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테마스페셜 - 신활력탐험대 (일본)
등록일 : 2024-05-07 17:59:54.0
조회수 : 457
-(해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광주의 청년들이 삶의 쉼표에서 모였습니다.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작은 기쁨을 좀 더 소중히 하자.
-제가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그걸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지금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즐겨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해설) 광주 관광 인사이트와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서.
세계로 떠나는 신활력 탐험대.
이전과는 다른 광주.
이전과는 달라진 나를 꿈꾸는 그들의 청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활력 탐험대의 갭이어 프로젝트.
지금 출발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광주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년.
-(함께) 갭이어.
-(해설) 7.1:1의 경쟁력을 뚫고 총 3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죠.
-(해설) 그중 3명은 광주 MZ 세대의 취향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탐색해 정책
제안에 임무를 맡은 신활력 탐험대로 선발되었습니다.
지난 4월 첫만남을 가진 신활력 탐험대.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탐험대의 멘토 역할을 할 이정현 홍보기획 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뒤이어 탐험 대원들도 도착하는데요.
-우리가 신활력 탐험대로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니까 인사도 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번 신활력 탐험대의 탐험 대장이고 광주광역시의 홍보기획 팀장 이정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소지현이라고 하고요.
일단 제 삶의 동기부여도 얻고 싶고 광주의 활력도 마찬가지로 함께 잘
이끌어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MBTI를 검사하면 P만큼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대문자 P 소지현 씨.
즉흥적인 성격답게 여행도 갑작스럽게 떠나는 편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어서 신활력 탐험대에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이예솔이라고 하고 광주의 꿈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싶어서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취미는 운동과 맛집 탐방.
소셜벤처 창업을 계기로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꿈을 갖게 된 예솔 씨는 광주 관광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인데요.
신활력 탐험대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심재형이고요.
컷해 주시겠죠?
-(해설)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심재형 씨는 시간이 날 때면 부모님 사과
농장에서 일손을 돕는 K-효녀입니다.
산책을 하거나 코디를 구상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인 광주를 더 사랑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하네요.
-(해설) 삶의 공란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갭이어를 넘어서 청년만의 신선한
시선으로 광주 관광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신활력탐험대.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하기 전에 광주 여행지 현황 탐방에 나서는데요.
광주의 오랜 역사가 담긴 레트로 여행지부터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
광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까지.
자기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며칠 후.
네 사람이 다시 만난 곳은 장성의 한 캠핑장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광주 여행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는데요.
-(해설) 신활력탐험대에게 광주 관광에 대한 멘토링을 해 줄 특별 게스트가방문했는데요.
-(해설) 신활력탐험대가 부여받은 특별한 임무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광주의 콘텐츠를 세계 여행지에서 발굴해 오는 겁니다.
광주 관광.
-(함께) 파이팅!
-(해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들이 떠난 나라는 코로나로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한국의 MZ세대가 모여드는 곳, 일본입니다.
지난해 말 해외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한국인 인기 여행지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일본이 TOP3를 차지했는데요.
2023년 상반기에도 313만여 명이 일본을 찾으면서 올해도 역시 일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한국의 MZ세대가 일본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여기서 우리는 광주 관광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신활력탐험대는 여러 가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일본 도쿄.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를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입니다.
복합쇼핑몰을 핵심 문화 관광 앵커 시설로 만들어 노잼 도시 당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오래전부터 있었던 방식 회사들 부지와 어등산 관광단지 등에 기본 구상안을 세우고 있죠.
이에 신활력탐험대는 북한문화공간 설립을 통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일본의 도시재생 선진지, 요코하마입니다.
여기는 일본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외국 문물이 가장 먼저 유입된 지역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요코하마를 문화 도시로 만드는 창조 도시 요코하마
프로젝트를 추진, 도시 내 산재한 근현대 건축물들을 문화 창조 공간으로 활용한 도심재생 정책을 펼쳤습니다.
-(해설)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방향성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 이 빨간색 벽돌 건물, 아카렌카 창고입니다.
1902년 개항기 때 건축해 무역 창고로 쓰이던 건물을 1988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인데요.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는 이제 약간 용품들, 굿즈들.
-이런 것도 너무 디자인 잘했지 않나요?
-특색을 담아낸 게, 한국은 이렇게 포장까지...
-디자인을 너무 잘 짰어.
-사고 박스 안 버릴 것 같아.
-(해설) 특산품과 기념품을 파는 쇼핑몰 바닥 곳곳에 아카렌카 창고와 관련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
옛 모습 그대로를 살린 전시와 상업 공간들이 보는 재미와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해설) 여기에서는 문화 행사도 자주 열리는데요.
