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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 결승

등록일 : 2024-07-23 15:31:32.0
조회수 : 444
-프로 선수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페셔널보다 더 프로스러운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오늘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해설에 부산체육회 소속 당구 선수 김민석 해설위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김민석입니다.
-어제 준결승까지 펼쳐졌던 경기, 정말 뜨거웠습니다.
오늘 경기, 무심과 고빌리어즈의 경기가 결승으로 또 준비되어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지금 양쪽 다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누구 한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그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8강부터 준결승까지 멋진 샷들도 굉장히 많이 나왔거든요.
오늘 또 그런 샷들도 보여주시면서 오늘 경기 끝나면 시청자 여러분, 나도 당구 한 경기 치러 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 재미난 당구 경기,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결승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제 곧 결승이 시작되고요.
고빌리어즈와 무심 팀의 뱅킹입니다.
어떤 팀이 선공을 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제가 벌써부터 긴장되는데요.
-저도 시작 전인데도 지금 손에 땀이 나서 굉장히 긴장됩니다.
-그렇습니다.
먼저 선공이 정해졌습니다.
제가 미리 사전 인터뷰했을 때 고빌리어즈 팀은 상금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니까 우승 상금과 준우승 상금을 미리 다 계획을 해 놨대요, 어떻게 사용할지.
무심의 선공입니다.
무심의 에이스 변기환 선수, 뒤돌리기로 소프트하게 처리를 했는데요.
서서히 타고 올라오면서.
-득점 됐습니다.
-초구부터 득점에 성공합니다.
두 팀의 목표 득점은 25점입니다.
두 팀의 에이스를 말씀드리면 지금 무심에서 공을 친 변기환 선수, 30점을 치고요.
고빌리어즈는 박정몽 선수입니다.
뒷공 배치도 한번 볼 텐데.
-지금 두꺼운 두께를 칠 수 있으면 굉장히 편한 상태인데 노란 공 자체에서 두껍게 치지를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을 치고 나서 변기환 선수가 고개를 갸웃한 것은 뒷공 배치가 조금 안 좋다는 거겠죠.
-그런 부분도 있고 초구를 쳤을 때 뭔가 잘못 친,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비껴치기로 해결했는데.
-비껴서 돌아오는 데 실패합니다.
사실 변기환 선수의 표정을 딱 보니까 초반에 치고 나간다는 작전을 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이제 고빌리어즈의 첫 번째 샷입니다.
-첫 번째부터 반가운 공은 아닙니다.
-워낙 고수들이기 때문에, 준프로급이기 때문에 견제를 굉장히 많이 합니다.
-되돌아오기로 시도했는데.
-아쉽습니다.
-두께가 좀 얇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성공했다면 굉장히 멋있는 샷이었는데요.
이런 샷들이 이번 대회에서 꽤 많이 나왔어요.
-네, 맞습니다.
-이번 대회 베스트 샷을 모아도 굉장히 당구 팬 여러분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하는 그런 샷들 많을 텐데 다시 변기환 선수의 샷입니다.
-빨간 공 뒤돌려치기죠.
-비교적 변기환 선수에게는 쉬운 공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신중하게.
길게 들어오네요.
애매합니다, 애매합니다, 애매합니다.
-조금 길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매하네요.
아무래도 결승이라는 중압감이 두 선수의 어깨를 좀 짓누르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옆돌려치기입니다.
-옆돌리기.
굉장히 컨트롤을 잘해야 했던 공이었는데 얇게 까 나가는 게 작업이 좀 안 됐던.
-맞습니다.
-부분입니다.
-이 공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느냐.
-저는 제가 만약에 한다면 횡단 샷을 한번 구사해 볼 것 같은데요.
-횡단 샷으로.
-횡단 샷.
-어느 공을 먼저 쳐서 구사하시겠습니까?
-바로 앞에 있는 노란 공을 먼저 구사해서.
뒤로 가네요.
-두께 좋습니다.
-뒤로, 뒤로.
역시 저는 당구 초보인가 봅니다.
-굉장합니다.
-좋은 샷이었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스무스하게.
아이스크림 샷이라고 하죠.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달콤한 득점이 일어났고요.
-굉장합니다.
지금 결승전이라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일 텐데 이렇게 예민한 두께도 딱딱 해결할 수 있는, 컨디션 좋은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이스인 변기환 선수에게 찬스가 갑니다.
-노란 공 비껴치기죠.
-비껴치기 그리고 돌아 나오면서 밑으로 쭉 빠지는데 회전.
-아깝습니다.
-좋은 시도고 멋있습니다.
-씩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딱 그런 스트로크가 아니었나.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부산, 경남 대표 방송 KNN으로 여러분은 함께하고 계십니다.
길게 늘어뜨려 쳤는데 이것이 들어갑니다.
득점!
-잘 쳤습니다.
-고빌리어즈의 첫 번째 득점이 되겠습니다.
좋았는데요, 역시 박정몽 선수.
-두께가 매우 좋습니다.
-길게 바라보고 의심의 여지 없는 득점이 채워졌습니다.
-지금 이제 결승전이고 양 팀 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기본 공 하나 놓치면 그 출혈이 매우 크다고.
-그렇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예상을 우리 또 김민석 위원께서 해 주셨고.
이거 놓치네요.
이거 놓쳤어요.
-다음 배치, 빨간 공 앞돌려치기.
