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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앤썰 -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록일 : 2026-06-29 16:06:33.0
조회수 : 111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 “부산다운 미술관 고민해야”


부산시립미술관 정종효 학예연구실장은 KNN ‘톡앤썰’에 출연해 부산 미술계의 현주소와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술관은 전시를 넘어 문화와 교육, 소통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플랫폼이자 공론의 장의 역할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추진 중인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미술관이 들어서는 데는 찬성하지만, 서울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시뿐 아니라 영화와 공연, 도서관, 아카이브 등 퐁피두센터가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부산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 역시 단순한 요구보다 부산에 적합한 역할을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근대미술관이나 디자인미술관처럼 부산의 특성을 살린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또 영도와 사상 등 부산 곳곳의 산업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면 부산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는 9월 17일 재개관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은 내부를 전면 개선해 항온항습 시스템(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설비)을 갖추고 전시 공간도 새롭게 구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민들이 전시 관람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부산은 공간과 역사성을 갖춘 문화 자원이 많은 도시라며, 젊은 예술인과 기획자를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된다면 부산 미술계의 기초 체력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네, 상상력 상상 꿈꾸지 않으면 현실이 되지 않죠.
그냥 굴러서 어느 날 복덩이처럼 이렇게 호박이 넝쿨째 오는 일은 잘 없습니다.
우리가 꿈꾸고 무엇을 희생할 것인가 혹은 앞으로 어떤 것을 더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의사결정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방금 총장님 말씀하신 상상력이라는 거 또 하나의 화두로 저도 앞으로 좀
관련된 공부를 좀 더 해봐야 하겠습니다.
우리 문화가 이 K-컬처로 각광받으면서 부산 문화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졌습니다.
부산 미술계에는 여러 이슈들이 있죠.
9월 17일에 2년 넘는 리모델링을 거친 부산시립미술관이 재개관을 합니다.
그리고 또 역시 2년마다 개최되는 부산 비엔날레 8월 29일에 막을 엽니다.
그리고 요새 관심 있는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추진을 둘러싼 논란도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정종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실장과 부산 미술계의 현 주소 그리고
과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참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데 제가 이번 방송 준비하면서 아, 제가 참 미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좀 했어요.
근데 최근에 재미있었던 게 우연히 미술관에 갔는데 제 친구 아들이 거기서 맞선을 보고 있더라고요.
인사하려고 그러다가 모르는 아가씨하고 이렇게 서로 인사하는 장면을 이렇게 봤어요.
그래서 요즘 미술관은 이렇게 문턱이 좀 많이 낮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네, 정확합니다.
그 미술관의 일반적인 개념은 전시를 보거나 아니면 미술 교육을 경험하거나
뭐 이런 공간의 단편적 의식으로서 자리 잡았는데 현대의 어떤 미술관의 개념은 이제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 교육을 체험하고 그리고 사회적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 이렇게 변화가 되어 왔고
그리고 이제 더더구나 동시대의 지금의 미술관은 과연 뭐냐라고 했을 때 플랫폼이자 공론의 장
여기까지도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술관이라 함은 다양한 문화와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번 그 기타 콘서트 하는 것도 음악회 한다고 그래서 갔더니 미술관이에요.
그래서 요즘에 이렇게도 많이 하네 하고 참 좋다고 느꼈어요.
요즘에 우리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이 퐁피두 미술관 분관에 대한 문제가 있어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건지 지금 현재까지는 그러면 현 주소는 어디까지 와 있는 겁니까?
지금은
-제가 직접 관여를 안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까지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지만 어쨌든 MOU까지의
관계를 틀을 잡아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위치가 대략 어디에 설립할 예정이다라는 것까지 이제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남구 쪽에 이렇게 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런데 또 퐁피두 센터 한화라고
이름이 붙여진 63빌딩에 개관을 했단 말이에요.
-맞습니다.