신활력탐험대가 찾아간 날에는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대장 카드로 쏜다.
-(해설) 신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 냄새, 자유로운 시간이 뒤섞인 공간.
우리가 도시재생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해설) 일본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손꼽히는 또 한곳.
민관이 협력해 만든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 웅장한 건물들로 구성된 일본의 새로운 대중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인데요.
박물관과 현대식 신사부터 일본의 독특한 문화 수출품인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행사와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해설) 이곳의 대표 공간은 높이 8m의 압도적인 아트리움을 자랑하는 책장극장입니다.
책꽂이의 영역을 넘어서 거대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해설) 오랫동안 쌓아온 지역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역사와 전통에
트렌드를 입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일궈낸 일본.
복합쇼핑몰은 물론 옛 상무 소각장을 광주 대표 도서관으로 탈바꿈 중인 광주에도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번에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인사이트를 줄 공간을 찾아갑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문화, 음악, 미디어아트 등의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협력망인데요.
여기에 선정된 광주도 다양한 공간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일본에도 특색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있습니다.
요즘 도쿄에서 가장 핫한 팀랩 플래닛인데요.
-(해설) 그럼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9개의 작품을 통해 신체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전시관에 들어기기 전 다들 신발부터 벗습니다.
어두컴컴한 긴 통로를 따라 맨발로 걷다 보면 세차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경사진 바닥을 흘러가면서 관람객들의 발을 자연스럽게 적십니다.
-정원으로 가볼까?
-네.
-물은 끝난 건가, 벌써?
그건 아니죠?
-끝났어, 지금.
-진짜요?
-여기는 4개의 세계로 구성된다고 했잖아.
-발...
-(해설) 다음은 거대한 블랙홀이 기다립니다.
걸으려고 하면 자꾸만 발이 가라앉는데요.
전신을 에워싸는 듯한 거대한 작품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색다르다, 너무 재밌다.
-색다른 형태의 인터랙션.
-너무 색다르다.
-(해설) 여기에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관람객이 공간의 구성 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에 의해서 작품이 계속 바뀌는 거죠.
-이게 모든 걸 채워주네.
오감을.
-(해설)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이 이 순간을 더욱 오래 기억하게 해주겠죠. -이제 바꿔볼까?
-(해설) 신활력 담험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로 꼽은 것은 물과 미디어아트가 만난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무한히 펼쳐지는 물속으로 걸어들어 가고 그 안에서는 잉어가 헤엄쳐 다니는데요.
잉어는 물속을 걷는 사람들의 존재와 다른 잉어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움직입니다.
-(해설) 이 공간의 원더포인트는 실제와 거의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겁니다.
즉 이곳에서 미디어아트란 화려함을 뽐내는 전시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서사와 메시지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매개체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이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아닐까요?
-(해설) 한편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도 중요합니다.
광주 관광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음식 관광이 무려 58%.
타 지역에 비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키워드 분석 결과 역시 맛과 관련한 언급이 많았고 동명동 카페거리,
식도락 여행 등이 관광객을 광주로 이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광주 문화 관광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미식 관광인데요.
최근 대한민국 미식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곳 MZ 세대의 핫플로 각광받는 전통시장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며 대표 미식 관광지로 손꼽히는 치키지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압도적인 시장 규모로 수산물 하루 거래 금액 세계 1위를 기록한 이곳은 도매
전문인 장내 시장과 소매 전문인 장외 시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장외 시장에는 400여 곳의 음식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일본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츠키지시장의 매력은 무엇일까?
오늘은 두 팀으로 나눠서 시장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봤지, 엄청 크잖아.
-저거는 문어인가 보다.
-문어도 있고 새우도 있네.
-새우로 해야 한다.
새우로 하자, 우리.
-맞아, 맞아.
-(해설) 점포마다 배어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맛에 매료되는 츠키지시장.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독특한 로컬 미식 서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려면 자판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번호표 대신 독특한 게 나옵니다.
-맞아, 맞아, 맞아.
왜냐하면...
-그런데 이게 즐거운 것 같아,
귀여워.
-맞아, 맞아.
-맞아, 맞아.
-(해설) 츠키지시장은 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 답게 어딜 가나 신선한 수산물이 넘쳐납니다.
인기의 비결은 결국 시장의 본질인 맛과 신선함을 지키는 것에 있었습니다.
츠키지시장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선한 원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핑거푸드도 제공하고 있죠.
-스고이.
-먹어 봐, 먹어 봐.
-이건 사장님, 그냥 쌀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새우를 만나려면 우리가 좀 많은 여정을 거쳐야 해.
-그렇죠.