-무심에게 어느 정도는 찬스가 왔죠.
-네, 맞습니다.
-찬스가 왔어요.
그 찬스가 지금 지원태 선수에게 걸렸고 결승이다 보니까 조금 신중하게 접근을 합니다.
역시 결승전도 40초 룰이 적용돼 있습니다.
40초 안에 주어진 공격을 해야 하고요.
만약 지원태 선수가 성공하면 지원태 선수가 다시 그 공을 치는 것이 아닌 같은 팀의 변기환 선수에게 넘어가는 스카치 복식 룰이라는 사실,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집중해서.
앞돌리기인가요?
앞돌리기죠?
-쭉 내려오는데.
-짧지 않을까.
-짧습니다.
-저기서 뒤돌려치기 충분히 구사할 수 있었는데 공도 너무 단쿠션에 붙어 있었고 구사하기가 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나름 이제 고빌리어즈에게도 찬스가 왔습니다.
길게 보고 대회전인데요.
-라인 좋습니다.
-잘 타고 올라가서 이게 두 번째 득점이 됩니다.
-득점 됐습니다.
-동점.
결승답게 초반부터 괜찮은 흐름으로 이어가고 있는 두 팀입니다.
긴장을 다스리는 자가 첫 패권을 가져가겠죠.
여러분이 함께하고 계신 대회, 제1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입니다.
신인왕이라고 하면 평생에 한 번 가져갈 수 있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제1회 대회의 우승도 평생 한 번입니다.
-굉장히 영광...
-좋습니다.
-긴장됐어요.
-그렇죠,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겠죠.
-네, 맞습니다.
-당연히요.
연속 2득점 성공합니다.
뒤돌리기로 해서 키스 잘 뺐죠?
다시 한번 키스 잘 뺐고요.
-다음 배치.
옆돌려치기 대회전으로 충분히 구사할 수 있는 그런 공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밀림과 회전 조절을 굉장히 잘해야 하는.
-박정몽 선수.
대회전입니다.
-그런 공이지만 테이블이 미끄러운 걸 이용해서 그냥 길게.
-길게, 길게 빠졌고요.
-차라리 길게.
-이건 좀 빠지네요.
-안타깝습니다.
-2득점에 만족합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선수들이 다 적응을 했고 그런데 우리 김민석 위원께서도 경기장 분위기를 보시고 이건 저희 프로 선수들이 치는 경기장보다 더 좋습니다, 시설이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선수들한테는 또 평생의 추억이 되겠죠.
-네, 맞습니다.
-경기장에서의 경기.
내려옵니다.
살짝 빗나가네요.
-떨어진 선수들이랑도 이래저래 이야기해 봤는데 그 분위기에서 적응을 못 하겠다, 이러시는 분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렇게 큰 데 당구 테이블 한 대만 놔둬서 부담스러웠답니다.
옆돌려치기죠.
-옆돌리기.
각 좋아요, 좋아요.
-빨간 공 조심해야 합니다.
-준결승부터.
컨디션 좋았던 조종섭 선수, 앞돌리기 조종을 잘했습니다.
여유 있게.
-다음 공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얇게 적용됐고.
-아깝습니다.
-2쿠션이네요.
결승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참 대단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겠죠.
두 점 뒤지고 있는 무심의 반격입니다.
지원태 선수.
뒤돌리기 보나요?
-뒤돌려치기.
-뒤돌리기.
-4쿠션으로 구사할 것 같습니다.
-뒤돌리기.
좀 길게 떨어지는데요.
-라인 좋습니다.
-정확하게 적중합니다.
-좋습니다.
-경기에 참가했었던 선수들도 많이 또 와 있고 팬 여러분들 그리고 동료들도 많이들 또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당구 저변이 가면 갈수록 더 넓어지기 때문에 이런 대회들이 더 많은 동호인의 증가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요새 저도 초등학생 선수들, 최근에 굉장히 많이 봤기 때문에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아깝네요.
비껴치기 실패입니다.
지금 아직까지 연타가 없어요.
-간 보기죠.
-약간 컨디션들을 조정하면서 상대를 견제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당구를 접하는 게 좋겠죠.
기량 측면에서.
-좀 짧습니다.
-빈 쿠션, 빈 쿠션.
-조금 아쉽네요.
-저게 빗나가네요.
계산이 좀 잘못됐습니다.
-저도 시합장에 가서 이제는 한 번씩 삼촌 소리를 듣는데.
-그래요?
-속상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대회 저희가 8강전부터 중계했지만 정말 선수들에게 가장 싫은 단어는 키스입니다, 지금.
길게 봅니다.
대회전 키스 뺐고요.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잘 쳤습니다.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합니다.
8강 경기부터 저희가 봤지만 -그렇습니다.
-선수들 머릿속에 각도계가 있어요.
이건 180도, 이거는 140도 등의 각도가 딱딱 정해져 있습니다.
-공이 쉽지는 않습니다.
-살짝 붙어 있는 거 같은데요.
-하지만 뒤돌려치기, 짧게.
-짧게 뒤돌리기, 잘 걸렸고요.
뒷공까지 봐야 하는데 회전이 좀 많죠?
-네.
-그래서 각도가 조금 적게 올라왔습니다.
그만큼 좋은 수비였다는 거고요.
박정몽 선수의 샷.
팀의 에이스답게 어려운 난구지만.
-키스.
-키스는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2적구가 저렇게 코너에 걸려있는.
