어야 한다고
진녹색이.
-진녹색이 탁.
-진하게 녹색이 이렇게 꼭지 부분에
나오는 게 좋고 두 번째는 씨방이, 안에
씨앗이 보일 정도로 과피가
야물야물하다, 얇다.
얇으면서 단단하다고 느끼는 걸
구매하시면 아마 후회하지 않고 드실
겁니다.
-농사지으시면서 나 이것만은 꼭
지킨다.
나는 이런 철학으로 농사짓는다 하시는
거 있으세요?
-있죠.
농부의 심정을 한마디로 요약해서
표현하기는 힘들고 누가 먹어도 맛있는
토마토.
그리고 누가 먹어도 안전한 토마토를
만들려고 부던히 노력을 하죠.
토마토 씨앗을 뿌리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 일생이 끝나는데 농부의
손길이 한 나무에 128번에서 150번
정도가 갑니다.
아무리 무딘 농부라고 해도 자기 애정과
손길이 그만큼 가 있는 작물에 대해서
애착심이라든지 자긍심이 엄청나겠죠.
저한테 뭐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데
최고라고 생각하냐고 물으면 제
자존심.
-자존심.
-(해설) 진심 어린 정성과 뚝심으로
원예 토마토 재배 분야의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된 김정용 대표.
그가 토마토 농사를 지으며 쌓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탄탄한 이론을 자양분으로
오늘도 명품 대저 토마토는 영글어
갑니다.
농부의 값진 땀과 노련한 재배 기술은
물론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천혜의 지리적 조건이 빚어낸 대저
토마토.
대저 토마토는 명실상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오로지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생산된
토마토만이 대저 토마토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대저 토마토의 명맥을 잇기 위해
젊은 세대들도 가업을 계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제가 7년 전에 여기 토마토 수거 일을
잠시 했었는데 그때 좀 하다가 또 아버지
하는 것도 있으니까 제가 좀 배워서 하면
더 좋지 않겠나 해서 이렇게 들어오게
됐습니다.
-(해설) 젊은 나이에 농사를 평생
직업으로 선택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걸어온 아버지의 애환을
알기에 망설임 없이 이 길을 선택했다는
조창수 씨.
그런 아들이 아버지는 대견하기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자식들처럼 직장 다니면서 뭐 양복
입고 직장 다니는 것도 이렇게 생각을 해
봤는데 그래도 뭐 큰아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하고 있고 작은 아들 정도는
농사, 아버지 대를 이어서 농사짓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인생에서 참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흔치 않은 행운입니다.
아버지라는 진정한 스승을 만났기에 이들
부자가 일궈 나갈 대저 토마토 농사는
항상 단짠단짠 빛나겠죠?
-각오는 일단 조금 더 이렇게 더 잘되게
최고의 맛을 낼 수 있게 하는 게 제
목표고요.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게 최고의 그거인 것 같습니다.
-우리 대저 토마토는 우리 낙동강
삼각주에서 퇴적토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입니다.
이 토마토는 겨울을 넘긴 토마토이기
때문에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단단하면서 우리 도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저 토마토입니다.
-(해설) 가업을 잇거나 귀농을 하는
젊은 농부들이 늘어나면서 농업 기술도
시대에 맞게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드론으로 사용해서 이게 원래 사람이
치면 올라가서 엄청 시간 오래 걸리는데
드론으로 30분 이내에 끝낼 수 있도록
드론을 지금 섭외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제는 농업에도 드론 활용이
대세인데요.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
전파를 이용해 조종이 가능한 초경량
비행 장치입니다.
뛰어난 이동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센서를
장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특정한 임무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원래 드론을 지금 이용해서는 지금 초기
제초제, 농약, 비료 살포.
과수 농가에만 치고 있는데 불과 한 7년
전만 해도 사람이 전부 다 했거든요.
사람이 1000평 치는데 보통 30분에서
1시간 걸렸는데 지금 드론으로 1000평도
5분이면 다 끝납니다.
그러니까 일손이 많이 줄어들었고 시간
효율도 많이 돼서 엄청 편하게 농사짓고
있습니다.
-(해설) 강제 파종, 작황 예찰, 병해충
감시 등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영농 현장의 인력난의 해소하고 농작업
능률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제일 힘든 게 약치는 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그 부분 같은 경우에는 빨리 끝나고
이러니까 많이 수월해지고 기본적인
농기계들도 점점 자동화가 많이 되고
있어서 옛날에 비해서는 확실히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해설)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미래의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는 부산 농업.
그 중심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연구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특별한 곳이
있습니다.
-이 건물의 푸릇푸릇함
느껴지시나요?
부산 농업기술의 메카, 중심인 만큼 건물
외관부터 심상치가 많습니다.
이 공간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실 분
모셔볼게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산농업기술센터 다양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곳인가요?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희는 농업인들을 위한 신기술
보급 사업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기술 보급 사업에 요즘 가장 큰
트렌드는요.
스마트팜이지 않습니까?
그런 스마트팜 사업을 저희가 시범
사업과 농업인들에게 확대하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 우리 도시민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을
이렇게 합니다.
