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제2회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 결승
등록일 : 2025-06-23 18:13:20.0
조회수 : 138
-대한민국 최고의 아마추어 3쿠션 당구대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결승전이 열릴 이곳은 KNN 공개홀 특설당구경기장입니다.
지금부터 결승 경기를 여러분께 중계 방송해 드릴 건데요.
저는 캐스터 강영운이고 그리고 부산체육회 소속 김민석 당구 선수 겸 해설위원 자리했습니다.
김 위원님, 두 팀이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맞습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GOAT 팀 그리고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넥센타이어 팀이 결승에 올라왔는데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세요?
-양 팀 다 호흡이 좋아서 결승전 올라왔는데 저는 넥센타이어 팀 4강전의 강력한 공격력 보고
아마 넥센타이어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8강 경기부터 여러분 쭉 보셨겠지만 어떠한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는 짜릿한 경기,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 3쿠션를 경기입니다.
그 경기의 매력을 오늘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건데요.
전국의 748팀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 오늘 그 두 팀이 맞붙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저희 KNN 텔레비전 시선 놓지 마시고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잠시 뒤 결승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저희는 중계석으로 왔습니다.
이제 곧 경기가 치러질 거고요. 두 팀의 뱅킹이 있겠습니다.
선공을 결정할 건데요.
과연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그 두 번째 대회 패권은 어느 팀이 가져갈 것인지.
저희가 계속해서 어제, 그제 중계 방송에서 말씀드렸지만 올해 대회가 전국으로 펼쳐져 나갔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동호인분들뿐만 아니라 프로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도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에 대한 관심들을 또 많이 갖고 계신데요.
그 가장 꼭대기에 서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GOAT 팀 그리고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넥센 팀이 맞붙습니다.
뱅킹에서 GOAT가 먼저 선공을 잡습니다.
GOAT 에이스인 윤준희 선수가 선공을 펼치고요.
두 팀의 목표 득점은 25점입니다. 초구 성공.
-득점됐습니다.
-결승 관전 포인트를 한번 짚어주신다면요.
-지금 아까 제가 인터뷰를 살짝 해봤는데 두 팀 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한 상태더라고요.
-그렇군요.
-그래서 아마 긴장된 게 시합에도 지장이 있지 않겠나. 그 긴장감을 빨리 풀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긴장을 푸는 자만이 가장 꼭대기에 설 수 있다는 거.
오늘 우승한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 준우승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나요. 상금도 중요한 거겠지만 역시 또. 되돌아오기, 아쉽습니다.
-밀림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상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명예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이제 넥센타이어 차례입니다. 넥센타이어의 주장인 서주원 선수는 그런 말을 했어요.
20이닝 안에 끝내겠다. 왜냐하면 두 팀 다 준결승에서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고요.
그런데 두 팀을 비교 분석해 보면 넥센타이어가 조금 더 준결승에서는 공을 풀어내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맞습니다.
-서주원.
-공격적입니다.
-키스가 나네요. 첫 번째 이닝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갑니다.
-4강 관전 포인트라 보면 GOAT 팀의 송범석 선수가 저는 해결을 너무 잘해 줘서 윤준희 선수가 이렇게 올라오지 않았냐.
그런 호흡이 서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죠, 고점자가 아닌 차점자입니다. 윤준희 선수가 핸디 30점이고요.
송범석 선수가 27점인데 준결승에서는 송범석 선수가 특히 옆돌리기 쪽에
들어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다 먹어줬어요. 그야말로 이닝 이터였습니다.
-비껴치기, 회전 끝까지 살아 있어야 합니다.
-RPM 좋습니다.
-좋습니다. 다음 송범석 선수.
-준결승까지 치르면서 대회장의 테이블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들이 역시 보이고 있어요.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이런 대회에서는 또 테이블 적응 아니겠습니까?
-대회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3쿠션 지점 정확하게 떨어뜨려야 합니다.
-결승에서 송범석 선수의 컨디션을 한번 보죠.
역시 대회전이네요.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3점을 먼저 선취하네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여러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희 KNN 공개홀 특설경기장에서 이 결승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다음 공 배치가 조금 까다롭지만 앞돌리기 내지는 원 뱅크 걸어치기가 있습니다.
원 뱅크 걸어치기도 지금 라인 좁지만 코스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파훼해 나갈지.
-앞돌려치기.
-이거 들어갑니다.
-잘 쳤습니다.
-끌어쳐서 만들어냅니다. 그만큼 스트로크의 파워가 엄청났어요. 잘 들어가네요.
-다음 공 괜찮습니다.
-어떻게 보면 GOAT의 작전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달릴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찬스를, 기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있어요.
-옆돌려치기.
-옆돌리기.
-그렇죠.
-이것마저도 먹어버립니다.
-잘 쳤습니다.
-4연속 득점입니다. GOAT, Greatest Of All Time.
항상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이름을 가진 팀으로서.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지금 윤준희 선수 어떤 공을 파훼하는지 궁금합니다.
-파훼법을 한번 보죠, 까다롭습니다.
-얇은 옆돌려치기. 부드럽게 들어가야 합니다.
-팀 이름처럼 이것마저도 극복해낼지. 약간 애매하죠.
-좀 기네요.
-애매합니다. 넥센타이어로서는 지금 초반에 5점을 먼저 내줬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중요합니다. 배치는 괜찮죠?
-네, 괜찮습니다. 4쿠션으로 겨냥해도 되고 아니면 5쿠션으로 겨낭해도 되는데. 5쿠션으로 치지 않을까.
-결승까지 팀을 잘 이끌어온 전상호 선수의 샷입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득점했습니다.
-오늘 넥센타이어의 첫 득점입니다. 오늘 심판에는 송지원 심판이 수고해 주고 계시고요.
오늘 넥센타이어 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관중석에 많이 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주원 선수, 대회전 공략하죠?
-이번 대회가 넥센타이어에서 주최했고 그래서 이제 사내에서 당구를 잘 치는 동호인들을 뽑아와서 참여했는데 결승까지 올라왔어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대회전 보고 있네요. 이렇게 들어오네요.
-직접 보네요.
-2쿠션에 그쳤습니다. 이제 공은 GOAT에게 넘어갔습니다.
준결승까지 참 어려운 순간 매번 득점을 해내면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해줬던 송범석 선수죠.
-스리 뱅크 각 잡는 거 같습니다. 브리지가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
-손범석 선수는 준결승까지 오면서 한 번도 큐 브리지를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딱 저 길이로만 사용하더라고요. 들어옵니다.
-각도 좋습니다.
-정확한 계산이었습니다. 저희가 8강 상황 이어오면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냥 포인트 보고 하는 거보다 감으로 친다는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이 다르기 때문에 막 계산을 해서 이렇게 하는 거보다는 그냥 확률 좋은 방법으로.
-감으로.
-감각으로 치는 게 좋습니다.
-이어받은 윤준희 선수입니다.
-좁은 각, 옆돌려치기. 두께 예민하게 대야 합니다.
-아쉽네요. 아주 예민한 두께를 잘 풀어냈는데 끝이 조금 모자랍니다.
-다음 배치. 전상호 선수 어떤 공을 칠지 궁금하네요.
-그러게요.
-얇은 두께로 빨간 공 되돌아오기가 있고.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치시겠습니까? 노란 공이 내 공이다.
제1목적구를 빨간 공으로 할 것인지. 뱅크로 가는데요?
조금 계산이 잘못됐습니다. 3이닝 동안 공타가 2이닝 정도 있었고요.
한 점에 그치고 있는 넥센타이어. GOAT는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송범석 선수가 제가 봤을 때 이번 경기에 40초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가 아닌가, 40.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타임 체크가 잘 없는데 말이죠.
-네, 맞습니다.
-샷 클락이. 이것을 어떻게 정하는지 참 대단합니다. 프로 못지않다는 거죠.
끊었는데요. 탄식이 들리죠. 하 하는.
-배치 쉽지 않습니다, 서주원 선수.
-수비 디펜스까지 확실하게 하는 모습이 보여요.
여러분은 KNN TV를 통해 중계 방송되고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상파 방송에서 저희 당구 중계를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보여드리는 거 잘 못 보셨을 겁니다.
저희 KNN의 중계 역량까지도 여러분 엿보실 수 있고요. 짧게 떨어지죠. 조금 부족합니다.
-테이블 파악을 빨리 해야 합니다, 지금.
-서주원 선수가. 서주원 선수가 경기 전에 호언장담했는데 20이닝 안에 끝내겠다. 그게 될지 한번 보도록 하죠. 윤준희 선수.
-다음 배치 쉽지 않습니다.
-참 어렵네요. 어떻게 들어갈지.
-노란 공을 겨냥하는 거 같은데.
-대회전을 보네요.
-굉장히 잘 쳤습니다. 맞진 않았지만 저런 초이스를 할 수 있다. 이미 자신감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약간 안 풀린다는 표정이 있습니다. 눈을 찡긋 감고 있는데.
그렇죠, 이 결승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이 다른 대회도 참여해 봤지만 사실 이렇게
방송 중계되는 이런 대회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죠.
프로도 역시 또 긴장하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약간 붙어 있습니다.
-전상호 선수.
-회전이 이렇게 걸리는데요. 거의 코너까지 갔습니다. 쭉 붙는데요.
뒤에서 선풍기라도 돌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 같은데.
-좀 모자라네요.
-동호인 당구에서는 손으로 펌프질합니다. 그렇죠.
-심판 없을 때 해야 합니다. 심판 있으면 저기...