저런 공 배치에서는 굉장히 득점 확률이 그런 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회전이겠죠?
-네.
-대회전 돌립니다.
돌립니다.
-또 있죠.
여기서.
-각도 계산 다 돼 있어요.
테이블에 공 조금 빠르게 흐른다 뭐 이런 것들 전부 다 머릿속에 계산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계산하고 지원태 선수가 득점을 성공해 냈습니다.
-저런 공 같은 경우는 짧아도 되고 바로 맞아도 되고 길어도 되고.
그런 굉장히 좋은 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찬스가 왔습니다.
앞돌려치는 게 아니라 뒤돌려치기.
-뒤돌려치기네요.
4쿠션으로 받습니다.
회전력.
-회전 팽 돌아서 득점.
2연속 득점 성공입니다.
무심이 다시 앞서갑니다.
깔끔하네요.
여기서.
팽.
큐걸이가 조금 그렇죠?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앞에 공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할지.
끌었네요.
끌어서.
끌어서.
팽.
이거.
-원 뱅크 걸어치기로 시도했네요.
-아깝네요.
-조종섭 선수, 어떤 공을 초이스하냐.
제가 만약 이 공을 쳤으면 빨간 공 왼쪽으로.
앞돌려치기를 치지 않았겠나.
그런데 흰 공을 먼저 보시네요.
-시청자 여러분의 선택은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옆으로 돌려냈습니다.
빗나가네요.
-그렇습니다.
-찬스를 놓쳤습니다.
저희가 오늘 관전 포인트에서 기본적인 공은 무조건 득점을 해야 한다.
기본 구는 맛있게 먹어야 한다.
-맞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좀 힘들어질 수가 있다라는 이야기들을 했었는데.
이 배치.
우리 김 위원은 선택은 같은 선택입니까?
-네, 같은 선택입니다.
두께가 예민합니다.
얇게 잘 들어가야 합니다.
-얇게 늘어져서 팽 도는데요.
밀어줍니까?
-키스가 도와줍니다.
-밀어주고 끌어주고 당겨주고 키스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안 될 때는 이런 거라도 나와야 해요.
이것도 실력입니다.
절묘하게.
-다음 공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안쪽 빈 쿠션.
2쿠션을 보고 치나요?
-2쿠션 걸어치기.
-2쿠션 걸어치기.
-그렇죠.
-굵게 맞습니다.
쉽지 않은 공 배치였고요.
그리고 또 고빌리어즈에게는.
-어렵게 섰습니다.
하지만 박중모 선수, 난구 굉장히 잘 푸시더라고요.
단, 단, 장으로 횡단 형태의 빈 쿠션.
-횡단.
길게 나갑니다.
단, 단 조금.
좋은데요, 좋은데요, 좋은데요.
-잘 걸렸습니다.
-이게 밀어내고 안으로 들어갑니까?
들어갑니까?
안타깝습니다.
이거.
-아깝습니다.
-이거 들어갔으면 그림이었는데.
단, 단, 장으로 이어왔는데.
이거 보세요, 이거, 이거.
문방구에 파는 그 자루도 계산 안 되는.
그 두께 차이였습니다.
몇 밀리미터.
비슷한데요.
-빈 쿠션 되돌아오기로.
변기환 선수.
-역회전을 주고.
이거 들어갑니까?
아깝네요.
-조종섭 선수 열받았는지 저 빨간 공 바로 빼냅니다.
저 공 때문에.
-저 공을 공익적인 차원에서 빼내 줍니다.
그리고 본인은.
아니, 저기 두 팀 다 위해서 공익적으로 저 공을 빼줬는데.
착한 일 했는데.
이걸 하나 좀 득점했으면 싶었는데 빗나가고 맙니다.
아이고.
살짝 빗나갔네요.
뒤돌려치기.
키스 빠졌고요.
직통으로 갑니까, 직통?
-각도 좋습니다.
각도 좋습니다.
-직통으로 맞았습니다.
각도 칠 때 살짝 비틀어서 회전을 주면서.
회전 강도를 더 많은 RPM을 더 많이 줬고요.
더블 스코어입니다.
8:4로 무심이 고빌리어즈를 앞서고 있습니다.
-세워치기 시도하죠.
-세워치기.
-라인 좋습니다, 라인 좋아.
-좋아요, 좋아요.
두 번 다.
이거 보세요.
한 번, 두 번.
트와이스로 실망을 줍니다.
아쉽네요.
T, T입니다.
-이런 공에서 실수가 나오면 안 됩니다, 지금.
지금 결승전이고 뭐 엄청 쉬운 공도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확실히 집중해서 득점할 수 있는 그런 공격이 있어야 합니다.
-코너 쪽을 보고.
직각으로 들어갑니다.
-라인, 라인 좋습니다.
-예쁩니다.
지금 텔레비전을 켜신 당구 동호인들은 빈 쿠션을 쳤는데 우리끼리 흔히 말하는 통을 쳤는데 왜 2점이 안 올라가냐라고 하실 텐데 프로 경기 룰입니다.
-맞습니다.
-다 1점씩을 주고받게 됩니다.
-박정몽 선수.
-횡단 샷이에요, 횡단 샷.
이게.
아쉽네요.
-얇은 느낌으로 끌어서 횡단 샷을 구사해 봤는데 좀 덜 끌린 것 같습니다.