-서울과 부산이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 멀지도 않은데 서울에도 하나 열고 부산에도 열면
포지션이 서로 어떻게 되는지 이를테면 전시품이 서울 갔다가 부산 오고 뭐 이렇게 하는 건지
그런 것도 좀 궁금하고요.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6월 4일 날 서울관을 오픈을 했습니다.
한화라는 그룹에서 직접적으로 퐁피두하고 연결을 해서 오픈을 했는데 그 반응이 상당히 지금
뜨거운 것 같습니다.
미술계에서 그리고 관람객도 많고 더더구나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 전시를 시작으로 해서 오픈을 했습니다.
만약에 이제 이 퐁피두를 부산에 유치를 한다라고 했을 때 저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게 세계적인 미술관 아주 세계적으로 하이엔드의 미술관이 부산에 지어지는 건 저는 찬성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퐁피두라고 했을 때 퐁피두는 퐁피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퐁피두 미술관이 아니고 퐁피두 센터라고 했을 때의 이유가 있습니다.
퐁피두는 조르주 퐁피두 프랑스의 대통령 이름이죠.
이름을 따서 퐁피두라고 했는데 이 퐁피두는 기본적으로 전시에 관련된 소장품
그리고 전시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그와 관련된 영화, 도서관, 아카이브 그리고 심지어는
공연예술, 출판사업 엄청나게 다양한 예술적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부산에 퐁피두 유치를 한다고 그러면 이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가서
부산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어떤 구조로 계약을 한다든지 아니면 이 부산에 지금 미술관이
2개가 있지 않습니까?
2개가 있기 때문에 현대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 같이 공동된 어떤 연구 방식으로
추진을 할 수 있다라든지 그리고 엄청난 아카이브의 자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어떤 구조가 된다라든지 이러면 어떤 퐁피두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게 아마도 서울과는 차별화시킬 수 있는 어떤 그 차별성의 어떤 핵심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에 그러면 세계적인 미술관, 퐁피두가 아닌 어떤 미술관이 부산에 있었으면
좋은가라는 것도 고민을 해 봤습니다.
이제는 한국이라는 국가 그리고 사회가 지금까지는 롤 모델을 한 추종형이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이제는 추종형이 아닌 리더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리더형이란 창조적이어야 되고 차별성이 있어야 되고 특화되어야만 리더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죠.
그래서 그 사례들을 보면 K-pop을 시작을 해서 K-드라마라든지 K-푸드라든지
모든 K-문화가 선두적으로 진행 앞서가고 있는 지금의 세계적인 컬처의 어떤 흐름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보면 부산에 그럼 어떤 미술관이 세워져야 되는가에 대해서 집요하게 고민을 해야 되고
이걸 담론으로 끄집어내서 부산에 맞는 세계적인 미술관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제가 기사를 봤어요.
이게 국립현대미술관이 저는 저 과천 뭐 그쪽에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청주에도 있어요.
그러면 지금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면 수도권을 거기하고 청주에 하나 이렇게 되나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실은 4관 체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4관, 네 군데 있어요?
-네, 본관이 과천이라고 보시면 되죠.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이 그 모태 역할을 하고 그 뒤에 덕수궁관이 있습니다.
-덕수궁
-덕수궁관은 사실은 국립의 근대 미술관이 없기 때문에 근대 미술관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동시대 미술의 현상을 보여주는 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입니다.
경복궁 바로 옆에
-지금 이 시대에
-네, 그리고 청주관은 원래는 그 청주관의 건물 자체가 담배 건조창이었습니다.
창고였습니다.
그걸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결정을 하면서 여기서는 뭘 할 거냐 그러니까 작품 수장고 역할을 하는 거죠.
작품 수장고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개방형의 수장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를 하게 되고 그리고 이제 수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위주로 한 전시 기획이
이루어지고 그리고 그 지역의 어떤 특성이라든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지고 이렇게 해서
총 4관 체제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문화예술의 활성화 특히나 이건희 컬렉션이
2만 점 정도가 1만 2천 점 정도가 기증이 됐지 않습니까?