-쭉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번 대회 40초의 샷 클락이 있습니다. 40초 안에 쳐내야 합니다.
-지금 스리 뱅크를 겨냥하는 데 장, 장, 단으로 겨냥하는 것 같습니다.
-장, 장, 단으로.
-회전이.
-가기에는 좀.
-회전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일단 GOAT도 6득점 하고 난 뒤에는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요.
-서주원 선수. 흰 공 횡단 샷, 강한 스트로크가 보여줄 것 같습니다.
-횡단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강한 스트로크입니다.
-그렇죠. 좋습니다.
-잘 빠져들어 갑니다.
-잘 쳤습니다.
-공의 움직임이 선형으로 보일 만큼 아주 파워풀한 샷이었습니다.
-전상호 선수,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결승이에요. 되돌아오는 공, 밑에 맞고. 살짝 건드립니다.
-득점 됐습니다.
-반을 쫓아갔습니다. 6:3이고요.
-넥센타이어 팀이 가장 무서운 게 한번 흐름을 잡았을 때 놓아주지 않는 그런 공격력. 그게 굉장히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렇죠. 한번 문 찬스는 잘 놓지 않더라고요.
-빨간 공 비껴치기가 있습니다. 장쿠션이 3쿠션이 될 수도 있고 단쿠션이 3쿠션이 될 수도 있고. 설정하기 따라서.
-여러 길이 있다는 거죠. 틱 소리가 나버렸네요. 큐 미스가 났습니다. 틱 소리가 참. 안타깝죠.
보통은 큐 미스가 나는 이유가 초크를 많이 묻히지 않아서일 수도 있는 거죠.
-네, 맞습니다. 초크가 묻지 않았고 큐가 비틀렸다거나 열심히 바르네요.
-잘 바르네요.
-두 번 다시 안 내겠다, 내가.
-정말 정성스레 매니큐어 바르듯이. 바르고 있습니다.
-원 뱅크 걸어치기. 회전 많이 필요 없습니다. 두껍게 그냥 많이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그렇죠.
-짧게.
-키스가 나버리네요. 윤준희 선수도 30점을 치는 선수인데. 결승의 중압감이 확실하게 또 느껴집니다.
-아쉬워합니다.
-오늘 저 표정 두 번 봤어요. 전상호 선수 따라가야 해요.
-전상호 선수 앞돌려치기. 얇은 두께로 적당한 회전을 써서 잘 내려보내야 합니다.
-지금 보니까 거의 회전 주지 않았고요. 장쿠션 맞고 단쿠션.
너무 올라왔네요. 이 찬스를 놓친 게 너무 아쉬운데요. GOAT입니다.
-송범석 선수. 금방 저쪽에서 단쿠션에서 큐를 내리면서 각을 잰 것 보니까 원 뱅크 넣어치기로 구사하지 않을까. 나갔습니다.
-입사각도 괜찮죠?
-생각보다 많이 두껍게 걸려야 하기 때문에.
-그러네요.
-그렇죠.
-많이 좀 떨어져 있는 뱅크 샷이었기 때문에.
-많이 두껍고 슬로우로 가야 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쉬운 공은 아니었습니다.
-앞서서 큐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서주원 선수는 다시 한번 초크를 아주 정성스레 바릅니다.
-뒤돌려기치죠.
-파워풀한 샷이 나올 것 같은데요.
-강하게 쳐야 합니다.
-그렇죠. 지금 넥센은 서주원, 전상호. 두 번 연속으로 찬스를 놓쳤어요.
-지금 같은 배치 엇각으로 많이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두께가 조금만 얇아져도 빨간 공으로 키스가 가기 때문에 두께를 더 쓴다고.
각도가 좀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하고 치다 보면 이런 부분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역시 끌어서 쳤는데요.
-스트로크 좋습니다.
-좋습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오랜만에 득점을 이뤄냅니다.
-다음 배치. 송범석 선수. 쉬운 공은 아니지만 아마 더블 쿠션 형태로.
대회전보다는 단단장, 이런 형태로 치는 게 어떤가.
-단단장으로.
-단단장. 맞죠?
제가 봤을 때 지금 단단장을 겨냥하고 쳤는데 걸린 것 같습니다.
-김민석 해설위원과 함께하고 있고요.
김 위원은 올해 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부산시 체육회 소속으로
부산 대표로 또 나갈 준비를 하고 계시고요.
-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스리 쿠션 당구가 다가오는 도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습니까?
-네, 맞습니다.
-국가대표도 한번 노려보셔야겠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국가대표 되보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찬스도 무효로 돌아갔고요.
-다음 공이. 원 뱅크 넣어치기. 공간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원 뱅크 넣어치기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맞죠.
-다시 되돌아오는데요?
-잘 쳤습니다.
-정말 잘 쳤네요. 다시 한번 볼까요? 원 뱅크 넣어치기.
반대쪽 회전을 넣고 다시 돌아와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다음 뒤돌려치기. 키스 조심해야 합니다.
내 공이 조금 더 빠르게 나오는 방식이 어떤가.
-키스가 나네요. 아쉽습니다.
-지금보다 내 공 속도, 1적구 속도를 천천히 시키면서 내 공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하는 그런 방식을 구사해서 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준결승 때보다는 두 팀이 가지는 부담이라든지 이런 중압감이 느껴지는 결승전입니다.
초반의 진도는 조금 늦고요. 두 팀의 목표 점수는 25점입니다.
-앞돌려치기. 근처만 가면 맞습니다. 뒤돌려치기로 했네요.
-그걸 뒤돌려치기로 가네요.
-조금 짧습니다.
-앞돌리기를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맞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좀 들기는 하네요.
-씩씩한 것은 좋은데 그래도 더 편한 방식이 있으면 더 편한 방식으로.
-그렇죠. 빈 쿠션 봅니다. 지금 이럴 때 GOAT는 빨리 도망가야 하거든요. 스리 뱅크.
-스리 뱅크.
-이 배치를 수없이 쳐봤겠죠.
-잘 쳤습니다.
-깔끔하게 들어옵니다. 9점까지 도망을 가고 있습니다.
-다음 공 배치 좋습니다. 얇게 노란 공만 올라가게끔 만들어주고 떨어지게끔.
-둘의 호흡이 찰떡이네요. 이 대회를 위해서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우승은 거머쥐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아주 경쾌하게 샷을 구사하고 있는 GOAT입니다.
-다음 공. 투 뱅크 넣어치기, 회전을 이용하여 투 뱅크 넣어치기가 있고.
투 뱅크 넣어치기 구사하네요. 회전 잘 이용해야 합니다. 횡단으로 쳤네요.
-디렉트로 맞아버렸습니다. 다시 찬스를 잡은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따라가야 해요.
-횡단을 안 본 이유는 키스 빼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투 뱅크 넣어치기를 이야기했던 건데. 전상호 선수.
-걸었네요.
-원 뱅크 걸어치기.
-키스가 많이 나네요.
-4강 같은 경기력이 안 나옵니다, 양 팀 다.
-오늘 특히 넥센타이어는 키스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대회전을 구사하죠.
-저는 송범석 선수의 미소를 딱 한 번밖에 안 봤거든요.
경기 중에는 절대 미소를 보이지 않고 경기 끝날 때만 씩 웃습니다.
그 미소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40초를 아주 활용을 잘하고 있습니다.
-두껍게 돌고 가야 합니다. 3쿠션으로 바로 붙였네요.
왜 5쿠션으로 안 쳤는지 나중에 이유를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끝나고 꼭 한번 여쭤봐 주시고요.
이번 대회 수도권에서 60팀 그리고 대전에서 156팀, 대구에서 168팀, 부산, 경남에서 364팀이 참여했고요.
그중에 가장 꼭대기에 서 있는 팀 두 팀입니다. 결승전.
-서주원 선수. 뒤돌려치기. 스핀 샷 형태로. 아주 좋습니다.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합니다. 4점째 득점을 했고요.
-다음 공 좋지는 않지만 미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귀여워요. 당구계의 곰돌이 푸입니다. 전상호.
그간 참 잘해줬거든요. 이게 저희가 중계를 하면서 느끼지만 선수들에게 막힌 혈이 뚫리는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뭔가를 하나 좀 어려운 샷을 만들어내면. 이런 거죠. 이런 거예요.
-맞아요, 2쿠션입니다.
-2쿠션이었어요? 잘못 봤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2쿠션이었습니다.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넥센타이어는 1득점에 그치고요. 다시 GOAT의 찬스입니다.
-앞돌려치기를 구사할 수도 있고 비껴치기 형태로 구사할 수도 있고 둘 중의 하나를 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른쪽 당점을 잡는데요.
-되돌아오기로 치네요.
-끝까지 한번 볼까요? 본인은 포기를 합니다.
-서주원 선수.
-약간 윤준희 선수도 경기가 생각대로 안 풀리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충분히 칠 수 있는 배치입니다.
-넥센타이어 서주원.
-뒤돌려치기로 겨냥하네요. 왜 옆돌려치기... 잘 들어갔네요.
-이게 들어오네요.
-잘 쳤습니다.
-득점에 성공합니다. 8강, 준결승 때는 비슷하게 둘이서 해결해 줬는데 오늘은 서주원 선수가 26점을 치죠. 전상호 선수가 28점을 치고.
-맞습니다.
-서주원 선수가 채점자인데 경기를 지금 초반에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더블 쿠션을 이용한. 뻣뻣하게 와야 합니다.
-뻣뻣하지 못했네요.
-전상호 선수 8강과 4강전에서의 느낌과 달리 지금 아직 많이 헤매는 것 같습니다.