변기환 선수, 앞돌려치기 대회전이죠.
잘 끌어야 합니다.
-대회전.
스피드 좋습니다.
강도 좋고요.
-좋습니다.
-키스도 다 피했습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코너로 들어가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1점을 더 보탭니다.
마치 공을 시원시원하게 치는 게 쿠드롱 선수 같았어요.
-옆돌리기 치나요?
-옆돌리기.
-아니네요.
-안쪽으로 코너로.
들어, 들어갑니까?
봅시다.
안 맞았습니다.
심판의 흰 장갑이 야속하네요.
안 맞았습니다.
-공 빠지는 것도 결승전답네요.
터무니없게 빠지는 공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빈 쿠션 또 시작하죠.
-빈 쿠션.
빠지네요.
동호인들은 저 초크를 마지막 포인트에 좀 세우잖아요.
프로 선수들도 그렇게 합니까?
-그러면 바로 파울입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웬만하면 제 수구에 경로 진행하는 데 초크가 없어야 합니다.
-네, 득점에 성공합니다.
비껴치기로 득점에 성공하는 변기환 선수입니다.
잘 쳤네요.
-굉장합니다.
-변기환 선수 큐 컨트롤이 참 보기가 좋네요.
-원 뱅크 넣어치기 대회전이죠.
-여러분, 잘 보십시오.
넣어서 크게 돌아갑니다.
-좋습니다.
-돌아갑니다.
돌아가죠.
힘찹니다.
앞에 방해 요소 없습니다.
-깔끔합니다.
-그대로 쭉 들어가고요.
득점.
2연속 득점.
무심은 10점 이상의 고지를 밟았습니다.
-깔끔합니다.
-깨끗하게 들어갔고요.
-변기환 선수입니다.
-뒤돌려치기.
-뭔가 저기서 팽 돌아야 하는데요.
-각이 좀 짧죠.
-짧습니다.
따라가야 하는 고빌리어즈입니다.
팀 이름답게 가야죠.
가야 해요, 이제.
-제 수구의 속도를 조절해서.
이런 식으로.
-박정몽 선수의 선택은.
-좋습니다.
-들어오네요.
-박정몽 선수 알고 있었습니다, 키스가 있다는 걸.
-당구 지능.
BI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조종섭 선수입니다.
-지금 비껴치기.
짧게.
회전 잘 살려줘야 합니다.
-밑으로 떨어지고 그리고 장쿠션, 단쿠션...
-좋습니다.
-정확하게.
-따라가야 합니다, 계속.
-결승 오니까 따라가야 할 때를 알고 따라가는 선수들의 모습이 진짜 프로네요.
-비껴치기 대회전.
-비껴치기 대회전.
-5쿠션으로 구사했네요.
-괜찮은데요.
하지만 키스가 방해가 안 됩니다.
-몇 개째입니까, 이런 게.
-그러게요.
너무 아깝게 빠집니다.
이게.
지원태 선수입니다.
뒤돌리기인가요?
-뒤돌리기.
두꺼운 두께로 끌어서 구사할 것 같습니다.
키스 조심해야 합니다.
-노란 공을 너무 혼내고 싶겠네요, 지원태 선수.
그런데 공 배치가 조금 까다롭죠.
-이 공도 마찬가지로 뒤돌려치기.
조금 끌어서 강력한 스트로크로.
얇게 쳤네요.
-올라오는데 보죠.
득점 성공합니다.
3점 차로 좁힙니다.
3점 차로 격차를 좁혔어요.
과연 이 찬스에서 몇 점을 더 따라갈지.
박정몽 선수.
-무슨 공을 치나요?
비껴치기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회전력 잘 살려줘야 합니다.
-회전했고 돌아옵니다.
한번 보죠.
팽 돌고 다시 팽 돌고 맞았죠.
2연속 득점.
-득점 됐습니다.
-따라가네요.
따라가요.
내 공의 회전력이 그대로 살아서 4쿠션 맞을 때까지 살아있습니다.
신중하게 집중해서 결정했고요.
스리 뱅크, 여기서.
-아쉽습니다.
-아쉽네요.
-변기환 선수, 지금 빨간 공 겨냥해서 비껴치기로 구사하는데 이런 공은 득점해 줘야죠.
-에이스로서 꼭 득점이 필요한 상황.
쫓기고 있기 때문에.
잘 쳤습니다.
-득점 됐습니다.
-득점 성공.
사실 쫓기고 있는 팀, 쫓아가는 팀.
더 편한 건.
-쫓아가는 팀이.
-쫓아가는 팀, 그렇겠죠.
좀 이상하게 들렸는데.
그만큼 마음을 비우고 친다는 거겠죠.
적중합니다.
좋습니다.
-득점이 됐습니다.
-다시 도망갑니다, 무심.
동호인들이 이렇게 복장을 갖춰 입고 경기를 하는 경우가 잘 없죠, 그렇죠?
-맞습니다.
웬만한 시합에서는 동호인 티라고 거의 반팔 칼라 티라고 이야기하죠.
그런 티를 입고 시합을 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셔츠 입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복장이 사람을 만든다고 오늘 진짜 프로패셔널해 보이는 양 팀 선수들이고요.
-더블 쿠션인가요?
-더블 쿠션 예상이 되는데요.
더블 쿠션 갔다가 여기서 아쉽네요.
뒤 한번 볼까요?
-모자랐습니다.