됐는데 이 이건희 컬렉션전을 계기로 해서 각 지역에서 우리한테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다오하는 요청이 꽤나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쪽 남북 부산 근처 부산 경남 근처 남부권에도 좀 요청이 있나요?
움직임이 있어요?
-부근에도 아마 진주 쪽에도 있는 것으로
-진주
-네. 그런 움직임이 많은데 저는 이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만약에 부산에 유치를 한다고 했을 때
막연한 요구가 아니고요.
그러면 부산이라는 지역에 뭐가 합당한가라고를 좀 진단을 해서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부산에서
수립하고 제안을 하는 방법이 좋지 않겠느냐 예를 들어 국립근대미술관이 없고 덕수 공간에서
그 역할만 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국립근대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하겠다 유치하게 해달라는 요구라든지 제안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또 하나는 어떤 산업화를 계기로 해서 사회와
그다음에 경제 그리고 정치, 교육 엄청나게 변화가 일어나면서 그 속에 디자인 삶 속에서
디자인의 변화라는 거는 역할이 엄청나게 크지 않습니까?
디자인 미술관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저는 메리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
-구분을 지을 필요가 있고
-그래서 다른 지역에보다는 또는 서울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보다는 특화시켜서 미술관을 어떤 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할 거냐라는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적으로 저희가 퐁피두 분관 얘기에 너무 많이 나누다 보니까 부산분관이
국립현대미술관을 남부권에 좀 유치를 해 본다 이런 의논이라고 할까요?
거기서는 좀 빗겨나 있었지 않나 뭐 그런 걱정도 조금 되네요.
-있었지만 부산이라면 조금 늦게 출발해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이제 다음 얘기 한번 넘어가 볼까요?
9월 17일에 부산시립미술관이 재개관을 합니다.
2년 넘게 이 공사를 했는데 그동안 뭘 어떻게 변화가 되나요?
-상당히 많이 변합니다.
껍질만 두고 다 바뀝니다.
-겉모습 빼고 다
-네, 외형의 디자인이라든지 구조는 기존의 미술관 그대로 유지를 하고 내부는 거의 99%가 다 바뀝니다
기능적인 구조적인 변화를 보면 항온항습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동안 그랬어요?
-네, 물론 수장고에는 항온항습이 되고 전시장이 부족함이 있었는데 그 이제 항온항습을
저희들이 시스템을 완벽하게 완벽하게 갖춘다는 것 그리고 또 이제 사실은 미술관이 이렇게 돌아 앉아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공원이었기 때문에 앞에 공원이었기 때문에 정면이었는데 지금은 벡스코 사이에
도로를 지나가면 측면을 보는 구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측면을 개선을 해서 정면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면 시민들이 정면을 미술관의 정면을 보고 지나가고 정면에서 들어오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뭐 이렇게 막혀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그게 없어지겠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미술관의 전시 공간이 옛날에는 이제 3층이 깍두기로 이렇게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걸 하나로 통합시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스토리텔링이 되는 구조의 전시가 되고요.
그리고 두 번째 아까 그 개념적인 역할의 변화라고 하면 21세기형 미래 미술관
그리고 아까 미래 미술관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드렸지만 이제는 시민들이 미술관에 찾아오면
전시를 보는 것 이외에 즐길 거리가 뭐냐 그리고 미술관의 공간을 어떻게 누리고 활용할 거냐라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되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헐면서 소통이 되고 그 소통되는 이 구조의 미술관을
시민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이런 구조로 바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 공공미술관 하면 해운대에 부산시립미술관이 있고요 그다음에 현대미술관이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거기가 을숙도죠.
-예, 을숙도입니다.
-가다 보면
진짜 저는 처음에 생뚱맞게 여기 이게 왜 있지 이렇게 느꼈어요.
그냥 다른 게 아무것도 없고 그냥 미술관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좀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던데 그래서 동서 격차에 대한
얘기가 좀 나오지 않습니까?
-네, 동서 격차가 부산은 아시겠지만 동서로 해안선이 쭉 이렇게 길게 됐습니다.
