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갈맷길 욜로욜로
등록일 : 2025-06-16 16:55:56.0
조회수 : 215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너무 살고 싶다. 그림 같지 않아요?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
-(함께) 오이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께 아름다운 갈맷길을 소개해 드릴 저는 갈맷길 욜로욜로의 강영운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날씨가 좀 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산 앞바다를 펼쳐 보면서 이 갈맷길 3코스가 정말 빛이 납니다.
지금부터 1시간 동안 여러분, 갈맷길의 A부터 Z, Z까지 모든 것을 저희가 소개해 드릴 텐데요.
꽉 잡으세요. 열심히 달려갈 거니까요.
오늘 갈맷길 욜로욜로 우리와 함께할 팀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특히 부산의 유일한 불가리아 서방, 불가리아 사위, 불 서방 이바일로와 조태준 씨가 함께하는 부산그루브입니다.
반갑습니다.
-부산그루브.
-정말 부산의 대표하는 음악들을 많이 부르시는 팀이고요.
그리고 요즘 트로트계에서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겸 프로듀서 겸 가수 두 분이
함께하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 문식이까지 오늘 세 분이 함께합니다.
마아성, 문초희, 문식이가 함께하는 마벤져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는 마엔터예요. 안 맞네.
-잘 안 맞아요.
-맞추고 오세요.
-정말.
-맞추고 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마아성 씨,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남자들 사이에서 제일 어린데.
-맞습니다.
-수염 염색하고 오세요.
-아닙니다. 자연 그대로 갑니다.
-자연 그대로 간다고요?
-자연 그대로지 않습니까? 좋잖아요. 그대로 갑니다, 저는.
-문식이가 온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이 갈맷길 모든 코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너무 좋거든요.
-그렇죠.
-반려인들한테 너무 좋죠.
-그러니까요. 거기다 여기 또 블루라인 기차까지 오가고 있잖아요.
우리 이바일로는 갈맷길 오자마자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프렌치 느낌이었습니다.
-좀 쉬운 말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막으로 우리 작가님이 또 깔아주실 겁니다.
우리 또 이바일로 씨하고 문초희 씨, 마아성 씨 처음 보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처음 보는데.
-친해지기 위해서 아이스 브레이킹. 마아성 씨, 불가리아에서 오셨잖아요.
-그렇죠.
-불가리아의 수도가 어디입니까?
-불가리 아니야?
-네?
-어디예요?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저도 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예요, 어디예요?
-소피아라는 도시죠. 소피아. 소피아.
-형님.
-본인이 준비해 왔네.
-준비해 왔지, 준비해 왔지. 준비해 왔지. 기차에 손 한번 흔들어주고. 이런 맛이에요.
-좋네요.
-갈맷길 3코스고요. 여기 미포에서 출발해서 청사포를 지나서 저기 송정역까지 갑니다.
-죽이네.
-그러니까 한 5km 정도 되는데 마아성 씨하고 문초희 씨는 여기 코스 처음 와보셨는데 어때요?
-저는 일단 기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운이.
-자연 그대로 뭔가 우리 문식이도 일단 굉장히 지금 텐션이 높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신났어요, 신났어.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계속 똥구멍만 보여주고 있어서.
-그게 기분이 좋은 거예요.
-기분이 좋은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갈려고 출발하려고.
-출발하려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왜 안 가나.
-좋습니다.
우리 조태준 씨는 여기 갈맷길 코스 딱 오자마자 딱 떠오르는 노래, 부산그루브
같은 노래가 떠오를 것 같은데 살짝 한번 불러주시면.
-(노래)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 태종대 영도 송도 기장 송정
서면 남포동 자갈치 국제시장 부대 앞 경대 앞 동부산은 반송 부산
-그루브! 그루브!
-그루브!
-(함께) 부산 그루브! 부산 그루브!
-즉흥적으로 많이 나오네.
-이것은요, 이것은 오늘 맛보기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보시면 갈맷길과 어울리는 이 두 팀의 음악들을 여러분께 제대로 선사해 드릴 거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미션이 걸려 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그 게임들을 통과해야지 여러분의 음악성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갈맷길과
하나 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하는 음악들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맞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함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팀의 팀워크를 볼 수 있는 게임을 첫 번째 게임을 실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좋습니다.
첫 번째 본 게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
목적지까지 해운대 해변열차 타고 이동하게 되겠고요.
패배한 팀은 걸어가는 거예요. 걸어가는 거예요.
-둘 다 낭만이 있는데 편하게 낭만을 즐기냐.
-그렇죠.
-좀 걸으면서 힘들면서 즐기면서 가느냐.
-역시 뭘 원하는지 알겠네요.
-저는 누가 봐도, 누가 봐도 저거 아닙니까?
-그러니까요. 문식이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기차 타는 것. 두 팀 역시도 타는 게 좋죠?
-아무거나.
-아무거나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각자 의욕 상실하게 하시네.
-첫 번째 게임은 우리가 부산에 왔기 때문에 부산 출신 유명인들의 하관만 보고 그가 누군지 맞혀라.
-하관이요?
-하관?
-하관만 보여드릴 거예요.
부산 출신 유명인들의 하관만 보여드리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을 맞히면 되겠습니다. 준비됐죠? 좋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먼저 맞혀주세요.
마벤저스 아니면 부산그루브는 먼저 구호 외쳐주시고.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환희.
-환희 아닙니다. 환희 씨는 부산 출신이 아니죠.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준기.
-이준기 씨 아닙니다. 여러분도 함께 맞혀 주시고요. 이분 누굴까요?
-부산 분이시라고요?
-부산 분입니다. 부산 영도 출신이죠.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기광.
-이기광 씨 아닙니다. 이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야 나를 외치셨었죠.
우리나라 이름의 한글의 이름은 아닙니다.
-부산그루브. 세븐틴 우지.
-아닙니다, 아닙니다. 부산 영도 출신이죠.
-잠깐만 누구인지 알겠는데.
-부산 영도 출신이고 신성중학교 출신이고 이분의 이름이 세 글자입니다. 성은 저랑 같아요. 저랑 같아요.
지금도 엄청난 팬들을 끌고 다니고 있고.
-마벤져스!
-마벤져스! 누구?
-나야, 나 강다니엘!
-강다니엘 정답! 마벤져스가 먼저 앞서갑니다. 그렇습니다.
부산 영도 출신의 아티스트 강다니엘 씨였습니다. 재밌죠, 재밌죠, 재밌죠?
-부산 출신이시구나.
-시청자 여러분도 난리가 났어, 지금.
-시청자분도 같이 맞히고 계시죠?
-같이 맞히고 계시죠, 지금. 갈맷길에서 우리도 저거 한번 해야겠다.
가족 모임에서. 다음 문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마벤져스!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분 노래 한번 불러주세요.
-삼바 삼바 삼바 삼바~
-갈매기야~ 갈매기야~ 갈맷길~ 부산항 갈매기야~
-좋다. 이분 본명 뭡니까?
-(함께) 설운도!
-이분 본명 뭡니까?
-영, 춘.
-영춘?
-그렇습니다. 이영춘 선생님. 부산 해운대 출신의.
-그렇죠.
-이영춘 선생님 설운도 선생님, 좋습니다.
2점 앞서가고 있어요. 분발해야 하겠어요.
혹시 문제에서 불가리아 사람 맞히기는 없습니까?
없으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글라스 끼고 계시니까 안 보이시는 거 아니에요?
-마지막 하나, 마지막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이분 누굴까요?
-많이 봤는데.
-김인권?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분 굉장히 예능인으로 많이 나왔죠.
장미 하면 불가리아 장미.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육중완.
-육중완, 정답!
-알고 있었는데.
-연장 승부입니다. 과연 저기 기차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 흔들어주세요.
과연 저 해변열차를 타고 가느냐. 걸어가느냐.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뭡니까? 갈맷길.
-(함께) 욜로욜로!
-욜로욜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의 첫 번째 연장 승부.
가장 중요한 사진을 보고 이 갈맷길이 어디인지 맞혀라!
저희가 보여드릴 이곳은 갈맷길 2코스에 있는 곳이고요.
시청자 여러분, 함께 맞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 보여드립니다. 여기는 어디일까?
-마벤져스.
-마벤져스, 마벤져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정답! 이렇게 되면서 마벤져스가 해변열차를 타고 갑니다.
-좋았습니다.
-나 어떻게 맞혔지?
-해동용궁사. 고향이 어디입니까?
-부산이죠.
-부산 떠나서 산 지 오래됐죠?
-갔다가 왔죠.
-그런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부산의 딸인데요.
-정말 그러네, 문초희 씨.
-부산 아니세요?
-아니에요.
-사실 문초희 씨는 부산 사람은 아니지만 현인가요제.
부산을 대표하는 현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이 왔어요라는 노래로. 사랑이 한번.
사랑이~ 그 부분 있잖아요.
-사랑이~ 사랑이 왔어요~
-이거 갈맷길 왔어요, 갈맷길 왔어요로.
-갈맷길~ 갈맷길 왔어요~
-좋아, 좋아.
-여러분,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갈맷길 욜로욜로.
얼마나 자신 있으면 빨리 여러분을 욜로 욜로 오라고 하겠습니까?
끝까지 달리면서 갈맷길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
-(함께) 오이소!
-와우.
-소 나이스.
-소 나이스. 아임 퍼스트 타임.
-새임. 룩스 라이크 올 트레인.
-그림 같지 않아요?
-진짜 멋지네.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그러니까요.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맞아.
-너무 살고 싶다. 반려견이랑 이렇게 여행 다닐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거든요.
-많이 없지. 부산 사는 사람 좋겠다.
-그러니까요. 마, 쥑이네.
-over the rainbow, why~ then why can't I~
감사합니다. 픽처. 생큐, 생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걸어온다고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문식이가 잘 걷더라고.
-문식이가 제가 봤을 때 오늘 제일 신났어요.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우리 부산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너무 좋은 도시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두 분은 해변열차에서 아주 광란의 파티를 했다고.
-저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잖아요. 거기 딱 앉아 있으면 부산이지만 저도 관광 온 것 같아요.
-얼굴이 폈어요, 지금.
-그러니까.
-아까 그랬는데 세팅이 됐어요.
-우리 마주쳤잖아요. 그럴 때 보니까 약간 해외 같더라.
이곳에 진짜 갈맷길을 다니면서 대한민국 같지만 대한민국 아닌 해외를 온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진짜요.
-저희가 온 이곳은요. 다릿돌전망대입니다. 다릿돌이 왜 다릿돌이냐.
이곳 밑에 옛날부터 징검다리처럼 바위가 커다란 것들이 있었어요.
그 암초 사이에는 우리 부산 특히 기장이 자랑하는 미역들이 굉장히 많이 자라고 있어요.
지금 보면 미역 많아요, 밑에도.
-기장 지역 진짜 유명하죠.
-굉장히 물이 맑거든요.
-그렇죠.