수비 좋습니다.
-또 붙어 있어요.
상대방의 고민을 유발하는 변기환 선수.
-당구장에서 계속 저렇게 공 주면 당구 안 치죠.
-욕 듣죠, 욕 듣죠.
-당구 안 칩니다.
-박정몽 선수가 쳐 냅니다.
멋있습니다.
-훌륭합니다.
-그렇죠.
이게 왜 고민할 거냐.
난 그냥 이렇게 치겠다.
이 샷이 어떻게 보면 조종섭 선수의 기까지도 살려줄 것 같은데요.
뒷공 배치 괜찮죠.
-뒤돌려치기.
-뒤돌리기, 잘못 맞았네요.
-잘못 맞았어요.
그런데 금방 박정몽 선수의 샷,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제2적구가 지금 코너에 있거든요.
키스 조심하고요.
각도 괜찮나요?
괜찮나요?
-좋습니다, 좋습니다.
-벗어날 구멍이 없습니다.
-좋습니다.
-적중합니다.
그리고 뒷공 배치가.
-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뒷공보다는 1득점이 더 중요한 거기 때문에.
-그럼요.
-변기환 선수를 믿고 1득점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팀에게 준 공은 코너에 붙어 있습니다.
빈 쿠션으로.
-원 뱅크 역회전 걸어치기.
-원 뱅크 역회전 걸어치기, 하지만 좀 굵게 맞으면서 찬스를 놓치고 맙니다.
이어가지 못합니다.
-스리 뱅크로 구사하죠.
1쿠션 각도가.
-김민석 위원님은 어디를 보고 치겠습니까?
-1쿠션 각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전체적인 공에 지금.
-공을 먼저 선택했네요.
-공을 먼저 맞췄네요.
-1쿠션, 내가 원하는 1쿠션 지점이.
-빈 쿠션에 안 했습니다.
-공이 가려서 안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안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거 성공시켰습니다, 역시 박정몽 선수.
-환상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잘 쳤네요.
이거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공을 득점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이어지는...
조종섭 선수의 샷.
-이게 스카치죠.
스카치 방식 자체가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같이 잘해 줘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회전 가나요?
-3쿠션을 직접 볼 것 같습니다.
-직접요.
직접 얇게.
-이것도 짧은 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들어왔습니다.
-득점됐습니다.
-정확하게 들어왔네요.
좋습니다.
15점째 득점했고요.
목표 득점인 25점에 딱 10점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치셨군요.
-횡단으로 갔군요.
아쉽게 실패합니다.
-원 뱅크 넣어치기.
-아깝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한번 뿌려봤는데 너무 강했습니다.
빨간 공, 왼쪽으로 옆돌리기로 치지 않을까.
-옆돌리기.
-오른쪽으로 겨냥을 하네요.
-그러네요.
-섬세합니다.
-회전력 좋고요.
득점합니다.
-잘 쳤습니다.
-에이스답게.
-확실히 이번 시합의 최고 에이스 변기환 선수.
-의심을 확신으로 가져다주는 샷이었습니다.
에이스는 에이스입니다.
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지원태 선수가 또 이어줄지.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지금 빨간 공 비껴치기로 노란 공 안쪽을 공략하는데 회전 잘 살려야지 들어갑니다.
너무.
두께가 너무 얇았습니다.
-저희 중계진의 외마디 비명이 들렸습니다.
그만큼 아까운 샷이었고요.
우리 김민석 위원도 너무 안타까워서 몸을 쓰네요.
좋습니다.
이거 좋습니다, 이거 좋습니다.
-득점 됐습니다.
-적중합니다.
4점 차입니다.
16:12.
쫓아가야 하는 상황.
놓치면 안 되겠죠, 이거는.
-맞습니다.
고빌리어드팀 이제는 쫓아가야 합니다.
굉장히 신중해졌습니다.
-원래 저런 선수 아니거든요.
서면 바로 때립니다.
쳤습니다.
-옆돌리치기.
각도가.
-쭉 늘어나면서.
-키스가.
-키스가 만나나요?
키스가 또 도와줍니다.
-키스가 도와줍니다.
-도와줍니다.
예절의 스포츠 당구, 약간은 러키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팀에게도 인사를 해줬고요.
키스가 도와줘요, 또.
결승전 이 박빙의 승부에서는 저런 행운 샷 하나가 우리한테 또 흐름이 넘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요.
-맞습니다.
-이 시도 한번 보죠.
어떻게.
-더블 쿠션으로.
-더블 쿠션.
하나, 둘, 셋.
세 번 맞았습니다.
-좋습니다.
3쿠션이에요, 3쿠션이에요.
쫓아갑니다.
-재밌습니다.
-이제 이렇게 올라와야죠.
좋습니다.
장, 장, 단으로 이어지는.
-다음 공, 충분히 칠 수 있는 공입니다.
3쿠션으로 바로 보겠죠.
-조종섭.
-좋습니다.
-득점.
오늘 가장 많은 연속 득점, 4점 연속으로 하이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점 차예요.
박정몽 선수.
뒤돌리기일까요, 앞돌리기일까요?
-뒤돌리기 짧게 구사를 하죠.
-뒤돌리기 짧게.
너무 짧나요?
이제 무심은 도망가야 합니다.
319팀이 참가해서 전체 경기 녹아웃 토너먼트로 진행됐고 그 승부 하나하나에 피 말림이 있었고 체력 소진이 있었고.
