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2025 낙동강보고서, 상생의 강

등록일 : 2025-12-29 16:20:51.0
조회수 : 275
-(해설) 수많은 이야기를 품은 강이 흐릅니다. 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은 영남 지역의 삶의 젖줄인데요. 이 아름다운 풍경에 특별한 상생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태백에서 발원돼 남해로 흘러가는 강. 낙동강은 크고 작은 물줄기를 만나며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습니다.
낙동강의 지류, 엄천강. 최상두 씨의 하루는 강에서 수달을 관찰하는 일로 시작되는데요.
그의 별명은 수달 아빠입니다.
-(해설) 천연기념물인 수달은 야행성이라서 밤과 새벽에 볼 수 있는데요. 저기 수달이 진짜 보이네요.
최상두 씨가 수달을 관찰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해설) 엄천강 생태 조사 작업이 한창입니다.
엄천강은 지리산에서 발원하는 계곡 가운데 수량이 가장 풍부한데요.
멸종위기종인 호사비오리도 이곳에 살고 있죠.
-(해설) 다양한 동식물이 엄천강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해설) 낙동강은 한강 이남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강이 긴 만큼 강이 맞닿은 땅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데요.
강 유역의 면적이 남한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낙동강은 국가 하천 10개와 소하천 수백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산지와 하천, 평야와 계곡 등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낙동강은 지류와 지천의 발달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해설) 낙동강은 다양한 습지를 품고 있는데요. 정양늪은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 하류의 배후습지입니다.
-(해설) 늪이 생명을 불러들입니다. 정양늪은 태고적 습지의 원형이 남아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살아가는 귀한 보금자리입니다.
금개구리와 대모잠자리가 정양늪의 깃대종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해설) 지구의 시간을 머금은 늪은 수많은 생명에게 땅과 물을 베풉니다.
낙동강의 깨끗한 기운이 가득한 정양늪. 그 아름다운 시간 깊어갑니다.
1300리를 흘러가는 물길. 그러나 최근 낙동강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바로 녹조 때문입니다. 녹조라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동강의 오염은 심각한데요.
환경 단체들이 녹조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당신들은 이게 강으로 보이냐?
-(함께) 이게 강이냐?
-(해설) 환경조사단은 3일 동안 낙동강의 주요 지점 20곳에서 강의 생태를 조사합니다.
또 흙을 채취해 성분을 분석할 예정인데요. 낙동강의 오염토는 중류와 하류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이곳은 강 하류에 있는 본포 취수장 주변입니다. 본포 취수장은 창원 시민의 주요 식수원이죠.
-(해설) 한눈에 봐도 오염이 심각하군요. 그런데 도대체 녹조가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해설) 조사단이 강바닥의 흙을 채집합니다. 낙동강은 경사가 완만해 지형적으로 오염물이 쌓이기 쉬운데요.
퇴적토에서 나온 것은 깔따구 유충입니다.
-(해설) 깔따구 유충은 유속이 느리거나 오니층이 두꺼운 곳에 삽니다.
낙동강의 오염을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다음 날 아침.
조사단이 강 상류 쪽의 칠곡보 인근을 찾았습니다.
칠곡보 주변은 매년 녹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인데요.
과연 모래의 상태는 어떨까요?
-(해설) 낙동강의 녹조는 이제 계절과 지역을 가리지 않는데요.
녹조로 인한 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기 시작한 건 4대강 사업 후부터입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된 4대강 사업. 이 사업으로 낙동강에는 보 8개가 세워졌습니다.
-(해설) 녹조 속 여러 독성 물질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건 마이크로시스틴입니다.
마이크로시스틴 독성은 청산가리보다 최대 6000배 이상 강하죠.
이 물질은 주로 간에 쌓여 간 기능 장애와 간암을 일으키고 생식 기능에도 악영향을 주는데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해설) 강은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쉼터가 아닙니다.
지난 2022년 환경단체 조사에 따르면 녹조균이 낙동강 주변 공기에서 검출됐습니다.
녹조가 공기를 통해서 퍼지고 있음이 확인된 거죠.
촬영 당일 낙동강에는 녹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친수 활동을 자제해야 하지만 강에는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해설) 예부터 땅과 물이 좋기로 유명한 경북 고령의 한 마을.