-이 다릿돌 위에 전망대를 세워놔서 지금 보면 다국적이에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분들이 다 오셔서 다니고 있고 아무튼 우리가 지금
쭉 갈맷길 여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우리 문식이도 있고.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미션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이 아름다운 갈맷길에서 오늘 여러분이 여기 온 목적이 마지막에 노래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모든 걸 다 갖춰진 상태에서 악기 세팅, 스피커, 마이크 모든 게 다 갖춰진 상태에서 노래.
그 노래는 클로징이 마지막에 저희가 준비해 드릴 겁니다.
그런데 지금 펼칠 이 게임에서 이겨야 거기를 갈 수 있어요.
-이겨야지만?
-이겨야지만.
-지면 그러면 노래를 못 하는 거예요?
-지면.
-퇴근인가?
-지면 바로 이곳에서 생목 노래를 하게 됩니다.
-생목으로.
-생목으로. 가수가 뭐 무대 가리고 스피커 가리고 마이크 있어야 하고 하는 겁니까? 아니잖아요.
-좀 있으면 좋죠.
-있으면 좋죠, 있으면. 그래서 이 게임 무조건 이겨야 해요.
이겨야 마지막 코스에서 갖춰진 무대에서 여러분께 노래를 선사할 수 있단 말이죠.
-좋습니다.
-이번 게임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하죠.
-준비됐죠?
-됐습니다.
-준비됐죠?
-네, 파이팅.
-좋습니다. 그럼 목을 한번 살짝 푸는 의미에서 조태준 씨는 여기 딱 다릿돌전망대 오니까 어떤 느낌, 어떤 노래가 딱 떠올라요?
노래 딱 떠오르는 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많이 힘들겠다. 머리를 계속 돌려야 하네요.
-글둑화 선배님의 매일 그대와를.
-몸풀기, 몸풀기, 몸풀기.
-매일 그대와~
-너무 좋다.
(노래) 도란도란 둘이서 매일 그대와 얘기하고파 새벽 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너무 좋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걸~ 같이 나누고파~
-여기까지, 여기까지. 왜냐하면 지금 곧 게임에서 져서 여기서 라이브할 수 있으니까.
-오케이, 오케이.
-너무 힘 빼지 마시고. 초희 씨는 청사포 하면 딱 생각나는 노래.
-있어요, 있어요.
-어떤 노래입니까?
-청사포~ 청사포 왔어요~
-좋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사포 왔어요~
-구성지다.
-어디를 가나 다 맞네, 이 노래가.
-그러니까.
-만능이에요, 만능이에요.
-우리 마아성 씨도 목 풀기 한번 해봅시다.
-몸 풀기요?
-목 풀기.
-목 풀기. 저 같은 경우는 갑자기 생각나는 게 해볼게요. 박수 한번 주세요.
-(함께) 원, 투, 스리, 포.
-저 푸른 바다 보며~ 청사포를 걸으면서~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평생 걷고 싶어~
-좋다.
-문식이도.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이리 와라.
-너무 외면한 거 아니니?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문식.
-문식이가 지금 마아성 씨 노래를 정말 듣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문식아, 미안하다.
이렇게 저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갈맷길욜로욜로 마지막 피날레, 마지막
그 무대의 주인공을 가릴 수 있는 게임을 지금부터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문화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미션은 부산의 문화를 맞혀라.
-문화를 맞혀라.
-문화를 맞혀라.
-문화, 문화는 진짜 어려울 것 같은데.
-부산을 배경으로 한 노래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굉장히 많습니다.
-맞습니다.
-이 문제를 여러분은 맞혀 나가면서 갈맷길을 알고 부산을 알아가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막판의 그 피날레 무대를 내 거로 만드는 거죠.
-좋아요.
-부산그루브와 마벤져스 준비됐습니까?
-(함께) 준비됐습니다.
-좋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어떤 문제입니까?
-다음 중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을 맞혀주세요.
-다음 중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 네 명의 목소리가 나갑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맞혀주시고요.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을 맞혀라. 문제 주세요.
1번.
2번.
3번.
-정답, 4번.
-4번. 4번 다시 한번.
보기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번, 이승환 씨였죠.
2번은 김수희 선생님이었습니다. 3번은 배우 김혜수 씨였고요.
4번은 개그맨 김준현 씨였습니다. 이분들 중에 부산...
-마벤져스.
-마벤져스.
-3번.
-3번.
-김혜수 씨.
-김혜수 씨. 한 번 쓰면 찬스 못 씁니다. 한 번 쓰면 찬스 못 써요. 확정입니까?
-확정입니다.
-확정입니까? 3번 김혜수 씨.
-3번.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4번.
-4번 김준현 씨.
-김준현 씨.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저는 1, 2, 3번이 부산 분들이라는 걸 다 알고 있어요.
-그래요?
-그렇습니다.
-진짜?
-공수표 아니죠.
-그렇습니다.
-마벤져스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게 왠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3번.
-그런데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하니까.
-3번으로 갑니다.
-3번 그대로 갑니까? 마지막 노래 포기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생목 할 수 있습니까?
-포기는 못 하겠습니다.
-못 하겠습니까? 좋습니다. 이번 문제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정답은 바로 4번 김준현 씨였습니다.
-부산 사람 아니에요?
-김수희 선생님은 초량에서 자라나셨고.
-그래?
-김혜수 씨도 이제 부산 출신이고. 그렇습니다. 1:0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부산그루브 앞서가고 있어요.
-스타트가 좋다.
-두 번째 어떤 문제입니까?
-띠용에 들어가는 단어 맞혀주세요.
-띠용에 들어가는 단어,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띠용. 이 노래는 90년대 초중반에 한 은행의 CM송이었습니다.
향토은행이었죠. 저기 남쪽 바다 해운대를 아시나요.
바다 부는 태종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이것. 여러분, 이거 진짜.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동백섬.
-아닙니다. 진짜 쉬워, 이거 진짜 쉬워.
바람 부는 태종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이것을 모른다. 또 이것.
-지역이야?
-지역 아니에요. 지역 아니에요.
-마벤져스.
-마벤져스.
-연락선?
-연락선 아닙니다. 오륙도~
-(함께) 돌아가는 연락선~
-아니야?
-연락선 아닙니다.
-뭐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배 타고 뭐 보입니까, 배 타고 뭐 보이잖아.
-파도?
-마벤져스.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정답.
-대박.
-갈매기 정답. 여러분, 1:1입니다.
-그렇죠.
-1:1이에요. 마지막 피날레. 갈맷길 특설무대에서 노래하는 팀은 마벤져스냐, 부산그루브냐.
이제 그 마지막 결정의 문제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풀도록 하겠습니다.
-이기고 싶다.
-325만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경남 700만 시청자 여러분, 함께 풀어주시고 마지막 이 갈맷길에서의
멋진 무대 여러분 함께 풀어서 그 무대로 향해 봅시다.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91년 대한민국을 최초로 이것이 부산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학교 앞에 생겼습니다.
-동아대학교.
-부산에서 시작된 이것은 그해 12월까지 부산에서만 200여 개가 생겼고
이듬해에는 등록업체가 1만 개가 넘으며 전국적인 신드롬이 일어났죠.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립니다.
1번, 찜질방.
2번, 노래방.
3번, PC방.
4번, 야구연습장.
보기만 딱 한 번씩만 고를 수 있습니다.
-마벤져스.
-마벤져스.
-제가 먼저 해도 될까요?
-뭐 먼저 하십시오.
-동시에 한번 답을 외쳐보죠. 마음에 정한 거. 보기 드릴게요.
-오케이, 오케이.
-찜질방, 노래방, PC방, 야구연습장. 91년에 부산에서 최초로 생겼어요. 동시에.
-부산에서 최초로 생겼다고?
-부산 최초로,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갑니다, 갑니다. 하나, 둘, 셋.
-4번, 야구장.
-2번, 노래방.
-부산 최초는 노래방 아닐 것 같은데요.
-노래방을 고르셨고 야구연습장, 왜 야구연습장이에요?
-야구가 부산은 유명하니까요.
-유명하니까. 노래방 선택하셨어요. 왜 노래방입니까?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얼핏 들었다.
-그리고 제가 노래방을 아마 94년쯤에 뭔가 이렇게 확 성행했거든요. 부산대학교 앞에서도 막 이렇게 있었고 했는데.
-맞습니다.
-시간상 맞춰봤을 때 노래방인 것 같아요.
-노래방.
-노래방인 것 같아요.
-91년.
-야구연습장도 일리가 있고요. 노래방도.
-많아서.
-노래방도 일리가 있어요. 둘 중에 정답은 무엇일지 1991년에 부산에서 처음 생겨서 전국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정답이 있어요?
-전국으로, 정답 있습니다. 두 분 중에, 두 팀 중에 정답이 있습니다.
-부산으로 인해서 뻗어나갔다.
-야구는 그런데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야구연습장, 노래방, 여러분.
-부산 하면 야구 아닙니까!
-마지막 피날레, 마지막 무대에서 노래할 팀은 바로 부산그루브입니다. 노래방이 정답이었습니다.
-진짜?
-노래방이었어요. 91년 부산 하단에 있는 로열전자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하는 노래방이 처음 생겨서.
-진짜?
-대한민국의 노래방 뿌리를 내린.
-오케이.
-그러니까 우리 네 분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거는 1991년에 부산에서 노래방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뭐 부산 하면 롯데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서 갈맷길 욜로욜로 오늘 또 생목을 자랑할 팀이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팀은 생목으로 해도 너무 멋져요.
-그러니까요, 너무 멋져요. 양보해야죠.
-너희 팀이야.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 피날레 마지막 무대에서는 부산그루브의 그 노래를 저희가 듣게 될 거고요.
그리고 이곳 다릿돌전망대에서 제대로 노래 부르는 가수는 두 분이 처음입니다.
-그랬어요?
-이것도 최초예요.
-맞습니다.
-하지만 생목인데 각오 되셨습니까?
-네.
-블루투스 마이크 이런 것도 안 되나요?
-저희가 살짝 드릴게요.
-진짜요?
-그건 드릴게요. 그거 드릴게요.
-그 정도는 괜찮죠?
-네.
-솔직히, 그것도 생목이나 마찬가지예요.
-문식이도 노래하게 해주세요.
정말 감사하게도 현재 대한민국 트롯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곡가가 우리 마아성 씨거든요.
마아성 씨가 오늘 갈맷길 욜로욜로를 위해서 직접 노래를 만들어왔어요.
앞으로 100년, 200년 갈맷길에서 계속 이 노래가 불리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맞아요, 맞아요.
-욜로 갈맷길이라는 노래죠?
-맞습니다.
-그 노래 지금 불러주실 겁니까?
-작사를 그리고 또 문초희 가수가 해서. 문초희 가수가 직접 또 불러줍니다.
-좋습니다. 여러분, 특히 부산시장님, 잘 좀 들어주세요.
-제발.
-마아성 씨입니다. 문초희 씨입니다. 노래 듣겠습니다. 욜로 갈맷길.