여기 둘이 한 번에 이렇게 하면 웃기겠다.
무슨 맛이야?
-이게...
담백한 맛?
-그...
-알새우칩!
-한국의...
응.
-알새우칩 맛이에요.
-새우, 새우 과자.
-새우 먹어보고 싶다, 빨리.
빨리 여기를.
-새우 먹어보고 싶어.
-(해설) 두 사람이 새우 근처에도 못 간 그 시각.
재형 씨는 뭘 하고 있을까요?
-(해설) 오이절임을 구입한 재형 씨.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해설) 츠키지시장에 가면 언제나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달걀말이인데요.
이 시장에서 만드는 달걀말이가 일본 대부분의 초밥집에 공급된다고 합니다.
-(해설) 팬에서 쉴 새 없이 만들어지는 두툼하고 보드라운 달걀말이.
다들 길게 줄을 선 보람이 있는 표정입니다.
신선한 식재료와 어디서든 가볍게 즐기는 핑거푸드.
사람들이 츠키지시장을 찾아오는 이유입니다.
-그거 맛이 나.
팬케이크.
-아니...
-약간 일본 쯔유 맛도 좀 나고 달콤하면서 또 엄청 부드러워.
-일본 하면 딱 떠오르는 달걀 맛이 있잖아.
우리가 기대감을 갖고 먹잖아.
그런데 그 기대감을 딱 충족하는 맛이야.
-그런데 맛있어.
-응.
그리고 약간 시장의 재미가 사실 엄청난 음식보다는 핑거푸드가 매력이잖아, 시장의 매력이.
그런 걸 잘하고 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봐.
-(해설) 그 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경쟁력에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독특한 마케팅.
여기에서 우리는 광주 미식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갑니다.
최근 광주의 또 하나의 이슈는 민간 공원 특례 사업입니다.
도심 속 흉물로 취급받던 공원들을 시민의 명품 휴식처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나누고 있는데요.
한 전문가는 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해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도심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도쿄 시부야 도심 한가운데에는 공공성을 극대화한 공원이 있는데요.
도쿄 최초의 옥상 공원인 도쿄 구립 미야시타 공원 리모델링해서 2020년에 새롭게 문을 연 미야시타 파크입니다.
옛 미야시타 공원의 대표 콘텐츠였던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완전히 업그레이드시켰죠.
-(해설) 특히 중앙부에는 길이 1만 제곱미터의 녹음 짙은 옥상 공원이
있어 교류의 장, 휴식의 장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해설) 미야시타 파크 1층은 밤이 되면 늘 축제처럼 붐빕니다.
100m가량 쭉 늘어선 개성 있는 식당들 때문인데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가챠의 성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에 갑니다.
세상의 모든 덕후들이 모인다는 이곳은 주말마다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거리로 변합니다.
도로 한복판에 쉼터가 생겨난 거죠.
차가 사라진 이 거리에서 사람들은 아키하바라의 모든 문화를 자유롭게 만끽합니다.
-(해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MZ 세대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로컬힙입니다.
즉 특정 지역만의 개성과 감성을 살린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게 유행인데요.
일본에도 로컬힙으로 유명한 도시가 있습니다.
도쿄의 젊은 세대라면 한 번쯤 찾는 빈티지 천국 시모키타자와인데요.
SNS에 올라온 일본어 해시태그만 248만여 개에 이르는 도쿄의 핫플입니다.
재미있네, 재미있구먼.
-(해설) 거리를 걷다 보면 희귀한 소품이나 빈티지가 가득한 개성적인
가게들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부야나 신주쿠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제2의 하라주쿠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급부상 중입니다.
-대박이다.
-알밤 모자 뭐야?
-(해설) MZ 세대에게 시모키타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이 최근에 더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 날.
시모키타가 바쁜 도시 생활에 완벽한 해독제라고 불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도착한 곳은 지금은 지하로 들어선
1.7km 오다큐선의 선로 터에 태어난 새로운 거리 시모키타자와 웨이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핫한 공간은 지난 2021년에 문을 연 리로드인데요.
기다란 저층 건물에 24개의 로컬 브랜드가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기존의 빌딩형 상업 시설과는 다르게 점포들의 크기와 위치도 제각각인데요.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업 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 만들기 개념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이곳은 길이 좁고 경사진 곳이 많은 시모키타 골목의 특징을 반영해 가게를 찾는 즐거움을 주도록 설계됐습니다.
건물이 주변 경관과 동떨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상한 것이죠.
이곳에 입점한 점포들도 남다릅니다.
상업 시설이지만 치밀한 관계성, 즉 고객과의 관계, 세입자와 건물주의 관계, 점포와 점포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는데요.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고객과 1:1로 밀착해 취향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커피를 내립니다.