그걸 다 견디고 올라온 두 팀입니다.
-돌려치기가 아닌.
-보죠.
-왔네요.
-그러네요.
약간 좀.
-얇았습니다.
-잊어 샷이 나왔습니다.
김민석 위원의 말을 들었는지 당점과 밀림을 잘 조절해서 동점이 될 수 있는 샷인데 동점의 위닝 샷이 되나요?
아쉽습니다.
-결승전 벌써 몇 개째인가요.
-그러게요.
살짝살짝 볼까요?
오차가.
퍼센티지로 따지면 0.001% 오차가 난 거예요.
변기환 선수.
-지원태 선수.
-지원태 선수.
죄송합니다.
-앞돌려치기.
-앞돌리기고요.
키스의 위험은 없습니다.
도망을 가야 하는데요.
-편안합니다.
좋습니다.
-17점까지 올라옵니다, 점수.
그리고 배턴을 변기환 선수에게 넘깁니다.
깔끔한 득점이었고요.
-다음 공.
뱅크 샷으로 구사할 것 같은데 5쿠션으로 공략할 것 같습니다.
-빈 쿠션 공략했고요.
길게 내려오죠.
말씀대로 5쿠션을 공략해서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안 맞았습니까?
심판?
-이게 또 안 맞습니다.
-안 맞았네요.
이게...
아쉽네요.
한 번 더.
-놓치는 것도 양 팀 다 골고루 저렇게 아깝게 놓치고 있습니다.
-찬스를 살려야죠.
역회전 걸었습니다.
멋있는 샷입니다.
-굉장합니다.
-리버스 샷이었죠?
-네.
-역회전을 주고 때리고 여기서 정회전이 살아서 그대로 맞아 나가네요.
이번 샷은 길게 보는 대회전입니다.
대회전.
오차가 좀 있습니다.
오늘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결승, 여러분 함께하고 계시는데 함께 해설해 주시는 분은 프로당구 선수 김민석 해설위원입니다.
-출발했습니다.
-빈쿠션치기.
빈 쿠션 역시 5쿠션 너머까지 가보는데.
빗나가네요.
디펜스는 좀 됐습니까?
-아니, 공이 활짝 열렸습니다.
-활짝 열렸습니까?
-시도할 수 있는 공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점 차거든요?
박정몽 선수의 샷입니다.
-박정몽 선수.
-뒤돌리기.
여기서 뒤까지 봐야죠.
뒷구, 정확하게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듭니다.
두 팀의 목표 득점은 25점입니다.
우승 상금 1000만 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 결승.
대회전으로 선택할까요?
-정교하게 3쿠션으로 바로 보지 않을까.
-바로 보네요, 바로 보네요.
바로 봅니다.
정교한...
2쿠션입니다.
본인도 알았어요.
누구든지.
-뒤돌려치기.
-도망갈 수 있습니다.
어떤 팀이든지.
-각도가.
-성공하는 팀이라고 했는데 빗나가네요.
-좀 짧습니다.
지금 무심 팀 입장에서는 뭔가 수비도 생각해야 하고 그 스트로크 자체가 굉장히 얼어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시원시원하게 4강에서 쳤던 것처럼 시원시원한 그런 스트로크를 구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득점, 들어갑니다.
-말하는 사이에 득점했습니다.
-박정몽 선수의 샷 들어갑니다.
비껴치기죠?
-네.
-조종섭 선수가 나올 거고요.
한 번 더 도망갈 수 있을까요?
우리 고빌리어즈에게도 조언을 한번 해주신다면.
-지금 박정몽 선수 매우 컨디션이 좋은 상태고 1득점, 1득점 잘 이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조종섭 선수 좀 더 신중하게 공 놓치지 않는.
-묻었어요.
-묻었는데...
-조종섭 선수 좀 더 신중하게라고 하니까 알아들으셨어요.
-이게 들린 것 같습니다.
-그렇게 빗나가더니 이번에는 묻어 나갑니다.
흰 공에 노란색 묻은 거 보이시죠?
묻었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만났습니다.
-무심 팀 또 맞기 시작하면 또 무섭거든요.
지금 많이 도망가 놔야 합니다.
-지금 이제 20점 고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정몽 팀의 에이스답게 이 찬스를 살려 나갈 수 있을지.
-키스...
-회전이 났는데 키스가 이 키스가 어떤 작용을 하게 될까요.
맞았어요.
-득점 됐습니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릅니다.
응원단들도 웃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도 실력입니다.
조종섭 선수, 이것까지도.
아깝습니다.
하지만 3점 연속 득점하면서 3점 차로 점수를 벌려놨습니다.
-무심 팀, 이제 역전되고 하이런 맞고 역전되고.
이제 놓치면 안 됩니다.
칠 수 있는 공 다 득점해야 합니다.
지원태 선수, 뒤돌려치기.
-지원태 선수 어깨가 무겁습니다.
따라가야 해요.
-회전을 억제해서.
-따라가야 해요.
-그렇죠.
-코스.
-일단은 진로는 좋습니다.
-좋습니다.
정확하게 따라갑니다.
따라갑니다.
그래요.
이래야죠.
제1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결승답게 아주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변기환.
이 찬스를 그대로 살려야 하고요.
-뒤돌려치기.
-뒤돌려치기.
-각도 좋습니다.
-성공!