-이게 참 같은 테이블인데 그렇죠.
누구와 붙느냐, 그리고 분위기가 어떻느냐에 따라서 참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그만큼 장구가 멘털 스포츠라는 거죠.
우리가 야구나 골프를 보고 멘털 스포츠라고 하는데 더 크게 심리가 작용하는 게 당구입니다.
-뒤돌려치기, 깔끔하게 잘 쳤습니다.
-참 송범석 선수는 흔들리지 않네요. 당구 치는 거 보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배치 윤준희 선수. 노란공 왼쪽으로 앞돌려치기 4쿠션으로 치지 않을까.
-그런데 김 위원이 이야기해 주시는 길도 있지만 선수들 자체적으로 굉장히 창의적인 길들을 많이 보기는 하네요.
-맞습니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공이 다르고 이렇기 때문에.
-하지만 가장 점수를 올리기 좋은 거는 가장 쉬운 길을 빨리 찾는 기술이다라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해 주셨고요.
-맞습니다. 잘 쳤습니다.
-본인 길을 찾아서 잘 댔습니다.
-다음 배치, 빨간공을 겨냥한 장, 장, 단 더블 쿠션 형태로.
-뒤돌리기.
-그렇죠.
-이런 요행이라도 터졌으면 하는 게 팀원의 마음이겠죠. 14:7의 스코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공. 세워치기로 공략을 할 것 같습니다. 뒤돌려치기네요.
-뒤돌리기네요. 여기에서 끝오름까지 봐야겠죠. 들어옵니다.
-각도가 생각보다 많이 누워 있었네요.
-GOAT은 이제 우승까지 단 10점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음 공. 빨간공. 얇게 치지 않을까.
-4, 50대가 한 팀을 이룬 GOAT. 그리고 30대 젊은 기수가 한 팀을 이룬 넥센.
당구를 좋아하는 각 세대들 간의 경기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부드럽게 들어가야 합니다.
-노련합니다.
-그렇죠. 득점됐습니다.
-사실 연배를 봐도 훨씬 구력이 오래됐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공을 다루는 것도 굉장히 노련하네요. 16점째 득점하고 있습니다.
-다음 공. 득점하기에 부담 없는 배치입니다.
-이런 배치는 거의 뭐 남기지 않고 먹어줬던 송범석 선수고요. 여러분 이 각도 보십시오. 정확하죠.
-정확합니다.
-우리가 클럽에서 동네 당구장에서 당구를 칠 때도 옆돌리기 찬스가 많이
오는데 우리 동호인 여러분은 송범석 선수의 옆돌리기 장면만 모아서 봐도
교과서처럼 아주 잘 치는 것을 볼 수 있겠네요.
-잘 칩니다. 윤준희 선수. 뒤돌려치기,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약간 애매하네요.
-이런 공 같은 경우는 아예 두께를 조절한 게 있고 두툼한 두께로 겨냥하고 회전으로 공 치는 게 득점하기 쉽습니다.
-10점 차이가 납니다. 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요기벼라의 명언이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당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장타가 나올지 모르는 거고 빅이닝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 찬스를 어떻게 잡아나갈지 득점 성공합니다. 서주원의 뒤돌려치기. 스트로크 좋네요.
-빨강공... 시원시원합니다.
-전상호 선수.
준결승에서 보였던 오순도순하면서 누가 더 잘했지라고 분간이 안 갈 정도의 모습은 지금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결승에서. 나이스 샷입니다.
-굿 샷입니다.
-방금 이 샷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요.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 투 맞고 원래 옆으로 퍼져야 하는 이런 각도를 강력한 밀어치기로 안쪽으로 다시 들어가게끔. 잘 쳤습니다.
-거의 직선으로 살아들어옵니다.
-굉장합니다.
-오늘 하이런이 2점이 최고입니다. 그 2점을 지금 득점을 해냈고요. 넥센타이어.
-서주원 선수 리버스 형태로 공략할 것 같습니다.
-역회전, 회전 걸리죠.
-각도가 좋습니다.
-나이스 샷입니다. 사실 준결승까지 오면서 이런 샷을 많이 보여줬던 서주원 선수였거든요.
-굉장합니다.
-이 회전 보세요. 역회전 걸리면서 다시 돌아오고. 멋집니다.
어려운 공, 난구들을 이렇게 풀어가고 있고요. 옆돌려치기.
-무리 없습니다.
-무리 없습니다. 4득점.
저희 넥스당,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에서 5점 이상이면 빅 이닝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빅 이닝 1점 놓아두고 있습니다. 오늘 최대 4점 하이런을 보이고 있고요.
-대회전으로 구사하죠. 각도가. 조금 깁니다.
-빗나가네요. 그래도 만회하면서 6점 차까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쉽죠, 그래도. 더 칠 수 있었는데.
-송범석 선수 같은 경우는 이런 공 놓치면 안 됩니다.
지금 넥센타이어가 주춤하고 따라 올 때. 확실히 목을 졸라야 합니다. 잘 쳤습니다.
-의심이 없는 각입니다. 쫓아오니까 나는 도망간다. 우리는 갈 것이다. 보여주고 있어요. 끝까지 큐 거리를 잡고 쳐내는 모습.
-잘 쳤습니다.
-이게 기본기라는 게 참 잘 되어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지금 노란 공 비껴치기 형태로.
-내려옵니다. 빗나가요.
-저 사이로 가네요.
-당구는 역시 배울 때 자세를 제대로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맞습니다.
-자세가 이렇게 정해지면 그걸 또 바꾸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폼 자체를.
-그런데 정확한 자세 정답은 없기 때문에. 그냥.
-어떤 선수는 또 기마 자세로 치는 선수들도 있더라고요.
각도가 벌어져 있는 뱅크샷을 성공시켰습니다.
-잘 쳤습니다.
-공에 맞는 큐대가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강한 스트로크였어요. 잘 돌아왔습니다.
-서주원 선수 비껴치기. 회전 이용 잘 해야 합니다.
-비껴치기 이번에는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가볍게 득점을 올리고 있고요. 비껴치기.
-잘 쳤습니다. 팬들이 아주 큰 박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흰 공. 뒤돌려치기.
-약간 애매한데요.
-조금 짧.
-짧습니다. 이게 사실 당구가 내 공에 오롯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응원단이 있으면 더 그래도 힘이 나죠?
응원 소리 많이 들리죠, 경기 중에?
-맞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제일 고드팀이 제일 불리한 이유가 응원단이 있고 없고 그
차이가 제일 불리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하지만 그걸 불식하듯이 아주 지금 경기를 잘 치르고 있습니다.
정말 본인들의 보법대로 지금 경기를 치러 나가고 있고요.
이것마저도 회전이 굉장히 좋습니다.
-잘 쳤습니다.
-극단적으로 끌어 쳤는데 그것을 회전력으로 지금 돌파하면서. 이거 보세요.
큐대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스트로크였습니다. 좋네요.
-잘 쳤습니다. 회전수 RPM이 엄청납니다.
-다음 공. 옆돌려치기. 강하게 쳐야 합니다.
-이게 만나나요? 럭키 샷까지는 가지 않았네요.
-이런 공 같은 경우는 회전을 극한으로 살려서 3쿠션이 안 맞았을 때 뒤에
끝오름으로 다시 맞을 수 있는 이런 확률까지 생각해서 쳐야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보고 계시겠지만 이 선수들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인데도 이런 실력을 갖췄다는 것.
이거는 앞으로 다가올 아시안게임.
나중에 올림픽에서도 3쿠션이 정식 종목이 될 그날도 있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정말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 이렇게 또 노력하고 있고요. 이번 샷은 대단했는데요. 다시 보죠.
-굉장합니다.
-서주원 선수 플레이를 보면 지금 이 팀이 지금 지고 있는 팀이 맞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시원시원하네요.
-굉장합니다. 전상호 선수.
-옆돌려치기. 확실히 꺾어.
-끌었네요.
-뒤돌려쳤네요.
-지금 전상호 선수가 지금 몇 이닝째 이런 살짝살짝 빗나가는 샷이 나오거든요.
이럴 때 경기 중에 슬럼프가 찾아오기 좀 쉽죠.
옆에서 서주원 선수가 잘 다독여줘야 하는 시기일 것 같습니다.
그걸 참 잘하는 게 GOAT 팀이에요.
-네, 맞습니다. 뒤돌려치기. 노란 공 해결 잘해야 합니다.
-변함없는 표정입니다.
-잘 쳤습니다.
-들어갔습니다. 20점 고지에 올라섭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5점만을 남겨놓고 있는 GOAT 팀입니다.
이런 공 실수가 없네요.
-맞습니다. 지금 보시면 서주원 선수와 송범석 선수가 약간 공타가 없는 계속 이어주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네요. 공교롭게 서주원, 송범석 두 선수는 차점자입니다.
두 선수 중에 점수가 더 낮은 선수고요.
넣어치기죠. 아니네요, 돌리네요.
-빠질 구멍이 없습니다.
-들어갑니다. 2득점 21점까지 올라섭니다.
-GOAT 팀은 이렇게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여기에서 그냥 끝낸다고 생각하시고. 되돌아오기 공략하죠.
-좋습니다.
-나머지 3점.
-3점밖에 안 남았어요. 3점만 남았습니다.
-좀 초이스가 아쉬운 게 저는 지금 이 상황이었으면 빨간 공으로 옆돌려치기로
득점을 했을 것 같은데 굳이 예민하게 이렇게 칠 필요 없거든요.