그래서 이곳은 점포 입주자를 유치할 당시부터 고객, 이웃, 동네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을 먼저 선발했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해설) 이번에는 도쿄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구라마에에 발걸음이 닿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의 수공예, 가죽 제품이 모인 거리.
구라마에는 최근 복고풍 장인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전통을 계승한 장인 문화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독특한 색깔을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버려진 재료나 술로 진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재활용 양조장이 있습니다.
사케 찌꺼기, 유통기한이 임박한 맥주 등 쓰기 어렵거나 쓸모없어진 재료로 술을 만드는데요.
세계 진 어워드에서 일본 최고의 진으로 뽑히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2층에는 이곳에서 만든 진을 바로 맛볼 수 있는 바도 있습니다.
이곳의 철학은 숨은 원석을 발견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지나쳤던 재료를 찾아 좋은 진으로 재탄생시키는 거죠.
진을 사기 전에 시향도 해볼 수 있는데요.
이런 소소한 재미가 이곳을 찾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또다시 구라마에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한 건물에 멈추어 서는데요.
3대째 대를 잇고 있는 문구점, 가키모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문구점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이곳의 인기 제품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노트입니다.
-(해설) 이번에는 도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가마쿠라에 갑니다.
이곳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로 일군 문화가 얼마나 힘이 있는 것인지 그 저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는 평일에도 어딜 가나 줄을 서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그 배경에는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섬을 주 무대로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시치리가하마 해안을 거닐던 세 자매처럼.
신활력 탐험대도 바닷길을 거닐며 이곳이 전해주는 독특한 감성에 젖어 듭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에는 작은 동네 식당인 바다 고양이 식당이 나오는데요.
이곳에 실제 모델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톱스타들이 출연한 예능의 주 무대로 활용되기도 했죠.
영화에서 본 식당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의 여운을 느끼려고 찾아온 이들에게는 고마운 공간이겠네요.
곧이어 음식이 나옵니다.
-(일본어)
-(해설)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들에 작은 바닷가 마을의 정취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 음식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마쿠라와 아빠를 상징하는 음식은 잔 멸치를 공깃밥에 얹어 먹는 시라스동입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이기도 한데요.
맛이 어떨까요?
-나쁘지 않은데?
이 양념에 이걸 비벼야 좀 맛있지 않을까?
-너무 짜요.
-그래?
-맞아.
-(해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배경지로 인기가 많은 가마쿠라.
최근 들어 더 발 디딜 틈이 없어졌는데요.
올해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때문입니다.
가마쿠라가 슬램덩크 성지 순례의 근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 장면에 있죠.
특별히 무언가를 보태지 않았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힘은 무엇일까.
언제라도 이곳을 다시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한류 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많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 봐야 할 질문입니다.
-(해설) 3박 4일 동안 일본의 MZ 세대가 사랑하는 개성 가득한 여행지를 둘러본 신활력탐험대.
우리는 여기에서 3가지 키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역사와 맥락이 살아있는 공간 설계.
오랫동안 사랑받을 유무형의 콘텐츠 제작.
지역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취향 저격 관광 상품 개발인데요.
이 모두는 고객, 이웃,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건강한 관계 맺기에서 출발합니다.
공동체 정신으로 세계가 인정한 광주의 역사.
맛깔난 남도 손맛으로 완성한 최고의 맛.
빛과 예술의 도시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문화 지도.
미디어아트에 광주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지역만의 콘텐츠가 로컬 안에서 상생, 발전을
거듭한다면 광주만의 색깔이 도드라진 우리의 것이 자유롭게 넘실대는 광주를 머지않아 곧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일본 여행을 한 줄로 말하자면 익숙하지만 뭔가 새로웠던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은 어디를 가든 콘셉츄얼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도쿄는 그런 취향들을 다 충족해 주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낮부터 밤까지 온전히 이 공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본을 여행을 갔다 온 게 뭔가 일본이라는 거대한 전시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어서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더라고요.
-재개발이 아니라 재생의 관점으로 관광자원을 볼 수 있겠다는 그
인사이트를 되게 강하게 얻었거든요.
-광주시민분들이 로컬 가이딩을 하는 문화가 생기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취미나 취향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작은 기쁨을 좀 더 소중히 하자.
-제가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그걸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지금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즐겨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해설) 광주 관광 인사이트와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서.
세계로 떠나는 신활력 탐험대.
이전과는 다른 광주.
이전과는 달라진 나를 꿈꾸는 그들의 청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요?
신활력 탐험대의 갭이어 프로젝트.