-갈맷길.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갈맷길~
-(노래) 함께 걸어요 욜로 갈맷길 두 손 꼭 잡고 함께 걸어요 갈맷길 걷다 보면
-갈맷길 걷다 보면~
-파도는 춤을 추며~
-춤을 추며~
-(노래) 반겨주는 부산 바닷가 푸른 물결 파도 소리
임랑에서 일광 지나 해안 길 따라
함께 걸어요 걱정 근심 미뤄 놓고
한 발 두 발 맞춰 가며 즐겨봐요 사랑을
-(함께) 사랑을~
-담아서~
-(함께) 담아서~
-이 길을~
-(함께) 이 길을~
-걸어요~
-(함께) 걸어요~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롤로로로.
-부산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노래) 함께 걸어요 욜로 갈맷길
추억 꽃 꽂고 함께 걸어요 갈맷길 노을 보며
추억이 하나둘씩 떠오르는 부산 바닷가
푸른 물결 파도 소리 임랑에서 일광 지나
해안 길 따라 함께 걸어요
걱정 근심 미뤄 놓고 한 발 두 발 맞춰 가며
즐겨봐요 사랑을
-사랑을!
-담아서~
-담아서!
-이 길을~
-이 길을!
-걸어요~
-걸어요!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한 번 더.
-(함께)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노래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누가 보면 우리가 섭외한 줄 알겠어요.
-어디서 오셨어요, 어디서.
-섭외한 줄 알겠어요.
-어디서 오셨길래 옷을 이렇게 맞춰 입고.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여러분, 이 아름다운 갈맷길 3코스. 그러니까 우리가 미포에서 시작해서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갈맷길 코스 안에서 배가 고프잖아.
-그렇죠.
-그런데 부산에 청사포는 유명한 게 하나 있습니다.
-뭐죠?
-뭐겠습니까? 뭡니까?
-조개구이.
-그렇습니다. 조개구이집에 왔는데. 들어온다, 들어온다. 이거 해물라면이잖아. 정말 진수성찬입니다.
-진짜 맛있겠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
-그런데 이 집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게. 이게 약간 돔구장이에요.
-그렇죠.
-하늘이 뚫려있고요. 그리고 여기 보면 청사포 바다가 빨리 먹으라고 지금 손짓하고 있어요.
조개구이 먹으면서 바다의 음이온이 계속 나오는 거지.
-그렇죠.
-몸에 좋아, 진짜 몸에 좋은 거야, 이게. 우리 이바일로 형은 여기 있는 조개가 어떤 조개인지는 아십니까?
-이거.
-뭡니까, 이거.
-전복.
-우리 또 옆에 계신 은주 누님께서 구워주려고 준비하고 계시는데.
-들어오셨는데...
-전복, 전복, 전복을 경상도 사투리로 뭐라 하는지 아십니까?
-뭐, 뭐예요?
-전복을 뒤집어진 걸 경상도 사투리로? 경상도 사투리로 전복, 뒤집어진다.
-뭐라고 해요?
-전복된다.
-뒤집어, 전복된다.
-디비지다?
-아네, 아네, 아네. 맞아, 맞아. 맛있어서 디비지는 거야. 그리고 해물라면. 이거 진짜.
-드시는 거예요?
-아니, 아니. 기미 하는 거예요, 기미, 기미. 기미.
-기미.
-불가리아 말로 진짜 맛있다, 뭐라고 해요? 맛있다.
-브쿠스노.
-브쿠스노.
-브쿠스노.
-브쿠스노. 오늘 브쿠스노 하도록 하겠습니다.
갈맷길 3코스까지 시작해서 우리가 쭉 돌 텐데 3코스 가장 최고의 미. 최고의 진, 조개구이.
그리고 해물라면까지. 그런데 그냥 먹으면 재미가 없어요. 팀을 나눴잖아요.
-그냥 먹어도 재밌을 것 같은데.
-아니요.
-그냥 먹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제발.
-팀을 나눴잖아요. 마아성 씨, 왜 그래요, 오늘 진짜.
-눈이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아니, 우리 먹는 거 갖고.
-돌아간 눈, 돌아간 눈 한번 보여줘요.
-먹는 거 갖고.
-돌아간 눈 한번 보여줘요.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금.
-알겠습니다. 초희 씨 뭐라고요?
-먹는 거 가지고 그러지 마요.
-아니, 진짜 왜냐하면 우리가 또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쟤들이 어떻게 맛있게 먹나.
부산 최고의 조개구이를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하시니까.
-그럴 수 있죠.
-오늘 저희가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
-갈맷길.
-(함께) 갈맷길을 걷고 있죠.
-그래서 갈맷길에 관련된 퀴즈를 잘 맞힌 분들께 이 조개구이 한 세트 다 드리겠습니다.
-다 준다고요?
-다 드리겠습니다. 못 맞힌 팀에게는 여기 해물라면이 있습니다. 정말 푸짐하죠.
-그런데 이것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나중에 먹으면 라면이 부산 말로 퍼지기 때문에.
불기 때문에 새로 끓이는데 해물라면이지만 새우가 딱 한 마리가 들어가게 끓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번 게임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됐습니까?
-오케이.
-준비됐습니까?
-네, 됐습니다.
-준비됐습니다.
-좋습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퀴즈 지금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해야 돼.
-문제를 맞힐 팀은 팀의 구호를 외치면 돼요. 이 팀은?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 팀은?
-그루브.
-그렇습니다. 부산그루브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루브.
-욜로 갈맷길은 총 몇 개 코스로 구성이 돼 있을까요?
-마벤져스.
-부산그루브.
-마벤져스가 조금 더 빨랐습니다. 느린 화면 한번 보죠.
빨랐습니다. 빨랐네요.
몇 코스? 정답은요? 3, 2, 1.
-10코스.
-10코스.
-10코스. 10코스. 정답!
-가까워지고 있어요.
-10코스니까 가까워지고 있는데 살짝 배고프시죠?
-너무 배고파요.
-배고프시죠? 그러면 라면 한 가닥만 살짝 한번 먹어요. 살짝. 해물 육수로 돼 있는 한 가닥.
-그러면 더 배고플 것 같은데.
-그러니까 한 가닥 먹어봐.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만. 한 가닥만.
-저는.
-한 가닥만.
-진짜 한 그릇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만. 한 가닥만. 한 가닥만.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안 집어져. 안 집어져.
-손에 힘도 없는 거야, 진짜.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이거라도 맛이 어떨까? 맛이 어떨까.
-기별도 안 가죠?
-나 너무 힘들어.
-지금 아침부터 다 굶어서. 감독님 왜 이렇게 굶겼어요. 두 번째는 문제.
많이 맞히는 팀이 조개구이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욜로 7코스.
-7코스.
-다대포 코스. 이곳은 OO이 유명합니다.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무조건 가야지.
-노을.
-노을. 영어로?
-선셋.
-이바일로, 다대포의 선셋을 본 그 느낌을 얼굴로 표현해 주세요.
뭘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사투리로 노을 보고 아 죽이네, 한번 해주세요.
-친구 아이가. 억수로 좋다.
-좋아요. 노을 정답.
-맞힐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욜로 가는 길 가사에 있었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늦었네요. 늦었네요.
-진짜 저는 진짜 다대포 노을이 저는 전 세계에서 최고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세계에서.
-진짜 그거보다 더 그러니까 너무 아름, 뭔가 웅장하고.
-멘트를 좀 정리해서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왜냐하면 그토록 감명 있게 봐서 말을 못 잇는 거죠.
-그런 거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그.
-색깔 터지는 거지.
-1:1입니다. 여러분, 조개구이 드시고 싶습니까?
-죄송한데 미리 하나 올리면 안 될까요?
-좀 기다리세요. 알겠어, 알겠어, 알겠어. 집게, 집게 줘. 집게 주세요. 집게.
-밑에 올려놓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우리가.
-활전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신선해. 너무 신선하잖아. 이 전복이 불 위에 올라가요.
-전복이 춤춘다.
-춤을 춰.
-춤추네.
-여러분 이제 1:1에서 다음 문제.
점점 더 조개구이로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미포에 있는 아름다운 조개구이집입니다.
-그렇죠.
-이곳과 인접해 있는 곳은 청사포라고 하죠.
그곳에도 역시 아름다운 그런 풍광이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맛있는 집들도 많죠. 그렇다면 원래 청사포의 사는 어떤 사일까요?
1번, 뱀.
2번, 모래.
원래 청사포의 사 자가 옛날에는 이 사 자였어요.
-(함께) 마벤져스.
-마벤져스.
-뱀.
-뱀.
-뱀.
-지금은 그럼 뭡니까?
-네?
-지금 사 자는 무슨 사 자입니까?
-지금 사 자요?
-지금 청사포의 사 자는. 방금 보기 내 드렸잖아요.
-사랑해 사?
-잘하네요.
-뱀 사 자.
-옛날에는 뱀 사 자였다. 옛날에 뱀 사 자. 옛날에 뱀 사 자.
청사포의 옛날 이름 청사는 푸른 뱀이다. 정답입니다!
원래 거기가 푸른 뱀이 용왕님한테 올라가서 전설의 부부가 상봉하고 이런 전설들이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지금 뱀이 들어가는 게 조금 그렇다고 해서 모래 사 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말을 다 이해하십니까?
-80%.
-80%. 80%.
-80%, 나는 무슨 말인지...
-왜냐하면 이게 불서방이거든. 불가리아에서 장가와서 불서방 다 이해하세요.
-그런데 타는 거 아닙니까?
-타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현재 엄청난 집중력을. 저 멀리서 있는데.
-그리고 조개를 하나 더 올려, 조개를.
-조개 올려달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가리비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이 드실 수... 가리비, 가리비.
-위에 이거 다 된 것 같은데.
-안 됐어, 안 됐어요. 생으로 먹으려고 해.
-그런가.
-구워 먹어야지. 다음 문제.
-2:1.
-2:1로 마벤져스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문제, 이 문제를 맞히게 되면 마벤져스가 조개구이를 먹게 돼요.
-좋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새우 한 마리가 올라간 해물라면 드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도 괜찮죠? 좋습니다.
갈맷길 코스 중 가장 긴 구간을 맞히는 문제입니다.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있고요. 가장 긴 구간은 번호를 찍어주세요, 번호를.
1코스부터 10코스입니다. 여러분도 욜로 갈맷길의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가장 긴 코스. 16km 정도 되거든요. 찍어주세요.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몇 코스?
-10코스.
-10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내가 그거 하려고 했는데.
-10코스.
-내가 10코스 하려고 했는데.
-10코스.
-10코스.
-갈맷길 10코스가 최장 길이다?
-최장 길이다.
-땡!
-아니었어요?
-기회는 넘어갔습니다. 1코스부터 9코스 남았습니다. 16km의 코스.
-마벤져스 1개 찍어보겠습니다.
-마벤져스. 좋습니다.
-6코스.
-6코스. 6코스?
-6코스.
-6코스, 이거 제일 먼저 먹으면 뭐부터 먹을 거예요?
-저는 저 조개요.
-그냥 조개? 전복 말고?
-그 옆에도 조개 아닌가요?
-이거?