-하지만 득점하면 되죠.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려대로. 우리 김 프로의 우려대로 그런 부분들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22:14, 8점 차이로 차이를 벌렸습니다. 급해지죠.
-수비는 같은 확률이 있었을 때 이 공을 주시했을 때 수비가 된다는 거지 확률을 버리면서까지 수비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주 좋은 말씀이고요.
-서주원 선수, 비껴치기 대회전.
-키스 잘 뺐고요.
-부드럽습니다.
-흰 공이 방해가 될까요?
-안 됩니다.
-방해가 안 됩니다.
-잘 싸웠습니다. 다음 공 그런데 노란 공이 많이 갇혀서.
-그렇죠.
-숨어 있어요, 노란 공이.
-반드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흰 공.
-그렇죠.
-흰 공 강한 바운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큐 미스 났습니다. 큐 미스가 났는데.
-큐 미스가 났는 데도 힘이 좋네요. 다시 한번 볼까요? 힘 있게.
-큐 미스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네요. 큐 미스는 안 난 것 같아요. 확실하게 밀어쳤습니다.
-처음부터 이걸 보고 친 것 같네요. 예측을 못 하겠습니다.
옆돌려치기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조금 모자란 것 같은데.
-조금 모자라네요.
그런데 방금 자세는 우리 김민석 위원이 예상을 못 할 정도였다고 하면 그만큼 지금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강합니다.
어떤 길이든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GOAT 팀 나머지 3점 남았습니다.
-3점이면 우승입니다. 3점이면 상금 1000만 원입니다.
-옆돌려치기 확실히 두께를 가지고 풋 쿠션으로 공략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죠.
-회전도 좋고요.
-득점.
-맞습니다. 2점 남았습니다.
-나머지 2점.
-나머지 2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입니다.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고요.
-빨간 공 장장단으로. 회전 조절 잘해야 합니다.
-굿 샷입니다.
-나이스였습니다.
-이제 위너 포인트입니다. 우승 포인트, 단 한 점만을 남기고 있는 GOAT입니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오면서 마지막 단 한 점. 우승 포인트.
-앞돌려치기 짧게 구사할 것 같습니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준 송범석 선수에게 마지막 우승 샷 찬스가 왔고요. 이게 빗나가네요.
-빗나갔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요.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넥센타이어.
-아직 안 끝났습니다.
-뒤돌리기.
-조금 길지 않나 싶습니다.
-김 위원이 말씀하신 대로 조금 급해요.
-조금만 더 천천히 치고 마음을 한번 가다듬고 치는 게 어떤가.
-다시 지금 GOAT에게 우승 샷의 기회가 왔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송범석 선수의 샷이고요. GOAT는 타임아웃 한 번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공을 바라보고 있어도 됩니다.
-강하게 쳐야 합니다.
-내려갑니다.
-내려가는데요. 아주 쫄깃합니다. 여러분, 우승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듭니다.
다시 기사회생의 찬스를 얻은 넥센타이어입니다.
-3뱅크를 구사할 수 있고 되돌아오기 구사할 수도 있는데 서주원 선수 뭐를 칠지 궁금하네요.
-지켜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도 과연 여기서 어떤 공략이 나올지 또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렇죠. 속도가 빨라 버리면 2쿠션에서 3쿠션 갈 때 각 형성하기가 힘들어서.
-그러게요.
-천천히 가는 게 확률이 좋습니다.
-다시 우승 포인트 찬스를 얻은 GOAT입니다. 마지막 1점.
마지막 그 1점이면 제2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패권을 거머쥐게 되는 GOAT입니다. 테이블에 좀 붙어 있네요.
-그래서 아마 빨간 공 단장단으로 바운딩 형태의 되돌아오기. 를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쳤습니다.
-얇습니다.
-좀 두껍게 맞았어야 했죠?
-많이 두껍게 맞았어야 했는데.
-다시 찬스를 얻은 넥센.
-옆돌려치기.
-빨리 쫓아가야 하는 상황. 몇 번의 이닝을 놓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금 컨디션을 되살려서.
-들어갔습니다.
-좋습니다. 응원단이 굉장히 숨죽이고 있거든요, 지금. 1점 따라갔습니다.
여전히 두 팀의 차이는 7점입니다. 서주원. 뒤돌리기.
-잘 쳤습니다. 다음 공 괜찮습니다.
-앞돌려치기. 실수가 나오면 안 됩니다.
-각도가 조금 짧은 것 같습니다. 좀 짧았네요.
-긴장되네요. GOAT의 마지막 샷입니다. 과연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어떤 공을 초이스하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각도를 보고 있는 윤준희 선수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김 위원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공략하시겠습니까?
-저는 역회전을 살짝 이용한 노란 공 왼쪽으로 쳐서 장단장 뒤돌려치기 형태로 치는데 역회전을 이용해서 3쿠션 맞고 뻣뻣하게 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지금 그 코스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까요? 김 위원 얘기와는 조금 다른 선택.
-대회전을 치네요.
-그렇죠.
-윤준희 선수가 개인적으로 대회전을 좀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역시 뭐, 스트로크 자체가 굉장히 강력하니까.
-예민하고 섬세한 스트로크 자체를 구사를 잘하기 때문에 대회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옆돌려치기. 짧게 구사할 수도 있고 길게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이 찬스를 살려야 하는 넥센.
-짧게 구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짧게 끊어서 내려오고요. 마지막 단쿠션에 맞고 득점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넥센팀이 또 6점밖에 안 남았네요.
-그러네요. 하지만 상대는 단 한 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넥센으로서는 이 경기를 가지고 가려면. 그렇죠, 이렇게 득점을 해야 해요.
20점의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지금 GOAT팀의 표정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왜냐하면 지금 매치 포인트를 몇 번이나 놓치고 있어요, 지금.
-맞습니다.
-이 3쿠션 당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결과이기 때문에.
다음 배치, 신중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넥센타이어 팀은 타임아웃을 모두 다 소진했습니다.
-다음 공 옆돌려치기. 흰 공 해결 잘해야 합니다.
-키스 확률을 줄여야 하고요. 다시 돌아오는 공격 없네요. 20점 고지에 올라섰지만.
-많이 감겼습니다.
-지금 서주원 선수의 뒷모습에서 이거 찬스를 준 것 같은데라는 표정이 살짝 읽혔어요.
-맞습니다.
-이제는 우승 샷을 날릴 수 있을지 매치 포인트.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송범석 선수 오늘 이런 공 형태.
-다 꽂혔죠.
-약간 끌어서 치는 뒤돌리기 형태의 득점률 굉장히 좋습니다. 세워 치나요?
-끌었습니다, 끌었습니다. 사이 코너로 들어오고요. 여기서 키스가 나네요.
당구의 여신은 아직까지 GOAT팀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몇 이닝째 24점에서 놓치고 있는지.
넥센의 반격입니다. 넉 점 차. 뒤돌리기.
-각도 좋습니다.
-득점. 사실 김민석 위원 기억나시겠지만 작년 결승도 이렇게 짜릿하고 쫄깃한 승부였거든요.
-맞습니다.
-올해도 이런 승부가 펼쳐집니다. 서주원.
-이제는 실수 안 됩니다.
-사실 앞전에도 실수가 안 됐었죠. 그런데 매치 포인트에서 GOAT가 계속 실수를 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요.
진짜 위원님 말씀대로 실수는 안 됩니다.
-서주원 선수 옆돌려치기로 공략하나요? 짧게.
-득점.
-좋습니다.
-이제 두 점 차까지 턱밑까지 추격하는 넥센입니다. 아직까지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공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지만. 기회는 한 번 더 왔습니다.
-전상호.
-키스를.
-키스 뺐네요, 키스 뺐어요, 키스 뺐어요. 내려오면서 득점. 23:24
-굉장합니다.
-장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도 손에 땀이 나지 않으십니까?
우승 상금 1000만 원, 제2회 대회 패권은 과연 누가 가져갈까요.
서주원 선수의 차례인데요.
-뒤돌려치기, 끌어서 공략할 것 같습니다. 강하게 끌어야 합니다. 조금 모자란 감이 있었네요.
-2쿠션입니다. 23:24
한 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이제 다시 GOAT의 매치 포인트.
우승 포인트. 마지막 글로리 샷.
영광의 샷이 될 수 있을지요.
김민석 위원이 지금 보면서 굉장히 신중하게 지금 볼을 보고 있는데요. 어떨 것 같아요?
-윤준희 선수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빨간 공을 공략해서 더블 레일 느낌으로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AT는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써도 되고요.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지.
-원 뱅크 넣어치기로 공략을 하네요.
-넣어치기인가요? 넣어치기 성공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습니다. 마지막 넣어치기. 공간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글로리 샷.
영광의 샷, 우승의 샷을 GOAT의 윤준희 선수가 성공하면서 제2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패권은 GOAT가 가져갑니다.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하고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넥센타이어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올해 748팀이 참가해서 전국 최고의 아마추어 3쿠션 당구대회라는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저희는 내년 대회에서 더욱더 발전되고 뜨거운 동호인 여러분의 당구 열정을 안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결승전이 열릴 이곳은 KNN 공개홀 특설당구경기장입니다.
지금부터 결승 경기를 여러분께 중계 방송해 드릴 건데요.
저는 캐스터 강영운이고 그리고 부산체육회 소속 김민석 당구 선수 겸 해설위원 자리했습니다.
김 위원님, 두 팀이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맞습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GOAT 팀 그리고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넥센타이어 팀이 결승에 올라왔는데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세요?
