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특집

새로운 지역을 꿈꾸다! 꿈의 대화 - 밀양시편

등록일 : 2023-01-16 13:52:58.0
조회수 : 741
-안녕하십니까?
-(함께) 파이팅.
-저는 평생 살 겁니다.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사기꾼이 아니구나.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고
낳길 잘했다.
-밀양!
-(함께) 어서 와!
-좋다.
-알죠.
-모르죠?
-알아요.
-읽어 봐, 읽어 봐.
-영남루.
-영남루.
여기 와봤어요?
-저 처음 와봐요.
-처음?
-처음 와봤어요.
-나도 처음이다.
-너무 좋은데요.
-아름답죠?
-무슨 강이에요, 이거?
-밀양강.
-밀양강이요?
-밀양강.
이 밀양강을 영남에서 딱 쳐다보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거나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져.
안 그래요?
-정말 지금 마음에 편안함이 오는데
제가 또 밀양의 3밀과 친하거든요.
-누구랑 친하다고?
-3밀.
-첫 번째.
-밀양 영남루.
-영남루.
영남루이니까, 오케이.
밀양 영남루.
-그렇죠.
밀양 아리랑.
밀양 돼지국밥.
저기 보시면 굿바비도 있거든요.
제가 굿바비랑도 친하거든요.
-꿈 부자라고?
-어디 계시나?
오실 때가 됐는데.
저분, 저분.
-시장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진짜.
-당연합니다.
-밀양에 그냥 말뚝을 콱 박으셨구나.
보통 이렇게 보면 시장님께.
그런데 시장님은 굳이 아직도 여기
밀양에 대해서 애착을 갖고 밀양에
정착을 하고 미래에 대해서 뿌리를
내리려고 하시려는 또 다른 이유가
있으십니까?
그리고 또 밀양이 제일입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밀양 같은 경우에는
밀양다움을 만들어내고 대한민국 역사를
또 밀양 출신에서 또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 인재를 잘 키우고 또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서.
-그런데 전부터 내가 시장님을 안 지 좀
됐거든요.
땅을 좀 달라고 하니까 땅은 안 줘요.
-땅을 어떻게 줘요?
사세요.
그리고 시장님이 꿈이 굉장히 많다고 꿈
부자라고 소문이 났어요.
지금부터 어떤 꿈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거든요.
-하여튼 저는 좀 꿈과 야망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밀양시장이 되고자 하는 꿈을
중학교 3학년 때 제가 꾸었고요.
-진짜요?
-중학교 3학년 때요?
일단 하나의 꿈은 이루셨네요.
-그런데 밀양시장이 되고 나니까 더
많은 꿈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문화 또 예술, 농업,
경제, 교육 모든 면을 바라보면서 또 더
발전시키고 한 단계 높여야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게 되니까 좀 작지만
세세한 밀양의 발전 계획들이 모든 게
제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꿈 부자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리 시장님이 행정의 대가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잖아요.
-경제도 이야기해야지.
-경제까지.
경제까지 꿈꾸기에는 너무 좀 힘들지
않을까 하셔서.
-분야가 많아서.
-우리 이런 말이 있지 않습니까?
혼자 꾸면 꿈이지만 모두 함께라면
현실이 된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저는 시민과 함께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도와서 또 밀양의 꿈을 또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와주시는 분들 있습니까?
과연 어떤 분들인지.
꿈지기를 한번 만나러 가볼까요?
-가시죠.
-여기는 뭐예요, 이제?
-스마트팜입니다.
-스마트팜.
-그런데 왜 하필 여기를 데려온 거예요?
-이 스마트팜이 가장 모범 모델이 되는
우리 청년 귀농인이 창업을 해서 성공한
사례입니다.
-일하고 계시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젊으신 분이네요.
너무 커요.
어느 정도 여기 파프리카를 키우고 있는
겁니까?
-지금 여기 계시는 데는 총 6000평
스마트팜 온실이고 저 맞은편에는
3000평, 3000평 해서 총 저희가 하고
있는 건 1만 2000평 지금.
-파프리카만?
-네.
-파프리카만.
-얼마나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
-파프리카를 사랑하시는 거예요?
안 그러면 그냥 이게 돈이 제일 잘돼서
그런 거예요, 뭐예요?
-좋아하고 돈도 잘 되고.
-그런데 이 파프리카가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색도 진하고 향도 훨씬
진하고.
다른 품종인 건가요?
-아닙니다.
다 똑같은데 저희 온실에는 천적을
활용해서 농약을 안 칩니다, 저희는.
약을 안 치고 무농약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집보다는 조금 싱싱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어떤 거는 파란 게
있고 어떤 거는 노란 게 있고 이게 지금
따는 시기는 언제예요?
-지금 수확 중이에요?
-네.
-잘 왔네.
-그러니까요.
-시장님, 잘 오셨네.
맛도 한번 봐볼게요.
-맛도 보고.
-따면서 맛도 좀 보고.
-일단 드시고 나면 밥값, 먹는 값 해야
합니다.
-먼저.
조심스럽게.
향 어떻게 해.
-맛있죠?
-물이, 수분도 엄청 많고.
-맛있다.
-진짜요.
-단 것 같다.
-당도도 높고.
-진짜로 파프리카 이렇게 맛있는 거 처음
먹어봐요.
-맨 끝에 보면 줄이 살짝 가 있어요.