지금 출발합니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광주형 청년 갭이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광주가 청년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년.
-(함께) 갭이어.
-(해설) 7.1:1의 경쟁력을 뚫고 총 3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죠.
-(해설) 그중 3명은 광주 MZ 세대의 취향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탐색해 정책
제안에 임무를 맡은 신활력 탐험대로 선발되었습니다.
지난 4월 첫만남을 가진 신활력 탐험대.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탐험대의 멘토 역할을 할 이정현 홍보기획 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뒤이어 탐험 대원들도 도착하는데요.
-우리가 신활력 탐험대로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니까 인사도 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번 신활력 탐험대의 탐험 대장이고 광주광역시의 홍보기획 팀장 이정현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소지현이라고 하고요.
일단 제 삶의 동기부여도 얻고 싶고 광주의 활력도 마찬가지로 함께 잘
이끌어 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MBTI를 검사하면 P만큼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대문자 P 소지현 씨.
즉흥적인 성격답게 여행도 갑작스럽게 떠나는 편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어서 신활력 탐험대에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이예솔이라고 하고 광주의 꿈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싶어서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취미는 운동과 맛집 탐방.
소셜벤처 창업을 계기로 지역사회 공헌에 대한 꿈을 갖게 된 예솔 씨는 광주 관광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인데요.
신활력 탐험대 활동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심재형이고요.
컷해 주시겠죠?
-(해설)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심재형 씨는 시간이 날 때면 부모님 사과
농장에서 일손을 돕는 K-효녀입니다.
산책을 하거나 코디를 구상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고향인 광주를 더 사랑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하네요.
-(해설) 삶의 공란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갭이어를 넘어서 청년만의 신선한
시선으로 광주 관광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신활력탐험대.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하기 전에 광주 여행지 현황 탐방에 나서는데요.
광주의 오랜 역사가 담긴 레트로 여행지부터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
광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까지.
자기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며칠 후.
네 사람이 다시 만난 곳은 장성의 한 캠핑장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광주 여행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눴는데요.
-(해설) 신활력탐험대에게 광주 관광에 대한 멘토링을 해 줄 특별 게스트가방문했는데요.
-(해설) 신활력탐험대가 부여받은 특별한 임무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광주의 콘텐츠를 세계 여행지에서 발굴해 오는 겁니다.
광주 관광.
-(함께) 파이팅!
-(해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들이 떠난 나라는 코로나로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한국의 MZ세대가 모여드는 곳, 일본입니다.
지난해 말 해외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한국인 인기 여행지 순위를 집계한 결과 일본이 TOP3를 차지했는데요.
2023년 상반기에도 313만여 명이 일본을 찾으면서 올해도 역시 일본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한국의 MZ세대가 일본에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여기서 우리는 광주 관광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신활력탐험대는 여러 가지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일본 도쿄.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를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최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입니다.
복합쇼핑몰을 핵심 문화 관광 앵커 시설로 만들어 노잼 도시 당론을 극복하고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오래전부터 있었던 방식 회사들 부지와 어등산 관광단지 등에 기본 구상안을 세우고 있죠.
이에 신활력탐험대는 북한문화공간 설립을 통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가 보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일본의 도시재생 선진지, 요코하마입니다.
여기는 일본 최대의 항구 도시이자 외국 문물이 가장 먼저 유입된 지역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요코하마를 문화 도시로 만드는 창조 도시 요코하마
프로젝트를 추진, 도시 내 산재한 근현대 건축물들을 문화 창조 공간으로 활용한 도심재생 정책을 펼쳤습니다.
-(해설) 요코하마의 도시재생 방향성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건물이 이 빨간색 벽돌 건물, 아카렌카 창고입니다.
1902년 개항기 때 건축해 무역 창고로 쓰이던 건물을 1988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인데요.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꾸준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여기는 이제 약간 용품들, 굿즈들.
-이런 것도 너무 디자인 잘했지 않나요?
-특색을 담아낸 게, 한국은 이렇게 포장까지...
-디자인을 너무 잘 짰어.
-사고 박스 안 버릴 것 같아.
-(해설) 특산품과 기념품을 파는 쇼핑몰 바닥 곳곳에 아카렌카 창고와 관련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
옛 모습 그대로를 살린 전시와 상업 공간들이 보는 재미와 걷는 재미를 더합니다.
-(해설) 여기에서는 문화 행사도 자주 열리는데요.
신활력탐험대가 찾아간 날에는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대장 카드로 쏜다.
-(해설) 신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 냄새, 자유로운 시간이 뒤섞인 공간.
우리가 도시재생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특별한 인사이트가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해설) 일본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손꼽히는 또 한곳.