-네.
-이거 조개. 가리비.
-가리비.
-가리비, 오케이, 오케이. 알겠습니다. 땡!
6코스, 10코스 날아갔습니다. 참고로 6코스보다 다운입니다. 6코스보다 다운이에요. 전체 16km.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이거 맞히게 되면 노래 한 곡 불러야 하잖아.
어떤 노래 생각나? 그냥 딱 기분 좋아서 노래 한 곡 하는 거야, 그냥.
아니면 불가리아 민요라도 한 곡 해줘요.
-불가리아 노래.
-불가리아.
-불가리아 노래.
-(외국어)
-몇 코스랬죠?
-3코스.
-3코스. 노래는 다음에 부르고 땡. 땡. 마벤져스.
-마벤져스.
-몇 코스?
-1코스.
-1코스.
-왜냐하면 제일 긴 데를 1번 했을 거야.
-제일 긴 곳을 1번으로 했을 것이다.
-그랬을 거예요.
-이 길이 욜로 갈맷길 1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땡!
-부산코스. 아, 부산그루브.
-뭐라고 했어?
-없잖아.
-부산그루브.
-부산코스?
-뭐야, 한번 해봐요. 숫자.
-그다음에 마벤져스.
-6 밑이요. 6 밑으로, 다운.
-오케이. 2
-2코스. 2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2코스가.
-노래 한번 다시 불러주세요, 불가리아 노래.
-(외국어)
-2코스 정답. 2:2입니다.
-진짜.
-탄다. 향이.
-진짜 힘들다.
-사실 이 갈맷길 앞바다, 청사포 미포 앞바다의 향기를 맡으면 조개도 더 잘 구워지거든요. 마지막 문제.
이 문제를 맞히는 팀이 이제 조개구이를 먹게 돼요.
갈맷길이라는 이름의 작명자가 있습니다. 과거 공모를 했었거든요.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직업.
-직업.
-마벤져스.
-마벤져스.
-등산객.
-등산객.
-아니에요? 등산하다가 딱 산 타는 사람. 산 타는 사람을...
-아니 아무 말이나 말하지 말라고요.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양반.
-왜요? 저 양반이 지었다 아니가! 이거예요?
-양반.
-이 양반이.
-야 이 양반아.
-조선시대쯤에 지었는데 양반이 지었겠지.
-조선시대 양반이.
-마벤져스.
-조선시대 양반.
-땡.
-마벤져스.
-작가.
-작가, 아닙니다. 한 번 더 기회 드릴게요.
-어부.
-어부 아닙니다. 참고로 스튜던트.
-어?
-스튜던트?
-스튜던트.
-마벤져스.
-그러니까 정확히.
-마벤져스.
-초, 중, 고 대학도 있고 만학도도 있고 많잖아요.
-교수님.
-교수님. 스튜던트라니까. 진짜.
-학생이에요?
-초등학생.
-초등학생. 초등학생 아닙니다. 기회 넘어갔어요.
-고등학생.
-고등학생 아닙니다.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팀 이름 밝혀야죠.
-부산그루브.
-뭐라고요?
-중학생.
-중학생, 정답! 이렇게 되면서 조개구이를 부산그루브.
-스튜던트라고 했구나. 나는 스터디라고 들어서.
-조선시대 때 지은 이름이 아니구나.
-사실 오늘 마아성 씨가 웃음을 전당포에 맡기고 온 느낌이었는데 오늘 그래도 잘 가져왔네요.
이제 조개구이 한번 먹어보죠.
그리고 여기는 해물라면이 약간 불어서 새로 한 그릇만 새우 딱 한 마리만 넣고 끓여주세요.
한 마리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거 먹으면 안 될까요?
-이거는 식어서 안 돼요.
-왜요? 괜찮은데.
-식어서 안 돼요. 식어서 안 돼요. 한 가닥만 먹어봐요, 그러면.
-그래서 조개는 그냥 우리 다 먹으면 되는 겁니까?
-드시면 되는 거예요.
-맛있겠다.
-맛있겠죠?
-진짜 맛있겠다.
-이거 좀 구워볼까요, 그러면 한번?
-진짜 맛있겠다. 맞죠?
-이거 먹어도 되는 겁니까?
-그런데 아까.
-잠깐만 이거 치즈를 넣어야 해.
-우리도 양보 좀 했는데.
-브라더.
-양보 이런 거 없나?
-그래.
-그래.
-와우.
-와, 대박.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저희가 말이죠.
-그렇죠.
-저기 미포 지나서 거기서 걸어와서 여기 이곳 갈맷길 여기는 5코스입니다.
-5코스.
-(함께) 5코스.
-이기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우리 문식이도 너무 고생했어요.
-너무 좋아해요. 오늘 거의 문식이 생일이에요.
-진짜 그러네. 문식이가 어떤 종이죠?
-시바견입니다.
-시바견.
-시바견. 발음을 좀 똑바로.
-알겠습니다.
-시바.
-시바, 시바.
-너무 고생이 많았어, 진짜. 이곳 이기대에 도착을 했는데 이기대 갈맷길 욜로 갈맷길 5코스입니다.
여기서 쭉 가면 오륙도까지 갈 수 있거든요. 바다의...
-오륙도~
-(함께)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그렇죠. 연락선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해요.
-맞아요.
-이 멋진 절경을 저희가 함께 또 걸어갈 거고요.
중요한 건 마아성 씨, 문초희 씨 아까 패배했죠?
-그렇죠.
-패배했죠.
-거기서 생목으로 노래 불렀죠?
-그렇죠.
-그런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정말요?
-욜로 갈맷길 노래 앞으로 뜰 것 같습니다.
-함께 걸어요~
-(함께) 욜로 갈맷길~ 두 손 꼭 잡고 함께 걸어요~
-미안해요. 아직까지 따라 부르진 못하겠어요. 노래를 못 외워서.
그런데 거기서 승리했던 우리 부산그루브 팀이 이곳에서 이 멋진 무대에서 노래를 하게 됩니다.
-부럽다. 이게 무대잖아요. 이만한 무대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조태준 씨하고 이바일로 씨가 노래를 하게 되면 광안대교가 옆에서 지켜봐 줄 거고.
-그렇죠.
-파도가 피처링을 해 줘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었던 저 끝에 저기 다릿돌전망대가 함께 서포팅을 해 줍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없는 무대.
-진짜 이렇게 밖에서 한 번씩 노래 부르면 저희도 파도 소리하고, 바람 소리하고 같이 연주를 하는 기분.
-그렇죠.
-같이 합주를 하는 느낌이 들어요.
-시청자 여러분, 갈맷길로 오고 싶지 않으십니까? 5코스입니다.
이기대 여기서 어머님들처럼 사진 꼭 찍으시고요.
-5코스.
-그렇습니다. 우리도 찍었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저희 잠시 뒤에 조태준 씨하고 이바일로 씨 노래를 들으면 더 오고 싶을 겁니다.
-마음이 풀립니다.
-여러분, 집에만 계시지 말고 갈맷길 욜로 욜로 하면서 5코스로 들어갔다 나가세요.
-한 번만 같이하면 안 돼요?
-집에서 갈맷길로 들어갔다 나가세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조태준 씨, 이바일로 씨 우리 부산그루브 팀이 노래를 불러줄 텐데 어떤 노래입니까?
-일단 제가 짤막하게 저도 트로트 노래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트로트를요?
-진짜요?
-앞부분을 짤막하게 하나 만들었거든요. 이거와 함께 또 저희의 장사하자.
-장사하자까지 이어서, 이어서. 청해 듣겠습니다.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이왕이면 다 같이!
-헤이!
원, 투, 스리, 포!
-(함께) 빰빰빰빰~
빠빰빰~
빠빠빠빠빠라빰빰~
빠바밤밤~
빠밤 빠빠빠밤~
빠빠빠빠밤~
빠빠라빰빰빰~
아무리 먹고 살자 짓이라 해도~
남의 물건 탐내지 말고~
올바르게 살아보자~
욜로 갈맷길 걸어가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마지막으로 욜로 갈맷길 다 같이!
-(함께) 욜로 갈맷길!
-갈맷길 로드 뮤직 버라이어티쇼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3코스와 5코스를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이제 오후 6시입니다. 하루를 꽉 채웠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문식이도 고생 많이 했어. 두 분 어떠셨어요?
-사실 이렇게 산책 한 번씩은 하지만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렇게까지는 한 적이 없거든요.
계속 파도 소리나 이런 게 계속 맴돌아서 정말 특별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들리죠.
-지금도 너무.
-지금도 여러분께 선사해 드리고 있어요.
-계속 들리고 있어요.
-우리 불가리아 서방, 불서방 이바일로 형님은 어떠셨어요?
-직이네.
-(함께) 직이네.
-최고였다고.
-한마디로 해버리네요.
-불가리아도 해안길이 있는데 여기가 더 좋죠?
-여기가 더 좋아요.
-불맷길보다 갈맷길이다. 알겠어요.
-맞습니다.
-우리 마벤져스는 어땠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일 열심히 하다가 스트레스도 받고 근심 걱정이
많다 보니까 뭔가 바닷물이랑 바람에 흘려보내는 것 같아서 너무 좋게 보내고 갑니다. 이제부터 많이 먹고.
-오늘 했던 멘트 중에 제일 좋았어요.
-그래요? 말 좀 더듬어서 아쉽네요.
-초희 씨는요?
-저는 걷기만이 살 길이다. 이 말이 있잖아요.
진짜 그 말답게 오늘 욜로 갈맷길 덕분에 건강도 챙기고 또 우리 문식이랑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루여서 너무 행복했다.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욜로 갈맷길 알리고 다닐 거예요.
-그럼요. 너무 좋다. 나중에 가실 때 지압판으로 다시 가세요.
-너무 아파요.
-그건 좀.
-너무 아파요.
-중간에 갑자기 너무 뾰족한 게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가시가 있어, 가시가.
-건강해지는 거야, 건강해지는 거.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과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 거기다가 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갈맷길입니다.
저희는 다음 갈맷길 코스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구호 외치죠.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마 부산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퍼뜩 오이소!
-오이소!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노래)
-너무 살고 싶다. 그림 같지 않아요?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
-(함께) 욜로!
-너무 살고 싶다. 그림 같지 않아요?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
-(함께) 오이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께 아름다운 갈맷길을 소개해 드릴 저는 갈맷길 욜로욜로의 강영운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날씨가 좀 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산 앞바다를 펼쳐 보면서 이 갈맷길 3코스가 정말 빛이 납니다.
지금부터 1시간 동안 여러분, 갈맷길의 A부터 Z, Z까지 모든 것을 저희가 소개해 드릴 텐데요.
꽉 잡으세요. 열심히 달려갈 거니까요.
오늘 갈맷길 욜로욜로 우리와 함께할 팀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특히 부산의 유일한 불가리아 서방, 불가리아 사위, 불 서방 이바일로와 조태준 씨가 함께하는 부산그루브입니다.
반갑습니다.
-부산그루브.
-정말 부산의 대표하는 음악들을 많이 부르시는 팀이고요.