이게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수분을 저장하는 곳을 칼을
살짝만 대고 드시면 따집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이게.
-제가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거
잘합니다.
젊은 것도 좋은데 너무 두 분이 예쁘고
잘생기지 않았어요?
-선남선녀예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두 분 만나신 지 꽤 되셨죠?
-네, 저희 8년?
-그런데 그러면 다른 일을 하고 계시다가
회사를 다니시다가 갑자기 남자친구가
귀농을 하겠다고 하신 거잖아요.
그때 어떠셨어요?
-당연하지.
-처음에는 농사 이랬을 때 안 된다고
우리가 그렇게 힘든 일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남편이 저를 데리고 박람회를
다니고 자료도 보여주고 저희가 알고
있는 농사가 아니라 농업으로 바뀌었고
이제 그게 스마트팜 사업으로 가면서
오히려 젊은 농업인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제부터 만들어질 거라고 저를
엄청 많이 자료도 보여주고.
-꼬셨네.
-설득시켰군요.
-확실히 눈으로 보니까 제가 원래
생각했던 그 농사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러면 두 분은 고향이
어디셨는데요?
-저는 원래 창원.
-저는 김해였습니다.
바로 옆에 김해고 김해에 있다가
밀양으로 넘어온 거죠.
-너무 좋아하시는.
우리 시장님이 너무 좋아하셔.
-감사합니다.
-주소도 밀양으로 옮겨져 있고?
-네.
-스마트팜이면 그러면 보통 농사, 그냥
농사랑 뭐가 다른 거예요?
-스마트팜을 하게 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합니다.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수확량도 증가하고
또 인력도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편한
시설 때문에 작게 들어갈 수 있고 또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저희 개인 생활이
너무 많아요.
-그렇죠.
-왜냐하면 집에서 하우스 온실이
궁금하면 휴대전화로도 볼 수 있고.
-그게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온도, 습도, 야간에 난방이 몇 도로
돈다.
40도로 돌아가고 50도로 돌아가고 이런
거 싹 다.
-그러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비상벨이 울리고.
-맞습니다.
-맞아요.
-되는지 안 되는지.
왜냐하면 시장님이 오셔도 지금
파프리카에 대한 최적화된 온도거든요,
이게.
-이 안이요?
-이 온도가 사람에게는 꿉꿉하고 좀
짜증이 나는 습도인데.
-습도가 높아요.
-그런 온도인데 파프리카한테는 제일
좋은 온도입니다.
-이 환경이.
-그런데 그렇게 휴대전화로 조정이
가능하면.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밀양시에
자연길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 저는
아침마다 자전거 타거든요.
자전거 타고 출근을 하고 내일은 무슨
작업이 있다 하고 휴대전화로 스마트팜
보고.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시장님, 창원이고 김해인데 거기도 이런
논들 많이 있어요?
-있어요.
-있습니다.
-들판도 많이 있어요.
땅도 많이 있고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이곳
밀양에 오셔서 이쪽으로 귀농을 하신
거예요, 그러면?
-그거는 결론이 난 거 아닙니까?
눈으로 다 보셨지 않습니까?
그만큼 밀양시가 체계적으로 잘 지원하고
컨설팅하고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업비도 저희가 한 3억 원 정도
지원하고요.
주택비도 7500만 원 정도에서 연 2%
정도로 금리를 이렇게 지원하고.
그다음에 또 이주비라든지 그다음에 또
임차 비용도 150만 원 비용 내에서 1년에
지원을 한다든지 체계적인 지원을
밀양시가 하고 있어서 많은 분이 밀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할 때 이 온실 자체가
수출 전문 스마트팜 사업을
받았습니다.
총 사업비가 꽤 많았었는데 50%를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밀양시에서?
-네, 저희가 받은 총 금액이 27억 원인데
그중에.
-27억 원이요?
-27억 원이요?
-13억 5000만 원을 도와 시가 같이 해서
저희 지원을 해주고요.
지원을 해줬고.
-융자는요?
-융자는 없습니다.
-그냥 투자 개념으로요?
-그냥 투자 개념으로 한 거죠.
-제일 중요한 게 자부담이 일단 50%는
자기가 부담을 하고 나머지 그렇게
능력이 있고 할 의지가 있는 분한테 도와
시가 이렇게 나머지 50%를 보조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저희가 스스로 좋은
점이 밀양시에는 지금 수출을 했을
경우에 종자비를 또 지원을 해줍니다.
-종자비까지?
-종자비, 박스비.
-너무 좋은데.
-종자비, 박스비 이 돈만 해도 거의
1년에 한 3, 4000, 많게는 4, 5000까지
저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그런데 밀양시는 이제 스마트팜 밸리
사업단지라는 게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와서 거기에서 교육을
듣고 교육 실습할 수 있는 게 크게 되어
있습니다.
그쪽에서도 저도 많이 교육을 받았고.
-이 크게 하는 이 농장, 농업에서는
파프리카를 그래도 뭔가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처음에 제가 여기 8년 전쯤에
들어왔을 때 저희 아버지랑 같이 일을
했었는데 그때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났었어요.
다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실
때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하지.
방법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온 밭에 병이 다 오고 원래
파프리카는 약도 많이 치면 안 되는데
그때는 저희 아버지랑 영상통화를 해
가면서 이게 무슨 병이냐, 무슨 약을
쳐라,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주위에서는 포기해라, 다음 작기 때
열심히 해라 했는데.
