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프로그램
K-수산 블루챌린지 2부작 1부 위기에서 도전으로
등록일 : 2026-01-21 09:51:56.0
조회수 : 220
-(해설) 저녁 준비가 한창인 상미 씨. 오늘의 메뉴는 생선구이입니다.
-(해설) 상미 씨는 생선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생선 반찬을 올립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수산물은 우리 식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식재료인데요.
생선부터 육수를 내는 멸치와 다시마까지 수산물은 우리 식생활의 단골손님입니다.
-(해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산물 사랑은 남다른데요.
-(해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1년에 약 60kg의 수산물을 섭취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데요.
국내 대형마트 중 수산물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유통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유통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최근 몇 해간 고등어 작황이 불안정하다 올해는 갑작스레 최대 물량이 터졌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물량 변화에 마냥 편히 웃을 수 없는 현실인데요.
-(해설) 이곳은 대한민국의 해양 정책을 연구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금 우리 바다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해설) 가장 큰 생산량 변화가 나타난 어종은 오징어. 20년 사이 생산량이 무려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수산물 생산량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다름 아닌 수온 변화.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온 모니터링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해설) 남해는 1.15도, 서해는 1.27도, 심지어 동해는 1.9도까지 수온이 상승했습니다.
우리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온 변화는 생산량뿐만 아니라 어장의 변화까지 가져왔는데요.
지난해 7월, 서해에는 오징어떼가 풍어를 이루었습니다.
오징어는 동해,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동해에서 오징어 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배들은 서해로 향하고 수온이 상승한 동해바다에는 아열대 어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해설) 연안에서 어업을 하는 어민들은 그 변화를 절실히 느낍니다. 어종이 바뀌면서 조업 현장도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대포항 앞바다는 동해의 대표적인 정치망 어장입니다.
추석을 갓 넘긴 지난해 10월. 동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해설) 바다의 수온 변화는 조업 현황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10월은 이른 명태와 꽁치, 오징어로 가득했을 시기.
하지만 명태와 꽁치가 종적을 감췄고 최근 오징어까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물에 가득한 이 녀석들은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 만새기입니다.
국내에서는 사료에 쓰이는 어종으로 부산, 제주, 울릉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입니다.
수심 50m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일기만 좋으면 매일 출항해 6개의 정치망 그물을 확인합니다.
그물 가득 들어찬 만새기떼 속에 고등어와 방어도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해의 수온 상승은 제철 어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동해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오징어와 방어 등 한류성 어종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낯선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물에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녀석이 걸렸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종, 개복치인데요.
요즘 동해에서 심심찮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새 동이 튼 시각.
이른 아침이 되어서도 원흥호의 조업은 계속되는데요.
수많은 어종이 뒤섞인 어선 위. 오늘의 조업으로 수조가 가득 찼습니다.
숭어, 방어, 고등어 등은 따로 분류를 하는데요. 수조 안에 낯선 고기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선원 한 명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
결국 선원 두 명이 들어올려 정체를 확인하는데요. 선원들도 생전 처음 마주한 어종입니다.
-(해설)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도착한 대포항.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해에서 볼 수 없던 어종들이 가득합니다.
이날 대포항 위판장에는 난류성, 아열대성 어종들이 대거 경매에 올랐습니다.
단연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어종은 바로 개복치.
요즘 개복치와 함께 참다랑어 역시 연안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는데요.
따뜻한 바다의 어종들이 이제 동해 연안 위판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판장 수조로 이동하는 정체불명의 고기. 선원들도 모르는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낚시로 가끔 잡혔고 정치망 그물에 걸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
-(해설) 낯선 이 고기의 정체는 바로 날새기. 대표적인 아열대 어종으로 따뜻해진 동해 바다의 증거입니다.
-(해설) 급격한 수온 변화로 조업 현장의 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 수산자원의 지도를 다시 그리기 위해 투입된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선 탐구 22호가 분주히 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탐구 22호는 다양한 현장 조사를 통해 바다의 변화를 파악합니다.
이번 조사는 12일간 동해와 남해,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해양 환경 조사, 난자 치어 조사, 트롤 조사 등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 조사들을 실시했는데요.