그리고 요즘 트로트계에서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겸 프로듀서 겸 가수 두 분이
함께하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 문식이까지 오늘 세 분이 함께합니다.
마아성, 문초희, 문식이가 함께하는 마벤져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는 마엔터예요. 안 맞네.
-잘 안 맞아요.
-맞추고 오세요.
-정말.
-맞추고 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마아성 씨, 제가 보기에는 여기에서 남자들 사이에서 제일 어린데.
-맞습니다.
-수염 염색하고 오세요.
-아닙니다. 자연 그대로 갑니다.
-자연 그대로 간다고요?
-자연 그대로지 않습니까? 좋잖아요. 그대로 갑니다, 저는.
-문식이가 온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이 갈맷길 모든 코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너무 좋거든요.
-그렇죠.
-반려인들한테 너무 좋죠.
-그러니까요. 거기다 여기 또 블루라인 기차까지 오가고 있잖아요.
우리 이바일로는 갈맷길 오자마자 어떤 느낌이 들었어요?
-프렌치 느낌이었습니다.
-좀 쉬운 말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막으로 우리 작가님이 또 깔아주실 겁니다.
우리 또 이바일로 씨하고 문초희 씨, 마아성 씨 처음 보는 거잖아요.
-맞습니다. 처음 보는데.
-친해지기 위해서 아이스 브레이킹. 마아성 씨, 불가리아에서 오셨잖아요.
-그렇죠.
-불가리아의 수도가 어디입니까?
-불가리 아니야?
-네?
-어디예요?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저도 검색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예요, 어디예요?
-소피아라는 도시죠. 소피아. 소피아.
-형님.
-본인이 준비해 왔네.
-준비해 왔지, 준비해 왔지. 준비해 왔지. 기차에 손 한번 흔들어주고. 이런 맛이에요.
-좋네요.
-갈맷길 3코스고요. 여기 미포에서 출발해서 청사포를 지나서 저기 송정역까지 갑니다.
-죽이네.
-그러니까 한 5km 정도 되는데 마아성 씨하고 문초희 씨는 여기 코스 처음 와보셨는데 어때요?
-저는 일단 기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기운이.
-자연 그대로 뭔가 우리 문식이도 일단 굉장히 지금 텐션이 높습니다. 너무 행복해요.
-신났어요, 신났어.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계속 똥구멍만 보여주고 있어서.
-그게 기분이 좋은 거예요.
-기분이 좋은 거예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갈려고 출발하려고.
-출발하려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왜 안 가나.
-좋습니다.
우리 조태준 씨는 여기 갈맷길 코스 딱 오자마자 딱 떠오르는 노래, 부산그루브
같은 노래가 떠오를 것 같은데 살짝 한번 불러주시면.
-(노래)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 태종대 영도 송도 기장 송정
서면 남포동 자갈치 국제시장 부대 앞 경대 앞 동부산은 반송 부산
-그루브! 그루브!
-그루브!
-(함께) 부산 그루브! 부산 그루브!
-즉흥적으로 많이 나오네.
-이것은요, 이것은 오늘 맛보기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보시면 갈맷길과 어울리는 이 두 팀의 음악들을 여러분께 제대로 선사해 드릴 거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미션이 걸려 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그 게임들을 통과해야지 여러분의 음악성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갈맷길과
하나 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하는 음악들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
-맞습니다.
-끝까지 파이팅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함께)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두 팀의 팀워크를 볼 수 있는 게임을 첫 번째 게임을 실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
-좋습니다.
첫 번째 본 게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임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
목적지까지 해운대 해변열차 타고 이동하게 되겠고요.
패배한 팀은 걸어가는 거예요. 걸어가는 거예요.
-둘 다 낭만이 있는데 편하게 낭만을 즐기냐.
-그렇죠.
-좀 걸으면서 힘들면서 즐기면서 가느냐.
-역시 뭘 원하는지 알겠네요.
-저는 누가 봐도, 누가 봐도 저거 아닙니까?
-그러니까요. 문식이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기차 타는 것. 두 팀 역시도 타는 게 좋죠?
-아무거나.
-아무거나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각자 의욕 상실하게 하시네.
-첫 번째 게임은 우리가 부산에 왔기 때문에 부산 출신 유명인들의 하관만 보고 그가 누군지 맞혀라.
-하관이요?
-하관?
-하관만 보여드릴 거예요.
부산 출신 유명인들의 하관만 보여드리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을 맞히면 되겠습니다. 준비됐죠? 좋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먼저 맞혀주세요.
마벤저스 아니면 부산그루브는 먼저 구호 외쳐주시고.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환희.
-환희 아닙니다. 환희 씨는 부산 출신이 아니죠.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준기.
-이준기 씨 아닙니다. 여러분도 함께 맞혀 주시고요. 이분 누굴까요?
-부산 분이시라고요?
-부산 분입니다. 부산 영도 출신이죠.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기광.
-이기광 씨 아닙니다. 이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야 나를 외치셨었죠.
우리나라 이름의 한글의 이름은 아닙니다.
-부산그루브. 세븐틴 우지.
-아닙니다, 아닙니다. 부산 영도 출신이죠.
-잠깐만 누구인지 알겠는데.
-부산 영도 출신이고 신성중학교 출신이고 이분의 이름이 세 글자입니다. 성은 저랑 같아요. 저랑 같아요.
지금도 엄청난 팬들을 끌고 다니고 있고.
-마벤져스!
-마벤져스! 누구?
-나야, 나 강다니엘!
-강다니엘 정답! 마벤져스가 먼저 앞서갑니다. 그렇습니다.
부산 영도 출신의 아티스트 강다니엘 씨였습니다. 재밌죠, 재밌죠, 재밌죠?
-부산 출신이시구나.
-시청자 여러분도 난리가 났어, 지금.
-시청자분도 같이 맞히고 계시죠?
-같이 맞히고 계시죠, 지금. 갈맷길에서 우리도 저거 한번 해야겠다.
가족 모임에서. 다음 문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마벤져스!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분 노래 한번 불러주세요.
-삼바 삼바 삼바 삼바~
-갈매기야~ 갈매기야~ 갈맷길~ 부산항 갈매기야~
-좋다. 이분 본명 뭡니까?
-(함께) 설운도!
-이분 본명 뭡니까?
-영, 춘.
-영춘?
-그렇습니다. 이영춘 선생님. 부산 해운대 출신의.
-그렇죠.
-이영춘 선생님 설운도 선생님, 좋습니다.
2점 앞서가고 있어요. 분발해야 하겠어요.
혹시 문제에서 불가리아 사람 맞히기는 없습니까?
없으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글라스 끼고 계시니까 안 보이시는 거 아니에요?
-마지막 하나, 마지막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이분 누굴까요?
-많이 봤는데.
-김인권?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분 굉장히 예능인으로 많이 나왔죠.
장미 하면 불가리아 장미.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육중완.
-육중완, 정답!
-알고 있었는데.
-연장 승부입니다. 과연 저기 기차 손 한번 흔들어주세요. 흔들어주세요.
과연 저 해변열차를 타고 가느냐. 걸어가느냐.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뭡니까? 갈맷길.
-(함께) 욜로욜로!
-욜로욜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의 첫 번째 연장 승부.
가장 중요한 사진을 보고 이 갈맷길이 어디인지 맞혀라!
저희가 보여드릴 이곳은 갈맷길 2코스에 있는 곳이고요.
시청자 여러분, 함께 맞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 보여드립니다. 여기는 어디일까?
-마벤져스.
-마벤져스, 마벤져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정답! 이렇게 되면서 마벤져스가 해변열차를 타고 갑니다.
-좋았습니다.
-나 어떻게 맞혔지?
-해동용궁사. 고향이 어디입니까?
-부산이죠.
-부산 떠나서 산 지 오래됐죠?
-갔다가 왔죠.
-그런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부산의 딸인데요.
-정말 그러네, 문초희 씨.
-부산 아니세요?
-아니에요.
-사실 문초희 씨는 부산 사람은 아니지만 현인가요제.
부산을 대표하는 현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이 왔어요라는 노래로. 사랑이 한번.
사랑이~ 그 부분 있잖아요.
-사랑이~ 사랑이 왔어요~
-이거 갈맷길 왔어요, 갈맷길 왔어요로.
-갈맷길~ 갈맷길 왔어요~
-좋아, 좋아.
-여러분,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갈맷길 욜로욜로.
얼마나 자신 있으면 빨리 여러분을 욜로 욜로 오라고 하겠습니까?
끝까지 달리면서 갈맷길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
-(함께) 오이소!
-와우.
-소 나이스.
-소 나이스. 아임 퍼스트 타임.
-새임. 룩스 라이크 올 트레인.
-그림 같지 않아요?
-진짜 멋지네.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그러니까요.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맞아.
-너무 살고 싶다. 반려견이랑 이렇게 여행 다닐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거든요.
-많이 없지. 부산 사는 사람 좋겠다.
-그러니까요. 마, 쥑이네.
-over the rainbow, why~ then why can't I~
감사합니다. 픽처. 생큐, 생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진짜. 걸어온다고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문식이가 잘 걷더라고.
-문식이가 제가 봤을 때 오늘 제일 신났어요.
-그러니까.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우리 부산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너무 좋은 도시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두 분은 해변열차에서 아주 광란의 파티를 했다고.
-저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잖아요. 거기 딱 앉아 있으면 부산이지만 저도 관광 온 것 같아요.
-얼굴이 폈어요, 지금.
-그러니까.
-아까 그랬는데 세팅이 됐어요.
-우리 마주쳤잖아요. 그럴 때 보니까 약간 해외 같더라.
이곳에 진짜 갈맷길을 다니면서 대한민국 같지만 대한민국 아닌 해외를 온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진짜요.
-저희가 온 이곳은요. 다릿돌전망대입니다. 다릿돌이 왜 다릿돌이냐.
이곳 밑에 옛날부터 징검다리처럼 바위가 커다란 것들이 있었어요.
그 암초 사이에는 우리 부산 특히 기장이 자랑하는 미역들이 굉장히 많이 자라고 있어요.
지금 보면 미역 많아요, 밑에도.
-기장 지역 진짜 유명하죠.
-굉장히 물이 맑거든요.
-그렇죠.
-이 다릿돌 위에 전망대를 세워놔서 지금 보면 다국적이에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분들이 다 오셔서 다니고 있고 아무튼 우리가 지금
쭉 갈맷길 여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우리 문식이도 있고. 이번에는 가장 중요한 미션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이 아름다운 갈맷길에서 오늘 여러분이 여기 온 목적이 마지막에 노래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모든 걸 다 갖춰진 상태에서 악기 세팅, 스피커, 마이크 모든 게 다 갖춰진 상태에서 노래.
그 노래는 클로징이 마지막에 저희가 준비해 드릴 겁니다.
그런데 지금 펼칠 이 게임에서 이겨야 거기를 갈 수 있어요.
-이겨야지만?
-이겨야지만.
-지면 그러면 노래를 못 하는 거예요?