그래서 도시 구조도 이렇게 나열돼 있습니다.
쭉 펼쳐져 있고 그래서 서쪽에 현대미술관이 있고 동쪽에 시립미술관이 있고
그리고 지금은 해운대 중심으로 해서 센텀이죠.
말하자면 센텀과 예술 영화의 전당이라든지 그리고 이제 신세계라든지 그리고 조금 더 벗어나면
F1963이라든지 여기에 많은 문화 예술의 콘텐츠가 있는데 저는 서쪽 지역의
사상 중심으로 한 공단들이라든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쪽들이 있기 때문에 서쪽은 서쪽 나름대로 상당히 개발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든지 프로젝트들이 엄청나게 저는 많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구조상은 조금 불편함은 있겠지만 이 동서로 펼쳐진 도시의 구조에 따라서
아트 프로젝트가 되든 어떤 프로젝트든 많은 콘텐츠들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게 자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걸 자원을 잘 개발시키면 다른 지역 어디에서도 없는 프로젝트를 부산화시키고
부산하고 차별화되고 부산이 문화예술로 부상될 수 있는 구조가 그 자원이라고 보거든요.
-젊은 예술가들이 좀 북적북적 대면은 제가 이거 성수동 한번 가봤거든요
-네.
-지하철 타고 이렇게 해서 가봤는데 내리면서 알겠더라고요.
여기 참 되게 멋있다라고 지하철역에서 이렇게 딱 올라오자마자 아, 이래서 성수동이구나라고
이렇게 느꼈어요.
그래서 부산도 대도시인데 400만에 육박하는 이런 대도시 또 경남도 가까이 다 있고
이래서 잘만 좀 하면 가능하지 않나라는 거는 있는데 뭐 그렇다고 대안이
있는 건 아니니까 그냥 부럽다라고만 느꼈죠.
이 부산의 예술 미술을 전공하고 또 예술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 젊은이들이 자꾸 떠나는데
좀 이 친구들을 지원할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부산에 대한 상당한 가능성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부산을 사랑하게 되고 부산에 대해서
계속 집요하게 연구를 하게 되고 그런데 저는 이렇습니다.
서울에 성수동이 있다면 부산에 영도가 있죠 그리고 서울에 문래동이 있다면
부산에는 사상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자, 성수동의 그 환경들을 보면 상당히 창고라든지
옛 건물들을 활용을 해서 카페가 들어서고 아트샵이 들어서고
-영도 비슷하네요.
-갤러리가 네, 그럼요 들어섭니다.
지금 영도에 예를 들어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이 있죠 그다음에 스페이스 원지가 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 원지 같은 경우에는 그 전시 공간과그다음에 주차 공간을 비롯해서
카페가 새로 정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 두 개의 공간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거기서 많은 전시들이 실험적인 전시들이 일어나고 그리고 거기에 올해 비엔날레의
공간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비엔날레의 공간으로 확정이 된다는 건 전시 공간으로서의 상당한 가능성을 가진 공간이라고
객관적인 판단이 되었다는 공간이거든요.
-영도에 버스 타고 이렇게 가다 보면 이 조각품이 있고 이런 거예요?
-조각품은 외에는 보이지 않는데 내부 공간이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거기 창고 뭐 이런
-옛날의 창고입니다.
네, 그리고 거기는 그 공연도 하고요.
재즈 공연이라든지 클래식 공연 그리고 강연도 하고 이러기 때문에 그야말로 개인이 운영하는 거지만
복합 공간으로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공간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아르떼뮤지엄도 있지만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뮤지엄으로서 현재 특화되어 있고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강릉이라든지 여수라든지 그런데 원지 같은 경우에는 저는 상당히 부산다운 공간이라고 보죠.
부산다운 특화된 공간 뷰도 앞에서 보면 배가 앞에 코앞에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 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 뷰라든지 환경이라든지 공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저는 아까 말씀드렸지만 동서로 펼쳐져 있는
이 해안선을 따라서 무지무지 많은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면
저는 성수보다도 훨씬 더 좋은 공간이 만들어질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문래동 같은 경우에도 옛날에 공장이었지 않습니까?