가장 먼저 시작된 조사는 난자 치어 조사. 난자 치어 조사의 핵심 장비, 봉고네트를 수심 95m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물을 수직으로 내렸다가 비스듬히 끌어올려 전 수심층에 있는 알과 치어를 수집하는데요.
이를 통해 산란지 파악, 종의 변화, 생존율 예측 등을 계산합니다.
-(해설) 이번에는 트롤 조사를 실시합니다. 바다에 트롤망을 투하한 후 채집한 어종을 모니터링 하는 조사입니다.
-(해설) 30분 후. 트롤망을 끌어올립니다. 이곳 해역에서 채집한 어류들의 서식 현황을 밝혀주는 기초 연구입니다.
이 어류들은 선상 내 작업실로 이동해 어종 분류 작업을 거칩니다.
선내에 위치한 작업실. 이곳에서 다양한 어종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해설) 분류된 어종은 크기와 무게를 파악하고 어떤 먹이를 먹고 언제 산란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생식소, 내장기관 등을 적출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아열대성 어종의 유입 증가와 어장의 북상이 나타났는데요.
-(해설) 매년 심각해지는 고수온 현상.
그리고 고수온과 함께 연안 어업을 위협하는 재앙도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바로 적조입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 적조 피해를 입은 어가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는 길었던 폭염 때문에 적조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6년 만에 남해를 찾은 적조의 습격으로 수많은 어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설) 지난해 9월 남해의 한 참돔 어장.
추석을 앞두고 한창 참돔 수요가 많을 시기에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어장을 비롯 90만 마리의 참돔이 폐사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있어 어민들의 허탈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해설) 적조 피해는 어류뿐만 아닙니다.
경남 고성의 한 가리비 양식장은 고수온에 따른 비산소 수괴 현상으로 가리비가 전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해 농사가 곧 생존권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식 어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갑니다.
-(해설) 적조는 대부분 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발생하는데 매년 초여름부터 해양 모니터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탐구 7호는 적조 경보 발령을 위해 해당 해양의 상태와 플랑크톤의 분포를 분석하는데요.
CTD 장비를 이용해 수질을 자동 분석합니다.
바다가 적조 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심 5m 간격으로 바닷물을 취수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이곳에서 해수 정보를 분석하여 적조 특보를 발령합니다.
적조 플랑크톤은 식물성이라 평소에는 어류의 먹이가 됩니다.
수십 종의 적조 플랑크톤 중 대표적인 코클로디니움은 고수온과 일조량에 따라 그 수가 폭증하면 양식장에 치명적 위협이 됩니다.
-(해설) 적조 발생 후 현장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황토를 살포합니다.
황토는 적조 플랑크톤을 부착시켜 침전시키는 효과를 내지만 아직까지 적조를 완전 소멸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효자 상품, 김. 하지만 최근 생산량이 급감한 탓에 어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해설) 육상에서 기른 김 종자를 바다에 옮겨 심을 때는 수온이 22도보다 낮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가 들끓자 채묘가 늦어진 것입니다.
-(해설) 어업 현장 곳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경남 통영의 한 고등어 양식장.
이곳에서는 치어를 잡아서 가두어 기르는 축양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은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고등어 양식을 시작한 곳인데요.
늦봄에 잡은 어린 고등어를 이듬해 5월까지 케이지에서 키워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수심 30m 해역에 직경 25m의 가두리망을 설치, 마리당 350g의 상품성 있는 고등어로 판매합니다.
-(해설) 축양 방식은 고등어를 일정 기간 관리해 품질을 높이고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해설) 국립수산과학원의 거제육종연구센터. 이곳에서는 고수온에 강한 어종 개발이 한창입니다.
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넙치. 이 녀석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 속도가 30%나 빠른 킹넙치인데요.
-(해설) 킹넙치는 2004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9세대 핵 집단까지 만들어진 국내 육종 기술의 대표 상품인데요.
2010년부터 민간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해설) 넙치를 빠르게 키우면 그만큼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킹넙치 같은 품종의 개발은 곧바로 어가 수익 증대로도 이어지는데요.
20년이 넘은 넙치 품종 연구는 현재 고수온에 강한 넙치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육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고수온에 강한 품종 개발까지 최소 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해설) 국내 넙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제주도. 김성석 씨는 이곳에서 31년째 넙치를 기르고 있습니다.