도시농업 교육도 저희 일방적인 교육이
아니라 수요자들이 참여하는, 그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해설)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을 위해
부산농업기술센터도 여러 최첨단 시설을
갖췄는데요.
기존 농업인과 창업농,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마트팜 관측 시스템을 비롯해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시설을 바탕으로
부산 농업 기술 향상을 위한 연구와 품질
우수성을 위한 연구가 사시사철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용미생물은 우리 농업에서 사용을
하는데요.
토양에 이것을 뿌려줌으로 인해서 토양을
배양시키고요.
또 작물에게 뿌려줌으써 작물이
생장하는데 상당한 좋은 효과를 줍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것 한 연 120톤인데요.
농업인들에게 월요일과 화요일에 저희가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거 한번 보시겠습니까?
여기에는 각종 유용미생물을 생산한 것을
여기에다 보관합니다.
보관해서 여기에서 증균을 시켜요.
증균시킨 이 미생물이 이 파이프를 타고
저기 바깥으로 나가면 바깥에서 개인
전화번호, 입력된 전화번호를 누르면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양만큼 자동으로
양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양을 담아서 농업인들이
가지고 가서 사용합니다.
-(해설) 다양한 효능을 지닌
유용미생물들은 친환경 농업에 널리
쓰이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토양 환경을 개선해서 작물의
생육 촉진을 돕고 병해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부산농업기술센터의 이런 노력은
농업인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뒷받침됐는데요.
농업인들도 품질 향상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부산 농산물이 최고의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서 함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은 기후 변화에 민감한
업종인데요.
그래서 시대와 기후에 맞는 다양한 농업
기술도 마스터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생활개선회에서는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단체입니다.
옛날에는 여성 농업인들이 농사만 하고
그랬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저희가
탄소중립이라든지 환경도 생각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과제.
이런 것을 배워서 강의도 나가고 또
환경도 보호하고 이런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다 보니까 주변에서 농업이
미래다.
이런 말씀 많이 해 주시는데 그래서 6차
산업이라든지 아무래도 조금 신기술.
조금 더, 더 나은 농업을 위해서 그런
것을 많이 교육도 받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해설) 농민들이 기울여 온 이런 노력을
한자리에 모은 게 바로
부산도시농업박람회인데요.
시민들에게 다가가 농업 문화를 확산하고
그 중요성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농민과 기술센터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올해 벌써
20주년을 맞이했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정말 짧지 않은 세월인데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는 2005년에
부산시청 광장에서 봄나물 축제로
시작했습니다.
부산 하면 시설원예 농업의 발상지입니다.
그래서 우리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해 낸
봄나물 또 봄 채소, 봄꽃.
이런 것을 가지고 시민들한테 다가가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함으로 인해서 농업과
농촌, 또 시민들 간의 공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처음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저 유채꽃 경관단지에서
개최됩니다.
부산 농업을 중심으로 도시농업, 치유
농업, 바이오 농업, 경관 농업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봄나들이 고민하지 마시고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로.
-(함께) 놀러 오세요.
-(해설)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쌓아온
20년의 역사.
그 성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농업이 도심 한가운데로 들어왔다는
겁니다.
도시농업이라는 개념까지 생겼죠?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한 도시농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선생님, 꽃도 너무 예쁘다.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아세요?
-우리 학교는 도심 속 대형 아파트 내
학교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생태 환경에 접촉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에코스쿨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운동장 가장자리에서는 생생놀이터 학교
텃밭을 운영하고 있고요.
여기 운동장에는 재배 상자 텃밭을
주워서 전교생이 작물 기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식물을 심고 물을 주고 해충을
잡아주면서 키우고 있죠?
열매가 먹거리가 되는 전 과정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변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불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해설) 특히 이 학교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 학부모까지 함께 여러
작물을 가꾸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 에코스쿨팜 사업을 지원받게
되면서 학부모 동아리가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학부모 동아리와 함께 아이들에게
조금 질 높은 텃밭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협업해 나갈 생각입니다.
도심 속의 학교지만 아이들이 푸른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농업.
-처음에는 채소 진짜 싫어했는데 점점
채소가 괜찮아지고 밥상에 나오는 채소도
조금 더 고맙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가장 좋은 점은 도시에 있는 데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텃밭 활동으로 할 수
있어서 그 점이 가장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해설) 학교 텃밭을 비롯해 상자
텃밭이나 공동체 텃밭 등을 조성하는
도시농업 육성 사업이 본격화된 것은
2012년부터입니다.
불과 10여 년 만에 도시 텃밭 면적도
참여 인구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2012년 법 시행 당시에는 1만 6000여
가구였습니다.
그런데 작년 2023년 말에는 27만
1000가구로 당시보다는 거의 한 17배
가까이 아주 큰 폭으로 증가한
상태인데요.
앞으로 우리 농업의 확대나 확산
차원에서 보면 도시농업의 확대는 우리
농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용 운동도 펼칠 수 있는 그런
멋진 장으로 이렇게 발돋움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해 봅니다.
