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경남
목요일 오후 6시 40분
TV
방영중

다시보기

Talk to 경남 - 정재욱 의원, 김구연 의원

등록일 : 2025-09-26 14:54:17.0
조회수 : 94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Talk to 경남 박나현입니다.
청년들이 떠나면서 경남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했는데요.
왠지 진주와 하동은 더 빨리 활기를 되찾을 것 같습니다.
바로 지역을 지킬 청년 회원들이 계시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진주의 정재욱 의원, 하동의 김구연 의원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진주 출신 경남도의원 정재욱입니다.
-하동군 출신 경상남도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구연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신데요.
특히 의료, 교육, 농촌 분야에서 특별한 대안을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해답들일지 지금부터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이라고 하던데요.
교육 도시 진주의 상황도 궁금합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됐다고요?
-네, 경남 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에는 고등학교가 한 곳뿐이기 때문에 그동안 학생 과밀이나 원거리 통학 문제로 주민 불편이 심각했는데요.
2021년부터 주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폐교 위기에 처한 대곡고를 혁신도시의 이전 재배치하기로 확정했고 2028년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학생 수는 늘었지만 학교 수는 줄어들면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드디어 해결이 됐군요. 그런데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라고요?
-주민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꾸리고 교육청과 또 의회, 동창회가 힘을 모아서 대곡고 이전을 확정 지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와 안정적인 예산 확보 그리고 완성도 높은 시공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2028년 개교 목표를 실현하고 교육도시 진주에 걸맞은 균형 잡힌 교육 인프라를 갖추도록 힘쓰겠습니다.
-시민분들께서 굉장히 든든해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또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농촌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하동에 문제가 좀 있다고요?
-하동군은 응급 의료 취약 지역이며 특히 응급 의료 기관이 한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상남도가 2010년부터 시행해 온 환자가 입원을 해도 간병 걱정 없는 365 안심 병동이라는 좋은 제도조차 하동군은 제외되었습니다.
군민들은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응급실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요. 농촌에는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공공 의료 서비스 혜택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하동군에서는 공공보건의료원을 설립 중에 있으며 또 특히 경상남도 365 안심 병동 지원 조례를 개정해서 하동군과
산청군 같은 의료 취약 지역에도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병동 지정 기준을 완화했고 간병인 관리 규정도
신설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하동 군민들도 보호자 없는 병동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는 곳 때문에 의료 혜택이나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은 없어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의 역할이 더욱 클 것 같습니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남을 지탱하는 농촌 지역부터 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의원님, 농촌 지역 개선을 추진 중이시라고요?
-균형 발전을 이루려면 혁신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활력이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을마다 방치된 노후 새마을창고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농촌 발전의 거점에서 흉물로 전락한 새마을창고를 주민 쉼터나 공동체 공간으로 되살려서 농촌의 활력을 더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본격적인 농촌 재생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새마을창고가 주민들의 공통 사업장이나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겠네요.
잘 추진 중에 있나요?
-네, 수차례 문제를 제기한 끝에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서 경상남도와 협의하고 있는데요.
하루 속히 위험한 창고를 철거하고 주민 공간으로 바꿔서 농촌재생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과가 분명히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농촌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중요한 게 일손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손을 빌릴 수 있게 됐지만 이게 또 말처럼 쉽지 않다고요.
-농번기나 일손이 필요한 특정 계절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꼭 필요한 제도지만 근로자의 숙소부터 노무 관리까지 개인 농가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있어 농가의
부담이 크며 단기적 일자리에는 지원하는 근로자가 적어 일손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농사를 안 지을 수도 있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제도를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태어난 청년이 지역을 지키고 정주 여건을 마련해 다시
청년이 농촌으로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만큼 또 어려운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지역의 청년은 주거, 문화, 일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동군에서는 청년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주거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합니다.
또한 미활용 폐교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 제공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 사업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청년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을 청년인 저희 두 의원이 힘을 모아서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두 의원님 덕분에 우리 지역에는 활기가 더 찾아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 의회 정재욱 의원, 김구연 의원을 모시고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더 하실 말씀 있으시다고요?
-문제의 심각성만큼 앞으로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농촌 기반 강화, 창업 활성화, 저출산, 동물복지.
과제가 적지 않지만 공통된 핵심은 도민 중심입니다.
이것이 지켜질 때 지역소멸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하동군은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되었고 또한 우주항공, 신재생 에너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안착시키고
양수 수력발전소 같은 대체에너지 사업도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만들 예정입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두 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Talk to 경남,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경남의 생기를 더할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