대대로 농사를 짓는 마을인데요. 넉넉한 들판을 보니 올해도 풍년인 것 같군요.
마을의 농업용수는 낙동강인데요. 20여 년째 농사를 짓는 곽상수 씨는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해설) 환경단체는 지난해 낙동강 주변에서 활동하는 성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녹조 검출 검사를 했습니다.
일부 대상자의 코에서 녹조 성분이 나왔는데요. 곽상수 씨의 코에서도 녹조가 검출됐습니다.
-(해설) 이번 조사에서 녹조 독성이 검출된 사람은 농민과 어민, 환경활동가 등 모두 11명입니다.
곽상수 씨에게 농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뿌리입니다. 그는 오늘도 낙동강에서 물을 댑니다.
환경단체와 정부는 조만간 합동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낙동강에 대한 걱정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2025년 07월 25일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해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물 문제. 지난 여름 정부 청사 앞에 많은 부산 시민이 모였습니다.
낙동강 수질 개선 정책을 국정과제로 채택해달라는 요구입니다.
-그냥 사회적 갈등이 아니라 개인의 생존권을 요구하기 위한 즉단적 억울함과 절박함을 요구하기 위해서...
-(해설) 100개가 넘는 부산의 시민단체가 이날 행사에 함께했는데요.
깨끗한 식수를 바라는 지역민의 간절한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해설) 낙동강 물줄기의 맨끝에 있는 부산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가 강 유역의 다른 도시보다 어렵습니다.
식수의 질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낙동강이 오염되면 시민의 건강은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설) 환경부는 지난 2021년 낙동강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합천 황강과 창녕 일대에서 물을 가져간다는 계획입니다.
강변 여과 취수 지점은 수량과 수질을 고려해 기존 3곳에서 길곡면과 낙서면 등 8개 장소를 추가하는 것으로 확대됐죠.
정부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강변 여과수. 강변 여과는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취수 방식인데요.
수온이 일정하고 수질 사고에 안전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강변 곳곳에 취수정을 설치해 물을 모으고 이 물이 땅 아래 모래자갈층을 흐르면서 깨끗하게 정화되는 원리죠.
-(해설) 낙동강 중상류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수 감소 우려로 강변 여과수 취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하수가 줄어들면 농업용수가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수년째 사업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해결 방법은 없는 걸까요?
-(해설) 부산과 창원의 낙동강 식수 의존율은 90%가 넘는데요. 취수원이 한 곳에 집중되는 건 위험합니다.
하나뿐인 취수원이 오염되거나 자연재해가 생길 경우 도시는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해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취수원 다변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부산시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창녕 등 취수 지역 주민과 의견을 나누며 최근에는 지역 상생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해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은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죠.
낙동강 중상류의 대표 도시 대구. 대구는 230만 명이 살아가는 대도시인데요.
이곳 주민들도 식수 걱정이 많습니다. 대구 사람들은 수돗물과 관련한 트라우마가 있죠.
바로 1991년에 일어난 패널 유출 사고. 패널 저장탱크의 파이프가 고장나 패널 원액 30톤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정수장 측은 원인 규명 없이 염소를 뿌렸고 독성은 더 강해졌죠.
당시 사고로 물고기 폐사가 일어났고 수많은 시민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낙동강 오염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대구의 안전한 식수원으로 구미의 해평취수장을 선택하고 물을 가져오기로 합니다.
-(해설) 그러나 약속은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새로 당선된 대구시장은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반대했고 그 대신 안동댐 취수를 주장했습니다.
-(해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대구의 식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발표합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란 대구시가 안동시에 상생협력금 200억 원을 지원하고 안동댐에 110km의 관을 설치해 물을 끌어온다는 계획입니다.
낙동강 상류 지역 주민들은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안동댐에서 하루 46만 톤을 취수할 경우 농업용수는 물론 강 생태계에도 영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굉장히 지장이 있을 수 있고 그리고 강의 생태계를 포함해서 인문 사회학적 여러 가지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해설) 또 마을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고 규제 지역으로 묶일 경우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타격이 생길 거라는 주장이죠.
-취수원 지점부터 상류 20km 지점까지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입니다.
그러면 그 지역 안에서는 어떤 행위도 못합니다. 하다못해 식당도 하나 못해요.
그런데 지금 안 그래도 최상류 지역에 있다 보니까 상주 같은 경우에는 지금 개발 행위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지만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것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죠.