민관이 협력해 만든 도코로자와 사쿠라타운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 웅장한 건물들로 구성된 일본의 새로운 대중문화 엔터테인먼트 복합 단지인데요.
박물관과 현대식 신사부터 일본의 독특한 문화 수출품인 애니메이션, 만화 관련 행사와 전시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해설) 이곳의 대표 공간은 높이 8m의 압도적인 아트리움을 자랑하는 책장극장입니다.
책꽂이의 영역을 넘어서 거대한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해설) 오랫동안 쌓아온 지역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역사와 전통에
트렌드를 입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일궈낸 일본.
복합쇼핑몰은 물론 옛 상무 소각장을 광주 대표 도서관으로 탈바꿈 중인 광주에도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이번에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인사이트를 줄 공간을 찾아갑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문화, 음악, 미디어아트 등의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협력망인데요.
여기에 선정된 광주도 다양한 공간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일본에도 특색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장이 있습니다.
요즘 도쿄에서 가장 핫한 팀랩 플래닛인데요.
-(해설) 그럼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9개의 작품을 통해 신체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전시관에 들어기기 전 다들 신발부터 벗습니다.
어두컴컴한 긴 통로를 따라 맨발로 걷다 보면 세차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경사진 바닥을 흘러가면서 관람객들의 발을 자연스럽게 적십니다.
-정원으로 가볼까?
-네.
-물은 끝난 건가, 벌써?
그건 아니죠?
-끝났어, 지금.
-진짜요?
-여기는 4개의 세계로 구성된다고 했잖아.
-발...
-(해설) 다음은 거대한 블랙홀이 기다립니다.
걸으려고 하면 자꾸만 발이 가라앉는데요.
전신을 에워싸는 듯한 거대한 작품들.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색다르다, 너무 재밌다.
-색다른 형태의 인터랙션.
-너무 색다르다.
-(해설) 여기에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관람객이 공간의 구성 요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에 의해서 작품이 계속 바뀌는 거죠.
-이게 모든 걸 채워주네.
오감을.
-(해설)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이 이 순간을 더욱 오래 기억하게 해주겠죠. -이제 바꿔볼까?
-(해설) 신활력 담험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로 꼽은 것은 물과 미디어아트가 만난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무한히 펼쳐지는 물속으로 걸어들어 가고 그 안에서는 잉어가 헤엄쳐 다니는데요.
잉어는 물속을 걷는 사람들의 존재와 다른 잉어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움직입니다.
-(해설) 이 공간의 원더포인트는 실제와 거의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겁니다.
즉 이곳에서 미디어아트란 화려함을 뽐내는 전시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서사와 메시지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매개체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이 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아닐까요?
-(해설) 한편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 개발도 중요합니다.
광주 관광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음식 관광이 무려 58%.
타 지역에 비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키워드 분석 결과 역시 맛과 관련한 언급이 많았고 동명동 카페거리,
식도락 여행 등이 관광객을 광주로 이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광주 문화 관광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미식 관광인데요.
최근 대한민국 미식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곳 MZ 세대의 핫플로 각광받는 전통시장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며 대표 미식 관광지로 손꼽히는 치키지 시장을 찾아갔습니다.
압도적인 시장 규모로 수산물 하루 거래 금액 세계 1위를 기록한 이곳은 도매
전문인 장내 시장과 소매 전문인 장외 시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장외 시장에는 400여 곳의 음식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일본인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츠키지시장의 매력은 무엇일까?
오늘은 두 팀으로 나눠서 시장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봤지, 엄청 크잖아.
-저거는 문어인가 보다.
-문어도 있고 새우도 있네.
-새우로 해야 한다.
새우로 하자, 우리.
-맞아, 맞아.
-(해설) 점포마다 배어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맛에 매료되는 츠키지시장.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독특한 로컬 미식 서비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주문하려면 자판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요.
번호표 대신 독특한 게 나옵니다.
-맞아, 맞아, 맞아.
왜냐하면...
-그런데 이게 즐거운 것 같아,
귀여워.
-맞아, 맞아.
-맞아, 맞아.
-(해설) 츠키지시장은 일본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 답게 어딜 가나 신선한 수산물이 넘쳐납니다.
인기의 비결은 결국 시장의 본질인 맛과 신선함을 지키는 것에 있었습니다.
츠키지시장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선한 원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핑거푸드도 제공하고 있죠.
-스고이.
-먹어 봐, 먹어 봐.
-이건 사장님, 그냥 쌀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새우를 만나려면 우리가 좀 많은 여정을 거쳐야 해.
-그렇죠.
여기 둘이 한 번에 이렇게 하면 웃기겠다.