-어떻게요?
-약 치고 순 치고 병 있는 거는 병을 다
잡아서.
-그러면 지금은요?
-지금은 이제는.
-박사시죠?
-만약에 왔다면 병충해가 왔다면 알 수
있습니까?
-알 수 있죠.
-어떻게요?
-이제는 나뭇잎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되신 거네요?
-네.
-지금 그래서 저희가 협업하고 있는 데가
벤처기업 아이오크롭스라는 벤처기업에서
AI 연구하는 팀들이 와서 직접 이
농장에서 로봇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어요.
사진을 착착 찍으면서 그래서
내일이면.
-얼마 수확해라.
-얼마 정도가 수확할 수 있겠다, 이
시기에는 가격이 낮으니까 뒤로 늦추자,
이런 것을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진짜 이게 스마트팜 때문에 삶의 질을
완벽하게 농업으로 올린 것 같아요.
제 꿈인 대농까지 크게 이루어서 6차
산업까지 갈 수 있는 게 제
소망입니다.
파이팅.
-그런데 연구단지 간다고 했는데 왜
산속으로 가냐고.
-선생님 어디인가 있겠죠.
여기 뭔가 있는데?
저 오늘 힌트를 얻어왔습니다.
-라면에 힌트가 있다고?
-오늘 만나실 분들과 연관된
힌트래요.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전혀 아닌데?
그냥 라면인데?
-일단 즐기세요.
얼마나 좋아.
산속에서.
캠핑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과자에 라면을 끓여 먹지는 못하지만.
-힌트를 달라니까요, 힌트를.
-힌트는 조금 이따 생각합시다.
여기에서 일할 분위기가 아닌데 놀
분위기인데 여기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산속에 젊은 분들을 만나니까 기분이
이상해.
-그런데 방송 나온다고 좀 꾸미신 것
같아요.
-네.
-입술이 너무 반짝거리셔서.
많이 꾸미시고 온 것 같아서
예쁘시네요.
-감사합니다.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나노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정우 전임 연구원입니다.
-저는 같이 일하고 있는 조승환이라고
합니다.
-나노가 뭔지 아세요?
-글쎄요.
-나노 융합.
-나노 융합, 뭐 나누는 건가?
-저는 밀양에 나노 융합센터가 있는지
진짜 몰랐거든요.
-여기가 나노 융합센터입니다.
그리고 나노라는 것도 정의해야
하는데요.
-나노 기술에 대해서.
-나노가 뭐예요?
-나노는 단위인데요.
10의 마이너스 9승 밑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고요.
나노 기술 안에는 나노 소재, 나노
공정.
-공정.
-나노 장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총칭하는 게 나노
기술입니다.
한마디로 엄청 작은, 작다는 걸 나노라고
합니다.
-더 작은 입자가 마이크로미터.
-마이크로미터 다음에 나노가 더
작은.
-나노가 더 작은 거예요?
-그렇게 하니까 확실히 이해가
가네요.
-현미경으로 분석 가능한 게 예를 들면
축구장이 엄청 크잖아요.
축구장이 한 단위라고 하면 거기에 있는
축구공이나 골프공 정도의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두 분의 관계는 어떤
관계세요?
-저희는 여기 같이 일하는 동료이자
동기고요.
같이 19년도 때부터 같이 나노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서 같이 들어온
동기입니다.
-입사 동기.
-여기에서 만나신 거죠?
-맞습니다.
-밀양 와서 만났네.
취직을 해서.
-안 친해 보이시잖아요.
되게 어색해 보이지 않으세요?
-친한데 방송이라서 긴장해서.
-맞아요?
-대스타분들이 있어서 제가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유미 씨 아시죠?
-네.
-노래 아는 거 있어요?
-죄송한데 몰라요.
-오늘 처음 본 것 같은데 왜
거짓말하시죠?
-이름은 들었는데 노래는 제가 잘
몰라서요.
-오늘부터 아시면 돼요.
-제가 이따 검색을 해 볼게요.
-그러면 두 분이 일하는 이곳이 나노
융합센터라는 곳이잖아요.
여기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이에요?
-여기는 나노 관련된 기업들 중에
밀양시의 우리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곳에 대한 힌트가 이거라고
들었거든요?
-라면.
-작은 입자, 나노가 도대체 라면과 무슨,
나노 산단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이 안쪽에 보시게 되면 알루미늄 재질로
해서 얇은 필름막이 있는데 이 필름막이
제품.
특히나 라면 같은 경우는.
-이거랑 나노 최첨단이 만났는지 누가
알았겠어요.
-진짜 천재 아니세요?
-제가 만든 건 아니라서.
-진짜 천재 같아요.
-이 필름은 실제로 저희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 쪽 화면에 들어가는
필름인데요.
문양을 만들어서 필름을 만든
결과물이고요.
사실 지금 눈으로 안 보이지만 무수한
나노 패턴들의 문양과 나노 패턴들이
여기 다 새겨져 있어요.
보통 예를 들면 저희 보안 필름이라고
해서 스마트폰에 보면 정면에서만 화면이
나오게 되어 있어요.
ATM 기계도 보면 옆에서 보면 화면이 안
나와요.
이거는 뭐냐 하면 쉽게 말해서 빛을
조사해서 직진성만 있기 때문에 앞에만
볼 수 있는 보안 필름이 있어요.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 화면 보면 요새
삼성이나 LG에서 QLED나 LED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TV.