-거기 공구상 있는 거리였는데
-사상공단을 보십시오.
거기도 한 예를 들면 일산수지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장 창고였습니다.
거기에서 지금 젊은 작가들이 전시를 하고 파티를 하고 그다음에 미술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하고 하는 공간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게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이 있는데 공적인 공간은 물론이고
사적인 공간에서도 그런 지원책이 마련되어져야 되지 않느냐 이게 지원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그 공간에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작가들을 지원을 해주면 그 공간과 더불어서
어울리고 많은 실험적인 걸 시도를 해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공간들이 많이 생기고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게 저는 부산의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미술 얘기 오랜만에 이렇게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갔습니다.
마지막 제가 질문으로 기초 체력이라는 말 이게 체육에서만 쓰는 게 아니고
이 지역 미술계의 기초 체력이 요즘에 점점 약해지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말씀을 종종 듣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그게 무슨 말씀인지 못 알아들었어요.
그래서 기초 체력이 약해지는 건 맞는지 그러면 어떻게 좀 강해질 수 있는지를
마지막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방송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고요.
평소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미술관에서 일을 하고 프로젝트를 만들고 작가들을 찾고 이러다 보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작가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나는 부산에서 전시를 하고 싶어 작업을 하고 싶어 이 좋은 환경에서 작업을 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는 건 부산에 있는 다른 작가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된다라고 보고 작가가 점점점점 많아지면 갤러리도 늘어나고
비평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기획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이는 말하자면 인프라가
조성이 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작가들과 더불어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공간성의
이 공간성들은 어떻게 보면 일부러 만들어 내어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시간과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잘 융합이 되어지고 거기에 전시 기획자죠
젊은 기획자들도 미술관이라든지 해서 점점점 많이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기획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지원책이라든지 이런 것들만 뒷받침이 된다라고 그러면
부산이 그야말로 활동 무대 시범 무대 이렇게 해서 젊은 작가들이라든지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지역적인 특색 이렇게 되면 그런 에너지들이 기본 체력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이 지원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저는 두 가지 투 트랙으로 가야 맞지 않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반적으로
많은 작가들한테 창작 활동을 지원해 주는 방식은 지금까지 해 오고 있고요.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서 하나를 더 하자면 선택과 집중을 어떻게 해야 될 거냐
이건 결국은 이 지역을 넘어서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될 거냐
어떤 지원을 해야 될 거냐 이 문제를 고민하고 이 방법으로 두 가지 투 트랙으로 간다면
이 미술의 인프라도 많이 활성화되면서 그 부산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도 한번 기대해 볼 수 있는
이런 구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 체력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다라는 희망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여행 좋아하는데 일본에 어디 이렇게 가다 보니까 섬끼리 모여가지고 전시회도
크게 하고 그것도 몇 년에 한 번 하는데도 굉장히 큰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작은 지자체들끼리 모여가지고 이렇게 하고 하던데 부산 경남 지역은 여러 가지 그런 여건은
인구도 밀집돼 있는 지역이고 하니까 여건은 좋으니까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가능성은 곧 현실이 된다는
-맞습니다.
-그런 희망을 저도 한번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이거 말씀을 나누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쉽게 풀이를 해 주셔서
저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휴일 되면 뭐 하십니까?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휴일에 어른들은 소파에 있는 날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휴일에 소파에 이렇게 소파 무겁잖아요.
그거 지고 계시지 말고 나가서 차는 놓고 버스 타고 한번 영도도 가보시고요.
그리고 센터 여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까 현대미술관 말씀도 잠깐 드렸잖아요.
그런 데 한번 찾아가 보시면 아이들 손 잡고 한번 이렇게 가보면 그게 우리가 사는 지역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고 또 우리 아이들도 더 멋지게 성장하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미술관으로 한번 가보시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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