-(해설) 최근 경상북도 의회는 물 분쟁 예방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정책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환경부와 낙동강 유역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시군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최근 또 다른 변수를 맞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7월 안동댐 취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지역 여론과 막대한 사업비가 그 이유였죠. 그렇다면 대구 지역의 여론은 어떨까요? 대구 시민의 오랜 소원인 취수원 이전.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사업을 재검토한다는 건 지역민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안동시와 대구시가 협약을 맺고 꽤나 매끄럽게 추진이 되어가는 그런 모양새였어요.
다만 이게 비용이 조금 더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업 자체를 조금 다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렇게 선회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점에 있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정말 비용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 그리고 정말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다는 그런
시민들의 열망을 조금 더 생각했다면 사업을 조금 더 연결하게 조금 더 맞는 방안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시민의 건강권과 생존권. 그리고 사업의 중대성을 생각했을 때 사업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취수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고려 사항들은 많지만 그래도 적어도 경제성 평가를 기준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아야 한다는 점을 제가 요구했고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예비타당성 평가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을 드린 겁니다.
-(해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갈등은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깨끗한 수돗물을 원하는 시민의 간절한 바람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국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진영 논리를 뛰어넘서서 객관적으로 누가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가,
왜 먹어야 하는가 논리를 국가가 제공하고 국가가 풀어야 합니다.
결국은 국가가 나서서 크게 중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쳇바퀴 돌고 있는 것입니다.
-(해설) 깨끗한 수돗물의 필요성은 식수에 그치지 않습니다. 수돗물은 공업 용수로도 활용되는데요.
해수 담수화 시설 활용 보고회가 최근 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운응을 멈췄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재가동해 하루 3만 6000톤의 수돗물을 동부산 산업단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이렇게 정책을 확정해서 발표하고 저희가 힘차게 추진하면 몇 년 안 돼서
저희가 해수부 담수화 시설이 힘차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시는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 처리수를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로
가져와서 다시 한번 정화해서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동부산 산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산단 신규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설) 해수 담수화 시설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에 물이 공급하면 연간 200억 원 정도의 수돗물 비용이 절감되는데요.
수돗물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수돗물의 안전은 아직 멀게 느껴집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의 한 가정집입니다. 수돗물이 나오는 개수대 수도꼭지의 필터가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환경 단체가.
-(해설) 수돗물에서 녹조 성분이 검출된 충격적인 사건.
환경단체는 수돗물이 녹조 독소에 오염됐다고 보고 낙동강 원수 모니터링과 수돗물 점검 항목에 녹조를 추가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다시 독성 분석을 의뢰해.
-(해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정수 과정에서 이미 죽은 녹조균의 DNA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리의 수돗물은 정말 안전한 걸까요?
-녹조는 낙동강에서 질소나 인을 먹이로 먹는데 우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의 농도나 질소가 높고 또 체류 시간이 4대강 사업 이전보다 약 7배에서 10여 배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체류시간만 길어지고 햇빛만 쫴 수온이 24도만 도달하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후 변화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태로 극단적인 녹조 번성을 단순히 여과만으로 정수만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수돗물은 상수원에서 물을 끌어와 여러 정수 처리를 한 후 각 가정으로 제공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한 물을 먹고 마실 권리가 있는데요. 그러나 사실 주변을 둘러보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죠.
기후 에너지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수돗물을 마실 때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 경우가 가장 많고
마시더라도 끓여 먹는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부산은 수돗물 정수처리 과정에 대한 신뢰가 낮은 도시인데요.
부산의 수돗물 신뢰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수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수 시장 규모는 3조 원이 넘었죠.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생수 소비량은 100개가 넘는데요. 세계 6위 수준에 달하는 높은 소비량입니다.
그렇다면 생수는 과연 안전할까요? 1L 생수병 하나에는 미세 플라스틱 약 24만 개가 들어 있습니다.
하루 2L 정도 생수를 마신다고 가정하면 연간 1억 7000개가 넘는 미세 플라스틱을 마시는 셈이죠.
또 탄소 배출량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돗물은 수도관 등 수도 인프라가 이미 있기 때문에 수돗물을 만들고 음용하는 데 있어 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수는 원료와 채취, 제조와 운반 등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요.