양식장은 수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제주 바다의 온도 변화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해설) 결국 육상 양식업도 자연 해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한 수온은 시설 관리의 한계를 드러내고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이곳에서는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종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9월. 오랜 연구 끝에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성 어종 긴꼬리벵에돔의 실증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해설) 긴꼬리벵에돔과 함께 말쥐치도 고수온 대체 어종으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해설) 새로운 대체 어종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행 연구가 전혀 없기에 참고자료 하나 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데요.
-(해설) 앞으로 이 치어들을 바탕으로 대량생산체계 구측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의 제주도 아열대수산연구소.
이곳도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28도 이상의 고수온에서 잘 성장하는 벤자리인데요.
남해안에서 수온 상승기에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입니다.
-(해설) 새로운 양식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미 집단을 구성하는 데에만 여러 해가 소요되죠.
-(해설) 이곳은 또 다른 대체 어종 참조기의 어미 집단이 있는 수조입니다. 참조기 양식 연구도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드는데요.
한 품종을 산업화시키는 데는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해설) 바다의 상황은 더 이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참조기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조업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데요.
변화하는 바다 앞에서 양식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설) 아열대수산연구소에 마련된 지름 23m, 수심 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조.
이곳에서는 빛과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 거대한 수조에서 새로운 양식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입니다. 미래 양식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도전입니다.
-(해설)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의 가리비 양식 시험장. 어패류 역시 새로운 양식 품종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내 가리비 양식의 대표종 홍가리비. 지난해 고수온과 비산소 수괴의 영향으로 생산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해설) 어패류는 해양 환경에서 살아남은 종을 채집해 육종 연구를 진행하는데요.
해외 품종을 이식하거나 원조 양식종인 해만가리비 등을 활용해 교잡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설)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생존한 국내 토속종 비단가리비를 활용해 고수온 대응 품종 개발 연구도 추진 중입니다.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이곳에서도 고수온에 대응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김 17종이 서식하는데요. 현재 양식에 사용하는 4개 종 외에 나머지 종에 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해설) 대표적인 양식 품종인 방사무늬김을 활용해 고수온에 강한 내성 품종을 개량 중이고요.
양식 품종 외에 나머지 종에서 고수온에 견딜 수 있는 형질을 찾기도 합니다.
보통 품종 개발은 7년 정도 소요되고 2년의 재배 심사를 거쳐 양식 품종으로 등록됩니다.
-(해설) 수산시장에서도 수요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산 수산물의 공급이 흔들릴수록 수입산의 비중이 커지는데요.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안정적인 물량의 수산물을 선택합니다.
-(해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도 수산업 발전의 위험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절대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해설) 수온 상승과 인구 감소로 위협받는 한국 수산업. 새로운 돌파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곳은 노르웨이의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베르겐. 베르겐은 중세시대에 유럽의 대구 무역을 독점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목조 건물은 그 당시 생선을 저장하던 창고였는데요.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수산도시 베르겐. 매년 여름 시즌 축제 때는 약 2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해설) 노르웨이의 대표 수산물인 연어는 수산물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해설) 특히 노르웨이의 피오르 해안은 수온이 일정하고 파도가 완만해 연어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양식 인허가 업무를 보는 노르웨이 수산청. 연어는 노르웨이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해설) 노르웨이 양식업의 성공은 엄격한 허가 정책과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신호등 관리 시스템인데요.
-(해설) 이곳은 연어 양식의 중심지 노르웨이의 트론헤임입니다. 세계 2위 규모의 연어 양식 업체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해설)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어 연어 양식의 역사부터 생산 과정, 가공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연어 양식 산업의 전반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해설) 그렇다면 실제 연어양식장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이곳은 트론헤임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연어 치어 양식장입니다.
수정된 연어 알을 가져와 250g의 치어로 키우는 육상 양식장입니다.
-(해설) 이 치어 양식장의 가장 큰 장점은 RAS 시스템입니다.
제한된 자원인 물을 재활용하고 수온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해설) 이렇게 9개월 정도 키우면 연어는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됩니다.
연안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어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의 시설은 어류복지, 환경영향, 사회적 기준 등에 따라 ASC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는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입니다.