-TV.
보면 각도에 어디든지 따라서도.
-다 보여요.
-다 보여요.
이것도 나노 패턴으로 다 구현을 할 수
있어요.
-여기를 와 보니까 공기가 너무너무
상쾌하고 일조량도 다른 데 전혀
관계없이 비타민 D도 많이 드셔서 얼굴도
잘생기고.
-그러니까요.
-이런 곳에서 일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데서 일하시는 기분이
어떠세요?
-너무 매일 상쾌합니다.
공기가 너무 좋아서 아침이나 저녁에 한
번씩 사무실 나가서 바람을 쐬는데
공기가 너무 상쾌해요, 상쾌한데 동물도
상쾌하니까 오소리도 보고.
-오소리를 본다고 여기서?
-고라니도 보고.
-낮에요?
-낮에도 보고 아침도 보고 다 봐요.
삵도 보고.
되게 자연 친화적인 연구단지 안에
있습니다.
-걔네들이 여기를 왔다 갔다 한다고?
-오소리가 여기서 똥도 싸고.
-누가 치워요?
-제가 치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차를 타다다 가다 보면 이 근처에
멧돼지랑 멧돼지 새끼가 있어요.
진짜로 저 말고도 다른 연구원분들은 몇
번 보셨고.
-뭔가 여행하고 노는 것 같으면서 일도
하고 이런 기분인가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고 봐야죠.
-집에 있는 것도 그리고 대학 생활한
것도 어떻게 보면 수도권이시잖아요.
그러면 친구분들도 다 수도권에 있고
일터도 수도권에 잡기를 부모님도
바라셨을 것 같은데 이렇게 밀양으로
온다고 하셨을 때 주변 분들의 반응이
어떠셨을지 궁금해요.
친구들도 밀양이 어디야?
뭐해, 거기서 뭐 해?
-밀양이 어디냐고.
-이런 것들 정말 많이
이야기했거든요.
-밀양을 너무 모르는 거 아니에요.
그런 밀양을 선택을 해서 여기 와
보시니까 어떻게 밀양이
살만하던가요?
-밀양 살만해요.
아주 공기도 좋고 밀양강 보면
캠핑 할 때도 많고.
-많죠.
-산책할 때도 많고.
-많죠.
-또 신나신 것 같은데.
-엄청 좋습니다.
-내가 너무 잘 아니까요.
-거기서 고기도 구워 먹고 저희 같이 술
한잔도 먹고.
-캠핑 하는 데도 좋고 그쪽이
경치가 가지산도 있고 가지산 아시죠?
-알죠.
-살아보니 괜찮죠?
어떻던가요?
-여기 주변에 보면 강들이 있거든요.
리버뷰가 있다 보니까 카페들이 되게
많아요.
-낙동강.
-보면서 강변로가 있으니까 근처에 카페
가서 차도 한 잔 마시고
정우 선생님하고도
아니면 저희 직원들하고도 같이 가서
같이 커피도 한잔 하면서
힘들다, 이러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렇습니다.
-이 좋은 밀양에 언제까지 있으실
예정이세요?
-저는 평생 살 겁니다.
저는 정년 때까지 여기 있으려고
합니다.
-진짜 너무 좋기는 좋나 봐요.
두 분 다 밀양에서 계속 사신다고 하는
거 보니까.
-그러면 내가 앞으로 밀양에서 꼭 이루고
싶은 그런 꿈이 있다면 어떤 꿈이
있을까요, 두 분한테.
-저는 지금처럼 여유로운 삶을
즐기면서.
-밀양에서.
그다음에 결론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우 선생님과는 좀 다른데
저는 이렇게 좀 적었거든요.
-어떻게?
-우리와 기업의 동반 성장이라고
적었습니다.
제 꿈이 기업들에 지원을 해서 기업이
성장하는 걸 보고 나도 성장하는 것을
느끼는 그러면서 보람을 느끼는 이런
일을 하고 싶었는데.
-동반 성장.
충분히 저는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뭐가 되죠?
발전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캠핑 이야기를.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렇게 해서 살고 이렇게 하면 좋죠.
캠핑하고 술 마시고.
-좋죠.
-그럼 뭐 또 있어요?
-그래서 저.
-뭐라고?
-나노 발전, 나도 발전.
그러니까 제가 발전해야 나노도 발전하고
나노가 발전해야 제가
발전하니까.
저도 이렇게 적었습니다.
-풍류를 즐기고 최첨단 나노를
연구하면서 그렇게 우리 밀양과 함께
즐기시며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밀양에서 이렇게 하는 공연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축제랑은 다른 그런 걸 느꼈고.
12년 동안 산 밀양이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보다 이 축제로 인해서 더욱더 살갑게
느껴지고 마치 고향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게 해 주는 정신적인
안식처랄까?
기회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8주를 교육시켰어, 8주.
매일매일 딴 거.
한두 가지씩 가르쳐줘서 매듭하는 것도
배웠고 우리가 접하지 못한 것을
여기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배웠다니까.
참 불도 이렇게 오고 아이들이 있으면
이거 참 좋아, 밤에.
손자들이 보면.
-진짜 좋다.
-진짜 완전 넓어요.
-그렇죠.
-진짜.
-그런데 또 여기 오늘 두 분 만나는 분도
이름이 좀 이상합니다.