-변기환 선수 이렇게 좀 시원시원하게 공격을 해야 합니다.
-이 경기.
앞서 초중반에 보시지 않았다면 지금부터가 시작합니다.
지금부터가 진짜배기입니다.
아직까지 두 팀 다 타임아웃을 한번도 쓰지는 않았어요.
40초 안에 모두 공격을 하고 있는데 지원태 선수도 그럴 것 같습니다.
뒤로 돌아갑니다.
-3쿠션으로 공략했네요.
-3쿠션, 3쿠션.
-회전력.
-쭉 멀어지는데, 멀어지는데.
아쉽습니다.
20:19입니다.
접전.
-옆돌려치기죠.
-옆돌리기.
도망을 가야 하는, 도망을 가야 하는.
-짧습니다.
-하지만 도망가지 못하는 고빌리어즈입니다.
-굉장히.
맞습니다.
-저랑 같은.
-칠 게, 칠 게.
그것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어요.
-대신 얇은 두께로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그렇죠.
-들어가나요?
들어갑니다.
-들어갔습니다.
또다시 동점.
-제가 말했던 그대로 들어갔네요?
신기합니다.
김민석 위원과 함께하니까 이런 능력이 좀 올라오는 것 같아요.
동타입니다.
동점입니다.
한 가지 여러분께 알려드리면 지금 스코어보드 판에 무심 6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죠.
그만큼 그 무심이라는 클럽에서 많은 팀들이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여섯 번째, 6번 팀이 지금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에 무심 6번이라 쓰여 있는 거고요.
길게 떨어집니다.
길게 떨어지고 연속 득점이 될까요, 될까요?
아쉽네요.
-지금 5점, 나머지 5점 부담스럽습니다.
-양 팀 다 5점 남았습니다.
누가 먼저 이 5득점을 거머쥐면서 초대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패권을 가져갈지.
-박정몽 선수.
비껴치기.
편안합니다.
회전력을 억제해서 부드럽게 넣어치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적중합니다.
21득점.
박정몽.
고빌리어즈의 에이스다운 위닝 샷이었습니다.
-다음 공 좋죠.
박정몽 선수, 포지션 플레이 굉장히 잘해줬습니다.
-잘 늘어뜨려 갑니다.
그대로 적중.
이제 고빌리어즈는 단 3점 남았습니다.
준결승부터 보니까 고빌리어즈의 연타 능력이 상당하거든요.
스카치 룰임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의 호흡이 딱딱 떨어지는데 과연 나머지 3득점도 연속으로 갈 수 있을까요?
오늘 최장 하이런은 4점까지 기록했고요.
이 팀이 8강 이후에는 6득점의 하이런을 했습니다.
나머지는 3점.
단 3점만이 남아있습니다.
박정몽 선수의 샷.
-대회전 구사하네요.
-횡단으로 나머지 공 들어왔고 내 공은 지금 대회전으로 들어갔는데 아쉽네요.
빠집니다.
지금 관중 여러분도 저 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나 같으면 이 길을 쳤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예민한 두께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공은 아닙니다.
-갸웃갸웃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어렵게.
-까다로운 공입니다.
초박형으로 공을 쳐 내야 하는데요.
얇게, 괜찮았나요?
-네, 라인은 일단 좋습니다.
-좋습니까?
-네.
-보죠, 정확하게 들어가나요?
-(함께) 아!
-파이팅!
-파이팅!
-허탈한 웃음 짓네요.
아쉽네요.
-이거 들어간 건데.
이거 뭐야?
이런 표정이었습니다.
지원태 선수.
3점 남았습니다.
준결승부터 좋은 컨디션을 가졌던 조종섭 선수, 신중합니다.
이번 공 배치 좀 어렵죠?
-걸어치기로 돌아갑니다.
키스 잘 빠졌습니다.
-이거 좋은데요.
키스 벗어나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십니다.
23득점이고요.
이제 단 2점 남았습니다.
-키스를 저 사이로 뺐습니다.
-이거를 벗어났어요.
긴장됩니다.
-박정몽 선수.
-괜찮은데요?
-뒤돌려치기, 대신 두껍게 쳐야 합니다.
-두껍게.
-얇으면 키스 납니다.
그렇죠.
키스.
-오늘 지금 세 번째입니까?
행운까지도 따라줍니다.
그리고 우승까지 단 1점 남았습니다.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그 패권을 가져가는데 쿠션 3번 맞고 돌아오는 단 1점, 그 위닝 샷의 찬스를 조정섭 선수가 맞이하고요.
반대편에 앉아 있는 무심 선수들의 표정, 제발 제발, 하는 표정인데!
2쿠션이네요.
-2쿠션으로 넘어갔습니다.
아직 경기 안 끝났습니다, 무심 팀.
-무심 선수들의 그 기도가 응답을 받았습니다.
찬스가 왔어요.
마지막 찬스가 될 수 있는데 이 공 신중하게 쳐야 하겠죠.
-무섭죠, 지금 노란 공 비껴치기로 구사할 거 같은데.
무심 팀 4강에서 7점 하이런으로 끝내기 했었거든요.
-그렇죠.
-5점 작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지켜봅니다.
에이스 변기환 선수.
-회전력 잘 살려서 밀어줘야 합니다.
-회전을 했고 여기서 돌고 다시 돌아서.
-득점했습니다.
-득점합니다, 득점합니다, 득점합니다.