-(해설)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약 15만 마리의 연어가 사육 중입니다.
노르웨이 연안은 연중 15도 이하의 낮은 수온이 유지되어 연어 양식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해설) 가두리 양식장 내에 마련된 모선에서 양식장의 모든 것을 원격 관리합니다.
수중 카메라와 연동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연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료 공급까지 원격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해설) 노르웨이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엄격한 환경 정책, 첨단기술이 더해져 세계 연어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연어를 연안에서 키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는데요.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한복판에 해양 양식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 해양 양식장은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직경 110m, 높이 69m의 거대한 구조물입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연어 해양 양식 시설입니다.
-(해설) 이 하나의 구조물 안에서 최대 160만 마리의 연어를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반잠수식 설계를 통해 거친 파도와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떠 있을 수 있는데요.
이곳 역시 관제실의 모니터를 통해 연어의 움직임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단 4명의 인원만으로도 이 거대한 시설 전체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양식업의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해설) 양식 연어의 마지막 행선지는 프레야의 가공 공장. 이곳에서 연어는 2시간여의 가공 과정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수출됩니다.
-(해설) 이 가공 공장은 단순한 가공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해설) 지역을 살리는 기반으로 시작해 어느덧 노르웨이의 수출 경제를 떠받치는 연어는 이제 한국 수산물 시장의 단골 메뉴가 되었습니다.
-(해설) 노르웨이 양식의 특징은 연어에서 시작된 양식 기술이 다른 어종으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이곳은 노르웨이 서부에 위치한 한 송어 양식장입니다.
-(해설) 송어 양식장은 연어 양식장과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송어는 사료를 많이 먹는 어종이라 하루 정해진 횟수 대신 식욕에 따라 사료를 줍니다.
따라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료 공급도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물을 순환하는 RAS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유익한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바이오칩을 통해 물을 여과하는데요.
순환 여과 시스템은 노르웨이 수산 양식의 기본입니다. 이 양식장 역시 통제실 모니터를 통해 모든 공정이 관리됩니다.
-(해설) 송어도 연어와 마찬가지로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이곳에서는 부화된 송어를 250g까지 키워 출하하는데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최대 600g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송어 바다 양식장으로 향합니다. 피오르 해안의 차가운 수온 속에서 대형 양식장과 다를 것 없는 관리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수온 변화로 인한 질병 발생을 우려하며 엄격한 환경 규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해설) 해상 양식장도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어 최소한의 인력으로 양식장을 관리하는데요. 실시간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해설) 연어 양식 기술은 송어에 그대로 적용되었고 다른 어종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트론헤임 시내에 위치한 대구 양식 업체를 찾았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원거리로 총 8개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인터넷만 있으면 거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해설) 수심 아래 환경은 사람이 일일이 볼 수 없기에 카메라를 활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은 노르웨이 양식업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설) 이곳은 트론헤임 시내에 있는 해저 탐사 컨설팅 회사입니다.
양식장의 인허가에 필수적인 해저 지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요.
양식장이 해당 해역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까다롭게 조사합니다.
-(해설) 양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 속에 양식업이 이루어집니다.
-(해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속에서 노르웨이의 양식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노르웨이는 지금 세계 양식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물 업체의 부산 가공 공장.
이곳은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서 수산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주요 품목은 바로 원양어선으로 잡은 참치.
이곳에서 원양 냉동참치가 매일 하루에 25톤 정도 처리됩니다. 세계 각국의 소비 형태에 따라 맞춤 형태로 가공되어지는데요.
이렇게 손질된 참치는 각국의 식탁으로 향합니다.
-(해설) 우리나라에서 연어 수요가 늘어나자 이 업체는 노르웨이, 칠레산 연어를 수입해
필렛과 훈제연어 형태로 국내 소비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넘어 수산물의 안정성과 품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 수산업의 가치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해설)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자원 고갈로 위기에 놓인 우리의 바다.
어업 현장의 대응책 마련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해설) 상미 씨는 생선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생선 반찬을 올립니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갖춘 수산물은 우리 식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식재료인데요.
생선부터 육수를 내는 멸치와 다시마까지 수산물은 우리 식생활의 단골손님입니다.
-(해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산물 사랑은 남다른데요.