500ml 생수병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탄소 약 80g이 배출됩니다. 물론 생수를 마시는 건 개인의 취향과 선택입니다.
그러나 환경을 생각했을 때는 수돗물을 마시는 게 더 나은 것이 아닐까요? 30년을 끌어온 식수 갈등.
최근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인데요.
특별법은 취수 지역과 수해 지역의 상생을 목적으로 하면서 정부의 맑은 물 공급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강릉 사태에서 보듯이 어느 한 취수원이 오염되거나 부족했을 경우에 겪는 고통이 굉장히 크죠.
부산 지역은 그동안 오랫 동안 낙동강에만 의존해 왔고 낙동강은 항상 녹조라든지 오염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부산 시민들께서 또 경남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먹는 물을 드실 수 있도록 그런 안전한 취수원을 다수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특별법은 지난해 발의됐다가 주민 반대로 무산이 된 적이 있는데요.
법안은 선 주민 동의, 후 법 제정이라는 원칙 아래 다양한 상생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수원 지역의 주민들께서 일부 반대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취수원 지역의 지하수가 고갈된다든지 또는 오염된다든지 이런 우려를 하셨는데요.
핵심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하면서 취수원 지역의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들을 취하고요.
또 취수원 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수혜 지역에서 기금으로 해서
취수원 지역의 주민들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상생적인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결코 이 문제는 서로 맞대어서 풀면 금방 풀어지는 문제고 수혜를 받는 쪽에서 충분히 감사함을 표현하는 어떤 항구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보상을 해주거나 또 거기 주민의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 다른 요소들을 걸러주면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결국은 국가가 나서서 크게 중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쳇바퀴 돌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하천수 먹는 물 관리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여 년 간의 국가 정책을 살펴보게 되면 지역에서 협의해 와라.
지역 간의 갈등을 해소해라라는 국가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지역 지자체에 그 책임을 다 미뤘기 때문에
여지껏 취수원 다변화 정책 부산 낙동강 하류의 먹는 물 정책들이 여태껏 표류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해서
국가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물 없이 살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을 주제로 한 캠페인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시는 다양한 물 절약 방법을 홍보하며 수돗물의 중요성을 알립니다.
-이번에 강릉에 가뭄이 심하게 들어서 생활 속에 물을 절약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물 부족 문제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서 부산시에서도 먼저 선제적으로 물 부족 문제를 대응함으로 인해서 시 생활 속에서 물 부족에 대한 실천 방안을 살펴보고
그리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런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해설) 부산시는 이번 물 캠페인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물 사용 방법과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반응이 뜨거운데요. 부산시는 이번 조사 내용을 물 관리 종합계획 용역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과연,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수돗물이 실제로는 정수기보다 더 괜찮은 물로 완벽하게 정수를 해서 공급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요.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아직까지는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좀 더 관련 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도 많이 해주시면서 더 신뢰할 수 있도록 잘 해주셨으면 좋겠고.
-수질 검사도 좀 잘해야 할 것 같고요. 우리 국민 스스로 오염되는 그런 걸 버리지 않고 그런 걸 해야 할 것 같아요.
-(해설)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 강은 언제나 우리의 좋은 친구입니다.
다둥이 가족인 정용우 씨네는 밀양강에 자주 나들이를 옵니다.
강은 인간에게 자신의 곁을 스스럼 없이 내어주죠.
-나오기도 편하고 나와서 아이들도 물도 보고 자연도 보고 뛰어놀고 물놀이도 하고
이렇게 하면 편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근처에 자주 접하고 자주 놀러나오고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도 편안하고 너무 아름답기도 하고 그래요, 너무. 오면 마음이 편합니다, 일단.
-(해설) 강은 어쩌면 꿈 꾸고 있을지 모릅니다.
도시와 농촌, 인간과 자연, 상류와 하류가 자신처럼 상생의 덕을 베풀며 살기를 말이죠.
-돌탑도 쌓고 수제비도 하고 물놀이하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더 맑고 이제 초록색 건더기 같은 거 안 보이는 더 깨끗한 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깨끗했으면 좋겠어요,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했으면 좋겠어요.
-(해설) 각종 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며 30여 년을 지난하게 이어온 식수 갈등. 그러나 낙동강은 오늘도 흐릅니다.
질곡의 지난 시간을 뒤로 하고 우리 모두를 살리는 상생의 물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유유히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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