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o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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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o 경남 - 박주언 의원, 김일수 의원

등록일 : 2025-10-24 09:06:03.0
조회수 : 66
“거창, 산업·교육·교통정책까지…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로”


경남 거창이 농업 경쟁력과 교육 혁신, 생활 기반 강화를 아우르는 지역발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NN 시사대담 프로그램 ‘Talk to 경남’에서는 박주언·김일수 경남도의원이 출연해 거창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거창은 청정 산간 기후와 큰 일교차, 저농약 재배 환경을 기반으로 경남 사과 생산의 11%, 전국 홍로 사과의 14%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사과를 활용한 가공·체험·관광 산업이 결합한 6차 산업 모델로 발전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창산 사과를 원료로 한 와인과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인증업체도 늘고 있어, 농촌 산업 다각화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거창도립대학교가 2026년 국립 창원대학교 거창캠퍼스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5년 후 경남도의 재정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의 자립 방안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거창군과 경남도, 창원대가 참여하는 민·관·대학 협의체 구성이 논의 중이며, 학과 개편과 학생 정원 조정 등 지역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환이 지역 대학의 생존력 강화와 인재 정주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기적 운영계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도는 저출산 대응책으로 난임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내 난임 진단 인원은 약 6천 명에 달하며, 치료비 지원뿐 아니라 심리·회복 프로그램이 포함된 종합 지원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범칙금·과태료 지방세 전환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경남도민이 납부한 약 944억 원 규모의 과태료가 국고로 귀속되는 구조를 개선해,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재투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쿨존 속도제한의 탄력적 운영이 시범 도입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야간(밤 10시~오전 7시) 시간대 제한속도를 상향 조정해, 실효성 있는 단속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주언 의원은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믿음직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고, 김일수 의원은 “거창이 더 이상 서부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북부경남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지역의 경쟁력은 산업·교육·생활환경이 함께 발전할 때 완성된다”며 “거창형 지속가능 모델을 통해 경남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Talk To 경남 박나현입니다.
넓고 밝은 들이라는 이름처럼 거창은 신라시대부터 접경의 땅으로 역사를 간직해 온 도시입니다.
오늘날에도 세 국립공원이 선사하는 자연과 예술의 향기 속에서 말 그대로 거창하게 빛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곳에서 도의원 두 분을 모시고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의회 박주언입니다.
-반갑습니다. 김일수 도의원입니다.
-저희가 나온 이곳이 바로 거창의 사과밭입니다. 거창 하면 사과, 또 사과 하면 거창이라는 말이 있죠.
그런데 우리는 왜 사과 하면 거창이 가장 먼저 떠오를까요?
-오늘 나온 이곳은 무려 52년 된 사과나무가 있는데요.
거창은 청정 산간의 큰 일교차와 친환경 발효 퇴비 그리고 저농약 재배 덕분에 경남을 대표하는 사과 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남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거창의 홍로사과는 전국 생산의 14%를 책임지는 제1 생산지입니다.
거창의 사과는 단순히 재배를 넘어 가공, 체험, 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했는데요.
이곳을 포함해 거창에는 사과로 와인, 미용 제품을 생산하는 6차 산업 인증 사업 업체가 네 곳이 있습니다.
이처럼 거창의 사과 산업은 지역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랑입니다.
-거창 사과 산업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확실하네요.
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중요한 현안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5월, 국립창원대와 도립거창대를 포함한 도립대학 통합이 최종 승인됐죠.
그런데 도립대학교의 국립대 전환, 기대도 있지만 우려도 있다면서요?
-현 도립거창대학교는 2026년 3월, 국립창원대 거창 캠퍼스로 새롭게 출범하게 됩니다.
국립대 전환이라는 호기를 잘 살려야겠지만 경남도의 재정 지원이 끊어지는 5년 후 거창 캠퍼스의 존립이 아주 우려스럽습니다.
지역 대학은 지역 소멸을 막는 커다란 축이기 때문에 국립대로 전환할 거창도립대학의 기회를 살리고
우려를 감소시킬 방안을 고민해 오고 있습니다.
-대학 통합은 지역의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효과뿐 아니라 또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거창도립대학이 거창 캠퍼스가 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거창의 대학인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5년 후에도 학과 구조 개편, 학생 정원 등 대학의 생존과 직결되는 분야의 논의에서는
경남도와 거창군민의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민, 관, 대학의 협의체 구성을 요구할 것입니다.
창원대의 통합 약속인 이행계획서와 경남도의 통합대학 조례에 이를 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 통합은 지역의 꿈과 미래를 지켜내는 일 같습니다. 그 노력 하나하나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 같은 역할이 될 것 같네요.
거창을 넘어 경남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난임 시술 건수가 빠르게 늘고 시술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난임 지원 정책이 저출산 대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죠?
-난임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2023년 기준 전국에 24만 명이나 되고 경남만 해도 6000명이 넘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요.
심각한 초저출산 현실에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을 위해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난임으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한 정책적 근거와 또 지원 방안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생명과 가족을 지키는 정책에 가장 힘써왔습니다.
그래서 도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임극복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습니다.
단순히 시술 지원을 넘어 회복과 심리적 지원까지 담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라는 사회적 효과와 함께 개인의 임신, 출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간절한 기다림에 답하는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대책의 진짜 해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국고로 귀속되는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를 지방세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창을 비롯한 경남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지난해 기준으로 경남도민이 낸 범칙금, 과태료는 944억 원 정도됩니다.
무인 단속카메라는 지자체가 설치하지만, 과태료 수입은 모두 국고로 갑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 탓에 지방은 교통안전 대책조차 수립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태료 수입이 지자체 교통 환경 개선에 쓰일 수 있도록 5분 발언, 대정부 건의안 등을 통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쿨존 단속 과태료가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한 단속은 필요하지만 현재 일률적인 방식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합리적 개선 시급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무인 단속카메라는 스쿨존 카메라로 다른 지역은 시간제 단속 완화를 시작했습니다만
경남은 지금까지 시도조차 없었습니다.
최근 3년간 심야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요. 일률적으로 단속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린이가 없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50 혹은 60km 정도로 올리자는 저의 제안이 채택돼서 경남에서도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지난해 국민이 직접 선택한 1위 정책이 바로 스쿨존 속도제한 탄력 운영이었습니다.
이처럼 경남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박주언 의원, 김일수 의원을 모시고 우리 지역과 경남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늘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습니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있어서 든든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가까운 이웃처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거창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 살기 참 좋은 곳이라는 뜻이죠.
저는 거창이 더 이상 서부 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북부 경남의 중심 도시로 다시 태어나기를 꿈꿉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Talk to 경남.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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