-(해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1년에 약 60kg의 수산물을 섭취합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데요.
국내 대형마트 중 수산물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새로운 유통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설) 우리나라 고등어의 80%를 유통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최근 몇 해간 고등어 작황이 불안정하다 올해는 갑작스레 최대 물량이 터졌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물량 변화에 마냥 편히 웃을 수 없는 현실인데요.
-(해설) 이곳은 대한민국의 해양 정책을 연구하고 미래 전략을 세우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지금 우리 바다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해설) 가장 큰 생산량 변화가 나타난 어종은 오징어. 20년 사이 생산량이 무려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수산물 생산량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다름 아닌 수온 변화. 지난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온 모니터링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해설) 남해는 1.15도, 서해는 1.27도, 심지어 동해는 1.9도까지 수온이 상승했습니다.
우리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온 변화는 생산량뿐만 아니라 어장의 변화까지 가져왔는데요.
지난해 7월, 서해에는 오징어떼가 풍어를 이루었습니다.
오징어는 동해,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동해에서 오징어 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배들은 서해로 향하고 수온이 상승한 동해바다에는 아열대 어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해설) 연안에서 어업을 하는 어민들은 그 변화를 절실히 느낍니다. 어종이 바뀌면서 조업 현장도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설)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대포항 앞바다는 동해의 대표적인 정치망 어장입니다.
추석을 갓 넘긴 지난해 10월. 동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해설) 바다의 수온 변화는 조업 현황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10월은 이른 명태와 꽁치, 오징어로 가득했을 시기.
하지만 명태와 꽁치가 종적을 감췄고 최근 오징어까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물에 가득한 이 녀석들은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 만새기입니다.
국내에서는 사료에 쓰이는 어종으로 부산, 제주, 울릉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입니다.
수심 50m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그물을 끌어올립니다.
일기만 좋으면 매일 출항해 6개의 정치망 그물을 확인합니다.
그물 가득 들어찬 만새기떼 속에 고등어와 방어도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해의 수온 상승은 제철 어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동해 어민들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오징어와 방어 등 한류성 어종들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낯선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물에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녀석이 걸렸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종, 개복치인데요.
요즘 동해에서 심심찮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새 동이 튼 시각.
이른 아침이 되어서도 원흥호의 조업은 계속되는데요.
수많은 어종이 뒤섞인 어선 위. 오늘의 조업으로 수조가 가득 찼습니다.
숭어, 방어, 고등어 등은 따로 분류를 하는데요. 수조 안에 낯선 고기 한 마리가 눈에 띕니다.
선원 한 명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
결국 선원 두 명이 들어올려 정체를 확인하는데요. 선원들도 생전 처음 마주한 어종입니다.
-(해설) 새벽 조업을 마치고 도착한 대포항.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동해에서 볼 수 없던 어종들이 가득합니다.
이날 대포항 위판장에는 난류성, 아열대성 어종들이 대거 경매에 올랐습니다.
단연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어종은 바로 개복치.
요즘 개복치와 함께 참다랑어 역시 연안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는데요.
따뜻한 바다의 어종들이 이제 동해 연안 위판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판장 수조로 이동하는 정체불명의 고기. 선원들도 모르는 이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낚시로 가끔 잡혔고 정치망 그물에 걸린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
-(해설) 낯선 이 고기의 정체는 바로 날새기. 대표적인 아열대 어종으로 따뜻해진 동해 바다의 증거입니다.
-(해설) 급격한 수온 변화로 조업 현장의 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 수산자원의 지도를 다시 그리기 위해 투입된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선 탐구 22호가 분주히 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탐구 22호는 다양한 현장 조사를 통해 바다의 변화를 파악합니다.
이번 조사는 12일간 동해와 남해,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해양 환경 조사, 난자 치어 조사, 트롤 조사 등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 조사들을 실시했는데요.
가장 먼저 시작된 조사는 난자 치어 조사. 난자 치어 조사의 핵심 장비, 봉고네트를 수심 95m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물을 수직으로 내렸다가 비스듬히 끌어올려 전 수심층에 있는 알과 치어를 수집하는데요.
이를 통해 산란지 파악, 종의 변화, 생존율 예측 등을 계산합니다.