-왜요?
-손오공과 삼장법사.
-실명은 아니실 거잖아요.
-실명은 아니에요.
오시는구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왜 손오공이고 왜 삼장법사로 지었어요,
이름을?
이것을 조성하면서 왔다 갔다 하고
이러다 보니까, 제가 손 씨인데.
-진짜요?
-손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아마
손오공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농어촌관광단지 현장 일도 보시면서
감리단과 시공사 다섯 군데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그 많은 일을 해내는
모습이 진짜 손오공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장법사님은 어떻게 이름을 또
삼장법사로 지으셨어요?
-여기 손오공이 막 활기찬 에너지로 몸을
쓰잖아요.
그런데 저는 옆에서 그 몸의 균형을
맞추는 마음을 잘 쓰라고 삼장법사가 된
게 아닐까요?
-두 분의 관계는 어떤 관계일까요?
-딱 봐도 모르겠어요, 부부잖아요.
-부부가 아니고 제가 여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공공시설로 조성
관련해서 업무를 하다 보니까 제가 그
업무를 하고 그중 일부 6개 시설 중에서
한 분야인 인도 요가 파트에 하시는 분.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지금 여기에 하면 요가하고 별
관계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제 밀양에 많은 사람이 여행을
다녀가시게 되면 요가 닮은 밀양이라는
말을 자주 해 주시는데요.
-요가 닮은 밀양이라고요?
-말이 너무 예쁘다.
-영남 알프스라고 하는 이런 웅장한
산들이 마치 엄마가 두 팔로 이렇게
포근하게 감싸주는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이 있죠.
그리고 옛부터 수행자들의 거처가 많았던
곳입니다.
사명대사의 가르침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렇죠, 밀양 표충사.
-그러면 두 분은 밀양이 고향이세요?
원래 밀양에 사셨던 건가요?
-제 고향은 사실은 부산이고요.
저는 이제 18년 전에 공무원 한다고
여기에 와서 저는 계속 밀양에 살고 있는
그런 상태고요.
-되게 오래되셨네요.
-저는 통영의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난 섬
소녀였어요.
그런데 20여 년 전에 제가 요가 명상
강의를 하러 이곳에 오시면서 제가
어렸을 적에 느꼈던 그 아름다운 정서를
밀양에서 그대로 느끼면서 제2의 고향이
밀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두 분은 인생 반을 거의 밀양에
계신 거네요.
-아직 공사가 한참이더라고요, 보니까.
-맞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조성이 다 안 된 거죠?
-그거는 지금 이제 우리 휴양단지가 지금
전체 여기 보시면 전체 27만 평이고,
27만 평 중에서 20만 평은 지금 여기
앉아 계시는 골프장이 민간에서 공사를
하고 저쪽 너머에 보면 우리가 7만 평
해서 공공시설 6개가 지금 전국 최초로
어찌 보면 동시에 거기에 배치되어서
내년 6월에 개장하는 것으로 지금 그렇게
계획을 짜봤습니다.
-그러면 여기는 뭐 앞으로 뭐 하는
공간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 아까 우리 앉아 있는 데는 골프장
민간시설 그쪽 위치고 지금 여기 보시면
농촌 테마공원, 우리 밀양에서 나오는
음식 그다음에 그런 부분을 여기에서
만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고.
-어떤 밀양 요가의 어떤 포근함이 있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런 포근함을 저희도 함께 이
좋은 곳에서 밀양 요가를 한번 배워볼 수
있습니까?
-네.
-한번 해볼까요?
-우리 오늘 첫 번째 동작은 삼각 자세와
함께 요가를 한번 배워볼 텐데요.
다리 사이를 어깨 2배 정도 편안한
간격으로 한번 둬볼까요?
오른발 끝을 옆으로.
-이 정도요?
-좋아요.
왼쪽 발끝은 15도 안으로 둡니다.
오른발은 옆으로 왼발은 15도 안으로.
천천히 숨을 내실 때 상체를 옆으로
조금씩 기울여보세요.
긴장을 풀고 내가 내려갈 수 있는 만큼.
좋아요.
그 상태로 유지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마다 골반에서 두 다리로
안정감과 균형감을 찾아보세요.
숨을 들이쉬면서.
-다리가 찢어지려고 하는데요.
-괜찮아요.
-다리가 찢어지려고 하는데요.
-봐봐요, 만기 선생님 힘드시다니까요.
-숨을 들이쉬면서 가슴을 열고.
-선생님, 자세 맞습니까?
-좋아요.
숨을 마실 때는 가슴을 확장하고 얼굴의
긴장을 풉니다.
좋아요.
-여기가 완전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숨을 마시면서 천천히 두 발의 중심을
잡고 천천히 돌아올게요.
잘하셨어요.
이어서 우리가 나무 자세를 해볼
텐데요.
한 발의 중심을 잡고 오른발 발가락을
펼치고 좋아요.
발이 대지를 딛는 그 감각을
느껴보시고요.
중심이 잡히면 오른발의 중심을 모두
잡으세요.
그런 다음 왼쪽 다리를 들고 왼쪽
발바닥을 허벅지 안쪽으로
가져갑니다.
팔을 옆으로 나란히 해서 균형을 한번
잡아 볼까요?
허벅지 안과 발바닥이 서로를 향해서
밀어주는 균형을 한번 찾아보세요.
흔들려도 괜찮아요.