-양 팀 다 호흡이 좋아서 결승전 올라왔는데 저는 넥센타이어 팀 4강전의 강력한 공격력 보고
아마 넥센타이어 팀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8강 경기부터 여러분 쭉 보셨겠지만 어떠한 변수가 작용할지
모르는 짜릿한 경기,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는 3쿠션를 경기입니다.
그 경기의 매력을 오늘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 건데요.
전국의 748팀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 오늘 그 두 팀이 맞붙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저희 KNN 텔레비전 시선 놓지 마시고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잠시 뒤 결승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저희는 중계석으로 왔습니다.
이제 곧 경기가 치러질 거고요. 두 팀의 뱅킹이 있겠습니다.
선공을 결정할 건데요.
과연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그 두 번째 대회 패권은 어느 팀이 가져갈 것인지.
저희가 계속해서 어제, 그제 중계 방송에서 말씀드렸지만 올해 대회가 전국으로 펼쳐져 나갔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동호인분들뿐만 아니라 프로에서 활약하고 계신 분들도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에 대한 관심들을 또 많이 갖고 계신데요.
그 가장 꼭대기에 서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GOAT 팀 그리고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넥센 팀이 맞붙습니다.
뱅킹에서 GOAT가 먼저 선공을 잡습니다.
GOAT 에이스인 윤준희 선수가 선공을 펼치고요.
두 팀의 목표 득점은 25점입니다. 초구 성공.
-득점됐습니다.
-결승 관전 포인트를 한번 짚어주신다면요.
-지금 아까 제가 인터뷰를 살짝 해봤는데 두 팀 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한 상태더라고요.
-그렇군요.
-그래서 아마 긴장된 게 시합에도 지장이 있지 않겠나. 그 긴장감을 빨리 풀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긴장을 푸는 자만이 가장 꼭대기에 설 수 있다는 거.
오늘 우승한 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 준우승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거의 2배 차이가 나요. 상금도 중요한 거겠지만 역시 또. 되돌아오기, 아쉽습니다.
-밀림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상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명예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이제 넥센타이어 차례입니다. 넥센타이어의 주장인 서주원 선수는 그런 말을 했어요.
20이닝 안에 끝내겠다. 왜냐하면 두 팀 다 준결승에서 상당히 컨디션이 좋았고요.
그런데 두 팀을 비교 분석해 보면 넥센타이어가 조금 더 준결승에서는 공을 풀어내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맞습니다.
-서주원.
-공격적입니다.
-키스가 나네요. 첫 번째 이닝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갑니다.
-4강 관전 포인트라 보면 GOAT 팀의 송범석 선수가 저는 해결을 너무 잘해 줘서 윤준희 선수가 이렇게 올라오지 않았냐.
그런 호흡이 서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죠, 고점자가 아닌 차점자입니다. 윤준희 선수가 핸디 30점이고요.
송범석 선수가 27점인데 준결승에서는 송범석 선수가 특히 옆돌리기 쪽에
들어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다 먹어줬어요. 그야말로 이닝 이터였습니다.
-비껴치기, 회전 끝까지 살아 있어야 합니다.
-RPM 좋습니다.
-좋습니다. 다음 송범석 선수.
-준결승까지 치르면서 대회장의 테이블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들이 역시 보이고 있어요.
-맞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이런 대회에서는 또 테이블 적응 아니겠습니까?
-대회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3쿠션 지점 정확하게 떨어뜨려야 합니다.
-결승에서 송범석 선수의 컨디션을 한번 보죠.
역시 대회전이네요.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합니다. 3점을 먼저 선취하네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여러분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희 KNN 공개홀 특설경기장에서 이 결승전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다음 공 배치가 조금 까다롭지만 앞돌리기 내지는 원 뱅크 걸어치기가 있습니다.
원 뱅크 걸어치기도 지금 라인 좁지만 코스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파훼해 나갈지.
-앞돌려치기.
-이거 들어갑니다.
-잘 쳤습니다.
-끌어쳐서 만들어냅니다. 그만큼 스트로크의 파워가 엄청났어요. 잘 들어가네요.
-다음 공 괜찮습니다.
-어떻게 보면 GOAT의 작전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달릴 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찬스를, 기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있어요.
-옆돌려치기.
-옆돌리기.
-그렇죠.
-이것마저도 먹어버립니다.
-잘 쳤습니다.
-4연속 득점입니다. GOAT, Greatest Of All Time.
항상 최고일 수밖에 없다는 이름을 가진 팀으로서.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지금 윤준희 선수 어떤 공을 파훼하는지 궁금합니다.
-파훼법을 한번 보죠, 까다롭습니다.
-얇은 옆돌려치기. 부드럽게 들어가야 합니다.
-팀 이름처럼 이것마저도 극복해낼지. 약간 애매하죠.
-좀 기네요.
-애매합니다. 넥센타이어로서는 지금 초반에 5점을 먼저 내줬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중요합니다. 배치는 괜찮죠?
-네, 괜찮습니다. 4쿠션으로 겨냥해도 되고 아니면 5쿠션으로 겨낭해도 되는데. 5쿠션으로 치지 않을까.
-결승까지 팀을 잘 이끌어온 전상호 선수의 샷입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득점했습니다.
-오늘 넥센타이어의 첫 득점입니다. 오늘 심판에는 송지원 심판이 수고해 주고 계시고요.
오늘 넥센타이어 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관중석에 많이 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주원 선수, 대회전 공략하죠?
-이번 대회가 넥센타이어에서 주최했고 그래서 이제 사내에서 당구를 잘 치는 동호인들을 뽑아와서 참여했는데 결승까지 올라왔어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대회전 보고 있네요. 이렇게 들어오네요.
-직접 보네요.
-2쿠션에 그쳤습니다. 이제 공은 GOAT에게 넘어갔습니다.
준결승까지 참 어려운 순간 매번 득점을 해내면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해줬던 송범석 선수죠.
-스리 뱅크 각 잡는 거 같습니다. 브리지가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
-손범석 선수는 준결승까지 오면서 한 번도 큐 브리지를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네, 맞습니다.
-딱 저 길이로만 사용하더라고요. 들어옵니다.
-각도 좋습니다.
-정확한 계산이었습니다. 저희가 8강 상황 이어오면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냥 포인트 보고 하는 거보다 감으로 친다는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이 다르기 때문에 막 계산을 해서 이렇게 하는 거보다는 그냥 확률 좋은 방법으로.
-감으로.
-감각으로 치는 게 좋습니다.
-이어받은 윤준희 선수입니다.
-좁은 각, 옆돌려치기. 두께 예민하게 대야 합니다.
-아쉽네요. 아주 예민한 두께를 잘 풀어냈는데 끝이 조금 모자랍니다.
-다음 배치. 전상호 선수 어떤 공을 칠지 궁금하네요.
-그러게요.
-얇은 두께로 빨간 공 되돌아오기가 있고.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치시겠습니까? 노란 공이 내 공이다.
제1목적구를 빨간 공으로 할 것인지. 뱅크로 가는데요?
조금 계산이 잘못됐습니다. 3이닝 동안 공타가 2이닝 정도 있었고요.
한 점에 그치고 있는 넥센타이어. GOAT는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송범석 선수가 제가 봤을 때 이번 경기에 40초를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가 아닌가, 40.
-아마추어 경기에서는 타임 체크가 잘 없는데 말이죠.
-네, 맞습니다.
-샷 클락이. 이것을 어떻게 정하는지 참 대단합니다. 프로 못지않다는 거죠.
끊었는데요. 탄식이 들리죠. 하 하는.
-배치 쉽지 않습니다, 서주원 선수.
-수비 디펜스까지 확실하게 하는 모습이 보여요.
여러분은 KNN TV를 통해 중계 방송되고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 대회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상파 방송에서 저희 당구 중계를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보여드리는 거 잘 못 보셨을 겁니다.
저희 KNN의 중계 역량까지도 여러분 엿보실 수 있고요. 짧게 떨어지죠. 조금 부족합니다.
-테이블 파악을 빨리 해야 합니다, 지금.
-서주원 선수가. 서주원 선수가 경기 전에 호언장담했는데 20이닝 안에 끝내겠다. 그게 될지 한번 보도록 하죠. 윤준희 선수.
-다음 배치 쉽지 않습니다.
-참 어렵네요. 어떻게 들어갈지.
-노란 공을 겨냥하는 거 같은데.
-대회전을 보네요.
-굉장히 잘 쳤습니다. 맞진 않았지만 저런 초이스를 할 수 있다. 이미 자신감이 있는 거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약간 안 풀린다는 표정이 있습니다. 눈을 찡긋 감고 있는데.
그렇죠, 이 결승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이 다른 대회도 참여해 봤지만 사실 이렇게
방송 중계되는 이런 대회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죠.
프로도 역시 또 긴장하지 않습니까?
-네, 맞습니다.
-약간 붙어 있습니다.
-전상호 선수.
-회전이 이렇게 걸리는데요. 거의 코너까지 갔습니다. 쭉 붙는데요.
뒤에서 선풍기라도 돌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 같은데.
-좀 모자라네요.
-동호인 당구에서는 손으로 펌프질합니다. 그렇죠.
-심판 없을 때 해야 합니다. 심판 있으면 저기...
-쭉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번 대회 40초의 샷 클락이 있습니다. 40초 안에 쳐내야 합니다.
-지금 스리 뱅크를 겨냥하는 데 장, 장, 단으로 겨냥하는 것 같습니다.
-장, 장, 단으로.
-회전이.
-가기에는 좀.
-회전이 조금 모자랐습니다.
-일단 GOAT도 6득점 하고 난 뒤에는 조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요.