무슨 맛이야?
-이게...
담백한 맛?
-그...
-알새우칩!
-한국의...
응.
-알새우칩 맛이에요.
-새우, 새우 과자.
-새우 먹어보고 싶다, 빨리.
빨리 여기를.
-새우 먹어보고 싶어.
-(해설) 두 사람이 새우 근처에도 못 간 그 시각.
재형 씨는 뭘 하고 있을까요?
-(해설) 오이절임을 구입한 재형 씨.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해설) 츠키지시장에 가면 언제나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명물이 있습니다.
바로 달걀말이인데요.
이 시장에서 만드는 달걀말이가 일본 대부분의 초밥집에 공급된다고 합니다.
-(해설) 팬에서 쉴 새 없이 만들어지는 두툼하고 보드라운 달걀말이.
다들 길게 줄을 선 보람이 있는 표정입니다.
신선한 식재료와 어디서든 가볍게 즐기는 핑거푸드.
사람들이 츠키지시장을 찾아오는 이유입니다.
-그거 맛이 나.
팬케이크.
-아니...
-약간 일본 쯔유 맛도 좀 나고 달콤하면서 또 엄청 부드러워.
-일본 하면 딱 떠오르는 달걀 맛이 있잖아.
우리가 기대감을 갖고 먹잖아.
그런데 그 기대감을 딱 충족하는 맛이야.
-그런데 맛있어.
-응.
그리고 약간 시장의 재미가 사실 엄청난 음식보다는 핑거푸드가 매력이잖아, 시장의 매력이.
그런 걸 잘하고 있어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봐.
-(해설) 그 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경쟁력에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독특한 마케팅.
여기에서 우리는 광주 미식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갑니다.
최근 광주의 또 하나의 이슈는 민간 공원 특례 사업입니다.
도심 속 흉물로 취급받던 공원들을 시민의 명품 휴식처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나누고 있는데요.
한 전문가는 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해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도심 공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도쿄 시부야 도심 한가운데에는 공공성을 극대화한 공원이 있는데요.
도쿄 최초의 옥상 공원인 도쿄 구립 미야시타 공원 리모델링해서 2020년에 새롭게 문을 연 미야시타 파크입니다.
옛 미야시타 공원의 대표 콘텐츠였던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완전히 업그레이드시켰죠.
-(해설) 특히 중앙부에는 길이 1만 제곱미터의 녹음 짙은 옥상 공원이
있어 교류의 장, 휴식의 장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해설) 미야시타 파크 1층은 밤이 되면 늘 축제처럼 붐빕니다.
100m가량 쭉 늘어선 개성 있는 식당들 때문인데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가챠의 성지로 불리는 아키하바라에 갑니다.
세상의 모든 덕후들이 모인다는 이곳은 주말마다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거리로 변합니다.
도로 한복판에 쉼터가 생겨난 거죠.
차가 사라진 이 거리에서 사람들은 아키하바라의 모든 문화를 자유롭게 만끽합니다.
-(해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MZ 세대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로컬힙입니다.
즉 특정 지역만의 개성과 감성을 살린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게 유행인데요.
일본에도 로컬힙으로 유명한 도시가 있습니다.
도쿄의 젊은 세대라면 한 번쯤 찾는 빈티지 천국 시모키타자와인데요.
SNS에 올라온 일본어 해시태그만 248만여 개에 이르는 도쿄의 핫플입니다.
재미있네, 재미있구먼.
-(해설) 거리를 걷다 보면 희귀한 소품이나 빈티지가 가득한 개성적인
가게들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부야나 신주쿠에서 그렇게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제2의 하라주쿠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급부상 중입니다.
-대박이다.
-알밤 모자 뭐야?
-(해설) MZ 세대에게 시모키타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이 최근에 더 주목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 날.
시모키타가 바쁜 도시 생활에 완벽한 해독제라고 불리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도착한 곳은 지금은 지하로 들어선
1.7km 오다큐선의 선로 터에 태어난 새로운 거리 시모키타자와 웨이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핫한 공간은 지난 2021년에 문을 연 리로드인데요.
기다란 저층 건물에 24개의 로컬 브랜드가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기존의 빌딩형 상업 시설과는 다르게 점포들의 크기와 위치도 제각각인데요.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업 시설이 아닌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을 만들기 개념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이곳은 길이 좁고 경사진 곳이 많은 시모키타 골목의 특징을 반영해 가게를 찾는 즐거움을 주도록 설계됐습니다.
건물이 주변 경관과 동떨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상한 것이죠.
이곳에 입점한 점포들도 남다릅니다.