-(해설) 이번에는 트롤 조사를 실시합니다. 바다에 트롤망을 투하한 후 채집한 어종을 모니터링 하는 조사입니다.
-(해설) 30분 후. 트롤망을 끌어올립니다. 이곳 해역에서 채집한 어류들의 서식 현황을 밝혀주는 기초 연구입니다.
이 어류들은 선상 내 작업실로 이동해 어종 분류 작업을 거칩니다.
선내에 위치한 작업실. 이곳에서 다양한 어종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해설) 분류된 어종은 크기와 무게를 파악하고 어떤 먹이를 먹고 언제 산란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생식소, 내장기관 등을 적출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아열대성 어종의 유입 증가와 어장의 북상이 나타났는데요.
-(해설) 매년 심각해지는 고수온 현상.
그리고 고수온과 함께 연안 어업을 위협하는 재앙도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바로 적조입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인해 적조 피해를 입은 어가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는 길었던 폭염 때문에 적조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6년 만에 남해를 찾은 적조의 습격으로 수많은 어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해설) 지난해 9월 남해의 한 참돔 어장.
추석을 앞두고 한창 참돔 수요가 많을 시기에 적조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어장을 비롯 90만 마리의 참돔이 폐사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있어 어민들의 허탈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해설) 적조 피해는 어류뿐만 아닙니다.
경남 고성의 한 가리비 양식장은 고수온에 따른 비산소 수괴 현상으로 가리비가 전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 해 농사가 곧 생존권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식 어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갑니다.
-(해설) 적조는 대부분 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발생하는데 매년 초여름부터 해양 모니터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탐구 7호는 적조 경보 발령을 위해 해당 해양의 상태와 플랑크톤의 분포를 분석하는데요.
CTD 장비를 이용해 수질을 자동 분석합니다.
바다가 적조 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심 5m 간격으로 바닷물을 취수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이곳에서 해수 정보를 분석하여 적조 특보를 발령합니다.
적조 플랑크톤은 식물성이라 평소에는 어류의 먹이가 됩니다.
수십 종의 적조 플랑크톤 중 대표적인 코클로디니움은 고수온과 일조량에 따라 그 수가 폭증하면 양식장에 치명적 위협이 됩니다.
-(해설) 적조 발생 후 현장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황토를 살포합니다.
황토는 적조 플랑크톤을 부착시켜 침전시키는 효과를 내지만 아직까지 적조를 완전 소멸시키는 방법은 없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효자 상품, 김. 하지만 최근 생산량이 급감한 탓에 어민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해설) 육상에서 기른 김 종자를 바다에 옮겨 심을 때는 수온이 22도보다 낮아야 하는데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가 들끓자 채묘가 늦어진 것입니다.
-(해설) 어업 현장 곳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경남 통영의 한 고등어 양식장.
이곳에서는 치어를 잡아서 가두어 기르는 축양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은 2001년 우리나라 최초로 고등어 양식을 시작한 곳인데요.
늦봄에 잡은 어린 고등어를 이듬해 5월까지 케이지에서 키워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수심 30m 해역에 직경 25m의 가두리망을 설치, 마리당 350g의 상품성 있는 고등어로 판매합니다.
-(해설) 축양 방식은 고등어를 일정 기간 관리해 품질을 높이고 출하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해설) 국립수산과학원의 거제육종연구센터. 이곳에서는 고수온에 강한 어종 개발이 한창입니다.
고등어와 함께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넙치. 이 녀석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 속도가 30%나 빠른 킹넙치인데요.
-(해설) 킹넙치는 2004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9세대 핵 집단까지 만들어진 국내 육종 기술의 대표 상품인데요.
2010년부터 민간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해설) 넙치를 빠르게 키우면 그만큼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킹넙치 같은 품종의 개발은 곧바로 어가 수익 증대로도 이어지는데요.
20년이 넘은 넙치 품종 연구는 현재 고수온에 강한 넙치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육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고수온에 강한 품종 개발까지 최소 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해설) 국내 넙치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제주도. 김성석 씨는 이곳에서 31년째 넙치를 기르고 있습니다.