팔을 위로 한번 올리면서 중심을
잡아보고.
-허수아비 같아요.
-시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한 곳을
편안하게 응시해 볼까요?
아주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가
됐습니다.
-중심 잡기 어렵네요.
-흔들려도 괜찮아요여도
흔들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세요.
-소름 돋네.
-단지.
흔들리면서 다시 시도해 보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저 자세가 되어야 하네.
-흔들림.
-여기에서 한 다음에 다시 다리를
붙여.
-흔들림이 없으신데.
-이게 정확하게 이렇게 딱 되어야
하는구나.
저는 이분한테 묻고 싶어요.
뭘 느끼셨어요?
-힘들구나.
-힘들구나.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았는데 따라
해 보니까 힘드네요.
-진짜 이렇게 여기 좋은 공간 또 좋은
공기 속에서 같이 함께하니까 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정말 한결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에 와서 주민들이 웃으면서 네가 그때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사기꾼이 아니구나.
그때는 이거 뭐 되겠나 하시는 분들이
이제 그냥 언제 되냐고 왜 빨리 안
하냐고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게 제일
즐거웠죠, 그런 부분이.
-즐겁게 사는 꿈을 꾸고 계시구나.
누구나가 희망 아니에요, 저거?
-그렇죠.
-서로 돕고 행복한 세상.
삶이다.
진짜 두 분이 생각하는 그런 꿈꾸는
도시, 반드시 이루면서 행복한 삶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숟가락 아니에요?
-네.
이게 바로 이 속에 오늘 비밀 주인공의
힌트가 들어 있습니다.
-정답.
밥을 네 끼 먹고 작은 숟가락 두 개인 거
보니까.
디저트 두 개 먹는.
-아니야, 아니야.
-여섯 끼 먹는 거.
-밀양이 여기가 특산품이 많아서
숟가락을 이거, 이거 다 먹어보라고 여섯
가지의 먹을.
-진짜.
-이만기 교수님은 집에 숟가락이 몇 개
있죠?
-저희 집에 집사람 넷.
아이들 둘 네 개 있습니다.
-네 개 있습니까?
그러면 오늘 궁금한 분을 모셔
볼까요?
-관련이 있나 보다.
-관련이 있나 보다.
여섯 개.
-관련이 있나 보다.
-여섯 개 관련이 뭐가 있지?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
-안녕하세요, 해야지.
-환영합니다.
-등장하시자마자 너무 풍성해지고 무슨
명절 같아요.
-소개부터 먼저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밀양에서 아이 넷과 그리고 한우
150두를 사육하고 있는 다둥이 아빠
석성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거기에 남편까지 키우고 있는 아내
백현옥입니다.
-궁금해요.
어느 분의 생각에 따라서 이렇게
다둥이를 낳았다, 아이들을 많이 이렇게
가지고 또 키우려고 하신 생각을 어느
분이세요?
-제가 생각을 먼저 했고요.
결혼 전부터 저희 아내랑 세 자녀까지는
계획을 했었고 아이를 키우고 이렇게
저희가 돌보고 하다 보니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하나를 더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세 명은 계획이었고요.
넷째는 제가 안 가지려고 했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더 낳자,
이렇게 해서 낳게 되었습니다.
-그게 막내.
-그런데 아무리 예뻐도 많이 낳으면 너무
힘들잖아요.
아이를 많이 낳아서 진짜 힘든 점도
많으실 거 같은데 어떤 점들이 힘드신
건가요?
-지금 이럴 때.
그런데 아이들이 조금 크고 하니까
자기들이 다 서로서로 도와주고 또
받아주고 도와줌으로 인해서 그런 게
크기는 크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근래 같은 경우도 막내가 폐렴으로
입원을 해서 저희 집사람도 출근을 하고
저도 농사도 해야 해서 장모님이랑
그리고 첫째까지 도와서 병실을 지키고
한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첫째가 너무 든든하겠어요.
-둘째는 어때요?
-힘든 일이 있을 때 되게 위로 많이
해주고 그래서.
-되게 현명한 답이에요.
-누가 제일 위로를 많이 해줘요.
-동생이요.
-동생이?
-네.
-오빠는?
-오빠는 공부한다고 바빠.
-그런데 막내는 어디 갔어요?
-뒤에.
-혼자 잘 노네요.
착해라.
그런데 저는 또 궁금해지는 게 두 분
어떻게 만나셨어요.
-중학교 때부터 만나서 지금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휴가 나오면 친구랑 종종 만나고
했었는데 그때 우연치 않게 누나가
참여를 하게 되어서.
-누나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제가 올해 40살이고 집사람이
41살입니다.
-한 살 연상이구나.
-저는 이게 어떻게.
어떻게, 처음 반했던 그 순간이
언제인지가 궁금해요.
-제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그때인 것 같은데 그때 술자리에서
집사람이 합석을 하게 되었고
그때 보자마자 중학교 때 그 얼굴이
그대로 있구나.
그때 포근한 느낌이 그대로 있구나, 하는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을 푸신 거예요, 그러면?
-저는 처음부터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좋다고 하고.
표현을 되게 잘하거든요, 우리 신랑이.
그래서 계속 표현을 합니다, 좋다고.
그래서 넘어갔습니다, 그냥.
-인구 감소, 또 학교가 줄어들고.