-서주원 선수. 흰 공 횡단 샷, 강한 스트로크가 보여줄 것 같습니다.
-횡단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강한 스트로크입니다.
-그렇죠. 좋습니다.
-잘 빠져들어 갑니다.
-잘 쳤습니다.
-공의 움직임이 선형으로 보일 만큼 아주 파워풀한 샷이었습니다.
-전상호 선수,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결승이에요. 되돌아오는 공, 밑에 맞고. 살짝 건드립니다.
-득점 됐습니다.
-반을 쫓아갔습니다. 6:3이고요.
-넥센타이어 팀이 가장 무서운 게 한번 흐름을 잡았을 때 놓아주지 않는 그런 공격력. 그게 굉장히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렇죠. 한번 문 찬스는 잘 놓지 않더라고요.
-빨간 공 비껴치기가 있습니다. 장쿠션이 3쿠션이 될 수도 있고 단쿠션이 3쿠션이 될 수도 있고. 설정하기 따라서.
-여러 길이 있다는 거죠. 틱 소리가 나버렸네요. 큐 미스가 났습니다. 틱 소리가 참. 안타깝죠.
보통은 큐 미스가 나는 이유가 초크를 많이 묻히지 않아서일 수도 있는 거죠.
-네, 맞습니다. 초크가 묻지 않았고 큐가 비틀렸다거나 열심히 바르네요.
-잘 바르네요.
-두 번 다시 안 내겠다, 내가.
-정말 정성스레 매니큐어 바르듯이. 바르고 있습니다.
-원 뱅크 걸어치기. 회전 많이 필요 없습니다. 두껍게 그냥 많이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그렇죠.
-짧게.
-키스가 나버리네요. 윤준희 선수도 30점을 치는 선수인데. 결승의 중압감이 확실하게 또 느껴집니다.
-아쉬워합니다.
-오늘 저 표정 두 번 봤어요. 전상호 선수 따라가야 해요.
-전상호 선수 앞돌려치기. 얇은 두께로 적당한 회전을 써서 잘 내려보내야 합니다.
-지금 보니까 거의 회전 주지 않았고요. 장쿠션 맞고 단쿠션.
너무 올라왔네요. 이 찬스를 놓친 게 너무 아쉬운데요. GOAT입니다.
-송범석 선수. 금방 저쪽에서 단쿠션에서 큐를 내리면서 각을 잰 것 보니까 원 뱅크 넣어치기로 구사하지 않을까. 나갔습니다.
-입사각도 괜찮죠?
-생각보다 많이 두껍게 걸려야 하기 때문에.
-그러네요.
-그렇죠.
-많이 좀 떨어져 있는 뱅크 샷이었기 때문에.
-많이 두껍고 슬로우로 가야 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쉬운 공은 아니었습니다.
-앞서서 큐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서주원 선수는 다시 한번 초크를 아주 정성스레 바릅니다.
-뒤돌려기치죠.
-파워풀한 샷이 나올 것 같은데요.
-강하게 쳐야 합니다.
-그렇죠. 지금 넥센은 서주원, 전상호. 두 번 연속으로 찬스를 놓쳤어요.
-지금 같은 배치 엇각으로 많이 기울어 있었기 때문에 두께가 조금만 얇아져도 빨간 공으로 키스가 가기 때문에 두께를 더 쓴다고.
각도가 좀 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를 감안하고 치다 보면 이런 부분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역시 끌어서 쳤는데요.
-스트로크 좋습니다.
-좋습니다. 득점 성공합니다. 오랜만에 득점을 이뤄냅니다.
-다음 배치. 송범석 선수. 쉬운 공은 아니지만 아마 더블 쿠션 형태로.
대회전보다는 단단장, 이런 형태로 치는 게 어떤가.
-단단장으로.
-단단장. 맞죠?
제가 봤을 때 지금 단단장을 겨냥하고 쳤는데 걸린 것 같습니다.
-김민석 해설위원과 함께하고 있고요.
김 위원은 올해 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부산시 체육회 소속으로
부산 대표로 또 나갈 준비를 하고 계시고요.
-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들 부탁드리겠습니다.
스리 쿠션 당구가 다가오는 도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았습니까?
-네, 맞습니다.
-국가대표도 한번 노려보셔야겠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국가대표 되보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찬스도 무효로 돌아갔고요.
-다음 공이. 원 뱅크 넣어치기. 공간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원 뱅크 넣어치기를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맞죠.
-다시 되돌아오는데요?
-잘 쳤습니다.
-정말 잘 쳤네요. 다시 한번 볼까요? 원 뱅크 넣어치기.
반대쪽 회전을 넣고 다시 돌아와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다음 뒤돌려치기. 키스 조심해야 합니다.
내 공이 조금 더 빠르게 나오는 방식이 어떤가.
-키스가 나네요. 아쉽습니다.
-지금보다 내 공 속도, 1적구 속도를 천천히 시키면서 내 공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하는 그런 방식을 구사해서 치는 게 조금 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준결승 때보다는 두 팀이 가지는 부담이라든지 이런 중압감이 느껴지는 결승전입니다.
초반의 진도는 조금 늦고요. 두 팀의 목표 점수는 25점입니다.
-앞돌려치기. 근처만 가면 맞습니다. 뒤돌려치기로 했네요.
-그걸 뒤돌려치기로 가네요.
-조금 짧습니다.
-앞돌리기를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맞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좀 들기는 하네요.
-씩씩한 것은 좋은데 그래도 더 편한 방식이 있으면 더 편한 방식으로.
-그렇죠. 빈 쿠션 봅니다. 지금 이럴 때 GOAT는 빨리 도망가야 하거든요. 스리 뱅크.
-스리 뱅크.
-이 배치를 수없이 쳐봤겠죠.
-잘 쳤습니다.
-깔끔하게 들어옵니다. 9점까지 도망을 가고 있습니다.
-다음 공 배치 좋습니다. 얇게 노란 공만 올라가게끔 만들어주고 떨어지게끔.
-둘의 호흡이 찰떡이네요. 이 대회를 위해서 또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우승은 거머쥐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아주 경쾌하게 샷을 구사하고 있는 GOAT입니다.
-다음 공. 투 뱅크 넣어치기, 회전을 이용하여 투 뱅크 넣어치기가 있고.
투 뱅크 넣어치기 구사하네요. 회전 잘 이용해야 합니다. 횡단으로 쳤네요.
-디렉트로 맞아버렸습니다. 다시 찬스를 잡은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따라가야 해요.
-횡단을 안 본 이유는 키스 빼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서 투 뱅크 넣어치기를 이야기했던 건데. 전상호 선수.
-걸었네요.
-원 뱅크 걸어치기.
-키스가 많이 나네요.
-4강 같은 경기력이 안 나옵니다, 양 팀 다.
-오늘 특히 넥센타이어는 키스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대회전을 구사하죠.
-저는 송범석 선수의 미소를 딱 한 번밖에 안 봤거든요.
경기 중에는 절대 미소를 보이지 않고 경기 끝날 때만 씩 웃습니다.
그 미소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40초를 아주 활용을 잘하고 있습니다.
-두껍게 돌고 가야 합니다. 3쿠션으로 바로 붙였네요.
왜 5쿠션으로 안 쳤는지 나중에 이유를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끝나고 꼭 한번 여쭤봐 주시고요.
이번 대회 수도권에서 60팀 그리고 대전에서 156팀, 대구에서 168팀, 부산, 경남에서 364팀이 참여했고요.
그중에 가장 꼭대기에 서 있는 팀 두 팀입니다. 결승전.
-서주원 선수. 뒤돌려치기. 스핀 샷 형태로. 아주 좋습니다.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합니다. 4점째 득점을 했고요.
-다음 공 좋지는 않지만 미안해할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사람 좋은 미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귀여워요. 당구계의 곰돌이 푸입니다. 전상호.
그간 참 잘해줬거든요. 이게 저희가 중계를 하면서 느끼지만 선수들에게 막힌 혈이 뚫리는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뭔가를 하나 좀 어려운 샷을 만들어내면. 이런 거죠. 이런 거예요.
-맞아요, 2쿠션입니다.
-2쿠션이었어요? 잘못 봤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2쿠션이었습니다.
-다음 공. 쉽지 않습니다.
-넥센타이어는 1득점에 그치고요. 다시 GOAT의 찬스입니다.
-앞돌려치기를 구사할 수도 있고 비껴치기 형태로 구사할 수도 있고 둘 중의 하나를 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른쪽 당점을 잡는데요.
-되돌아오기로 치네요.
-끝까지 한번 볼까요? 본인은 포기를 합니다.
-서주원 선수.
-약간 윤준희 선수도 경기가 생각대로 안 풀리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충분히 칠 수 있는 배치입니다.
-넥센타이어 서주원.
-뒤돌려치기로 겨냥하네요. 왜 옆돌려치기... 잘 들어갔네요.
-이게 들어오네요.
-잘 쳤습니다.
-득점에 성공합니다. 8강, 준결승 때는 비슷하게 둘이서 해결해 줬는데 오늘은 서주원 선수가 26점을 치죠. 전상호 선수가 28점을 치고.
-맞습니다.
-서주원 선수가 채점자인데 경기를 지금 초반에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더블 쿠션을 이용한. 뻣뻣하게 와야 합니다.
-뻣뻣하지 못했네요.
-전상호 선수 8강과 4강전에서의 느낌과 달리 지금 아직 많이 헤매는 것 같습니다.
-이게 참 같은 테이블인데 그렇죠.