양식장은 수온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제주 바다의 온도 변화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해설) 결국 육상 양식업도 자연 해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한 수온은 시설 관리의 한계를 드러내고 새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이곳에서는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종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2025년 9월. 오랜 연구 끝에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성 어종 긴꼬리벵에돔의 실증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해설) 긴꼬리벵에돔과 함께 말쥐치도 고수온 대체 어종으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해설) 새로운 대체 어종을 개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선행 연구가 전혀 없기에 참고자료 하나 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하는데요.
-(해설) 앞으로 이 치어들을 바탕으로 대량생산체계 구측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의 제주도 아열대수산연구소.
이곳도 고수온에 강한 대체 어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28도 이상의 고수온에서 잘 성장하는 벤자리인데요.
남해안에서 수온 상승기에 잡히는 대표적인 어종입니다.
-(해설) 새로운 양식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미 집단을 구성하는 데에만 여러 해가 소요되죠.
-(해설) 이곳은 또 다른 대체 어종 참조기의 어미 집단이 있는 수조입니다. 참조기 양식 연구도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드는데요.
한 품종을 산업화시키는 데는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해설) 바다의 상황은 더 이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참조기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조업의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데요.
변화하는 바다 앞에서 양식산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해설) 아열대수산연구소에 마련된 지름 23m, 수심 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조.
이곳에서는 빛과 수온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 거대한 수조에서 새로운 양식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아열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입니다. 미래 양식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도전입니다.
-(해설)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의 가리비 양식 시험장. 어패류 역시 새로운 양식 품종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국내 가리비 양식의 대표종 홍가리비. 지난해 고수온과 비산소 수괴의 영향으로 생산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해설) 어패류는 해양 환경에서 살아남은 종을 채집해 육종 연구를 진행하는데요.
해외 품종을 이식하거나 원조 양식종인 해만가리비 등을 활용해 교잡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설)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생존한 국내 토속종 비단가리비를 활용해 고수온 대응 품종 개발 연구도 추진 중입니다.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 이곳에서도 고수온에 대응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김 17종이 서식하는데요. 현재 양식에 사용하는 4개 종 외에 나머지 종에 대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해설) 대표적인 양식 품종인 방사무늬김을 활용해 고수온에 강한 내성 품종을 개량 중이고요.
양식 품종 외에 나머지 종에서 고수온에 견딜 수 있는 형질을 찾기도 합니다.
보통 품종 개발은 7년 정도 소요되고 2년의 재배 심사를 거쳐 양식 품종으로 등록됩니다.
-(해설) 수산시장에서도 수요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산 수산물의 공급이 흔들릴수록 수입산의 비중이 커지는데요.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안정적인 물량의 수산물을 선택합니다.
-(해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도 수산업 발전의 위험 요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절대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해설) 수온 상승과 인구 감소로 위협받는 한국 수산업. 새로운 돌파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곳은 노르웨이의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베르겐. 베르겐은 중세시대에 유럽의 대구 무역을 독점하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목조 건물은 그 당시 생선을 저장하던 창고였는데요.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수산도시 베르겐. 매년 여름 시즌 축제 때는 약 20만 명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해설) 노르웨이의 대표 수산물인 연어는 수산물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은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해설) 특히 노르웨이의 피오르 해안은 수온이 일정하고 파도가 완만해 연어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양식 인허가 업무를 보는 노르웨이 수산청. 연어는 노르웨이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해설) 노르웨이 양식업의 성공은 엄격한 허가 정책과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신호등 관리 시스템인데요.
-(해설) 이곳은 연어 양식의 중심지 노르웨이의 트론헤임입니다. 세계 2위 규모의 연어 양식 업체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요.
-(해설)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어 연어 양식의 역사부터 생산 과정, 가공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연어 양식 산업의 전반을 관람객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해설) 그렇다면 실제 연어양식장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이곳은 트론헤임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연어 치어 양식장입니다.
수정된 연어 알을 가져와 250g의 치어로 키우는 육상 양식장입니다.
-(해설) 이 치어 양식장의 가장 큰 장점은 RAS 시스템입니다.
제한된 자원인 물을 재활용하고 수온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해설) 이렇게 9개월 정도 키우면 연어는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됩니다.
연안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연어 가두리 양식장으로 향합니다.
이곳의 시설은 어류복지, 환경영향, 사회적 기준 등에 따라 ASC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는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의 인증입니다.