상업 시설이지만 치밀한 관계성, 즉 고객과의 관계, 세입자와 건물주의 관계, 점포와 점포와의 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는데요.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고객과 1:1로 밀착해 취향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커피를 내립니다.
그래서 이곳은 점포 입주자를 유치할 당시부터 고객, 이웃, 동네와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을 먼저 선발했습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해설) 이번에는 도쿄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구라마에에 발걸음이 닿습니다.
메이지 시대 이후의 수공예, 가죽 제품이 모인 거리.
구라마에는 최근 복고풍 장인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전통을 계승한 장인 문화에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독특한 색깔을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버려진 재료나 술로 진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재활용 양조장이 있습니다.
사케 찌꺼기, 유통기한이 임박한 맥주 등 쓰기 어렵거나 쓸모없어진 재료로 술을 만드는데요.
세계 진 어워드에서 일본 최고의 진으로 뽑히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2층에는 이곳에서 만든 진을 바로 맛볼 수 있는 바도 있습니다.
이곳의 철학은 숨은 원석을 발견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당연하게 지나쳤던 재료를 찾아 좋은 진으로 재탄생시키는 거죠.
진을 사기 전에 시향도 해볼 수 있는데요.
이런 소소한 재미가 이곳을 찾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또다시 구라마에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한 건물에 멈추어 서는데요.
3대째 대를 잇고 있는 문구점, 가키모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문구점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이곳의 인기 제품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 제작이 가능한 노트입니다.
-(해설) 이번에는 도쿄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받는 가마쿠라에 갑니다.
이곳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로 일군 문화가 얼마나 힘이 있는 것인지 그 저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는 평일에도 어딜 가나 줄을 서야 할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그 배경에는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섬을 주 무대로 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시치리가하마 해안을 거닐던 세 자매처럼.
신활력 탐험대도 바닷길을 거닐며 이곳이 전해주는 독특한 감성에 젖어 듭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에는 작은 동네 식당인 바다 고양이 식당이 나오는데요.
이곳에 실제 모델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톱스타들이 출연한 예능의 주 무대로 활용되기도 했죠.
영화에서 본 식당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영화의 여운을 느끼려고 찾아온 이들에게는 고마운 공간이겠네요.
곧이어 음식이 나옵니다.
-(일본어)
-(해설)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들에 작은 바닷가 마을의 정취가 담겨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 음식이 등장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마쿠라와 아빠를 상징하는 음식은 잔 멸치를 공깃밥에 얹어 먹는 시라스동입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이기도 한데요.
맛이 어떨까요?
-나쁘지 않은데?
이 양념에 이걸 비벼야 좀 맛있지 않을까?
-너무 짜요.
-그래?
-맞아.
-(해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배경지로 인기가 많은 가마쿠라.
최근 들어 더 발 디딜 틈이 없어졌는데요.
올해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때문입니다.
가마쿠라가 슬램덩크 성지 순례의 근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 장면에 있죠.
특별히 무언가를 보태지 않았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힘은 무엇일까.
언제라도 이곳을 다시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한류 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많은 우리 모두가 고민해 봐야 할 질문입니다.
-(해설) 3박 4일 동안 일본의 MZ 세대가 사랑하는 개성 가득한 여행지를 둘러본 신활력탐험대.
우리는 여기에서 3가지 키워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역사와 맥락이 살아있는 공간 설계.
오랫동안 사랑받을 유무형의 콘텐츠 제작.
지역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취향 저격 관광 상품 개발인데요.
이 모두는 고객, 이웃,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건강한 관계 맺기에서 출발합니다.
공동체 정신으로 세계가 인정한 광주의 역사.
맛깔난 남도 손맛으로 완성한 최고의 맛.
빛과 예술의 도시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문화 지도.
미디어아트에 광주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지역만의 콘텐츠가 로컬 안에서 상생, 발전을
거듭한다면 광주만의 색깔이 도드라진 우리의 것이 자유롭게 넘실대는 광주를 머지않아 곧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일본 여행을 한 줄로 말하자면 익숙하지만 뭔가 새로웠던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은 어디를 가든 콘셉츄얼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사람마다 취향이라는 게 있잖아요.
도쿄는 그런 취향들을 다 충족해 주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낮부터 밤까지 온전히 이 공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본을 여행을 갔다 온 게 뭔가 일본이라는 거대한 전시를 보고 온 듯한
느낌이어서 그래서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더라고요.
-재개발이 아니라 재생의 관점으로 관광자원을 볼 수 있겠다는 그
인사이트를 되게 강하게 얻었거든요.
-광주시민분들이 로컬 가이딩을 하는 문화가 생기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취미나 취향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도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