-(해설) 도시농업이 확대되면서
도시농업관리사, 놀이정원사, 마스터
가드너, 치유농업사 등 관련 전문 직종도
다양하게 생겨났습니다.
-도시농업에 대한 해설, 교육, 지도,
기술 보급을 하기도 하고 또 작물 재배를
이렇게 통해서 그런 지식을 도시민에게
안내함으로 해서 농업의 이해도를 높이는
그런 어떤 일들인데요.
이런 부분을 도시민들에게
도시농업관리사분들이 충실히 홍보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해설) 도시농업관리사는 국가기술자격
인증을 받게 됐는데요.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도시농업이 다양화되면서 요즘은 치유
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국민 건강 회복이나 아니면 이러한
부분이 농업의 소재를 조금 활용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국민들이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조금 더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거나 아니면 풀 수
있는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치유농업이 개발됐습니다.
-(해설) 치유농업은 농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건강의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한다는 게 핵심.
복지관의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자녀를
양육하면서 받는 그런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그리고 같은 학부모끼리
모여서 조금 더 유대감을 강화하고
그리고 텃밭 정원에서 소소하게 힐링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그분들끼리 앞으로
계속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 텃밭
활동을 하면서 작물을 재배하는 그런
부분들을 알고 싶어해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해설) 건강의 회복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치유농업은 현재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치유농업을 통해서 아동을 양육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한 식물이 주는 따뜻함,
편안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복지관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계속 재참여하고 싶다는 요구가
있었고 또 서비스의 혜택을 보지 못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지역 사회 외부 공모 사업에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꼭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비 합시다.
-(해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농업도 있는데요.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놀이정원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입니다.
-본 사람, 손!
-(함께) 저요!
-정원 그림책을 통해서는 자연을 배울 수
있습니다.
환경에 심각성이라든지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발문을 통해서 인지력을
향상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장점들이 있습니다.
정원 활동은 일상의 놀이입니다.
식물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요.
식물을 직접 심어보고 또 결과물을
완성하는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즐거움도
느낄 수 있고 성취감을 느끼면서
자존감을 향상하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심히 다루어야 해요.
-(해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마다 놀이정원사 양성 과정을 통해
전문 강사를 배출 중입니다.
미술과 음악 등을 활용해 재미있는
놀이로 정원을 가꾸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정원사.
-그렇지, 그렇지.
-아무래도 영유아 시기에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 또는 계절의 변화라든지 생명에
대한 존중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기가 아주 좋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아이들이 직접 식물이나 이렇게 길러보고
그 결과를 보는 것이 아주 좋은 교육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또 다른 도시농업 전문가를
만나기 위해 한 복지관을 찾았는데요.
복지관의 조경을 관리하는 이분들이 바로
마스터 가드너, 일명 도시원예
전문가입니다.
-마스터 가드너는 농업을 매체로 하여
농업 생산의 원예 생활과 평생 교육,
그리고 자원봉사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도시원예분야 민간 전문가들의
모임입니다.
-(해설) 가드너는 텃밭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뜻인데요.
원예와 농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원예 관련 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봉사를 해 주면서 그분들이 다음 해에
한 번씩 우리가 방문을 하게 되면 그런
거를 잘하고 있을 때 우리가 잘 이야기를
해 주고 와서 이렇게 이분들이 다시
자립해서 정원을 가꾸고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해설) 도시농업은 이렇게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써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부산 마스터 가드너.
-(함께) 파이팅!
-(해설) 다양한 도시농업 전문가가
생겼듯이 아이디어를 더한 도시농업
공간도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요.
복지관의 벽면을 채운 이 공간은 수직
정원입니다.
-부산농업기술센터의 수직 정원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서 이 공간에 수직
정원을 조성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공간이 식물과 함께 주민들이 앉아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실질적인 주민 맞이
공간으로 이렇게 기능할 수 있게끔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수직 정원은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특히 실내에 마련된 수직 정원은 공기
정화와 함께 온도, 습도 조절 효과까지
있습니다.
-너무 좋죠.
환경이, 이게 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그리고 수직으로 되어 있으니까 자리도
많이 안 차지하고 또 환경, 공기 정화도
되고요.
꽃은 없어도 풀을 보니까 눈이 시원하고
좋아요.
-(해설) 식물의 녹색 잎은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환경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거기다가 소음 감소 효과까지 있으니
조금 더 다양한 장소에서 이런 도시농업
공간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죠?
이렇게 다양한 도시농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 힐링을 선사하고 여러 도시
환경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농업이 된
거죠.
부산시에서는 그래서 얼마 전 도시농업
조례까지 제정했습니다.
-치유농업센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안,
관계, 기관과의 협력에 관한 사안을
규정하는 등 부산의 치유농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법적 근거를 담았습니다.
-(해설) 조례안에는 치유농업의
실태조사부터 관련 사업 추진과 지원,
치유농업센터 설치와 운영 등 치유농업
사업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치유농업 지원 조례 제정으로
그동안 점진적으로 추진해 오던
치유농업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치유농업이 부산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되는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합니다.
-(해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농업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시민과 자연을 이어주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부산 농업.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부산
농업의 봄은 계속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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