이런 것들을 실제로, 피부로
이렇게 느끼십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밀양 같은 경우에도
지금 한, 올해 같은 경우에는
300여 명의 아이밖에
출산되지 않았습니다.
-1년에?
-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금 한
900명 정도 되거든요.
한 600명이 줄어든 겁니다,
10년 정도 사이에.
그래서 그만큼 출산이 줄어들고 있고.
우리 밀양도 이렇게 소멸 도시에
분류돼 있거든요.
-예전에 어린이집 하면 100명 넘게
이렇게 있었는데 지금은 한 60,
70명, 이렇게밖에 안 되거든요.
그렇게 많이 줄고.
그다음에 학교도 아이들이 점점 줄어서요.
우리 막내가 학교에 가게 되면
친구가 없을까 봐 좀 걱정스럽기는 해요.
-그래서 이제 출산이 중요하고 우리
다둥이 가족이 너무 소중한 거잖아요.
그러면 우리 밀양시에서는
이런 다둥이 가족한테 어떤 지원을
해주시나요?
-정말 다둥이 가족이 보물이죠.
정말 중요합니다.
밀양뿐만 아니라 많은 지자체가 노력을
하고 있겠습니다만 저희가
출산 장려금을 드린다든지
또 축하금을 드린다든지
진료비를 지원한다든지.
그리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경상남도 18개 시군 최초로
공공 산후조리원도 밀양시에서
만들었습니다.
다른 데보다 비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산후조리원을 저희가 준비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인께서 실제로 혜택을
받아보신 거예요?
-실질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매달 수도 고지서, 전기세 고지서도
다자녀로 다 감면이 되거든요.
그런 부분을 보면서 저는 이제
밀양시에서 많이 도움을 주는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아이 엄마께서도 교육적인 문제,
이런 문제가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여기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해서
사회에 또 나가서
다시 밀양으로 컴백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될 텐데.
우리 밀양에서 만약에 앞으로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교육은 좀 어떻게,
정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저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밀양에 산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잘 못 크고 부모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없다고 하면
그 도시는 발전할 수 없을 것 아닙니까.
지금은 대학 입시 제도만 하더라도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대학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능, 또 내신, 학종.
그리고 또 우리...
중소 도시에 있으면 오히려
대학에 가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밀양시에서는
진로 교육원을 유치했습니다.
앞으로 3년 이내에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진로 교육원을, 경남 진로 교육원을
설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경남의 모든 아이는
진로 교육을 받으러 밀양에 와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회를 드릴게요.
우리 밀양을 사랑하는 다둥이 가족으로서
이것만큼은 정말 지원해 주세요.
이런 거 있으세요?
저희 입장에서 지금 대출을 받게 돼도
금리가 너무 비싸고 이런 상황에서
다자녀에 대한.
저금리로 대출이나 이런 부분이 있을까,
이렇게 좀 부탁을 드려봅니다.
-정말 좋은 제안입니다.
저희가 밀양에서...
-하실 수 있어요?
-네, 하겠습니다.
농업인을 위해서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거든요.
다자녀를 위한 저금리 지원,
융자 지원 이런 것들은 좋은 제안입니다.
오히려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제가 이번에 시책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깜짝 놀란.
-4명이 됐을 때 예를 들어서.
이율이 3%에서 2%로 떨어지고.
-2% 떨어지는, 네.
-5명이 될 때는 2%에서 1%로 떨어지고.
-저희가 그 이자 차액을,
밀양시가 지원해드리고.
이런 방법을.
-너무 좋다.
-감사합니다.
-이분은 제가 볼 때.
다음에 시의원 한번 하실래요?
-시장을 해도 되겠습니다, 내가 볼 때는.
인물도 좋고요.
-저는 신랑이 너무 좋은 걸 이야기해줘서.
막내 친구들 엄마들이랑 모임을
가지거든요.
거기에서 엄마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시는데.
산후 도우미 기간이 좀 짧다고
그런 이야기를 좀 많이 하시고.
그다음에 아기가 아프거나 이럴 때
의료 쪽으로, 그런 게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그리고 아기를 키우다 보면,
엄마가 아프거나 이러면
아기를 잠깐 맡겨두고 엄마가 병원에
간다든지 이럴 때
맡겨 놓을 수 있는 그런 긴급 보육?
어린이집 긴급 보육?
그런 것도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정말 좋은 제안입니다.
이건 실현 가능하고 정말 좋은 제안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희 밀양시 같은 경우에는
공공 산후조리원까지 만들었거든요.
수십억을 넣어서.
그런데 도우미, 조금 더 도와드리는
그 기간을 연장해주면 충분히
가능한 제안들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런 모든 제안을
적극 검토해서 반영하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나오셨죠?
-정말 잘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뭔가 좀 뿌듯하고
행복할 때가 있을 것 같아요.
언제가 가장.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많으니까 참 좋다,
이럴 때가 또 있습니까?
-지금도 저희가 이렇게 하고 있는 동안
큰아이들이 막내랑 셋째를 데리고 가서
지금 보고 있거든요.
이럴 때 제가 참 행복하죠.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고.
낳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왕 가는 거,
아까 시장님도 좋은 정책도 주셨으니까
1명 더 가시죠?
죄송합니다만.
1명 더 계획은 없으십니까?
-저는 한 명 더 계획이 있습니다.
-안 돼.
여자는 너무 힘들어요.
-욕심이라고 그래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지금 설득 중에 있고.