누구와 붙느냐, 그리고 분위기가 어떻느냐에 따라서 참 컨디션이 달라집니다.
그만큼 장구가 멘털 스포츠라는 거죠.
우리가 야구나 골프를 보고 멘털 스포츠라고 하는데 더 크게 심리가 작용하는 게 당구입니다.
-뒤돌려치기, 깔끔하게 잘 쳤습니다.
-참 송범석 선수는 흔들리지 않네요. 당구 치는 거 보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배치 윤준희 선수. 노란공 왼쪽으로 앞돌려치기 4쿠션으로 치지 않을까.
-그런데 김 위원이 이야기해 주시는 길도 있지만 선수들 자체적으로 굉장히 창의적인 길들을 많이 보기는 하네요.
-맞습니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공이 다르고 이렇기 때문에.
-하지만 가장 점수를 올리기 좋은 거는 가장 쉬운 길을 빨리 찾는 기술이다라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해 주셨고요.
-맞습니다. 잘 쳤습니다.
-본인 길을 찾아서 잘 댔습니다.
-다음 배치, 빨간공을 겨냥한 장, 장, 단 더블 쿠션 형태로.
-뒤돌리기.
-그렇죠.
-이런 요행이라도 터졌으면 하는 게 팀원의 마음이겠죠. 14:7의 스코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공. 세워치기로 공략을 할 것 같습니다. 뒤돌려치기네요.
-뒤돌리기네요. 여기에서 끝오름까지 봐야겠죠. 들어옵니다.
-각도가 생각보다 많이 누워 있었네요.
-GOAT은 이제 우승까지 단 10점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음 공. 빨간공. 얇게 치지 않을까.
-4, 50대가 한 팀을 이룬 GOAT. 그리고 30대 젊은 기수가 한 팀을 이룬 넥센.
당구를 좋아하는 각 세대들 간의 경기라고도 할 수 있겠어요.
-부드럽게 들어가야 합니다.
-노련합니다.
-그렇죠. 득점됐습니다.
-사실 연배를 봐도 훨씬 구력이 오래됐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공을 다루는 것도 굉장히 노련하네요. 16점째 득점하고 있습니다.
-다음 공. 득점하기에 부담 없는 배치입니다.
-이런 배치는 거의 뭐 남기지 않고 먹어줬던 송범석 선수고요. 여러분 이 각도 보십시오. 정확하죠.
-정확합니다.
-우리가 클럽에서 동네 당구장에서 당구를 칠 때도 옆돌리기 찬스가 많이
오는데 우리 동호인 여러분은 송범석 선수의 옆돌리기 장면만 모아서 봐도
교과서처럼 아주 잘 치는 것을 볼 수 있겠네요.
-잘 칩니다. 윤준희 선수. 뒤돌려치기, 회전 잘 살려야 합니다.
-약간 애매하네요.
-이런 공 같은 경우는 아예 두께를 조절한 게 있고 두툼한 두께로 겨냥하고 회전으로 공 치는 게 득점하기 쉽습니다.
-10점 차이가 납니다. 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요기벼라의 명언이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당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맞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장타가 나올지 모르는 거고 빅이닝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이 찬스를 어떻게 잡아나갈지 득점 성공합니다. 서주원의 뒤돌려치기. 스트로크 좋네요.
-빨강공... 시원시원합니다.
-전상호 선수.
준결승에서 보였던 오순도순하면서 누가 더 잘했지라고 분간이 안 갈 정도의 모습은 지금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결승에서. 나이스 샷입니다.
-굿 샷입니다.
-방금 이 샷을 다시 한번 보고 싶은데요. 한번 설명 부탁드립니다.
-원, 투 맞고 원래 옆으로 퍼져야 하는 이런 각도를 강력한 밀어치기로 안쪽으로 다시 들어가게끔. 잘 쳤습니다.
-거의 직선으로 살아들어옵니다.
-굉장합니다.
-오늘 하이런이 2점이 최고입니다. 그 2점을 지금 득점을 해냈고요. 넥센타이어.
-서주원 선수 리버스 형태로 공략할 것 같습니다.
-역회전, 회전 걸리죠.
-각도가 좋습니다.
-나이스 샷입니다. 사실 준결승까지 오면서 이런 샷을 많이 보여줬던 서주원 선수였거든요.
-굉장합니다.
-이 회전 보세요. 역회전 걸리면서 다시 돌아오고. 멋집니다.
어려운 공, 난구들을 이렇게 풀어가고 있고요. 옆돌려치기.
-무리 없습니다.
-무리 없습니다. 4득점.
저희 넥스당,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에서 5점 이상이면 빅 이닝이라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빅 이닝 1점 놓아두고 있습니다. 오늘 최대 4점 하이런을 보이고 있고요.
-대회전으로 구사하죠. 각도가. 조금 깁니다.
-빗나가네요. 그래도 만회하면서 6점 차까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쉽죠, 그래도. 더 칠 수 있었는데.
-송범석 선수 같은 경우는 이런 공 놓치면 안 됩니다.
지금 넥센타이어가 주춤하고 따라 올 때. 확실히 목을 졸라야 합니다. 잘 쳤습니다.
-의심이 없는 각입니다. 쫓아오니까 나는 도망간다. 우리는 갈 것이다. 보여주고 있어요. 끝까지 큐 거리를 잡고 쳐내는 모습.
-잘 쳤습니다.
-이게 기본기라는 게 참 잘 되어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지금 노란 공 비껴치기 형태로.
-내려옵니다. 빗나가요.
-저 사이로 가네요.
-당구는 역시 배울 때 자세를 제대로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맞습니다.
-자세가 이렇게 정해지면 그걸 또 바꾸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폼 자체를.
-그런데 정확한 자세 정답은 없기 때문에. 그냥.
-어떤 선수는 또 기마 자세로 치는 선수들도 있더라고요.
각도가 벌어져 있는 뱅크샷을 성공시켰습니다.
-잘 쳤습니다.
-공에 맞는 큐대가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강한 스트로크였어요. 잘 돌아왔습니다.
-서주원 선수 비껴치기. 회전 이용 잘 해야 합니다.
-비껴치기 이번에는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가볍게 득점을 올리고 있고요. 비껴치기.
-잘 쳤습니다. 팬들이 아주 큰 박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흰 공. 뒤돌려치기.
-약간 애매한데요.
-조금 짧.
-짧습니다. 이게 사실 당구가 내 공에 오롯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응원단이 있으면 더 그래도 힘이 나죠?
응원 소리 많이 들리죠, 경기 중에?
-맞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제일 고드팀이 제일 불리한 이유가 응원단이 있고 없고 그
차이가 제일 불리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하지만 그걸 불식하듯이 아주 지금 경기를 잘 치르고 있습니다.
정말 본인들의 보법대로 지금 경기를 치러 나가고 있고요.
이것마저도 회전이 굉장히 좋습니다.
-잘 쳤습니다.
-극단적으로 끌어 쳤는데 그것을 회전력으로 지금 돌파하면서. 이거 보세요.
큐대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스트로크였습니다. 좋네요.
-잘 쳤습니다. 회전수 RPM이 엄청납니다.
-다음 공. 옆돌려치기. 강하게 쳐야 합니다.
-이게 만나나요? 럭키 샷까지는 가지 않았네요.
-이런 공 같은 경우는 회전을 극한으로 살려서 3쿠션이 안 맞았을 때 뒤에
끝오름으로 다시 맞을 수 있는 이런 확률까지 생각해서 쳐야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보고 계시겠지만 이 선수들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입니다.
아마추어인데도 이런 실력을 갖췄다는 것.
이거는 앞으로 다가올 아시안게임.
나중에 올림픽에서도 3쿠션이 정식 종목이 될 그날도 있지 않겠습니까?
-맞습니다.
-정말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 이렇게 또 노력하고 있고요. 이번 샷은 대단했는데요. 다시 보죠.
-굉장합니다.
-서주원 선수 플레이를 보면 지금 이 팀이 지금 지고 있는 팀이 맞나? 약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시원시원하네요.
-굉장합니다. 전상호 선수.
-옆돌려치기. 확실히 꺾어.
-끌었네요.
-뒤돌려쳤네요.
-지금 전상호 선수가 지금 몇 이닝째 이런 살짝살짝 빗나가는 샷이 나오거든요.
이럴 때 경기 중에 슬럼프가 찾아오기 좀 쉽죠.
옆에서 서주원 선수가 잘 다독여줘야 하는 시기일 것 같습니다.
그걸 참 잘하는 게 GOAT 팀이에요.
-네, 맞습니다. 뒤돌려치기. 노란 공 해결 잘해야 합니다.
-변함없는 표정입니다.
-잘 쳤습니다.
-들어갔습니다. 20점 고지에 올라섭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5점만을 남겨놓고 있는 GOAT 팀입니다.
이런 공 실수가 없네요.
-맞습니다. 지금 보시면 서주원 선수와 송범석 선수가 약간 공타가 없는 계속 이어주고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네요. 공교롭게 서주원, 송범석 두 선수는 차점자입니다.
두 선수 중에 점수가 더 낮은 선수고요.
넣어치기죠. 아니네요, 돌리네요.
-빠질 구멍이 없습니다.
-들어갑니다. 2득점 21점까지 올라섭니다.
-GOAT 팀은 이렇게 찬스가 왔을 때 기회를 주면 안 됩니다.
여기에서 그냥 끝낸다고 생각하시고. 되돌아오기 공략하죠.
-좋습니다.
-나머지 3점.
-3점밖에 안 남았어요. 3점만 남았습니다.