-지면.
-퇴근인가?
-지면 바로 이곳에서 생목 노래를 하게 됩니다.
-생목으로.
-생목으로. 가수가 뭐 무대 가리고 스피커 가리고 마이크 있어야 하고 하는 겁니까? 아니잖아요.
-좀 있으면 좋죠.
-있으면 좋죠, 있으면. 그래서 이 게임 무조건 이겨야 해요.
이겨야 마지막 코스에서 갖춰진 무대에서 여러분께 노래를 선사할 수 있단 말이죠.
-좋습니다.
-이번 게임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주 중요하죠.
-준비됐죠?
-됐습니다.
-준비됐죠?
-네, 파이팅.
-좋습니다. 그럼 목을 한번 살짝 푸는 의미에서 조태준 씨는 여기 딱 다릿돌전망대 오니까 어떤 느낌, 어떤 노래가 딱 떠올라요?
노래 딱 떠오르는 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많이 힘들겠다. 머리를 계속 돌려야 하네요.
-글둑화 선배님의 매일 그대와를.
-몸풀기, 몸풀기, 몸풀기.
-매일 그대와~
-너무 좋다.
(노래) 도란도란 둘이서 매일 그대와 얘기하고파 새벽 비 내리는 거리도 저녁놀 불타는 하늘도
-너무 좋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걸~ 같이 나누고파~
-여기까지, 여기까지. 왜냐하면 지금 곧 게임에서 져서 여기서 라이브할 수 있으니까.
-오케이, 오케이.
-너무 힘 빼지 마시고. 초희 씨는 청사포 하면 딱 생각나는 노래.
-있어요, 있어요.
-어떤 노래입니까?
-청사포~ 청사포 왔어요~
-좋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청사포 왔어요~
-구성지다.
-어디를 가나 다 맞네, 이 노래가.
-그러니까.
-만능이에요, 만능이에요.
-우리 마아성 씨도 목 풀기 한번 해봅시다.
-몸 풀기요?
-목 풀기.
-목 풀기. 저 같은 경우는 갑자기 생각나는 게 해볼게요. 박수 한번 주세요.
-(함께) 원, 투, 스리, 포.
-저 푸른 바다 보며~ 청사포를 걸으면서~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평생 걷고 싶어~
-좋다.
-문식이도.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이리 와라.
-너무 외면한 거 아니니?
-문식아, 이리 와라.
-문식아, 문식.
-문식이가 지금 마아성 씨 노래를 정말 듣기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요.
-문식아, 미안하다.
이렇게 저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갈맷길욜로욜로 마지막 피날레, 마지막
그 무대의 주인공을 가릴 수 있는 게임을 지금부터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문화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준비한 미션은 부산의 문화를 맞혀라.
-문화를 맞혀라.
-문화를 맞혀라.
-문화, 문화는 진짜 어려울 것 같은데.
-부산을 배경으로 한 노래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죠.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굉장히 많습니다.
-맞습니다.
-이 문제를 여러분은 맞혀 나가면서 갈맷길을 알고 부산을 알아가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막판의 그 피날레 무대를 내 거로 만드는 거죠.
-좋아요.
-부산그루브와 마벤져스 준비됐습니까?
-(함께) 준비됐습니다.
-좋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어떤 문제입니까?
-다음 중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을 맞혀주세요.
-다음 중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 네 명의 목소리가 나갑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맞혀주시고요. 부산 출신이 아닌 사람을 맞혀라. 문제 주세요.
1번.
2번.
3번.
-정답, 4번.
-4번. 4번 다시 한번.
보기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번, 이승환 씨였죠.
2번은 김수희 선생님이었습니다. 3번은 배우 김혜수 씨였고요.
4번은 개그맨 김준현 씨였습니다. 이분들 중에 부산...
-마벤져스.
-마벤져스.
-3번.
-3번.
-김혜수 씨.
-김혜수 씨. 한 번 쓰면 찬스 못 씁니다. 한 번 쓰면 찬스 못 써요. 확정입니까?
-확정입니다.
-확정입니까? 3번 김혜수 씨.
-3번.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4번.
-4번 김준현 씨.
-김준현 씨.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저는 1, 2, 3번이 부산 분들이라는 걸 다 알고 있어요.
-그래요?
-그렇습니다.
-진짜?
-공수표 아니죠.
-그렇습니다.
-마벤져스 어떻게 생각합니까?
-저게 왠지 맞는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3번.
-그런데 사람은 줏대가 있어야 하니까.
-3번으로 갑니다.
-3번 그대로 갑니까? 마지막 노래 포기할 수 있습니까? 여기서 생목 할 수 있습니까?
-포기는 못 하겠습니다.
-못 하겠습니까? 좋습니다. 이번 문제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요? 정답은 바로 4번 김준현 씨였습니다.
-부산 사람 아니에요?
-김수희 선생님은 초량에서 자라나셨고.
-그래?
-김혜수 씨도 이제 부산 출신이고. 그렇습니다. 1:0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부산그루브 앞서가고 있어요.
-스타트가 좋다.
-두 번째 어떤 문제입니까?
-띠용에 들어가는 단어 맞혀주세요.
-띠용에 들어가는 단어,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띠용. 이 노래는 90년대 초중반에 한 은행의 CM송이었습니다.
향토은행이었죠. 저기 남쪽 바다 해운대를 아시나요.
바다 부는 태종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이것. 여러분, 이거 진짜.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동백섬.
-아닙니다. 진짜 쉬워, 이거 진짜 쉬워.
바람 부는 태종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이것을 모른다. 또 이것.
-지역이야?
-지역 아니에요. 지역 아니에요.
-마벤져스.
-마벤져스.
-연락선?
-연락선 아닙니다. 오륙도~
-(함께) 돌아가는 연락선~
-아니야?
-연락선 아닙니다.
-뭐지?
-오륙도 돌아가는 유람선~
-또 배 타고 뭐 보입니까, 배 타고 뭐 보이잖아.
-파도?
-마벤져스. 갈매기.
-갈매기, 갈매기 정답.
-대박.
-갈매기 정답. 여러분, 1:1입니다.
-그렇죠.
-1:1이에요. 마지막 피날레. 갈맷길 특설무대에서 노래하는 팀은 마벤져스냐, 부산그루브냐.
이제 그 마지막 결정의 문제를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풀도록 하겠습니다.
-이기고 싶다.
-325만 부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 경남 700만 시청자 여러분, 함께 풀어주시고 마지막 이 갈맷길에서의
멋진 무대 여러분 함께 풀어서 그 무대로 향해 봅시다.
문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991년 대한민국을 최초로 이것이 부산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학교 앞에 생겼습니다.
-동아대학교.
-부산에서 시작된 이것은 그해 12월까지 부산에서만 200여 개가 생겼고
이듬해에는 등록업체가 1만 개가 넘으며 전국적인 신드롬이 일어났죠.
이것은 무엇일까요? 보기 드립니다.
1번, 찜질방.
2번, 노래방.
3번, PC방.
4번, 야구연습장.
보기만 딱 한 번씩만 고를 수 있습니다.
-마벤져스.
-마벤져스.
-제가 먼저 해도 될까요?
-뭐 먼저 하십시오.
-동시에 한번 답을 외쳐보죠. 마음에 정한 거. 보기 드릴게요.
-오케이, 오케이.
-찜질방, 노래방, PC방, 야구연습장. 91년에 부산에서 최초로 생겼어요. 동시에.
-부산에서 최초로 생겼다고?
-부산 최초로,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갑니다, 갑니다. 하나, 둘, 셋.
-4번, 야구장.
-2번, 노래방.
-부산 최초는 노래방 아닐 것 같은데요.
-노래방을 고르셨고 야구연습장, 왜 야구연습장이에요?
-야구가 부산은 유명하니까요.
-유명하니까. 노래방 선택하셨어요. 왜 노래방입니까?
-얼핏 들었던 것 같아요.
-얼핏 들었다.
-그리고 제가 노래방을 아마 94년쯤에 뭔가 이렇게 확 성행했거든요. 부산대학교 앞에서도 막 이렇게 있었고 했는데.
-맞습니다.
-시간상 맞춰봤을 때 노래방인 것 같아요.
-노래방.
-노래방인 것 같아요.
-91년.
-야구연습장도 일리가 있고요. 노래방도.
-많아서.
-노래방도 일리가 있어요. 둘 중에 정답은 무엇일지 1991년에 부산에서 처음 생겨서 전국으로 뻗어나갔습니다.
-정답이 있어요?
-전국으로, 정답 있습니다. 두 분 중에, 두 팀 중에 정답이 있습니다.
-부산으로 인해서 뻗어나갔다.
-야구는 그런데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야구연습장, 노래방, 여러분.
-부산 하면 야구 아닙니까!
-마지막 피날레, 마지막 무대에서 노래할 팀은 바로 부산그루브입니다. 노래방이 정답이었습니다.
-진짜?
-노래방이었어요. 91년 부산 하단에 있는 로열전자오락실에서 동전을 넣고 하는 노래방이 처음 생겨서.
-진짜?
-대한민국의 노래방 뿌리를 내린.
-오케이.
-그러니까 우리 네 분이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거는 1991년에 부산에서 노래방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뭐 부산 하면 롯데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서 갈맷길 욜로욜로 오늘 또 생목을 자랑할 팀이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팀은 생목으로 해도 너무 멋져요.
-그러니까요, 너무 멋져요. 양보해야죠.
-너희 팀이야.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 피날레 마지막 무대에서는 부산그루브의 그 노래를 저희가 듣게 될 거고요.
그리고 이곳 다릿돌전망대에서 제대로 노래 부르는 가수는 두 분이 처음입니다.
-그랬어요?
-이것도 최초예요.
-맞습니다.
-하지만 생목인데 각오 되셨습니까?
-네.
-블루투스 마이크 이런 것도 안 되나요?
-저희가 살짝 드릴게요.
-진짜요?
-그건 드릴게요. 그거 드릴게요.
-그 정도는 괜찮죠?
-네.
-솔직히, 그것도 생목이나 마찬가지예요.
-문식이도 노래하게 해주세요.
정말 감사하게도 현재 대한민국 트롯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곡가가 우리 마아성 씨거든요.
마아성 씨가 오늘 갈맷길 욜로욜로를 위해서 직접 노래를 만들어왔어요.
앞으로 100년, 200년 갈맷길에서 계속 이 노래가 불리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맞아요, 맞아요.
-욜로 갈맷길이라는 노래죠?
-맞습니다.
-그 노래 지금 불러주실 겁니까?
-작사를 그리고 또 문초희 가수가 해서. 문초희 가수가 직접 또 불러줍니다.
-좋습니다. 여러분, 특히 부산시장님, 잘 좀 들어주세요.
-제발.
-마아성 씨입니다. 문초희 씨입니다. 노래 듣겠습니다. 욜로 갈맷길.