-(해설)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약 15만 마리의 연어가 사육 중입니다.
노르웨이 연안은 연중 15도 이하의 낮은 수온이 유지되어 연어 양식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해설) 가두리 양식장 내에 마련된 모선에서 양식장의 모든 것을 원격 관리합니다.
수중 카메라와 연동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연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료 공급까지 원격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해설) 노르웨이는 천혜의 자연 환경에 엄격한 환경 정책, 첨단기술이 더해져 세계 연어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연어를 연안에서 키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는데요.
북대서양의 차가운 바다 한복판에 해양 양식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 해양 양식장은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직경 110m, 높이 69m의 거대한 구조물입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연어 해양 양식 시설입니다.
-(해설) 이 하나의 구조물 안에서 최대 160만 마리의 연어를 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반잠수식 설계를 통해 거친 파도와 바람에도 흔들림 없이 떠 있을 수 있는데요.
이곳 역시 관제실의 모니터를 통해 연어의 움직임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단 4명의 인원만으로도 이 거대한 시설 전체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양식업의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해설) 양식 연어의 마지막 행선지는 프레야의 가공 공장. 이곳에서 연어는 2시간여의 가공 과정을 거쳐 세계 각국으로 수출됩니다.
-(해설) 이 가공 공장은 단순한 가공시설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해설) 지역을 살리는 기반으로 시작해 어느덧 노르웨이의 수출 경제를 떠받치는 연어는 이제 한국 수산물 시장의 단골 메뉴가 되었습니다.
-(해설) 노르웨이 양식의 특징은 연어에서 시작된 양식 기술이 다른 어종으로 이어진다는 것인데요.
이곳은 노르웨이 서부에 위치한 한 송어 양식장입니다.
-(해설) 송어 양식장은 연어 양식장과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송어는 사료를 많이 먹는 어종이라 하루 정해진 횟수 대신 식욕에 따라 사료를 줍니다.
따라서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료 공급도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물을 순환하는 RAS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유익한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바이오칩을 통해 물을 여과하는데요.
순환 여과 시스템은 노르웨이 수산 양식의 기본입니다. 이 양식장 역시 통제실 모니터를 통해 모든 공정이 관리됩니다.
-(해설) 송어도 연어와 마찬가지로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이곳에서는 부화된 송어를 250g까지 키워 출하하는데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최대 600g까지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송어 바다 양식장으로 향합니다. 피오르 해안의 차가운 수온 속에서 대형 양식장과 다를 것 없는 관리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수온 변화로 인한 질병 발생을 우려하며 엄격한 환경 규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해설) 해상 양식장도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어 최소한의 인력으로 양식장을 관리하는데요. 실시간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해설) 연어 양식 기술은 송어에 그대로 적용되었고 다른 어종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트론헤임 시내에 위치한 대구 양식 업체를 찾았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도심 한복판에서 원거리로 총 8개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인터넷만 있으면 거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해설) 수심 아래 환경은 사람이 일일이 볼 수 없기에 카메라를 활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은 노르웨이 양식업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설) 이곳은 트론헤임 시내에 있는 해저 탐사 컨설팅 회사입니다.
양식장의 인허가에 필수적인 해저 지형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인데요.
양식장이 해당 해역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까다롭게 조사합니다.
-(해설) 양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의 철저한 관리 속에 양식업이 이루어집니다.
-(해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속에서 노르웨이의 양식업은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노르웨이는 지금 세계 양식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물 업체의 부산 가공 공장.
이곳은 철저한 위생 관리 속에서 수산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주요 품목은 바로 원양어선으로 잡은 참치.
이곳에서 원양 냉동참치가 매일 하루에 25톤 정도 처리됩니다. 세계 각국의 소비 형태에 따라 맞춤 형태로 가공되어지는데요.
이렇게 손질된 참치는 각국의 식탁으로 향합니다.
-(해설) 우리나라에서 연어 수요가 늘어나자 이 업체는 노르웨이, 칠레산 연어를 수입해
필렛과 훈제연어 형태로 국내 소비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를 넘어 수산물의 안정성과 품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 수산업의 가치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해설) 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자원 고갈로 위기에 놓인 우리의 바다.
어업 현장의 대응책 마련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