-좀 초이스가 아쉬운 게 저는 지금 이 상황이었으면 빨간 공으로 옆돌려치기로
득점을 했을 것 같은데 굳이 예민하게 이렇게 칠 필요 없거든요.
-하지만 득점하면 되죠.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려대로. 우리 김 프로의 우려대로 그런 부분들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22:14, 8점 차이로 차이를 벌렸습니다. 급해지죠.
-수비는 같은 확률이 있었을 때 이 공을 주시했을 때 수비가 된다는 거지 확률을 버리면서까지 수비를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아주 좋은 말씀이고요.
-서주원 선수, 비껴치기 대회전.
-키스 잘 뺐고요.
-부드럽습니다.
-흰 공이 방해가 될까요?
-안 됩니다.
-방해가 안 됩니다.
-잘 싸웠습니다. 다음 공 그런데 노란 공이 많이 갇혀서.
-그렇죠.
-숨어 있어요, 노란 공이.
-반드시 쫓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흰 공.
-그렇죠.
-흰 공 강한 바운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큐 미스 났습니다. 큐 미스가 났는데.
-큐 미스가 났는 데도 힘이 좋네요. 다시 한번 볼까요? 힘 있게.
-큐 미스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러네요. 큐 미스는 안 난 것 같아요. 확실하게 밀어쳤습니다.
-처음부터 이걸 보고 친 것 같네요. 예측을 못 하겠습니다.
옆돌려치기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조금 모자란 것 같은데.
-조금 모자라네요.
그런데 방금 자세는 우리 김민석 위원이 예상을 못 할 정도였다고 하면 그만큼 지금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강합니다.
어떤 길이든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 GOAT 팀 나머지 3점 남았습니다.
-3점이면 우승입니다. 3점이면 상금 1000만 원입니다.
-옆돌려치기 확실히 두께를 가지고 풋 쿠션으로 공략하는 게 좋습니다. 그렇죠.
-회전도 좋고요.
-득점.
-맞습니다. 2점 남았습니다.
-나머지 2점.
-나머지 2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입니다.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고요.
-빨간 공 장장단으로. 회전 조절 잘해야 합니다.
-굿 샷입니다.
-나이스였습니다.
-이제 위너 포인트입니다. 우승 포인트, 단 한 점만을 남기고 있는 GOAT입니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오면서 마지막 단 한 점. 우승 포인트.
-앞돌려치기 짧게 구사할 것 같습니다.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준 송범석 선수에게 마지막 우승 샷 찬스가 왔고요. 이게 빗나가네요.
-빗나갔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요.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넥센타이어.
-아직 안 끝났습니다.
-뒤돌리기.
-조금 길지 않나 싶습니다.
-김 위원이 말씀하신 대로 조금 급해요.
-조금만 더 천천히 치고 마음을 한번 가다듬고 치는 게 어떤가.
-다시 지금 GOAT에게 우승 샷의 기회가 왔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송범석 선수의 샷이고요. GOAT는 타임아웃 한 번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공을 바라보고 있어도 됩니다.
-강하게 쳐야 합니다.
-내려갑니다.
-내려가는데요. 아주 쫄깃합니다. 여러분, 우승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 힘듭니다.
다시 기사회생의 찬스를 얻은 넥센타이어입니다.
-3뱅크를 구사할 수 있고 되돌아오기 구사할 수도 있는데 서주원 선수 뭐를 칠지 궁금하네요.
-지켜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도 과연 여기서 어떤 공략이 나올지 또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천천히 가야 합니다. 그렇죠. 속도가 빨라 버리면 2쿠션에서 3쿠션 갈 때 각 형성하기가 힘들어서.
-그러게요.
-천천히 가는 게 확률이 좋습니다.
-다시 우승 포인트 찬스를 얻은 GOAT입니다. 마지막 1점.
마지막 그 1점이면 제2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패권을 거머쥐게 되는 GOAT입니다. 테이블에 좀 붙어 있네요.
-그래서 아마 빨간 공 단장단으로 바운딩 형태의 되돌아오기. 를 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쳤습니다.
-얇습니다.
-좀 두껍게 맞았어야 했죠?
-많이 두껍게 맞았어야 했는데.
-다시 찬스를 얻은 넥센.
-옆돌려치기.
-빨리 쫓아가야 하는 상황. 몇 번의 이닝을 놓쳤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금 컨디션을 되살려서.
-들어갔습니다.
-좋습니다. 응원단이 굉장히 숨죽이고 있거든요, 지금. 1점 따라갔습니다.
여전히 두 팀의 차이는 7점입니다. 서주원. 뒤돌리기.
-잘 쳤습니다. 다음 공 괜찮습니다.
-앞돌려치기. 실수가 나오면 안 됩니다.
-각도가 조금 짧은 것 같습니다. 좀 짧았네요.
-긴장되네요. GOAT의 마지막 샷입니다. 과연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인지.
-어떤 공을 초이스하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각도를 보고 있는 윤준희 선수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김 위원 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공략하시겠습니까?
-저는 역회전을 살짝 이용한 노란 공 왼쪽으로 쳐서 장단장 뒤돌려치기 형태로 치는데 역회전을 이용해서 3쿠션 맞고 뻣뻣하게 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지금 그 코스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까요? 김 위원 얘기와는 조금 다른 선택.
-대회전을 치네요.
-그렇죠.
-윤준희 선수가 개인적으로 대회전을 좀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역시 뭐, 스트로크 자체가 굉장히 강력하니까.
-예민하고 섬세한 스트로크 자체를 구사를 잘하기 때문에 대회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옆돌려치기. 짧게 구사할 수도 있고 길게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이 찬스를 살려야 하는 넥센.
-짧게 구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짧게 끊어서 내려오고요. 마지막 단쿠션에 맞고 득점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넥센팀이 또 6점밖에 안 남았네요.
-그러네요. 하지만 상대는 단 한 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넥센으로서는 이 경기를 가지고 가려면. 그렇죠, 이렇게 득점을 해야 해요.
20점의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지금 GOAT팀의 표정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왜냐하면 지금 매치 포인트를 몇 번이나 놓치고 있어요, 지금.
-맞습니다.
-이 3쿠션 당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결과이기 때문에.
다음 배치, 신중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넥센타이어 팀은 타임아웃을 모두 다 소진했습니다.
-다음 공 옆돌려치기. 흰 공 해결 잘해야 합니다.
-키스 확률을 줄여야 하고요. 다시 돌아오는 공격 없네요. 20점 고지에 올라섰지만.
-많이 감겼습니다.
-지금 서주원 선수의 뒷모습에서 이거 찬스를 준 것 같은데라는 표정이 살짝 읽혔어요.
-맞습니다.
-이제는 우승 샷을 날릴 수 있을지 매치 포인트.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송범석 선수 오늘 이런 공 형태.
-다 꽂혔죠.
-약간 끌어서 치는 뒤돌리기 형태의 득점률 굉장히 좋습니다. 세워 치나요?
-끌었습니다, 끌었습니다. 사이 코너로 들어오고요. 여기서 키스가 나네요.
당구의 여신은 아직까지 GOAT팀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지금 몇 이닝째 24점에서 놓치고 있는지.
넥센의 반격입니다. 넉 점 차. 뒤돌리기.
-각도 좋습니다.
-득점. 사실 김민석 위원 기억나시겠지만 작년 결승도 이렇게 짜릿하고 쫄깃한 승부였거든요.
-맞습니다.
-올해도 이런 승부가 펼쳐집니다. 서주원.
-이제는 실수 안 됩니다.
-사실 앞전에도 실수가 안 됐었죠. 그런데 매치 포인트에서 GOAT가 계속 실수를 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요.
진짜 위원님 말씀대로 실수는 안 됩니다.
-서주원 선수 옆돌려치기로 공략하나요? 짧게.
-득점.
-좋습니다.
-이제 두 점 차까지 턱밑까지 추격하는 넥센입니다. 아직까지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공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지만. 기회는 한 번 더 왔습니다.
-전상호.
-키스를.
-키스 뺐네요, 키스 뺐어요, 키스 뺐어요. 내려오면서 득점. 23:24
-굉장합니다.
-장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도 손에 땀이 나지 않으십니까?
우승 상금 1000만 원, 제2회 대회 패권은 과연 누가 가져갈까요.
서주원 선수의 차례인데요.
-뒤돌려치기, 끌어서 공략할 것 같습니다. 강하게 끌어야 합니다. 조금 모자란 감이 있었네요.
-2쿠션입니다. 23:24
한 점 차까지 따라왔지만 이제 다시 GOAT의 매치 포인트.
우승 포인트. 마지막 글로리 샷.
영광의 샷이 될 수 있을지요.
김민석 위원이 지금 보면서 굉장히 신중하게 지금 볼을 보고 있는데요. 어떨 것 같아요?
-윤준희 선수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빨간 공을 공략해서 더블 레일 느낌으로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OAT는 타임아웃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써도 되고요. 마지막 샷이 될 수 있을지.
-원 뱅크 넣어치기로 공략을 하네요.
-넣어치기인가요? 넣어치기 성공합니다.
-득점 됐습니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습니다. 마지막 넣어치기. 공간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글로리 샷.
영광의 샷, 우승의 샷을 GOAT의 윤준희 선수가 성공하면서 제2회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패권은 GOAT가 가져갑니다.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하고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넥센타이어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올해 748팀이 참가해서 전국 최고의 아마추어 3쿠션 당구대회라는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넥센타이어 배 3쿠션 당구대회.
저희는 내년 대회에서 더욱더 발전되고 뜨거운 동호인 여러분의 당구 열정을 안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