-갈맷길.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갈맷길~
-(노래) 함께 걸어요 욜로 갈맷길 두 손 꼭 잡고 함께 걸어요 갈맷길 걷다 보면
-갈맷길 걷다 보면~
-파도는 춤을 추며~
-춤을 추며~
-(노래) 반겨주는 부산 바닷가 푸른 물결 파도 소리
임랑에서 일광 지나 해안 길 따라
함께 걸어요 걱정 근심 미뤄 놓고
한 발 두 발 맞춰 가며 즐겨봐요 사랑을
-(함께) 사랑을~
-담아서~
-(함께) 담아서~
-이 길을~
-(함께) 이 길을~
-걸어요~
-(함께) 걸어요~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롤로로로.
-부산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노래) 함께 걸어요 욜로 갈맷길
추억 꽃 꽂고 함께 걸어요 갈맷길 노을 보며
추억이 하나둘씩 떠오르는 부산 바닷가
푸른 물결 파도 소리 임랑에서 일광 지나
해안 길 따라 함께 걸어요
걱정 근심 미뤄 놓고 한 발 두 발 맞춰 가며
즐겨봐요 사랑을
-사랑을!
-담아서~
-담아서!
-이 길을~
-이 길을!
-걸어요~
-걸어요!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한 번 더.
-(함께) 부산 욜로 욜로 갈맷길~
-노래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누가 보면 우리가 섭외한 줄 알겠어요.
-어디서 오셨어요, 어디서.
-섭외한 줄 알겠어요.
-어디서 오셨길래 옷을 이렇게 맞춰 입고.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여러분, 이 아름다운 갈맷길 3코스. 그러니까 우리가 미포에서 시작해서 청사포에서 송정까지. 갈맷길 코스 안에서 배가 고프잖아.
-그렇죠.
-그런데 부산에 청사포는 유명한 게 하나 있습니다.
-뭐죠?
-뭐겠습니까? 뭡니까?
-조개구이.
-그렇습니다. 조개구이집에 왔는데. 들어온다, 들어온다. 이거 해물라면이잖아. 정말 진수성찬입니다.
-진짜 맛있겠다. 배가 너무 고픕니다.
-그런데 이 집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게. 이게 약간 돔구장이에요.
-그렇죠.
-하늘이 뚫려있고요. 그리고 여기 보면 청사포 바다가 빨리 먹으라고 지금 손짓하고 있어요.
조개구이 먹으면서 바다의 음이온이 계속 나오는 거지.
-그렇죠.
-몸에 좋아, 진짜 몸에 좋은 거야, 이게. 우리 이바일로 형은 여기 있는 조개가 어떤 조개인지는 아십니까?
-이거.
-뭡니까, 이거.
-전복.
-우리 또 옆에 계신 은주 누님께서 구워주려고 준비하고 계시는데.
-들어오셨는데...
-전복, 전복, 전복을 경상도 사투리로 뭐라 하는지 아십니까?
-뭐, 뭐예요?
-전복을 뒤집어진 걸 경상도 사투리로? 경상도 사투리로 전복, 뒤집어진다.
-뭐라고 해요?
-전복된다.
-뒤집어, 전복된다.
-디비지다?
-아네, 아네, 아네. 맞아, 맞아. 맛있어서 디비지는 거야. 그리고 해물라면. 이거 진짜.
-드시는 거예요?
-아니, 아니. 기미 하는 거예요, 기미, 기미. 기미.
-기미.
-불가리아 말로 진짜 맛있다, 뭐라고 해요? 맛있다.
-브쿠스노.
-브쿠스노.
-브쿠스노.
-브쿠스노. 오늘 브쿠스노 하도록 하겠습니다.
갈맷길 3코스까지 시작해서 우리가 쭉 돌 텐데 3코스 가장 최고의 미. 최고의 진, 조개구이.
그리고 해물라면까지. 그런데 그냥 먹으면 재미가 없어요. 팀을 나눴잖아요.
-그냥 먹어도 재밌을 것 같은데.
-아니요.
-그냥 먹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 제발.
-팀을 나눴잖아요. 마아성 씨, 왜 그래요, 오늘 진짜.
-눈이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아니, 우리 먹는 거 갖고.
-돌아간 눈, 돌아간 눈 한번 보여줘요.
-먹는 거 갖고.
-돌아간 눈 한번 보여줘요.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금.
-알겠습니다. 초희 씨 뭐라고요?
-먹는 거 가지고 그러지 마요.
-아니, 진짜 왜냐하면 우리가 또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쟤들이 어떻게 맛있게 먹나.
부산 최고의 조개구이를 어떻게 먹는지 궁금해하시니까.
-그럴 수 있죠.
-오늘 저희가 어떤 길을 걷고 있습니까?
-갈맷길.
-(함께) 갈맷길을 걷고 있죠.
-그래서 갈맷길에 관련된 퀴즈를 잘 맞힌 분들께 이 조개구이 한 세트 다 드리겠습니다.
-다 준다고요?
-다 드리겠습니다. 못 맞힌 팀에게는 여기 해물라면이 있습니다. 정말 푸짐하죠.
-그런데 이것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나중에 먹으면 라면이 부산 말로 퍼지기 때문에.
불기 때문에 새로 끓이는데 해물라면이지만 새우가 딱 한 마리가 들어가게 끓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번 게임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됐습니까?
-오케이.
-준비됐습니까?
-네, 됐습니다.
-준비됐습니다.
-좋습니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퀴즈 지금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해야 돼.
-문제를 맞힐 팀은 팀의 구호를 외치면 돼요. 이 팀은?
-마벤져스.
-마벤져스. 이 팀은?
-그루브.
-그렇습니다. 부산그루브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루브.
-욜로 갈맷길은 총 몇 개 코스로 구성이 돼 있을까요?
-마벤져스.
-부산그루브.
-마벤져스가 조금 더 빨랐습니다. 느린 화면 한번 보죠.
빨랐습니다. 빨랐네요.
몇 코스? 정답은요? 3, 2, 1.
-10코스.
-10코스.
-10코스. 10코스. 정답!
-가까워지고 있어요.
-10코스니까 가까워지고 있는데 살짝 배고프시죠?
-너무 배고파요.
-배고프시죠? 그러면 라면 한 가닥만 살짝 한번 먹어요. 살짝. 해물 육수로 돼 있는 한 가닥.
-그러면 더 배고플 것 같은데.
-그러니까 한 가닥 먹어봐.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만. 한 가닥만.
-저는.
-한 가닥만.
-진짜 한 그릇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만. 한 가닥만. 한 가닥만.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안 집어져. 안 집어져.
-손에 힘도 없는 거야, 진짜.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한 가닥. 이거라도 맛이 어떨까? 맛이 어떨까.
-기별도 안 가죠?
-나 너무 힘들어.
-지금 아침부터 다 굶어서. 감독님 왜 이렇게 굶겼어요. 두 번째는 문제.
많이 맞히는 팀이 조개구이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욜로 7코스.
-7코스.
-다대포 코스. 이곳은 OO이 유명합니다.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무조건 가야지.
-노을.
-노을. 영어로?
-선셋.
-이바일로, 다대포의 선셋을 본 그 느낌을 얼굴로 표현해 주세요.
뭘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사투리로 노을 보고 아 죽이네, 한번 해주세요.
-친구 아이가. 억수로 좋다.
-좋아요. 노을 정답.
-맞힐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욜로 가는 길 가사에 있었거든요.
-그렇지, 그렇지. 늦었네요. 늦었네요.
-진짜 저는 진짜 다대포 노을이 저는 전 세계에서 최고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세계에서.
-진짜 그거보다 더 그러니까 너무 아름, 뭔가 웅장하고.
-멘트를 좀 정리해서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왜냐하면 그토록 감명 있게 봐서 말을 못 잇는 거죠.
-그런 거군요. 알겠습니다. 일단 그.
-색깔 터지는 거지.
-1:1입니다. 여러분, 조개구이 드시고 싶습니까?
-죄송한데 미리 하나 올리면 안 될까요?
-좀 기다리세요. 알겠어, 알겠어, 알겠어. 집게, 집게 줘. 집게 주세요. 집게.
-밑에 올려놓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우리가.
-활전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얼마나 신선해. 너무 신선하잖아. 이 전복이 불 위에 올라가요.
-전복이 춤춘다.
-춤을 춰.
-춤추네.
-여러분 이제 1:1에서 다음 문제.
점점 더 조개구이로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미포에 있는 아름다운 조개구이집입니다.
-그렇죠.
-이곳과 인접해 있는 곳은 청사포라고 하죠.
그곳에도 역시 아름다운 그런 풍광이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맛있는 집들도 많죠. 그렇다면 원래 청사포의 사는 어떤 사일까요?
1번, 뱀.
2번, 모래.
원래 청사포의 사 자가 옛날에는 이 사 자였어요.
-(함께) 마벤져스.
-마벤져스.
-뱀.
-뱀.
-뱀.
-지금은 그럼 뭡니까?
-네?
-지금 사 자는 무슨 사 자입니까?
-지금 사 자요?
-지금 청사포의 사 자는. 방금 보기 내 드렸잖아요.
-사랑해 사?
-잘하네요.
-뱀 사 자.
-옛날에는 뱀 사 자였다. 옛날에 뱀 사 자. 옛날에 뱀 사 자.
청사포의 옛날 이름 청사는 푸른 뱀이다. 정답입니다!
원래 거기가 푸른 뱀이 용왕님한테 올라가서 전설의 부부가 상봉하고 이런 전설들이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지금 뱀이 들어가는 게 조금 그렇다고 해서 모래 사 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 말을 다 이해하십니까?
-80%.
-80%. 80%.
-80%, 나는 무슨 말인지...
-왜냐하면 이게 불서방이거든. 불가리아에서 장가와서 불서방 다 이해하세요.
-그런데 타는 거 아닙니까?
-타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현재 엄청난 집중력을. 저 멀리서 있는데.
-그리고 조개를 하나 더 올려, 조개를.
-조개 올려달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가리비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이 드실 수... 가리비, 가리비.
-위에 이거 다 된 것 같은데.
-안 됐어, 안 됐어요. 생으로 먹으려고 해.
-그런가.
-구워 먹어야지. 다음 문제.
-2:1.
-2:1로 마벤져스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문제, 이 문제를 맞히게 되면 마벤져스가 조개구이를 먹게 돼요.
-좋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새우 한 마리가 올라간 해물라면 드시게 되는 겁니다. 그래도 괜찮죠? 좋습니다.
갈맷길 코스 중 가장 긴 구간을 맞히는 문제입니다.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있고요. 가장 긴 구간은 번호를 찍어주세요, 번호를.
1코스부터 10코스입니다. 여러분도 욜로 갈맷길의 1코스부터 10코스까지 가장 긴 코스. 16km 정도 되거든요. 찍어주세요.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몇 코스?
-10코스.
-10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내가 그거 하려고 했는데.
-10코스.
-내가 10코스 하려고 했는데.
-10코스.
-10코스.
-갈맷길 10코스가 최장 길이다?
-최장 길이다.
-땡!
-아니었어요?
-기회는 넘어갔습니다. 1코스부터 9코스 남았습니다. 16km의 코스.