경기 재밌어집니다.
24:21, 1점 따라가고요.
-잘 쳤습니다.
-지원태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요.
뒷공 배치를 지금 보면서 신중하게 보고 있는데 타임아웃 두 팀 다 한 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타임아웃까지 써서 좀 신중한 공격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찬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원태.
-대회전 겨냥하네요.
-대회전.
키스 조심해야 하겠죠.
칩니다.
-많이 짧습니다.
-역시 짧습니다.
그리고 저희 중계진은 계산 한 번 해봅니다.
뒷공 어떻습니까, 배치?
-뒷공...
이제 세워치기를 쳐야 하는데 지금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수비도 같이 겸비한 그런 공을 선택하지 않을까?
박정몽 선수, 앞돌려치기도 있고 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당구 팬 여러분, 매치포인트입니다.
이 공격이 성공하면 제1회 대회 패권을 고빌리어즈가 가져갑니다.
시간 충분히 써도 돼요.
타임아웃 두 번이나 남아있습니다.
자세 좋지 않아요.
좋지 않지만.
-뒤돌려치기로 구사하네요.
-우측 쿠션을 바라봅니다.
뒤돌려치기.
그대로.
-(함께) 아!
-여러분은 지금 짜릿하고 아기자기한 이 당구 3쿠션의 세계에 빠져 계시고요.
다 일어났어요, 다 일어났어요.
저희 중계진들도 지금 다 일어나서 지금 중계를 하고 있고요.
시청자 여러분, 오늘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지금 잘 보고 계십니다.
이만큼 짜릿합니다.
-옆돌려치기.
아까 이거 변기환 선수 짧게 빠졌죠.
이번에 확실하게 쳐야 합니다.
-변기환.
쭉 내려가...
-(함께) 아!
-짧습니다.
-마지막 매치포인트 찬스를 다시 고빌리어즈에게 줍니다.
우승 상금 1000만 원, 준우승 상금 500만 원, 차이가 있죠.
그리고 1회 대회를 가져간다는 영광까지, 영예까지 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샷, 위닝 샷,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전개가 좋습니다, 좋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우승이 이렇게 힘듭니다.
우승이 이렇게 어려워요.
너무 좋았는데요.
-도대체 결승전 이 팀들 이렇게 몇 개를 빠졌는지 셀 수도 없습니다.
지원태 선수, 대회전 키스 조심하고 확실히 각 만들어야 합니다.
-키스만 빼면 괜찮아요, 괜찮아요.
길게 봅니다.
신중하게 날립니다.
키스가 안 났어요.
두 번째 위기도 벗어나야 할 텐데 잘 벗어났습니다.
-좋습니다.
-잘 갑니다, 잘 갑니다.
다시금 쿠션 맞고 들어와서 22번째 득점합니다.
2점 차입니다.
-무심 팀.
나머지 3점.
-나머지 3점.
-지원태 선수가 앞서...
아니죠.
시간은 그대로 다 쓰지 않았고요.
하지만 타임아웃은 지금 고빌리어즈가 한 번 사용했고요.
지금 무심은 시간을 좀 길게 보고 써도 돼요.
옆돌리기죠.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합니다.
회전이 얼마나 돌까요?
회전이, 회전이?
-잘 쳤습니다.
-들어갔습니다.
들어갔어요.
23:24.
여러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죠.
고빌리어즈는 1점.
그리고 지금 공격권을 가지고 있는 무심은 2점만 더 내면 우승합니다.
-다음 공 좋습니다.
-배치 좋아요.
지원태.
지원태, 돌립니다.
키스 없고요.
그대로 빨려 들어가나요?
-득점 됐습니다.
-그대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24:24.
참고로 듀스는 없습니다.
듀스는 없습니다.
여러분, 24:24.
두 팀 다 매치포인트고요.
무심이 지금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입니다.
그야말로 서든데스.
이 찬스를 놓치면 다른 팀에게, 고빌리어즈에게 찬스가 넘어가게 돼 있고요.
배치 한 번 보죠, 위닝 샷이 나올 수 있을지.
-공 배치가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
-만약에 김 위원이라면 평정심을 가지고 어떤 샷을?
-저라면 빨간 공 뒤돌려치기.
-빨간 공 뒤돌려치기.
-빨간 공 뒤돌려치기를 해 볼 것 같습니다.
-변기환 선수의 선택도 그럴까요?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지.
돌아갑니다, 돌아가고요.
키스 빠지고요.
성공합니다!
-끝났습니다!
-성공합니다!
25:24!
결승답게 짜릿한 승부로 무심이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그 첫 회 우승 패권을 가져갑니다.
축하를 전하고요.
김민석 위원님, 우리 동호인 선수들의 실력 어떻게 보셨습니까?
-굉장합니다.
무심 팀 4강전부터 계속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이게 나머지 4점에서 이런 경기력이 나올지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뒷심에 깜짝 놀랐고요.
이번 대회를 하면서 정말 당구의 저변이 더욱더 많이 넓어질 거라는 행복한 확신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 당구 팬 여러분께 당구 더 많이 사랑해 달라고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지금 좀 더 좋은 환경으로 당구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좀 더 좋은 관심으로 더 많은 관심으로 이렇게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 대회, 무심의 우승을 여러분께 전해드리면서 저희는 내년 대회에 다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캐스터 강영운, 해설에 김민석 부산체육회 소속 당구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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