그리고 또 시장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니까 그 정책이 또 실행되고
하면 아마 더 마음을 열 것 같습니다,
아내가.
-저 정말 단호했거든요, 안 된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도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백일잔치에 저와 시장님이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미 씨.
-백일잔치에 가서 트로트 한 곡
불러드리겠습니다.
-진짜 두 말 하면 안 돼요.
-진짜로 가겠습니다.
-진짜로?
이렇게 참, 다정하게 행복하게
서로 의지하고, 서로 배려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보기도 좋은데 그래도 가장
두 분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할 때
고마울 때가 언제 적일까요?
-부모님을 저보다 더 찾아가서 부모님
필요한 걸 사드리고 또 맛있는 음식을
해서 이렇게 부모님한테 드리고 할 때
정말 감사하죠.
-아내분한테도 한번 어떤 게 제일
고마웠을까요?
-저는 보통 아이가 4명이면 직장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임신했을 때는 집안일을
하나도 안 했거든요.
그냥 밖에 어린이집 일만 하고 집에
오면 그냥 계속 누워있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다 도와주고 해서 매사에
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또 준비한 게 있습니다.
우리 남편분이 평소에 표현을
너무 잘하지만 그동안 이제 표현을
또 못 한 게 있다고 하십니다.
-뭔지 알고 있어요.
그동안 못다했던 말들을 하고 싶다고
그래서 써 오셨어요.
진짜 속에 있는 말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준비해 오셨죠?
많이 썼다.
-웃는 얼굴이 예쁜 현옥 씨.
26년 전 누나, 동생으로 지내다
결혼한 지 어느덧 14년이 지났네.
내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
모든 게 서툴렀던 첫째.
둘째 만삭 때 장인어른 보내드리고
힘들어하던 일.
셋째 때 인큐베이터 보내놓고 몸조리도
못 하고 면회 시간만을 기다리며 울며
지냈던 일.
넷째 폐렴으로 병실과 직장을 병행하며
힘들었던 일.
하지만 한결같이 그 자리에서 꿋꿋이
있어 준 내 사랑, 백현옥.
앞으로도 일어날 힘든 순간에도
손 꼭 잡고 같이 버텨보자.
지금껏 지내온 시간보다 더 오래 함께할
당신이기에 나에게 있어 누구보다
더 우선해 있다는 거 잊지 말고 필요할 때
언제든 기대줘.
남편으로서 바라는 게 있다면 아이들이
아닌 내 손 꼭 잡고 길을 거니는 것.
그것 하나면 돼.
항상 우리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기
위해선 당신의 행복이 우선이기에
내가 더 잘하도록 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해.
당신이 선택한 단 한 남자로부터.
-여기 또, 또 선물을 준비한 게
있습니다.
이거까지.
엄청 큰 선물이에요, 진짜.
진주 반지입니다.
-감동적이에요.
-사모님께 한번 받아보죠.
-생일도 안 챙기거든요.
이벤트도, 프러포즈도 안 했습니다.
처음입니다, 이게.
-그런데 하고 나니까 개운하죠?
-네, 이게 돌덩이처럼 프러포즈 못 한 거
미안함이 항상 있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미안하고 또 사랑한다는
말 다시 한번 하고 싶습니다.
-뽀뽀해.
또 앞으로 살아가야 할 곳도 밀양이고
그래서 앞으로 만약에 밀양에서
꼭 내가 좀 이렇게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꿈이 있을까요?
-저는 착한 부농입니다.
-착한 부농.
착한 먹거리를 내는 것 계획하고
있습니다.
-체격은 나보다 작은데 왜 이렇게
나보다 크게 보이지?
우리 사모님.
-아이들의 행복한 천국.
-역시 엄마 마음...
-저는 작은 어린이집을 하나 하고
싶은데요.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작은 어린이집 하나.
밀양에서.
하는 게 꿈입니다.
-적극 돕겠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시장님의 뜻이,
의지가 있으면 생길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진짜 잘하실 것 같아요.
-이런 엄마가 진짜 아이들처럼
따뜻하게 보살피는 그런 어린이집,
유치원 같으면 엄청나게 제가 볼 때는
밀양이 더 따뜻해질 것 같아요.
-그렇죠.
-서로 보내려고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잘될 것 같아요.
-그러면 시장님.
-약속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지원하겠습니다.
-진짜죠?
-멋지세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우리 꿈도 있지 않나?
제 꿈이 뭐냐 하면, 밀양 전입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제가 오면 식구들 많이 따라옵니다.
-오늘 하나는 건졌습니다.
-밀양인들과 함께하면서 꿈의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는데요.
저도 꿈 부자가 된 듯한 이런 기분이
듭니다.
이분들과 함께라면 지역 소멸 또 인구
소멸이라는 말은 진짜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되는 것 같고요.
-그렇죠.
-그럼 저도 내 꿈이 생겼습니다.
-뭐죠?
-무슨 꿈이냐면, 연말도 다 보내고
새해에는 더 많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진짜 이분들 만나보면서 느끼게
됐습니다.
-좋은 꿈이네요.
저는 오늘 만난 분들의 꿈이
다 이루어져서 밀양이 모든 분의
꿈의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뭐예요?
-전국에 계신 모든 분.
밀양!
-(함께) 오소!
-밀양 오소~
다들 오소~
어서 오소~
-공기 좋고~
-(함께) 인심 좋은~
밀양 오소~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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