-마벤져스 1개 찍어보겠습니다.
-마벤져스. 좋습니다.
-6코스.
-6코스. 6코스?
-6코스.
-6코스, 이거 제일 먼저 먹으면 뭐부터 먹을 거예요?
-저는 저 조개요.
-그냥 조개? 전복 말고?
-그 옆에도 조개 아닌가요?
-이거?
-네.
-이거 조개. 가리비.
-가리비.
-가리비, 오케이, 오케이. 알겠습니다. 땡!
6코스, 10코스 날아갔습니다. 참고로 6코스보다 다운입니다. 6코스보다 다운이에요. 전체 16km.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3코스. 이거 맞히게 되면 노래 한 곡 불러야 하잖아.
어떤 노래 생각나? 그냥 딱 기분 좋아서 노래 한 곡 하는 거야, 그냥.
아니면 불가리아 민요라도 한 곡 해줘요.
-불가리아 노래.
-불가리아.
-불가리아 노래.
-(외국어)
-몇 코스랬죠?
-3코스.
-3코스. 노래는 다음에 부르고 땡. 땡. 마벤져스.
-마벤져스.
-몇 코스?
-1코스.
-1코스.
-왜냐하면 제일 긴 데를 1번 했을 거야.
-제일 긴 곳을 1번으로 했을 것이다.
-그랬을 거예요.
-이 길이 욜로 갈맷길 1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땡!
-부산코스. 아, 부산그루브.
-뭐라고 했어?
-없잖아.
-부산그루브.
-부산코스?
-뭐야, 한번 해봐요. 숫자.
-그다음에 마벤져스.
-6 밑이요. 6 밑으로, 다운.
-오케이. 2
-2코스. 2코스가 가장 길 것이다. 2코스가.
-노래 한번 다시 불러주세요, 불가리아 노래.
-(외국어)
-2코스 정답. 2:2입니다.
-진짜.
-탄다. 향이.
-진짜 힘들다.
-사실 이 갈맷길 앞바다, 청사포 미포 앞바다의 향기를 맡으면 조개도 더 잘 구워지거든요. 마지막 문제.
이 문제를 맞히는 팀이 이제 조개구이를 먹게 돼요.
갈맷길이라는 이름의 작명자가 있습니다. 과거 공모를 했었거든요.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의 직업은 무엇일까요?
-직업.
-직업.
-마벤져스.
-마벤져스.
-등산객.
-등산객.
-아니에요? 등산하다가 딱 산 타는 사람. 산 타는 사람을...
-아니 아무 말이나 말하지 말라고요.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부산그루브.
-양반.
-왜요? 저 양반이 지었다 아니가! 이거예요?
-양반.
-이 양반이.
-야 이 양반아.
-조선시대쯤에 지었는데 양반이 지었겠지.
-조선시대 양반이.
-마벤져스.
-조선시대 양반.
-땡.
-마벤져스.
-작가.
-작가, 아닙니다. 한 번 더 기회 드릴게요.
-어부.
-어부 아닙니다. 참고로 스튜던트.
-어?
-스튜던트?
-스튜던트.
-마벤져스.
-그러니까 정확히.
-마벤져스.
-초, 중, 고 대학도 있고 만학도도 있고 많잖아요.
-교수님.
-교수님. 스튜던트라니까. 진짜.
-학생이에요?
-초등학생.
-초등학생. 초등학생 아닙니다. 기회 넘어갔어요.
-고등학생.
-고등학생 아닙니다.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중학생.
-팀 이름 밝혀야죠.
-부산그루브.
-뭐라고요?
-중학생.
-중학생, 정답! 이렇게 되면서 조개구이를 부산그루브.
-스튜던트라고 했구나. 나는 스터디라고 들어서.
-조선시대 때 지은 이름이 아니구나.
-사실 오늘 마아성 씨가 웃음을 전당포에 맡기고 온 느낌이었는데 오늘 그래도 잘 가져왔네요.
이제 조개구이 한번 먹어보죠.
그리고 여기는 해물라면이 약간 불어서 새로 한 그릇만 새우 딱 한 마리만 넣고 끓여주세요.
한 마리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거 먹으면 안 될까요?
-이거는 식어서 안 돼요.
-왜요? 괜찮은데.
-식어서 안 돼요. 식어서 안 돼요. 한 가닥만 먹어봐요, 그러면.
-그래서 조개는 그냥 우리 다 먹으면 되는 겁니까?
-드시면 되는 거예요.
-맛있겠다.
-맛있겠죠?
-진짜 맛있겠다.
-이거 좀 구워볼까요, 그러면 한번?
-진짜 맛있겠다. 맞죠?
-이거 먹어도 되는 겁니까?
-그런데 아까.
-잠깐만 이거 치즈를 넣어야 해.
-우리도 양보 좀 했는데.
-브라더.
-양보 이런 거 없나?
-그래.
-그래.
-와우.
-와, 대박.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저희가 말이죠.
-그렇죠.
-저기 미포 지나서 거기서 걸어와서 여기 이곳 갈맷길 여기는 5코스입니다.
-5코스.
-(함께) 5코스.
-이기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우리 문식이도 너무 고생했어요.
-너무 좋아해요. 오늘 거의 문식이 생일이에요.
-진짜 그러네. 문식이가 어떤 종이죠?
-시바견입니다.
-시바견.
-시바견. 발음을 좀 똑바로.
-알겠습니다.
-시바.
-시바, 시바.
-너무 고생이 많았어, 진짜. 이곳 이기대에 도착을 했는데 이기대 갈맷길 욜로 갈맷길 5코스입니다.
여기서 쭉 가면 오륙도까지 갈 수 있거든요. 바다의...
-오륙도~
-(함께)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그렇죠. 연락선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해요.
-맞아요.
-이 멋진 절경을 저희가 함께 또 걸어갈 거고요.
중요한 건 마아성 씨, 문초희 씨 아까 패배했죠?
-그렇죠.
-패배했죠.
-거기서 생목으로 노래 불렀죠?
-그렇죠.
-그런데 그것도 너무 좋았어요.
-정말요?
-욜로 갈맷길 노래 앞으로 뜰 것 같습니다.
-함께 걸어요~
-(함께) 욜로 갈맷길~ 두 손 꼭 잡고 함께 걸어요~
-미안해요. 아직까지 따라 부르진 못하겠어요. 노래를 못 외워서.
그런데 거기서 승리했던 우리 부산그루브 팀이 이곳에서 이 멋진 무대에서 노래를 하게 됩니다.
-부럽다. 이게 무대잖아요. 이만한 무대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조태준 씨하고 이바일로 씨가 노래를 하게 되면 광안대교가 옆에서 지켜봐 줄 거고.
-그렇죠.
-파도가 피처링을 해 줘요.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었던 저 끝에 저기 다릿돌전망대가 함께 서포팅을 해 줍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없는 무대.
-진짜 이렇게 밖에서 한 번씩 노래 부르면 저희도 파도 소리하고, 바람 소리하고 같이 연주를 하는 기분.
-그렇죠.
-같이 합주를 하는 느낌이 들어요.
-시청자 여러분, 갈맷길로 오고 싶지 않으십니까? 5코스입니다.
이기대 여기서 어머님들처럼 사진 꼭 찍으시고요.
-5코스.
-그렇습니다. 우리도 찍었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저희 잠시 뒤에 조태준 씨하고 이바일로 씨 노래를 들으면 더 오고 싶을 겁니다.
-마음이 풀립니다.
-여러분, 집에만 계시지 말고 갈맷길 욜로 욜로 하면서 5코스로 들어갔다 나가세요.
-한 번만 같이하면 안 돼요?
-집에서 갈맷길로 들어갔다 나가세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조태준 씨, 이바일로 씨 우리 부산그루브 팀이 노래를 불러줄 텐데 어떤 노래입니까?
-일단 제가 짤막하게 저도 트로트 노래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트로트를요?
-진짜요?
-앞부분을 짤막하게 하나 만들었거든요. 이거와 함께 또 저희의 장사하자.
-장사하자까지 이어서, 이어서. 청해 듣겠습니다.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욜로
욜로
갈맷길
-이왕이면 다 같이!
-헤이!
원, 투, 스리, 포!
-(함께) 빰빰빰빰~
빠빰빰~
빠빠빠빠빠라빰빰~
빠바밤밤~
빠밤 빠빠빠밤~
빠빠빠빠밤~
빠빠라빰빰빰~
아무리 먹고 살자 짓이라 해도~
남의 물건 탐내지 말고~
올바르게 살아보자~
욜로 갈맷길 걸어가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마지막으로 욜로 갈맷길 다 같이!
-(함께) 욜로 갈맷길!
-갈맷길 로드 뮤직 버라이어티쇼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3코스와 5코스를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이제 오후 6시입니다. 하루를 꽉 채웠는데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문식이도 고생 많이 했어. 두 분 어떠셨어요?
-사실 이렇게 산책 한 번씩은 하지만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렇게까지는 한 적이 없거든요.
계속 파도 소리나 이런 게 계속 맴돌아서 정말 특별한 날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들리죠.
-지금도 너무.
-지금도 여러분께 선사해 드리고 있어요.
-계속 들리고 있어요.
-우리 불가리아 서방, 불서방 이바일로 형님은 어떠셨어요?
-직이네.
-(함께) 직이네.
-최고였다고.
-한마디로 해버리네요.
-불가리아도 해안길이 있는데 여기가 더 좋죠?
-여기가 더 좋아요.
-불맷길보다 갈맷길이다. 알겠어요.
-맞습니다.
-우리 마벤져스는 어땠습니까?
-저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일 열심히 하다가 스트레스도 받고 근심 걱정이
많다 보니까 뭔가 바닷물이랑 바람에 흘려보내는 것 같아서 너무 좋게 보내고 갑니다. 이제부터 많이 먹고.
-오늘 했던 멘트 중에 제일 좋았어요.
-그래요? 말 좀 더듬어서 아쉽네요.
-초희 씨는요?
-저는 걷기만이 살 길이다. 이 말이 있잖아요.
진짜 그 말답게 오늘 욜로 갈맷길 덕분에 건강도 챙기고 또 우리 문식이랑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루여서 너무 행복했다.
저는 주변 사람들한테 욜로 갈맷길 알리고 다닐 거예요.
-그럼요. 너무 좋다. 나중에 가실 때 지압판으로 다시 가세요.
-너무 아파요.
-그건 좀.
-너무 아파요.
-중간에 갑자기 너무 뾰족한 게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가시가 있어, 가시가.
-건강해지는 거야, 건강해지는 거.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과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 거기다가 우리가
사랑하는 반려동물까지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갈맷길입니다.
저희는 다음 갈맷길 코스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구호 외치죠.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마 부산 욜로!
-(함께) 욜로 갈맷길~
-퍼뜩 오이소!
-오이소!
-욜로, 욜로!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노래)
-너무 살고 싶다. 그림 같지 않아요? 너무 멋있다.
-마음이 뻥 뚫리네.
-갈맷길 욜로.
-(함께) 욜로!
-퍼뜩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